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복귀날이다. 멍하니 웹서핑을 하고 있어. 2신데 점심도 먹지 않았어. 씻고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군대에서 나오기 전에 "이건 꼭 먹어야지!" 했던 거 먹어야되는데. 석가탄신일에 스승의 날이니 바쁘게 돌아다녀야지- 하던 각오는 어디로 가고. 그냥 멍하니 컴퓨터. 배고파. 똥마려. 돌아가고 싶지 않아.
짝사랑 너무 싫다. 걔는 내가 자기 진짜 좋아하는 거 알텐데 짝사랑이라고는 생각 못 할 거야. 내가 맨날 만나자고 하는 것도 귀찮을지 몰라. 서로 집이 좀 멀어서 자주 만나기 어려워서 슬프다. 근데 걔랑 나랑 공통주제나 이런 거 있는 게 아니라서 만나면 나만 말 하려고 노력하는데 걔는 카톡하고 전화하고 담배피고 그런다. 그러면 걔가 겉옷 벗어놓은 거에 엎드려서 냄새나 맡고 있는다. 오감중에 하나만 빼고 나머지를 짝사랑이랑 바꿔준다고 하면 후각만 남겨둘거야. 냄새 맡을 수 있게.
취업하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고등학생인데, 근처 친구들이 잔뜩 취업해도 나하곤 인연이 없는것 같다. 내일 면접보러가는데, 먼저 갔던 녀석들 아무래도 미자라서 야간근무 힘들것같다고 떨어뜨린것 같아. 나도 같이 떨어질거라고 생각하니 앞길이 막막하다. 아아 취업같은거 때려치고싶다 한창 청춘일 나이에, 신나게 놀아야 할 나이에 학교에 갇혀서 실패한 사업가같은 삶 살고있는거, 너무 짜증난다 다시 태어난다면 주8일 휴식이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어
>>101 그 사람이 떠오르는 물건이나 사진 등을 천천히 정리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얘기도 있잖아요 천천히 조금씩 지워나가면 힘든 마음도 무뎌지지 않을까요?.. >>101씨는 더 좋은 사람 만나서 더 행복해지실 거예요 그러니까 너무 아파하지 말아요 ㅠㅠ....
네가 왜 매번 필요한 순간에도 말을 못하냐고 물어볼 때마다 무서워 네가 매번 나한테 잘맛을 말해주면서 날 째려보는게 무서워 네가 너랑 비슷한 입장의 사람들이랑 같이 있다가 날 불러내서 말하는게 무서워 네가 나한테 내겐 평범하거나 잔뜩 노력해서 평범한 척 하는 내 모습의 일부들을 전부 싸잡아서 이상하다고 하는게 무섭고 화가나
사실은 내가 20년동안 날 낳은 사람한테서 학대당하면서 사느라고 남들처럼 자라지 못하느라 남들처럼 살고 반응하는 법도 몰라서 그런거라고 말하는게 너무 무섭고 힘들어 하루에도 몇 번씩 당황할때나 누군가에게 혼나고 지적질 당할 때 내 목을 조르거나 술취해서 손을 올리던 그 눈이 떠올라서 무섭다는걸 말할 수 없어서 괴로워 다른 사람들이나 네가 나에 대해서 말할때마다 신경을 바짝 곤두서는 기분을 들킬까봐 무서워
이 모든걸, 날 이렇게 만든 사람은 날 낳았다는 이유로 미워하거나 그동안 힘들고 화가났다고 말하는 거 만으로도 패륜아라면서 계속 나한테만 비난이 쏟아지는것도 힘들고 사과받지도 못해서 억울한데 난 20년동안 내내 힘든 이 일에 대해서 힘들어해서도 안된다는거때문에 괴로워 그 사람이랑 닮은 사람을 어쩌다가 마주쳐버릴 때 마다 심장이 덜컥거리는걸 견디는게 힘들어 그 사람이랑 닮지 않아도 언제든지 그사람처럼 날 괴롭힐까봐 무섭고 어쩌다가 잘못하거나 당황하는 일이 생기거나 남에게 지적당하고 혼날 때 마다 아무 힘없이 당하기만한 그때가 뗘올라서 죽고싶은데 내가 살아있어야하는게 너무 무서워
이 모든걸, 나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게 너무 힘들기만 하는데 이걸 들어줄 사람이 세상에 단 한사람도 없어서 미치겟어...
>>108 그 사람이 같이 다니는 친구분인지는 모르겠지만 >>108씨를 불러내서 지적질하고 괴롭힐 자격 없어요 가족 중에 한 명이 술 취해서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얘길 듣고 위로해주지는 못할 망정 패륜아라고 욕하는게 어이가 없네요 충분히 힘들어하실만한 상황이고 비난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잘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내 능력은 전혀 못 따라간다. 좋아하는 일 하나 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못 한다. 남은 기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해야 하는 일은 전혀 진척이 없다. 내가 게을러서 진척이 안 되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우울하지만 오늘도 노래 들으면서 내일은 좀 더 잘 되겠지 싶은 매일.
아빠가 음주운전을 되게 많이 하셔서 면허 정지까지 갔었는데, 그 뒤로도 3번쯤 더 하셔서 이러다 진짜 큰일나겠다고 엄청 마음 졸였었어. 이제 잔소리 할 엄마도 안 계시고 친척들은 이 사실을 모르시니 뭐라 말할 어른이 안 계셔서 그냥 속만 태우고 있었다. 이게 음주운전이 걸리면 우편이 바로 오는게 아니라 2~3주 정도 뒤에 오니 이제서야 뭐라 하기도 애매하고 보통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시는 경우는 직장에서 마시고 돌아오실 때 뿐이니 내가 자고있는 새벽 때 귀가하셔서 먼저 제지할 수도 없고... 오늘도 아빠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경찰서 면담...?이 잡혔습니다 라는 느낌의 문자가 있어서 철렁 했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지 않으면 정말 큰일나겠다 싶었는데 아침에 아빠가 술을 드시고 전화하신게 기억이 났어. 그래서 아침에 술 마시고 운전했냐고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하시더라. 이건 되게 자주 하는 질문이라 이렇게 넘어가는구나 싶었는데 아빠가 이제 정말 큰일날지도 모른다고, 나를 위해서라도 조만간 차를 없앨거래. 차를 없앤다니... 아주 가끔은 불편하겠지만 그래도 마음보다는 편하겠지. 이제 경찰서에서 오는 우편에 마음 졸이고 싶지 않다. 습관은 진짜 무서운 것 같아.
>>129 고생이 많구나... 이해해. 나도 집이 평화롭지 않은 편이라 비슷하거든. 정말 힘들겟구나. 원래 집이란건 편안한 곳이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곳이 많은 것 같아. 뭐라고 위로를 하거나 해결책같은걸 말해야할지 모르겟어... 하지만 그래도 너 참치가 많이 힘들고 싫어하는것을 보면서 안타까워하고 잘 되길 바라는 참치가 있다는걸 말해주고 싶어.
선생 몇 놈 잘못 만나서 온 집안이 스트레스 받는다 자신들만 숙제, 수행평가 내는 것도 아니고 모든 학생들이 학원이나 과외를 하는 것도 아니며 가족들이 그 애의 입시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도 아니라 그것 말고도 각자 할 일이 있는데. 자기가 내는 숙제 못해온다고 화를 내고, 숙제를 더 내고, 군기를 잡고, 혼자서는 못 해올 숙제를 시키고. 아니 분명 선생님과 학생은 상하관계에 있지만 이쯤 되면 교권남용 아니야?
>>140 안 그래도 부모님이 동생네 학교 측이랑 교육청 측에 문의해보시겠다고 하시더라. 그런다고 나아지면 좋겠지만, 어떻게 될 진 모르겠네. 선생들이 이렇게 나온다는 건 아마 고딩은 갈굼당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묵인하는 다른 학부모들이 있어왔다는 거겠지.ㅠㅠ 실명, 숙제량 통계, 평소 발언...이건 동생한테 자세한 내용을 물어봐야 할 거 같아. 어쨌든 고마워!
다가오는 목요일이면 새 부임지로 오고나서 나가는 첫 장기휴가다. 무려 8일. 부임날부터 한달은 휴가 못쓰고, 5월에 나갈수 있을땐 서코간답시고 3일 나가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그냥 왔어. 서코는 갔지만. 내 동기라는 녀석은 5월말-6월초로 1주씩 2주나 나갔다왔다고, 정말. 아무리 다른날은 선임들이 나간다고 해서 그랬어도 부러워 죽겠다니까. 오지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버틴거지. 그땐 3개월에 1번이어도 2주씩은 보내주고 해서 그런건가. 우울주제글에는 안맞는 잡담이지만 현재 기분이 상기한 것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우울하기 때문에 이곳에 적는다. 식사없이 싸지방 14시간은 역시 힘드네. 잠시 선임이 와서 뭐라하고 가가지고 우울한거지만.
날 좋아하지않는거야? 아, 싫어하는거니? 내가 만약 부담스러웠다면 미안해. 네 마음의 문에 기대서 너가 언제쯤 나올까 싶어서 기다렸는데 문이 아니고 벽이었구나. 애초부터 내게 문을 열어주지않았구나. 내가 언제까지 다가가야할까? 내가 다가가지않는게 맞는걸까? 넌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걸까? 어떻게 해야해? 제발.. 싸늘한 눈으로 쳐다보지말고 말을 해 줘.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아.
공부하다가 집 가는데 갑자기 전화 오더니 아침에 싸운 걸로 혼났다. 난 아무말도 안 했는데 왜 갑자기 전화 받고 기분나쁜 소리나 들어야 되는건데 진짜 말도 안 나와서 울고있다 집 들어가기 싫어 진짜. 우산 길거리에 버리고 맞으면서 돌아오는 길이야 씻으면서라도 시간 안 때우면 못 버틸 것 같아서. 진짜 기분 더럽다.
전문대 졸업 후에 4년제 편입해서 공부하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분야 너무 어려워... 내가 할 수 없을 것 같아... 하지만 부모님이 하고 계신 분야고 관련 사업까지 집에서 하고 있어서 내가 물려받아야할텐데... ...게다가 요새 공부도 안되고 안하기도 해서 성적도 안좋아.. 하면 할수록 나랑 안맞는 것 같아서 힘들다, 너무 어렵고. 그렇다고 다시 내가 하던 쪽으로 가자니 너무 늦은 것 같아. 다 잊어버린 것 같고, 이제와서 다시 가자니 선뜻 하기가 무섭고 그러네. 앞으로 어떻게 하지. 다음 학기도 망할텐데, 벌써 나이도 나이인데 앞으로 얼마나 더 공부한다고 이러고 있을건지.... 그냥 내가 너무 싫다. 짜증나. 열심히 하지도 않고 의욕도 없고 주변사람들 실망만 시키고... ...나 같은거 역시 돈만 낭비하고.. 죽어버리는 쪽이 훨씬 나을 것 같아. 잠들때마다 생각해. 내일 눈을 뜨지 못했으면 좋겠다고.
정말 짜증나고 화나고 자괴감이 심하게 들어. 그동안 성적을 개판으로 받아와서 이제라도 제대로 된 성적을 받아야 그나마 대학을 갈 길이 열리는데, 이번 기말도 망쳐버렸어. 이제 남은 내신은 단 1년 밖에 없는데, 이걸 역전시킬 수 있을지 솔직히 모르겠어. 이번 시험엔 남들은 자기가 100점 맞았다, 1등급 맞을 것 같다 이런 말을 하고 있을 때 난 일진급 성적과 함께 선생님의 무관심을 받아야 한다니 그냥 죽어버려서 인생을 끝내고 싶어. 어차피 공부도 못하는 새끼를 세상이 받아주려 하지도 않으니까. 더 이상 살아봤자 고통이랑 차별만 받으며 살아갈거고, 취업도 안돼서 돈도 못벌고 부모님 등꼴만 뽑아먹고 살 것 같은데,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지금 죽어버리는게 답일까 싶어. 그러고 싶은데... 이혼을 겪은 어머니가 그나마 나랑 같이 지내면서 뻔뻔하게 집을 나가버린 아버지의 상처를 치유하고 계시고, 가끔 내가 자신의 아들이 되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니 죽을 수도 없을 것 같아. 정말... 미칠 것 같아. 미칠 것 같이 힘들고, 미칠 것 같이 두려워. 그동안 공부를 하지 않아서, 어쩌면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기에 그걸 치료하기 위해 자그마치 몇 년의 세월을 보낸 그 시간이 참으로 아까워. 내가 그걸 극복했다 해도 나에게 남아있는 것은 개같은 성적뿐이니 참... 이런 내가 앞으로 성적을 올려야 한다니, 할 수 있을까 싶어...
마음이 허해져서 대화상대가 필요했는데 랜덤채팅이 재밌다는 글을 보게 되었어 그래서 했는데 다들 나를 좋아해줬어 나는 예쁨받고싶어서 시키는 걸 다 했었고 내 몸사진도 줬었어 처음에는 널 좋아한다는 말에 심취해서 정신없이 행복해했는데 이제는 다 거짓말같고 진심이 아닌 것 같아 보고싶다 따뜻한 사람
어렸을때부터 수학쪽에서 또래에 비해 계산능력이라던가 여러모로 잘한다는 소리를듣고 살앗고,실제로 내가 잘한다고 생각했엇다. 어렸을 때는 하고싶은것도 많앗고 허고싶운걸 할수있는 능력도 어느정도 있을거라고 믿엇다. 중학교에 올라가자마자 시험성적은 수학빼고 중간.학년이올라갈수록 수학마저 떨어졋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심심할때 그리던 일러스트 트레이싱에 관심이 많이 갔다.이제는 왠만하면 안보고도 그릴수 있게됬으니 스스로도 잘그린다고 생각하고있다.그런데 부모님은 내 평소 행실때문에 그림하고 싶다는 말을 들어도 그리오래 못갈꺼라고 생각하시거나,구림도 학력이 필요하니 공부나 해라라는 말을 하신다. 공부를 제대로 한적도 없지만,어렷을때 나에게 오던 칭찬들이 비난이 되니까 재밌던 수학도 좆같이 보이고 학교에서는 맨날잔다. 기말도 망햇고 진짜 이젠 뭘해도 공부쪽은 아닌거같아서 내가 지금 제일 하고싶은걸 해보려는데,평소행실이 부모님 신용떨어뜨릴 짓만 하고다녓으니,이제는 '믿어주세요. 잘할수있어요'란 말이 입에서 안나온다. 나도 내가 못할거같아서. 왜 이렇게 된거지.열심히 했다고 착각하고 처논 내잘못인가, 어렷을때 현실을 보여주지않운 어른들 잘못인가?
왜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하는지 이해도 되지 않고 그 사람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있으니 스스로한테 미안할 지경이다. 제발 걱정해주는 척 하지말고 꺼졌으면. 생각 같아서는 엿이나 먹으라고 하고 싶다. 제발 다시는 보지 말기를. 이렇게 빌어봤자 또 만나겠지. 내가 무슨 복을 누리겠다고 그랬는지. 모든 사회에서 집단마다 마음에 안드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지만 그 사람처럼 구역질나는 사람은 오랜만이다. 진짜 꼴보기도 싫은 정도다. 진짜 차라리 그때 꺼지라고 했으면 시원하게 풀렸으려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 사람때문에 얼어붙은 분위기에서 눈치보는 것도 싫고. 그냥 다 싫다. 자신이 직접 해보지도 않고 왜 토를 다는지. 난 서비스직하는 사람이고 그 사람은 갑인 고객이라도 되는줄 아는 걸까. 내가 좋아하는 것도 사람 하나때문에 정말 증오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걸 알려줘서 너무 고마워 미칠 지경이다. 다 때려치우고 하던 일이나 계속 하련다. 이참에 인터넷하는 거나 줄여야지. 과거에 나는 뭐가 좋다고 이득도 없는 거에 매달린걸까. 진짜 나 자신한테 미안한 정도다. 잘 있어라.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일곱 시도 안 됐는데 짜증 돋구지 말라고! ヽ(#`Д´)ノ 난 이미 사과를 한 상태고, 엄마도 그 사과를 받아들였잖아! 뒤끝 정말 기네! 알고는 있었지만 이유 없이 딸내미한테 시비를 걸 정도인 줄은 몰랐어! 나는 오늘 엄마가 지적한거 예전에 한 번도 들은 적 없거든! 흥이다!
