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방송이 전달되자 학교는 난리가 났다. 비명은 물론 우르르 몰려나오는 걸음들이 교내를 가볍게 흔드는 느낌이다. 일단 전달한 건 다행인데... 밖도 폭탄이 있잖아?! 학생들이 이동 중에 폭발에 휩쓸리면 큰일이다. 어쩌지?
혼자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뻘뻘거리는데 새봄이가 보였다. 내가 갑자기 뛰쳐나오는 바람에 걱정돼서 와 줬나 보다. 선배가 돼 가지고 매번 걱정만 끼치는 게 미안하고 낯없으면서도 따라와 준 게 고맙고 든든하다. 그리고 마침 잘됐다.
@신새봄 " 와 줘서 고마워, 새봄아. 부탁 좀 할게!! "
새봄이에게 좀 전에 방송한 대피소 위치를 다시 한 번 강조해서 얘기한다.
@신새봄 " 사람들이 무사히 대피소까지 가도록 길 안내 좀 부탁해!!! " " 난 사천만으로 흙벽 쌓아 볼게!!! "
그러면서 서연은 사천만에 올라탔다. 학생들의 이동 경로를 보호하는 흙담을 쌓아 볼 생각이었다. 사천만은 굴착용 로봇이니까 땅을 겁내 파서 그 흙을 쌓아 보는 거야. 행여 지하수가 흐르는 수맥 같은 게 보이면, 그게 폭탄 쪽으로 뿜어지게 터뜨려서 폭발력 약화도 노려 보고.
하여 학생들이 도망치는 길 옆에 흙더미를 쌓아 올리기 위해 사천만을 풀가동하는 서연이었다. 만약 지하 수맥을 발견했다면 부러 터뜨려서 폭탄에 끼얹어지도록 유도도 했을 것이다.
@학생들이 대피하는 경로가 폭발에 휘말리지 않게 땅 열심히 파서 방어막을 만들겠습니다!! 지하수가 흐르는 수맥이 발견된다면 터뜨려 보고요.
>>85 새봄주 앗 앗앗 @ㅁ@ 흙벽을 따라 달린다니, 전 보호벽으로만 생각했는데 그걸 경로 안내(???)로도 해석해 주셨네요(엄지척)(물개박수) 찰지게 받아 주셔서 감사해요오오오오!!!! >< 새봄주 아이디어가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받아 주신 것도 감사하고요!!!!!(제리인사)(그랜절)(굽신굽신)
리라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내 그녀는 베리어를 펼쳤습니다. 그와 동시에 베리어 위에 새로 일어나는 붉은 점을 향해서 불꽃이 난사하듯 발사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베리어는 정말 흔적도 없이 불타버렸습니다. 우연일까요? 아니면 처음부터 이 기술을 노렸던 것일까요? 하지만 적어도 당장 공격이 날아오는 것은 어떻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뿌린 산성은 그다지 효과를 주지 못했습니다. 이어 반대편 팔이 다시 올라오려는 순간, 혜우는 의자를 안드로이드 쪽으로 던졌습니다. 그 때문에 안드로이드의 팔이 바로 올라오진 못했고, 동시에 아지가 달려들 틈이 생겼습니다. 아지는 그대로 안드로이드를 가격했습니다. 타격이 가해지는 순간, 안드로이드의 전신이 붉은색으로 반짝였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아지는 '반작용'이 가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데미지를 줬더니, 그의 일부가 그대로 아지에게 전해졌을테고 그만큼 그의 다리도 아팠을 것입니다. 물론 부러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때린 부위가 살짝 욱신거리고 부은 느낌은 들었을 것입니다. 표정이 절로 찡그러질 정도의 아픔이 느껴지지 않았을까요?
"야! 바보 아지!! 여기가 몇층인 줄 알고!"
이어 세은은 빠르게 은우의 피를 꺼낸 후에 그것을 꿀꺽했습니다. 이어 은우로 변신한 그녀는 은우의 능력을 모방해서 아지가 밑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아냈습니다. 그리고 바람을 일으켜서 안드로이드를 어떻게든 밀치는데 성공했습니다. 아지가 때려서 빈틈을 만들어준 덕분에 이어질 수 있는 연계였습니다. 이어 세은은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바보 아지! 괜찮아?! 그리고 혜우 말이 맞아! 일단 여기서 대피하자! 밖으로..밖으로 나가는 것이 좋으려나?" "부축 필요하면 말해! 부축해줄테니까!"
