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베니오 (아카하나이치린노히메기미) 성별 : 여성체 나이 : 불명. 외관상 20대 초~중반으로 보인다. 외모 : https://www.neka.cc/composer/12943 태생 인간이 아니기에 본 모습은 따로 있으나, 본모습은 거동이 번거롭다 하여 인간에 가까운 형상을 하고 있다.
https://postimg.cc/BLjZsBRw 발등에 닿을 만치 긴 붉은 머리에 붉은 마노와 같은 눈을 한, 갸름한 얼굴에 곱상한 여성의 모습으로 살갗이 백자와 같이 희며 흠결 하나 없어 곱게 자란 여식과 같다. 부드러이 내리뜨인 눈은 주위가 살짝 패였으나 되려 눈매가 깊어보이고 도톰한 입술은 알맞게 붉은빛 생기가 감돈다. 왼쪽 입술 아래에 점이 하나 콕 박혀있다. 신장은 160 중반 즈음으로 신체의 비율이 좋아 실제보다 약간 커 보인다. 살집은 있으나 군살은 없고 체형의 굴곡이 몹시 두드러진, 아름다움과 성숙함을 고루 갖춘 여체라 할 수 있다. 주로 검붉은 호우몬기(소매가 짧은 약식 기모노) 위에 간단한 장옷을 걸친 차림이며 연홍색 쥘부채를 늘 가지고 있다. 장신구의 치장은 화려하진 않으나 덜하거나 부족함 없는 정도로는 두른다. 보기에는 보통의 인간과 같으나 체중은 어린 아이의 정도로 몹시 가볍다. 또한 움직임에 소리가 거의 나지 않는다.
https://postimg.cc/QK5XKx8Q 본모습에 가까이 화한 모습은 인간과 그 외의 경계를 절묘히 걸친 모습이다. 머리카락 사이로 뿔처럼 솟은 이름 모를 붉은 꽃가지와 빙 두른 붉은 꽃덩굴이 관과 같으며 검붉은 비늘 덮인 꼬리가 옷자락 밖으로 나와 그 끝을 치켜들고, 붉은 색이 더욱 선명해진 역안으로 지그시 내려다보는 모습은 한낱 존재와 격이 다름을 언뜻 내비친다. 귀가 뭇 짐승의 것이 되며 이가 날카로이 자라기도 하며 손과 발이 갈래 셋으로 나뉜 갈퀴와 같은 것이 되기도 한다. 이만치 화한 모습으로도 몸짓은 보는 이를 홀리고 음성은 듣는 이를 홀리게 한다. 이 때에는 얼굴에 두른 천과 옷이 그 영향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성격 : 낙천적이며 제멋대로인 경향이 크나, 신격에 걸맞는 위엄 또한 갖추었다. 전형적인(?) 지배자답게 방탕한 면도 있고 약간 다혈질 기색도 있다. 솔직하고 활동적이지만 신으로서의 분별도 제대로 하고 있다.
기타 : > 현세의 뒷편이자 괴이의 세계인 [신은세]의 서쪽 수호자이자 순환과 재생을 관장하는 신. 생명이 올바르게 윤회하며 다시 태어나는 것을 관리한다. 붉게 물들인 매화 가지가 상징이며 아카하나히메라고 불리운다. 현세에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신사에 겸사겸사인 느낌으로 모셔져 있지만 잘 알려져 있진 않다. 때문에 [신은세]의 수호자이자 한 축으로서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 영역 끝 즈음에 자리한 신사풍 가옥과 다수의 별채를 거처로 하고 있다. 서쪽 영역을 포함, 이 가옥과 별채들 곳곳에 붉은 꽃이 핀 붉은 나무가 심겨 있다. 외형은 언뜻 매화를 닮았으나 꽃과 잎, 가지와 줄기 모두 붉어 다른 것이란 태가 난다. 가옥의 뒷편엔 붉은 토리이가 일렬로 세워져 있고 이 토리이가 여러모로 쓰이는 '통로'라고 한다. 겉보기에는 토리이 끝에 울창한 숲이 펼쳐진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별채 중에는 높은 탑과 같은 것이 있어 이 꼭대기에서 [신은세]를 바라보면 손바닥 보듯 훤히 내다보인다고 한다. 이 탑은 홀로 술 한 잔 기울일 적에 주로 찾는 곳이기도 하다.
> 거처에는 여러 요괴와 실체를 갖은 령들이 허드렛일을 하며 신의 수발을 든다. 측근으로 노인의 령과 늑대 요괴를 두고 있으며 이 외는 자발적 헌신에 가깝다. 신의 수발을 들며 공덕을 쌓으면 일개 괴이에서 벗어나 신령이 되기도 하기에 대부분 이를 위한 것이다.
> 신답게 음주가무를 좋아하며 먹성 또한 가리는 것 없이 즐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즐기는 것은 달콤하고 향긋한 화주, 과실주이며 고소하고 담백한 다과와 함께 술잔 기울이는 것을 최고로 친다. 대부분의 시간을 [신은세]의 정무와 관리로 보내지만 종종 현세로의 외출도 즐기며 현세의 서책을 가져와 읽기도 한다.
> 카케루와의 인연은 그가 유아기 적 중병에 걸렸을 때, 그의 부모님이 그의 구명을 바람으로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그의 위중한 상태를 낫게 하기 위해 신의 힘을 사용하였고 그 대가로 그의 스무 해 이후의 삶을 받아가기로 하였다. 이 약속의 증표로 머리에서 돋은 붉은 꽃가지 하나를 꺾어 그의 부모에게 주었다. 대가를 받기 전에 명이 다하면 아니되므로 그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손수 구해주거나 간접적으로 힘을 행사하며 구해준 적이 여럿 있다.
외모 - 신장 177cm / 체중은 표준+3kg 그의 전체적으로 조각미남상은 아니었으나 선한 외모에 훈훈한 미남상이었다. 얼핏 보면 상당히 순둥순둥한 느낌이 강아지상에 가까웠다. 날카로움이란 조금도 보이지 않는 부드러운 눈매 속 검은색 눈동자는 흑진주를 담은 것처럼 상당히 색이 부드럽고 반짝였다. 입가에 지은 차분한 미소는 다가가기 쉬운 인상을 심어줬다. 눈동자와 비슷할 정도로 검은색 머리카락은 윤기가 돌고, 그 어떤 색도 섞이지 않아 상당히 고왔다. 앞머리카락은 5:5로 살며시 내렸으나, 가끔 기분에 따라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가르마를 타기도 했다. 하지만 기본적인 스타일은 5:5이다. 머리카락이 전체적으로 반곱슬 형태. 그래서 뒷머리카락이 제법 풍성한 느낌이다. 뒷머리카락은 목의 80% 정도를 가리는 길이를 유지했다. 막 성인이 된 나이이기에 남자애보다는 남자의 모습으로 점점 변해가고 있다. 턱선이 날카로우며, 몸에 근육도 제법 잘 붙어 제법 건장한 체격을 지녔다.
성격 - 외모는 순둥순둥해보이지만, 그렇다고 성격도 마냥 순둥순둥한 것은 아니었다. 자신의 주장이 확실했으며 좋은 것은 좋다. 싫은 것은 싫다.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우유부단한 성격과는 거리가 멀었다. 남이 정해주는 길을 걸어가기보단 자신이 생각해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걸어갈 정도로 자신의 신념이 분명하다. 좋게 말하자면 남의 말에 잘 휘둘리지 않고, 확고한 가치관이 있다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묘하게 고집이 센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벽은 그다지 만들지 않고, 다른 이들과 교류 잘하고 친하게 잘 지내고, 문제가 생기면 일단 침착하게 대화를 하면서 풀어가는 스타일. 학교에 다닐 때도 모임의 중심에 자리를 잡을 정도로 나름 매사에 적극적인 면이 있다. 무작정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주장하기보단 대화를 해서 타협을 하는 것을 좀 더 선호한다.
기타 #어린 시절. 몸이 상당히 약했고 그 때문에 죽을 뻔한 적이 있었다. 허나 어린 시절의 '약속'으로 인해 죽을뻔한 위기를 넘겼고 그 이후로 귀신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에는 많이 무서워하고 두려워했으나 이제는 그냥 모르는 척 넘기는 등, 나름대로는 익숙해졌다. 물론 그렇다고 귀신에게 대항할 수 있는 특별한 힘을 지닌 것은 아니다.
#귀신에게 시달린 적도 많았으나 그때마다 알 수 없는 도움을 받았고 그 중 몇 개는 자신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다. 허나 현 시점에서 그게 정확히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전혀 파악을 못하고 있다.
#구기 운동을 좋아하고 자주 즐기는 편이다. 허나 어디까지나 취미일 뿐. 딱히 선수로 나가거나 할 생각은 그에겐 없다.
#달콤한 것을 상당히 좋아한다. 마음에 드는 디저트는 꼭 사진으로 찍고, '디저트 노트'에 그 사진을 붙여서 파는 위치까지 확실하게 기록해둔다. 언젠가 전국의 모든 달콤한 것을 먹는 것이 꿈.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장차 일러스트레이트가 되는 것이 꿈이다. 장르는 크게 가리지 않으며 그림체 역시 다양하다.
#성격이 성격인지라 불의를 쉽게 넘어가지 못한다. 자신이 나설 수 있는 일은 나서고, 나서기 힘든 일은 도움을 청해서라도 해결하는 편.
현세와 등을 맞대고 숨었다는 의미이면서 신의 은혜로 이루어진 세계라는 의미이다. 갈 곳 잃은 괴이들의 거주지이며 현세에 미련이 남아 방황하는 령이 미련을 떨치고 윤회로 나아가는 공간이기도 하다. 유예를 허락 받은 령은 이곳에서만 실체를 갖고 생활할 수 있다. 명백히 이계이기에 시간의 흐름이 현세와 다르며 계절도 뒤죽박죽이다. 현세와 명계, 신계의 경계선에 존재하는 세계인지라 어디와도 오갈 수 있다. 하지만 까딱 잘못하면 가면 안 될 곳으로 넘어가지기도 한다. 동서남북과 중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영역마다 신격, 신령에 해당하는 수호자가 존재한다. 동에서 시작해 서로 흐르는 큰 강이 하나 있으며 이 강에서 갈라진 물줄기가 영역 곳곳으로 뻗어나가 있다. 넓게 보면 안개 낀 드넓은 숲이 동남서를 빙 두르고 북쪽으로 희끄무레한 안개 깔린 바다가 있는 형세이다. 전체적인 풍경은 현대와 근대가 적절히 섞인 형태이며 전자기기 등등의 현대 문물은 없고 현대보다는 전통적인 분위기가 조금 더 짙다.
[코우렌비 마을]
교토 북쪽 외곽에 있는 작은 마을로 특별한 관광지거나 하진 않지만 자연이 잘 보존, 관리와 유지되고 있어 아는 사람만 아는 풍경 맛집 지역이다. 작은 규모여도 인프라와 문화적 요소들이 알차게 있을 건 다 있으며 교통수단과 도로가 잘 닦여 있어 외부와의 출입도 어렵지 않다. 바다도 제법 가깝게 있어 조용히 휴양 오는 사람도 종종 있다. 지역에 특별히 전승되는 구전 같은 건 없지만, 지역 내 신사들 중 붉게 물들인 매화 꽃가지를 장식해 놓은 곳이 많다.
일본은 워낙 신이나 신령 등등이 많은 나라니까~ 여기서도 개념을 세세히 나눈 정도야~ 신은세 이상의 더 높은 신들은 생과 사, 천지해 등등의 주요 개념들을 전체 관장하고 있는거지~ 베니오는 약간~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에 낀 계약직 같은 느낌이랄까...?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오케 그럼 납치로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시작이다~~ 와~~~ 짝짝짝~~ 납치날은 당연히 카케루의 스무살 생일날인거구~ 첫 납치 장소는 집이 좋을까 바깥?이 좋을까? 집이면 자려고 누웠는데 깨보니 낯선 천장이다. 라는 흐름이고 바깥이면 카케루의 귀갓길이나 아침 외출길에 휙 하니 데려가거나~
ㅋㅋㅋㅋㅋㅋㅋ 뭐야. 갑자기 신님 엄청 귀여운 느낌이 되었어! 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신은세에 전자기기 없다고 했는데 카케루가 전자기기 같은 거 가지고 오면 어떻게 되려나? 이를테면 닌텐도 스위치 같은 거. 베니오가 재밌게 즐기려나? ㅋㅋㅋㅋ
앗. 그러면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아! 그리고 귀족 말투, 어르신 말투는 얼마든지 괜찮아! 어설프면 어때! 그 캐릭터는 그렇게 이야기한다는 느낌으로 생각하면 아무런 문제도 없어! 세상 살다보면 진짜 다양한 말투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걸. 그러니까 전혀 문제 없다! 정말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네트워크가 없어서 온라인으로 뭔가는 어렵겠지만 닌텐도로 싱글게임 정도는 할 수 있지! 베니오 첨엔 관심 없다가 카케루가 하는 거 슬금슬금 보고 카케루 없을 때 슬쩍 건드려봤다가~ 나중엔 재밌어서 안 줄거 같아~ ㅋㅋㅋㅋㅋㅋ 방금 떠올린 설정인데 충전은 손바닥만한 번개햄스터괴이(???)한테 해바라기씨 주고 파지직 한번 해달라고 하면(??????) 된다고 하면 어떨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카케루주의 하해와 같은 취향()에 깊은 감사를 올리옵나이다~ 히히히 고마워 카케루주~ 뭔가 너무 맞춰달라고만 하는 거 같아서 살짝 미안해지려고 하는걸~
ㅋㅋㅋㅋㅋㅋ 세상에.. 베니오 뭔가 재밌을 것 같아서 결국 건드는구나. ㅋㅋㅋㅋ 나중애 재밌어서 안 줄 정도라니. 역시 전자기기가 없어서 그런 쪽 재미에 약하구나. 나중아 카케루가 베니오가 하는 모습을 보면 괜히 입을 막고 작게 웃음소리를 낼 것 같은걸. 그게 그렇게 재밌냐고 하면서 말이야. 앗. 괜찮을 것 같아!! 기기가 그렇게 충전하는 것을 버틸 수 있을지는...모르겠지만 어차피 창작이니까!
아니야! 괜찮아! 나도 이런저런 원하는 거 말할 때가 있기도 하고...나도 조금 애매하거나 좀 그렇다 싶은 것은 바로 이야기하는 편이거든! 그러니까 내 쪽에서는 정말로 괜찮아서 이야기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돼!
덧붙여서 베니오가 어떤 장르의 게임을 좋아할지도 궁금해! 카케루는 약간 RPG계열이나 액션게임 같은 거 좋아하는 편이야. 가끔 힐링 게임 같은 것도 좋아하고!
아. 벌써부터 툴툴거리는 베니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 나중에 타이틀 사오라고 심부름 하는 카케루가 나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 앗. 엄청 귀여울 것 같아!! 그 번개 햄스터 카케루가 소중하게 관리해주고 싶은걸? ㅋㅋㅋㅋ 물론 괴이니까 카케루가 관리하고 키우고 그럴 순 없겠지만 말이야. 그래도 해바라기 씨는 가끔 주지 않을까 생각되네!
미연시라. 이건 미처 생각하지 못했네. 미연시류도 엄청 재밌지! 과연 베니오는 모든 공략 캐릭터를 공략할 수 있을 것인가? ㅋㅋㅋㅋ 그 외에도 이런저런 게임을 좋아하는구나. 뭔가 처음에는 게임 잘 못할 것 같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확 실력이 늘어서 카케루가 상대할 수 없는 수준이 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네!
카케루:하루종일 게임만 했어요? 카케루:갑자기 실력이 왜 이렇게 확 늘었대? 카케루:처음에 관심없어하는 분 맞아요? (빤히)(도끼눈)
일단 시간도 시간이고 난 슬슬 자러 갈게!! 내일..일은 안 나가지만 개인 약속 때문에 저녁은 되야 다시 올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밤 되길 바라! 베니오주!
어떻게 알았는지 새 타이틀 발매 날짜랑 시간까지 알아내가지고 당일 아침부터 얼른 사오라며 닥달하는 베니오라던가~ ㅋㅋㅋㅋ 이게 신이 맞나...? ㅋㅋㅋㅋㅋㅋㅋㅋ 키우진 못 해도 친해질 수는 있을거야~ 어느날 찾아온 번개햄찌가 두 발로 서서 카케루를 향해 "거 형씨, 오늘은 해바라기씨 없소?" 하고 걸걸하게 말하면() 어떨까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케루가 집 다녀오는 하루 사이 신은세는 시간이 많이 지나있어서 그동안 게임만 해서 실력이 확 늘었다던가~ 아~~ 벌써 보인다~~ 게임한다고 정무 소홀히 했다가 높으신 분한테 혼나는 장면이~~ ㅋㅋㅋㅋ 플탐 막 백시간 천시간 단위로 박혀 있으면 카케루 어떤 반응이라나 ㅋㅋㅋ
베니오 : (시선회피) 긋, 그런 거 아니다! 그런 게임 할 만큼 내가 한가한 줄 아느냐! ??? : 플탐이나 지우고 말씀하시지요 베니오 애기씨 (이마팍)
아앗...ㅋㅋㅋㅋ 신님. 분명히 초기에는 엄청 뭔가 무게감이 있고 무서운 면도 있었고 카리스마도 있어보였는데 순식간에 닌텐도 스위치 하나로 엄청 귀여워졌잖아! ㅋㅋㅋㅋ 엄청 귀여워서 웃음만 나와!! ㅋㅋㅋㅋ 앗. 그러면 카케루는 자신을 해치지 않는 것을 알기에 순순히 해바라기씨를 줄 것 같은데. 베니오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하면서 말이야. 그러면서 쓰다듬어도 되냐고 물어볼 것 같아.
신은세와 인간세계는 시간이 흐르는 속도가 확 다르구나. 신은세에서 한달이 지나도 인간세계에선 하루가 지나있고 대충 이런 느낌이려나? ㅋㅋㅋㅋㅋㅋ 플탐 백시간 천시간...ㅋㅋㅋㅋ 그건 카케루가 보고서 도끼눈을 뜨고 베니오님. 일 안하세요? 그렇게 물어볼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엇 벌써부터 이미지 박살나면 안되는데?! 크읏 이렇게 된 이상 첫 일상은 풀메풀코디로 등장해야!!!(어이X) 그치만 현대문물 닌텐도는 너무 강력한걸... 그치 베니쨩~ ㅋㅋㅋㅋ 번개햄찌 아직 등장도 안 했지만 벌써부터 내적 친밀감 쌓여간다~ 해바라기씨만 준다면야 햄떡도 해줄수 있대~ ㅋㅋㅋ 뭔가 이 햄찌 일가가 카케루 졸졸 따라다니는 장면이 상상됐어 ㅋㅋㅋㅋㅋㅋ 기회되면 장면 함 만들어봐야지!
응 그런 느낌인데 마음만 먹으면 혹은 능력이 된다면 원하는 시간대로도 갈수 있다 라는 설정이야! 과거로 간다던가~ 미래로 간다던가~ 특별히 정한 일상이 아니면 인간세계의 1일=신은세의 30일인데 이거 카케루주가 어떻게 알았지...? (동공지진)(두리번두리번) 추가로~ 신은세의 시간은 똑같은 24시간 체제지만 12간지 표기로 쓰고 있어~ 자축인묘 그거~
ㅋㅋㅋㅋㅋ 맨 처음은 당연히 풀버전 신모드로 등장할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아예 없던 곳에서 갑자기 닌텐도 스위치 같은 거 떨어지면 엄청 좋아할 것 같긴 해!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햄떡...ㅋㅋㅋㅋ 너무 귀여워! 어쩌지! 벌써부터 신은세 생활 너무 힐링되고 귀여울 것 같은데? ㅋㅋㅋㅋ
앗. 그렇구나. 원하는 시간대로 갈 수 있다. 그러면 경우에 따라서는 신님 시중들고 올게요. 라고 하고 카케루가 갔는데 부모님 입장에선 30분 지났는데 다녀왔어요. 라고 할 수도 있는거구나. 정작 카케루는 한달 정도 있다가 왔는데 말이야. 아무튼 그 정도의 차이가 있구나! 오케이! 기억해둘게! 어떻게 맞췄냐면...글쎄..ㅋㅋㅋㅋ 그냥 감? 와. 12간지 표기라. 이건 조금 익숙해져야겠네. 정작 오너가 자시 축시 이런 거 잘 모르다보니..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제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해볼게!
풀버전 신모드로 등장하면 그 어... 아무튼 곤란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시트에 있는 건 축소된 화신 모드인 것이다! 두둔! 생각해보니까 베니오가 이전에도 현세 나들이를 그래도 좀 다녀봤으니까 게임기나 게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았을 거란 말이지? 그치만 그전까지는 떼이잉 저 번쩍번쩍한 상자 앞에서 뭐하는 거누 쯧쯧만 했었는데~ 실시간 현세 인간인 카케루가 무려! 닌텐도! 스위치!를 가져와서 제법 재밌게 하는 모습을 보면 떼이잉 하면서도 슬금슬금 손이 갈거 같단 말이지~ 근데 스위치가 재밌어보여서보단 카케루가 그걸 재밌어하니까 한번 해볼까~ 까지 간게 맞는듯! 응! (넘쳐버린TMI)
아침에 다녀올게요 하고 나가서 한달 살고 왔더니 그날 저녁일 수도 있는거지~ 역으로 카케루는 하루 현세에 다녀왔는데 갑자기 신은세의 시간이 10년 지나버려 있다던지~ 다양한 상황을 위해 유도리 있는 설정으로 해뒀습죠 홋홋홋^^ ㅋㅋㅋㅋ 괜찮아 나도 내가 넣은 설정이지만 빠삭한건 아니라서~ 레스에 쓸 땐 리얼타임으로 써도 된다구~ 개떡찰떡 하면 된다구~
ㅋㅋㅋㅋㅋ 그래도 정작 카케루가 처음에는 자고 일어나니까 저쪽 세계인 거니까 닌테도 스위치를 가지고 오진 않을테니까. 그건 아무래도 조금 더 이후의 이야기가 되겠지. 일단 현대 문명 하나하나 가지고 와서 베니오에게 즐기게 하는 그런 카케루가 떠오른다! 그러면서도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것은 뭐 없는지에 대해서도 물어볼 것 같고 말이야! ㅋㅋㅋㅋ
음. 힐링만 있진 않겠지만..그래도 위험하면 베니오가 지켜줄 거라고 믿고 있어! 자기 소유물의 인간인데 막 죽게하진 않을 것 같아서 말이야! (일단 믿어보기)
확실히 그런 일도 많이 있겠구나! ㅋㅋㅋㅋ 아무튼 뭔가 세계관 열심히 짠 것이 절로 느껴진다! 아. 그러고 보니 베니오는 좋아하는 음식이나 그런 것은 뭐야? 궁금하다! 물론 술 좋아하는 것은 나와있지만 그냥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 중에서! 다과려나?
ㅋㅋㅋㅋ 처음에는 아무래도 기싸움부터 할 것 같으니 말이지. 근데 아마 카케루가 마냥 반항하고 그러진 않을 거야. 처음에야 좀 당황스러워서 조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것 같긴 하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아무튼 시리어스하게 위험한 상황이 없으면 괜찮다! 사실 있어도 되는데... 인간인 카케루가 대항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면 조금 곤란하니까. 퇴마의 힘 같은 거 넣자니 그건 좀 애매할 것 같아서! ㅋㅋㅋㅋ
술안주가 될만한 거라. 그리고 핱앙금 들어간거? 팥을 좋아하는구나! 오케이! 이건 좀 기억해둘게!! ㅋㅋㅋㅋ 팥 맛있지! 일본으로 치자면.. 뭐가 있으려나. 생각보다 많은 것 같은데 딱 떠오르는 것이 없네. 아무튼 카케루의 현 시점 최애 디저트는 크레이프! 최근에는 크레이프에 빠져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크레이프 산 후에 사진 찍고 기록해두고 있어. 그 중에서도 과일 들어간 크레이프를 제일 좋아해! 다만 누텔라 잼 안 발린 거로! 생크림은 좋아하지만!
솔직히 그런게 어딨냐고 반항하고 화내도 이상할거 없는 시작이긴 해 ㅋㅋㅋㅋ 카케루 입장에선 갑자기 인생이 뒤집힌거나 마찬가지니까~ 아 아아앗 이거 얘기해야지 했던거 있어~! 이게 베니오가 신이니까 카케루를 도와준거에 신으로서의 명분이 있지 않을까 싶더라구~ 카케루가 위중할 당시 정말로 숨 넘어가기 직전이었다거나 알고보니 카케루가 정말로 단명할 팔자였다던가~ 카케루주가 생각한 설정은 어떤 느낌이야?
시리어스~까진 아니어도 약간 액션? 성장? 느낌의 요소는 넣을 수도 있을 거 같아! 대충 떠오른게 있는데 요건 나중에 각 잡히면 푸는 걸로~ 룰루~ (●ˇ∀ˇ●) 아 썰풀기 넘재밌다 생각이 정리가 안되네 ㅋㅋㅋㅋㅋ
일단 일본은 양갱도 있고 다이후쿠류도 있고 많더라~ 나 그런것도 봤어 떡을 팥으로 감싼거~! 아카모찌? 그런거였는데~ 아 먹을거 얘기하니까 출출해진다... ㅋㅋㅋㅋ 으흠으흠 크레이프구나~ 크레이프랑 생크림+과일 조합은 그야말로 사기급이지~ 카케루 맛잘알이네~ 나중에 꼭 카케루랑 현세 디저트 탐방 가고 말겠다 우후후후후 (침슥닦)
일단 그 부분은 세계관을 처음에는 듣지 못해서 들은 후에 정하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안 그래도 몸이 약한 이였는데, 그때 정말로 재수없게 나쁜 령이 달라붙어서 아기였던 카케루를 죽이고 그 영혼을 취하려고 했다라는 설정으로 잡으려고 하고 있어! 일본 귀신 종류 보니까 그런 식으로 어린 아기에게 달라붙어서 죽여서 잡아먹으려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 그러면 이제 베니오 입장에서도 도와주면서 격을 체우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거든.
액션과 성장이라. 약간 안 좋은 령이나 그런 거 퇴치하는 그런 느낌이 되려나? 어떤 느낌이 될지가 절로 궁금해진다! ㅋㅋㅋㅋ
아. 맞아. 그거 본 적 있어! 나 전에 일본 여행간 적이 있는데 그때 시장에서 본 것 같아! 물론 먹어보진 않았지만! 그땐 하필 그 지역에서 파는 유명한 치즈케이크를 들고 있었지..ㅋㅋㅋㅋ 맛있더라! 맞아. 크레이프! 엄청 맛있어! ㅋㅋㅋ 일본 본토 크레이프 되게 맛있더라! 그때 맛을 떠올리니까 카케루도 엄청 좋아할 것 같았거든! 앗! 나는 얼마든지 환영이야! 아주 맛난 디저트를 막막 먹여주마!! 후후...
음~ 음음 그런 설정으로~ 그럼 거기에 살을 살짝 붙여서 이런 건 어때? 베니오가 본 카케루의 천명이 평생을 잔병치레와 운나쁘게 들러붙는 역귀들에게 시달릴 팔자였던거지~ 그래서 어릴 때 도와주면서 카케루의 부모에게 이걸 알려준거지~ 자세히는 아니고 네 아이는 이대로 두면 일생 병마에 시달리며 살 팔자다~ 내 이것을 보고도 못 본체 하기 어려우니 아이의 명을 온전히 거둬주려 하나 대가를 치르는 것은 아이가 성인이 된 후로 유예를 주겠다~ 하고! 아무래도 령 하나 떼주고 일생을 받아가면 밸붕이여 밸붕~!
후후후 나아중을 기다리라구~ 기대하라고는 못 하겠지만! 히히히!
뭣 치즈케이크! 크아악 먹고싶다 치이즈 먹고 싶다아악 크레이프도 먹고싶다아 (파다닥) 안그래도 요즘 쇼츠에 일본 디저트 영상이 자주 떠서 미치겠더라 ㅋㅋㅋ 그런거 특 내가 사는 지역엔 없음 눈물주르륵... 만들까... ㅋㅋ 아니 근데 카케루 귀엽네 그런 달콤폭신한 걸 좋아한다구? 딸기바나나키위망고 올린 생크림 크레이프 쥐어주고 베니오 무릎에 앉아서 먹으라고 하고싶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저트 탐방 하면 카케루 진심 들뜬 모습 나올거 같아서 벌써부터 나도 베니오도 흐뭇미소 나올라 한다~ 디저트 좋아하는 다 큰 남캐? 이거 이거 맛도리거든요~ 스읍~
와. 그 정도면 베니오 입장에서도 그리 나쁜 이야기는 아니고 자신의 신격을 올릴 수 있는 기회이고, 부모님 입장에서도 어차피 이대로 가면 죽으니까 그렇게 해서라도 자기 아이를 구하고 싶다는 마음이 잘 연결이 되어서 좀 더 매끄럽게 이어지겠네!! 오케이! 그렇게 가자! 베니오주는 아이디어 박스구나! 뭔가 잘 정리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에 능숙한 것 같아!
ㅋㅋㅋㅋ 언제 일본 갈 일이 있으면 오지상 치즈케이크 한번 먹어봐. 그거 되게 맛있어! 물론 가격이 싼 것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 돈 주고 충분히 먹을만한 가격이야! 뭐.. 비싸다고 해도 우리나라 커다란 케이크보다는 훨씬 싸지만! 아무튼 엄청 맛있더라! ㅋㅋㅋㅋ 내가 사는 지역에도 그런 맛있는 디저트 없어...;ㅁ; ㅋㅋㅋㅋㅋ 물론 카케루는 베니오 무릎에 앉진 않겠지만 말이야. 대신에 아마 가만히 바라보다가 웃으면서 크레이프 하나 나눠줄 것 같긴 해! 앗. 예상한대로 엄청 들뜬 모습이 나오지! 약간 디저트 덕후 같은 느낌을 생각하면 좋을지도 모르겠네! 막 노트부터 펼친 후에 저기엔 뭐가 있고 저쪽엔 또 뭐가 있고..이런 식으로 바로 설명 들어간다! 자주 간 곳은 노트 안 펼쳐도 다 외우고 있고! 솔직히 카케루가 사는 지역 근처 디저트 가게는 카케루를 다 알고 있을 정도야!
오케오케~ 그렇게 가자~ 헤헤헤~ 내가 좀 설정 정립하고 짜깁기하고 하는거 좋아해~ 카케루주가 찰떡 같은 설정들 꺼내주니까 더 막 재밌게 이어지는거기도 하구~! 같이 노는 거니까 오고가는거지~ :3 아 그 베니오가 증표로 준 붉은 꽃가지는 집 안에 잘 모셔두라고 했을텐데 카케루 부모님은 어떻게 보관하셨을라나? 작은 제단 같은거 해뒀다던가?
오지상 치케~ 으응 들어본 적 있는거 같아! 메모해뒀다가 언젠가 기회 되면 먹어봐야겠다~ ㅋㅋㅋㅋ 어딜가나 빵값은 대한민국이 젤 비쌈... 빵순이 우러욧ㅜㅠㅠㅠㅠㅠㅠ 어허 신님이 앉으라는데 앉아야지 어딜 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눠주면 또 애 취급말라면서 맛있게 먹을 베니쨩이었다~ 시트에서부터 범상치 않더라니 이야... 너야말로 공부 안 하고 단것이나 먹으러 다녔냐며 베니오 살짝 기겁할지도 몰라~ 아니면 그래 너 참 이것저것 많이도 먹으러 다니더라며 지켜본 듯한 말을 할지도~ ㅎㅎㅎ
붉은 꽃가지는 아마 집에서 잘 보관하고 있을거야! 예상한대로 작은 제단 같은 것을 해둬서 카케루에게도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해둔 상태고. 하지만 카케루는 정말로? 진짜로? 그런 조금 못미더운 느낌으로 지내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베니오가 짠하고 데려온거지! 어?! 뭐지? 왜 내가 여기에?! 그러고 보니 엄마아빠가 어린 시절에 비슷한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어?! 어?! 하면서 엄청 혼란스러워할 것 같은걸? ㅋㅋㅋㅋㅋ
엄청 유명한거니까! ㅋㅋㅋㅋ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까. 약간 수플레? 그런 느낌이 드는 치즈케이크 느낌이야. 진짜 편의점이나 어설픈 곳에서 파는 치즈케이크는 상대가 되지 않아. 아. 이러니까 또 먹고 싶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그러면 카케루는 달콤한거 먹는데 어린애고 어른이고 뭐가 있냐면서 먹고 싶은 것은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아앗...ㅋㅋㅋ 기겁하는 베니오 먹고 싶다! 이것저것 많이도 먹으러 다니더라는 말을 하면 카케루는 피식 웃으면서 신님도 먹고 싶지 않았냐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그러면서 신님은 화과자가 아니면 안 드시려나? 그렇게 장난스럽게 말할 것 같기도 하고.
음음 카케루 리액션 벌써부터 찰져~ 맛있어~ 하아씁 시간만 안 늦었으면~! ㅋㅋㅋㅋ 그 붉은 꽃가지는 절대 시들지도 마르지도 않았을 테니까 못미더운 카케루가 보고서 진짜인가?(갸웃)했을거 같은 적폐가 살짝 떠오르네~
수플레 느낌의 치즈케이크...? (침샘폭발) 크아아 카케루주가 베니오 말고 나를 배고파죽게 만들려고 한다아악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심... 낮에 기력 좀 나면 근처 카페든 빵집이든 가야겠다!!!
>>기겁하는 베니오 먹고 싶다!<< 에 카케루주 에 무슨 소리를 에에엣 (뒷걸음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오타 뭔데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케루주... 본심은 잘 숨겨둬야 하는거라구~(<댕나쁨) ㅋㅋㅋㅋㅋㅋㅋ 으음 암튼 카케루가 베니오도 먹고 싶지 않았냐 하면 궁금은 하더라고 대답할 거 같네~ 신이라 섭식이 필수가 아닐거고 그만큼 욕구도 적을테니까~ 이러면 카케루가 어떻게든 맛있다는 반응 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먹이려는 의욕이 솟을라나? ㅋㅋㅋㅋ
아마도 그랬을거야! 뭔데 이거 안 마르지? 나 몰래 물 주고 기르나? 그런 생각을 할 것 같긴 해! 이제 그러다가 진짜 신성한 꽃가지로구나. 그런 생각을 할 것 같기도 하고 조금 카케루도 신성하게 바라볼 것 같아. 그러면서 나름 소중하게 잘 관리할 것 같고!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는 마인드로 납치한 것에 대해서는 역시 말이 안 나올 순 없겠지! ㅋㅋㅋㅋㅋ 아앗...ㅋㅋㅋㅋ 내일도 휴일이니까 낮에는 잘 다녀와!
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 으악!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베니오 귀여운걸! ㅋㅋㅋㅋ 아마 맛있다는 반응을 보고 싶어하기보다는 그냥 순수하게 달콤한 거 먹여보고 싶다는 욕망이 클 것 같아. 맛있는 거 먹는 것에 대한 욕구는 적을지라도 그래도 먹어보면 또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을테니 말이야.
그래서 아마 잠시만 있어보라고 한 후에 팥이 들어있는 디저트만 싹 모아서 사오지 않을까 싶네! 그리고 이건 공물이라고 하면서 싱긋 웃으면서 내밀 것 같아!
원격(?)으로 보던 베니오 흡족해하는 소리 여기까지 들린다~ 납치는 솔직히 부모님도 예상 못 했을테니까 미리 말 못해줬을거라 ㅋㅋㅋㅋㅋㅋㅋ 불꽃 튀는 기싸움~ 우효 기대된다제~ ^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시간이 시간인지라 눈이 침침한가 하고 벅벅한담에 다시보고 놀랐자너 ㅋㅋㅋㅋㅋㅋ 벌써부터 귀엽다만 몇번 들은거지 크으윽 안돼 아직은 위엄을 지킬 때라구! (꾹꾹) 음음~ 이 반응은 왠지 그때쯤 가서 봐야 재밌겠다 둘 사이 관계가 어떻냐에 따라 여러 맛도리가 나올거 같으니~ 그래도 팥 들은 디저트만 싹 모아놓고 공물이라면서 주면 웃으면서 고맙다고 하겠지! 그리고 그읍읍(선전개스포방지를위한입단속반출동)
아 그러고보니 시트에 없던데, 카케루 대학은 안 간걸까? 아님 가려는데 납치 당해서 못 가게된? 걸까?
ㅋㅋㅋㅋㅋㅋ 그렇기에 카케루도 이게 뭐지? 무슨 일이 벌어진거지? 하고 당황할 수 있는 거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카케루가 막 엄청 살벌한 분위기를 풍기진 않을 거야! 이건 일상에서 보여주면 되겠네!
ㅋㅋㅋㅋㅋㅋ 보고 싶다였다가 정답이었다!! 아무튼...ㅋㅋㅋ 위엄 따위 얼마든지 무너질 수도 있는거지! ㅋㅋㅋ 이건 차후를 보면 되겠어! 그리고 스포일러를 위한 입단속...ㅋㅋㅋㅋ 지금 여기서 다 풀면 재미가 없긴 할테니까! 과연 어떤 캐입이 나올지를 기대해보겠어!! ㅋㅋㅋㅋ
앗. 대학의 경우는 아무래도 세계관이 정해지지 않을 때였으니까. 다만 지금 세계관을 보면 대학은 가지 않는 쪽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보여서 대학은 안 가는 것으로 해둘게! 이제 본격적으로 뭘 하면서 살아갈까? 그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 납치되었고 취업자리가 결정되었습니다...같은 느낌처럼 말이야! ㅋㅋㅋㅋ
아마도 비슷하지 않을까? 그래도 자기 살려준 신인 것을 알면 살벌하게는 못할 것 같아서 말이야. 조금 고집은 부리고 집에 보내달라는 말은 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이것도 일반적으로 사람이 보일법한 행동 정도로만! ㅋㅋㅋㅋㅋ 과연 베니오주가 생각하는 귀여운 느낌일진 모르겠지만 말이야.
신이긴 하지만 신이라고 해도 조금 다른 느낌의 모습이 나올 수도 있는 거니까. 오히려 위엄이 없는 신이기에 더 친숙하고 귀여운 법이라고 생각해! 앗. 그럴지도 모르겠네. 다만 그래도 네가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꼭 해라라는 식으로 지원은 해줬을거야! 카케루도 그래서 자신의 길을 걷고자 하는 느낌이 강한 것이기도 하고!
안녕! 베니오주! 응! 아마 그런 느낌일 것 같아. 일단 카케루의 입장에선 인생을 받아가는 것은 자신의 의지가 조금도 없었으니까! 그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거든. 하지만 살려주긴 살려줬으니 그렇게 공격적이진 않을 것 같아!!
ㅋㅋㅋㅋ 뭐, 카케루는 이제 맨 처음의 이미지가 어떻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긴 해. 하지만 공통적으로 뭐지. 이 신은? 이런 느낌은 어느 정도 받을 것같긴 해! 거기서 이제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느냐, 부정적으로 바라보느냐의 차이지! 그런데 나도 딱히 시리어스로 넘어갈 생각은 없기도 해서...기본적으로 카케루는 캐릭터를 좋게 보는 쪽으로 잡을 생각이야.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글쎄. NPC는...필요하면 만들 수도 있겠는데 지금 당장은 없을 것 같아. 아무래도 신은세 쪽에서는 카케루가 아는 이가 없기도 하고... 하지만 필요하면 만들수는 있는 거니까!
달관이라... 사실 막상 돌리면 또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ㅋㅋㅋㅋㅋ 원래부터 이런 성격인 아이야. 그러면서도 은근히 유치한 면도 좀 있을 거고! 약간 생각이 짧은 것도 있을 것 같아. 대표적으로 디저트 관련! 이를테면 신은세에 돌아가기 전에 디저트 축제 같은 거 있으면 일단 돌아가긴 돌아가되, 바로 베니오에게 가서 이 축제는 꼭 참석해야만 한다! 참석하고 싶다! 아무튼 가고 싶다! 하면서 엄청 떼를 쓸 것 같거든. ㅋㅋㅋㅋ
현세 쪽으로 친구캐...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 하지만 일단 그건 현세 쪽 이야기가 되어야 거론이 될 것 같고...사실 나온다고 해도 짧게 나오고, 크게 막 나오진 않을 것 같아! 어쨌든 이 이야기는 베니오와 카케루의 이야기이니 말이야. 딱 조연 느낌이고..그냥 필요하면 나오기는 하겠네 정도에 가까울 것 같아.
스무살 생일. 성인이 된 그 순간을 그는 절대로 잊을 수 없었다. 정말로 수많은 축하.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 받게 된 여러 덕담. 그리고 자잘한 선물. 물론 객관적으로 바라보자면 더욱 특별하게 축하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 물론, 평소보다 좀 더 다양한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는 행복 그 자체였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바라보자면 특별한 것은 없었다.
아무렴 어떠랴. 자신이 특별하게 느끼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내일부터 이제 정말로 성인이라는 기대를 품으며 카케루는 앞으로 뭘 하면서 살아가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잠시 생각했으나 그때뿐이었다. 벌써부터 너무 심하게 고민을 할 것은 없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잠자리에 들기 전, 방 한쪽에 있는 작은 재단무살 생일. 성인이 된 그 순간을 그는 절대로 잊을 수 없었다. 정말로 수많은 축하.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 받게 된 여러 덕담. 그리고 자잘한 선물. 물론 객관적으로 바라보자면 더욱 특별하게 축하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 물론, 평소보다 좀 더 다양한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는 행복 그 자체였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바라보자면 특별한 것은 없었다.
아무렴 어떠랴. 자신이 특별하게 느끼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내일부터 이제 정말로 성인이라는 기대를 품으며 카케루는 앞으로 뭘 하면서 살아가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잠시 생각했으나 그때뿐이었다. 벌써부터 너무 심하게 고민을 할 것은 없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잠자리에 들기 전, 방 한쪽에 있는 작은 제단으로 향했다. 거기에는 붉은 꽃가지가 소중하게 놓여있었다.
절대로 시들지 않는 신기한 꽃가지. 그것은 어린 시절.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존재가 자신에게 준 것이라고 그는 부모님에게 들었다. 솔직히 지금도 그게 정말인지, 거짓인진 알 길이 없었으나 저렇게 시들지 않는 꽃가지를 보면 정말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어쨌든 그 제단 앞에서 잠시 고개를 숙인 카케루는 조용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이렇게 스무살이 되는 순간까지 저를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님."
목숨을 구해준 존재. 자신에게 있어서 생명의 은인일 이름 모를 신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는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슬슬 잠자리에 들 생각이었다.
방 옆에 있는 샤워실에 들어가서 자신의 몸을 깨끗하게 씻고, 방에 들어온 그는 잠시 자잘한 일을 하다가 방의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웠다. 내일은 또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 그런 기대감. 이제 성인이 되었다는 설렘. 그 많은 것을 가득 품으며 그는 천천히 잠자리에 들었다.
오래 전, 한 아이가 몹시도 아팠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낫길 바라며 기도했고 간절한 기도를 들은 어느 신님이 부모 앞에 나타났습니다. 붉디 붉은 옷과, 붉디 붉은 꽃관을 두른, 붉은 머리, 붉은 눈의 신님은 기꺼이 아이를 낫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신님은 말했습니다.
[이 아이는 어려서부터 병마와 재난에 시달릴 팔자로구나. 허나 이리 내게 구명을 받은 것도 무언가의 연, 이 아이의 팔자를 내 거두어 보살펴 주주고자 한다. 받아들이겠느냐.]
아이의 부모는 붉은 신님의 권유를 받아들였습니다. 붉은 신님은 온화하게 웃으며 꽃관의 가지를 하나 꺾었습니다. 가지에 핀 붉은 꽃을 잠들어 있는 아이의 입술에 올리자 붉은 꽃이 사르르 녹아 아이에게 스며들었습니다. 꽃봉오리만 남은 가지는 아이의 부모에게 주며 붉은 신님이 말했습니다.
[약속의 증표로 이것을 주마. 잘 보관토록 하여라. 이 가지가 너희와 아이를 지켜줄 것이니.]
그리고 붉은 신님은 덧붙여 말했습니다.
[아이가 성인이 되어 이 가지에 새로운 꽃이 피거든, 약속의 대가를 치를 때가 온 것이다. 이 사실은 너희만 담고 있어야 할 것이야.]
그 말을 남기고 붉은 신님은 떠났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붉은 신님, 아카하나히메의 꽃가지에 붉은 꽃이 피는 날이 당도했다.
"...벌써 시간이 그리 흘렀던가."
금빛 대좌에 느긋히 앉아 있던 그녀가 문득 중얼거렸다. 십여년 전, 그녀가 구명하였던 한 인간 아이가 성인이 된 날이 온 것이었다. 그 약속의 증표로 주었던 꽃가지에 선명히 피어난 꽃의 기척이 그녀에게 느껴졌다. 그 꽃 너머로 조곤히 감사를 표하는 아이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앞으로의 팔자도 모르고 감사를 표하는 아이, 이제는 청년의 목소리에 그녀는 피식 웃었다. 웃는 얼굴로 대좌에서 몸을 일으켰다.
사뿐, 사뿐, 운신하는 소리 일절 없이 본당을 가로지르는 그녀를 향해 나이 지긋한 할멈이 공손히 허리를 숙였다. 그녀는 붉은 머리와 붉은 옷자락을 살랑이며 거처의 뒷편으로 향했다. 붉은 토리이가 일렬로 이어진 그 앞에 서서 쥘부채를 펼쳐 한 번 슥 휘저었다. 그러자 토리이 사이로 새하얀 안개가 가득 채워지며, 그녀의 모습이 그 안으로 사라졌다.
아이가 성인이 된 날, 아이의 부모는 꿈을 꾸었습니다. 하얀 안개가 뭉개뭉개 피어나는 어느 공간에 붉은 신님이 서 있었습니다. 그 오래 전과 변함 없는 모습의 붉은 신님이 말했습니다.
[아사히나 부부여. 약속의 때가 왔느니라. 오래 전 약속의 대가로 너희 아이의 여생을 받아가겠으니, 너희는 염려 말고 안심하며 지내거라. 아카하나히메의 일명을 걸고 잘 거두어 줄 것이니라.]
붉은 신님은 부드러이 미소 지었습니다. 아이의 부모에게 평온과 안심을 주는 미소였습니다. 그런 꿈이, 아이의 부모에게 비추어졌습니다. 모두 잠든 늦은 밤, 아사히나 가의 작은 제단에서 빛이 흘러나왔다. 어느새 한 송이 붉은 꽃이 핀 꽃가지로부터 나오는 빛이었다. 반짝이던 빛이 한 순간 크게 퍼지자, 붉은 형상 일렁이며 그녀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역시나 소리 없이 제단 앞에 내려선 그녀는 먼저 아사히나 부부에게 향했다.
벽도 문도 거침없이 통과하여 부부의 침실에 들어선 그녀는 부부의 꿈에 모습을 비춰 때가 되었음을 알렸다. 인간들의 이별은 언제 어느 때 어떤 형태건 아쉬우며 안타까우니, 그럴 일 없게, 편안히 날을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였다. 꿈으로 하여금 알려야 할 것을 알린 그녀는 이제 청년이 된 아이의 방으로 향했다. 알 리는 없겠으나 말끔히 목욕제계를 하고 곤히 잠든 청년의 곁으로 다가간 그녀는 다시금 쥘부채를 펼쳐들었다. 반듯한 부채로 허공을 가로로 슥 그으니, 청년의 몸 아래로 둥그런 창 같은 것이 생겨나 드르륵 열려 청년만을 그 안으로 쑥 데려갔다. 그 뒤를 그녀가 뒤따라 들어가자 창이 닫히고 이윽고 사라졌다. 그 짧은 순간이 지나고, 빈 침대와 빈 방만이 현세에 남겨져 있었다.
그리하여 무대는 현세의 뒷편이자 신과 신령, 괴이의 세상, 신은세로 넘어가지나니-
신은세의 서쪽, 그 중에서도 끝자락에 위치한 넓디 넓은 신사와 같은 가옥의 한 방에 청년은 눕혀져 있었다. 이부자리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다다미 방의, 그 이부자리 속에 뉘여 잠든 청년의 위로, 어느새 밝은 빛이 조금씩 비춰들었다. 마치 아침 햇살 같은 밝은 빛이 어서 일어나라는 듯 환하기도 하였다.
공간을 넘어... 인간들이 사는 세계에서 신은세로 한 청년이 넘어가는 동안에도 그 청년은 조금도 눈을 뜨지 않았다. 그저 곤하게 잠들어 꿈 속 세계에 바져있을 뿐이었다. 영원한 이별의 순간이라면 매우 슬픈 꿈을 꿨겠지만, 그것은 영원한 이별의 순간이 아니었다. 아주 길지만 그럼에도 짧은 찰나의 순간. 신의 허락이 떨어지면 얼마든지 찾아가서 인사를 할 수도 있었기에, 그 순간은 신비롭지만 비극적이진 않았다. 그저 또 하나의 연이 이어지고, 시작되는 성스러운 순간이었다.
"......."
아침 햇살이 제 얼굴을 비추자 카케루는 눈을 부스스 뜨며 크게 기지개를 켰다. 눈을 뜨며 보일법한 천장이 매우 낯설법도 하건만, 천장의 차이를 눈치채지 못한 그는 잠시 멍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 자세를 유지하며 크게 하품을 했다. 하지만 순간 멈칫. 그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었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아니. 나는 아사히나 카케루. 그런데 여긴 어디? 혼란스러운 표정이 점점 그 색을 보이며 진해졌다.
"뭐, 뭐야! 여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나, 납치? 납치 당한건가?! 나?! 아니..잠깐만?!"
자신이 납치를 당했다고 가정한다면... 그럼 부모님은? 부모님은 무사한건가? 부모님도 납치당했나? 아니. 애초에 이건 현실이 맞나? 이거 꿈 아니야? 그런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그는 크게 당황하며 제 뺨을 꽉 꼬집었다.
"아야야얏!!"
세게 꼬집은만큼 너무나 아팠기에 그는 절로 비명을 질렀다. 꼬집은 살이 붉게 달아올랐다. 히잉... 절로 우는 소리를 내며 그는 이게 꿈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여긴 대체..."
다시 한번 불안한 생각이 그의 마음 속을 채웠다. 자신이 납치당했다고 치자. 그렇다면 부모님은 무사하겠는가? 또 다시 그런 생각이 떠올랐다. 일단 몸이 묶인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 천만다행인 일이었다. 일단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며 그는 최대한 숨소리와 발소리를 줄여 나갈 수 있는 곳을 찾아 이동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의 두 눈동자가 정말로 바쁘게 움직였다.
/맘에 드는 정도가 아니라 감탄했는데. 그야말로 신화잖아. 신화. 진짜 일본 신화의 한 파트를 보는 것 같았어! 와아...진짜... 엄청나 베니오주. 내가 엄청난 금손을 만난 모양이구나!
아침 햇살 같은 빛은 청년이 눈을 뜨자 소르르 사라졌다. 하지만 방 안이 어두워진 것은 아니었다. 방 한 쪽 벽을 채운 창에서 은은히 빛이 넘어오며 내부를 밝혔다. 너무도 자연스러운 빛이라 막 깨어 혼란에 빠진 청년에게는 미처 생각이 닿지 않을 요소였으리라.
여하튼,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파악조차 할 수 없는 청년에게 그 방은 낯설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평범해보이는, 고급진 여관의 빈 방 같은 다다미방이라고 해도 말이다. 방 안을 이동해 둘러보아도 텅 빈 방에 방금 청년이 일어난 이부자리 한 채 밖에 없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지어진 이부자리는 현세의 것과 그닥 다르지 않았다. 갑자기 움직이거나, 요동을 친다던가, 그런 일 또한 일어나지 않았다.
이변이 일어난 것은 청년이 방에서 나가는 문을 발견했을 때였다.
드르륵.
"어머, 역시나."
청년이 문을 열기 전에 먼저 문이 열리며 누군가 말했다. 친절한 옆집 할머니 같은 목소리의 주인은 그 목소리처럼 나이가 지긋한 노부인이었다. 소매가 짧은, 자색 기모노를 곱게 입고 비녀로 쪽 진 머리를 한 노부인은 청년을 보고 인자하게 미소지었다.
"잘 잤나요? 잠자리가 괜찮았을지 모르겠네요. 급히 준비했던지라. 호호."
노부인은 기품 있게 웃으며 조곤조곤 말했다. 그리고 청년이 자신을 살필 시간을 주듯 잠시 말이 없다가, 조금 지나서 덧붙였다.
"저는 이 곳 주인 되시는 분을 모시는 오키쿠라고 해요. 아가씨께서 도령이 일어났으니 데려오라시기에 왔답니다."
처음엔 길을 잃기 쉬운 곳이기에, 라며 노부인은 후후, 웃었다.
"이것저것 알고 싶은 것, 묻고 싶은 것이 많겠지요. 따라오도록 해요. 모든 설명은 이 곳 주인이시자 아가씨께서 해주실 것이랍니다."
그렇게 말한 노부인은 한 걸음 앞서 걷기 시작했다. 열린 문 너머는 평범해 보이는 목재 복도로, 노부인이 걷는 소리만 잠잠히 울리고 있었다.
방에서 나가는 문을 발견하고 막 밖으로 나가려는 찰나, 갑자기 문이 열리자 그는 깜짝 놀라 뒤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어딘지도 모를 이 다다미방의 다다미를 뜯어서라도 대항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 보이는 존재의 모습에 그는 두 눈을 깜빡이며 멍하니 눈앞의 노부인을 바라봤다. 소매가 짧은 자색 기모노에 비녀를 하고 있는 노부인의 얼굴은 카케루에게 있어서 상당히 낯선 모습이었다. 즉, 그에게 있어선 눈앞의 노부인은 상당히 낯선 존재였다.
"오키쿠..."
자신의 소개를 하는 모습이 있었으나, 카케루는 좀처럼 자신의 입을 열지 않고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가 노부인이라고 한들, 납치범의 일행일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그 와중에 '아가씨'라는 말이 나오자 그는 순간 침을 꿀꺽 삼켰다. 모든 설명은 이곳의 주인이자 아가씨가 해주겠다는 말에 그는 일단 그녀의 뒤를 천천히 따라갔다.
"이거 하나만 물어볼게요. ...제 부모님은 어떻게 되었죠? 저를 납치했을 정도면... 부모님을 피할 순 없었을텐데. 몰래 들어와서 저만 납치해서 왔을리도 없을테고."
일단 가장 큰 걱정거리는 바로 그것이었다. 자신이 이곳에 있는 만큼, 제 부모님에게 무슨 해가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불안감. 그것을 좀처럼 숨기지 못하고 그는 경계하는 눈빛과 분위기를 좀처럼 감추지 못했다. 물론 눈앞의 노부인이 진실을 알려줄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묻지 않으면 자신의 마음이 진정되지 않을 것 같았기에 그는 답을 요구했다.
"마, 말해두는데 저희 집. 그렇게 돈이 엄청 많은 집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돈을 요구해도.. 아마..."
아니. 아니다. 제 부모님은 만약에 돈을 요구한다면 어떻게든 돈을 구해서 가져올 이들이었다. 그것을 알기에 카케루의 고개는 절로 아래로 향했다.
"만약... 만약... 부모님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면... 그땐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
허나, 그의 목소리는 조금도 굽혀지지 않았고, 오히려 작은 적대감이 나올 뿐이었다.
/옛날 일본신화나 혹은 다른 나라 신화를 보면 애를 데려갈 땐 그냥 말없이 스윽 데려가는 것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거든. 물론 말하고 데려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말이야! 어쨌든 고지라도 해주는 것이 어디야! 물론 카케루는... 이 건방진 놈은 지금 적대감만 가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ㅁ; 나중에 머리 박아라. 카케루야!
조신한 걸음걸이로 복도를 걷는 노부인의 걸음소리에 곧 청년의 것이 더해졌다. 목재라면 으레 날 법한 나뭇결 눌리는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이 복도를 나아간다. 느긋히 앞서가던 노부인은 뒤따라오는 청년의 불안하고도 걱정 어린 말들에 그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다시금 작게 후후후, 하고 웃었다.
"심성이 고운 도령이로군요. 어쩜, 본인의 보신보다 부모를 먼저 생각하다니. 도령의 부모는 도령이 참으로 자랑스러운 자식이겠어요."
노부인은 청년의 심성에 진심으로 감탄하며 칭찬하고 있었다. 그런 청년이 기특해서인지,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서인지, 조금 더 말을 해주기도 했다.
"도령은 물론 도령의 부모의 안전 또한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답니다. 돈을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금이 아니라 훗날 위해를 가할 일도 없을 것이에요. 아가씨는 그런 잔악무도한 일을 하실 분이 아니랍니다."
나름 달래주려 하는 말인듯 하지만 청년에게도 그렇게 들렸을 지는 모르는 일이다. 어쩌면 의문만 더 가중시켰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노부인은 그 이상의 설명은 해주지 않고, 그 뒤 무엇을 물어도 아가씨께서 답해주실 거라며 해답을 미루었다. 그렇게 차츰 나아가던 복도를 한 번 꺾어 방향을 바꾸자-
청년의 눈 앞에 어느 정원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잘 관리된 신사의 정원인 듯한 풍경은 청년이 가봤을 신사의 그것과 같아 보였으나 어딘가 위화감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위화감의 정체를 찾기 전에 드르르륵, 하고 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 돌아보면, 본당으로 보이는 곳의 문이 열려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큰 신사의 세전함 너머로 보이는 굳게 닫힌 문, 절대 열리지 않을 것 같던 그 문이 열린 그 앞에서 노부인이 말했다.
"아가씨는 이 안에 계신답니다. 자, 들어가도록 해요."
노부인은 안내는 여기까지란 듯 문 밖에 멈춰서 있었다. 열린 문 안쪽은 비스듬한 각도로는 잘 보이지 않으나, 문 앞에 서면 내부가 훤히 보였다.
제일 먼저 문 턱 너머로 느껴지는 것은 향이었다. 은은한 어느 이름 모를 꽃의 향. 다종다양하게 섞였음에도 결코 불쾌하지 않은 향이 바람 없이도 흘러나온다. 그 다음 비추어지는 것은 내부의 모습. 일반적인 절이나 신사의 본당이 있을 그 안은, 그 어느 곳과도 사뭇 달랐다. 드넓게 깔려 있어야 할 다다미 혹은 목재 대신 수면이 찰랑거렸다. 그래, 물이었다. 딱 문 턱의 높이만큼 찬 물은 결코 넘치지도 출렁이지도 않았다. 수면에 무수히 많은 연꽃들을 피우고도 그 어떤 소란함도 없었다. 어디가 끝인지 모를 저 먼 안 쪽까지 가득 핀 연꽃의 향연에 시야를 빼앗기기도 잠시, 내부의 중앙에 자리한 구조물과 그곳에 좌중한 인형상에 자연스레 시선이 옮겨가진다.
"...오. 이제 왔구나."
마치 연못 한 가운데 띄워진 것처럼, 팔각의 목재 정자가 있었다. 그 정자 한 가운데에 금빛으로 빛나는 대좌가 있었다. 불상의 받침이 되는 연꽃 대좌 위에 한 여성이 앉아 청년을 올곧게 바라보았다.
"무얼 하느냐. 어서 들어오지 않고."
문의 입구와 중앙까지는 거리가 제법 있어 여성의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시선이 닿는 것은 마치 코 앞인 듯 선명히 느껴지며, 나긋한 목소리는 듣기에 몹시 좋고, 청년의 내면 어딘가에서 그 여성에게로 끌리는 어떤 감각이 들었을 것이다. 입구에서 중앙까지 가는 길은 복도와 같은 목재 바닥이 깔려 있었으니 그 길을 걸어 가까이 가면 될 듯 했다.
