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2318530> 좋은 노래가사 적고 가는 스레 :: 105

익명의 참치 씨

2016-08-28 02:22:00 - 2024-11-21 00:08:27

0 익명의 참치 씨 (87438E+58)

2016-08-28 (내일 월요일) 02:22:00

우우우우 그 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오네
우우우우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 날의 너와 나

- 스물다섯, 스물하나

75 익명의 참치 씨 (fr9jPz.mdE)

2024-10-31 (거의 끝나감) 00:24:12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
추억은 그렇게 잊혀지면 돼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
스쳐가는 의미 없는 나날을
두 손 가득히 움켜쥘 수 없잖아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
가시 돋친 대화 속에 남겨진
너의 평범함을 외면하지 마

76 익명의 참치 씨 (2A3CBAQYto)

2024-10-31 (거의 끝나감) 18:52:14

사실 우린 어쩌면 조금씩
남들과 다른 게 아닐까
거친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작고 따뜻한 촛불이 될지 몰라

언젠간 잠시 널 떠나
어디론가 사라져도 넌 걱정 마
네가 날 바로 찾을 수 있게
작은 타투를 새긴 후 다녀올게

77 익명의 참치 씨 (B4l7jtNfqg)

2024-11-01 (불탄다..!) 01:13:31

여긴 온통 어두운 밤하늘색
그림자조차 길을 잃게 해

78 익명의 참치 씨 (hACjXY7ugs)

2024-11-02 (파란날) 07:37:33

이젠 뭘 하더라도 그 시절 같을 순 없으리오
이제 바쁘더라도 가끔 전화를 해 보시오
이젠 뭘 하더라도 그 때와 같을 순 없으리오
이제 바쁘더라도 우리의 추억을 기억해줘

79 익명의 참치 씨 (lig6aHA3Po)

2024-11-03 (내일 월요일) 04:18:05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
왠지 낯설게 보이는 내가 서 있었어
가끔 꿈을 꿨던 나의 어린 시절
다시 돌아가고 싶어
아름답게 보인 동화 속의 세상은
이젠 내 마음 속에서 그리움일 뿐야
텅 빈 마음 속에 무엇을 채우려고
그렇게 힘들어 했던 건지

80 익명의 참치 씨 (vcefVofB9s)

2024-11-03 (내일 월요일) 10:14:06

짝퉁 좀 벗어, 유명세 그만 쫓아, 인터넷 끊어
돈 자랑도 그만해, 차 대출도 그만, 플렉스랑 하얀 거짓말 다 집어치워
이상한 보석들 갖다 버려, 난 10행동만에 네 탑5를 갈아치워
돈으로 스밍수 사는 거 안 지겹냐? 인터넷 밈 그만 찍어, 현생 좀 살아
-중략-
가짜 애국심 집어치워, 통찰력 허세 저리 꺼져, 사람 가려서 패는 경찰들도 꺼져
배신자 꺼져, 의심쟁이도 꺼져, 없는 결단력 있는 척 하지 마
생각 많은 척, 깨어 있는 척, 혼자 극복해낼 수 있는 척하지 마
가십들 다 집어치워, '난 부자니까 특별한 놈이야'라는 사고방식 집어치워
샤넬도 때려치우고, 돌체도 벗어, 버킨백도 집어치워
디자이너 딱지 달린 그 쓰레기들 벗어내면, 너한테 남은 게 뭔데?

81 익명의 참치 씨 (/ChJ00nMBw)

2024-11-04 (모두 수고..) 05:58:04

기쁨과 슬픔이 엇갈리고 좌절과 용기가 교차되고
만남과 이별을 나누면서 그렇게 우리는 살아가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고 마음먹은 대로 될 때도 있어
다 그런 거야 누구나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니까

82 익명의 참치 씨 (4uvM99wiI6)

2024-11-05 (FIRE!) 10:54:41

하고픈 일도 없는데 되고픈 것도 없는데
모두들 뭔가 말해보라 해
별다른 욕심도 없이 남다른 포부도 없이
이대로 이면 안 되는 걸까
나 이상한 걸까 어딘가 조금 비뚤어져버린
머리에는 매일매일 다른 생각만 가득히
나 괜찮은 걸까 지금 이대로 어른이 돼버린
다음에는 점점 더 사람들과 달라지겠지

83 익명의 참치 씨 (oe9wxiKLP2)

