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4273> [해리포터] 평온한 내일을 바라보며 :: 163

이름 없음

2024-11-09 22:14:27 - 2024-11-27 20:10:14

0 이름 없음 (D31fV15glI)

2024-11-09 (파란날) 22:14:27

*원작 설정에 대해 물어보신다면 되는 한 대답해 드릴 수 있으나, 해리포터 원작 숙지를 어느 정도 하신 후 러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서브캐 금지입니다.
*서로를 향한 비난은 금지입니다.
*픽크루, 네카, 커미션, AI 허용합니다. 출처를 제대로 남겨 주세요.
*캡틴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인원은 MPC, NPC 제외 최대 20명 입니다.
*전투는 오너끼리의 상의 후 묘사하여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전투는 4학년부터 가능합니다만 살인은 7학년부터 가능합니다. 전투로 인해 캐릭터가 영구상해를 입거나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원작 설정이 정리되어 있는 것을 원하신다면 https://potterworld.tistory.com/8 이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약간의 방치형 커뮤니티입니다.
*퀴디치는 캡틴의 역량 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설정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호크룩스는 만들 수 없습니다.
*7학년부터 상대에게 용서받지 못할 저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흡연, 음주 조장은 25세 때 가능합니다.
*러너들의 캐릭터는 반장, 학생회장이 아니며 MPC 또한 반장, 학생회장이 아닙니다.




-웹박수: https://forms.gle/d8a3yVcLEyrG8fZF9
-시트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3987/recent
-임시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3988/recent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F%89%EC%98%A8%ED%95%9C%20%EB%82%B4%EC%9D%BC%EC%9D%84%20%EB%B0%94%EB%9D%BC%EB%B3%B4%EB%A9%B0

62 ◆fgGGgUYcnk (9tw3.E5m7U)

2024-11-11 (모두 수고..) 00:57:08

집 도차아악! 이제 언넝 알비레오 위키 만들어줄게!

63 메이블주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00:57:09

거기다 볼디는 한번 죽지도 않고 호크 전부 살아있는 상태라 가정하면...

이거 가망없자나!(?)

64 ◆fgGGgUYcnk (9tw3.E5m7U)

2024-11-11 (모두 수고..) 01:02:24

>>63 아, 호크룩스는 없어! 그래야 불사조 기사단이 덜 힘내지~~((?

65 레오주 (pXprDCfJJM)

2024-11-11 (모두 수고..) 01:02:35

>>62 천천히 만들어주셔도 좋아요!

>>60 >>63 쉽지않음...

66 조슈아 - 메이블 (B3XFz8sZAQ)

2024-11-11 (모두 수고..) 01:03:52

"어어... 알았어. 소중하게 잘 쓸게."

평소 조슈아는 상대방의 기분을 존중하며, 말에 기분 나쁘지 않게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자신의 감정보다는 상대의 기분에 초점을 맞추는 배려심이었다.

하지만 이번 상황에서 저 대답은 단순한 배려가 아니었다. 화제를 전환하려는 의도가 더 컸다. 메이블의 말이 이어지면 대화가 더 미궁에 빠질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조슈아는 메이블의 말을 따로 의심하거나 의문을 드러내지 않고, 긍정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

메이블은 무엇을 하려고 이곳에 왔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눈치였다. 조슈아는 자신의 물건을 계산하고 난 후, 다시 메이블에게 다가갔다.

"저기, 혹시 기억을 떠올릴 수는 없니? 여기에 오기 전에 뭔가 필요해서 왔을 거 아니야."

조슈아는 잠시 머뭇거리다,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내가 도와줄 수 있을까? 마법을 사용하는 방법이긴 하지만."

