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508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18.배우의 이야기 :: 1001

◆TMmm6tsoPA

2024-12-08 19:43:32 - 2024-12-17 21:12:29

0 ◆TMmm6tsoPA (gl10a6UMwc)

2024-12-08 (내일 월요일) 19:43:3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4916

563 ◆TMmm6tsoPA (yEBQufGdQs)

2024-12-14 (파란날) 20:45:07

와..혜우는 이 상황이 올 것을 예상하고 대비를 하고 있었군요. 엘리트다. 엘리트!

564 철현주 (YKbghe2Zxo)

2024-12-14 (파란날) 20:47:12

혜우 미춋다!!

565 이혜성 - 반응 (VU2o9KBazE)

2024-12-14 (파란날) 20:50:50

여자아이? 아니 착각인가? 담배 연기가 눈에 들어가기라도 한걸까. 느리게 눈 깜빡이며 혜성은 담배를 입에 문 채로, 탐지로 알 수 있는 상황을 주시하다가 전화를 꺼내들었다.

아지에게 전화로 >>560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주면서 혜성은 깽판을 치려는 스킬아웃 멤버들을 향해 와이어를 휘둘렀다. 음파와 함께 휘둘러지는 와이어는 제법 위협적일지도.

"구체에는 가까이 가지마. 가는 길에 해결할 것 좀 해결하고 갈게."

전화를 끊으면 혜성은 곧 다른 안티스킬 본부에 전화를 건다.

"현 상황에 대해 확인된 정보를 공유드립니다. 혼란이 커지기 전 대피를 위해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대한, 빨리. 안전하게. 그리고 스킬아웃 세명 체포했으니 지원 부탁드려요. 저는 현장으로 바로 가겠습니다."

566 서연 - 진행 (NX7j3PW3pM)

2024-12-14 (파란날) 20:51:10

situplay>1597055081>530
situplay>1597055081>544

인첨공에 들어온 지도 이제 5년. 고3 이후 다시 수험생 모드다. 여느 때라면 도서관이나 스카에 짱박혀 전공서적과 씨름했겠지만, 요 며칠은 외지인도 인첨공에 올 수 있는 20주년 행사 기간. 하여 큰 맘 먹고 원장님과 한쌤을 초대해 봤다. 베이비박스에 맡겨진 아기를 18년간 키워 주셔서 감사했고, 키워 준 빚 갚겠다고 그간 돈을 따박따박 보냈었으니까.

그러면서는 이제는 평범한 세차장에도 제법 보급된, 자동차 검사 장비를 자랑했다. △△병원에서 개발된 정밀 검사용 인체 스캔 장비도 전시한 참이라 원장님과 한쌤께 건강 검진도 권했다. (결과상으론 원장님도, 한쌤도 당장 수술 같은 큰 조치가 필요한 질병은 없으셔서 다행이다 했다.) 물론 두 장비의 개발 과정에 내가 참여했다 같은 소린 안 하고, 여긴 이케 별게별게 다 만들어지는 별천지라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었다는 식으로만 말씀드렸다. 인첨공의 발전된(???) 요리 기술로 만들어진 먹거리도 잔뜩 싸 드렸다. 무거우시더라도 챙겨 가셔서 나눠 드시라고. 두 분 다 바쁘신 분들이라 그 정도만 하고 인첨공 바깥으로 배웅까지 잘 해드렸더랬다.

그러고서는 도서관으로 향하는데, (20주년 행사를 중계 중인) 번화가의 전광판에서 웬 약장수스러운 설명이 나왔다. 감정을 에너지로 쓴다고? 즐거워하거나 슬퍼하거나 화내거나 지루해하거나 해서 폰 배터리, 차 배터리를 채운단 얘기야? 그게 태양광, 풍력, 조력 발전 같은 거보다 어떤 점에서 더 유리하려나? 감정을 느끼는 즉시 에너지가 돼서 바로바로 충전이 되고 전기로 쓸 수 있으면 편하긴 하겠는데, 반대로 감정을 안 느낄 경우 전기나 연료를 못 얻는다면 억지로 감정을 쥐어짜야 하나?? 그건 그거대로 피곤하겠는데;;;;;; 하면서도 한편으론 저런 설명에 혹하는 게 공부하기 지겨워서인가, 이 감정은 전기로 바꾸면 몇 볼트일까 하는 공상도 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오늘은 쉴까. 마저 구경하려니 설명자는 각종 가전제품이 잔뜩 달린 장치를 가져와서는 초록색 뭔가를 흡수했다. 그러자 가전제품이 작동한 거까진 좋은데, 저 초록색이 감정인지 아닌지는 뭘로 판별한담?

의문을 품었을 때 장치에서 시커먼 불빛이 번쩍였다. 합선? 고장? 그 직후 장치가 땅으로 꺼졌다??

