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3081> [1:1] 그 둘의 비밀 스캔들 - 1번째 :: 497

◆wPsPMGT8jc

2024-09-30 21:57:08 - 2024-11-22 21:37:54

0 ◆wPsPMGT8jc (4P.Kr7YpbU)

2024-09-30 (모두 수고..) 21:57:08

방송을 알기에.
조용하고 비밀스럽게 펼쳐지는 스캔들 속 이야기.

>>1 정세나
>>2 강해인

135 세나주 (NViAOKgozg)

2024-10-06 (내일 월요일) 22:50:48

그건 그렇긴 하지! 하지만 친해지는 것 자체는 생각보다 꽤 가까워졌을 거라고 생각해. 실제로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앗. 되는데! ㅋㅋㅋㅋ 그런데 사실 서사가 서사니까 말이지. 안 그래도 친한 선후배+당시에 썸 탔었음+호감 있었음+고등학생 되고 다시 만남+연애 프로그램에서 만남 이런 느낌이었으니...

뭐..어쨌든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해보자!

136 성해인 - 정세나 (rL2FxY74gQ)

2024-10-06 (내일 월요일) 23:56:47

자신의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며 그저 바라보고만 있는 세나의 반응에 해인은 자신이 조금 성급했나, 하는 생각에 멋쩍은듯이 웃으며 화제를 돌리려했다. 허나 이어진 세나의 행동은 아까처럼 그를 멈칫하게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 진심이면 더 좋고. "

예전에도 호감이 있던 세나와 이렇게 연애 프로그램을 하고 있으니 해인도 생겨나는 감정을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다만 프로그램의 목적이라는게 있으니 그저 참아낼 뿐이었지만 세나가 그렇게 말한다면 해인은 오히려 자신에게 솔직해질 수 있었다.

" 나는 책임질 준비를 ... 하고 있으니까. "

그게 언젠가 될지는 해인은 몰랐다. 다만 그럴때가 온다면 자신은 절대 거절하지 않겠다는 정도만 다짐하고 있을 뿐이었다. 관람차 얘기에 세나의 답을 듣자 해인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딱히 감정이 없는 사람과 타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 이런 곳에선 다들 커플 사진을 많이 찍던데. 그런건 좀 해보고 싶었어. 양 손 잡은채 서로 바라보고 찍는다던지. "

어트랙션은 친구들과 와도 실컷 즐길 수 있으니 연인과 온다면 그 분위기를 양껏 즐기고 싶은게 그의 마음이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론 이 미션의 대상이 세나인 것도 다행이었다. 어느새 아마존 탐험에 도착한 그들은 줄이 그렇게 길진 않아서 금세 탑승할 수 있었다.

" 젖지 않게 조심해. "

아무래도 물 위를 지나가는 것인만큼 탑승자들에게 우비까지 입히고 있었다. 하지만 물이 어떻게 튈지 모르니 조심하란 뜻으로 얘기해준 것이었다. 조심스럽게 보트에 탑승한 해인은 옆에 앉은 세나의 손을 살며시 잡으려 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 폭주를 막을 수 없었다 ...

137 세나주 (hxyQxGsyUI)

2024-10-07 (모두 수고..) 00:01:33

해인이..왜 이렇게 스윗하지..? ㅋㅋㅋㅋㅋ
진짜 중학생때부터 이런 느낌으로 계속 챙겨줬다면 세나도 감정이 안 생길래야 안 생길수 없었겠는데. 썸탄거 맞다. 이 둘...

138 해인주 (Zw9ZOaMWJM)

2024-10-07 (모두 수고..) 00:17:29

ㅋㅋㅋㅋ 중학생때도 이렇게 챙겨줬을꺼야 ... 그때도 해인이는 고등학생이었겠지만! 지금은 좀 더 적극적인거고

139 세나 - 해인 (hxyQxGsyUI)

2024-10-07 (모두 수고..) 00:26:38

"......"

진심이어도 좋다는 말. 그리고 책임질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 그 말에 세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지금 저 말에 무슨 대답을 하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다는 판단이 들어서였다. 하지만 그녀 역시 느끼는 것은 분명히 있었다. 아마도 자신은... 그런 생각을 하며 세나는 괜히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손으로 부채질을 시작했다. 그저 조용히 속으로 감정을 가라앉힐 뿐이었다.

대신 그녀는 다른 것에 대답했다.

"후훗. 커플 사진을 찍고 싶다 이거죠? 하긴, 연애프로그램이니까. 그런 거 하고 싶은 이도 많을 것 같아요. 그럼 해봐요. 그런 것도. 오빠가 다른 여자 참가자와 미션이건 뭐건 하기 전에 제가 먼저 1번째로 할게요. 뭐, 지금 오빠의 파트너는 저.니.까.요."

