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3993> [1:1] from. childhood :: 135

◆PrJH3Nugok

2024-10-29 22:53:04 - 2025-01-07 20:48:51

0 ◆PrJH3Nugok (/IB6e2lZNw)

2024-10-29 (FIRE!) 22:53:04


시간을 붙잡는 방법을 알아냈어.
이 상자에 물건을 넣고 땅속에 숨기면 돼!
그럼 시간도 도망 못갈거야!

104 운주 (fTyczeiDuk)

2024-11-24 (내일 월요일) 12:32:24

내가 이겻다 ㆅ 이제야 써왓지만.......... 기다려줘서 고마워웅 🥹🥹

>>98 둘이 자고 잇는거 넘기여워서 쌤들도 부모님 모셔왓다가 별말 못하구 많이 혼내시진 마세용~~ 하고 보내줄것 같징 ㆅ 잘 자구 일어나서 핫케이크 꾸워진 거 먹구 상어랑 놀구 하면 좋게따

운이가 유민이 폰을 호시탐탐 노릴거야............. 삭제해내리 😊
아니 유민이는 안 주시면 어뜩해요ㅜ 저는 다 뺏겻잔아요❗️❗️❗️ 사진이라도 공유해주시면 물러나게써요.
머ㅠ 유민주도 회사가 옴팡지게 괴롭혓잔아?.............. 그지같은 회사들...,....

아냐아냐아냐아야나야 어차피 고딩될때까진 남앗으니가 천천히 생각해보쟝~ 다마고치들이 어케 클지 모르기도 하구!!!!

학원~......... 그래도 성적이 전교권이려면 학원을 다닐 거 같..........지? 아니면 혼자 힘으로 해내기.............를 하는 엄청난 엄친딸이라는 설정을 붙여보까 🤔
아 다먹어바야지 어케 하나만 먹겟서 남는게 시간이다 다 먹어버리쟛 ㆅㆅㆅㆅㆅ

105 유민 - 운 (BsfzJKAhqI)

2024-11-25 (모두 수고..) 23:57:39

" 어른...? "

유민은 어른이 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지만, 잘 되진 않았다. 그냥 키 큰 남자의 몸에 항상 거울로 보던 자신의 얼굴을 갖다 붙였을 뿐인, 기괴한 모습이 되었다. 자신이 상상해놓고도 식겁해서 급히 머릿속에서 지우고는, 간지럼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입을 다문 운에게 결국 고개만 끄덕거린다.

" 이걸로도 말을 안해주다니... "
" 알겠어. 열심히 기다려볼게! "

그 세월은 굉장히 길 예정이지만, 어린 유민이 그것을 알 리도 없었고, 잠시 잊었다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나 다시 기억할 예정이기도 했다.

" 운이랑 낮잠 오랜만에 잔다. "

라고는 해도, 주말에 가끔 상어까지 셋이서 신나게 놀다가 곯아떨어지는 일도 많았지만... 하루가 긴 초등학생에게는 충분히 오랜만이었을테다.

" 응. 나도. 운이랑 있으면 불편한거 하나도 없어. "

운이 속삭이는 것에 자신도 빙긋 웃고는 속삭이듯이 말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목소리는 점점 나른해져가며, 결국에는 새근새근 잠에 빠져들고 말았다.

106 유민주 (ovijVFQidQ)

2024-11-26 (FIRE!) 00:15:40

정황상 다음~다다음턴쯤? 막레가 되지 않을까 싶네! 부모님한테 인계받고 집에서 낯선 천장 엔딩이 되는건가...

핫케이크 맛있겠다 저도 꾸워주세요 상어 끌어안고 나른하게 먹을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물론이죠 사진은 100장 1000장 찍어서 보내드릴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픽크루 하나 만들어봤어 엄빠랑 집 돌아가는 길~~ 느낌으로? 운이 머리 더 풍성했음 좋겠는데 파츠가 모자르다... ㅜ
회사는 항상 날 열심히 괴롭혀 ^-ㅜ 그래도 이번주 금요일부터는 잠시동안... 해방될 수 이따...!!!!

응응 일단 더 진행 해보자구!! 😊 헤헤 픽크루까지 만드니까 미래가 더 기대되는걸 다마고치들 표현도 너무 귀여운 것이야...

엄친딸이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 그럼 주말마다 유민이는 운이한테 과외받는다고 해볼까ㅋㅋㅋㅋㅋㅋ
으악 오늘 하루 길었다 운주도 오늘 수고했어!!! 이제 월요일이지만 조금만 힘내서 주말까지 버텨보자 아자아자!

https://picrew.me/ja/image_maker/1656364/complete?cd=YnYuvBZ3zW

107 운 - 유민 (hcsIPl7nAg)

2024-11-26 (FIRE!) 17:24:14

응, 어른!―어른이 되는 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지만, 그 기나긴 시간이 지나서도 서로가 옆에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만큼. 딱 그만큼 밝은 대답이 유민의 말끝을 쫓아간다. 간지럼 공격에 금방 웃음을 터트렸지만, 비밀을 지킬 수 있는 힘도 저 믿음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앞으로도 점점 더 견고해지고 단단해질 믿음이 일곱 살 때에도 이미 운이 크기보다 더 크게 자라 있었다.

“…내가 빨리 초등학교 올게!”