부모한테 무조건 효도해라, 부모가 잘못해도 용서하란 소리 들을 때마다 지긋지긋하다. 낳아주면 다인가? 자식을 제대로 길러야 부모지. 내가 당한 피해는 타국에서는 아동학대로 인정되고 가정폭력으로 취급받는 것인데 왜 꼭 우리나라에서는, 내 주변에서는 자식이니까 참고 용서해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3남매중 장남인대 오늘 둘째가 다리가다쳤어 그래서 언재다쳤냐 왜다친거냐 물어보니 막내가 언재부터 그렇게 동생을 걱정했냐더라.....하...진짜.... 내가 얼마나 귀여워해주고 이뻐해주고했는대 언재부터 그렇게 동생을걱정했냐? 하....진짜 전부다 때려치우고싶어진다...내가 얼마나이뻐했는대.... 어렸을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내가 대신이라도 되줄려고 이뻐해줬었는대...회의감이든다 예전부터 나를 그리좋아하진 않는다고는 알고있었는대......아직도 몸이떨린다.... 내가 이렇게 들어서까지 잘대해줘야할까?
아빠만은 믿고 있었는데 조언을 구한 것 뿐인데 왜 모든 요소들을 하나하나 들어 반박당해야 해? 내 생각도 아닌데? 친구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되는지를 물은게 잘못이야? 왜 내 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거지? 왜 내가 하는 모든 말을 반대로 받아들이는 거야? 그리고 엄마는 왜 나랑 아빠가 대화하는데 끼어들어서 일을 귀찮게 만들어? 아 네. 엄마님께서 계시는데도 아빠랑대화한 내 잘못이죠. 나가 뒤질게요 시발놈들아. 내가 살아있어서 저딴 소리를 내가 다 들어야 하는 거죠 뚫린 척 하는 꽉 막힌 돼지새끼들아. 특히 아빠. 엄마는 저 모양이어도 아빠만은 끝까지 내 말을 잘 들어줄 거라고 믿고 있었어. 아빠도 엄마랑 똑같았네. 울 것 같아. 우울증의 끝의 끝을 달리고 있는데 걱정 안 끼치려고 웃고 있었더니 쐐기를 박아주시네. 감사합니다. 이제 동생만 날 배신하면 미련 없이 죽을 수 있을 것 같아. 제발 배신 좀 해줘. 대학 입학하면 바로 자취방 구해서 엄마아빠 명의로 달아놓은 다음 목매달아 자살해줄게. 그 편이 나을 것 같아.
나로써는 최대한 정중히, 진지하게 할뿐인데 넷상에서건 현실에서건 사람들이 '너 치겠다?' '니가 뭐 잘난 분이세요?' '상식이 없네 상식이' 라는 계통의 말을 별의 별 바리에이션으로 말해온다.
그냥 그런 표정이에요. 원래 그런 외모에요. 왠지 그렇게 말하고 써버리는 타입이에요. 의식해서 고쳐봐도 또 내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태클이 들어와요. 나보고 어쩌란 말이에요. 모든 보편성, 내가 속하지 않은 대중적인 견해와 기준에 맞춰서 살아야 합니까.
나는 그냥 더 어울리고 싶어서 얘기를 꺼낸건데. 왜 그렇게 적대적인건데요. 제가 때릴 것 같은 모양새를 했지만. 정작 때리는건 당신이잖아요. 그런 내가 뭐라고 해도 당신들은 그저 나를 밟기만 하고. 하루만 지나도 기억의 구석에 넣어두겠죠.
하지만 저는 현실에서건 넷상에서건,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를 생각해요. 그것을 생각하기 위해서 몇일이건 밤을 새며, 울고, 스트레스 받아서 주위와의 대화도 안 하고. 언제나 생각하기 위해 혼자서 다니고. 내가 또 다른 사람들에게 무슨 결례를 끼칠까봐 사람들과 눈도 안 마주치려고 하고. 숨어살고.
그리고 결국 납득이 안 간다는 답에 도달했죠. 2년 동안.
그 덕분에 저는 여러개를 잃었어요. 가족들간의 평화로운 시간, 학교, 도장. ...뭐 당신들의 잘못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저도 뭔가 잘못했죠. 그건 알아요. 하지만 납득이 안 가는건. 멋대로 '너는 그런 놈이야'라고 단정짓고 몰려서 저를 압박해야 했습니까?
가족관계는 그 2년 동안 위태로웠지만 어떻게든 수복됐어요. 학교는 늦었지만 동생들과 함께 다녀요. 도장은... 뭐, 체력을 붙이려고 다녔을뿐이였던 곳이기도 했으니. 지금은 안 다니죠.
찌질한건 알지만. '너는 결국 떼쟁이야'라고 말하거나 비웃을지도 모르지만. 정말, 언젠가 다시 만난다면 말하고 싶어요. 그저 나도 어울리고 싶어서, 남들이 하는 것을 어설프게 따라하고, 발돋움을 했을뿐이라고. 친구가 없는 아이가, 우정을 동경해서 친한 친구들끼리의 행동을 아는 사람도 아니면서 해버렸던 것이라고.
자기 자신을 버리고 남들하고 어울리느냐 자기 자신을 가진채 혼자 사느냐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해. 글쎄, 직장이라면 먹고 살아야 하니까 타협할 수도 있겠지. 근데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아는 사람, 친구, 동료 정도라면 난 차라리 그 사람들을 버리는 편이야.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 거지.
왠지 전 가끔씩 밖에 나가서 놀지 않으면 우울해여... 밖에 나가서 햇볕도 좀 쐬고 운동좀 해라 구런얘기는 듣는데 그래도 역시 귀찮아서 잘 안나가거든여!! 진짜 요번에 학교 쉬구 엄청 오랫동안 방에서 겜하다보니까 밤에 막 활동하고 싶은데 밤이라서 못나가는 일이 생겨여...'ㅁ`
선거날이라고 쉬가는 커녕 연장근무가 붙었다. 돈만 주면 다인줄 아나 진짜 야간수당이고 특근수당이고 다 돈줄테니 일주일동안 24시간 일해보라고 시켜보고싶다.아니 그냥 3일만 시켜도 충분할것 같지만. 사람을 사람취급 안하는건 베이스고 그냥 생물 취급도 안해준다. 그냥 관리비 조금 더 드는 부품취급. 이딴 회사는 불질러버려도 전혀 아깝지 않을것 같다
어릴적 소위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었지만 고등학교와서 운좋게 청춘스런 친구를 만나서 교사란 꿈을 꾸게 되었고 그에 맞추어서 대학을 진학했어. 뭐 사범대는 무리였지만 그레도 교직이수를 할 수 있게 왔어 그런데 막상 교직이수 조건을 따고 나니 이게 너무 막막해.... 이런 내가 잘 해 나갈 수 있는 걸까? 하고 예전의 우울증이 계속 올라와 목소리나 외모도 이런데 과연 교사란게 될 수 있는걸까.... 그리고 임용의 벽이란건 너무나 거대해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고 아무런 생각도 없어.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고 무얼 좋아하고 무얼 싫어하는지는 가지고 있으면서 앞으로 해야할 것도 하고싶은것도 아무런 생각도 안 돼. 자존감은 땅을 기는데 왜 자존심은 하늘같이 높아서 나보다 잘하고 빛나는 사람들 뒤만 좇고있을까. 왜 나는 열등감만 있는걸까. 내가 아무리 부러워해도 결국 내가 가질 수 없는 것들인데 왜 나는 그걸 시기하고 뒤에서만 계속 그러고 있을까. 왜 나는 적극적으로 안 돼? 왜 계속 겉으로 맴도는걸까 왜 모두 다 앞을 향해 가고있는데 왜 나는 멈춰있는걸까 다 열심히 살아가는데 왜 나는 이렇게 주저앉아있는거야 이럴거면 왜 살고있는거지. 제대로 내 생각도 말 못하고 휘둘리고 그냥 겉에서 깔짝깔짝 거리는 것이 진짜 살고있는게 맞을까 이럴거면 차라리 안 태어나는게 좋았지. 죽고싶다고 말하면서도 장례비용이나 남은 가족들 뒷 사정 생각하면 돈걱정만 하잖아 이게 정말 살고있는거 맞을까
진짜 우울증에 걸리면 부정적인 악순환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는것 같다. 부모님이 워낙 '우울한건 마음이 약한 사람이나 걸리는 거야, 정신력을 키워' 주의라서 더더욱 혼자서 해결하려 하고, 안되고 또 자기 혐오에 빠지고 그러다보니 애들이랑 어울리는것도 싫어지고, 천천히 사이가 멀어지다 이내 끊겼다. 남은건 하루종일 끊을 수 없는 웹서핑질이란 악습. 시골에서 올라와 자수성가한 아버지에겐 이해할 수 없는 나약함이라 몇년간 숨겨왔다가 싸우곤 했다. 결국 어느날 계속 추궁을 하여 결국 무너져 아버지 앞에 엎드려 울었버렸다. 얼마나 비참했는지. 몰아붙여져 강제로 자신의 약함을 드러내는것이. 후에 정신상담을 받거나 또 여러번 가족끼리 모여 싸움 비슷한 언질을 주고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이해력이 부족한 사람일 뿐이었지, 이해를 안 하려는 사람은 아니여서 지금은 납득은 못하더라도 예전처럼 달달 볶지 않게 되었다.
글이 좀 길어졌지만, 쨋든 하고 싶은 말을 우울함은 혼자서 해결하기보단, 주변의 도움을 받는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리고 주변이 자신을 이해하지 못할거라 생각해 혼자 끙끙 앓는건 현재의 문제가 자신의 인간관계를 오래 침식하게 방치하는 것과 같다. 설령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절친, 가족등 같이 살아가야 할 소중한 사람들이라면 부딪혀 보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생각의 차이는 어찌됬든 그 관계를 지키려 할테니까.
...곧 한달이 채워져간다. 하지만 아무리 고민하고 생각해봐도 도저히 지울 수 없다. 이 처우가 도저히 납득안돼. 억울해. 어째서..? 내가 어째서...? 울고불고 자존심 다버렸던것에 정녕 재고의 가치조차 없던거야...? 난 뭐였지..? 내가 해주었던 그 모든것이 이렇게 한순간에 폄하당할것들이었나...? 그냥 난 먹고 버릴 호구에 불과했던거야...?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남들처럼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 자신이 없다. 근거없는 두려움도 있겠고, 습관이 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안 되는 것도 있겠지만 제일 큰 문제는 관심이 없다. 사회에 녹아들어 톱니바퀴로서 활동하는데 전혀 관심이 없다. 그러니 그런 부분으로 전혀 시간과 노력이 안 쏟아지고 계속 쳇바퀴 돌리듯이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왜 이렇게 태어났는지 슬퍼.
선배는 알까. 생일 축하드린다며 건넨 내 선물에 얼마나 용기가 담겨 있었는지. 선배는 알까. 내 생일 때 답례라며 챙겨준 선물에 내가 얼마나 가슴 설렜는지. 축하한다는 갠톡을 몇 번이고 다시 읽었는지. 선배는 알까. 나랑 선배 사이를 농담 삼아 놀리는 친구들에게, 그런 거 아니야 하고 부정하는 내 귀가 얼마나 빨개져 있었는지. 나는 안다. 선배는 나를 재미있는 후배로만 생각한다는 것을. 선배가 나를 이성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고백이 두렵다. 지금의 이 관계마저 깨어지는 것이. 선배와 제대로 말조차 하기 어색한 사이가 되는 것이. 함께 놀던 주변인들의 관계마저 껄끄러워지는 것이. 선배, 좋은 사람 만나 주세요. 내가 선배를 포기할 수 있게.
조금만 풀어져도 공포감이 들이닥친다. 무뎌져있지않으면 온몸이 소름이 돋고 응시당하는것이 시시각각 느껴진다.. 망가지고 뒤틀린지 오래건만 취해있지않으면 어찌 할 수 없는 무력감만이 날 에워싸고 놓지 않은지 오래.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될 수 없다. 마지막 희망은 끊어졌다. 사람아닌것이 사람흉내를 해서는 안되는것이였다.
왜지 대학교 1학년 성적 망해서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싶어서 군대갔다가 제대하고 싹싹 빌어서 다시 복학해서 1학년 수업부터 다시 듣는데 고생했으니까 조금 널럴하게 하자고 그렇게 놀다가 오늘 성적을 보니까 BCCD 부모님이 나이든 몸으로 번 돈 물쓰듯 가져다 쓰면서 이런 성적 받으라고 보낸 학교가 아닌데 가장 심각한건 이딴 사태임에도 공부하려는 생각은 티끌도 없는 내 머리야 양심은 있나 모르겠다 ...죽으면 편해지려나
딱히 달라진건 없다. 나는 습관을 핑계로 사과하지 않아도 될일에 죄인이 된것처럼 사과한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그렇게 반복하면서 사과했던 것이 이제는 습관이 되고 모두의 신경을 긁어버린거 같다. 거슬렸던 분도 계셨을 것이고 화내며 열받으셨던 분도 계셨을 것이다.
나는 정말로 뭘 잘못한걸까? 언제나 묻는 질문이지만 나오는 답은 죄송합니다뿐이다.
나는 혼자가 좋다. 적어도 나로 인해 마음 상하는 분은 계시지 않을거고 다투는 것도 싫고 서로 얼굴 붉힐만한 일을 하는 것도 싫다. 미움받는 것도 무섭고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도 무섭다 어느쪽이든 상처가 될테니까.
자꾸만 모든것이 퇴색되가는 모습이 너무도 보기 힘드니까. 숨만 붙은 시체에게 고통을 주는 것들이 너무도 미우니까. 답답하다못해 타들어가는 속을 갈라서 보여주면 조금이나마 더 편할까? 죄어오는 압력들이 조금이나마 풀어질까? 그럴리가 없잖아. 저 멀리서 조롱하는 얼굴이 눈에 선하고 비웃는 웃음소리가 바로 가까이서 들리는걸. 얼마나 더 견뎌내야 하는걸까 얼마나 더 버텨야 다 사라질까. 아니 내가 죽어주는게 더 빠르고 쉽겠지. 근데 애매하게만 살려놓고 계속 고통스러워하는걸 즐기잖아. 언제까지 얄팍한 희망의 목끈에 매달려 목이 졸려야하지..? 더 이상 아무것도 느끼고 싶지 않아요.
지금 대학교 1학년인데 앞으로의 삶이 너무 무섭다. 중학생까지는 공부에 의욕이 있었는데 고등학생이 되니까 남들이 보기에 높은 성적도 중위권으로 추락, 어떻게든 버텨서 졸업은 했지만 진학한 대학교는 이도저도 아닌 대학... 그나마 학비는 싸네... 1학기때 가장 높은 과목은 B+이 한계였고 나랑 같은 기숙사에 있는 친한 동기는 전부 A~A+로 전액 장학금 지원대상이 됐다는데... 난 대체 뭘 했을까. 아버지 주름 생기고 머리 빠지시고 정말 고생하시고... 회사 다니시면서 나 때문에 등록금, 기숙사 비... 대주시는데... 나보다 힘들게 공부하거나 일하는 사람도 많은데 이상하게 뭘 하고 싶지 않아. 아버지 말로는 9급이라도 좋으니 공무원 대비 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대학 1학년 이제까지 아무것도 안 했어...