이건 농담 아니에요. 다른 참가자들에게 도발일지도 모르는 그런 발언을 태연하게 이야기를 하며 세나는 오른손으로 입을 막고 꺄르륵 웃었다. 어쩌겠는가. 지금 파트너는 자신이었다. 결국 기회는 자신에게 있는 것이지 않겠는가. 억울하면 데이트권 써서 따로 데이트해서 하던지. 그런 생각을 연쇄적으로 이어가며 세나는 가만히 해인을 따라 천천히 걸었다.

이어 아마존 탐험에 도착하고 얼마 안 가 탑승하자 세나는 해인의 배려깊은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오빠도요!"

제공되는 우비를 입고 그녀는 그의 바로 옆에 앉았다. 그러는 와중, 그가 자신의 손을 잡자 그녀는 가만히 그를 바라봤다. 그리고 그의 손을 피하지 않고 편하게 잡게 내버려뒀다.

"와. 출발한다! 출발!"

배가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자 그녀는 신이 난 표정으로 앞을 바라봤다. 배의 물살이 조금 빠른 편이었으나 그렇다고 무서운 정도는 아니었다. 잘 우거진 정글 속을 지나는 와중에 물이 가볍게 튀었으나 우비를 쓰고 있었으니 물에 젖을 일도 없었다. 배가 한번씩 흔들리긴 했으나, 그렇다고 쓰러질 정도는 아니었다. 동물 울음소리와 함께 동물 모형이 튀어나왔고, 나중엔 물이 출렁임에 따라 배가 조금 더 강하게 출렁였다.

"이거 생각보다 재밌네요. 오빠는 어때요?"

/세나..도발 막을 수 없었다...미안해.... 일댈 설정에 있는 여자 참가자들아...

140 세나주 (hxyQxGsyUI)

2024-10-07 (모두 수고..) 20:08:12

월요일. 잘 이겨냈어! 갱신해둘게!

141 성해인 - 정세나 (LmVhU.YE4w)

2024-10-08 (FIRE!) 00:21:46

" 나도 지금은 세나의 파트너니까. "

길지 않은 말이었지만 의도는 세나가 한 말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었다. 2주의 시간 동안 다른 참가자들보다 더 많은 것을 하겠다는 것. 그리고 처음은 전부 자신이 하고 싶다는 작은 욕심까지 덤이었다.

출발한다며 신나서 얘기하는 세나를 잠깐 바라본 해인은 혹여 출렁이는 움직임에 세나가 넘어지기라도 할까봐 잡은 손을 꼭 잡고선 같이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마존이라는 컨셉답게 상당히 잘 꾸며져 있는 모습이라 보기 좋았지만 드문드문 눈에 들어오는 세나의 모습에 해인은 잠시 시선을 뺏기기도 했다.

" 아, 응. 재밌네. "

세나의 옆얼굴을 몇번이고 흘끗거리다 이내 물어온 질문에 해인은 잠시 멈칫하더니 웃으며 답했다. 사실 주변 풍경은 눈에 잘 안들어오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었으니까. 코스가 끝나고 직원의 도움을 받아 보트에서 나온 해인은 우비를 반납하고 어트랙션의 출구로 향했다. 다음은 뭘해야하나 고민하던 해인은 세나를 보고 말했다.

" 세나는 재밌었어? "

라고 물어보긴 했지만 해인이 봤을때 세나는 엄청 즐겼던 것 같긴했다.

// 좋은밤! 야근한다구 늦었다~ 히히

142 세나 - 해인 (ctqC1AFLvI)

2024-10-08 (FIRE!) 00:34:56

"...?"

재밌다는 말이 나오긴 했지만, 뭔가 얼떨결에 대답한 것 같다고 세나는 생각했다. 슬쩍 눈동자를 옆으로 돌리면 자신을 한번씩 바라보는 그의 모습이 있었다. 하지만 모르는 척 해둘까. 그렇게 생각하며 세나는 싱긋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그 와중에 자신을 꼬옥 잡고 놓지 않는 그의 모습에 그는 괜히 작게 웃음소리를 냈다. 시선을 내려 잠시 손을 바라보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 대신 그녀는 손을 그 자리에 계속 두며 움직이지 않았다. 그가 편하게 자신의 손을 잡을 수 있도록.