유민의 유치원 졸업식 날 눈물을 뚝뚝 흘려, 말갛고 여린 아이 볼을 타고서 바닥에 떨어진 건 인어공주의 진주였는지. 초등학교가 싫다고 하던 얼굴은 다 지워지고 시간이 빨리 흐르기만을 기대하고 있다.

“그럼 꿈에서 만나자.”

머리를 맞대고 잠들면 꿈속에서도 만날 수 있다더라. 운은 들리는 유민의 목소리가 점점 나른하게 힘이 빠져가는 것을 눈치챘고, 새근새근 잠에 빠져가는 숨소리를 따라 꿈나라로 또 다른 모험을 시작했다. 지금은 기억이 닳고 흐려져 다시 기워낸 기억이지만, 운이 다시 잠에서 깨어나 눈을 떴을 때 보이는 풍경은 낯설고 새하얗던 작은 병원이 아니었고. 코끝에는 달콤하고 폭신한 핫케이크 냄새가 만연했다. 그때의 인상만큼은 어린 상상 속 어른만큼 키가 커진 지금도 기억한다. 행복해. 조그맣던 운도, 커져 버린 운도 그날을 즐겁고 행복한 하루로 떠올린다.

108 운주 (rzU2zhFrxI)

2024-11-26 (FIRE!) 17:30:18

막레 써와따❗️ 이번 일상두 넘넘넘 기엽구 말랑해써~ 돌리느라 고생했꾸 재밋어따! 유민주가 낯선 천장 이야기 한거 쪼금 섞어서 ? 답레 써봣지렁 ㆅ

핫케이키 맛나게땅~ 유민이 옆에서 핫케이크 뺏어먹음서 괴롭히면 어떤 반응일까용? 😊

아 헐 아 허어어어얼 나 이거 해봣서!!!!!! 유민이랑 같은 핔크루로 운이 만들어보규 싶어서 ㆅ 근데 마쟝........... 운이 머리카락이 막 복슬곱슬하게 안 만들어지드라궁ㅠ 그래서 안 가져왓엇는데 이렇게 유민주가 해오다니...................! 기여워 기여우엉 뇌내필터로 운이 머리쯤이야 상상하면 대지 머 😎

다마고치 완전 찰떡이쥐 ㆅ 쀼듯한걸~~~ 미니고치 우니고치~~~~

운이가 후배인데 유민이 과외하는거야............? 운이 초엘리트설...........? 🤔
유민주도 월요일 수고해땅~~ 주말까지 같이 아자아자❗️❗️❗️❗️

109 유민주 (DSt0NR/lSw)

2024-11-27 (水) 23:11:40

와악 막레! 수고했어 운주!!! 헤헤헤 말랑콩떡들 너무 귀여웠다 으악 마지막 너무 좋아 팬케이크 냄새 맡으면서 일어난다니 행복 그 자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처음에는 많이 먹어~ 하다가 점점 곤란해질것... (유민:운... 운아, 내꺼는...?) 울먹울먹 거릴때 쯤에 엄마가 알아채고 더 만들어주지 않을까ㅋㅋㅋㅋㅋㅋ 상어가 운이거 물고 도망가버리면 어떻게 될까도 궁금하다!!

흑흑 뇌내필터 최고야... 다음에는 좀 더 복실복실한거 가져와봐야겠다 시간 나면 만들어서 가져와볼테니 기대하라굿

ㅋㅋㅋㅋㅋㅋㅋ지금보다 더 쪼꼬미 돼서 다마고치 안에 있는거 보고싶다 얘들아 들어가주지 않으련... 😇😇

흠 과외... 보다는 공부 모임 같은걸로 해야하려나 🤔 엄친딸이면 선행학습 완벽할테니까~ 유민이는 운이만 믿는대!! (안됨)
헉 벌써 수요일이야... 내일은 목요일... 난 내일만 버티면 여행을 떠난다...! 우우 짐싸기 귀찮아 우우...
오늘도 수고했어! 나중에 보자 운주! 😊

110 운주 (/ladzEUNbw)

2024-11-28 (거의 끝나감) 11:54:48

유민이랑 나란히 자다 일어낫는데 팬케이크 냄새 나구 상어 옆에서 꼬리흔들고 잇구.... 아직 잠결에 몽롱~해도 분명 엄~~~~청 행복하고 말거야 ㆅ

앜ㅌㅌㅋㅋㅋㅋㅌ ㅋㅋ ㅋ ㅋㅋ 운이가 먹는거엿ㅅ써? 나 더럽고 치사한 어른인 내가 뺏어먹을라 햇는데 😊 운이가 먹는 거라면~~~~~ 자기 꺼는 손도 안 대고 장난친다고 유민이거 먹엇을 거 같앵 ㅋㅋㅋㅋㅋ 상어가 물고 도망가면 당욘히 쫓아가겟지만...... 상어 핫케이크 먹어도대????? 운이만 쫓아가고 잇을 거 같지가 않다 ㅋㅋ ㅋ ㅋ............


나도나도나돈ㄷ나도나도~~ 핔크루 보다 맘에 드는 거 잇음 가져올량~~

미니고치 진짜 생기면 나 바로 사서 지갑에 달구 다닌다 아 저 유민이 키우느라 바빠욥.

