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366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09.저지먼트 말살 계획 :: 1001

◆TMmm6tsoPA

2024-10-19 17:43:11 - 2024-10-26 19:25:41

0 ◆TMmm6tsoPA (oxfJ4TnaUY)

2024-10-19 (파란날) 17:43:1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3449

135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2:13:15

>>133 그건 아니고 조금 다른 이유지요! (옆눈)

136 신새봄 - 진행 (gu4sIYQeVo)

2024-10-20 (내일 월요일) 22:13:59

머리가 레몬즙이 되는 와중에도 저 징한 안드로이드들은 멈추지 않았다. 몸빵하고 리라언니 팔찌 신세를 져야겠다 싶을 찰나, 대피하던 학생 중 몇이 서포트해줬다. 이 분들이 저지먼트를 하셔도 나보다 훨씬 잘하겠는데. 다음 학기에 나 대신 해달라고 러브콜이라도 넣을까... 아니다, 나도 탈퇴 생각하고 있는데 그건 도리가 아니지. 그만두자. 그런 실없는 생각을 할 찰나, 어느샌가 날아온 서형의 삼천만의 드릴이 안드로이드 둘을 작살냈다. 잘한다, 삼천만! 돈값을 하는구나!

"다들 고맙습니다! 서형도 구하러 와줘서 고마워요!!"

엄지를 치켜세워보이고, 마침 남은 한 대를 얼린 남학생을 내 뒤로 끌어당기며 (물론 전혀 감춰지진 않았겠지만. 이놈의 키.)나섰다.

"충분히 잘 해주셨어요. 내년에 저지먼트 하실 생각 없으세요?"

앗 속마음이 튀어나가버렸다. 대답을 들을 새도 없이, 나는 빡세게 연산하기 시작했다. 얼어붙은 안드로이드를 통째로 캐러멜시럽으로 만들어 녹여버리기 위해서. 그러느라 결국 핸드폰은 보지 못했다. 나리라고 했나, 급한 건이라면 미안하지만 내가 많이 바쁘다.

137 새봄주 (gu4sIYQeVo)

2024-10-20 (내일 월요일) 22:17:26

>>130 커녕 안드로이드를 두대나 박살내줬는걸!! 짜란다 짜란다 우리 서형이야!!><

>>132 엣 설마 새봄이의 달콤해져라에 대한 복수를 하러 온다거나(헛소리작렬

138 동 월 - 진행 (O2gkudacws)

2024-10-20 (내일 월요일) 22:18:48

" 흐으음... "

어느샌가 옆에 서서 고민하는 표정을 짓고있던 동월은,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 맞아. 화가 제대로 났다고. "

그렇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과장되게 화난 표정으로 바꾼다.

" 디스트로동월이 화가 나버렸거든. "

시작을 헛소리로 시작하다니.

" 그러니, 계획 브리핑좀 부탁해. "

뻔뻔한것도 여전하다.

139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2:19:59

당연히 쟤들 썰어버릴 줄 알았는데...아니었는가!!

140 혜우주 (YkTsiky7Ts)

2024-10-20 (내일 월요일) 22:22:13

월이는 교내팀에 있는건가?

141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2:22:17

사실 스포일러는 아니고..어차피 그냥 자잘한 이야기라서...

오는 이유는 토끼 사육장 때문에요.
그것도 목화고 내부시설이니까...뭐.. 목화고를 우려해서 온 거라고 하면 맞을지도요!

142 천 혜우 - 진행 (YkTsiky7Ts)

2024-10-20 (내일 월요일) 22:23:24

혹시나 열감지를 하면 어쩌나 싶었지만
다행히 안드로이드들은 그녀들을 발견하지 못 했다.
일단 한숨 돌리게 된 후, Nari로부터 정보를 들었다.

현재 3학구가 차단되었다는 것.
AI들의 명령은 3학구 저지먼트의 말살.
명령권자는 제로.
발신처는 그 불길한 탑...

그 와중에 디스트로이어가 이 곳으로 오고 있다고 하기에
대강의 행동방침이 그녀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아,
살고자하는 본능이란
이토록 추하고도 질긴 것이로구나.

