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3068>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217 :: 1001

◆gFlXRVWxzA

2024-09-30 15:38:18 - 2024-10-05 02:33:43

0 ◆gFlXRVWxzA (wiBkob7PmI)

2024-09-30 (모두 수고..) 15:38:18

주의사항
※최대 18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9261/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186 막리노이 (NnrzwEdRGA)

2024-09-30 (모두 수고..) 21:35:43

>>183 나와 친해졌다면 등을 보이지 마라...

187 야견 (bBISiYpotY)

2024-09-30 (모두 수고..) 21:36:15

그런 의미에서
@하란주
@강건주
@중원주

언제 한번 초절정 3인갱 가여어엇

물론 내가 제일 먼저 나가떨어지겠지만

188 모용중원 - 시아 (Ji2xt7XeB.)

2024-09-30 (모두 수고..) 21:37:51

"선술이란 게 다 그렇지."

땅에 솟은 이파리는 며칠이 지나면 꽃으로 피어날 터. 중원은 파놓은 땅에 털썩 앉았다. 이 여유도, 이제는 마냥 만족스럽진 못할지도 모를 일. 곧 큰 피가 불지도 모르는 까닭이었다.

"그런데 여기까지 온 것을 보니. 무언가 물을 게 있는 모양이구나."

189 모용중원 (Ji2xt7XeB.)

2024-09-30 (모두 수고..) 21:38:17

>>187 기대하는 것!

190 시아 - 중원 (SFs9yG.5y6)

2024-09-30 (모두 수고..) 21:44:03

"아우가 형님 뵙는데 일이 있어서만 오겠습니까? 고민이랄게 없는 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풀에서 손을 떼었다.

"외다리가 기본기적인 검술 만으로 절정의 창수를 죽일 법이 있나 하는게 요즘 고민입니다."

191 모용중원 - 시아 (Ji2xt7XeB.)

2024-09-30 (모두 수고..) 21:53:41

"어려울 수는 있지만 아주 불가능하진 않지."

중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적당한 길이의 나뭇가지를 가다듬고는 창수가 잡을 법한 자세를 잡는다. 그 자세가 썩 자연스러운 것이 오랫동안 창을 잡은 티가 났다.

"창은 봉처럼 쓸 수도 있겠지만 절정고수간의 싸움에서 검기 등의 사용은 당연할테니 배제하지 않고 말해주마."

안개로 시아의 형상을 빚어낸 중원은 창을 뻗으며 안개의 시아와 한 번 부딪혔다. 중원의 창은 길게 뻗히고, 시아의 검은 아슬아슬하게 창끝을 막아낸다.

"상대는 기본적으로 거리를 벌리려 할 것이다. 왜? 하고 생각할 수 있으니 설명해주자면 창날의 폭의 차이이다."

자세를 바로 고친 중원은 창대를 세우고는 창날 부분을 손으로 가볍게 감싸듯 쥐었다.

"창의 공격 범위는 창대 전체로 볼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창은 '찌르는'무기이다. 적을 향해 찔러넣고, 그것으로 피해를 가하는 무기이지. 그래서 거리가 좁혀지면 창대를 짧게 잡거나 다시 거리를 벌려야하는 이유가 있지."

안개로 이뤄진 시아가 한 걸음 달음박을 뛰며 금자결의 손짓을 취한다. 중원은 그것에 맞춰 창끝이 살짝 떨리는 척을 했다. 창끝이 약간 기울어진 때. 뛰어든 시아가 한 발로 다시 축을 잡더니, 창날을 긁어 그 힘을 창대의 앞까지 끌고간다. 창이 훅 기울여지고 그대로 시아의 손이 괴뢰의 그것처럼 변하더니 중원의 오른팔로 찔러들어간다.

"하지만 내 기억에 너는 쇠를 다루는 무공이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창끝을 잠시 비틀고, 그 창끝을 쳐내린다면."

중원은 씩 웃으며 창처럼 만든 나뭇가지를 바라본다.

"그 녀석이 나보다 고수가 아닌 한. 이 한 수는 통할 것이다."

192 모용중원 (Ji2xt7XeB.)

2024-09-30 (모두 수고..) 21:56:48

은근히 시아는 두 손이 다 있는데도 한손으로 싸우려 할 때가 있어용

193 시아 - 중원 (SFs9yG.5y6)

2024-09-30 (모두 수고..) 22:10:52

"상대 또한 가문의 소가주이며, 저에게 이미 어깨를 내어 준 상태라면 어떻겠습니까?"