67 레오주 (pXprDCfJJM)

2024-11-11 (모두 수고..) 01:04:34

>>64 아, 호크룩스를 만들 수 없다고 한 게 볼디한테도 해당되는 이야기였군요. 그나마 조금은 다행...
그러면 호크룩스의 제조법이 완전히 실전되었거나, 이 세계선에선 호크룩스라는 마법이 아예 존재하지 않거나 하는 걸까요.
하지만 원작에서 볼드모트는 불멸에 대한 욕심 때문에 그 모든 악행을 저질렀는데, 어쩌면... 다른 수단을 찾았을까요, 아니면 아직 찾고 있는 중인 걸까요...

68 메이블주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01:04:36

아 호크는 만들수 없다가 호크가 아예 없다 비슷한 설정인거였구나 확인확인

그치만 덤비없이 볼디 어케 이김

심 같은 애가 없자나... 우왓...

여러분 힘내요(?)

69 조슈아주 (B3XFz8sZAQ)

2024-11-11 (모두 수고..) 01:04:59

>>56 >>58 그런데 해리포터 세계관을 레거시로만 접한 것이 함정..🥲

70 ◆fgGGgUYcnk (.yIj/wLkoE)

2024-11-11 (모두 수고..) 01:08:09

>>67 >>68 응응! 호크룩스는 존재하지 않아!
볼드모트는 몇년간 세력을 넓혀나갔다가 7학년때 빵!!하고 터지지
>>69 그래도 뭐 좋은 게 좋은 거지~~나머지 설정은 수다 떨면서 익혀 나가면 되는 거고~~~(레거시를했다는사실에부러워죽음

71 레오주 (pXprDCfJJM)

2024-11-11 (모두 수고..) 01:10:46

>>69 저처럼 모든것을알아요장작위키에 정리된 설정을 읽어보면서 보충하시는 것도...(?) (위저딩 월드/마법약 문서 정주행중)

>>70 7학년 때 빵하고 터지면 얘들이 7학년 될때 볼디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거군요... (메모)

72 메이블-조슈아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01:12:50

"응응..."

만족한듯 당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메이블. 무표정이지만, 머리카락은 다시금 살랑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 응, 안해도 될거 같아."

당신의 제안을 부드럽게 거절하는 메이블.

"기억나지 않는다면, 아마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걸거니까- 응응."

뭔가 이상한 논리지만, 이내 바지를 털고 일어난 메이블의 표정에는 근심 하나 없는 듯 했다.

"조슈아는, 그것만 사려고 온거야?"

학기의 시작전, 살짝 선선한 영국 여름의 날씨. 당신에게... 아니, 정확히는 당신의 펜에 흥미를 보이는 듯한 메이블은 당신에게 따라붙을 생각 만만인 듯했다.

73 메이블주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01:13:30

해리포터 팬이였었죠... 음 아직도 팬이긴 팬이고(먼산)

74 레오주 (pXprDCfJJM)

2024-11-11 (모두 수고..) 01:16:10

저는 팬이라기보단... 해리포터 시리즈가 책장에 있는 게 당연했어요 (옆눈)

아참, 혹시 알비레오와 선관을 맺고 싶으신 분이 있거든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알비레오가 친구가 많은 아이는 아니지만, 여러분의 캐릭터와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서.

75 메이블주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01:16:27

>>74 (손)

76 레오주 (pXprDCfJJM)

2024-11-11 (모두 수고..) 01:18:53

>>75 (들자마자) ((감사합니다))
얼마든지 환영이에요. 혹시 레오와 이런 관계였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해두신 게 있나요?

77 메이블주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01:22:37

음음... 둘다 몰입이 뛰어난 아이들이잖아요? 그러니까 우연히 마법약쪽에 흥미가 겹쳐서 둘이서 협동해 폴리주스를 만들어 봤다거나 하는 그런 그림은 어떨까 싶어요

78 레오주 (pXprDCfJJM)

2024-11-11 (모두 수고..) 01:29:36

>>77 그렇군요...! 레오가 아마 "왜 다른 마법약을 놔두고 폴리주스를?" 부터 물어봤을 텐데 메이블이 뭐라고 대답했으려나요?