"Nari, 그럼 이 학교의 시스템이나 근처의 시설을 이용해서 저 안드로이드들을 교란시킬 수는 없어? 적어도 여기 남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동안 걸리지 않게, 그리고 디스트로이어가 도착하면 그 쪽으로 어그로가 끌리게 할 수 있으면 하는데."

현재 전력으로는 안드로이드들과의 대치가 무모했다.
그렇다면 가능한 안전하게 교내를 빠져나가
앞서간 대피소로 이동하는 것이 나을 것이었다.

"지금 여기 있는 안드로이드의 처치는 디스트로이어에게 맡기고 남은 인원들도 대피소로 가자. 일단 한 자리에 뭉치는게 좋을 것 같아. 저것들이 사방으로 퍼지면 오히려 불리해."

그녀는 잠시 미간을 찡그렸다가 덧붙였다.

"그런데, 가능하다면 디스트로이어와 합류해서 가는게 제일일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옆에 서 있는 월에게는
몸 숙이라며 정강이를 주먹으로 때리려 했다.

143 동월주 (O2gkudacws)

2024-10-20 (내일 월요일) 22:24:28

어라...? (스토리 정주행 못해서 팀 나눠진거 모르고 있었음)
어... 애들 썰러 가도 되는건가? 🤔

144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2:25:06

싸우는 것은 자유지요! 다만..혼자서 싸우면 많이 위험할 수 있다는 것만!

145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2:27:26

Q.그래서 지금 3학구에 있는 퍼클은 총 몇 명인건가요?
A.5명이요.

146 서연 - 진행 (PsRDniXL2g)

2024-10-20 (내일 월요일) 22:27:29

situplay>1597053661>128

" 으갹!!!!! "

사천만의 천장에 머리를 박고 만 서연이었다. 아오... 돌머리도 박으면 아프네. 왠지 목이랑 허리도 삐끗한 거 같고;;;;;; 그래도 난데없이 사람을 습격하던 깡통 둘을 없앤 건 다행이다. 다른 하나도... 어, 머리가 없네??? 그나마도 하나는... 얼었다??? 상황 파악을 못해 버벅거리다 정신 차려 보니, 학생 몇 명이 하라는 대피는 안 하고 제 능력들로 맞서고 있다. 위험해 위험해애애애애

아니나 다를까. 기껏 얼린 게 무색하게 깡통이 움직이는 거 같다. 이런 수박!!!!! 서연은 급한 김에 깡통을 덮쳤다. 못 움직이게 깔아 뭉갤 생각이었다. 사천만 무게에 전파 차단용 잉크의 무게까지!!! 이만하면 쉽게 들어 올리진 못하겠지!!!!

그렇게 조작하는 도중 확인한 메시지는... 그야말로 벙찌는 것이었다. 저지먼트란 저지먼트는 다 죽인다? 방해하는 사람도 다 죽인다?? 하늘타워에 있는 탑에서 명령을 내리고 있다... 거긴 3학구장네 본진인데?! 설마 점령이라도 당했나?? 그럼 퍼클 에너지포는 무사한 거야??!!

하던 중에 인간이랑 AI가 있다는 얘기에 갸웃해진다. 인간이면 유니온? 아니다. 유니온이면 이런 번거로운 짓을 할 필요가 없다. 그 잘난 막 설치해 버리면 순삭인데 뭣하러? 게다가 유니온이 저지먼트 다 죽일 작정이었다면, 저번 출동 때 유니온의 분신과 마주했던 (선배를 비롯한) 부원들부터 끝장이 나고 말았을 거다. 그러니 유니온은 아니다.

그렇다면... 그 유니온 따까린가? 근데 AI는 누구지? 깡통을 깔아뭉개기 위해(그게 안 된다면 어떻게든 깡통의 움직임을 봉쇄하기 위해) 조종 장치를 움킨 채 머리를 긁적이던 중, 처박아 놓은 오맨들 박사의 노트북이 눈에 띄었다. AI라면 그... 신종호 귀신?? 오맨들 박사의 노트북으로 접속 끊었더니 브레이버란 깡통에선 쫓겨난 모양이었는데.

