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366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09.저지먼트 말살 계획 :: 1001

◆TMmm6tsoPA

2024-10-19 17:43:11 - 2024-10-26 19:25:41

0 ◆TMmm6tsoPA (oxfJ4TnaUY)

2024-10-19 (파란날) 17:43:1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3449

186 서연 - 진행 (PsRDniXL2g)

2024-10-20 (내일 월요일) 23:13:38

situplay>1597053661>147
situplay>1597053661>159

에비에비! 또 누굴 공격하려고!!! 머리 잃은 안드로이드를 황급히 깔아뭉갠 건 좋은데, [DATS 접속 - 종호]는 작동을 안 한다. 무슨 영문인지 사이코메트리를 써 봐도 연결이 안 된다는 것만 확실하다. 지금의 깡통에서 로그아웃되고 방치된 깡통에 씌면 대박, 깡통 둘에 다 빙의되면 바로 접속 끊어야 할 똥망이라고 생각했는데, 세 번째였네. 최악은 아니라 다행이다. 노트북을 끄고 조종 장치를 양손으로 움키는 서연이었다.

근데... 이거 뭐야? 분명 안드로이드는 금속인데, 그래서 아래쪽이 단단해야 하는데, 승차감(???)이 점점 흐물흐물해지는 거 같은... 확인해 보니, 깡통은 이미 질퍽한 시럽으로 변했다. 새봄이구나. 굉장하네. 새봄이는 깡통들의 천적이구나ㅎㅎㅎㅎㅎ 사천만이 일어서도록 조종 장치를 작동시켰다.

@신새봄
" 새봄아, 고마워!! "

그나저나 도와준 분들은 3학년이구나. 제일 선배라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던 걸까. 암튼 다들 무사해서 다행이다.

그러는 사이 Nari라는 정체불명의 친구는 상황을 계속 얘기해 줬다. 그중 단연 솔깃한 것은 3학구 내의 사람들끼리는 폰으로 연락이 가능한 방법이었다. 다행이다! 이 방법이면 이 난리통에 불안한 사람들이 가족친지들과 연락하며 한숨 돌릴 수 있을 거야.

" 고마워! 고마워!! "

정체불명의 친구에게 연신 인사하고는 도와준 선배들에게 알렸다.

@학생들
"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괜찮은 모양이니 대피소로 가 주세요. "
" 그리고 폰을 이케저케 조작하면 3학구 내에선 연락이 가능하대요. "
" 대피소에 가시는 대로 공유 부탁드릴게요!!! "
" 가까운 사람들과 연락할 수 있으면 불안이 덜어질 테니까요. "

정체불명의 친구가 알려준 폰 사용법을 선배들에게 최대한 풀어서 설명하며 (사천만이 고개를 숙이지 않고는 티가 안 나리란 걸 깜박한 채) 연신 고개를 숙인 서연이었다.

그러는 사이 황당한 이야기가 나왔다. 부장이 0렙? 뭔 소리야??? 벙쪄서 입이 딱 벌어진 순간, 여자애 하나 보호하고 있다는 대답에 번뜩 떠오르는 게 있었다. 유니온 따까리의 능력은 싱크로 재머. 특정인의 계수를 다른 사람에게 적용시키는 능력이다. 그 여자애의 계수를 부장에게 적용시켰다면? 싱크로 재머의 유효 시간이 끝나기까진 짤없이 0렙이겠다. 이건 공유하는 게 좋겠지. 마침 폰 사용 방법을 알려 줬으니... 서연은 Nari가 알려 준 조치를 한 다음 저지먼트 부원들에게 제 추론을 전달하고자 했다.

@저지먼트 전원
" 부장이 있는 데에 유니온 따까리가 있다면 "
" 그 녀석 능력이 싱크로 재머니까 "
" 여자아이의 계수를 부장한테 붙여서 "
" 부장을 0렙으로 만들 수 있을 거예요. "

망했네. 이럼 우리가 가기까지 부장이 무사하리란 보장조차 없다. 큰일이네;;;; 사천만에 비행 기능은 없다는 게 애석한 서연이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당장은 그리로 가는 수밖에 없으니. 하여 서연은 사천만을 조종해 하늘 타워로 이동하고자 했다.