" @ㅁ@??? "

뒤이어 들려오는 텔레파시인지 뭔지 모를 메시지는, 누구 하나로 특정되지 않을 거 같은 목소리는, 전에 들은 적이 있다. 유니온이 지가 원하는 방법으로만 인첨공을 박살 내겠답시고 대기 타던, 허수학구에서. 그 기억이 떠오르기 무섭게 땅에서 시커먼 게 치솟더니만 하늘까지 새카매졌다. 저 비슷한 거, 유니온 따까리가 수박 같은 탑 세웠을 때랑 비슷해!!! 하늘 색깔만 다르지 개판 된 건 똑같아. 이런 수박... 원장님과 한쌤이 빨리 나가신 게 천만다행이다!!!!!

그나저나 어쩌지? 머릿속이 멍한 가운데, 급한 김에 아는 사람들에게 당장 대피소로 피해 있으란 단체 메시지부터 돌렸다. 이럴 땐 대피소에 피해 있는 게 상책이다!!!! 그러고는 저도 대피소로 가려다 멈칫했다. 안티스킬이나 저지먼트가 어련히 알아서 하겠냐만 누군가는 안내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여 연구소로 가서는 사천만의 머리며 어깨에 보조등 같은 걸 부착하고 탑승해 본 서연이었다. 이거 작동이 되나? 이거저거 두들기고 움직여 보니 다행히 조종은 된다. 그에 힘입어 서연은, 사람들의 눈에 띄기 쉽게 보조등을 켜 두고 대피소로 피난 가는 사람들을 안내하고자 했을 것이다.



// 늦었다!!!!!

567 아지주 (TsMJ55OjFM)

2024-12-14 (파란날) 20:51:11

내 캐릭터가 졸업 후에도 아지랑 연락하고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지 전화에 반응해도 괜찮고 안해도 괜찮음

568 ◆TMmm6tsoPA (yEBQufGdQs)

2024-12-14 (파란날) 20:53:07

그래도 밖으로 나가긴 나갔군요! 하지만...(옆눈)(머리박기)

일단 다음으로 갈게요!

569 한아지-반응 (TsMJ55OjFM)

2024-12-14 (파란날) 20:54:24

situplay>1597055081>565 "여자아이~~?? 누굴까아 으응~ 누나 몸 조심해야 돼애~"

혜성에게 걸린 통화 화면이 사라지는 걸 보면서 아지는 바깥의 구체를 걱정스럽게 쳐다보았다.

570 서연 - 반응 (NX7j3PW3pM)

2024-12-14 (파란날) 20:54:33

situplay>1597055081>561 @한아지

" 어! 아지야!! 봤고 보고 있어!!! "
" 일단 난 사천만으로 사람들 대피소로 안내해 보려고 "
" 사천만은 눈에 잘 띄니까 이 쪽으로 오세요 표지판 삼아서?? "
" 너도 일단은 제일 가까운 대피소로 피해. 로아 데리고 있을 거 아냐;;;;; "
" 일하는 중이었음 비상 식량도 좀 챙기고 ㅠㅠㅠㅠㅠㅠㅠ "

수박, 이게 무슨 난리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71 서연주 (NX7j3PW3pM)

2024-12-14 (파란날) 20:56:21

혜우는 미리 대비하고 있었구나 @ㅁ@ 선견지명 쩌네요

572 서연주 (NX7j3PW3pM)

2024-12-14 (파란날) 20:58:32

>>"...내가 전생에 이완용이었나보다."<<
>>"...내가 전생에 이완용이었나보다."<<
>>"...내가 전생에 이완용이었나보다."<<

............왜케 슬퍼진다죠? 8989ㅁ89889......

573 신새봄 - 진행 (VeHAnxNbhc)

2024-12-14 (파란날) 20:59:10

>>561
"어, 아지야 봤어!!"
"난 일단 사건현장으로 가고 있어."
"서형 말대로 일단 대피소로 피해!"

574 혜성줒 (VU2o9KBazE)

2024-12-14 (파란날) 20:59:20

>>568 나한테 왜글애오 캡틴(냅따)

575 신새봄 - 진행 (VeHAnxNbhc)

2024-12-14 (파란날) 21:00:24

>>57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봄: 난리난리 난리통이라면 아주 지긋지긋한데 이걸 살아생전 또 겪다니 저 전생에 이완용이었나봐요ㅠㅠㅠㅠ (애앵

576 한아지-반응 (TsMJ55OjFM)

2024-12-14 (파란날) 21:01:25

>>570 "누나아 으으~~~ 보고 싶어요~~"

걱정해주는 말에, 자기도 모르게 어리광 부르게 된다. 로아가 잉잉 우는 소리가 통화하는 슬픈 아지의 목소리에 섞여 들렸을 것이다.