79 조슈아 - 메이블 (B3XFz8sZAQ)

2024-11-11 (모두 수고..) 01:32:07

조슈아는 메이블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였다. 메이블의 무표정한 얼굴과 대조되는 머리카락의 움직임은 여전히 묘하게 신비로웠다.

"음, 그렇구나. 중요한 게 아니라면 그럴 수도 있지."

메이블의 말은 다소 엉뚱했지만, 그 특유의 태연한 태도에는 이상하게도 설득력이 있었다.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면 당장은 급하게 구할 필요는 없다는 거겠지. 물론 여기까지 온 수고가 아깝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메이블은 그런 것에 신경 쓰는 타입은 아닌 것 같아.'

조슈아는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메이블의 질문을 듣고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응? 아... 이 물건들 말이야? 원래는 이것들만 사러 오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호그스미드에 왔으니 다른 것도 좀 둘러볼까 해. 여기 오면 꼭 필요한 것 말고도 재미있는 게 많잖아."

80 메이블주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01:32:41

"으응... 흥미로우니까? 무슨 맛인지, 어떤 이유로 이렇게 변하게 되는지 같은 거." 라고 하지 않으려나요?

81 레오주 (pXprDCfJJM)

2024-11-11 (모두 수고..) 01:38:08

>>80 알비레오가 그 지점에서 "내가 알려줄 수 있는데 알려줄까, 아니면 만들어보면서 알아볼래?" 할 텐데 메이블이 뭐라고 대답했으려나요? 아마 후자일 것 같은데, 전자를 선택하면 자신이 분석한 폴리주스 마법약의 성분과 작용기전을 줄줄이 강의해주는 알비레오(평소에 말없는데 화제가 자기 관심분야로 향해서 말문이 거하게 트인 오타쿠 재질)를 보실 수... (옆눈)

82 메이블-조슈아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01:43:45

"생각나면 그때 다시 사면 되는거고... 응응."

걱정이 없어보이는 메이블. 흐름대로 살고, 흐름대로 가다가 잡혀오는 일이 빈번하다보니 이것도 또한 흘러갈수 있다고 생각하는걸까.

"우연으로 인해서 만들어지는 인연도 있는거고... 예정에 없는 물건을 사는것도 흥미롭고."

반쯤 감긴 눈은 나긋한 인상을 주면서, 초연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마법에는 각각의 소리가 있어서... 그 소리가 어우러지며 내는 화음이 있으니까. 그래서 이런 곳은 좋아. 아름다운 소리가 나서."

끄덕이면서. 또 뭔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는 메이블.

"그 펜씨도 좋은 음을 내니까. 응. 그 펜씨가 선택한 조슈아의 발자취도 좋은 음을 내겠지."

당신을 따라갈 생각이 만반인 듯하다.

83 레오주 (pXprDCfJJM)

2024-11-11 (모두 수고..) 01:44:47

(현실에 발을 단단히 붙이고 있는 조슈아와 신발바닥만 현실에 있고 나머지는 붕 떠있는 메이블의 대비가 맛있어서 정신없이 일상관람중.)

84 메이블주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01:45:25

>>81 으음, 메이블은 둘다 해달라 할지도- 그리고 그걸 제안했을때부터 이미 그런 정보 들으면서 대단해 대단해 하면서 눈 빛내고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렇게 친구가 되었다는 느낌이 되지 않을까요-

85 레오주 (pXprDCfJJM)

2024-11-11 (모두 수고..) 01:52:10

>>84 둘 다라니 역시 메이블이야 상상도 못한 방향으로 가버리는구나
"그러면 만들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면 되겠네. 그런데 이거 한 달 내내 끓여야 되는 건데 괜찮지?"
폴리주스 마법약으로 시작한 기묘한 인연... 좋네요. 첫 선관 감사합니다.

