>1472318530> 좋은 노래가사 적고 가는 스레 :: 123

익명의 참치 씨

2016-08-28 02:22:00 - 2024-12-02 00:02:01

0 익명의 참치 씨 (87438E+58)

2016-08-28 (내일 월요일) 02:22:00

우우우우 그 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오네
우우우우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 날의 너와 나

- 스물다섯, 스물하나

1 익명의 참치 씨 (48343E+56)

2016-08-28 (내일 월요일) 08:30:55

언제 일어났지? 내가 어젯밤엔 홧김에 다
팽개치고 잤지 내 삶 돌아가는 꼬라지에 내가
화가 나 나 봐봐 눈 밑이 너무 시커매
진짜 인생이란게 간단한게 아니였네

-피곤해 / 슈프림팀

2 익명의 참치 씨 (10089E+61)

2016-08-28 (내일 월요일) 10:47:55


I’ve had enough
There’s a voice in my head
Says I’m better off dead

But if I sing along
A little ****ing louder to a happy song
I’ll be alright

Bring Me The Horizon - Happy song

내 안의 목소리가 '넌 차라리 죽는 게 나아'라고 말해.
하지만 내가 행복한 노래를 부른다면, 난 괜찮을 거야.

3 익명의 참치 씨 (43123E+56)

2016-09-05 (모두 수고..) 01:10:58

언젠가 마주칠 거란 생각을 했어
한 눈에 그냥 알아 보았어 변한 것 같아도
변한게 없는 너
가끔 서운하니
예전 그 마음 사라졌단게
예전 뜨겁던 약속 버린게 무색해진대도
자연스런 일이야

그만 미안해자


다 지난 일인데
누가 누굴 아프게 했건
가끔 속절없이 날 울린 그 노래로
남은 너

잠신 걸 믿었어
잠못 이뤄 뒤척일 때도

어느 덧 내 손 잡아줄 좋은 사람 생기더라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내 -- 하림

4 아스트랄로피테쿠스 (07255E+54)

2016-09-10 (파란날) 17:06:18

츠메타이 유비사키
니진다 아카이 아토
코코와 도코다로
오시에테 메오 사마시테

GUMI의 Ivy. 정말 좋은 노래인대 말할 방법이 업냉

5 익명의 참치 씨 (42858E+58)

2016-09-10 (파란날) 18:07:20

And now, the end is near.
이제 끝이 다가오는군
And so I face the final curtain.
그리고 마지막 커튼도 내 앞에 있어
My friend, I'll say it clear.
내 친구여, 확실히 말해두지
I'll state my case of which I'm certain.
나는 나만이 알고 있는 나의 얘기를 할거야
I've lived a life that's full.
나는 바쁘게 살아왔지
I've traveled each and every highway,
모든 고속도로를 다 달리면서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그리고 더 중요한건
I did it my way.
난 내 방식으로 이걸 해왔다는 거야.

프랭크 시나트라 MY WAY

6 텟사가 너무 좋은 아저 씨 (36627E+54)

2016-09-14 (水) 18:17:44

마이크 테스트 하나 둘, 하나 둘, 아아 보이십니까?

7 텟사가 너무 좋은 아저 씨 (36627E+54)

2016-09-14 (水) 18:17:45

마이크 테스트 하나 둘, 하나 둘, 아아 보이십니까?

8 갱신을 시도하는 참치 씨 (8985622E+5)

2020-07-03 (불탄다..!) 11:22:40

하고 싶은 말 가슴에 묻은 채
괜찮은 듯이 그대로 살아가
지나간 시간이란 건 원래
숨 죽은 듯이 있는 걸까

-시드사운드, 시간의 흉터

9 익명의 참치 씨 (2076675E+6)

2020-07-03 (불탄다..!) 11:36:15

아름다운 나라


저 산자락에 긴 노을지면
걸음 걸음도 살며시 달님이 오시네

밤 달빛에도 참 어여뻐라
골목 골목 선 담장은 달빛을 반기네

겨울 눈꽃이 오롯이 앉으면
그 포근한 흰빛이 센 바람도 재우니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큰 바다 있고 푸른 하늘 가진
이 땅 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

강 물빛소리 산 낙엽소리
천지 사방이 고우니 즐겁지 않은가

바람 꽃 소리 들풀 젖는 소리
아픈 청춘도 고우니 맘 즐겁지 않은가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큰 바다 있고 푸른 하늘 가진
이 땅 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

큰 추위로 견뎌낸 나무의 뿌리가
봄 그리운 맘으로 푸르다

푸르게 더 푸르게
수만 잎을 피워내 한 줄기로 하늘까지 뻗어라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큰 바다 있고 푸른 하늘 가진
이 땅 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

아름다운 나라

10 익명의 참치 씨 (6903176E+5)

2020-07-03 (불탄다..!) 20:26:49

I know I'll never be me without the security of your loving arms keeping me from harm
Put your hand in my hand and we'll stay

—Adele, Skyfall

11 익명의 참치 씨 (6903176E+5)

