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5415> [1:1/포스트 아포칼립스] 파도가 치는 곳으로 - 한 걸음 :: 221

◆SLeb5hehRE

2024-12-20 16:10:50 - 2025-01-21 23:40:14

0 ◆SLeb5hehRE (PZegFmAWh.)

2024-12-20 (불탄다..!) 16:10:50

여러분, 이 방송을 부디- (치지직) 주의 깊게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전달-되는 내용은, 국가의 비상 상황에 관한 중요한 안내입니다.

지금 이 순간, 전 세계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 있습니다. The Annihilator Of Mankind, 약칭 TAOM으로 통하는 질병-(치직)-은 이미 각국으로 확산되어 대규모 감염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이어질 방송 내용을 즉시 숙지하고, 반드시 지-지-지침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TAOM은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빠-빠르게 전파되며, 일부 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경우 또한 존재합니다. 이는 약 3개월의 잠복기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한 번 증상이 나타날 시 48시간 이내에 급격히 악화되며, 이는 발열, 심한 기침, 호-흡 곤란, 붉은 반점, 두드러기 등을 포함합니다. 사망률은-(치지직) 90% 이상으로, 현재까지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모든 병원은 과부하 상태에 있으며, 의료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치직) 따라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본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해제할 때까지 모든 외출을 자제하시고,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며, 증상이 나타날 시 즉시 격리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현재 통-통-통신망이 다소 불안정할 수 있으며, ...(치지직) 긴-급 상황에서는 긴급 연락망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은 국가재난통합-관-리센터 혹은 보건복지부에서-(치지직) 제공하는 대체 연락망을 통해 정보를 확-확보해 주십시오...

국가-재난-방송은-(치지직)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드시 모든 국민들이 방송 내용을 주의 깊게 청취하고, (...) 지침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정부 또한 해당 재난- 상-상-황에 대해 세계 각국과 협력하여, (치지직) ... 총력을 다해 이 위기를 헤쳐 나갈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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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xxx.xxx.xxx. 누구든지 이 전파를 듣는다면 응답바란다. (치직...) 반복한다. 여기는 xxx.xxx.xxx. 생존자 한 명. 누구든지 이 것을 듣는다면... (...) 응답하라. 이상. ]]

[[ ...아, 이젠 아무래도 상관 없겠지... 젠장. 현 좌표 xxx.xxx.xxx. 벙커 내 잔류 인원, 한 명. ...특이사항, 당신이 취약한 벙커를 노리는 도끼 살인마가 아니길 바라고 있다. ]]

171 카밀라주 (V4S2oUxtlA)

2025-01-08 (水) 22:01:07

개연성 정말 완벽했어...... 위험할 뻔했지만 어쨌든 살았잖아~! 완전 럭키카밀라잖아~!~!! 조엘은 안다쳤어!????? 워커 튼튼했지????? 돌아다녀야하는데 다리 다치면 큰일나!!!!!!! 아 물론 카밀라가 업고 다니면 되겠지만!!!!! 뭔가 누누와 윌럼프 같아질 거 같은...(롤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아 아니면 스레는 미리 세워둘까 싶기도 하고...?!? 게시판이 좀더 안정화되면 내가 우리 0레스랑 캐릭터 시트들만 우선적으로 옮겨둘게~!!

자전차왕엄복동ㅋㅋㅋㅋㅋㅋ안봐서 잘 모르지만 만만치 않은 영화라고 들었어...... 넷플 해지 직전 페이지까지 가는 거 아니야?ㅋㅋㅋㅋㅋㅋ

와 술 좋아하면서 그래도 금주 시도는 하는거야??? 감동인걸......ㅋㅋㅋㅋㅋㅋ ㅍㅍ... 아니 왜 하필 여자 있는 자리만 나가는거냐고...<<이러면서 술꾼보듯이(?) 보고... ㅋㅋㅋㅋ아잠만 조엘 커밍아웃 했으려나...???? 그럼 저렇게 말 안하고 그냥 ㅍㅍ,,, 로 쳐다보기만 할듯ㅋㅋㅋㅋㅋ

그거 그 짤이지... 알지알지...... 맞아... 어린이는 행복하게 잘 자라야 해...... ㅋㅋㅋㅋ피구대회 축구대회 운동회하는 날은 카밀라 날아다니는 날~!!!~!!! 반대로 기어다니는 날은 시험 보는 날~!~!!!!!ㅋㅋㅋㅋㅋㅋ 어린이는 잘 놀기만 하면 되는거지만... 이 세계관은 그렇죠.,.. 어쩔 수 없다... 조엘은 눈칫밥 먹고 자랐을까...?? 마음이 아파...... 어린이는 잘 먹고 잘 놀기만 하면 되는건데............

헉 그것도 재밌겠다!!! 약간 나만의 비밀친구 같은 느낌 엄청나다... 특히 어릴 때는 그런 친구 엄청 좋아하고 그런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 특별하게 느껴질 테니까... 귀엽겠다!!!!! 그동안 잘 지냈냐고 몰래 통화하면서 다음 통화는 언제언제 하자고 약속잡고 전화 끊고...ㅋㅋㅋㅋㅋ그러다 전화 못하는 날엔 안절부절 못하면서 울상되고... 새벽 늦게야 간신히 연결하고 막... 귀여워~!~!~!

172 조엘-카밀라 (Kgk3F1Vew6)

2025-01-08 (水) 22:56:04

"...잡아달라고 하지."

한 팔로만 창틀을 기어 안으로 든 당신을 보고선 웅얼거렸다. 아닌가, 애초에 불 때문에 그러진 못했으려나... 그래도. 조엘은 어쩐지 미묘한 표정이 되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다. '둘이면 더 나을 거라고 했지?' 당신의 말에 무언가 짚어냈던 것이다. 그러니까 분명, 마지막 연락 때에... 한쪽 눈썹이 꿈틀거렸다.

"이 상황에 농담이 나와?"

이윽고 한숨을 푹 쉬었지만.

"...아니다, 그래. 농담이 나오는 걸 보니까 괜찮은가 보네. 소독약 네 가방에 넣었어?"

당신의 몫까지 짊어졌던 배낭들을 바닥에 툭 떨어트리고선, 가만 있자. 불을 꺼트릴 순 없는데... 이걸 어디에 두면 좋지? 의외로 둘 만한 자리는 바로 보였다. 그는 컵 홀더에 임시 횃불을 꽂아 의자에 옮겨붙지 않을 각도로 돌려 두었다.

조엘은 당신의 옆자리에 앉아 -갑자기 진이 빠져서, 환부에 닿는 것이 아니라면 저도 먼지는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배낭들을 가까이 끌어당겼다. 당신의 배낭을 뒤적거려 방금 찾았던 소독약과 거즈 몇 장, 붕대를 꺼내었다. 제 가방에서는 이제 몇 알 남지 않은 항생제를 두 알 꺼냈고. 물도 한 병. 그 후에서야 물린 발목을 제 다른 무릎 위에 올린 다음 워커를 벗고 양말을 내려 보았다.

발목은 멍이 들어 울긋불긋했다. 그러나 들개가 송곳니로 찢어 놓은 상처 자체는 그리 깊지 않았다. 피가 슬금슬금 배어 나오고, 조금 욱신거리긴 해도 발목은 잘 돌아갔고... 치악력 때문에 멍이 든 것 뿐이니 소독하고 며칠간 조심히 걸어 다니면 괜찮을 듯싶었다.

"나는 이만하면 멀쩡하네. 어깨 줘."

따가워도 참아라.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선 조엘은 수통에 담긴 물을 천천히 당신의 환부에 부은 다음, 거즈로 슬슬 문질러 피와 먼지를 닦아냈다. 제 발목에 말라붙은 피도 물로 씻어내고. 남은 물은 제가 항생제를 한 알 삼키느라 한 모금 마셨고 남은 물과 항생제 한 알은 당신에게 넘겼다. 그대로 소독약을 거즈에 적셔 빠르게 소독까지 마쳤다.

"네가 외투만 입고 있었어도 이렇게 깊게 물리진 않았을걸."

이건 붕대로 당신의 어깨를 꽉꽉 동여매며 투덜거린 소리.

173 조엘주 (Kgk3F1Vew6)

2025-01-08 (水) 23:27:01

완전 럭키 카밀라잖아~~<<아 심각한 상황인데 이거 밈으로 밀고싶어졌다; 이제 럭키비키의 시대는 갔다 조만간 럭키카밀라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그리고 누누와 윌럼프<<아제발!!!!!!!! ㅠㅠㅠㅠ 카밀라가 윌럼프야???!!? ㅠㅠㅠㅠ 심각한 상황인데 개웃겨서 쓰러지다... 아 이거 너무 웃기고; 근데 또 사망모션 생각하고선 심란한 사람 됨; 아 안돼... 근데 웃기다 진짜... ...아무튼 조엘은 그렇게 많이 다치지 않았습니다...^^ 워커도 있었고 양말도 있었기 때문에... 방어력이 높았다.

헉... 그래주면 나야 너무 고맙지...!!! 늘 신세지고 있습니다 카밀라주 꾸벅꾸벅... 충성충성...^^77777

흠... 엄복동은 그냥 뭐랄까 메가리가 없는 영화야; 알맹이가 없어 사실 조엘이라면 보다가 30분만에 곯아떨어지고 그때는 카밀라한테 선배안잔다.채널돌리지마라. 이런 얘기도 안 할듯... 정말 넷플해지 페이지까지 갈 수도 있어ㅎ;

...근데 조엘이라면 사실 금주 시도? 라기보단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사람이랑 만날 일이 없었던 거일듯(혼자 있다가 아 갑자기 혼술말리네? 정도는 참아봄) ...이 나라는 퀴어가 차별받지 않는 가상국가야? 아니면 현실의 포비아 정서를 그대로 옮겨온... 가상국가야? 전자면 그냥 같이 로맨스드라마 같은거 보다가 하... 쟤(여주)는 남자보는 눈이 너무 없다 내가 보기에 쟤는 남자랑 안 어울려 여자를 만나야지<같은 말 해서 물 흐르듯이 흘렸을 것 같고 후자면... 얘기안할듯. (...)

후자는 너무 암울하네;... 아무튼 전자면 그냥 내가 아니 내가 연애하러 나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남정네들이랑 술 마시기 싫어 나는... <<mood로 변명하겠다... 질투하냐? 하고 역정도 냄(찔렸음)

맞아 건담 대머리아재짤이야...ㅠㅠㅠ 어떻게 이런 현실이 있단 말이냐.........

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악 그래도 사이버소꿉친구au는 너무 귀엽다~~~ 미안; 어른들이 너무 안 자서 늦었어... 미안... 오래 기다렸지... (속닥속닥...) 조엘이 살던 벙커에선 어린애가 조엘 하나뿐이었단 설정이라 카밀라를 더 각별하게 느꼈을 거란 느낌이 있네잉... 그래도 카밀라네 벙커에선 어린이 좀 있었지?! 이거... 내란중엔 한참 통화 연결 안 돼서 전전긍긍하려나... 생각하고 급 암울해지다...

