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いつもいつでも そばにいるよ
(NdW5vULt2k )
2024-12-05 (거의 끝나감) 21:42:53
VIDEO "생을 거둠은 고통의 거둠. 그러나 길의 끝은 또 다른 시작일지니. 그러한 의미에서 소녀의 죽음은 안식이자 마음이 묻히고 피어나는 고향이어요." "제게 죽음은, 언젠가 필연적으로 맞이할 몰락입니다." "저는 결코 그 몰락을 두려워해 나아감을 멈추지 않을 것이고, 나아갈 길에 대한 망설임과 지나온 길에 대한 후회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기꺼이 언젠가 도달할 몰락을 향해 발걸음을 나아갈 것입니다." 두 사람의 검은 마치 질문과 답을 주고 받는 듯 하기도 하며, 나아가는 직선과 받아 흘리는 곡선이 어우러지며 서로 합을 맞춰 춤을 추는 것 같기도 하였다. 전 판 situplay>1597049573> situplay>1597050499> situplay>1597051516> situplay>1597053393> situplay>1597054365> situplay>1597049573>1 알렌 situplay>1597049573>2 린
206
알렌주
(Kp0PfU16G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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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불탄다..!) 23:51:58
>>205 나시네랑 알렌이라고 말한다는 것이...(부끄러움) 별개로 재밌을거 같은 상황이 됐네요!(?)(아무말)
207
린주
(ncFDbLMoc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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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불탄다..!) 23:56:08
둘이 같이있다면 서로의 존재자체를 부정할듯요(..) 알렌과 대학알렌은 어떤가요?
208
알렌주
(Th35qXsVS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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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00:00:35
>>207 아마 알렌은 대학알렌을 부러워하고 대학알렌은 알렌한테 힘 좀 빼고살라고 할거같아요.
209
알렌주
(Th35qXsVS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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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00:04:45
>>207 그나저나 린이 나시네를 싫어하는건 어느정도 예상했는데 나시네도 린을 싫어하는군요?(예상외)
210
린주
(mVan5ALw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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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00:12:23
>>208 그래도 이쪽은 나름 훈훈하네요. 본편알렌이 대학알렌 부러워한다는건 슬프지만,,전에 미리내에 다시 재입학 하고 싶어했다는 얘기도 떠오르고요 >>209 나시네가 보기에 린은 조금 무섭다고 해야할까()
211
알렌주
(Th35qXsVS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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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00:18:13
>>210 알렌이 대학AU로 간다면 너무 현실감 없이 행복한 세상이라 '이건 가짜야.'라고 생각할 만큼 모든 방면에서 알렌이 원하는 삶에 가깝습니다.(카티야 잘 살고있고 학교다니면서 평범하게 평화로운 삶을 꾸려나가는 자신) 싫어한다기 보단 무서워하는군요.(본편알렌: ...이해합니다.(소근)(아무말))
212
린주
(mVan5ALw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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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00:25:51
>>211(뽀다담...
213
린주
(mVan5ALw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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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00:28:56
알렌을 행복한 김밥으로 만들어야,,,🥺 린은 별 반응 없을것 같아요. 나시네를 한심하게 보고 싫어하긴 하겠지만 세계관에 대해서는 무미건조하게 반응할것 같네요. 직접 아빠나 오빠를 보면 좀 반응하긴하겠지만 ㅋㅋㅋㅋㅋ 이해한다는거 넘 귀엽고 웃기네여
214
알렌주
(Th35qXsVS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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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00:43:22
>>213 린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앞으로의 알렌의 삶은 회의감 밖에 들지 않았던 지난날들과는 완전 달라졌으니까요! 그치만 아직도 린이 작정하고 웃?으면 무서워하는걸요...(눈치)(아무말)
215
린주
(mVan5ALw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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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00:48:47
그치만 수치상으론 알렝이가 린보다 더 강한걸...ㅋㅋㅋㅋ
216
린주
(mVan5ALw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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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00:52:01
앞으로 린이 이 귀여운 바보씨에게 나데나데를 많이 해줘야 린의 대학알렌 반응: "바보용사가 좀 더 그럴듯한 바보가 되었네요."