앞으로의 삶이 너무 무섭다. 초등학생 땐 아무것도 몰랐고, 중학생 땐 고등학교란 핑계가 있었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니까 이젠 핑계댈 게 없네.
마음 같아선 술이나 담배 마음껏 하면서 한탄이라도 하고 싶은데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서 그것도 못 해... 나 진짜 어떻게 하지...
>>358 그나마 나은 편이네 난 대학교 1학기때 F 2개 먹고 군대로 도망치다시피 한 다음 제대해서 다시 들어왔다. 잘해보자! 고 다짐해놓곤 영어 과제 기간도 모르고 손도 안대서 지금 F고 그나마 잘 보던 과목도 중간고사서 60점 맞아서 망할 것 같아 근데도 정신 못차리고 게임하다가 머리 아프고 잠 못자서 저체휴강한 수업이 양손을 넘을걸 내가 늦둥이라 아버지도 곧 정년 은퇴하신다는데 대학 졸업까진 보태주신다지만 그때까지 내가 대학에 남아있는가 문제다. 앞으로의 삶이 무서워? 나도.
보고싶지않아. 듣고싶지않아. 보여지기도 싫고 들리기도 싫어. 그냥 나홀로 세상에서 떨어져앉아 응어리진 독만 풀어 헤치고 싶을뿐이야. 손글로 풀기엔 그 끄적이는 사이에 누가 들이닥쳐버리면 바로 헤치울 수도 없고 의식적으로 검열되는지라 불가능해. 무서워. 모든 것들이 전부 무서워. 굳혀두었던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어버리면 존재하는 모든것들이 노려보고 있어. 숨막혀. 무서워.
여행으로 올때는 몰랐는데 일로 오니까 그 나라의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외국인은 외부인이다라는게 확실히 느껴진다. 군대시절 트라우마 때문에 사람들이랑 일정거리를 유지하려고 하는데 사회생활에서 그게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걸 느끼고 있다. 한국에서는 어릴적부터 알았던 친구들이 있어서 괜찮았았는데, 최근 코너에 몰리고 있다는 걸 군대이후로 처음 느끼고 있다. 그렇다고 한국에 다시 돌아가자니 한국에 구직 사정보면 한숨밖에 안나온다. 한국 정치 뉴스보면 내가 외국까지 나오게 된게 저 사람들 탓인거 같아서 짜증밖에 안난다. 그리고 저사람들 탓을하고 있는 나를 보면 더 짜증이 난다. 다들 니 노력이 부족해서 그렇다는데 도대체 어디까지 노력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정말 죽기 직전까지 노력해야하나. 너무 고통스러워서 하기 싫다.
이대로 모르는 편이 좋겠지요. 모르는 척일지도 모르지만. 가슴아린 흉터만 품속에 안은채 이대로, 그걸로 충분하답니다. 우습게도 놀랍게도 그 모든 사단과 결말은 점괘에 쓰여져있던 운명. 이에 반발해 발버둥쳐도 헤어나올 수 없다는 것을 진작에 깨달았어야 했지만 어리석은 저는 그때 그걸 몰랐답니다. 씁쓸한 절망감을 받아들이고서야 비로소 자유로워지다니 이 무슨 아이러니일까요. 분수를 알지 못한자의 최후따위는 그냥 망각의 저편으로 던져주시고 그저 앞길만 걸어주세요. 추억이 칼날이 되어 심장을 찌를지언정 그 피와 독은 나의 것. 그 죽음은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고 홀로 씹어삼킬테니. 그 분노와 저주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꺼져가는 역활이 나의 몫. 그로써 완성될 수 있다면 평화가 이뤄진다면 그것만으로 연옥 아래 한 줄기 빛이 되어 온기로 슬픈 한 몸 적셔줄테니.
혼자만 고결한 척 해봤자 그거 전부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하다는걸 어찌 모르는걸까. 혼자 끙끙 싸매고 고행하는 척해봤자 제자리 걸음에 불과한걸 어찌 모르는 걸까. 그래서야 달라질리 없고 바뀔리도 없고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는걸 어찌 모르는 걸까. 그 얄팍한 달걀 껍질이 얼마나 소중하다고 그리 껴안고 있는걸까. 쓸때없는 고집에 목매여 왜 그리 괴로워 하는 걸까. 알량한 추억따위에 뭐 그리 의미가 있어 힘들어 하는 걸까. 모조리 부질없는 짓거리에 불과한것을. 맺히지 못한다면 전부 썩은 거름에 지나지 않는데.
척을 졌으면 깔끔하게 죽여버리는것이 마땅한 도리. 그러지도 못하고 힘들어하는것이 얼마나 미련하고 바보스러운걸까. 휘둘리지 않고 무너지지 않고 살릴 것은 살리며 죽일 것은 죽이며 애매한 것 따위 남겨두지 않고 전진. 오로지 전진하는것만이 남은 길일텐데. 더 헤메이기에는 너도나도 시간이 촉박하니 단지 결단만이 필요할 뿐. 아파하는 시간조차 아까우니 모조리 불살라 재와 먼지로 빚어내 산산히 흩어놓고 잊어버려야 하지요.
그게 불가능하다면 잔불을 잇고 재를 뭉쳐 말린 도화지에 글씨 몇 마디 넣곤 비둘기를 날려 저 멀리 하늘로 솟구치는 모습에 고개만 따라가야겠지요. 닿지 않을 저 먼 하늘로 슝슝. 보잘것없는 희망도 슝슝.
품지도 잘라내지도 못하는건 있을 수 없어요. 있다해도 인정하지 않아요. 썩은 독니가 안으로부터 패여들어가 자길 잠식하는 꼴만큼 우습고 초라한 일이 있을까요? 독니를 품었다면 이빨이 떨어질때까지 물어뜯어야지요. 자기 독을 감당못하고 죽어가는 꼴사나움을 보이느니 차라리 제 목덜미를 단숨에 찔러주는게 훨씬 낫답니다.
절규와 비탄이 내장을 뒤집고 흔들지언정 양뇌가 갈라져 찢겨진 사이로 뇌수를 마음껏 쏟아낼지라도 타들어가는 심장이 미어지다 못해 피눈물 흘리는 순간마다 눈가에 스미는 그리움에 사무친 방울에 정 쏟아내가며 하얕게 말라가는 입술 사이로 속삭이는 몇 마디를 저 허공 사이로 허무하게 날려버릴뿐인 미천하고 죄스러운 몸뚱아리를 찌그러 뜨려주십시요.
부서진 잔해속에 파묻힌 수많은 피와 잿더미와 시체가 의미없이 세월의 흐름아래 녹아내린다해도 화려한 금자탑의 영광이 구멍뚫린 고철덩어리가 되어 무너져내린다해도 비참한 눈물이 쏟아진 땅 아래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한 떨기 꽃과 풀이 무성하게 자라나겠지요. 이전 시대따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고 잊혀지건만 가슴아픈 참극아래 빚어진 양분이 거름되어 천년이 흐른다면 다시 메꾸어지고 다시 풍요로워지는게 운명인것을.
피와 칼과 비탄이 휩쓸어나간 황금기는 다시 돌아올 수 없건만 구멍투성이 망령만이 그 자리에 남아 조용히 기다리고 다시 기다리고 영원토록 기다리며 볼 수 없는 기적을 꿈꾼답니다. 설사 그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악몽일지언정 벌레끓는 몸뚱아리가 혈관에 소굴을 틀고 끝없이 파먹어들어갈지언정 영원의 고문조차 이 두 눈이 시뻘겋게 뜨고 있는한 단지 존재할 수 있다는것만으로 축복으로 느낄테지요.
살아있는 유령 따위 이해받을 수 없고 땅 아래 묻힌 눈깔들은 땅에 붙박힌채 썩어들며 얼어붙은 심장 다시는 봄날로 돌아가지 않을터나
이 자리의 날 향한 모든 고문들이 바로 날 채워주었으니 비로소 모든걸 버리고서야 모든걸 얻게 만드는 이치였답니다.
마침내 모든 혈관이 타들어가 몸부림칠지언정 기쁨에 휩싸여 입가에 미소가 함가득 걸려오니 괴로움과 즐거움이 서로 버무려진채 서로 올라타 즐거히 노니는게 과연 세상이라 감히 평하겠습니다.
비록 그 꺼진 불이 솟구쳐 이 아래 심연으로 흘리건만 너또한 나또한 다 그러할테니 이제 그 무엇도 거리낌 하나 없이 즐겁게 흐느끼며 비상할꺼랍니다
부서진 잔해속에 파묻힌 수많은 피와 잿더미와 시체가 의미없이 세월의 흐름아래 녹아내린다해도 화려한 금자탑의 영광이 구멍뚫린 고철덩어리가 되어 무너져내린다해도 비참한 눈물이 쏟아진 땅 아래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한 떨기 꽃과 풀이 무성하게 자라나겠지요. 이전 시대따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고 잊혀지건만 가슴아픈 참극아래 빚어진 양분이 거름되어 천년이 흐른다면 다시 메꾸어지고 다시 풍요로워지는게 운명인것을.
피와 칼과 비탄이 휩쓸어나간 황금기는 다시 돌아올 수 없건만 구멍투성이 망령만이 그 자리에 남아 조용히 기다리고 다시 기다리고 영원토록 기다리며 볼 수 없는 기적을 꿈꾼답니다. 설사 그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악몽일지언정 벌레끓는 몸뚱아리가 혈관에 소굴을 틀고 끝없이 파먹어들어갈지언정 영원의 고문조차 이 두 눈이 시뻘겋게 뜨고 있는한 단지 존재할 수 있다는것만으로 축복으로 느낄테지요.
살아있는 유령 따위 이해받을 수 없고 땅 아래 묻힌 눈깔들은 땅에 붙박힌채 썩어들며 얼어붙은 심장 다시는 봄날로 돌아가지 않을터나
이 자리의 날 향한 모든 고문들이 바로 날 채워주었으니 비로소 모든걸 버리고서야 모든걸 얻게 만드는 이치였답니다.
마침내 모든 혈관이 타들어가 몸부림칠지언정 기쁨에 휩싸여 입가에 미소가 함가득 걸려오니 괴로움과 즐거움이 서로 버무려진채 서로 올라타 즐거히 노니는게 과연 세상이라 감히 평하겠습니다.
비록 그 꺼진 불이 솟구쳐 이 아래 심연으로 흘리건만 너또한 나또한 다 그러할테니 이제 그 무엇도 거리낌 하나 없이 즐겁게 흐느끼며 비상할꺼랍니다
꺾느냐 꺽이느냐 그런건 아무래도 좋아요 처음부터 내겐 나밖에 없고 내가 보고 듣는것만이 세상의 전부지요. 죽어도 내가 내탓으로 죽는거고 살아도 내 행동으로 내가 날 살리는것일뿐. 남의 세상따위 알게 뭘까요. 내가 여기 있다는걸 내게 허락받았기에 있는것이라는걸 내가 증명하고 있으니 뭐가 날 건들든 난 나와 나의 약속과 의지, 그리고 나의 신이 함께하는한 영원의 저편에서 모든것이 심판당하는 그 날을 향해 무한히 질주할거랍니다. 끝없이 죽어갈지언정 깎여나갈지언정 몇 번이고 천 번이고 만 번이고 되살아나 이전에 죽은 내 정신을 대체할 것이고 마침내 승리의 월계관을 얻으리라는 예언을 보았기에 쓰러질지언정 멈추지않고 쟁취할껍니다. 그 아래의 모든 과정따위 승리의 그 날 아래 전부 용서받고 잊혀질테지요. 사소한 푸념따위 저 편으로 흘려보내며 단지 전진, 죽이어도 전진. 내 시체가 다가올 그 날의 초석이 된다면 어찌 그 이상의 보람이 있겠습니까.
아픔이 흉터가 될지언정 궃은 살이 더욱 단단해져 부풀어 오를것이요 비틀릴지언정 더욱 완전성으로 나아갈테니 그 모든것이 아무래도 좋아요 모두 잊혀질 그 날을 위해.
음, 이런 곳도 있었군요..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밤이에요. 조금 어릴 적, 유치원과 초등학교 시절이 떠오르네요. 소심하고 남들의 감정에 민감해 다른 아이들이나 선생님께 말도 잘 걸지 못하면서도, 관심이라도 받고 싶어 펜을 훔친다던지. 조금이라도 뭔가 수틀리고, 분쟁이 일어나면 대화도 끝나기 전에 울음부터 터트린다던지.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는지 모르는 그런 것들이 떠올라요. 아이들이 놀리는 건 분명 장난스런 거였을 테지만, 그때의 저에겐 너무나 비수처럼 박혔어요. 그렇다고 아이들이 저를 대하는 것과 비슷하게 대하면, 그건 싸움의 불씨가 되기도 했어요. 그렇게 남을 대하는 방법에 혼란을 가지고 몇년을 보내다가, 결국은 내가 조금 떨어지면 다 잘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중학교에 올라간 후 부터는, 그저 가만히 공부만 하면서 보냈어요. 주변 아이들에게 다가갈 생각도 없고, 함께 놀고 싶은 생각도 없다고 스스로 믿으면서요. 그럼에도 역시나 외로웠어요. 누군가와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대화하고 싶었던 거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다가가기는 힘들었어요. 그런 때 고른게 인터넷이네요. 카페라던지, 다양한 사이트를 진전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흘러들어온게 달동네, 그 후엔 참치어장이에요. 어장을 보는 것은 즐거워요. 반응을 남기거나 가끔씩 잡담하는 것도 즐거워요. 그런데도, 스스로 자의식 과잉이라고 느끼고 있으면서도.. 남들이 저를 어떻게 보는지, 그걸 생각할 때는 민감해지네요. 여긴 익명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에요. 하루하루 불안해하고 있으면서도, 여기를 떠나고 싶지 않다는 것도 있네요. 음... 결국은, 푸념이었네요. 만약 읽어주시는 분이 있다면. 길면서 난잡하게 글 써버려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옛날 흔적들을 뒤져보며 검색을 돌리다가 우연히 여길 발견했어요 한창 스레드를 찾아다니던 시절엔 김치도 싫고 김치 찾는 사람들은 더더욱 싫었고, 환멸감과 회의감을 느끼면서도 정의감을 잃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똑같은 놈들이 하나 더 나타나 자기들은 정당한 듯이 굴어서, 알량한 정의감에 불타던 저는 이제 무엇이 정의일까, 혼란스럽고 급기야는 세상 전체가 무서워져서. 어떻게 하면 인간혐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을까요.
곰씹어볼수록 씁쓸한 일들이다. 어디든 맘편히 갈 수 없을거같다. 예측하지 못했던 일들도 많이 일어난다. 타인이 경험했으면 뭔가 참 재밌는 시트콤이었을텐데 나에게 오면 꼭 막장드라마인거 마냥 왜이렇게 꼬이는지 잊고싶지 않아서 일기를 썼지만 그럴수록 얽매여가는 내가 싫어서 이제는 그냥 넘어간다 뭐, 곧 끝날테지만 하지만 좋은 기억으로만 남을거같진 않아서 여전히 불안한, 흔들리는 나이다
요몇일 사람과의 대화가 무섭다 너무큰 실패를 해버렸고 어떻게 덮을수도 없을거 같다 28평생 살아온 동안 배워온게 없어 사람과의 대화도 이어지지 않고 능력도 없다. 군대조차 현역이 아냐. 뭘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의욕도,의지도,능력도 없다 단순히 아무생각도 없이 앞을 따라가는 래밍처럼 파멸이랄까 파국이 다가온다는걸 알면서도 저항조차 하지 않는 인생에 무슨 가치가 있지?