174 조엘주 (Raim4gmqrw)

2025-01-09 (거의 끝나감) 11:55:31

일정 빨리 끝났다!! 앗싸~~~
조금만 자고 저녁에 보겠소... 오늘 엄청 춥다; 카밀라주 따땃하고 좋은 하루 보내^~^

175 카밀라-조엘 (6wMvCxjQCk)

2025-01-09 (거의 끝나감) 17:16:35

카밀라는 엑, 같은 소리를 내면서도 당신에게 순순히 어깨를 내어주었다. 상처를 씻거나 소독을 할 때에도 잠깐 숨을 참고 눈가만 찡그릴 뿐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남은 물과 항생제를 삼키고 당신이 붕대를 감아주고 나서야 긴 숨을 내쉬고 어깨에 힘을 풀었다. 그리고 당신의 투덜거림에 외투를 입었어도 비슷했을거고 오히려 치료하기 더 힘들었을 거라며 꿍얼꿍얼 변명했다.

"이빨에 찢기고 피로 얼룩져서 너덜너덜 해졌을 옷을 생각해봐... 상처에서 천조각도 제거해야 했을테고......"

그는 의자에 기댄 몸을 더 깊이 묻으며 당신의 발목에 시선을 두었다. 그래, 저만하면 다행이네.

"별로 안 다쳐서 다행이다... ...뭐, 어쨌든 고맙다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자신도 도움을 받고. 그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감각이었다. 고맙다는 말을 해본 것도 얼마만인지. 카밀라는 괜시리 민망해져서 헛기침을 했다.

"......배고프지 않아? 뭐라도 먹으면서 향후 계획에 대해 얘기해보자."

아까 눈감고 쉬면서 안자고 계획에 대해서 생각해봤다며, 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그리고 끙 소리를 내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매점에서 찾았던 가방을 뒤적거렸다. "뭐 먹지??" 라며 기대하면서.

176 카밀라주 (6wMvCxjQCk)

2025-01-09 (거의 끝나감) 17:46:14

안녕안녕 쫀저녁!!!!!!! 오늘 엄청 춥더라;; 조엘주도 따땃하게 잘 보내!!!!!

그치그치 카밀라가 윌럼프로 조엘은 누누로... ㅋㅋㅋㅋㅋㅋㅋㅋ에헤이 사망모션 그런 건 생각하면 안돼~!~! 우린 쓰러지면 사망모션 볼 게 아니라 바로 템창 열어서 템고르고 부활해야한다고~~~!!! 휴 암튼 진짜 다행이다 방어스택 짱짱하구만~~!!!!

아하... 그런 영화라면 카밀라도 졸 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영화 크레딧 올라갈 때서야 침닦으면서 그래서 뭔 영화였지 이게???할듯ㅋㅋㅋㅋ그리고 영원히 보긴 봤는데 내용을 모르는 영화로 등극...

아 어쩐지 당연히 혼술만 할 거라고 생각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술꾼이 혼술을 참다니 감동이잖아~!~!싶었던ㅋㅎㅎㅎㅎㅋㅎㅋㅎㅎ
아... 그...그러게??? 전자라면 뭐야, 사실 선배가 저 여주랑 만나고싶은건 아니고??<<이러면서 놀릴듯ㅋㅋㅋㅋ 후자면...... 습... 너무 암울하다222... 마음이 아프려고한다...... 재빨리 전자로 선회...... ㅋㅋㅋㅋㅋ아니 의도가 불순하잖아~~<<이러고ㅋㅋㅋㅋㅋ조엘이 역정내도 찔려서 저러는 거라고 바로 알듯......

헝 귀여워!!!!! 둘이 늦게까지 속닥거리면서 통화하느라 다음날 피곤해서 빌빌거리는 거 보이는 거 같고 막ㅋㅋㅋㅋ 헝...... 조엘...... 유일한 또래가 통신친구야...... 마음이 아프다... 그치... 내란 중에는 아무래도 통신을 못했을듯... 내란 끝나고나서 좀 안정되고 나서야 통신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걔는 잘 지내고 있으려나 걱정할텐데 하면서... 내란도 한번으로 끝난게 아니었어서... 너무 오래 연결하지 못했어서 다이얼 돌리려다가 멈추고 그랬을 거 같기도 하고......... 그러다 겨우 연결 시도해보려나.........

177 조엘-카밀라 (G7wUwCGIbc)

2025-01-09 (거의 끝나감) 23:36:19

"피에 절은 천조각을 떼어내는 게 뼈를 다치는 것보단 덜 불쾌할걸. 날 믿어."

마찬가지로 투덜거렸다. 옷을 입으라고 강요하진 않겠지만,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야... 다치지 않은 팔 부위 즈음을 툭 치고선 조엘은 치료를 마무리했다. 제 발목은 거즈로 한동안 지혈했더니 금방 피가 멈추기에 붕대를 낭비하지는 않았다. 정말 무서운 건 출혈이 아니라 감염이었다. 항생제와 소독약을 믿어 보는 수밖엔...

벗어 두었던 워커를 다시 신다가 들려온 당신의 말에는 잠시 머뭇거렸다. 당신만 어색한 것이 아니었다. 조엘도 따라 헛기침을 한 번 하고선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고맙다. 어... 덕분에 살았어. ...두 번."

...어색하네. '덕분에 살았다'는 건 아무래도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 말이었다.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고, 뭐... 그냥. 아무래도 민망쩍은 말이니까.
...밥이나 먹자. 조엘도 남은 응급처치 도구를 갈무리해 두고선 흐린 횃불 아래에서 배낭을 뒤적거렸다. 그는 포크 앤 빈즈를 골랐다. 말린 옥수수에서 벗어나는 게 몇 년 만의 일인지.

"그래, 일단 먼저 먹으면서 들어 봐. 내가 네 말마따나, 쉬면서 가만 생각을 정리해 봤단 말이야... 나는 일단 우리가 남하해야 한다고 생각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아직 통조림을 열지는 않은 채 그 뚜껑을 만지작거렸다. 말은 이어졌다.

"지금이야 날이 그렇게 춥지 않다지만 겨울이 오면 얘기가 달라질 거야. 계속 버티기엔 이 지역은 너무 추워. 못해도 몇백 킬로미터 정도는 남쪽으로 가야 겨울에 피 보지 않을 것 같더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건 지도를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편이 좋을 텐데. 뭐, 일단은 그냥 들어 봐. 추위를 피하기 위해 남하하는 건 부차적인 거고, 내가 정말 제안하고 싶은 건 그보다 더 멀리까지 남쪽으로 가자는 거야. ■■시로부터 남쪽으로 천 이백 킬로미터쯤 떨어진 지점에 이 나라의 수도가 있다고 해.-정확히는, 있었던 거지만- ...남은 생존자들이 집결할 만한 곳이라봤자 수도 이외에 어디가 있겠어?"

대충 말을 끝낸 후에서야 조엘은 통조림 뚜껑을 열었다. 끈적한 빈즈를 마시듯 캔을 기울여 입가에 대려다가... 아, 문득 생각난 듯이.

"그리고 수도로부터 남쪽으로 팔백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는 바다가 있더라. ...사람들이 수도를 놔두고선 국가 가장 끝단인 바닷가에 모였을 것 같진 않지만, 뭐... ...나는 필요하다면 그곳까지 갈 것도 염두에 두고 있어. 다른 생각 있어?"

178 조엘주 (SM5yGIM75Q)

2025-01-10 (불탄다..!) 00:06:21

어떻게 해야 둘이 사람들이 전멸했다는 걸 깨닫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로 갈 수 있을지 개연성 생각하느라 머리를 잠시 통돌이세탁기에 돌리는 시간 가졌다...... 내가 생각한 건 둘이 수도에 있는 벙커(나 군사기지... 정부건물... 뭐 그런데)에서 정부관계자가 조사하고 연구한 문서 같은 걸 찾아내고 그 문서로부터 '백신 개발은 절대 무리다... 인간의 신체에 자연적으로 TAOM에 대한 항체가 생길 확률을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차마 수치화하기에도 민망할 정도의 처참한 결괏값만을 도출할 수 있었다 인류는 TAOM을 극복해내지 못할 것이고 TAOM은 그 이름대로 인류를 절멸시킬것이다..' 같은 정보를 얻어내는 걸 생각해 봤는데...

우리가 예전에 목표 조율할때 '사혼의 구슬조각 모으기(ㅎ;) 해볼까? 뭘 모아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같은 얘기 했었던 거 기억해? 적다 보니 정부가 인류절멸이라는 결과를 도출해내기까지의 문서들을 조각조각내서 정부 소속 벙커 지부들마다 뿌려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더라(ex. 첫번째 벙커에서는 '정부가 연구원들을 벙커 곳곳으로 옮겨 TAOM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도록 했다 우리는 바이러스에게 굴복하지 않을것이다...'라는 어떤 연구자의 문서기록을 찾음... 두번째 벙커에서는 '백신 연구중...' 세 번째 벙커에서는 '야; 백년이 지나도 백신 개발은 못할 것 같다 차라리 사람의 항체에 기대는 편이 나을 것 같다;' ... 식으로 이어지는 모종의 기록들을 찾는거지(꼭 이어지지 않아도 상관없음 날짜같은거 보고 퍼즐조각처럼 끼워맞춘다고 해도 됨)

아 일단 러프하게 생각해봤는데 이거 에바쎄바다 싶다면 편하게 피드백해주십시오...^^,,, 역극에 대한 것도 편히 피드백해주십시오 생각해둔 방향과 다르다면: 곧장 싸악 갈아엎고 다시 적어오겠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그런거야?! 알겠어... 사실 난 롤은 안 하고 자주보는 유튜버가 맨날 롤만 해서(,,) 러프하게만 아는 편이야...ㅎㅎ;... 좋아좋아 사망모션같은건 기억에서 지우기로 해요~^^!!

야; 나는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당장 누구랑 사귀고 싶은 것도 아니라고;;<<이녀석... 제대로 긁혔다 조엘 또 카밀라한테 역정냄(대단히 죄송합니다) 너는 좋다고 다 사귈 수 있어? 나는 뽀뽀하고 싶지 않아 여주랑 (송은이씨톤)
카밀라는 대학에서 cc? 하나요?!! 궁금하다 근데 이 여자 무자각 프렌드존 장벽 굉장히 심할 것 같아서 쉽지 않을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자랄 때 안 자고 뭘 했길래 빌빌거리냐고 어른들한테 혼나는 둘 모습이 보임... 아 귀엽다...
헐; 아 그래 300명에서 50명 남을 때까지 계속 내란이 일어났다고 했지?;;;; ...와 진짜 어떻게 이 모든 일을 겪고 나서도 인간사회 재건을 꿈꿀 수 있는거냐 카밀라 정말 대단하다... 내란 기간이 얼마나 돼? 막... 일 년 넘어가고 그러는 거야?;; 진짜 어린이 정서에 안 좋다
솔직히 한 몇 달 정도만 연락이 끊겨도 조엘은 무슨 일 있어서 카밀라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 같아 여기는 그런 세상이니까... 그러는 편이 차라리 마음 편했을 수도 있고
그러다 보통이라면 통신이 울리지 않을 시간에 전파가 잡혀서 기대하지말자기대하지말자...<<하면서도 떨리는 목소리로 "여보세요?" 할 것 같은 느낌이 있네

179 카밀라주 (JVbCX0.HxA)

2025-01-10 (불탄다..!) 19:47:15

쫀저녁!!!!!!!! 오늘 갑자기 일이 생겨가지고 이제 집 들어간다... 최대한 이어보겠지만... 아마 내일 답레 줄 수 있을 거 같아 미안8ㅁ8 기다리지말고 쫀밤보내!!!!!!!