만약의 이야기라지만, 상대의 무공이 당연한 찌르기를 초월했더라면. 상대가 자신을 동경지의 무인급으로 경계하고 있더라면.. 이야기가 조금 복잡해진다. 이미 찔러넣은 창을 빼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생각이 있더라면 이리 쉬이 당해줄까. 생사결에서.

"왼팔과 다리를 주로 쓰는 창수가, 금속을 다루는 무공의 힘으로 오른쪽 어깨를 베였으나 팔은 달려있더라면 어떻겠습니까?"

한 수 한 수는 중요하다. 허나 결국 중요한 것은 마지막에 누가 살아가느냐의 이야기.

194 시아노이 (SFs9yG.5y6)

2024-09-30 (모두 수고..) 22:13:52

>>192
다음 진행 안들이

1. 찌르기 예상해서 주사괴뢰술 계기로 상대 창 휘감아서 오른손으로 쳐내고 왼손에 잡은 칼로 찌르기

2. 더 큰 무공 대비해서 후튀하며 금자결로 공격타이밍 어긋나게 하고 사방방으로 빗기기...

정도였음....

195 시아노이 (OXM5WpLq6Y)

2024-09-30 (모두 수고..) 22:46:06

잠깐만 밖에 다녀와용!

196 ◆gFlXRVWxzA (j26hPAdboQ)

2024-09-30 (모두 수고..) 23:40:41

화력이 마침내 죽었군!!

197 시아노이 (OXM5WpLq6Y)

2024-09-30 (모두 수고..) 23:40:50

나는 아직도 밖인데도

198 ◆gFlXRVWxzA (j26hPAdboQ)

2024-09-30 (모두 수고..) 23:43:16

김캡은 친구가 집에와용

송도 이사오고 나서 한 번도 집에 못와본 친구인데 김캡의 어 몇년지기냐 중학생때부터 알았으니까 대충 15년 근처인듯

199 시아노이 (OXM5WpLq6Y)

2024-09-30 (모두 수고..) 23:54:13

헐!!! 둘이 술 마시고 재밌겠다...

200 백랑 - 시아 (wuSc72iYAo)

2024-10-01 (FIRE!) 00:00:47

간첩이 간첩질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럼 먼 사천 땅까지 무슨 일이 있어 찾아오겠다고. 밤을 동무 삼아, 달빛을 이정표 삼아 설렁설렁 돌아가다가 단지 이상한 광경을 봐서 걸음을 늦추었을 뿐인데.

"...허이고- 나 참, 이름이야 말씀 드릴 텨니 그리 무섭구로 빤히 보지 마슈. 왐메, 구신인 줄 알았으야."

귀신을 볼 뻔한 사람치고 퍽 주저 없는 발걸음이다. 처음 보는 수상한 사람을 향해 걷는 발걸음 치고도 가볍다. 한 번 눈이 마주친 이상 내빼기도 모양 사납고, 이렇게 된 김에 잘됐다, 대체 무슨 상황인지 알아나 보자- 하는 생각에 상대방의 첫 말붙임을 멋대로 대화하자는 표시로 해석하고 수상한 여성을 향해 다가간다. 워메, 가까이서 보니 더 장관이다. 청동색... 물감? 피? 같은 것에 흠뻑 젖은 꼴 하고, 손에 들린 물건은 사람인지 인형인지 모를 그 사이 어중간한 위치쯤에 머물러 있는 사람의 흉내쟁이라서 인간의 원초적인 불쾌감을 자아 일으킨다. 그것들만 제하면 생긴 것은- 내 또래의, 참으로 참한 숙녀인 것 같은데...

"뭐다는지 몰러도 밤중에 이래간 위험혀. 무인이라 캐도 으디서 머가 티나올 줄 알고. 참, 백랑이여. 랑이던 늑대새끼던 부르는 기는 상관 안 허고, 니는 누구고? 예서 뭐다고 있꼬? 솔직히 동네 사람들 다 보시유- 내 요상시런 짓 하고 있슈- 온천하에 대가꼬 선전을 하고 있는 판에 당장 달리 궁금한 것이 있어야제. 못 알리주나?"

눈 앞에 턱 하니 자리를 잡고 앉아서 조잘조잘 말도 잘 건다. 물론 무인으로서 상대의 경지가 한 단계 더 높음은 분명히 인지했으나, 그것은 백랑에게 있어 큰 상관이 되지 않는 모양이었다. 적어도 대화하는 데서는.

201 랑주 (wuSc72iYAo)

2024-10-01 (FIRE!) 00:01:20

술기운 이제야 좀 깼네..........