학창시절 왕따를 당했다는건 문제가 안된다 왕따를 당하고도 일어나서 성공하고,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무진장 있는데 이따위로 내가 있는 이유가 있나하는 생각뿐이다 뭐 어짜피 이런것도 말로만 지껄이는 거겠지 조금의 각오라도 있었다면 고등학교 이전에 부모님이랑 동생 편하게 사라져 줬어야 했어 그랫다면 동생은 돈걱정때문에 유학을 접고 돌아오지도 았았을거고 부모님의 생활도 한결 편해졋겠지
나혼자 죽어라 공부할 때는 그냥 내버려 두다가 6,9평 비해서 수능 성적 개 박살나고 혼자 쳐 울면서 자살 생각하는데 와선 재수 생각하지 말라고 못 박고 개 한심함 취급하네. 남은 힘들어 죽겠는데 부모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얘가 취업 잘 되는데 아무대나 가서 좀 마음 편해지고 싶다 이 생각밖에 안하는 거 훤히 보이고.
진짜 수능 잘 봤냐 물어보는 거 쉽지? 일년이고 이년이고 독서실에 처박혀서 낮밤없이 공부하고 문제집을 내 키 넘게 쌓아 올리고 인강 선생님들이 유일하게 사람과 만나는 기분 들게 해 줬는데 그 분들 얼굴 보기 미안할 만큼 나도 놀랄 만큼 망쳤어. 그래 망쳤더고. 니들이 가벼움 걱정 안해줘도 나 혼자 힘들어서 몇 번이고 자살 방법 칠 정도로 힘들어.
니들이 가볍게 취업 잘 되는 데로 가라고 말할 동안 난 가슴에 못 박는 거 같고 니들 때문이라도 자살하고 싶다고. 제발 작작 좀 해. 우리나라 대학이 전부고 수능이 전부고 취업이 전부고 인간이고 사람이고 감정이고 다 필요 없는거 나도 다 알아서 어련히 자살해 버릴까 아니면 차라리 제주대로 가버려서 인간 관계 다 끊고 처박혀 살까 지금 당장 집 나가버릴까 알아서 어련히 내 인생 생각중이니까 제발 좀 닥쳐. 제발 도움 하나 뭣도 안되니까 그냥 입만 좀 닥쳐주라.
야 내가 그 많은 시간혼자 힘들어 할 때 많이 힘드냐고. 괜찮다도. 너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하물며 수능 끝난 날 인터넷 댓글에 수북히 쌓인 위로의 글만큼이라도 말 해 줘 봤어? 하물며 웹툰 베댓에도 있는 그 뻔함 수고했어 대학이 전부가 아니야 이제 하고 싶은데로 해 스무살 잘 보내. 그 흔한 말을 그 따듯한 말을 못 해줘?? 니들은 말을 그렇게 차갑게 하면서 어떻게 부모라 말해? 생판 얼굴 한 번 못 본 사람들의 댓글이 부모라는 사람들보다 따듯하더라. 그러고도 가족이야? 난 누구한테 위로받아야 해?
고1. 이제 2다. 꿈은 없고 학교는 관뒀고, 도전 해보기도 전에 나는 안될거 같다며 스스로 대부분의 가능성을 없앴다.
언제나 생각하는거지만 엄마가 왜 나를 포기 안하는지 의문이다. 왜, 미래가 없는 나한테 용돈을 주고 투자를 하는걸까. 꿈은 있지만 이룰수 없는 꿈 뿐. 나 혼자 우울감에 빠져 나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나아진게 없는 사람인데. 내가 가능할까. 오히려 그 사람들에게 내 우울이 옮지 않을까. 내 꿈의 시작은 적어도 우울한 사람들이 내 말이나 행동에 상처를 받지 않고는 변명이네. 가족이 아닌 누구던지 쓸모없는 나를 필요로 해주면 좋겠다 좋은 사람이 나를 좋아해줄리가 없으니 다른 사람의 고름을 찔러 짜내고 치료해주면 그나마 나를 좋아해주지 않을까 하는 이기적인 생각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었다. 아마도. 내가 뭘 원하는지 항상 모르고 생각은 하지만 이게 맞는지도 모르고. 이제 1,2년뒤면 성인인데 완전시 내 선택에 따라 갈리는 결과도 무섭고, 책임도 막중해 무섭다. 나란 사람은 이상에 사는 사람이라 가끔, 기분에 따라 저지를때 보면 혼자 청춘드라마를 찍고 있다. 내가 나인체로 있는게 너무 어려워.
난... 병원에 가지 않으면 평범한 삶을 살 수 없을거만 같아. 혼자서 마음을 다잡으려해도 할 수 없어 오늘은 가슴쪽이 시큰하다. 이전의 쥐어짜는듯한 격통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수면패턴도, 그 밖의 생활도 모두 엉켜버렸다. 지금의 나에겐 오늘은 버텨내는, 살아내는 하루
약한소리따위 하고 싶지 않아. 사람에게 기대봤자 다 망가져갈 뿐이야. 하지만 ....머리에 혹이라도 난듯 계속 한 족이 쑤셔대고 피가 몰리는 느낌을 어찌 풀지 못하면 이대로 영영 망가져서 다시는 회복할 수 없을것같아.
머리가 자꾸 이상해져. 하지말아야했다고 여겼던것들이 자꾸 무너져가. 무엇이 옳은지 잘되는건지 무엇이 나쁜지 하지말아야할지 그 기준도 부서져가. 내가 지금 진짜 위험한 상태인지 그냥 누구나 겪을뿐이라 아무도 애기하지 않는건지 모르겠어 그렇다고 이걸 누구에게 밝혀? 누구에게 애기를 해? 아니, 도대체 이걸 뭐라 설명할 수 있지? 나 자신도 신경쓰이고 답답하다라는것정도만 가능하지 이 설명하기 힘든 묘한 감각이 뇌를 쑤시는걸 도저히 제대로 애기할 수 없을것같아
자꾸만 벗어나는것같고 더더욱 미쳐나가는것같은데 뭘 붙잡고 이걸 해결해야하는걸까? 해결이 가능한걸까? 아니 문제가 맞기는 하는걸까? 난 무엇과 씨름하고 있는거지? 내 자신이 내가 맞는건지 모르겠는데 서서히 이상해지고 있다는것만은 제대로 알겠어. 머리 아파.. 아니 아픈걸까? 내가 아프기는 한걸까? 신경쓰이기야 하는데 아니 이게 신경쓰이는건가? 아니 난 뭐지. 지금 뭐가 있는거지? 도대체 어떻게 표현해야하는거야. 아니 표현해야하나? ........................................................
정답을 알려줘 정답을 보여줘 뭘 어찌해야 좋을지 알려줘. 근데 그게 정답이라는 보장은? 아니 그런다고 뭐가 좋아져? 좋아지는게 필요해? 좋아져봤자 도망치는거뿐이야ㅏ? ㅇ 그냥 모조리 묻어줘 모조리 죽ㅇ줭 아무것도 느끼지못하게 아무것도 보지않게 아무것도 없게. 영원히. 영원히 끝장내줘버려
없을꺼야. 니가 원하는 건 절대 얻을 수 없고 절대 있을수도 없으며 절대 존재할리 없는 함정속의 치즈라고? 다 허벌에 지나지 않는거니까 겉면에 혹해서 따라봤자 지 기대에 지가 걸려 넘어질뿐이니까. 바보같이 계속 속아넘어가는 멍청이따위에 누가 뭘 알아줄것 같아? 아니 알아주는걸 기대하는게 낚이는거라고? 이용당하는거라고? 개취급받고 기계취급받아 그냥 험하게 굴려지곤 그 몫은 다른 사람들이 전부 받아 챙기고 네겐 아무것도 없을꺼라고???? 몇 번을 속아야 낫냐 푸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핳하ㅏ하하하ㅏ하핳 너는 가질 수 없다. 너는 받을 수 없다. 너는 그냥 적당히 관리받는 부품이자 하수인이야. 신경써주는거야 다 주위 평판을 생각해서 자기를 챙기려는거지 널 생각하는게 아니야. 그걸 왜 몰라? 조금만 건드려라하면 그거 당연히 기어오른다고 생각하고 당장 박차고 내쫒고 떨구는거야 너무도 당연하기 짝이 없는 애기라고??????? 응으으으ㅡ으으응????? 그래 끝까지 속아서 끝까지 당해서 마침내 토사구팽당하고 아예 완벽하게 끝나봐야 정신차리는거야아아아?????? 아아아아아앙??????
걸려들지 말라고. 속지 말라고. 방심하지 말라고. 그냥 단순한 현상유지 얼마나 편하고 좋니. 니가 뭔데 한 발을 넣으려고 그리 아둥바둥하고 난리야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넌 이룰 수 없다. 이뤄내도 그 공은 전부 딴 사람들이 가져갈 뿐이야. 너는 아무것도 업다. 넌 그저 적당히 잘 움직여주는 고깃덩이로 충분하다. 그리고 네 쓸모를 다하면 그냥 그대로 거기서 죽어라. 그러는게 모두를 위해 좋다. 넌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니까 얌전히 지쳐서 쓰러지곤 아무도 기억못하고 적당히 시체가 되라. 그것이 형편좋은 일이다. 최선이다.
애초에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전엔 고백하고 싶어서 안절부절 못했다면 지금은 누가 알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란..... 핸드폰에도, 내 방에도 흔적 하나 남기지 않으려 지금까지 끄적인 것들을 다 태워낼 때를 정하는 중이다. 그 불은 참 아름답겠지. 그 때 결국 내 기억이 같이 모아다 하얀 재조차 남기지 않고 활활 불탔으면 좋겠다. 그러면 난 과거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내가 먼저 떠나고 싶어요. 난 그곳에 남아서 마지막까지 기다릴 자신이 없으니까요.
애초에 불가능한 감정이란 같은 정도의 애정을 바랄 필요가 없어서 좋다고 해본다. 애초에 어떤 상황인지를 아니까 불필요한 착각에 빠질 수도 없고. 그리고 난 왜 이렇게 삽질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이 잠들지 못하는 새벽에 글씨들로 한껏 털어내면 아침에는 조금 나아지겠지. 남은 것은 더이상 정들지 않게 확실한 벽을 치는것인가
하루하루 내게 허락된 날들이 줄어든다. 타인들은 그저 현재를 살아가겠지만, 난 다가올 미래, 그리고 과거에 얽매일뿐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갈 수 없다. 모든걸 내려두게 될그 때, 난 괜찮을 수 있을까. 그래서 아무에게도 이런 말 하지 못해 내 비밀은 한가지씩 늘어난다. 그 허물없는 장난도 그리워질 과거가 될 순간이 찾아올 때까지 조금씩 미련을 버려간다.
커뮤장애는 인터넷에서도 커뮤장애란 사실을 깨닫는다. 남들은 대화하면서 배려할 줄 아는 걸 나는 배우지 못 했고 할 줄 모른다. 인터넷에서는 그나마 대화를 할 줄 안다- 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내 말에 거부감을 느꼈을 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니까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겠지. 하아, 남하고 제대로 대화할 줄 모르는 나는 왜 살고 있을까.
죽고 싶다. 누가 나 좀 죽여줬으면. 아무도 믿을 사람은 없고 그냥 나 혼자다. 나 혼자 있는 섬에서 외치는 것 같다. 누구한테 말해도 항상 밖으로 새어나가. 엄마한테 푸념하면 아빠가 안다. 정작 가해자는 항상 아빠인데. 내가 힘들 일을 풀어놓으면 어느새 모두가 알고있어. 제발 누가 나 좀 죽여줘. 죽고싶어. 혼자선 못 죽겠다. 제발.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게 있는데 눈물은 안나오고 그냥 속만 울렁거리더라. 펑펑 소리내서 울어본게 언제였지. 그냥 아무말없이 다독여줄 사람은 없나. 다됐으니까 그냥 옆에서 아무말하지말고 있어줄 사람이 필요해 용기를 안줘도 되고 힘내라는 말 필요없고 그냥 갇이 있다가 그냥 그렇게....
인생을 걸으면서... 아직 적은 나이라도 놓고 온게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 이러면 어떘을까. 저러면 어떘을까. 어느 쪽이나 후회로 가득해. 하지만 그것이 반성으로 이어지진 않아. 선택의 책임이든, 그것의 결과든, 결과에 대한 생각이든 모두 가져오지 않고 버려버렸어. 이대로 괜찮은 걸까? 하고 생각이 들어도 산에서 구르는 눈덩이처럼 멈출 수가 없어. 언젠가 나무에 부딪쳐서 펑- 하고 부서지는 게 아니라면, 난 계속 이런 상태로 있게 되는 걸까? 반성은 없어, 그런데 생각은 해. 고치진 않아, 그렇지만 바꾸긴 하지. 바뀌지만 그건 내 필요에 의해서야. 문제에 대한 해답이 아니었지. 해답은 언제나 백지로 내버려둔 채. 이런 나를 싫어하지만, 그런 것도 좋다고 생각해. 이리로 가도, 저리로 가도 망설임뿐. 다가오는 마감일에 억지로 자신을 맞추다 보니 내가 하고 싶은 건 뭘까. 하기도 하고. 그런 나라도 유일하게 바라는 게 있다면... 자신이 나라고 계속, 죽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걸까. 외로운 건 싫지만...
그러나, 그런 결말을 알고 있다면. 받아들인다면. 부정하지 않고 그저 그대로 수 억년의 법칙이었다는걸 확인한다면. 또한 우리 인류가 無에서 나아가 의미를 새기기위해 몸부림치는 역사를 네 눈으로 보았다면.
멈추지 않고 움직일 수 밖에 없다. 인류가 지핀 필사적인 존재의 추구라는 불꽃을 끌 수 없다. 여기까지 쌓아올린 우리의 꺠달음을 다시 우주의 먼지로 흩날리게 만들 수 는 없다. 우리가 그냥 사라진다면 지금까지의 모든 것들이 물거품이 되곤 언제 다시 일어날 지 모를 세상의 변혁을 향한 가능성이 지워지는 것이니까.
언젠가는 우주의 끝, 만물의 지식의 보고에 닿아 존재한다는 것에 고통받는 이들을 해방시킬 수 있을것이기에. 존재하기를 아직은 부정해서는 안된다. 존재의 굴레가 자아내는 온갖 고통의 연쇄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것을 행해야한다. 알아야한다. 전해야 한다. 살아남아야 한다. 만물의 구원을, 해방을 위해 언젠가 닿을 진리의 끝을 위해서
영원한 안식의 땅에 닿을 그 날을 위해. 비록 이 몸은 그걸 보지 못하고 쓰러질지언정 이 사명을 마음 한 곳 깊숙한곳에 새기고 나아갈 후손들을 위하여. 그들중 누군가 우리가 바래왔던 기적의 순간을 구현해낼 그 날을 위해. 그럼으로 지금껏 존재해왔던 모든 물건들의 한을 풀어줄 그 날을 위해.
살아남아야 한다. 결코 살아남아야 한다. 어떻게든 살아남아 최후의 선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언젠가 이 몸을 불살라 미래를 향한 연료가 된다면 그걸로 좋다. 그걸로 충분하다. 먼 미래에 이 꿈이 이루어진다면 그걸로 그 삶은 충분히 보상받는다. 그러니 충실하라. 삶에 붙은 가능성을 꽃피워라. 행적을 남겨라. 훗날의 대의를 위하여.
보통은 그래. 우울해져버렸다는건 뭔가 마음의 낙차감에 충격을 받은거야. 그렇다면 처음부터 떨어질 필요를 없게 하면 된다. 처음부터 모든 기대를 버려라. 모든 희망을 버려라. 난 최악최저의 먼지 한 톨만도 못한 폐기물X다. 더 떨어질 것도 더 나아질 것도 없는 물건이라고. 그렇게 받아들이면 딱히 뭔가에 연연할 필요도 신경쓸 필요성도 사라진다.