@도와준 학생들에게 폰 사용 방법을 설명하고, 부원들에겐 싱크로 재머에 대해 공유하고, 하늘 타워로 이동하겠습니다.

187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3:15:59

어차피 하늘 타워는 오늘 가지 못하기 때문에... 일단 가려고 시도한 것만 할게요!

188 혜성주 (BESQL7.9L2)

2024-10-20 (내일 월요일) 23:16:00

치킨 뜯고 왔더니?
무슨? 일이?

189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3:16:47

어서 오세요! 혜성주!
제 치킨은요?

190 혜성주 (BESQL7.9L2)

2024-10-20 (내일 월요일) 23:16:53

그나저나 참여하기엔 늦은 것 같구만🫠

191 혜우주 (YkTsiky7Ts)

2024-10-20 (내일 월요일) 23:17:20

저기 혜성주가 혼자 치킨을 뜯고왔다!
잡아라!!!!!!!!!!!!!!!!!!!!!!!!!!!!!!!!!!

192 아지주 (QnXxavEQrc)

2024-10-20 (내일 월요일) 23:17:39

혜성주 하이
난리났어!!

193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3:17:44

아마 다음턴 반응 받고 다다음턴에 끝날 것 같은지라....
아지와 세은이 쪽 안드로이드가 기습때릴 예정이니까 3학년 포스 보여주면서 거기에 등장해도 괜찮을지도요!

194 혜성주 (BESQL7.9L2)

2024-10-20 (내일 월요일) 23:18:02

>>189 치킨은 없고 추가한 콜라는 있어(??)

195 아지주 (QnXxavEQrc)

2024-10-20 (내일 월요일) 23:19:12

불쌍한 세은이!

196 신새봄 - 진행 (gu4sIYQeVo)

2024-10-20 (내일 월요일) 23:19:13

@김서연
"아이고, 아팠겠다... 근데 서형 머리가 왜 돌이에요! 서형 머리 좋은데."
"혹시 모르니까 이번 일 끝나고 병원 가봐야 해요?"
"히히, 뭘요! 나야말로 다시한번 구해줘서 고마워요, 서형~"

안드로이드가 전부 제압된 건 좋은데 삼천만 다리에 시럽이 묻어버렸다. 이를 어쩐담, 움직일 때 불편할 텐데. 아쉬운대로나마 가방에서 아무거나 꺼내 미온수로 바꿔 시럽에 묻은 부위에 끼얹은 뒤 물티슈로 빡빡 닦으려니, 아까 얼음 능력을 쓴 사람이 대답해왔다. 3학년이시구나.

"그러면 저지먼트는 어렵겠네요, 히히. 그래도 도움 많이 됐어요! 다른 분들도. 서형 말 들으셨죠? 이제 괜찮으니까 대피소로 들어가세요. 얼른요~!"

그렇게 재촉하면서, 이제서야 핸드폰을 꺼냈다. 내가 놓친 내용이... 꽤 많네. 놓친 대화들을 읽어내려가려니, 새로운 내용에 신경이 집중됐다. 은우선배가 레벨 0이 됐다고? 왜지? 캐퍼시티다운이라도 강제 제생당하고 있나? ...은우선배 이야기를 들으니, 겨우 머릿속에 묻어뒀던 그 꿈이 생각나 슬퍼졌다. ...에휴, 지금 생각해서 뭘 하나. 그러던 찰나, 서형의 설명에 겨우 잡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 따까리녀석 능력이구만? 은우 선배 운도 나쁘지.