2020-07-03 (불탄다..!) 20:36:49

And I can't help but wonder
Just how we ended up alright
And I love you like no other
And this has never felt so right

—HONNE, Warm on a Cold Night

12 익명의 참치 씨 (5927531E+5)

2020-07-05 (내일 월요일) 00:11:43

풀리지 않는 의문들
정답이 없는 질문들
나를 채워줄 그 무엇이 있을까

이유도 없는 외로움
살아있다는 괴로움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 자우림, 샤이닝

13 익명의 참치 씨 (2359302E+5)

2020-07-05 (내일 월요일) 01:29:47

Everybody has their own version of what’s just
Maybe war is something that is natural for us
But the justice that I have come to believe in
Must be hurting others more than I can comprehend

─SEKAI NO OWARI, Dragon Night

14 익명의 참치 씨 (kF0oInQda.)

2020-08-03 (모두 수고..) 21:44:51

나인 그대로 피어나고 싶어
가장 바라고 가장 두려운 것은
빌린 모습으론 가질 수 없어
나인 그대로 나인 그대로

- 달의하루, 너로피어오라

15 익명의 참치 씨 (hdCN5lD5dA)

2020-08-04 (FIRE!) 12:10:25


끝까지 봐야 할까지금 떠나야 할까
반전이 있을까 봐, I can't let You go...

- Epik High, 스포일러

16 익명의 참치 씨 (vQyO2i9C3c)

2020-08-07 (불탄다..!) 14:39:34

피할 수 없다면 즐겨봐요
힘들다 불평하지 말라고

거북이-빙고

17 익명의 참치 씨 (LkgeU9wKyU)

2020-08-11 (FIRE!) 11:24:07


..................MAN

..................MACHINE
...............MACHINE
............MACHINE
........MACHINE
......MACHINE
...MACHINE
MACHINE

20 익명의 참치 씨 (8aHCOnv6Fg)

2020-08-14 (불탄다..!) 19:13:56

나만의 세상은 나만을 위해 있는 거야

Former frontier-Icarus

21 익명의 참치 씨 (8dJQrTf41.)

2021-07-23 (불탄다..!) 21:55:17

변치 않을 사랑으로 지켜 줘
상처 입은 내 맘까지

22 익명의 참치 씨 (RGJjlBA4zQ)

2021-07-23 (불탄다..!) 22:06:47

뭔가가 달라졌어 내 안에 무언가

이젠 의미 없어 남들이 정한 규칙들

난 깨어나버렸어 돌아가긴 늦었어

내 직감을 따를래 눈을 꼭 감고

 

날아올라 중력을 벗어나

하늘 높이 날개를 펼거야 

날 막을 순 없어

 

한계는 무너졌어 내 길을 갈거야

시도하기 전엔 그 누구도 알 수 없어

너무나 오랫동안 두려워 한 것 같아

받아본 적도 없는 사랑 잃을까봐

 

이제는 나 중력을 벗어나

날아 올라 날개를 펼칠거야 

날 막을 순 없어

24 익명의 참치 씨 (l4VXuRcWGU)

2021-08-21 (파란날) 03:08:00

상처로 깨진 유리조각도 별이 되는 너

25 익명의 참치 씨 (CCeiH80eyU)

2021-08-21 (파란날) 20:10:21

미처 말하지 못했어 시계 내가 받은거야

26 익명의 참치 씨 (xZpijeF7us)

2021-08-21 (파란날) 21:03:00

いつか失い奪われて消える運命でも
언젠가 잃어 버리고 빼앗겨 사라질 운명이어도
それは忘れられることなき物語
그것은 잊히지 않을 이야기

28 Midtown Modern Condo (d93.d/TxiI)

2021-08-29 (내일 월요일) 18:46:11

Congratulations on your 100th review, Sean!! Really appreciate your talent and hard work!!

29 익명의 참치 씨 (FjA0QYUrDY)

2021-08-30 (모두 수고..) 17:04:16

It's either this or that way
It's one way or the other
It should be one direction
It could be on reflection
The turn I have just taken
The turn that I was making
I might be just beginning
I might be near the end

- Enya, Anywhere is -

30 익명의 참치 씨 (yBr0hVda6M)

2021-10-09 (파란날) 13:06:35

눈을 감았다 또다시 떠봐도 이미 깊게 빠진 꿈처럼 날 깨울 수 없어

31 익명의 참치 씨 (DdqUWdfkcI)

2021-10-15 (불탄다..!) 19:52:30

다 타버린 검은 내 천국이여
그 슬픔을 먹고 자라난 사랑이여

32 익명의 참치 씨 (23Vini99Og)

2021-11-05 (불탄다..!) 15:24:39

세찬 바람을 타고 떠올라 내려 보면 우린 이 별의 여행자

33 익명의 참치 씨 (ipaY8f4pJE)

2021-11-05 (불탄다..!) 19:53:53

참지못하고 인파속을 달렸어.

생각해보면 그게 시작이야.

짓눌러져버린 우리들의 도피행

잘안된다면야 죽어주지.