2024-11-06 (水) 14:02:34

깐풍기, 탕수육, 팔보채, 난자완스,
양장피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곱창, 족발, 보쌈, 치킨,
제육볶음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삼겹살, 꽃등심, 갈비찜, 닭 껍데기,
아롱사태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피자, 햄버거, 파스타, 스테이크,
감자튀김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고로케, 라볶이, 김말이, 닭꼬치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핫바, 핫바, 핫바, 핫바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84 익명의 참치 씨 (94vJp/BbYY)

2024-11-06 (水) 17:51:46

Ain't nothin' you say can ever trump (nah), mic, pencil get killed

If you'rе hypersensitive I wasn't rеferencin' the Vice President, chill

85 익명의 참치 씨 (hCbctYQ4Xw)

2024-11-07 (거의 끝나감) 10:13:00

사라질 것들엔 미련을 갖지 말자
꽃이 그렇듯 시간이라는 것도 그러하겠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라고
어떻게 될지는 이미 정해져 있는 거고 우린 모를 뿐야

86 익명의 참치 씨 (PPfUBeqLus)

2024-11-07 (거의 끝나감) 18:05:55

Boys will be boys then, where are the wise men?
Darling, I'm scared

87 익명의 참치 씨 (f7YwmyPwlE)

2024-11-07 (거의 끝나감) 21:10:23

사실은 나도 있잖아
살아가고 싶어
밀려드는 절망에 묻혀 사라지던
아픈 오늘과 두려운 내일

88 익명의 참치 씨 (9qRP8/yHZk)

2024-11-08 (불탄다..!) 06:38:35

달라지지 않아도 투덜대며 사는 게 좋아
솔직히 난 이대로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89 익명의 참치 씨 (oNkal1Suac)

2024-11-09 (파란날) 11:04:48

You need to get a life
'Cause life's too short
You must be bored out your mind
You should really take that nonsense somewhere else
'Cause you've got to realize
I'm doing me regardless

Be about your business
'Stead of getting up in mine

Oh, well, it won't turn your glitter into gold
So why are you wasting your time?
You should find some better seeds to sow (Seeds to sow)
They might grow one day but
Either way

90 익명의 참치 씨 (w.Y1H557kA)

2024-11-10 (내일 월요일) 09:14:20

이런 내 모습을 결코 너에게는 보이기 싫어
오히려 내가 눈길을 피하고 있지만
언젠가 시간이 다시 나를 자유롭게 하겠지
주저앉아 버릴만큼 나는 약하지 않으니까

91 익명의 참치 씨 (zM2e9YE9K.)

2024-11-11 (모두 수고..) 08:04:53

쉽지 않죠, 바쁘죠
왜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죠?
바라는 게 더럽게 많죠 (그렇죠)
쉬고 싶죠, 시끄럽죠 다 성가시죠?
집에 가고 싶죠?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을 거야

92 익명의 참치 씨 (ys83/WsJPE)

2024-11-13 (水) 13:47:19

길을 지나는 어떤 낯선 이의 모습 속에도
바람을 타고 쓸쓸히 춤추는 저 낙엽 위에도
뺨을 스치는 어느 저녁에 그 공기 속에도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에 니가 있어 그래

93 익명의 참치 씨 (8HQFfo8/Jc)

2024-11-14 (거의 끝나감) 12:17:42

손을 뻗으면 온 세상이 내 것 같아
발을 담그면 물이 올라 차 맘이 올라 차
숨을 내쉬면 풀 향기가 스며와
그림 같은 정글에 아이처럼 행복해

혹 꿈이라면 깨지 않길 바래

94 익명의 참치 씨 (Nw.f4fQ45w)

2024-11-14 (거의 끝나감) 23:00:39

Nothing in the world belongs to me
But my love, mine, all mine

95 익명의 참치 씨 (RM.Y9LxBRc)

2024-11-15 (불탄다..!) 00:09:08

Why do you do such a stupid thing, you know?
피하지 못할 일도 있는 거야

때가 탄 마음, 흐려지는 꿈
이미 익숙해진 미련들의 분리수거
잊을만 하면 자꾸 나타나는 어린 내가
실망한 눈으로 날 지나치며 소리치네

다들 마음 한 켠에 아직 아이를 못 지우고
어른의 탈을 쓰고 소리 죽여 울곤 해
아직 난 놀고 싶어

96 익명의 참치 씨 (c.Fs7aotyQ)