마지막 지점에 도착하고 난 후에 보트에서 내린 세나는 우비를 벗은 후에 반납했다. 우비 덕분에 머리카락이 조금도 물에 젖지 않은 것에 세나는 크게 만족했다. 젖어도 상관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역시 머리카락이 물에 젖는 것은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니었으니까. 우비 모자에 눌린 자신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정리한 후, 세나는 해인을 바라봤다.

"그야 재밌었죠. 후훗. 저 이런 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뭔가 볼거리가 있는 그런 거!"

살며시 뒷짐을 진 후에 그녀는 능숙하게 턴해서 가만히 놀이기구 쪽을 바라봤다. 정말로 만족했는지 가볍게 웃더니 이내 세나의 눈길을 해인에게 향했다.

"다른 곳 갈까요? 이번엔 오빠가 타고 싶은 거 타도 좋을 것 같은데."

/해인주 안녕! 야근한다고 수고했어! 돌리면서도 느낀 거지만... 놀이기구 데이트긴 하지만, 아무래도 모든 어트랙션을 다 할 순 없으니까... 해인주가 꼭 하고 싶은거 하나 돈 후에, 시간 살짝 돌려서 마지막 관람차로 마무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은데 어때?

143 성해인 - 정세나 (LmVhU.YE4w)

2024-10-08 (FIRE!) 00:49:32

우연히 들렀던 건물에서 세나를 보게 되었고 그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이라면 그것은 정말 운이 좋은게 아닐까, 하고 해인은 생각했다. 그리고 이번엔 정말로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까지도 불쑥 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만의 욕심.

" 재밌었다니 다행이야. "

이제 해인은 세나의 손을 잡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다. 세나가 피하지 않는다면 살짝 손을 잡았다가 이내 꼭 잡고선 다른 어트랙션을 둘러보러 걸음을 옮길 것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좀 되어서 그런지 어트랙션엔 줄들이 길어지고 있었고 탈만한 것들은 대기시간이 몇시간이나 찍혀있어서 타봤자 몇개 타진 못할 것 같았다.

" 일단 관람차로 갈까? "

관람차도 사람이 많긴 했지만 인원이 계속해서 줄어들 수 있는 구조라서 오래 기다리진 않아도 될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전에 뭐라도 먹어둬야할 것 같아 먼저 식당을 찾은 해인은 세나를 향해 말했다.

" 여기선 간단하게 먹고 제대로 된 식사는 나가서 하자. "

츄러스 같은 간식류만 먹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한 얘기였다. 세나가 응하면 해인은 곧장 푸드코트쪽으로 향할 생각이었고 다른걸 하고 싶다면 그걸 하러 갈 예정이었다.

" 그리고 난 저것만 타면 될 것 같아. 다른건 줄도 길고 ... 세나랑 같이 하는게 제일 즐거울 것 같으니까. "

그러고선 또 세나만 들을 수 있게 작은 목소리로,

" 다른 사람들은 재미 없으니까. "

그렇게 얘기하고선 슬쩍 웃기만 했다.

144 해인주 (LmVhU.YE4w)

2024-10-08 (FIRE!) 00:57:45

뭔가 세나한테 단단히 치였는지 매일 풀악셀 밟는듯한 느낌이네 ... 크흑

145 세나주 (ctqC1AFLvI)

2024-10-08 (FIRE!) 01:00:56

ㅋㅋㅋㅋ 바로 관람차를 제시할 줄은 몰랐네! 하지만 그건 그것대로 재밌으니까!
좋아. 답레 바로 써올게!

146 세나 - 해인 (ctqC1AFLvI)

2024-10-08 (FIRE!) 01:08:26

자신의 손을 꼬옥 잡는 것에 세나는 거부감을 가지지 않았다. 거부감을 가질 것 같으면 벚꽃을 구경했을 때 이미 싫다고 이야기를 했을테니까. 이제와서 손잡는 것 정도로 무슨 말을 꺼내거나 피할 생각은 그녀에게 없었다. 아니. 애초에 사진을 찍기 전에는 이것보다 훨씬 더 붙지 않았던가. 이내 다른 어트랙션을 천천히 둘러봤지만, 아무래도 줄이 대체로 길 수밖에 없었다. 조금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네. 그렇게 생각하는 와중 관람차 이야기가 나오자 세나는 물끄러미 해인을 바라보며 두 눈을 깜빡였다.

"식사는 저도 그렇게 해도 괜찮긴 한데... 정말로 관람차만 타도 괜찮겠어요?"

