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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87438E+58 )
2016-08-28 (내일 월요일) 02:22:00
우우우우 그 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오네 우우우우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 날의 너와 나 - 스물다섯, 스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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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8HQFfo8/J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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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거의 끝나감) 12:17:42
손을 뻗으면 온 세상이 내 것 같아 발을 담그면 물이 올라 차 맘이 올라 차 숨을 내쉬면 풀 향기가 스며와 그림 같은 정글에 아이처럼 행복해 혹 꿈이라면 깨지 않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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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Nw.f4fQ45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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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거의 끝나감) 23:00:39
Nothing in the world belongs to me But my love, mine, all 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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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RM.Y9LxBR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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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불탄다..!) 00:09:08
Why do you do such a stupid thing, you know? 피하지 못할 일도 있는 거야 때가 탄 마음, 흐려지는 꿈 이미 익숙해진 미련들의 분리수거 잊을만 하면 자꾸 나타나는 어린 내가 실망한 눈으로 날 지나치며 소리치네 다들 마음 한 켠에 아직 아이를 못 지우고 어른의 탈을 쓰고 소리 죽여 울곤 해 아직 난 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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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c.Fs7aoty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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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파란날) 00:18:06
자신에게 실망 하지 마 모든 걸 잘할 순 없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돼 인생은 지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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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DfbuWEvDe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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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파란날) 23:01:59
끝이 없는 별들 사이를 지날 때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맞을 때 모든 것이 시작이고 눈부시도록 살아있어 모든 하루는 눈앞에서 기적이 되고 난 사라지지 않는 것을 바라보면서 긴 도로 위를 달릴래 어느 누구보다 나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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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YM.1HZisF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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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7 (내일 월요일) 19:53:20
밤마다 밤새 마감일에 압박 구겨진 종이 쪼가리로 더럽혀진 방바닥에 엎질러진 커피를 대충대충 닦아 난 창작의 노예 창작의 고뇌 좁혀지는 오선 정지선 안에 갇힌 노랫말 말들은 머릿속 마구간에 서 있구 그들은 그저 들판으로 자유롭고 싶구 금 토 일 월 화 수 목 화 인생은 드라마 이젠 놀랍진 않아 매일매일 끄떡거리는 연필심을 따라 필요 없는 우표에 침을 발라버려 엽서에 붙여 하늘로 날려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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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ufX7UZs.X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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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7 (내일 월요일) 22:43:35
머리에 꽃을 달고 미친 척 춤을 선 보기 하루 전에 홀딱 삭발을 비 오는 겨울 밤에 벗고 조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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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F1yGLj3y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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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모두 수고..) 16:35:55
이제까지 잘 참아왔어요 세상살이 그리 쉽지 않아요 모든 욕심 다 버릴 거예요 차라리 바보 소리 들어도 높은 하늘 아래 수많은 건물 나 발디딜 자리조차 없네요 무심하죠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힘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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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y8uwVkzx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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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FIRE!) 01:58:32
눈을 뜨고 바라봐도 빛은 없고 꿈을 꾸며 살아가도 길은 멀고 내 뜻대로 가도 숨을 몰아 쉬었고 진실을 말해도 돌아섰죠 괜한 한숨에 지워지는 단 한 번의 꿈 몇만 번의 시도 위에 갈라서는 문 눈을 뜨며 살아감에 보여 희망의 연기가 모두 털어날려버려 비관의 먼지 다 역시 나도 때론 괜한 겁이나 천천히 가, 왜 꿈을 쉽게 버리나 때론 낮게 나는 새도 멀리 봐 어두운 밤일수록 밝은 별은 더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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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V8iUORwit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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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FIRE!) 17:38:50
울지 마 이미 지난 일이야 버틸 수 없을 만큼 힘들겠지만 삶은 반칙선 위에 점일 뿐이야 어느 때 보다도 긴 시간 이겠지만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는 일이야 쉽게 받아 들일수는 없겠지만 어른이 되는 단지 과정일 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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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TOVJFIpSN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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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水) 04:47:31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변하고 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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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r.M6y0cOG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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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水) 18:51:59
내가 걷는 이 길은 나에게 이제 다 내려놓으라 늘 말해주네 어서 오라 조용히 나에게 손짓 하네 내가 묻는 수없이 많은 질문들 언제나 다 메아리로 돌아오지만 혹시 몰라 오늘도 내 이름을 또 불러본다 또 오늘을 살아갈 너를 향해 오 나 이제 해묵은 기억들 모두 이곳에 묻어둔 채 되돌아간다 아무렇지 않은 듯 또 내일을 살아갈 저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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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3kzPNXVb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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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거의 끝나감) 00:08:27
보고 듣고 다 안다고 믿지 마 먼저 일어난 새는 조금 외로운 걸 영화보다 더한 사건들도 매일 진짜로 일어나 내 주위 친구들보다 먼저 어른이 돼야 하지만 누구보다 어린 걸 나중에야 알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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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l7N4KpFs1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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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거의 끝나감) 17:05:54
야속하게도 날마다 태양은 제 시각에 뜨더라 시간은 흐른다 울거나 웃거나 아프거나 달거나 쓰거나 난 계속 늦는다 고민 속에 늙는다 언제쯤 내 침대 위엔 단잠의 싹이 움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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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k3oXGJ1P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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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불탄다..!) 01:05:09