정말로 잔악무도한 일을 할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납치극도 안해야 맞는 거 아닌가? 카케루는 그렇게 생각했다. 허나 여기서 괜히 그런 말을 하게 되면,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었기에 쓸데없는 자극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는 일단 입을 꾹 다물었다. 예전에 납치되었을 땐 납치범을 자극하지 않아야 안전하다는 내용이 담긴 책을 읽은 기억이 떠오른 탓이었다. 어쨌든 더 이상 답을 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보이자 그는 알겠다고 이야기를 하며 우선 오키쿠를 천천히 따라갔다.
복도를 한번 꺾어 방향을 바꾸고 앞으로 나아가자 보이는 정원 같은 풍경에 카케루는 순간 놀라서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주변을 바라봤다. 뭐지? 이 풍경.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대체 어디서 그 풍경을 보았는지를 떠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바로 떠오르는 것은 없었다. 묘하게 익숙하면서도 이질감이 있는 장소. 마치 신사의 정원을 닮은 것 같은 그 풍경을 최대한 떠올리기 위해 머릿속 기억들을 하나하나 최대한 자세하게 떠오른 끝에 떠오르는 풍경이 있었다. 그것은 자신이 살던 마을의...
그 순간이었다. 본당으로 보이는 곳의 문이 열리고, 오키쿠가 그곳으로 들어가라고 하자 카케루는 조용히 그 문을 바라봤다. 저 문 너머에 바로 그 아가씨가 있는 것일까. 여기까지 온 이상 물러설 생각은 없었다. 조금 무섭긴 했지만, 그럼에도 도망칠 순 없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제대로 대면해서 자신을 이렇게 납치한 이유를 들어야겠다고 다짐하며 카케루는 용기를 내서 앞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정체불명의 향. 그리고 넘치지도 출렁이지도 않는 물. 상당히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이게 정말로 현실 속의 풍경이고 분위기인 것일까. 그는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본당 안의 풍경이 너무나 이질적이고 환상적이었으니까. 그리고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풍경이었으니까. 최대한 정신을 홀리지 않게 가다듬으려고 하며 그는 중앙에 위치한 구조물을 바라봤다. 팔각의 목재 정자와 금빛으로 빛나는 대좌. 그리고 거기에 앉아있는 누군가.
"......"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는 가만히 그 존재를 바라봤다. 나긋한 목소리가 그의 귓가를 스쳐지나가자 묘한 감각을 그는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건 대체...
저벅저벅. 저벅저벅. 저벅저벅.
조용한 반소리를 내며 그는 그녀가 요구하는 대로 천천히 안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그녀를 향해 질문했다.
"당신은 누구시죠? ...왜 저를 여기로 데리고 온 거죠?"
꼭 얼굴이 마주한 상태에서 질문을 해야하는 법은 없었다. 저쪽의 목소리가 자신에게 들린다면, 자신의 목소리 또한 그녀에게 들릴테니 그는 그렇게 질문했다. 목재바닥을 밟고 날아가는 발걸음. 자연히 그녀와 그의 거리가 점점 좁혀졌다.
목재 정자가 수면 위에 덩그러니 놓여있듯 목재가 깔린 길 역시 수면 위에 놓인 것이었다. 한 발이라도 내딛으면 물이 솟구쳐 발을 적실 것 같으면서도, 몇 걸음을 걸어도 물 한 방울 튀지 않았다. 청년의 걸음에 맞춰 나뭇결 눌리는 소리 대신 희미하게 파문 번지는 소리 만이 날 뿐이다. 그마저도 대좌에 자리한 여인의 웃음소리에 가려졌다.
"하하...! 무어가 그리 급하더냐. 그리도 급히 묻지 않아도, 내 모든 것을 알려줄 것이란다."
웃음소리에 이어진 목소리는 한없이 나긋하면서도 이끌리게 만드는, 묘한 기운이 감돌았다. 그 기운은 정자에 가까워질수록 짙어졌다. 어느새 사방을 휘감고 도는 꽃향기는 되려 엷고 차분하게 가라앉고 있었다. 그 엷어진 향이, 여인내의 분내 같기도 하였다.
"옳지. 거기 서거라."
여인의 목소리가 말한 때는 청년이 딱, 정자로부터 세 보 앞까지 당도했을 때였다. 거의 중앙이나 다름 없는 위치에서 내부를 보면 그것은 또 별개의 장관이었다.
가까이 보니 살짝 높이감 있게 뜬 정자를 중심으로 휘감듯 피어난 연꽃들이 갖가지 색을 품고 있으며, 천장은 그저 막힌 벽이 아닌 검푸른 바탕에 별빛 같은 것이 반짝인다. 그 반짝임들이 드문드문, 빗방울마냥 떨어져 연꽃잎을 덩달아 반짝거리게 하고, 색이 없던 연꽃은 빛방울을 맞고 다른 색으로 물들기도 하였다. 그러한 변화가 이 넓디 넓은 공간 안에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그 정 가운데에 있었다.
붉고 붉은 여인이 금빛 대좌에 앉아 청년을 보며 미소 짓고 있었다. 그러나 여인의 모습 역시 범상치 않았다.
그녀는 검붉은 기모노를 곱게 차려입고 다소곳이 앉은 모양새가 여느 인간과 다르지 않았으나, 검게 물든 역안의 눈과 대좌 아래로 살짝 늘어진 비늘 덮은 꼬리의 존재는 그녀가 인간이 아님을 시사했다. 게다가, 머리 위로 솟은 붉은 꽃가지와 빙 두른 붉은 덩굴이 마치 꽃관을 쓴 듯 했다. 얼굴에 엷은 가림막을 두른 그녀는 멀리서보다 더 선명하고도 울림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오랜만이구나. 아이야. 무사히 장성한 모습을 보니 내 심히 기쁘단다."
그녀의 말은 오래 전부터 청년을 알고 있는 듯한 어투였다. 청년 또한 기묘한 기시감, 또는 스스로도 출처를 알 수 없는 끌림이 줄곧 느껴질 것이다. 그녀는 그것을 안다는 듯 후후후, 웃었다.
"알고 싶은 것, 묻고 싶은 것이 많겠지. 내 모든 것을 알려주겠다 하였으니 숨기지 않을 것이란다. 어째, 내게 묻겠느냐, 내가 말해주었으면 하느냐? 편히 말하렴."
그녀가 살짝 손짓하니 의자와 테이블 한 쌍이 청년의 앞에 나타났다. 긴 얘기가 될 것 같으니 앉아서 편히 얘기하란 배려일까. 그녀의 손짓 역시 앉으렴, 하고 얘기하고 있었다. 주변 분위기 또한 어쩐지 사양하지 않아도 될 듯한, 나른히 풀어지게 하는 듯한 기색이 감돌고 있었다.
뭐가 그리도 급하냐니. 오히려 왜 그렇게 여유로운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카케루는 의문을 품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지금 이 분위기는 참으로 환상적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풍경은 현실에는 존재할 수 없는 그런 풍경에 가깝지 않나...라는 생각만이 그의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지금만 해도 물이 발을 적셔야 정상인데 조금도 적시지 않고 있었다. 대체 어떻게 해야 이런 것이 가능하단 말인가. 과학적으로 이게 말이 되나? 그런 생각이 가득. 어쩌면 자신이 모르는 이론이라던가, 건축 방법이 있을 수도 있으니 그는 굳이 더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닌 것 같았기에.
어쨌든 그녀가 멈추라고 지시를 하자 그는 자연스럽게 발을 멈추고 가만히 고개를 들어올려 그녀를 바라봤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다. 적대감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조금은 풀어질 것 같은 기분이었다. 주변의 향이 제 마음을 가라앉혔고, 위험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마냥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카케루의 심정이었다. 어쨌든 이곳은 자신의 집이 아니었기에.
정자를 중심으로 해서 피어난 연꽃들은 그 색이 너무나 다양하고 고왔다. 대체 저 연꽃들은 어떤 연꽃들인걸까? 천장에서 반짝이는 별빛은 빗방울처럼 떨어지며 연꽃의 색을 바꾸고 있었다. 그리고 모든 곳의 중심. 눈앞의 여성. 검붉은 기모노를 차려입었으나 인간의 모습과는 이질적인 모습들이 그의 눈에 비쳤다. 눈동자는 그렇다고 쳐도 저 꼬리는 무엇인가. 침을 꿀꺽 삼키며 그는 시선을 피하지 않고 그녀를 바라봤다.
'날 알고 있어?'
오랜만이라니. 만난 적이 있었나? 적어도 자신의 기억 속에 저런 이는 없었다. 하지만 저 말을 들어보면 마치 자신을 모르는 것 같지 않았다. 그렇다면 대체 그녀는 누구란 말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나오지 않았고,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갔다.
침착하게 앉으라는 허락이 떨어지자 그는 의자를 조심스럽게 꺼낸 후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며 그가 가장 궁금해하는 것을 물었다.
신비함으로 가득한 공간과 범상치 않은 여인의 모습은 어느 모로 보아도 이 세상 것이 아니었다. 아무리 편안한 분위기가 흐른대도 청년 스스로 긴장하고 경계하고자 하면 얼마든지 분위기에 거스를 수 있었다. 그런 과정이 무색하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말이다.
그녀는 청년의 시선을 받으면서 눈썹 하나 꼼짝하지 않았다. 한없이 느긋하며 온후한 기색이 흘러넘쳤다. 그녀는 줄곧 웃음 띈 얼굴이었고, 시선이 마주치자 눈웃음을 곱게 지었다. 청년이 뭐냐고 생각한 꼬리조차, 시선이 닿자 강아지의 그것처럼 작게 끝을 살랑거렸다.
의자와 테이블이 청년의 앞에 꺼내지고 청년이 마음 편히 앉아 질문을 꺼내기까지 그녀는 어떤 재촉도 채근도 하지 않았다. 그 여유로움은 시간이 그야말로 차고 넘치는 사람 그 자체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조용히 기다려주던 그녀에게 드디어 질문이 당도했다. 신중하면서 차근차근 질문하는 청년을 향해 기특하다는 표정을 지은 그녀가 나긋하게 웃었다.
"우후후. 영특한 아이로구나. 그래. 내 하나하나 답해줄 테니, 잘 들으려무나."
그리고 그녀는 자세를 비스듬히 늘어뜨려 편안히 취했다. 어느새 한 손에 들린 쥘부채를 까딱까딱 흔들며 말했다.
"본녀는 아카하나이치린노히메기미라 한단다. 모든 생과 명의 올바른 순환과 다시 태어남을 관장하지. 현세에서는 아카하나히메라 칭하더구나. 내 신물인 붉은 가지를 장식한 신사를 본 적이 있을지 모르겠다만은."
그녀는 청년이 충분히 듣고 생각과 이해를 할 수 있게끔 얘기해주었다. 그녀의 소개에 이어 이 곳, 신은세에 대해서도.
"그리고 이 세상은, [신은세]라고 한단다. 산 자의 세상인 현세의 뒷면이며 명계와 신계의 경계에 걸친 세상이니라. 현세에서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괴이의 보금자리이며 미련이 너무나 커 환생에 들지 못 하는 령들의 쉼터이기도 하지. 네가 있는 이 곳은 [신은세]의 서쪽이자 수호신 중 하나인 나의 신당이란다. 내가 기거하며 나를 모시는 이들이 있는 곳이지. 그리고 네가 앞으로 지낼 곳이기도 하다."
얘기 도중, 그녀가 앞을 향해 쥘부채를 까딱 움직였다. 그러자 허공에 얕고 납작한 잔 같은 것이 나타나 그녀의 쥘부채 끝에 톡 놓였다. 잔이 떨어지지 않게 쥘부채를 든 그녀의 말이 이어졌다.
"네가 여기 있는 이유는, 단도직입적으로 표해, 내가 데려왔기 때문이란다. 네 어릴 적에 몹시 앓았던 것을 기억하더니? 약으로도 처방으로도 쉬이 낫지 않던 너를 낫게 해준 것이 본녀였단다. 당시, 네 타고난 몸이 허약한 것도 있으나 팔자 또한 고약한 것들에게 시달릴 팔자였던지라, 필생을 관장하는 본녀로서 그저 둘 수 없었더랬지. 하여 네 부모에게 네 천명을 성히 거둬주는 대신, 네가 성인이 되거든 대가를 받아가기로 약조하였단다. 그 증표로서 내 관의 가지를 하나 주었지. 네가 내게 감사를 올렸던 그것 말이다."
청년의 집에 작은 제단과 함께 올려진 붉은 꽃가지. 그것의 정체를 말해준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지난 밤, 네 탄신일을 맞아 성인이 되었으니 약조를 지킬 때가 되었지 않니. 하여 내 친히 네 집에 강림하여 널 데려왔단다. 네 부모에게도 약조의 때가 되었음을 알려주었으니 크게 상심은 않을 것이다."
질문의 답을 마친 그녀는 청년의 이해와 반응을 기다려주었다. 어느새 손아귀로 옮겨간 납작한 잔을 만지작거리며.
들어본적이 있는 신의 이름이다. 그 이름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제 부모님이 말을 해준 적이 있었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 자신을 구해줬다고 하는 그 신의 이야기. 그렇다면 눈앞의 존재가 바로 그 신이란 말인가. 말도 안돼. 그런 혼잣말을 그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물론 신을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집에 있는 가지도 그렇지만... 철이 들 무렵부턴 이미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존재를 봐왔으니까. 허나 자신을 어린 시절에 구해준 존재가 눈앞에 있는 것은 또 별개의 이야기였다.
신은세. 간단하게 말해서 자신이 원래 살던 곳과는 다른 세계라는 것이겠지. 카케루가 거기서 주목한 부분은 바로 '앞으로 지낼 곳'이라는 부분이었다. 그 말대로라면 이 신은...
머릿속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와중에도 그는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자신이 여기에 있는 이유는 저 신이 자신을 데려왔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어린 시절의 일. 그리고 그에 대한 진실. 더 나아가 성인이 되었으니 자신을 데려왔다는 이야기. 한번에 많은 정보가 머릿속으로 들어왔으나 그럼에도 어떻게든 생각을 정리할 순 있었다.
허나...
"부모님에게 들은 적이 없는 이야기네요. 물론 제가 어릴 때 그런 일이 있었다고 부모님이 이야기한 적이 있어요. 그 증표라고 하는 '가지' 역시 집에 아주 소중하게 보관되어있고요. 하지만 여기에 온다는 이야기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나마 부모님이 상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에 안심을 느끼긴 했지만, 그렇다고 마냥 이 모든 상황을 쉽게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듯이, 그는 그녀를 바라보면 분명하게 이야기했다.
"...일단 묻고 싶은데... 왜 대가가 저였던거죠? 제가 당신에게 특별한 존재는 아니었을텐데요. 그저 스쳐지나가는 인간. 그 정도 아니었나요?"
청년이 생각하고 정리하는 사이, 본당의 시간은 한없이 느긋하게 흘렀다. 그 사이에도 수많은 별빛들이 떨어지고, 색색이 물든 연꽃들이 보이고 가려지길 반복했다. 간혹 들려오는 소리는 아주 작은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와, 그녀가 느릿하게 움직일 적 검붉은 기모노 자락의 결 스치는 소리 정도였다.
영원과도 같은 순간 순간이 무수히 흐르는 이상향의 시간. 그 흐름을 비집고 청년의 물음이 재차 그녀에게 닿았다.
"오호라. 예리한지고."
그녀는 청년의 반박에 마냥 즐겁다는 듯 눈을 가늘게 좁혔다. 엷디 엷은 가림막 너머의 입술이 기분 좋은 호선을 그렸다.
"약조의 대가에 대해서는 너 뿐만 아니라 네 부모도 당일까지 잊고 있었단다. 내가 그리 하라 명했으니. 미리 알고 있어본들 네 부모와 네게 좋을 것이 없지 않더냐. 미리 알았더라도 같은 삶을 살았을 것 같으니."
역안의 붉은 눈은 청년을 똑바로 마주하였다. 처음과 변함없이 온화하지만, 분명, 위에서 내려다보는 위엄이 담긴 시선이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하지 않더니. 너희 인간들조차 그러한데, 신의 구명을 받은 것이 어디 보통의 연이겠느냐. 또한."
그리고 아주 잠깐, 그녀가 말을 멈추었다. 붉은 눈이 천천히 깜빡이고, 조금은 무게감이 실린 목소리가 말했다.
"말했다시피 본녀는 필생을 관장하는 아카하나히메. 모든 존재가 주어진 생을 올바르게 보내도록 돕는 것 또한 본녀의 소명이니. 구명한 존재의 생이 외압으로 인해 불안정해지는 것을 손수 건져낸 것에 어떤 모순이 있으랴."
그 목소리의 무게만큼 주변 분위기도 차분히 가라앉는 듯 하다. 먹먹한 기류가 흐르는 그 가운데, 그녀는 조용히 청년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설명을 들으며 가장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왜 그 대가가 자신인가였다. 자식을 살려줬으니 더 귀한 것은 얻으려고 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적어도 자신이라면 더 귀한 것을 요구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자신은 인간이니 신의 기준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곧 그녀의 설명이 들려오자 그는 그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
그녀의 말. 미리 알고 있어봐야 좋을 것이 없다. 그 말에는 공감하며 카케루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적어도 알고 있었다면, 헤어지기 전. 마지막 인사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 물론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이 차라리 다행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그 와중에 자신을 향한 붉은 눈빛을 느끼며 카케루는 저도 모르게 살짝 움찔했다. 온화하고 자상한 느낌은 있었으나 그럼에도 대등한 위치에서 바라보는 눈빛이 아니었다. 자신은 신이고, 너보다 위에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려주려고 하는 듯한 그 눈빛을 바라보며, 그는 살짝 긴장했으나 그럼에도 그는 조금도 눈을 치우지 않았다.
"그렇다는 것은 제가 저곳에 계속 있었다면, 불안정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다는 건가요? 물론... 어느 정도 이해는 가지만요."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닌 존재에게 시달린 나날을 떠올리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자신이 겪은 모든 것들도 다 원래 그렇게 될 운명이었던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니 참 세상사 부질없다고 카케루는 느꼈다. 어쨌든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였다. 이어 그는 그녀에게 말했다.
"...올바르게 보내지 않아도 좋으니 돌려보내달라고 하면 어떻게 되나요?"
그 물음을 상당히 당돌했으나, 굽히는 기운이 없었다. 말 그대로 그는 그녀에게 간접적으로 요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카케루 입장에선 그건 내 의지가 아니었으니까. 일단 물어는 보기! ㅋㅋㅋㅋㅋ 물론 안된다고 하면 일단 알았다고 할 것 같아. 어쨌든 약속은 약속이니 말이야. 다만 마냥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지는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 정도려나. 일단 베니오의 다음 행동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네!
청년은 긴장하였으나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고집이 세다기보다 기가 세다고 해야 할까. 그녀가 신임을 밝히고 위엄까지 약간이나마 내보였음에도 알아야 하고자 하는 것은 어떻게든 알아내고자 하는 저 강단이 나쁘지 않게 보였다. 허나 신의 앞에서도 굽히지 않는 반발감만큼, 신인 그녀로서는 희미한 불쾌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불안정하게나마 계속 살 수 있었다면 그야말로 천운이었겠지. 네 삶은 네가 잘 알리라 본다만."
그녀 또한 알고 있었다. 청년이 유소년기를 거치며 어떤 고충들을 겪었고 무엇들에게 시달렸는지. 그나마 그녀의 가호가 있어 그 정도였고 개중에는 그녀가 직접 손을 써 물리친 적도 있었다. 그것도 모르고 저리 말한다 생각하니 참으로 괘씸할 수가 없다. 그래도 아직 몰라 그러니 넘어가고자 하였으나-
청년의 다음 물음이 그 심기를 아주 살짝, 건드려버린 것이 화근이었다.
"호오. 네 여태 큰 일 치르지 않고 살아온 것이 뉘 덕인 줄 알고 하는 말이렷다."
여인의 목소리에 명백한 중압감이 실림과 동시에 묵직함이 청년의 어깨를 누르기 시작한다. 분위기가 일변한 것이다. 어리석은 것을 향한 분노가 은은히 스며든 본당의 공기가 새삼 눈 앞의 존재를 신으로 인식시킨다. 여전히 미소 지은 얼굴로 청년을 내려다보는 저 붉은 신이 결코 만만하지 않음을 각인시키려 한다.
"네 힘겨운 삶을 살아도 좋으니 돌려보내달라. 그래. 그럴 수도 있지. 문을 열어 내보내기만 하면 되니 무엇이 어려울까. 허나 그리하면 네 부모는 본녀의 은혜를 받고도 대가를 치르지 아니한 것이 된다. 그들 스스로 받아들이겠다 한 약조의 대가를 치르지 아니한다면, 그 여생이 무탈할 것 같으냐? 아니지. 발원하였던 것은 네 부모지 네가 아니니, 이제라도 널 보내고 네 부모에게서 대가를 받아내주랴?"
어디 한 번 대답해보란 듯이 분위기가 조금 가벼워진다. 그러나 여전히 위압적인 태도를 고수한 그녀가 청년에게서 대답을 요구했다.
네 삶은 네가 잘 알 것이다. 라는 말에 카케루는 살며시 눈을 감았다. 자신이 겪은 많은 것들. 그것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다른 이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것들. 그 대부분이 자신을 해하려고 했다. 처음에는 얼마나 무서웠는지 모른다. 이제야 익숙하게 모르는 척 넘어가거나, 능숙하게 피해다닐 수 있게 되었다지만 어린 시절의 나날은 그야말로 악몽과 공포였다. 자신은 그런 것들에게 시달릴 운명이었던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니 괜히 다시 한 번 인생 참 부질없다고 느끼며 그는 눈을 떴다.
"...!"
중압감이 살며시 누르는 것이 심상치 않다고 그는 느꼈다. 그렇다. 상대는 신이었다. 여기서 말을 잘못하면 진짜 큰일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 또한 사실. 일단 그는 침착하게 숨을 죽였다. 여기서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을까. 일단 상대에게 완전히 굽힐 마음은 없으나, 상대의 입장도 생각해야 하는 것이 정론이라고 카케루는 생각했다.
"딱히 돌려보내달라고 한 적은 없어요. 그저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었던 거지. 물론 그 약속은 제가 한 것이 아니기에, 정말로 솔직하게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은 시간이 좀 걸릴 거라고 생각해요. 그야... 제 입장에선 솔직히 자고 일어나니 이곳으로 온 거니까요. 아무런 예상도 하지 못하고. 정말 아무런 대비도 할 수 없었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이야기하며 그는 최대한 그녀와 마주하려고 했다.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는 불안감. 위압감. 무서움. 그 모든 것을 최대한 억누르려고 하며 그는 숨을 천천히 골랐다. 그리고 그는 베니오에게 이야기했다.
"허나 허락해준다면, 가끔은 인간세계에 다녀올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요. 신도 인간계에 마음대로 드나들고 돌아다니는 것처럼 말이에요. 가끔은 부모님에게 인사를 하고 싶고, 친구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또... 맛있는 디저트도 먹고 싶고요. 아직 못 먹어본 디저트도 상당히 많고...나름의 재미라서."
이어 그는 최대한 여유로운 표정을 가장하며 베니오를 다시 한 번 제대로 마주했다.
"그렇게 나가서 공물처럼 디저트를 가지고 오면... 아카하나히메. 당신도 맛있는 것을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닐까요? 도망칠 생각은 없어요. 도망친다고 한들, 신에게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할테니까. 그 정도는 알거든요."
청년에게는 죽음의 두려움까지도 느껴질 중압감이겠으나, 그녀에게는 그저 손가락 하나를 얹은 지나지 않았다. 손바닥 위에 올린 자그마한 존재에게 살며시 올린 검지의 무게. 물론 건드려진 심기가 실리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많이 봐준 것이었다. 그야 제대로 아는 것이 없는 한낱 인간이지 않은가. 이만큼 했으면 처지를 깨닫고 고개를 숙일 것이라 여겼으나...
"...네 당돌함이 보통이 아니구나. 아사히나 카케루."
여전히 뻣뻣하게 목을 들고 말하는 청년, 카케루를 보는 그녀의 눈이 얄쌍하게 좁혀졌다. 명백히 불쾌한 기색이 그 가느다란 눈에 담겼다.
"신이 어찌하여 신인 줄 아느냐? 너희 인간과는 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현세의 모든 명과 운을 쥐신 분이 신계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천신님이시며 본녀는 그 분으로부터 권능을 하사받은 아카하나히메다. 그런 본녀가 네 부모의 간곡한 바람을 거두어 들어주고, 그 은혜를 받은 네게서 대가를 받아내는 것이 당연하거늘. 본녀의 앞에서 분수도 모르고 나불거린 것으로 모자라 감히 신과 인간을 동등히 견주어? 기껏 보전한 목숨이 아깝지 않나 보구나."
그녀의 목소리마저 차가워졌기에 듣는 카케루로서는 정말로 죽을 수도 있겠다는 본능적 경고가 울려대었을 것이다. 지금 저 장난스레 까딱이는 손짓 한 번이면 당장 목이 날아가고도 남을 것이라는 위험 신호와 그럼에도 자리에서 물러나지 못 하게 하는 강제성 같은 것이 카케루의 어깨를 짓눌러온다. 그 감각들의 근원이 저 붉은 시선이란 것 역시, 선명히 와닿는다.
잠시간 말없이 카케루를 응시하기만 하던 그녀는, 돌연 손에 들고 있던 휙 하고 던졌다. 그것은 앞서 만든 얇고 납작한 잔이었다. 잔은 허공을 가로지르며 날아와 카케루 앞 테이블에 다소곳이 놓였다. 희디 흰 도자기 잔에는 이름 모를 붉은 꽃이 세 송이 담겨있었는데, 잔이 테이블 위에 얌전히 놓이자 꽃이 녹아 붉은 빛의 액체로 변했다. 그것을 앞에 두고 그녀가 말했다.
"네 시건방짐은 당장 벌해야 맞으나, 친히 자비를 베풀어 봐주도록 하마. 얌전히 그것을 마시거라. 아사히나 카케루. 그것을 마시면 네 온전히 이곳에 속하게 되어 주민으로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녀는 생을 보살피는 신답게 자비를 한 번 더 베풀겠다고 하였다. 그러니 이 이상 잔말 말고 운명을 받아들이라며, 카케루를 응시했다.
신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것이 그리도 건방진 일인가? 자신이 본 신화를 보면 적어도 신의 머리 꼭대기로 올라가지 않는 한, 인간이 신에게 거래를 제안해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한 것은 꽤 흔한 일이었다. 물론 그것은 단순히 신화이니 실제로는 없었던 일일 수도 있고 이런저런 왜곡이 이뤄졌을 수도 있었다. 허나 확실한 것은 지금 자신의 제안이 상당히 불쾌하게 전해진다는 것은 분명했다.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겠다는 본능은 그의 몸을 약하게 떨게 만들었다. 허나 그렇다고 한들...
"......"
이내 붉은 빛의 액체가 담긴 잔이 자신에게 주어졌다. 자비를 베풀어 봐주도록 하고, 얌전히 이것을 마시라는 그녀의 제안. 이것을 마시면 이젠 완전히 이곳에 속해서 주민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란다. 운명을 받아들이라라. 자고로 카케루는 운명이란 단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바라보니, 그 액체에 제 얼굴이 그대로 담겼다.
"...제 말은 거절하겠다는 것으로 보면 되겠군요."
그렇다면 이걸 마시면 이제 영원한 이별이 되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눈을 조용히 감았다. 그러나 잔을 살며시 밀어내면서 그는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이곳에 있으면 있겠고, 여기에 속하라면 속하겠으나 이 잔을 마시는 행위는 제 가족과의 연을 완전히 끊으라는 것이고, 제가 가지고 있던 연을 모두 끊으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보이네요. 그러니까 마실 수 없습니다. 설사 여기서 목이 날아간다고 하더라도, 목숨이 끊어지는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와 연결된 그 연을 제 손으로 끊을 순 없습니다."
그녀의 은혜는 분명히 고마운 것이었다. 자신을 구해주고 도와준 것은 머리를 숙여 절을 하고도 남을 행위였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제 손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끊는 것을 카케루는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도망치거나 벗어나거나 할 생각은 없습니다. 적어도... 자비를 베풀어 연을 끊지는 말아주십시오."
/사실 카케루가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가족이나 친구와의 연이 전부 끊어질 것 같다는 것이 불안하고 싫어서이기 때문에... 아무리 그래도 이 제안은 확실히 받아들이질 못할 것 같았다...;ㅁ; 베니오주도 몸조심 하길 바라!!
ㅋㅋㅋㅋㅋ 사실 이것도 인간과 신의 관점 차이일 것 같네. 카케루의의 입장에선 인턴 이전에 그냥 강제 입사된 거니까...ㅋㅋㅋㅋ 그래도 카케루 일단... 베니오를 싫어하진 않을 거야. 다만 약간 꿍해진 느낌은 보이는 정도지. 어쨌든 자신을 살려준 신이고 왜 자신을 데려왔는지도 설명해줬으니까. 결론은 안해도 괜찮아!
그녀에게 있어 카케루의 요구가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다소 건방지기는 하였으나 분노할 정도로 무례하지는 않았다. 당초부터 그녀는 카케루가 신은세에 적응하고 자격을 갖추면 현세와도 통하게 해줄 셈이었다. 당장에 말을 해주지 않을 뿐이었다. 하여 한 번만 더 참고 그녀의 잔을 내렸건만.
"호오."
기어이 잔마저 밀어내는 행동에 그녀의 인내심이 투둑, 끊겼다. 고작 인간 나부랭이 주제에 어찌 이리도 시건방지고 무례하며 제 분수도 모른단 말이더냐! 이미 자비를 충분히 베풀었건만 그것도 모르고 자비를 청하는 모습이 눈에 가시로 박힌다.
"하하하하! 거 참 당돌한지고."
그녀는 간만에 느껴보는 열불을 시원한 웃음으로 터뜨리곤, 자리에서 일어섰다. 대좌에 늘어진 새붉은 머리카락이 일제히 흔들리고 꼬리 끝이 둥글게 굽는다. 버선발로 선 그녀가 한 걸음 톡 내딛자 그대로 미끄러지듯 카케루의 앞까지 내려섰다. 동시에 누그러졌던 중압감이 더 강하게, 더 무겁게 카케루를 눌러 꼼짝도 못 하게 만들었다.
"네 놈의 의지가 어떻든, 이미 네 여생은 내 손에 쥐여있느니라. 하여 내 명을 거절할 권리도, 거부할 자격도 없다."
차가운 목소리로 고한 그녀는 카케루의 멱살을 한 손으로 거머쥐었다. 가녀린 손이었으나 여느 장정 못지 않은 힘이다. 멱살을 잡아채 카케루의 고개가 위로 향하게 만들고, 나머지 손으로 밀어낸 잔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잔의 내용물을 그녀의 입에 머금어 그대로 카케루의 입술에 겹쳤다. 엄지로 턱을 눌러 잇새가 벌어지도록 하니, 달콤하면서도 엷게 비릿한, 생생한 꽃잎을 씹은 듯한 술 한 모금이 카케루에게 강제로 넘겨진다.
화가 단단히 난 듯한 표정의 그녀는 술을 넘겨주자마자 고개를 들고 열린 문 쪽을 향해 외쳤다.
"오키쿠! 게 있느냐! 이 놈을 데려가 빗자루를 쥐어주든 해라!" "예. 아가씨."
문 쪽에선 카케루를 안내해 온 노부인, 오키쿠의 목소리가 멀리 들려왔다. 대답을 들은 그녀는 멱살을 잡은 채로 카케루를 들어올렸다. 어떤 말이든 행동이든 하지 않는다면, 카케루의 몸은 본당을 가로질러 문 바깥 복도에 던져질 것이다. 던져진대도 나무바닥에 엉덩방아를 찧는 정도로 끝나겠지만은.
당돌하다는 웃음에 이어 어느 순간 자신의 앞까지 온 그녀의 모습에 그는 당황하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 뭐야. 어느 틈에?! 그 와중에 느껴지는 중압감이 매우 거셌다. 일어나려고 해도 일어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그는 절로 몸을 움찔했다. 허나 움직이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 그 모습에 그는 절로 침을 꿀꺽 삼킬 수밖에 없었다. 이내 멱살을 잡혀 가볍게 고개가 끌려갔다. 그리고...
"자, 잠깐?! 잠깐?!"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입술이 겹쳐지고 달콤하면서도 비릿한 향이 입술을 통과해 목구멍으로 넘어갔다. 차가운 목소리가 들렸지만 그와는 별개로 그는 지금 제 입술이 그녀의 입술로 막혀있다는 것에 좀 더 당황했다. 어? 어? 어? 어? 어? 머리 위에 떠오르는 물음표 다섯 개. 입술이 떨어졌음에도 바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는 멍한 표정을 지었다.
"자, 잠깐. 잠깐. 잠깐만요?! 잠깐?!"
뭐라고 말은 하지 못하고 당황해서 두 눈을 깜빡깜빡. 허나 이내 콩하고 나무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자 그는 그제야 겨우 정신을 차렸다. 아니. 나. 지금 첫키스 뺏긴거야? 아니. 그보다 이걸 키스라고 할 수 있는 건가? 머릿속이 현 상황을 따라잡지 못했으나 그는 어떻게든 겨우겨우 정신을 차리며 자신의 두 손으로 뺨을 강하게 쳤다.
"읏..."
강제로 먹여버리다니. 이런 법이 어딨어.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이어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빗자루를 쥐어주든 하라고 했던가. 그래. 좋아. 원하는 대로 해줄게. 그렇게 투덜거리는 생각은 그야말로 아직 미숙한 학생의 생각 그 자체였다. 성이 났지만 화는 아니었고,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뚱한 정도였다.
"빗자루건 뭐건 다 잡을게요. 청소라도 해달라는 거잖아요. 알았어요. 알았어."
괜히 투덜거리는 듯한 목소리를 내며 그는 홱 뒤로 돌아섰다. 그리고 오키쿠를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적어도 지금은 같은 자리에 있고 싶지 않았기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후...그래도 내일도 일하면 또 쉬니까 좋긴 하네. 다음주에도 휴일이 있으니까 더 좋고! 일단 어떻게든 쉴 수 있을 때 푹 쉬려고 생각 중이야! 베니오주도 잘 쉬길 바라!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이 부분은 서로의 입장 차이가 확실하게 있는 일상이었다고 생각해. 사실 처음에는 이런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었어. 아무래도 카케루가 신이라고 해서 무조건 굽신굽신 허리 숙이기, 고개 숙이기 모드로 나올 애가 아니었으니까. 사실 일부러 그런 느낌으로 짠 것도 있어. 신이라고 해서 무조건 순종하고 굽신거리면 아무래도 이야기가 너무 단조로울 것 같았거든. 어쨌든 마찬가지로 수고했어! 베니오주!
음. 물론 없었어! 나름대로 인기가 있는 애긴 했는데, 연애에 크게 흥미를 보이진 않았거든. 그 대신에 디저트에 환장해서 그쪽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관심을 보인 애기도 했고! 앗...ㅋㅋㅋㅋ 신의 입장에서도 첫키스는 적용이 되는걸까? ㅋㅋㅋ 굳이 말하자면 저건 키스라기보다는 그냥 강제로 먹이기에 가깝긴 했으니..아마 카케루는 노카운트 노카운트. 그렇게 처리를 했을 것 같네.
아. 그러고 보니 궁금해진건데 저거 잔의 내용물 마셔서 카케루가 저쪽 세계에 속해진건데...그러면 카케루의 몸이 약간 반신? 그런 느낌이 된걸까? 아니면 페르세포네처럼 그냥 단순히 그 세계에 속하게만 된걸까?
맞아 나도 이런 느낌이 될 거라고 예상 살짝 하고 있었지요~ 게다가 카케루주가 카케루 잘 굴려줘서 나도 장면 이끌기 어렵지 않았어! 그래서 술 먹이는거 몰래 계획해뒀는데 후후후~ 만족스럽도다~ 수고했어 수고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디저트야... 주변에서 눈물 닦은 여자애들 좀 있었겠는데~?! ㅋㅋㅋㅋ 베니오도 의도나 자각은 없었으니까 첫키스는 아니지요~ 음~ 다른 신이면 몰라도 베니오한테 처음은 의미가 있어~ 명칭 뒤에 미코토가 아니라 히메기미라고 했잖아? 이게 아직 반려 없는 미혼 여성에게 붙는 호칭이더라구~ 베니오도 히메기미니까~ 처음은 당연히 의미가 있지요~ 여태껏 모태솔로라는 의미기도 한(입막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건 그냥 속하기만 한 거! 영주권 얻은거지~ 베니오의 붉은 꽃을 마신 거니까 아카하나히메의 기운이 감돌아서 신은세의 괴이요괴들이 얼쩡대지 못 하게 하는 효과랑 쉽게 해를 입지 않는 가호의 효과도 있지~
베니오주야말로 베니오를 엄청나게 위엄이 있으면서도 마냥 다가가기 힘들지는 않은 느낌으로 잘 살렸다고 생각해! 신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뭔가 다가가기 힘들진 않겠다는 느낌을 주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하거든. 그만큼 베니오주가 캐입을 잘한 덕이라고 생각해!
ㅋㅋㅋㅋㅋㅋ 사실 인기가 있어도 당사자가 별로 관심이 없으면 결국 의미가 없는 거니까! ㅋㅋㅋㅋ 그래서 카케루는 딱히 자신이 인기가 있었다는 사실도 잘 몰라. 대신 난 주변에 친구가 많았다!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지. 앗. 그런 의미가 있었구나. 그건 처음 알았네! 그런데...ㅋㅋㅋㅋㅋ 정작 베니오는 그런 것은 그다지 신경 안 쓰지 않을까 싶었거든. 의외로 조금은 스스로도 신경을 쓰고 있으려나? ㅋㅋㅋㅋㅋ
와. 그런 효과가 있었구나. 그렇다면 딱히 먹는다고 해서 크게 손해를 보는 것도 아니었네. 그런데도 카케루는 고집 부리면서 안 먹어! 이러고 있었으니 베니오 입장에선 당연히 어이가 없었겠구나...ㅋㅋㅋㅋ 아이고. 카케루야. 이건 네가 잘못한 것이 맞다...ㅋㅋㅋㅋㅋ
첫인상 중요하니까! 긴장의 끈 슬근하게 잡고 열심히 해봤어! ㅎㅎㅎㅎㅎ 일댈 구하기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캐입이기도 해서 잘 나온거 같아~ 카케루주도 글케 말해주니까 기쁘다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에 친구가 많았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아이고 ㅋㅋㅋㅋㅋㅋㅋ 카케루 짝사랑하던 여자애들 들으면 복장 터지겠다~~ ㅋㅋㅋㅋㅋ 직접 찾아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 정보인거 같더라~ 나도 이것저것 찾아보다 알았거든~ :3 베니오는 음 당장은 신경 안 쓰겠지만 조금 지나면~ 모르지~? ㅎㅎㅎㅎ 헤헤헤 (못된웃음)
이미 오너들끼리 현세 오가는 것도 하자! 고 했는데 못 가는 제약을 걸 리가 없지~ 하지만 카케루는 몰랐으니까 고집 부릴만도 했다~ 이건 설명 안해준 베니오 탓도 있는걸로! 땅땅! ㅋㅋㅋㅋ 뭐 그래도 해줄만큼 배려를 해줬는데 카케루가 안돼요싫어요하지마세요(?)해서 베니오 단단히 삐졌다구~ 한 일주일은 마주칠 일 없을거 같은데~ 어떠려나?
ㅋㅋㅋㅋㅋ 하지만 실제로 주변에 친구가 많은 것은 사실이었고..어차피 카케루. 이제 여기서 지내니까... 어.. 여자애들이 있었어도 어쩔 수 없는거지. 원래 당사자가 모르면 인기 없는거랬어! ㅋㅋㅋㅋㅋ 조금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되는거야..ㅋㅋㅋㅋ 베니오주의 웃음이 묘하게 무게감이 있어...ㅋㅋㅋㅋㅋㅋ
그건 그렇긴 한데 카케루는 역시 몰랐으니까. 그런데 베니오 입장에선 굳이 그걸 설명해야 해? 라고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 어쨌건 신은 신이고 베니오 입장에선 진짜 자비와 배려를 엄청 많이 베푼 것은 사실이니까. 앗. 그건 괜찮아. 카케루도 당장은 생각이 정리될 때까지 아마 베니오를 그다지 만나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거든.
그래서 그 기간동안 신은세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아가고 적응도 하려고 하고 어떻게든 잘 지내려고 할 것 같아. 김에 여기에는 맛있는 디저트가 뭐가 있나 찾아보려고 할 것 같고... 분위기도 둘러보고... 아마 이러니저러니 해도 금방 익숙해질 것 같아. 그래도 한번씩 부모님 생각은 많이 하겠지만 말이야. 그러고 보니 궁금해진건데 신은세에는 어떤 디저트가 있어? 현세에는 없는 그런 것들이 있으려나?
오호라~ 그렇다면 신은세에서도 여자 령이나 여성 괴이들에게 인기가 좀 있게 해볼까나~ 히히히~ 얘 얘 카케루야~ 애들이 생긴건 좀 그래도 참하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쎄용 어떻게 될까용~ 룰루~ :9
베니오 입장으로는 일단 마시게 하고 차차 설명해주려고 했대~ 무례하게 굴었어도 그거 한잔만 잘 마시면 나머지 설명도 해주고 해야지...했는데 카케루가 그만~ ㅋㅋㅋ
그럼 내외기간을 2주 정도 늘려볼까? ㅎㅎㅎ 그동안은 전적으로 오키쿠 할머니가 카케루한테 이것저것 가르쳐주고 돌봐주고 할거야~ 갈아입을 옷으로 하카마 기모노를 줄 거라 적응 좀 해야 할거구~ 카케루가 깼던 그 방이 카케루의 방이라면서 필요한게 있으면 말하라고 할거구~ 방 크기는 왠만한 원룸보다 살짝 큰? 혼자 쓰기에는 꽤나 큰 다다미방이야! 가구는 3칸 서랍장 하나랑 좌식 책상에 첫날 섰던 이부자리가 기본~
전체적인 가옥 내는 엄청 고급진 료칸+신사를 합친 느낌이고 부분부분 현대풍이 섞여있어~ 욕실이라던 화장실이라던가 (그부분만큼은양보할수없었던오너의몸부림) 오키쿠가 며칠 같이 다녀주면서 길이랑 위치 알려주고 매일 간단한 청소나 정리 같은 일을 시켜줄거야~
신은세의 먹거리는 현세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고 그래! 거리에 나가면 유예를 받은 령이나 요괴들이 장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캇파표 야채절임이라거나 설녀의 냉기로 얼린 소프트아이스크림이라거나~ 술꾼 오니들이 빚은 각종 술도 있고~ 팥 씻는 요괴가 씻은 팥으로 만든 화과자도 있고~ 음~ 도깨비불에 구운 전병이나 구움과자들도 있고~ 아무튼 이것저것~! 혹시 내외기간(?)사이 카케루가 가옥의 울타리 밖으로 나가려고 할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괴이나 령들의 눈에 카케루가 취향이라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카케루는 워낙 그런 존재들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고 그랬기 때문에 아마 오히려 꺼려하지 않을까 싶네. ㅋㅋㅋㅋ 물론 같은 존재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일단 같은 부류에 속하긴 하니까 경험적인 꺼림에 가까울 것 같아. 막 티내고 그러진 않겠지만.
카케루는 전통 옷도 딱히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아마 잘 입긴 할 거야. 물론 초기에는 조금 어색함도 있긴 하겠지만 이건 이것대로 나쁘지 않네. 그런 느낌으로! 어? 생각보다 엄청 큰 방...을 준 거 아니야? 그냥 방 하나 주는건데 그게 원룸보다 살짝 크다니. 야. 오자마자 그냥 원룸 하나 얻은 셈이잖아. ㅋㅋㅋㅋㅋ 전자기기가 없으니까 조금 심심한 감은 있겠지만 그래도 읽을 책이나 그런 것이 있으면 아마 마냥 심심해하진 않을 것 같긴 해. ㅋㅋㅋㅋㅋㅋ 전통 욕실과 화장실...ㅋㅋㅋㅋ 그건 아무래도 좀 그렇지. 아무튼 생각보다 훨씬 좋은 시설이구나. 내가 저기 가서 살고 싶은데! 노트북과 핸드폰만 가지고 갈 수 있게 해주세요! 아. 닌텐도 스위치도! (안돼) 아무튼 그럼 그 동안 카케루는 나름대로 확실하게 익히고 하나하나 배워나가려고 할 것 같아. 어쨌든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은 알았으니 일단은 여기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느낌으로.
이것저것 많이 있구나. 카케루 이제 눈 반짝거린다. 여기에 있는 디저트 다 먹어서 모두 기록한다는 마음으로 종이와 펜부터 챙긴다! ㅋㅋㅋㅋㅋ 막막 거리에 있는 거 전부 기록하고 다닐 것 같아. 특징도 다 적고 별점도 매기고, 메뉴가 많으면 진짜 하루하루 다 찾아가서 메뉴 정복 시도하고.. 그리고 이제 돌아와서 살 안찌게 운동도 좀 많이 하고! 대충 그런 나날일 것 같네. 가옥의 울타리 밖으로 나가는 것은 허락이 있어야 갈 것 같아. 아무리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 멋대로 나가면 도망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으니 말이야. 자기 입으로 도망치겠다고 하지 않았으니 그 말은 확실하게 지킬거야.
일단 신은세에 산 인간이 있다는게 엄청난 예외이고 신의 은혜까지 받은 몸이니 여러모로 매력적으로 보일 수 밖에~ 물론 가호가 있으니까 현세에서처럼 시달릴 일은 없어~ 대신 보통 사람처럼 소통할 수 있게 되서 것도 나름 신기할지도?
헤헤 전통복 조와요... (군침샥) 응 맞아 꽤 큰 방을 준거야! 나름대로 대우해주려고 한 거니까! 읽을 책 같은 건 오키쿠한테 얘기하면 좀 오래된 현세의 소설책들을 가져다 줄 거야~ ㅋㅋㅋㅋㅋ 사실 나도 가서 살고 싶은 곳이라는 느낌으로 구상해봤지롱... 크흡 전통가옥에서 살고 싶다 그 나무집 기와지붕 최고인데 크으읏
후후후 그렇단 말이지~ 하지만 2주 중에 딱 하루만 오키쿠가 데리고 나가주고 그 다음부터는 안 된다고 하면?! 호호호 외출하고 싶으시면 아가씨께 허락을 받아오시지요~ 하는데 정작 그 아가씨를 못 만난다면~?! 카케루 오고 한 일주일 지나서 오키쿠가 거리에 한번 나가보겠나요 도령? 하고 데리고 나가주는거지~ 살짝 마실 나간 느낌으로 시장 같은 곳 한바퀴 슥 도는데 여기저기서 맛있어 보이는거 막 있고~ 요괴랑 산사람(으로 보이는 령)들이 평범하게 대화하고 생활하고~ 괜히 감질나게 하루만 데리고 나가주고 그 담엔 안돼요 허락받아오세요^^ 하면 어떡할려나~ ㅎㅎㅎ~
ㅋㅋㅋㅋㅋㅋ 일단 시달릴 일이 없다고 한다면 초기에 조금 꺼림칙해서 거리를 두는 것 이외에는 아마 그럭저럭 잘 지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사실 괴이와 령이라고 해도 진짜 사람처럼 생긴 존재가 있다고 한다면 친구하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물론 인간체가 아니어도 잘 지낼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인간체가 조금 더 카케루에겐 마음이 놓이고 익숙하다고 하네.
ㅋㅋㅋㅋㅋ 일댈 세워서 욕망 다 채우는구나. 베니오주! ㅋㅋㅋ 그런데 일댈은 원래 그런 맛으로 하는 것이긴 하니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서로 협의하고 타협해서 눈치 안 보고 즐기는 것이 재미나기도 한 법이고! ㅋㅋㅋㅋ 아무튼 소설책들을 가져다주면 아마 카케루는 카케루대로 잘 읽을 것 같아. 나중에 인간계에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된다면 그땐 거기서 또 이것저것 가져올 수도 있지만! 일본식 전통가옥. 나쁘지 않지. 내가 살아본 것은 아니지만... 일본여행 갔을 때 교토 쪽에 있는 전통가옥 한번 들어가본 적 있거든. 텐류지였던가? 아무튼 꽤 괜찮더라. 어쨌든...그런 풍경을 생각하니까 카케루가 괜히 부럽네! ㅋㅋㅋㅋ
그거 아무리 생각해도 오키쿠가 둘이 화해하라고 자리를 만들어주려고 하는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하루만 그렇게 데리고 나가주고 안된다고 이야기를 하면 아마 카케루는 가만히 생각을 하다가 일단 베니오가 먼저 자신을 찾으려고 할 때까지 꾹 참고 기다릴 것 같아. 괜히 자신이 먼저 가서 말을 하면 또 문제가 생길 것 같다고 판단할 것 같거든. 그래서 괜히 꾹 참고 할 일 하면서 자신을 찾을때까지 얌전하게 있을 것 같아. 사실 그것도 있지만 자신이 먼저 찾아가서 머리를 숙이고 보내주세요. 라고 말하기는 또 싫은 괜히 어린 마음의 자존심도 반을 차지할 것 같아.
진짜는 아니지만 생전 모습과 같은 육신을 가진 령들도 있고 인간의 모습을 잘 따라한 괴이들도 있어서 카케루가 편안해지면 얼마든지 친구라던가 지인?이 될 수도 있어~ 신은세에서도 대화 상대 정도는 있어야 맘 편할거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참치어장 자체가 그런거 아니냐며~ 카케루주도 재밌어해줘서 더 즐겁기도 하구~ ㅎㅎㅎ 소설책의 장르는 추리 연애 미스테리 등등 다양한데 읽은 테가 제법 나 있는 그런거~ 출처를 물어보면 아가씨 거라고 오키쿠가 알려줄거야~ 하아 카케루주는 직접 가본 적 있구나! 부러워~~ 나는 가볼 수가 없어서 각종 매체로 본 걸로 묘사 채우기 ㅋㅋㅋ 뭐어 이미지만 잘 전해지면 되는거지~!
화해의 자리 만들어주는거~ 반은 맞긴 해~ 베니오의 성격과 생각은 오키쿠가 더 잘 아니까 슬쩍 계기거리 정도 만들어준거랄까~ 이 다음은 둘이서 알아서 하란 의미로 더 터치 안하기~ 베니오도 상황은 다 알고 있지만 나름의 심통이 나아있어서 고집스럽게 카케루 안 찾는대요~ 어휴 이게 신이야 어린애야! ㅋㅋㅋㅋㅋ 아무튼 요 미묘한 대치가 이어지는 와중을 다음 일상각으로 잡아보면 어떨까 싶고~ 바로 돌리자는 건 아니구 생각난김에 말해두기에용~
아이쿠 벌써 시간이! 낼만 출근하면 이제 주말이네! 화이팅이야 카케루주~ 잘 자구 좋은 꿈~
오... 그런 설정이 있구나. 그렇다면 카케루가 안에서 친구없이 홀로 지내는 일은 없겠구나! 물론 그것도 친해져야 가능한 일이겠지만! 베니오가 외출을 허가해줘야 가능한 일이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
와. 장르가 정말 다양하게 있구나. 카케루는 아마도 추리나 미스테리 쪽 이야기를 좀 더 좋아할 것 같아. 가끔 심심하면 연애소설 같은 것도 재미로 보겠지만 말이야! 하지만 라노벨처럼 진짜 가볍기만 한 소설은 별로 안 좋아하고... 약간 내용이 있고 깊이가 있는 그런 책을 카케루는 좋아해. 어쨌든 베니오 책이라. 나중에 베니오가 감상 물어보고 그러는 거 아닐까 싶어졌어. ㅋㅋㅋㅋㅋ 음. 언젠가 베니오주도 갈 수도 있지! 일단 여름에 가니까 시원하긴 하더라. 안에 있으니. 나가자마자 귀신같이 더워지지만...ㅋㅋㅋㅋㅋㅋ
음. 그렇구나. 약간 그런 느낌이 아닐까 했어. 그리고 유치한 것은 카케루도 마찬가지인걸! ㅋㅋㅋㅋ 먼저 멋대로 판단하고 고집 부리기. 신이고 뭐고 그냥 내 멋대로 할거야 시전해버리기. 베니오가 진짜 이 정도로 끝내준 것이 다행이지! ㅋㅋㅋㅋㅋ 미묘한 대치가 이어지는 와중이라. 오키쿠의 주선으로 다시 만난 둘의 이야기가 되려나? 조금 미묘하면서도 대화할 분위기는 되는 그런 느낌?
ㅋㅋㅋㅋ 아무튼 퇴근했어! 이제 집에서 푹 쉴거야! 물론 내일은 좀 외출하고 올 것 같지만 아무튼 쉬는 것이 중요하다!
신은세는 설정의 주 배경이 되는만큼 생활감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해서 자유도 엄청 넓게 짜놨어~ 그니까 카케루주가 이런 유령친구라던가 요괴친구를 넣고 싶다면 얼마든지 넣어도 된다 이말씀~! 물론 그전에 외출 허락부터 받아야겠지만~ ㅋㅋㅋㅋㅋ
오~ 글쿠나~ 이렇게 자연스럽게 카케루의 책 취향도 겟~ ㅎㅎㅎㅎ 책의 비중도 추리미스테리나 에세이 같은게 높아~ 그리고 고전물이 제법 많고~ 연애소설도 고풍스러운거? 겐지모노가타리라던가? ㅋㅋㅋ 감상 묻기는~ 할 수도 안 할 수도? 나중에 현세 출입하게 되면 신간 소설 좀 가져오라고 할 수는 있겠다 ㅋㅋㅋㅋㅋㅋ
아~~ 사실 오너의 맘으로는 카케루 무조건 오구둥기 해주고 싶은데 그럼 캐붕이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정도 하면서도 이 이거 너무한거 아니야 싶었는데 가볍게 봐주니 다행 또 다행~ ㅎㅎ 음 맞지! 서로 하 씨 한번 얼굴 보기는 해야 하는데 아 그건 또 싫은데 하는 와중에 따악 한 자리에 마주쳐버리기~ 그렇게 시작되는 초-어색한 분위기~ ㅋㅋㅋㅋ 오 그리고 말인데~ 카케루주는 사이드 스토리 있는거 어떻게 생각해? 게임으로 치면 서브퀘 같은 거랄까~ 조연 혹은 주변인으로 나온 캐랑 약간의 인연이 생기거나 하게 되는거~
ㅋㅋㅋㅋ 일단 그 부분은 천천히 생각해볼게! 아직은 당장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닐테니 말이야. 지금은 허락을 받아야겠지만, 나중엔 보고만 하고 나가도 되려나? 좀 더 베니오와 친해진다면 말이야.
앗. 그러면 카케루가 책을 읽으면서 되게 즐겁게 보낼 것 같아. 물론 독서만 즐기는 것은 아니지만 독서도 상당히 즐기기도 하거든. 다만 너무 옛날 책은 살짝 보다가 이게 무슨 내용인가 싶어서 당황할 수도 있겠다 싶어. 아무래도 고전이면 지금 쓰는 표현과는 다른 것들이 많을테니까. 당장 우리나라만 해도 고전 문학을 보면...어후...ㅋㅋㅋㅋㅋ 관동별곡...(트라우마) ㅋㅋㅋㅋㅋ 신간 소설 가져오라고 하면 어떤 장르를 좋아하려나? 역시 추리미스테리 쪽이려나?
아무래도 캐릭터의 입장이 있으니! ㅋㅋㅋㅋ 그리고 카케루도 무례한 것은 사실이었는걸. 다만 이게 어느 한쪽이 나쁜 것이 아니라 입장의 차이와 생각의 차이라서 더 흥미롭기도 하고...ㅋㅋㅋㅋ 아앗...ㅋㅋㅋㅋ 그건 그것대로 재밌겠다. 카케루.. 뻘쭘해서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서 당황하는 것이 눈에 보이네. 음. 그런 것도 괜찮긴 하지? 잘 풀리면 재밌기도 하고 말이야! 베니오주 NPC 엄청 많이 준비한 것 같아보이는데 무리는 하지 않길 바랄게!
응응~ 그런 것도 가능하다는거 미리 알려주는거니까~ 아 외출 허락은 한번 받으면 그 담부턴 보고만 하구 나가도 괜찮은 걸로 하려구! 꼭 베니오 아니어도 오키쿠나 다른 조연캐한테 얘기해도 되는 걸로~
ㅋㅋㅋㅋㅋ 무지 오래된 책도 있지만 너무 오래된 건 오키쿠가 알아서 빼줄거야~ 그래도 난해한 책이 한두권 섞였을 수도 있지만 :3 ㅋㅋㅋㅋㅋㅋㅋ 그 음 뭐 공부가 아니니까 적당히 본다고 치자... 히익! ㅋㅋㅋ 딱히 장르는 지정 안 하고 요즘 나온거면 된다고 할걸~ 참고로 라노벨을 가져다주면 정색하는 베니오가 나옵니다 (이딴것도 글이라고 쓰고 책이라고 나오는구나 말세여 말세 쯧쯧)
음음~ 입장과 이해의 차이가 참 맛도리지~ 다시 봐도 정말 잘 굴린 첫일상이었어~ (흡족) ㅋㅋㅋㅋㅋ 카케루가 당황한다면 베니오는 복어가 되어주마 볼빵빵 입술삐죽 흥! ㅋㅋㅋㅋㅋㅋㅋ 어휴 내새기 애새기^^
엄...청 많나?! 일단 짜놓은것만 여섯이긴한데! 괜찮아 무리는 아니니까! 나름 영역설정 해뒀는데 영역마다 사이드 스토리 하나씩은 넣고 싶어서~ ㅎㅎㅎㅎ 카케루의 케이스가 신은세에서 매우 예외적인 케이스기에 잡음? 소란?이 있을 수 밖에 없으니까~ 히히~ 뭐 그건 차차 꺼내기로 하고! 일단 서쪽에 오키쿠 외에 NPC가 하나 더 있어! 오키쿠가 첫 주중에 소개시켜 줄 거야~ 늑대요괴 오오카미의 하나시구레라는 이름에 키가 180 살짝 넘는 장신의 남성이야~ 늑대 귀랑 늑대 꼬리를 단 전형적인 수인 타입이고 붉은 브릿지가 들어간 잿빛 머리카락(털)에 붉은 눈을 가진 괴묵해보이는 인상을 갖고 있어~ 서쪽 영역의 치안을 담당하는 별동대의 수장! 카케루에게 별 적의나 반감은 드러내지 않고 잘 지내보자며 정중하게 자기소개 해줄거야~
카케루. 외출 허가 떨어진 이후부터 이제 디저트 탐방하려고 시동 건다! ㅋㅋㅋㅋㅋ 물론 꼭 그런 목적으로만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디저트 지도는 그리려고 준비할 것 같네. 그 이외에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친구 사귀려고 할 것 같고! 뭔가 신은세에서 보내는 힐링 라이프 같네. 이세계에 온 현대인 같은 느낌도 들고. 물론 이세계 맞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빼준다면 카케루가 책을 읽다가 난감해하는 일은 없겠네! 다행이야! 사실 읽을 수만 있다면 카케루도 일단 일본 고전은 배웠을테니까 어떻게든 읽을 수는 있긴 할 거야! 너무 난해한 것은 어려워도! 라노벨...ㅋㅋㅋㅋㅋ 카케루도 그런 거 싫어해서 아마 가져올 일은 없을 것 같아. 다만 베니오 닮은 일러스트가 담긴 책이 있다면 장난으로 한권 정도는 사서 가져갈지도 모르겠네. 여기에 출연하면 어쩌냐고 하면서 말이야. 그리고 빠른 도주 준비를 하는 거지!