하다가 불쑥 궁금증이 들었다. 그 접속 다시 연결하면 어떻게 되지? 지금 하늘탑 위에 있는 신종호 귀신이 로그아웃되고 (선배가 클로만 빼고 방치했다는) 브레이버 깡통으로 이동하나? 아니면 신종호 귀신이 깡통 둘에 다 빙의되나? 것도 아님 작동을 전혀 안 하려나?? 모르겠다. 확인해 보자.

하여 서연은 남은 팔론 오맨들 박사의 노트북을 집어다 켰다. 그러고는 [DATS 접속 - 종호]를 실행해 보고자 했을 것이다. 그러면서 메시지를 보낸 Nari라는 정체 불명의 친구에게 대답했다.

" AI라니까 생각나는 게 있어서 뭐 하나 해 보려고 하는데 "
" 그 AI가 둘이 되는지 다른 데로 이동하는지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지 봐 줄래?"


@남은 안드로이드를 사천만으로 깔아뭉개거나, 암튼 움직이지 못하게 저지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오맨들 박사의 [DATS 접속 - 종호]를 실행해서 접속을 시도해 보겠습니다. 둘 다가 안 되면 안드로이드 저지를 우선시해 주세요.

147 서연이 선 판정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2:29:40

"........"
"........"
"........"

아무런 반응도 없습니다. 프로그램을 아무리 눌러봐도 아무런 반응도 없습니다.
사이코매트리를 써봐도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정보만 읽을 수 있습니다.

/둘 다 하겠지만 일단 이것부터 판정을!

148 이리라 - 스토리 (GLawhQUDAg)

2024-10-20 (내일 월요일) 22:29:59

situplay>1597053661>128

전달된 정보는 충격적이었다. 그러니까, 우릴 제거하기 위해 학구 하나를 담보 잡고 공격을 퍼붓는다는 건가.

"가지가지하네. 그쪽도 어지간히 여유가 없나 봐."

헝클어진 머리를 걷어 넘긴 리라는 눈을 돌려 창문 밖의 붉어진 하늘을 잠시 흘겨보았다. 디스트로이어가 이리로 오고 있다라.

"화나실 만도 하지... 그건 그렇고, 하늘 타워라고 했어?"

제로와 인간 하나, 다른 AI 하나. AI는 얼추 짐작이 가지만 사람은 누구인지 모르겠다. 전에 보았던 그 어린애? 아니면 유니온? 둘 중 누구라도 이상하지 않을 거 같고.

"그 타워 말이야. 일반적인 비행 수단으로 접근이 가능해? 우리가 잘못되지 않으려면 결국 그 타워에 접근하던가, 외부 타격을 줘서 부수거나, 어떤 식으로든 명령을 중지시켜야 할 거 같은데."

안드로이드에 폭탄까지 뿌리는 시점에서 접근이 쉽지 않을 건 명확하지만. 와중에 들려오는 혜우의 의견에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여 동의했다. 절대 강자고, 아군이다. 가능하다면 합류하는 편이 제일일 테니까.

149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2:31:24

그리고 다음으로 갈게요!

150 리라주 (GLawhQUDAg)

2024-10-20 (내일 월요일) 22:31:30

>>145

디스트로이어, 에어버스터, 크리에이터, 웨이버
말고 또 있다고...?

왠지 보라는 아닐 거 같고
플레어... 도 아직 아닐 거 같고
유니온이니...?

151 서연 - 반응 (PsRDniXL2g)

2024-10-20 (내일 월요일) 22:33:12

>>136 @신새봄
" 고맙다니?! "
" 이 많은 학생들 너한테 다 떠맡겨 버렸는데!!! "
" 그러고 내버려 두면 난 사람도 아니지 ㅠㅠㅠㅠㅠㅠㅠㅠ "
" 무사해서 다행이야!!! "

새봄이도 새봄이지만, 위험한 거 뻔히 봤을 텐데도 도와준 학생들에게도 절하고픈 심정이다.

situplay>1597053661>128 @학생들
" 저기, 여러분도 고맙습니다!!! "
" 큰 도움 됐어요. "
" 덕분에 한 고비 넘겼으니 인제 피해 계세요!!! "

그 정체불명의 친구 말로는 저지먼트가 타겟이고, 지네들을 막으려고 하면 타겟팅한댔지?
피해 주면 좋겠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52 서연주 (PsRDniXL2g)

2024-10-20 (내일 월요일) 22:35:09

situplay>1597053661>147 캡
깡통이 둘로 늘어나진 않네요ㅎㅎㅎㅎ 판정 확인했습니다!!!