180 조엘주 (SM5yGIM75Q)

2025-01-10 (불탄다..!) 21:03:12

쫀저녁 쫀저녁~~~~~~ 오키오키!!!! 무리하지 말고 답레는 천천히 주시오^~^ 추운데 수고 많았어!!! 푹 쉬고 몸조리 잘 해~~~!!

181 카밀라-조엘 (L7S77HkCzc)

2025-01-11 (파란날) 18:09:58

카밀라는 콘비프 통조림 하나를 집었다. 빵이나 야채같은 것과 곁들여 먹으면 훨씬 맛있을 테지만 상황도 여의치않고 이대로 먹어도 상관은 없어 바로 뚜껑을 따고 뚜껑으로 적당히 잘라 그대로 입에 가져갔다. 어차피 꽤 짜기 때문에 많이 먹지 못할 터였다. 카밀라는 우물거리면서 당신을 쳐다봤다. 당신의 의견은 타당했다. 수도라... 벙커에만 머물렀다면 가지 못할 거리였지만 그곳을 떠나온 지금, 확실히 수도로 갈 만했다. 당신의 말대로 확실히 수도라면 사람들이 모여 있을 거 같았다. 카밀라는 당신에게 동조하다가 마지막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바다?"

낯선 단어다. 바다가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지도 알지만 살아오면서 그다지 입 밖으로 꺼낼 일이 없었던 장소. 바다 너머로 다른 나라들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배나 다른 이동수단이 있지 않은 한 건널 수 없는 현 상황으로서는 가기 망설여지는 곳이었다.

"수도로 가는 건 찬성이야. 바다엔 뭐가 있을 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 필요하다면 나도 갈게."

그럼에도 가볼 생각이 있다는 건, 조엘 나름대로 생각이 있는 거겠지. 카밀라는 흘러내린 앞머리를 뒤로 넘겼다.

"다른 생각은...... 흠. 내가 알기로 수도로 가는 길에 우리가 지냈던 벙커같은 곳들이 몇몇 있어. 그곳들도 둘러보는 건 어때?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고... ...운이 나빠도 자원들은 남아있을 수 있겠지."

카밀라는 자신의 배낭 속에서 그가 쓰던 지도를 꺼냈다. 그가 떠나온 방공호 내에 걸려있던 거대한 군용 지도에는 대략적인 벙커 위치가 표시되어 있었고, 그는 그 위치들을 자신의 지도에 표시해두었던 것이다.

"전부 표시된 건 아닐거야. 내가 있던 방공호 이후에 지어졌던 벙커들도 표시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 그래도 아마 군과 관련된 곳들은 표시되어 있을 테니까... 어때?"

카밀라는 지도를 당신에게 내밀었다.

182 카밀라주 (L7S77HkCzc)

2025-01-11 (파란날) 18:59:53

캬 좋다좋다 조엘주 천재!!!! 그러면서 연구소같은 곳도 발견하고... 흠 그리고 좀 미래니까 생존자의 생체신호를 잡던 커다란 기계같은 걸 발견하고 그 기계엔 생존자: 2... 같은 수치를 발견하거나...... 그래도 될 거 같아~!~! 그리고 정부가 문서들을 조각조각내서 뿌려뒀다기보단 각 연구소나 기타 기지에서 알아낸 문서들이다...가 더 낫지 않을까?? 그러면서 조엘주말대로 퍼즐조각처럼 끼워맞추는거지...... 와 근데 다시봐도 세계관이 암울하다.........

송은이씨톤ㅋㅋㅋㅋㅋㅋ들린다... 음성지원된다... 그리고 카밀라는 좋으면 다 사귈 수 있는데??<<라는 마인드 및 과거 경험......... 음 재수없군 뚜들겨 때리겠씁니다;;
무자각 프렌드존 장벽ㅋㅋㅋㅋㅋㅋㅋㅋ맞다... 그럴 거 같다... 쉽지 않을 거 같다... 근데 또 학창 시절에 연애 경험은 좀 있을 거 같기도 하고...(양성 다) 그리고 뭔가(좀 쓰레기같긴 한데) 누가 자기한테 고백하면 (성애적으로 좋아하지 않더라도) 받았을 거 같네... 마침 솔로고 그 사람 자체는 좋으니까? 근데 그런 마음으로 사귀면 상대에게 실례라는 걸 깨닫고나선 안그럴 거 같다... 그래서 아직 cc는 안해봤을 거 같은데... 일단 훈련하기 바빴음+한가해지면 주변은 이미 연애 중+시간날땐 사람들이랑 놀았음 이슈로......

습 카밀라 연애관에 대해선 아직 좀 헷갈리네 위에 풀어둔 것도 언제든지 수정될 수 있음...... 카밀라 캐해 어렵다 뭐임;;;;
조엘은?????? 조엘은 cc하려나??? 그 퀴어가 차별받지 않는 전자 가상국가랑 후자 가상국가에 따라서 달라지나......????

아 귀엽다ㅋㅋㅋㅋㅋㅋ둘다 꿍얼꿍얼 변명하는 거 아냐?ㅋㅋㅋㅋㅋ커엽...
앗 맞지... 처음 시트 쓸 땐 200명이라고 썼는데 군 벙커면 민간인 더 받아야하는거아님???싶어져가지고 인원을 늘렸는데 그러고나서 생각해보니까 인원이 늘어나서 내란이 더 일어날 거 같더라고... 그래서 총 내란 기간은 한 3-4년 쯤? 처음 터지고 나서 잠잠해졌다가 다시 일어났다가...<<이런 식으로 반복하고나서야 그만둘 거 같아서... 흠 첫 내란은 가장 짧은 기간이었던 대신에 가장 큰 내란이었을 거 같네... 한 달쯤? 그리고 잠깐 잠잠하지만 불안불안한 분위기라서 통신 못했을 거 같고... 또 내란 일어나고 그래서... 쩝
헉......... 조엘......... 인간이 미안해...... 카밀라도 연결이 될까 안될까(조엘도 괜찮을지아닐지 모르니까)하다가 연결돼서 엄청 긴장되고 기쁠듯... 그래서 자기 기억하냐면서 "...오랜만이야." 할 거 같다...

183 카밀라주 (IYMdRHT3X2)

2025-01-12 (내일 월요일) 00:01:06

자러가기 전에 갱신... 습... 써놓고보니까 너무 좀... 뭐랄까... 쓰레기같은데 그냥 저 설정은 스루해주라! 카밀라 캐해를 좀더 해볼게......!!!!

184 조엘주 (e0FaUIGzX.)

2025-01-12 (내일 월요일) 00:32:09

저녁에 낮잠잤다가 노곤노곤해져서 밤 내내 졸았다... 깨어있긴 했는데 뭔가 긴 글을 적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소 암쏘쏘리
내일 답레 적을게...

솔직히 난 오ㅎ 좋다고 다 사귈수 있으면 캠au 조엘이랑 카밀라도 사귈수 있었을까?(사귀게하자x 진짜 순전히.가능성이 궁금o) 이런거 물어보려고 했어ㅎ; 와 이렇게 적어놓으니까 굉장히 미친즐겜러같은 발언이네;; 암튼 정신 쫌 돌아와서 생존신고하고 감... 카밀라주 쫀주말 보내~!!!

185 카밀라주 (IYMdRHT3X2)

2025-01-12 (내일 월요일) 12:53:35

쫀점심!!!!! 이제 밖이라서 밤늦게 올 거 같다...... 조엘주 답레는 알지알지?? 느긋하게^^77777

아진짜?????? 와ㅋㅌㅋㅋㅋㅋㅋㅋ와 재밌겠다 솔직히 가능하다고 본다...... 무비데이 가졌을 때 가능성있다고 봤어 난......ㅋㅋㅋㅋㅋㅋ 재밌겠다...... 밖이라서 길게 못적지만 재밌겠다!!!!!!!!!!

조엘주도 쫀주말 보내!!!!!!!!

186 조엘-카밀라 (e0FaUIGzX.)

2025-01-12 (내일 월요일) 19:50:03

말을 다 마친 후 조엘은 끈적한 빈즈를 한 입 흘려 넣었다. ...음, 다네. 빈즈를 열심히 씹으면서 생각하기는, ...진짜 달고 짜잖아. 양념이라곤 일체 없는 말린 옥수수에 적응한 입이 단번에 적응하기에는 좀 자극적인 맛이었다. 일단 한 입 씹어 삼킨 후 잠시 캔을 내려 두었다.

"그래, 바다."

같이 가 줄 거야? 듣던 중 반가운 소리인데. 혼잣말처럼 덧붙이며 잠시 히죽 웃었다.

"바다에 가자는 건, 생존자들이 식량 수급을 위해 물가에 모일 확률이 있으니까. ...그렇다고는 해도 역시 수도나 수도 근처의 강에 집결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생각해. 당장은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

일단은 수도에 도착한 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으리라... 그리 가는 것만 해도 어림잡아 네다섯달이니까. 조엘은 캔을 기울여 다시 내용물을 입에 흘려 넣었다. 그가 빈즈를 씹으며 머릿속으로 수도까지 가는 길의 지도를 그려보고 있을 때에 옆에서 불쑥 내밀어진 것이 있었다. ...어, 방금 뭐라고 했었지? 잠깐 말을 놓쳤는데. 벙커? 자원?

당신이 내민 것을 받아들어 들여다보고 나서야 방금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깨달았다. 가는 길에 표시된 벙커에 들러 보자는 이야기였군.

"좋은 생각이다. 그렇게 하자. 그러니까 이 표시들이, 군용 벙커가 있는 위치라는 소리지?"

군용 벙커라면 내가 있었던 곳보다 훨씬 크고 시설도 좋겠지. 이 녀석도 그런 벙커에서 지내 왔던 것 같고... 조엘은 사람이 남아있을 것을 기대해 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문득 했다가... 아, 그렇지만 카밀라라면 진작.

"...여기 표시된 표시된 좌표로 통신 시도는 해 봤던 거지?"

그 말을 물으며 조엘은 어느 날인가의 전파까지 떠올리고 말았다. '4xxx일째, 생존자 발견, 0...' 으음...

187 조엘주 (e0FaUIGzX.)

2025-01-12 (내일 월요일) 20:31:10

아~!! 오케오케~~~!! 내가 생각한 건 정부의 지시에 따라 각 연구소(벙커)에서 각 파트에 따라 연구를 진행했는데 그걸 수합하지 못해서 정보가 조각남~을 생각해뒀던 건데 말을 좀 이상하게 했었네... 미안!!!!
그치만 어느쪽이든 카밀라주가 말한 '각 벙커 내에서 독자적 연구 후 작성한 문서들을 조엘+카밀라가 퍼즐놀이함'<이 더 좋아보여^^7777 그걸로 가자!!!
그리고 근미래sf생체신호기...의 도입도 왕 좋다bbb 그래 이렇게 좀 편리한 개연성이 필요했어...