"알겠어요오 누나 몸 조심해야 돼요오"

대피소로...... 지금의 자신에게는 아이가 있다. 그러나...... 5년 전, 찬유에게 사람을 믿어보라고, 희망을 가지라고 얘기한 사람이 누구지?

자신이다.

".......여기 있으면 안 되겠어어"

문을 열어 바깥을 둘러보고, 머릿속 칩으로도 대피소 위치를 확인한 아지는 남아있던 손님들에게 대피소 위치를 알린다.

>>573 "새봄아아 동그란 거에는 너무 가까이 가면 안 돼애"

혜성의 말을 반복하고서,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다.

577 리라주 (R0JmSlBQGU)

2024-12-14 (파란날) 21:03:10

......아니... 시작 직전에 뻗는다고?......??...??
다... 다들 안뇽... 정신 좀 차리고 올게...

578 혜성주 (VU2o9KBazE)

2024-12-14 (파란날) 21:03:32

카나리라 안뇽 푹 잤는가(복복)

579 서연주 (NX7j3PW3pM)

2024-12-14 (파란날) 21:04:26

선배는 검은 샹그릴라를 어디다 쓰려는 걸까요? 적한테 먹이고 6시간 존버 타기??? (◀이거 아님)

안 그래도 행사장 때문에 평소보다 업무량이 많았을 텐데 특근 of 특근을 하게 된 혜성 언니에게 애도를;;;;

저지먼트 통솔하는 한양쌤 폭풍 간지이지 말입니다. 자신 있으면 따라오되 방해는 되지 말고 죽지 마라... 역전의 노장 포스 오오 @ㅁ@

>>57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독다독다독) 근데 새봄이의 상상이 맞말이 되는 순간 시트캐들의 전생은 모조리 시궁창행.....(먼눈)(옆눈)(죽은눈)

580 금주 (CmtVe7rfJw)

2024-12-14 (파란날) 21:05:46

졸려요..

581 신새봄 - 진행 (VeHAnxNbhc)

2024-12-14 (파란날) 21:06:00

>>5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듣고보니 그러네!! 새봄이만 겪는 난리통도 아니니 말이야 ㅋㅋㅋㅋㅋ
새봄: (훌찌럭) 그럼 아닐지도...?

582 새봄주 (VeHAnxNbhc)

2024-12-14 (파란날) 21:06:29

리라주 금주 안녕안녕~

583 Story ◆TMmm6tsoPA (yEBQufGdQs)

2024-12-14 (파란날) 21:07:45

아마 서현이 보낸 슈트는 날아서 철현에게 전달이 되었을 것입니다. 탑승을 할 생각인가요? 일단 문제없이 돌아가는 것 같긴 합니다. 한편 혜성은 일단 안티스킬 쪽에 통신을 보냈습니다. 바로 옆에는 와이어에 묶여있는 스킬아웃 3명이 히잉- 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아직 확인된 정보는 없습니다.
-확실한 것은 하늘 현상이 5년전의 그것과 비슷해보입니다. 밖으로 나가는 것이 불가능하고, 밖에서도 들어오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 나아가.. 인첨공 내부에 강한 에너지 기운이 퍼져있습니다.
-일단 확인된 것은 여기까지이고.. 현장의 안티스킬 멤버들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스킬아웃 3명은 현장의 다른 이들 중 일부가 와서 데려가려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안티스킬 멤버들도 움직이려는 모양입니다. 그와는 별개로 혜우는 정복 차림의 사람들에게 지시를 내렸고, 그 사람들은 시민들을 행사장 밖으로 대피시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도 서연이 곧 합류했습니다. 일단 그녀가 합류하면서 조금 더 빠르게 사람들을 대피시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 다 빠져나가려면 한참 멀었지만요.

-아. 바보 아지! 보고 있어! 지금 오빠도 보고 있는데.. 아..오빠! 진짜 그렇게 나갈거야?! 아. 미안! 바보 아지! 나 지금 바빠서!! 아무튼 나중에 연락해! 위험한 짓 하지 말고!

전화를 받은 것은 세은이었습니다. 굉장히 다급한 목소리로 딱 그렇게 대답하며 그녀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한편 새봄과 혜우는 비슷한 타이밍에 연구성과회 발표자리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한양 역시 그곳에 있었습니다. 한양이 그렇게 말을 했지만 부장을 포함해서 몇몇 부원들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저지먼트로서 자신들도 할 것을 하려는 모양입니다.

"그게..끄려고 하는데 안 꺼져요! 애초에 기기는 빨려들어갔잖아요!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으악!! 내 연구 성과!!"

"...진정하세요. 박사님."

"나라야! 넌 지금 진정하게 생겼니?! 내가 저걸 얼마나 고생해서 만들었는지 알잖아?! 어!!"

"...하지만..."

"시끄러워! 지금은 말걸지 마!! 으아아!!"

