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situplay>1597054916>5 situplay>1597054774>680 데 마레 관계자도 의심한 탓인지, 안희야 선배가 앞서처럼 조심스러웠지만 확고하게 수박 연구원에 대해 덧붙였다. 수박 연구원이 데 마레 산하에 있던 재단을 장악하고 인신매매며 실험을 했다가 딱 걸렸던 걸까? 그때의 실험에 안희야 선배와 태오 선배가 동원됐었고? 뭔 실험인진 몰라도 인신매매도 모자라 어린애들한테 테러시킨 수박이 벌인 실험이면 제정신 같진 않겠다...
암튼 여길 더 뒤지는 거보단 바즈라에 가는 게 낫겠다. 그 얘기를 하러 새봄이와 안티스킬을 따라 가려는데...
" ...................@ㅁ@;;;;;;;;;;;;;;;;;;; "
이거 농담이지? 농담이겠지?? 암만 그래도 저지먼튼데 누구 집 털 생각을 찐으로 할 리 없잖아... 건 범죄라고오오오;;;;;;;;;;; 그리 웃어넘기려 했으나 얼굴이 굳어 버렸다. 아마 이 타이밍에 서연의 표정을 봤더라면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어정쩡한 표정이었을 것이다. 이럴 땐 어떤 대답을 하면 되는지 모르겠어. 선배라면 어떻게 했을까... 도저히 상상은 안 가지만
@신새봄 " 일단 범죄고;;;;;;; " " ...수법이 너무 특정돼서 바로 용의자 되지 않을까? "
......모르겠다.
암튼 새봄이를 따라간 방엔 머리카락, 네일팁, 어금니, 기계 부품... 같은 게 있었고, 그걸 두고 새봄이가 의문을 드러냈다. 기억은 날아가지만 물건은 남는다... 모순이라면 모순이겠지만
@신새봄 " 음... 그 " " 물건에 의미가 부여되는 건 기억이 있어서가 맞겠지만 " " 자기 자신도 못 믿을 만큼 불신이 심한 사람이면 " " 자기 기억이 망상 아니었단 증거를 갖고 싶지 않을까? " " 사람이랑은 헤어질 수도 있으니 증인으론 안심이 안 돼서 " " 물건이 필요하다거나... " " 어, 뭐... 그럴 수도 있을.. 거 같아서.... "
주절거리다 제 머리를 긁고 마는 서연이었다. 너무 떠들어 버렸는데... 어떻게 맺는다? 머리가 안 돌아가 인상이 찌푸려질 때, 새봄이가 튼 홀로그램이 나왔다. 근데 이거............ 일기잖아?!?!! 아, 안 돼. 이건 완전 사생활 침해야!!!!!!
눈 감고 귀 막으려던 중 벙찌는 말이 들렸다. 약을... 먹여? 주사를 놓고 감금해? 환청 들린다고 했더니 두들겨팼어?!? 수박, 뭐하자는 연구소야;;;;;;;;; 울 연구원이 특별히 선량한 사람이라곤 생각 안 해 봤는데 태오 선배가 겪었던 연구원에 비하면 천산데!?! 저런 짓을 당했던 탓에 연구원한텐 유독 사납고 난폭해졌던 걸까... 예외가 데 마레의 백한결 연구원이고. 안희야 선배도 첨 듣는 사정인지 원래도 흰 얼굴이 아예 납빛이다. 게다가 태오 선배가 쫓기는 신세여서 스트레인지의 도박장에서 일하게 된(아마 사이코메트리에 나왔던 스트레인지의 '어르신' 밑이겠지...) 거까지 알고 말았으니, 이거 발뺌할 여지도 없이 사생활 침해다.......... 망한 거 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는데 또 놀라운 소리가 들렸다. 형제를 해쳤다? 안희야 선배한테 뭘 하셨기에? 슬쩍 눈치를 봤으나 모르겠다. 전혀 모르셨다면 놀라실 법도 한데 저 소리에 놀라진 않으신 거 않고, 이미 알고 계셨다기엔 태오 선배한테 유감이 1도 없어 보인다. 혼란스럽네. 태오 선배께서 뭘 해야 했는지 까먹으신 거 같은 것도 신경 쓰이.... 아니아니, 지금 이게 문제가 아니잖아;;;;;; 남의 일기 계속 보고 앉아도 되는 거야?!!?!?
저걸 꺼야 할지 내가 눈막귀막 해야 할지 헷갈리는 가운데에도 영상은 계속됐다. 재단...은 그, 태양의 아이들? 거기 실험에 주사 말고 수술도 있었나? 숙원이라고까지 하시는 걸 보면 자발적으로 실험에 참여하신 거 같기도? 수박 연구원을 가족이라 여기셨던 거 같고. 그랬는데 수박 연구원한테 세뇌당하다니, 진짜 수박이네............. 뭔 속셈인진 몰라도 당장 짤리고 안티스킬에 잡혀서 콩밥 먹다 배 터져라!!!!!!
그러고 나가려는 순간, 저지먼트 얘기가 나와 멈칫했다. 어, 그니까... 그;;;;; 어르신이란 자가 부장을 감시하라 시켰다?? 입이 떡 벌어지고 만 서연이었다. 저지먼트에 들어오신 게 그래서였어?!? 이런 수박;;;;;;; 그 테러 단체랑 자기들의 관계를 부장이 눈치채실까 쫄렸던 모양인데, 눈치챘으면 어쩌려고? 부장한테 해코지라도 할 작정이었나? 이거 부장께 알려야지 않아?!!?