202 시아노이 (VuymAs/3kY)

2024-10-01 (FIRE!) 00:04:07

랑아 자련아 막리야 수련해라

203 랑주 (wuSc72iYAo)

2024-10-01 (FIRE!) 00:05:10

하잇 요로콘데!!!!!!

204 막리노이 (NhXEinMc6E)

2024-10-01 (FIRE!) 00:05:22

아나타가타노타메

205 ◆gFlXRVWxzA (NXl.2QDmOI)

2024-10-01 (FIRE!) 00:06:30

??? 친구는 얼굴만 보러온거라고 집가겠다함

크아악

206 랑주 (wuSc72iYAo)

2024-10-01 (FIRE!) 00:06:30

하잇 츠츠신데

207 랑주 (wuSc72iYAo)

2024-10-01 (FIRE!) 00:07:16

>>205 나닛
우리랑 놀아용

208 ◆gFlXRVWxzA (NXl.2QDmOI)

2024-10-01 (FIRE!) 00:16:31

와 속랐음

209 ◆gFlXRVWxzA (NXl.2QDmOI)

2024-10-01 (FIRE!) 00:20:17

칰구와 함께 가용

210 시아노이 (VuymAs/3kY)

2024-10-01 (FIRE!) 00:22:56

랑이 사투리 광서지방 사투리라는 설정이었죠?

211 랑주 (wuSc72iYAo)

2024-10-01 (FIRE!) 00:26:58

정확히는 광서가 이 지방 사투리 저 지방 사투리를 다 들을 수 있는 짬뽕구역이에용
그래서 그거 듣고 자라니 사투리가 짬뽕된다는 설정

212 시아노이 (VuymAs/3kY)

2024-10-01 (FIRE!) 00:28:07

집 빨리 가서 답레 드릴게용!!!!!

213 랑주 (wuSc72iYAo)

2024-10-01 (FIRE!) 00:28:55

>>208-209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놀다와유!

앵커부터 오타 내는 걸 보니까 술기운이 안 가신게 분명

214 랑주 (wuSc72iYAo)

2024-10-01 (FIRE!) 00:29:14

>>212 넹!

215 모용중원 - 시아 (/0U8TodEdY)

2024-10-01 (FIRE!) 00:40:50

"그 소가주란 작자가 마교의 열 가문만큼 상수이더냐?"

그게 아니라면 글쎄... 중원의 판단에는 시아의 걱정이 조금 과하지 않은가 싶기도 했다. 절정이라는 경지가 얼핏 아무것도 아닌 듯 싶을 수도 있겠지. 시아는 어린 나이에 절정에 올랐으니 말이다.

"그게 아니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게다. 무공은 우리로 치면 실력을 날카롭게 다듬어주는 숫돌 같은 것이지. 모든 것이 아니니 말이다."

삼재검법을 쓴다고 내가 약하겠느냐? 하고 중원은 작은 웃음을 터트렸다. 그래. 자신이 수를 뚫어내기 위해 머리를 굴린다면 시아는 수를 짜고 들어가는 것을 즐긴다. 그러니 벌어진 상황에서 당황하는 것이겠지. 생각을 마친 중원은 다시 나뭇가지를 툭툭 털어내곤 안개를 다시 불러들인다.

"자. 이걸 보거라. 상대는 창을 쥐고 있고 한쪽 어깨를 다쳤다. 어깨의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는 모르겠지만 네 다리가 멀쩡했다면 나라면 더 뒤로 거리를 벌리고 상대가 다친 방향으로 빙글빙글 돌 것이다."

그것만으로 상대는 상처를 의식해야한다. 상처가 덧나 수습할 수 없게 되면 그 팔을 잘라야 할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시아 너처럼 다리가 하나 없다면 오히려 다친 부위를 또 노리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왜? 이 부분을 상대도 노리기 때문이다. 뼈를 내주고 살을 취하듯, 네가 이곳을 노리고 들어올 것임을 알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중원은 지금까지 보아온 시아의 검술들에 더불어 시아의 상황을 되짚는다.

"처음부터 두 번 정도는 상대의 무기를 견제하거라. 두 수 정도는 직접 싸우지 않아도 좋다. 거리를 조금 벌리면 너에게도 상대에게도 나쁘지 않으니 말이다."

내공의 소모를 최소화하고, 거리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어려워진다. 왜? 시아는 상대적으로 체력을 온존했고, 상대는 부상이 존재하는 까닭이다. 전투가 길어지면 상대 역시 수를 쓰려 할 것이고. 그 순간부터가 진짜 전투의 시작이다.