박사의 말에 나라는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고개를 아래로 숙였습니다. 아무튼 잔소리만 많은 자식. 그런 혀차는 소리도 들렸을지도 모릅니다.

한편 아지는 TV 화면이 갑자기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주변의 카메라가 멋대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화면에 비치는 것은 검은색 구체입니다. 그리고 그 검은색 구체에서 하늘을 향해 검은색 광선이 발사되었습니다. 그 검은색 광선은 이내 검은색 하늘을 뚫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어 화면이 바뀌었습니다. 지구를 비추고 있는 위성 카메라 화면인걸까요? 검은색 에너지 기둥이 날아가는 궤도가 보입니다. 그건 다름 아닌....

"....!"
"....!!"

TV를 보는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유럽과 아프리카 쪽으로 정말로 빠르게 광선이 날아가더니, 두 대륙이 순식간에 소멸하듯 사라졌습니다.

-...제거.
-...소멸의 에너지를 차지할 시간이 필요. 좀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

이어 근처에 있던 안티스킬이 달려들어 일제히 구체에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총알은 조금도 박히지 않았고, 일부 초능력을 쏘는 이도 있었지만, 초능력이 전혀 닿지 않았습니다. 그와 동시에 검은색 구체의 절반이 떨어져나갔고, 남은 절반은 그대로 지하로 스며들었습니다. 이내 떨어져나간 절반은 꿈틀거리더니 '괴물'의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온 몸이 검은색이며, 두 눈은 붉은 색입니다. 머리는 사자처럼 생겼으나 입을 벌리니, 입의 형태가 갈라졌고 수많은 이빨이 날카롭게 솟아올랐습니다. 하반신은 들짐승처럼, 정확히는 늑대같은 형태이며 등에는 한 쌍의 검은 날개가 달려있었습니다.

-...소멸해라.
-...증오스러운 인간들이여. 모두 소멸해라.

이것이... '피할 수 없는 재앙'의 시작인 것일까요? 귀가 찢어질 정도의 괴성이 그곳을 울렸습니다.

/9시 40분까지!

왜 하필 저 두 대륙이냐면 다이스가 그렇게 정해주셔서...

584 ◆TMmm6tsoPA (yEBQufGdQs)

2024-12-14 (파란날) 21:08:42

리라주와 금주 둘 다 어서 오세요!

585 서연 - 반응 (NX7j3PW3pM)

2024-12-14 (파란날) 21:11:49

@한아지

우는 로아가 딱하다. 좋은 거만 보고 빵긋빵긋 웃어야 할 시긴데. 아지도 울먹이는 거 같다. 별일 없어야 할 텐데.

" 고마워! 너도 조심해. "
" 로아를 잘 지키려면 너부터 안전해야 해!! "
" 혼자 있으면 나쁜 생각 들기 쉬우니까 "
" 가능하면 남편이랑 같은 대피소로 피하고 "

그 와중에 구체에는 가까이 가지 말라는, 새봄이에게 꺼낸 얘기에도 (아지에게 보일 리는 없지만) 고개를 끄덕였다. 사람들 피난 끝난 거 같으면 나도 대피소 갈 거야. 이런 스케일의 난리에서 난 안 끼는 게 플러스라는 건 5년 전에 똑똑히 배웠다고. 그러고는 대피소로의 안내를 계속하는 서연이었다.

586 서연주 (NX7j3PW3pM)

2024-12-14 (파란날) 21:12:18

리라주 금주 안녕하세요오오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어요

587 리라주 (R0JmSlBQGU)

2024-12-14 (파란날) 21:14:25

개큰충격
이거뭐?????? 캡틴???????????????? (상황파악 끝남)

다들 안뇽... 이 이것 뭐시여??!???!! 🫠 (밈미의 손길에 복슬해졋다.)

588 ◆TMmm6tsoPA (yEBQufGdQs)

2024-12-14 (파란날) 21:15:06

그저 흔한 모카고 극장판 시나리오일 뿐입니다. (어?)

589 리라주 (R0JmSlBQGU)

2024-12-14 (파란날) 21:17:27

이사람 이래서 그렇게 입을 꽁꽁 닫앗구만 아니!!!!! 8ㅁ8
허어어어...
🫠

와중에 20주년행사야
리라는 레드윙 다음 무대인 자기 차례 기다리면서 백스테이지에 있다가 상황 맞닥뜨리고 으어? 해서 튀어나왔겠군...
일단 지금 아직 좀 졸려서 상태 좀 보고 다음턴 즈음에 낄게!

590 ◆TMmm6tsoPA (yEBQufGdQs)

2024-12-14 (파란날) 21:19:43

알겠어요! 리라주!