나 역시도 첫일상은 상당히 잘 어울렸다고 생각해. 복어...ㅋㅋㅋㅋㅋ 어쩌지. 오너는 뭔가 볼에 힘 줘서 공기 빼주고 싶은데..ㅋㅋㅋㅋㅋ
여섯이면 꽤..많은 거 아니야? ㅋㅋㅋㅋㅋ 하나시구레. 늑대요괴라. 뭔가 되게 카리스마 있고 멋있을 것 같다. 와... 아마 카케루는..어떻게 만나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딱히 베니오 때처럼 나가진 않을 것 같네. 마찬가지로 잘 부탁한다고 할 것 같고! 음. 만약에 현세로 간다면 한번 아카하나히메를 모시는 신관의 자식이자 카케루 친구 하나 만들어볼까 생각 중이야. 아카하나히메를 진정으로 숭배하는 그런 느낌의 아이. 아마 남자아이가 될 것 같네!
나중에는 카케루 방에 ~신은세 디저트 맛집 지도~ 하고 떡하니 걸려 있는거 아니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니오 좀 어이없어할지도 ㅋㅋㅋㅋㅋㅋ 그리도 나다니더니 한다는게 저런 것이나 만들려 했던 것이냐?하고 호감도가 조금 있는 상태면 정말 못말린다며 웃기도 할거 같구~ 아 일상힐링 맞지요~ 깊고★어두운 다크판타지가 아니니까용~ 홍홍^^
아니 닮은 일러 나온 라노벨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떼이잉 본녀를 이런 그림쪼가리랑 비교하는것이냐! 라며 튀려는 카케루 뒷통수에 신력으로 딱밤준다 ㅋㅋㅋ 그리고 의기양양하게 팔짱 딱 끼는거지 내가 어 이런것도 할 줄 안다고! ㅋㅋㅋㅋㅋㅋ 어휴 유치빤쓰 ㅋㅋㅋㅋㅋ 오너는 그러고 싶지만 과연 캐도 그럴까! 과연 베니오 볼꾹 바람빼기를 할 수 있을까 카케루! ㅋㅋㅋㅋ
많은가? 가옥 둘에 영역별 수호신 하나씩인건데~ 머 여차하면 몇개는 쳐내면 돼! ㅋㅋ 하나시구레랑 만나는거는 온 날 저녁이나 다음날 아침쯤? 오키쿠가 카케루에게 도령에게 인사하고 싶은 이가 있답니다 하고 가옥의 응접실 같은 곳에서 만나게 해줄거야~ 가옥에서 힘 쓰는 일은 대부분 하나시구레 본인이 하니까 혹시 필요하다면 부탁해도 괜찮다고도 할거구~ 일단 이정도? 앗 그 친구캐도 재밌겠다! 베니오를 숭배하는 남자애라~~ ㅋㅋㅋㅋㅋㅋ 아 나 방금 막 떠오른게 누나 있는 남동생이랑 외동아이의 그 환상차이? 그런거 상상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친구캐는 막 아 신님은 어떤 분이실까 분명 아름답고 자비롭고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카케루는 실물 다 알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관리 실패하는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걸려있을걸? ㅋㅋㅋㅋ 물론 지도처럼 벽에 붙이기보다는 수첩 같은 것에 기록을 하겠지만 말이야. 아마 초기에는 베니오에게도 안 보여주려고 할 것 같네. 하지만 베니오는 쭉 카케루를 봤던 모양이니 아마 대충 뭘 기록했는지 짐작했을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ㅋ 물론 도저히 수첩에 적기 힘들 정도로 방대해지면 진짜 지도를 그릴지도 모르지! ㅋㅋㅋㅋ
하지만 뭔가 그런 장난 재밌을 것 같다고 카케루는 생각할 것 같은걸! ㅋㅋㅋㅋㅋ 아앗...신력 딱밤! 맞고서 히잉...하는 카케루 소환된다! ㅋㅋㅋㅋ 그러면서 책에 나오는 그 캐릭터도 이 정도는 할텐데..이렇게 작게 쫑알쫑알댈지도 몰라. 약간의 반항 같은 무언가. 카케루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거니까 말이지! 물론 내가 했다간 바로 소멸당할 것 같아...ㅋㅋㅋㅋ
아무튼 내 기준은 꽤 많은 것 같지만 사람마다 조금씩 기준은 다른 법이니까! ㅋㅋㅋㅋ 와... 뭔가 든든한 큰 형님 느낌이구나. 뭔가 카케루가 알게 모르게 의지를 많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앗...ㅋㅋㅋㅋ 나도 딱 그거 생각했는데! ㅋㅋㅋㅋ 카케루가 밖에서 자신이 뭐 신을 모시고 있다는 것을 말할 수 있으려나? 만약 말할 수 있다면 그 친구는 카케루의 멱살을 잡고 나랑 바꿔! 바꾸란 말이야! 하면서 난리를 칠 것 같고... 아마 그 아카하나히메님은 상당히 우아하고 예쁘고 정말로 멋지신 신일거야! 그렇게 말할 때도 있을텐데 진짜 카케루가 딱 표정관리 실패하고 애써 시선을 회피할 것 같아. ㅋㅋㅋㅋ 차마 환상은 못 깨겠고.. 어..그래..어..어..그래. 그래. 그럴거야. 이런 느낌으로 중얼거릴 것 같네! ㅋㅋㅋㅋ
음~~ 이렇게 확실한 개성 정말 좋아~! 서쪽 영역 안이라면 베니오의 손바닥 위나 다름없으니까 카케루의 동선 정도는 파악하겠지만~ 그 결과물을 보면 아무리 신이라도 감탄할 수 밖에 없을 거 같아! ㅋㅋㅋ
디저트팡인이라는 개성도 정말 좋지만 신 앞에서도 꿋꿋한 이런 모습도 정말 맘에 든단 말이지~~ 딱밥 맞고도 궁시렁댈수있는 배짱! 베니오한테도 되게 신선하게 다가올거 같아 ㅎㅎㅎ 그왜... 날 이렇게 대한건 네가 처음이야 같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PC를 일제히 굴리면 힘들겠지만 틈틈히 쓰는 정도라면 그렇게 어려울 건 아니니까~ 내가 힘든거보단 카케루주에게 불쾌한 요소가 되지 않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같이 노는건데 나만 재밌으면 안되니까!
고민상담이라면 오키쿠도 들어주겠지만 역시 카케루 나잇대는 형님뻘이 좀더 대하기 편할거 같더라구~ 하나시구레도 여러모로 잘 챙겨줄거야! 오키쿠랑 베니오 몰래 군것질거리를 준다던가 뭐 공놀이라도 하겠느냐던가 하고 먼저 말 걸기도 하구~ ㅎㅎㅎ 아무리 그래도 신은세와 베니오에 관련해서는 함구하라 이르겠지? 보통은 서로 알 리도 없고 통할 리도 없는 세계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카케루 어쩜좋아 차마 아니라고 못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히히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뭐 이런 녀석이 다 있나? 싶어서 질리지만 않으면 다행일 것 같은데. 내가 카케루를 보면 와. 얘 뭐지? 싶은 생각만 들 것 같거든. 보통 디저트 지도까진 잘 안 그리니 말이야!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아니. 여기서 그런 트리거가 나온단 말이야? ㅋㅋㅋㅋ 확실히 신에게 이러는 인간은 흔하지 않지. 뭔가 그런 요소 때문에 카케루가 흥미의 대상이 되면 좋겠다 싶기도 하네!
적어도 지금까지는 불쾌한 요소는 없어. 오히려 나는 천천히 이렇게 썰 푸는 것도 재밌는걸! 신외와 인간의 이야기는 뭔가 이런 느낌이 있기에 재미가 있는 법이지! 약간 신비하면서도 그걸 마주하는 인간. 크! 소재부터가 너무 좋아!!
그럼 이제 그 하나시구레를 언젠가 일상으로 확실하게 마주하는 것을 기다려야겠는걸? 어떤 캐릭터인지 괜히 궁금하다. 뭔가 하나시구레도 동생 챙겨주는 듯한 느낌이라서 괜히 든든해! ㅋㅋㅋㅋㅋ 아무튼 함구를 시키는구나. 그럼 카케루는 아마 부모님 이외에는 딱히 말을 하지 않을 것 같아. 그 와중에...ㅋㅋㅋㅋ 아무래도 본 것이 있으니 말이야. 하지만 저리도 찬양하고 숭배하니까 차마 환상은 못 깨겠고.. 나중에 돌아와서 베니오에게 신자 하나를 지켜줘서 오늘 피곤하다고 투덜거릴 것 같아.
그 정도로 확고한 취향과 개성이면 당연히 킹정이지~ 얕고 어설픈 것보단 낫다고 생각한다! 베니오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ㅋㅋㅋ 다른 의미로는 신은세에 적응하고 나름대로 즐길거리를 찾고 있다는거니까 되려 다행인거지~ 음음! (끄덕끄덕) 아 이미 그런 의미로 신경쓰이고 있긴 합니다? ㅋㅋㅋ 괘씸의 영역이긴 한데 아무튼! ㅋㅋㅋㅋㅋㅋㅋ
휴~ 그렇다면 다행쓰~ 내가 완급 조절을 잘 하고 있나부다 그래 이대로만 가자! 나야! (그렇게 박살나는 브레이크) ㅋㅋㅋㅋ 지금까지 몰랐던 세계와 정면으로 맞부딪히게 됐을 때의 삐걱거림과 좌충우돌도 빼놓으면 섭하지!
지금까지 경험상 너어무 메인 캐들만 생각하면 서사나 썰도 잘 생각 안 나고 소재도 금방 떨어지고 하더라고~ 글구 아무래도 신과 인간이다보니까 어느 정도 관계 형성과 진전될 때까지는 중간에 징검다리 역할도 있어야 할거 같고~ 여러가지 보정 장치랄까~
음 맞아! 하나시구레는 카케루를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동생 느낌으로 보고 있어~ 하나시구레 입장에선 꼬꼬마니까... ㅋㅋㅋㅋㅋ 베니오도 부모님까지는 허락해주고 그 외는 절대 함구하라고 할 거야~ 그리고 현세로 갈 쯤이면 음 뭐든 진전이 있기는 할 테니까? 카케루가 그전처럼 령이나 괴이들한테 시달리지도 않을거구! 대신... 히히히~ (살짝 숨기는 무언가)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베니오한테 그런 말 하면 흥! 너야말로 그 인간을 좀 본받거라! 신을 면전에서 면박주는 인간은 정녕 너 밖에 없을거다! 라면서 투덜댈걸~
어쨌건 인간계로 돌아갈 수 없다면 카케루는 카케루 나름대로 즐길거리를 확실히 찾을 것 같거든. ㅋㅋㅋㅋㅋ 일단 꿍해져서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 보내줘! 하고 떼 쓰는 것보다는 훨씬 낫긴 하지! ㅋㅋㅋㅋㅋ 괘씸이면 어때! 무관심보다는 훨씬 낫다! 무관심의 영역에 들어서면 그게 무서운 법 아니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니오주가 엄청나게 달리려고 하고 있잖아?! ㅋㅋㅋㅋㅋ 나는 브레이크 박살나도 괜찮아! 이것저것 다양하게 해보자! 한번! ㅋㅋㅋㅋ 그리고 음. 확실히 어느 순간 서사나 썰이 애매해질 때가 올 때가 있긴 하지. 물론 캐릭터 조합이 정말로 좋다면 무궁무진하게 나오긴 하지만... 그게 쉬운 것은 아니니까. 어쨌건 앞으로의 이야기가 점점 기대되게 하는구나. 베니오주! (엄지척)
ㅋㅋㅋㅋ 하긴 카케루는 거기 사는 이들보다 훨씬 나이가 어리고 꼬꼬마긴 하지. 그래도 카케루가 애 취급 받느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애써 어설프게나마 어른인 척 행세는 할 것 같네! 뭐 일단 나이로는 어른이긴 하니까! ㅋㅋㅋㅋ 그런데 뭘 숨기는거야!! ㅋㅋㅋ 나중에 꼭 가르쳐주길 바라! 직접 보고 말거야! 반드시! 베니오가 그렇게 이야기하면 카케루는 그럼 여기서 본 모습을 다 돌아가서 얘기해줘요? 라고 심술궂게 웃으면서 빤히 바라볼 것 같아. 그리고 제가 아카하나히메님을 갑자기 막 숭배하고 찬양하면 오히려 징그럽지 않겠냐고 물어볼 것 같아. 아마 장난으로 하루이틀 정도는 정말 숭배 모드로 대할 것 같기도 해. 베니오는 좋아하려나? 아니면 징그럽다고 싫어하려나?
ㅋㅋㅋㅋㅋㅋ 빠르게 미리 공사라도 하는 것이 좋으려나...ㅋㅋㅋㅋㅋ 물론 처음부터 너무 달리면 아무래도 애매해지기 마련이지! 와. 엄청나게 많은 것을 구상하고 있구나. 재밌겠다! 같이 일댈 열심히 즐겨보자! 베니오주!
ㅋㅋㅋㅋ 아무래도 오키쿠나 하나시구레의 입장에선 참 어설프고 귀엽게 보일 수밖에 없겠구나. 뭔가 멀리서 보면 어른인척 하고 싶어서 까치발 힘껏 드는 어린아이 느낌이 나올 것 같기도 하네. 물론 나이는 어른이지만, 그래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성인이 아니었으니까. 성격이 조금 성숙한 편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어설픔은 묻어나오기 마련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서인지 술밖에 없는데?! ㅋㅋㅋㅋㅋㅋ 진짜 카케루는 도저히 말 못할 것 같아. 제 친구의 환상을 지켜주고 싶어서 아마 진실은 평생 자신만 아는 것으로 하지 않을까..ㅋㅋㅋㅋ 질색하는 베니오의 표정도 엄청 재밌을 것 같아. 그럼 그제야 카케루는 친구 닮으면 안되는 거 알겠죠? 그렇게 말하면서 키득키득 웃을 것 같아. 그리고 나갔다 온 김에 오믈렛.. 크림 가득 들어있는 거 꺼내서 줄 것 같아. 공물이라고 하면서 말이야. 특별히 자신이 아는 선에서 제일 맛있는 것으로 사왔다고 할 것 같고!
뭐든 너무 급하게 진행하면 탈난댔어! 맘은 간절해도 참고 또 참는다~~ 메모장에 벌써 메모만 한가득이지만 ㅋㅋㅋㅋ 카케루주랑 같이 재밌었으면 하니까~! 응!
사실 오키쿠와 하나시구레는 베니오도 어리게 보는 경향이 있어~ 베니오가 분명 신이고 권능도 있지만 그 외적으로는 철부지 같은 모습 투성이다보니까 ㅋㅋㅋ 둘이 베니오를 아가씨라고 부르는 것도 극존칭은 거리감이 너무 심해서 싫다고 떼 써서(?) 그런거거든~ 이런 점은 카케루랑 닮지 않았을까나? 서로 알게 되면 더 친해질 계기가 된다던가~
긋 그치만 그 이상의 방탕함은 참치라서 안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니오가 아무리 그래도 권능 남발까지는 안 할 신이라~ 술에 빠져 사는 모습 외에는 딱히 그럴게 없달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환상을 깰 모습같기도 하구~ ㅋㅋㅋ 아니 근데 카케루의 숭배는 그 흉내만 낸거잖아! 진심이 없잖아 진심이! 라면서 베니오 화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쉽게 믿음을 주는 것은 경솔하지만 누군가의 믿음을 가벼이 여기는 것 또한 경박하니 주의하라고 덧붙일거야~ 나름 신이니까! 엣헴! 그리고 오믈렛은 오키쿠와 하나시구레도 불러서 같이 먹자고 할거같네~
원래 푹 쉬면 시간이 훅훅 가는 법이지! 나도 오늘 외출해서 할 거 하고 오니까 이 시간인걸! ㅋㅋㅋㅋㅋ
다른 이는 몰라도 오키쿠 쪽은 그럴 것 같긴 해! 하나시구레는 내가 아직 만나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만... 일단 그렇게 느낀다고 하니 참고해둘게! 그리고 적어도 아직까진 철부지 같은 모습을 못 봐서...ㅋㅋㅋㅋㅋ 나중에 카케루 앞에서 보이고 그럴려나? 지금도 일단은 인간 앞이라서 분위기 차리고 그런거려나? 음. 아마도 비슷하다면 비슷할지도 모르겠는걸! ㅋㅋㅋㅋㅋ 다만 알게 되면... 오히려 서로 아니라고 부정하지 않으려나? 그렇게 또 티격태격 분위기가 생겨버리고...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탕함에서 벗어나지를 않는구나. 참치가 아니면 대체 뭘 하는건데! ㅋㅋㅋㅋㅋ 일단 카케루는 내가 어릴 때 그렇게 감사했던 신이 이런 신일리가 없어...라고 부정기를 가질지도 모르겠어. 그래도 일단 카케루도 그 신에 대해서는 계속 감사해야하고 위대하신 분이라고 교육을 받은 이 중 하나니까. 신사가 있는 것도 그렇고! ㅋㅋㅋㅋㅋ 그러면 카케루는 그럼 진심으로 숭배할 일이 있으면 그때 하겠다라고 할 것 같아. 적어도 지금은 잘 모르겠다고 하고 말이야. 결국 오믈렛 먹는구나...ㅋㅋㅋㅋㅋ 좋아. 이렇게 디저트에 중독시켜서 계속 디저트 사오라는 심부름 시키게 만들어주겠다! ㅋㅋㅋㅋㅋㅋ
음 아마 잘 나오진 않을건데 사실은 그러하다~ 라는 정도로 알아줘~ 대놓고 애취급은 안 할테니까~ :3 글고 지금도 보이지 않게 철부지짓 하고 있을걸? 현시점은 오키쿠가 카케루에게 뭔가 시킬 때 베니오랑은 접점이 없는 일로만 시켜서 볼 일이 없을 뿐이랄까~ 그렇다고 카케루가 직접 찾아다니지도 않을거 같달까? 안 보이니 모를 뿐인? 그런 상태라고 생각해~ 음~ 베니오는 의외로 약간은 긍정할 수도 있어! 베니오도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으니까! 이유도!
참치가 아니면...? (풀려나오려는 어마무시한 욕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밀이야~~ 알면 다쳐! ㅋㅋㅋ 아하~ 카케루도 나름 환상이 깨진 부류에 속하게 되는거려나~ 현세에 전해지는 전승이나 기록에선 [삿된 기운과 악한 것으로부터 생명을 지키고 살아갈 자비를 베푸는 여신, 필히 맞이하게 되는 죽음으로부터 다시 태어나기까지의 길을 지키며 인도하는 수호신] 정도의 기록만 있을거야~ 신사에서도 그런 신도 계시답니다 라는 정도로만 모셔지고 있을거고~ 콕 집어 모시는 사람이 드문 뭐 듣보잡이랄까 ㅋㅋㅋㅋ 카케루가 그렇게 말하면 조금 뚱해져서 숭배하라고 데려온 거 아닌데 하고 툴툴댈지도~ 공물이라고 가져온 건데 받은 신이 안 먹으면 쓰나! 대신 많이 못 먹으니까 같이 먹어줄 사람을 불러놓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서 카케루가 만족스럽게 해줄거 같네~ ㅋㅋㅋㅋㅋㅋ 디저트 심부름 말고 술 심부름 받을 생각은 없니 카케루야 ㅋㅋㅋㅋㅋㅋ
베니오주가 있는 곳은 내일 비가 오는구나. 여긴 내일 딱히 비 소식은 없어! 그럼 월요일에 내리려나?
ㅋㅋㅋㅋㅋㅋ 일단 카케루가 못 보면 카케루에겐 없는 일이지! 적어도 현 시점에선 카케루가 막 일부러 찾아다니진 않을테니까. 아직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어. 하지만 그게 오래 가진 않을 것 같아서! 어쨌든 의외로 긍정하는구나? 이런 점을 보면 역시 베니오가 조금 더 어른스러운 것이 맞다! 이게 바로 신의 위엄과 어른스러움!! (확성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는 닫아두도록 하자. 뭔가 큰일날 것 같다! 그거! 아무래도 환상이 와장창 깨지긴 했지만..적어도 아직은 아니야. 지금은 뭐 이렇게 신이 째째해? 이런 느낌의 생각인지라. 아직 베니오가 뭐 신의 위엄을 잃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니니까. 차후에 환상이 와장창 깨질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그 정도의 기록만 있어도 현세에선 뭔가 엄청 멋지고 강한 여신! 이런 느낌으로 전달이 될 것 같은걸. 거기다가 뭔가 되게 중요한 역할을 하니까 엄청 예쁠 것 같고..대충 뭐 이런 이야기들! 사실 아주 크고 메이저한 신이 아니라면 사실 일본인들도 정확히 무슨 신인지는 잘 모르더라. 아마테라스라던가 이자나미 이자나기, 이나리신. 이런 신들은 많이 알긴 하던데. 그렇기에 아마 카케루도 일단은 마을에 살고 있으니까 알 거라고 생각해. ㅋㅋㅋㅋㅋ 술 심부름... 술 심부름을 시키면 술빵 사와서 이것도 술이 들어간거다! 라고 우길 카케루이기 때문에..(절레절레) 이것만큼은 좀 혼나려나?
음~ 역시 뭐든 적응하거나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지~ 베니오는 이미 그 시간들을 지나왔으니까 긍정할 수 있는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 크아악 확성기 그만둿 ㅋㅋㅋㅋㅋ
(조심히 닫아서 봉인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그대로 삭아버려라 위험한 것이여... ㅋㅋㅋ 오 아직 안 깨진거였어? 그렇다면 앞으로 깨질 일만 남았군?(?) 근데 위엄 없는 모습을 보고 환상이 깨질지 아닐지도 좀 궁금하긴 해~ 예시 말고 일상으로 보는 거는 또 다르니까~ 신 설정 정하느라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의외로 초상이 없는 신들도 많더라~ 묘사 없는 신도 있고! 베니오도 그런 신인걸로 보면 될듯~ 전승서나 야사집 같은 기록에 한두줄 혹은 무엇을 했다 정도의 지나가는 행인급 비중이랄까~ 현세쪽 배경인 코우렌비 마을은 붉은 꽃가지를 장식하는 신사가 있을 정도니 그나마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는 아는게 있다, 정도려나~ 카케루는 부모님 덕에 좀 더 알게 된 거고~
술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에는 의외로 술 씨게 들어간 빵도 있는거 같던데, 그런거면 한숨만 쉬고 그래 고생했다 해줄듯? 어쨌거나 술이 들어간 건 맞으니까~ 근데 한번만 받아주고 또 그러면 음~ 나가는 김에 거 사오는게 뭐가 그렇게 힘드냐고 화내면서 당분간 문 안 열어줄듯! 한 세번까지는 봐주는 걸로!
그야 아직까지는 신의 이미지가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은 없었는걸. 저걸 보고 이미지가 와장창은 되지 않을 것 같아! 확실히 그건 이제 일상을 돌려봐야 알 수 있는 거니 나도 바로 이럴거다...라고 하긴 힘드네! 그런데 진짜 엄청나게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으아...하는 느낌으로 깨지진 않을 것 같기도 하고!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야. 그렇긴 하지? 나도 일본 여행 갔을때 신사에 초상 없고 이름도 잘 모르는 신들만 우르르 봐서. 진짜 메이저한 신들 빼면 별로 없더라. 아무튼... 그런 느낌이 될 것 같아! 카케루는 특히나 목숨을 건졌으니 조금 더 존경심이나 좋아하는 마음이 컸을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번까지는 봐주는구나. 4번째부터는 진짜 난리가 나려나? 근데 아마 술빵을 사오는 일은 없을거고, 술을 사오긴 할 거야. 다만 이제 베니오가 바라는 그런 술일지는 또 알 수 없다는 문제가 있네. 막 전통술 같은거 사려고 하면 아무래도 구입처가 좀 까다로운 면이 있으니까. 편의점 맥주 이런 거 사오라고 하면 아주 가볍게 사오겠지만!
엄청나게 망가지는... 스으읍 근데 이건 나도 모르겠다. 대체 뭘 해야 신의 이미지가 무너질 정도의 그거지? 이거 오너의 능지부족으로 이미지 와장창은 없을지도 모르겠는데? ㅋㅋㅋㅋ 요즘 일본 신사는 신 하나만 섬기는 곳이 드물대~ 모셔지는 신 중에 메이저한 신이 유명한거고 알고보면 자잘하게 더 있는 경우도 제법 있드라~ 신사의 개축 과정에서 합쳐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음` 그럼 카케루가 따로 정보를 찾아보거나 한 적은 없으려나?
4번째부터는 지금 신을 기만하려드냐면서 대극노 할지도... 광에 가두고 일주일간 물만 주라고 한다던가... (옆눈) 무슨 술 사오냐고 물어보면 현세에서 파는 거면 뭐든이라고 할거야~ 진짜 맥주 같은거 사가도된다! 뭐 마시고 싶은 전통주 같은게 생기면 어디어디 가면 판다고 알려줄지도? ㅋㅋㅋ
음...ㅋㅋㅋㅋ 일단 차후의 베니오 모습을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네! 여기서 딱 이거다! 라고 하기는 힘들어서 말이야! 음. 그런 정보가 있구나. 그것까진 미처 몰랐어! 하기사..생각해보면 신사 옆에 또 다른 신사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여러 신이 적힌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네. 사실 그 부분을 자세하게 본 것은 아니라서! ㅋㅋㅋㅋ 아무튼 카케루는 정보를 찾아보긴 했을거야! 정확히 어떤 신인지 궁금해서 말이야.
아앗...ㅋㅋㅋㅋ 광이라니!! 이거 사도세자 루트잖아! ㅋㅋㅋㅋㅋ 카케루가 그 정도까지 갈 일은 없어서 정말 다행이네! 음. 그러면 카케루는 아마 편의점에 가서 과일 맥주나 일반 맥주 같은 것 위주로 사올 것 같아. 한개로는 만족도 못할테니까 아마 묶음으로 몇 개 사서 가져갈지도 모르겠네. 일단 자신이 들 수 있는 한에서 말이야. 그리고 껑충 뛰어서 다시 돌아간 후에, 베니오에게 공물이라고 바칠 것 같고...하나만 나눠줄 수 있냐고 물어볼 것 같아. 덕분에 카케루도 맥주를 정말 좋아하게 될 것 같아. 앗. 알려주는구나. 알려준다면 카케루가 바로 가서 사오지! 다만... 한번씩은 가는 김에 부모님에게 인사를 하고 와도 되겠냐고 물어볼 것 같아.
나도 이것저것 찾아보다 안 거라 자세히는 모르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걸로~! :3 오 찾아봤구나~ 그럼 위에 썼던 것처럼 두루뭉술하고 아주 약간의 이러저러하다는 기록만 찾을 수 있었겠네~ 그리고 신관 아들 친구의 숭배도?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사도세자는 뒤주였자너~ 광은 창고 같은 거라 좀 어두운거 빼면 쾌적해~ ㅋㅋㅋㅋㅋㅋㅋ 글쿠나~ 카케루 덕분에 이것저것 다양하게 마셔볼 수 있게 되겠네~ 한캔 달라고 하면 공물로 바치고서 다시 달라니 그런게 어딨냐며 투덜투덜하다가 술 마시기 좋은 경치가 있다면서 카케루 데리고 휙 나갈지도? ㅎㅎㅎ 너무 잦지만 않으면 한번씩은 집에 얼굴 비추고 와도 된다고 허락해줄거야~
신관 아들은 그래도 조금 더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은 것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정말로 저런 정보만 있다면 상상 덕질로 막 이런저런 이미지를 쌓았을 것 같아. 카리스마 있고 예쁘고 우아하고 엄청 강하고 위대하고 대충 이런 느낌의 온갖 좋은 수식어가 붙은 버전으로 말이야.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닛. ㅋㅋㅋㅋ 그래도 비슷하긴 하잖아! ㅋㅋㅋㅋ 카케루의 입장에선 별 차이도 없을 것 같다구! 괜히 쿵쿵거릴 것 같고 말이야! 그럼 카케루는 공물로 바친다고 했는데 하나가 빠져있으면 화낼거잖아요. 라고 하면서 괜히 툴툴거릴 것 같아. 자신처럼 정당하게 허락을 받고 가져가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면서 말이야. 와. 얘 진짜 뻔뻔하긴 하네. ㅋㅋㅋㅋ 어쨌든 데리고 나가준다면 카케루가 캔 하나 따서 같이 술을 먹어줄 것 같아. 너무 자주는 아니더라도 말이야. 가족 보게 해주는구나. 그때부터 카케루는 베니오에 대한 모든 불만이 싹 해소될 것 같네!
조금 더 이런저런 이야기라~ 생각해둔게 없진 않은데~ ㅎㅎㅎ 아카하나히메를 직접적으로 모시는 신관이라면 구전 하나쯤은 듣긴 했을거야~ 신관들한테만 대대로 전해지는 그런거~? ㅋㅋㅋㅋㅋㅋ 신관 아들은 그것도 들어서 덕질 요소로 썼을 거 같군... 생각해보니 우와스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지 아니지 꽉 갇히는 뒤주랑 걍 독실 쓰는 감각의 광은 전혀 다르다니까~~ ㅋㅋㅋㅋ 오 근데 혼자 갇혀있을 때 막 천장이나 벽이 쿵쿵거리면... 오호호호호 (메모)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그렇지 묶음인데 하나 빠진채로 주면 그건 그거대로 씅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즈음이면 카케루가 서쪽 영역은 대충 다 파악한 후려나~ 베니오의 별채인 탑으로 데려가서 같이 풍경 보면서 한잔 할거 같다~ 여긴 나만 올 수 있는 곳이라면서 여기선 신은세가 훤히 보인다며 고마운 줄 알라며 뽐낼듯~ ㅎㅎ 오 가족 보게 해주면 불만이 사라지는구나? 그치만 너무 멀고 먼 때로다... 이벤트 포인트만 찍어둬야지(?)
만약 그런 것이 있다면 당연히 신관 아들은 덕질 엄청 했을 것 같아. 아카하나히메는 진짜 위대하고 예쁘고 우아하고, 아무튼 다른 신들보다 기품이 있고 위엄이 있고...(이하 생략) 그런 느낌으로 카케루에게 엄청 이야기를 했을 것 같아. 물론 이 이야기는 카케루도 완전히 믿진 않았겠지만 말이야. 설마 그 정도겠어? 그런 느낌으로.
ㅋㅋㅋㅋㅋㅋ 물론 다르긴 하지만 말이야. 그래도 카케루 입장에선 갇혔다는 느낌이니까 말이야. 괜히 더 쿵쿵쿵 거릴 것 같네. 열어주세요! 열어줘요! 열라고! 쿵쿵쿵. 이런 느낌으로 말이야. 여기서 열라고! 는 다른 목소리보다 작게 중얼거리는 것이 포인트! 신에게 완전히 대드는 것은 또 무서워. ㅋㅋㅋㅋ 음. 글쎄. 아마 외출만 시켜주다면 막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대충 다 파악할 것 같아. 물론 모르는 곳도 있겠지만 말이야. 그렇게 뽐내면 카케루는 피식 웃으면서 고맙다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다음엔 인간계에 자신이 알고 있는 좋은 명당 포인트가 있다면서 거기 가자고 할 것 같아. 진짜 자신만 아는 비밀장소라고 하면서. 그때쯤이면 뭔가 둘 엄청 친해질 것 같지 않아?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지금도 가장 불만은 가족과 생이별을 시켰다..이 부분이니 말이야. 이 부분만 해소해주면 불만은 싹 사라질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관 아들... 왠지 없는 초상도 덕심으로 그려냈을 거 같다는 적폐가 들기 시작하는데 ㅋㅋㅋㅋ 근데 확실히 카케루가 직접 본 베니오랑 전해들은 아카하나히메의 인상은 확 다르긴 하겠다 응 음 응... 베니오야 내가 미안해(?)
아 ㅋㅋㅋㅋㅋㅋㅋ 성질은 나는데 차마 덤비지는 못하는 아깽이 댕댕이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귀여워... (흐뭇) 일단 서쪽은 외관적으로는 전통마을 같은 분위기라 다니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겠다~ 에도시대에 산다면 이런 느낌일까? 같은 배경이랄까~ 후후후 카케루 녀석 솔직한게 참 맘에 든단 말이지! 그럼 다음 외출은 같이 가자면서 변변찮으면 벌 줄 거라고 으름장 놓는 베니오였다~ ㅋㅋㅋ 음 그치 이렇게 대화할 정도면 꽤나 가까워진 느낌이지~ 후후 이즈음에 그 사건을 집어넣으면...(메모) 떼이잉 그렇지 않으면 인과가 어쩌구 규율이 저쩌구 하는 베니오~ 그래도 조금은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대~ 인간들 일에 사사로이 끼어들면 안 되는게 신의 규율이기도 하니까~ 이 관련으로 나중에 얘기 좀 하겠는걸~
어...어떻게 알았지? 직접 여신포스로 초상을 그렸다는 설정이 있어. 물론 카케루는 그 초상을 봐도 그 모습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베니오 얼굴을 봐서 다르다고 실망하진 않았어. 애초에 얼굴은 당연히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ㅋㅋㅋㅋㅋ 아닛...ㅋㅋㅋㅋㅋ 그래도 카케루... 완전 실망하진 않았으니까! 나중에 베니오를 흔들면서 당신은 내가 아는 아카하나히메님이 아니야! 라는 말이 나올지는 모르겠네! ㅋㅋㅋㅋㅋ
그래도 목숨은 아까우니까. ㅋㅋㅋㅋㅋ 아. 전통마을 분위기. 그건 그것대로 분위기가 있지!! 카케루. 나름대로 신기하게 생각하고 잘 적응하려다가도 전자기기가 없어서 초기엔 조금 힘들어할지도 모르겠어. 일상에서 따로 표현은 안 나오겠지만... 그래도 일단은 현대인이니 말이야. 현대 문명에 적응한 이가 갑자기 아무 것도 없는 곳에 떨어지면...ㅋㅋㅋㅋㅋ (옆눈) 당장 현대인들..스마트폰 없으면 못 버틴다고 하잖아. 그래도 난 그리 자주 보는 편은 아니긴 하지만! 어쨌든... 인간계에 온 이후의 이야기는 직접 보여줄게! 카케루..진짜 좋은 곳을 알거든. 그게 베니오 마음에 들진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아앗...ㅋㅋㅋㅋㅋ 세상에... 인과율...ㅋㅋㅋㅋ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까.
그러고 보니 급 궁금해진건데... 만약에 둘 사이에 연플이 성립되거나 하면.. 어.. 카케루의 수명이 늘어나거나 할 일이 있으려나? 그러니까..어쨌건 카케루는 인간이니까 적어도 베니오보다는 훨씬 먼저 죽을테니까.
음~ 목숨은 중하지 그럼그럼~ 그치만 전자기기 없음은... 난 폰은 없어도 되는데 컴 없는게 진짜 치명적일듯 크아악 (절규) 과연 카케루는 얼마만에 적응하려나? 연락책으로 뱁새나 참새 등등 새를 쓴다는 걸 보면 어떤 반응일라나 ㅋㅋㅋㅋㅋ 오오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카케루주도 이것저것 구상한게 있나보구나? 좋아좋아~ 현세편으로 접어들 때를 기대하겠다구~
크게 보면 생과 사를 넘어 운명에까지 끼어든게 되버리니까~ 덜 혼나려면(?) 카케루를 신은세에 들이는 수 밖에 없었다는 뒷얘기가~ (??? : 또 사고를 쳤구나 아카하나히메여!)
연플이 성립되면 말이지~ 음~~ 그건 두 가지 방법을 생각해뒀어! 이대로 신은세와 현세를 오가며 살다가 명을 다한 후에 령이 되어 신은세로 오고, 유사 신령 같은게 되어서 영구적인 삶을 살거나 인간인 채로 어떤 조건을 갖추거나 자격을 얻거나 영약을 먹거나 해서 불사의 몸 혹은 신령의 반열에 오른다던가~ 둘 다 베니오는 추천하지 않겠지만...
현대모에화풍도 있고 신사당화풍도 있어. 하지만 역시 현대인이기 때문에 현대모에화풍이 좀 더 많긴 하다! 아무튼 그 정도로 덕후라는 느낌이야! ㅋㅋㅋㅋ 약간 실망한 것이 없는 것은 아니지. 조금은 자비로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강했으니까. 하지만 그 정도는 신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라는 느낌으로 생각하지만 어쨌든 삐져있긴 해서...ㅋㅋㅋ 아앗...ㅋㅋㅋㅋ 딱밤. 이거 카케루가 엄청 많이 맞을 것 같은데. 여기서 지내면서. ㅋㅋㅋㅋ 거울 슬쩍 본다니..ㅋㅋㅋㅋㅋㅋ 이러니저러니 해도 은근히 신경 쓰는구나. 베니오.. 귀여워. ㅋㅋㅋㅋ
컴퓨터도 이제는 현대인의 필수 문명이니 말이야. 정확히는 인터넷이려나. 어쨌든 음... 그건 이제 일상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지만...일단 난 한달 잡고 있다! 그 정도면 이제 서서히 적응할 때라고 생각해서! 보통 사람은 아주 낯선 곳에 가도 한달 정도면 대충 적응하게 된다고 하더라고. 카케루도 그렇지 않을까 싶네. 연락책으로 뱁새와 참새 같은 새를 쓰는 것을 알면 기겁하면서 그럼 그 새가 딴데로 가거나 다른 이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란 보장이 어디에 있냐고 하면서 전화기 만들면 안되냐고 이야기할 것 같아. 혹은 신이니까 워프해서 뿅하고 서로서로 연락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ㅋㅋㅋㅋ 이것저것 구상했지! 신은세는 그렇다고 쳐도 인간계는 카케루의 영역이니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그런 비하인드 이야기가 있었구나. 베니오 입장에선 필사적일수밖에 없었겠네. ㅋㅋㅋㅋ 잘못하면 내가 혼나고 말이지! 아무튼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연플이 성립되면 카케루도 결국엔 베니오를 사랑하게 된다는 의미니까... 베니오가 추천하지 않아도 자격을 얻어서 신령의 반열에 오르는 것을 택할 것 같아. 물론 그게 정말로 어렵긴 하겠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이와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어하는 것은 자신도 마찬가지니까. 아마 장난스럽게...
"평생 영원히 살아서 여기를 인간계처럼 만들테니까 두고보세요."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할 것 같네. 막 전자기기가 있고, 여기저기에 인간계의 집 같은 것도 세우고... 물론 어디까지나 그냥 하는 말이고 실제로 시도하진 않을 것 같아. 신은세 특유의 분위기를 카케루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할 것 같거든.
오 모에화풍이 더 많아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덕질은 내손으로 해야 제맛~~ 아니 근데 그정도면 충분히 자비로운거라굿 카케루 네이놈시키! 차마 세게 뭐 하지는 못 하고 참고 참아서 딱밤 주는건데 좀 ㅋㅋㅋ 많을거 같긴 해? ㅋㅋㅋㅋㅋ 그치만 나름 외모(?)에 자부심이 있는 베니오인걸! 갑자기 붙들고 아니라고 하면 내가 그런 당화보다 못한건가!? 하고 자존심에 금간다!ㅋㅋㅋ
온라인 없는 세상이라니 나 상상도 못해... 한 일주일은 살겠지만? XD 음 한달~~ 평균적인 적응기간이구만~~ 그 사이 큰 일은 없을거 같으니 아마 무난하게 흘러가지 않을까~ ㅋㅋㅋㅋㅋ 카케루 생각이 너무 인간다워서 좋다 ㅋㅋㅋ 그 뭐야 뱁새랑 참새도 번개햄찌처럼 괴이화 된 애들이면 걱정 덜하려나? 글고 신들끼리는 물거울이나 보통 거울처럼 비치는 걸로 소통한다고 알려줄거 같고~
후후 현세 스토리 기대치 최대로~! ㅋㅋㅋㅋ 대강 정한걸로는 과거 카케루를 구해준 후에 천신 앞에 한번 불려갔을거란 후문이~ 불려가서 앞으로 어쩔거니 ㅎㅎㅎㅎ^^ 하고 살짝 압박받아서 성인되면 신은세행으로 정했을거란거~
신령이 되고자 하는구나 카케루여... 그 앞은 고난의 길일텐데... 사실 연플 자체가 좀 힘들지 않을까 싶긴 해~ 카케루가 현세와 특히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걸 보고 수명 이상은 붙잡지 않을거 같아서~ 지금 예상일 뿐이지만 베니오는 호감이 생겨도 숨기고 그럴거 같다~ 카케루가 호감 드러내도 모른척 하거나 선을 그을지도~
물론 자비롭긴 하지만 카케루 입장에선 막 온 바람에 거기가진 생각을 못했는걸! ㅋㅋㅋㅋㅋ 뭐..그렇게 꿀밤 맞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아닐까 싶은걸. 약간 시트콤 느낌이 들어서 말이야! 아앗...ㅋㅋㅋㅋㅋ 언제 한번 카케루가 현세에 가면 그림을 가지고 와야겠네. 지금 현세에서는 이런 식으로 베니오의 얼굴이 알려져있다라는 느낌으로 말이야.
나도 상상 못해. 인터넷 생각보다 재밌어. 너무 푹 빠져서 중독만 되지 않으면... 현생 다 버리고 인터넷만 하는 거 아니면 진짜 짱 좋아! ㅋㅋㅋㅋ 아무튼 괴이화 된 애들이라면 걱정은 안하겠지만 그래도 굳이 이렇게?! 라는 생각은 할 것 같아. 와. 물거울과 거울. 그러면 카케루 되게 신기해하면서 보고 싶어할 것 같아!
ㅋㅋㅋㅋ 난 반대로 신은세 파트 최대로 기대해줄게! 아앗...ㅋㅋㅋㅋ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구나. 카케루가 그 사실을 알면 진짜 진지하게 베니오에게 그렇게 혼나고 위험했으면 대체 왜 나를 구해준거냐고 물어볼 것 같아. 나를 구해줘서 대체 얻는 것이 뭐가 있었냐고 말이야.
사실 연플 여부는... 나는 기본적으로 서사를 좀 더 중요시하는 편이라서. 되면 되고, 안되면 안되고..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베니오가 설사 호감이 생겨도 숨긴다면 그건 그것대로 재밌는 서사라고 생각해. 카케루가 호감을 보일 때 모른척 하거나 선을 그으면 카케루는 카케루 나름대로 그냥 베니오를 모시는 신관 느낌으로 지내다가 수명을 다 보내고 갈지도 모르겠고!
그건 그렇지만~~ 우우~ 나중에라도 이해해주라 카케루야... (눈물)(인공) ㅋㅋㅋㅋㅋ 꿀밤 패턴이 습관화되면 나중에 카케루가 머리부터 빼려고 하는거 아닐까 하는 적폐가 상상됐어 ㅋㅋㅋ 그 그림을 가져온다구? 베니오 그거 보면 카케루한테 바로 물어볼거 같은데? 이 그림이 낫느냐 내가 낫느냐~ 막 미모 스탯 최대치로 올리고 후광도 키고?(?) ㅋㅋㅋㅋ
인터넷 없었으면 설정 자료 같은거 다 직접 찾으러 다녔어야 하는거잖아... 와 씨 상상만으로 오싹하다 히익 인터넷 절대 못 잃어~~ 신은세의 주민들은 그저 그런 요괴나 일반 령들이니까 아날로그한 통신수단이 필요해서 그렇대 ㅋㅋㅋ 멀리 가는 건 새 요괴들이 하고 가까운 건 쥐나 개 요괴들이 한다며 나중에 마을 가면 한번 잘 보라고 할거야~ 거울통신은 보고싶다고 하면 보여줄건데 다른 영역 신한테 연결해서 그 신이 왜 연결했냐 물어보면 아 우리 애(?)가 어떻게 하는건지 궁금하대서~ 라고 하면 어떠려나! ㅋㅋㅋㅋㅋ (??? : 고작 그런 연유로 내게 연락했다 이거냐? (찌릿))
왜 구해줬느냐라. 흠. (곰곰) 아마 베니오는 이렇게 대답할거 같네~ 그 때 너를 구했어야만 네가 여생을 살아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신은세에 머무르는 령 중에는 차마 천명대로 살지 못 하고 단명한 령들도 많다, 제 명을 살지 못 하는 것만큼 생애 큰 미련도 없는 것이다, 이미 살 만큼 산 인간조차 여명 얼마 그것이 아쉬워 미련이 남건만 그 어린 너는 어떠했겠느냐, 내가 얻는 것이 있어서 구한게 아니라 네 생을 위해 구한거라고. 하나라도 생을 지키는 것이 아카하나히메라고.
글쿠만~ 뭐 연플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을 오픈해둔 정도니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지~ 베니오도 지금 시점에서 예상했을때 그런거구 나중되면 먼저 좋다고 저질러버릴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히히~
그건 적폐가 아니라 사실일 것 같은걸. 말 꺼낸 후에 반사적으로 머리를 가드하는 자세를 취하는 느낌이 될 것 같아! 그 와중에 베니오...ㅋㅋㅋㅋㅋㅋ 카케루에게 물어보면 카케루는 도끼눈을 뜨고 가만히 바라보면서 그 물음은 제 친구를 부정하라는 의미인 거 아시는거죠? 라고 바로 답할 것 같아. 그리고 자신은 답 안하겠다고 하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을 것 같아. 그러다가 가볍게 웃으면서 그런데 확실시 상상화라서 안 닮기는 했다고 장난스럽게 말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 절대 못 찾지.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 찾는 것만 해도 한세월일걸. 인터넷이니까 그나마 약식으로 이렇게 찾을 수 있는 거지. 어쨌든 그런 뒷사정을 이야기하면 카케루는 납득을 하면서 고개를 끄덕일 것 같아. 그러면서도 최대한 이곳에 편리한 문명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나름대로 고민할 것 같아. 물론 거울 통신이 있긴 하지만, 원래 기술은 더더욱 발전하는 거니까. 어쨌든...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베니오 또 갈굼받고 혼나는 거 아니지? ㅋㅋㅋㅋ 카케루는 신기하다기보다는 진지하게 베니오를 바라보며 이거 정말로 이렇게 연결해도 되는 거 맞냐고 괜찮은 거냐고 걱정하는 목소리를 낼 것 같아. 다른 신 귀찮게 하는 거 아니냐고 하면서 말이야. 그러면서도 연결된 신에게는 정중하게 사과를 할 것 같아.
카케루는 그 말을 듣고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할 것 같아. 그리고 조용히 침묵을 지키다가... 이 이후는 일상에서 보여주는 것이 좋으려나? 아니면 썰로 답하는 것이 좋으려나? 베니오주는 어느 쪽을 원해?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그 부분은 이제 차후 전개를 보고 놀아보자고! 자연스럽게 가는 것이 역시 제일이라고 생각해!
하! 머리를 가드한다면 이마에 딱밤을 먹여주마 카케루! 아니면 볼꾹잡으로 패턴 변경을! (급 파이터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니 그게 그렇게 된다고!? 그거 대답 안해주면 베니오 또 삐지긴 할거야 ㅋㅋㅋㅋㅋ 뭐 가두거나 하진 않는데 얼마간 안 마주치고 마주쳐도 말도 안 하고 그러겠지 ㅋㅋㅋㅋㅋㅋ 여신도 여자야 어! 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문명이 발달하면 좋지만 베니오는 그게 정말 좋기만 할지는 모르겠다고 하겠다. 신은세는 현대 문명에 내쫓긴 요괴들의 도피처이기도 한데 그런 요괴들이 과연 받아들이겠냐면서. 만약 뭔가 하려거든 이쪽의 질서에 반하지 않는 방법을 고민해보라고 조언도 해줄거야~ 누구한테 걸었느냐에 따라 갈굼받을지 안받을지 달라질거 같긴 한데 ㅋㅋㅋㅋ 일단 베니오는 아 네가 궁금하다 하지 않았느냐 라면서 투덜투덜할거 같아 ㅋㅋㅋ 십중팔구 거울 너머 신은 한숨 쉬고 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신은 카케루한테도 신에게 그런 시시한 거 부탁하지 말라며 짜증 낼 수도 있겠지만?
으으음~~~ 아악 궁금해! 하지만 왠지 일상에서 분위기 잡고 나오는 그게 더 보고 싶어! 그러니 지금은 참는다! 크아악 어서 진도 빼라 이것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케 썰 많이 풀었지만 현실은 아직 서로 삔또 상한 것도 못풀었음으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페턴이 정말 여러개잖아! ㅋㅋㅋㅋㅋ 하지만 원래 신이고 사람이고 전부 방식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지!! 베니오 삐지는구나..ㅋㅋㅋㅋ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런 모습을 보면 되게 친근함과 친숙함이 느껴져! 정말로! ㅋㅋㅋㅋ 베니오가 삐지는 모습이 보이면 카케루는 피식 웃으면서 그래도 그림보다는 본체가 더 낫다고 이야기 할 것 같아.
베니오가 그렇게 말하면 카케루는 아마 조금 더 고민을 하다가 생각을 해보겠다고 하고 아마 굳이 더 뭘 할 것 같진 않아. 그리고 진지하게 베니오에게 사과할 것 같아. 자신의 오만함 때문에 다른 요괴들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이야. 아마 진지하게 여기선 머리를 굽히고 자신의 오만함과 잘못을 사과할 것 같아. 아앗...ㅋㅋㅋㅋㅋㅋㅋ 카케루는 아마 그러면 또 정중하게 차후 행동에 주의를 하겠다고 할 것 같아. 아마 베니오에게 보이는 모습과는 조금 다를 것 같네. 베니오가 혹시라도 섭섭하게 생각하려나? 이렇게 행동을 하면? 아무래도 다른 신들에게는 상당히 정중한데 베니오에겐 뭔가 좀 벽이 없거나 그냥 아무말대잔치는 아니더라도 친구에게 말하는 것처럼 말하니 말이야. 기본 예의는 지키겠지만!
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이건 일상으로 풀도록 하겠다!! 그러게..ㅋㅋㅋ 아무래도 썰만 많이 풀었으니까. 슬슬 2번째 일상 가는 것이 좋으려나? 오늘은 시간상 힘들어도 내일은 돌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언젠가는 백드롭에 근육파괴술까지 나올지도!(그만해) 오호라 그렇다는 건 카케루도 다른 방식으로 막겠다 이건가? ㅋㅋㅋㅋㅋ 얄미운 소리를 덜한다는 선택지는 없는 거냐고 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카케루하곤 시작부터 삐걱댔으니까 서로 그럴 때마다 첫만남 떄 생각나서 더 그럴거 같아 ㅋㅋㅋ 너어는 진짜 처음부터 어쩜 그러냐고 궁시렁궁시렁~ 그림보다 본체가 낫다고 해주면 그나마 좀 풀려서 투덜대는 선으로 그치겠지만~
그건 바로 사과하는구나! 베니오도 알면 됐다면서 딱밤~ 주는 척 머리 쓰담쓰담 해줄거 같네~ 그러면서 무엇이든 각자의 순리와 법칙이란게 있으니 스스로를 과신하지 말아야 한다며 나름 신다운? 말도 좀 하면서 으쓱거릴지도~ ㅎㅎㅎ 다른 신에게 정중하게 대하는거는 딱히 섭섭해하거나 하진 않아~ 오히려 버릇없이 굴었다면 당장에 호통을 쳤겠지~ 베니오 자신이야 뭐 애초에 거처에 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선을 허용한 거니 상관없지만 다른 신은 아니니까~ 그리고 살짝 진지하게 가옥에서 내보내는 걸 고심하기도 할 거고 음
오늘은~~ 그러게 왜 벌써 시간이 이렇지...? 주말이 또 이렇게 삭제되었다... 응 낼 저녁에 접속 맞으면 다음 일상 시작해보자구~ 아 다음 일상에는 살짝 사이드 스토리랑 엮일만한 요소 넣어볼 예정이야~ 카케루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지는걸 ㅎㅎㅎㅎㅎ
그건...ㅋㅋㅋㅋㅋㅋ 카케루의 성격이 성격이다보니..ㅋㅋㅋ 아무래도 쉽게 굽히지 않다보니! 특히 베니오에겐 더 굽히려고 하지 않을 것 같아! 아무래도 첫만남이 첫만남이니 말이야. 괜히 굽히기 싫어서 더더욱. 그러면 카케루는 피식 웃으면서 어떤 신님이 처음에 그렇게 나오지 않았으면, 조금은 저도 부드럽지 않았을까요? 라고 말하면서 키득거릴 것 같아. 그러면서 이어서 본체에 닮은 그림 가지고 싶냐고 물어볼 것 같아.
아무래도 그건 세상에 직접적으로 관여되는 것이니까. 자신이 잘못 생각한 것이기도 하고! 어쨌든 그런 말을 해주면 카케루는 신은 신이구나 싶어서 신기하게 베니오를 바라볼 것 같아! 의외로 그런 차이를 섭섭하게 생각하진 않는구나. 물론 카케루도 다른 신에게 예의없게 굴고 그러진 않을 거야. 물론 다른 신이 베니오를 말도 안되는 이유로 혼내고 그러면 그땐 살짝 발끈해서 조금 정중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이건이건 아니다라고 말할 것 같기도 하지만 말이야. 이런 것도 혼나려나? 아무래도 혼날 것 같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카케루는 자신은 그렇게 말하는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
좋아! 내일 퇴근 후에는 나 어지간하면 집에 있을테니까. 평일에는 사실 다음날 출근도 있고 해서 어지간하면 퇴근 후에는 집에서 쉬거든. 보통 나가는 것은 주말에 나가는 편이야! 약속도 그때 다 잡고! 앗. 그렇구나!! 어떤 것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우우웃~~ 베니오는 베니오 나름 자비롭게 배려한건데~~ 그쯤되면 반박하는게 더 손해라는 걸 알아서 흥칫뿡 시전한다 ㅋㅋㅋ 본체에 닮은 그림 얘기하면 카케루 빤히 보다가 갖고 싶다고 솔직하게 대답할거구~ 그러면서 속으로 혹시? 라고 생각할텐데~ 역시나겠지? ㅋㅋㅋㅋ
>>신은 신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그래 그렇게라도 신으로 봐주면야... ㅋㅋㅋㅋㅋㅋ 신은세 세계관의 신들은 인간들의 믿음이 천차만별인 걸 알기에 섬기는 이마다 다르게 대하는 걸 흠으로 잡지 않는다~ 라는 설정이 있어~ 그만큼 인간에게 무심하거나 호의적이지 않다는 설정도 있지만... 그래도 카케루가 다른 신 앞에서 베니오를 변호하면서 그러면 당장 앞에서는 그러지 말라며 말리고 버릇없다 혼내도 나중에 둘만 있거나 할 땐 고마웠다고 할 거야~ 어쨌거나 자기 편을 들어준 거니까 ㅎㅎ
오케오케~ 나도 대충 일과가 저녁에 널널해지는 편이라~ 사실 일과랄게 있나 싶지만~ ㅋㅋㅋ 보자~ 담 일상이 첫날로부터 2주 정도 지난 시점으로 할까 하는데, 이 사이 카케루는 가옥에 얼마나 적응했으려나? 가옥 내에 오키쿠랑 하나시구레 말고 요괴들이 돌아다니면서 청소나 식사 만들기나 정원 손질 등등 할텐데 이들한테도 적응했으려나?
ㅋㅋㅋㅋㅋ 결국 이 문제라도 티격태격 할수밖에 없구나. 아..베니오 너무 귀여워! 어쩌지! 완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카케루가 미안해! 진짜로 미안해! 그래도 오너는 행복 덕질 중이야! 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마 카케루는 베니오가 그렇게 갖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면 나중에 현세에 나가서 진짜 친구에게 그려달라고 하고 진짜 싱크로 100%에 가까운 그림을 가져올 것 같아. 참고 이미지는 없지만 그래도 자신이 어떻게든 진짜 열심히 설명을 해서 가지고 온 후에 베니오에게 주면서 "이거면 만족할 수 있죠?" 라고 말하면서 괜히 싱긋 웃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 아무래도...ㅋㅋㅋㅋ 지금까지의 이미지만 들어보면 카케루의 눈에서 베니오는 신이라는 것을 가끔 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어쨌든 그런 설정이 있구나! 이건 카케루는 잘 모르겠지만 오너인 나는 잘 기억해둬야겠다! 어쨌든 베니오가 그렇게 혼을 내며 카케루는 살짝 삐진 표정을 지으면서 입을 꾹 닫을 것 같아. 나중에 둘만 있을 때 고맙다고 하면 그제야 기분을 풀 것 같네. 그래도 자기 밖에 없지 않냐고 하면서 말이야. 스스로도 주제넘은 말인 거 알지만 괜히 뿌듯하게 에헴! 그럴 것 같아! ㅋㅋㅋㅋㅋ
2주 정도면... 충분히 가옥 자체에는 적응하지 않았을까 싶어. 처음에야 요괴들을 보고 피해다녔을 것 같지만 안전하다는 것을 알면 그때부턴 인사도 하면서... 막 인싸 느낌으로 다 친해진 것은 아니더라도 서로 가벼운 대화를 나누거나 함께 일을 하면서 사무적인 느낌으로 지내는 정도까진 되지 않았을까 싶은걸! 딱 직장 동료 느낌으로 말이야!
휴 이런 떼쟁이가 귀엽게 보인다니 압도적 감사 (굽신굽신) 이미지 좀 뭉개도 귀엽다는 말 들으면 오케이지 뭐! ㅋㅋㅋㅋㅋ 앗 친구한테 그려달라고 하는거였어! 카케루가 직접 그랴줄 줄 알았는데! 하지만 카케루와 열성 신도 친구의 합작이니 무지 기뻐할듯 ㅎㅎㅎ 어휴 만족이 뭐야 기뻐서 온 가옥에 붉은꽃 만개하고 오키쿠한테 자중하란 소리 들어도 며칠은 갈걸 ㅎㅎㅎㅎㅎ 상하지 않게 하는 주술 걸어서 족자로 만들어 개인 거처에 걸어놓고 흐뭇해할거래~
내가 살짝 걱정했던 위엄 없는 부분에 그런 부분도 있어~ 이 사람이 진짜 신 맞ㅇ나? 싶은 느낌이 드는거~ 이게 카케루나 카케루주한테 좀 재미없게 보이면 어쩌나 싶었는데 아닌듯 하니 안심안심~ ㅎㅎ ㅋㅋㅋ 카케루도 귀여워 죽겠엉 그 당돌함이 아주그냥 맛도리야! 어! (침슥닦)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니오도 어이없어하지만 그게 기쁘기도 하고 진심으로 느껴져서 나라서 받아주는 거라며 머리 북북 쓰다듬어줄테다~~
음음 가옥에는 적응한 상태구나! 직장 동료 느낌 음음 (메모) 가옥 내르 돕는 요괴들은 카케루를 도련님이라고 부를 거고 오키쿠랑 하나시구레는 도령이라고 부를 거야~ 이름으로 자기소개를 하려고 하면 안된다며 이름은 함구하라고만 하고~ 그 외에는 같이 일하고 대화하면서 평범한 직장? 같은 느낌일 거야~ 가옥 내의 일을 지휘하며 지시하는 건 오키쿠이고 하나시구레는 주로 마을을 돌면서 식사 때와 오후에 한번씩 마주치는 정도? 식사는 큰 좌식 식당이 있어서 아점저 모두 개인상 받아서 먹는 식! 적당히 정갈한 일본식 가정식이 나올거고 적어도 그 2주동안 베니오가 식당에 모습을 비추는 일은 없었을 거야. 대신 오키쿠나 하나시구레가 저녁마다 작은 술상을 들고 가옥 안채 쪽으로 가는 모습은 있었을 거고~
물론 카케루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일러스트레이트가 되는 것이 꿈이긴 하지만 그래도 신도 그림을 좀 더 좋아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서 아마 친구에게 그려달라고 할 것 같아. 어쨌건 보여준 그림이 신도 친구가 그린 것이었으니까. 그래서 그게 좀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라고 카케루는 생각할 것 같거든. 그렇게 베니오가 좋아한다고 한다면 카케루는 바라보다가 피식 웃고, 며칠 후에 그것보다 좀 더 실력이 좋은 그림. 약간 가볍게 그린 일러스트 풍으로 그린 베니오의 그림을 방에 두고 갈 것 같아. 물론 자신이 그렸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 같네. 과연 며칠만에 들키게 될까? 그 와중에...ㅋㅋㅋ 베니오...ㅋㅋㅋㅋ 진짜 완전 좋아하는구나! 뭔가 엄청 귀여워!