한편 서연은 사천만에 올라탔고 땅을 파서 흙담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지하 수맥은 아니지만, 파이프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걸 터트리자 이내 물이 무수히 많이 올라왔고, 땅에서 연쇄적으로 터지고 있는 폭탄에 끼얹어졌습니다. 폭탄의 기능이 일제히 멈추기 시작했고, 멈추지 않은 것들도 리라의 드래곤이 흡수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야를 막고 있던 뿌연 흙먼지도 털어낼 수 있었습니다. 일단 당장 서연을 노리는 안드로이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대신 다른 안드로이드들이 부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을 그녀는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한편 새봄은 대피소로 교직원들과 학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물론 교직원들도 그녀처럼 학생들을 우선 대피시켰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였습니다. 대피소 부근의 바닥에서 구멍이 났고, 그 안에서 두 손에 빔세이버 장비가 붙어있는 안드로이드 3체가 나타났습니다. 이어 그 3체는 새봄이 있는 방향을 스캔했습니다.
-말살 대상 No.23 발견. 말살을 시작한다.
그 시선이 모두 새봄을 향해있었고, 셋 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새봄을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와중 교직원 중 하나. 정확히는 저지먼트의 고문 교사가 앞으로 달려왔고 손을 앞으로 뻗었습니다. 그 앞에는 투명한 막이 펼쳐졌습니다. 에어로키네시스의 능력 중 하나. 글로머레이션 코트였습니다. 이 교사의 레벨은 3. 방어계 중 손꼽히는 능력인 글로머레이션 코트였으나, 안드로이드의 힘이 너무 막강한 것일까요. 그는 뒤로 강하게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큭..새봄아! 빨리 학생들을 유도해!"
-방해자 발생. 말살을 시작한다.
"크아아악!!"
이어 베리어는 아주 힘차게 깨졌습니다. 방어벽조차 아주 가볍게 부숴버리는 능력. 그것이 바로 이 안드로이드의 힘인걸까요? 고문 교사의 몸이 처참하게 몇 번 빔 세이버에 베였습니다. 붉은 향이 주변에 번졌고 주변에서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안드로이드의 시선이 새봄에게서 멀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상황이 영 거지같이 돌아가네? 앞으로 튀어나와 능력을 펼쳐 공격을 막아내던 고문 선생님이 빔 세이버에 베였다. 나는 급하게 쌤을 부축해서, 가장 가까이에 있던 학생에게 넘기곤 소리쳤다.
"곧 따라갈 테니까 뒤돌아보지 말고, 아까 알려준 방향으로 계속 달려요!! 멈추면 안돼요!!!"
그래, 해보자 이거지, 이것들아? 날 말살해보시겠다? 민간인에게 해를 입혔겠다? 제법 짜증나는 와중에 웬 목소리가 귓가에서 윙윙댔다. 핸드폰을 확인하라는데...
"미안한데, 지금은 바빠!! 할 말이 있으면 지금해!!"
내가 들어도 제법 짜증난 투로 외치면서, 나는 안드로이드 녀석들의 시선이 멀어진 틈을 타 재빠르게 연산하기 시작했다. 녀석들의 대가리를 전부 신선한 레몬즙으로 만들어버리기 위해서. 그대로 작동이 멈춰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레몬즙의 산으로 녀석들의 움직임이 조금이라도 둔해지도록.
수도 파이프... 작살내 버렸다. 한동안 이 근방 수도론 물이 안 나오려나. 아, 몰라!!!! 폭탄 안 터진 게 중요하지. 새봄이도 걱정이네. 전투 요원도 아닌데 혼자 보내 버려서. 새봄이 능력이면 폭탄 걱정은 없긴 하지만...
그런데 웬 깡통들이 부실로 향한다. 저것들은 뭐야?! 폭탄도 저것들 짓이야?!!? 막아야지!!! 조종 장치를 작동하려다 멈칫 했다. 오늘 온 부원은 리라, 아지, 세은이, 혜우... 다들 자기 몸 정도는 지킬 수 있는 친구들이다. 하지만 새봄이가 간 쪽은... 새봄이 혼자 민간인 수백 명을 이끌고 있다. 그러다 습격이라도 당하면, 너무 위험하다.
하여 서연은 사천만을 조종하여 대피소 방향으로 향했다. 그런데...
" ??!? "
고문 선생님이 피떡이 됐잖아??!! 이런 수박!!!!!! 바위 폭발용 폭탄을 날리려다 멈칫했다. 이걸 쏘면 새봄이와 선생님과 학생들이 휘말린다. 미치겠네;;;;; 사천만은 전투용 로봇이 아니라고오오오오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나 어쩌겠는가? 서연은 사천만의 드릴 팔을 (땅을 팔 때처럼) 가동시켜 안드로이드의 몸통을 꿰뚫고자 했다. 그때 폰을 확인해 달란 목소리가 들렸는데, 저지먼트를 아는 듯해 무시하기는 뭣한지라 조종 장치를 붙든 손목의 워치로 메시지를 대강이나마 확인하고자 했다.