591 신새봄 - 진행 (VeHAnxNbhc)

2024-12-14 (파란날) 21:23:14

>>576 "알겠어, 고마워 아지야!"
"몸 조심하구!"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시커면 구체에서 하늘을 향해 광선이 뻗어져나가더니, 순식간에 아프리카와 유럽이 소멸했다. 거기에 그 구체가 절반으로 갈라지더니 하나는 땅에 스며들었고 하나는 괴물로 변했다. 한탄할 시간이 없다. 난 제법 오랜만에 그 물건을 꺼냈다. 음쓰포와 여러 포탄들이다. 이걸 내가 왜 가지고 있느냐 하면, 오늘 아침 어째 느낌이 쎄해서 챙겨나왔다. 포탄들도 같이. 저게 어디까지 통할 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봐야겠지. 난 슈가파우더가 든 탄알을 장전하고 괴물을 향해 발사한 뒤, 성냥을 그어 던졌다. 이제부터 지구전이다. 마음 단단히 먹자!

592 서 한양 - 진행 (ZPPFtKYfiY)

2024-12-14 (파란날) 21:23:24

" 하.. 진짜.. 이거 제대로 작정했나보네.. 땅이라.. 지하니깐.. "

" 아. "

한양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한다.

바로 은우였다.

" 몇 년 만에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하다.. 지금 무슨 상황인 줄 알지? 너 성격으로는 지금 시민들 대피를 시키겠지만.. 지금 너가 해야 될 건 따로 있는 걸로 보인다. "

" 당장 허수학구로 가. 감정을 흡수하는 장치가 지하로 갔어. 우리가 예전에 본 구체도 허수학구에서 본 거잖아. 아마 이 기계도 허수학구로 갔을 거야? "

-...제거.
-...소멸의 에너지를 차지할 시간이 필요. 좀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

" 들리지? 아마 대륙 한두 개가 이미 날라갔을 듯 싶다. 남은 세계를 지키려면.. 일단 당장 가야 돼. 에너지를 모으는데 좀 걸린다니깐, 그 전에 끝을 보자고. "

그리고... 한양의 눈에 보인.. 괴물의 형체..

" 끊어... 지금 볼 일이 있다.. 해결하고 나도 갈게. "

한양은 곧, 방금 무대를 섰던 레드윙과 눈을 마주치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 애들아, 일단 저거한테 접근하지 마라. 일단 선생님이 간을 볼 테니깐.. 명확하게 데미지를 줄 수 있다고 판단될 때 신호를 줄게. 일단 각자 너네들 몸부터 지켜. "

한양은 괴물의 괴성을 염동력으로 공간을 왜곡하며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게 만드려고 했다. 이와 동시에 괴물의 머리 위에 푸른색 염동력 에너지 구체를 생성해서 괴물의 머리 위에 떨어뜨리려고 한다.




593 이혜성-진행 (VU2o9KBazE)

2024-12-14 (파란날) 21:24:06

"현장에 있는 안티스킬에게 전달합니다. 시민들의 대피를 최우선으로 하되 검은 구체에 닿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이런 틈을 타서 혼란을 야기하려는 이들이 있을테니 현장 체포하시고.....시민들이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면 안티스킬들도 현장에서 신속하게 빠져나가세요."

5년 전과 비슷한 하늘을 가만 올려다보던 혜성은 통신을 통해 안티스킬에게 전달하고 주머니에 핸드폰을 집어넣으며 휴대용 재떨이에 담배를 비벼끈다.

"-라고 말하기가 무섭네."

상황이 빠르게 흘러간다. 눈 깜빡할 새 소멸한 두 대륙, 검은 구체에서 나타난 괴물. 담배를 하나 더 꺼내 입에 물고, 혜성은 울려퍼지는 괴성을 막기 위해 양손으로 귀를 막았다. 괴성의 색깔은 형용할 수 없는 불길한 색으로 눈앞을 물들인다. 퍼지는 소리를 뒤집어서 괴물이 스스로가 뱉은 소리에 피해를 입도록 역이용하는 연산을 사용했다.

어느정도인지, 어디까지 해야 저것이 버틸 수 있는지 확인하려는 행동이었다.

594 혜성주 (VU2o9KBazE)

2024-12-14 (파란날) 21:24:46

온사람들 다들 어서오고

595 ◆TMmm6tsoPA (yEBQufGdQs)

2024-12-14 (파란날) 21:27:08

은우 등장 이번에 삭제된 것에 대해서. (어?)
이렇게 되면 다음 턴에 등장할 예정이었던 은우에 대한 묘사를 조금 해줘야만...

596 서연 - 진행 (NX7j3PW3pM)

2024-12-14 (파란날) 21:28:43

situplay>1597055081>583

시민들의 대피를 돕고자 갔을 땐 이미 안티스킬은 물론, 정복 차림의 사람들이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있었다. 난리 났네. 수박;;;;; 이 많은 사람들을 다 대피시키는 것도 일이고, 급하게 움직이다 누구 하나 넘어지면 이 자리에서 대형 사고가 터질지도 모른다.