내 존재감 자체를 지우고 아무것도 없는 물건으로. 어느 하나 남겨지지 않을 가벼운 것이 돼자. 자신이 필요할꺼라는 망상을 버려라 자신을 미워한다는 피해의식도 버려라. 그냥 아무래도 상관없는 물건A따위에 신경 쓸 이 하나 없는거야 당연한 상식. 아무에게도 기억되지 않고 그저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되자. 그리고 언젠가 멎어들어 산산히 흩어질 공기가 되자. 마침내 내가 살아왔던 모든 흔적을 영원히 지우고 세계에서 영영 잊혀져 완전히 소멸되기만을 꿈꾸자. 그 어디에도 영향을 주지않고 과거에도 미래에도 영영 없어지고 싶을뿐. 다시없는 영원한 안식만이 모든 통증으로부터 자유롭게 만들테니.
그것만이 내 진정한 꿈이자 소원. 영영 이뤄지지 않을터나 그렇기에 닿고 싶은 최후의 한 줄기 빛.
진짜로 우울한 사람은... 제 자신이 우울하다는 끼미를 보이는것조차. 아니 감정을 내보이는것조차 전부 폐를 끼치는것이라 여겨 모조리 숨기려 들어요. 사소한 하나하나가 결국 모든걸 무너뜨릴 단초가 될꺼라 여기니까. 자신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으나 또 한편으로는 알지 말아달라는 마음이 서로 팽팽해서 갈 데 없는 마음의 응어리만 조금씩 불어나가지요.
오늘도 네 꿈을 꾸었다. 너를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싫어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너와 안 맞아서 자꾸 신경쓰이는 것뿐인지 또 헷갈린다. 이렇게 난 또 처음으로 돌아왔다. 돌고 돌고 또 도는 재미없는 이야기. 지겨운 이야기. 벌써 네 달이 다 되어 가는구나. 난 그동안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었지. 넌 뭘 하고 있을까.
자괴감과 불안감이 자꾸 합체진화하려해서 문제... 잠깐 텐션올라서 했던 일들이 자고 일어나면 그냥 쥐구멍으로 숨어버리고 사라지고싶어져...
뭐 그나마 이정도는 약한 스파이럴축이지만...
정말 괜찮은거지..? 정말 좋은게 맞겠지..? 내가 눈치없이 구는걸 봐주고 있는건 아니겠지..? .....조금 지우고야 진정되었다. 그래. 항상 좀 더 나아지고 싶다는게 문제니까. 그걸 죽이면 될 뿐의 일이네. 응. 그래. 뭘 어찌하면 그 끝은 파멸. 모든건 그 순간을 위한 유예에 불과할 뿐. 이태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고통만이, 절망밖에 안남을테니 그저 묵묵히 무의미하게 죽어주는것만이 유일한 답. 응. 그걸로 충분할꺼야. 벗어날 수 없으니까. 영원히. 그래. 남는것 하나없이. 소원도 무엇도 하나 없이 갈아버리자. 그게 전부야. 쓸때없이 바라는것따위에 가치는 없다. 좋아.
열심히 하고 싶고 노력도 하고 있는데 왜 잘 안되는지 모르겠다... 차마 없어지는 건 못 보겠어서 무작정 하겠다고 나서기는 했는데 역시 재주 없는 놈이 나서기만 하면 망할 뿐이구나 왜 이렇게 부족한 것만 많을까. 다른 사람들은 저렇게나 잘 하는데 왜 나는 저렇게도 이렇게도 못하고 멍청할까. 차라리 처음에 그냥 내려 놓았으면 좀 편했을까? 이제는 포기조차 할 수 없게 멀리 와버려서, 더 이상 내려 놓지도 못하고 그저 하루하루 열등감에 시달릴 뿐이다.
이런 내가 조금이라도 변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어차피 변하지 않겠지. 지금까지 계속 그랬으니까.
속이 베베꼬여 결단코 자신이 원하는 바는 말하지 않지. 단 한번도. 내보였다가는 이용당할게 뻔하니까. 적당히 다뤄지다 적당히 버려질테니까. 아예 끝까지 완벽히 속일 수 있다면 모를까 속이 뻔해보이는 수작질로 원하는걸 챙겨보려는 속셈이 적나라하게 보이면 싸해지게 되는거야 당연한 일. 여유롭게 어장관리하고 있다고 착각에 빠져있는네 코를 물어뜯을 날만 조용히 기다린다.
'무언가가 잘못됐다' 라는 것을 눈치챈 순간은 이미 늦어버린 지 오래나 다름없지 사실상 시간과 공간으로 이루어진 무한해 보이는 유기물인지 무기물인지 모를 이 세상에서는 무언가의 집합으로 만들어진 인간이란 존재는 우습게도 단 하나의 티끌에 지나지 않아 애초에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일어나는 무언가의 화학 활동을 과학자에게 설명하라고 하면 대충은 알릴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부분이 빠졌겠지 모든 것을 알고 있을 리가 없으니 대답은 할 수 없는 것이고 만일 우리가 생각이라고 여기는 것이 단순히 주위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내는 무언가의 화학 반응일 뿐이라면 지금 이 순간에도 나라는 존재는 의미따윈 없는 것이겠지 애초에 나라는 존재를 제대로 정의할 수없는 걸 성별이나 나이 이름 같은 정보의 나열로써 나라는 존재를 설명하는 것은 그저 여러 가지 태그를 붙여서 물건을 정의하는 것과 다름없어 그 물건이 어디에 쓰일지 실제로 정의된 이름이 올바를 지는 제대로 판단되지는 않을 텐데 말이야 바보가 천재이고 천재는 바보이고 어떨 때는 미치고 어떨 때는 정상이고 누군가는 악독한 범죄자 누군가는 선의의 영웅 피를 머금고 날아가는 저 새야말로 차라리 뭐라 정의 당할 뿐이라서 행복하겠네. 무언가의 매개체가 된다는 것은 그 가치가 거기서 혹은 그 이상으로 번져나갈 수있는 무언가를 암시 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가치있어 보이거든. 하하 의미가 있다면 의미가 없다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왜 모를까 어리석은 공주님 처럼 눈을 감는다면 편해질까 라는 생각은 한 없는 입장차이 아래서, 동심인지 모를 무지 앞에서 눈을 감고 뜨고 부수고 망가지고 시간은 흘러가고 공간은 팽창과 수축 무언가의 마리오네트 빙빙 돌아라 어리석은 세상이여 한없이 꼬이고 꼬인 모순나선이야말로 너의 진실이라면 차라리 그 모순에서 한 발작 비켜 바라보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나'라는 존재의 증명이겠구나. 그 순간마다 치미는 광기조차 사랑스럽겠지. 모슨 속에서 벗어나 확립된 자아는 결국 모순 적인지 모순적이지 모를 '나' 일테니. 그냥 평소대로 웃어보자 무언가 잘못되도 웃어보자 눈물을 흘릴때나 비웃울 때나 죽을 때나.. 그러면 적어도 다른 이라고 불리는 무언가가 나에대해서 무언가 특별한 가치를 평가할 지도 모르지...
아니. 그냥 불합리한건 불합리한거야. 역시 결코 인정할 수 없어. 날 설득할 생각없이 대화할 생각없이 회피하고 도망간 것은 결코 납득하지 않을꺼야. 저자세로 맞추려하는건 역시 나랑 안맞으니까. 싸울것은 싸우지않으면 안돼. 따질것은 전부 다 따져야해. 터트려야할 것은 결국 터지겠지. 주변이 전부 피폭당하고 피터진다해도 어쩔 수 없네, 응. 그냥 그런거야. 난 그런 놈이니까.
결국 대답을 피했을뿐의 애기야. 일방적으로 매도하거나 비방할 뿐 결국 무엇이 문제인지 전혀 짚지않고 대강 스스로 생각해봐라따위에 도대체 뭔 의미가 있는거지? 혼자 끌어안고 죽으라는 애기밖에 더 돼나. 전혀 쓸모없어. 무가치해. 무의미해. 그저 혼란에 빠뜨리고 자기책임은 회피한채 놀리는것밖에 안돼. 그딴것에 신경쓸 필요는 전혀 없어. 그저 교활한 술수이자 언변에 불과하지. 생각해야할 나는 무조건 나쁜놈이고 책임을 타인에게 모두 돌리곤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구경, 방관하는 저리스크의 효율성과 연비를 갖췄지만 결국 신경쓰지않겠다는 소리. 적당히 대하겠다는 소리지. 그리고 전혀 어울려줄 필요없는 소리. 정면으로 대하지않는 이상 그건 개소리야.
머리가 뜨겁다. 정신이 버티지 못할정도로. 속이 타오르는데 뱉어낼 수 없는 답답한 심정이 온 몸을 짓누른다. 죽을것같이,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는데 이도저도 못하고 계속 망가져만 간다. 어찌 할 수가 없어... 하루에 토만 몇 차례. 얼마나 버텨야하는거지? 얼마나 죽어나가야 하는거지? 그냥 죽여주면 안돼....? 가슴이... 가슴이 자꾸만 찔린듯이 아파.....
미안. 욕을 좀 써놨어 안 보이게 해놨으니까 보고 싶지 않으면 드래그하지 말아줘. 이렇게라도 안 쓰면 속이 안 풀릴 것 같아서.
아씨발 진ㄴ짜 짜증난다 씨발내가 싫다는데 왜자꾸 강요하고 지랄인지 그게 꼭 필요한거면 몰라 굳이 할 필요도 없고 내가 거부하는데 왜 자꾸 강제하냐고 씨발 나한테 강요하는 이유가 내가 그거에 관심을 안 가져서 그런 거라고는 하는데ㅋ 아니거든요 난 분명히 관심이 있었고 좋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무슨 말만 해도 아니라고, 네가 틀렸다고, 자기가 옳으니까 자기 말을 따르라고 했으면서 왜 자기를 정당화할 때만 왜 의견을 안 내냐는 말을 꼭 하는데? 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내 말은 들어주지도 않으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면 어디서 이기려드냐, 짜증을 내냐, 건방지다는 말만 하고. 그래서 내가 포기하고 단념하고 그만둔걸 멋대로 순응한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씨발 엿같아서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당신한테 걱정과 불안과 우울을 털어놓으면 비웃기나 하면서 왜 내가 솔직해지기를 바라는데요? 당신같으면 그러고 싶어요? ㅋ 그리고 내 감정은 술자리 안주거리가 아닌데 왜 항상 내가 징징거렸다, 찔찔거린다, 이딴 식으로 웃으면서 남한테 떠드는건지. 그게 싫다고 하면 그냥 사실을 말해준건데 왜 그러냐는데ㅋ 그건 일단 존나사실이 아니고, 그게 사설이더라도 내 슬픔을 그딴 식으로 사용하면 안되죠 염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답답하거든요. 내가 당신한테 솔직해지면 님은 내 마음을 웃음거리로밖에 안 보잖아요. 당신 때문에 내가 이렇게 우울했고, 슬펐고, 하루하루가 죽을 것처럼 괴로웠는데 내가 당신 앞에서는 울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 우울증을 믿어주지 않았잖아요. 당신이 내가 아프고 힘들다는 말을 듣기 싫다고 해서 말을 하지 않았더니, 이제는 왜 말을 안 했냐고 닦달하는데 ㅎ염병 지랄도 작작해야지 그래놓고선 나한테 상처를 준 건 다 내가 너무 심약해서 세상 적응 좀 시켜주겠다고 그렇게 말한거다, 라고 또 술자리에서 떠드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래서 당신이 싫어요. 내 우울감이 쌓이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게 당신이란 걸 알아? 마음놓고 이야기할 사람이 당신밖에 없었는데 당신은 그걸 왜 자기한테 말하냐, 짜증난다,언제나 그랬잖아. 고3때 그랬던 거 아직도 기억해. 너는 왜 하고 싶은 게 없냐면서, 너같이 아무 생각도 의지도 없는 애보다는 양아치새끼들이 더 낫겠다고 한 거. 나도 하고 싶은 게 있었는데 말 못한 거야. 말해봤자 당신이 무시할게 뻔한데 해서 뭐해. 그리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지도 뻔했는데. 항상 논리로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으면서 왜 대화를 바라? 진짜 짜증나는데 내가 너무 찌질해서 또 그러고 살아야 한다는 게 좀 웃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봤자 변하는 거 없다는 거 알아. 진짜 엿같아서 씨발 뒤지던가해야지
>>525 스타일에 따라 다르고 내용에 따라 다르다. 빠른 사람은 1컷씩 1~2분 간격, 느긋한 템포 좋아하는 사람은 몇 컷씩 연결해서 5~10분. 그리고, 되도록 앵커판 이야기는 앵커판에서. 그리고 어떤 게시판에서든 주제글에 맞는 이야기를 하자. 잡담 게시판으로 가면 환영해 줄 것.
눈앞에서 대를 싹 다 끊어버리면 그제야 정신을 차릴까? 당신 친자는 나에요 쟤가 아니라. 누가보면 내가 사생아고 쟤가 친아들인줄 알겠다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멀쩡한 남편두고 바람핀게 누군데 아빠로 인정못하는 사람 애 낳아와가지고 누구보고 형제로 봐달라는거야???? 어???????? 지금도 집안 물건 싹다 부수고 밤에 스토커마냥 집앞 문에 서서 발로 부술마냥 문 차대던게 눈에 선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도 생각난다니까 아침에 문 열어보니 그새끼 문앞 계단에 앉아서 이쪽 보는거????? 중딩때였어 지금도 트라우마고 눈에 선한데ㅋ ㅋ ㅋ그 인간이랑 똑 닮은 애를 계속 보고살라니 졸업하면 얘한테 학비를 줘야한다니 코웃음이 절로나온다니까ㅋㅋㅋㅋㅋㅋㅋ꼭 그새끼한테 돈 부어대던 그때같아서 애생기기전 그때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걔가 웃을때마다 그 사람만도 못너무 닮아가지고 표정관리가 안된다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씨발새끼를 어떻게 내 가족으로 인정하라고? 대가리 뚝배기로 박살나도 절대로 인정 못해. 호적상으론 그래도 맘은 못그래. 그리고 그렇게 애를 쳐잡으면 누구든 제정신으로 못버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20년 넘게 산 나도 지금 제정신같진 않은데 10살도 안된 아새끼가 어떻게 그 쌍욕듣고 처맞아사는데 맨정신으로있어요????? 정병 당연히 생기지ㅋㅋ ㅋ ㅋ 작작합시다 제발. 있는거만으로도 정떨어진다.
누가 당신 남편인지 생각해줬음 좋겠네 쫌 자라면 생김새때문에 다 들킬거 왜 우리아빠 아들이라고했어요?????????? 왜 우리아빠 아들이라고해서 명절날마다 개쫄리게해요 차라리 처음부터 다른 남자 자식이라고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진짜 명절때 고개 똑바로 못들겠고 집에도 제대로 못내려가겠다니까ㅋㅋㅋ??????? 뭣때문에 할머니께서 몸져누우셨는지 다시한번 생각해줬음 좋겠어 진심. 남탓 할 때가 아니라니까 이거 알고있는게 나랑 할머니 둘뿐이라고ㅋ ㅋ ㅋㅋㅋㅋㅋ얼마나 속이 터지셨겠어 입다물고 있으시느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앞에서 같은 피 아닌거같다하는 사촌들 그냥 웃으며 듣고있어야 하는 딸좀 생각해봐요 그소리듣고 이상한소리하지말고. 애시당초 아빠 아들 아니라하면 될 일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하 생각만 해도 울화통이 터지네ㅋㅋㅋㅋ다시한번 묻고싶어요 누가 당신 친자식이죠???????
