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4365>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5 :: 487

I will stay by your side until you survive

2024-11-12 23:48:56 - 2024-11-24 01:34:47

0 I will stay by your side until you survive (U8Ig7sKhXw)

2024-11-12 (FIRE!) 23:48:56


'좋아해요.'

따라 웃는 소리도 따스한 눈빛도 나를 안아주는 품도 전부. 이러다가 언젠가 이 감정을 더 주체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가 두려울 만큼 그가 제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안심을 하고 만다. 

나의 행복은 그저 지금 당신과 함께 있는 것이라서.
더 이상은 생각하지 못하게 될 정도로 잡은 손이 눈물겨워서.

"그대를...연모합니다."

언젠가 그 빗속에서 삼켰던, 나 또한 당신을 평생을 함께할 정도로  사랑한다愛してる는 말을 전할 수 있기를 꿈꿔본다. 


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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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알렌주 (IRg8frVD06)

2024-11-14 (거의 끝나감) 23:59:29

안녕하세요 린주~

54 린주 (5mGa1zFQjU)

2024-11-15 (불탄다..!) 00:06:51

반가워요( ゚∀゚)ノ
(뭔가 딱 떠오른 장면이 있지만 달달하진 않아서 음 하는 중)

55 알렌주 (J5kSzLQAb.)

2024-11-15 (불탄다..!) 00:06:53

>>48 (상상하지 못한 정체)(아무말)

>>49 짐칸에 몰래 숨어서 라즈 배에 올라탄 알리사와 뒤늦게 눈치챈 린렌...(상상만으로 웃김)

56 린주 (5mGa1zFQjU)

2024-11-15 (불탄다..!) 00:09:02

린은 자신의 인형은 모르겠고 알렌 인형이면 뒤로 확?보해놓고 앞으로는 모르쇠할것 같았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이걸 발견한다면 투 비 컨틴뉴드...

>>55 알리사의 빙글빙글 천방지축 돌아가는 하루

57 알렌주 (J5kSzLQAb.)

2024-11-15 (불탄다..!) 00:12:16

>>54 키니나리마스!(아무말)

58 린주 (5mGa1zFQjU)

2024-11-15 (불탄다..!) 00:15:12

전에 올렸던 린의 삽질여정(a.k.a.복수포기 과정)을 거친 후에 둘 다 병원에서 회복된 직후 린이 알렌과 함께 1n년 동안 보지 못했던 아버지와 오빠의 묘를 찾아서 들르는걸 떠올렸어요

59 알렌주 (J5kSzLQAb.)

2024-11-15 (불탄다..!) 00:19:54

>>56 귀여워라... 알렌은 린 인형 사도 되냐고 물어보고 안된다고 하면 시무룩해 할거 같네요.(웃음)

>>57 오랜 방황 끝에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군요...(눈물)

60 린주 (5mGa1zFQjU)

2024-11-15 (불탄다..!) 00:25:55

>>59 히히 알렌은 대놓고 묻는구나(뽀다담
린은 진짜가 여기있는데도요? 라고 할 것 같지만 막상 사는걸 싫어해서는 아니고 알렌의 반응이 귀여워서가 아니었을까()

구냥 묘지앞에서 알렌 소개시켜주는게 떠올랐어요,,

61 린주 (5mGa1zFQjU)

2024-11-15 (불탄다..!) 00:27:15

>>56 이거 왠지 또 알리사가 발견할것 같음...
이안이라도 귀여울것같고 미하일은 봐도 그대로 둘것 같아서 아닐것 같아요

62 알렌주 (J5kSzLQAb.)

2024-11-15 (불탄다..!) 00:33:58

>>60 사도 괜찮다고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환해진답니다.(웃음)

언젠가 꼭...

>>61 알리사: 아빠 이거보세요! 엄마방에 아빠인형이 있어요!(해맑)

나시네: ?!

(아무말)

63 린주 (5mGa1zFQjU)

2024-11-15 (불탄다..!) 00:41:09

>>62 귀여워요(*´ω`*) 새침하게 그렇게 하고 싶으시다면-이라 말하겠지만 속으로는 웃고있을것 같아요 ㅋㅋㅋㅋ

나시네는 대충 부끄러운것?도 있고 아이들이 있으니까 사촌동생의 습격에서 어떻게든 중요한 물건을 보호하고자 하는 그런 마음으로 숨긴것도 있어요. 구냥 자기만 보고 힐링하고 싶었던듯()

64 알렌주 (J5kSzLQAb.)