🤔 운이가 고딩 될 때 생각해보기..........? 1년 나이 차이가 잇다보니까 아무리 그래도 중3이 고1 가르치진................. 않않않지 않읅깡................?
금요일 출발이구낭 재밋게땅~~ 재밋ㄲㅔ 놀다와 아프지말기 다치지말기 약쏙~~ 우리 유민주 오늘만 견디면 댄다 화이팅화띵!

111 유민주 (1oespg1uBM)

2024-11-30 (파란날) 23:32:40

으에엑 어제 도착하고 오늘 하루종일 정신없이 돌아다녔다 😵‍💫😵‍💫

일단 갱신이야!! 너무너무너무 피곤해서 썰잇기는 내일의 나에게... 맡길게...... 미안해 운주 😵‍💫😵‍💫

헤헤 그래도 여행 재밌다 이것저것 맛있는거 먹구 재밌는거 구경하니까 시간이 뚝딱이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냈길 바래!!!!!

112 운주 (jI5ARKQGag)

2024-12-01 (내일 월요일) 11:36:23

미안하기는 머가 미안해❗️❗️❗️❗️❗️❗️ 여행 갓음 신나게 놀고 체력 방전돼서 기절햇다가 담날 일어나면 또 신나게 놀아야지❗️❗️❗️❗️❗️❗️❗️❗️❗️❗️❗️❗️❗️❗️❗️❗️❗️ 미안해하지말구 잘놀고 오쎄용~~~ 아빠 안 잔다 mood로.............. 아빠 어디 안 간다.............. 하고 잇다궁~~~ 잘 지내고잇쮜 당연히 😊

여행 즐거워보여서 넘넘넘 부럽땅ㅜ 하지만 나도 여행 갈거얏~~ 아직 한두달 남았찌만!!!!!!

113 유민주 (gxKYCf1FSs)

2024-12-03 (FIRE!) 01:53: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운주가 먹음 어떡해!! 유민이는 작고 힘없어서 어른의 횡포(?)에는 저항하지 못하고 울어버리고 말거야...
어... 아마 안되...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유민이도 놀라구 부모님도 놀라서 한바탕 상어 추격전이 시작되려나ㅋㅋㅋㅋㅋㅋ

헉 저도 운이 키워야해요 일이라니 운이보다 중요할 리가 없잖아요!!!!!!

으으음 그건 역시 그렇지...? 🤔🤔 서로서로 약한부분 보완해준다는 느낌으로 가야하려나??

운주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야~~ 여긴 날씨가 좋아서 행복하게 보내고 있닷 근데 벌써 화요일이라니 아니 시간아 제발 멈춰줘 한달정도만... ^-ㅜ
헉 운주도 가는구나!! 해외로 가려나? 어디든 재밌었음 좋겠다!!

시간이 너무너무 빨라서 슬픈 유민주의 갱신이었습니다... 흑흑 운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길 바라!!!

114 운주 (cQbqP/N78g)

2024-12-04 (水) 21:22:32

엥❓나 왜 유민주 왓다간거 못봐찌.............🥺ㅠ? 늦게 봐서 미안해................ 무릎꿇고 스케치북에 지구역사상 최악의 지각쟁이. 라고 적은담에 하늘번쩍 머리 위로 들고잇써 지금........

유민이 우는 거 기여울테니까.... 따악 세장만 뺏어먹을껭 😊 그리고 운이 꺼 뺏어다 유민이 몫 다시 채워주께 ㆅㆅㆅ
아이고 상어야ㅠ 니 그러다 동물병원 간대~~~~~~~

우니고치는 자주 안 놀아주면 안댈거 같애 ㅋㅋㅋㅋㅋ 일반 다마고치보다 훨씬 자주 놀아주야할 거 같은 너낌~ 근데 나 사실 다마고치 안해봣어 ㆅ 놀아주기 기능....... 있겟지❓

지금도 잘 놀구 잇으려나?? 어제 여긴 엄청 난리낫엇어~~~ 난 자구 일어났더니 난리가 난리엇어서 뒤늦게 속보 떴던거랑 뉴스 보고 알앗더......

나도 지각 갱신하구 간닷!!!!!!!! 잘 놀구 돌아 오면 다음 일상 얘기해보쟈✨

115 유민주 (N.c6EfTCKU)

2024-12-08 (내일 월요일) 23:12:59

나는... 귀국하고 이것저것 정리하다보니 접속을 못했네... 😇지구역사상 최악의 지각생 타이틀은 내가 가져야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운이꺼 뺏으면 어떡해! 운이도 뺏겨서 우는거 아니냐구!!!
어... 근데 귀엽겠다 🤔

물론 있지! 적어도 내가 가지고 놀던 시절에는...? 요새 다마고치는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아무튼 있다고 하면 되는거지 뭐! 유민이는 놀러가기 기능 만들어줘서 운이네 놀러가게 해줘야지!!

아 맞아 나도 봤어... 완전 난리에 현재진행중인 난리... 해외에서 보고 당황해서 한국 사람들 여기저기에 문자 돌렸었어ㅋㅋㅋㅋ

다음 일상!! 이제 준이가 태어날 시간인가! 벌써 기대되고 설렌다! 운이 동생이라니 얼마나 귀여울까 😇😇😇
오늘하루 잘 마무리 하구, 월요일이다... 이번주도 힘내서 버티자!!!