음. 재미없을 것이 있으려나. 딱히 신화 이야기 즐기려고 온 것도 아니고 신인 베니오와 인간인 카케루의 이야기가 테마인걸! 위엄 없으면 어때! 이런 캐릭터는 이런 캐릭터대로 매력이 있지! ㅋㅋㅋㅋ 베니오가 카케루의 머리를 쓰다듬으면 카케루는 어린애 아니라고 하면서 괜히 까치발을 들고 그럴 것 같아. 아니면 빠르게 청소하겠다고 나가던가. ㅋㅋㅋㅋ 뭔가 머리 쓰다듬받는 것은 묘하게 부끄럽대!
카케루가 자신을 도련님이라고 부르면 왜 그렇게 부르는지 물어볼 것 같아. 자신은 딱히 명가 집안의 사람도 아니라서 말이야. 물론 이유는 이름을 함구해야해서 이름으로 부를 수 없다는 것이 큰 것 같지만...카케루는 아직 그 사실을 모르니까! 물론 이 이유가 아닐수도 있지만! 어쨌든...뭔가 정말로 커다란 회사라는 느낌이구나. 물론 회사보다는 조금 더 프리한 분위기가 있겠지만! 개인상 받아서 먹는다고 한다면 아마 카케루는 방에서 조용히 먹어도 되냐고 물어볼 것 같아. 카케루도 지금은 베니오와 마주하는 것이 껄끄러워서 혼자서 먹으려고 할 것 같거든. 그럼 그런 상황 속에서 이제 두 사람이 만나는 전개로 가면 되겠구나! 어색함...일단 최대한 씻어보는 것이 목표다! 못 씻으면 어쩔 수 없지만!
ㅇㅎ 그래서 친구한테 부탁한거구만~ 그래도 신도가 그려줬다는 사실보다 카케루가 그걸 부탁해서 가져왔다는 사실에 더 기뻐할거야~ 신도야 그만의 믿음으로 아카하나히메를 숭배하는거지만 카케루는 숭배보다는 뭐랄까~ 좀더 가볍고 편안한? 그런 감각일거 같아서~ 그게 기쁠거 같달까? ㅎㅎㅎ나중에 카케루작 그림이 방에 있으면 정원 한가운데 큰 나무 하나 있는데 거기에도 부왘하고 꽃 만개해버린다~~ 하지만 베니오가 눈치채고도 카케루한테 티를 안 낸다면? 끝까지 모른척 한다면? 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설정이 있는데 거기서 너무 벗어나는 캐입을 하면 깬다고 느끼는 사람도 종종 있었어서~ 카케루주의 하해와 같은 포용력에 다시 한번 감사를~~ (넙죽) ㅋㅋㅋㅋㅋㅋ 약간 머리 쓰담은 어린애 취급이랄까 너무 귀여워한달까 그런 느낌이 있지? 부끄러워하는구나 카케루~~ 졸라귀여워진심덕통사고오져ㄹㅇ후욱후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쓰담이 약점...(메모)(???)
도련님에 대해서는 시종 요괴들은 오키쿠한테 여쭤보라고 할 거구 오키쿠한테 물으면 신은세에서 이름은 메이기도 하고 메어주기도 하는 것이라며 자세한 건 아가씨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호호호^^ 왜 도련님, 도령인가 하면 아직 결혼 안 한 총각이라서 그렇다고 말해준다! 회사보다는 많이 프리하지~ 딱히 고용하고 그런 건 없어서~ 신사 식솔들과 자원봉사 온 사람들 같달까~ 방에서 먹겠다고 하면 편한대로 하라고 할 거야~ 가끔 하나시구레가 같이 먹어도 괜찮겠다며 같이 방으로 가주려고 할 거구~ 혼자 먹는 밥은 맛이 온전히 나지 않는다면서~ ㅎㅎ
과연 카케루와 베니오는 조금이라도 사이가 나아질 것인가! 그 결과의 시작은 내일 저녁부터! (두둥)
카케루는 굳이 말하자면 지금이야 아무래도 조금 껄끄럽고 불편하지만, 나중이 되면 아무래도 좀 더 친숙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맞이할 것 같긴 해. 신이지만 신이 아닌 그런 존재 같은 느낌? 하지만 신인 그런...ㅋㅋㅋㅋ 조금 표현이 어렵네! 아무튼 그렇다! ㅋㅋㅋㅋㅋㅋㅋ 꽃이 만개...ㅋㅋㅋ 진짜 그걸로 감정이 다 드러나는구나. 카케루에게 티를 안 내고 모른 척을 하면 카케루도 별 말은 안할 것 같아. 딱히 그림 그린 것으로 막 자랑하거나 대놓고 알아달라고 말할 생각이 카케루에겐 없거든. 그냥 받은 이가 좋아한다면 그걸로 좋다라는 그런 애라서!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난 캐릭터는 한 가지 모습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현실에서도 얌전한 줄 알았던 이가 갑자기 돌변해서 난폭해지기도 하고, 입이 엄청 더러운 사람이 갑자기 양처럼 얌전해질 때도 있잖아? 이런저런 모습이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다양한 캐입이 나올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말이지. 물론 주제에서 너무 심하게 벗어나면 조금 곤란할지도 모르지만... 이런 모습도 있다 급이라면 별 상관없지 않나? 싶은게 내 생각이야! ㅋㅋㅋㅋ 아무래도 어린애 취급 받는 것 같다에 가까울 것 같네! ㅋㅋㅋㅋ 부끄러운 거 맞지. 자기는 성인이라고 지금 막 뿌듯함을 느끼고 있는데 머리 쓰다듬 당하고 있고 주변은 다 자기보다 연상들인걸. 가끔은 조금 뚱한 기분일지도 모르겠네.
와...고용직이 아닌데 그렇게 오는 거야? 베니오의 신품이 절로 느껴지는 상황이다! 진짜 망나니급 신격이라면 자원봉사도 안 올 것 같은데 말이야! 아무튼 하나시구레가 같이 먹어준다면 카케루는 딱히 거부는 하지 않을 것 같아. 그 대신 베니오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볼 것 같아. 대체 무슨 신이냐? 어떤 성향이냐. 이런 것 기타 등등을 가볍게 물어보면서 파악하려고 할 것 같아. 어쨌든 여기에 있게 되었으니 기본적인 것은 파악해야 할테니 말이야!
꾸안꾸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이라고 무의식에 알고는 있지만 평상시는 편해지는 그런가? 어렵네~~ ㅋㅋㅋ 이래뵈도 아카하나히메니까! 서쪽 영역 내 꽃의 상태로 베니오의 심상을 간접적으로 알 수도 있다! 하 이거 완전 중요 정보인데 내가 특별히 푼다!(???) 하아니 근데 그림 그려주고 별말 안하는건 아니지 그거 모르냐고 막 쿡쿡 건드리라고 카케루!!! 하 짜식 답답하네 그걸 꼭 베니오가 먼저 말해야 티낼거냐고 어?(??????????)
뭐~~ 취미 영역에서 사바사는 꽤나 갈리는 영역이니까~ 그래도 카케루주가 포용력이 넓은 오너라 정말 감사하단 것이야~ (꾸벅꾸벅) ㅋㅋㅋ 어른이 되자마자 다시 최연소인 세계로 와버렸으니 ㅋㅋㅋㅋ 그게 더 복받은 인생이란걸 모르다니 카케루 이녀석... ㅋㅋㅋㅋㅋㅋㅋ 마구마구 쓰다듬어주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망나니라고 하더라도 신격이 분명하다면 섬기는 신관이 있기도 하니 신은세도 그렇다는 설정인거야~ 물론 베니오가 그렇게까지 망나니는 아니고 가옥으로 오는 이들은 빼놓지 않고 신경 써주고 있긴 하지~ 음음~ 하나시구레에게 베니오에 대한 걸 묻는다면 주어진 수명을 지켜주는 신이며 어쩔 수 없는 천명이 아닌 이상 주어진 생을 살아갈 수 있게끔 해주시는 신이라며 성향은 잘 모르겠다고 할 거야~ 누군가에게는 사는 것이 복일 반면 누군가에개는 죽는 것보다 더한 저주이지 않겠냐며~ 두루뭉술하게 대답해줄테지~
원래 시간은 금방금방 흘러가는 법 아니겠어? ㅋㅋㅋㅋ 그래도 내일 일하면 또 쉬니 말이야!
ㅋㅋㅋㅋㅋ 그 특별한 정보 아주 잘 받았다!! 앞으로 꽃을 잘 봐야겠네!! 어..그리고 카케루는 애초에 그림 그려서 막 티내는 성격이 아니니 말이야 .그냥 베니오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작게 웃으면서 넘어가는 타입이야! ㅋㅋㅋㅋㅋ 베니오가 먼저 말을 하면 아. 그거 잘 받았어요? 마음에 든다면 다행이고요. 딱 그 정도 말만 하지 않을까 싶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면 이제 집에 있는 이들을 하나하나 다 그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은근슬쩍 일하는 곳에 놓아두고 또 자신은 다른 일 보러 가고! 뭔가 이런 것으로 일일히 티내는 것을 조금 부끄러워하는 편이야. 약간 어린애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뭐..복받은 것은 맞긴 한데 그래도 막 성인이 된 애들은 또 그렇게 생각을 안하는걸! 한창 까치발 들고 나 어른이야!! 이럴 때지! ㅋㅋㅋ 나도 그랬었던 것 같고... 아무튼 쓰담쓰담...ㅋㅋㅋㅋ 카케루가 열심히 도망치는 모습을 보고야 말겠다는거구나!
그 설명만 봐도 베니오가 망나니는 절대로 아닌 것 같은데? ㅋㅋㅋㅋ 와.. 저거 하나시구레의 이야기 맞지? 혹은 다른 이야기의 떡밥이려나? 아마도 카케루는 그 설명을 들으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다시 한번 떠올릴 것 같아. 자연스럽게 뭔가는 꼭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것 같네. 그 이야기가 무엇인지는 일상에서 직접 보여줄테다! 너무 많은 스포일러는 위험한 법이지.
붉은 꽃이 신물이라 티나는 건 하나시구레가 일찌감치 귀뜸해줬을 수도 있어~ 각 영역마다 수호하는 신들의 신물이 있으니 그걸로 영역의 경계를 알아보면 된다던가~ ㅋㅋㅋㅋㅋ 맘에 들었으면 다행이고요 하고 새침(?)하게 말해놓고 가옥 식솔들 그려주는거 왤케 귀엽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오키쿠랑 하나시구레도 당연히 기뻐하고 자주 오는 요괴들도 그려준다면 감사하다면서 소소한 간식거리 같은거 들고온다~ 카케루 그림실력이 영역 내에도 퍼지면 자기들도 그려달라고 찾아오는 이들이 있을 수도 있고~
애들은 원래 그렇지 ㅋㅋㅋ 나도 그랬고~ 하 그 때로 다시 돌아가기만 하면 아주그냥~~ (아련) ㅎㅎㅎ 도망가는 카케루 쫓아가면서 어떻게든 복복박박 머리를 뒤집어줄테다~~
베니오가 사적으로는 방탕할지몰라도 신격적으로는 망나니 짓을 안 하거덩~ 에헴! ㅎㅎ 근데 오 어케 알았지? 너무 뻔했나? ㅎㅎㅎㅎㅎ 언젠가 하나시구레의 얘기도 나올테니 기대하시라~ 는 카케루 무슨 얘기를 하려고! 과연 또 어떤 당돌발언을 할것인가 두구두구 아 어제 내가 뻗어버렸으니까 카케루주 접하면 일상 시작해보자~
일단 베니오주가 오늘 연차를 냈거나 프리랜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갱신할게! 퇴근했다!
ㅋㅋㅋㅋㅋㅋ 만약 알려준다면 카케루가 확실히 그 정보는 기억해둘 것 같네. 어어..그게 귀엽나? ㅋㅋㅋㅋ 베니오주의 눈에 귀여움 필터가 씌여있구나! 내가 그걸 빼줄게! (스윽) 소소한 간식거리...ㅋㅋㅋ 요괴들이 더 귀여워! ㅋㅋㅋㅋ 카케루는 처음에는 괜찮다고 하다가 계속 거절하는 것도 저들의 마음을 무시하는 행위가 될까 싶어 나중에는 간단한 것들만 받는대. 다만 돈이나 이런 것들은 절대로 안 받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카케루와 베니오의 술래잡기가 시작되는거야? ㅋㅋㅋㅋ 하지만 뭔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분위기가 무서워질 것 같아. 진심으로 인간을 잡으려는 신이라던가...?
그냥 나름의 감? ㅋㅋㅋ 아무래도 저런 말이 나오면 보통은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일 가능성이 크니 말이야! 글쎄. 당돌발언이려나. 어떻게 보면 당돌발언일지도 모르겠네! ㅋㅋㅋㅋ 오히려 기가 막힐지도 모르겠다 싶고...굽히지 않는다! 카케루! 아무튼 오늘은 피곤함이 덜하려나? 만약 피곤하다면 나는 얼마든지 괜찮으니까 컨디션 천천히 회복해도 돼!
ㅋㅋㅋ 무엇을 숨기랴 마감만 지키면 되는 프리랜서지요~ 요즘은 일이 거의 없어서 무직이나 다를바 없지만~
아니 그럼 저 모습이 어케 안귀여워~ 어? 필터 빼도 여전히 귀여운데~~ ㅋㅋㅋㅋㅋ 신은세의 요괴들도 형태와 방식만 다르지 인간들하고 비슷한 생활을 하니까~ 부탁하러 오는 요괴들 중에는 가족 단위로 오는 이도 있을지도~ 첨에는 막 값진거 금전 이런거 가져오다가 나중에 하나시구레가 도령이 단 걸 좋아한다더라 귀뜸해줘서 갖가지 과자들 가져올거래~
ㅋㅋㅋㅋㅋㅋ 사실 진심 낼 것도 없이 카케루 소환! 해버리면 되지만 ㅋㅋㅋ 아니면 카케루 앞질러서 복도나 창문에서 와악 하고 나타나거나? 분위기 급 그림자복도 될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래잡기하다가 맛있는 간식으로 함정 만들면 카케루가 걸려줄까 그래도 도망갈까 궁금해졌다 ㅋㅋㅋ
카케루주의 기가 막힌 발언은 늘 나를 두근거리게 해~ 그런 돌직구적 모먼트 최고야~ ㅎㅎㅎㅎㅎ 과연 쓰담을 부를지 딱밤을 부를지 기대해보겠으~! XD 오늘은 음~~ 나름 괜찮아! 텀 느긋하게 이으면 되니까~ 이번엔 내가 선레 쓸까 하는데~ 시작 부분에 살짝 사이드 관련 요소 넣어볼게~
....프리랜서라니! 이런 부러운! 물론 나도 프리랜서였던 적이 있어서 그거 꽤 힘들다는 거 알고 있긴 하지만 말이야...고생이 많아. 베니오주...
ㅋㅋㅋㅋㅋㅋㅋ 금전 이런 것은 아마 카케루가 진짜 필사적으로 고개를 거절할 것 같아. 아 이제 디저트로 바뀌는거야? 그건 카케루가 아주 환장하고 받지! ㅋㅋㅋㅋ 아마 근처에 소문 다 퍼지지 않을까 싶어. ㅋㅋㅋㅋ 카케루에게 뭘 부탁하려면 달콤한 것을 가지고 오면 된다. 카케루 입장에서도 가만히 있어도 달콤한 것이 막 들어오니 일석이조로구나!
ㅋㅋㅋㅋㅋㅋ세상에... 그림자복도...ㅋㅋㅋㅋ 카케루 이제 바구니 속에 숨으면 되는거야? ㅋㅋㅋ 그런데 정말로 어떻게 보면 그림자복도긴 하구나. 단지 령들이 해치지 않을 뿐. 맛있는 간식으로 함정을 만들면 아무리 그래도 거기에 속진 않아. 하지만 걸려도 딱히 상관없잖아? 하는 마음으로 일부러 뛰어들 순 있을 것 같아. 달콤한 거 최고! 라는 마인드로 말이야. ㅋㅋㅋㅋㅋ
카케루가 신은세에 오고 2주가 지났다. 신은세의 서쪽 영역은 현세와 달리 온후한 봄의 기운이 만연하여 온종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다. 그런 계절이 유지되는 곳이라 그런지, 정원이나 울타리, 토리이는 물론 아카하나히메의 가옥의 곳곳에도 붉은 꽃이 핀 붉은 가지가 돋아 있었다. 정확히는 꽃봉오리가 달려 있었지만은. 아무튼 그 2주간 지내기에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란 의미다.
어려움이 아-주 없지는 않았겠지만 말이다.
"식사는 맛있게 했나요, 도령?"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난 오후, 차림새를 단정히 한 오키쿠가 카케루에게 다가왔다. 어깨에 적갈색 숄을 두른 것을 보아하니 외출하려는 모양이다. 카케루가 온 뒤로 줄곧 업무 지시를 내리던 오키쿠였으니 오늘도 그럴려고 온 듯 했다. 아니니다를까, 인자한 미소를 띈 오키쿠가 말했다.
"잠시 나가야 할 일이 생겨서, 도령이 오후에 할 일을 알려주러 왔답니다. 음, 저 안 쪽으로 가면 창고가 나올건데, 그 옆 방에 뒤섞인 곡물 한 섬이 담긴 소쿠리가 있을 거에요. 체와 여분의 항아리도 같이 두었으니, 곡물들을 걸러서 나눠 담아주었으면 해요."
일을 설명해 준 오키쿠는 웃는 얼굴로 덧붙였다.
"다과상도 가져다 두었으니 목 축여가며 쉬엄쉬엄 하고 있어요. 그럼 잘 부탁해요. 도령."
그리고 오키쿠는 다녀오겠다며 총총히 복도를 걸어갔다. 따스한 한 낮의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그런 하루가 될 것 같지 않을까. 아니면 어떤 예감 같은 것이 느껴졌을까.
어쨌거나 지금은 오키쿠가 지시한 일을 위해 그 방으로 가보는게 좋을 듯 하다. 가는 길에는 이젠 익숙한 요괴들 몇몇만 마주칠 뿐, 특별히 일어난 일은 없었다.
이곳에 오고 나서 2주라는 시간이 흘렀다. 처음에는 불만이 가득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그 불만은 눈이 녹듯이 천천히 가라앉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카케루가 지금 이곳의 생활에 모두 적응한 것은 아니었다. 당장 이곳에는 자신이 인간계에서 당연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으니까. 노트북도 없었고, TV도 없었고, 가볍게 놀 수 있는 스마트폰도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심심한 것만은 아니었다. 부탁을 하면 이런저런 책을 볼 수 있었고, 저택 안이나마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었고 쉬고자 할 때는 또 쉴 수도 있었으니까. 물론 업무는 해야 했지만.
어쨌든 포근한 봄날씨는 오늘도 계속되는구나. 그렇게 카케루는 생각하며 따스함을 즐겼다.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부모님 생각에 그는 괜히 한숨을 내쉬었다. 연락이라도 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 하지만 이제는 이곳에 속했으니 다시는 돌아갈 수 없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자 괜히 우울한 기분만 슬슬 떠올랐다. 이어 카케루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제 뺨을 톡톡 쳤다. 정신을 차려야만 했다. 여기서 우울한 표정이나 분위기를 보일 생각은 없었다. 어쨌든 자신은 이곳에서 지내야만 했으니 적응해야 할테니까.
"아. 네. 덕분에요."
점심 시간이 지난 후, 오키쿠가 자신에게 다가와서 하는 말에 카케루는 차분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곳의 주인에겐 복잡한 마음이 가득했으나 오키쿠에겐 딱히 거부감이 없었다. 그녀의 차림으로 보아 오늘은 외출을 하려는 것일까. 그와는 별개로 뭔가 업무를 맡기려는 것이겠거니 그는 판단했다. 그리고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곡물들을 걸러서 말이죠. 알겠어요. 해본 적은 없지만... 일단 해볼게요!"
자신이 살던 곳에서 자신이 곡물을 걸러서 나눠서 담을 일이 어떻게 있겠는가. 허나 모든 일이든 경험을 해봐야 하는 법이었다. 일을 빠르게 끝내고 쉬는 시간이 주어지면 오늘은 오랜만에 그림이라도 그려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이어지는 말에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면서 이야기했다.
"다녀오세요. 오키쿠씨. 외출 잘 하시고요."
아카하나히메에겐 그렇게 굳은 표정을 지은 그였으나, 오키쿠를 대하는 표정은 상당히 부드러웠다. 그때의 굽히지 않는 모습이 마치 거짓말인 것처럼. 어쟀든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한 후, 그는 빠르게 일을 마무리지을 생각으로 바로 창고로 향했다. 중간에 보이는 요괴들은 이제는 상당히 익숙했다. 초기엔 자신을 해치려는 령인 줄 알고 잔뜩 경계하고, 털을 바짝 세운 고양이마냥 날카로운 눈빛을 보였으나 자신을 해하려는 존재가 아닌 것을 안 이상 무서워할 것은 없었다. 자연스럽게 좋은 오후에요. 그렇게 인사를 하며 그는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마침내 창고에 도착했다. 가볍게 손을 탁탁 털면서 기합을 넣은 그는 조용히 문을 열었다.
"보자. 보자. 얼마나 곡식이 있으려나..."
/과연 카케루가 그 일을 잘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래도 도전이다! 카케루! 잘 해보는거야!
카케루의 인사에 오키쿠 또한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그리고 언제나처럼의 다소곳한 걸음걸이로 복도를 걸어갔다. 복도 끝에 다다르거든 현관을 나서 가옥의 울타리 밖으로 나갈 터였다. 지난 2주간 카케루가 딱 한 번 나가봤을 그 너머로 말이다.
어찌되었든 지금은 일을 해야 할 시간. 가옥의 일이란 대부분 살림과 관련된 일이다. 가옥이 워낙 넓고 정원에 후원에 맞붙은 별채도 있다보니 하루 종일 청소만 해도 시간이 모자르다. 하물며 할 일이 청소 뿐만이 아니니 일손이 아무리 있어도 부족했다. 다행히 아카하나히메를 섬기며 모시는 요괴들이 많이 와주니 카케루가 과로하게 업무를 하는 일은 없었다.
복도에서 마주친 요괴들은 나름의 웃음을 지으며 예에, 좋은 오후여요, 하며 인사와 함께 지나갔다. 참으로 느긋하고 평화로운 시간이다. 그 시간은 카케루가 창고 옆 방을 열었을 때도 그러했다.
드르륵.
미닫이로 된 문을 열자 바로 보이는 것은 커다란 등나무 소쿠리다. 넙적한 소쿠리 안에는 뒤죽박죽 섞인 곡물이 수북하게 담겨 있었다. 옆에는 같은 크기의 검은 항아리가 일곱개 있는 것을 보아하니, 섞인 곡물은 일곱가지인 듯 하다. 마찬가지로 눈의 크기가 다른 채 일곱개가 소쿠리 옆에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눈의 크기가 제일 큰 것부터 써서 큰 알부터 골라내면 될 듯 싶다.
그리고 또한, 작은 팔각 소반 역시 한옆에 놓여 있었다. 차가 식지 않도록 덮어둔 오색 천덮개를 걷으면 엎어둔 찻잔 두 개와 찻주전자, 다과 접시가 있다. 접시엔 한입 크기로 빚어 설탕에 살짝 굴린 방울 카스텔라와 얇게 밀어 바삭하게 구운 달콤고소한 전병이 담겨져 있다. 찻주전자로부터 엷은 말차향이 흘러나오니, 일하는 틈틈히 먹으면 참 좋을 듯 하다.
그렇게 방 안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난 후, 카케루는 일을 바로 시작했을까, 혹은 차부터 한 모금 마시려 했을까. 어느 쪽이 되었든, 자리를 잡고 앉아 한 숨 돌리고 나니, 방 구석에서 부스럭!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삐약!"
자그마한 새 우는 것 같은 소리도 함께 말이다. 필시 방 안에서 들려왔으니, 한 번 찾아보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무시하고 할 일만 할까? 만약 방 안을 찾아보고자 한다면 4개의 벽 중 2개의 벽에 설치된 선반과 벽장이 가장 의심스러워 보일 것이다. 어느 쪽도 크고 작은 단지와 상자들이 즐비하지만, 조막만한 새 한 마리 쯤은 충분히 숨을 만한 공간이 있었으니 말이다.
미닫이 문을 열자 느껴지는 창고 특유의 향. 그것은 좋은 것도 아니며, 나쁜 것도 아니었다. 굳이 말하자면 전통의 향이었다. 어쨌든 그 향을 즐기려고 이곳에 온 것은 아니었기에 그는 가만히 상황부터 파악하려고 했다. 커다랗고 넙적한 소쿠리 안에 섞여있는 곡물은 대체 몇 종류인걸까. 일단 근처 항아리를 바라보면 일곱개인 것 같긴 한데...
"...애초에 왜 이렇게 섞인거야?"
나에게 일 시키려고 여기 신이 심술부린 건 아니지? 그런 합리적이지 못한 의심을 해보기도 하며 카케루는 가만히 곡식을 바라봤다. 어쨌든 그다지 어렵지 않게 끝낼 수 있을리라 믿으며 그는 시선을 돌려 가져다놓았다는 다과상의 위치도 확인했다.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상을 바라보며 그는 호기심을 가지고 살며시 천덮개를 걷었다.
"...와..."
그의 시선이 제일 먼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방울 카스텔라였다. 안 그래도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그였다. 이거 지금 먹고 시작해도 좋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다과의 모습에 그는 절로 침을 꿀꺽 삼켰다. 당장이라도 자리에 앉아 저것부터 먹고 싶은 충동이 한가득 피어올랐으나, 그는 애써 꾹 참았다. 역시 일을 다 끝낸 후에 먹는 것이 더 달콤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침을 꿀꺽. 괜히 다과상을 한 번 더. 하지만 계속 이렇게 보면 또 먹고 싶어질 것 같아 그는 천덮개를 조심스럽게 덮었다.
"안돼. 안돼. 일부터 하고 먹어. 카케루. 아무튼 달콤한 것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린다니까."
하지만 먹고 싶어. 히잉. 그런 속마음을 애써 가라앉히며 그는 막 일을 시작하려고 했다. 그 순간, 삐약하는 소리가 들리자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삐약? 이건 또 뭐야? 왠 새 울음소리지? 삐약. 병아리가 들어왔나? 병아리는 곡식 쪼아먹지 않나? 이거 좀 안 좋은데?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만약 의문의 새가 곡식을 다 쪼아먹었을 시 자신에게 벌어질 일이 뭐가 있을지를 생각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미래가 보이지 않았기에 그의 가슴은 철컹하면서 무너져내렸다. 안돼. 찾아야만 해.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새 울음소리가 들릴만한 곳을 가만히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그는 선반과 벽장을 가만히 바라보다 이어 선반을 먼저 드르륵하고 열었다.
ㅋㅋㅋㅋㅋㅋ 진짜로 누가 몰래 뭔가 하긴 한거구나! ㅋㅋㅋㅋㅋ 아무튼 그건 아무리 봐도 카케루 반응 보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달콤한 거 좋아하니까 어떻게 나오는지 보려는 것이 눈에 보였다! 하핫!! 베니오가 나타나서 다 먹으면? 아주 공허한 눈빛이 나오겠지. 그거 내껀데. 나에게 말도 없이 다 먹었어.. 신이라면서 다 뺏어먹었어...중얼중얼하는 모습이 나올지도?
그렇지요~ 누가 누가 몰래 몰래~ ㅎㅎㅎ 곧 나올테니 다음 답레를 기다리시라~ 시간상 내일 볼 수 있겠지만~? ㅋㅋㅋㅋ 아 노린거 다 티났냐구 쥐엔장 ㅋㅋㅋㅋㅋㅋ 아주 훌륭해요 이정도면 디저트헌터(?)의 명성이 아깝지가 않아요 카케루 쿤~ >:3 아니 근데 중얼중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젠장 귀여워,... 저질러버리고 싶다... 안돼 참아라 지금 그랬다간 관계가 크아악~~ ㅋㅋㅋㅋ
누가 몰래몰래 뭔가를 한 것이 들키면 경우에 따라서는 카케루의 눈빛이 상당히 공허하게 바뀔 것 같은데. ㅋㅋㅋㅋ 물론 사전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씩 달라질 순 있지만 말이야. 아니. 하지만 아무리 봐도 달콤한 것 묘사가 너무 잘되어있잖아! ㅋㅋㅋㅋ 카케루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려고 하는 것 같았단 말이야! 그리고 그게 적중을 한 모양이구나! 앞으로 디저트를 보면 환장하는 카케루의 모습이 더 나올지도 모르지! ㅋㅋㅋㅋ 대체 뭘 저지르려는거야...ㅋㅋㅋㅋㅋㅋ
음~ 글쎄~ 몰래 저지른거는 밝혀지면 적어도 공허눈빛은 안 나올거라고 확신한다! 아닌가 나올 수도 있나? 에라 모르겠다~ ㅋㅋㅋ 긋 그치만 그게 아니 내가 원래 그런거 묘사하는 걸 좋아해서 그럴 뿐이야! 그렇다구!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된 이상 앞으로 더더 먹음직스런 묘사를 해버리는 수밖에~! ㅋㅋㅋ!!! 저지르는거요? 그야 카케루 몰래 다과 다 먹어버리기지~~ 하하하하 신님은 가끔 자비가 없다~~ :D (그리고 최악으로 치닫는 관계도)
ㅋㅋㅋㅋㅋㅋ 일단 답레를 보면 알 수 있겠지! 다음 답레에서는 안 밝혀져도 적어도 이번 일상에는 밝혀질 것이라고 믿어! 그리고 공허한 눈빛의 여부도 그때가 되면 자연히 알 수 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그런 것으로 알도록 할게! 아앗...하지만 보다가 내가 배가 고플지도 몰라!! 나 실제로 디저트 조금 먹고 싶어졌단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아앗...ㅋㅋㅋㅋ 그건 진짜 카케루의 눈빛이 매우 공허해진다. ㅋㅋㅋㅋ 화는 못 내지만 되게 중얼중얼거리면서 삐진 모습 보인다. ㅋㅋㅋㅋ 오키쿠에게 다 이른다! 아마도!
카케루의 생각이 어딘가에 느껴진 것일까. 가옥을 돌아다니던 누군가가 크게 재채기를 했다. 재채기를 한 누군가는 코끝이 간지러워 몇 번 긁적이다가 다시 가옥의 복도를 걷기 시작했다. 조용히, 기척도 소리도 없이.
여하간, 보들보들한 방울카스테라와 바삭바삭한 전병의 조합은 당장 소반 앞에 앉아서 한 입씩 하지 않고는 못 베길 무언가였다. 고소하고 달달한 냄새를 부드럽게 받쳐주는 말차의 향 역시 훌륭했다. 그러나 카케루는 극한의 인내심으로 먼저 먹는 선택지를 외면했고, 방울카스테라와 전병은 잠시 천덮개 아래로 감추어졌다.
그 직후, 애써 참는 카케루의 정신을 돌리기 딱 좋은 이변이 일어난 순간이었다.
"삐약!"
병아리 같은 작은 새의 울음소리는 확실히 벽장과 선반 어딘가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소리는 분명 일반적인 병아리 같지만, 여긴 신과 요괴가 사는 신은세. 소리만 작은 무언가 엄청난게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여 카케루는 소리의 근원을 찾기로 하였다.
제일 먼저 열어본 선반에는 숙성 중인 모종의 조미료 단지가 여럿 들어있었다. 달짝지근한 향이 느껴지는 걸 보니 뭔가의 청이거나 절임 같은 것 같다. 내부는 확실히 조막만한 무언가가 숨기에 적합해 보였지만, 새로이 들리는 소리는 선반이 아닌 벽장 쪽이다.
"삐약!"
선반 옆에 있을 큰 벽장은 문 없이 열려진 상태로 둥근 단지와 각진 상자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다.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약간 씁쓸한 향내가 은은히 나는 것으로 보아 약재거나 말린 나물 같은 것이 있는 듯 하다. 다시 새소리가 들려오진 않았지만 벽장 어딘가에서 스르륵, 하고 매끈한 무언가가 스치는 소리가 작게 들려온다. 아마도, 2층 쯤인 것 같은데...
분명히 이 근처인데?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선반 안으로 다시 한번 잘 둘러봤다. 하지만 아무리 바도 달콤한 향이 나는 단지가 여럿 들어있을 뿐이었다. 대체 이 단지에는 뭐가 들어있을까? 열어보는 것이 좋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와중 새롭게 들려오는 삐약 소리. 아차. 또 달콤한 것에 정신이 팔렸네.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강하게 저은 후에 선반의 문을 닫았다.
이어 그는 다시 소리가 들린 벽장을 가만히 바라봤다. 문없이 물건들이 바로 놓여있는 형태였기에 바로 상태를 살필 수 있었다. 3층으로 이뤄진 선반에서 새의 울음소리는 들려오지 않았지만 역시 여기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그는 가만히 선반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아마도..."
무언가가 스치는 소리가 작게 들려오는 것에 그는 반사적으로 손을 뻗었다. 2층 부위를 노려서 손을 스윽 넣은 후에 안에 뭐가 있는지, 움직이는 것은 없는지 뒤져보려는 듯, 천천히 손을 움직였다. 그리고 뭔가가 잡힌다면 그는 빠르게 손을 빼내서 그 내용물을 확인하려고 했을 것이다. 빠지지 않을 정도의 큰 것이 이 선반 안에 있을린 없다고 판단하며.
"곡식을 쪼아먹으려고 온 거라면 미안하지만 안돼. 나도 주어진 일이 있거든."
그런 혼잣말을 하는 것은 혹시나 이 안에 있을 뭔가도 령이라서 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단지로부터 느껴지는 달달한 향은 잠깐이지만 카케루를 홀리기 충분했다. 하지만 카케루는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무사히 선반을 닫았다. 단지의 내용물 확인하는 것 정도야 나중에 얼마든지 할 수 있을 테니, 현명한 선택이었다.
벽장 앞에 서서 둘러보아도 한 눈에 들어오는 건 없었다. 관리와 손질이 잘 된 단지와 상자들이 층마다 가지런하게 놓여있을 뿐이다. 하지만 분명히 소리는 어디선가 들려오고 있었고, 카케루는 정확히 소리를 잡아내어 2층단에 손을 뻗었다. 그 움직임은 매우 신중했고 서두르지 않았다. 그렇게 서서히 벽장의 끄트머리쯤 가자...
"뺙!"
놀란 듯한 소리와 함께 무언가 한웅큼 잡힌다. 보들보들하면서 매끈하고, 말캉하면서 길쭉한... 이게 대체 무엇일까? 그것의 정체는 곧 드러났다. 기묘한 감각의 그것은 한 마리의 아기새와 한 마리의 아기뱀이었다.
"삐이이... 삐이..." "샤악!"
흰 깃털의 아기새는 녹색 비늘의 아기뱀에게 돌돌 말려 있었다. 그러나 잡아먹는다기보다 보호하는 듯한 모양새다. 갑작스러운 잡힘에 놀란 듯 웅크리는 아기새의 머리를 아기뱀이 둥글게 감싸며 카케루를 향해 위협의 소리를 냈다. 그러나 아직 이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뱀의 위협은 그저 연약할 뿐. 카케루가 손아귀에 조금만 힘을 넣어도 두 작은 생명은 으스러질 것이 분명했다.
"삐익..." "샤아아!"
이 작은 두 생명의 등장에 카케루는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 적어도 확실한 건, 아기새와 아기뱀은 바들바들 떨며 겁에 질려 있음이었다.
뭔가 매끈하면서도 몰캉하고 물렁물렁하면서도 길쭉한 느낌. 카케루는 그런 감촉을 느끼며 아. 이거 뭔가 잡으면 안되는 것을 잡은 모양이다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손을 살며시 펼치자 그는 깜짝 놀라 으아악! 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아기새는 그렇다고 쳐도 아기뱀까지 있던 탓이었다. 누가 보면 고작 그 정도로 왜 놀라냐고 하겠지만, 뱀은 인간에게 있어서 충분히 위협적인 존재이고 공포의 존재였다. 아무리 작은 아기뱀이라고 하더라도 그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낯설고 위험한 존재로 인식되기 딱 좋았다.
"자, 잠깐. 잠깐. 왜 여기에 새와 뱀이 있는건데?! 뭐야. 뭔데?! 대체?!"
평소의 차분한 모습은 산산조각나고 크게 당황해서 어쩔줄 모르는 표정을 지으며 그는 자신이 손에 잡고 있는 생명체를 바라봤다. 그 와중에 아기뱀이 새를 돌돌 말고 자신을 향해 위협을 내는 것에 그는 멍한 표정을 지었다. 이거 잡아먹는 거 방해하지 말라고 위협하는건가? 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별로 힘을 안 주는 것 같은데. 영문을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그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했다. 무섭긴 했지만 일단 빠르게 결정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가 내린 결론은 밖에 풀어주는 것이었다.
"여기 들어오면 안돼. 여기 창고라서 동물이 들어오면 안된단 말이야. 밖에 내보내줄테니까 어서 집에 가. 알았지?"
이어 그는 창고의 문을 열었고 조심스럽게, 정말로 조심스럽게 두 생명체를 땅에 내려주었다. 이 두 생명체가 겁에 질려있다는 것을 안 것도 바로 그 타이밍이었다.
"이, 이제 진짜 갈 길 가. 알았지? 여긴 들어오면 안돼."
어서 가라는 듯, 카케루는 둘을 향해 가볍게 손동작을 취했다. 자신은 죽이거나 해칠 생각이 없으니 여기에 들어오면 안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이야기하며.
카케루가 크게 당황하여 내는 소리에 아기새는 더욱 놀라 파다닥 떨고 아기뱀은 그런 아기새를 진정시키느라 잠시 정신없었다. 그 와중에도 카케루를 향해 틈틈히 위협을 하는 것이 아무리 봐도 아기새를 지키려는 모양새다. 아직 작고 작은 아기 동물들을 두고 카케루가 한 행동은, 창고 밖에 내려주는 것이었다.
"시이이익..."
아기뱀은 내려지고도 계속 카케루를 향해 경계를 풀지 않았다. 그러면서 아기새를 데리고 그 자리에서 멀어지려나 싶었지만...
"삐익... 삐이이~~"
서러운 울음이 터진 듯 조그만 몸으로 대차게 울어제끼는 아기새 탓에 아기뱀도 당황한 듯 어쩔 줄 모르는 몸짓을 보였다. 삐약삐약 섧게도 울어대는 아기새를 대체 어찌해야 할 것인가. 다행히 고민할 필요는 없었다. 멀지 않은 곳에서 발소리가 들려오더니 키가 훌쩍한 그림자가 카케루와 아기 동물들 위로 드리우더니 큼지막한 손이 아기새와 아기뱀을 감싸올렸다.
"이런 곳에 계셨습니까, 아기씨들."
잿빛 귀와 꼬리를 가진 늑대요괴, 하나시구레가 엷게 웃는 얼굴로 카케루를 보았다.
"좋은 오후입니다. 도령. 아기씨들이 갑자기 나온 듯 한데, 많이 놀라진 않았습니까? 혹여 어디 물리거나 한 곳은 없는지요?"
하나시구레는 이런 일이 익숙한 듯 카케루에게 안부를 물었다. 그 훌쩍한 키로 카케루 어깨 너머 방 안을 보곤, 대충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것 같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주절거림 없이 카케루를 바라보았다.
일단 아기새와 아기뱀을 내려준 것까진 좋았다. 그대로 멀어지면 아마 아무런 문제없이 완전히 행복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또 무슨 일인가. 아기새가 갑자기 엄청나게 울어대는 것이 아닌가. 그에 아기뱀도 당황한 것 같았지만 더 당황한 것은 자신이었다. 뭐야. 왜 갑자기 우는건데? 대체 뭐가 문제인데?!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그는 크게 당황했다.
"아니. 아니. 왜 우는건데?! 창고 안은 안된다니까."
아무리 그래도 동물을 창고 안에 집어넣을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저렇게 우니 다시 집어넣어야하나? 어떻게 해야하지?! 혼란만 쌓여가는 가운데, 구원의 손길이 다가왔다. 하나시구레.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꽤나 든든한 이미지가 있는 늑대 요괴였다. 그가 와서 아기새와 아기뱀을 감싸올리더니, '아기씨'라고 부르고 있었다.
"아. 하나시구레씨. 아. 놀라진....."
놀랐다. 엄청 놀랐다. 하지만 그 사실을 인정하긴 싫었는지, 그는 그 부분의 답은 살며시 회피했다. 뭐랄까. 너무 어린애 같을 것 같았으니까. 이제 자신도 성인인데. 이런 것에 놀랐다고 하는 것은 뭔가 영 내키지 않았다.
"물리진 않았어요. 하지만, 갑자기 엄청 울어대서... 그보다 아기씨라니요. 얘들이 누군지 아세요?"
하나시구레의 말로 보아, 아무래도 하나시구레는 이 누군지도 모를 아가새와 아기뱀이 무엇인지 아는 것 같았기에 그는 그렇게 질문했다. 얘들도 령? 혹은 하나시구레 같은 존재인가? 그런 의문이 들어 그는 가만히 답을 기다렸다.
/나름대로 하루 잘 보낸 것 같아! 푹 쉬는 하루였어!! 물론 내일부터 또 일이네..흑흑....내일 하루 빨리 갔으면 좋겠다...8ㅁ8
삐약삐약 서럽게도 울던 아기새는 하나시구레의 손에 감싸이자 거짓말처럼 조용해졌다. 아기뱀 또한 하악질 없이 얌전히 그 손 안에 똬리를 틀었다. 하나시구레의 친근해보이는 부름처럼, 이 작은 동물들 또한 그의 손길이 익숙해보였다. 덕분에 조용해진 가운데 두 사람은 대화할 수 있었다.
"하하. 그렇습니까. 다행입니다."
하나시구레는 카케루의 회피를 눈치챘으나, 굳이 꼬집지 않고 물리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작게 웃었다. 색감과 달리 유순한 붉은 눈동자가 카케루를 위아래로 빠르게 훑는 걸 보니 혹시나 모를 것을 살피는 듯 하다. 카케루가 대답하는 잠깐 사이, 훑어보기를 마친 하나시구레는 선하게 웃는 얼굴로 말했다.
"아직 어린 아기씨들이셔서 도령의 손이 낯설었던 듯 합니다. 제가 잘 달래드릴테니 걱정은 않아도 되고, 이 아기씨들에 대한 것은."
차분히 대답해주던 하나시구레가 문득 말을 멈추고 살짝 뒤를 보았다. 그러자 기다렸단 듯, 허공에 붉은 꽃잎 한 줌이 바람도 없이 휘르르 돌며 사람의 형상을 그려내었다. 이윽고 형상이 실제가 되어 나타난 이는 붉은 머리에 붉은 눈을 한, 보통의 인간처럼 보이는 여성이었다. 그녀는 다름아닌 아카하나히메, 베니오였다.
"아가들은 찾았느냐, 하나레? 욘석들, 살금살금 들어오면 내 모를 줄 알고..."
곧장 하나시구레를 보며 말을 하던 그녀는 한 박자 늦게 카케루를 발견하고 입을 꾹 다물었다. 그 쯤, 카케루도 눈치챌 수 있지 않을까. 그녀가 보통 인간처럼 보이지만 사실 첫 날 이후로 마주친 적 없는 그 신이라는 사실을. 그 날처럼 위엄과 위압감은 없지만 카케루를 향한 저 심통난 표정이, 딱 그녀임을 알아볼 수 있게 해주었을 듯 하다.
그런 두 사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니, 분명 알고 있을 하나시구레가 말을 이었다.
"마침 잘 오셨습니다. 아가씨. 도령이 여즉 모르는 것도 많고 묻고 싶은 것도 많은 듯 하니, 이리 뵌 김에 담소라도 나누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뭣, 하나레 너 이 녀ㅅ" "도령도 이 참에 물어볼 것은 다 물어보면 될 겁니다. 허면, 소인은 아기씨들을 맡고 있을 터이니,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그녀와 카케루에게 각각 말을 남긴 하나시구레는 공손히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떠나갔다. 카케루가 잠깐을 외쳐도 웃는 얼굴로 괜찮을 거라며 의미심장한 말만 남겼다. 그렇게 한 차례, 정신 없는 태풍이 지나간 듯한 그 후에, 그녀와 카케루 만이 자리에 남겨져 있었다.
"......"
그녀는 하나시구레가 간 방향을 보며 저 녀석이 정말! 하고 군소리를 했으나, 정작 둘만 남겨지자 심통난 표정으로 팔짱을 낀 채 서 있었다. 카케루 쪽을 한 번 힐끔, 본 것 외에는 말도, 행동도 없었다.
//드디어 베니오 등장~! 히 히히히 사이드 관련 부분이 넘 길어져버렸다... (땀땀) 카케루주 휴일 잘 보냈다니 다행이구~ 밤에도 푹 쉬고 남은 평일 화이팅~!
그래서 이 아기씨들이 누군데? 왜 창고에 새와 뱀이 있었던건데? 얘들은 령이야? 그렇게 생각하면서 답을 기다리려고 했으나 그 답을 들을 일은 없었다. 허공에 붉은 꽃잎이 휘르르 돌다 사람의 형상을 그려냈기 때문이었다. 그 형상은 누군지 아주 잘 아는 이였다. 아카하니히메. 이곳의 주인이자 자신에게 강제로 뭔가를 먹인 존재. 그리고 자신을 이곳으로 데리고 온 존재. 자신을 살려준 신. 그녀에 대한 것은 하나시구레에게 들은 것이 있긴 했고, 그로 인해 이것저것 생각한 것 또한 있었다. 하지만 그 생각한 것을 말하기도 힘들 정도로 그녀는 여전히 심통이 난 것 같다고 카케루는 생각했다.
"네? 네?! 아니! 저기요! 잠깐만요! 하나시구레씨!!"
그 와중에 하나시구레가 그녀에게 자신과 담소라도 나눠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에 카케루는 크게 당황했다. 이 참에 물어볼 것은 다 물어보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누가 봐도 자신에게 성이 난 존재에게 묻긴 뭘 물어?! 크게 당황하며 그는 다급하게 하나시구레를 불렀다. 물론 그렇다고 현 상황이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그리고 이 상황이 달갑지 않은 것은 아카하나히메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라고 카케루는 생각했다.
지금만 해도 심통난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지 않은가. 그에 카케루는 작게 혀를 찼다. 아니. 대체 나보고 이 분위기를 어쩌라는거야.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머리를 긁적였다.
"저기... 그간 격조하셨습니까? 아카하나히메님?"
일단 인사를 하는 것이 좋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애써 격식을 차리면서 그녀에게 인사했다. 물론 그걸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그녀의 자유겠으나, 가능하면 침묵을 지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 아직 화난 거에요?"
일단 지금 상황을 파악하자. 그렇게 생각하며 카케루는 그렇게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질문을 하나 더 던졌다.
/에고... 갑자기 회식할 일이 생겨버려서..이제야 들어왔네... 원망스럽다기보다는 아니. 저기요! 잠깐요!! 아니! 제발!! 이런 느낌의 다급함에 가깝지 않았을까 싶네! 일단 답레와 함께 갱신할게!
두 사람, 이라고 할까, 한 사람과 한 신의 부름에도 아랑곳않고 하나시구레는 떠나갔다. 마지막으로 카케루를 돌아볼 적,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듯이 미소 짓고 있었지만, 어디 그게 마음처럼 될까. 당장에 돌아보면 보이는 것은 팔짱을 끼고 아랫입술을 비죽 내민 그녀가 있을 뿐인 것을.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그녀 역시 진작에 화는 다 풀렸다는 것이다. 화가 다 풀렸음에도 여태 얼굴 한 번 비추지 않았던 연유는... 직접 물어봐야 알겠지만은.
"......"
카케루가 먼저 인사했을 때, 그녀는 선뜻 대답하지 않았다. 격식을 차리는 것은 괜찮았으나 대답하기엔 무언가 걸렸다고 할까. 하지만 그녀 역시 근 2주간 들어온 말들이 있었다. 그것을 생각하면 대답을 하긴 해야겠으나, 무엇이 그리도 목을 콱 막고 있던지. 결국 그가 질문 하나를 더 하고서야 조금 부루퉁한 목소리가 겨우 튀어나왔다.
"내가 그리도 속 좁은 신으로 보이더냐. 여즉 화가 나 있게."
그리 말한 것은 어찌어찌해도 흥! 하고 숨을 내쉰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도 같고 아닐 것도 같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자 그녀는 그랬다간 상황만 더 꼬일 것이란 예감이 퍼뜩 들었다. 하여 턱짓으로 창고 옆 방을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너 시킨 일이 있어 여기 있던 것 아니냐. 마저 일 보거라. 나는 그 옆에서 좀 쉬었다 갈 테니."
저 조막만한 것들 찾느라 온 가옥을 돌아다녔다며 중얼거린 그녀는, 카케루를 향해 먼저 들어가란 눈짓을 했을 것이다. 나름의 배려라고 할지, 쓸데없는 오지랖일지는 모르겠지만.
부루퉁한 목소리도 그렇고, 흥 소리를 낸 것도 그렇고. 아무리 봐도 화가 잔뜩 난 것 같은데. 그의 눈은 절로 도끼눈으로 바뀌어있었다. 이 신도 묘하게 이런 쪽으로는 인정 안하네. 인정하면 유치하다는 소리 들을까봐 그런가. 그렇게 생각을 하나 그런 말까지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다. 괜히 어색한 상황을 더 악화시킬 필요는 없었으니까.
"...급한 일은 아니라고 해서요.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그보다 옆에서 좀 쉬었다가 간다니. 마치 일 감시하는 것 같잖아요. 땡땡이는 안 부려요."
괜히 투덜거리는 목소리른 내는 것이, 그의 마음 속에서도 여전히 걸리는 것은 있었다. 물론 자신 쪽의 문제라는 것은 잘 알지만 그럼에도 인정하기 싫은 마음이 있었기에... 그는 괜히 그렇게 말을 하며 입을 꾹 다물었다. 그러다가 그는 두 손을 올려 자신의 뺨을 찰싹찰싹 소리가 날 정도로 아주 강하게 쳤다. 아마 그 소리가 꽤 커서 누군가가 깜짝 놀랐을지도 모른다.
이어 그는 한숨을 크게 내쉬더니 괜히 오른손으로 머리를 북북 긁었다. 그리고 베니오를 바라보고 이야기했다.
"...제대로 이야기를 못한 것 같아서... 대충 아카하나히메님이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신인지는 좀 듣긴 했거든요. ...솔직히... 옛날 일이라서 잘 기억은 안 나긴 하는데... 그래도 분명하게 인사는 해야겠다 싶어서요."
부루퉁한 목소리를 내긴 했으나 이내 목소리를 가다듬던 카케루는 바로 허리를 굽혔다. 그리고 그녀에게 정말로 정성이 가득한 인사를 올렸다.
"어렸을 때 목숨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카하나히메님. ...그리고 귀신들에게서 절 구해준 것도 필시 아카하나히메님이죠? 그것도 감사해요. 덕분에 제가 이 시간까지 살아있을 수 있는 거니까요. 적어도 그 인사는 확실하게 하고 싶었어요."
집에도 갈 수 있게 해줬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런 작은 중얼거림을 들릴듯 말듯한 혼잣말로 남기고서 그는 괜히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고기 먹었었지! 고기! 아주 많이 먹었어! ㅋㅋㅋㅋ 물론 좀 많이 늦게 마치긴 했었지만...ㅋㅋㅋㅋ 아무튼 베니오주도 이제 주말인데 푹 쉬길 바라!
카케루의 말에 쏜살같이 튀어나가는 대꾸가 더더욱 의구심이 들게 한다. 그녀도 그것을 알아 아차, 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연달아 실수하는 것이 제 마음에도 들지 않았는지 볼만 더 통통하게 부풀었다. 신의 모습은 하나도 없이 그러고 있으니 그저 고집 센 여느 가문 아가씨 같을 뿐이다.
그 뒤에도 그녀는 그의 말에 작게 중얼거리긴 했다. 내가 내 집에서 쉬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둥, 하여간 하나레 녀석, 이따 보기만 해봐라는 둥. 사방으로 투덜대던 그녀가 흠칫 놀라는 순간 있었다. 갑작스레 뺨 치는 소리가 나서였는데, 그 원이은 다름아닌 카케루였다.
스스로의 뺨을 굉장한 기세로 치는 카케루를 놀란 눈으로 보던 그녀. 부루퉁한 목소리지만 말의 내용은 앞전 것들과 사뭇 달랐다. 심지어 자세를 갖추고 올리는 태도에 그녀도 알 수 없이 꿍했던 것이 살짝은 풀리는 듯 했다. 살짝인 이유는 그가 기어코 작게 중얼거린 말 때문이었지만. 어쨌거나 카케루가 먼저 고개를 숙였으니, 그녀도 마냥 뻣뻣이 구는 건 신으로서도 못 할 짓이거니 싶어 그리 말해주었다.
"네 부모의 간절함이 내게 닿았으니 어찌 외면하랴. 나는 그 바람을 들어 내 소명을 다했을 뿐이니, 네 부모에게 더 감사하거라."
이러면 또 감사할 수 있게 돌려보내 달라던가 하는 것 아니려나. 그녀는 말없이 생각하며 손수 앞서 창고 옆 방으로 들어갔다.
"땡땡이를 치든 뭘 하든 상관 않는다. 후에 오키쿠에게 혼나기 싫으면 네 알아서 하겠지. 그리고, 하나레 녀석 말대로 묻고 싶은 거나 궁금한 거 있을 거 아니냐. 오늘 아니면 또 언제 볼 줄 알고. 어여 들어와 자리 잡거라."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방 안으로 들어가 한켠에 자리잡았다. 정확히는 천덮개가 덮인 소반 옆이었다. 그 옆에 있던 작은 상자를 팔받침마냥 놓고 기대서 나른히 앉은 그녀는, 방 한가운데 놓인 곡식 소쿠리와 체 등등을 보고 하여간 사고뭉치들이라며 중얼거렸다. 딱히 숨긴 소리는 아니었으니 카케루도 충분히 들을 법 했다.
//오~ 회식은 역시 고기에 쐬주가 최고지~ ㅋㅋㅋㅋㅋ 카케루주도 느긋한 주말 보내기야~ 답레도 편할때 달아주기~
"신이 인간의 사정을 일일히 다 들어주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들었거든요. 제가 들은 신화나 그냥 다른 이야기도 그렇고 말이에요."
소명이 있다고는 하나, 그 소명을 전부 수행하고 사람의 소망을 들어줄지는 별개의 일이었다. 인간의 사정은 신에게는 너무나 사소한 경우가 많아 그냥 무시하고 모르는 척 넘길 수도 있지 않겠는가. 대가를 받았다고는 하나, 어쨌건 인간을 위해서 자신의 힘을 써서 도와준 사실 자체는 고마운 일이었다. 그리고 카케루는 신이니까 당연히 들어줘야한다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 신이건 뭐건, 감사할 것은 감사해야 하고 고마움을 표할 것은 반드시 고마움을 표해야한다고 생각했으니까.
인간이건 신이건 감사를 받아야 할 일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감사를 해야한다. 그것이 카케루의 생각이었다.
한편 묻고 싶은 거나 궁금한 것이 있지 않냐는 그 말에 어쩌면 조금은 분위기가 풀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카케루는 그녀의 움직임을 눈으로 쫓았다. 그 와중에 아주 자연스럽게 소반 옆에 앉은 그녀를 바라보며 그는 다급하게 그곳으로 향했다.
"아니. 잠깐만요! 그거 다 먹으려는 거 아니죠?! 그거 일 다 끝나면 먹으려고 아껴둔거거든요?!"
물론 몇 개 먹는 것은 그렇다고 쳐도 아주 자연스럽게 모조리 다 먹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듯이 그의 목소리는 평소와는 다르게 상당히 다급했다. 냅다 달려서 바로 그녀의 맞은 편 자리에 앉은 그는 잠시 말을 고민하다가 그녀에게 물었다.
"사실 묻고 싶은 것은 엄청 많긴 한데... 일단 이것부터 물을게요. 아까 그 뱀과 새는 뭐에요? 대체? 야생동물이에요?"
그렇다고 하기에는 아기씨라고 하는 것을 보면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영 모르겠다는 듯이 그는 머리를 긁적였다.
/ㅋㅋㅋㅋㅋ 정작 나는 술은 많이 안 마셨지만 말이야. 금요일이라면 마셨겠지만 목요일이니까 다음날 또 일해야하니 뭔가 애매하더라. ㅋㅋㅋㅋ 아무튼 베니오주도 좋은 주말 보내길 바라!
카케루가 알고 있는 사실은, 맞는 말이긴 했다. 신은 모든 인간의 바람을 들어주지 않는다. 일일히 귀기울이지도 않으며, 그것이 소관이라 한들 되도 않는 명분을 대며 외면하기도 한다. 그에 관해서는 그녀도 할 말이 있기에 자연스레 흘려 말했다.
"네 알고 있는 것이 틀리진 않았으나, 그 신화니 전설이니 하는 것도 결국 너희 인간이 쓰는 것이다. 알려진 신의 의도는 인간이 멋대로 추측했을 뿐인게지."
개중에는 진실도, 사실도 있을 수 있으나, 결국 전해지는 말은 전하는 이의 주관이 섞여들어가기 마련이다. 예전부터 그랬는데 지금은 오죽하랴. 그리 생각하면 그녀와의 첫 대면은 과연 최악이었겠다며 방 안에 자리 잡고 앉아 조금 쉬이려는데...
"뭐?"
어처구니 없는 소리가 그녀의 귓전을 때렸다. 그녀에게는 그제야 소반이 눈에 들어왔다. 풍기는 냄새로 보아 오키쿠가 그를 위한 다과를 준비해놓은 모양이다. 먹기는 커녕 천덮개에 손끝도 대지 않았던 그녀로서는 어이가 없고 심기가 다시 까끌해지려 하여, 고개를 돌리고 헛웃음을 작게 흘렸다.
"나를 대체 무얼로 보고 그런 망언을 하는 겐지... 에잉!"
쯧! 짜증은 솟으나 더 무언가 말하기는 싫은지, 혀 차는 것으로 끝을 낸다. 잠시 가늘어진 눈으로 카케루를 응시하긴 했으나 더 말 않고 설명을 시작했다.
"그 아가들은 다른 영역을 수호하는 신들의 자식이다. 정확히, 동쪽과 중앙 수호신의 자식이지."