" 여기 보조등을 따라와 주세요!!! "
" 급하게 움직이시다 사고 나면 더 위험해요!!! "
" 앞사람 속도 맞춰서 천천히 움직여 주세요!!! "

하며 이동하면서도 골이 지끈거린다. 가장 가까운 대피소로만 안내하기도 노답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대피소마다 수용 인원은 한정되어 있으니;;;;; 대피소 인원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가? 급한 대로 검색해서 안티스킬이나 정복 차림의 사람들과는 다른 쪽의 대피소로 안내해 보려는 서연이었다. 내가 연락 돌린 사람들과 연구원도 다 무사히 피했어야 할 텐데. 암튼 사람들 대피소로 보내고 나면 나도 피할 거야. 이번엔 토실이도 못 맡겼다고!!!!!!



/사람들 대피시키는 것만으로도 혼이 다 빠졌을 거 같으니 대피나 계속 ㄱㄱ인 거심미다아아아

597 철현-극장판 (YKbghe2Zxo)

2024-12-14 (파란날) 21:30:19

"..."

뭐냐 저거?
광선으로 유럽과 아프리카가 사라졌다.

"사업 접을까?.."

아프리카야 그렇다쳐도 유럽이 사라졌으니...

"증오스런 인간이니 소멸 하라니"
"질릴정도로 들었어."

배가 조금 뻑뻑하다.
팔이 널럴해진 것을 보아 살이 찐 것 같았다.

괴물에게 날아가 클로로 할퀸다.

598 천 혜우 - 진행 (2j.Nk92It6)

2024-12-14 (파란날) 21:31:14

출구와 대피소 쪽으로 가는 사람들 사이를
새하얀 그녀가 가로질러 거슬렀다.
위급한 상황 탓인지, 혹은 비이상적인 여유인지,
느긋한 그녀의 곁으로 누군가 다가섰다.

"여유롭네요. 예상한 결과이기에 그럴까요?"
"보시다시피. 그보다 자리이탈 하지 말지?"
"하하- 잠시 들렀을 뿐이랍니다. 저는 죽어도 '저딴 것'에 가까이 가고 싶지 않으니까요."
"그럼 자리로 돌아가."

대꾸를 하며 주변을 보던 그녀는
이어셋을 켜 추가 지시를 내렸다.

"현장에 알립니다. 인력 추가, 여분 대피소 개방, 이동 중 발생한 부상자와 일반 시민을 구분해서 수용하도록 하세요."
"네, 당신의 뜻대로."

그녀의 지시에 따르듯
다가섰던 누군가는 안개처럼 사라졌다.
현장에선 지시가 떨어지기 무섭게
하얀 정복의 요원들이 추가되어
사람들의 원활한 대피와 구조를 돕기 시작했다.

그 속에 다시금 혼자가 된 그녀는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연구성과회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누군가 고성을 지르고 있는 것을 보고
그 목소리가 중계되던 그 박사임을 확인한 그녀는
싱긋- 웃는 얼굴로 박사와 저지먼트 부원, 나라 사이로 끼어들었다.

"잠시 실례할게요. 학생."

그리고 박사의 멱살을 잡아끌어당겨
그의 복부에 무릎을 꽂으려 했다.
펄럭이는 치마자락 아래로 드러난 그녀의 다리에
얇은 금속제 각반이, 단단히 착용되어 있었다.

뒤에서 무슨 일인가 일어나는 듯 했지만
그녀는 아랑곳않고, 박사를 붙잡으려 하며
눈이 웃지 않는 얼굴로 물었다.

"안녕하신지요. 개X끼야. 5년 전 X랄을 다 보고도 기어코 일을 쳐버리는 걸 보면 인간에게 학습 능력이란 없는 모양이에요. 그렇죠? 자, 그 대단한 연구 좀 씨부려보시죠. 어디서 누구를 이용해 무엇을 만들어 낸 건지-"

힐끔, 괴물을 돌아본 그녀는
차가운 목소리로 덧붙였다.

"저것을 만들기 위해, 무슨 짓을 했는지, 낱낱이 불도록 하세요. 빌어먹을 새X야."

599 한양이 전화 반응 ◆TMmm6tsoPA (yEBQufGdQs)

2024-12-14 (파란날) 21:31:51

"...응. 보고 있어."
"나도 4학구 여기서 가게 차려서 빵 파는 중이었으니까. 알았어. 그럼 일단 허수학구로 가볼게. 조심해."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아 보이니까."

은우는 한양에게 돌아온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입고 있던 코뿔소 그림이 그려진 앞치마를 벗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있던 선글라스를 끼고 밖으로 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세은이 은우를 바라보며 기겁을 했습니다.

"설마 그렇게 하고 나가려고?"

"어. 왜?"

"아 진짜!! 제발 그렇게 나가지 좀 말라고!! 내가 다 부끄럽단 말이야!"