116 운주 (pxJ2ad4TbM)

2024-12-09 (모두 수고..) 20:22:41

여행 잘 다녀왓으면 됏찌~~!!!! 잘 다녀와써?? 어뜨케 여행 가잇는 동안 나라가 난리통이 됏냐며 🥺 나두 1월에 잡아둔 해외여행 어뜨케 댈지 모르게써............................ 여행 걱정할 일이 아니지만ㅜ 무사히 귀국할수 잇엇어서 다행이야 🥹

운이는 씩씩하게 승부하지 않으까?? 대장군이 될 아이다...............

난 다마고치 몬가 클래식.....?? 한거 말구 콜라보한거만 갖구 놀아봐갖구........ 근데 그거마저도 잘 기억안낭......ㆅ 마자마자 우리가 잇다구 하면 그만이다!!!!!

준이 태어나는 거 말인뎅 운이 어무니는 이미 입원하셧고, 아부지는 출근이랑 어무니 곁 지키느라 운이만 유민이네 맡겨졋다! 정도 상황 어땡????? 아기 태어나도 바로 집 오는건 아니니까 유민이네서 놀던 운이가 유민이한테 비밀 얘기하듯 알려주는 느낌...........??? 상상햇는데 괜찮으까????

월요일 시러.........😇😇😇 그래두 화이띵................햇다......!ㅜ

117 유민주 (ExRQ1Hy9jk)

2024-12-09 (모두 수고..) 23:23:34

헉 1월... 그으래도 일단 해외여행 자체는 문제 없지 않을까🤔🤔 희망을 가지자구!!!

씩씩하게 승부ㅋㅋㅋㅋㅋㅋㅋㅋ 운아 그 패기로 유민이것도 지켜주라 ^-ㅜ

오오 좋다 유민이 두근두근하면서 새로 생일 동생(?)이 어떻게 생겼을까 기대하다가 완전 쪼꼬미가 집에 오면 충격 받을 것 같아ㅋㅋㅋㅋㅋㅋ 귀엽고 소중하긴 한데 운이만큼 큰 동생을 생각하고있던 유민이...
그럼 다음 상황은 유민이랑 운이랑 집에서 상어 끌어안고 노는 상황! 으로 하면 되려나??

응응 우리 화이팅 했어... 😇 아직 남은 날이 많지만 조금만 더 화이팅해서 없애버리자구!! 오늘도 수고해따 운주!!!!!!!!!!!!

118 유민주 (mhdqbbCyhY)

2024-12-12 (거의 끝나감) 22:48:29

갱신 해놓고 가~~

119 운 - 유민 (gA6Jtx0kSs)

2024-12-12 (거의 끝나감) 23:14:41

초등학교 5학년, 열두 번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어느 겨울날. 오밤중에 갑자기 부모님은 급하게 차를 끌고 사라졌다. 운아, 오늘은 유민이네서 자야 해. 아빠는 내일 올게―아빠 어디가? 엄마는?―병원에. 엄마는 나중에 아기랑 같이 올 거야―응, 안녕히 다녀오세요―자다 깬 탓에 비몽사몽인 정신으로 짧은 질문밖에 하지 못하고, 졸린 눈을 비비적거리며 꾸벅 허리 숙여 인사를 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간밤의 기억이 너무나도 꿈 같았더라. 상어가 왕왕하고 짖는 소리와 혓바닥 아침 인사가 아니었더라면 몰랐을 것이다. 오밤중에 급히 준비해 준 잠자리를 정리하고, 운은 익숙한 방으로 향하였다. 유민의 방이다.

“유민유민―”

방문 앞에 멈춰 섰고, 노크를 하는 대신 작게 속삭였다. 너무 늦은 밤에 맡겨져서, 그리 좋아하는 것이 둘째가라면 서러운 단짝의 집에 왔는데도 인사할 새도 없이 다시 잠에 들었더라. 그 시간에 인사하려고 했다고 한들 유민도 곤히 자고 있었겠다만, 운의 생각은 거기까지 닿지는 못했다. 늦은 인사를 하고 싶어 유민이 깨어있는지만 궁금했다. 운은 방문에 귀를 갖다 대고 눈도 꼭 감으며 귀를 쫑긋 세웠다. 요 작은 인간이 무얼 하나 궁금해하며 쫓아온 상어는 발치에 앉아 꼬리를 살랑거린다.

“유민유민은 아직 자는 거 같지?”

상어는 대답할 수 없다. 그래서 일부러 상어에게 물어봤을 줄은 누가 알는지. 운은 왈카닥 쏟아지듯 세차게 문고리를 잡고서 돌렸고, 하지만 문을 여는 속도는 달팽이가 기어가는 속도와 비슷했다. 끼이이익, 경첩이 벌어지는 소리가 느리고 가늘게 이어졌다. 위험하고 은밀한 임무라도 몰래 수행하는 첩보 요원이 된 듯, 겨우 사람 하나 지나갈 틈을 만든 운은 사뿐사뿐 발을 옮긴다. 그리고 침대 위 이불 아래, 누군가 곤히 덮여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이불 위로 알람 소리―유민유민!―를 울리면서 폴짝 뛰어들었다.