86 메이블주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01:54:40

"오오, 들을거 많고 물을 거 많으니까 좋아-"

그러면서 메타모르프마구스와 폴리주스의 상관관계와 메타모르프마구스의 머리카락이 들어간 폴리주스를 마시면 그쪽도 메타모르프마구스의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가, 그리고 그 부작용은 존재하는가 같은 걸 물어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호기심이 많은 래번클로입니다(끄덕)

87 레오주 (pXprDCfJJM)

2024-11-11 (모두 수고..) 02:03:22

(애초에 폴리주스 마법약은 학생이 함부로 만들면 안 되는 약인데 그 부분은 넘어가버리는 알비레오도 이미 비슷한 과입니다)
"아니, 메타모르프마구스의 변신 기전과 폴리주스 약의 작용은 완전히 다른 구조야. 폴리주스 마법의 약은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만 변신할 수 있고 다른 동물로는 변신하지 못해. 실제 사례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메타모르프마구스로 변신한다고 해서 변형 능력까지 베낄 수는 없을 거야."
"그래서, 왜 그 많은 마법약 중에 폴리주스가 궁금했던 건데?"

88 레오주 (pXprDCfJJM)

2024-11-11 (모두 수고..) 02:05:42

아무 상관없는 tmi) 알비레오의 가문의 시조는 한 늙은 용과 친해지는 데 성공했고, 많은 주문들을 만들어내는 데에 용에게서 많은 도움(아마 용에게서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떠올렸겠죠)을 받았다고 해요. 그 용에게는 시인치(Tzeentch)라는 이름이 있었다고 하네요.

89 메이블주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02:06:11

"그러니까 아직 실증되지는 않았다는거네- 한번 시도해보는건 어때?" 그러면서 눈 빛내고 해보자는 식으로 가보는 메이블

"다른 사람의 모습을 취하는거니까, 그 상태로 몇주간 있으면 행동이나 생각이 영향을 받을까, 혹시 개량같은건 가능할까 같은-?"

90 조슈아 - 메이블 (ZbX5CFKBlM)

2024-11-11 (모두 수고..) 02:09:49

조슈아는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메이블에게 말했다.

"일단 걱정은 안 되는 일이라니 다행이다."

그는 가게에서 나가려고 하며 자신의 백팩에 만년필과 노트를 넣고, 왼손에는 빗자루를 쥐었다.

"그렇구나... 마법의 소리라니..."

겉으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속으로는 그 말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 채였다. 그러나 조슈아는 상대방의 세계관을 존중하는 편이었고, 메이블의 독특함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메이블의 말이 이해되지 않아도, 그 말이 전하는 따뜻함과 순수함은 충분히 느껴졌다.

"그럼, 같이 둘러볼까? 좋은 소리가 나는 걸 찾을지도 모르니까."

조슈아는 잠시 생각에 잠기다, 지팡이를 꺼내들었다.

"예를 들어서..."

그는 낮은 목소리로 주문을 읊었다.

"리벨리오."

지팡이에서 희미한 흰빛이 나며 허공을 가르자, 주변 공간에는 푸른색과 보랏빛이 섞인 오라가 잠시 나타났다 사라졌다. 이 마법은 숨겨진 물건이나 비밀을 드러내는 주문이었으며, 그 결과 조슈아와 메이블은 당장은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조슈아의 시선은 좁은 골목 안쪽에 걸린 액자에 멈췄다.

조슈아는 천천히 그곳으로 걸어가 액자를 가리켰다. 액자 속에는 칠흑 같은 검은 배경만 있을 뿐 아무런 그림도 보이지 않았다. 조슈아는 지팡이 끝을 그 검은 배경에 조준하며 낮게 속삭였다.

"루모스."

조슈아의 지팡이 끝에서 은은한 빛이 액자 위에 드리워지자, 칠흑 같았던 배경이 서서히 사라지며 숨겨져 있던 그림이 드러났다.

그림은 아름다운 영국의 시골 풍경이었다. 부드러운 언덕들이 해질녘 햇빛에 물들어 있었고, 먼 곳에는 작은 오두막집과 푸른 강이 흐르고 있었다. 나무들은 노을빛을 받아 금빛으로 반짝였고, 하늘에는 작은 구름들이 평화롭게 떠 있었다.