"아니. 동생아. 아직 멋을 모르는구나. 요즘은 이런 트랜드야. 봐. 이렇게 수염을 기른 배우 얼마나 인기가 좋아? 물론 요식업 때문에 수염을 기를 수 없으니 가짜 수염을 이렇게 쓰지만.. 제법 멋지잖아."

"아니라고! 수염 때문이 아니라 그냥 히어로라서 그런 거라고!!!!"

"뭐, 굳이 말하자면 나도 히어로잖아?"

"아!! 진짜!!"

세은이 바라보고 있는 은우는 턱수염과 콧수염이 상당히 진하게 난.. 아니. 정확히는 '가짜 수염'을 붙인 모습입니다. 영화를 보더니 아무래도 제대로 꽂힌 모양입니다. 물론 평소에는 '카페' 즉. 요식업을 하고 있어서 수염을 기를 수 없었기에 가게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지만, 요즘 밖에서 외출할땐 이렇게 다니는 모양입니다.

"요즘 그래도 돌아다닐때 사진 찍는 사람 많던데."

"이상하니까 찍는 거라고오오오!!"

/네. 뭐...대충 이런 느낌의 로다주와 비슷한 가짜 수염에..선글라스...끼고 다닙니다.

세은:(등짝 스매싱 중)

600 혜성주 (VU2o9KBazE)

2024-12-14 (파란날) 21:33:55

세상에 내 동기가 수상해진 것에 대하여

601 서연주 (NX7j3PW3pM)

2024-12-14 (파란날) 21:34:45

>>599 굳이 가짜 수염을...? @ㅁ@ 투명 위생 마스크를 하면 수염 길러도 상관없을 거 같은데 말입니다👀👀

602 ◆TMmm6tsoPA (yEBQufGdQs)

2024-12-14 (파란날) 21:35:23

은우:숨쉬기 힘들잖아.
은우:그건 좀 그래.

(5년 만에 글러먹은 에어버스터)

603 혜성주 (VU2o9KBazE)

2024-12-14 (파란날) 21:36:57

이혜성이 보는순간 으;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4 서연주 (NX7j3PW3pM)

2024-12-14 (파란날) 21:37:13

>>602 @ㅁ@??!? 에엣?? 투명 위생 마스크는 먹거리 만드는 사람들에게 필수품인 줄요!! 조리 중에 비말이 튀는 걸 최소화하는 게 트렌드 같아서요

605 한아지 (TsMJ55OjFM)

2024-12-14 (파란날) 21:37:16

@세은

"바보 아니라니까아~~ 으응 저거 아무래도 위험할 것 같아아~~ 아앗~~ 선배 나가는 거야~~?? 너도 위험한 짓 하면 안돼애~~"

그렇지만, 왠지 서로가 위험한 짓을 하게 될 것 같은 기시감이 든다...

화면을 보면서, 대륙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한다.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 거야...? 아지는 멍하니 있다가, 로아의 울음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손님들 어서어서 대피하세요오~~"

남아있는 손님들을 마저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대피소로 안내해 주지만, 대륙이 사라지는 마당에 대피소란 게 의미가 있을까 싶다. 마침 대표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

"어, 아지 씨. 아까 TV를 보니까 아지 씨 말이 맞는 것 같아서. 문 닫아도 돼. 안전한 데로 가요. 살아서 만나요. 아지 씨 말 안 믿어줘서 미안해. 로아도 있구나. 아이고, 어떡하나..."
"그럴 수도 있죠~~ 대표님 몸 조심하세요오"

그렇게 전화를 끊고서 로아를 토닥이며, 편의점 불을 끄고 셔터를 내리고 나니 멀리서 달려오는 남편이 보인다.

"아지야!!!!"

멀리서 달려오는 소중한 사람의 모습에 울컥하는 것이다.

"자기야아"

와락 끌어안고서, 떨리는 손으로 아기띠를 풀어 로아를 남편의 품에 안겨준다. 아지 대신 자기가 가겠다는 것을 겨우겨우 뜯어말리다가, 결국 남편의 성화에 못이겨 같이 대피소로 향한다.

"찬유는....."

지금 가도 만날 수 있을까? 면회 허락이 떨어져야 겨우 만나는데.... 아지는 끄응 하는 소리를 내고서 남편, 로아와 함께 대피소로 이동하면서, 찬유가 했던 말 중에 이 일과 관련되거나 도움이 될 만 한 것이 있엏는지 떠올려보는 것이다.

606 ◆TMmm6tsoPA (yEBQufGdQs)

2024-12-14 (파란날) 21:37:51

>>604 저 발언은 에어버스터의 개인 의사일 뿐이고 캡틴의 생각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607 ◆TMmm6tsoPA (yEBQufGdQs)

2024-12-14 (파란날) 21:38:58

어쨌든 다음으로 갈게요!