확인을 위한 물음. 그야, 저것만 타도 된다고 지금 이야기하고 있었으니까. 물론 관람차는 자신도 좋아하는 놀이기구 중 하나였다. 하지만 저것만 타기 위해서 놀이동산을 오는 것은 조금 아깝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방금 전엔 자신이 타고 싶은 것을 탔으니, 이번엔 그가 타고 싶은 것을 타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오빠가 그걸로 좋다면 저야 상관없긴 한데... 아무튼 그래요. 간식 정도만 먹어요. 제가 사줄게요. 후훗."

처음에 이야기를 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자신이 지갑을 열고 살 생각이었다. 푸드코트 쪽으로 천천히 발을 옮기면서 휘파람을 가볍게 부는 사이, 또 다시 자신과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작은 비밀 이야기가 들려왔다. 다른 사람들은 재미없다니. 그 말에 세나는 즉각적으로 무슨 말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 그녀는 가볍게 눈웃음을 지었다.

"지금 발언은 방송 타면 진짜 방송사고 급 아니에요? 후훗. 저만 들었으니 상관없지만요."

가볍게 웃으면서 그녀는 특별히 무슨 말을 하진 않았다. 이어 그녀는 푸드코트 근처에 도착하자 가만히 그를 바라봤고 또 다시 비밀 이야기를 슬쩍 보냈다.

"전 다른 사람은 잘 모르겠네요. 애초에 데이트 한 거 오빠뿐이니까."

비교대상이 없잖아요? 가볍게 이야기를 하며 그녀는 장난스럽게 웃었다. 이어 그를 바라보며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고르라고 하며 그를 따라가려고 했다.

147 해인주 (LmVhU.YE4w)

2024-10-08 (FIRE!) 01:09:49

세나 최고다

148 세나주 (ctqC1AFLvI)

2024-10-08 (FIRE!) 01:14:34

엗...ㅋㅋㅋㅋㅋㅋ 이번 답레에서 최고다 할 부분이 있었던거야? ㅋㅋㅋㅋㅋ

149 해인주 (LmVhU.YE4w)

2024-10-08 (FIRE!) 01:17:41

아니 그냥 에브리타임 최고야~~

150 세나주 (ctqC1AFLvI)

2024-10-08 (FIRE!) 01:21:02

ㅋㅋㅋㅋ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해인이도 언제나 스윗해서 멋있어!

151 해인주 (LmVhU.YE4w)

2024-10-08 (FIRE!) 01:27:14

ㅋㅋㅋㅋ 자러가야겠다! 내일보자! >:3

152 세나주 (ctqC1AFLvI)

2024-10-08 (FIRE!) 01:33:17

잘 자! 해인주!!

153 해인주 (YugayApQgQ)

2024-10-08 (FIRE!) 20:27:11

좋은밤! >:3

154 세나주 (ctqC1AFLvI)

2024-10-08 (FIRE!) 20:27:41

해인주도 안녕! 좋은 밤이야!

155 이름 없음 (GURFzSDq.U)

2024-10-08 (FIRE!) 20:31:44

하이

156 해인주 (LmVhU.YE4w)

2024-10-08 (FIRE!) 21:28:25

후후 내일은 휴일이야~

157 세나주 (ctqC1AFLvI)

2024-10-08 (FIRE!) 21:32:59

그러게! 그래서 나도 오늘 밤은 느긋하게 쉬려고 생각 중이야!
내일도 아마 느긋하게 집에서 쉴 것 같구! 잠깐 나갔다올수도 있지만!

158 해인주 (LmVhU.YE4w)

2024-10-08 (FIRE!) 21:36:30

나도 오늘 내일은 좀 쉬어야겠어! 요즘 현기증이 잦더라고 ... 무리한게 아닐까 싶지만

159 세나주 (ctqC1AFLvI)

2024-10-08 (FIRE!) 21:42:27

현기증이면 대체로 무리해서 피곤함이 왔을 가능성이 높아..8ㅅ8
무리하지 말고 진짜 푹 쉬길 바랄게!

160 성해인 - 정세나 (LmVhU.YE4w)

2024-10-08 (FIRE!) 22:10:51

" 어트랙션은 언제든 와서 탈 수 있으니까. 다음에 또 오자. "

해인은 웃으면서 말했다. 이렇게 다음의 여지를 남겨두면 세나와 한번 더 놀이공원에 올 수 있지 않을까했기 때문이다. 물론 정말 목적이 그것만 있는 것은 아니고 줄이 워낙 길다보니 기다리다보면 루즈해질 것 같아 선택한 것도 있었다. 푸드코트로 걸어가며 한 얘기에 세나는 능청스럽게 대꾸했다. 그가 생각해도 방송에 나왔으면 정말 방송사고급이라 좀 자중해야할 필요를 느낀 해인은 멋쩍게 뒤통수를 긁적이며 말했다.