217
알렌주
(Th35qXsVS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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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00:53:39
>>215 이제 단순한 목숨의 위협 이상의 무언가가...
218
알렌주
(Th35qXsVS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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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00:59:33
>>216 알렌이 나시네를 봤으면: 제가 아는 나시네는 스스로 그 누구보다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이 되었어요. 부디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져주세요.
219
린주
(mVan5ALw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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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01:00:15
아내가 화난것 같다(아무말) ㅋㅋㅋㅋ(뽀다담 >>217 정말 알렌한정 디버프네요
220
린주
(mVan5ALw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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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01:05:13
>>218 우잉...알렌이 이렇게 정석 기사님같은 멋지고 예쁜말을 해주면 >>216같은 말만 슬쩍 흘린 린은 어떻게 되는거야 바보쨩은 바보쨩답게 수줍게 웃으면서 끄덕거립니다
221
알렌주
(Th35qXsVS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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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01:05:42
>>219 웃으며 여친 보러갔는데 린이 저렇게 웃고있으면 알렌 오만생각 다들면서 벌벌 떨 수밖에 없는걸요...(웃음)
222
알렌주
(Th35qXsVS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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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01:07:06
>>220 이럼 이제 AU 알렌이 알렌한테 '지금 무슨 수작 부리냐?' 라고 정색하고...(아무말)
223
린주
(mVan5ALw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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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01:10:19
>>221 아무런 일 없이 알렌에게 린이 저렇게 웃을일은 어지간해서는 없을것 같고, 어린 아이들이랑 아내를 두고 9년동안 밖에 떠돌다 돌아온 다음즘이면 저럴것 같아요( ^∀^) >>222 아잌ㅋㅋㅋㅋ
224
알렌주
(Th35qXsVS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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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01:13:43
>>223 차에 시동부터 걸어놔라 알렌...(아무말) 그리고 왠지 린한테도 한소리들을거 같은 느낌이...
225
린주
(mVan5ALw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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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01:17:35
>>224 차와 히터랑 함께하는... 린은 그냥 말 없이 바라보다 볼콕을 합니다(??? 저는 이제 자러갈게요 낼 봐요( ´ ▽ ` )ノ
226
알렌주
(Th35qXsVS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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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01:18:50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227
알렌 - 나시네
(Th35qXsVS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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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23:04:47
'모르는 척을 해주신건가?' 자신을 계속 바라보다 이내 별일 없다는 듯이 자신을 소개하는 여성을 보고 알렌은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만약 그녀가 아침에 있었던 해프닝을 전부 이야기 했다면 당장 자신의 이미지는 둘째치고 조원들에게 불신이 생겨 조별과제에 심각한 차질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았으니까. "하야시시타 씨랑 OO 씨랑 XX 씨 군요. 이번 과제동안 잘 부탁드려요." "잘 부탁드릴게요!" "저도 잘 부탁드려요." 같이 조원이 된 여학생 둘은 유학생 둘과 한조가 된 것에 제법 신나하는 눈치였다. "그럼 우선 각자 맡을 역할부터 정할..." "혹시 두 사람 아는 사이에요?" "ㄲ...네..?" 그렇게 당장 어떻게든 잘 정리되나 싶었던 상황에 갑작스러운 질문 하나가 난입했다. "아까 선배님 하야시시타 씨 보고 뭔가 아는거 같았고 하야시시타 씨도 선배님 오시고 계속 뚫어지게 쳐다보고 계서서요." 무언가 재밌는걸 기대하는 듯한 눈빛으로 알렌과 나시네를 번가라 바라보며 질문하는 그녀. "아..아뇨, 오늘 아침에 우연히 지나가다가 뵌게 전부입니다, 그 전까지는 만나뵌적도 없는 분이에요." 알렌은 침착하게 대답하면서도 떨리는 눈동자로 나시네를 슬쩍 살폈다. 만약 그녀가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한다면 알렌에게 있어서 이번 조별과제 더 나아가 이 교양 강의까지 자신의 평가가 어떻게 변할지 뻔하였기에 속으로 벌벌 떨면서 제발 그녀가 적당히 얼버부려주었으면 하고 빌 수 밖에 없었다.