2024-11-15 (불탄다..!) 00:50:53

>>63 소중히 대해주었군요.ㅎㅎ(기쁨)

65 린주 (5mGa1zFQjU)

2024-11-15 (불탄다..!) 00:51:34

이제 슬슬 자러갈게요
굿나잇입니다:)

66 알렌주 (J5kSzLQAb.)

2024-11-15 (불탄다..!) 00:53:56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67 린주 (5mGa1zFQjU)

2024-11-15 (불탄다..!) 23:30:38

갱신합니다 주말ㅊㅋㅊㅋ

68 알렌주 (RQQHMDakaE)

2024-11-16 (파란날) 00:06:23

아임홈

69 린주 (j9f3hnvBZ2)

2024-11-16 (파란날) 00:09:38

안뇽

70 알렌주 (g4N2aKTvI2)

2024-11-16 (파란날) 00:11:19

안녕하세요 린주~

오늘도 늦었습니다...(눈물)

71 린주 (j9f3hnvBZ2)

2024-11-16 (파란날) 00:15:44

아니에요 연말이니까 그럴만도🥲(토닥토닥

>>62 순간 나시네가 알리사 볼을 쭉하고 싶단 생각을 했을것 같아요
생각만 했지만요 ㅋㅋㅋㅋ

72 알렌주 (g4N2aKTvI2)

2024-11-16 (파란날) 00:22:44

>>71 알리사 볼을 당기고 있는 나시네한테 알렌이 "진짜 저는 여기있는데요?" 라고 어딘가 얄미운 웃음을 지으며 말하니 나시네는 얼굴 빨게지는 거죠? ㅋㅋㅋㅋ(아무말)

73 린주 (j9f3hnvBZ2)

2024-11-16 (파란날) 00:28:48

>>72 엄마 사무실에는 말하고 들어오라하지 않았냐며 볼 쭉하고 있는 와중에 ㅋㅋㅋㅋ 대사 그대로 돌려받았네요 알렝이 다 쌓?아두고 있었구나(뽀다담

74 알렌주 (g4N2aKTvI2)

2024-11-16 (파란날) 00:31:12

>>73 반말이 아니라 존댓말을 사용한 것을 보면...(놀릴 생각 잔뜩)(아무말)

75 린주 (j9f3hnvBZ2)

2024-11-16 (파란날) 00:32:25

"거기 계시지 않을 때도 있으니까요"
첨엔 당황해서 얼굴 붉히다 다 알렌군 탓이라는 식으로 옛날 린처럼 능청스레 얘기할듯요 근데 조금 부끄러워하는게 보일것ㅇ같아요

76 알렌주 (g4N2aKTvI2)

2024-11-16 (파란날) 00:40:33

>>75 "진짜 제가 없어서 인형으로 대신하고 있었군요. 죄송해요, 대신 오늘 하루 꼭 붙어있을게요."(히죽히죽)(나시네를 안아 들어올리며)

77 린주 (j9f3hnvBZ2)

2024-11-16 (파란날) 00:48:30

>>76 어장에서 오늘치 당분 다 채우고 가네요(*´ω`*)

이번에는 알리사가 아니라 알렌 볼을 가볍게 한번 잡아댕기겠네요 히히. 이번에는 알렌이 압승한것 같아요 알리사만 알렌 인형쥐고 ㅇvㅇ?? 표정으로 있을것 같고. 나시네가 알리사 안고 있고 알렌이 둘다 들어올린것도 귀여울것 같아요. 아니면 나시네만 안겨서 "알리사가 보고 있잖아요.( ;`Д´)" 하는것도 재밌구

78 린주 (j9f3hnvBZ2)

2024-11-16 (파란날) 00:50:00

와 이렇게 달 수가 있나
이러다 알렌린 부부썰의 설탕에 묻혀서 기절할듯

79 알렌주 (g4N2aKTvI2)

2024-11-16 (파란날) 00:51:15

>>77 나시네 품에 안긴채로 알렌에게 들어올려져서 꺄르륵 거리는 알리사도 귀엽고 알리사가 보고 있다면서 알렌한테 화내는 나시네도 귀여워서 호흡이...(과호흡)(아무말)