그때 최근 영상이 나오기 시작했다. 알 바냐고 저지먼트 단톡방에 톡하려는데, 영상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세뇌가 끝난 뒤에도 찍었어? 암리타는 태오 선배와 안희야 선배가 당한(???) 실험 얘긴가? 태오 선배 조종하는 수박 연구원은 데 마레에 있을 땐 성공 못하다 바즈라에선 성공했다 신났고? 그 와중에 바즈라로 간다 알렸네. 현관선 어디로 갈지 비밀이라더니, 비밀 지키는 입이 싸구만!! (태오 선배의 인격이 어떻게든 단서를 주고자 한 거라면 두통을 호소했을 거고, 돌발 상황이라 수박 연구원이 영상을 남기지도 않았을 듯하다. 저건 수박 연구원 입이 싼 게 맞다고 본다.) 바즈라에 오라고 초대라도 하는 건가? 수박........
이제 어쩐다? 새봄이는 당장 가자고 찬성해 줬지만 내가 망설여진다. 태오 선배가, 스트레인지의 나린지 파린지 하는 자의 스파이였단 거잖아. 만약에 그 자가 지시했더라면 부장이든 저지먼트든 해칠 수 있었단 거잖아........... 그랬으면서 부장한테 SOS? 이건 너무하다. 아무리 잡아먹힐 위기였다지만........ 도움 요청을 하려거든 본인 부려먹는 쪽에다 했어야지!!!!
속이 부글거리는데 뭔가 머리 끝에 닿았다. 안티스킬이 제안에 답하려는 모양이었다. 바즈라 쪽에 얼굴이 알려진 데다 쫓겨난 처지라 잠복하려다간 들킬까 염려하는 듯했는데, 이어지는 답에 눈이 휘둥그레진 서연이었다. 젓가락으로도 사람을 죽인다?? 영화 속 빌런이 탁자에 세운 연필에다 사람 눈을 박아서 죽였던 장면이 떠올라 오싹해졌다. 이어 안희야 선배도 내 손가락을 꼭 쥐었다. 그 손에서 온기가 느껴져서, 내 손끝이 꽤나 싸늘해진 게 실감났다. 그와 동시에 전해져 오는 답은, 코뿔소. 얼떨떨한 나머지 빡침도 순간 잊혔다. 저지먼트가 그렇게 막 밀고 부수는 단체였나? 난 딱히 안 그랬는데... 하다가 수경이가 상정에 감금당했던 때가 떠올랐다. 영문 모른 채 닥돌했긴 하네;;;;;;;;;
암튼 안희야 선배는, 태오 선배가 스파이였든 말든 구하고 싶을 거다. 가족이니까. 안티스킬 역시 태오 선배가 시민인 이상 울 학교 저지먼트에 스파이로 왔든 말든 구조하고 싶겠지. 새봄이도 나름대로 생각해서 결론을 내릴 텐데, 나는 어떻지? 솔직히 현타 온다. 맘 같아선 때려친다 하고 돌아가고프다. 연구소 하나 박살내러(???) 가는 거면 내 능력은 무쓸모기도 하고
하지만... 인상을 팍 구기고 이를 악문 서연이었다. 아무리 스파이라도 그건 부장이 대처하셔야 할 일. 내가 이러쿵저러쿵할 영역이 아니다. 또 태오 선배는 두 번이나 선배를 구해 준 은인이고. 신세 졌으면 상도덕은 지켜야지. 다만 할 말은 해야겠다. 하여 서연은 제 가방에서 노트와 필기구를 꺼낸 뒤, 어디 있을지 모르는 CCTV를 의식해 몸을 한껏 수그린 채 태오에게 하고픈 말을 쓰고서 쪽지로 접어 놓았다.
@현태오 [ 태오 선배, 우선 죄송하단 말씀부터 드려야 할 거 같아요. 보시다시피 선배 집 뒤지고 아무에게도 안 보이시려던 방까지 뒤져 버렸어요. 그래서 봐 버렸어요. 태오 선배가 저지먼트에 가입하신 이유요. 제가 참견해도 되는 일은 아닌 걸 알지만 그래도 부장과는 제대로 얘기 나누셨으면 좋겠어요. 그걸 떠나 이번 일은 죄송합니다. ]
그런 다음 서휘, 희야, 새봄에게 보일 메시지를 메모 앱에 작성했다. 안희야 선배는... 진이 다 빠지신 거 같고 위태위태해 보여 불안하다만, 내가 같은 입장이라면 가만있는 게 오히려 피 마를 거 같다.
[ 그럼 부원들한테 상황 알리고 바즈라로 가죠. 괜찮으시면 선배님도 동행해 주실래요? ]
세 사람의 반응을 확인했다면, 태오의 집에선 나왔을 것이다. 그러고 저지먼트 부원들에게 단톡을 보냈겠지.
@저지먼트 단톡방 [ 킬러 인스팅트라는, 사람 죽이는 데 특화된 능력을 지닌 ]> [ 바즈라의 전 부소장이랑 ]> [ 데 마레에 있을 때 인신매매에 테러를 저질렀던 ]> [ 세뇌 능력자 윤찬혁이 ]> [ 태오 선배를 세뇌하고 바즈라의 부소장으로 만들었나 봐요 ]> [ 태오 선밴 지금 바즈라에 있는 모양이니 그리로 가 있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