120 운주 (gA6Jtx0kSs)

2024-12-12 (거의 끝나감) 23:19:59

히히히히히 선레랑 갱신하기 성공❗️❗️❗️인데......... 나 선레 써온단 말을 안 햇단 사실을 이제 알앗다면................? 유민주가 선레 써오려면 조금 어렵고 까탈스런 상황같애서 내가 써오께~~~~~~~~~~~~....라고 분명............ 말....햇는데.....? 꿈이엇나 🥲 우우우우 무작정 기다리게 만들어서 미아내ㅜ

벌로 운이 핫케이크는 처리해버리께................ 🥞🗑️...........................

아우ㅜ 이런 와중에 또 졸음은 쏟아지니........❓ 선레 확인해보고 불편하거나 어엉ㅜ 이 부분은 조금 수정해줭!!! 하는 부분 잇음 말해주!! 난 자러가볼겡~ 😴

121 유민 - 운 (KnLUl/E7fw)

2024-12-15 (내일 월요일) 22:53:24

유민은 한창 잘 자고 잘 클 나이였기 때문에, 그날 밤도 일찍 잠자리에 들어 꿈 속을 헤매던 중이었다. 그런 와중에 바깥이 뭔가 소란스러운 듯 해 졸린 눈을 반쯤 떴다가 결국 잠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잠들었다. 별일 없겠지... 하면서.

그렇게 잠에 들고 또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아침 햇살이 커튼 틈으로 스멀스멀 새어들어오는 와중에, 운이 유민의 방 앞에 왔을 무렵에도 유민은 꿈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워낙 운이 작게 부르기도 했고, 조금 큰 문고리 소리나 문이 열리면서 새어나온 소리로는 유민을 깨우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상어와 함께 조용히 방으로 들어온 운이 살금살금 접근해 와박 달려들자 강제로 꿈에서 끄집어내진 유민이 화들짝 놀란다

" 으어악!?! "

갑작스레 자신의 위에 올려진 무게감과 -유민유민!- 하는 알람소리가 겹쳐져 눈을 번쩍 뜨고 펄쩍 뛰듯이 일어난 유민에게 추가로 상어가 달려든다. 놀라서 깨자마자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을 못하고 멍한 와중에 신이 난 상어가 유민과 운 사이로 파고들고있었다.

" .....어? 운이야? "

일어나자마자 들어온 정보의 파도에 정신을 못차린 눈이 운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 응? 운이가 왜 여기에...? "

122 유민주 (KnLUl/E7fw)

2024-12-15 (내일 월요일) 22:55:36

으아아악 뒤늦은 갱신이야...
출장이 잡혀서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늦었다 날 내버려둬요 회사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괜찮아 돌아왔잖아! 돌아오기만 하면 된거지 뭐!!!
그러니까 핫케이크 처리하면 안돼!!!!!!! 운이한테 맛있게 먹여줘!!!!!!!!!!!!

으윽 준비할게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여행 갔다온지 이제 1주일 됐는데요.... 왜 절 또 보내버리시나요... ^-ㅜ

오늘도 좋은 하루 보냈길~~ 주말인데 푹 쉬었길 바래! 잘 자구 나중에 보자!

123 운주 (JlrrmHQzrY)

2024-12-16 (모두 수고..) 09:48:58

머어때 머어때~ 현생 챙기면서 가자굿 😎
글치만. 회사는. 월급 말곤. 현생에서. 나가주길.

안그래도 그거 걱정대서 갱신하러 와써.......ㆅ 알람 기능 원해 🥹
알앙써!! 둘이 나눠먹는거로!!!!! 하지만 유민이가 한 장 더먹기❗️

나......... 진짜 푹쉬어서 멋진 늦잠을 잣지......... 지금 출근길이야 ㆅ
탄력근무제이긴 하지만요,, 코어타임 못 지키게 생겻어ㅋㅋ.........
유민주는 갠찮을라낭ㅜ 워료일 화이티이이이이잉,,!!

124 유민주 (mrHDgM1QTE)

2024-12-18 (水) 14:31: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다! 회사는 필요없어! 아무거나 규탄한다! 이것저것 보장하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민이한테 한장 더 주는거 너무 귀엽다 유민이 아득바득 반 나눠먹자고 떼쓸것같아

앗 그래도 탄력근무라니 다랭이었규나...ㅎㅎ 다음부턴 안늦으면 되지!! 코어타임 중요하다굿... ^-^

난 이제 출장이야! 꽤 오랫동안 가는 출장이긴 하지만 뭐 암튼 출장이니까 회사탓하는거 변함 없을거구... 자주 들어올 수... 있을거야! 아마도!

운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나중애 보자아ㅏㅏㅏ!!

125 운 - 유민 (3.LDMpxzYo)

2024-12-19 (거의 끝나감) 22:11:25

운이 뛰어들고, 따라서 상어가 뛰어들어 침대 위는 이제 만석이었다. 신난 상어의 목에 팔을 감아 품에 안으며 끌어오는 운에게서 곧 한바탕 두 번째 알람 소리가 이어진다. 아직 밤과 꿈속에 반쯤 빠져있는 듯한 유민을 보니 웃음이 절로 튀어나오더라. 맑게 웃는 소리가 아침을 알린다. 방금 일어났다기에는 꼭 그 두 눈의 색을 닮아 아침 이슬 맞은 새싹처럼 활기찼지만 잠의 흔적은 남아있었다. 나이를 먹고 키가 크면서 종종 타박 소리―여자애 머리가 그게 뭐니―를 들어도 여전히 짧은 곱슬머리가 이리저리 뻗쳐 있었다. 뺨에도 머리카락과 베개에 눌린 자국이 아직 남아있고, 말갛게 다홍빛을 띠는 이유도 금방 자고 일어나서 따뜻한 체온 탓이리라.