80 린주 (j9f3hnvBZ2)

2024-11-16 (파란날) 00:54:39

둘은 정말 평생이 신혼이겠구나 싶어요(뽀다담

이제 자러갈게요 낼은 일요일이니 좀 오래볼수 있겠죠🫠
굿나잇입니다:)

81 알렌주 (g4N2aKTvI2)

2024-11-16 (파란날) 00:56:38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82 알렌 - 린 (Pe0MU/nSsY)

2024-11-16 (파란날) 23:25:13

"이곳도 완료되었나요?"

"네! 그렇습니다! 현재 마지막 섹터인 K섹터 수색작업 모두 완료되었으며 감지마도로 특이사항 없는 것을 모두 확인했습니다!"

피로 흥건함에도 그 찬란함이 바래지지 않는 금빛 갑옷을 입은 알렌의 말에 한 헌터가 잔뜩 긴장하며 답하고 있었다.

알렌이 직접 초대형 게이트를 클로징한 이후 미처 토벌하지 못한 게이트의 잔당들과 혹시모를 생존자들의 구출을 위해 알렌은 본인이 직접 의뢰를 내어 게이트의 침식되었던 곳을 수색 중이였다.

게이트의 사전조사부터 사후처리에 이르기까지 UHN에 요청하면 쉽게 협력을 구할 수 있겠지만 틈만나면 어떻게든 자신을 이용하려드는 협회에 질린 알렌은 굳이 직접 발품을 팔아 직접 의뢰를 요청해서 협회의 간섭을 배제한체 초대형 게이트를 공략하여 사후처리까지 진행하고 있던 것이다.

"알겠습니다, 그럼 현시간부로 제 7의 협곡 게이트 침식 범위 수색 의뢰를 ㅈ..."

의뢰에 종료를 선언하려던 알렌은 순간 말을 멈춘채 이미 해집어진 폐허 더미를 바라보았다.

"알렌 경? 그..그 쪽은 이미 수색을 완료했습니다..!"

보고를 하던 헌터의 말에 아랑곳않고 알렌은 자신이 바라보던 폐허 더미로 향했고 순간 검에 손을 대었지만 이내 다시 때어내고 직접 손으로 폐허 더미를 하나하나 치우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눈치를 보던 헌터는 기겁을 하며 알렌을 말리려 했지만 알렌은 아랑곳 하지않고 폐허더미를 치웠고 그로 인해 생긴 공간에 조심스럽게 손을 가져다댄 순간

투쾅!!!

"알렌 경!!!"

순간 허공에서 날아온 강렬한 폭발이 알렌을 덮쳤다.

"모든 인원들에게 알린다! K섹터에서 알렌 경이 습격을 받았다! 전원 완전무장으로..."

"저는 괜찮으니 진정하세요."

패닉에 빠져 지원을 부르려던 헌터를 향해 아직 폭발로 인한 불길안에서 그를 진정시키려는 알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후욱!

알렌의 손길에 불길은 순식간에 사그라들었고 방금까지 허공이였던 곳에서 여러 인영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총 인원 7명, 나이대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인원들이였지만 하나같이 앙상하게 마른모습

"의료반, 당장 K섹터로 서둘러 와주세요. 그리고..."

그 중 눈에 띄는 한명, 게이트가 침식해서부터 지금까지 이 모든 이들을 숨겨 지키고 있었으며 마지막에 알렌에게 일격을 날린 실종 처리되었던 가디언.

"망념중화제 있는대로 가져오세요."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이들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하는건 어렵지 않았기에 방금까지 보고를 올리던 헌터는 알렌의 뒤에서 마른 침을 삼켰다.

"해당 섹터 수색 다시 진행하겠습니다."

"...네."

결국 생각 이상으로 늦어진 수색작전으로 인해 하루하루 집에 갈 날은 밀려갔고 결국 마지막날 해가 져가는 시간에 간신히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나시네 화났겠지...'

아직 결혼한지 반년도 안된 신혼.

아무리 자신의 행동에 거리낌이 없는 그라도 자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자신의 행동탓에 상처받는 것은 무엇보다 피하고 싶은 일이였다.