"이것도 찾은 걸까? 좋은 음."

91 메이블주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02:11:08

와중에 개량을 하는 것에 아무런 생각도 없는 메이블. 우리라면 할 수 있다라는 근자감(?)

92 조슈아주 (ZbX5CFKBlM)

2024-11-11 (모두 수고..) 02:11:11

>>88 그렇게 레오는 용기사의 자질을 발견하게 되어..(?)

93 메이블주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02:11:52

그리고 tzeentch라니 이거 완전 젠ㅊ(?)

94 레오주 (pXprDCfJJM)

2024-11-11 (모두 수고..) 02:22:28

>>89 "원래 학교 내에서 폴리주스를 만드는 걸 걸리면 징계 확정이야. 그나마 마법약 교수님이 날 신뢰하고 계시니 이걸 이렇게 몰래라도 끓일 수 있었던 거지. 그런데 이걸 먹어까지 보자니 너 단단히 미쳤구나. ...어울려줄게. 그래서 누구한테 먹여보게?"
"...왜 날 그런 눈으로 보는 건데?"
"................."
"진짜로 먹어보고 싶지는 않았는데 어쩌다 이렇게까지 된 건지..." (한숨.)
"아무튼... 그래, 메타모르프마구스의 능력까지는 복제 못 하는 모양이네..."

(이건 원작에서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주니어가 거의 1년 동안 폴리주스를 장복하는 케이스가 있었으니) "신체적인 모습만 취하는 거지 기억이나 습관 같은 것까지 복제하지는 않아. 그래서 폴리주스 약을 먹고 누군가로 위장하려면 그 누군가인 척하는 연기는 따로 연습해야 돼. 그 과정에서 그 영향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마법약의 직접적인 작용이라고는 할 수 없어."
"그런 게 가능하도록? ......어쩌면... 마법적 소질까지도...? 아니야, 폴리주스 마법약은 그저 신체 흉내내기에 불과한데. 하지만..."
(그리고 뭔가 영감을 받아버린 레오.)

>>92 사실 원래는 용과 연관이 깊은 캐릭터라는 설정을 써볼까 하다가, 해리 포터 시리즈 로어에선 용을 길들이는 데 성공한 마법사가 없다고 해서 방향을 바꾸긴 했어요 👀

>>93 왜 가문의 이름이 페이트위버겠어요 호 호 호
(오마주의 영역이며 위저딩 월드에 망치 세계관이 끼얹어지는 참사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애초에 그러려고 들었으면 캡틴이 이놈했을거야)

95 메이블-조슈아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02:30:10

"?"

신기하다는 듯, 4학년이 아니라 신입생인것처럼. 그 아이는 당신의 말에 흥미를 보인다. 그리고 당신의 여정을 마치 모형정원에 들어온 앨리스처럼 흥미로워하는 듯했다. 마치 노란 벽돌 도로를 따라 걷는듯 그 오라를 따라가려 하는 메이블의 표정은 언제나처럼의 무표정이였지만, 그 위에 귀가 고양이마냥 파닥이는... 응? 진짜 고양이 귀가 나 있는것은 어째서일까.

일순, 그 칠흑같은 배경에 조금 주춤하지만, 조슈아가 밝히는 그 지팡이에 따라 밝아지는 배경에, 그 아름다운 시골풍경에 잠시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와..."

멍해보이던 눈에 총기가 감돌며, 조용히 감상을 하고 있다가.

"지금 찾은 거야, 아니면 전에 찾았던거야?"

조용히, 시선을 떼지 않고 물어보는 그 아이였다.

96 조슈아 - 메이블 (ZbX5CFKBlM)

2024-11-11 (모두 수고..) 02:52:25

조슈아는 메이블의 반응을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그가 마법을 사용해 드러낸 아름다운 시골 풍경에, 메이블은 마치 신입생처럼 놀라워하며 감탄했다.