34 익명의 참치 씨 (U7cqUvMHVE)

2021-11-05 (불탄다..!) 20:07:54

>>33 가사 좋다
어떤 노래야?

35 익명의 참치 씨 (IS3OAr7DpY)

2021-11-05 (불탄다..!) 20:50:41

I want you so much closer than this

but we are so much batter when we are not together

36 익명의 참치 씨 (IS3OAr7DpY)

2021-11-05 (불탄다..!) 20:51:38

>>35 Nell, Grey Zone

37 익명의 참치 씨 (xn.Xopoh4Y)

2021-11-07 (내일 월요일) 13:50:01

깊어진 Your ocean 짙어진 Emotion

38 익명의 참치 씨 (WNFnXiAElM)

2021-11-10 (水) 01:38:26

>>34 아마자라시 - 도피행

39 익명의 참치 씨 (WNFnXiAElM)

2021-11-10 (水) 01:47:45

참지 않고 인파속을 달렸어.

그날의 스피드로 살아가고 싶어.

움켜진것 그 이상의 무거움.

우리들의 분한 눈물과 같아

죽을 장소를 찾던 도피행이

결국 살 장소로 바뀌었어.

그런 우리들의 긴 여행의

앞은 아직 더욱 더 먼것같아.

40 익명의 참치 씨 (fyqM7YLCPg)

2021-11-10 (水) 08:05:51

신님 계속 줄곧 혼자서 말야
이룰 수도 없는 꿈을 쫒기나 하고
바보같은 우리에겐 애초에
사탕은
필요 없단 말이야!

신님 계속해서 홀로서기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을 쫒아
바보같은 우리에겐 어차피
사탕은
필요 없었어!

41 익명의 참치 씨 (FPk6riePVw)

2021-11-24 (水) 21:08:07

달빛 찬란한 밤 펼쳐진 별들의 불꽃놀이

42 익명의 참치 씨 (YaPxvh4HaE)

2021-11-25 (거의 끝나감) 22:52:44

갑자기 따뜻한 코코아가 마시고 싶다

43 익명의 참치 씨 (8jLox8/Gcw)

2022-02-12 (파란날) 12:52:18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아나요

44 익명의 참치 씨 (Wz.rF1Kavc)

2022-02-23 (水) 16:22:33

어려울 수록 강해지는 믿음

45 익명의 참치 씨 (qYZj11JNNE)

2023-08-18 (불탄다..!) 02:26:09

마음 울적한 날엔 거리를 걸어보고
향기로운 칵테일에 취해도 보고
한 편의 시가 있는 전시회장도 가고
밤새도록 그리움에 편질 쓰고파

46 익명의 참치 씨 (o8gfH/zHiY)

2024-09-16 (모두 수고..) 16:34:08

돈룩백 그렇게 우리답게 가보자

47 익명의 참치 씨 (2ig/PUW81Q)

2024-09-16 (모두 수고..) 17:30:23

계절 틈에 잠시 피는 낯선 꽃처럼
하루 틈에 걸려 있는 새벽 별처럼
이 모든 건 언젠가는 다 지나가고 말겠지

48 익명의 참치 씨 (g.iAYXULNM)

2024-09-23 (모두 수고..) 13:37:10

난 태양은 똑바로 바라볼 수 있지만 거울은 절대 보지 못하지

49 익명의 참치 씨 (HxgKbHk0tM)

2024-09-27 (불탄다..!) 04:40:14

조금 더 머무르면 어때? 나의 별이 조금 외롭대

50 익명의 참치 씨 (fyt5pn1Xro)

2024-09-27 (불탄다..!) 09:33:17

불행한 일은 끝이 없지만, 그래도 행복한 날들을 세어봐.

51 익명의 참치 씨 (h3vmVJKGJA)

2024-09-28 (파란날) 09:29:37

섣부른 말에 가리지 않기를 서두름에 부디 쫓기지 않기를
내가 아는 글자로는 담을 수 없는 애매모호하고 이상해도 소중한 모든 것

52 익명의 참치 씨 (L53qe5ok4o)

2024-10-01 (FIRE!) 17:45:48

You're on your own, kid. Yeah, you can face this. You're on your own, kid. You always have been

53 익명의 참치 씨 (P/.qat8adE)

2024-10-02 (水) 17:06:50

나는 빛이자 어둠이 되고 거짓도 진실도 될 수가 있어

54 익명의 참치 씨 (9kgAGfzq4k)

2024-10-04 (불탄다..!) 12:29:47

퇴색해버린 오랜 꿈을 잃어 희망들이 없다는 건
남은 인생들도 모두 잃는다는 거 쉽게 포기는 마

55 익명의 참치 씨 (w0FOXnSI5I)

2024-10-05 (파란날) 18:03:55

참 옛말이란 틀린게 없더군 시간이 지나가면 다 잊혀지더군
참 세상이란 정답이 없더군 사는 건 하루하루가 연습이더군

56 익명의 참치 씨 (hbZGN0wfYw)