설명을 이어가며 그녀가 허공에 손짓하자, 붉은 먹물 같기도 하고 기류 같기도 한 것이 휙휙 흘러나왔다. 그 붉은 선은 그녀의 손을 따라 움직여 작은 원을 그리고 그 원을 중심으로 주위를 네 곳으로 갈랐다. 그리고 동서남북을 차례대로 백적청흑으로, 중앙은 녹색으로 채웠다.
"동에 하쿠히센류노미코토, 서에 나, 아카하나이치린노히메기미, 남에 쇼우센쿠노치노코, 북에 코쿠토리노아토에노카미, 그리고 중앙, 스이로노이케가키누시. 여 다섯 신이 신은세를 지탱하며 수호하고 있다. 그 아가들은 하쿠히센류노미코토와 스이로노이케가키누시의 자식들인데, 아직 어리고 장난기가 많아 틈만 나면 여기저기를 쏘다니며 사고를 치고 다니지. 저것들을 저리 만든 것도 그 아가들이 한 장난이다."
그녀는 턱짓으로 뒤섞인 곡식을 가리켰다. 아이들이 했다 하니 그럴 법도 하다 싶을까. 일단 거기까지 말한 그녀는 잠시 카케루가 이해할 시간을 주었다.
//하하하 신명에 고통받아라 카케루여! (<나쁨) 토요일이 사르륵 녹아버렸어~~ 이런 젠장~~
"그렇다면 신 쪽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주면 안되는 거예요? 적어도 인간들은 그런 신화를 보고 추측할 뿐이라고요."
그래서 이런저런 불평도 나오는 거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카케루는 괜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신들의 입장에선 매우 사소한 문제일지도 모르나, 인간의 입장에선 사소하지 않았다. 차라리 자세하게 알려주면 그런 문제점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을 했으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특히 더 고집을 부릴 마음은 그에겐 없었다. 신들은 신들의 입장이 있을테니까.
한편 베니오가 헛웃음을 작게 흘리면서 자신을 뭘로 보냐는 말에 카케루는 잠시 갈등했다. 이거 솔직하게 말하면 혼나겠지? 화내겠지? 굳이 화를 내게 하고 싶진 않았기에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살며시 침묵을 유지했다. 하지만 저 신은 솔직히 당장 다 뺏어먹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단 말이야. 적어도 아직 카케루의 입장에서 아카하나히메는 그런 이미지로 보이는 모양이었다. 완전히 좋게만은 보기 힘든, 약간은 심술이 강하고 자기가 원하는대로 하는 신. 그렇기에 그는 여전히 경계의 눈초리를 풀지 못했다. 물론 최대한 티는 내지 않으려고 했지만 본능적인 경계심까지 완전히 죽일 순 없었다.
한편, 자신의 물음에 대한 답이 나오자 카케루는 자연스럽게 귀를 쫑긋 세웠다. 그녀가 그리는 작은 원이 네 곳으로 나뉘었고, 각각 다른 색으로 채워지는 것을 바라보며 그는 절로 오...소리를 냈다. 하지만 이어지는 신들의 이름에 그의 표정이 순간적으로 어두워졌다. 아니. 그게 무슨 신인데? 도저히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그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어...그러니까 적어도 동쪽과 중앙 수호신은 뱀과 새 모습을 하고 있다라는거죠?"
자식이 뱀과 새니까 그 부모도 당연히 뱀 혹은 새가 아니겠는가. 아. 그러면 혹시?! 순간적으로 무서운 생각에 빠졌는지 카케루는 절로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베니오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그 애들. 나중에 돌아가서 제가 무섭게 했다고, 이르는 것은 아니죠? 어느 순간 그 동쪽과 중앙의 수호신이라는 분이 찾아와서 저를 몸으로 감고, 부리로 막 쪼고 그러는 것은 아니죠?"
걔들. 되게 엄청 무서워하던데. 보통 그런 어린애들은 부모에게 이를 때 무조건 상대가 나쁘게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았나? 그럼 내가 위험한 거 아니야? 그런 생각이 들자 그는 절로 얼굴이 새하얗게 질렀다.
"...버, 버리지 않을거죠? 아카하나히메님."
/ㅋㅋㅋㅋㅋㅋㅋ 신명보다 오히려 뱀과 새에게 공격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무서워진 카케루였다고 한다! 안녕! 베니오주! 토요일 푹 쉰 것 같아서 다행이야!
신마저 코가 간질간질해질 소리를 하지 않고 참은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 이미 심기를 다시 건드린 상태에서 그런 말까지 얹었다간 또다시 자리가 파탄 날 것이 분명했다. 알게 모르게 위기 하나를 넘긴 후에 이어진 대화가, 그리 순조로웠는지는 모르겠지만.
"네 녀석은 화신이라는 말도 못 들어봤느냐. 본디 신이란 마음만 먹으면 모습 쯤은 쉬이 바꾼다. 누님과 형부가 그러하시니 아가들도 그렇긴 하지만."
영 이해가 모자른 카케루를 보며 한심하다는 듯이 말하던 그녀는 이어진 말에 한층 더 어이가 없어졌다. 그러나 한편으론 그럴 법도 하다고 생각했다. 뭣도 모르는 입장에선 그럴 만도 하지. 그렇게 이해하고 보니, 혼자 지레 겁먹고 얼굴이 하얘진 카케루가 우습지 않을 수 없었다.
"하하하! 몰래 들어와 사고 친 것은 그 아가들인 것을, 애꿎은 네가 혼날 리가 없잖느냐. 무엇보다 하쿠히센류노미코토, 시라타케 누님은 인간을 끔찍이도 싫어하셔서 벌하는 것조차 학을 떼신다. 아가들만 혼꾸멍이 나겠지. 스이로노이케가키누시이자 료쿠세이 형부는 인간을 반기시는데다 아가들이 먼저 장난 친 것이니 이해하실 것이고."
후후. 말 끝에 흘린 잔웃음이 가느다란 기류 되어 허공에 그린 그림을 흩뜨렸다. 카케루가 겁 먹은 모습이 그리도 우스운지, 연신 키득대던 그녀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 카케루의 이마에 딱밤을 놓으려 했다. 허공을 튕기는 시늉은 했으니, 감이 좋아 피했다면 맞지 않을 수도 있겠다. 맞았건 아니건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너는 내가 데려온 건 그렇게도 끔찍해하더니 다른 신에게 혼날 것은 그리도 무섭더냐. 고얀 것. 슬슬 손이라도 움직여가며 떠들거라. 쉬엄쉬엄이든 어쨌든 저녁 전에 다 골라야 할 것이야."
//음... 확실히 그게 더 무섭긴 해! 인정! ㅋㅋㅋㅋ 카케루주도 주말 잘 보내는 중이려나? 일요일도 즐겁게 보내자구~
그게 뱀과 새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과 무슨 차이인거지? 그렇게 생각하며 카케루는 고개를 갸웃했다. 화신이건 뭐건 어쨌건 뱀과 새 모습을 하고 있다는 거 아닌가?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건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일단 그렇다고 하니 그런 것으로 알고 있겠지만. 어쨌건 뱀과 새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으로 그는 이해를 하기로 했다.
한편 그럴 일은 없다고 베니오가 이야기하자 카케루는 그제야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인간을 싫어해서 벌하는 것조차 학을 떼는 신이 있다는 말에 그는 괜히 침을 삼켰다. 적어도 그 신의 눈에는 띄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가만히 그 신의 이름을 외웠다. 그와는 별개로 어쨌건 당장 감기거나 쪼이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는 입을 열었다.
"그럼 다행이긴 하지만요. 아얏!"
갑자기 자신의 이마에서 콩 하는 충격이 가해지자 그는 깜짝 놀라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뭐야. 뭔데? 대체 뭐인건데? 아픈 부위를 괜히 손으로 문지르며 히잉 소리를 내는 카케루는 베니오를 빤히 바라봤다. 틀림없이 저 신이 한 것이겠지. 두고 봐. 괜히 그렇게 속으로 중얼중얼거리면서 그는 입술만 삐죽 내밀었다가 다시 집어넣었다.
"그야 혼나는 것과 갑자기 여기로 데리고 온 것은 별개잖아요. 아카하나히메님도 갑자기 살던 곳을 떠나서 생판 모르는 곳으로 오게 되고, 거기서 평생 살아야하는데 친구도 가족도 아무도 없다면 저와 비슷할걸요? 이건 갑자기 살던 곳을 떠나게 된 이들만 느낄 수 있는 거라고요. 데리고 온 이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거고."
그 부분만큼은 절대로 굽히지 않겠다는 듯이 투덜거리는 목소리를 내던 카케루는 가만히 원래 해야 했던 일을 시작했다. 이렇게 하면 되나? 이렇게 하면 되는 건가? 서투른 손동작이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분류는 되고 있었다.
"그래서 그때 저에게 먹인 것은 뭐예요. 그걸 다 떠나서 꼭 그렇게 먹여야만 했던 이유가 있어요? 입을 강제로 벌리고 먹였다면 모를까. 마우스 투 마우스는 생각도 못한 방식이라고요."
/오늘은 결혼식에 참여해야해서...낮에는 자리를 길게 비우게 될 것 같네! 베니오주도 좋은 하루 되길 바라!
감이 좋으니 피하지 않을까 싶었으나, 잠시 안도한 틈이었던지, 정확히 이마 정중앙을 맞는 카케루를 보고 그녀는 다시금 와하하 웃었다. 두리번거리다가 그녀를 빤히 보는 시선이 어련할까. 속으로 무슨 생각 할지 빤히 보이나 잠깐은 즐겁게 해주었으니 봐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것이 참, 그리 생각하자마자 저 앙칼지게 투덜대는 소리 좀 보라. 그럼에도 그녀는 싱글싱글 웃는 얼굴을 유지하고 있었다. 한차례 투덜거린 카케루가 슬슬 곡식을 거르기 시작할 쯤, 무심하게 툭 내뱉었다.
"네 존재 자체를 지우지 않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할 줄은 모르는 게로구나. 아무렴, 너희 인간들은 필요할 적에만 신이시여 신이시여 그리 부르짖고, 은혜며 가호며 죄 받아가고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라 하면 언제 부르짖었던 양 돌아서 악신이다 너무하다 우는 소리를 하지. 그래, 내 네 기분은 모를 것이나 너 또한 그것은 모를 것이다. 내가 분명 여기 있거늘, 모두가 나에 대해 서서히, 아주 서서히 잊어가는 것을 지켜만 봐야 하는 것을."
킬킬킬킬, 그녀는 조금 전과는 달리 음침한 기운이 섞인 웃음을 흘렸다. 언제 또 기분이 상해 분위기가 뒤집힐까 조마조마한 순간일까. 일단 그녀는 겉보기엔 그저 느긋히 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하는 카케루를 보며 체의 눈이 제일 큰 것부터 써서 가장 큰 알부터 골라내라 알려주는 둥 하며.
"뭐긴 무어야. 내 신력이 담긴 술이지. 네 어찌 바락바락 대드는데다 대놓고 싫다며 밀어냈지 않느냐. 나를 그리도 열뻗치게 하였으면 그 정도 수난은 겪어야 이치가 맞지. 아무튼 그것을 마셨으니 신은세 어딜 가도 네게 해를 가할 것은 없을 것이다. 아, 아니지. 나 외의 수호신은 네게 손 대고도 남으니 충분히 주의하거라. 앵간하면 마주칠 일 없겠지만은."
누님 형부야 그렇다 쳐도 그 놈이랑 그 녀석은 성가시단 말이지. 끝말은 거의 혼잣말에 가까이 중얼거린 그녀는, 설마 무슨 일 나겠냐며 조용히 생각했다.
그 대가가 자신과는 아무런 이야기도 되지 않았기에, 자신에게는 너무나도 일방적인 것이라는 것이 문제 아니냐는 목소리가 목구멍까지 나올듯 말듯했으나 그는 애써 그것을 삼켰다. 일단 여기서는 자신이 참기로 한 것이다. 딱히 두려운 것은 아니었다. 그저 '내가 분명 여기 있거늘, 모두가 나에 대해 서서히, 아주 서서히 잊어가는 것을 지켜만 봐야하는 것을' 부분이 마음에 걸린 탓이었다. 아카하나히메를 숭배하고 있는 제 친구를 떠올리며 그는 툭 던지는, 혹은 지나가는 목소리로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꼭 그런 것도 아닐걸요. 혹시 아나요. 아카하나히메를 정말 극적으로 숭배해서 절대로 안 잊고 널리 알리려고 노력하는 이가 있을지."
그 존재에 대해 굳이 더 자세하게 말을 하지 않는 것은 꿀밤을 맞은 것에 대한 심술이었다. 괜히 맞은 부위를 손으로 한번 더 보란 듯이 문지르던 그는 체를 이용해서 아까보단 능숙하게 거르기 시작했다. 거르고 남은 것들을 항아리 안에 집어넣고, 그는 두번째 체를 잡고 천천히 흔들기 시작했다. 요령을 알면 생각보다 쉽게 끝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작업에 집중하면서도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신들에게 있어서 마우스 투 마우스는 수난이에요? 아니. 뭐, 수난이라면 수난이긴 한데... 꼭 그 방식대로 해야 했는지는 아직 모르겠거든요. 전. ...노 카운트에요. 노 카운트. 난 그거 인정 못 해."
어떻게 보면 입맞춤. 혹은 키스였으나 그건 절대로 카운트 못한다고 딱 잘라 이야기를 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튼 신은세 어디로 가도 해를 입지는 않겠으나 수호신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그는 똑똑히 기억하기로 했다.
"딱히 다른 영역에 가지 않으면 위험하진 않은거죠? 그럼? 다른 구역도 궁금하긴 하지만... 아직 이쪽 지역도 둘러보질 못했으니까요. 나갈 수 있으면 천천히 둘러봐야겠네요."
다른 구역을 둘러봐도 되는지는 둘째치더라도, 일단 이 구역부터 확실하게 익혀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또 다시 거르고 남은 것들을 항아리에 천천히 집어넣었다.
카케루는 기껏 모시는 이에 대한 걸 두루뭉술히 했으나, 그녀 앞에서 그런 것은 얕은 지혜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그 신앙을 직접적으로 받는 그녀다. 모를 리가 이상하다. 후후. 작게 웃은 그녀는 담담히 얘기했다.
"그건 네 나고 자란 마을이기 그 곳이기 때문이다. 다른 땅에서야 다 잊었대도, 거기엔 옛 얘기 기억하는 이가 한 명쯤은 있겠지. 그것도 머지않았겠지만은."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은 신비에서 멀어지며 자연히 신에 대해서도 잊어간다. 강력하며 즉각적인 권위를 가진 신은 아니겠지만, 그녀처럼 탄생 비화조차 모호한 말석의 신은 언제든 신심의 명맥이 끊기고도 남는다. 누군가 온 성심을 다한들 그것이 길이길이 이어질 지는 그 누군가도, 하물며 신조차도 모른다. 모르기 때문에 모를 일이니, 그녀는 가급적 생각하지 않고자 해왔다.
거듭될수록 서글퍼질 뿐이기에.
"하하, 네가 그리 말하는 것만으로도 수난임이 증명되지 않았느냐. 너야 모르겠어도 나로서는 잘 택한 방법이다 싶구나."
그녀는 별다른 기색 없이 즐거운 듯 웃으며 말했다. 딱밤 한 번 더 먹여줄까 하다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기특함을 느껴 그만두었다. 자르륵자르륵. 체로 곡식 거르는 소리가 제법 평온하게 들린다. 살며시 눈을 감고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던 그녀는 그의 물음에 답해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동과 북을 제외하곤 가도 괜찮을 것이나, 가고 싶거든 하나레와 같이 가거라. 멀기도 하고 길도 모르잖느냐."
그렇게 말하다가 외출 얘기에 한 쪽 눈을 슬쩍 뜬다. 이걸 말해주어 말어? 잠시 속으로 재어보다가, 그냥 말해주자 싶어 말한다.
"네 기가 충분히 정착하였으니 이제 나가도 된다. 해도 당분간은 하나레나 오키쿠와 같이 다니거라. 현세와 크게 다를 바 없어보여도 여긴 괴이가 사는 세상이다. 어떤 별 일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아. 그 둘이 피해야 할 것과 가려야 할 것을 알려줄 테니 잘 따라다니며 배우거라. 그리고."
크흠. 작게 헛기침을 한 그녀는 선심 쓴다는 듯이 덧붙였다.
"네가 이 곳 생활을 성실히 하여 자격이 갖춰지거든, 현세로도 갈 수 있을 것이다. 아주는 아니고 길어야 일곱 밤이겠지만은. 그러니 툭하면 조동아리 내밀지 말고 출가했다 생각하고 살거라."
말을 마친 그녀는 벽을 등지고 모로 길게 누웠다. 따수운 봄 햇살 드는 창고방에 자락자락 곡식 흔드는 소리 들리니, 절로 나른해지는 기분이었다.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아니. 하지만 꼭 잊혀진다는 법은 없잖아요? 일단 마을 내부에서라도 이런저런 이야기는 있긴 하거든요? 막 엄청 자세하고 상세한 이야기는 없지만... 그래도 일단은, 숭배하는 애가 하나 정도는 있을 수도 있는 거고..."
그러고 보니 자신이 아니라 그 친구. 정확히는 아카하나히메를 모시는 신사 집 아들인 제 친구가 여기에 오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며 그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그 애가 여기에 왔다면 아주 좋아 죽으려고 하는 것을 넘어서서 승천하지 않을까라고 그는 생각했다. 물론 그 애가 하는 말과 지금 자신이 마주하는 아카하나히메는 다른 느낌이긴 했지만... 아무렴 어떠랴. 그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는 아이라고 그는 확신했다.
"와. 제가 경험이 없어서 그런거지. 다른 이와 경험이 있었으면 딱히 수난도 아니거든요?"
첫번째가 그런 것이라서 놀란 것이지. 만약 첫번째가 아니었다면 굳이 이렇게까지 신경 쓸 일도 없었을 것이다... 라고 카케루는 애써 생각했다. 물론 실제가 되면 다를 수도 있었지만. 괜히 그런 목소리를 투덜거리며 그는 좀 더 일에 집중했다. 그러다 괜히 울리는 소리에 리듬을 살짝 섞어보다가 그는 다시 원래의 템포로 돌아왔다. 너무 촐랑대는 모습은 역시 어른스럽지 않았으니까.
"그야...뭐... 그렇긴 하지만요. 일단 나가도 된다는 말로 알면 되죠? 그러면 다음에 두 분에게 부탁해볼게요. 이곳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많이 알고 싶거든요. 어쨌건 지내는 곳이고..."
여기 디저트는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고...라는 말은 굳이 하지 않으며 그는 입 속으로 삼켰다. 하지만 조만간에 종이와 필기구를 구해서 반드시 이곳에서도 디저트 지도를 만들고 말리라. 그는 그렇게 다짐했다. 그러다 그는 순간 움찔했다. 이곳에서 지낸지 조금 되긴 했다만 벌써부터 여기 생활에 익숙해지려고 하는거 아닌가. 나. 조금 복잡한 생각을 품고 그는 괜히 입술을 삐죽 내밀다가 그녀의 들려오는 말에 그는 빠르게 다시 입술을 원래대로 집어넣었다. 그야 지금 들려오는 말은...
"그 말. 거짓말 아니죠? 대충 저를 속이려고 하는 말은 아니죠?!"
다시 부모님을 볼 수 있다. 친구를 만날 수도 있다. 어쨌건 다시 원래 살던 세계에 갈 수 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는 아주 희망찬 표정을 보였다. 연이 완전히 끊어진 것이 아니라면... 왕래하면서 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자신은 충분히 이 생활을 버틸 수 있었다. 그래서일까. 그의 두 눈은 밝게 초롱초롱 반짝였다. 그러다 순간 멈칫하더니 그는 그녀를 빤히 바라봤다.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그 자격 어쩌고 하는 것이 수백년 뒤, 수천년 뒤는 아니죠? 돌아갔는데 막 아무도 없고 그런 건 아니죠?"
꼭 잊혀진다는 법은 없다. 그야 보통 인간이 보기에는 그럴 수도 있다. 한 명이라도 알아주는 이가, 기억하는 이가 있다면 가늘게나마 인지는 이어질 테니. 그러나 이미 잊혀진 신들을 그녀는 너무 많이 보았다. 그렇기에 더 말을 얹지 않고, 사내 녀석이 종알종알 말이 많다며 흘려보냈다.
"그랬으면 다른 방법을 택했겠지. 네 녀석이라 그런 방법을 쓴 것이다."
참으로 고집스런 발언에 지지않고 대꾸해 준 그녀는, 언뜻 들리려다 만 운율감에 한 쪽 눈을 슬금 떴다. 거 그대로 했으면 좋을 법 했구만. 카케루의 속내까진 모르는 그녀이니 녀석 고지식하다고 생각하며 다시 눈을 감는다. 대화에 쓰기에는 귀와 입 만으로 충분했으니.
"그래, 그래. 잘 배워서 얌전히 다니거라. 네 취향에 맞는게 있을까 싶다만은."
후후후. 카케루의 디저트광적인 면을 살짝이나마 알고 있던 그녀는 저 차분해보이는 말 뒤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훤히 보이는 듯 했다. 딱히 외출을 제한할 생각은 없으나, 너무 나돌아다니면 한 번씩 금지령을 내려 길들이는 것도 나쁜지 않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에잉. 네 녀석은 어째 원하는 말을 들려줘도 반응이 그 모양이더냐. 내가 네게 거짓을 알려줘서 무엇을 얻겠다고. 시간이라면 걱정 말거라. 애초부터 시간축이 다른 세계다. 여기서 얼마가 지나든 맞춰서 넘어가면 될 뿐이니."
그 새를 못 참고 튀어나온 불만 비슷한 것에 그녀는 혀를 차며 대답해주었다. 조금 전과 같이 한 쪽 눈만 뜨고 카케루를 흘겨보며, 말을 덧붙였다.
"근본적으로 현세의 하루는 신은세에서의 한 달이다. 별다른 수를 쓰지 않는 한, 그 계산법으로 셈하게 되지. 그렇다고 네 시간이 현세와 다르게 흐를 걱정은 말어라. 내 가호를 받고 있는 한, 너는 현세와 같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이제 좀 불만이 풀어졌냐며, 그녀는 흘긴 눈의 힘을 풀었다. 그리고 다시 감으며 하암, 작게 하품했다.
"뭔가 말만 들으면 저에 대해서 이것저것 다 파악해둔 것 같네요. 대체 어디까지 파악해둔 거예요?"
마치 자신이기에 마우스 투 마우스를 썼다고 하는 듯한 그 말에 이 신은 대체 어디까지 자신을 파악하고 있나 싶어 카케루는 그렇게 물었다. 아주 살짝 경계하는 눈빛이 향하는 것은 덤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칫하면 자신의 프라이버시까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을지도 모르기에. 물론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아무래도 조금 민감한 부분도 있지 않겠는가. 하지만 화를 낼 생각은 없었다.
"...어?"
'취향에 맞는 게 있을까 싶다만은'이라는 말에 그는 순간 움찔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얼굴이 새빨개졌다. 마치 자신의 생각이 읽힌 것 같았기에 그는 입을 꾹 다물고 괜히 고개를 아래로 숙였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괜히 채에 힘을 주며 불평하는 목소리를 냈다.
"...다, 다양한 것이 있으니까 제 취향에 맞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죠! 책이건 분위기건, 놀거리건."
디저트 이야기만 일부러 쏙 빼먹으며 그는 제 물음에 대한 답이 들려오자 좀 더 귀를 활짝 세웠다. 이 답은 앞으로 자신의 삶에 있어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테니까. 자신을 흘겨보건 말건 그는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시간축이 다른 세계고, 현세의 하루가 신은세에서의 한 달. 그렇다고 한다면 여기서 한 달을 보내야 하루가 간다는 거니까 밖에서 1년이면...대체 어느 정도인거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머릿속으로 계산하려다가 말았다. 365달이라는 수치가 여러모로 감이 안 잡히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뭔가 엄청나네요. 그럼 제가 밖에 나갔을 때 여기로 돌아오면 7달이나 지났을 수도 있다는 건데..."
경우에 따라서는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조금 신중하게 생각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시간의 흐름이 다른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시차로 인한 혼란을 느낄지도 모르니까. 밖에선 고작 하루 지났는데 자신이 찾아가서 오랜만이야! 라고 크게 반가워하면 얼마나 어이가 없겠는가. 한동안은 조금 혼란스럽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6번째 채를 천천히 흔들었다.
"...그럼 아카하나히메님은 대체 여기서 몇 년이나 보낸 거예요? 여기에 있는 이들도 그 오랜시간 동안 쭉 같은 이들이었어요?"
그녀가 카케루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것이 신경은 쓰이는가 보다. 하여 그녀는 일부러 두루뭉술하게 대답을 흘리며 말을 아꼈다. 괜히 이것저것 안다며 떠들었다가 또 삐지게 하면, 귀찮은 것도 그렇지만 오키쿠나 하나시구레가 얼마나 은근히 쪼아댈지 감이 안 잡히기 때문이었다.
지난 2주간에도 적잖게 들은 말이 있는데 다음은 오죽하랴. 아무리 신이래도 잔소리는 싫은 법이다.
"그래, 그래. 거 보다보면 있겠지. 응."
잠시 눈을 감은 탓에 그의 홍조를 못 본 그녀는 그저 성난 줄만 알고 적당히 대꾸했다. 그의 말도 맞는 말이긴 하나, 신은세와 현세는 문명과 문화가 다르니 아마 크게 즐길 것은 없지 않을까. 그녀라도 나가서 현세의 것을 가져와야 하나. 그런 생각을 잠시 하기도 했다. 어디까지나 생각 뿐이었다. 지금은.
"7달일지, 7년일지, 70년, 혹은 700년일지. 오고 가기 전에는 모르는 일이다. 항상 올바르게 흐른다고는 할 수 없으니."
신은세와 현세를 오가는 것이 마냥 곧이 곧대로만은 아닐 거라고, 그리 말한 그녀는 그래도 현세에 가는 것 만은 제대로 고정시켜 줄 테니 걱정 말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점점 잘아지는 알갱이 소리에 귀를 기울일까 싶었는데...
"여성의 나이를 대뜸 묻는 것은 실례라고 들은 적 없더냐."
들려온 물음에 먼저 한 마디 툭 했다. 그걸로 끝인 듯 싶었으나, 조금 후에 작은 한숨을 내쉬고 답을 이었다.
"모른다. 그저 언젠가, 이 곳이 만들어졌고, 그 때부터 여기 있었다. 처음엔 혼자였지. 꽤 한참을 지나서야 현세에서 밀려난 이매망량들이 들어왔고, 성불하지 못 한 령들이 흘러들었다. 그 령들 속에 오키쿠가 섞여 오기 전까지는 누구도 이 집에 없었다. 그리고 또 한참을 지나 하나레를 들였고, 그리고... 무얼, 그것도 제법 예전이니, 쭉 같은 이들이라고 할 수도 있겠구나."
오래 전 기억을 더듬듯, 어물어물 대답한 그녀는, 얘기 도중 말끝을 작게 흐리다가 대충 얼버무렸다. 지나간 시간을 무어라고 기억하고 있냐며 질린 듯한 말과 함께.
모르는 것이 약이라니. 엄청 파악해두고 있다는 거 아니야? 그런 생각이 들자 그는 절로 도끼눈을 뜨고 가만히 그녀를 바라봤다. 하지만 차마 더 자세하게 묻기는 무서웠다. 굳이 모르는 것이 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면 어쩌면 자기 생각보다 훨씬 더일 가능성이 컸기에. 어쨌든 그 말에 굳이 더 대답을 하지 않으며 그는 채만 툭툭 흔들 뿐이었다. 점점 쌓여가는 항아리의 수가 늘어갈수록, 그의 미소 역시 더욱 크게 번졌다. 이것만 다 끝내면 더 달콤한 것들을 먹을 수 있으렸다. 아주 맛잇게 먹어주마.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방긋방긋 웃었다. 이런 곳에 왔어도 디저트 사랑 기질은 변함이 없었다.
"......"
그 와중에 700년의 시간 차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그는 두 눈을 깜빡였다. 이거 갔다왔더니 풍경이 확 바뀌어있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 그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자연스럽게 채를 흔드는 그의 손놀림이 천천히 줄어들었다. 그리고 고민을 하던 그는 가만히 그녀에게 물었다.
"700년이면 제가 7일 있으면 4900년이라는건데 한번 갔다왔더니 싹 다 바뀌어있고 그런 것은 아니죠? 왜 이리 늦게 왔냐고 성내는 것은 아니죠?"
만약 잠깐 나갔다가 온 이가 4900년 후에야 온다고 한다면 자신이라면 크게 당황할 것이기에 이곳의 이들은 어떤가 싶어 그는 조용히 답을 기다렸다. 아니면 이들에게 있어선 1000년의 세월도 별 의미가 없는... 순식간에 훌쩍 지나가는 시간일까? 한편 그녀의 툭 던지는 대답, 그리고 잘 모른다는 그녀의 답이 들려오자 그는 조용히 침묵을 지켰다.
"아카하나히메님."
그녀의 이름을 조용히 부르던 그는 잠시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 괜히 머리를 긁적이면서 그녀를 빤히 바라보기 위해 고개를 홱 돌렸다. 그리고 잠시 말을 고민하다가 그녀에게 툭 던졌다.
잠깐이지만 따끔한 시선이 느껴져 슬쩍 한 눈을 뜨니, 아니나다를까 저 발칙한 도끼눈을 좀 보라. 그녀는 당장 딱밤을 들까 하다가 또 참았다. 그래, 한낱 인간이 무얼 안다고 이해를 바라겠는가. 더 캐묻지 않는 것에나 장하다고 생각하자며 다시 눈을 감을려다 그대로 낮게 뜨고 있었다.
그 덕에 혼자 무슨 생각을 그리도 즐겁게 하는지 방실방실하는 옆얼굴을 보았으니, 괜히 건드리지 않길 잘 했다 싶고.
카케루는 신은세와 현세의 시간차와 그 불안정함에 대해 듣더니 잠시 생각이 많아진 듯 했다. 그럴 만도 하다. 신과 이매망량들은 시간이 얼마나 지나든 스스로의 소명과 본분을 다하면 그만이다. 수명이 원체 긴 것도 있다. 시간에 얽매인 것은 현세의 산 것들 뿐. 그 중에서도 인간에게는 혼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시간의 흐름이란 민감한 사항이다. 그녀가 맞춰준다 했으니 별 생각 없을 줄 알았건만, 의외로 진지하게 생각하고 하는 질문에 맹랑함 반 새삼스러움 반의 기분이 들었다.
"1만년이면 모를까, 반만년으론 어림도 없다. 그리고 넌 내가 걸핏하면 화내는 줄 아는구나. 내 직접 이리 말을 다 해줘놓고 후에 왜 그랬느냐 화를 내는 것은 인간으로서도 못난 짓 아니냐. 아직 자격도 없는 것이 벌써부터 별 걱정을 다 하긴."
에이잉! 한심하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젓던 그녀. 그렇게 평정심을 유지하는 듯 했으나, 뒤이은 카케루의 질문과 그 시선에, 조금은 씁쓸한 표정이 그려지는 걸 지울 수 없었다.
"긴 시간, 이라는 개념 자체가 상대적인 것이다. 애시당초 흐름이 다른 존재이니, 외롭고 자시고 할 것이 있겠느냐."
그럼에도 그녀는 담담하게 대답해주었다. 예도 아니오도 아닌, 모호한 답을 흘려주곤, 모로 누웠던 몸을 일으켜 앉았다. 앉았다가 누웠다, 다시 일어나느라 여기저기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손으로 슥슥 훑으며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어찌되었건 앞으로 자주 외출할 듯 하니 당부 하나 해두마. 어딜 가든 신은세의 존재들은 너를 도령이라 부를 것이다. 네게 이름을 묻지 않을 것인데, 이는 네가 내 식솔이기 때문에 상하를 지키는 것과 이름은 때때로 강력한 [연령]이 되어 존재를 구속하기 때문이다. 너는 산 인간의 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변수를 일으킬지 모른다. 그러니 절대, 누구에게도 네 본명을 말해주어선 안 된다. 자칫하여 네 혼을 몸에서 떼어내야 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갈 수 있으니."
그렇게 되면 자격이고 뭐고 현세로 절대 나갈 수 없게 된다며 그녀는 진중하게 말했다.
"그러니 누군가, 누구든 끈질기게 네 이름을 묻는다면, 쿠로하네, 라고 대거라. 이것은 내가 너에게 주는 가명이니, 너를 [지키는 언령]이기도 하다. 절대 잊지 말거라."
거기까지 말을 마친 그녀는 두둥실 떠오르듯이 몸을 일으켰다. 소리 없이 사뿐사뿐 걸어 방 바깥으로 나가며, 끝나거든 뒷정리 잘 하고 쉬란 말을 남겼다. 잡지 않는다면 그녀는 그대로 방을 나가 사라질 것이다.
"자격은 만들면 되는 거잖아요. 단지 신이라면 모를까. 저에게 있어선 4900년은 상상조차 안 가는 시간이거든요. 화를 안 내는 것은 다행이지만, 그래도 역시 어마어마하네요. 그 시간의 차이라는 것이."
비록 일본은 고유의 연호를 사용하지만 다른 나라들은 대부분 서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 서기를 기준으로 봐도 인류는 아직 3000년도 마주하지 못했는데 4900년이라니. 그저 헛웃음이 나올 수치일 뿐이었다. 그럼 앞으로 자신은 적어도 이 신은세에서 4900년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것일까. 상상하니 그저 헛웃음만 나올 뿐이었다. 신의 세계란 참 신기하다고 생각하며 그는 그저 웃음소리를 낼 뿐이었다.
"그리고 걱정하는데 자격이 왜 필요해요.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안 그러냐고 톡 쏘며 말하는 모습이 제 생각을 굽힐 마음이 없어보였을 것이다. 허나 그 표정도 이내 서서히 풀렸다. 자신의 물음. 외롭지 않았냐는 그 물음에 그녀가 모호하게 대답한 탓이었다. 표정을 보아하니 외롭긴 했나보다. 그저 그렇게 추측할 뿐이었다. 지금 여기서 무슨 말을 하면 좋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침묵을 잠시 지켰다. 그리고 한숨을 내쉬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본의는 아니지만, 이곳에서 살게 되었으니까 뭐... 있는 동안에는 잘 지내보려고 노력해볼게요. 물론 어느 정도 고집이 있는 이라는 것은 이제 잘 아실테니까 그건 감안하시고요."
그래도 쓸데없는 고집은 안 부린다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그저 피식 웃었다. 이어 마지막 채를 천천히 흔들며 그녀의 마지막 설명에 그는 귀를 기울였다. 본명을 절대로 알려줘선 안된다는 말. 자칫하면 혼을 몸에서 떼어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말. 그 말은 꼭 기억해야했기에 그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이어 쿠로하네라는 이름을 대라는 말이 들리자 그는 쿠로하네라는 단어를 중얼거렸다.
"......기다려요."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그는 그녀를 붙잡았다. 이어 그는 마지막 채를 탁탁 털면서 항아리 안에 남은 것들을 천천히 집어넣었다. 그리고 그는 피식 웃으면서 오른손으로 다과를 가리켰다.
"안 바쁘면 저거 같이 먹어요. 외롭지 않게 말동무는 해줄테니까."
꿀밤이 날아올지도 모르는 당돌한 발언이라는 것을 스스로도 직감했는지 그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살짝 방어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가만히 그녀의 답을 기다렸다.
"하여간 말은 잘 한다. 고작해야 1백년 남짓 사는 인간이 그런 소릴 하는데, 어찌 자격을 논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쓸데없는 생각 말고 그런가보다 해라. 어련히 알아서 되겠거니."
한 마디도 지지 않는 카케루에 그녀는 요즘 것들은 하여튼 기세만 등등하다며 투덜거렸다. 그리 말할 즈음부터 슬슬 가야겠거니 생각도 했다. 쉬기로는 충분히 쉬었고, 당장에 해주어야 할 말은 다 해준 듯 했으니. 끝으로 진명과 가명에 대해 알려주곤 몸을 일으킨 그녀였다.
"내 보기엔 네 고집 하나하나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만, 네가 그렇다 하니 그런가보다 하마. 어차피 잘 지내지 않아 손해인 것은 너다."
그 말을 끝으로 나가려던 그녀는, 대뜸 잡는 말에 우뚝 멈춰섰다. 신에게 기다려라. 무슨 말이 남았나 싶어 돌아보니 그의 손이 다과 올려진 소반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어진 당돌한 발언에 그녀 또한 피식, 웃었다.
"아까는 손끝도 까딱 못 하게 하더니. 이젠 감히 신을 동정이라도 하는게냐? 발칙한 것."
말투는 화가 담긴 것 같아도 엷게 웃는 얼굴은 그것이 농임을 알려준다. 그럼에도 짐짓, 엄히 다스릴 듯 카케루에게 손을 뻗은 그녀는, 예상대로 딱밤, 이 아닌 가벼운 손길로 정수리께를 슥슥 쓰다듬으려 했다. 부드러운 잎사귀가 쓸고 가듯이, 스윽스윽.
"너 맛있게 먹고, 오늘은 이만 쉬어도 된다. 오키쿠에게 내 말은 해두마."
손짓 너머로 그렇게 말한 그녀는 처음 이 앞에 나타났을 때처럼 꽃잎이 되어 흩어졌다. 이름 모를 붉은 꽃잎 열댓장이 하늘하늘 흔들리며 바닥으로 떨어지다가, 이내 붉은 연기 되어 사라졌다. 주변 어디에서도 발소리나 기척은 들리지 않으니, 남겨진 것은 카케루 혼자임이 틀림 없었다.
//아직 겸상은 허락치 않는다~! 막이래~~ 이쯤에서 두번째 일상 마무리 하자~ 수고했어 카케루주~
아니 은근히 넣느라 신경쓴 부분을 다 알고 있었잖아?! 카케루주... 캐해력이 만만치 않은걸...! 경계해야겠어...(?) ㅋㅋㅋ 실패 아니고 대성공 드리겠습니다 땅땅땅~ ㅎㅎ 이름은 카케루가 꼭 아카하나히메님이라고 불러야 하냐고 발칙한 발언! 했으면 딱밤 한번 주고 알려줬을거야~ 평상시에도 오키쿠나 하나시구레가 베니오 아가씨라고 언급하는 걸 자주는 아니지만 한두번씩은 들어봤을 테니까~
확실히 언급하는 것은 들었을테지만 카케루 입장에선 아무래도 아카하나히메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테니까 일단은 그렇게 부르지 않을까 싶어. 일단 그 이름에 대해서는 들었어도 신이 가지고 있는 진명이 아닐까 정도로 카케루는 추측중이야! 신화를 보면 진명이라던가 그런 것이 있는 신들도 있으니 말이야. 그래서 카케루도 딱 그 정도 의미로만 알고 있을 것 같네! 하지만 나중에 베니오라는 이름을 알게 되면 허락을 구했다는 가정 하에 인간계에서 베니오를 찬양하는 친구에게 가서 전에 어떤 서적에서 봤는데 그런 이름이 있대. 정도로 슬쩍 알려줄지도 모르겠어! 물론 안된다고 하면 절대로 말을 안하겠지만!
ㅋㅋㅋㅋㅋㅋ 일단 진명은 진명이로구나! 의미가 없을지는 일단 두고 보겠어! 의외로 소소한 의미같은 것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어쨌든 다른 곳에 발설하지 말란 당부를 한다면...친구에게는 어쩔 수 없지! 그런데 만약에 말해주면 어떻게 되는거야? 진짜 천벌이라도 당하나... 말하는 캐입을 할 생각은 없지만, 이건 개인적인 궁금증이야!
의미가 아주 없지는 않은데 그 내용을 들은 사람의 감상 차이는 있달까? 캐바캐인걸로~ :3 만약 말해주면 무려...... 베니오가 삐진다! (???) 천벌까지 갈 건 없는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분명히 당부 했자나 말하지 말랬자나 왜 말했어 흥 나 삐질거야 (문쾅!) 해버린대~
ㅋㅋㅋㅋㅋㅋㅋ 생각도 못해서 빵 터졌어. ㅋㅋㅋㅋㅋㅋ 화를 낼 줄 알았더니 그냥 삐지는 정도구나. 뭔가 울상을 짓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살짝 상상했어. 물론 울상을 짓진 않을 것 같지만 말이야. 어...그러면 언제까지 삐져있는거야? 시간이 지나면 풀리는거야? 아니면 계속 쭉 삐져있는거야? 괜히 귀여워진다. 베니오님!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화를 낼 정도의 일은 아니니까~ 그래도 제대로 삐져서 또 한동안 말 안할수도 있어~ 울상은~ 삐진게 오래가면 혼자 방 안에서 그러고 있을지도? 음 얼마나려나... 만약의 상황이니까~ 음... 좀 오래갈거 같은걸? 카케루가 사과하러 찾아오거나 하는 모션이 없으면~ 길게~ 한달 정도 가려나? 한달 지나서도 앙금은 사알짝 남아있을지도~ 일부러 카케루라고 안 부르고 쿠로하네라고 부른다거나~
ㅋㅋㅋㅋㅋ 지금과 비슷한 느낌이려나? 물론 지금은 삐졌다기보다는 화에 가까운 느낌이긴 하지만..그래도 말을 안하고 지낸 것은 지금도 비슷하긴 하니까. 뭔가 좀 더 귀여운 느낌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싶네. 아무튼 진명이라는거.. 어쨌든 베니오에겐 또 굉장히 중요하구나.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그래도 베니오 자체에게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아앗...ㅋㅋㅋㅋㅋ 쿠로하네라고 부르면 카케루는 가만히 바라보다가 쿠로하네는 없고 카케루는 있는걸요? 라고 대답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
응응~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이겠지~? 시무룩하고 섭섭하게 삐진 느낌이니까~ 지금처럼 아예 모습도 안 보이는 건 아닌데 보일만 하면 멀어지고 보일만 하면 사라지고 그런 쪽? ㅎㅎㅎㅎㅎ 뒤돌아보면 복도 끝에서 빤히 쳐다본다던가? 삐진 댕댕이 눈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진명에 대한 서사는 다른 신쪽에 살짝 숨겨뒀지롱~ 카케루가 궁금해서 찾아보면 나오도록~ 후후후~ 아니 근데 카케루 말대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또 입술 삐죽하곤 없으면 됐다! 하고 흥! 하고 가버린다~~
혹시 베니오는 고양이로도 변신할 수 있는거니? ㅋㅋㅋㅋㅋㅋ 뭔가 저거 친구네집 고양이가 자주 보이던 모습인데..ㅋㅋㅋㅋㅋ 다가가면 피하고, 그렇다고 거리를 두면 은근슬쩍 다가오고...ㅋㅋㅋㅋ 아..너무 귀여운 신이야! ㅋㅋㅋㅋ 저런 신이 여기에 있으라고 하니 카케루는 당연히 있어야 하는 법! ㅋㅋㅋㅋ 음. 그렇구나! 그렇다면 사이드에서 나오게 되려나? 하지만 카케루..일단은 다른 신들에게 잘못 다가가면 큰일날 것 같은데..ㅋㅋㅋ 일단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정보를 얻을 수밖에 없겠구나! 하지만 일단 1단계인 진명듣기부터다! 아앗..ㅋㅋㅋㅋ 그럼 이제 카케루가 슬쩍 달콤한 거 꺼내서 이거 먹을래요? 이건 쿠로하네가 산건데. 라고 장난치듯이 말할 것 같아.
진명 말해줄 즈음이면 그래도 친밀도가 좀 있을거 같아서~ 그 때면 삐지거나 화나도 아예 숨지는 않을거 같아가지고 ㅋㅋㅋㅋㅋㅋ 어라~ 카케루는 고양이파인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 사이드에서 알고싶어요! 하면 알게 되는 그런 정보인거지~ ㅋㅋㅋ 이 관련된 신은 좀 괴짜지만 위험하지는 않으니까 괜찮달까? 오히려 카케루를 흥미롭게 볼 거라 그게 위험...할지도? ㅋㅋㅋㅋㅋㅋ 맞다 이름부터 듣거라 카케루야~~ XD 아니 달콤한 거 ㅋㅋㅋㅋㅋ 그와중에 달콤한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팥들은거 아니면 치워라! 하고 툴툴대지만 팥 없는거여도 받아서 먹어줄거 같아~
카케루는 고양이보다는 개를 좀 더 좋아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고양이를 싫어하진 않아! 굳이 말하자면 둘 중 하나를 고르자면 개를 고르는 아이지! 어렸을 땐 개도 직접 키우고 싶어했다구! 물론 부모님이 그건 안된다고 해서 못 키웠다는 설정이 있지만! ㅋㅋㅋㅋㅋㅋㅋ 그건 그거대로 엄청 위험할 것 같은데?! 신이 인간에게 흥미를 보이면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인간은 거의 없다고 들었어! ㅋㅋㅋㅋㅋ 하지만 아카하나히메님이 구해주겠지? (굽신굽신) 그야 카케루는 기분이 안 좋거나 삐지면 달콤한 것을 먹으면서 풀거든. 그렇군. 그렇군. 아카하나히메는 팥을 좋아하는구나. 그 정보를 알면 카케루가 아마 팥이 들어간 디저트 세트만 준비해서 어느날은 방 앞에 갖다둘지도 모르겠어. 물론 자신이 갖다뒀다고는 이야기 따로 하지 않겠지만!
오호~ 댕댕이파로구나~ 댕댕이라면 베니오네도 한 마리 있지~ 하나시구레가 늑대니까~ ㅋㅋㅋㅋㅋ 늑대귀랑 꼬리랑 내놓고 다닐텐데 한번쯤 만져보고 싶다고 생각하려나? ㅋㅋㅋ 위험한건 이제 그 흥미가 어떤거냐 그 신이 어떤 신이냐에 따라 다르다고도 하지만~ 음~ 신은세의 그 신은... 나중에 나오면 판단해보는걸로~! ㅎㅎㅎㅎㅎ 뭐랄까 카케루가 도움! 했는데 베니오가 별거 아니람서 안 도와주면 카케루도 삐지려나 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 디저트 세트를 가져다 둔 시점에서 카케루인거 다 티난다구! 오키쿠나 하나시구레는 술을 가져오니까 ㅋㅋㅋ 다 먹은 담에 카케루 보면 넌지시 단 것댕이파로구나~ 댕댕이라면 베니오네도 한 마리 있지~ 하나시구레가 늑대니까~ ㅋㅋㅋㅋㅋ 늑대귀랑 꼬리랑 내놓고 다닐텐데 한번쯤 만져보고 싶다고 생각하려나? ㅋㅋㅋ 위험한건 이제 그 흥미가 어떤거냐 그 신이 어떤 신이냐에 따라 다르다고도 하지만~ 음~ 신은세의 그 신은... 나중에 나오면 판단해보는걸로~! ㅎㅎㅎㅎㅎ 뭐랄까 카케루가 도움! 했는데 베니오가 별거 아니람서 안 도와주면 카케루도 삐지려나 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 디저트 세트를 가져다 둔 시점에서 카케루인거 다 티난다구! 오키쿠나 하나시구레는 술을 가져오니까 ㅋㅋㅋ 다 먹은 담에 카케루 보면 넌지시 다음엔 다이긴죠(청주)도 같이 놓으라고 말할거 같네~
아니..ㅋㅋㅋㅋ 하나시구레를 멍멍이로 봐야 하는거야? ㅋㅋㅋㅋㅋ 아마 한 번 정도는 만지고 싶어할 것 같아. 뭔가 저 귀와 꼬리의 감촉은 어떨까 싶어서 말이야. 아무래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존재는 아니니 말이야. 그래서 한번은 당당하게 한번만 만져봐도 되나요? 그렇게 물어볼 것 같기도 하네! 음.. 언젠가는 확실히 나오는거구나. 그렇다면 어떤 존재일지 잘 봐야겠어! 정작 내가 알아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 카케루는 이미 한번 삐졌었는걸. 집에 못 간다고 하고 마우스 투 마우스 당해서 말이야. ㅋㅋㅋㅋ 물론 그것보다 더 삐질 수도 있긴 하지만..그건 이제 케이스 바이 케이스일 것 같네. 적어도 저 느낌이라면... 얼마나 도움이 필요한 일인지에 따라 다를 것 같아. 진짜 다들 바빠서 손이 하나라도 더 필요한데 저렇게 말해버리면 진짜 제대로 삐질 것 같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물론 자신인거 티나는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카케루는 굳이 대놓고 말을 할 타입은 아니니까! 뭔가 티내는 것은 어린애 같다고 생각할 것 같거든. 청주...ㅋㅋㅋㅋㅋ 그럼 카케루는 디저트는 술이 아니라 차랑 먹어야 맛이 좋다고 이야기할 것 같네. 에잉..이 정신머리없는 인간 같으니! (절레절레)
그야 개의 조상인 늑대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상적으로 마주칠 때 귀 쫑긋쫑긋하고 꼬리고 살랑거릴텐데 댕댕파인 카케루가 참을 수 있을까! ㅋㅋㅋㅋㅋㅋ 한번 만져봐도 되냐고 물어보면~ 어떻게 될지는 이스터에그인걸로! 딱 봐도 아 이게 그 신인가보다! 하고 감이 올거야~ 신이니까 각자 개성 확실하게 넣어뒀거든~! 엣헴 ㅎㅎㅎ 아니 그때보다 더삐지면 대체... 그거 수습은 되는거냐며... (동공지진) 아니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이 하나라도 더 필요한데 그걸 신한테 도우라 하면 그건 그것대로잖니 카케루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랄까 식솔들이 하는 일에 도와달라하면 베니오도 황당하긴 하겠다... 물론 타 영역 신이나 신에 준하는 무언가와의 대치에서 도와달라하면 도와주겠지만~
ㅋㅋㅋㅋㅋㅋ 아휴 귀여워... 그런애들이 더 귀엽다는 걸 카케루는 모르겠지? 진심레알귀여워히히히ㅎㅎㅎㅎㅎ 차랑 먹어야 맛있다고 하면 베니오는 베니오대로 자신이 가장 맛있다고 느껴지는 조합으로 먹는게 제일이지 않냐고 반박할걸~ 그러는 너는 모든 디저트를 꼭 차랑만 먹었느냐며~
ㅋㅋㅋㅋㅋㅋ 의외로 참을 것 같아. 진짜 늑대라고 하면 아마 못 참았겠지만 말이야! 하지만 하나시구레는 늑대 그 자체는 아니니 말이야. 하지만 그럼에도 한번은 만져보고 싶고! ㅋㅋㅋㅋ 아. 그렇다면 언젠가 좀 친해졌다고 느끼면 시도해보는 것으로! ㅋㅋㅋㅋㅋ 음. 음. 과연! 그렇다고 한다면 다시 한번 기대를 해두겠어! 아앗...ㅋㅋㅋㅋㅋㅋ 어디까지나 케이스 바이 케이스니까! 그야 뭐 카케루는 아무래도 인간이고, 적어도 살아왔던 인간 사회에서는 바쁘면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일하는 것이 일반적이니 말이지. 그래서 아무래도 아직은 인간계의 감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것 같아. 아. 아카하나히메님도 지금 바쁜데 좀 도와줄 수 있잖아요! 이런 느낌으로 말이야! ㅋㅋㅋㅋ 말 꺼냈다가 식솔들 다 기겁해서 카케루의 입을 막 여기저기서 손으로 막는 것은 아닐까 싶어졌어! ㅋㅋㅋㅋㅋ 카케루는 전혀 모르지. 이제 막 20살 된 애인걸! 물론 나이는 성인이지만 아직 사고방식은 조금 그런 면이 있다! ㅋㅋㅋㅋ 베니오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다가 카케루는 가만히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일 것 같아. 아주 어릴 때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는 디저트를 먹을 때 음료를 먹으면 항상 차를 먹었다고 이야기할 것 같아. 그리고 실제로도 그랬고!
오케오케~ 후후후~ 이스터에그가 열렸을 때 카케루 반응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솔들 기겁해서 카케루 입막기<< 이거 ㄹㅇ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니오 입장에서는 그들이 일하게 해주는 것이 오히려 은혜인데 거기에 손을 보태라니 어이가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황에 따라서는 너 요즘 오냐오냐해주니까 본녀가 신이란 것을 잊었느냐며 역안 확 드러나면서 위압감으로 눌러버릴지도...? 자칫하면 1일차 리턴즈 되는거 아닌가 ㅋㅋㅋㅋㅋㅋ 갓 스물이라니 아직 솜털 보송하고 아무튼 귀여울 때다~ ㅎㅎㅎㅎㅎㅎ 오~ 카케루 입맛 되게 어른스러웠네~ 그러면 너는 차랑 먹고 나는 술이 더 좋으니 술을 같이 올리라고 하겠지~ 그리고 좀 덜 단 것들로 가져오라던가~ 저기 어디에 가면 전병이 기가 막힌 가게가 있으니 거기 김전병이나 올리라던가~ 주문 아닌 주문도 하면서 시시콜콜 얘기하려나~
ㅋㅋㅋㅋㅋ 이게 바로 신으로 살아온 자와 인간으로 계속 살아온 자의 생각 차이와 시점 차이지! 식솔들...ㅋㅋㅋㅋㅋ 진짜 바들바들 떠는 거 아니려나? 카케루는 내가 못할 말 한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해서 고개만 갸웃할 것 같고...ㅋㅋㅋㅋㅋ 와..위압감. 신의 카리스마 나오는건가! 그거! 사실 그 전에 하나시구레라던가 오키쿠가 제대로 설명할 것도 같지만 말이야. 미안해. 둘 다! 8ㅁ8 어쨌건 위압감으로 누르면 카케루는 아마 1일차처럼 괜히 긴장함녀서도 시선은 안 피하려고 베니오를 빤히 바라볼 것 같네! 그럼 카케루는 술과 같이 먹으면 조합이 괜찮냐고 물어볼 것 같아. 그리고 나중에 혼자서 디저트 먹을 때 살짝 시험해볼지도 모르겠는걸! 물론 카케루 입에는 그다지 안 맞아서 한번만 그렇게 해보고 두번째는 그렇게 안하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그렇게 심부름을 시키면 카케루는 아마 금방 갔다올 것 같아. 그런데 플러스 알파로 자신이 먹을 디저트도 좀 사오고...ㅋㅋㅋㅋㅋ 베니오는 어떻게 보려나. 이런 카케루의 모습을. 이건 좀 어이없어하려나. 아니면 한숨 한번 쉬고 말려나.
오키쿠랑 하나시구레는 그래도 짬이 있으니 떨지는 않는데 어쨌건 그 앞에 고개 조아리기는 할 거고~ 그 외의 식솔들은 바들바들 떨고 히익! 하고 조용한 아우성 일어날듯 ㅋㅋㅋㅋㅋ 베니오도 순간적으로 드러내긴 했지만 그래 저눔자식 인간이었지 하고 오키쿠한테 제대로 설명하라 하고 자리에서 벗어날 거 같아~ 기운은 거둔대도 겁 먹은 식솔들이 긴장 풀 시간은 줘야 하니까~ 사알짝 기분 상한 것도 있고! 오~ 카케루 술이랑 디저트랑 먹어보려구? ㅋㅋㅋ 베니오는 네 취향은 아닐텐데? 라며 또 웃는다~ 나중에 넌지시 그래 차 아닌 것과 먹어보니 어떻냐고 물어볼거야~ 히죽히죽 웃으면서~ ㅎㅎㅎㅎㅎ 아니 디저트 심부름 금방 갔다오는건 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즈음이면 어이없어도 참 나! 하고 헛웃음 흘리고 넘어갈거 같네~ 오키쿠한테 저 녀석 오면 먹게 찻상 준비하라고 말해두고 기다릴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말 한마디로 카케루 입지가 진짜 나락에 떨어지겠구나. 저 상황이면 말이야. 제대로 설명을 들으면 나중에 카케루가 찾아가서 제대로 사과를 할 것 같네. 그런 부분은 천천히 알아가겠다고 하면서 말이야.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또 금방 인정하고 사과를 하거든. 물론 불합리하다고 느낀다면 어지간하면 고개를 잘 안 숙이지만 말이야! 그럼 카케루는 그래도 한번은 먹어보겠다고 하면서 자신도 이제 술을 먹을 수 있는 나이니까 술을 먹는 것은 문제없다고 괜히 까치발을 들 것 같아. 그리고 나중에 먹어보고 죽은 눈을 뜨고 거짓말쟁이. 이렇게 먹으면 맛있다면서. 라고 중얼거릴 것 같아. 아무래도 카케루의 취향과는 확실히 거리가 멀 것 같거든. 네 취향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으니 화는 못 내겠고 괜히 투정만 부릴 것 같아. 입술만 삐죽 내밀고서. ㅋㅋㅋㅋㅋ 그럼 카케루는 이번엔 팥이 없는 것도 먹어보라면서 자신이 산 것들을 하나하나 꺼내서 같이 먹자고 이야기할 것 같아. 다시 한번 겸상 시도다!
나락까진 아니지만 한동안 오키쿠와 하나시구레를 제외한 일하는 요괴들한테 한동안 거리두기 당하겠지? 카케루가 설명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 가까워지겠지만~ 베니오도 사과를 들으면 알겠다며 이해할거구~ 음~ 언젠가 이런 이유로 크게 부딪히는 일이 생길거 같기도 하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맛있다고는 안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정부리는 카케루 보면 베니오 낄낄대면서 거 봐라 취향 아닐거라 했잖느냐 하겠지~ 카케루가 다른 디저트들 꺼내면 슥 둘러보고 그래서 술은? 하고 되물을거 같은데~ ㅋㅋㅋ 술 없이 무슨 맛으로 먹냐며 슥 도망(?)치려고 할 지도~?
거리두기 당하기..ㅋㅋㅋㅋㅋ 그게 사실상 나락이잖아! 늘 보던 이들이 갑자기 멀어지면 그것만큼 소외감 느껴지고 절망감 느껴지는 것도 없단 말이야! ㅋㅋㅋㅋ 역시 아직은 신과 인간의 관점차이가 확실하게 차이가 날 수밖에 없구나. 신의 입장에선 아무래도 베니오가 압도적으로 위대한 분이니 당연히 뭔가를 시킨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니까. 하지만 카케루는 평등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으니까 아무리 높은 이라도 서로서로 일을 도와서 할 수 있다..라는 느낌이고.. 하지만 이건 어쩔 수 없이 카케루가 굽히게 되니까 안심해라!
ㅋㅋㅋㅋㅋㅋ 물론 그렇긴 한데...ㅋㅋㅋㅋ 베니오가 웃는 모습이 절로 머릿속으로 막 그려지는걸. 요놈 기분이 어떠냐! 딱 이런 느낌일 것 같아. 술을 찾는 것에 카케루는 가만히 바라보다가 피식 웃으면서 청주를 꺼낼 것 같아. 너무 자주는 안돼요. 술 많이 먹으면 건강 나빠져.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 것이 딱 웃어른 모시는 느낌일 것 같아. 그래도 신이니까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려고 노력 중이긴 하다!