"그 전까진 이 수를 잇는 것은 가정이 없다. 왜? 네 말대로의 상황이라면 해봐야 두 수. 상대가 더 노련히 널 견제하는 상황이다. 오히려 네가 침착히 수를 교환해 상대를 달아오르게 해야할 상황이야."

216 시아 - 백랑 (MYwzKHndR2)

2024-10-01 (FIRE!) 00:42:25

백시아는 눈빛에 전혀 변화를 두지 않으며 상대를 노려보았다. 진정 상경지의 무인을 앞에 두고도 두러워 하거나 말에 주저함이 없다. 익숙하거나 겁이 없는 것이다. 상대의 기운의 크기를 보아하니 일류 남짓한 무인. 손이 거두어진 괴뢰는 철이 서로 부딪히며 불쾌한 소리를 잔뜩 내고 있으나, 조금도 영향을 받지 않는 것 마냥 상대를 훑었다. 흰머리. 금안. 동공이 특이하다. 그에 걸맞은 무공을 익혔던가? 아니면 요괴인가. 청산유수 흘러나오는 백랑의 말을 잠시 듣고는 백시아가 입을 열었다.

"백랑. 질문은 제가 합니다. 사문은?"

금자결의 묘리를 세워, 상대의 검집에서 도를 뽑아 목을 겨누게 하였다. 그 검 끝은 검기가 흉흉하게 푸른 빛으로 서 있었다. 입마공을 익히지 않아 그 기의 색이 검지 않다.

217 모용중원 (/0U8TodEdY)

2024-10-01 (FIRE!) 00:44:11

놀랍게도 중원주는 정석적인 전투를 할 줄 압니다

218 시아 - 중원 (MYwzKHndR2)

2024-10-01 (FIRE!) 00:53:51

"십대명문에 이름은 올리지 못 하였으나, 그 아래의 것들 중에서는 나름 이름있는 가문이지요."

그리고 천천히 중원의 말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과연. 상대의 무공은 감히 신공을 넘보지는 않을 것이다. 서른이라는 나잇대도 무인으로서는 젊다. 중원의 말 대로 여러가지 변수를 생각해내는 것이 악영향을 줄 수도 있는 것이다. 같이 사지가 멀쩡하지 않은 이라 그런지, 실전경험이 부족한 이에게 피와 살이 되는 말을 해줌에 백시아는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온전함을 유지하고 받아내어 상대가 틈을 보일 순간을 노려라, 상대는 조급해질 수 밖에 없는 만큼... 이해했습니다."

공손하게 포권을 하여 예를 차리고는 여러 수를 생각한다. 창끝을 흘리는 법. 상대를 달아오르게 하는 법. 좋은 말과 좋은 행동.

"이 아우가 너무 받기만 해 마음이 불편한데, 혹 형님께서 필요하신것이 있으시다면 제가 물심양면으로 도외드리겠습니다."

219 시아노이 (MYwzKHndR2)

2024-10-01 (FIRE!) 00:54:20

정석적이다!!!

잠깐 20분? 덩안 잠수하고 올게용!

220 마교소녀 련주 (/DfovGsecw)

2024-10-01 (FIRE!) 01:12:42

아니 이 말을 썼다고 생각했는데... 랑주 답레! 늦게 말씀드려 죄송하지만 오늘~내일 중으로 나옵니다!! 한 번 갈아엎어지는 바람에 늦어졌어요!!!! 늦어서 죄송하고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221 시아노이 (MYwzKHndR2)

2024-10-01 (FIRE!) 01:14:27

자련노이!! 언제나 고생 많아요... 🫳🫳🫳🫳

222 미사하란 (FFCfS/RKy.)

2024-10-01 (FIRE!) 01:26:37

🫳🫳🫳🫳🫳🫳🫳🫳🫳🫳🫳🫳

223 미사하란 (FFCfS/RKy.)

2024-10-01 (FIRE!) 01:26:47


224 시아노이 (MYwzKHndR2)

2024-10-01 (FIRE!) 01:29:39

제철 붕어빵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어용. ..

225 백랑 - 시아 (wuSc72iYAo)

2024-10-01 (FIRE!) 01:32:42

"...허 참, 구신에 이어선 호구조사여? 숨 좀 돌리자."

당했다. 전적으로 제 오판이었다. 첫째로는 상대가 제 무기를 뽑을 정도로 막무가내는 아닐 것이라 판단한 것이고, 둘째로는 유일한 무기를 빼앗긴 것이다. 그럼에도 능청스럽게 반응하며 속내의 당혹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셋째, 상대가 아무런 이득도 없는 상대를 죽일 정도로 정신 나간 인물은 아니라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늑대는 타고나기를 서열 동물이다. 백랑은 두 손을 펼쳐 보이는 것으로 반격 의사가 없음을 보여주며 답변했다.