그나저나 이야기를 들어보자니 우릴 말살하려는 명령이 전에 갔던 하늘타워에 있는 탑에서 내려지고 있고, 은우선배도 그 쪽으로 몰이당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럼 이 지X난장판을 멈추기 위해서는 위기에 빠진 프린세...... 흠흠, 은우 선배를 구하기 위해서든 그리로 가야겠네. 그나저나 단풍이 연떡이랑 성규랑 연구소 사람들이랑 센터장님은 무사할까. 무사해야 할텐데. ...다들 무사하신 지 확인하려면 이 난장판을 해치우는데 집중해야겠지. 다시 만나면, 나리라는 친구가 알려준 기능 알려줘야겠다. 도와준 선배들한테 서형이 기능을 알려주는 걸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이 친구 괜찮은 걸까? 저기 멀리 보이는 녹색 눈 안드로이드에 들어있는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려니, 동월 선배가 안드로이드 집합체를 일도양단하는 게 보였다. 다행이다. 정인 쌤 땐 좀 무서웠지만 지금은 든든하네. 그럼 나도 서형을 따라서 하늘 타워로 가야지.

197 혜성주 (BESQL7.9L2)

2024-10-20 (내일 월요일) 23:19:15

끼얏호우!!! 치킨은 내가 맛있게 먹었다!!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3학년 포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 어케 등장해야 임팩트가 있을까

>>192 앚이가 앚이했군(?)

198 아지주 (QnXxavEQrc)

2024-10-20 (내일 월요일) 23:20:03

앚이했어......(앚이 봄)(손을 떠남)

199 서연주 (PsRDniXL2g)

2024-10-20 (내일 월요일) 23:20:09

>>163 아지주
>>184 캡
아지는 가족 걱정이 됐던 걸까요 898ㅁ98989 혼란스러워하는 거 같아서 안쓰러워요 ㅠㅠㅠㅠㅠㅠ
세은이는 세은이대로 많이 동요했네요. 그래도 저렇게 얘기할 수 있다는 건 세은이 멘탈이 강하다는 방증 같아요

>>182 혜우주
>>"저 미X!"<<
매우 함축적인 상황 요약이지 말이에오오오오오 8989ㅁ8989 Nari를 위해 발벗고 나서는 거 멋있어요!!!!

>>183 월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아 시그니처 대사답게 다 썰어 버려!!!!!(야광봉 프로펠러) 근데 기술명의 뜻은 무엇일지👀👀

200 혜성주 (BESQL7.9L2)

2024-10-20 (내일 월요일) 23:20:42

아 캡틴에게 질문
혹시 저번 진행 때 이야기 나왔던 안드로이드 전용 캐퍼시티 다운?은 만들어졌을까?
만들어졌다면 이혜성이 흉내내봐도 되는지 (안만들어졌다면 스루해줘)

201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3:21:09

>>200 그거 도착하기 전에 지금 이 사단이 난 상태라서..(옆눈)
아직 전달은 되지 못했죠!

202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3:21:21

아무튼 다음으로 갈게요! 다음이 마지막 반응레스 타임이에요!

203 혜성주 (BESQL7.9L2)

2024-10-20 (내일 월요일) 23:21:50

아이고 세상에 (이마 팍)

임팩트 있는 등장을....고민해보겠다...

204 아지주 (QnXxavEQrc)

2024-10-20 (내일 월요일) 23:22:29

심리묘사는 일부러 줄였어

205 서연주 (PsRDniXL2g)

2024-10-20 (내일 월요일) 23:22:36

>>166 리라주
많이 뒷북이지만... 그래도 남겨나 둡니다. 오늘 컨디션 난조이신데도 코뿔소 도와주려고 애써 주신 거 감사하고, 고생 많으셨어요. 지금은 숙면꿀잠 중이시길요!!!!

>>188 >>197 혜성주
치느님은 사랑입니다아아아아 >< 3학년 포스... 지금 Nari 습격 중인 안드로이드들에게 초음파 커터 날려 주시면서 등장하시면 임팩트 있지 않을까요?