153 서연주 (PsRDniXL2g)

2024-10-20 (내일 월요일) 22:36:18

>>150 리라주
플레어 아닐까요? 자고 있든 깼든 혜우네 연구소에 있을 거잖아요

154 서연주 (PsRDniXL2g)

2024-10-20 (내일 월요일) 22:37:31

>>142 혜우주
AI로 안드로이드를 교란시켜서 어그로 끌기라니, 혜우 천재다!!!!!! (입떡벌)(물개박수)

155 신새봄 - 반응 (gu4sIYQeVo)

2024-10-20 (내일 월요일) 22:42:38

@김서연
삼천만에서 들려온 비명소리에 깜짝 놀랄 찰나, 이어 들려온 목소리에 긴장이 풀려 해쭉 웃으며 말했다.

"에이, 뭐 어때요. 선생님들도 대피 도와주셨는걸요!"
"게다가 이렇게 멋지게 구해줬잖아요!"
"서형 짱 멋있어요~."
"그나저나 서형은 어디 다친 데 없어요?"

156 동 월 - 스토리[반응] (O2gkudacws)

2024-10-20 (내일 월요일) 22:42:51

" 꺅!! "

혜우의 주먹이 정강이에 닿자 단말마를 지르고 몸을 푹 수구린다.

" Medic!!!! "

바로 옆에 있다.

157 서연 - 반응 (PsRDniXL2g)

2024-10-20 (내일 월요일) 22:47:40

>>155 @신새봄
멋지게 구... 어, 어;;;;
새봄이의 칭찬 한마디에 밥값 한 기분이 들고 사천만이 아깝지 않은 것도 같아진다.
(물론 기분이다. 실제론... 대출금 생각만 해도 깝깝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다친 데?

" ......;;;;; "
" 어, 어, 다쳤다기보단 "
" 저 깡통들 폭발할 때 머리 찧었어^^;;;; "
" 한 돌 하는데도 얼얼하다ㅎㅎㅎㅎ "

158 청윤주 (WrIFPng5nQ)

2024-10-20 (내일 월요일) 22:48:01

오늘은 공부하느라 참여를 못했지만 응원할게요..!

159 Story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2:49:11

"어? 어? 어? 그..나 3학년이라서. 은우네 반인데..."

아무래도 3학년이라서 내년에 저지먼트 하기는 힘든 모양입니다. 한편 얼어붙은 안드로이드는 점점 몸이 시럽처럼 변해갔습니다. 그래도 저항을 하려는지 몸을 움찔했지만 두 다리가 녹아서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서연은 안드로이드를 뭉개버리는데 성공했습니다. 끈적한 시럽이 아마 사천만의 다리에 묻었을 것입니다.

한편 아지의 표정에 세은은 괜찮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수상했을지 몰라도 일단 이전에 자신들을 도와준 아군임은 사실이었습니다. 4학구의 소멸을 막아낸 또 다른 주인공. 소멸을 막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정보를 주려고 한 존재. 적어도 세은은 그 존재를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동월을 바라보며 숙이라고 제스쳐를 취했습니다.

-엿본 것은 모를 거야. 추적해오는 것이 없었어. 거기다가 정말 보기만 해서, 흔적을 남기지 않았어.

-미안해. 계획 브리핑은 모르겠어. 나도 지금 상황에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이번에 내 도움이 필요할테니까. 한번 해볼게.