"...광서백가."

226 랑주 (wuSc72iYAo)

2024-10-01 (FIRE!) 01:33:44

자련노이........🫳🫳🫳🫳🫳🫳🫳🫳🫳🫳🫳🫳
언제든 편하게 주세용! 느긋하게 기다리겟어용

227 시아 - 백랑 (MYwzKHndR2)

2024-10-01 (FIRE!) 01:38:43

"...."

상대는 목에 칼이 겨누어진 상황에도 뻔뻔스러울 만치 여유로웠다. 광서백가. 광동출신의 사투리. 흑도 66문 백도 89문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인 만큼 판결은 쉬웠다. 상대는 죽을 것이다. 괴뢰의 수리과정을 보았다는 이유로. 정사마의 괴뢰라 함은 교국이 으뜸인 만큼 이 기술을 보고 그 어떠한 배움도 얻어낼 수 없을 것이지만- 판단자는 상대가 조금의 정보를 가지고 살아나갈 합당한 이유를 찾지 못 하였다.

"너는 죽을 것이다. 이유는 교국의 비술인 괴뢰제작술을 훔쳐보았기 때문이다. 시신은 훼손하지 않을 것이기에 운이 좋다면 네 가문에서 유해를 거두어갈지도 모르지. 천마께서 너를 가엾이 여기시길."

그리고 검이 상대의 목과 닿아 서슬퍼런 냉기가 흘러들어갈 무렵, 더이상 움직이길 멈추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들어주마."

228 시아노이 (MYwzKHndR2)

2024-10-01 (FIRE!) 01:39:20

넘 강압적이거나 하면 말해주세용!!!!

왜 일케 초장부터 쎄게 나오냐? - 천유양월 들어야 해...

229 랑주 (wuSc72iYAo)

2024-10-01 (FIRE!) 01:42:36

낄낄낄 괜찮아용! 오히려 즐거워용! 편하게 해주세용!

233 시아노이 (MYwzKHndR2)

2024-10-01 (FIRE!) 02:38:34

홍홍 확인했어용!!!!! 답레쓰러감!

234 백랑 - 시아 (wuSc72iYAo)

2024-10-01 (FIRE!) 02:41:47

아하, 그래서 그 아무러한 이득이 있기 때문에 나를 죽이시겠다. 확신에 못질이 가해진 것은 좋지만, 그 밖의 것이 전혀 좋지 못했다. 나는 죽는다. 겨우 마교도의 비술 한 개 잘못 보았다는 이유에서 어이 없이 살인멸구 당하는 것이다. 나는 이 자리에서 목이 꿰뚫리고, 운이 좋으면 당숙 아재가 내 시체를 받아보겠지. 시체가 멀쩡할런지도 알 수 없다. 무인으로서도, 일개 인간으로서도, 탄식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로 허무한 결말. 방도가 없음에 절망했다. 아직 무엇도 이룬 것이 없는데. 가문을 위해 무엇 하나 이룬 것이 없는데......
마교도라는 사실을 부정해봤자 다다르는 곳은 낭떠러지다. 방도가 없긴.
씨발, 이럴 줄 알았으면 줄행랑이나 칠걸. 겁쟁이 같은 생각을 하는 자신에게 생리적인 역함을 느끼며, 은연중에 엄니를 갈며 현기증 끝에, 평정을 가장하며 바짝 마른 혀로 겨우겨우 토해내는 것은 차악인지 최악인지 도무지 모를 것들이었다.

"...천유, 양월... 천세만세, 지유본교, 천존교주..."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구호를 외며 안도감을 느끼고 싶지 않았기에.
"...독보염혈, 군림천하, 천상천하, 지상지하, 광명본교, 천유본교, 천세만세, 마유신교."

구호를 갈무리하곤 짐짓 덤덤한 눈으로 푸른 냉기가 서린 무기를 흘겨보며 못을 박았다.

"교국의 무인치고는 검기가 너무 청명한 것 같은디."

내 기분탓이가?

//보기 너무 너저분해서 걍 한번에 정리해서 올렸어용!
@김캡은 보시면 >>230-232 하이드 부탁!

235 랑주 (wuSc72iYAo)

2024-10-01 (FIRE!) 02:42:05

>>233 홍홍홍 좋아용~~~~

236 랑주 (wuSc72iYAo)

2024-10-01 (FIRE!) 02:43:52

김캡은 계신다!!!!!!! 우릴 늘 지켜보고 계신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