206 혜성주 (BESQL7.9L2)

2024-10-20 (내일 월요일) 23:23:51

일단 한턴이라도 참여하는 걸로 하고.....
초음파 커터랑 음파 진동 충격파에서 어느쪽이 더 임팩트가 있는지 고민해볼게

너네 옆집 누나가 너 잡으러 간댄다 앚이야

207 서연주 (PsRDniXL2g)

2024-10-20 (내일 월요일) 23:26:10

>>196 새봄주
새봄아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마워라 898ㅁ98989 서연이의 티미 하나하나 다 들어 주는 서술은 제가 새봄이와 새봄주한테 감사하지 말입니다!!!! (제리인사)(굽신굽신)

>>204 아지주
앗앗 그러셨군요!! 아지 멘탈을 힐링할 거리를 찾았으면 좋겠다 싶은 거랑은 별개로 묘사를 줄인 거 자체가 혼란의 표현 같기도 하고 상상의 여지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방법 같아요 ><

208 아지주 (QnXxavEQrc)

2024-10-20 (내일 월요일) 23:27:03

그렇지
왜 저러는지 나올수도 안나올수도 있다구

209 아지주 (QnXxavEQrc)

2024-10-20 (내일 월요일) 23:27:18

와!! 누나가 데리러 온다!!!(?)

210 Story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3:32:46

혜우는 창문을 열고 주변을 살폈습니다. 하지만 뭔가 불길한 기분이 느껴집니다. 랑은 아니더라도 확실히 불길한 기분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상하네요. 묘하게 아까부터 땅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묘하게 약한 진동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창문너머로 저편을 바라보는 혜우는 저 편에서 아주 거대한 그림자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얼핏 봐도 3층 건물 크기입니다. 대체 뭘까요. 저건.

그리고 동월은 자신의 몸을 날려 안드로이드를 일도양단했습니다. 대처하지 못한 탓에 제대로 베여나갔지만, 반작용의 효과 때문일까요. 동월의 몸도 아주 살짝 베였습니다. 물론 치명타는 아니지만 표정이 찡그러질 정도는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안드로이드가 일제히 터지긴 했습니다. 이어 녹색 안광의 안드로이드 쪽에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왜 구하러 온거야.
-구하러 오면 안된다고 했는데...

한편 서연과 새봄 쪽은 각각 이동하려고 했습니다. 그 둘에게 정보를 받은 이들은 자신들이 널리 퍼뜨리겠다고 하면서 고맙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포함해서 말이죠. 어쨌건 이동하려는 순간, 갑자기 눈앞에 붉은색 점이 찍혔습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둘의 앞은 가로막혔습니다.

그리고 동월, 혜우, 서연, 새봄은 확실하게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정말로 어마어마하게 큰 전차형 안드로이드가 이곳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크기는 3층 건물 크기. 그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내 붉은색 스캔 광선이 그들의 얼굴을 빠르게 스쳐지나갔습니다. 다만 서연 쪽의 얼굴은 스캔이 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말살 대상 3체. 포착. 말살한다.

그리고 이내 무수히 많은 포신이 등장했습니다. 그 끝에서 엄청나게 붉은 에너지덩어리가 모이고 있었습니다. 발사된다면 아마 이 근방이 모두 날아갈 정도가 아니었을까요? 능력을 쓸 타이밍은 확실할까요?

-안돼.

이어 Nari는 안드로이드를 천천히 일으켰습니다. 이어 비행을 느릿하게나마 하면서 Nari는 전차쪽으로 나아가려고 했습니다.

-...너희들이 죽게 할 순 없어.
-내가 막을테니까 도망쳐. 지금 여기서 바로 도망쳐.

랑이 아니라도 지금 이 상황.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은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곳에서 도망치지 않을 건가요?

Nari를 버리고 도망쳐야 하지 않을까요?


한편 세은과 아지 쪽도 무사하진 않았습니다. 세은이 아지를 붙잡고 있는 와중, 그녀의 등 뒤에서 기계음이 들려왔습니다.

-말살 대상 No.2와 N0.10 발견. 말살한다.

"...! 엎드려! 아지야! 꺄아악!!"