에이 잠깐이야 잠깐~ 그 뒤로도 별일 없으면 평소처럼 대해줄 거라구~ ㅋㅋㅋ 신과 인간의 관점차이는 아마 꾸준히 있지 않을까 싶어~ 카케루가 굽히는 것도 뭐랄까 어쩔 수 없이 굽히는 거 같아서~ 한번 터지는 일은 없으려나 싶네~
아 ㅋㅋㅋㅋ >>요놈 기분이 어떠냐!<< 이거 ㄹㅇㅋㅋㅋㅋㅋㅋㅋ 분명히 취향 탄다고 했고 마시라고 강요한 것도 아니니 베니오 입장에선 기세등등하지~ 아 거기서 센스있게 청주 꺼내면 이제야 눈치 좀 생겼냐면서 자리 앉아줘야지 그럼그럼~ 건강 나빠진다던가 하는 말에는 눈치는 생겼는데 눈높이는 여즉이라며 오키쿠한테 예절 교육 좀 하라 해야겠다고 하겠지~ 그리고 술만 주구장창 마셨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굽히는 것도 있고, 자신이 정말로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굽히는 것도 있을거야. 하지만 반대로 아무리 생각해도 불합리하고 도저히 신의 입장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를테면 일부러 일을 늘리기 위해서 수작을 부린다거나)의 경우에는 절대로 굽히지 않을 거야. 이건 베니오가 아니라 다른 신들에게도 마찬가지이고. 베니오가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지는 것이 느껴진다...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베니오..귀여워! 진짜 귀여워! ㅋㅋㅋㅋ 분명히 말은 했으니 카케루는 뭐라고 말도 못하고 괜히 아랫입술만 약하게 깨물 것 같네. 으으..으으으..으으...소리만 내면서 몸도 부들부들 떨고 말이야! ㅋㅋㅋㅋ 그런 말이 들려오면 카케루는 신도 건강이 있지 않냐고 물어볼 것 같아. 실제로 신화를 보면 병에 걸린 신이나 죽는 신도 있었으니 말이야. 나름대로 베니오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었다! ㅋㅋㅋㅋ
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게 아니면 어느 정도는 스스로 타협을 한다는 느낌일까나~ 잘못되었음을 인정하는 점도 참 좋아~ 쪼오금 고집스럽긴 하지만? ㅋㅋㅋ 잘 상상은 안 되는데 약간 예상은 되는게 음~~ 확실히 베니오가 그 문제로 골치 좀 아프겠는걸~ 힘내라 베니오~ ㅋㅋㅋㅋㅋ
귀...엽나? 난 몰?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할말없게 만들었다면서 혼자 뿌듯해하긴 할건데 ㅋㅋㅋㅋ 신도 건강이 있지 않냐인가~ 신화나 전설은 개념의 변화나 당시 기후 변화 같은 걸 표현하기도 한 거니까~ 신이 병에 걸리거나 죽으면 그 개념이 온전하겠냐면서 기운이 쇠하고 성함만 있다고 하겠지~ 그것도 현세에 사는 인간들이 하기 나름이라며~ 내 몸 걱정할 시간에 네 몸 관리나 잘 하라며 기습딱밤! 해버린대~ 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카케루도 고집만 부리는 아이는 아니거든. 가치관이나 환경이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은 스스로도 인식하고 있어. 하지만 그럼에도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는 것은 아무래도 굽히지 못하지. 적이 생기기 쉬운 성격이기도 하고! ㅋㅋㅋㅋ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카케루가 다른 높은 신들과 접촉하지 못하게 막는 것 뿐이야. (진지)
물론 신화나 전설의 개념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신화를 보면 아파하는 신들도 꽤 나오고 카케루가 본 것은 그런 이야기들일테니 말이야. 기운이 쇠하고 성함만 있다고 한다면 그게 아픈 거 아니냐고 괜히 고개를 갸웃할 것 같아. 아앗..ㅋㅋㅋ 기습딱밤! 딱 맞고 아프다고 눈물 핑 돌면서 빤히 바라보면 카케루가 있을지도 모르겠어. 왜 때리냐고 중얼중얼거리면서 말이야! ㅋㅋㅋㅋ 하지만 차마 덤비지는 못하겠고... 괜히 울상만 되어서 이마만 손으로 문질문질할 것 같네.
근데 아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신은세의 삶에 익숙해지고 그곳의 시스템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좀 더 신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게 될 테고, 그에 맞춰서 생활하긴 할거야. 카케루도. 지금은 인간계에서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무래도 사고방식이 그쪽으로 맞춰진 것 이니 말이야. 나중에는 아마 자연스럽게 베니오를 챙기거나, 조금 더 여유롭게 다른 이들에게 접촉하고, 이것저것 챙기는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
그러니까 음~ 요지는 좀 더 신은세에 적응하기까진 이래저래 티격태격하겠구나 싶다~ 다른 높은 신과의 접촉을 막는다라... 뭐 신은세의 수호신들은 그렇게 높은 신은 아니니까 괜...찮을지도...? 어쩔 수 없이 한번 이상씩은 마주치게 될거라~ 뭐 뒷감당은 베니오가 하면 되니까~
그게 아픈거냐고 하면~ 뭐 개념적으로는 맞다고 하겠지~? 기운이 쇠하면 자연히 허약해지니까~ 단지 인간들처럼 약이나 처방을 쓸 수 없을 뿐이라며 되게 담담하게 얘기해줄거야~ ㅋㅋㅋ 이왕 떠들거면 재밌는 얘기나 하라며 술맛 떨어지는 얘기는 그쯤 하라고 킥킥 웃는 베니오였다 하더라~
아무래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네. 아앗...ㅋㅋㅋㅋ 그래도 카케루도 베니오를 무작정 난감하게 하진 않을테니까. 일단 그 부분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야 하겠지만.. 다만 이전에도 그랬다시피 베니오가 부당한 것으로 혼나거나, 말도 안되는 요구를 듣고 있을땐 카케루가 한마디 할 것 같긴 하네. 이것만큼은 아마 시간이 지나도 안 바뀔 것 같아.
그러면 카케루는 그렇게 허약해지면 어떻게 하면 되는 거냐고 걱정스럽게 이야기를 할 것 같아. 베니오도 일단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거니 말이야. 그러다가 재밌는 얘기를 하라고 하면 카케루는 아마 잠시 고민하다가 자신의 친구 이야기를 해줄 것 같아. 현세에는 소소하게나마 이렇게 당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고 진심으로 따르는 이도 있으니까 아예 혼자는 아니라는 식으로 말이야. 어쨌든 작고 소소하더라도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을 거라고 하면서... 당신의 존재는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도 하지 않을까 싶네!
음~ 케바케이긴 하지만~ 글케 막 난감하게 하고 그런 상황은 안 나올거야~ 어쨌거나 서로서로 균형을 맞춰야 하는 입장이니까~ 다만 살아있는 인간, 카케루를 들인 것에 대해서는 각 신마다 한마디씩 할 텐데~ 그 때마다 카케루가 반박할지 참고 숙일지는 궁금하네~ ㅎㅎㅎ
허약해지면 뭐~ 그대로 견뎌내야지 무슨 수가 있겠냐고 할거야~ 약도 처방도 쓸 수 없으니 시간이 치유해주길 기다려야 하지 않겠냐며~ 흐음 거기서 친구 얘기를 해주는구나? 글쿤~ 베니오 말없이 지그시 카케루 쳐다보다가 피식 웃고 그래 그러겠구나~ 하고 고개만 끄덕끄덕하겠지~ 뭐랄까 할 말은 많은데 모처럼 친구 얘기를 해준 마당에 굳이 초치기 싫으니까~
그건 이제...무슨 말을 하냐에 따라서 다를 것 같아! 그냥 넘길 것은 넘기고 도저히 못 굽히는 것은 못 굽히는 그런 느낌으로 말이야. 고로 지금 상태에선 케바케라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일단 자신을 긍정적으로 봐준다면 당연히 카케루도 예는 일단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최대한 차릴 거라고 생각해! 그래도 알게 모르게 아카하나히메인 베니오에게 차리는 예가 제일 클 것 같네. 어쨌든 카케루에게 있어서는 생명의 은인이고 마을에서는 모시고 있는 이도 있을 정도의 신이니 말이야.
ㅋㅋㅋㅋㅋ 세상에... 신들은 병원 없는 거냐구! 물론 신들이 병원이 있어도 뭔가 이상할 것 같지만..의술의 신 같은 이들도 있었으니까 그런 이들이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음. 마냥 베니오에게 있어서는 긍정적인 느낌은 아닌 모양이구나. 물론 당시의 카케루는 그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겠지만..사실 카케루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친구 이야기를 해준 것 때문에 조금 애매하게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
사이드로 준비된 신이 넷인데 순한맛에서 매운맛까지 있을거라~ 그렇군~ 그 와중에 베니오에게 차리는 예가 제일 크다니 호호호 베니오가 직접 체감했을 때의 반응이 벌써부터 근질근질한걸~ 추후의 즐거움으로 아껴둬야지~ ㅎㅎㅎ
병원 ㅋㅋㅋ 기가 좋은 곳에서 요양을 한다는 얘기는 간혹 들어봤으니까~ 이걸 핑계로 둘이 온천 여행이나 보내버릴까나~ 현세로~ ㅋㅋㅋㅋㅋ 그 외로 어칼지는 조금 더 생각해보는걸루~ 베니오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술이 보약이라면서 냅다 마시고 퍼질러질거같지만~~ ㅋㅋㅋㅋㅋㅋ 앗 어떻게 알았지?! 카케루가 현세에서 있었던 일이나 신은세에서 있었던 일 같은거 말해보란 의미였다~ 기운이 통한다고 해서 일거수일투족을 다 들여다보고 있는 건 아니니까! 오히려 그 와중에도 딴 놈(?) 얘기나 하냐며 속으로 혼자 툴툴댈지도? ㅋㅋㅋㅋㅋ
매운맛이라...ㅋㅋㅋㅋㅋ 카케루 살아남을 수는 있는거지? ㅋㅋㅋㅋ 사실 카케루가도 뜬금없이 매운맛 일격 당하면 아마 울컥해서 강하게 반발할 것 같은지라.. 갑자기 데플을 고민해야하는 상황이 되다니...ㅋㅋㅋㅋ 오너가 다 무서워진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신은세가 아니라 현세로 오는 거야? ㅋㅋㅋㅋ 생각해보니까 베니오가 현세로 오면 경우에 따라서는 4900년간 수호신이 없어지는건데 이 부분은 괜찮은 것이 맞으려나? 물론 4900년은 너무 극단적인 일이긴 하지만 말이야. 하지만 온천여행은 좋다! ㅋㅋㅋㅋ 아무튼 카케루는 재밌는 이야기라고 하니까 베니오가 좋아할만한 이야기는 역시 이쪽이겠지..라고 생각을 하고 말한건데..아직 갈 길이 멀구나! 하지만 이렇게 캐릭터들이 서로서로 맞춰가면서 둥글게 둥글게 맞아가는 거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어째서 데플을 고민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거기까진 안간다구~~ 호호호 무섭지 않아요^^ 그 매운맛이라는게 신라면 정도니까 괜찮다구 ㅋㅋㅋㅋ 돈워리 돈워리~
그치만 신은세 쪽 휴양지로 가면 카케루가 맘 편히 못 놀거 같은걸~ 아니면 둘 다 가버려~ ㅋㅋㅋ 음~ 신은세를 지탱하는 신이 베니오 뿐인게 아닌데다 아예 방뺀(?)것도 아니구~ 부재인 시간도 어디까지나 경우에 따라서인거니까~ 신의 힘으로 유도리쳤다! 해버리는거지~ ㅎㅎㅎㅎㅎ 베니오도 무턱대고 재밌는 얘기 해보랬으니까 주문 실수한 잘못이 있다~! 스스로도 그걸 깨닫고 그 다음은 카케루 본인 얘기 해보라던가 이제 신은세는 살만하냐 그런 식의 질문으로 할거야~ 뭐든 다 시행착오 하는거지 음음~
하지만 신이 화나면 인간인 카케루는 버틸 수 없어...ㅋㅋㅋㅋㅋ 물론 이 상황극에서 거기까지 가진 않겠지만... 정말로 신라면 정도인 거 맞아? ㅋㅋㅋ 신라면 전혀 안 매운데! ㅋㅋㅋㅋ 일단 차후를 지켜봐야겠어!
ㅋㅋㅋㅋ 절대적인 신의 힘이로구나. 그럼 카케루도 별 걱정은 하지 않을 것 같네. 하지만 신은세쪽 휴양지도 카케루는 궁금해할 것 같아. 어떤 것이 있는지 말이야. 그래서 한번은 그런 곳도 괜찮으니까 가고 싶으면 같이 가자고 이야기를 할 것 같고. 물론 디저트 가득 싸고 말이야. ㅋㅋㅋㅋ 어쩌면 인간계에 있는 디저트도 한가득 들어있을지도 모르겠네! 카케루 본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아마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할 것 같아. 이런저런 령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상하게 정말로 위험해질 것 같을 때는 꼭 누가 구해준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한 후에, 그거 아카하나히메님이냐고 물어볼 것 같아. 신은세에 대해서는..아마 아직 적응중이라고 할 것 같네. ㅋㅋㅋㅋ 그래도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졌을 것 같고!
화...를 내지는 않을건데 말투가 좀 센? 그런 느낌일거라~~ 에이 다른 신들도 카케루가 인간인데 무턱대고 찍어누르고 안 그러지~ 근데 카케루주는 신라면이 안 맵구나? 오호라~ 근데 맵다는 사람은 그렇다하니까~ 그런 느낌의 비유였어~ 괜찮괜찮~
가고 싶으면 다 가면 되지용~ 나중에 차차 가보는 걸루~ (설정집 편집모드 on) ㅋㅋㅋㅋㅋㅋㅋ 카케루 가져가는게 디저트 보따리일거 같아서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니오가 보면 너는 놀러가는 건지 그걸 먹을 곳을 찾으러 가는 건지 모르겠다며 웃겠는데~ ㅋㅋㅋㅋ 어릴 적 얘기를 하면 아~ 하면서 베니오도 같이 회상하듯이 끄덕끄덕한다~ 구해준게 베니오냐고 물으면 글쎄다~ 하면서 잠깐 대답 흐렸다가 감히 신이 거둔 것에 손대려는 발칙한 것들 좀 치운 적은 있었던 거 같고~ 하고 장난스럽게 대답하겠지~ ㅎㅎㅎ 신은세에 적응 중이라면 피식하고 다른 건 몰라도 달달한 거 하나는 기가 막히게 적응한거 같다며 살짝 놀려볼?지도~
신라면... 매운 편인가? 먹으면서 맵다고 느낀 적이 없어서...ㅋㅋㅋㅋ 하지만 매운 사람은 매울 수 있는 거니까! 일단 그렇게 알고 있을게! 어쨌든 다른신들은 어떤 느낌일지 두근두근해!! 모두 만나보고 말거야! 카케루가 어떻게 생각할지도 절로 궁금해지네! 그래도 인간이라고 무조건 찍어누르고 그러지 않으면 아마 카케루도 나쁘게 생각하진 않을 것 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디저트만 있진 않을 거고 기타 물건들도 가져가겠지만 말이야. 현실에서 쓰던 물건들 가져오게 되면 그것도 좀 챙겨갈 것 같고 말이야. 아무튼 카케루는 그렇게 말을 들으면 놀러가는 것에는 맛있는 거 먹는 것도 포함되어있다고 하면서 뻔뻔하게 말하면서 웃을 것 같아. 베니오는 그렇게 애매하게 대답하는구나. 그럼 카케루는 가만히 바라보다가 피식 웃으면서 아마 자신은 그 존재가 누군지 몰라도 평생 고마웠고, 지금도 감사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당신도 모르면, 자신이 아마 평생 알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괜히 모르는 척, 온갖 좋은 말과 감사한 마음을 다 표현할 것 같아. 그러면서 눈 힐끗 돌려서 베니오 얼굴 확인해보고 말이야. ㅋㅋㅋㅋㅋ 아마 그렇게 말하고 있을때 카케루. 다람쥐처럼 뺨에 디저트 빵빵할지도 모르겠네. 그리고 일단 꿀꺽 삼킨 후에 베니오를 바라보면서 원래 달콤한 것은 어딜 가더라도 사랑이고 중요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그러는 아카하나히메님은 달콤한 거 안 좋아하냐고 물으면서 말이야.
>>인간이라고 무조건 찍어누르고<< 이게 디폴트긴 한데 카케루는 베니오의 식솔이니까~ 그것도 기운까지 나눠준 최측근인데 함부로 못하지~ 그래도 못마땅함을 드러내는 신이 있다면 무조건적으로 호의적인 신도 있어~ 기대...는 잘 모르겠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카케루 이시키 뻔뻔한거 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베니오가 가서 제일 맛있게 먹고 놀아야 할 거라며 으름장을 놓을 거라구~ 아 현실 물건 하니까 말인데~ 옷은 현세 옷 가져오게 되면 그걸로 입으려나?
음~ 카케루 그렇게 말하면 베니오가... 흠~~ 귀간지럽다며 그만 그만! 할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볼 살짝 빨개졌을지도~ 거 입에 든 거나 삼키라고 말하라며 볼 쿡 누른다? ㅋㅋㅋㅋㅋ 단 거 안 좋아하냐 물으면 그다지 즐기는 편은 아니라고 대답해주겠지~ 이때 팥 들어간 거는 먹을 만 하더라고 얘기해줄거 같다~
ㅋㅋㅋㅋㅋㅋ 이게 다 베니오님의 가호 덕분이었구나! 베니오님 만만세!! (야광봉) 아무튼 최측근 취급이었구나? 이건 또 의외네. 생각보다 높은 자리를 받은 것 같아서 말이야. 무조건적인 호의적인 신이라. 그 쪽 신들이 더 궁금해지네! 좋아! 기대감 올리기!
그럼 카케루는 혼자만 먹고 놀라는 것은 아니죠? 라고 하면서 베니오를 가많니 바라볼 것 같아. 같이 먹고 놀자는 의미로 말이야. 음. 옷은 아마 그냥 전통옷으로 계속 입을 것 같아. 그곳의 생활이 그런 느낌이니 말이야. 반대로 이제 인간계로 가면 다시 현실 옷을 입겠지만!
ㅋㅋㅋㅋ 역시 귀여워. 그럼 카케루는 능청스럽게 웃으면서 그 분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아카하나히메님이 굳이 그렇게 그만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거 아니에요? 라고 말할 것 같아. 볼 쿡이라니. ㅋㅋㅋㅋ 카케루 아마 느긋하게 천천히 삼킬 것 같네. 아무튼 팥을 좋아하는구나. 그렇다면 카케루가 와플이나 그런 것들 가지고 와도 베니오는 그다지 흥미를 안 보이려나? 베니오가 좋아하는 맛은 어떤 맛인지도 궁금해!
직접 데려왔는데 그럼 최측근이지~ 그런 의미로 가옥의 일개 일꾼인 요괴들이 카케루를 굉장히 궁금해 했을거야~ 도령은 대체 무얼 했길래 산 사람의 몸으로 여길 왔소? 하고~
베니오 : 엣 ㅋㅋㅋㅋㅋㅋㅋ 베니오는 그저 온천에 몸 담그고 술 마실 생각만 가득이었다 카더라~ ㅋㅋㅋㅋ 선공을 찔려버렸으니 못 하겠구만~ 결국 같이 다니면서 이것저것 할 미래가 보이는구나~ 입으로는 귀찮다면서 열정적으로 도깨비불 잡기(?)를 하는 모습이 선하구나~ ㅋㅋㅋㅋㅋ 아하 옷은 배경에 맞춰서 입는구나! 흐흠~ 베니오가 현세옷 입은 모습 보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해지는구만~ 후후후~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카케루 이자식 ㅋㅋㅋㅋㅋㅋㅋ 말 한마디를 안 져! 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모르겠고 그만하라고 고개 막 파닥파닥 도리질 칠걸~~ 그리고 나만 당할 수 없다! 식으로 볼 쿡 하는거구~ 와플은~ 음~ 술안주로 어울리면 흥미를 보일지도(?) 좋아하는 맛은 음 과일청 맛? 과일향 은은하게 배인 자연적으로 우려낸 단 맛이라면 좋아할 듯? 과실주도 좋아하니까~
카케루는 그 말을 들으면 역으로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 자신도 알고 싶다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ㅋㅋㅋㅋ 사실 카케루 입장에서도 자신이 왜 여기로 온 건지는 아직 잘 모르니 말이야. 일단 약속의 대가라는 것은 알긴 하지만... 그렇다고 자세한 뒷사정을 아는 것은 또 아니니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아닛...ㅋㅋㅋㅋㅋ 이 신이 술만 먹잖아! ㅋㅋㅋㅋ 온천에서 술 먹어도 상관없지. 그래도 놀러왔으면 가끔은 카케루와 놀러다니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은 것이다! ㅋㅋㅋㅋ 뭐, 카케루도 카케루 나름대로 온천욕 즐기긴 할거니까! 아무튼 도깨비불 잡기라. ㅋㅋㅋㅋ 진짜 리얼 도깨비불이려나? 도깨비불들 도망쳐야 하는 거 아니야? ㅋㅋㅋㅋ 카케루도 잡을 수 있으려나? 괜히 궁금해지네. 베니오가 현세 옷이라. 어떤 옷을 입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무슨 일로 그렇게 차려입었냐고 할 것 같아. 전통복 입는 거 아니었냐고 하면서 말이야. 그러다가 가만히 바라보고 스타일 살짝 잡아줄 것 같아. 이 옷보다는 이게 더 좋다는 식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카케루는 괜히 더 키득키득 웃을 것 같은데. 그러다가 꿀밤 맞을 것 같아서 멈추다가 볼 쿡 찔리면 가만히 베니오를 바라보다가 역으로 볼을 콕 찔러보려고 손을 들었다가 아직은 무서워서 살며시 손을 내릴 것 같아. 함부로 닿으면 안될 것 같은 그런 느낌으로 말이야. 와플이 술안주로 어울..리나? 뭔가 상상이 안 가는데. 크로플이라면 뭔가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과일향이라. 그렇다면 역시 와플이구나! 과일만 가득 들어간 와플 많으니 말이야. 홍콩 와플이었던가? 그런 거 과일 넣어서 많이 먹더라. ㅋㅋㅋㅋ 진짜 과일만 해서!
아~ 하긴 그냥 납득하기엔 그건 그거대로 설명이 부족하긴 해~ 이것도 나중에 카케루가 물어보려나? 그럼 설명해줄거니까~ 전에 살짝 풀었던 균형과 인과율의 어쩌구~ 하면서~ 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술 좀 마시면 어때 신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오너 역시 마냥 술만 마시게 두진 않을거라구~ 아 나 뜬금없지만 혼욕탕이면 카케루 반응 어떨지 ㅋㅋㅋㅋㅋ 궁금해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도깨비불 잡기는 살짝 측제 노점 같은 놀거리가 있고 그 노점 중에 하나란 느낌으루~ 잡아도 뜨겁지 않은 불꽃 덩어리 잡는 게임 같은? 그런거? ㅋㅋ 카케루도 잡을 수 있는데 베니오가 괜히 겁줄거 같아~ 넌 저거 잡으면 손 홀랑 데인다던가~ 카케루가 믿어도 안 믿어도 키득대면서 웃을거 같고~
현세 옷은 음~ 터틀넥 니트 상의에 롱스커트 하의랑 니트 가디건? 늦가을룩이란 느낌으루~ 현세 나갈건데 당연히 현세 옷 입지 뭐 입느냐며~ 당당하게 어디 갈 건데 안내 좀 해봐라! 하고 자연스럽게 카케루 납치해간다~ ㅋㅋㅋㅋ 카케루가 옷 골라주면 그러냐며 갈아입은 것도 보여줄거 같네~ 괜찮냐고 요리조리 보여주기도 하고~
아직은 어려운건가~ 볼쿡이나 쓰담이나 자주 하면 어느날인가는 에잇 하고 해버리지 않으려나? ㅋㅋㅋㅋ 원래 처음이 어렵댔어~ ㅋㅋㅋㅋㅋ 어울리는 술이라면 괜찮을 거 같기도 하고~ 홍콩 와플 검색해봤는데 이거라면 한번쯤은 괜찮다고 잘 먹을거 같아~ 그거 먹고 한동안 단거는 물리다며 멀리할거 같지만? ㅋㅋㅋ
아마도 한번은 진지하게 물어볼 것 같아. 정말로 대가라고 한다면 왜 하필 내가 여기 있는 것이 대가인지 모르겠다고 말이야. 더욱 값지고 얻고 싶은 것이 많지 않냐고. 아무래도 카케루 입장에선 왜 자신이 대가인지 아직은 이해를 못할 것 같거든. 자신이 그 정도의 가치가 있나 싶기도 하고.. 한번은 자신이 무슨 선택받은 존재인가? 그런 생각도 할 듯 하지만 그럴리가 있나... 하면서 웃고 넘길 것 같아. 스스로.
ㅋㅋㅋㅋ 혼욕탕이라. 그럼 카케루가 들어가는 것을 조금 많이 망설일 것 같은데. 하지만 다른 령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가면 얼떨결에 들어가서 아마 구석진 곳에 조용히 앉아있다가 나가지 않을까 싶어. ㅋㅋㅋㅋ 여긴 이런 문화인가? 되게 혼란스럽네. 이런 느낌으로 말이야. 만약 아무도 안 들어가고 둘 뿐이라면... 일단 들어오라면 들어오긴 하는데, 그래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앉아서 김으로 시야가 가려지는 것을 기다릴 것 같네! 앗. 그런 느낌이구나. 잡아도 뜨겁지 않은 불꽃 덩어리면 카케루도 잘 잡을 수 있겠네. 아마 손 홀라당 데인다고 한다면 가만히 생각하다가 장갑을 구해온 후에 잡으려고 할 것 같아. 이러면 안 뜨겁지 않겠냐고 하면서 말이야. 그리고 나중에 속은 것을 알고 죽은 눈을 뜨고 가만히 베니오를 바라볼 것 같네. ㅋㅋㅋㅋㅋ
아앗...ㅋㅋㅋㅋ 음. 저 정도 옷도 되게 잘 어울릴 것 같은데? 가을 풍경에도 딱 맞을 것 같고 말이야. 저기서 이제 카케루가 어느 정도 색만 좀 맞춰줄 것 같은데... 붉은 계열보다는 가끔은 대조적인 것도 좋지 않냐고 푸른 계열 같은 것도 추천해주고 그럴 것 같아. 안내해달라고 한다면... 역시 맨 처음은 거기지. 카케루만 아는 비밀 장소 같은 어딘가! 어쨌건 옷을 보고 현대적인 옷도 잘 어울린다고 하면서 신은세에서도 그런 옷을 유행시켜볼 생각은 없냐고 물어볼 것 같아.
아무래도 신이니 말이지. ㅋㅋㅋㅋ 확실히 시간이 지나면 어느 순간 카케루가 일부러 막 장난스럽게 콕콕콕 찔러댈지도! 그러다가 또 혼나려나. ㅋㅋㅋㅋ 홍콩 와플은 생각보다 안 달아서 의외로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물론 안에 들어있는 토핑이 어떠냐에 따라서 다르긴 한데 상대적으로 다른 와플보다는 조금 덜 달더라. 물론 누텔라잼 바르면 그땐 홍콩 와플이고 뭐고 죄다 달아지지만... 으으.. 무서운 누텔라잼..
흐음~ 이것도 약간 신과 인간의 관점 차이려나~ 베니오는 신으로서 카케루가 생을 온전히 보내는 것이 제 소관이자 그것만으로도 무엇보다 가치 있으니 거둔거지만~ 카케루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잘 이해가 안 될거 같달까? 새삼 생각해보니, 그냥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거야, 이거 참 어려운 말이네~
오 ㅋㅋㅋㅋ 들어오긴 들어오는구나? 오호~ 그럼 당연히 프라이빗탕으로 해야지~ 김이 가려주는거? 그런거는 있을수가 없어요~ 김으로 흐릿해질 쯤 확 다가가서 무얼 그리 심심하게 혼자 있느냐며 장난쳐야지~~ 당연히 타올 한 장 두른 차림이구요~ 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카케루 죽은눈 모먼트 나올 때마다 왤케 귀여워죽겠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즈음이면 놀려서 미안하다며 머리 쓰담해줄거 같네~ 쉴 겸 저기 시원달달한 거 먹으러 가자꾸나 하고~
나름 여성이라서 입는거 두르는거 신경쓴다구~ 카케루가 그렇게 추천해주면 다음엔 그 색 계열 옷 준비하거나 옷 사러 가자! 하고 데려가거나~ ㅎㅎㅎ 신은세에서의 유행은 굳이? 라고 하겠지~ 요괴들 중에는 현세풍으로 입은 요괴들도 있고 체제중인 령들도 죽었을 당시 시대의 차림을 하고 있으니까~ 딱히 유행 같은게 생길 그게 없다고 대답해줄거야~ 앗 카케루만 아는 비밀 장소! 글쿤~ 현세 안내해달라고 하면 데려가주는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히히~ 비밀 장소 다음은 역시 디저트가게인가!? 그런건가!?
왠지 카케루가 간식 가져왔는데 안먹는다고 하면 하나만 먹어보라며 볼콕콕 할거같아 ㅋㅋㅋ 그때쯤이면 혼내기보다 귀찮다며 고개 막 흔들고 흘겨보는 정도로 끝날듯~ ㅋㅋㅋㅋ 아 확실히 누텔라가 들어가면 다 그냥 단맛으로 조져지긴 해... 그냥 생크림+과일이면 둘 다 무난하게 먹을거 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니오 단거 그닥 안 좋아하는데 누텔라잼 먹으면 진짜 치를 떨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인간놈들은 이가 녹을 것 같은 걸 왜 먹냐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카케루의 입장에선 그 신의 관점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 것 같아. 자신을 살려준 것은 고맙지만 자신을 거둔 것이 가치가 있다? 뭐지? 나에게 그만한 가치가? 하지만 난 평범한 인간인데? 하지만 나를 거두는 것이 가치가 있다는데? 뭐지? 나에게 그만한 가치가...의 무한 반복일 것 같거든. 그래서 이 부분은 그냥 카케루가 그냥 혼자서 그러려니 하고 납득할 것 같아. 물론 끝까지 이해를 하진 못하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 김으로 가려지는 거 안되는거냐구! ㅋㅋㅋㅋ 타올 한 장 안 두르면 상판에서 큰일나니까 안되지. 아무튼 김으로 다가온다면 카케루는 빠르게 물 속에 몸을 담궈서 앞만 바라볼 것 같네. 최대한 베니오 쪽을 안 보려고 말이야. 일단은 그 상태에서 얼굴 반을 물에 넣고 보글보글하는 느낌으로 있을 것 같아. 아마 그렇게 죽은 눈 상태로 아카하나히메님은 거짓말쟁이야. 그렇게 중얼중얼거릴 것 같아. ㅋㅋㅋㅋ 시원달달한 거 먹으러 가자고 하면 특별히 더 맛있는 거 아니면 안된다고 투덜댈 것 같고. 그러고 보니 베니오는 이런 자리에서 돈 같은 거 안 내도 그냥 막 가져가서 먹을 수 있으려나? 아니면 예외없이 받을 것은 다 받으려나?
그럼 카케루는 또 하나를 배웠다가 고맙다고 이야기할 것 같아. 옷 사러 간다고 한다면 아마 카케루는 가만히 생각을 하다가 일부러 옷이 많은 대형 쇼핑몰 같은 곳으로 갈 것 같아. 이곳에서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골라보라고 하면서 말이야. 아마 계산은 카케루가 할 것 같네. 물론 너무 많이 사면 조금 힘들어하겠지만! 디저트가게...ㅋㅋㅋㅋ 디저트 무한리필 카페는 어때? ㅋㅋㅋㅋㅋㅋ 그런 곳도 일본 가니까 있긴 하던데. 잘 없지만!
고개 흘겨보는 정도로 끝난다니. 아주 자비로운 신이 분명해. 아마 몇 번 먹어보라고 하다가 안 먹으면 그냥 자기가 냠 하고 다 먹을 것 같아. ㅋㅋㅋ 누텔라잼은 단맛의 절정이지. 사실상 초콜릿 잼 같은 거니 말이야. 그래서 나도 별로 안 좋아해. 뭔가 그 특유의 단 맛 때문에 원재료의 맛이 다 죽어버리더라. 어쨌든 베니오가 그렇게 말하면 카케루는 달콤한 거 좋아하는 자신 같은 이들이 먹으라고 만든 거라고 할 것 같아. ㅋㅋㅋㅋ 카케루는 누텔라잼 좋아해. ㅋㅋㅋㅋㅋ
무한반복 ㅋㅋㅋㅋㅋㅋ 귀엽다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니오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서 카케루가 납득하는거에 맡길거 같네~ 그리고 베니오는 베니오대로 새삼 신과 인간의 관점차이, 나아가서는 격차를 실감할 거 같아~ 좀 친해지고 그래도 결국 신과 인간인가...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온천 이벤트는 서비스신을 위해서인걸~ ㅋㅋㅋㅋ카케루 반응 완전 로코물 남주인데 ㅋㅋㅋㅋㅋ 그러다 현기증 온다며 계속 툭툭 건드려야겠다 ㅎㅎㅎㅎ 어떻게든 보게 만든다는 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덜대면 술꾼한테 뭘 바라냐고 대꾸하면서도 맛있는거 먹여주긴 할거 같네~ 술과 꿀에 절인 과일조각을 아작하게 얼린거 주면서 이거 먹고 취하나? 볼거 같지만? ㅋㅋㅋㅋ 음! 신이어도 지불할 건 다 지불한다! 느낌이려나~ 화폐 대신 가지고 있던 장신구 같은 걸로 대체하기도 하고~? 신이 평소 두르고 다니던 것이니 기가 약한 요괴들한테는 좋은 부적이 된다던가 할 수도 있고~
대형 쇼핑몰! 너무 많아서 어디부터 봐야할지 모르겠을텐데 ㅋㅋㅋㅋㅋㅋ 눈이 핑핑 돈다며 카케루 붙잡고 여긴 어디냐 저긴 어디냐 하다가 적응하면 뽈뽈뽈 잘 돌아다니겠지~ 맘에드는거~ 라고 해도 아마 집을 때마다 카케루한테 어떠냐며 물어볼거 같지만? ㅋㅋㅋ 디저트무한리필이라니 으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베니오가 죽은눈 하면 되는건가? 날 설탕에 절여 죽일 셈이냐고? ㅋㅋㅋㅋㅋㅋ
서로 그정도로 굴 즈음이면 장난도 받아줄 법하지~ 계속 안 먹는다! 하다가 카케루가 다 먹어버리면 괜히 빤히 쳐다볼거 같고 ㅋㅋㅋㅋㅋㅋ 딱히 먹고 싶었던 건 아닌데 그래도 뭔가 기분이? ㅋㅋㅋㅋㅋㅋ 카케루 누텔라 좋아하는구나... 베니오가 그 말 들으면 에이잉! 하고 몸서리 치면서 이런거를 먹으니 수명이 들쑥날쑥해지고 제 명에 못 사는 거 아니냐며 투덜거릴듯 ㅋㅋㅋㅋ 아 투덜대면서 술 마시고 있을게 포인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대 사람이어도 시선 차이는 있고 서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있기 마련인데 사람과 신인데 어떻게 그 부분이 없을까 싶어. 적어도 일단 내 시점에선 그냥 서로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에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문제 정도일 것 같아. 그리고 이 정도는 사람 대 사람이어도 충분히 생기기 마련이지!
ㅋㅋㅋㅋㅋㅋㅋ 그쪽 남주인가?! 전혀 상상이 안 가는데! 아무튼 현기증 온다고 그렇게 툭툭 건들면 현기증 안 난다고 고집 부리듯이 이야기를 할 것 같아. 죽어도 그쪽은 안 본다는 의지로 말이야. 카케루가 먼저 포기할까. 아니면 베니오가 재미없어서 돌아갈까. 인내심의 싸움이로구나. 이거! ㅋㅋㅋㅋ 술과 꿀에 절인 과일조각이라. 그거 카케루가 엄청 좋아할 것 같은걸. 일단 달콤한 것에서 플러스 점수야! ㅋㅋㅋㅋㅋ 하지만 그 정도로는 아마 카케루도 취하진 않을 것 같아. 좀 많이 푹 담근거라서 술냄새가 풍긴다면 또 모를까. 음. 베니오도 지불할 것은 다 지불하는구나. 역시 아주 좋은 신이야! 그렇기에 저렇게 따르는 령들도 많은거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눈이 핑핑 도는 베니오가 절로 막 머릿속에서 떠오른다. ㅋㅋㅋㅋ 아마 카케루는 하나하나 다 설명할 것 같아. 그럼 카케루는 저기에 탈의실이 있으니까 가서 입어보라고 할 것 같아.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걸로 하나 사자고 하면서.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까 천천히 골라도 된다고 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아앗...ㅋㅋㅋㅋ 베니오 죽은 눈. 아주 귀하구나. ㅋㅋㅋㅋ 아무튼 베니오가 달콤한 거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 것은 알고 있으니까 카케루가 막 그런 곳으로 데려가진 않을 것 같아. 그 대신에 라멘집. 이런 곳엔 데려갈 것 같기도 하다!
누텔라 아무래도 달콤하기는 달콤하니 말이지. 사실상 초콜릿 잼이고. 많이는 안 먹어도 좋아할 것 같아. 카케루라면. 베니오가 옆에서 투덜거리면 카케루는 어깨를 으쓱하면서 그래도 아직 죽으려면 한참 멀었죠? 그렇게 당돌하게 물어볼 것 같아. 매일매일 먹는 것만 아니면 된다고 하면서 말이야.
화요일도 보냈다! 이제 내일만 보내면..남은 이틀은 금방 가기 마련이지! 문제는 내일 하루지만 말이야! 갱신할게!
음~ 그치~ 사람 대 사람도 그런데 사람 대 신은 오죽하겠냐며~ 어떻게 타인끼리 맞춘듯이 딱 맞을 수 있겠어 ㅎㅎㅎ 그래도 서로 납득을 잘 해서 걸림돌이 될 만큼 도드라진 문제는 안 될 느낌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호라 고집을 부리시겠다~? 그 즈음이면 베니오도 카케루 고집이 좀 귀엽게 보여서 어디 함 두고보자며 옆에 눌러앉을거 같은데? ㅋㅋㅋ 옆에서 홀짝홀짝 술 마시다가 방심하면 와악~! ㅋㅋㅋㅋㅋㅋ XD ㅋㅋㅋㅋㅋㅋ 흐음 그 정도로는 안 취하는구나~ 카케루 의외로 술이 세다~ (메모) 술냄새 풍길 정도면 아무리 달아도 별로더라... 아무튼 그거 주면 기분 풀리려나? 좋아하면서 먹으면 보고 또 피식 웃을거 같네~ 웃으면서 카케루 머리 쓰담쓰담 해줘야지 히히~
맨날 전통가옥 시골풍경 보고 살다가 대형 쇼핑센터 가면 어우 ㅋㅋㅋㅋ 설명해줘도 한번에 못 알아듣고 횡설수설 우왕좌왕 좀 할거 같다 ㅋㅋㅋㅋㅋ 카케루가 피팅룸 가르쳐주면 가서 하나씩 갈아입고 나와서 어떠냐고 물어볼거구~ 베니오 마음에 드는게 두벌인데 둘 중 하나를 못 고른다면 카케루가 대신 골라줄까? 아님 두벌 다 플렉스? ㅋㅋㅋ 베니오 디저트 뷔페 앞에서는 죽은눈 하다가도 라멘집 가면 눈 막 반짝반짝하고 엄청 좋아할거야! 막 곱배기 시켜서 야무지게 먹을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슈도 추가하고 국물 끝까지 완식한 담에 엄청 만족스러워할거야~ 돌아가는 길에 다음에 또 오자고 할 지도? ㅎㅎㅎ
그래도 아직 죽으려면 한참 멀었잖냐니 ㅋㅋㅋㅋㅋㅋㅋ 베니오가 으이그~~ 하는 눈으로 보다가 그래도 덜 먹는게 좋다며 차분히 말하다가 넌 안그래도 단거 많이 먹지 않냐고 급발진 딱밤! 줄거 같다 ㅋㅋㅋㅋ 오키쿠한테 얘기해서 당분간 간식은 만들지 말라고 해야겠다던가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결국 카케루가 몸이 탈진해서 몸이 둥둥 떠오른 상태로 보글보글되는 엔딩이로구나. 그거! ㅋㅋㅋㅋ 뭔가 애니에 나올법한 장면이 되겠네. 깨어나니까 어딘지 모를 천장이 보이고.. 어. 이거 첫장면? (갸웃) 일단 술냄새가 풍길 정도면 아주 절여버린건데, 그건 조금 그렇긴 하지. 단맛보다 술맛이 더 강하게 느껴질 것 같아서 내가 생각해도 조금 애매할 것 같아. 어쨌건 그 정도인 것이 아니면 기분은 확실히 풀릴 것 같아. 카케루가 단순한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단순한 것이 맞아. 달콤한 거 주면 잘 풀려! ㅋㅋㅋㅋ 하지만 카케루도 그냥 받진 않고, 나중에 리퀘스트 받아서 그림 한 장 그려줄 것 같긴 해. 약간 전통화 느낌으로 말이야! 막 일본화중에서 용 그려져있는 그림체 풍으로!
어지간한 남자들은 다 그렇게 말하면 대충대충 말한다고 하지만 카케루는 아마 하나하나 제대로 평가할 것 같아. 그러면서도 좀 별로인 것은 에이. 그건 별로네요. 라고 하면서 딱 잘라 이야기할 것 같고! 둘 중 하나를 못 고른다면 그냥 둘 다 사라고 하면서 결제할 것 같아. 두 벌 정도라면 못 살 것도 없으니 말이야. 물론 용돈은 조금 줄어들긴 하겠지만! 디저트파보다는 라멘파로구나. 약간 얼큰하게 먹는 것을 좋아할까? 나물은 얼마나 넣으려나? 괜히 궁금하네. 마늘도 넣어? 참고로 카케루는 마늘을 안 넣은 것을 좀 더 선호하는 편이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괜히 웃으면서 이런 거 좋아하면 다음에도 같이 먹으러 가자고 제안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케루의 눈빛이 죽는 사형선고로구나. 그거. ㅋㅋㅋㅋ 당분간 간식을 만들지 말라고 하면 자신이 뭘 그리 잘못했냐고 하면서 울상을 지으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을 것 같아. 그것만은 제발 참아달라고 하면서 말이야.
과도한 온천욕으로 인한 현기증 엔딩~ ㅋㅋㅋㅋㅋㅋ 아니지 깨면 천장이 반만 보일거야~(?) 그 객실인데 베니오가 무릎베개하고 부채질 해주고 있으면 카케루 놀라려나 ㅋㅋㅋㅋㅋ 아니 카케루 그냥 달달한거면 만사오케이인거니 ㅋㅋㅋㅋㅋㅋㅋㅋ 단순하지만 그런 점도 귀엽다 ㅋㅋㅋㅋ 단걸로도 안 풀리는 그런 지점이 있을까 문득 궁금해지네~ 오 카케루작 그림이라! 리퀘스트라면 뭘로 할지 고민 좀 하겠다~ 각 잡고 초상화 하나 그려달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왠지 옷 고르는 것도 깐깐하게? 해줄거 같긴 했어~ ㅋㅋㅋ 베니오도 물어본거에 딱딱 대답해주니까 만족스러울거고~ 두벌 다 사주면 그래도 되냐며 미안해하면서도 솔직하게 기뻐할거야~ 그리고 산 옷은 카케루랑 외출할 때 아니면 안 입을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 아재입맛 베니오... 라멘도 좋고 규동도 좋대~ 국물맛은 그때그때 끌리는게 다르대~ 숙주는 많이! 마늘은... 혼자라면 모를까 카케루랑 있을 때는 안 넣을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마늘... 치명적... ㅋㅋㅋㅋ 다음에 얘기하면 꼭이라며 안 지키면 딱밤 세대다! 한다 ㅋㅋㅋㅋㅋ
안 그래도 사먹는게 많던데 가옥에서까지 먹으면 남은 수명도 줄겠다며 안 돼! 하고 단호하게 나오면~ 삐지려나? 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하루에 두번 내지는 한번 정도 오키쿠가 수제 간식을 나눠준다는 설정이야~ 저번 같은 방울 카스텔라나 간단하게 만든 도라야끼, 토핑이 그때그때 다른 안미츠, 양갱, 오하기, 꽃모양 틀로 구운 하나야끼(붕어빵 같은거) 등등 비교적 간단히 만들수 있는 것들~ 너무 달지 않으면서 차랑 먹으면 찰떡인 것들이라 카케루한테는 이 간식 금지령이 치명적일거 같다~ ㅋㅋㅋㅋㅋ
세상에... 베니오님. 무릎베개를 해주는거야? (굽신굽신. 아무튼 마구 굽신굽신) 그야 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나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바로 사과부터 할 것 같아! 그리고 카케루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달콤한 것으로 풀리는 것은 아니지만... 음. 물론 있지! 자신의 인연을 끊으려고 하는 행위. 혹은 부모자식간의 사이를 신이라고 해서 함부로 끊으려는 행위. 이것만큼은 카케루도 쉽사리 풀지 못해. 대놓고 화를 내진 않더라도 마음 속에 진짜 오래오래 응어리처럼 품고 있을거야. 이번에 베니오가 확실하게 그런 것은 아니라고 말해줬기에 다행이었지! ㅋㅋㅋㅋㅋ 초상화라. 그러면 역시 전통화 느낌으로 그리는 카케루가 나올 수밖에! 아마 일본 전통화 풍으로 그리다보니 얼굴이 좀 특색있게 그려질 것 같아. 막 가부키 느낌의 얼굴? 그런 것도 베니오는 오케이려나?
ㅋㅋㅋㅋㅋ 그럼 카케루는 다른 이들과 외출할 때 입어도 상관없지 않냐고 물어볼 것 같아. 다른 이들에게도 그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도 해보고 말이야. 아재입맛이라. 라멘은 아재 입맛은 아니지! ㅋㅋㅋㅋ 물론 아재 입맛도 있긴 하겠지만. 아무튼 좀 진하고 약간 얼큰한? 그런 느낌을 좋아하는구나. 한국인 입맛인 불닭볶음면 선물해주고 싶다. 이건 아무리 그래도 혼나려나.. ㅋㅋㅋㅋㅋ 카케루는 그렇게 말이 들려오면 아카하나히메님이 저를 인간계로 보내주는 것을 잊지만 않으면 잊을 일은 없다고 할 것 같아.
삐지진 않고 가만히 생각을 하다가 진지하게 그렇게 수명이 많이 줄어드냐고 진지하게 물을 것 같아. 앗. 그렇구나. 카케루가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겠다! ㅋㅋㅋㅋ 저런 것들도 다 좋아하니 말이야. 아무래도 엄청 치명적이지. 카케루에게 있어서는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일텐데. 그래서 금지령이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 풀어줄 거냐고 막 다급하게 물어볼 것 같아. 금단현상 같은 것은 없겠지만..빨리 먹고 싶어서 나름 간절한 그런 느낌으로 말이야!
제대로 로코물 분위기 내려면 현기증 > 깨어보니 무릎베개지 (찡긋) 아니 사과를 왜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니오는 베니오대로 키득대면서 쓰러진건 넌데 왜 사과를 하냐고 그러다 또 쓰러진다고 손짓 살랑살랑~ ㅎㅎㅎㅎ 아하, 역시 인연을 건드리는 건 못 참는구나~ 현세와 부모에 대한 연은 이미 봤으니 알겠지만~ 만약 다른 신이 카케루와 베니오 사이의 연을 끊어 현세로 돌려보내준다고 하면 그건 뭐라고 대답하려나?
아! 나 뭔지 알아 아무튼 그 일본 전통화 느낌! 베니오는 그려준다면 좋아라 할거야~ 대신 화신의 모습으로 그려달라고 할거 같다~ 시트에 있는 그런 모습으루~ 그려주면 족자에 끼워서 보물창고? 같은 곳에 잘 보관할거래~
음~ 카케루가 그렇게 말하면 베니오는 내가 언제 다른 이들과 외출하는 거 봤느냐고 먼저 반문하겠지~? 그리고 신은세에서는 다들 신으로만 보고 좋은 말 대부분이라 치장에 대한 보람이 없다~ 그리고 고정적으로 진상되는 옷이 있어 그것을 입어주는 것도 내 일이라며 현세옷은 현세 나들이용인 걸로! 한대~ 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라멘 은근 아재 느낌이던데 ㅋㅋㅋㅋㅋㅋ 음! 진하고 얼큰한 거 맞아~ 그래도 가끔은 맑고 깔끔한 국물맛도 좋대~ ㅋㅋㅋㅋ 불닭은 냄새만으로도 흠칫하고 한입먹고 치를 떨거 같은데... 이게 음식이냐며... 특유의 화학 조미료 느낌이 강하니까 그거... 글고 또 투덜대는 거지 하여간 저런 것을 먹으니 수명이 어쩌구~ 하고 ㅋㅋㅋㅋ 베니오가 카케루 현세에 보내주는 걸 잊을 리는 없지만 불닭을 가져온 후라면 살짝 망설일지도? 너 이녀석 가서 또 그런것 가져오는 건 아니겠지! ㅋㅋㅋㅋㅋ
오 그걸 물어보는구나? 그럼 베니오는 현대 성인병이라 일컫는 것들이 죄다 먹는 것과 연관되어 있지 않냐며 현대는 너무 과히 먹어 없을 병도 걸리니 수명이 주는 것이라 설명해줄거야~ 그렇다고 병 안 걸릴 만큼만 먹는다는 소리는 코빼기도 꺼내지 말라면서! ㅋㅋㅋ 대충 오후 2~3시쯤 오키쿠가 각 구역으로 간식과 차를 가져다 주면 그 때 잠시 쉬면서 먹는 그런 흐름이야~ 어떻게 해야 풀어주느냐... 카케루 다급한거 보고 베니오 한숨 작게 쉰 다음에 밖에서 사 먹는 것을 덜 먹던지 가옥에서 먹는 양을 줄이던지 아무튼 좀 덜 먹겠다 하면 풀어주겠다고 할거야~ 이거 완전 사탕 많이 먹으면 이 썪는다고 잔소리하는 어르신이잖어 세상에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그야 카케루 입장에선 신의 무릎베게를 받은 셈이니 말이야. 아마 진짜 깜짝 놀랄 것 같은데. 무겁지 않았냐고 묻기도 하면서 말이야! ㅋㅋㅋ 다음에는 주의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아마 제대로 앉을 것 같아. 그러면서 괜히 신경쓰여서 여기까지 혼자서 옮겼냐고 물어볼 것 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인연은 카케루에게 있어서 꽤 중요한 요소니 말이지. 어쨌든 다른 신이 그렇게 한다고 한다면 조금 고민을 하다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을 것 같아. 시작이 어찌 되었건 베니오와의 인연 역시 자신에게는 소중한 인연이라고 하면서 끊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 할 것 같아. 그것도 꽤 강하게.
맞아! 딱 그 느낌! 뭔가 말로 표현하긴 힘든데 살짝 그런 느낌! 아무튼 그런 그림이라도 좋아하는구나. 화산의 모습이라. 그러면 카케루도 화신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할 것 같아. 역시 직접 보고 그려야 조금 더 특징이 잘 산다고 하면서!
못 봤지만 다른 이와도 할 수 있지 않냐고 카케루는 역으로 또 물어볼 것 같아. 이 부분은 역시 카케루가 잘 모르고 하는 말일 것 같지만! ㅋㅋㅋㅋ 아무튼 그런 업무도 있구나. 고정적으로 진상되는 옷이라. 뭔가 그러면 베니오는 다른 옷도 막 입어보고 싶은 욕심도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도 드네. 그래서 옷을 산 것일까 싶기도 하고.. 현세 나들이용이라. 그렇게 몇번 나가면 카케루의 친구들이 발견하고 대체 무슨 사이냐고 물어볼 것 같기도 해. 베니오는 어떻게 답할지도 궁금해지는걸? ㅋㅋㅋㅋㅋ 뭐 은근히 무거운 것은 무겁긴 하지. 라멘도. 이게 음식이냐며...ㅋㅋㅋㅋ 그럼 카케루는 옆나라에선 이거 좋아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고 이야기할 것 같아. 수명...ㅋㅋㅋㅋ 베니오. 이번 것은 뭔가 괜히 분해서 투덜대는.. 약간 신포도 여우 느낌이야. ㅋㅋㅋㅋ 카케루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다음에도 임팩트 있는 거 가지고 와볼까요? 그렇게 물어볼 것 같아. 물론 가져오진 않겠지만.
그렇게 답하면 카케루는 적절한 운동을 하면 괜찮다고 역으로 우길 것 같아. 절대로 달콤한 것은 포기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 물론 어림도 없는 발상이지만 말이야. 그래도 카케루도 나름대로 조절은 하고 있으니까 아마 건강상 문제는 생기지 않을거야! 결국 양을 조절해야 풀어주는거구나. ㅋㅋㅋㅋ 나 이거 알아. 이거 베니오주가 말한대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이런 거 자꾸 먹으면 건강 나빠져! 이 썩어! 이렇게 말하는 그런 느낌 같아. 카케루는 가볍게 웃으면서 그럼 달콤하지 않은 간식은 괜찮냐고 역으로 물어볼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휴 이 현실적인 녀석~~ ㅋㅋㅋ 카케루가 이것저것 물어보면 조금 생각해보고 장난기 돋아서 아휴~ 내가 직접 업어오느라 어깨가 빠지는 줄 알았다 (가뿐히 업어왔음) 하고 괜히 어깨 툭툭 두드리면서 엄살 아닌 엄살 좀 부려볼거 같고~ ㅋㅋㅋ 그런데 카케루야... 옷은 신경 안 쓰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베니오와의 인연을 그 정도로 생각해준단 말야? 갬동인걸~ 이거 언젠가 써먹어야지~ ㅎㅎㅎㅎㅎ 면전에서 들은 베니오 반응을 기필코 꺼내고 말 것이다 (비장)
뭐 따지고보면 베니오도 그 시대? 존재이긴 하니까 ㅋㅋㅋ 현세에 그런 화상 한 장 없는데 카케루가 그려준다니 마냥 기쁘지~ 화신의 모습 보여달라면 흔쾌히 보여줄거야~
카케루... 이 솔직한 뇨속... 역으로 물어보면 너처럼 신경 두꺼운 녀석이 아니고서야 누가 신께 외출을 청하겠냐, 내 아무리 가볍고 편히 대한들 신은세의 주민들은 그렇지가 못 하다, 그런 것들이 부담이 되길 원치 않으니 카케루가 오기 전까지는 사적인 외출을 거의 금하다시피 했었노라고 얘기해줄거야~ :3 음, 신은세의 주민이 고정적으로 옷을 진상하는 것 또한 신께 올리는 공양이니 이것을 입는 것으로 받아주는 것도 일인거지~ 다른 옷도 입어보고 싶은 욕구는... 없었지만 생겼달까? 카케루가 현세로 들락하기 시작한 후에 옷 얘기를 꺼낼 거니까 카케루의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오갈 때 차림이 다를 테니까~ 그거 보고? 랄까~ 카케루의 친구들이 물어보면... 습 이건 호감도에 따라 다르겠는데, 보통이면 직장 상사라고 하고 어느 정도 이상이면 호호^^ 하고 웃는 걸로 대신하기? ㅎㅎㅎㅎㅎ 카케루가 나중에 그거 뭐냐고 물어봐도 글쎄다~ 하고? ㅋㅋㅋㅋㅋㅋ
신포도 여우라니 ㅋㅋㅋㅋㅋㅋ 아니야! 정말로 어 이해할 수가 없어서 그런거 어라 그게 그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나라 얘기엔 또 질색하며 한숨 푹 내쉬고 싱글벙글 웃는 카케루한테는 또 갖고 오기만 해봐라 (신은세 기준) 1년은 저 문 안 열어줄거야! 하고 버럭한다 ㅋㅋㅋㅋ
나왔다! 운동하면 괜찮다는 그거! 베니오는 베니오대로 운동으로 그게 되겠느냐 결국 평소 먹는 것이 중요하단 말이다 라며 씩씩대다가 달지 않은 간식? 그런게 있겠냐며 괜히 살살거리지 말라고 뚱해질 듯 ㅋㅋ 아무튼 오키쿠한테는 평소보다 적게 만들라고 할 거라면서 ㅋㅋㅋ 아휴 이 어르신 우짜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어깨를 툭툭 두드리면 이번만큼은 카케루도 자신이 한 것이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안마를 할 것 같아. 물론 나름대로 힘은 좋은 편이니까 아마 시원하지 않을까 싶어! 신의 기준의 시원하다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인간 기준으로는 꽤 시원한 편이야! 옷...ㅋㅋㅋㅋㅋ 어... 그런 것까지 물어볼 용기는 나지 않았대. 다른 이가 입혀줬을 거라고 애써 머릿속으로 생각 중이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베니오는 자신에게 있어서 생명의 은인이긴 하니까. 신은세로 데리고 온 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쓴 감정이 남아있지만 그럼에도 그 인연은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어. 와. 어떤 모습일지 절로 궁금해지는걸? 나도 꼭 보고 말거야!
카케루는 그렇게 보여주면 아마 진지하게 그릴 것 같아. 붓으로 선 하나하나 굉장히 신경써서 그리면서 말이야. 생각해보니 베니오도 그 시대의 존재이긴 하구나. 그러면 그 그림이 좀 더 익숙하려나? 나중에는 한번 현대풍으로도 그려서 선물해야겠어!
그러면 카케루는 외출하고 싶으면 부르라고 할 것 같아. 할 일이 있는 것이 아니면 응하겠다면서 말이야. 물론 이것도 어느 정도 인간계로 나가서 살 거 사고자 하는 약간의 계산이 있지만 말이지! 서로 윈윈하는 그런 느낌으로! 카케루의 영향으로 옷이라. 그렇다면 카케루가 장난끼가 생겨서 메이드복 같은 거 가지고 오면 어떻게 되려나 싶기도 하네. ㅋㅋㅋㅋ 이거 한번 입어보지 않겠냐는 식으로 말이야. 물론 장난으로 하는 것이니까 안 입어도 딱히 카케루가 섭섭하게 생각하는 일은 없을거야!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직장 상사... 카케루는 그 말을 들으면 나중에 빤히 바라보면서 언제부터 직장 상사가 되셨어요? 라고 물어볼 것 같아. 물론 직장 상사는 맞긴 한데... 어떻게 보면 맞긴 한데! ㅋㅋㅋㅋ 아무튼 글쎄다~로 넘기는 것도 굉장히 능청스러울 것 같아서 귀여울 것 같아!
1년은 저 문을 안 열어준다는 말을 들으면 카케루는 웃으면서 혹시 알아요? 그러다가 진짜 맛있는 거 가지고 올지. 그래도 안 열어줄 거예요? 라고 오히려 뻔뻔하게 물어볼거래! ㅋㅋㅋㅋㅋ 아앗..ㅋㅋㅋㅋ 베니오. 엄청 강하게 나오는구나. 달지 않은 간식이 있겠냐는 말에 카케루는 왜 없냐고 하면서 샌드위치 같은 것도 달지 않은 간식이라고 이야기할 것 같아. 나중에 나갔다가 돌아올때 달지 않은 간식들만 가득 사서 돌아올지도 모르겠는걸? ㅋㅋㅋ 그리고 진짜로 안 단 것들만. 서브웨이 샌드위치 같은 거 사왔는데 소스는 하나도 없는 그런 느낌으로다가...ㅋㅋㅋㅋ 뭐 어때서. 귀엽기만 한데!