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근데 뭔지 이해할 수 있어... 원래 모두에게 친절한 사람의 연애관캐해<<이게 제일 어렵지......ㅠㅠ 찬찬히 생각해보시고... 대신 생각이 끝나시면 저한테도 알려주십시오 저는 관심이 많습니다^^ 조엘은... 그러게...... 근데 내 생각엔 차별받는 가상국가에서 cc해봤고 차별안받는 가상국가에선 cc안했을것같네; (하지말라면 하고싶어지는. 그런거임...)

ㅋㅋ; 갑자기 >>184 같은 가능충(...) 같은 발언 대단히 죄송했습니다... 솔직히 나도 좀 가능할것같다고 생각해서 물어보려고 했어ㅎ; 근데 둘이라면 사귀고나서도 똑같이 무비데이가지고 술마시고 보드게임카페가고 똑같을 것 같아서 한달쯤후에 헤어지고 친구로 지내는 상상 제일먼저함; 아니면 그 한달사이에 술마시고 실수(......;;) 하면... 흠... 그럼헤어지진않을수도... ;;어째 에바쎄바인 상황 시뮬레이션만 돌려봤네 다시 한번 대단히 죄송합니다; 불편하면 스루해줘~!~!~!ㅠㅠㅠ

와 3~4년?!;;; 진짜 에바다... 카밀라 인간이 미안해............. 생각보다 내란 기간이 엄청 길었구나...
와 근데 삼사년만에 다시 연락닿은 거면 거의... 어렸을땐 친했던 사촌들이랑 추석이라 오랜만에 만났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엄청 어색한 사이가 됨<<이 mood 아니야? 쉽지 않다...
"죽은 줄 알았어..." 한 마디 하고선 한참 어색한 침묵속으로...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그래도 머ㅎㅎ... 한 몇달 지나면 이것저것 얘기하고 다시 괜찮아지겠?지?(제발)
그러다 한 2년 후? 조엘이 벙커 나오게 됐을 때엔 또 몇달정도 연락 끊기게 되겠네... 아 이거 진짜 쉽지 않다...

188 카밀라-조엘 (IAM55kMIG.)

2025-01-13 (모두 수고..) 21:41:24

카밀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지금 있는 곳에서 수도까지의 거리를 생각했다. 길게 잡으면 반년은 걸리는 거리로 꽤 멀었다. 다른 교통수단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도보로만 이동해야 하다보니... 수도에 도착할 때즈음이면 겨울이겠는걸. 그는 수도로 가는 동안 다른 생존자나 괜찮은 자원들을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당신의 질문에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해봤지. 그리고 답은 없었어."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군용 벙커들도 분명 통신 장치가 있었을 텐데. 그는 자신이 흩뿌렸던 수많은 전파들을 생각했다. 그 중에 되돌아온 답은 당신 하나였다.

"통신 장치가 고장나서 수신하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까... 직접 가보면 알게 되겠지."

카밀라는 담담하게 말을 이으면서 통조림을 만지작거렸다. 통신 장치가 고장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건 지나치게 희망적인걸까?

"너도 내 전파만 수신했던 거지?"

혹시 다른 전파를 받은 적은 없어? 하고 물었지만 그는 이미 답은 들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189 카밀라주 (IAM55kMIG.)

2025-01-13 (모두 수고..) 22:03:43

쫀밤!!!!!!!!! 시간은 왤케 빨리 지나는걸까????
조아욧~!~! 그럼 사혼의 문서조각 모으기 출발이다!!!!

ㅋㅋㅋㅋㅋㅋ큐ㅠㅠ... 찬찬히 생각해볼게... 그리고 꼭 알려드리겠습니다^^777 아니 청개구리 조엘이잖아ㅋㅋㅋㅋㅋ 와 근데 차별받는 가상국가에서 cc하기 개어려운 컨텐츠아님??? 조엘 능력자구만......
하 그런 발언 당연히 환영입니다;;; 진짜... 솔직히 가능하다ㅎ...... 진짜 이런 재미진 상황 완전 흥미 있음...... 사귀고나서도 똑같이 지내다가 헤어지고 친구로 지내는 거나... 아니면 그렇게 친구로 지내다가 술마시고 실수(개좋다)ㅋㅋㅋㅋㅋ습... 좋은데? 아...... 좋은데????? ㅋㅋㅋㅋ.ㅋ.ㅋ.아니... 아니 진짜로... 좋은데...???????? 둘이 cc하고 잘 지내다가 어쩌다가 대판 싸우고 헤어지고... n년 후에 우연히 마주친다거나... 선수생활하고 있는 중에 사람을 소개 받는데 그게 조엘이었다거나...... 습... 난... 좋은데???? 재밌는데???? ㅋㅋㅋㅋㅋㅋ

쉽지 않다... 그정도 기간이면 어릴 때는 또 더 크게 느껴지니까... 그리고 세계관이 아무래도 암울한 편이니까 진짜 죽은 줄 알았을 기간이긴 하다... 습... 카밀라 고민하다가 그냥 짧게 내란이 있었었다고 솔직하게 말할 거 같긴 해...
아놔 그러게... 진짜 쉽지 않다... 그럼 그땐 카밀라가 조엘 죽은 걸로 생각하는 거 아니야?... 아 그러고보니까 조엘 왜 벙커에 나오게 된거야? 어머니랑 같이 나왔다고 봤는데... 벙커 내에 있던 사람들이랑 갈등이 깊어져서 그런가...???

190 조엘주 (/RRNAe3FSg)

2025-01-13 (모두 수고..) 23:11:36

쫀밤쫀밤~~~~ 월요일 정말 수고 많으셨읍니다...^^bbbbb 어우 오늘 춥고 비오고 난리도 아니더라

흠... 슬슬 이번 일상? 전투?도 이쯤에서 끝낼까? 조엘이 '그래 나도 다른 전파는 받은 거 없었어...' + '뭐 암튼 낼부턴 다시 움직여야 할 것 같다 쉬어 둬'< 하고는 다시 불피우러 가는 걸로 적당히 막레를 적어도 괜찮을 것 같고... 어떻게 생각해? 더 얘기해 둘 거 있나?

앗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7777 조엘 cc는... 어떻게든 해냈다는 설정...^^...(어떻게 했는지는 나도 모르겟음)
아;; 진짜 괜찮아?! 저참치는 가능충*이라 진짜 ok하시면 극악무도한 사귐au를 합니다?! ;; 진짜괜찮은거지?!
*안 사귀는 두 명을 다른 대체우주에서 종종 커플로 엮곤 함

아 내 생각에는 둘이 한달쯤 사귀다 헤어지고...(...손잡기 껴안기 말고 아무것도 안함) 친구로 지내다가 실수(;) 하고 다시 얌전히 사귀게될듯; 조엘 여기가 남의 집이었으면 튈 생각 3초쯤 했을텐데 자기 자취방이라 미처 못 튀었음
먼저 옷 주섬주섬 걸쳐입고 일어나라고 쿡 찌른다... (엄숙한 목소리로 "우리 X됐다." 말하고 싶은 것을 꾹 참고 있음)

호... 그래도 확실히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au에서는 뭐라뭐라 정보 교환이 조금 더 이루어지긴 하네... 내란... <뭔가 가늠해보려는 듯이 카밀라 말 따라서 웅얼거리다가 아무튼 네가 살아 있다니까... ...기쁘다. 하고 다시 어색하게 침묵
음~~~~;; 아 그것도 설명하려면 얘기가 좀 긴데... 그냥 첨부터 설명하자면

1 조엘이랑 모친은 기존 세입자(ㅋㅋ)들이 있던 벙커에 뒤늦게 낑겨 들어가다시피 함
2 기존 세입자들이 원래는 반대를 많이 했는데 조엘 어머니가 나는 농부였고 옥수수농사를 지을줄 안다<는걸 강력하게 피력해서 옥수수 수경재배에 미숙했던 세입자들 마음을 돌려놓음
3 그렇다고는 해도 혹(아이)까지 붙이고 온 사람이라 이래저래 눈칫밥을 먹음
4 ...그러던 와중에? 조엘 17살쯤 되자 벙커 내 이런저런 물자가 슬슬 부족해지고 내부시설도 고장나기 시작하고... 살 사람은 살아야 하니까 누군가 좀 자진해서 나가자는 분위기가 팽배해짐
5 모친한테서 농사기술 다 뜯어먹었다는 판단이 들어서 사람들이 다수결로 조엘이랑 모친을 내보냄

이라는? 상황이야
그러니까 쫓겨나기 전부터 조짐이 있었을듯
조엘도 가끔 오밤중에 카밀라한테 통신해서 진짜 쫓겨나면 어떡하지 무서워 죽겠다... 같은 말 중얼거렸다가 아니야 방금 전파는 못 들은 걸로 해<하고 다른 전파 하나 더 보낸다든지

카밀라네 벙커 내란은 어떤 느낌이었어?? 자원 문제는 아니고 전반적인 상황의 악화 때문에 일어난 내란이라고 했었는데... 군의 통제 믿을 수 없다!!<<식이었던 거야?

191 카밀라주 (IAM55kMIG.)

2025-01-13 (모두 수고..) 23:54:57

어우 맞아맞아 춥기도 하고... 길에 살얼음껴서 겁나 미끄러웠다;;; 조엘주도 고생많았어~!~!!!!!

오키오키 적당히 마무리짓고 다음으로 넘어가자~~ 아그리고 저번에 마트같은 번화가는 걸어서 하루정도 거리라고 할까 했었는데 그건 너무 먼 거 같어... 대충 서울에서 잠실(롯ㄷ월드 있는 지역) 홍대(홍익대학교)까지 걸어서 5시간이더라고???? 그리고 대전지역으로도 검색해봤는데 대전역에서 신세계 백화점까지 50분이면 걸어가고...... 그래서 마트까지 걸어가는 시간은 좀 줄여도 될 거 같으! 그럼 다음 상황은 번화가에 거의 다다랐고 근처 지역을 훑어보는 걸로 시작하면 되려나? 혹시 생각해둔 거 있을까??

습... 괜찮은데???? 나참치는 온갖 au 퍼먹는 거 좋아해서... 완전 대환영...... 습 어 맛있는데??? 좋은데????? 예전에 얘기했었나? 나 au돌리는 것도 좋아함... 본편 이외에도 약간 MSG 같은 느낌으로다가... MSG는 마싯군의 줄임말이라고;;;(아니다)

캬~~~~ 내가말하고싶던게 딱 그거였어요~!~!!!! 그거거덩요 헤어지고 친구로 지내다가 실수(ㅋㅋㅋ)하고 어 막 개어색해지는거...... 앗쉬 잠만... 진짜 좋은데...? 어? 맛있는데...???? 옷 주섬주섬 걸쳐입는 조엘<<<개좋음...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아 좋은데??? x됐다 라고 말하고 싶은걸 참으면서 침착하게 옷 주워입고 같이 실수한 연하 깨우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엘이 쿡 찌르면서 깨우면 카밀라 비몽사몽 눈뜨고 익숙한 천장이다(..)하는데 자기 옷 안입고 있다는 거 깨달으면 얼굴 와다닥 굳을듯;;; 그리고 옷을 걸쳐입은 상태의 조엘보고 "...X됐다" 라고 육성으로 말하기.........