-지금 AI는 나를 제외하면 움직일 수 없어. 나는 주인님이 만들어준 특수한 AI라서 가능하긴 하지만 지금 이곳은 모든 와이파이와 전파 이동이 불가능해. 아. 맞아. 그래도 핸드폰은 쓸 수 있게 해줄게. 이거 주인님이 알려준거야. 3학구내에서라면 연락이 가능할거야.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던 Nari는 그들에게 핸드폰의 숨겨진 기능을 알려줬습니다. 전파가 차단되거나 할 때 같은 학구 내에서는 연락이 가능한 기능입니다. 비상시를 위해서 만들어둔 장치일까요? 어쨌든 그것을 사용했으면 3학구 내에서는 통화나 연락이 서로 가능할 것입니다.

-접근... 아마 가능할거야. 그곳은 지금 에어버스터가 있어서... 모든 신경이 그곳으로 쏠려있어서...

"오빠가?! 왜 오빠가 거기에 있어?!"

-잘 모르겠지만... 에어버스터가 노려지고 있어. 일부러 안드로이드를 몰아서 에어버스터를 탑으로 몰고 있어. 에어버스터... 전혀 못 싸우고 있었어. 어떤 여자아이를 보호하고 있긴 했는데... 그것치고는 전혀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어. 마치 레벨0처럼.

"말도 안돼. 오빠가 레벨0일리가 없잖아. 고작 여자애 하나 보호하고 있다고 해서!"

-나는 본대로 말한 것 뿐이야.

아무래도 Nari도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는 모양입니다. 한편 세은은 이를 악물다가 혜우의 의견에 자신도 그게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어 Nari는 다시 한번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일단 한번 시도해볼게. 모두들 절대로 죽으면 안돼. 주인님이 절대로 죽으면 안된다고 했어. 반드시 살아남아야만 한댔어. 나도..살았으면 좋겠어. 너희는...주인님을 구해준 이니까. 그러니까 이번엔 내가 도울게.

-...약속해줘. 아무리 나라도 지금 상황에서 접속한 기기가 박살나게 되면... 소멸하게 되겠지만...
-절대로 나를 구하러 오면 안돼. 알겠지?
-다들 살아남아아먄 해.

이어 모두의 핸드폰에서 삼색고양이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근처 창문 너머에서 안드로이드 하나가 비틀거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붉은색 안광이 녹색 안광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드로이드는 근처의 안드로이드를 후려쳤습니다. 이내 맞은 안드로이드가 비틀거렸지만 자세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다른 안드로이드.. 얼핏 잡아도 30체입니다. 그 30체가 일제히 녹색 안광의 안드로이드를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일제히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공격을 맞기 시작한 안드로이드는 어떻게든 비행해서 이동하려고 했지만, 이내 다른 안드로이드 하나가 빔세이버를 꺼냈고, 그대로 다리를 잘라냈습니다. 너무나 일방적인 공격입니다. 저대로 두면 아마 터지게 되겠죠. 30:1 말도 안되는 싸움입니다.

하지만 그 덕에 교내에 있는 이들을 신경쓰는 안드로이드는 없습니다. 도망친다면 지금입니다.

/11시 20분까지!

160 서연주 (PsRDniXL2g)

2024-10-20 (내일 월요일) 22:49:25

>>158 청윤주
시험 기간 힘들죠...ㅠㅠ 공부 빼곤 다 재밌을 시긴데 공부에 전념하시다니 의지가 굳으신 거예요!!!!(야광봉) 힘내시길요~~

161 서연주 (PsRDniXL2g)

2024-10-20 (내일 월요일) 22:53:31

>>159 @캡
Nari가 알려 준 폰의 숨겨진 기능은 저지먼트 부원들의 폰 한정인가요, 일반적인 폰 그니까 다른 학생들이나 교직원 폰에도 있는 기능인가요?

162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2:54:08

>>161 네! 모든 폰에 다 있는 기능이에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요!

163 한아지 (QnXxavEQrc)

2024-10-20 (내일 월요일) 22:55:46

한아지라는 인간은,
감정적이고, 무계획적이고, 충동적이고, 때로는 터무니없으며, 무모하기도 하다.

세은의 눈빛에 금방 알아들었다는 듯, 안심한 표정으로 변한 한아지는 어디까지나 협조적인 태도로 그들과 함께 대피하려던 것 같았지만, 혜우의 이어지는 말을 듣자마자 얼굴이 굳는다.