228
알렌주
(Th35qXsVS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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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23:10:43
갱신합니다~
229
린주
(mVan5ALw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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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23:11:54
범생이 물이 덜 빠졌구만 ㅋㅋㅋㅋ 안뇽~
230
알렌주
(Th35qXsVS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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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23:22:03
안녕하세요 린주~ >>229 ㅋㅋㅋㅋㅋㅋ(나름 과탑이였던 알렌)(아무말)
231
나시네-알렌
(mVan5ALw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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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23:35:09
"아,아니에요. 선배님 말씀대로 방금 전에 잠시 봤었어요." "같은 팀원이 된 게 신기해서 조금 실례를 했어요." 당황한 마음에 살짝 어눌한 한국어를 읊으며 힐끗 알렌의 방향을 쳐다본다. "선배님께는 초면에 실례를 하게되어 유감입니다." 대놓고 당황했다는 낯빛을 한 그의 앞에서 나시네는 천천히 고개를 숙여 가슴께에 손바닥을 얹고 인사를 했다. 고등학교, 여학원에서도 언제나 예법을 중시했었으니 이를 기준으로 선배인 그가 제게 한소리 하지 않고 그저 넘어가 달라고 하는 건 나시네의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처사였다. -대충 자기소개는 다 했을거라 생각하고 이제 슬슬 오리엔테이션으로 넘어갈게요. 칠판 앞에선 교수가 조교를 시켜 프로젝터 빔으로 피피티를 화면에 띠운다. 대강 조별과제의 과정과 보고서 작성 요령 등이 간단히 적힌 화면이 넘어간다. "전공도 어려운데 교양도 힘들면 솔직히 싫잖아요? 강의계획서에 적힌대로 우리는 중간기말 모두 보고서랑 발표로 대체합니다. 중간 과제는 수업 중 등장한 한국 전통의 예술 문화 답사 보고서이고 기말은 교재를 읽고 맡은 단원의 주제를 조별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232
린주
(mVan5ALw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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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23:50:58
크리스마스 연성을 어떻게 할 지 드디어 정했어요
233
알렌주
(Th35qXsVS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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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파란날) 23:56:56
>>232 오오..!(두근두근)(기대)
234
린주
(clVr9eiI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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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0:01:21
히히 안알려줄거에요
235
알렌 - 나시네
(peLtk6CVE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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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0:14:04
"실례라뇨, 아닙니다. 우연히 다시 만나면 그럴 수도 있죠." 적당히 말을 맞춰주며 고개를 숙이는 나시네에게 알렌은 살짝 경직된 듯한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실제로는 왠 남정내가 주차장에서 뒹굴다가 지나가던 여학생을 놀래킨거라 오히혀 알렌이 고개를 숙이고 사과해야하는 판국에 그녀에게 사과를 받고 있으니 죄책감에 표정관리가 힘들었다. '나중에 치킨 기프티콘이라도 하나 보내드려야지...' 있다가 조원들끼리 연락처를 교환한 뒤에 그녀에게 사과의 의미로 기프티콘이라도 하나 보내야겠다 생각하던차에 교수님이 조별과제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했다. '수강신청 빡셀만하네.' 