그치그치 아무래도 왜 몇년동안 연락이 없었는지 알려주려면 설명해야되겠다고 생각해서...

허거거걱ㄱㄱㄱ이런미친인간들이......!!!! 하... 그랬구나......... 진짜인간들 개너무하네......... 그래놓고 반년 뒤에 조엘이 돌아왔을 땐 다 죽은거야???? ㅎㅏ... 그리고그게 자진해서 나가는거냐 미친인간들아~!~! 걍 나가서 죽으라고 쫓아낸거잖아!!!!!!! 가장 약자인 모녀부터 내보내는거 봐라미친인간들...... 아 마음아프다... 근데 나가고 3개월 후에 진짜 어머니부터 죽은거잖아...... 안돼...... 하......... 마음아프다.........
전파 받으면 왜 쫓겨난다는건지 내가 잘못들은건가?<<라는 반응일 거 같고......

음 맞아 비슷해
전반적인 상황 악화 + 저자식들 정부와 내통하면서 민간인한테는 비밀로 하는거 아니야???같은 루머 돌고 + 공평하게 나눠지는 자원에 불만족하는 사람들 + 멸망론에 불안한 사람들 + 언제까지 이래야하는지 걱정인 사람들 + 그냥 밖으로 나가고 싶은데 군 통제가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 + 사람이 많은 만큼 사상들도 다양해서 내가 여길 지배하겠다 같은 사람들도 있었을 거 같고......
뭐그런 기타등등으로 해서 통제가 불가능해지는 지점이 올 때 터졌을 거 같다는 생각...... 막 자세한 건 딱히 생각을 안해두긴 했는데 저런 식으로 뭔가 엎치락뒤치락했을 거 같다고 생각했어...... 거기에서 상대적 약자들은 아마 더 살기 힘들었겠지. 그래서 카밀라가 자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거일듯......

192 조엘주 (6k0lYmDc22)

2025-01-14 (FIRE!) 13:10:01

갱신~~!! 쫀점쫀점ㅎㅎ 잠 좀 깨고 다시 오겠다... 좋은 하루 보내~~~!^^

193 조엘-카밀라 (6k0lYmDc22)

2025-01-14 (FIRE!) 17:31:07

...으음. 역시. 예상했던 그대로의 대답이라 별로 실망하지는 않았지만, 앞서 가질 뻔했던 희망이 얼마나 헛된 것이었는지 재확인할 수 있었다. 조엘은 마지막으로 빈즈를 한 입 더 흘려 넣은 다음 남은 통조림은 잘 닫아 두었다. 무감히 씹고, 삼켰다. 부러 별 것 아니라는 듯이 당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야. 벙커 내부 기계 연식이 20년... 거의 30년이나 됐으면 고장나지 않는 게 더 이상한 거야. 우리보다 일찍 전기가 끊겨서 전파에 답장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공허한 추론은 당신보다도 제 자신을 설득해 보려는 듯했다. 조엘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나도 네 전파 외에는, 딱히. ...그래도 네 말마따나 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일이야."

그는 울적한 이야기가 더 이어지기 전 밀폐해둔 통조림을 제 배낭 안에 던져 넣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횃불은 꽤 타들어가 벌써부터 희미해지고 있었다. 그래, 미래의 이야기를 하기에는 당장의 불이 급한 형국이었다.

"...뭐, 아무튼. 여긴 오래 머무르기엔 안전한 곳이 못 되는 것 같지? 내일부터는 다시 움직여야 할 것 같으니까 쉬어 둬. 나는... 다시 불을 지펴 볼 테니까."

네 손전등 잠깐 빌린다. 당신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조엘은 멋대로 배낭에서 손전등을 꺼냈다. 흐릿한 횃불의 빛 너머, 마찬가지로 흐리게 히죽 웃어 보이고선.
이윽고 그는 어둠 속으로 걸어 사라졌다.

194 조엘주 (6k0lYmDc22)

2025-01-14 (FIRE!) 18:22:22

좋은 저녁~~~ 날이 추우니까 사람이 자꾸 축축 처진다; 따땃한 하루 보내셨길 바랍니다,,,^^bb,,,

아~~~ 그럼 그럴까? 하긴 서울역에서 홍대까지 걸어가도 한 시간 이쪽저쪽일걸... 물론 현대처럼 도로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는 건 아니겠지만~~ 좌우지간 그런 경우엔 아침(새벽아님)에 출발해서 정오~ 오후쯤 도착했다고 하면 될듯? 응응 번화가 근처에서 주변 탐색으로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래도 번화가에서는 할 수 있는 게 많겠지... 백화점에서 명품 시계 부숴서 안에 든 태엽 뽀리기. 가죽 필요해서 고급 소파 부수기. 옛날 dvd방 같은 데 가서 영화 한 편 본다고 해도 될 거고... 뭐 어디 매장 주방 같은 데에서 어줍잖게 요리교실 해봐도 재밌을듯(현실성 약간만 눈감아주고)

아ㅋㅋㅋ ㅇㅈㅇㅈ 암울한 본편만 먹다간 목이 막혀 괴로워지고 말거라고요(그래서 좋은거지만)... 가끔은 MSG(마싯군)를 쳐줘야 돼...

ㅋㅋㅋㅋ; 아~!~!~!; 조엘... X됐다고 말하고 싶은 걸 꾺 참고 있었는데 카밀라가 육성으로 뱉은 말에 울컥해서 "야 너만 x됐냐? 나도 x됐어;" <ㅋㅋ; 옷이나 입으라고 근처에 있던 티샤쓰 한 장 주워줄듯... 와 근데 그때 어디... 몸에 남아있던 자국이랑 눈마주쳐서 '**;' 하고 필사적으로 카밀라 눈 외면하면 재밌겠다(정말대단히죄송합니다) 조엘 머릿속: 이런건 전여친이랑 실수한걸로 쳐야함 친구랑 실수한걸로 쳐야함?!;;

어 맞아~!! 아무래도 처음이 제일 어렵지 두 번째 사람 내보내는 건 쉬웠을 테니까... 나중엔 굳이 자원 때문이 아니라도 정치질의 일종으로 맘에 안드는 사람 내보내고 했을듯... 그렇게 그 벙커는 반년만에 자멸했답니다~ <<라는 게 전체 내용이야 이건 조엘도 어렴풋이 알고 있음

헐; 와....... ;;;; 아~!~!!~;;;; 으아아아악~~~~~!~!~!~:;;;;; 와........
카밀라네 벙커를 본 조엘주 소감: 진짜 인간이 싫다........;; + 와 이 많은 악한 인간군상을 보고도 카밀라는 여전히 사람을 찾는거임?! 카밀라가 주예수그리스도로 보입니다;(나참치는 해당 종교에 아무런 감정이 없고 그냥 카밀라의 굳은 심지를 보고 보고 든 생각임을 밝힙니다)
하긴 사람 많은 벙커였으니까 진짜 다채롭게 못된 사람들도 많았겠다... 악한들한테 선동당한 사람들도 많았을 거고
어우 이런 설정을 볼때마다 새삼 그래 여기 포스트 아포칼립스였지... 라는 생각이 든다; 역극 시점은 둘만 남았을 때라 오히려 가끔은 잊어버리게 되는데...

195 카밀라주 (9AfyKOItFY)

2025-01-14 (FIRE!) 22:40:12

쫀밤!!!!!!! 오늘은 그래도 길에 얼음도 녹고 어제보단 날이 풀렸다~~~

쪼아욧~!~! 그럼 길 상태는 우리 0레스에 올려놨던 이미지랑 비슷하려나ㅋㅋㅋㅋ어쨌든 멀쩡하진 않겠지 여러모로... 헉 진짜 재밌겠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상상만 했던 것들인데...ㅋㅋㅋㅋㅋ전시대 유리들도 좀 깨져있고... 명품백이나 구두같은 거 구경하면서 이런걸 들고 이런걸 신었다고???<<라면서 신기해하고... 영화보는거랑 요리교실 진짜 재밌겠다ㅋㅋㅋㅋㅋ주변에 있는 요리책 같은 거 보면서 어설프게 따라해보기도하고... 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
1=나
2=조엘주
.dice 1 2. = 1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조엘 울컥하는거ㅋㅋㅋㅋㅋ왤케 웃김... 아좋은데???? 맛있는데?????ㅋㅋㅋㅋㅋㅋ카밀라 대충 티셔츠 꿰입으면서도 머리 터질듯... 술마시고 그런거니까 기억에 없으려나 싶다가도 단편적으로 띄엄띄엄 떠오르는 기억에 좀 죽고싶어하지 않을까......(왜냐면솔직히좀좋앗던느낌같은거기억나가지고 죽고싶어할듯) 재밌다...... 맛있다......!!!! 그리고 지옥의 침묵의 시간이 있지 않을까... 일단 카밀라 무릎꿇고 있을듯;; 아무리술을 많이 먹었어도 이런 실수를??? 이걸 어떻게 수습해야하지??? 이렇게 됐는데 계속 친구로 지낼 수 있나??? 뺨맞고 쫓겨나는거 아니야???<<<땀 뻘뻘 흘리면서 눈치보고 있지 않을까......

그랬구나......... 조엘이 인간 못믿는 것도 이해가 된다...... 눈총받고 자랐어도 4살부터 17살정도까지 꽤 오래 같이 살아온 사람들이었을텐데......... 기술 다 받아먹었다고 그렇게 내쫓았다는게 참...... 조엘주 말이 맞아 새삼 그래 여기 포스트 아포칼립스였지 싶네.........

맞아맞아... 그런 사람이 많은만큼 또 착한 사람도 많았을테니까... 상황에 따라 변한 사람들도 있어서 좀 복잡했을듯... 온전히 미워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고 해야하나 인간이 악할 수 있지만 또 선할 수도 있다는 걸 알아서 그 선한 쪽을 일구고 싶은 마음이 있을 거 같아... 쩝 처음엔 깊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포스트 아포칼립스... 복잡하다!

196 카밀라주 (9AfyKOItFY)

2025-01-14 (FIRE!) 22:41:06

선레는 나구만 곧 써올게~~

197 조엘주 (6k0lYmDc22)

2025-01-14 (FIRE!) 22:55:51

카밀라주 쫀밤!!! 선레는 부탁드리겠습니다... ㅎㅎ 고마버용

아ㅋ 그나저나 대학생사귐au 정말... 사건이 메챠쿠챠 갈팡질팡 빙글빙글 흘러간다..................... 근데그래서좋은거임 "가능"

천천히 써 줘~~!!!