" 둘만의 비밀로 하자. "

계속해서 둘만의 비밀이 쌓여가는 느낌이지만. 그렇게 학교에서의 일이라던가 하는 소소한 이야기를 하면서 푸드코트에 도착한 해인은 간단하게 마실 것 하나와 초코 츄러스를 가리켰다. 기회가 생긴다면 꼭 먹는 음식중에 하나였다. 길거리에선 잘 찾기 힘들기도 하고 말이다. 그러다 들려온 세나쪽의 비밀 이야기에 해인은 살짝 웃으면서 말했다.

" 앞으로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

하지만 연애 프로그램에 나온 이상 그럴 수 없다는 것을 해인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니 이건 정말 장난이었고 해인은 그저 다른 이들보다 자신이 더 세나에게 잘해줄 뿐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세나가 다른 사람이 맘에 든다고 해도 그것은 ...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지. 그렇게 세나에게 주문을 맡긴채 자리를 잡은 그는 핸드폰을 살짝 확인했다. 여러 부재중 전화가 와있었지만 목록을 지워버린 그는 무음모드로 바꿔놓길 잘했다 생각하며 다가오는 세나를 보고선 말했다.

" 오늘 저녁엔 영화나 같이 볼까? "

물론 영화관이 아니라 방에 같이 돌아가서 보자는 뜻이었다. 둘 다 노트북을 가지고 있고 둘이서 본다면 그 정도의 화면이라도 충분할테니까 말이다.

161 해인주 (LmVhU.YE4w)

2024-10-08 (FIRE!) 22:11:10

그래도 세나주랑은 놀아야지~ 헤헤

162 세나 - 해인 (ctqC1AFLvI)

2024-10-08 (FIRE!) 22:26:35

"후훗. 걱정마요. 저도 굳이 말할 생각은 없거든요."

딱히 그와 다른 이들의 사이를 나쁘게 할 생각은 없었다. 물론 자신이랑 있는 것이 제일 재밌다는 것은 기분이 좋은 일이었으나 굳이 다른 이와는 재미없다는 말을 방송으로 나가게 해서 좋을 것이 뭐가 있겠는가. 프로그램의 분위기는 중요한 법이었기에, 그리고 아직은 다른 조의 방송 상황도 재밌게 보고 싶었기에... 무엇보다 그가 피해를 입는 것은 싫었기에 그녀는 비밀로 할 것을 약속했다.

해인이 초코 츄러스와 마실 음료를 손으로 가리키자 그녀는 다가간 후에 마찬가지로 자신이 마실 것과 치즈 츄러스를 추가해서 주문했다. 츄러스 자체는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는 음식이었다. 마실 음료와 초콜릿 츄러스, 그리고 치즈 츄러스가 나오자 그녀는 그것을 받은 후에 그의 몫을 내밀었다. 이렇게 하면 손을 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기에 조금 아쉬운 표정이 살짝. 하지만 곧 납득하며 그녀는 싱글벙글 웃었다.

"앞으로도 그럴지는... 운을 바랄 수밖에 없겠네요. 후훗."

다른 참가자와 페어가 되었을 때, 미션 등으로 데이트가 나온다고 한다면 그에 응할 수밖에 없으니까. 그런 어쩔 수 없는 상황은 그도 이해해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는 가만히 오른쪽 눈을 감아 윙크를 보내며 해인에게 속삭였다.

"하지만... 미션이 아닌 데이트는 오빠하고만 할지도 몰라요."

이건 진담이니까 미션인 데이트는 봐줘요. 그렇게 속삭이며 그녀는 다시 왼쪽 눈을 감아 귀엽게 윙크를 보내면서 영화를 제안하는 해인의 말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는 좋아요. 어떤 영화 보시게요? 저 넷플릭스라던가 아이디 있어서 영화 보고 싶은 거 있으면 같이 봐요!"

너무 유치한 것만 빼고~ 그렇게 웃으면서 그녀는 관람차로 가자고 이야기했다. 먹을 것은 관람차를 가면서 먹을 수도 있고, 타서도 먹을 수 있었으니까.

/ㅋㅋㅋㅋㅋ 나랑 놀아주는 건 매우 고맙지만 피곤하면 푹 자기야!

163 세나주 (sxe23i8qdU)

2024-10-09 (水) 11:34:08

갱신할게! 좋은 아침이야!

164 세나주 (sxe23i8qdU)

2024-10-09 (水) 21:29:32

밤 갱신 살짝 해둘게! 해인주가 오늘 하루 푹 쉬었길 바라!