2024-10-06 (내일 월요일) 14:35:50

홀로 있던 날 등진 채 희망 가득 안고
고개를 들어 태양의 길을 맞이하리
넘칠 듯 가득하네
우리 모두의 평온을 바란 기도가
갈망하고도 간절했던 네 소원이
드높은 저 파도에 묻혀 쓰러져
무너져 버릴지라도 돌아서지 않기를

57 익명의 참치 씨 (Lnzwsiw2To)

2024-10-06 (내일 월요일) 14:38:50

가장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생각을 했어 오직 네가 달려오는 걸 보기 위해서

58 익명의 참치 씨 (i9LhhXdD/o)

2024-10-07 (모두 수고..) 08:55:05

나는 보통의 존재, 어디에나 흔하지.
당신의 기억 속에 남겨질 수 없었지.
가장 보통의 존재, 별로 쓸모는 없지.
나를 부르는 소리 들려오지 않았지.

59 익명의 참치 씨 (fAdAcZnXfQ)

2024-10-08 (FIRE!) 09:41:14

누군가 울면 누군가 웃고
누군가 오면 누군가 가고
위로하고 싶지만 딱히 생각이 안나

60 익명의 참치 씨 (YOvDxMFXvY)

2024-10-10 (거의 끝나감) 14:23:39

살아가는 동안에 좌절들이 나의 주위를 감싸고
헤쳐나갈 수도 뛰쳐나갈 수도 없는 공간 속에 갇혀있네
빛이 보일 순간을 기다리며 그 빛에 어깰 기대며
시간은 흐른다 난 그대로 있다 빛이 내게로 오고 있으니

61 익명의 참치 씨 (UFPgi/lR.w)

2024-10-12 (파란날) 20:10:05

She's mean and she's mine

62 익명의 참치 씨 (oR3Kf7khM6)

2024-10-12 (파란날) 20:52:10

혼자였던 Yesterday, 셀 수 없는 시선에
떨어지는 눈물로 하루를 또 견디고
아슬했던 Yesterday, 쏟아지던 말들에
흔들리는 나를 또 감싸고

63 익명의 참치 씨 (FYQ78rMY.U)

2024-10-13 (내일 월요일) 13:01:01

홀로 있는 게 가만히 있는 게 어려운 일인가요
홀로 있어도 같이 있어도 외로운 건 같아요

64 익명의 참치 씨 (v19i8sam4g)

2024-10-14 (모두 수고..) 13:45:17

언젠가 우리 만나는 그날에
멋진 너의 꿈을 보여주렴
그날에 내가 널 꼭 안아줄 테니까

65 익명의 참치 씨 (vIVAVXFzNw)

2024-10-14 (모두 수고..) 15:22:36

내일이 두려운 오늘의 너 힘든 오늘을 보내고 있죠
Yeah, I'm know that, but 널 떠날 순 없어요
널 미워하다 사랑했다가 수많은 얼굴의 너를 만나도
놀라지 마요, 모두 너에요, 변한 건 없어요

66 익명의 참치 씨 (pAgxW1CM1s)

2024-10-16 (水) 01:58:51

화려한 이 Tragic 이거 사랑 맞지
영원할 Scenery yeah
그래 솔직하자 우리는 즐긴 거야

67 익명의 참치 씨 (Ay5yNlwYU.)

2024-10-21 (모두 수고..) 17:31:15

there's no remedy for memory

68 익명의 참치 씨 (k2WgaydlBQ)

2024-10-21 (모두 수고..) 17:35:01

절대 뒤는 돌아보지 마 좋지 않은 과거의 생각은 해보지도 마
없어져 버리게 그냥 그렇게 낡아가게
이게 이 모든게 옳은지 아니면 그른지
과연 어떤지를 고민할 필요는 없어
네 삶은 완전하다 생각해 네 자신은 옳다고만 생각해
그냥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기 마련이라고 생각해

69 익명의 참치 씨 (drSKkzLhrs)

2024-10-24 (거의 끝나감) 02:50:02

천천히 아주 조금씩 나는 날 잃어가고 있었지
이 순간 나는 존재하지 않잖아 흔적조차 없지

70 익명의 참치 씨 (J3RnZ8HPt6)

2024-10-26 (파란날) 01:30:51

내가 간직해온 시절 그 땐 무얼 사랑했었나?
기억나요 두려움에 아무것도 나는 믿을 수 없었지만

71 익명의 참치 씨 (XWMqvhoJ2o)

2024-10-27 (내일 월요일) 17:24:17

Heartbreak is one thing My egos another I beg you don't embarass me

72 익명의 참치 씨 (eXK3.cxfaY)

2024-10-27 (내일 월요일) 21:53:05

나는 지금도 충분히 피곤해
누구의 흠까지 궁금하지 않아
나는 지금도 충분히 피곤해
좀 더 멀리까지 보고 싶지 않아

73 익명의 참치 씨 (TAfI20vtdI)

2024-10-29 (FIRE!) 02:07:25

나는 내가 되고 별은 영원히 빛나고
잠들지 않는 꿈을 꾸고 있어
바보 같은 나는 내가 될 수 없단 걸
눈을 뜨고야 그걸 알게 됐죠

74 익명의 참치 씨 (GZfrfTg4TE)