198 카밀라-조엘 (9AfyKOItFY)

2025-01-14 (FIRE!) 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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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걸었을까? 앞으로의 계획을 대충 정하고 나서 눈을 붙이고 간단한 아침식사 후에 기차를 떠나 번화가로 이동하기 시작하고부터. 아침부터 중간중간 쉬면서 걷기는 했지만 멀쩡하지 않은 도로로 이동하는 것은 꽤 많은 체력이 드는 일이었다. 더군다나 한쪽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카밀라는 자신의 배낭을 다른 한쪽으로만 메고 이동해야 했던 것이다. 양쪽으로 메도 상관은 없었지만 빨리 나으려면 최대한 다친 쪽으로는 무리를 주지 말자고 판단했다. 이렇게 한쪽으로만 메고 있어도 크게 힘들지는 않으니까 괜찮았는데, 슬슬 피곤해지기 시작했다. 카밀라는 목을 한쪽으로 기울이며 짧게 스트레칭을 했다.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서 슬슬 높은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는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어깨를 돌렸다. 지도에 따르면, 아마 번화가일테지. 카밀라는 잠시 멈춘 김에 눈가에 손을 가져가 그늘을 만들어 멀리 내다보는 시늉을 했다.

"슬슬 다온 거 같은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군용 지도에 번화가는 딱히 상세하게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카밀라는 당신을 돌아보며 여기 맞지? 같은 시선을 던졌다.

199 카밀라주 (9AfyKOItFY)

2025-01-14 (FIRE!) 23:01:32

써왔다! 언제든지 에바참치같은데 싶으면 말해주세용^^7777

>>19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능." 너무 재밌고... 내가 땀 뻘뻘 흘리게 되는 그런 맛이 있네... 좋다^^7777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 조엘-카밀라 (6k0lYmDc22)

2025-01-14 (FIRE!) 23:19:02

당신이 잠시 멈추어 선 틈을 타 조엘도 몸을 숙여 제 발목을 잠깐 주물렀다. 둘 다 몸이 영 성하지는 않은 터라 이동하는 데에 예상보다 시간이 걸렸다. 이쪽도 마찬가지로 다친 다리에는 최대한 힘을 주지 않고 끌듯이 이동했는데, 그 탓에 외려 멀쩡했던 다리가 피로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발목을 두어 바퀴 정도 돌려 보던 중 당신의 말이 들렸다. 당신과 시선을 맞추는 대신 조엘은 눈을 게슴츠레하게 찌푸려가며 저 너머를 내다 보았다.

"그런 것 같다. 저기 보이는 높은 건물이, 그으..."

뭐더라. 단어를 떠올리느라 미간은 다시 한 번 좁아졌다가.

"...아, 그래. 저 건물이 백화점일 거야. 안내 책자에 의하면, 옷을 위주로 이것저것 파는 곳이라더라. 뭐... 이제 성한 옷을 찾기는 어렵겠지만. 지하에는 식품 매장도 있다고 하니까... 상태가 너무 나쁘지 않으면 들러 봐도 좋을 거야."

조엘은 굽혔던 몸을 다시 펴고 몸을 크게 한 번 주욱 늘렸다.

"힘내서 조금만 더 걷자. 번화가에선 제대로 앉아서 쉴 만한 곳도 보이겠지."

201 조엘주 (6k0lYmDc22)

2025-01-14 (FIRE!) 23:35:49

냅다 백화점 직행하기 전 어디 들렀으면 좋겠다 싶으시면은 편히 연출해 주십시오...^^bb 선레 다시 한 번 고마워~!~!!

좀좋앗던느낌같은거기억나가지고<<조엘주기절
아니 근...근데 카밀라가 무릎꿇을 일이 아니지않아???! 앞에서 조엘은 머리까지 박고 있어야돼;(왜냐하면 이녀석은 연상이고, 집주인이고, 조금 덜 취한 쪽이엇을 것 같음...)
......일단 둘이 어떻게 실수할수 있었을지 생각해보자. 1번 조엘도 그날따라 술기운이 훅 올라와서... ...그렇게됐다
1-1번 이참에 조엘 주사를 취하면 엉겨붙는거였다고 할까?!; (슬리퍼로 두들겨놓겠습니다;;) 평소엔 딱히 안 취해서 사람들 잘 모르는데 편한 사람이랑 맘 편하게 집에서 먹었더니... ...글케 됨
2번 딱히 취하진 않았었는데 막상 분위기 잡히니까 싫지 않아서 뽀뽀함.
어느쪽이든 슬리퍼로 두들겨놓겠습니다.... 머리박어!!!!
ㅠㅠ 서로 무릎꿇고 앉아서 하... 들어봐 카밀라 우리는 성적자기결정권이 있는 성인이기 때문에 우리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돼... 같은 말 하고있으면 우카지 너무 웃기다...

으아아아악~!~~!!!
인간이 악할 수 있지만 또 선할 수도 있다는 걸 알아서 그 선한 쪽을 일구고 싶은 마음이 있을 거 같아<<<<ㅠㅠㅠ 포아포는 이래서 너무 괴로워... 괴롭고 좋음... 인간의 미추를 동시에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게 포아포지... 이런 건 메타적으로도 쫌 더 생각해볼 거리인 것 같아
그래도 개인적으로 나는 포아포에서만 볼 수 있는 인간의 선함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카밀라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조엘도 인간의 선함을 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좋겠어.ㅎㅎ (카밀라랑 자기말곤 없지만;)
사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건 좋은거야...

202 카밀라-조엘 (y/uEnuVDms)

2025-01-15 (水) 00:02:32

"백화점?"

들어는 본 것 같다. 카밀라는 낯익음의 출처를 찾느라 잠깐 눈가를 찡그렸지만 이내 고개를 흔들었다. 기억이 나지 않으니 낯선 단어라고 하자.

"멀쩡한 옷을 찾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천은 구할 수 있겠지. 식품 매장도 있대? 느낌이 좋은걸."

벌써부터 백화점이라는 곳이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카밀라는 당신을 따라 몸을 주욱 늘리고 후, 하는 소리를 냈다. 그래, 좀만 더 걸으면 되겠지. 그는 다시 배낭을 메고 걸음을 옮겼다.

이윽고 번화가에 들어선다. 인간이 사라진 거리에는 각종 이름모를 식물이 자라고 있었고 고장난 자동차들이 버려진 채 몇몇은 이끼에 뒤덮혀 있었다. 카밀라는 그중 창문이 깨져있는 자동차 안을 슬쩍 들여다보았다.

"이게 자동차라며? 이것도 타본 적 있어?"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인 거 같은데. 이런 걸 어떻게 타고 다녔을까? 카밀라는 기차를 보았을 때처럼 차체를 퉁퉁 두드리며 당신을 돌아보았다.

203 카밀라주 (y/uEnuVDms)

2025-01-15 (水) 00:12:52

뭘~!~! 조엘주도 편히 연출해주십시오^^777

아ㅋㅋㅋㅋㅋㅋㅋ아 어캄진짜 땀 뻘뻘 나는데;;;; 서로 무릎꿇고 앉아있는게 진짜 개웃긴거 같아... 너무 웃기다... 카밀라가 무릎꿇고 있는 이유는 기억이 다는 안나기 때문... 그리고 자기가 엉겨붙었으면 덩치+힘차이 이슈로 조엘은 밀어내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조엘은 기억 다 있는거겠지??? 필름 끊긴 적 없는 술 짱 센 조엘이니까...???? 조엘 어캄... 조엘이 죽고싶어하는거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
ㅎㅏ 조엘 주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엉겨붙는거 아놔 귀엽잖아젠장~!~!~!!!!! 편한 사람만 볼 수 있는 주사라니 완전 레어... 카밀라도 조엘 주사 처음 안 거 아니야???이렇게 된 게 처음일테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아니 2번도 너무 좋아ㅋㅋㅋㅋㅋ딱히 취하진 않았는데 분위기 잡히니까 싫지 않아서 뽀뽀함...<<아니그럼 조엘 실수가 아니잖아!!!!! 완전... 완전 그거잖아~!~! 실수 아니잖아 그럼!~!!!ㅋㅋㅋㅋㅋㅋㅋ카밀라 땀 뻘뻘 흘리다가 맞지 책임을 쳐야지 하고 끄덕끄덕거릴듯... 그리고 기억 안나서 쪼끔 억울해할 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자기만 기억 없는 거 같으니까... 술 못하는 자기자신이 원망스러울듯ㅋㅋㅋ기억이라도 완전하면 덜 억울할텐데!!! 좋았던 느낌만 있고 기억이 완전하지 않으니까 아쉬워할 거 같고...... 너무 웃기다...

그치... 그게 또 포아포 매력이기도 하고...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좋아~!~!~! 카밀라랑 조엘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받고 변해갈지도 기대된다!!! 사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건 좋은거야<<2222222... 완전 좋다... 근데 잔인해... 카밀라랑 조엘 둘 밖에 안남았어.........

앞으로가 또 기대되는걸~~~ 그리고 카밀라주는 자러갑니다... 조엘주 쫀밤쫀꿈!!!!!! 내일도 화이팅합쉬다~~~

204 조엘-카밀라 (0c6SmdJfrM)

2025-01-15 (水) 15:18:44

"고층 건물이라 상태가 심하게 나쁘면 들르지 않는 편이 낫겠지만. 뭐, 아무튼."

건물 잔해에 생매장당해 죽고 싶은 생각은 없었으니까. 조엘도 한껏 늘렸던 몸을 바로 하고 워커 앞코를 바닥에 쿡쿡 찍는 것으로 발목의 재정비를 마쳤다. 한 명이라도 몸이 멀쩡했다면 도와줄 수 있었을 텐데, 각자 제 코가 석자이니 본인 몸을 건사하는 것만도 장한 일이었다. 다시금 천천히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머지않아 거리의 풍경이 바뀌고, 번화가. 반쯤 무너진 채 이끼에 뒤덮여 볼품없는 꼴을 한 건물들, 깨진 유리조각, 늘어진 전선, 고장난 자동차. 조엘은 당신을 따라 그 근방으로 갔다. 흐음. 깨진 차창에 찔리지 않게 주의하며 그 사이로 운전석으로 머리와 팔 한짝만 밀어넣어 보았다.

"그럴걸? 내 기억에는 없지만. 꿈에서라면 확실히 타 봤는데..."

벌레가 좀먹고 곰팡이가 슨 시트, 튀어나온 좌석 스프링, 척 보기에도 뻑뻑해 보이는 운전대... 꿈에서는 이렇지 않았다. 크림색 시트가 몸을 감싸안은 동안 차량의 부드러운 엔진음을 자장가 삼아 꾸벅꾸벅 조는 꿈을 꾸곤 했으므로. 그러나 그런 꿈을 꾸던 것조차 이제는 오래 전 일이 되어버렸다.

그는 운전석을 돌아보며 근처의 버튼을 쿡쿡 눌러 보았다. 이게 시동 버튼인 것 같은데, 다른 건 잘 모르겠네. 이런저런 버튼들-시동 버튼조차도-을 꾸욱 눌러 보아도 차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아마 연료가 진작 바닥난 듯했다. 그러다, 조엘이 운전석 하단부의 레버를 발견했을 때에.

"이건 뭐지."

그가 레버를 당긴 그 순간, 자동차가 한 차례 덜컥, 흔들렸다. "우와, 뭐야." 차 보닛이 열렸다.