고양이의 말을 조용히 듣고있다가, 아지는 천천히 발을 멈춘다.

"나, 나는...... 나는....."

나는 너의 주인님을 구하지 않았어어

그리고......

울컥한 듯이, 아지는 세은과 혜우로부터 다른 방향으로 달려나간다.
........집이 있는 방향이다.

164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2:56:32

정말로 집으로 향하겠습니까?

165 아지주 (QnXxavEQrc)

2024-10-20 (내일 월요일) 22:57:04

>>164 네!

166 리라주 (GLawhQUDAg)

2024-10-20 (내일 월요일) 22:57:25

나 너무
졸ㄹ 디ㅏ
므안해 들어갈게...🥺 잘자

167 아지주 (QnXxavEQrc)

2024-10-20 (내일 월요일) 22:57:35

아 완전히 집으로 도착한 건 아니고
길목에서 멈칫하고 있는 것으로

168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2:57:44

선판정으로 세은이가 정신 차리라고 싸대기 때리는 판정 나가는데 괜찮은가요? (다급)

169 아지주 (QnXxavEQrc)

2024-10-20 (내일 월요일) 22:57:45

잘자 리라주

170 혜우주 (YkTsiky7Ts)

2024-10-20 (내일 월요일) 22:57:53

아지아지야아악

지금이라면 월이가 저 안드로이드 집합체를 베어서 원킬컷 가능하지 않을까?

171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2:58:03

안녕히 주무세요! 리라주!

172 새봄주 (gu4sIYQeVo)

2024-10-20 (내일 월요일) 22:58:16

리라주 잘자~!><

173 혜우주 (YkTsiky7Ts)

2024-10-20 (내일 월요일) 22:58:52

리라주 잘 자

174 동월주 (O2gkudacws)

2024-10-20 (내일 월요일) 23:00:05

🤔🤔 명령만 내려주십셔!

175 동월주 (O2gkudacws)

2024-10-20 (내일 월요일) 23:00:19

리라주 잘자요!!

176 아지주 (QnXxavEQrc)

2024-10-20 (내일 월요일) 23:00:45

잠깐 부모님을 잃고 어른의 세계를 일찍 배우게 된 한아지가 머릿속을 스쳐지나갛어.....

177 아지주 (QnXxavEQrc)

2024-10-20 (내일 월요일) 23:02:02

situplay>1597053661>168 엉 괜찮아!!!

178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3:02:14

어..곤란하면 곤란하다고 이야기해주세요!
어쨌건 세은이가 잡긴 할 거라서! 일단 제가 최대한 조절은 가능하니까요!

179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3:02:24

그럼 우선 선판정을 드릴게요!

180 아지주 (QnXxavEQrc)

2024-10-20 (내일 월요일) 23:02:52

트롤 갑니다(폭주하는 아지 봄)

181 아지주 (QnXxavEQrc)

2024-10-20 (내일 월요일) 23:06:45

>>179 그럼 내가 물어봐야지
정말로 아지의 뺨을 때리시겠습니까? (?????)

>>178 난 트롤하는것 외에 곤란하진 않지만....곤란한가

182 천 혜우 - 진행 (YkTsiky7Ts)

2024-10-20 (내일 월요일) 23:09:01

Nari가 들려주는 얘기를 듣는 내내
머릿속이 아플 정도로 돌았다.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동시에 생각이 계속 들었다.

현 상황, 가장 효율적인 루트, 타계책, 합류 가능성...

모든 것이 순간순간 스치듯 지나갈 때
Nari가 근처 안드로이드에 접속해 어그로를 끌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아지가 이탈해 뛰쳐나갔다.

"저 미X!"

절로 욕이 튀어나갔다.
긴급한 움직임을 취한 이상,
언제 저 안드로이드들로부터 어그로가 튈 지 몰랐다.

공격받는 안드로이드를
저대로 둔다면 Nari가 소멸할 지도 몰랐다.

그녀는 다급히 일어서서 창문을 열어제꼈다.
그리고 월을 보며 소리쳤다.

"동 월, 저것들 허리 반갈죽 내버려!"