“좋은 아침!”

상어를 안고 있던 팔 중 하나가 손을 들어 흔들거린다.

“아빠가 엄마 데리고 병원 가셨어.”

병원은 보통 아파서 가지만, 운은 조금 들뜬 표정이었다.

“…준이가 올 거야!”

운의 남동생이 될 아이의 이름을, 작고 소중하게 불러본다. 비밀도 아닌데 비밀 이야기를 하듯이 속삭이는 목소리가 조심스러웠다. ‘운아, 여기 배 아래 느껴져요? 운이 동생이에요. 이제 누나가 되는 거야. 6학년 언니·오빠들처럼!’ 크게 부풀어 오른 배 위에 폭 기대어 느꼈던 울림을 떠올렸다. 좋은 누나가 되어주겠다고 몇 번 이고 다짐하고 약속한 말들 위에 오늘도 또 하나 다짐을 쌓는다. 그러면서 유민을 마주하면, 눈이 반짝거린다. 유민은 가족이 아니지만 가족처럼 친하니까, 그리고 ‘6학년 형아’이니까 분명 좋은 ‘형아’가 되어줄 것 같았다.

“유민유민도 곧 형아가 되는 거야.”

준은 운의 동생이라지만, 운은 몇 번이고 다시 상상해 보아도 둘이 있는 모습은 떠오르지 않았다. 상어까지 함께 넷이 옹기종기 있는 모습만 떠오르더라.

126 운주 (3.LDMpxzYo)

2024-12-19 (거의 끝나감) 22:28:03

진심 규탄한다 나 낼 송년회래 🥹 이걸 누가 하루전에 일정변경 공지를 해............?? 진짜 우울.........................

그럼 운이는 아득바득 안 먹겟다 떼쓰지롱~
그리구 슬쩍 공개하는 운이 중학교 시트 픽크루를 이용해서 만든 12살 운잉 😎 7살 픽크루로 이미지 떠올리기 힘들꺼같애서~ https://picrew.me/share?cd=QxV6H7FAL0

그래더 찾는 사람 업어서 다행이어쓰,, 누가 나 찾앗음 기절할 뻔ㅜ 헐ㄹ 출장가?? 힘들어서 우째 🥺 숙소 개 조은 곳이길 바랄게........ 나도 해외출장 가니마니 시끄러운데 하........ 규탄한다 규탄!!! 규타아아안!!!ㅠ

유민주도 출장동안 힘내구 나중에 봐아아ㅏ

127 운주 (3.LDMpxzYo)

2024-12-19 (거의 끝나감) 22:28:50

>>126 맞당 머리카락 쪼금 맘에 안들어서 가공 가능이길래..... 쬐금 건들여따!!!!

128 유민 - 운 (basIZjxUSU)

2024-12-24 (FIRE!) 05:30:35

이래저래 꿈과 현실 사이를 오가는 와중에 운의 맑은 웃음 소리가 귓가를 간질이자 조금씩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그 싱그러운 초록색 눈은 유민을 모호한 꿈의 세계에서 또렷한 현실로 끌고 오기에 충분했다.

" 좋은 아침...? "

하지만 현실로 끌려나왔다고 해서, 현재의 상황을 완전히 파악한 것은 아니다. 이런 아침에 운이 이곳에 왜 있는지도 모르겠고, 자신을 깨운 것이 부모님이 아니라 운인 것도 모르겠다는 눈치다. 일단은 손을 흔들어보지만, 그렇다고 의문점이 해결된 것도 아니었다.

" 응? 병원? 어디 아프시대? "

'병원' 이라고 하면 유민에게는 무서운 바늘과 싫은 소독약 냄새가 나는 곳이었다. 주사를 맞을 때 운다거나 하는 어린애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그 날카로운 바늘이 무섭지 않다는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그것이 다가오는 공포와, 자신의 얇은 피부를 찌를 때 느껴지는 고통은 싫은 것이었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걱정스러운 표정이 떠올랐지만... 이후에 들려오는 소식은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었다.

" 어, 진짜!? "

저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가 이내 몸을 푹 숙여 소리를 낮췄다. 운이 먼저 분위기를 잡으니 저도 모르게 같이 조용조용 말해야 할 것 같아서 그랬단다.
준이. 얼굴도 모르고 목소리도 모르지만 괜시리 유민은 기대감에 젖었다. 운이가 자신보다 어리긴 했지만 둘은 오빠동생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 나이때 아이들이 다 그렇듯, 동갑내기들처럼 그저 노는 것에만 집중했으니까.

그러므로 준이라는 동생이 생긴다는 것은 유민에게는 굉장히 기쁘면서도, 조금 어려운 것이었다. 동생은 어떻게 대해줘야 하지? 형아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거지? 어려운 질문들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 형... 으음... 형.... "
" 형은 뭘 하는거지...!? "

원초적인 궁금증에 고개를 갸웃거리다가도, 막상 떠오르는 게 없자 시무룩해진다.