2024-11-16 (파란날) 00:18:06

자신에게 실망 하지 마 모든 걸 잘할 순 없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돼 인생은 지금이야

97 익명의 참치 씨 (DfbuWEvDe2)

2024-11-16 (파란날) 23:01:59

끝이 없는 별들 사이를 지날 때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맞을 때
모든 것이 시작이고 눈부시도록 살아있어
모든 하루는 눈앞에서 기적이 되고
난 사라지지 않는 것을 바라보면서
긴 도로 위를 달릴래 어느 누구보다 나답게

98 익명의 참치 씨 (YM.1HZisFg)

2024-11-17 (내일 월요일) 19:53:20

밤마다 밤새 마감일에 압박
구겨진 종이 쪼가리로 더럽혀진 방바닥에
엎질러진 커피를 대충대충 닦아 난 창작의 노예 창작의 고뇌
좁혀지는 오선 정지선 안에 갇힌 노랫말
말들은 머릿속 마구간에 서 있구
그들은 그저 들판으로 자유롭고 싶구
금 토 일 월 화 수 목 화
인생은 드라마 이젠 놀랍진 않아
매일매일 끄떡거리는 연필심을 따라
필요 없는 우표에 침을 발라버려 엽서에 붙여 하늘로 날려버려

99 익명의 참치 씨 (ufX7UZs.XU)

2024-11-17 (내일 월요일) 22:43:35

머리에 꽃을 달고 미친 척 춤을
선 보기 하루 전에 홀딱 삭발을
비 오는 겨울 밤에 벗고 조깅을

100 익명의 참치 씨 (F1yGLj3yaI)

2024-11-18 (모두 수고..) 16:35:55

이제까지 잘 참아왔어요 세상살이 그리 쉽지 않아요
모든 욕심 다 버릴 거예요 차라리 바보 소리 들어도
높은 하늘 아래 수많은 건물 나 발디딜 자리조차 없네요
무심하죠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힘이 들어요

101 익명의 참치 씨 (y8uwVkzxRE)

2024-11-19 (FIRE!) 01:58:32

눈을 뜨고 바라봐도 빛은 없고
꿈을 꾸며 살아가도 길은 멀고
내 뜻대로 가도 숨을 몰아 쉬었고
진실을 말해도 돌아섰죠

괜한 한숨에 지워지는 단 한 번의 꿈
몇만 번의 시도 위에 갈라서는 문
눈을 뜨며 살아감에 보여 희망의 연기가
모두 털어날려버려 비관의 먼지 다

역시 나도 때론 괜한 겁이나
천천히 가, 왜 꿈을 쉽게 버리나
때론 낮게 나는 새도 멀리 봐
어두운 밤일수록 밝은 별은 더 빛나

102 익명의 참치 씨 (V8iUORwitU)

2024-11-19 (FIRE!) 17:38:50

울지 마 이미 지난 일이야
버틸 수 없을 만큼 힘들겠지만
삶은 반칙선 위에 점일 뿐이야
어느 때 보다도 긴 시간 이겠지만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는 일이야
쉽게 받아 들일수는 없겠지만
어른이 되는 단지 과정일 뿐야

103 익명의 참치 씨 (TOVJFIpSN6)

2024-11-20 (水) 04:47:31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변하고 변하네

104 익명의 참치 씨 (r.M6y0cOGM)

2024-11-20 (水) 18:51:59

내가 걷는 이 길은 나에게
이제 다 내려놓으라 늘 말해주네
어서 오라 조용히 나에게 손짓 하네

내가 묻는 수없이 많은 질문들
언제나 다 메아리로 돌아오지만
혹시 몰라 오늘도 내 이름을 또 불러본다

또 오늘을 살아갈 너를 향해
오 나 이제 해묵은 기억들 모두
이곳에 묻어둔 채 되돌아간다
아무렇지 않은 듯
또 내일을 살아갈 저 세상으로

105 익명의 참치 씨 (3kzPNXVbg.)

2024-11-21 (거의 끝나감) 00:08:27

보고 듣고 다 안다고 믿지 마
먼저 일어난 새는 조금 외로운 걸
영화보다 더한 사건들도
매일 진짜로 일어나
내 주위 친구들보다
먼저 어른이 돼야 하지만
누구보다 어린 걸 나중에야 알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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