그 순간이었습니다. 세은의 등 뒤에서 붉은 향이 번졌습니다. 아지를 잡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아지를 막아서고 있는 모양새가 된 것일까요? 세은의 등 뒤가 날붙이에 베였습니다. 치명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버티기 힘들었는지 그녀는 표정을 찡그리면서 비틀거렸습니다.

"...진짜..짜증나게..."
"뭐가 말살이야! 뭐가! 사람 목숨을 멋대로 죽이니 마니... 웃기지 마!"

이어 세은은 겨우겨우 비틀거리면서 은우의 피가 담긴 플라스크를 꺼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아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오빠의 힘으로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볼게. 도망쳐."
"...너.. 발 아직 아플 것 같은데..."
"바... 아니. 아지야. ...미안해."

이어 그녀는 이를 까득 악물었습니다.

/12시 5분까지!

211 서연주 (PsRDniXL2g)

2024-10-20 (내일 월요일) 23:34:05

>>210 캡
그리고 동월, 혜우, 서연, 새봄은 확실하게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저기 서연이랑 새봄이 이름은 잘못 들어간 거죠?

212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3:34:44

본 거 맞아요. 그만큼 크기가 거대하고.. 그 전차가 둘에게 공격한 것도 맞아요. 못 가게 하려고요.

213 서연주 (PsRDniXL2g)

2024-10-20 (내일 월요일) 23:34:55

아 아닌가 서연이랑 새봄이한테도 3층 높이 전차가 보였단 의민가...(◀난독 발동)

214 혜우주 (YkTsiky7Ts)

2024-10-20 (내일 월요일) 23:37:07

세은이네랑 혜우네랑 서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리가 떨어진 거야?

215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3:37:39

어..집으로 가는 길목이라고 했으니까...
학교를 벗어났다고 판단했거든요. 그러면 아무래도 서로 보기는 힘들겠죠?

216 혜우주 (YkTsiky7Ts)

2024-10-20 (내일 월요일) 23:38:40

>>215 오케이

217 혜성주 (BESQL7.9L2)

2024-10-20 (내일 월요일) 23:38:58

🤔

218 동월주 (O2gkudacws)

2024-10-20 (내일 월요일) 23:39:54

>>199 (사실 별 의미 없다)
어릴적 했던 로봇 격투 게임에서 주인공급? 캐릭터가 쓰던 날라차기 기술 이름입니다!! :D

219 서연주 (PsRDniXL2g)

2024-10-20 (내일 월요일) 23:40:09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네..........

220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3:40:59

도망쳐도 되고 사이코매트리를 쓰려고 해도 괜찮겠죠.
저거 다음 진행에서 또 나오니까요.

221 혜성주 (BESQL7.9L2)

2024-10-20 (내일 월요일) 23:41:46

임팩트가 아니라 세은이를 뜯어말려야할 판이네
한턴이라도 반응할게 체크

222 한아지 (QnXxavEQrc)

2024-10-20 (내일 월요일) 23:45:29

더웠다. 그리고, 추웠다. 오한이 드는 것 같다. 초점도 잘 맞지 않는 눈으로, 아지는 달렸다. 익숙한 곳으로. 가장 안온한 곳, 누군가의 품으로.

그러나 고장난 로봇처럼 멈추어 선 것은 어떠한 걸림 때문이라. 지금 집에 가면, 가족들도 피해를 보겠다는 상식적인 생각이 스토퍼가 되어 아지의 역주행을 멈춘다.

세은이 외치는 것들 이전에, 아지는 이미 몸을 떨고 있었다. 안 그래도 하얀 얼굴이 창백하다시피 하다. 어느 시점부터, 수도꼭지 튼 듯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지고 있었다.

"도망치려는 거 아냐..... 아니야.... 무서워서 그러는 거 아니야아 바, 바보 세은이...."

그러다 숨이 딸리는지, 헉헉댄다.

"나, 나는.... 나 조금 쉬려고... 쉬고 싶어서.... 쉬어야 할 것 같아 세은아아 미안해애 미안해.... 부장님... 지금은 못 하겠어어"

계속해서 울면서, 떨리는 손을 자신의 가슴 위에 얹는다.