"지금 찾은 거야. 원래는 이런 그림이 있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 첫 번째 리벨리오에서 이렇게 얻어걸릴 거라고는 생각도 안 했거든."

조슈아는 그림을 감상하는 메이블에게 말했다. 여전히 시선은 그림에 둔 채로.

"혹시 '아는 만큼 들린다'는 말에 공감할까? 내가 머글 사회에 살았을 때... 엄마는 클래식을 좋아해서 집안에서는 항상 클래식 음악이 들렸어. 레코드로 틀었거든. 어린 나는 그저 음색이 선명한 바이올린, 피아노, 트럼펫 등의 소리를 들으며 그것만이 클래식을 구성하는 줄 알았어."

"그런데 어느 날부터 엄마가 직접 클래식 공연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어. 항상 나를 데리고 말이야. 그런데 현장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악기들이 있는 거야. 그때부터 알았지. 아, 저게 바순이고... 저게 호른이고... 저런 게 콘트라베이스구나... 이런 악기들의 소리에 집중하니, 음색이 강렬한 악기와 대비되어 은은한 음색으로 연주의 조화를 이루게 돕더라고."

"그때 이후로 집에서 분명 전에 들었던 클래식을 들음에도 저 악기들의 소리가 귀에 들어오면서 더 재밌게 들리는 거 있지? 이것도 같다고 봐. 내가 리벨리오를 쓴 이유, 우리가 차마 놓친 음이 있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다시 메이블에게 고개를 돌리는데... 고양이 귀를 이제서야 본다.

"....?"

97 ◆fgGGgUYcnk (.yIj/wLkoE)

2024-11-11 (모두 수고..) 04:27:55

쫀아!

98 메이블-조슈아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10:11:00

조용히 귀를 쫑긋이며 듣는 아이.

"...응, 뭔가... 먹먹하게 들리던게 선명해진 기분..."

멀리서 강아지가 뛰어노는듯한 그림에, 살짝 노란빛을 띄며 살랑이는 머리카락. 그리고 정말 무언가 들리는듯, 조금 편해진 무표정.

"골목길에 왜 이런게 숨겨져 있는걸까. 이 아이는 어떻게 여기로 온걸까."

손을 살짝 뻗으려다, 머뭇거리고는 이내 내리는 그 아이. 현재 노란 색깔의 고양이 귀는 아직도 유지되고 있었다.

"숲속을 지날때 저건 어떤 샌지, 저건 어떤 생물의 소리인지...그런거랑 비슷한거네...응, 알거 같기도 해."

편한듯 살랑일 뿐. 자각하지 못하는 듯하다.

99 ◆fgGGgUYcnk (.yIj/wLkoE)

2024-11-11 (모두 수고..) 12:01:36

쫀점! 모두 점심 맛있게 먹어!

100 메이블주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12:03:50

다들 존하루우

101 조슈아 - 메이블 (ZbX5CFKBlM)

2024-11-11 (모두 수고..) 13:52:13

"글쎄? 다 각자 알 수 없는 사연이 있겠지."

조슈아는 액자의 테두리에 붙은 나방들을 보며 답했다. 그러다가 테두리 한 부분이 유독 텅 비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다시 한 번 리벨리오를 사용했다. 이번에는 액자가 걸린 벽의 반대편에 나방이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조슈아는 나방을 향해 루모스를 시전했다. 빛이 지팡이에서 뿜어져 나오자 고정되어 있던 나방이 날개를 펴고 빛나는 지팡이 주위를 맴돌기 시작했다.

"이 녀석도 왜 액자에서 떨어졌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자리를 찾았네."

조슈아는 나방을 테두리의 빈 공간으로 옮겼고, 루모스를 끄자 나방은 다시 그곳에 고정되었다.

"그나저나... 고양이 귀... 변신마법을 쓴 거야?"