2024-10-30 (水) 01:00:58

꾹꾹 눌러 담은 내 상처가 보이지 않게
이제 더는 하기 싫어, 숨지 않을래
아파온 마음도, 혼자인 새벽도
다 인정할 거야, 받아들일 거야
괜찮아, 괜찮단 말 뒤에
쉽게 무너져도 날 아껴줄 거야

75 익명의 참치 씨 (fr9jPz.mdE)

2024-10-31 (거의 끝나감) 00:24:12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
추억은 그렇게 잊혀지면 돼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
스쳐가는 의미 없는 나날을
두 손 가득히 움켜쥘 수 없잖아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
가시 돋친 대화 속에 남겨진
너의 평범함을 외면하지 마

76 익명의 참치 씨 (2A3CBAQYto)

2024-10-31 (거의 끝나감) 18:52:14

사실 우린 어쩌면 조금씩
남들과 다른 게 아닐까
거친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작고 따뜻한 촛불이 될지 몰라

언젠간 잠시 널 떠나
어디론가 사라져도 넌 걱정 마
네가 날 바로 찾을 수 있게
작은 타투를 새긴 후 다녀올게

77 익명의 참치 씨 (B4l7jtNfqg)

2024-11-01 (불탄다..!) 01:13:31

여긴 온통 어두운 밤하늘색
그림자조차 길을 잃게 해

78 익명의 참치 씨 (hACjXY7ugs)

2024-11-02 (파란날) 07:37:33

이젠 뭘 하더라도 그 시절 같을 순 없으리오
이제 바쁘더라도 가끔 전화를 해 보시오
이젠 뭘 하더라도 그 때와 같을 순 없으리오
이제 바쁘더라도 우리의 추억을 기억해줘

79 익명의 참치 씨 (lig6aHA3Po)

2024-11-03 (내일 월요일) 04:18:05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
왠지 낯설게 보이는 내가 서 있었어
가끔 꿈을 꿨던 나의 어린 시절
다시 돌아가고 싶어
아름답게 보인 동화 속의 세상은
이젠 내 마음 속에서 그리움일 뿐야
텅 빈 마음 속에 무엇을 채우려고
그렇게 힘들어 했던 건지

80 익명의 참치 씨 (vcefVofB9s)

2024-11-03 (내일 월요일) 10:14:06

짝퉁 좀 벗어, 유명세 그만 쫓아, 인터넷 끊어
돈 자랑도 그만해, 차 대출도 그만, 플렉스랑 하얀 거짓말 다 집어치워
이상한 보석들 갖다 버려, 난 10행동만에 네 탑5를 갈아치워
돈으로 스밍수 사는 거 안 지겹냐? 인터넷 밈 그만 찍어, 현생 좀 살아
-중략-
가짜 애국심 집어치워, 통찰력 허세 저리 꺼져, 사람 가려서 패는 경찰들도 꺼져
배신자 꺼져, 의심쟁이도 꺼져, 없는 결단력 있는 척 하지 마
생각 많은 척, 깨어 있는 척, 혼자 극복해낼 수 있는 척하지 마
가십들 다 집어치워, '난 부자니까 특별한 놈이야'라는 사고방식 집어치워
샤넬도 때려치우고, 돌체도 벗어, 버킨백도 집어치워
디자이너 딱지 달린 그 쓰레기들 벗어내면, 너한테 남은 게 뭔데?

81 익명의 참치 씨 (/ChJ00nMBw)

2024-11-04 (모두 수고..) 05:58:04

기쁨과 슬픔이 엇갈리고 좌절과 용기가 교차되고
만남과 이별을 나누면서 그렇게 우리는 살아가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고 마음먹은 대로 될 때도 있어
다 그런 거야 누구나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니까

82 익명의 참치 씨 (4uvM99wiI6)

2024-11-05 (FIRE!) 10:54:41

하고픈 일도 없는데 되고픈 것도 없는데
모두들 뭔가 말해보라 해
별다른 욕심도 없이 남다른 포부도 없이
이대로 이면 안 되는 걸까
나 이상한 걸까 어딘가 조금 비뚤어져버린
머리에는 매일매일 다른 생각만 가득히
나 괜찮은 걸까 지금 이대로 어른이 돼버린
다음에는 점점 더 사람들과 달라지겠지

83 익명의 참치 씨 (oe9wxiKLP2)

2024-11-06 (水) 14:02:34

깐풍기, 탕수육, 팔보채, 난자완스,
양장피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곱창, 족발, 보쌈, 치킨,
제육볶음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삼겹살, 꽃등심, 갈비찜, 닭 껍데기,
아롱사태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피자, 햄버거, 파스타, 스테이크,
감자튀김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고로케, 라볶이, 김말이, 닭꼬치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핫바, 핫바, 핫바, 핫바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84 익명의 참치 씨 (94vJp/BbYY)