어떤 강한 탑도 무를 때는 사소한 것에 흔들리고, 무너지기도 한다.
사소한 것에,

"나 쉬어야 할 것 같아......."

같은 말만을 반복하면서 허옇게 질려, 고장나있을 때쯤 기계음이 들려왔다. 세은이 비명을 지르고 나서야 상황이 어느 정도 파악된 것이다.

"세은아....!"

아지는 베인 세은을 붙잡는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떻게 해야..............

"아니야... 아니야, 내가 미안해애 세은아.... 약이... 내가 집에서 약을 가져올게에"

여전히 세은을 붙잡고 있으려는 아지다. 아지의 고민되는 것은 그저, 세은이가 얼마나 다쳤는지...

세은이를 돌봐주어야 하는데 집에 어떻게 가지??

223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3:47:17

세은:.....그게 무서워서 도망치는 거 아니야? (빼꼼)
(다시 힘들어하기 모드)

(이거 안됨)

224 아지주 (QnXxavEQrc)

2024-10-20 (내일 월요일) 23:48: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5 천 혜우 - 진행 (YkTsiky7Ts)

2024-10-20 (내일 월요일) 23:50:16

탑의 등장은 그저 비현실적으로 보였으나
창문 너머로부터 느껴지는 진동은
지금이 현실임을 절절히 체감시켰다.

그녀는 거대한 그림자를 얼핏 보았다.
무언가 다가오고 있음이, 찌릿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그것에 돌릴 정신은 없었다.
안드로이드가 다 터졌으니
Nari를 회수하는게 우선사항이었다.

그녀는 급히 움직였다.
거의 날다시피 교내를 벗어나
월의 상태를 보고, 바로 회복을 시전했다.
동시에 전차형 안드로이드의 정체를 확인하고
월을 향해 외쳤다.

"동 월! 저거 가지치기 해버려!"

그러면 알아서 하겠지, 하는 적당한 인선을 맡겨놓고
Nari가 기동하는 안드로이드를 붙잡으려 했다.

"도망쳐봤자 범위를 벗어나긴 늦었어. 그럴 바엔 하나라도 생존 변수를 늘리는게 최선이지! Nari! 너도 그 변수 중에 하나고!"

그녀는 폰을 꺼내 들었다.

"저지먼트를 살리고 싶다면 돌아와, Nari! 소멸하지 말고 너도 끝까지 지켜 봐! 저지먼트가 기어코 살아남는 걸!"

그녀는
Nari에게 돌아오길 요청하면서
아직인가, 아직이냐며
학교 밖을 바라보았다.

226 신새봄 - 진행 (gu4sIYQeVo)

2024-10-20 (내일 월요일) 23:52:38

"아이, 별 말씀을요. 저야말로 선배님들 덕에 살았는데, 히히."
"들어가세요~."

확실히 서형이랑 저 선배님들이 아니었으면 나 혼자서는 저 안드로이드들을 상대하느라 꽤나 애 먹었겠지. 역시 난 저지먼트는 적성엔 잘 안 맞는거같긴 해~. 그래도 서형이랑 같이 다니니까 마음만은 즐거운걸! 학교가 테러당한 상황에서 말이지. 저 선배님들이 단풍이한테도 나리라는 친구가 알려준 기능 알려주시면 좋겠다. 단풍아, 연떡아, 무사해야 해. 그렇게 기도하는 심정으로 서형을 따라가려는데 3층 빌딩 쯤 되는 사이즈의 안드로이드가 우리 앞을 막아서더니 폭발을 일으켰다.

"서형!! 피해요!!!"

비명에 가깝게 소리치며 폭발을 피해 몸을 날리는데, 짜증이 확 치밀었다.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은우 선배를 구하러 가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단 말이야! 그리고...

"너만 폭탄 쓰냐, (새로 피어나다)!!!!!!!!!!!!!!!!!!!!!!!!!!!!!!!!!!!!!!!!!!!!!!!!!"