608 리라주 (R0JmSlBQGU)

2024-12-14 (파란날) 21:46:49

충격의연속이다
은우수염.
은우가.
에이언맨이라니.

609 Story ◆TMmm6tsoPA (yEBQufGdQs)

2024-12-14 (파란날) 21:50:27

아지는 그 순간 무엇을 생각했을까요? 일단 문제없이 대피소로 향했고, 서연과 합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합니다. 대피소로 향하는 길목 한 가운데에서 검은색 스파크가 튀기 시작합니다. 저거 저대로 괜찮은 것일까요? 일단 사람들은 정신없이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아니. 자세히보니, 검은색 구체가 살짝 솟아오르는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그와는 별개로 주변에서 검은색 작은 에너지 결정이 계속해서 그 구체를 향해 흡수되는 모습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한편 혜우는 박사를 구타했습니다. 그리고 박사에게 답을 하라는 듯이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박사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두 눈을 깜빡였습니다.

"아니. 아니. 대체 무슨 오해를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저는 그저 '감정'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려고 한 거지. 저런 괴물을 만들려고 한 적이 없어요! 저도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고요! 이거 성공하면 인첨공의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었고, 지난주에 성공해서 오늘 발표하려고 한 것 뿐인데!"

"아니..무슨 짓을 했냐고 해도... 감정을 추출해서, 계속 실험을 하고.. 저와 제 조수라던가..아무튼 그렇게 실험 데이터를 뽑은 것이 전부인데! ....그리고...약간의 지원자..."

"......."

나라는 그 말을 들으며 조용히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시선을 괴물이 있는 쪽으로 옮겼습니다. 한편, 괴물을 향해 공격을 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새봄은 슈가파우더를 발사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터트렸습니다. 그러자 괴물은 있는 힘껏 옆으로 밀려났습니다. 몸이 살짝 찢어지고 검은색 연기가 그곳에서 뿜어져나왔습니다. 한양이 이어 염동력 에너지 구체를 괴물의 머리 위에 떨어뜨리자 이내 괴물은 털썩 땅에 엎어졌습니다. 혜성은 연산을 이용해서 방금 전 소음을 역으로 이용해서 공격을 가했고 이내 괴물의 내부에서 찢어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검은색 연기가 여기저기서 뿜어져나왔습니다. 철현의 클로가 괴물의 몸에 명중했고, 이내 상처를 입히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저지먼트 멤버 중 남자애는 레이저를 마구잡이로 쏘아댔고, 여자애 한 명은 고드름을 쏘았습니다. 이내 괴물의 몸에 구멍이 뚫렸고, 거기서 검은색 연기가 뿜어져 나왔습니다.

-저주스럽다.
-...왜 나를 무시하지?
-레벨이 높으면 다야?
-레벨이 낮은게 벼슬이야?

그런 사념이 여기저기서 울렸습니다. 동시에 여기저기서 검은색 에너지 덩어리가 괴물에게 흡수되었습니다. 그러자 괴물은 완전히 회복된 상태로 씨익 웃었습니다. 이내 괴물의 몸 여기저기서 촉수가 뿜어져나왔습니다. 그건 저지먼트 멤버들은 물론이고, 박사, 더 나아가 전 저지먼트 멤버들, 그리고 안티스킬을 단번에 묶으려고 했습니다. 안티스킬 멤버 중 하나가 촉수에 붙잡혔고 이내 비명소리와 함께 괴물의 몸 속으로 흡수되었습니다. 혜성은 그 순간, 그 안티스킬 대원의 실루엣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소용없다.
-...다음은 누구냐?

이어 괴물은 이빨을 들이밀며 괴성을 질렀습니다. 촉수는 계속해서 주변의 사람들을 흡수하려는 듯, 끌어당기려고 했습니다. 이어 또 다른 안티스킬 대원 하나가 촉수에 붙잡혔습니다. 으아아아악! 하면서 끌려가려는 찰나, 하늘에서 붉은색 채찍이 있는 힘껏 촉수를 끊어냈습니다. 위를 바라보면 레드윙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괜찮아요?! 다친 사람은 없어요?!"

/10시 30분까지!

610 ◆TMmm6tsoPA (yEBQufGdQs)

2024-12-14 (파란날) 21:50:57

아. 들린다! 은우의 팬이 떨어져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엄지척)

611 혜성주 (VU2o9KBazE)

2024-12-14 (파란날) 21:52:50

큰일났어
졸리기 시작함 이슈.....

612 리라주 (R0JmSlBQGU)

2024-12-14 (파란날) 21:54:24

참전 고.
캡쨩 혹시 보라 옆에 빗자루 타고 떠 있어도 돼?

613 ◆TMmm6tsoPA (yEBQufGdQs)

2024-12-14 (파란날) 21:54:49

>>612 네 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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