그나마 이번에는 별다른 부상없이 무사히 귀환해서 그나마 다행이였다, 지난번 빌런토벌때 옆구리가 날아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나시네를 떠올리면 아직도 몸이 얼어붙는 기분이였다.

아무튼 무거운 걱정과는 별개로 가장 중요한것은 한시라도 빨리 집에 돌아가는 것.

"후우..."

집앞에서 심호흡을 마친 알렌은 힘차게 문을 열었다.

"다녀왔습니다."

83 알렌주 (Pe0MU/nSsY)

2024-11-16 (파란날) 23:48:04

린주 제가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해서 12시에는 자야할거 같아요... 혹시 늦으셔도 너무 자책마시고 푹 쉬어주세요~

84 린주 (rOZ51dXMW2)

2024-11-17 (내일 월요일) 00:20:20

>>82 진짜 많이 성장했네요 일상이지만 미래 모습보니까 매우좋은(*´ω`*) 그나저나 또 다쳤던거냐구 우우~~ 저때는 진짜로 나시네가 화나서 각방쓰자고 했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저런 면모를 좋아해서 결혼한것도 맞으니까 린이 감?당해야

>>83 걱정말고 푹 주무세요. 굿나잇!

85 알렌주 (GB2hYe1pqo)

2024-11-17 (내일 월요일) 00:26:39

안녕하세요 린주~

86 알렌주 (GB2hYe1pqo)

2024-11-17 (내일 월요일) 00:27:31

린주 봤으니까 진짜 자야지!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87 린주 (rOZ51dXMW2)

2024-11-17 (내일 월요일) 00:28:57

????????
아니...기다린거에요???? 빨리 주무세욥(이불덮
ㅎㅎ 잘 자! 답레는 낼 일찍 해볼게

88 린-알렌 (rOZ51dXMW2)

2024-11-17 (내일 월요일) 21:49:28

시간은 조금씩 느리게 흘러가고 린은 소파에서 일어나 거실을 천천히 돌고 있었다. 자신도 바쁜 와중에 계속 그와 어긋나다 시간을 낸 것이니 괜히 긴장이 되었다. 올까, 오지 못할까. 저번에는 집에서 그의 목소리로 인사를 듣는 것이 아닌 나노머신으로 메딕에게서 그가 병원에 있다는 말을 집에 오는 길에 들어야 했었다. 옆구리가 날아갔단 말에 정말로 각방을 쓸까하다가 말았었다.

이윽고 인기척이 울리고 바닥에 드러누워있던 고양이가 귀를 쫑긋 세웠다.

"<ruby>おかえりなさい>어서와요</ruby> 알렌."
벌떡 자리에서 일어난 노란빛이 도는 옅은 갈색모를 가진 새끼 허스키가 꼬리를 흔들면서 방문자를 향해 달려갔다. 고양이는 자리를 지키며 가르랑거렸고 린은 돌던 것을 멈추어 현관으로 걸어갔다.

"으음, 조금 아슬아슬했네요."
일부러 잠시 뜸을 들이며 새침하게 굴다 정신 없이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를 옆으로 살짝 밀어내고 그를 안았다. 어느새 새침함은 가시고 입에는 작은 미소가 걸렸다.

"오늘은 무사하셨네요. 행방불명된 가디언도 몇 있어서 쉽지 않은줄은 알았지만...게다가 UHN은 아직도 분열중이니."
볼가에 가볍게 키스를 하고서 마주본다. 두 사람 모두 이십대의 나이로 신혼이라는 단꿈을 꾸기에도 부족한 시간이지만 현실은 여전히 녹록하지 않았다.

89 린주 (rOZ51dXMW2)

2024-11-17 (내일 월요일) 21:50:06

앗 루비 실수

90 알렌주 (gyb9cEzgX.)

2024-11-17 (내일 월요일) 23:39:55

아임홈

91 린주 (rOZ51dXMW2)

2024-11-17 (내일 월요일) 23:42:14

안뇽

92 알렌주 (Hzb2KpsjRY)

2024-11-17 (내일 월요일) 23:45:25

안녕하세요 린주~

>>88 헤헤... 얼레리 꼴레리 뽀뽀했데요~(아무말)

93 린주 (rOZ51dXMW2)

2024-11-17 (내일 월요일) 23:47:08

알렌주가 초딩이되어버려써(...)
결혼까지 했는데 저정돈 자연스럽겠죠 히히

94 알렌주 (Hzb2KpsjRY)

2024-11-17 (내일 월요일) 23:50:29

사실 >>82 어제 집에 못들어와서 핸드폰으로 틈날 때마다 작성한거라 지금 보니 마지막 부분이 살짝 캐붕같은 느낌이 드네요...