시험을 보고서와 과제 대체한다는 것은 말로 들어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세세하게 방법까지 알려주면 조원들이 잘 따라준다는 가정하에 학점걱정을 하나 덜기 충분한 강의라고 봐도 무방했다. "답사라면 아무래도 직접 다녀와야겠네요, 평일은 다들 강의 있으시니 시간 맞추기 힘들테고 토요일과 일요일 중에 괜찮으신 때를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일단 대략적인 시간이라도 맞출 요량으로 말을 꺼낸 알렌. "저기 선배님..." 그런데 왠지 같이 앉아있던 두명이 조금 눈치를 보는 듯한 표정으로 알렌을 불렀다. "저 이번 주말에 빠질 수 없는 약속이 있어서요..." "저도 이번 주말에 본가에 꼭 내려가야할 일이 있어서..." "네?" 알렌을 제외한 여기있는 모두 이제 막 대학생인 된 새내기들 각자 아르바이트나 가족문제 혹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말 일정을 이미 가득 채워놔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아, 그럼 어쩔 수 없죠. 두 분께서는 공강같이 시간 되실 때 따로 답사지에 방문해 주세요, 두 분이 시간을 맞출 수 있다면 더 좋겠네요." 알렌도 이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기에 군말없이 그녀들에게 따로 시간 될때 답사를 가달라고 요청했다. "저는 공강이 강의 전날이라 주말외에는 시간이 안나네요. 하야시시타 씨는 어떠실까요?" 알렌은 아직 일정에 대해 별다른 이야기를 꺼내지 않은 나시네에게 어떤 시간이 괜찮은지 물었다.
236
알렌주
(peLtk6CVE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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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0:14:32
>>234 (크리스마스를 기다릴 이유가 생긴 알렌주)
237
린주
(clVr9eiI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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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0:20:39
.dice 1 10. = 8 높을수록 ㄱ
238
알렌주
(peLtk6CVE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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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0:24:58
>>237 감사합니다 다갓...
239
나시네-알렌
(clVr9eiI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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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0:40:00
오히려 그는 경직된 표정이었다. 나시네는 방금 전 자신의 행동에 아무런 문제점을 찾을 수 없어 속으로 곰곰히 생각하다 눈을 다시 내리며 잠자코 교수의 안내를 들었다. 그 다음 이어지는 알렌...선배의 말도. [...한국의 대학생들은 주로 금요일에 프로젝트를 해결한다고 들었어요. 처음부터 그럴 용도로 금요일을 비워놓거나 강의를 하나만 두고 일정을 짜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어딜거나 사람이 모이면 그 중 하나는 간을 보며 빠지려 들곤 하지. 오라버니, 타이치가 인사팀의 보고서를 들추며 몇 번 중얼거렸던 말을 나시네는 기억하고 있었다. '일종의 습관 혹은 병이나 다름 없어서 장소를 옮긴다고 그 습성은 바뀌지 않아. 변명을 둘러대며 어떻게든 빠져나갈 구석을 만들고 결과물에 따라 모르쇠를 하거나 중간에 태연하게 가로채려 들어.'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시네?' [금요일에 학교에서 가까운 곳으로 답사를 가는게 어떨까요. 그도 곤란하다면 나중에 보고서 정리와 제출을 두 분이 맡아주셨으면 해요.] '음...인센티브를 늘리는 방식으로 어떻게든 설득을 할까요?' 제일 좋은 방법은 처음부터 그런 사람을 걸러 뽑지 않는 것이야. 하지만 그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유감스럽게도. 우리 나나쨩의 답은 정답이긴 하지만 이상적이니까...현실적으로는 개별로 실적 압박을 가하는게 최선이지. 어쩐지 그 때 오라버니의 눈빛이 스산했다며 나시네는 회상을 마쳤다. 그녀의 오빠는 이상적인 아버지와 다르게 꽤나 냉철한 부분이 있었고 나시네는 이것이 장점인지 단점인지 여전히 판단을 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배운 바로는 한국의 1학년은 정말 중요한 일로 바쁠 일이 거의 없다고 하였었다. 그렇다면 밀어붙이는 것이 맞겠지만 하지만... '오라버니 이 수업에는 팀원별 평가가 없어요.' 그렇다면 어느정도 밀어붙이며 대안을 제시하는 방법밖에 남지 않았다며 상상속의 타이치가 부드럽게 웃었다. "저는 이번주는 시간이 괜찮아요."