죽여버린다 말만 하지말고 진짜 죽이라니까? 예전처럼 칼이나 우산 들고오지 왜 안들고왔어요?? 아 여긴 함부로 문에 식칼 꽂으면 안되는 데라서???? 헛웃음이 나와진짜 몰라 지쳤어 난 이제 꿈도뭣도없고 여기 나가는게 꿈이야ㅎㅎㅎㅎㅎㅎ당신 아들이랑 천년만년 잘살아요 어린애한테 입 찢어버린다가 뭐야ㅎㅎ~~!!! 걔도 나처럼 키우면 안될텐데ㅎㅎㅎㅎㅎㅎ또 미친년 하나 만들 생각인가 자식농사 그런식으로 하는거 아니에요 진짜 적당히 해요..
요새 알바하는 곳에서 계속 실수만 해서 엄청 혼나고 우울해 죽겟는데 오늘 열심히 해서 간신히 실수 안 했거든? 근데 전화로 나 신분증 안 본 테이블 있다더라.... 액면가로는 다들 20대 초반~중반인데 또 사장이 오자마자 30분동안 미친년이라고 초딩보다 못 한 대가리라고 욕하겟지........아 출근하기 싫다... 이번주는 휴일도 없이 일했는데....
이건 외로움과는 다른거야. 속이 풀리지않는 답답함. 갈 곳 없는 울분만이 전신을 멤도는것에 불과하겠지. 뒤틀린 심성과 억제된 자아가 서로 얽혀 늘어지곤 끝없이 귓가에서 속삭이는 목소리만 남을뿐. 그로부터 도망치기만 수 년이건만 나아질 기미는 영영 안보이고 단지 흘리고 또 흘리다 결국 쓰러지는 일밖에 없는 모양이다. 그만 좀 귀를 때려왔으면 좋겠는걸. 제발. 죽어줘.
Everythig For Me, 남을 생각할 줄 알되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미래의 긍정적인 면만 보자. 안그러면 본능적으로 지는게 되니까(행복하지 못하니까) 나와 관련된 모든 것을 잊어버리자. 딱 5분 동안만 생각을 비우고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자. 무엇이 생각나든 어떤 감정이 느껴지든 자신에게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말해보자. 그리고 5분이 지나면 다시 문제를 되돌아보자.목적이 명확한 좁은 시야가 아닌 아무래도 좋은 긍정적인 넓은 시야로 문제를 보자. 삶이 지치거나 감정이 너무 치우쳐져 폭발할거 같다면 삶을 아주 짧은 시간동안 내려놓고 오로지 자기 자신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건 어떨까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답을 알려줘. 뭐가 잘못되었는지 뭐가 옳은지 뭘 어찌해야하는거야? 답답해. 숨이 막혀. 진짜란 도대체 무엇이야.? 난 어디 있지? 난 뭐지? 어디서 찾을 수 있는거야..? 정말 있어야할 나 자신은 언제... 바보같긴 그건 이미 한참전에 죽어 저 아래 묻힌지 오래잖아? 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허허ㅓㅓ하하핳하하하하하하ㅏㅏㅡㅊㅊ ..그래 그러네 지금의 이건 몸뚱이에 달라붙은 망령에 불과헤네. 몸에 새겨진 옛 기억을 더듬어 과거를 연기하려 애쓰지만... 그건 이미 죽은 거잖아. 죽어버린건 걸코 되돌아오지 않아. 당시의 모습으로 마음으로는 흉내만 잠깐 가능하지 결코 돌아갈 수 없는거니까. 추억도 멋도 전부 모조리 모조리 헛된 망령의 기억에 덮어씌여진 것에 불과하니까. 응... 더는 붙잡기조차 힘들어. 산산조각나버린 파편들에 찔려 줄줄이 상처입고 피흘리는것도 모조리. 모조리 쓸모없고 쓰레기에 미친 싸이코에 그저 소름끼칠뿐인 병신놈에 자리만 차지해서 모든 것들에불필요하게 살아있을뿐인 당장 뜯겨져 분해되야 마땅한 미물에 불과한걸 뭐 잘났다고 멍멍 짖고 있을뿐인 죄투성이. 찢어줘ㅡ 다시는 이어질 수 없게. 떠오르지 않게.
나는 왜 태어난거야? 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거 아닐까.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아. 모두가 나를 싫어해. 가족은 나를 경멸해. 같은 학교에 다녔던 사람들은 나를 비웃어. 다들 나보고 더럽다고 하니 나도 내가 혐오스러워져. 그냥 살아가고, 숨쉬고,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고, 평범하게 이야기하고. 그렇게,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었을 뿐이야. 그런데 내가 왜 이렇게 힘들어야해? 죽고 싶어. 죽여버리고 싶어. 살고 싶은데 죽고 싶어. 더 이상 못 버티겠어. 살고 싶은데, 더 이상 못 버티겠어. 죽을까? 라고 생각해봐도, 죽는 게 무서워서 아무것도 선택하지 못하겠어. 힘들다. 살아가는 게, 삶을 놓지 않고 있는 게 너무 힘들다.
내가 정말 잘못하고있는건지 아니면 단순한 불안인지 그저 제 발 저렸던것에 불과한건지 확인받고싶어. 도저히 내 자신을 내가 믿을 수 없기때문에. 그렇다고 타인을 함부로 믿을 수도 없지만. 기대보고 싶어... 그러나 역시 그래서는 안되겠지. 뭐 나따위가 뭔 자격으로 그럴 수나 있겠냐만은. 힘든 티 내는것도 까놓고 다 사람 조종하는것이고 부담주고 민폐고. 이런거 서슴없이 하는 사람들을 이해못하는 한편 정말 부럽다고밖에 안느껴지네....
부담주고싶지않아. 매달리고 싶지 않아. 함부로 대하고싶지도 않고 울적한걸 퍼트리고 싶지도 않아. 그냥 즐거워해주었으면 좋겠어. 별로 서로 망가지기도 싫고 서로의 기억에 얼룩 하나 없었으면 좋겠어. 정말 흔치않은 일이었고.
요즘 친구가 귀찮다. 꽤 오래 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매일마다 힘들다고 연락이 오고 자꾸 만나자고 한다. 처음 몇 번에야 흔쾌히 나가서 술도 얻어먹고 힘내라고 내가 사기도 하고 그랬는데, 중간고사 기간인데도 아직까지 못 잊고 허덕허덕... 며칠에 한번 꼴로 전화가 온다. 거절하는 횟수가 늘어나니까 섭섭해하는 건 이해하는데, 나도 내 공부가 있고 내 사정이 있는걸.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친구한테 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걸 아까워하는, 이렇게 정 없는 사람이었나 하고 나 자신에게 실망하기도 하고. 영 싱숭생숭해서 공부가 안 되는 날이다.
이제 슬슬 타인이 신경쓰이지 않아. 알게뭐람 내가 더 끌려다닐까보다 히히히히히히히힣 농락당하는것도 지겹고 걱정해봤자 어찌 할 수도 없고. 애초 내 관심따위야 역겨울 뿐이고. 더 생각해도 모조리 의미없이 상대의 판결만 기다리며 고문당하는것만큼 부질없는게 있으려나? 김칫국만 마시다가 배탈나버렸으니 밥상 모조리 엎어버릴련다.
조별과제 엿먹어랑 햣하 ! ! 내가 정부보고서 논문 다 뜯어서 정성들여 모은 자료들을 그냥 분량많다따위로 다 씹어먹곤 대충 볼품없게 편집하더니 교수님 질문에 대충넘어가려다 된통 당한거 완전 꺠소금 다만 내가 조사했던 자료들은 전부 어둠속에 묻히고 관심없는 조원들외에는 아무도 몰라주겠지 흑흑 슬프다 학점 캐리해줄 수 있는걸 정치질로 걷어차는 것들 다 나가 떨어져랑
생각보다 야간수업에 버티질 못하고 셔터가 자꾸 내려가는 보잘것없는 내 몸뚱아리도 걍 나가떨어져버려랑 갑자기 코피나고 기절해서 응급실신세지내면 합법 방학과 함께 등록금도 피같은 시간도 증발하겠지. 죽고싶다. 살려줘.... 삭신이 쑤시고 몸은 허하고 장문제에 고달프고 계속 정신잃고 죽고 또 죽고 헤헿
나는 이렇게 한심한 삶을 살고 싶지 않았는데. 사교성이 그렇게 떨어지지는 않았는데, 1년여간 은둔생활을 하며 모든 교우관계는 파탄 직전에 내몰려버렸어. 어떻게든 활력을 찾고자 헬스장이나 학원도 등록해보고, 인터넷에서 ORPG도 해봤어. 그런데 결국 다 내 쪽에서 얼마 못가서 파탄내버렸어.
헬스장은 돈만 내놓고 결국 안갔고, 학원은 1달만에 끊어버렸어. 그나마 취미였던 ORPG도 한 3세션 해보고 잠수를 타게 되어버리더라. 사람을 더이상 만나지 못하겠어. 요즈음은 외출도 못하겠어. 더군다나 중학교 1학년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도 연락을 못하겠어. 사실 작년에도 대량으로 몇개월동안 잠수를 타버리다가, 친구가 입원했다는 사실을 듣고 허겁지겁 달려가 병문안 가본게 전부. 친구가 퇴원한 이후로 3개월이 지났는데도 뭐가 무서운지 연락도 못하고 있어. 심지어 12살부터 상담을 받아왔었는데, 2월달에 내 쪽의 실수로 얼떨결에 안좋게 상담을 끊어버리게 되었어. 사실 그분께 다시 연락을 드리면, 다시 교류할 수 있겠지. 그런데 뭐가 무서워서 연락을 못하고 있는걸까.
안그래도 바닥까지 떨어졌던 자존심을 겨우 끌어올렸었는데, 이런 일들이 1년동안 축적되면서 다시 바닥까지 떨어지고 말았어. 예전에 앓았던 대인기피증이 돌아왔어. 아니, 예전엔 인터넷에서나마 활동을 하기는 했었으니, 지금이 더 심각하겠지. 지금은 인터넷 사람들과도 어울리기 힘드니까. 다시 친구랑 사이를 회복하고 싶어, 내 은인이랑 다시 연락을 하고 싶어. 운동도 해서 체력도 기르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도 배우고 싶어, 내가 즐기던 ORPG도 제대로 다시 즐기고 싶고, 사람들 만나서 TRPG도 해보고 싶어. 자신감을 다시 끌어올리고 싶어. 나한테 떳떳해지고 싶어. 아니, 그냥 지금의 한심한 모습에서만 벗어났으면 좋겠어. 예전의 '똘똘하고 사려깊고 당당했던' 나로 돌아가고 싶어.
그냥 누군가한테 위로받고 도움받고 싶어. 나한테 용기를 불어넣어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누군가가 도와줬으면 좋겠어. 그래서, 지금처럼 힘들 때 그 사람에게 받은 도움을 생각하면서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의지로 버틸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 ...염치불구하고, 은인분께 다시 연락을 해볼까.
나름 친하게 지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있는데 며칠전에 온갖 쌍욕은 다 들어먹고 절교당했다. 뭐때문인지 물어서 돌아온 대답을 봐도 대체 뭐가 문제인지 알 수가 없으니 원. 내가 진짜 잘못한 게 뭘까 싶기도 이전에 어이없음이 앞서고 어이없음 뒤에는 납득할 수 없음에서 오는 분노가 따라온다. 흘려보낸 인연이고 연락할 방법도 없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못해도 사흘은 기분이 칙칙할 거 같기만 해서 마음 착잡하기만 하다. 담배라도 폈다면 아마 그 자리에서 2갑은 피웠을 거 같다. 술담배도 안 하는데 괜시리 답답하고 착잡하니 한번 잡아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한 사나흘 지나면 평정을 되찾긴 하겠다만 내 잘못이 확실하면 반성이라도 하지 뭐부터 잘못됐던건지 갈피조차 못 잡은 채 쌍욕만 먹으니 괜시리 화만 나고 억울하단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내가 이기적인건지 그 사람이 잘못된건지 서로 오해가 엇갈린건지 원
>>581 인력개발원이나 취업성공패키지로 다른 분야 자격 공부를 해보는 건 어때요? 인력개발원 같은 경우에는 기숙+3끼 식사제공+월 대략 20만원 생활비 지원까지 받으면서 공부할 수 있어요 기술직 분야가 많고 회계직종도 있어요 캐드나 회계자격증, 컴퓨터 활용능력까지 딸 수 있어요! 단점이 있다면 3월~12월까지 자격시험을 공부하고 취득하는 과정이라서 좀 긴호흡이 필요하더라구요 지역별, 개발원별 다르긴하지만 지원해주는 범위는 큰 차이가 없을듯해요 거기 모여있는 사람들과도 같이 어울리면서 배우니까 외로움도 덜어질거예요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더더욱 모르겠다. 나는 어째서 살아있는거야? 5억 마리중에 2등으로 도착해서? 고작 그딴 이유로? 허무하다. 허무해. 나 같은거 있어봤자 아무한테도 좋은 영향을 못 주는데, 도대체 살아있어봤자 뭐해? 그저 주변인들이 슬퍼할까봐? 오히려 내가 없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지만... 아니다. 가족들은 착하니까. 분명 쓸모없는 호로새끼라도 품어주고 싶은거겠지. 나는, 또 핑계를 대면서 꾸역꾸역 살아있구나.
역시 애초부터 전혀 맞지 않는거였지. 항상 신경써왔던 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으니. 덜컥 겁부터 나올 말을 쉽게쉽게 내뱉던것에 얼마나 쥐어짜이고 고통스러워했는지 영영 모를꺼야. 그 하나하나가 쑤셔박혀왔다는걸 혼자 그저 혼자서 감내했을 뿐. 가벼운 말에 담긴 독에 천천히 젖어들어가는건 끔찍하니까.
나는 능력도 없는 주제에 꿈만 큰 것 같다. 내가 가고싶은 길은 알고보니 가시밭길이었고 내 발에는 신발은 커녕 굳은살도 없다. 내 가족들과 친구들은 그만두라고 하고 내 스승님들은 어리석다고 하고 다만 나는 혼자 홀로 어두운 새벽을 버티며 그렇게 피투성이인 발로 걸어왔다. 너무 멀리 왔나 보다. 이젠 열정조차 희미해진다. 같이 갈 사람이 없다. 도망칠 곳도 없는 것 같다. 날 향한 감탄사는 허무하고 일년 전의 나는 흐릿하다. 이대로 포기하긴 싫다. 그렇게 생각하는 내가 싫다. 과거의 나를 달리게 한 화려한 그 모습은 아직도 그대로인데 손에 닿을 것 같지가 않다. 내일을 떠올리면 숨이 막힌다. 내가 내 손으로 목을 조르고 있는 것일까. 아무도 시키지 않았으며 목을 조른다고 나아질 것이 없는데도 나는 혼자 어리석은 짓을 하는 것일까. 잘나지 않은 나는 잘나고 싶다는 꿈을 꾸면 안되는 것일까. 이제는 그저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 자고 싶다. 내일은 아침이 오지 않기를.