욱하고 치미는 짜증을 참지 못하고, 음쓰포를 꺼내, 슈가파우더탄을 장전한 뒤 거대 안드로이드를 향해 쏜 다음, 성냥에 불을 붙여 포탄의 궤적을 따라 던졌다. 슈가 폭탄이나 먹어라, 망할 고철덩어리!!

227 ◆TMmm6tsoPA (6PPrUBpWgQ)

2024-10-20 (내일 월요일) 23:53:30

은우:안돼.
은우:공주님은 안돼.
은우:(대충 벌떡)

(이거 안됨)

228 아지주 (QnXxavEQrc)

2024-10-20 (내일 월요일) 23:55:44

아지때문에 세은이가 사망하고 아지와 부장님이 최고로 어색해져서 아지가 어른의 세계를 빨리 배우는 장면이 머릿솓을 스쳐지낳어

229 이혜성 - 스토리 (BESQL7.9L2)

2024-10-20 (내일 월요일) 23:55:58

"누가 남매 아니랄까봐."

네 오빠가 할 행동을 이번에는 네가 하니? 툭,하니 단조롭게 중얼거리며 플라스크를 꺼내는 세은의 손에 제 손을 올렸다. 피곤하다 못해 피로감이 느껴지는 얼굴이나, 세은과 아지를 향한 눈빛은 썩 다정하다.

"은우가 알면 행여나 좋아하겠네. 일단 다친 곳부터 응급처치할까"

능력을 이용해서 별다른 움직임 없이 조종할 수 있는, 눈에 띄지 않는 얇기의 와이어가 초음파 커터 능력을 담고 그대로 휘둘러졌을 것이다. 그와 동시에 혜성은 세은과 아지를 잡아 뒤로 끌어내려 했운 것이고.

"아지야. 세은이 데리고 뒤로 물러나. 지금까지 잘 버텼어. 여기는 3학년한테 맡겨놓아도 되니까."

230 동 월 - 스토리 (O2gkudacws)

2024-10-20 (내일 월요일) 23:56:53

" 끄응... "

성공적으로 베어냈지만... 동월도 살짝 베여버리고 말았다. 다행히 움직이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꽤나 신경쓰일 것 같다.

" 주문하신 허리 반갈죽 나왔습니다! "

그리곤 혜우를 돌아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물론 반갈죽은 맞는데... 세로로 반갈죽 냈으니 아무튼 맞는거겠지 (?)

-쿠르르르르....

" ...? "

하지만 그 순간, 동월은 왜 있는지 모를 물컵에서 미약한 파문이 이는 것을 보았다. 마치 고대 공룡들이 나오는 영화에서 겁나 커다랗고 강력한 T- REX가 나타나기 전의 징조와 비슷하달까. 하지만 그건 한번씩 쿵쿵 나는 진동이었다면 이건.... 뭔가 구르는 듯한 느낌?

" 어... "

바보가 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신들을 스캔하고 말살한다며 붉은색 레이저를 충전하는 그 모습은, 당연하게도 그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았으며, 당연하게도 직격하면 죽을테다.

-스읍,
-후우...

심호흡으로 마음을 안정시킨 동월이, 여느때와 같이 입가에 대담한 미소를 띄운다.

" 지금부터 뛰면, 저거에 안휘말린다는 보장 있어? "

아무리 봐도 저 에너지 덩어리는, 그냥 땅바닥에 구멍 하나 뚫고 끝날것 같지는 않았다.

" 등에 난 상처는 검사의 수치다. "

그리고 가지치기를 해버리라는 혜우의 말에 고개를 잠깐 돌린다.

" 얌마!! 내가 무슨 정원사인줄 아냐!!! "

-스읍,
-후우...
다시 한 번 심호흡.

항상 쓰던 칼을 입에 물고, 양 손에 어디서 굴러다니던 쇠파이프 2개를 쥐고 능력으로 날카롭게 벼린다.