95 알렌주 (Hzb2KpsjRY)

2024-11-17 (내일 월요일) 23:52:51

>>93 헛! 순간적인 혈당상승으로 인한 유아퇴행이..!(아무말)

96 린주 (rOZ51dXMW2)

2024-11-17 (내일 월요일) 23:57:23

저두 가끔 현생이 캐해에 침투될때가 있어서 이해해요(토닥토닥

알렌이 늦었을까바 긴장하는거로 자동-필터거쳐서 전 몰랐음!

97 린주 (rOZ51dXMW2)

2024-11-17 (내일 월요일) 23:58:51

>>9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이미 고?백할때 볼키스가 아니라 진짜(?)를 했던것같은데(???)

98 알렌 - 나시네 (oFV/ar.YZY)

2024-11-18 (모두 수고..) 00:14:54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알렌을 가장 먼저 반긴 것은 얼마전 새롭게 가족으로 맞이한 어린 허스키였다.

"저 없는 동안 나시네한테 잘 해주고 있었나요?"

알렌은 쪼그려 앉아 맹렬하게 꼬리를 흔들며 자신의 다리에 몸을 비비던 강아지의 머리와 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리고 그 후 자신의 앞으로 다가오는 인기척에 알렌은 쓰다듬는 것을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나 줄곧 자신을 기다려준, 줄곧 만나고 싶었던 이를 기다린다.

" 어서와요おかえりなさい 알렌."

여전히 자신의 발치를 맴도는 허스키를 살짝 밀어내며 자신의 앞에선 나시네는 알렌의 앞에서 새침한 표정으로 그를 맞이했고 알렌은 조금 눈치가 보이는지 몸을 쭈뼛거리고 있었다.

"으음, 조금 아슬아슬했네요."

"아..."

하지만 이내 장난이라는 듯이 표정을 풀고 자신의 뺨의 키스하는 그녀의 모습에 알렌은 잠시 눈을 커다랗게 뜨고 그녀를 바라보다가

"다녀왔어, 나시네."

이내 무너지듯이, 아니 녹아내리듯이 그녀를 끌어안고 그녀에게 말했다.

"늦어서 미안해... 줄 곧 보고싶었어."

평소 밖에서 알렌을 알고 지내는 이들은 물론 아마 한때 같이 여명에 소속되어 있었던 이들도 상상하지 못할 알렌의 모습.

오직 나시네만이 알고 있는 그의 모습이였다.

99 알렌주 (oFV/ar.YZY)

2024-11-18 (모두 수고..) 00:15:55

>>97 그치만 이렇게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가벼운 느낌이 오히려 인스턴트하게 혈당에 직빵이라...(아무말)

100 린주 (YodAqP8fok)

2024-11-18 (모두 수고..) 00:20:55

>>98 우잉,,,우리 알렝이 많이 힘들었구나(뽀다담
낼 답레에서 열심히 나데나데하는 린을 적어야겠어요

>>99 '스킨십이 너무나도 일상이 되어버린 부부의 텐션'

101 알렌주 (oFV/ar.YZY)

2024-11-18 (모두 수고..) 00:24:49

>>100 >>82에서도 원래라면 나시네가 화났을지에 대한 걱정보다 그냥 빨리 나시네 보고싶다라고 생각했을거라고 적었었을거 같아요.

102 린주 (YodAqP8fok)

2024-11-18 (모두 수고..) 00:28:36

>>101(뽀다담
화났을까바 걱정하는건 묘하게 기혼의 느낌이나서 ㅋㅋㅋㅋ 살짝 웃기기도 했어요.

103 알렌주 (oFV/ar.YZY)

2024-11-18 (모두 수고..) 00:29:15

참고로 >>82에서 언급된 옆구리가 날아갔던 때는 (알렌 기준으로)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니였습니다.

나시네 몰래 치료하고 들어갔으면 안들킬 수도 있었는데...(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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