흐린 날이면 거짓말처럼 무섭게 깜깜했지 새침데기 태양은 뜨겁기는 커녕 Peacock, blue, blue, blue, whatever 매일매일 제멋대로인 바람결을 땋아서 만든 이 나침반이 가리킨 그곳에서 발견 Oh, that's you, you, yes, you 있지 저런 건 그저 자그만 돌멩이야 빛이 나는 건 여기 있잖아 Life is cool, cool,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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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Cz5xM5qJz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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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불탄다..!) 17:54:54
마음 대로 안 풀린다고 마음 먹기 나름이라고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아 넘어지면 또 다시 일어나면 되니까 나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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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dwQxLlqHB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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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파란날) 04:16:49
관객은 열띤 연길 보고 때로 울고 웃으며 자신이 주인공이 된 듯 착각도 하지만 끝나면 모두들 떠나버리고 객석에는 정적만이 남아 있죠 고독만이 흐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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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tiXgyl3C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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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파란날) 10:32:53
What have I become? My sweetest friend Everyone I know goes away In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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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k41Mdq2t7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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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파란날) 13:50:37
Let's spread our wings now, do anything now Somehow we came this f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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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A834vNEsq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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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파란날) 16:23:13
닫혀진 door 그 뒤편에 너의 공간에 나를 인도해 달리 써나간 언어를 읽어야 해 틀어진 생각, 어긋나간 시선 날 시계태엽처럼 돌려 날 행복했던 때로 돌려 니 표정을 볼 때 가장 설렜던 순수함을 찾아 줘 의심의 함정, 미움의 과정 혼란스러워도 지나가보면 아름다운 걸 니가 들려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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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GZgc6oMac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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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내일 월요일) 00:57:07
언제까지나 이런 식으로 살아야만 하는 걸까 언제까지나 이런 관계를 계속해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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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s/Yv5aae4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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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내일 월요일) 11:05:44
난 지금 빛 아래 서 있지만 넌 내 희생은 본 적 없지 내 삶을 위한 발버둥이 가득한 밤도 본 적 없지 투쟁에서 이기기 위해 전부 잃었고, 정말 많이도 넘어져야 했지만 봐, 마지막에 일어서 있는 건 나 뿐이야
115
익명의 참치 씨
(WqFIoRKZ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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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내일 월요일) 17:14:47
너만의 살아가야 할 이유 그게 무엇이 됐든 후회 없이만 산다면 그것이 슈퍼스타
116
익명의 참치 씨
(ufoPU34qJ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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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모두 수고..) 00:03:45
산다는 건 그런 게 아니겠니 원하는 대로만 살 수는 없지만 알 수 없는 내일이 있다는 건 설레는 일이야 두렵기는 해도 산다는 건 다 그런거야 누구도 알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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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L1i.VL3MS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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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FIRE!) 02:23:41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118
익명의 참치 씨
(89q5LFtNH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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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FIRE!) 19:36:49
낭만은 가고 쾌락만 남았지 의미는 가고 껍질만 남았지 향기는 날아가고 자극만 남았지 다 막히고 뚫린 게 입이라 자극만 탐하지 더 맵게 더 짜게 좀 더 달콤하게 뻘뻘 땀을 흘리면서 먹을 때 비로소 나는 무료함의 벽을 깨 자극적인 맛들 입속에서 섞을 때 내 침샘은 폭발해 짜릿하게 혼나네 음, 그만해, 살찌는 건 곤란해 다들 잘 알잖아, 돼지는 폼 안 나네 야, 미쳤어? 너 지금 장난해? 이 퍽퍽한 세상 먹을 때만 살만해
119
익명의 참치 씨
(Dg7MEyGF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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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水) 01:07:46
어느샌가 길을 잃어버린다 예정되지 않은 트러블 두리번 두리번 나는 어쩌나 잔뜩 쏟아지는 한숨만 지쳐 길 위에 쓰러져 한참을 바라 본 파란 하늘이 뭉클해 자 다시 일어서볼까 바람처럼 달려간다 가파른 언덕길도 그대로 턱 끝까지 숨이 차도 여기서 멈추지 않겠어 한 걸음걸음 조금씩 더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 밤새도록 뒤척이며 기다린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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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vDS1qgeX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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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거의 끝나감) 04:11:19
그날 그날이 너무나 따분해서 언제나 재미없는 일뿐이야 사랑을 해보아도 놀이를 해봐도 어쩐지 앞날이 안보이지 뭐야 아 기적이 일어나서 금방 마법처럼 행복이 찾아오면 얼마나 좋을까 이따금은 지름길로 가고파 그럼 안될까 고생은 싫어 그치만 어쩔 수 없지 뭐 어디론가 지름길로 가고파 그럼 안될까 상식이란 걸 누가 정한 거야 정말로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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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DAcNjvSZ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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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거의 끝나감) 20:38:36
어제보다 찬 바람이 불어 이불을 끌어당겨도 더 파고든 바람이 구석구석 춥게 만들어 전원이 꺼진 것 같은 기척도 없는 창 밖을 바라보며 의미 없는 숨을 쉬고 한 겨울보다 차가운 내 방 손 끝까지 시린 공기 봄이 오지 않으면 그게 차라리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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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xjeXdu496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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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불탄다..!) 10:57:15
나나나 인생은 믿는대로 그대로 나나나 그래서 한번쯤은 이렇게 가끔은 깜짝 놀랄 일도 생기지 언제나 비바람 치는 건 아니지 언젠가는 이런 우리도 정말 멋진 사람이 될 거라고 나나나 그대로 나의 곁에 있어 줘 나나나 나나나 지금 너 그대로가 참 아름다와 목이 메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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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nY/hsmPZ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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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모두 수고..) 00:02:01
내일이 뭐야 지금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