" 구산팔해, 하나의 세계. 천 개가 모여 소천세계. 삼승을 엮으면 베지 못할 것이 없나니. "

에너지 덩어리건 뭐건, 공간째로 베어내면 어떻게든 위력을 경감할 수 있지 않을까?

" 一大・三千일대 삼천!!! "

" 大千・世界대천 세계!!!!!!! "

231 혜성주 (BESQL7.9L2)

2024-10-20 (내일 월요일) 23:57:16

🤔(이게 맞나 오조억번 생각중)

232 새봄주 (gu4sIYQeVo)

2024-10-20 (내일 월요일) 23:57:17

>>227 어랏 은우 알아버렸다
오토메노 히미쯔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봄: 제가 안 할거 같으세요?ㅇㅂㅇ

233 혜우주 (YkTsiky7Ts)

2024-10-20 (내일 월요일) 23:59:59

아니 월이 저자식 투구칸에 무기꼈어(?)

234 혜성주 (Lkfp85.ZKQ)

2024-10-21 (모두 수고..) 00:00:06

거기서 마리모 기술이냐고
멋진데 바보같아

235 ◆TMmm6tsoPA (jfUVt0gCaQ)

2024-10-21 (모두 수고..) 00:00:35

동월주 다이스 1~100으로 돌려주세요!

236 서연 - 진행 (0L4P4VIFPg)

2024-10-21 (모두 수고..) 00:02:11

situplay>1597053661>210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주겠다, 고맙다며 돌아가는 선배들이 고맙다. 대피소의 사람들에게 전해지면... 아마 태인이랑 정이도 알겠지. 괜찮겠지? 둘 다 생존가방은 미리 챙겨 뒀었으니. 당장은 하늘 타워가 급하다. 이러는 사이에 부장이 이승 탈출 넘버원당할지도 모른다고!!!!

근데, 뭔가 좀 이상하다? 기분 탓인가? 땅이 흔들리는 거 같은... 지진?!?! 아니. 다르다. 웬 건물 같은 게 이쪽으로 움직...

" ??!! "

가려던 길이 폭발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사천만을 뒤로 자빠뜨릴 뻔했다. 뭐야 뭐야?! 어리버리해 있는데 웬 뻘건 광선이 이쪽으로 온다. 그리고 소름 끼치는 기계음. 저 거대한 게 지금 우릴 타겟팅한 거야?! 근데 여긴 새봄이랑 나 둘인데 왜 3체래지???

어리둥절한 사이 대포든 뭐든 무지막지한 게 나올 것만 같은 포신이 마구마구 튀어나왔다. 거기 모이기 시작하는 시뻘건 빛. 저거 날아오면 끝장이다. 우리도 우리지만, 여긴 대피소가 있다고!!!!!

어쩌지? 타겟이 우리니 여기서 최대한 멀어지면 되나? 하지만 딱 봐도 우리만 포격하고 말 스케일이 아니잖아!!!! 저 탱크가 폭격하는 것만은 막아야 할 텐데 어쩌지? 사이코메트리로 그게 알아내지나? 하긴 내 능력 아니고 사천만 능력이니 그건 문제없겠지. 알아내진대도 저게 폭격하기 전에 그 방법을 써먹을 수 있을까? 수박... 아, 몰라!!! 이러고 있다간 어차피 죽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별 수 없이 서연은 건물로 닥돌했다.(가까이 가 보니 건물이 아니라 탱크 모양이더라) 그나마 마지막 이성을 발휘해 레코그니션 미싱 기능을 사용하긴 했지만, 기계 장치한테도 그 기능이 먹힐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면 사이코메트리로 이 기계의 작동을 최대한 빠르게 강제적으로 정지시키는 방법, 그게 안 된다면 기계의 포격을 봉쇄하는 방법을 알아내고자 했을 것이다. 그래서 알아낼 수 있다면, 부원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겠지. 그러고도 더 행동이 가능하다면, 알아낸 방법을 써먹기 위해 드릴 팔을 작동시켰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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