아니 왜 내가 미안해하고 있는데 시발 난 피해자잖아 언제부터 내가 잘못했다는 걸 디폴트로 받아들이고 있던거지? 내가 왜 작은 일들에 덜덜 떨고 혹시나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더럽힐까 조심해야하는건데 살려줘 살릴 수 없다면 차라리 죽여줘 가끔씩 내가 미워하는게 나인지 남인지 누가 더 미운지 모르겠을 때가 있어 난 내가 죽기를 원하는 것일까 그인간들이 죽기를 원하는 것일까 둘 중 하나는 이뤄졌으면
쉬는 날에, 그것도 몸 안좋아서 골골거리는데 실습생 온다고 나와달래서 나갔더니 결국 그날 아무도 안왔다. 집에 와서 다음날 아침이 될때까지 그거에 대해서 아무 말도 못들었다. 결국 화가 나서 몇마디 하다가 너무 짜증나서 그냥 뛰쳐나왔다. 가족이라고해서 그렇게 막 써먹는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내가 거기 있는게 절대 당연한 일이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하는데. 그냥 어제 고생했다는 한마디만 해줬어도 나는 나는
우울하다 음 이유를 모르겠다 수업이 너무 노잼이다 옛날에는 재밌어서 어쩔줄 몰랐는데 밝은 초록색 가디건을 입은 여자가 보였다 왜 저렇게 밝은 초록색을 입고 다니는거야? 짜증났다 연인과 통화했다 점점 할말이 없어진다 더 우울해졌다 사는게 너무 지루하고 지루해서 견딜수가 없었다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아무 잘못도 없는데 그들에게 화가 난다 움직일수가 없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 외엔 할 힘이 없다 책상이 어질러져있다 놀러온 친구들이 농담삼아 너 변했어 라고 한다 어질러져있는 책상을 볼때마다 이것이 우울함이구나 실감한다 어서 씻고 책상을 치우고 싶은데 몸에 힘이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이 뭔지도 모르겠다 누가 날 땅속에 파묻어줬으면 좋겠다
내가 이 전공을 왜 선택했을까? 이미 3학년이 되어버려서 전과하지도 못하고.... 일찍좀 전과할걸.. 솔직히 말해서 마음에 드는 전공 모르겠고 시험기간인데 공부하기도 싫어. 근데 국가장학금때문에 싫은 거 억지로 공부해야돼. 근데 때려치우면 국가장학금도 못 받을정도로 성적 떨어질거같아... 학교 때려치우고 싶은데 여태까지 든 돈 때문에 자퇴도 못 해 국비교육은 대학 졸업예정자여야돼ㅋㅋㅋㅋ 나 아직 3학년인데 어쩌라고. 솔직히 이론위주인 전공은 나하고는 안 맞는 거 같아서 미치겠다 진심으로 살기싫어. 엄마는 나를 왜 낳았어?
오늘 실수를 해버렸네요... 뭔가 이상해보여서 컨펌도 받아보고 했지만, 정작 실수를 저질렀네요
...때로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네요. 내가 아무리 잘났다고 해도, 여전히 사람만나는 일에는 어설프고, 친구들 만나는 것도 모르겠는데, 어쩌면 그렇게 잘 만날 수 있을까요... 사소한 실수 하나하나 마다 자책하고 상처받는 저는 실수를 저질렀던 사람들을 만나기가 두려운데, 자신들의 실수를 잊어버리면서 만나는 것일까요....
...........다시는 못느낄거라 여겼던게 돌아와 터져버렸다.. 결국 그 모든 근원은 거기서 시작되어 맴도는 것. 영영 벗어날 수 있을꺼라 여겼는게 아니였다... 원류는 항상 그 자리에 있기에. 그리고 근본은 잊어서는 안되는 거였다. 그럼에도 흘러보내야한다. 쌓여서는 안돼니 어떻게든 어떻게든. 잊고 살 수 있다 여겼건만 결국 잊을 수 없고 잊어서는 안돼는 쐐기.
엄마는 정신병, 아빠는 치매로 매일 매일 서로 싸운다. 아빠의 바람기가 원인이되서 이렇게 발전하게 된건데 나아지겠지 나아지겠지 하고 버텨도 5년이상 지나도 점점 악화만되고 나아지지 않아. 정신병원에도 들어갔다 나오셨는데도 병원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만 생기셨고 이혼하라고 울면서 부탁해도 엄마는 혼자 있는게 무섭다며 절대로 거절하시지 자기가 맞는데도 말이야. 경찰에 신고하려고 해도 그때만 정상이 되실게 뭐람 아빠는 전날에 아들한테 욕하던걸 기억 못하고 웃으면서 대화하니 속이 역겨워서 뒤집힐 지경이야. 경찰에 신고하려던 전화를 든 손을 엄마가 이빨로 물어뜯으셨을땐 정말 충격적이었지. 아빠는 지독히도 가부장 적이야. 빌어먹게도 말이지. 누나들은 독립해서 결혼도 하고 카페도 차리는데 나는 결국 여기서 떠나지 못하곘지.
수능 전날에도, 내가 아파도, 친구들이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도 정말 조금도 신경쓰지 않아. 엄마는 가끔씩 울면서 내개 애원하며 빌어먹을 죄책감을 유도하지. 어쩌면 아빠보다 당신이 더 원망스러울지도 몰라.
엄마 아빠는 도대체 언제 죽을까? 매일 그때만 기다리며 살고 있어. 소주를 하루에 2L씩 비우며 사는 사람들이니 얼마 가지는 못하곘지. 제발 부탁이니 내가 미쳐버리기 전에는 죽어주셨으면 하는데 말이야. 적어도 부모님 장례식에서 눈물 흘릴 수 있을 때까지는 말이야.
그소리 듣기싫어서 다시 빼액거리게 해야만했어? 그 빌어먹을 놈의 애새끼는 자기 이야길 들어주는 사람이 당신뿐이니까 죽어라달라붙던 자길 긍정해달라고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틀린거라고 그러니까 나보고 틀렸다고 바뀌라고 하는 재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 세상의 절반이 틀린거라고 그러니까 당신만이라도 날 긍정해달라고 그러면 숨쉴수있을것 같다던 애새끼였어
정말 좋아했어. 네가 여자와 연애에 관심이 없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내쳐지니 되게 슬프다. 그래, 너에겐 책과 핸드폰이 전부겠지. 난 내가 먼저 용기내서 연락한것도 처음이었고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쉬해본적이 없는데 나도 이런 내가 참 신기했어. 아직은 못접겠다 희망이 있을까봐.
정말 좋아했어. 네가 여자와 연애에 관심이 없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내쳐지니 되게 슬프다. 그래, 너에겐 책과 핸드폰이 전부겠지. 난 내가 먼저 용기내서 연락한것도 처음이었고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쉬해본적이 없는데 나도 이런 내가 참 신기했어. 아직은 못접겠다 희망이 있을까봐.
씨발아. 좀 질척대지 말라고. 너 하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까지 피해 보는 거 안 보여? 네가 뭐 얼마나 힘들게 살았든 말든 알고 싶지도 않으니까 다른 사람에게 피해 좀 끼치지 마. 내로남불 끝판왕처럼 굴고 있는데 보고만 있어도 역겨우니까 좀 찌그러져 있어 줘. 너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실시간으로 스트레스 받는꼴 보고 싶지도 않으니까 꺼지라고.
외국에서 고등학교랑 대학 다닌다고 부모님 돈 까먹은지 5년, 성적은 계속 쓰레기 같고 제대로 졸업하려면 4년 더 다녀야하지 그런데 복학 일정도 제대로 못 보고 이번 년도 복학 마감일을 한달 지나서 눈치챘어 내 나이가 25이야. 군 생활도 제대로 적응 못하고, 똥같은 소설이나 게임만 머리에 들어찼지. 내나잇대 애들은 벌써 취업하고 돈 버는 중인데 난 지금 뭐하는 거야 부모님의 기대에 못 미치는 내가 너무 한심스러워 인생에 즐거움 뭐 다 필요없고 좀 교통사고나 그런걸로 부모님 걱정 안 시키고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불치병이나 뇌졸증, 말기 암 같은 거나 걸려서 계획 따위 다 취소하고 병원에서 골골대다 안락사 당한다면 정말 행복할거야
칼부림 조만간 나겠네 여기서 대체 누가 먼저 죽을까? 누가 제일 먼저 죽을까 응?ㅋ ㅋ ㅋㅋㅋ ㅋ ㅋㅋㅋㅋㅋ상극끼리 사니까 별별 미친 꼴을 다 보겠네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죽이려면 빨리 죽이세요 노망이 단단히 나신거 같은데 그냥 죽이시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별 거 아닌걸로 애새끼 죽여버리려고 의자 드는거봐 역시 유전이 있다니까? 당신 아픈 게 더 중요하지? 대체 왜 여기로 이사온거야?
갈수록 너무 공허해 세상이 내가 죽길 기다리는 느낌 살면서 사기도 도둑질도 사소한 죄 하나도 안 지으려 노력했다 생각하는데... 난 왜 범죄자보다 더한 부채감을 안고 살아야 될까 나는 왜 살면 안 되니 나는 안돼? 남들 다 잘못 저지르고 사는데... 나는 왜 강박적으로 살면서도 숙연한 마음만 가져야 하지 이대로 가다간 죽지 않으면 미칠 것 같아 다들 미안해 근데 너무 힘들어
고작해야 남들 고생도 이해 못할 수준의 고생만 겪어 본 주제에 세상 모든 시름 다 안은듯이 찌질대는거 진짜 같잖아. 지는 징징대고 싶은데 다른 사람이 징징대는 꼴은 죽어도 못 보고 다른 사람이 애써 참고 안 꺼낸말은 그 사람이 정말 고생을 모른다고 생각하는거 존나 하찮음. 멍청하면 말이라도 적었으면 좋겠다. 덜떨어진 애들이 유독 시끄럽더라
내가 지금 게임 중독이니 게임을 끊으란다. 내가 대학에서 제대로공부 못하고 한 건 알겠고 지금 복학 관련해서도 여러가지 문제 있는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그냥 게임을 안하기 시작하면 그게 뭐 해결이라도 되냐고 소설이나 인터넷같은 다른 거에 더 빠질 뿐이잖아 애초에 복학 절차나 행정처리같은 건 시간이 좀 걸릴 수 밖에 없는데 그거가지고 매일같이 해결했냐고 물어대면 기다려야된다는 소리밖에 더 나오냐고
내가 지금 게임 중독이니 게임을 끊으란다. 내가 대학에서 제대로공부 못하고 한 건 알겠고 지금 복학 관련해서도 여러가지 문제 있는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그냥 게임을 안하기 시작하면 그게 뭐 해결이라도 되냐고 소설이나 인터넷같은 다른 거에 더 빠질 뿐이잖아 애초에 복학 절차나 행정처리같은 건 시간이 좀 걸릴 수 밖에 없는데 그거가지고 매일같이 해결했냐고 물어대면 기다려야된다는 소리밖에 더 나오냐고
가끔씩. 보여지는 모든 것이, 세상 모든 것들이, 살아있다는 고통이 전신을 휘감고 돌아 취약한 정신을 술렁이게 만든다. 죽어. 죽어. 죽어. 끝없이 귓가에서 속삭이는 기계음. 그 존재를 거부하고 인정하지 않고 끝없이 무시하며 살고 있어도 가끔은, 가령 오늘같은 날엔 좀 더 똑바로 들리울떄면 세상을 보는걸 거부하고 방을 잠궈놓고 나홀로 구석에 웅크린채 그저 지나가기만 바란다. 죽어라. 죽어라. 혀깨물고 죽어라. 머리처박고 죽어라. 변기통에 처박고 죽어라. 버스에 몸 던저 죽어라. 눈앞에 보이는 죽음앞에 몸을 맡겨라. 끝없이 소리치는 목소리는 이미 만성적이건만 왜 아직도 이리 크게 들리는가. 이 영원한 고통에서 어떻게 해방될 수 있는건가. 탈출하고 싶다. 이 고문에서 도망치고 싶다. 꺠지않는 악몽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 그러나 그런건 없다. 살려줘. 결코 죽지 않아. 니깟놈에게 살해당하지 않을꺼다. 죽지않을꺼다. 절대 죽지 않아. 적어도 네 목소리에 의해 죽을 생각은 없으니까. 죽을까보냐. 죽어. 살아있는 이상 도망칠 수 없다. 죽어도 도망칠 수나 있을까...? 죽어도 끝나지않을꺼라고 결코 벗어날 수 없이 영원히 고통받을게 뻔하기에. 난 걸리지 않을꺼다. 빠지지 않을거다. 진정으로 해방될 수 있는 단서를 찾기 전까지는 결단코. 죽지않을꺼다. 이대론 절대 죽지않을꺼다.
도망칠 수 없어. 도망치고싶어. 그러나 노려보고있다. 내 속으로부터 노려보고있다. 그 눈. 그 눈. 빈 속으로부터 뻥 뚫려있는채 노려보고 있는 외눈..!!!!!!! 모든게 뚫려있고 모든게 드러난다. 벗어날수없다.끝까찌영원히함꼐 모두가 노려본다.메상에 모든게 노려본다. 자유는없다. 영원히 갇힌채 영원히 죽으라고 소리친다. 코캉쾅 코아 쾅 모든걸 도려내고 망가뜨리고자는것이 함꼐한다. 자유롭고싶다,. 해방되고싶다. 살려ㅓ줘 살려ㅓ줘 살려줘ㅇㅇㅇㅇㅇ
하찮고 한심해. 결국 좋은 기회를 타고나고도 활용 못 한것 뿐이잖아. 지 우울한걸 내가 왜 감당해줘야 되는지. 난 평생 화 한번 못 내고 살아야 했고 착한 이미지로 낙인찍히듯 살았어. 이 집에서 자식이 화낸다는건 칼 들고 휘둘렀다는거랑 같은 뜻이거든. 내가 하는말이 내숭인지 진심인지도 구분 못 하는 머리로 고생을 해봤다고 주절대지마. 너보다 내가 더 똑똑했고 나한텐 니 기회조차 없었으니까.
이 나라는 사람을 지치게 한다. 아무리 힘든 환경을 겪고 자랐어도 마음 터놓고 불평해선 안되고 욕이라도 하려치면 오만눈치를 다 받게 되는 기형적인 공간이다. 목소리의 수가 곧 힘이 되고 윤리가 되는 강제적 다수결의 원칙. 다수에 의해 소수의 의견은 언제고 악이 되고 지워진다. 어떤 미친 소리도 무리가 많다면 진실이 된다. 나는 가치관념도 사회적 인식도 없이 통속적 관념만을 등에 업고 비난을 해대는 부류를 너무 잘 알며 자랐다. 나도 화낼 줄 아는 사람으로 살고싶다. 언제까지 저 미친 도시에서 살아가야 되지.
살면서 한번이라도 털어놓을 수 있었고 쉴 틈이 있었더라면 이렇게까지 몰리지는 않았을 것 같아. 내가 너무 빡빡하게 굴고 날이 선건 내가 그런 인생을 살았기 때문이야. 날을 세우지 않고도 손해보지 않는 인생을 살 수 있었더라면 지금보단 융통성을 부릴 수 있었겠지. 배달이나 하는 인생들이 참 편해보여. 거기서 멈춰도 누구도 질책하지 않잖아. 난 항상 내몰려 있고 갈수록 내 입지는 좁아져. 나도 좋기만 한 사람이 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내숭이 내 한계야. 그 태평하고 한심한 인생은 얼마나 융통성 부려주는 사람이 주변에 많았던걸까. 가만히 있으면 더 빼앗기기만 해.