205 조엘주 (0c6SmdJfrM)

2025-01-15 (水) 15:39:02

좋은 오후~~~ 남은 하루 마무리도 힘내자!!! ^^bbbb

ㅋㅋ 아; 그것까진 생각 안 했는데 그렇네?! 2번으로 가게 되면 이 녀석... 실수가 아니게 되네?!;; 얌전히 1-1번을 채택하겠습니다... 1번이든 2번이든 슬리퍼로 두들기고 싶긴 하지만 2번일때 좀 더 세게 두들기고 싶음; 취해서 좀 앵겨 있었다고 할게요...^^...(자작캐릭터를 슬리퍼로 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 아무래도 이 녀석이라면 기억 다 있을듯... 아무리 취했어도... 뭐...ㅋㅋ(해석: 맞다 조엘은 현재 화장실 락스를 어디 뒀는지 필사적으로 떠올리고 잇는 상태다) ㅠㅠ .......아니근데아무리생각해도조엘이만악의근원인것같네. 그리고 심지어는 본인의 추태...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음...; ㅠㅠㅠㅠ 하 이게 뭐지 진짜
"이렇게 된 이상 하는 수 없다... 너도 나도 아직 만나는 사람 없으니까 그냥 헤어진 적 없는 척하고 다시 사귀자..." <<최악의 고백멘트 1위 최선의 상황수습멘트 1위 같은 발언 하고 다시 침묵속으로 빠져들듯; 그나마 다행인 점은 카밀라가 제대로 기억을 못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점이고 최악인 점도 카밀라가 제대로 기억을 못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점임

..근데 애초에 왜 사귄걸까? 한 번 사귀었던 au인거지?! 진짜 "너는 좋다고 다 사귈 수 있어?!" "ㅇㅇ 왜 못사귐;" <<에서 시작한 거야?

206 카밀라-조엘 (k5wUUClhm6)

2025-01-16 (거의 끝나감) 23:23:33

카밀라는 자동차 외부를 두드리다가 몸을 숙여 바퀴를 들여다보았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바퀴의 금속엔 녹이 슬어있었고 타이어는 바람이 빠진듯 축 늘어져있었다. 이걸 타고 어떻게 이동했으려나. 카밀라는 자동차가 쌩쌩했을 옛날의 모습을 상상하려 애썼다. 그러다 덜컥, 차가 흔들리자 깜짝 놀라 앞쪽으로 시선을 던졌다.

"와, 뭐야? 열린거야?"

뭔가 뚜껑같이 열렸네. 그는 잠깐 웃고는 몸을 살짝 숙여 복잡하게 생긴 보닛의 내부를 보았다. 복잡한건 질색이긴 했지만, 처음 보는 광경에 시선을 빼앗겼다. 그리고 뭔가 만지면 안될 것 같이 생겼다...

"음... 타고 다닐 수 있게 되면 좋을텐데. 뭔가 복잡해서 하나도 알아볼 수는 없지만."

카밀라는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며 중얼거렸다. 당신은 고칠 수 있으려나? 그는 당신이 기차에서 불을 어떻게 피울 수 있었는지를 떠올렸다. 자신과 다르게 당신은 기계같은 것들을 만질 수 있었던 것 같았는데...

207 카밀라주 (k5wUUClhm6)

2025-01-16 (거의 끝나감) 23:31:36

쫀밤!!!!!!!!!!! 밖이 너무너무 춥다!!!!!!!! 감기 조심해 조엘주~!~!!!

캬 취해서 앵겨있는 조엘 이거 귀하다... 진짜 희귀한 조엘이다...... 조엘이 앵기면 카밀라 겁나 취한 와중에 헤실거리면서 좋아하고 있지 않았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어떡해 아 어떡해!!!!!!! 안돼조엘 락스 금지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최악의 고백멘트... 카밀라 벙쪄가지고 "나 아직 좋아해요?" 라고 물어보지않을까......
앗쉬 그그그그그러게 계기가 뭘까...... 근데 진짜 그럴 거 같은데... ㅇㅇ왜 못사귐? 난 선배랑도 사귈 수 있는데<<<최악...에서 시작...????

ㅎㅏ 날은 춥고 난 왜 바쁜걸까?????? 피곤해서 생각도 잘 안나 최악이다진짜엉엉엉조엘주미안해 조엘주는 따뜻한 나날들 보내...~!~!!!!!

208 조엘주 (svfDHXxs7A)

2025-01-17 (불탄다..!) 13:25:29

헐랭 카밀라주 왔었구나!! 미안 어제는 나도 정신이 좀 없었어서 여기 접속을 못했었다;; ㅠㅠㅠ 연초라 많이 춥고 바쁘지... 미안해할 일 하나도 없으니까 몸 챙겨가면서 급한 일 먼저 끝내고 와 줘...!! 나도 이래저래 구정까지는 자잘자잘한 일정이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저는 카밀라와 카밀라주를 오래오래 보고 싶습니다^^7777... 오래오래 볼 수 있도록 우리 몸이랑 현생부터 챙깁시다!!!

바쁜 일 빨리 끝나고 날씨도 얼른 풀렸으면 좋겠다... 오후중 답레 올려놓고 갈게 따숩고 좋은 하루 보내~~~!!! 무리하지 말고!!

209 조엘-카밀라 (tPAfXaQXNw)

2025-01-17 (불탄다..!) 18:32:05

"어어... 아니, 그냥 이것저것 눌러 보니까 열리네?"

조엘도 뒷머리를 문지르며 다시 당신을 따랐다. 보닛은 걸쇠가 고장났는지 냅다 열려 버렸고, 차량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시피 했던지라 그냥 본래 이런 구조이겠거니, 생각했다.

이쪽은 만져봐야 무어라도 알아낼 수 있을 듯해 외려 이것저것 만져 보았다. 어차피 방전된 차니까 괜찮겠지. 손잡이도 뽑아보고-끈적한 액체가 묻어 있었다. 기름인가?- 호스도 들여다 보고... 상자처럼 생긴 무언가도 열어 봤다. -...퓨즈가 뭐 이렇게 많아?-

그래서 결론은.

"이게 다 뭐냐. 나도 모르겠는데."

차량에 대한 것은 실전 경험은 커녕 공부해본 적조차 없어 무어라 말하기가 어려웠다. 그나마 엔진이고, 저게 냉각수 탱크, 저게 오일 탱크인 것 정도는 알아봤지만...

"...음, 어차피 이미 방전된 차라 부품을 구하기 전까지는 작동시키기 힘들 거야. 봐, 당장 바퀴들도 다 망가져 있잖아."

관련 서적을 구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조엘은 중얼거리고선 다시 보닛을 닫아 두었다. 백화점에 책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배낭을 고쳐 메고 당신을 돌아 보았다.

"다시 걷자."

210 조엘주 (svfDHXxs7A)

2025-01-17 (불탄다..!) 19:14:01

첨언: 약간 좀보이드나 더롱다크같은 생존게임에서 스킬북 읽어서 스킬 올리는(ㅎ) 느낌 생각하고 서적 드립을 쳤읍니다

헐~~~~ 안 부담스러워해?! 이 여자 마음이 태평양이다... 딱히 안 밀어냈으면 이쪽도 취기 올라와서는 히죽히죽 웃으면서 들러붙었다 어깨쯤에 얼굴 파묻고... 이눔시키슬리퍼가져와
...그리고모든불행(캐주한테는:꿀잼)의단초는거기에서부터자랐다

와; 존댓말하는 카밀라를 볼때마다 굉장히... 에모이한 기분이 된다;; "애초에 서로 싫어서 헤어졌던 건 아니었잖아..." 한 마디 했다가 좀 아차 싶어져서 부담스러우면 말고~ <같은 말 덧붙여 놓을듯? Oo(맞다락스화장실선반세번째칸에넣어뒀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아웃기다 오키오키 이해했어 그런걸로 하자
ㅇㅇ왜 못사귐? 난 선배랑도 사귈 수 있는데
ㄴ그럼 어디 사겨봐라 사귈수있나;(최악의수락...어쩌고)

211 조엘주 (uoBRpA5VQs)

2025-01-18 (파란날) 19:41:57

갱신~~ 쫀주말 보내시구 푹 쉬시길 바랍니다,,^^77777 곧 연휴니까 쫌만 더 버티자... !!!

212 카밀라주 (YXB7FY38hE)

2025-01-19 (내일 월요일) 13:51:46

3일연속으로 술자리를 버틴 카밀라주 갱신!!!!!!!(빌빌빌) 좀... 쉬었다올게...... 으어ㅓ 조엘주도 쫀주말보내!!!!!!!

213 조엘주 (nlaA7xCYPM)

2025-01-19 (내일 월요일) 16:55:52

사흘 연속?? 이거 사람학대야... ㅠㅠ 모쪼록 푹 쉬시고 나중에 봅시다~~!!~!~!! 쫀주말!!^^7777

214 카밀라-조엘 (0AK0lNy5G.)

2025-01-20 (모두 수고..) 19:56:34

카밀라는 당신이 하는 모양새를 관찰하면서 혼자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그 역시 기계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게.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사실 멀쩡한 걸 찾기가 더 힘들 거 같긴 해."

그는 어깨를 으쓱이고는 마찬가지로 배낭을 다시 멨다. 그리고 커다란 건물(백화점이라고 하는)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자아, 도착이네... 흠. 으리으리하게 보이는걸."

생각보다 훨씬 크네, 라며 카밀라는 입구에서 몇걸음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잠깐 멈추고 등을 뒤로 젖혀 꽤 높은 건물을 올려다보았다. 건물의 외벽이나 유리창에선 군데군데 세월의 흔적이 흘렀다는 것을 숨길 수는 없었지만 이전에는 분명 꽤나 호화로웠을 것이다.

"어디부터 가볼래?"

입구 쪽으로 걸어가 두꺼운 유리문을 당기며 당신을 돌아보았다.ㅇ

215 카밀라주 (0AK0lNy5G.)

2025-01-20 (모두 수고..) 20:02:44

쫀저녁!!!!!!! 어우 다신 술먹나봐라...(그리고역시인간은같은실수를반복한다) 조엘주도 몸 잘 챙겨!!!!!!!!!

아 스킬북 스킬 올리는ㅋㅋㅋㅋㅋ넘 좋닼ㅋㅋㅋㅋㅋ포.아에서 옛날 책들 읽어서 지식 쌓는 것도 너무 좋아... 그리고 역시 백화점엔 교X문고가 있을 테니까 완전 말되는 드립이잖아~!~!!!

아니 사귀게 되는 과정이 진짜ㅋㅋㅋㅋㅋㅋ너무 장난스럽고 가볍다... 카밀라 반성해라 머리박아!!!!!! 그리고 둘이 얼레벌레 사귀게 되는데... 공개연애하나ㅋㅋㅋㅋㅋ비밀연애가 뭔가... 뭔가 더 콩닥콩닥한 그런 건 있네ㅋㅋㅋㅋㅋㅋ공개연애면 다른 애들이 야야 카밀라랑 조엘이랑 사귄대<<<모먼트려나...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216 조엘-카밀라 (PK0wSY/XT.)