조슈아는 메이블에게 살짝 거리를 두며 물었다.

"미안, 내가 고양이 알레르기가 조금 있어서."

102 메이블-조슈아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13:59:45

"그러려나- 응응, 그렇겠지. 이 아이가 좋은 자리를 찾아갔으면 좋겠어...응."

나방이 붙는것을 보면서, 살짝 푸르게 변하는 머리. 그러다가 당신이 말해오는 이야기에 갸웃이며 눈을 깜박이더니.

"고양이 귀...? 아."

잠시 머리 위를 만져보고는 무언가가 잡히자 잠시 만지작 만지작대다가, 손을 떼자 사라져있는 고양이 귀.

"으응... 고의는 아니였어. 내가 미안?"

미안이라 하는게 맞는걸까.

"소리를 들으려다 무심코 나온걸지도. 아니, 편해서 나온거려나. 으음... 모르겠다."

멍하니 머리를 쓰담고 앞머리를 보더니 그제야 다시 연보랏빛으로 돌아오는 머리카락.

"알레르기... 머리카락 빠지려나."

그러면서 갑자기 머리를 쭉쭉 당기는 메이블. 빠지지는 않고 있다.

103 조슈아 - 메이블 (ZbX5CFKBlM)

2024-11-11 (모두 수고..) 14:56:07

"응, 네 머리에 고양이 귀가 있어."

조슈아는 메이블에게 부드럽게 말했다. 메이블의 반응을 보니, 본인의 의지로 변신마법을 사용한 것은 아닌 듯했다. 조슈아는 자신의 추측이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타모르프마구스라는 사실이.

"아니야. 사과할 일은 없어.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거야."

메이블의 고양이 귀가 사라지자 조슈아는 다시 다가갔다.

"그런데 뭔가 아직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는 것 같네?"

조슈아는 주위를 둘러보며 이제 볼 것을 다 봤다는 듯 메이블에게 손짓하며 골목을 빠져나가자고 했다.

"이제 해도 저물어가고 있네. 어서 학교로 돌아가자. 아, 그리고 알레르기는 그렇게 심하지 않아. 그냥 코가 조금 간지럽고 기침이 나는 정도야."

104 메이블-조슈아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15:24:41

"고양이 귀... 야옹이... 응, 그래도, 불편하게 만들었으면..."

"변신 마법으로도 알레르기 반응이 오는 거려나. 신기."

멍하니 생각을 이어가다가, 이내 고개를 저어내고는.

"노력은 하고 있는데, 아직 힘들어."

당신의 추측에 태연히 긍정하는 그녀.

"하지만, 응. 많이 나아졌달까."

마음대로 원하는대로 바꿀수 있다는 것은, 원래의 모습이 무엇인지 스스로도 헷갈릴때가 있다는 것도 된다.

"아, 벌써...? 응..."

다시금 그 그림을 보다가.

"... 다음에, 왔을때도 있었으면 하는건, 이상한 소원이려나."

중얼거리고는, 당신을 다시금 따라가는 메이블이였다.

... 너무 자연스럽게 당신을 따라가고 있는 듯 하지만.

105 조슈아 - 메이블 (ZbX5CFKBlM)

2024-11-11 (모두 수고..) 15:44:22

"사실 고양이로 변신하는 사람은 처음이지만, 아무래도 느낌이 진짜 고양이 귀 같아서 말이야."

조슈아는 솔직히 변신 마법으로 만들어낸 고양이 귀가 실제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지는 알지 못했다. 그저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 거리를 두었을 뿐이었다.

"노력하고 있으니깐 다음에는 더 익숙해지겠네."

"...이상할 것까지야. 안 보이면 찾으면 돼. 아까 내가 리벨리오를 쓴 것처럼. 다음에 보자..."

그렇게 손을 흔들며 헤어지려던 순간, 조슈아는 문득 무언가가 떠올랐다.

"너 혹시 여기까지 어떻게 왔어...? 빗자루 타고 왔어?"