" 모르겠어... 난 좋은 형이 될 수 없는걸까... "

괜시리 상어의 앞발만 붙잡고 흔들거려본다.

129 유민주 (basIZjxUSU)

2024-12-24 (FIRE!) 05:33:59

으윽 시차적응 때문에 힘들었다.... DX
갱신이야! 여기는 이제 낮이네ㅎㅎ 운주 송년회는 잘 끝내고 왔을까...? 회사에서 막 음주 강요하고 그러진 않았지? 걱정되네 T-T

그래도 귀여운 운이가 기다리고 있다니 최대한 빨리 적응하고 돌아왔다 헤헤 최고야 운아 여전히 밴드는 달고 사는구나... ^-^

헉 난 그래도 숙소 조용하고 좋은 곳으로 왔어! 너무 조용해서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일지도... ㅎㅎ
아니야 운주 지금은 국내에 있자 우리 환율이 박살이잖아... 가라고 해도 뻐팅겨야해 규탄해버려!!!!!!

헤헤 답레 써서 오느라 픽크루는 아직 못만들었다 나도 조금 큰 유민이 보여주고 싶은데...! 시간 나면 꼭 만들어서 가져올게!! 지금 운주는 열심히 자고있겠지...? 푹 쉬고 일어나길 바래 나중에 또 보자!!!!

130 운 - 유민 (ocPfeeY8OU)

2024-12-30 (모두 수고..) 17:28:43

시무룩해하는 유민을 보자, 운은 곧바로 나한테처럼만 해주면 되지!―하고 외칠 뻔했다. 하지만 관성처럼 튀어나올 뻔했던 그 말을 삼켜내고 잔꾀를 굴려내었다. 입꼬리를 씩 올려 웃어 보이는 모습이 참 개구쟁이의 표본이다. 운은 단 한 번도 누나였던 적은 없지만 준이 오고 나면 누나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좋은 누나이고 이렇게 하면 나쁜 누나인지 하는 말들―동생이 갖고 싶어 하면 양보할 줄 알아야 한다거나 어렵고 힘들어하면 도와주어야 한다거나―은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더라. 상어의 앞발을 붙잡고 있는 유민의 손을 두 손으로 꼭 쥐고, 두 눈을 반짝반짝 빛내기 시작한다.

“아니야, 할 수 있어. 나랑 형아 연습하자.”

그리고 비장하게 말하는 것이다.

“나를 준이라고 생각해.”

운, 아니, 이제부터는 ‘준’이다. 준은 마주 보고 앉아 있던 자리에서 꼼질꼼질 궁둥이를 옮겼다. 유민의 옆자리를 차지하고서 아예 팔짱까지 껴가며 달라붙었다.

“혀어엉, 유민유민 형아~ 나 콩 먹기 싫어!”

준의 탈을 뒤집어쓰고 흉내를 내면서 하는 말은 너무나도 운이었다. 콩은 아무거나 곧잘 먹는 운이 유일하게 편식하는 메뉴였던 탓에, 밥상머리에서 콩을 발견하면 골라내야만 했기 때문에 운의 젓가락을 바삐 움직이게 만들고는 했다. 얼마나 콩을 골라냈으면 또래 친구들보다 젓가락질을 잘하는 편일 만큼이었더라.

“형아가 준이 콩 다 먹어줄 거지?”

쐐기를 박듯 유민을 바라보며 시무룩한 듯한 표정을 만들었다.

“준이 콩을 다~ 먹어주는 형아는 좋은 형아인데… 그치, 상어야?”

131 운주 (bt9XM7/O6g)

2024-12-30 (모두 수고..) 17:34:35

연말에 해외출장 가잇는고야????,,, 아니 개너무해ㅜ 올해 연말이 연말.......... 같진 않다지만 그래더 클쓰마쓰구 그런데............. 송년회는 잘 다녀와써~~ 소고기 짱마싯게 먹었으니까 걱정말궁!!!

운이 밴드는............ 엄친딸 각성 안햇으면 고딩때까지도 계속 갓을거야 ㆅ

숙소 좋아서 다행이당! 나두 맘같아선 나가기싫징...... 근데 일단 중국 두번 태국 한번이라는 예고를 받앗따 🥹 다른 분이 갈 수도 잇긴한데ㅜ 운주 쭈거요ㅜ

유민주 아직 출장 중이려나?? 우잉ㅜ 일 조심하구 시차 적응 힘들었을텐데 일은 조금하고! 조은 숙소에서 잘 쉬고 햇씀 좋게따 늦엇지만 메리크리스마스~ 😎 쪼금 큰
유민이는 새해선물로 선물해조 😊😊😊

132 유민 - 운 (g9qifXSibg)

2025-01-03 (불탄다..!) 22:15:03

" 형아 연습? "

어떻게? 라는 질문이 머릿속에 곧바로 떠오른다. 그야 여기에는 동생이 없고... 운이 동생이라곤 하지만 서로 오빠동생이라는 호칭도 안붙이고, 그렇게 행동하지도 않았다. 애초에 운과 유민은 형제가 아니라 남매라고 해야 할 터였으니... 해봐야 상어? 하지만 상어는 사람이 아니었다!