2025-01-20 (모두 수고..) 23:19:23

"그렇겠지. 기계는 계속 돌려주지 않으면 오히려 쉽게 고장나는 법이니까."

조엘은 그렇게 간단히 대꾸하고선 당신을 따랐다. 도착 이후, 가까이서 보니 백화점은 생각보다 더 높고 컸다. 우리 앞 세대 사람들은 건물 하나에만도 이렇게나 넓은 부지를 할애했구나... 이렇게나 으리으리한 건물의 밑동이 얇고 굵은 덩굴과 이끼로 뒤덮인 것을 보자니 어쩐지 묘한 감상이 되었다. 그러나 상념에 잠길 만큼 시간은 넉넉하게 주어지지 않았고, 그는 당신이 열어 준 문을 뒤에서 열어 잡으며 안으로 들어섰다. 어디부터? 글쎄...

"...딱히 생각해둔 곳은 없는데."

안내판 없나? 바깥에서는 보이지 않던 인포메이션을 찾으려 주위를 둘러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에 있는 게 맞았다. 저건가? 조엘은 곧 빛이 바래고 먼지가 쌓인 남색 안내판을 찾아냈다. 허리를 숙여 먼지를 툭툭 털어내고는 당신을 손짓해 불렀다. 여기 좀 봐.

"1층부터 5층까지는 의류 매장이고... 6층이 영화관, 7층이 식당... 지하층은 푸드코트네. 왜 식당이랑 푸드코트를 별개로 나눠둔 건지는 모르겠지만."

보다 정확히는 1층은 고가 브랜드 및 귀금속과 화장품, 2~3층은 여성 의류, 4~5층은 남성 의류 매장이었다. 마침 7층의 식당가에는 OO문고라는 이름의 서점 역시 함께 위치해 있었고. 그는 당신을 올려다 봤다.

"꼭대기층에서부터 내려가면서 탐사할까? 난 여기가 좀 궁금한데." 여기, 라는 말을 하는 동안 조엘은 안내판에 적힌 'OO문고' 글자를 툭 쳐 보였다.

217 조엘주 (PK0wSY/XT.)

2025-01-20 (모두 수고..) 23:39:46

쫀밤!!! 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사흘연속 술자리에서 무사히 살아 돌아오셨군요 카공... 어깨 주물주물 수고 왕 많았어!!!!

내가 모레에 이사하느라 이번주 접속이 쫌 뜸할 것 같은데!!(방금 전까지도 짐싸다 옴) 그래도 하루에 한 레스 정도는 이을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중... 만약 갱신 없으면 이 녀석 짐 싸다/풀다 지쳐 쓰러졌나본데<<생각해 주십사ㅎㅎ 늘 고맙습니다 따봉^^777

백화점 구조는 멋대로 날조했는데 뭔가 추가하고 싶은 것/빼고 싶은 것 있다면 맘대로 가감해줘!! 조엘이 눈이 나빠서 제대로 못 읽었다고 하면 됨(ㅎ) 아 백화점 교x문고 너무 웃기고 말 되고 좋아서 아이디어 훔쳤다 고마워요^^bbb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본편이 암울하니까 au에서는 좀 시트콤을 찍어도 괜찮지 않을까?! (이 녀석들... 어쩐지 로맨스코미디보다도 시트콤에 가까운 것 같다) 아~~~ㅋㅋ 나도 비밀연애 쫌 더 좋아해ㅎ 두근두근한 맛도 있고~~... K동 뒷편에서 잠깐 안고 있다가 시간 돼서 따로 갈라져서 강의실 들어가는 두 사람 같은 거 생각함 강의실 들어가서는 자리 맡아준 다른 동기한테 왜 얼굴이 빨갛냐? 같은 질문 받는 것도 생각함
그치만? 공개연애도 좋다고 생각해... 근데 이제 무슨 연락 와서 전화받으러 갈때마다 매번 주변 동기들한테 ㅋㅋ 야 쟤 여친이랑 통화하러 가나봐~ 소리 들어서 조엘은 역정낼듯(;) 카밀라는 친구들이 연애사 관련으로 놀리면 어떻게 반응하나용

218 카밀라-조엘 (ox7eT7vllk)

2025-01-21 (FIRE!) 21:01:29

"와, 엄청 크네?"

안으로 들어선 카밀라는 주위를 둘러보며 감탄했다. 기차역도 그렇고 이곳도 그렇고, 사람들을 얼마나 수용할 수 있었을까? 그가 자랐던 방공호도 규모가 꽤 큰 곳이었지만 이런 곳과는 비교할 수 없을 것 같았다. 화장품 매장이 즐비한 곳에서, 낡았지만 아주 예쁜 여자 모델이 그려진 포스터를 보던 그는 당신이 자신을 부르자 그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함께 안내판을 들여다보았다.

"흠. 서점인가? 좋아, 가보자. 식당이랑 푸드코트랑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쓸만한 걸 더 많이 찾을 수 있겠지."

카밀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저번처럼 운이 따라주면 좋을텐데... 사실 그는 식당가뿐만이 아니라 모든 곳이 궁금했다. 그는 계단처럼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향해 걸어가다가 어느 화장품 매장의 반쯤 무너져있는 매대에서 굴러다니는 립스틱하나를 발견했다.

"립스틱이네? 조엘, 이게 뭔지 알아?"

얼마 안되는 평화로운 기억 속에서 종종 여자 어른들이 보여줬던 것이다. 카밀라는 허리를 숙여 립스틱을 줍고 뚜껑을 열었다. 빨간 루즈는 기억 속의 립스틱과 비슷해보였다. 그는 조엘에게 립스틱을 보여주면서 립스틱 하단을 돌리며 내용물을 넣다 뺐다를 반복했다.

"어른들이 화장할 때 쓰던 거랬어... 그러니까, 한참 옛날에. 용도는... 자기만족?"

마침 매대의 뒤쪽에는 여자 모델이 매혹적인 표정으로 립스틱을 쥐고 입술에 대고 있는 포스터가 있었다.

219 카밀라주 (ox7eT7vllk)

2025-01-21 (FIRE!) 21:08:42

쫀저녁!!!!!!!!! 흑흑흑 고마워...... 무사?히? 돌아왔다구~!~!~!!!!

아니 이사준비를 하면서 레스를 잇는단 말이야?!!!?? 이사는 보통일이 아닌걸... 무리해서 잇지 말고 쉬엄쉬엄 일하면서 천천히 오십쇼!!!!!!! 언제나 그랬듯이 언제 오든 상관없고 당연히 현생이 우선이니까!!!!!!! 추운 날에 감기 조심하고 이사 잘 해~!~!!!!

백화점 구조가 거기서 거기지 말입니다^^7777 완벽해욧~!~!!!! 나도 이것저것 맘대로 추가하는 중ㅋㅋㅋㅋㅋㅋ 따봉입니다^^777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맞네 ㄹㅇ이건 시트콤이다...ㅋㅋㅋㅋㅋ 아그치그치~!~! 비밀연애의 그 쫄깃한 느낌이 있다니까~~~ 니네 연애하냐?ㅋ<<라는 질문들어오면 수상할정도로 아 아니라고~~!!!! 했다가 나중에 둘만 남았을 때 넌 나랑 연애하는게 쪽팔리냐? 되게 적극적으로 부인한다????<<이러고 한번쯤은 다퉈줘야함ㅋ
조엘ㅋㅋㅋㅋㅋ생각해보니까 남초과니까 놀림 많이 받을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 역정내는 조엘 귀여워ㅋㅋㅋㅋ부끄러워하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밀라 주위에선 딱히 놀리진 않고 '아 카밀라도 드디어 연애해?' 라거나 '좋을 때다~ㅋ 야 좋냐? 좋냐고'<<이런 반응일 거 같고... 카밀라는 그런거에 하나하나 반응할 거 같진 않네... 그냥 응 연애하고 좋네^^<<식일 거 같은... 딱히 타격을 입거나 그러진 않을 거 같네ㅋㅋㅋㅋ

220 조엘-카밀라 (jWKbct9xvY)

2025-01-21 (FIRE!) 23:19:59

"...엉?"

조엘도 에스컬레이터로 가던 걸음을 멈추고 당신이 보인 것을 물끄럼 응시했다. 립스틱. 립스틱이라? 흠...

"이름 정도는 들어본 적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좌우간, 저는 잘 모른다는 뜻으로 고개를 저었다. 화장, 화장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 있지. 이제사는 시체 태울 때에나 쓰는 말이 되어버렸다지만. 맨 처음 그 개념을 알고서 조엘이 가장 먼저 했던 생각은, '옛날 사람들은 팔자도 좋았구나...' 당신의 '용도: 자기만족'이라는 간단한 설명을 들은 직후에도 조엘은 그리 생각했다.

시선은 당신이 빼낸 루즈를 한 번, 당신 뒤의 여자 모델을 한 번, 그리고는 다시 당신에게 향했다. 문득 조엘의 표정이 좀 장난스러워졌다. 매대 가까이로 와 잔해를 잠시 뒤적거리자니 립스틱을 하나 더 찾을 수 있었다. 당신이 방금 했던 대로 뚜껑을 열고 하단부를 돌리니 방금 것과는 조금 다른 색조의 루즈가 나왔다. 당신을 돌아보며 히죽 웃는다.

"야, 발라 줄까?"

221 조엘주 (jWKbct9xvY)

2025-01-21 (FIRE!) 23:40:14

카밀라주 쫀밤쫀밤이야~~~ 그래도 레스 하나 이을 정도로는 짬이 난다!! 암오케이 파인땡큐앤유(근데 내일은 어떨지 모르겠음ㅎㅎ;)

어장 이름 정할때 오마주했던 책 제목 '해가 지는 곳으로'에서도 립스틱이 주요한 키아이템 역할을 하는데 그거 생각나서 반가웠다... 카밀라주 천재천재 d^^b

넌 나랑 연애하는게 쪽팔리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웃기다 이거 조엘이 하는 말..인거지? (카밀라는 이런 말투 구사하지 않을 것 같음) 말투가 이래먹으니까 카밀라가 부끄러워하는거다... 이눔시키 슬리퍼가져와
듣는 입장일 경우: 드물게 좀 쭈뼛쭈뼛하면서 아니 부끄럽다는 게 아니고... 아~~~;; 내 맘 어떤지 알잖아... 몰라? 왜 몰라 알면서... 암튼 네가 부끄럽다는 게 아니야... (이하 구구절절 후략)

ㅋㅋㅋ 그럴듯... 놀림 많이 받을듯 "그렇게 여미새짓(반은 진실 반은 날조)을 하더니 결국..." 같은 말도 듣고
좀 부끄러웠던 것도 맞고? 뭐만 하면 자꾸 여친 얘기 나오니까 어이없어서 그럴 것 같아
근데뒤돌아서서는목소리톤쫙빼고 어 자기야 왜? 함
아~~~~ 여유있는 카밀라. 정말좋다... 역시 근육이 있으면 마음이 넓고 여유롭다는 세간의 말이 맞다 이거
..
진짜 뜬금없는데 조엘이 카밀라 이두근 꾺 눌러보면 힘줘서 알통만들어주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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