시원하다...보다는 조금 당황할지도? 조금 받다가 이제 됐다며 손사레 치는데 귀끝이 살짝 붉어졌다던가~ ㅎㅎㅎㅎㅎ 아무튼 잘 깼으면 됐다면서 얼른 나가려고 할지도~ ㅋㅋㅋㅋㅋㅋ 옷도 물론 직접! 은 아니고 거기 종업원 요괴 불러서 입혔을거래~ 쇼로록슥삭!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려면 또다른 사이드 스토리에서 나오길 기다리시라~ 애초에 전제가 다른 신이 묻는 거니까 말야~ 금방 나올지 더 나중일지는 나도 아직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언젠가는 나온다요~
그림 그리는 카케루는 평소랑 되게 딴판일거란 적폐가 있어~ 엄청 진지하고 프로페셔널 할 거 같은? 베니오가 그런 모습 보면 의외라고 생각할 거 같아~ 평소 보는게 디저트팡인()에 말 많은 녀석이라서 ㅋㅋㅋㅋㅋㅋ 그 시대풍이 익숙하달까... 어쩌면 한번쯤은 자신의 화상도 신사에 걸렸으면 하고 바랐기 때문에 더 기쁜 걸지도~ 현대풍도 그려주면 그건 베니오 개인실에 걸어둘 거 같아~ 개인실인데 자기만 볼 수 있는 안쪽에다가? ㅎㅎㅎㅎㅎ
외출하고 싶으면 부르라는 말에 베니오는 네 속셈 누가 모를거 같냐며 하여간 영악하다고 웃을걸 ㅋㅋㅋ 그래도 카케루가 나가고 싶어하는 눈치가 보이면 한번씩은 베니오가 먼저 나갈테니 따라오라고 할 거 같다~ 아니 메이드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중요합니다 정통 메이드복인가요 서브컬쳐계 메이드복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어보지 않겠냐면 면전에서 너어는 신을 뭘로 보냐며 투덜대겠지만 몰래 개인실에서 입어보고 거울볼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고서 엉거주춤하면서 요즘 것들은 이런 것이 좋은가 하여간 갈수록 요상한 것들만 느는구나 에잉쯧 하면서도 밤새 거울로 요리조리 비춰본다던가~ ㅋㅋㅋ ㅋㅋㅋㅋㅋ 아 직장 상사 맞잖아~~ 언제부터냐 물어보면 그야 처음부터였지 않냐며 뭘 새삼스럽게 그러냐고 할듯 ㅋㅋㅋㅋㅋ 글쎄다~ 요거 능청 맞습니다요호홍 그러는 너라면 무어라고 대답했을거냐고 역으로 물어보기도 하고~? ㅎㅎㅎㅎㅎ
오, 문 안 열어준대도 투정이 아니라 뻔뻔하게 나오시겠다? 요놈 요거 역시 보통이 아녀~~ 신 앞에서 당당하게 대꾸하는 것도 그렇고! ㅋㅋㅋㅋ 베니오는 그 안 단 간식이 궁금하진 않지만 진짜 1년간 안 열었다간 거하게 삐질거 같으니까 진짜 하는 수 없이~ 알았으니 다음에 나가면 사오던가 해라 하고 넘길듯~ 근데 샌드위치가 간식인가? 간편식 아닌가? 베니오도 샌드위치 보고 이건 밥 대신 먹는거 아니냐며 서브웨이 샌드위치 한입 딱 했는데 소스가 없어... 퍽퍽해... 베니오 우물우물하면서 이 녀석이 날 목막혀 죽게 할 셈인가... 하고 눈으로 말할듯 ㅋㅋㅋㅋ
귀끝이 붉어진 모습을 보면 카케루가 가만히 있을리가 없지. 오히려 능청스럽게 웃으면서 이런 서비스 흔하게 오는 거 아니라고 하면서 괜히 더 해주려고 할 것 같네. 그러다가 꿀밤 한대 맞고...ㅋㅋㅋㅋㅋ 아무튼 종업원이 입혀줬다는 전개로구나. 하기사 직접 입혀주기는 조금 애매할테니까. 이런 것은 종업원이 하는 것이 맞는거지! 언젠가는 나온다고 한다면 그때를 대비해서 나름대로 멋진 대사라도 준비를 해둬야겠네!
오. 그건 적폐가 아니라 실제로도 그래. 카케루는 그림 그릴 때 엄청 진지하거든. 평소의 그런 모습보다는 진짜 프로 느낌이 나긴 할 거야. 물론 실제로 프로는 아니긴 하지만! ㅋㅋㅋㅋ 디저트팡인...ㅋㅋㅋㅋㅋㅋ 미안해. 베니오야. 그런데 카케루가 디저트를 워낙 좋아해서... 개인실인데 자신만 볼 수 있는 안쪽이라. 나중에 카케루가 그 그림이 그렇게 마음에 드냐고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물어볼 것 같아. 현대풍으로 그린 것을 조금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이야.
그럼 카케루는 그래도 데리고 갈 거잖아요. 그렇게 또 능청스럽게 말하면서 웃을 것 같아. 따라오라고 하면 아마 하던 일 단번에 마치고 바로 졸졸 따라갈 것 같네. 아앗..ㅋㅋㅋㅋ 입어주는거야? ㅋㅋㅋㅋㅋ 내 개인적으로는 어..서브컬처계열로 생각 중이다! 일본에는 아무래도 그런 쪽이 좀 더 많은 것 같더라. 어디까지나 상대적이지만! 뭐, 나도 코스프레 물건 파는 곳에서 본 것이 다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ㅋㅋㅋㅋㅋㅋ 이러니저러니 해도 은근히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은데 이거 기분 탓이야? ㅋㅋㅋㅋㅋ 물론 직장 상사는 맞긴 한데...ㅋㅋㅋㅋㅋ 확실히 처음부터네. 카케루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입 꾹 다물고 떨떠름한 표정만 지을 것 같다. 자신이라면 뭐라고 대답했을 것 같냐고 물으면...카케루는 생각해보다가 생명의 은인이라고 바로 대답할 것 같네.
샌드위치도 간단한 것은 간식이긴 하지? 서브웨이는 식사 개념이긴 하지만 말이야. 아앗...ㅋㅋㅋㅋ 소스없는 거 안 좋아하는구나. 베니오는. 눈으로 그렇게 말하면 카케루는 웃으면서 우유를 그제야 내놓을 것 같아. 서브웨이는 보통 탄산과 많이 먹긴 하지만 베니오는 왠지 탄산 안 좋아할 것 같다는 적폐가 있어.
흐아...퇴근했어! 이제 이틀만 더 일하면 돼. 이틀은 금방 간다! 보통 경험상 수요일 지나면 남은 이틀은 순식간에 가더라!
엇 이쪽은 내 적폐가 맞았군! 그래그래 어쩐지 그럴거 같았어~ 그리는 동안은 말도 거의 안 하고 붓질 한번한번 섬세하게 할 거 같달까~ 혹시 도자기 깨는 장인정신도 있니 카케루야? ㅋㅋㅋㅋ 음~~ 베니오에게는 고전풍이나 현대풍이나 둘 다 좋은데 음~ 그치 아무래도 현대풍이 조금 더 마음에 들지? 그래서 개인실에 걸어두겠단 썰이 생각난거 같네~ 카케루한테도 고개 끄덕이면서 그렇다고 대답해줄거야~
따라오라면 바로 따라오는거 귀엽네 ㅋㅋㅋㅋㅋ 그런데 하던 일이 금방 안 끝날거 같으면 조금 기다려 달라고 하려나? 아 서브컬쳐계 메이드복이군요 그렇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걍 카케루가 입어보라고 사다준거니까 기쁜 것도 있고 음~ 그냥 좀 특이한 공물이라 마음에 들었을 수도 있고~? ㅎㅎㅎㅎ 왜 ㅋㅋㅋㅋㅋㅋㅋ 왜 떨떠름이야 그 첫만남 생각나서 그런가 ㅋㅋㅋㅋㅋ 생명의 은인인가~ 이건 베니오도 살짝 기분이 묘하겠는걸~ 그게 맞긴 한데~ 맞긴 맞는데~ 그거 뿐인거냐~! ㅋㅋㅋㅋ
그야 베니오도 은근 전형적인 일본인 입맛이니까~ 게다가 서브웨이면 소스 없이는 퍽퍽하잖아... ㅋㅋㅋㅋ 앗 탄산 별로인거 어케 알았지! 하지만 우유라니 처음 보는 조합이다! 베니오도 일단 우유 마시고 나서 물어볼 거 같아~ 이건 차랑 안 먹느냐구~
아무래도 꿀밤을 맞으면 삐죽댈 것 같은걸. ㅋㅋㅋㅋㅋ 능청을 떨기보다는 말이야. 일단 아프니까 히잉..하는 눈빛으로 보고 있을 것 같아! ㅋㅋㅋㅋ 너무해요! 아카하나히메님. 이런 식으로 말이야!
그 정도는 아니야! ㅋㅋㅋㅋ 물론 진짜 너무 이상하게 그려지면 종이를 찢는 경우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그 정도는 아니야. 그리고 생각보다 그림 잘 나오는 편이기도 하고! 다 그린 후에 조금 마음에 안 든다고 느낄 수는 있지만, 일단 받는 사람이 좋아하면 그걸로 오케이하는 타입에 가까워! 베니오가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면 다음에는 또 다른 그림체로 그려볼 것 같지만..아마 모에체로는 그리지 않을 것 같네! 이건 베니오도 별로 안 좋아할 것 같다고 카케루가 판단할 것 같거든.
일단 물어볼 것 같아. 이 일이 남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말이야. 그렇게 해서 합법적으로 일 중간에 그만두기도 시도해보고! ㅋㅋㅋㅋ 어림도 없으려나? ㅋㅋㅋㅋ 아앗...ㅋㅋㅋㅋㅋ 그래도 마음에 들어하긴 하는구나. 다른 령들이 그거 입은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안돼) 특별한 이유는 없고 뭐라고 반박할 방법이 없어서. 진짜 딱 그 내용 그대로니 말이야! 아앗...ㅋㅋㅋㅋ 그럼 카케루는 옳다구나 싶어서 그럼 어떻게 소개해주길 바랬냐고 물어볼 것 같아. 역으로!
나는 딱히 소스 없어도 퍽퍽하다는 느낌은 별로 못 받았지만... 내 친구들은 그랬으니까 이해가 가는걸? 그냥 베니오는 단 거 싫어하니까 탄산도 싫어할 것 같았어! ㅋㅋㅋㅋ 우유랑 먹으면 나름 조합 괜찮다고는 하는데 아직 시도는 안해봐서 잘 모르지만...그래도 일단은 빵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베니오가 그렇게 물어보면 카케루는 가끔은 차랑 먹을 때도 있다고 할 것 같아. 그리고 실제로도 그런다!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인정신까지는 아니구나! 오케오케~ ㅋㅋㅋㅋ 하지만 왠지 카케루라면 슥슥 그리다가 이게 아니야! 하고 찢어도 이상할거 같지 않... ㅋㅋㅋㅋㅋ!! 다음 그림은 평상시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은 거면 좋아할 거 같구~ 모에체라~ 좋고 싫고를 떠나서 뭔가 뭔가 랄까~ 은근히 놀림감이 된 느낌이라 해야 하나? 별로긴 별로래~
어어 이자식 상사를 이용해서 땡땡이를 시도해? ㅋㅋㅋㅋ 남은 일이 뭔지 슥 보고 다녀와서 마저 하라고 하던지 기다릴테니 끝나면 본당으로 오라던지 할거같네~ 엄청나게 중요하고 어려운 일은 아닐테니까~ 단지 중간에 끊어도 되는지 안되는지를 본달까? ㅎㅎ 아니 근데 모라구요 위대한 신님이 프릴레이스 팔랑팔랑 메이드복 입은 모습을 만천하에 내보이라구! (그런말은안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안돼안돼 베니오 쪽팔려서 은거할거야 잠수탈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박할 말이 없어서~ 하긴 그렇지~ 맞는 말이라 할말이 없네 이거인거지~ :3 흐음 그걸 또 역으로? 음~~ 나도 잘 모르겠다 아니면 현세인데 아는 누나 정도는 되지 않냐고 뻔뻔해질지도~? ㅎㅎㅎㅎㅎ
속재료 차이긴 한데 나도 소스없이는 못 먹는파라서~~ 맛도 맛이고! 아 글치 단거 싫어하면 탄산음료도 싫어하긴 하더라 ㅋㅋㅋㅋㅋ 그런데 제로탄산을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데... 왠지 나도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 제로펩시는 괜찮을지도? ㅋㅋㅋ 우유랑도 속재료 차이가 아닐까 싶네~ 에그마요 같은거는 잘 어울릴거 같으니까~ 카케루가 그렇게 대답하면 흐음~ 어쨌거나 차 말고 다른 것도 마시긴 하는구나 하고 고개 끄덕끄덕한다~ 그리고 가져온거 중에서는 뭐가 제일 좋느냐고 물어볼거 같다~
약간의 버릇이지! ㅋㅋㅋㅋ 물론 항상 저런 것은 아니고 꿀밤을 맞을때 힝이 아니라 우씨! 모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네. 이건 진짜 억울할때의 경우겠지만 말이야. 하지만 자신이 까불다가 맞은 경우는 힝이 될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정도가 되려면 진짜 제대로 망쳐야... 일단 그쪽 길로 취업을 한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그림은 취미 느낌으로 가볍게 즐기는 거니까. 단지 실력이 좋을 뿐이고! 아무래도 모에체는 조금 그런 느낌이 있지. 약간 뭐라고 해야할까. 악의는 없는데 조금 애매한 그런 느낌. 그렇기에 카케루도 그렇게 좋아하는 그림체는 아니야. 물론 정말로 요구를 한다면 그리기야 그리겠지만... 그다지 선호하진 않을 것 같네.
신은세인(?)이 된 20살! 사회생활 비슷한 뭔가를 시작해봅니다! 아무튼 중간에 끊어도 된다고 한다면 바로 놓고 갈 것 같고, 안된다고 한다면 힝 하는 느낌으로 일은 계속 할 것 같아. ㅋㅋㅋㅋ 카케루는 안 보고 다른 령들만 보면 아무런 문제도 없지 않을까? ㅋㅋㅋㅋㅋ 은거 잠수 엔딩. 영문도 모르고 카케루는 문 좀 열어보세요! 하고 똑똑똑 노크만 계속 할 것 같네! 아는 누나라고 하면 카케루는 가만히 보다가 누나? 누나아? 누나아아? 이렇게 장난치는 목소리로 낼 것 같아. 하지만 그보다 더 말은 하지 않을 것 같고..그런 거 있잖아? 에이. 누나는 아니지. 누나는 아니면서. 이런 느낌으로 누나? 누나아? 이런 식!
탄산음료는 기본적으로 정말 단 음료니까. 나도 기본적으로 제로파인데 제로 먹다가 오리지날 오랜만에 먹어보니까 상대적으로 더 단 것 같더라. 사실 누구는 그냥 완전 너무 달아서 못 먹겠다 그러는데 난 그 정도는 아니던데...ㅋㅋㅋㅋ 아무튼 제로펩시라. 그거 기억해뒀다가 다음에 베니오에게 선물해야겠다. 현세 갈 일이 있으면 말이야. 에그마요는 확실하 잘 어울릴 것 같긴 하네! 다음에 한번 그 조합으로 먹어볼까 싶기도 하고. 가져온 것 중에서는 뭐가 제일 좋냐고 물어보면... 잠시 고민하다가 역시 달달한 디저트를 콕 가리킬 것 같다. 이놈 보게. 못 말리는 놈이야. 라는 말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거야!
ㅋㅋㅋ 약간 까불과 억울의 비율이 8:2 정도 될거 같은데 기분 탓이려나? 베니오도 막 손 드는 그런 쪽은 아닌지라~ 진짜 진짜 못 견디게 손이 근질근질할 때가 아니면 딱밤은 안 나오니까 말야~
그치 모에체는 취향 호불호가 너무 타... 하지만 그림체에 따라서는 좋은 것도 있더라~ 햐~ 취미로 즐기는데 실력이 좋다니 너무 부럽다... 그런 애들이 꼭 나중에 덕업일치? 비스무리하게 해서 대성하던데~ 카케루도 신은세에 초상화 그려주는 가게 내서 성공가도를 달리려나~ ㅋㅋㅋㅋ 아 만약 베니오가 가옥을 나가서 따로 생활해도 된다고 하면 카케루는 그렇게 할까? 출퇴근 느낌으루 왔다갔다 할 수 있는거지~ 물론 신은세 내에서! 아니 ㅋㅋㅋㅋㅋㅋ 다른 령들이 보는 것도 문제야! 신으로서의 이미지가! 위엄이! ㅋㅋㅋㅋㅋ 안된다구~!!! 차라리 카케루만 봐!(?) 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투봐 아 얄미워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밤을 부르는구나 카케루 이녀석! ㅋㅋㅋㅋㅋ
나는 글케 달진 않더라~ 그래서 난 항상 얼음컵에 탄산음료 따라서 마셔~ 시원하게 오래 마실 수 있구 연해지니까 단 맛도 덜하고~ ㅋㅋ 제로펩시를 맛본 베니오의 반응... 도저히 상상이 안 된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카케루가 준 거니까 어찌어찌 다 마시긴 할거같네~ 아 ㅋㅋㅋㅋ 진짜 못 말린다 카케루 ㅋㅋㅋㅋㅋㅋㅋ 샌드위치인데 달달한거 하니까 그거 생각나네 그... 홍루이젠? 되게 심플하고 디저트 느낌의 샌드위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카케루가 가리킨 것도 그런거일거 같다~
베니오가 그런 성향이라면 카케루가 맞는 것은 대체로 까불다가 맞는 것이 아닐까 싶은걸? 아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까불거리는 비율도 늘 것 같아. 하지만 선은 넘지 않는 딱 그런 느낌! 카케루도 상대가 신인만큼 선을 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 다만 이전에 썰을 풀 때 나온 것처럼... 높은 이도 바쁘면 일을 도와줄 수 있다. 그러니까 도와달라! 이런 식으로 아예 생각 자체가 다른 부분에서 살짝 넘는 그런 것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야.
신은세에 초상화 그려주는 가게라. 베니오가 허락해준다면 나중에 생각은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그걸 전문적으로 화가라고 부르지? 아마? 아닐 수도 있지만! ㅋㅋㅋㅋ 출퇴근 가능하다고 한다면 일단 나가서 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렇게 할 것 같기도 해. 물론 출근은 확실하게 할테고... 하지만 나가서 살기 힘들거나, 영 마음에 드는 곳이 없다면 그냥 가옥에 붙어지낼지도 모르겠어. 그만큼 일은 더 하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카케루만 보면 되는거야? ㅋㅋㅋㅋ 그럼 카케루는 마다하지 않고! 애초에 그 옷을 가져간 것도 카케루인걸. ㅋㅋㅋㅋㅋ 딱밤 공격인가! 이쯤되면 카케루도 회피를 시도할 것 같은데...만약 회피에 성공하면 어떻게 돼?
제로펩시..ㅋㅋㅋㅋ 일단 탄산음료를 먹은 베니오가 어떨지가 궁금한걸. 입에서 톡톡 쏘는 톡톡이 공격을 받아라! 얍얍!! 카케루는 진정한 신이라면 이건 원샷으로 마실 줄 알아야한다 식으로 슬쩍 장난을 걸지도 모르겠어! ㅋㅋㅋㅋㅋ 홍루이젠은 내가 안 먹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심플하다고 한다면 아마 그런 것을 가리켰을 것 같기도 해. 만약 서브웨이 내에서라고 한다면... 역시 에그마요일 것 같고!
시간이 지날수록 까불거린다는거는 상대와의 거리감을 재는데 익숙해졌다는 걸까나? 지낸 시간이 쌓일수록 카케루도 베니오에 대해 알게 되는게 있을테니까~ 베니오도 이해할 수 있는 까불거림이면 농담으로 받아쳐주는 식으로 점점 익숙해질거 같다~ 그 생각 자체가 다른 부분은 베니오도 느끼는게 있어서 한두번 부딪히고나면 욱하기보다 먼저 설명을 해주는 식으로 바뀔거 같구~
화가 화가... 화가를 옛날에 뭐라 했드라? 아 화백! 카케루가 가게를 낸다면 신은세의 주민들이 화백 도령이라고 부를거 같네~ 그때는 제대로 금전으로 받으려나? 문전성시를 이루겠는걸~ ㅎㅎㅎ 일단 서쪽 영역에는 현세의 마을처럼 상점가와 거주구가 있다~라는 설정이니까 카케루가 나가 살고 싶다면 적당한 집 한 채 정도는 해줄거라구~ ㅋㅋㅋㅋ 가옥에 붙어지낸다는 말 왤케 귀엽지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갖고오면 입은 모습 들키는 시츄에이션 만들어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호호 이럴때 쓰기 좋은 로코물 상황이 뭐가 있더라~^^ ㅎㅎㅎ 아 그 딱밤 피하면~ 볼빵빵하게 부풀리고 삐진다? 너어는 맨날 얄미운 소리만 하면서 듣기 좋은 소리는 도통 해주질 않는다고 삐져서 자기 방에 문 쾅 닫고 들어가버린다~ 이거 좀 길게갈지도~?
아 ㅋㅋㅋㅋㅋ 탄산 원샷이래 진짜 못됐다 ㅋㅋㅋㅋㅋㅋㅋ 입안도 입안인데 식도랑 위도 싸해지는건 어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탄산공격... 조만간 슈팅캔디 한스푼 입에 냅다넣어봐야겠다 리얼한 반응을 위해! ㅋㅋㅋㅋ 홍루이젠 샌드위치가 심플하면서 되게 달달했던 걸로 기억해서~ 문득 생각났는데 카케루 취향이긴 하겠다~ 아니면 생크림 듬뿍에 과일 콕콕 박힌 그런 걸려나? 서브웨이는 에그마요 음음~ 에그마요라면 베니오도 괜찮다며 잘 먹을거 같은 느낌이네~ 다음에 또 사오라고 할 거 같다 ㅎㅎ
그것보다는 이제 조금 더 친근해지고 가깝게 느껴졌기 때문이야. 친하기에 장난을 칠 수 있는 그런 느낌! 베니오가 그렇게 받아주면 카케루도 아마 그걸 또 받아치는 느낌으로 받을 것 같아. 나중에 둘이서 만담 비슷하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지네! ㅋㅋㅋㅋ 앗. 그렇게 설명해주면 이제 카케루도 하나하나 배워가게 되겠구나. 그럼 카케루는 반대로 현세에 대해서 이것저것 설명해주면 균형이 맞겠네!
화백은 지금도 쓰는 것 같던데.. 그래도 잘 안 쓰긴 하지? 아마. 음. 금전도 있고 달콤한 것도 있겠고. 하지만 이건 확실히 금전으로 받을 가능성이 클 것 같아. 아무래도 일로 하는 거니 말이야. 취미로 도와주는 느낌이면 디저트도 받겠지만 일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확실하게 계산을 해야 한다고 카케루는 생각할 것 같거든. 집 한 채 해준다니. 세상에. 내가 신은세를 가면 안될까? 나도 집 한 채 받고 싶어! (양심 없음) ㅋㅋㅋㅋㅋ 그런데 가옥에 붙어지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차후 상황을 보면 알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ㅋㅋㅋㅋㅋ 베니오 막 당황해서 이것저것 막 던지고 그러는 거 아니야? ㅋㅋㅋㅋ 그리고 딱밤을 피하면 삐지는구나. ㅋㅋㅋ 귀엽겠다! 이건 꼭 보고 싶네. 오...이번 것은 조금 길게 가는구나. 그럼 카케루는 조금 상황을 보다가 조금 길어진다 싶으면 어떻게 또 술을 구해서 문 노크를 할 것 같아. 똑똑똑. 아카하나히메님. 술 가져왔는데 드셔보세요~ 이런 느낌으로.
사실 어릴 적에 내가 그렇게 당했었지. 어린 시절의 얼마 안 남은 기억 중에 남아있는 기억이야. 탄산 처음 먹었을 때 그렇게 먹어야한다고 아버지가 그래서 원샷 했다가 크어어억! 했었던 것 같네. ㅋㅋㅋㅋ 슈팅캔디라니. 진짜 제대로구나. 그게 진짜 제대로 톡톡 공격일 것 같은데 말이야. 아무튼 홍루이젠이 그렇단 말이지? 언제 한번 먹어봐야겠어! 내가 사는 곳에 있을지 모르겠네. 없다면 없는대로 어쩔 수 없지만! 음.. 굳이 둘 중 하나라면 생크림 쪽이 좀 더 카케루 취향이긴 하지? 어쨌든 에그마요 좋아하는구나. 그럼 카케루가 앞으로 샌드위치 살 때는 항상 에그마요만 가져올 것 같네. 나중에 베니오 집 안에 에그마요 한가득 놓여있는 거 보고 싶다..ㅋㅋㅋㅋ
오호~ 친근하게 느껴지는 건 살짝 의외인걸~ 뭔가 신과 인간의 관점차이는 그렇구나 싶은데 둘이 친해진다? 이게 좀더 어려운 일처럼 생각됐었어 ㅋㅋㅋ 둘이서 만담이라~ 지나가던 오키쿠나 하나시구레가 보고 웃으면서 가겠는걸~ 설명이 곧 이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야 많으니까~ 나중엔 아예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를 시켜줄 지도 모르겠어~ 음 서로 배우는 시간으로? ㅎㅎㅎ
일이면 역시 계산이 딱딱 맞는게 좋지~ 그렇게 나름의 직업을 갖고 생활하게 되면 카케루가 신은세를 편안하게 느끼려나? 독립한 느낌으루~ ㅋㅋㅋㅋㅋㅋ 카케루주만 가고싶냐 나도 가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음 이건 나중에 일상 중에 말 나오면 그때 또 얘기하는걸루~
ㅋㅋㅋㅋ 신인데 막 던졌다가 뭔일날줄 알구~~ 다행히 베니오는 당황해도 막 던지는 타입은 아니구~ 당장 잡아서 입막음을 시도합니다(?) 카케루 잡아서 방 안으로 들인 담에 네가 가져온거라 한번 입어나본거라며 다른 이들에게 절대절대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약속을 받아낼거야~~ 거절은 거절한다~! 아, 그즈음이면 카케루가 먼저 술 가져와서 달래기 들어가는거야? 알아버렸구나 카케루~ ㅋㅋㅋ 다른 건 몰라도 술은 거절 못 하지~ 문 빼꼼 열고서 무슨 술인데? 하고 일단 물어는 본다~
아니 ㅋㅋㅋㅋㅋㅋ 아버님 너무하셨네... 그치만 어릴때 아님 언제 그런장난 당해보겠어~ ㅋㅋㅋㅋ 홍루이젠 예전엔 매장 많았는데 지금은 어떠려나~ 근처에 있으면 좋겠네~ 아님 대만 샌드위치 파는 곳 있으면 그거 먹어봐도 좋을거야~ 역시 디저트팡인 카케루... 언젠가 나아아중에는 베니오도 생크림 정도는 즐길지도 모르겠다~ 옆에서 야금야금 먹이다보면 익숙해질것도 같고~ ㅋㅋ 아니 에그마요만 잔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공물처럼 쌓여 있으면 웃기겠다 ㅋㅋㅋㅋㅋ 베니오가 보고 한숨 쉴거라구~ 너어는 이제 나를 계란으로 채울 셈ㅇ냐며 ㅋㅋㅋ
아무래도 자주 보면 조금은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법이니까! 물론 아예 말도 못 걸 정도로 싸늘하다면 그건 힘들지도 모르지만 지금까지의 베니오를 보면 그건 아닐 것 같거든! ㅋㅋㅋㅋㅋ 일단 카케루 쪽에서 아마 노력할거야! 익히려고! 자신의 의지는 아니더라도 어쨌든 여기서 살아야하니까 이곳의 규칙이나 룰이나 분위기는 파악해야 하니 말이야. 그래서 아마 적극적으로 공부하려고 할 것 같네. 그런고로 베니오는 현세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어?
아마 신은세를 완전히 편안하게 느끼는 것은 조금 힘들 것 같아. 어쨌건 원래 살던 세계는 아니었으니까. 그래서 편안하게 느끼는 한편, 원래의 세계가 그리운 마음은 어느 정도 남아있을 것 같아.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왔다갔다 할 수 있다고 하니까 카케루도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싶네! 일단 그 정도로 만족한다는 느낌으로 말이야!
하지만 막 들켰을때 물건 던지는 것은 클리셰인걸! ㅋㅋㅋㅋㅋㅋ 일단 잡아서 입막음을 시도한다고 하니 목숨이 위협받진 않는구나! 어쨌건 말하지 마라고 하면 카케루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알았다고 할 것 같아. 그러면서도 지금 모습 되게 신선해서 귀엽다고 할 것 같고. 물론 말하자마자 바로 방어자세 들어간다! 꿀밤 막기! 아무래도 지금까지의 썰을 보면 카케루가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을 것 같거든. 무슨 술이냐고 하면 가만히 술병을 흔들면서 보여주기만 할 것 같아. 아마 청주일 가능성이 크고 다른 술이 있으면 다른 술도 가져올 것 같네! 아주 가끔은 현세에 가서 와인 같은 거 사올지도 모르겠다!
한번 찾아봤는데 내가 사는 곳엔 옛날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더라. 흑흑. 다른 지방에 갈 일이 있으면 그때 생각나면 먹는 것으로! ㅋㅋㅋㅋ 맞아. 나도 공물 같은 것으로 생각했어. 그럼 카케루는 계란은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완전식품이라고 하면서 많이 먹어서 나쁠 것은 없다고 할 것 같아. ㅋㅋㅋㅋ 그런고로 베니오는 어떤 공물을 받으면 좋아하는지도 알려주면 고마울 것 같다!
베니오는 인간친화적인 신이니까~ 삐지기는 해도 무시하고 말도 안 받아주고 그럴 일은 없어~ 저번 일상에서 카케루가 어떤 인간인지 대강 알기도 했으니 어지간하면 화낼 일도 없고~ 그래도 카케루가 친근하게 다가오게되면 베니오도 한번쯤은 의외라고 생각하긴 할거야~ 오, 열심히 배운다면 베니오도 가르치는 보람이 있겠는걸~ 신은세의 각 영역과 수호신들에 대한 것도 차근차근 알려줄거래~ 음~ 베니오도 생각보다 현세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 해~ 대충 문명이 어떤 식으로 발전했고 인간들이 어떻게 사는구나 정도? 전화의 존재는 알지만 스마트폰은 모르고 게임기라는게 있는 건 알지만 무슨 콘솔이 있거나 컴퓨터는 또 뭔지는 모르는? 수박겉핥기식 지식 수준이야~
흐음~ 하긴 향수병이라는게 괜히 있는게 아니지~ 어서 현세를 오가는 시점이 와야하겠구만~ 아! 그럼 현세로 갈 수 있게 되기 전에 향수병이 올 수도 있으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우 그 정도 일에 목숨까지야 ㅋㅋㅋㅋㅋㅋ 다른 신은 몰라도 베니오는 함부로 목숨을 저당잡는 소리는 안 해~! 수명을 관장하는 신으로서 그러면 안 된다고 똑똑히 자각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꿀밤은 참지 않는다! 신력으로 뒷통수에 딱! 해주마! ㅋㅋㅋ 좋아 좋아 그런게 사회생활이지~ ㅋㅋㅋ 술 보면 기분 슬쩍 풀려서 문 열고 내놔, 한다~ 술병 받으면 이번만 봐준다면서 그담부터는 평소처럼 다닐거구 ㅎㅎㅎ 오~ 와인 좋지~ 가끔 카케루한테 같이 마시지 않겠냐고 권하기도 할거야~
아앗 근처에 매장이 없구나... 나중을 기약하자구~ (토닥토닥)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공물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니오는 아무리 몸에 좋대도 똑같은 음식을 몇개씩 먹으면 질린다며 고개 절레절레 한다~ 음~ 받으면 좋아할 공물이라~ 역시 술? ㅋㅋㅋ 술 아니면 옷이나 장신구려나~ 꽃 무늬가 들어갔거나 꽃 장식이 올라간 거? 그런거 좋아할거 같네~
차근차근 알아가는 신은세 생활!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오너부터가 기대하고 있어! 아무튼 그 정도면 생각보다 잘 아는 것 같은데... 일단 역사나 이런 것은 확실하게 아는 것 같으니 말이야. 뭔가 베니오는 제 1차 세계대전이나 제 2차 세계대전을 정말로 싫어할 것 같다는 적폐해석이 있어. 맞으려나? 어쨌든 그렇다면 카케루는 현대 문명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려주면 되겠구나! ㅋㅋㅋㅋ 일단 닌텐도 스위치부터! ㅋㅋㅋㅋㅋ
일단 언젠간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줬기 때문에 아마 극심하게 오진 않을 거야. 다만 그 기간이 너무나 길고 길어져서 기약이 없어질 정도면 그땐 좀 느껴질지도 모르겠네! 아카하나히메님은 거짓말쟁이..이런 말을 중얼거리면서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결국 꿀밤을 때리는구나. 거기다가 뒷통수! ㅋㅋㅋㅋ 생각도 못한 일격에 어리둥절하면서 또 힝하는 카케루의 표정이 보이니? ㅋㅋㅋㅋ 술 주니까 기분 풀려서 평소처럼 다니는 거 왜 이리 귀엽지? 신이지만 뭔가 어렵다기보다는 그냥 옆집 누나 느낌이야! ㅋㅋㅋㅋ 와인도 좋아하는구나. 이전에도 와인을 입에 담은 적이 있으려나?
술ㅋㅋㅋㅋㅋㅋㅋ 그건 있을 것 같았는데 역시로구나! 그리고 옷과 장신구. 꽃무늬가 올라가거나 꽃 장식. 그렇군. 그렇다면 카케루가 그걸 알게 되면 다음에는 꽃 모양 머리핀 같은 거 가지고 올지도 모르겠어. 비녀 같은 것은 아무래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말이야. 혹은 브로치라던가. 어쨌든 같은 음식을 몇개씩 먹으면 확실히... 그렇다면 서브웨이 모든 메뉴를 하나씩 구매해서 가지고 오면...?
그러고 보니 카케루 돈... 어떻게 벌지. 신은세의 돈과 현세의 돈은 다를 것 같은데... 만약 다르다고 한다면.... 어. 카케루가 어떻게 어떻게 모은다는 설정을 슬쩍 넣는 것으로! 고작 돈 때문에 공물을 바치지 못한다면 어불성설이지!
신은세에도 이런저런 얘기와 설정이 많이 있답니다~ 주민이 령이고 요괴들일 뿐인 현세라고 할까? ㅎㅎㅎ 물론 서쪽과 중앙만 그런 분위기고 다른 곳은 각각 별세계지만~ 후후~ 역사와 기본적인 생활 면으로는 평범한 수준으로 알고 있대~ 기록이나 풍문, 가끔 보는 걸로도 알 수 있으니까~ 그런 전쟁에 대해서는~ 꺼림칙하달까? 인간의 본능 중에 투쟁심이 있는 걸 아니까 좋다 싫다로는 말 안하고~ 삶을 관장하는 신으로서 꺼림칙하다고만 여긴대~ ㅋㅋㅋㅋㅋㅋ 현대 문명의 시작이 닌텐도 스위치냐구~!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첫 수업부터 게임의 맛을 알아버리는건가~ ㅋㅋㅋ
흠~ 같은 기간이래도 베니오한테는 짧고 카케루한테는 길거 같은데~ 사실 얼마만에 갈 수 있게 될지 안 정해뒀단 말이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신은세 기준으로 6개월? 한 1년도 괜찮으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나 이마를 때릴거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카케루야~! 힝하는 카케루가 있다면 의기양양 베니오도 있다~! ㅋㅋㅋㅋㅋ 아 고된 신생활에 유일한 낙이 술인데~ 그 술을 주는데 기분이 안 풀릴 리가 있나~ 와인도 과실주니까 싫어할리가 없지~ 가끔 신사를 통해 공물로 받아본 적 있을거 같아~
술은 아마 모든 신의 최애 공물 아닐까? 신주라는게 괜히 있을 리가 없지~ ㅎㅎㅎㅎ 카케루가 알고서 관련된 물건을 가져오면 쪼오금은 의심스러운 눈으로 본다~ 너어 또 무슨 떼를 쓰려고 이런 걸 들고 왔느냐며~ ㅋㅋㅋㅋㅋ 신에게 공물을 바치는건 감사의 의미도 있지만 기원의 의미도 있으니까~
아 물론 가옥에서 월급도 지급합니다~ 카케루가 외출 허락 받은 다음날부터 오키쿠가 미리 정산한 카케루의 급여를 줄거야~ 형태는 옛날 엽전 형태! 가운데 구멍 뚫린 그거! 재질은 금, 은과 동이고 1금=50은=100동이야~ 카케루는 한달에 10은 받을건데 대부분의 물가는 동 단위라서 엄청 여유롭게 쓸 수 있어~
일단은 지금 카케루가 있는 곳부터 하나하나 알아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즐기고 싶어! 아무래도 한번에 이런저런 다양한 곳에 가면 조금 복잡할테니 말이야. 어쨌든 기본적인 수준은 알고 있구나. 평범한 수준이라고 해도 대단하다고 생각해. 오랫동안 많은 것을 봤을텐데 그것을 다 기억하고 알기는 어려울테니 말이야. 특히 요즘은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이들이 천지이기도 하고! 어쨌든 꺼림칙하게 여긴다라. 확실히 삶을 관장하는 신으로서는 그렇게 느껴지겠네. 전쟁은 사실 삶을 뺏고 죽이는 것이나 마찬가지니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것만큼 즐길 수 있는 것도 잘 없을 것 같은데! 게임의 맛. 괜찮잖아! 게임 중독만 되지 않으면... 될 수도 있어서 위험한건가?!
그 정도라면 괜찮을 것 같아. 내가 말한 기약이 없는 기간은 이제 10년, 20년... 더 나아가 100년 이 정도의 기간이라서. 이 정도면 아무래도 카케루도 조금 힘들어할 것 같거든. 정말로 갈 수 있긴 한건가? 이런 생각을 하기 딱 좋은 느낌이고 말이야.
ㅋㅋㅋㅋㅋ 의기양양 베니오. ㅋㅋㅋ 카케루에게 한방 먹여준 후에 자주 보여줄 것 같아! 오. 공물로 와인을 받은 적이 있구나. 어쨌든 좋아하는 거 알면 한번씩 와인을 사서 가져올 것 같아. 같이 먹자고 하면... 와인은 상대적으로 좀 단맛이 느껴지는 술이니까 카케루도 좋아할 것 같고!
그 와중에 베니오는 의심하는거냐구! ㅋㅋㅋㅋㅋ 그럼 카케루는 섭섭하다는 표정으로 순수하게 선물로서 가지고 온 건데, 이렇게 의심하기 있냐고 툴툴댈 것 같아. 그러다가 슬쩍 웃으면서 지금 소원 빌면 이뤄지는 거냐고도 물어볼 것 같아.
앗. 그건 그럴 것 같긴 했는데 내가 하는 말은 현세에서의 돈이었어! 현세에서 물건 사주거나 사서 오려고 하면 아무래도 현세의 돈을 써야 하니 말이야. 이 부분은...카케루가 뭐 알아서 어떻게 어떻게 잘 하는 것으로! 아무튼 엽전이라. 뭔가 되게 고풍적인 느낌일 것 같네. 그거 조금 가지고 밖으로 가서 골동품점에 팔면 돈이 좀 되려나..(나쁨)
오케오케~ 하나하나 해금해가는 기분으루 진행해보자구~ ;) ㅎㅎㅎ 말석이래도 일단은 신이니까~ 겉보기엔 사람 같이 생겼어도 사실은 사람 아니지요~ 지나간 세월을 기억하는 것 정도는 쉽대~ 역으로 잊혀지지 않으니 가끔은 씁쓸해지기도 하지만~ 전쟁도 마찬가지라서 떠오를 때마다 꺼림칙함도 같이 느낀대~ ㅋㅋㅋㅋㅋㅋ 스읍 베니오는 거의 무조건 겜중독 각인데... 이거 역시 전자기기는 금지해야 하나? ㅋㅋㅋㅋㅋㅋ
와 엄청 길게 상정하고 있었구나! 아무리 그래도 그만큼은 안 가지~ 무엇보다 그만한 시간을 채울려면 중간에 기간 스킵이 너무 많아질거구~ ㅋㅋㅋ 그럼 딱 1년인걸로 하자~ 서쪽 영역부터 해서 신은세 한바퀴 돌고 그 담에 자격을 얻ㄴ느 걸루~
ㅋㅋ 맞지~ 딱밤 성공하거나 카케루에게 딱 맞는 설명을 해주거나 했을 때 주로 나올거 같아~ 허리에 손 찹 올리고 그래 내가 이런 신이야! 하고 의기양양! >:3 ㅋㅋㅋㅋ 가끔 현세로부터 들어오는 공물이 있는데 그 중에 레드와인이 있었대~ 쌉쌀한 그 맛이 딱 취향이었다나~ ㅋㅋ 카케루도 같이 마시고 싶으면 달달한 와인을 사와야겠는걸? 카케루야~ 잘 골라야 한다~ ㅋㅋㅋㅋ
그치만 맨날 먹을거나 달랑달랑 들고 오다가 갑자기 그런거 가져오면 당연히 의심부터 들지 ㅋㅋㅋㅋㅋㅋㅋ 너 평소 사오던거랑 달라도 너무 다른데 어떻게 그런 생각이 안 들겠냐며 반박할 걸~ 그리고 소원은~ 뭔지 들어는 주겠다며 말해보라고 한다~
아하 현세쪽~ 미리 저금해뒀거나 그런 거는 없으려나? 카케루 은근 용돈관리 잘 했을거 같은데~ 워낙 쓸 곳이 많았을테니 말야~ ㅋㅋㅋ 어허, 신은세의 돈은 바깥으로 못 가져갑니다! 소지하고 있으면 바깥으로 안 나가진다구~ 근데 생각해보니 글킨하네~ 현세에서 뭘 하려면 현세의 금전이 필요하니~ 카케루 당일치기 알바 같은 거도 하려나?
ㅋㅋㅋㅋㅋㅋ 갖다주면 바로 게임 중독되는 거냐구!! 그렇다면 게임기는 최대한 가져오지 않는 걸로! 그렇다면 그 대신에..어...뭐가 좋을까. 뭘 가져와도 중독되는 것은 아니겠지? 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카케루도 금방 갈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거든. 어느 정도 길게 보고 있긴 해! 1년 정도면 이곳에서 적응하는 시간 정도로 생각하고 아마 어떻게든 잘 버텨낼거야. 이러니저러니 해도 지금도 잘 보내려고 적응 중이니 말이야. 물론 아직 령을 만났을 때 그 령이 익숙하지 않다면 현세에 있을 때 위협받던 기억이 있어서 가끔 움찔움찔하긴 하지만!
뭔가 베니오는 자신이 인정받는 것을 은근히 좋아하는 것 같아. 물론 그렇지 않은 이가 얼마나 되겠냐만, 베니오는 그런 기질이 조금 더 있는 편인 것 같아보여. 그렇기에 괜히 더 귀엽지만 말이야! 카케루도 그림으로 칭찬받거나 인정받으면 엄청 좋아하기에 비슷한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 그리고 레드와인. 괜찮지. 카케루가 와인을 잘 고를지는... 아직은 술을 잘 모르고, 술도 많이 안 먹었으니 가끔 꽝도 가져올 것 같지만...ㅋㅋㅋㅋ 그렇게 시행착오를 거치면 맛있는 술도 사오지 않을까 싶어!
베니오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카케루는 그냥 순수하게 선물을 사온 것 뿐이라고 이야기할 것 같아. 그러다가 굳이 소원이 있다면, 그냥 아카하나히메님이 앞으로 외롭지 않게 잘 보냈으면 좋겠다. 식으로 이야기할 것 같고. 애초에 진짜로 그냥 순수하게 선물용으로 사온 거니 말이야. 추가적으로 카케루가 소원이 있어서 그렇게 올 때는 얼굴에 티가 확 나는 편이야. 아. 이놈 뭔가 꿍꿍이가 있구나 식으로. 평소보다 조금 더 알랑거리는 분위기가 커지고, 자꾸 눈동자가 데굴데굴 굴러가는 식으로 티가 나거든. 물론 그렇게 온다고 해도 소원은 그냥 소소한 것들이지만 말이야. 오늘은 조금만 더 길게 외출하게 해주세요.. 라던가 현세에 잠깐 갔다오고 싶은데 안될까요? 라던가 그런 것들. 물론 진행하면서 아카하나히메님과 둘이서 놀러가고 싶다! 라고 당당하게 소원말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고! ㅋㅋㅋㅋㅋ
저금한 것은 없지 않지만 그렇다고 돈이 무한정 있는 것은 아니니 말이야. 아앗..ㅋㅋㅋㅋ 밖으로 못 나가는구나.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음.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한 개연성을 살리기 위해선 현세에 나갈 때마다 알바 같은 것이라도 해서 돈을 번다가 가장 무난하긴 하지! 당일치기 알바도 하고 편의점 알바나 그런 것도 하긴 할거야! 이 부분은 나갈 때마다 그냥 가볍게 알바 같은 것을 해서 돈을 따로 벌고 있다로 처리할게! 어차피 이 이야기 즐기면서 그 부분이 자세하게 나올 것 같지도 않으니까!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그냥 그러고 있습니다로 처리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서!
ㅋㅋㅋ 바로는 아니고 차츰 쫌쫌따리 어느새 게임중독이 되어있는 거 아닐까나~ 음~ ㅋㅋㅋㅋㅋㅋ 아 아날로그 큐브 같은 건 관심 없으려나? 아무래도 전자문명이 없는 세계이다보니 게임기도 좋지만 그런 쪽이 조금 더 재밌어 할거 같아~
카케루 요놈요고 단순한거 같으면서도 신중할땐 또 엄청 신중하다니까~ 매력 만점이야 아주~ ㅎㅎ 령보다는 요괴의 비율이 높아서 각양각색의 요괴들을 엄청 보게 될 텐데~ 요괴들은 안 무서우려나?
인정받아서 뿌듯해하는 건 아마 카케루 한정일 거라 생각해~ 그 전에는 현세에서 숭앙을 받든 신은세에서 모셔짐을 받든 별 감흥이 없었거든~ 그런데 카케루한테는 숭앙은 커녕 볼멘소리에 치욕(?)을 받았었으니 그런 상대한테 인정받는게 당연히 으쓱하지 않을까 ㅋㅋㅋㅋ 카케루도 그렇다니 나중에 그림 그려주면 꼭! 칭찬 엄청 해줘야겠다 ㅎㅎㅎㅎㅎ
음, 하긴 성인 되자마자 넘어와서 그런거 즐겨볼 틈이 없었구나 :3 술에 관해서라면 베니오가 더 잘 알테니 실전으로 가르쳐준대~ ㅋㅋㅋ 가끔 꽝을 가져오면 다른 거랑 섞어서 맛있게 만드는 법이나 이건 마시는 것보다 요리에 쓰는게 좋겠다고 하고~ 딱히 화를 내거나 실망하는 일은 없을거 같네~ 나중에 제대로 맛있는 걸 사오게 되면 그땐 칭찬 꼭 해주겠지만~!
순수하게 선물이라~ 베니오로서는 거의 처음?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은 신에게 바치는 공물로 받아왔으니까~ 게다가 소원이라고 말하는게 베니오가 외롭지 않았으면이라니, 기분이 묘해진다구~ ㅋㅋㅋㅋㅋ 하여간 별난 녀석이라면서 괜히 궁시렁거릴지도?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라는거 있을때 티 확 나는 건 진짜 귀엽네~! 게다가 너무 소소하잖아 ㅋㅋㅋㅋ 베니오도 평소엔 그냥 들어주다가 가끔은 뭐 좀 사오라는 둥 심부름으로 대가치르라고 할거 같아~ 둘이서 놀러가고싶다는~ 언젠가 일상으로? ㅋㅋㅋㅋㅋ
응응~ 그런 부분은 카케루주가 편한대로 설정해줘~ 신은세쪽 생활도 대강 저렇구나 하고 이해하고 적당하게 써주면 오케이야~
그렇다면 아날로그 큐브를 가지고 와서 일단 각을 좀 봐야겠어! 신을 게임 중독으로 만들었다간 훗날이 무서워. 막막 다른 이들이 도령. 왜 그런 것을 가지고 왔습니까. 하고 원망의 눈길 받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그쪽도 무서워햇을 것 같아. 처음에는. 사람은 어릴때의 공포가 꽤 오래 간다고 하니 말이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안전하다는 것을 깨닫고 조금씩 어울리기 시작할 것 같아. 자신이 왜 처음에 무서워했는지도 솔직하게 밝히고 사과할 것 같고! 다만 내면에 깊게 박힌 본능적 공포감은 아예 없어지진 않을 것 같네.
ㅋㅋㅋㅋㅋㅋㅋ 카케루이기에 의미가 있는거구나. 이건 카케루가 잘못한 것이 맞다. 요놈. 머리 박아라! (벌 세우기) ㅋㅋㅋㅋ 카케루가 좋아하는 반응은 일상에서 실제로 나오면 직접 보여줄게! 이건 직접 보여줘야 할 것 같아! 아무래도!
와..베니오 생각보다 더 술에 전문적이로구나. 이게 술을 좋아하는 신의 위엄? 그런 것을 구분하는 것도 쉽진 않을텐데. 뭔가 이렇게 또 하나하나 카케루는 배워가는구나. 그렇게 가지고 오면서 카케루도 조금씩 베니오의 취향을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 그래서 나중엔 진짜 베니오가 좋아할만한 술만 가지고 오거나, 안주도 취향요소만 가지고 올 것 같아. 나중엔 막 개인비서처럼 딱딱 있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네! ㅋㅋㅋㅋㅋ
궁시렁거리는 것을 보면 카케루는 이런 인간 또 없죠? 그렇게 말하면서 괜히 자뻑을 할 것 같아. 약간 자신도 민망하고 부끄러운 거 감추려는 용도로 말이야. 괜히 까불거리면서 분위기를 바꾸려는 느낌으로! ㅋㅋㅋㅋ 아무래도 현 시점에서 카케루가 빌만한 소원은 그 정도일 것 같아서. 이미 신은세에서 많은 것을 받을 것 같고 부모님을 더 자주 보고 싶다 같은 것은 자신의 욕심이니 말이야.
오케이! 그럼 그 부분은 편하게 설정해둘게! 일상에서 돈 없다고 곤란해하는 모습은 아무래도 조금 그러니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겜중독이 된 베니오가 일을 게을리 하면서 서쪽 영역이 점차 황폐해져간다면~ 그러면 확실히 원망의 말을 좀 듣긴 하겠다 ㅋㅋㅋㅋㅋㅋ 결국은 게임기 빼앗기고 밀린 일 하게 되겠지만 그땐 그때대로 베니오가 투덜몬이 될 거고~ 아이고 뭐 이런게 신이야~ ㅋㅋㅋㅋㅋ 음~ 요괴들도 똑같이 산 사람인 카케루를 경계하거나 거리두기를 했었을 테니~ 카케루가 사과하면 그들도 피차일반이었다며 그러려니 해줄거래~ 거리감도 불편하지 않게 지켜줄거고~
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면 카케루가 처음에 그랬기 때문에 베니오도 이런 반응들이 나오는거니까~ 꼭 혼나야 할 일은 아닐지도? ㅋㅋㅋㅋㅋㅋ 앗 그렇다면 살짝 기대를 해볼까나! 과연 어떤 반응일지! ㅋㅋㅋ
그야 살면서 밥보다 더 많이 마신게 술일테니까 알게 되는게 많은 건 당연한거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분이래도 쓰면 달달한거 타고 시면 요리에 쓰고 이런 정도라~ 나중엔 오히려 카케루가 더 잘 알게 될지도 모르지~! 개인비서가 된 카케루... 좋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고 이거 참 ㅋㅋㅋ 준 사람이나 받은 신이나 기분이 묘해지면 어쩌자는 건데 ㅋㅋㅋㅋㅋㅋㅋ 카케루가 까불거리면 또 또 쓸데없는 소리 한다며 뭐라고는 하는데 꿀밤은 안준다~ 대신 할일 생각났다며 얼른 자리 뜨려고 할지도~ ㅋㅋㅋ 음 하긴~ 시키는 일만 잘 한다면 필요한 건 거의 준비해줄거고~ 현세 외출도 베니오 기준 가능한만큼 보내주긴 할거라서~ 나중엔 전혀 생각지 못한 소원이 생각나려나? 뭐일려나~ 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 안돼. 카케루 그런 말을 들을 순 없어!! 게임기는 가지고 오지 말아야겠다! ㅋㅋㅋㅋㅋ 대신 보드게임을 가지고 오자! 이건 괜찮겠지! 아마도! 중독될 일도 적을테니 말이야! ㅋㅋㅋㅋ 아무튼 요괴쪽도 카케루를 경계한 것은 마찬가지였구나. 나중에 카케루와 요괴들이 몰래 자기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지도 모르겠는걸. 아. 아카하나히메님은 그래도 우리에게 말이라도 하고 데려와야지 식으로 말이야. 물론 진심으로 뒷담을 까기보단 그냥 가볍게 투덜거리는 그런 정도? ㅋㅋㅋㅋㅋ
틀린 말이..아니네. 그럼 앞으로 밥을 더 먹여야겠다! 디저트도! (안됨) ㅋㅋㅋㅋㅋㅋ 카케루가 아마 요리책을 가지고 올지도 모르겠어. 이런 거 혹시 좋아하지 않을까 하면서 말이야. 그렇게 구분하는 것을 보면서. 실제로 베니오는 요리에 관심이 있을까? 그것도 조금 궁금해지네! ㅋㅋㅋㅋ 물론 직접 하라는 것은 아니고 그냥 이런 요리도 있구나 정도의 감상용으로 말이야! 만약 관심을 보인다면 이제 일본의 여러 맛있는 것을 소개해주는 영상 같은 것을 저장한 스마트폰을 가지고 올지도 모르겠네. 전파국이 없으니 스마트폰으로 특별히 뭘 하진 못하겠지만 동영상 보기 정도는 될테니 말이야! ㅋㅋㅋㅋ 좋은 거냐구! 어쨌든 베니오와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점점 더 베니오에 대해서 알아갈테니까 그만큼 좋아하는 것을 잘 준비할 것 같아.
그거야 뭐 아무래도 저런 상황이니까...ㅋㅋㅋㅋㅋ 얼른 자리를 뜨려고 하면 카케루는 카케루대로 마지막으로 한번 더 까불다가 갈 것 같아. 아카하나히메님도 부끄러워서 그러죠? 그런 식으로 씨익 웃으면서 말이야. 그리고 맞기 전에 빠르게 도망칠 것 같아. 이후에 만났을 때 꿀밤 한대 맞으려나. 음. 소원... 일단 그건 천천히 생각해봐야겠어. 혹시 알아? 베니오에게 내가 살던 집에 가서 우리 부모님에게 정식으로 소개를 해주고 싶으니까 하루만 같이 가자고 이야기를 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 보드게임도 좋지~ 그거라면 신은세 버전으로 개량해서 나중엔 다른 요괴들도 하고 있을 수도 있겠는걸~ ㅋㅋㅋ 뭐야~ 베니오만 쏙 빼놓고 그렇게 속닥속닥하는거야~? 왠지 하루 휴식시간 중에 간식 나눠먹으면서 그러고 있을거 같네~ 막 아카하나히메님은 신이긴 하시지만 너무 술을 많이 드시지 않나~ 덕분에 술병 상자 들고 오는 일이 고되다 고되~ 아이고 말도 마~ 하고 ㅋㅋㅋㅋ
솔직히 말해! 밥보다 디저트를 더 먹이고 싶은 거잖아! 베니오가 단맛에 눈뜨게 해서 가옥의 간식량이 늘어나게! ㅋㅋㅋㅋㅋ 요리라~ 관심이 없지는 않대~ 간단한 건 할 수 있기도 하고~ 카케루가 요리책을 가져오고 영상 보여주고 하면 어쩌다 한번은 직접 요리를 해줄 것도 같아~ 일식 한정이겠지만~ 디저트 책을 가져오면 디저트를 만들어줄지도? ㅎㅎㅎㅎ 아 ㅋㅋㅋㅋ 눈치빠른 개인비서 나쁠거 없지~ ㅋㅋ 뭔가 디저트집 파악하듯이 하나하나 메모해뒀다가 베니오가 한숨만 쉬어도 딱 알아서 반응해줄거 같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카케루는 그렇게 해주는데 베니오는... 뭐랄까... 흠~ 그냥 자기 맘대로 굴거같은 느낌? 대뜸 나가자고 부르거나 간식거리 같은거 툭 주고 가거나? 아는거야 모르는거야 같은 느낌? ㅋㅋㅋㅋ
에헤이 카케루 이녀석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가려니까 꼭 꿀밤을 부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망가면 분해서 어휴! 하면서도 뭔가 기분은 좋을거같다 ㅋㅋㅋㅋ 혹시나 그 후에 마주쳤는데 카케루가 방어자세 취하면 얼씨구 하고 웃고 말거래~ ㅋㅋㅋ 아니 근데 뭐뭣~! 집에 가서 소개라니 그거 완전 모야모야잖아~~ ㅋㅋㅋㅋㅋㅋ 베니오 깜짝 놀라서 너 그거 무슨 소리냐고 되묻고말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카케루가 그런 소원을 비는 날이 있으려나~ 벌써부터 궁금하네~ 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 그거 알아! 이거 사장님 없는 곳에서 직원들이 사장님에게 작은 불만사항 이야기하는 자리 맞는거지? ㅋㅋㅋㅋ 물론 나도 그걸 살짝 생각하고 말한거긴 한데! 카케루도 아마 신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떠들 것 같네. 하지만 거기에 있는 이들 모두가 아마 선을 넘는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 같아. 같이 생활하기에 나올 수 있는 작은 불평 같은 것들. 이건 부부 사이라고 하더라도 나올 수 있는 것이니까! 물론 베니오가 듣지 않게 다들 조심하겠지만 말이야.
카케루의 사악한 마음이 들켜버리다니! 이렇게 된 이상 디저트 매니아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빠르게 추진할수밖에! (안됨) ㅋㅋㅋㅋㅋ 일식 한정으로는 해주기도 하는구나. 그럼 카케루는 깜짝 놀라서 멍하니 바라볼 것 같아. 요리도 직접 하시냐고 하면서 말이야. 이런 것은 당연히 아래의 령들이나 요괴들에게 시킬 줄 알았다고 하면서. 아마 고맙다는 말과 함께 맛있게 먹을 것 같네! 다만 카케루의 성향상 맛은 진짜 냉정하게 평가할 것 같아. 만약 디저트라면 그게 좀 더 심할테고! ㅋㅋㅋㅋㅋ 그 부분에 대해서는 카케루도 크게 기대를 하지 않을 것 같아서.. 아마 그러려니 하고 넘길 것 같네. 다만 이제 카케루를 주변에서 개인 집사냐고 물으면 그건 또 아니라고 부정할 것 같아. 누가 봐도 집사인데 스스로는 아니라고 하는 그런 거!
어허! 그냥 자신이 모시는 신을 소개해주고 싶은 것 뿐인데! ㅋㅋㅋㅋ 물론 구도가 살짝 그런 느낌이지만 말이야. 카케루는 눈 깜빡이면서, 그냥 부모님에게 제가 모시는 신이라고 소개하고 싶은 것 뿐이라고 태연하게 이야기할 것 같아. 애초에 그런 쪽을 생각조차 못하고 있는 느낌일 것 같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카케루네 부모님도 아카하나히메에겐 늘 감사하고 있었으니까. 아마 한번은 꼭 이야기를 할 것 같아. 물론 당장은 아니고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말이야. 이렇게 태연하게 이야기를 하면 베니오도 받아들이려나?