2024-11-06 (水) 17:51:46

Ain't nothin' you say can ever trump (nah), mic, pencil get killed

If you'rе hypersensitive I wasn't rеferencin' the Vice President, chill

85 익명의 참치 씨 (hCbctYQ4Xw)

2024-11-07 (거의 끝나감) 10:13:00

사라질 것들엔 미련을 갖지 말자
꽃이 그렇듯 시간이라는 것도 그러하겠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라고
어떻게 될지는 이미 정해져 있는 거고 우린 모를 뿐야

86 익명의 참치 씨 (PPfUBeqLus)

2024-11-07 (거의 끝나감) 18:05:55

Boys will be boys then, where are the wise men?
Darling, I'm scared

87 익명의 참치 씨 (f7YwmyPwlE)

2024-11-07 (거의 끝나감) 21:10:23

사실은 나도 있잖아
살아가고 싶어
밀려드는 절망에 묻혀 사라지던
아픈 오늘과 두려운 내일

88 익명의 참치 씨 (9qRP8/yHZk)

2024-11-08 (불탄다..!) 06:38:35

달라지지 않아도 투덜대며 사는 게 좋아
솔직히 난 이대로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89 익명의 참치 씨 (oNkal1Suac)

2024-11-09 (파란날) 11:04:48

You need to get a life
'Cause life's too short
You must be bored out your mind
You should really take that nonsense somewhere else
'Cause you've got to realize
I'm doing me regardless

Be about your business
'Stead of getting up in mine

Oh, well, it won't turn your glitter into gold
So why are you wasting your time?
You should find some better seeds to sow (Seeds to sow)
They might grow one day but
Either way

90 익명의 참치 씨 (w.Y1H557kA)

2024-11-10 (내일 월요일) 09:14:20

이런 내 모습을 결코 너에게는 보이기 싫어
오히려 내가 눈길을 피하고 있지만
언젠가 시간이 다시 나를 자유롭게 하겠지
주저앉아 버릴만큼 나는 약하지 않으니까

91 익명의 참치 씨 (zM2e9YE9K.)

2024-11-11 (모두 수고..) 08:04:53

쉽지 않죠, 바쁘죠
왜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죠?
바라는 게 더럽게 많죠 (그렇죠)
쉬고 싶죠, 시끄럽죠 다 성가시죠?
집에 가고 싶죠?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을 거야

92 익명의 참치 씨 (ys83/WsJPE)

2024-11-13 (水) 13:47:19

길을 지나는 어떤 낯선 이의 모습 속에도
바람을 타고 쓸쓸히 춤추는 저 낙엽 위에도
뺨을 스치는 어느 저녁에 그 공기 속에도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에 니가 있어 그래

93 익명의 참치 씨 (8HQFfo8/Jc)

2024-11-14 (거의 끝나감) 12:17:42

손을 뻗으면 온 세상이 내 것 같아
발을 담그면 물이 올라 차 맘이 올라 차
숨을 내쉬면 풀 향기가 스며와
그림 같은 정글에 아이처럼 행복해

혹 꿈이라면 깨지 않길 바래

94 익명의 참치 씨 (Nw.f4fQ45w)

2024-11-14 (거의 끝나감) 23:00:39

Nothing in the world belongs to me
But my love, mine, all mine

95 익명의 참치 씨 (RM.Y9LxBRc)

2024-11-15 (불탄다..!) 00:09:08

Why do you do such a stupid thing, you know?
피하지 못할 일도 있는 거야

때가 탄 마음, 흐려지는 꿈
이미 익숙해진 미련들의 분리수거
잊을만 하면 자꾸 나타나는 어린 내가
실망한 눈으로 날 지나치며 소리치네

다들 마음 한 켠에 아직 아이를 못 지우고
어른의 탈을 쓰고 소리 죽여 울곤 해
아직 난 놀고 싶어

96 익명의 참치 씨 (c.Fs7aotyQ)

2024-11-16 (파란날) 00:18:06

자신에게 실망 하지 마 모든 걸 잘할 순 없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돼 인생은 지금이야

97 익명의 참치 씨 (DfbuWEvDe2)

2024-11-16 (파란날) 23:01:59

끝이 없는 별들 사이를 지날 때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맞을 때
모든 것이 시작이고 눈부시도록 살아있어
모든 하루는 눈앞에서 기적이 되고
난 사라지지 않는 것을 바라보면서
긴 도로 위를 달릴래 어느 누구보다 나답게

98 익명의 참치 씨 (YM.1HZisFg)

2024-11-17 (내일 월요일) 19:53:20

밤마다 밤새 마감일에 압박
구겨진 종이 쪼가리로 더럽혀진 방바닥에
엎질러진 커피를 대충대충 닦아 난 창작의 노예 창작의 고뇌
좁혀지는 오선 정지선 안에 갇힌 노랫말
말들은 머릿속 마구간에 서 있구
그들은 그저 들판으로 자유롭고 싶구
금 토 일 월 화 수 목 화
인생은 드라마 이젠 놀랍진 않아
매일매일 끄떡거리는 연필심을 따라
필요 없는 우표에 침을 발라버려 엽서에 붙여 하늘로 날려버려