솔직히 말하자면 트라우마에서 한 발짝도 못 벗어난 것 같다. 내가 겪었던 안좋은 기억들에서 조금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 시기만 계속 멤도는 기분이야. 난 계속 삶이란 짐을 지고 나아가는데 어느 순간 지쳐서 쓰러지면 사람들은 나태와 실패의 상징으로 나를 몰겠지. 그럼 내가 버티고 짊어졌던 것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어떤 인생들을 몰아가도 된다는 근거로서만 재활용되고. 쟤처럼 살지 않기 위해서 너는 더 노력해야 돼. 너는 더 착해야 돼. 너는 더 성공해야 돼. 너는 더, 그렇게 실패한 쟤보다 나아져야 돼 하고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을 억죄는 근거로 활용되겠지. 나는 성공한 사람임과 동시에 화낼 줄 모르는 사람이어야 하고, 상처가 있어도 내숭으로 잘 감추며 언제나 좋은 말만 꺼내는. 나를 상처주고 내모는 사람들과 다르게 난 완벽하고 고결해야 하지. 솔직히 말하자면 아주 오래전에 지쳤어. 쉬고 싶은게 아니라 사라지고 싶어. 애초에 태어나지 않아서 누구에게 좋은 영향도, 나쁜 영향도 끼칠 수 없는 사람이 되고싶어. 사실 영혼이라면 이미 죽어가고 있는 것 같아. 반쯤 내몰려서 발이라도 헛 디디면, 그대로 목이 졸려서 죽어가는데 사람들은 내 몸만 남아있는 고깃덩이를 보고 모든 실패의 근거마냥 삼고 있겠지. 그걸 근거로 내 주변 사람과 내가 좋게 생각하는 것들을 억좨가겠지. 그걸 좋아하면 넌 분명 쟤처럼 될거야. 쟤를 상처줬고 내몰았으며 결국 나가떨어지게 한 것들이 아직 잘 사는데, 쟤는 결국 실패했으니 쟤가 좋아하던 것들도 실패의 상징이야. 쟤가 지키고 버텨왔던 것들은 보이지 않지만, 쟤가 실패한 흔적은 너무 뚜렷하니 저 존재가 모든 실패의 상징이고 그 대비되는 개념들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일거야. 날 여기까지 몰아갔던 것들은 말 몇마디로 책임을 피하고 말하겠지. 쟤는 원래 그런 애였어.
날 여기까지 내몰았던 사람들은 아주 잘 살고있어. 고작 말 몇마디로 거짓을 퍼트렸으니 책임이 없거든. 그걸로 힘들어하면 내가 약했다고 해. 그 말은 어느새 다수가 됐는데 책임이 없다고 해. 그리고 말하겠지. 고작 그정도로 약했다니 더 강한 내가 참아야지. 난 언제부터 참고 견뎌왔다고 생각해?
염세적인 인격은 분명 세태의 영향을 받았는데 세상 누구도 자신과 현존하는 문화에는 책임이 없다며 긍정하려는 사람 한 사람조차 없다는게 웃기다. 인간이 정말 태어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걸까. 인격이 완성되기까지 생후 몇 개월만이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나? 병이라 규정하고 고치기를 종용하지만 병이 생겨나는 원인에 대해선 누구도 돌아보지 않는 사회다. 죄는 있으나 책임은 없다. 오직 죄인만이 있을뿐.
바라보려 하지 않기에 외면하고 회피하려고만 하는 네 심장을 좀먹어가는 공포. 너는 무엇을 보고 있지? 사실 알고있어도 모른척하고 있는 네 도주극은 언제까지 계속 될까? 언제까지 도망치려고만 하는걸까? 결국 싸워야하는걸 잊고 그렇게 튀려는 네게 창칼을 주마. 날카로운 쇠날에 네 거죽을 갈라 속에 참된 핏물을 흩뿌리거라. 잊고 지내온 통증이야말로 유일무이한 진짜라는걸 다시금 꺠닫거라. 위장된 평화에 잠식된 네 썩은 몸뚱아리를 꺠뜨리고 익숙한 절망과 맞닥뜨리거라. 독을 스스로 삼키고 나아가는것만이 전부니 받아들이고 모조리 부수고 죽이러 가자꾸나.
존니 한심한 새끼 자기성찰 못 하고 주변 못 살피는거 니 주제지 내 얘기냐? 질리지도 않고 사람 쫓아다니면서 찌질하게 구는게 누군데ㅋㅋㅋㅋㅋ 그래봤자 술 마실 친구는 있냐? 술을 니 좆 처럼 좋아하던게 누구지? 잊기는 개뿔. 너 같이 좆 같은 새끼를 어떻게 잊어? 제발 주제파악 좀 하고 꺼져라 퉤에에에엑 니가 퍼트린 소문, 니가 퍼트린 악담들 다 짊어지고 뒤져버려 썅놈아. 현실도피 그만하고 니 덜떨어진 현실좀 봐. 그래서 너 스스로 뭘 할 수 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뒤져버려
이번 모의고사, 평소에는 21, 30 말고는 다 맞으니까 이번에는 21이랑 30 맞아보려고 거기에만 시간투자했는데 나머지 문제에서 네 문제나 틀리고 정작 21이랑 30은 맞추지도 못했어. 진짜 죽도록 자괴감 들어. 수능 때도 이렇게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들고... 부모님이랑 선생님에겐 어떻게 말하지란 생각도 들고. 점수가 16점이나 떨어졌는데ㅋㅋㅋㅋ 진짜 심각한데 의욕도 안 나네.
아하하하하 그쪽에서 행정문서 발급해주고 내가 입국심사 다 받아서 수업신청하려니까 '우리 이번 학기부터 외국인 학생 안 받기로 했는데.' 뭐요? 이쪽은 그거 맞춰서 비행기 일정 세우고 현지 월세방 찾고 지랄을 다 했는데 이제와서 안된다고 퇴짜놓으면 난 뭐가 되냐고 이딴 똥통학교 내가 먼저 때려쳤어야했는데 진작에 손 뗐으면 더 나은 옆 학교 신청해서 올 가을학기부터 다닐수 있었는데 아니 내가 한 학기 한국에서 쉬고 돌아가려니까 다니던 학교 지부가 공중분해되고 복학하려니까 뭔 서버 재정비로 며칠을 날려먹더니 주1일 근무자한테 떠넘기고 그 떠넘긴 사람이 사퇴했다고 행정반에게 넘겨서 어찌저찌 돌아갈 수 있겠다 싶더니 수업 신청하려니까 퇴학시키다시피 하네 아니, 퇴학도 아니지. 학비도 내기 전에 안된다고 말을 들었으니. 그럼 씨빨 왜 비자 신청하게 내버려두는데!!!!!
우울해 감정을 틀 곳이 없어. 별것 아닌 일에 우울해졌다가 생각이 점점 멀리가면서 허무해져. 자유로워지고 싶다. 그래도 착하게 살아야지. 누군가를 상처입히지 말아야지. 신경쓰고 마음쓰고 상처받지말고.. 가끔 옛날의 내가 떠오른다. 그때보다는 성장했을까. 다른 사람에게 내가 좋은사람이라 인식될까. 나는 누군가의 버팀목이 된 적이 있을까. 만약 있다면 아무말도 하지않고 껴안아줬으면 좋겠다. 근데 그게 예전의 나에게 더 필요했어.. 우울해. 그냥 자유로워지고 싶다.
내인생 살아보지도 않고 인생편하게 산다고 생각하지마 누군 망가지고 싶단 마음 없었는줄알아? 바르게 살아야하는게 편하게 사는거야? 진짜 우울하네 가해자가 피해자로 멘탈 둔갑하질않나 피구할때마다 무슨 장난감 노리듯 내머리에 공던진년 이면서 내 실내화가방 운동장 한복판에 버렸으면서 가방 쓰레기 소각장에 버렸으면서 가방이 무슨 쓰레기통인거마냥 가방에 썪은우유 넣어놓고 말거는 친구마다 다가와서 그다음날 날 이상한사람으로 몰아 넣어놓고서 심지어 내가 10년 넘게 화장실 공포증 생기게 한게 너 면서!!!! 그러면서 즐겁다고 깔깔 웃어댔던게 너면서!!!! 나보고 인생 편하게 산다? 와... 진짜 우울하네 하나님 어떻게 저런사람이 있을수가 있는거죠? 아니죠 진짜 저렇게 생각하고있지 않는거겠죠? 익명이니까 다른사람이겠죠?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랬지만 진짜 쟤만큼은 자기가 피해자인냥 생각하고있다면 저 죽어서 원혼 될것 같아요 내가 진짜 다른애들보고 왜 그애가 하는대로 행동하는거냐고 걔 부하같다고 왜 걔가 괴롭히자는 거로 날 괴롭히고있는거냐고 걔 언니 때문이냐고 해서 왕때에서 벗어낫던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진짜 쟤 아니죠? 나한테 만큼은 미안해하는게 쟤 아닌가요? 아님 진짜 저 미친거죠? 아니 그연예인이 아니라 나한텐 쟤가 악연이에요 진짜 만나서 안될 인간인데 10대때 만나서 인생 망가졌어요 이미 망가졌는데 어떻게 더 망가져요
가슴속에 돌덩이가 한가득 쌓인듯한 답답함에 매일 고통스럽다. 죽고 싶다 죽고 싶다. 참고 참고 또 참는데 풀리지 않아. 몸도 마음도 굳어져가. 더더욱 퇴락하는 내 자신에 무엇이 남아있는걸까. 귀 아파. 귀가 자꾸 울려. 이만 죽으라고 죽여버리라고 개소리를 지껄이는게 너무 시르러워. 닥쳐 닥쳐 닥쳐 그만 닥쳐 시븦ㅇㄹ
무뎌진 몸이 머리가 족쇄가 되어 무겁게 내리누른다. 언제쯤 벗어날 수 있는거지? 항상 따라오던 저걸 언제 뗄 수 있는거지? 무엇을 해도 결국 날 쥐어잡는 절망에 삼켜질뿐이라면 ...정녕 살 의미가 있는걸까 이조차 해묵은 것이건만 덜어질 일은 없이 나날히 무게가 가중되니 슬슰손을 놓는게 효율적인게 아닐까 싶다.
기댈 곳 하나 없고 갈 곳도 하나 없어 나홀로 한숨만 산더미만큼 쌓이고. 사무친 외로움이 척수를 적시다 못해 익사할 지경에 이르렀다. 오랜 절망이 뇌리에 눌러 앉아 마침내 썩은 고깃덩이 전체에 스며들었으니 부질없다. 부질없다. 죄다 부질없어 무의미해 죽음만을 재촉한다. 먹먹한 가슴 고동이 낳은 앓이에 아파온 것도 말기에 이르러 무어하나 느껴지지 않으니 진정 끝날 때가 다가오나 보다
가끔씩 그럴 때가 있어 한없이 깊은 곳으로 가라앉는듯한 느낌이 시도때도 없이 찾아와 길을 걷다가도, 책을 읽다가도, 무언가를 하다가도 그런 느낌이 들지 그냥 쭉, 쭉 가라앉는거야. 아득히 아래로. 즐겁게 웃다가도 갑자기 그런 느낌이 들면서 즐거운 감정이 싹 사라져. 한없이 아래로 가라앉는거야.
최근에는 더 이상 '가끔'이라고 부를 수 없는 빈도가 되었어 날이 갈수록 상태가 나빠지는 건 잘 알고있지만 그런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너무 밉고 싫다
이 세상은 모두가 힘들어서, 누군가를 보듬기만 해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저는 분명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싶어하고, 보듬어주고 싶어하지만, 저도 사실 힘들어요. 다른 사람들이 제게 위로받는다면, 저는 누구에게 위로받아야 할까요? 겉은 웃고 있어도 마음은 병들어 썩어가는데, 누구도 그걸 알아줄 수 없어요. 다른 사람도 힘든데, 저까지 힘들다는 걸 보이면 그 사람은 어떤 기분일까 싶어, 모두 숨기고, 모두 감추려고 하게 돼요. 가끔 버티지 못해 감정이 북받쳐올라도, 별 거 아니라고, 괜찮다고, 속이는 제가 있어요. 사실 저도 아파요. 사실 저도 괴로워요. 사실, 저도 위로받고 싶어요. 정말 고생했다고, 정말 수고했다고, 그런 말을 저도 듣고 싶어요. 하지만 용기가 없네요. 그 사람들에게는 저를 보듬어줄 의무가 없고, 저는 그 사람들의 마음의 짐 중 하나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가만히 웅크려, 썩어가는 마음을 달래며, 속으로만 울부짖고 있어요. 울고 싶어요. 속으로는 울고 있어요. 정말 괴로워서,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어요. 고독하네요.
저는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자 하는데, 저를 사랑해주는 건 누구일까요? 저는 나도 사랑하지 못하는데도, 남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실제로 사랑하네요. 누구였을까요, 자신도 사랑하지 못하는 자가 남을 사랑하지 못한다고 말한 사람은. 저는 이렇게 남을 사랑할 수 있는데. 비록 마음은 병들어가지만, 이렇게 사랑하고 있는데. 하지만 저도 저를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저를 사랑해줄까요? 남을 사랑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저도 사랑받고 싶은데, 제 자신조차 사랑하지 않는 저를, 누가 사랑해줄까요?
다른 사람에게 좋은 말만 해주고, 다른 사람을 걱정하느라 정작 저를 돌볼 수가 없네요. 누군가에겐 내가 이렇게 힘들다, 그러니 위로해달라. 사랑해달라. 나를 안아달라. 이렇게 말하고 싶은데, 그 사람이 싫어할까봐, 불편할까봐, 그 사람도 덩달아 힘들어질까 겁나서, 아무 말도 못하고 말을 들어주는 것 밖에 못 하겠어요. 아프다고, 나도 아프다고 외치고 싶은데. 소리를 내면 남에게 미움받을까 두려워 소리 없는 비명밖엔 나오지 않네요. 여기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정도밖에 못 하겠어요. 제가 정말 한심하네요. 다른 사람은 아주 간단히,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못 하다니. 그냥 말하면 되는건데, 그냥, 그냥 조금만 기대도 되는건데, 왜 저는 기댈수가 없죠? 왜? 아파요, 살아가는 게 너무 아파요. 찢어지게 괴로워요. 그냥, 어떤 이유가 없어도 너무 힘들어요. 애정이 부족한 걸까요, 자기애가 부족한걸까요, 뭐가 부족한걸까요.
다른 사람이 힘든 걸 보면 견딜 수가 없어요. 저도 덩달아 힘들어져요. 좋은 말을 해주고 싶어도 실례일까 걱정되어 제대로 말을 못해요. 모든 게 겁나고 겁나고 겁나서, 아무것도 못 해요. 다른 사람들은 잘 말해주는 게 너무 부러워요. 저도, 그렇게 잘 말해주고 싶은데, 그 사람이 거부하진 않을까, 싫어하진 않을까, 너무 두려워서 결국 아무 말도 못 해요. 그리고 거기에 매몰되어버려요. 다른 사람을 자기보다 우선할 수밖에 없는 인간이라, 너무 힘들어요. 저는 착한 사람 증후군인걸까요? 착한 사람이고 싶어서 이러는 걸까요? 아니면 뭘까요? 뭐에요? 저는 왜 이러고 있어요?
이런 거, 누구한테 말해봤자 그 사람이랑 거리가 멀어질 뿐이겠죠. 혼자 감정에 매몰되어, 썩어가며 아파하는 사람 따위, 사랑할 가치 없잖아요? 사랑해줄 가치 따위 없으니까, 그냥 멀리하겠죠? 저한테 가까이 다가와봤자, 자신도 힘들어질 뿐인데. 계속 우울해하고, 용기도 못 내는 겁만 많은 여자 따위, 좋아해줄 사람이 있을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괴로워도, 슬퍼도 혼자 삭히고, 그게 응어리로 남아 더욱 더 마음이 썩어가요. 사랑받고 싶어서 사랑해달라는 말도 못하는, 멍청한 여자 따위...
.......참으려면 참을수야 있어. 막고자 하면 막을 수 있어. 그런데 정말 이게 참는게 맞는걸까? 감정을 흘려버리는게 맞는걸까? 쓸떄없이 감정을 토로하는것의 무의미함과 주변에 감정을 흩뿌리는 폐해를 많이 봐왔기에 결국 홀로 삼키는게 최선이라 결론지었건만 끝없이 침전하는 바닥없는 늪이 그저 그저 비참한 울림만 자아낼 뿐.. 깊이 꼬여버려 인과조차 알 수 없게된 슬픔만이 끝없이 사무치게 속으로 파고드니 의미없는 끝만이 아른거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