어떻게 해야하나 눈동자만 도륵도륵 굴리는데, 운이 자신을 준이라고 생각하라 한다. 어라? 유민은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올랐지만, 동시에 느씸표도 같이 떠오른다. 이런 '역할극' 을 하면 물론 '좋은 형아' 를 연습 할 수는 있겠지만... 운이 자신의 옆으로 다가와 팔짱을 끼며 콩 먹기 싫다고 칭얼거리는 것을 본 유민은 고민에 빠졌다. 이것은 과연 '좋은 형' 을 위한 훈련인걸까? 아니면 운의 콩을 넘기려는 최면인걸까?

" ..... "

깊게 고민하는 것 같았지만 그리 오래 가진 못했다. 운의 시무룩한 표정에 무너져내린 탓이다. 유민은 아무래도 좋은 형이 되기는 힘든 모양이다.

" 응. 내가 먹어줄게. "

다만 눈앞에 콩이 없기에, 대신 상어의 앞발을 놓고 운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려 한다.

" '준이' 콩은 형아가 다 먹어줄테니까. "
" '준이'거 형아 그릇에 잘 옮겨놔요? "

하지만 그도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지... 준이라는 이름에 강조를 나름 세게 줘본다.

" 알겠지? '준아'? "

133 유민주 (g9qifXSibg)

2025-01-03 (불탄다..!) 22:19:01

ㅎㅎㅎ 새해를 해외에서 보내다니 생각도 못했었는데... 클쓰마쓰 새해 전부 다 해외출장이 잡아먹어버렸다 😇 운주라도 연말을 잘 보냈다니 다행이야...!

아니 고딩때 까지라뇨ㅋㅋㅋㅋㅋㅠㅠㅠㅠ 안돼!! 밴드는 중학교로 졸업하자 운아!!

헉 두번이나요...? 해외 한번 가는것도 귀찮고 힘들고 그런데 두 번이라니ㅠㅠㅠ 운주... 꼭 살아남길 바래..!

시차적응은 그래도 나름 잘 끝내따! 뒤늦은 메리크리스마스와 새해 인사를 남길게~~ 새해 복 많이 받아 운주!!

안그래도 픽크루는 만들어뒀다! 근데 출근해서 당장은 못올려... 이따 숙소 복귀해서 올려볼게!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134 운주 (QzFHap.vzo)

2025-01-07 (FIRE!) 20:27:03

‘준’인 척하느라, 유민이 과연 넘어올지 가늠질 하랴 이 작은 머릿속은 생각보다 바빴다. 운의 머릿속에서 생각의 발자국이 남았다면 꼭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새앙쥐가 바삐 돌아다니며 먹을 걸 찾아다니느라 생긴 발자국과 똑같았으리라. 유민의 고민이 길어지고 침묵이 길어지면서 발자국은 점점 빨라졌다. 생각의 발자국들이 이어진 모양이 검은 점선처럼 보이게 될 즘, 운은 방긋 웃을 수 있었다.

“진짜?”

잠결에 뻗치고 타고나길 뻗쳐있던 머리카락이 유민의 손아귀 안에서 이리저리 휘어대고 간지럽게 굽는다. 유민의 쓰다듬을 만끽 하며, 운은 이제 밥상에서 콩과는 영영 작별을 고하기만 하면 된다. 승전고를 울리지도 못한 채 청천벽력 같은 말이 쿠웅 떨어진다. 유민이 꼭꼭 두 번이나 강조하며 말한 ‘준’ 때문이다. 유민이 콩을 대신 먹어주는 건 ‘준’의 콩이지 운의 콩이 아니라고 명확하게 그인 선에 두 눈이 끔뻑거린다. 콩이 아무리 먹기 싫답시고 평생 ‘준’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었더라. 이제 막 집에 올까 말까 하는 아기인 동생에게 ‘이제부터 네가 운이고, 누나야!’라고 말할 수도 없었다.

“……우, 운이 누나 콩도 먹어주면 안 돼~?”

하지만 콩을 편식한다는 것은 비밀로 하고 싶은 듯이 말을 덧붙인다.

“누나가~ 콩이랑 자기 눈이 닮아서 못 먹겠대~”

하고는, 유민이랑 눈이라도 마주칠세라 능청맞게 눈웃음을 짓더라. 어려운 부탁을 들어준다고 했는데도 부탁을 한 번 더 하자니 민망하고 염치없어 귀염이라도 떨 듯 지어 보이는 아부성 웃음이었다.

135 운주 (LdHqWKCoIY)

2025-01-07 (FIRE!) 20:48:51

악 나메 실 수 🥹 운 - 유민❗️❗️❗️

난...... 결국 설연휴 끝나고 출장간대.......... 🇨🇳으로 간당ㅋㅋ.... 영어도 중국어도 젬병인데 제가 왜 출장.............을.................,...,.❓🥺 이번엔 유민주가 나 대신 설연휴 잘 보낼 차례인가부당 ㆅㅜ

사고뭉치가 이제 쪼금 키 컸을 뿐인거지....... ㆅ 그래도 하지만 엄친딸 되는게 중딩이라 초닥교를 끝으로 졸업한단 사실!

아니 진짜 대박인게ㅠ 한국 한 주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래........ 또 중국으로 ㆅ........... 이게뭐에요..........?

새해인사 고마오~ 나도 늦엇지만 해피뉴이어 😊😊🐍

나 지금 픽크루 기대하고 숨 참는 중 😶

유민주도 남은 오늘 조은 하루 보냉~~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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