메이블을 바라보며 잠시 머뭇거렸다. 예상되는 대답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혹시 왔던 길은 기억하고 있어...?"

조슈아는 살짝 불길한 예감을 억누르고 말했다.

'내 빗자루는 한 명만 탈 수 있는데...'

".....나 따라올래?"

호그스미드의 입구로 향하며 지팡이를 들어 올렸다.

"루모스."

지팡이 끝에서 빛이 퍼져 나와 점점 짙어지는 어둠을 밝힌다.

106 메이블-조슈아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16:06:33

"...? 사람이 고양이로 변해도 알레르기반응이 일어나는걸까나..."

갸웃이면서 물어보는 그 아이는 잠시 고민해보다가 다시 고개를 저어내는 것이였다.

"안하는게 좋겠지, 응."

"아, 걸어서... 아."

걸어서 호그스미드까지...? 그리고 멍하니 노을을 바라보는 그녀.

"... 지금 가면... 통금, 맞으려나... 어쩌지."

멍하니 바라보다가.

"... 늦어도 괜찮으려나."

근자감.

107 조슈아 - 메이블 (ZbX5CFKBlM)

2024-11-11 (모두 수고..) 17:48:53

“아무래도 고양이니까. 나도 잘 모르겠어. 나중에 변신마법 책을 다시 한번 봐야겠네.”

조슈아는 변신마법에 대해 특별히 흥미를 느끼지 않았기에, 공부했어도 잊어버린 내용일 가능성이 컸다.

“아직 해가 완전히 지지는 않았으니까, 보그더그 같은 마법생물이 나타나지만 않으면 걸어서도 통금 전에 도착할 수 있어.”

조슈아는 메이블에게 말했다.

“늦으면 안 되니까 지금 바로 가는 거야. 어서 가자. 시간이 더 늦어지면 조금 위험해질 수 있어.”

조슈아는 지팡이 끝에서 빛을 밝히며, 호그스미드에서 나와 천천히 길을 걷기 시작했다.

108 메이블-조슈아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18:36:12

"그런가...후에."

멍한 채로 노을을 보는 메이블. 아마 조슈아가 그리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그렇게 밤마저 새지 않았을까 싶은 느낌.

"보그더그-? 그건 또 어떤 아이야?"

그 말에 더 흥미를 보이는 메이블은 아직 조금 붕 떠있다.

"으응...그런가아-"

그렇지만 당신의 말에 응하며 순순히 당신을 따르는것은 어째서일까.

109 조슈아 - 메이블 (n3PErEtPtY)

2024-11-11 (모두 수고..) 22:18:10

조슈아는 점점 어두워지는 길을 따라 걸으며 말을 이었다.

“아, 잘못 말했다. 더그보그야. 거대한 개구리 형상의 마법 생물이야. 돌이나 나뭇조각들이 붙어 있어서 잘 보이지 않기도 해. 원래는 온순한 편이라고 알려졌는데... 이상하게도 1880년대쯤부터 흉폭해졌다고 하더라.”

천천히 더그보그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내구도가 워낙 튼튼해서 학생인 우리가 단순히 표면에 마법을 퍼붓는 걸로는 쉽게 잡을 수 없을 거야. 혀를 잘라야 잡을 수 있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던 중..

.dice 1 2. = 2

1. 학교 도착
2. 더그보그씨 등장

110 ◆fgGGgUYcnk (PlvQWF3ZwQ)

2024-11-12 (FIRE!) 01:14:20

쫀밤! 나는 자다 일어나서 다시 가볼게~~!

111 ◆fgGGgUYcnk (PlvQWF3ZwQ)

2024-11-12 (FIRE!) 18:06:22

쫀저! 다들 저녁 맛나게 먹어!!

112 발레리주 (EpxDBB.zQA)

2024-11-12 (FIRE!) 21:10:21

하루에 레포트를 2개씩 쓰고 있는 나... 응애는 칭찬이 필요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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