165 해인주 (sHoehu9Sm6)

2024-10-10 (거의 끝나감) 07:58:59

어제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아예 들어오질 못했네 ㅠㅠ 답레도 쓰다가 잠들었당 ... 좋은 아침이야! >:3

166 세나주 (HL6gKhvEBY)

2024-10-10 (거의 끝나감) 08:40:19

바쁘면 충분히 그럴 수 있어!
오늘 하루도 좋은 일 가득하길 바라!

167 세나주 (lwmGsi.V6s)

2024-10-10 (거의 끝나감) 17:07:42

오늘 귀가가 좀 늦어질것 같아서!
답레 남겨두면 돌아와서 여럭이 되면 이을게! 남은 시간도 화이팅이야!

168 세나주 (PIcXcLnTYM)

2024-10-10 (거의 끝나감) 22:50:22

그리고 집에 돌아왔다. 갱신해둘게!

169 성해인 - 정세나 (NiLmDImnY.)

2024-10-10 (거의 끝나감) 23:40:29

" 방송은 방송일뿐이니까. "

최근 과몰입하는 사람들이 보이면서 방송은 방송으로 보라는 말이 자주 들려왔다. 사실 TV에 출연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자신이 사랑의 방정식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그 과몰입이라는게 생각보다 무섭다는걸 느끼게 되었다. 그렇기에 해인은 그런 점에 대해선 오히려 경계하고 있었기에 세나를 충분이 이해해줄 수 있었다.

" 그럼 데이트권을 따내야겠네. "

살짝 웃으며 말했다. 다른 이와 파트너일때도 데이트를 할 수 있는 데이트권이 엄연히 존재했고 따내는 방식도 생각보다 쉬웠기에 해인은 이번주부터 도전하고 있었다. 그러고 있으니 세나의 한마디가 약간 설레게 만드는 것도 있었다. 자신도 세나와는 미션이 아닌 데이트를 즐길 수 있을테니까.

" 으음 ... 뭐가 좋을까. 로맨스? "

달달한 분위기가 좋으니까 말이야. 웃으면서 장난치듯 얘기한 해인은 손에 든 츄러스를 조금씩 먹으며 관람차로 향했다. 관람차는 어디서 보던 잘 보일 정도로 크기가 컸기에 방향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손을 잡지 못해서 좀 아쉬웠던 해인은 어쩔까 고민하다가 손에 든 츄러스의 반대편을 세나의 입에 가까이 가져가며 말했다.

" 아~ "

먹여주기가 진짜 연인의 모먼트라고 생각하니까 말이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관람차에 도착했고 마침 줄이 길지 않아서 금방 탑승할 수 있었다. 음료수를 놓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서 손이 자유로워진 해인은 놓여진 좌석을 보고 고민하다가 말했다.

" 마주보고? 아니면 옆에 붙어서? "

개인적으론 옆이 좋았지만 세나가 답답해할 수 있으니 물어보는 것이었다.

170 해인주 (NiLmDImnY.)

2024-10-10 (거의 끝나감) 23:40:48

회식하고 집이다~ 헤헤

171 세나 - 해인 (klY.qNCVPI)

2024-10-11 (불탄다..!) 00:06:59

"그것도 포함해서 운이잖아요? 후훗. 다른 사람이 저나 오빠에게 그거 쓸 수도 있으니까요."

데이트권이 있다는 것은 자신도 당연히 알고 있었다. 그야 그럴 것이 자신도 이 방송의 참가자니까. 자신도 한 장 정도 가져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 것과 동시에, 다른 사람이 자신이나 해인에게 사용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렇다고 한다면 적어도 어느 정도는 응할 수밖에 없었다. 내키지 않아도 대충하게 되면 방송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으니까. 어떻게 보면 이 방송은 이렇기에 참으로 무섭고 사람들을 두근거리게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하긴... 그렇기에 연애 프로그램이겠지. 그녀는 그렇게 납득했다.

"로맨스요? 음. 좋아요. 저 로맨스 영화도 되게 좋아하거든요. 어떤 것이 좋을지는 집에 가서 하나하나 찾아봐요. 후훗. 종류가 엄청 많으니까 찾는 재미도 있을 것 같거든요."

남자와 로맨스 영화를 본다는 생각에 그녀는 괜히 마음이 간질간질했는지 저도 모르게 웃음을 약하게 터트렸다. 지금까지 그런 경험은 한 번도 없었으니까. 자신과 동성인 친구들과는 여러 번 경험이 있긴 했지만. 이성과 보면... 아니. 해인과 보면 또 어떤 느낌일까. 그렇게 생각하며 세나는 괜히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는 와중에 그가 갑자기 자신의 입으로 츄러스를 내밀자 그녀는 두 눈을 깜빡였다. 그러다가 싱긋 웃으면서 입을 벌려 작게 냠- 하는 느낌으로 한 입 베어 물었다.