완전히 박살나기 전에 기능 정지만이라도 시킨다면
Nari가 소멸하기 전에 옮겨올 수 있지 않을까.
실날 같은 가능성이 과연 의미있기를.

그녀는 양 측 어디에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두 곳 모두에 신경을 세우고 경계했다.

183 동 월 - 스토리 (O2gkudacws)

2024-10-20 (내일 월요일) 23:09:41

안드로이드가 다리에 끈적이는 시럽을 묻히는것을 본 동월은, 일단 몸을 숙인 상태로 그것을 보다가 다른 사람들을 한번씩 돌아본다.

" 우리 엄마가 그랬지. "

그리고 펀쿨섹좌 처럼 미소지은 채로 고개를 한번 끄덕인 동월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 저 새X는 내가 잡으라고. "

동월을 막지 않았다면, 동월은 땅을 박차고 달려나가 칼을 뽑아들고, 안드로이드 집합체를 향해 몸을 날려 세로 일도양단을 시도했을 것이다.

" 타이오 킥!!!!!!!!!!!! "

해괴한 기술명과 함께.

184 아지 선판정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3:10:06

아지가 달려나가는 모습을 보고 세은은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그녀는 이를 악물더니 혜우에게 먼저 가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마 세은은 진짜 필사적으로 아지를 뒤따라갔습니다. 그리고 아지가 멈칫하고 있는 길목에서 그의 뒤에서 달려들어 그의 옷을 잡았습니다.

"...어디 가는 거야. 여기... 대피소 방향이 아니잖아. 네 집으로 가는 길 아니야? 바보 아지. 집으로 도망치려는거야?"

"...무서워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할 수 있어. 그런데... 우리에게 아무런 말도 안하고 그냥 이렇게 도망치는거야?"

"너 대체 왜 돌아온거야? 바보 아지!!!!"

이어 그녀는 그의 몸을 돌려 자신을 바라보게 하려고 했습니다.

"...이럴거면 대체 너 왜 돌아온건데."
"무섭고 도망치고 싶다면 차라리 우리들에게 말하고 양해를 구하고 가면 되잖아. ...그게 그렇게 어려워? 말도 없이 그렇게 도망치려고 하는 것처럼?!"
"너....너...너..."

찰싹-
소리는 크지만 그다지 아프지 않은 소리가 허공에 울렸습니다. 이어 세은은 고개를 아래로 숙였습니다. 몸이 약하게 떨리고 있었습니다.

"도망..치지 말고 도와줘..."
"네 힘이 필요해. 지금 이 상황을 봐. 하나라도 힘이 더 필요하단 말이야."
"오빠..이유는 모르겠지만 레벨0처럼 되어버렸다잖아. 죽어. 죽는단 말이야. 아무리 오빠라도 레벨0 같은 상황에서 그 셋에게 공격당하면 죽는단 말이야!"
"오빠만이 아니야. 다른 이들도... 다른 이들도... 새봄이도 혜우도, 수경이도, 정하도, 여로도, 경진이도, 애린이도 다 죽을 수 있단 말이야! 말살명령을 이겨내지 못하면... 다 죽는단 말이야! 너도... 너를 감싸려는 부모님도!"

"...도망치지 말고 도와줘."
"......바보 아지라고..안 부를테니까 도와줘."
"......안돼? 이래도 안돼?"

어느덧 그녀의 두 손은 아지의 웃옷을 힘껏 잡았습니다.

"...그래도 안된다면 돌아가."
".........용서 안하고 그러진 않을테니까."
"....난... 네가 필요해. 모두가 다 살아남기 위해서라도...저지먼트 모두의 힘이 필요해."

물론 뿌리치고 갈지는 아지의 자유입니다.

/...세은이에게 이렇게까지 하게 하다니. 안 그래도 정신적으로 지금 엄청나게 몰려있다보니..(옆눈)
말살.. 죽음.. 이거 세은이에게 있어서는 PTSD 수준인 것이에요. (대충 과거에 부모님이 어쩌고 저쩌고..무차별 칼부림이 어쩌고 저쩌고)

185 아지주 (QnXxavEQrc)

2024-10-20 (내일 월요일) 23:10:16

동월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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