240
린주
(clVr9eiI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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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0:41:35
>>237 나시네 행동에서 린린농도 비율이었어요( ゚∀゚)
241
린주
(clVr9eiI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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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0:44:11
다갓값이5 이하였으면 앗 네. 저는 시간이돼요(゜゜;) 이랬을거에요
242
린주
(clVr9eiI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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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0:45:21
아 맞다 가로안 대사는 영어대사에요
243
알렌주
(peLtk6CVE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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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0:45:21
>>240-241 아앗...
244
알렌주
(peLtk6CVE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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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0:49:00
가로안은 알렌한테 영어로 말하는 걸까요?
245
린주
(clVr9eiI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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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0:49:55
명문대니까 이정도는 다 알아듣겠지 하는 그런 거...
246
알렌주
(peLtk6CVE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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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0:53:05
아 한국어가 어설프니 영어로 말하는거군요!(이해)
247
린주
(clVr9eiI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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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0:54:16
맞아욥
248
알렌 - 나시네
(peLtk6CVE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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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1:08:15
알렌의 말을 들은 나시네는 조금 경직된 표정으로 무언가 생각하나 싶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한국의 대학생들은 주로 금요일에 프로젝트를 해결한다고 들었어요. 처음부터 그럴 용도로 금요일을 비워놓거나 강의를 하나만 두고 일정을 짜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아직 한국말이 익숙하지 않은 듯한 그녀는 영어로 말하였지만 여기있는 모두 어렵지 않게 알아들을 수 있었다. [금요일에 학교에서 가까운 곳으로 답사를 가는게 어떨까요. 그도 곤란하다면 나중에 보고서 정리와 제출을 두 분이 맡아주셨으면 해요.] 알렌은 아주 미약하지만 의심과 경계가 느껴지는 듯한 분위기를 느꼈고 그런 나시네를 보고 "...풋" 그만 작게 웃어버리고 말았다. "아 미안합니다, 조금 딴 생각이 나서요. 금요일이라... 두 분은 시간 괜찮으세요?" "아, 네. 저녁에는 역에 가야겠지만 그날은 괜찮아요." "저도, 토요일날 내려가니까 괜찮을거에요." "저도 그날 오전 강의가 있지만 점심 전에 끝나니 어떻게든 가능하겠네요." 사실 알렌은 금요일에 아르바이트가 있어 대타를 구하거나 사장님께 양해를 구해야했지만 굳이 이 말을 꺼내진 않는다. "그러면 하야시시타 씨 말대로 금요일 정오에 만나서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가도록 하죠. 아, 혹시 급한 연락사항이 생기거나 할 때를 위해 연락처를 받을 수 있을까요?" 그 대화를 마지막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강의는 끝이났고 4명은 우선 해어졌다. // 뒤에 우연히 카페같은대서 만났다고 이어주실 수 있으실까요?
249
알렌주
(peLtk6CVE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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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1:08:37
알렌이 웃은 이유는 다음 레스에...
250
알렌주
(peLtk6CVE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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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1:08:55
(사실 그리 특별한건 아니지만)
251
린주
(clVr9eiI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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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1:10:13
에 궁금해요 오늘 시간이 늦기도 했고 멀티는 무리라 낼 카페에서 만났다고 이을게요:D
252
린주
(clVr9eiI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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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1:10:59
아 잠깐웃은이유 알것같애 예전의 자기자신이 떠올라서?
253
알렌주
(peLtk6CVE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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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1:11:25
>>252 역시 린주...(정확)
254
린주
(clVr9eiI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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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1:11:48
후훗
255
알렌주
(peLtk6CVE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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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1:12:52
어떻게 알렌에 대해 이렇게 잘맞추시는지...(매번 놀라는 알렌주)
256
린주
(clVr9eiI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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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내일 월요일) 01:13:22
알렌릴리와 나시네의 차이점은 사나운 강아지와 겁먹은 고양이라는 정도가 있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