"후훗. 고마워요. 오빠. 그럼 저도..."

이어 그녀는 자신의 치즈 츄러스의 반대편을 그의 입으로 가져갔다. 물론 자신은 아~ 라고 하지는 않았다. 아마 행동의 의미는 그가 알것이라고 생각했기에. 먹건, 먹지 않건 그녀는 장난스러운 웃음소리만 내며 다시 앞으로 천천히 걸어갔을 것이다. 그러다가 음료도 한 입 마시고.

이어 관람차에 들어서자 그녀는 반사적으로 숫자를 바라봤다. 9번. 딱히 의미가 있는 행동은 아니었다. 그냥 지금 타고 있는 이 칸의 번호가 궁금했을 뿐이었다. 안으로 들어서기 전, 해인의 물음이 들려오자 세나는 말 없이 그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러더니, 아무런 말 없이 먼저 칸 안으로 들어섰다. 그러더니 자리를 잡고 앉았고, 자신의 옆자리를 툭툭 치면서 해인에게 말했다.

"그렇게 굳이 묻는 걸 보면 제 옆에 앉고 싶은 모양인데 그냥 편하게 앉아요. 후훗."

자신은 별 상관없다는 듯이... 아니. 그냥 여기에 앉으라는 듯, 그녀는 눈웃음을 지으면서 다시 한번 자신의 옆자리를 툭툭 쳤다. 아마 그가 올라타는 타이밍에 두 사람이 탄 칸은 천천히 위로 오르지 않았을까.

/당연히 옆자리지! 이건 옆자리야! 그리고 안녕! 해인주! 하루 고생했어!

172 성해인 - 정세나 (NFp375QQQg)

2024-10-11 (불탄다..!) 01:20:42

" 내가 가져오는건 딱 한 명한테만 사용할꺼라. "

그게 누구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잘 알거라 생각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선택한다면 그것도 프로그램의 일부니까 건성건성하지는 않겠지만 자신에게 선택권이 생긴다면 그 선택의 방향은 당연하게도 정해져있었다. 누군가는 재미 없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어쩌겠는가. 사람 마음이라는게 그 누구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을.

" 영화 보는건 꼭 해보고싶은거였어. "

자신에게 만약 연인이 생긴다면 해보고 싶던 것이 바로 같이 영화를 보는 것이었다. 영화관이나 그런 곳에서 보는게 아니라 이렇게 소소하게 단 둘이서 즐기는 그런 영화. 여동생이랑은 그렇게 본 적도 많았지만 이번엔 꼭 세나와 보고 싶었다. 간혹 뒤에서 끌어안고 같이 보는 것도 상상했었지만 그건 정말 연인이 된다면 ... 거기서 해인은 고개를 살짝 저었다. 아직 거기까지 가는건 이르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잘먹을께. "

세나의 치즈 츄러스도 작게 한 입 먹은 해인은 웃으며 말했다. 괜히 맛이 더 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분명 기분 탓이겠지만 그 기분이 좋으니 상관 없었다. 관람차에 들어간 해인은 자리를 보고서 어떻게 할지 세나에게 물었고 돌아온 대답에 아하하, 하고 웃으며 세나의 옆에 앉았다. 그리고선 세나의 손을 살짝 잡아 자신에게 잡아당기려 하며 말했다.

" 여긴 아마 카메라도 못찍을꺼야. 그러니까 정말 우리 두 명뿐이라는거지. "

아마 다들 관람차 안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할지도 몰랐다. 아마 별 일은 없겠지만 적어도 비밀 이야기만큼은 더 오가지 않을까. 그렇게 서서히 올라가는 창 밖의 풍경을 보며 해인은 말했다.

" 2주가 너무 짧은 것 같네. "

다음 파트너는 세나가 아니라 다른 사람일 것이기에 꽤나 아쉬워서 하는 얘기였다.

// 세나주도 고생했어! >< 지금은 자러 갔겠지!

173 세나주 (klY.qNCVPI)

2024-10-11 (불탄다..!) 01:30:32

달달하다...너무 달달하다...
오늘 되게 피곤한 하루였는데 막 치유된다...8ㅅ8

하지만 답레는 내일 퇴근 후에 쓸게! 이제 슬슬 자야 할 것 같아서! 잘 자! 해인주!