@대피소로 이동해서 안드로이드의 몸통을 드릴팔로 공격합니다. (가능하다면 팔 하나당 한 기씩요!!!!) Nari의 메시지는 워치로 확인하겠습니다.
새봄에게 고문 교사를 인계받은 학생은 알겠다고 하면서 고문 교사를 부축하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다른 학생들도 겁을 먹고 주춤거리다가 일단 대피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다 도망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미안한데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도망칠 순 없거든. 나도." "말살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우리 학교에 도발을 건 죄는 용납 못해!" "너보다는 약할지도 모르지만..그래도 발목은 잡을 수 있어."
아마 초부터 활동을 한 새봄은 그 학생들 중 몇명의 얼굴은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봄에 있었던 검은 샹그릴라 사건. 그때 샹그릴라를 구입하려고 했지만, 저지먼트에 의해서 저지되었고 선을 넘기 전에 돌아온 학생들이었습니다.
일단 새봄은 안드로이드의 머리를 레몬즙으로 만들어버리려고 했습니다. 능력이 발동해서 머리가 변환되는 과정에서도 안드로이드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에 선 여학생 하나가 주머니에서 물체를 하나 던지고 연산을 사용했습니다. 새봄의 바로 앞에 콩알같았던 물체가 커져서 커다란 프라모델로 바뀌어서 안드로이드의 공격을 막아냈습니다. 프로퍼티 매니퓰레이션 계열 중 하나인 '볼륨 인듀스먼트' 능력입니다. 이어 다른 남학생 하나가 주변에 뿌연 연기를 깔아 새봄의 모습을 숨겼습니다. 머리가 사려져서 카메라 기능이 사라진 안드로이드들은 쉽게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만약 머리가 남아있었다면 헛수작이었겠지만요.
-열감지...
그 순간입니다. 서연의 사천만이 팔 두 개로 안드로이드 두 체의 몸을 관통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강하게 터졌습니다. 아마 사천만 내부에도 강한 흔들림이 감지되었을 것입니다. 이어 남은 하나는 새봄이 시선을 뺏은 탓에 안드로이드의 바로 앞까지 어느 남학생이 다가가는데 성공했고, 그대로 안드로이드를 터치했습니다.
"얼어라!"
하이드로키네시스 계열 중 하나인 콜드 프리즈입니다. 하지만 얼리는 것이 고작. 얼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남학생은 이를 악물었습니다.
"젠장! 내 능력으로는 이게 한계야?!"
바로 눈앞에서 얼음이 천천히 녹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있으면 얼음이 그대로 녹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한편 혜우를 선두로 아지와 다른 이들도 모두 대피하기 시작했습니다. 혜우의 말에 세은은 동의하듯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어 벽에 몸을 붙이자 창문 너머에서 다른 안드로이드들의 붉은색 안광을 빛내며 창문 너머를 스캔하기 시작했습니다.
-타겟 보이지 않음 -다른 곳을 탐색한다.
아무래도 당장의 위기는 어떻게든 모면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Nari의 메시지도 전달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급한지, 이전에 사용했던 냥체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정말로 급한 모양입니다.
-무사하구나. 저지먼트. 오랜만이야. -상황이 다급하니까 빨리 이야기할게. 3학구는 현재 다른 곳과 차단되었어. -다른 학구는 이렇지 않지만 현재 3학구만 이런 상황이 되었어. 그리고 그렇게 된 목적은..
-이곳의 AI들의 데이터를 엿보고 알 수 있었어.
-3학구 내 저지먼트의 전원 말살. 그리고 방해하는 이들 역시 전원 말살.
-그런 명령을 수행중이야.
-내가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했지만 불가능해. 더 고차원적인 AI... 제로가 내린 명령이야. 미안해. 도와줄 수 없어서.
-명령의 발신처는 하늘 타워가 있는 곳. 그러니까 그곳에 있는 탑이야.
-하지만 그곳에 제로 말고 다른 두 명이 더 있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는 인간. 또 하나는 AI야.
-주인님과 디스트로이어도 각각 3학구에 있어서 각자의 위치에서 대처하고 있지만 쉽게 움직이지 못하고 있어.
-그나마 디스트로이어가..이유는 모르겠지만 여기로 달려오는 중이야. 핸드폰 너머로 표정을 바라봤는데 이를 꽉 악물고 있는 것이 화가 제대로 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