99 익명의 참치 씨 (ufX7UZs.XU)

2024-11-17 (내일 월요일) 22:43:35

머리에 꽃을 달고 미친 척 춤을
선 보기 하루 전에 홀딱 삭발을
비 오는 겨울 밤에 벗고 조깅을

100 익명의 참치 씨 (F1yGLj3yaI)

2024-11-18 (모두 수고..) 16:35:55

이제까지 잘 참아왔어요 세상살이 그리 쉽지 않아요
모든 욕심 다 버릴 거예요 차라리 바보 소리 들어도
높은 하늘 아래 수많은 건물 나 발디딜 자리조차 없네요
무심하죠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힘이 들어요

101 익명의 참치 씨 (y8uwVkzxRE)

2024-11-19 (FIRE!) 01:58:32

눈을 뜨고 바라봐도 빛은 없고
꿈을 꾸며 살아가도 길은 멀고
내 뜻대로 가도 숨을 몰아 쉬었고
진실을 말해도 돌아섰죠

괜한 한숨에 지워지는 단 한 번의 꿈
몇만 번의 시도 위에 갈라서는 문
눈을 뜨며 살아감에 보여 희망의 연기가
모두 털어날려버려 비관의 먼지 다

역시 나도 때론 괜한 겁이나
천천히 가, 왜 꿈을 쉽게 버리나
때론 낮게 나는 새도 멀리 봐
어두운 밤일수록 밝은 별은 더 빛나

102 익명의 참치 씨 (V8iUORwitU)

2024-11-19 (FIRE!) 17:38:50

울지 마 이미 지난 일이야
버틸 수 없을 만큼 힘들겠지만
삶은 반칙선 위에 점일 뿐이야
어느 때 보다도 긴 시간 이겠지만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는 일이야
쉽게 받아 들일수는 없겠지만
어른이 되는 단지 과정일 뿐야

103 익명의 참치 씨 (TOVJFIpSN6)

2024-11-20 (水) 04:47:31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변하고 변하네

104 익명의 참치 씨 (r.M6y0cOGM)

2024-11-20 (水) 18:51:59

내가 걷는 이 길은 나에게
이제 다 내려놓으라 늘 말해주네
어서 오라 조용히 나에게 손짓 하네

내가 묻는 수없이 많은 질문들
언제나 다 메아리로 돌아오지만
혹시 몰라 오늘도 내 이름을 또 불러본다

또 오늘을 살아갈 너를 향해
오 나 이제 해묵은 기억들 모두
이곳에 묻어둔 채 되돌아간다
아무렇지 않은 듯
또 내일을 살아갈 저 세상으로

105 익명의 참치 씨 (3kzPNXVbg.)

2024-11-21 (거의 끝나감) 00:08:27

보고 듣고 다 안다고 믿지 마
먼저 일어난 새는 조금 외로운 걸
영화보다 더한 사건들도
매일 진짜로 일어나
내 주위 친구들보다
먼저 어른이 돼야 하지만
누구보다 어린 걸 나중에야 알게 돼

106 익명의 참치 씨 (l7N4KpFs1g)

2024-11-21 (거의 끝나감) 17:05:54

야속하게도 날마다 태양은 제 시각에 뜨더라
시간은 흐른다 울거나 웃거나 아프거나 달거나 쓰거나
난 계속 늦는다 고민 속에 늙는다
언제쯤 내 침대 위엔 단잠의 싹이 움틀까?

107 익명의 참치 씨 (k3oXGJ1P26)

2024-11-22 (불탄다..!) 01:05:09

흐린 날이면 거짓말처럼 무섭게 깜깜했지
새침데기 태양은 뜨겁기는 커녕
Peacock, blue, blue, blue, whatever
매일매일 제멋대로인 바람결을 땋아서 만든
이 나침반이 가리킨 그곳에서 발견
Oh, that's you, you, yes, you
있지 저런 건 그저 자그만 돌멩이야
빛이 나는 건 여기 있잖아
Life is cool, cool, cool

108 익명의 참치 씨 (Cz5xM5qJzU)

2024-11-22 (불탄다..!) 17:54:54

마음 대로 안 풀린다고 마음 먹기 나름이라고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아
넘어지면 또 다시 일어나면 되니까 나는 괜찮아

109 익명의 참치 씨 (dwQxLlqHBA)

2024-11-23 (파란날) 04:16:49

관객은 열띤 연길 보고
때로 울고 웃으며
자신이 주인공이 된 듯 착각도 하지만
끝나면 모두들 떠나버리고
객석에는 정적만이 남아 있죠
고독만이 흐르고 있죠

110 익명의 참치 씨 (tiXgyl3CP.)