174 세나 - 해인 (klY.qNCVPI)

2024-10-11 (불탄다..!) 20:19:14

해인이 치즈 츄러스를 한 입 먹자 세나는 말 없이 웃음소리를 냈다. 자신이 느꼈던 감정을 해인 역시 똑같이 느꼈을까? 궁금하긴 하나 굳이 그녀는 묻지 않았다. 뭔가 강요하는 것 같았기에. 자신은 누구에게 강요를 하고 싶지 않았고, 강요를 당할 마음도 없었다. 그저 지금의 이 분위기를 즐기고 싶었을 뿐이었다. 물론 그 분위기를 같이 즐기는 이가 해인이라는 것이 그녀에게는 좋은 일이었다. 왜 좋냐고? 글쎄. 그에 대한 답을 세나는 굳이 내지 않았다. 그저 마치 중학교 시절 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느낄 뿐이었다.

어쨌든 관람차 안에 들어서고 문이 닫히자 천천히 관람차가 위로 올라섰다. 제법 크기가 컸기에 한바퀴를 돌려면 제법 시간이 필요했다. 그때까진 해인이 방금 말한대로 카메라가 찍을 수 없으니, 정말로 둘뿐인 공간이었다. 해인이 손을 잡아 자신 쪽으로 잡아당기자 세나는 끌려가주며 살며시 해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그리고 기분 좋게 배시시 웃었다.

"그러게요. 카메라 앞도 좋지만, 가끔은 카메라없이 이런 곳도 괜찮은 것 같아요. 방송 보니까 진짜 거의 모든 모습이 다 나오던데... 다른 쪽 팀도 이렇게 카메라가 없는 공간을 즐길까요?"

아. 그렇게 생각을 하다 그녀는 살며시 자신이 차고 있는 마이크를 떼어냈다. 당연하지만 이것은 방송. 마이크가 그대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지금 이 대화를 굳이 듣게 하고 싶진 않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살며시 손을 뻗어 그가 차고 있을 마이크도 떼버리려고 했다. 그가 굳이 몸을 피하지 않았다면. 이어 살며시 그의 허리에 팔을 감아 안으면서 다시 한번 머리를 기댔다.

"...누가 들으면 내일 끝나는 줄 알겠어요. 아직 2주 지나가려면 기한 남았거든요? 그리고... 운이 좋으면 또 파트너 할 수도 있죠."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그녀는 가만히 그를 올려다봤다. 그리고 오른쪽 눈을 감으면서 윙크를 보냈다.

"내려갈 때까진 이렇게 있어도 괜찮죠?"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175 해인주 (N3lte6QsI6)

2024-10-11 (불탄다..!) 20:35:24

헉 나 주거 ... (쓰러짐

176 세나주 (klY.qNCVPI)

2024-10-11 (불탄다..!) 20:40:29

안녕! 해인주! ㅋㅋㅋㅋ 죽으면 안돼!! (흔들흔들)

177 해인주 (N3lte6QsI6)

2024-10-11 (불탄다..!) 20:42:49

하지만 세나가 너무 좋아서 큰일인데 ...

178 세나주 (klY.qNCVPI)

2024-10-11 (불탄다..!) 20:58:42

ㅋㅋㅋㅋㅋ 대체 어쩌다가 그렇게 치인거야! ㅋㅋㅋ 나도 해인이 좋으니까 쌤쌤이지만!

179 해인주 (N3lte6QsI6)

2024-10-11 (불탄다..!) 21:04:17

8톤 트럭이 치고 간 느낌이랄까 ... 나는 여기서 성불할 수 있어

180 세나주 (klY.qNCVPI)

2024-10-11 (불탄다..!) 21:10:15

하지만 성불하면 이제 세나 못 보는걸! ㅋㅋㅋㅋㅋ

181 세나주 (/ET/JbQf6w)

2024-10-12 (파란날) 12:27:57

갱신해둘게! 좋은 오후야!

182 해인주 (Rg/J3rguHI)

2024-10-12 (파란날) 13:21:10

좋은 점심! ><

183 세나주 (/ET/JbQf6w)

2024-10-12 (파란날) 15:06:15

잠깐 외출했다가 돌아왔어! 갱신이야! 해인주도 좋은 오후!

184 세나주 (wzHR0axBlM)

2024-10-13 (내일 월요일) 09:45:53

오늘은 오후에 결혼식 참여를 해야해서 길게 자리를 비울 것 같네. 일단 갱신할게!

185 세나주 (wzHR0axBlM)

2024-10-13 (내일 월요일) 18:42:27

집이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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