2024-11-23 (파란날) 10:32:53

What have I become?
My sweetest friend
Everyone I know goes away
In the end

111 익명의 참치 씨 (k41Mdq2t7A)

2024-11-23 (파란날) 13:50:37

Let's spread our wings now, do anything now

Somehow we came this far

112 익명의 참치 씨 (A834vNEsqM)

2024-11-23 (파란날) 16:23:13

닫혀진 door 그 뒤편에 너의 공간에 나를 인도해
달리 써나간 언어를 읽어야 해
틀어진 생각, 어긋나간 시선
날 시계태엽처럼 돌려 날 행복했던 때로 돌려
니 표정을 볼 때 가장 설렜던 순수함을 찾아 줘
의심의 함정, 미움의 과정 혼란스러워도
지나가보면 아름다운 걸 니가 들려주길

113 익명의 참치 씨 (GZgc6oMacc)

2024-11-24 (내일 월요일) 00:57:07

언제까지나 이런 식으로 살아야만 하는 걸까
언제까지나 이런 관계를 계속해야 하는 걸까

114 익명의 참치 씨 (s/Yv5aae4A)

2024-11-24 (내일 월요일) 11:05:44

난 지금 빛 아래 서 있지만
넌 내 희생은 본 적 없지
내 삶을 위한 발버둥이
가득한 밤도 본 적 없지
투쟁에서 이기기 위해 전부 잃었고,
정말 많이도 넘어져야 했지만
봐, 마지막에 일어서 있는 건 나 뿐이야

115 익명의 참치 씨 (WqFIoRKZNo)

2024-11-24 (내일 월요일) 17:14:47

너만의 살아가야 할 이유 그게 무엇이 됐든
후회 없이만 산다면 그것이 슈퍼스타

116 익명의 참치 씨 (ufoPU34qJk)

2024-11-25 (모두 수고..) 00:03:45

산다는 건 그런 게 아니겠니
원하는 대로만 살 수는 없지만
알 수 없는 내일이 있다는 건
설레는 일이야 두렵기는 해도
산다는 건 다 그런거야
누구도 알 수 없는 것

117 익명의 참치 씨 (L1i.VL3MSI)

2024-11-26 (FIRE!) 02:23:41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118 익명의 참치 씨 (89q5LFtNHQ)

2024-11-26 (FIRE!) 19:36:49

낭만은 가고 쾌락만 남았지
의미는 가고 껍질만 남았지
향기는 날아가고 자극만 남았지
다 막히고 뚫린 게 입이라 자극만 탐하지
더 맵게 더 짜게 좀 더 달콤하게
뻘뻘 땀을 흘리면서 먹을 때
비로소 나는 무료함의 벽을 깨
자극적인 맛들 입속에서 섞을 때
내 침샘은 폭발해 짜릿하게 혼나네
음, 그만해, 살찌는 건 곤란해
다들 잘 알잖아, 돼지는 폼 안 나네
야, 미쳤어? 너 지금 장난해?
이 퍽퍽한 세상 먹을 때만 살만해

119 익명의 참치 씨 (Dg7MEyGFNU)

2024-11-27 (水) 01:07:46

어느샌가 길을 잃어버린다 예정되지 않은 트러블
두리번 두리번 나는 어쩌나 잔뜩 쏟아지는 한숨만
지쳐 길 위에 쓰러져 한참을 바라 본
파란 하늘이 뭉클해 자 다시 일어서볼까

바람처럼 달려간다 가파른 언덕길도 그대로
턱 끝까지 숨이 차도 여기서 멈추지 않겠어
한 걸음걸음 조금씩 더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
밤새도록 뒤척이며 기다린 이 순간

120 익명의 참치 씨 (vDS1qgeXt.)

2024-11-28 (거의 끝나감) 04:11:19

그날 그날이 너무나 따분해서
언제나 재미없는 일뿐이야
사랑을 해보아도 놀이를 해봐도
어쩐지 앞날이 안보이지 뭐야
아 기적이 일어나서 금방 마법처럼
행복이 찾아오면 얼마나 좋을까
이따금은 지름길로 가고파 그럼 안될까
고생은 싫어 그치만 어쩔 수 없지 뭐
어디론가 지름길로 가고파 그럼 안될까
상식이란 걸 누가 정한 거야 정말로 진짜

121 익명의 참치 씨 (DAcNjvSZSo)

2024-11-28 (거의 끝나감) 20:38:36

어제보다 찬 바람이 불어 이불을 끌어당겨도
더 파고든 바람이 구석구석 춥게 만들어
전원이 꺼진 것 같은 기척도 없는
창 밖을 바라보며 의미 없는 숨을 쉬고
한 겨울보다 차가운 내 방 손 끝까지 시린 공기
봄이 오지 않으면 그게 차라리 나을까

122 익명의 참치 씨 (xjeXdu496g)

2024-11-29 (불탄다..!) 10:57:15

나나나 인생은 믿는대로 그대로
나나나 그래서 한번쯤은 이렇게
가끔은 깜짝 놀랄 일도 생기지
언제나 비바람 치는 건 아니지

언젠가는 이런 우리도
정말 멋진 사람이 될 거라고
나나나 그대로 나의 곁에 있어 줘
나나나 나나나 지금 너 그대로가
참 아름다와 목이 메어와

123 익명의 참치 씨 (.nY/hsmPZo)

2024-12-02 (모두 수고..) 00:02:01

내일이 뭐야 지금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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