일요일 아침이네! 뭔가 요즘은 아침이 계속 추운 것 같아.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있긴 하지만서도! 어쨌든 좋은 하루 보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사장님 몰래 소근소근하기~ 요괴들 측에서도 불만이래도 그렇게 크리티컬한 건 없을거야~ 베니오가 평소에 막 굴리는 것도 아니구~ 그냥저냥 농담선에서 끝날 수 있는 것들 수준인거지~ 가끔은 이렇게 떠들어서 풀어줘야 속도 편해지는거 아니겠어~ ㅎㅎㅎ
떼이잉 카케루 이녀석! 감히 신을 상대로 그런 계뢱을! ㅋㅋㅋㅋㅋㅋㅋ 베니오가 항상 요리를 하는 건 아니지만 가끔은 한다고 대답해줄거야~ 요리나 디저트나 맛은 평범할테니까 평가도 평범하게 나오려나? ㅋㅋㅋ 디저트는 왠지 혹평 받을 거 같아...! 흐음~ 그러려니 하는구나~ ㅋㅋㅋ 안내하라면 안내하고 따라오라면 따라오고 다 하는데 이게 집사가 아니면 무어야~~ ㅋㅋㅋㅋㅋㅋㅋ 주변 다 그렇게 알고 있는데 카케루 본인만 아니라고 하는 그런거구만~ ㅋㅋㅋㅋ
에잉 그런거였어? 난 또~ 김치국 항아리 드링킹 해버렸지 모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말하면 베니오 한숨 푹 내쉬면서 그게 되겠냐고 투덜댄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걸 부모에게 얘기하지 말라고 가볍게 주의를 줄 것이야~ 현세의 인간이 너무 많은 것을 알아서 좋을거 없다고~
원래 직장에서는 어지간하면 사장님 몰래 소근소근은 있더라! ㅋㅋㅋㅋㅋ 사장님이 아예 잘 안 보이거나 간섭 및 터치가 없으면 없는 곳도 있긴 하지만 말이야. 보통 그럴 땐 다른 직장상사가 대상이 되기도 하지? 아마? ㅋㅋㅋㅋ 어쨌든 카케루도 선을 잘 지킬거야! 물론 아주 사소한 불만은 표할수도 있겠지만. 디저트 먹는 거 간섭한다라던가 그런 거! ㅋㅋㅋㅋㅋ
요리나 디저트나 맛은 평범하다고 한다면 아마 카케루의 평도 평범한 느낌일 것 같아. 굳이 트집 잡을 것도 없이 그냥 그럭저럭 괜찮다라는 느낌으로! 디저트에 대해서는 먹어보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을 것 같아. 디저트는 좀 더 달콤해야한단 말이에요! 디저트를 먹고 공부하세욧! 이런 느낌으로. ㅋㅋㅋㅋㅋ 그리고 진짜로 사올지도 몰라. 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그렇네. 진짜로 개인집사네! ㅋㅋㅋㅋ 하지만 카케루는 인정하지 않을테니까. 정작 베니오 인식은 어떨지도 궁금해진다!
후후... 상견례가 벌써부터 나올리가 없잖아! ㅋㅋㅋㅋ 그럼 카케루는 진지하게 안되는 거냐고 물어볼 것 같아. 그래도 부모님에게 자신을 구해준 신이라는 것은 소개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말할 것 같고... 하지만 베니오가 절대로 안된다고 한다면 아마 포기할 것 같아. 그 대신에 딱 한번만.. 진짜 딱 한번만..부모님의 꿈에서라도 나와서 자신이 잘 지내고 있다는 것만 이야기해달라고 말할 것 같아. 자신이 말을 하는 것보다는 역시 신이 직접 말해주는 것이 가장 확 와닿지 않겠냐고 하면서 말이야.
선을 지키면서 서로 서로 얘기하는거면은 오키쿠나 하나시구레는 물론 베니오가 들어도 못 들은 척 해준대~ 누구든 불만은 있는 법이니 말야~ 하지만 카케루의 디저트 간섭은 들으면 호오 이녀석~ 하고 기억해뒀다가 살짝 심술 부릴지도? 요즘 가옥에 단내가 넘치니 한동안 간식은 자제한다! 하고? ㅋㅋㅋㅋㅋㅋ
역시나 디저트는 평가가 야박해! 먹어서 공부라니 베니오 눈 가늘게 뜨고 흘겨보면서 솔직히 네가 먹고 싶어서 사오려는 것 아니냐고 투덜댄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사오면 진짜 사왔냐며 절레절레하고 ㅋㅋㅋ 베니오는 처음부터 그럴 요량으로 데려온거라~ 지금이야 아직 가옥이나 신은세에 대해 잘 모르니 적응하고 익숙해질 때까지는 오키쿠한테 맡겨두는거거든~ 나중엔 나름의 권한도 주고 정식으로 직책을 매겨줄거니까~ 카케루가 부정하면 그럼 평생 허드렛일만 시킬 줄 알았냐며 웃는다~
췌엣...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부분은 미안하게도 딱 잘라서 안된다고 할 거야~ 카케루네 부모님은 이미 일생에 있을 기회를 다 쓴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그 이상으로 과분한 일이 생긴다면 오히려 독이 될 거라고~ 대신 꿈에 나타나주는 건 해줄 수는 있지만 사사로운 부탁으로 신을 움직이고자 하는 것에 무슨 값을 치를 것이냐고 되묻겠지~ 비꼬는게 아니라 카케루가 합당할만한 대가, 공물을 올리겠다 약조하면 들어줄거래~
아 글구 다음 일상 말인데, 이번에도 한 2주 정도 넘겨서 신은세 한달차 지난 시점으로 할까 하거든~ 요 2주간은 카케루 뭐 하고 지냈으려나? 접때 말했다시피 외출 허용에 2주치 급여도 지급되서 제법 이것저것 할 수 있을 텐데~
ㅋㅋㅋㅋㅋㅋ 그럼 그게 최대한 안 들리게 해야겠네. 간식을 자제시킨다니. 카케루의 뒤에서 천둥번개가 몰아치고 있어! ㅋㅋㅋㅋ 카케루는 그러면 입술을 부루퉁하게 내밀고 몰래몰래 간식을 어떻게든 얻어서 먹으려고 할지도 몰라. 자신의 방에 들어가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이불 속에서 몰래 먹는다거나. 뭔가 과자 뺏기기 싫은 어린아이 같은 느낌이지만...ㅋㅋㅋㅋ 그렇게 한다고 해도 역시 베니오의 눈은 속일 수 없으려나?
그럼 카케루는 순간 움찔하더니 휘파람을 불면서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을 것 같아.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하지만 진짜 어색하기 짝이 없는 그 모습! 딱 그 모습으로 말이야. ㅋㅋㅋㅋㅋ 와. 생각보다 카케루에게 이런저런 권한과 직책이 주어지는구나. 구체적으로 어떤 직책이야? 괜히 측근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구나. 진짜로 측근이네. 측근. 령이나 요괴들 중에서 질투하는 이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ㅋㅋㅋㅋ 카케루는 그렇게 말이 나오면 솔직히 그럴 줄 알았다고 이야기할 것 같아. 중요한 뭔가를 자신에게 정말로 맡겨도 되냐고 역으로 물어볼 것 같네.
그럼 카케루는 조용히 침묵을 지키다가 베니오에게 역으로 어떤 것이면 될 것 같냐고 물어볼 것 같아. 일단 자신의 인식으로는 아무래도 만족을 시켜줄 수 없을 거라고 판단해서 그냥 솔직하게 자신은 잘 모르겠으니 어떤 것이면 되냐고 묻고 결정할 것 같아. 그냥 무책임적으로 일단 해줄게요! 라고 말하는 것은 카케루도 싫어하거든.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은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 카케루의 특징이지!
음. 좋아! 그럼 그렇게 가자! 카케루는 2주간 아마 일단 저택의 구조나 저택에서 일하는 이들의 이름부터 익히려고 할 것 같아. 그리고 슬슬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것 같네. 막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아니고 그냥 개인 취미적인 느낌으로 말이야. 아마 풍경화를 가장 많이 그릴 것 같아. 누가 보여달라고 하면 조금 더 이곳의 도구가 익숙해지면 그때 보여주겠다고 할 것 같고! ㅋㅋㅋㅋ 외출이 허용된다면 우선 구체적으로 어떤 가게들이 있는지부터 확인할 것 같고. 김에 그림도구도 좀 사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충격! 콰과광~! 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베니오가 저렇게 말했으면 오키쿠와 하나시구레는 간식 더 안 줄거라~ 카케루가 몰래 사다가 먹으면 모를까~ ㅋㅋㅋ 가옥 내라면 들킬 확률이 높긴 한데 들켜도 딱히 뭐라고는 안 할거 같긴 해~ 먹지 말라면 더 못 먹어 안달이냐며 딱밤은 주겠지만? ㅋㅋㅋㅋ
구체적으로는 신은세에 체류, 기거하는 인간령들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일을 맡길 듯 해~ 체류를 허가받은 령들은 서쪽과 중앙에 나뉘어서 머무르고 있다보니 이미 다른 일을 맡고 있는 하나시구레가 한번에 파악하기가 쪼오금 힘들었거든~ 그래서 같은 인간인 카케루가 온 김에 일을 분리해서 맡길 예정이래~ 전담 부서처럼 만들어서 잔일 시킬 요괴나 령도 몇몇 붙여줄거구~ 제법 나중이 되겠지만~ 그런 중요한 일을 맡겨도 되겠냐고 물으면 하기 싫으면 말하라고 할 거야~ 어거지로 시킬 생각은 없다고~ 그 일을 맡을 각오를 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줄 것이고 다른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걸 하게 해줄 것이라고도 하겠지~ 신이어도 뭐든 다 아는 것은 아니라며 베니오는 그저 선택지를 보여줄 뿐이래~
흠~ 이것도 역질문인가~ (곰곰) 무책임하게 말하지 않는 건 기특하고 귀엽지만, 베니오의 시점으로는 조금 우유부단해보이겠는걸? 그래서 찬찬히 말해줄듯해~ 신에게 간청을 올릴 때 신이 만족할만한 공물을 올리는 것이 가장 좋긴 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중 그 소원만큼 간절히 준비한 것을 올리는 것도 합당한 대가가 된다고~ 그러니까 카케루가 생각하기에 그의 소원만큼이다 싶은 공물 혹은 대가를 직접 생각해서 준비해오라고 할 거야~
오케오케~ 오 그림 벌써 시동 거는거야? 풍경화는 어디에서 그리려나? 가옥 내에서? 아님 바깥이나 거리에서? 외출할 때는 아직 오키쿠나 하나시구레랑 동행해야 하는데 둘 중 누구랑 더 자주 다녔으려나? 그림 도구는 일단 수채 물감이랑 유화 물감은 다 있고~ 도구 자체도 현세의 것과 비슷하게 다 있어~ 붓이나 물통 같은거~ 라카나 파스텔같이 전문적이고 현세적인 건 없지만 데생용 연필이나 목탄 같은 건 구할 수 있어~ 같이 나가는 NPC에게 말하면 도구 파는 가게로 데려가줄거야~
애니메이션 연출로 치면 딱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ㅋㅋㅋㅋㅋ 어쨌든 간식이 안 나올 것 같으면 이제 카케루가 어떻게든 몰래 구하긴 하겠지! 산다거나... 혹은 정 구할 방법이 없으면 고집을 부려서라도 버틴다던가. 아무튼 딱밤을 주는구나. ㅋㅋㅋㅋ 히잉. 풀어줘요. 아카하나히메님. 제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세요. 라고 애원하는 카케루가 있을지도 몰라.
생각보다 엄청 중요한 일이로구나. 카케루가 초기에 들으면 아무래도 조금 고민을 많이 할 것 같네. 하지만 아마 최종적으로는 맡을 것 같아. 어쨌든 자신도 뭔가를 하고 싶긴 하고, 뭐라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할 것 같거든. 여기서 힘들 것 같다고 물러서는 것은 뭔가 내키지 않은 일이기도 할테고. 다만 이제 카케루는 잘 모르니까 저렇게 요괴나 령이 붙어서 알려주면 아마 금방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네. 물론 나중이라고 하니까 이런 것도 되겠지만! 지금 당장 하라고 하면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세요. 아카하나히메님. 하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을 것 같아.
그렇게 말하면 카케루는 어느 정도 힌트를 얻어서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겠다고 할 것 같아. 그리고 뭘 준비할지는... 지금은 비밀인 것으로 해볼까! 저건 뭔가 일상으로 직접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으니 말이야. 그래도 알고 싶다면 말해줄 수는 있을 것 같아!
가옥 내나 혹은 근처에서 조용한 곳에서 그림을 그리지 않을까 싶어. 그리고 둘 중 하나라고 하면 역시 하나시구레가 조금 더 카케루가 마음이 향할 것 같아. 뭔가 좀 더 든든한 느낌이기도 하고, 오키쿠와 같이 가기엔 뭔가 고생을 시킬 것 같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할 것 같거든. 물론 오키쿠 입장에선 무슨 소리인가 싶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 와. 그러면 카케루의 입장에선 눈이 반짝반짝거리겠다. 아마 일단 이것저것 사와서 방에 놓아둘 것 같네. 하지만 일단은 먹과 붓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질 것 같아. 아무래도 그런 것은 현세에선 솔직히 그다지 다루는 재료는 아니니까. 처음부터 그거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간 것이 아니라면! 그래서 이참에 이곳의 그림들을 보면서 붓과 먹으로 직접 그려보려고 할 것 같아. 덧붙여서 이것도 천성적으로 매우 잘 다루는 편이야. 일단 하나시구레 얼굴부터 그려야겠다!
아. 나 추가적으로 궁금한 거 있는데... 그때 카케루가 만났던 뱀과 새는 다시 원래 살던 곳으로 잘 돌아갔을까? 물론 잘 돌아갔을 것 같지만 안 돌아가려고 고집을 부린다거나 돌아가서 혼났다거나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을까 해서!
ㅋㅋㅋㅋㅋㅋ 진짜 디저트만 연관됐다 하면 캐릭이 바뀌어버리는 카케루 넘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 히잉하고 애원하는 카케루라니~~ 한번쯤은 봐야겠는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일을 맡기는 시점 자체가 신은세에 완전히 적응하고 가옥에 대해서도 다 파악하고 그럴 시점이라~ 일도 한번에 맡기진 않을 테니 바로 수락해도 어려울 건 없겠지만 그래도 고민할 시간은 충분히 줄 거야~ 맡겠다고 하면 그 때부터 하나씩 가르치기 시작할거구~ ㅋㅋㅋㅋ 지금 당장은 오키쿠가 시키는 잡일만 있지 베니오가 직접적으로 지시를 하진 않아~ 그래서 더 의문이 들지 않을까 싶네~ 이럴려고 데려왔나? 그냥 잡일꾼으로 쓰려고? 하고~
오호, 고민 끝에 뭔가 준비한다라! 그럼 얌전히 일상으로 나올 때를 기다려볼까나~ ㅎㅎㅎㅎㅎ 기대감이 즐겁구만~
가옥에서 멀리 가거나 하는게 아니면 베니오도 오며 가며 그림 그리는 카케루의 모습을 봤을 듯 싶네~ 하지만 딱히 말은 안 걸고 그냥 지나쳤을거야~ 이래뵈도 개인시간은 존중해준다구~! ㅋㅋㅋㅋ 오키쿠랑 나가면 잔소리가 제법 있긴 하겠다~ 도령, 급여를 허투로 쓰면 아니된답니다, 꼭 필요한 것만 사도록 해요 등등등~ 하나시구레는 잔소리 안 하고 카케루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잘 안내해줄거야~ 뭔가 많이 사서 무거워 보이면 대신 들어주기도 하고~ 화구가게 들른 다음엔 잠시 쉬었다 가자며 근처 찻집에 데려가주기도 할걸? 여기 당고가 맛있다면서~ ㅎㅎㅎㅎ 카케루가 제일 먼저 그려주면 엄청 기뻐할거야~!
아~ 그 아가들은 동쪽 수호신의 전령이 와서 자알 모셔갔대~ 물론 가기 싫다고 베니오 옷자락에 숨어서 삐약삐약 햐아악 울어댔지만 어림도 없지~ 귀하게 마차로 모셔가져서 동쪽 수호신이자 엄마한테 무지 혼났대~ 당분간 외출 금지도 받았다나~? ㅋㅋㅋㅋ 나중에 동쪽 영역에 가게 되면 다시 나올거야~
나는 지금 회사일이 상당히 바쁘게 돌아가는지라.. ㅋㅋㅋㅋㅋㅋ 일단 살아는 있다라는 느낌에 가까워. ㅋㅋㅋ 응. 살아는 있어!
그렇다기보다는 자신에게 이런 잡일을 시키려고 데려왔을거야. 라고 생각하고 있어. 카케루는. 오히려 그런 중요한 일을 시키면 어? 이게 맞나? 이게 맞는거야? 라고 생각할 것 같아! 어쨌건 하나씩 가르쳐주기 시작한다니. 와. 이거 정말로 직장이 되어가고 있잖아?! ㅋㅋㅋㅋ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카케루의 생체시간은 현세를 따라가고 있으니까 아주 오래 부려먹을 수 있는 직원이네? 이거? 사장님들이 제일 좋아한다는 그...ㅋㅋㅋㅋ
카케루는 그림을 그릴 때 진짜 집중을 강하게 하기 때문에 대놓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면 베니오가 그렇게 왔다갔다해도 모를 가능성이 클 것 같아! 그래서 나중에 혹시라도 베니오 입에서 그림 이야기가 나오면 화들짝 놀라서 언제 봤냐고 당황할 것 같네! ㅋㅋㅋㅋ 아앗. 역시 오키쿠..ㅋㅋㅋㅋ 뭔가 잔소리 많이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정말로 하는구나! 그럼 카케루는 난처하게 웃으면서 그래도 군것질에 쓰는 것보다는 낫지 않냐고 할 것 같아! 그렇다고 한다면 정말로 하나시구레와 같이 나가는 것을 더 선호할 것 같아! 와. 찻집에 당고! 카케루가 진짜로 잘 따를 것 같아! 얘에게 만약에 꼬리가 있다면 하나시구레를 보면 절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것 같아!
아앗...ㅋㅋㅋㅋㅋ 뭔가 엄청 귀여워! ㅋㅋㅋㅋㅋ 외출금지까지 받다니. 나중에 다시 만날 때 무슨 말이 나올지가 궁금해지네. 아. 반대로 만약 카케루가 그 뱀과 새를 계속 데리고 있었다고 한다면 혹시 무는 일도 있었을까? 그러니까 품에 안고 안 내려주는 식으로 말이야!
ㅋㅋㅋㅋㅋ 그냥 잡일꾼이라고 생각하고있구나 ㅋㅋㅋㅋ 지금은 그게 맞긴 해~ 시키는 일들도 그렇고~ 그치만 수습기간일 뿐이란다 카케루야~ 지금을 즐기렴~ 호호호^^
오호~ 베니오가 도중에 부르지는 않을테니까 나중에 지나가듯 말하고서야 카케루가 알겠구나 ㅋㅋㅋ 카케루 놀라면 베니오 웃으면서 내가 지나가는 것도 몰랐냐며 일보다 열심히 하더라고 농담하고 넘어간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 시점 유일하게 베니오에게 잔소리를 할 수 있는 존재 오키쿠... 군것질보다는 낫지만 그렇다고 개인실을 너무 어지럽혀도 안 된다며 주의를 줄거래~ ㅋㅋㅋ 반면에 하나시구레는 조금 조카바보인 삼촌? 같은 포지션이라~ 오키쿠랑 베니오한테 비밀이라며 이것저것 챙겨주고 데려가주고 그럴거야~ 외출 때마다 새로운 과자가게나 찻집 같은 곳 한두곳씩 알려주구~
ㅋㅋㅋ 그 애기들 한창 미운 일곱살 시점이라 다시 만나면 좀 얄미울지도? ㅋㅋㅋㅋ 계속이래도 그 일상 끝나는 시점까지였겠지만~ 품에 안고 있었으면 새는 조금 울다가 지쳐서 얌전히 있었을거고 뱀은 계속 경계하다가 지쳐서 얌전해졌을거야~ 발견 당시가 이미 실컷 놀고 난 후라 노곤노곤해져있었거든~ 몸은 안 물어도 옷자락 물어서 당기면서 더 푹신하게 해달라고 뻔뻔하게 굴었을 수도 있어~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즐기라니! ㅋㅋㅋㅋ 직장인이 되어간다! 카케루가! ㅋㅋㅋㅋㅋ 스무살에 바로 취업이라니! 이건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카케루는 얼굴을 붉히면서 아무리 그래도 일을 게을리 하진 않거든요?! 하고 반발할 것 같아. 강하게 말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가볍게 투덜투덜거리는 느낌으로! ㅋㅋㅋㅋ 아무튼 그만큼 그림에 진심이고 정성을 다하고 집중을 하는 편이야! 카케루는! 베니오 초상화 그릴 때도 아마 비슷한 느낌일 것 같아. 그럼 카케루는 어지럽히지 않으면 문제가 없냐고 물어볼 것 같아. 아. 또 나왔어. 굽히지 않고 굳이 또 이걸 물어보는 카케루! (절레절레) ㅋㅋㅋㅋㅋ 진짜 좋은 삼촌이로구나! 카케루가 역시 제일 잘 따르지 않을까 싶어지네. 물론 나중에는 베니오를 더 잘 따르게 되겠지만 말이야. 호감 좀 생기면 자연히 베니오와 좀 더 여기저기 다니고 싶어할 것 같고!
하필 또 가장 말을 안 듣는다는 그 시기구나. ㅋㅋㅋㅋㅋ 아무튼 둘 다 자는구나. 그럼 카케루는 아마 그제야 조심스럽게 바구니 같은 곳에 내려놓았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당시에는 야생 뱀과 새구나 싶어서 밖에 두려고 한 거긴 하니까. 나중에 카케루와 다시 만났을 때 뭐라고 할지가 궁금해진다. ㅋㅋㅋㅋ 우릴 쫓아내려고 한 고오얀 인간으로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려나. ㅋㅋㅋㅋ 그와는 별개로 뻔뻔하게 요구하는 거..너무 귀여워! 내가 기르고 싶어! ㅋㅋㅋㅋ (천벌 받음)
ㅋㅋㅋ 원래 일이랑 취미랑은 그 마음가짐이 다른 법이지~ 카케루 투덜대면 아이구 그러냐며 머리 박박 쓰다듬어줘야겠다~ 히히히~ 그리고 다음에 그림 그리는거 보면 조용히 옆에 가서 구경해야지 하고 생각한다~ 아 ㅋㅋ 거기서 반문 안하면 카케루가 아니지! ㅋㅋㅋㅋ 그럼 오키쿠는 호호 웃으면서 그런 의미가 아닌 것을 도령도 알고 있겠지요?^^ 한다~ 말은 저렇게 해도 그림 그린다고 가옥을 더럽히거나 일을 게을리 하는게 아니면 봐도 잔소리는 안 할거야~ 나중에는 조용히 옆에 차라도 한잔 놔주고 그럴거구~ 하나시구레는 잘 따라주면 따라주는대로 더 많이 가르쳐주고 데려가주고 할거야~ 그 중에는 은근히 베니오랑 와보고싶다 싶은 곳도 있을지도? 상점거리도 데리고다니면서 어디에 무슨 가게가 있다며 가르쳐주는데 옷가게 장신구가게도 슬쩍 껴있다던가~ 경치가 좋은 찻집이 있다던가~
그런 시기라 늘 몰래 빠져나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사고치고 잡혀가서 혼나는게 일상이래~ ㅋㅋㅋㅋ 잔다고 내려놓으려하면 둘 다 옷자락 꼭 물고 버텨서 안됐을걸~ 애들땜에 일 못 했을 수도 있지~ ㅋㅋㅋ 당시에 살짝 놀라긴 했지만 걔들 입장에서 살아있는 인간은 처음이라 누군지 엄청 궁금해하고 있대~ 참고로 새 쪽은 여자아이고 뱀 쪽은 남자아이인 쌍둥이야~ 둘 모두 조금 낯을 가리지만 호기심이 많고 장난기도 많은 전형적인 어린애들이지~ ㅋㅋㅋㅋㅋㅋ 천벌...로 과연 끝날까?! 동쪽 수호신은 인간 혐오라 그 정도가 어마어마할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틀림없이 이거 낙하산 의혹 나온다..ㅋㅋㅋㅋㅋ 물론 카케루는 그런 말이 나와도 그걸 왜 저에게 얘기해요! 모드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괜히 부러운데. 내가 저 일 하고 싶다..흑흑...
그렇게 머리를 쓰다듬으면 한두번은 카케루가 못 쓰다듬게 하려고 일부러 까치발 높게 들 것 같아. 막 어린애가 최대한 손 안 닿게 하려고 나름 애쓰는 것처럼 말이야. ㅋㅋㅋㅋ 아무리 봐도 베니오 입장에선 우쭈쭈.. 저 인간 귀엽네. 딱 이 느낌일 것 같은데...ㅋㅋㅋㅋ 아마 옆에 가서 구경하다가 카케루가 집중한다고 눈치 못채서 나중에 한숨 돌리려고 집중 풀었을 때 옆에 있는 거 보고 으악! 하면서 깜짝 놀라는 장면은 분명히 나올 것.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의도한 것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반문의 카케루가 되어버렸잖아?! ㅋㅋㅋㅋ 아마 가옥을 더럽히는 일도 없고, 게을리 하지도 않을 거야. 취미는 취미고 일은 일로 딱 잘라서 구분할 애니 말이야. 정리정돈도 나름 잘하는 편이고. 물론 그림 그리다가 한번씩 벽에 약간 검은 먹물이 묻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은데... 그것도 뭐라고 하려나? 장신구가게는 한번 카케루가 베니오와 오고 싶어할 것 같아. 장신구 한번 사줄까 해서 말이야. 어쨌건 목숨을 구해준 은혜에 대한 보답 및 선물은 아직 하지 않았으니까! 물론 좀 이후의 이야기가 될 것 같지만!
ㅋㅋㅋㅋㅋ 세상에..귀여워..ㅋㅋㅋㅋ 옷자락 물고 버티다니..ㅋㅋㅋㅋ 절대로 안 내려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구나. 뭔가 엄청 귀여워. ㅋㅋㅋㅋ 아. 뭔가 새는 여자애고 뱀은 남자애일 것 같긴 했는데 쌍둥이로구나. 이건 또 신기하네. ㅋㅋㅋㅋㅋㅋ 인간 혐오..ㅋㅋㅋ 카케루주 그대로 소멸하는거구나. 역시 안전하게 멀리서 지켜봐야겠네!
ㅋㅋㅋ 현실이었다면 백퍼 의혹제기감이지만~ 신은세에서는 수호신들의 위상이 가장 으뜸인지라 주민들이 신이 결정한 일에 감히 반문을 하지는 않아~ 오키쿠나 하나시구레가 간혹 간언을 하긴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아랫사람으로서 청에 가까운 말인지라~ 따박따박 대꾸하는 건 카케루가 유일하다는 거~ ㅋㅋㅋㅋㅋㅋ
어쭈 감히 신 앞에서 까치발을 들어? 그럼 턱쓰담으로 해버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 나름 이것저것 하는 모습이 기특하달까~ 몰래 구경하는 동안에도 흐뭇하게 웃고 있을걸~ 돌려보내달라고 떼쓰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나름대로 여가시간도 보내네 하구~ ㅎㅎㅎㅋㅋㅋㅋㅋ 아 놀라는 거 꼭 일상으로 보고 말테다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문의 카케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의있소!를 입에 달고 살거 같은 느낌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사구분 잘 하고 정리도 잘 하고 하면 별 말은 안 한대~ 먹물 튀는 것도 막 들이붓는 수준이 아니면 잔소리 없이 조용히 대신 지워주고 가거나 할 거구~ 지금은 오키쿠가 가장 많이 지켜보는 시점이라 카케루의 평소 행실에서 그런 것들을 파악해두고 말은 최대한 아끼는 중이래~ 오~ 나중에 선물이라~ 그것도 장신구라~ ㅎㅎㅎ 딱 갔을 때 베니오 반응 떠오르는게 있지만 일단은 킵해두는 걸로~ ㅎㅎ
ㅋㅋㅋㅋㅋㅋ 사람 모습이었다면 양 팔에 한명씩 매달려서 무릎에서 안 내려가려고 하는거지~ 현 시점 동쪽 영역 내에서 막둥이 포지션이기도 하거든~ 살가워지면 먼저 와서 안길 정도로 애교도 많다구~ 과연 카케루가 애기들과 어떤 사이가 될지도 기대되는 사이드 스토리야~ 호호호^^
어느덧 10월 마지막날이네~ 깜빡했는데 우리 벌써 한달 넘었다? 시간 참 빨라~ ㅎㅎㅎ 카케루주도 남은 평일 아자아자 화이팅인거야~! 굿나잇~
아. 이 얼마나 막강한 신의 파워! ㅋㅋㅋㅋㅋ 현실이었으면 난리가 났을텐데 말이야. 역시 신은세. 이게 바로 줄 잘 서기. 뭔가 조금 다른 것 같지만 아무튼! ㅋㅋㅋㅋ 아무튼 그렇다면 카케루의 행동은 진짜 베니오에게 있어서는 뭐지? 싶을테고 다른 이들에겐 입이 쩍 벌어지는 일이겠구나. 뭔가 령 중에서 카케루 은근히 거슬려하는 이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네. 물론 카케루는 신경 안 쓰겠지만 말이야.
턱쓰담..ㅋㅋㅋㅋㅋ 생각도 못한 반격이다. 이건 카케루도 놀라서 벙찔 것 같아. 어? 어? 어? 생각도 못해서 진짜 당황한 것처럼 말이야. 간만에 카케루가 진짜 크게 놀라서 벙찐 모드를 끌어내는구나. 베니오는! ㅋㅋㅋㅋㅋ 좋아. 그럼 그것도 일상 소재로 일단 저장해두자! ㅋㅋㅋㅋㅋ
실제로 납득하지 못하는 것은 이의있소! 라고 말할지도 모르지. 아마도? 먹물을 들이붓는 일이야 아마 카케루에겐 없을거야. 알게 모르게 오키쿠가 진짜 카케루의 행실을 많이 지켜보는구나. 그렇다면 그게 모두 베니오에게 보고가 되고 있다고 봐도 되는걸까? 좋아. 그럼 그것도 소재로 킵해두자! 썰로 푸는 것도 재밌지만 일상으로 돌리는 것도 재밌는 법이지!
ㅋㅋㅋㅋㅋ 순간 상상해버렸어. ㅋㅋㅋㅋ 카케루야. 힘내! ㅋㅋㅋㅋ 어쨌든 가까워지는 날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카케루가 모지게 대하진 않을테니 말이야. 물론 만나자마자 인간 혐오 반응 보이면서 아 인간 저리 꺼져! 이러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그러진 않을 것 같고! 아무튼 벌써 한달이 지났구나.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네. 이렇게 간간히 시간 될 때마다 서로 썰풀면서 노니까 더 느긋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지나간 것 같기도 하고!
은근히 거슬려한다라~ 인간령 중에서는 있을 수도 있지~ 쟤는 뭔데 살아있는 몸으로 여기에 있는거지? 현세도 왔다갔다 한다고? 쟤가 뭔데?! 하고 시기질투 뿜뿜하는 인간령 하나쯤은 있을 수 있어~ 애초에 신은세에 머무르는 인간령들은 생전의 미련을 버리지 못 한 령 혹은 환생을 거부하고 그 외의 길을 택한 령 뿐이니까~
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머리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손이 그 아래로 가잖아? 우쭈쭈 하고 대형견 어르듯 턱쓰담해줄거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케루 역시 이렇게 톡톡 튀어나오는 의외의 모습들이 귀여운걸~~ 베니오 흐뭇해져버려~
진짜로 하냐구 이의있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동작까지 똑같이 하면 베니오 짜증낸다... 오냐오냐 해줬더니 신의 면전에 삿대질을 해?! 하고 ㅋㅋㅋㅋ 음~ 전부 다 보고하지는 않아~ 너무 사적인 부분까지 시시콜콜 얘기할만큼 배려 없지는 않다구~ 오늘 무슨 일 시켰고 언제 누구랑 외출 다녀왔고 그런거랑~ 식사는 잘 한다던가 수면부족은 없는 듯 하다 정도? 대략적인거만 깔끔하게 정리해서 보고 올린대~ 하나시구레랑 외출 다녀온 날은 어느 영역의 어디쯤을 다녀왔다 정도로 하나시구레가 간단한 보고를 덧붙이는 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 꺼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왤케 웃기지 ㅋㅋㅋㅋㅋㅋ 적어도 애기들은 안 그러니 돈워리~ 그래도 한창 기운 넘치는 애기들이라 그런 의미로 상대하기 힘들지도 모르지만~ ㅎㅎㅎ
벌써 한달~ 나야말로 카케루주가 템포를 잘 맞춰주는 덕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니까 정말~ :3 아 할로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케루야 너 그러다 걸리면 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쪽 영역에서는 서로 서로 간식거리 주고받는 걸로 할로윈 비스무리한 분위기를 낼 듯해~ 인간령이 많이 있다보니 현세의 문화가 곧잘 응용된다고나 할까~ 카케루는 가옥의 식솔이기도 하니 굳이 뜯지 않아도 이것저것 담아줘서 한가득 받아올 수 있을걸~ 가득찬 사탕바구니 들고오는거 베니오가 보면 어휴 하고 어이없어하겠지만! ㅋㅋㅋㅋㅋ
10월이 끝나니 이제 올해도 두달 남았네~ 남은 24년도도 잘 보내보자~ 일단은 당장의 현생부터! 화이팅~! 굿나잇 카케루주~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있을 수밖에 없구나. 카케루는 아무래도 그런 이들과 마찰을 일으키는 것은 피하고 싶어서 일부러 피해다닐 것 같아. 물론 부딪쳐야 할 때는 부딪치긴 하겠지만. 그래도 조금 이야기가 통한다 싶으면 이야기를 나눠볼 것 같아! 물론 그렇다고 현세에 관련된 부탁을 함부로 들어주고 그러진 않겠지만 말이야. 딱히 말은 없었지만 함부로 그러면 안된다라는 느낌이 있대. 카케루는!
그런가?! 나는 그렇게 하는 모습은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ㅋㅋㅋㅋ 어쨌든 카케루는 그렇게 턱을 쓰담하면 턱도 가리듯이 내려서 굉장히 이상한 자세가 될 것 같아. 그러다가 스스로 이게 뭐하는 짓이지 싶어서 자세를 풀고 괜히 부루퉁한 표정을 지을 것 같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동작까지 하진 않아! 어쨌든 그 정도의 보고는 하는구나. 약간 잘 지내는지, 못 지내는지를 확인하려고 하는 것 같네. 막 센터에 사람이 입소했을때 이 사람이 적응 잘하는지, 못하는지 일정기간 지켜보는 그런 느낌인 것 같아. 카케루가 적응을 잘하면 점점 그런 보고가 줄어들려나? 그것도 괜히 궁금해진다! ㅋㅋㅋㅋㅋ
그 애들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적어도 카케루는 적대하진 않을거야! 오히려 인간에게 호기심이 있으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먼저 해줄지도 모르겠고! 물론 일단 만나봐야 알 수 있는 거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ㅋㅋㅋㅋ 이제 슬슬 베니오가 디저트나 간식 관련된 이벤트가 있으면 카케루가 뭐할지 지켜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저놈 저거 너무 많이 먹지 않게 말려라. 이런 명이 떨어지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ㅋㅋㅋㅋㅋ 어쨌든 서쪽 영역에는 그런 분위기가 있구나! 좋아! 참고할게!! 그렇다면 크리스마스 같은 것도 어느 정도 비슷한 분위기가 있으려나?
좋은 주말이야! 이제 또 이틀 쉰다! 진짜 너무 힘든 한주였어. 그런만큼 주말에는... 별 일이 없으면 느긋하게 보낼거야!
피해다닌다면 딱히 마찰이 일어날 일은 없을듯해~ 걔들이 신은세에서 쫓겨나 소멸까지 각오를 한게 아닌 이상 말이지~ 카케루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고 한 걸 알면 조금씩 대화는 트일테니까~ 나서서 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한 언젠가 대화는 통한다! 랄까~ 아 물론 현세에 관련된 부탁을 들어주는 건 금지에용 금지~ 걸리면 수호신들의 의결 하에 처벌 받아용~
ㅋㅋㅋㅋ 딱밤 안 맞겠다고 머리 방어하면 뒷통수나 콧잔등에 맞는거랑 같은 맥락이랄까~ 턱 내리면 눌려서 주름지잖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포인트~ 카케루는 당황하게 하면 귀여운 순간이 많이 나온다~ 메모메모~ ㅎㅎㅎㅎㅎ
그야 데려와놓고 케어도 안 해주면 신의 이름에 먹칠하는거니까아~! 오래오래 지내야하니까 적응도 중요하지~ 음 맞아 카케루의 적응도가 일정 이상 됐다 싶으면 일상적인 보고는 안 할 거야~ 특이점이 있을 때만 언급할거구 더 나아가서는 카케루도 직접 보고를 올리게 될 거야~ 스스로 오늘 무슨 일을 했는지에 대한 거랑 일하는 중이나 외출 중에 특이사항이나 이변 같은 건 없었는지 등등~ 이 때부터는 신은세의 정세?에 대해서 묻거나 간언을 할 수도 있지~!
인간에 대해 얘기해준다라~ 애기들은 좋아라 하겠지만 동쪽 수호신이... ㅋㅋㅋㅋㅋ 애기들이랑 가까워지면 필연적으로 동쪽 수호신과도 엮이게 되니까 이 점 주의하라궁~ 음~ 카케루가 동쪽 수호신을 아예 외면하고 배척할거 아니라면 대화를 통해 신뢰도작을 살짝 하면 된달까? 자세한 건 관련 사이드가 해금된 이후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틀린 말은 아니긴 해? 근데 이제 얼마나 먹을까도 궁금하긴 한데 어떻게 참여할까도 보긴 할거야~ 상업성 이벤트 말고도 오봉이니 절분이니 하는 절기도 있으니까~ 그럴 때마다 가옥에서도 관련 간식, 떡이나 과자를 만들어서 찾아오는 이에게 나눠주고 가옥 식솔들도 같이 먹고 하거든~ 여기에 카케루는 어떻게 어울릴지~ 그런 것도 볼 거야! 그리구 크리스마스는 딱히 분위기는 없대~ 대신 연말연시 준비를 거하게 하는 편~ 클스마스가 살짝 섞인 느낌으로 연말연시 잔치에서 선물을 주고받는 그런게 있지~
이번주도 고생 많았어 카케루주~! 주말 제법 쌀쌀하대~ 춥지 않고 포근따뜻한 주말 보내자~ :)
그렇게 말하니까 궁금해진건데 그냥 현세에서 잘 지내는지 보고만 와달라. 이런 부탁도 들어주면 금지일까? 령의 소식을 전해준다거나 말을 걸어준다거나 도움을 준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어떻게 지내는지 보고 전해만 주는 그런 느낌으로 말이야! 물론 카케루의 성정상 혹시라도 가능해서 찾아갔다가 진짜 곤란한 상황이나 골치아픈 일이 터지면 못 본척하진 못하고 그냥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움을 줄 것도 같지만... 이런 것도 금지일지 궁금해졌어!
ㅋㅋㅋㅋㅋㅋㅋ 베니오도 언젠간 당황하게 할 거야! 그게 쉽진 않을 것 같지만! 정말 만약에라도 카케루가 베니오에게 연애적인 마음이 생기고 모먼트가 생기면 생각보다 상당히 직진이기 때문에 이때는 좀 당황하려나 싶기도 하고... 굽히지 않는만큼 제 마음을 굳이 숨기거나, 돌려서 말하는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거든. 물론 그렇다고 일본인 특유의 다테마에가 없는 것은 아닌데... 혼네를 좀 더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편이기도 하지!
역시 처음 들어왔을 때 사고치지 않을까 싶어서 보는 그런 느낌이로구나. 그러면서도 일정 이상의 간섭은 하지 않고... 야. 진짜 좋은 곳이다. 내가 갈래! ㅋㅋㅋㅋㅋㅋ 나도 사무직 일 잘할 수 있는데! 지금도 컴퓨터 관련 업무 하고 있기도 하고! 어쨌든 뭔가 보고서를 올리는 그런 느낌이로구나. 카케루...보고서 잘 쓰니? (옆눈) 간언은 아마 카케루가 굳이 잘 하진 않을 것 같아. 적어도 현 시점에선! 아직 카케루는 자신이 이곳의 존재가 아니라 외부인이라는 존재라는 인식이 강해서... 물론 지내고 진짜 심적으로 신은세를 받아들이면 그땐 이런저런 생각을 하겠지만 말이야.
동쪽 수호신이 대놓고 인간 꺼져. 죽어! 하면서 진짜 대놓고 적대적으로 나오지 않고서야 카케루도 아마 배척하진 않을 것 같아. 사실 저런 태도여도 카케루가 배척하는 이유는 막 꼴보기 싫다..이런 것보다는 내 성격을 생각해보니 분명히 저 신과 계속 부딪치면 언쟁이 벌어질텐데 그럼 아카하나히메님이 곤란해지겠지. 이런 느낌으로 그냥 슬쩍 피하는 느낌으로! 그럼에도 애기들을 피하진 않을 것 같네. 그냥 딱 자신을 싫어하는 이만 피하는 느낌으로!
와. 이런저런 이벤트가 많구나. 진짜 현세 쪽도 이런저런 이벤트를 만들어둬야겠다. 크리스마스날에 이렇게 섞인 느낌이 아니라 진짜 크리스마스를 보여주겠다고 하면서 현세에 가자고 이야기를 한다거나. 일본의 크리스마스는 진짜 보통 진심이 아니거든. 그냥 도시 자체가 일루미네이션으로 꾸며질 정도! 도쿄가 특히 더 그렇지. 물론 나도 영상으로만 봤지만.. 후... 올해 내가 이직을 해서 여름휴가를 못 받았고.. 대신에 겨울휴가를 줄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고는 있는데..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이야기이고 회사가 안 바쁠때 한정이라서... 가능성은 낮지만 혹시라도 생긴다고 한다면... 딱 크리스마스 시즌.. 12월이니까 그때 도쿄나 한번 가서 제대로 구경해볼까 싶기도 하고..ㅋㅋㅋ 물론 희망사항이지만!
마찬가지로 좋은 주말이야!! 오늘은 조금 일이 있어서 여기저기 나갔다와야하지만... 그래도 저녁엔 집에 있을 듯 하네! 베니오주도 하루 잘 보내!
부탁의 내용이 뭐든 안되는게 원칙이래~ 이건 카케루가 현세로 외출이 가능하게 되면 말해줄건데 혹시나 그런 령이 있다면 단칼에 거절하거나 정 가엽다 생각하면 베니오에게 데려오라고 할 거야~ 이유는 그들이 이미 죽어 혼령만 남아있기에 재량을 넘는 부탁을 할 시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없대~ 때문에 혼이 소멸하거나 그 부탁을 들어준 카케루도 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래~
당황하는 베니오라~ 나로서도 잘 상상이 안 가는 걸? 워낙 달관해있으니까~ 맨날 티격태격하던 카케루가 갑자기 호감을 직설적으로 드러낸다면~ 그건 확실히 당황할지도!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니오는 전에 말했다시피 호감이 생기면 일단 숨길 가능성이 높아~ 아무래도~ 신과 인간의 관계니까 말이지~
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직장인 면으로는 좋지만~ 까딱하면 큰일날 수도 있다구? 주변에 유령이랑 요괴들 뿐이라구? ㅋㅋㅋㅋㅋㅋ 보고서 쓰는 요령은 또 오키쿠가 조목조목 가르쳐줄테니 걱정없어용~ 어차피 나중나중 일이고~ 카케루가 지금은 스스로를 외부인으로 생각하는거 베니오들도 알고 있대~ 그건 뭐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적응될 것도 아니니까~ 느긋하게 적응하라고 암말도 안 하는 중인거지~
인간 꺼져 죽어! 까지는 아니지만 인간이란 족속들이 죄다 똑같지, 정도는 되려나~ 동쪽 수호신은 탁류, 폭포와 같은 거친 물살의 신인데 갈수록 인간들이 자연보호는커녕 들쑤시기만 하니까 안 그래도 탁류 같은 성격에 화가 안 날래야 안 날 수가 없대~ 그래도 어중이떠중이들과는 다르다는 걸 보이면 그 인간은 개별로 존중해주기도 하는 신이야~ 게다가 신은세에서는 서열이 2순위! 그렇기 때문에 신뢰작을 하면 여러모로 좋다! 이거 꿀팁!
진짜 클스마스를 보여주겠다는 명분으로 현세나들이를 꿈꾸는 카케루인가!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도 그거 본 적 있어~ 물론 영상으로~! 엄청나긴 하더라~ 그런거 보여주면 베니오도 제법 반응 나올거라구~ ㅎㅎㅎ 음음 카케루주 현생이 이래저래 꼬였구나? 조금 애매한 시기에 이직을 했나보네~ 부디 겨울 휴가가 며칠이라도 나오기를!
오. 그런 것도 안되는구나. 뭔가 설명을 읽어보니 자칫 잘못하면 진짜 대재앙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로구나. 그렇다고 한다면 더더욱 카케루에게 질투를 하는 이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네. 자신들은 이제 소식조차도 알 수 없는데 쟤는 뭔데 집에 돌아가고 마음대로 왔다갔다 할 수 있나라는 느낌으로 말이야. 아마 카케루가 한번은 그 정도 작은 부탁은 안되냐고 물어볼 것 같기도 해. 물론 이렇게 오너입으로 설명이 되었지만 카케루는 아직 그 정도까진 모르니까. 물론 베니오가 진지하게 안된다고 한다면 카케루도 납득하고 별 말은 안 꺼낼 것 같아.
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꼭 보고 싶은 모습 중 하나야. 뭐 사실 호감을 직설적으로 표현한다고 해도 아직 거기까지 가려면 멀고 또 멀었으니까. 그래도 일단 신으로서의 호감은 확실하게 있기는 해. 아주 약간의 불만+존경+호감. 대충 이런 느낌! 베니오가 숨기더라도 카케루는 마음이 있으면 어쨌든 돌진하고 볼 애니까. 그로 인한 우당탕탕이 괜히 또 궁금해지긴 하네!
흑흑. 하지만 그럼에도 너무 좋은 곳이야. 유령과 요괴가 날 위협하지 않는다면 그냥 외국인과 비슷한 느낌 아닐까 싶기도 하고..ㅋㅋㅋㅋ 어쨌든 적응 잘해라! 카케루 이 녀석! 저렇게 예쁜 신이 거둬졌는데 말이야. 어!! (카케루:???)
아. 자연보호. 이 부분은 신들이 불만을 가져도 어쩔 수가 없지. 카케루도 그 부분이 나오면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입을 꾹 다물 것 같네. 그래도 저 정도면 카케루가 대놓고 피하진 않을 것 같고 그냥 적당히 말을 아끼고 인식을 바꿔야겠다 부분부터 시작할 것 같아. 저 정도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말이라고 카케루도 생각할 것 같거든. 신은세 서열 2순위. 역시 높은 분에게 잘 보여야...(절대 아님)
그렇지? 진짜 한국과는 비교도 안되게 진심이더라. ㅋㅋㅋㅋ 그래서 언젠가는 직접 보는 것이 꿈이기도 해. 날씨가 춥긴 하겠지만 그 정도야 따뜻하게 입고 돌아다니면 못 버틸 정도도 아닐테고..ㅋㅋㅋㅋ 음. 조금 애매하게 이직을 하긴 했지. 여름에 했었으니 말이야. 그래서 당시에는 여름휴가가 주어지지 않았지만 겨울휴가는 잘하면 나올 수도 있다 정도라서 사실 내 개인적으로는 별 기대는 안하고 있어! ㅋㅋㅋㅋㅋ 나오면 좋고 아니면 어쩔 수 없고. 대충 이런 느낌이야! ㅋㅋㅋㅋ
질투를 한대도 산 자와 죽은 자는 엄연히 다르니까 말이지~ 카케루가 작은 부탁 한번쯤은 안되냐고 물으면 베니오는 조목조목 설명해줄거야~ 일단 그들은 이미 죽어 부탁의 대가를 치를 수 없기에 안된다는 것부터 과연 어떤 부탁이 >>작은 부탁<< 이겠느냐고 화두를 던지겠지~ 부탁, 즉 소원이라 함은 지극히 이기적인 것이며 누구나 자신의 소원을 이루고자 간절하기에 어느 소원도 결코 작지 않으며 결코 보잘것없지 않다, 하물며 그들은 이미 현세와 연이 끊기고도 미련을 놓지 못해 윤회에도 들지 못 한 자들이다, 당장의 대가를 치르지 못한 업이 누구에게 얹어질지는 그야말로 하늘만이 아시는 일일 것이라며 매정하게 들려도 그들의 목 멘 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라고 할 거야~
아이고 얘들이 연애적 호감이라니~ 그야말로 첩첩산중 멀었지~ ㅋㅋㅋㅋ 카케루가 신으로서의 호감을 표하게 되면 베니오 반응은 어깨 으쓱+엣헴 정도가 되려나~ 첫만남의 여파가 두고두고 남아있을거 같아서... 불만은 말할 것도 없이 딱밤이지만 ㅋㅋㅋㅋ 카케루가 돌진하면 우당탕탕을 넘어선 뭔가 뭔가일지도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이것도 상상이 안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쁜 신<< 베니오 : (어깨으쓱)(당당)(뿌듯!)
신좌에 앉아있는 만큼 억지 이유를 붙여가며 배척하거나 그러진 않으니까~ 카케루에 대해서도 모르니까 일단 인간이라 탐탁치 않아 하는 것 뿐이지 아예 상대도 않고 그러진 않을거야~ 첫인상은 어쩔 수 없이 나쁘겠지만... ㅋㅋㅋㅋㅋ 아 높은 분에게 잘 보여서 나쁠거 없다구? 나아중에 신령 되려면 도움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구? ㅋㅋㅋㅋㅋㅋ
일본은 한국에 비하면 덜 춥다던데 지금도 그러려나 모르겠네~ 요즘은 전세계적으로 미친 한파가 오는 겨울이라... 음~~ 하긴 휴가는 한 1년 채우고서야 주는 곳도 있고 하니까~ 어찌됐건 카케루주 겨울휴가 생겨서 일본은 아니어두 좋은 추억거리 생기면 좋겠다~ ㅎㅎㅎ
요즘 왜 눈만 뜨고 있는데 시간이 녹아버리는 걸까 거 참 알수가 없어~~ ㅋㅋㅋㅋ 다시 월요일 시작이다~ 다음 주말을 기대하며 카케루주 화이팅~!
카케루는 아마 그 말에 살짝 충격을 받을 것 같네. 그러게. 작은 소원은 없겠네. 그렇게 생각하며 뭔가 뒷통수를 툭 맞은 듯한 기분을 느낄 것 같아. 이어 잠시 머뭇거리다가 자신이 너무 생각이 짧았다고 죄송하다고 할 것 같아. 일단 다른 이의 소원을 함부로 작은 소원이라고 판단한 것도 포함해서 말이야. 그리고 아마 그 이후에는 확실하게 그런 것은 끊어낼 것 같아. 미안하다는 말도 딱히 하진 않고.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 스스로 마음이 약해져서 괜히 몰래 해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할 것 같아서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할 것 같네. 아무튼... 진짜 베니오는 신이구나 싶었어. 와. 저렇게 한번에 카케루를 어?! 하게 만드는구나!
ㅋㅋㅋㅋㅋㅋ 연애적 호감. 아직은 안 보인다! 일단 신과 인간의 거리감도 크고... 둘 다 첫만남이 그렇게 썩 좋았던 것도 아니고 말이야. ㅋㅋㅋㅋ 으쓱+엣헴. ㅋㅋㅋㅋ 왜 이리 귀여워. ㅋㅋㅋㅋ 뭔가 어린아이가 칭찬받아서 좋아하는 그런 느낌 같아.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일단 이 부분은 나중에 정말로 그런 분위기가 생기면 또 이야기를 나누면 되겠지! 아직은 조금 빠른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ㅋㅋㅋㅋ 사실 나도 상상이 잘 안 간다!
그 와중에 베니오. 칭찬받는거 진짜 좋아하는구나. ㅋㅋㅋㅋㅋ 자주 칭찬해야겠다. 카케루가 아니라 오너가. (안됨)
신령 루트를 뚫기 위한 필수 코스인가. 카케루의 선택이 어떻게 될지는 차후 전개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으니..지금 단계에서는 뭐라고 하기 힘드네. 일단 지금은 신령은 생각도 안할 것 같아서 말이야! 음. 그리고... 일본의 어느 지역에 따라서 다르겠지? 아마. 최남단인 오키나와는 겨울에도 따뜻하다고 하고.. 홋카이도는 그냥 철원 추위라고도 하고... 음. 일단 일본 안 가더라도 뭐라도 하긴 할 거니까! 그건 그때가서 일정이 정해지면 또 얘기할게!
원래 주말은 다 그런 것이야! 나도 그랬고! 월요일 하루 잘 보냈다! 흑흑..오늘은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가서 좋아. 베니오주도 좋은 하루가 되었길!
그야 물론 신이니까용~ ㅎㅎㅎㅎㅎ 글구 카케루가 무작정 반박부터 하는게 아니라 제대로 설명해주면 납득하고 이해한다는거 이제 베니오도 알게되었으니까~ 저 설명으로 이해가 되었다면 그래, 알았다니 됐다, 하고 기습 머리쓰다담! ㅋㅋㅋㅋㅋ 그래도 혹시나 마음이 흔들리거든 그 령을 베니오에게 데리고 오라고 해줄거야~ 직접 설명해서 미련이 덜어지게 해줄테니까~ 카케루 혼자 짊어지고 앓지 말라구~
ㅋㅋㅋㅋ 아직은 글치~ 이제 막 서로 첫발 뗀 시점인걸~ 카케루의 신은세 적응이 우선이다 우선~! ㅋㅋㅋㅋㅋㅋ 아이가 칭찬받은 듯한 느낌? 비슷할지도? ㅋㅋ 뭐랄까... 항상 받는 신으로서의 숭배와는 다른 느낌일거 같거든~ 카케루의 그거는~ 어~ 음~~ 현세의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반응을 받아서 같기도 하고~ 그런 느낌적인 느낌~?
음음 어디까지나 그렇구나 하는 팁으로 봐줘~ 요런 까다로운 건 미리 알아둬서 나쁠거 없구~ ㅎㅎㅎ 지금이야 당연히 생각도 안 들겠지만 음~~ 카케루는 베니오의 곁에 있고 싶음 외의 이유로 신령의 길을 택할 수도 있으려나? 문득 궁금하네~ 오 나도 들은 적 있어~ 생각해보니까 새삼 일본이 크긴 크구나 싶네~ 한 나라인데 지역별 온도차가 그 정도라니 :3 한국도 올 겨울은 작년보다 덜 추울거 같다던데 제발 그래줘라~ 아님 딱 작년만큼만~ ㅋㅋㅋㅋ
월요일은 빨리 갈수록 최고지! 고생했어 카케루주~ 밤이 부쩍 추워졌으니까 따뜻하게 이불 덮구 자~ 굿나잇~
기습 머리쓰다담이라니. ㅋㅋㅋㅋㅋ 카케루가 이얍! 하면서 방어로 받아치면 어떻게 되려나. 카케루는 성공하면 뿌듯하게 웃을 것 같긴 한데, 베니오 입장에선 얘가 뭐하는거지? 정도의 감상이려나?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카케루는 드디어 받아쳤다는 생각에 괜히 혼자서 뿌듯해하고 싱긋 웃을 것 같지만 말이야. 그러고 보니 반대로 카케루가 베니오의 머리를 쓰다듬게 되면 베니오는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해.
아무래도 카케루가 하는 것은 숭배와는 또 다른 느낌이니까. 그냥 순수한 감탄+진짜로 베니오로서 호감을 표현을 하는 느낌이니 확실히 다르기는 할 것 같아. 현세의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반응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걸? ㅋㅋㅋㅋ 스트리머들도 유튜브 댓글보다는 실시간 방송으로 칭찬받고 그런 거 좋아하는 법이니 말이야.
카케루는...ㅋㅋㅋㅋㅋㅋ 일단 천천히 다가가자! 천천히! 그리고 호감도 올리려고 칭찬하는거 아니다 뭐! ㅋㅋㅋㅋㅋ
이제 그건 전개에 따라서 다를 것 같긴 한데 신은세가 생각보다 마음에 많이 들면 그때는 그냥 순수하게 여기서 계속 지내고 싶어서 신령의 길을 택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물론 현세로도 나갈 수 있다는 가정하에 말이야. 역시 현세와의 연을 카케루는 절대로 죽을때까지 못 끊을 것 같거든. 그래서 현세와 아예 연을 끊어야한다고 한다면 신령 자리고 뭐고 그냥 관심을 뚝 끊어버릴 것 같네! 그럴려나. 나는 올해는 더 추울 거라는 말을 본 것 같기도 한데..으으..일단 두고봐야 알겠지!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일본은 덥기는 엄청 덥더라. 여름에 갔다가 진짜 땀으로 샤워한다는 느낌이 뭔지 바로 깨달았어. 그러니까..신은세에 적절하게 들어간걸지도 몰라! 여름 피서 느낌으로 보자면! (아님)
어젯밤은 이불 잘 덮고 잤다! 후후... 베니오주는...대체 언제 잔거야? (흐릿) 괜찮은 거 맞지?
ㅋㅋㅋㅋ 나름대로 기습각 잡고 한건데 그걸 막다니! 베니오 어이없어하다 피식 웃을걸~ 다음에도 막을 수 있을지 함 보자면서~ ㅋㅋㅋㅋㅋㅋ 카케루 뿌듯해하는 거 알면 두배로 어이없어하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베니오 역쓰담이라~ 상황에 따라 다르겠는데 현 시점에선 얘가 미쳤나? 하는 눈으로 쳐다볼거 같다~ 나중엔 버르장머리없다면서 손 툭툭 쳐내고 더 나중엔 쓰다듬는 손 따라 머리 슬쩍 기울일지도? 아마도? ㅎㅎㅎㅎㅎ
오 비유 좋다! 맞지~~ 유툽 댓글이랑 라이브 채팅은 엄연히 체감이 다르니까~ 것도 그렇고 카케루는 보통 인간들이나 요괴들처럼 오오 신이시여 하고 숭배를 안 한다는 점이 신선하지~ 존경은 하는 거 같은데 아무리 봐도 평소 보던 것들과는 영 다르?달까? 근데 기분은 나쁘지 않다? 이거 뭐지? 이런 느낌? ㅋㅋㅋㅋㅋㅋ
음~~ 것도 불가능하진 않은데 인간과의 직접적인 연은 네 깜냥에 감당이 안 될 거라며 주의를 줄 거야~ 현세는 나가되 절대 직접적으로 뭔가 하지 말 것, 정확히는 신력을 써서 인간사에 개입하면 안 된다고~ 그리고 사소하더라도 인연 또한 맺으면 안 된다며 그래도 원한다면 신령이 되는 길을 가르쳐 주겠지~
일본 섬이라 엄청 습하다니까... 땀샤워... 히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케루 여름엔 왠지 현세 나가는 횟수가 줄을 거 같은데 기분 탓이려나 ㅋㅋㅋㅋㅋ 적어도 서쪽은 잔잔한 봄날씨가 유지되니까 여름겨울엔 현세보다 낫지~ 참고로 신은세의 여름은 남쪽, 겨울은 북쪽이야~ 동쪽은 가을이구 중앙은 선선하면서도 포근하고 시원하면서도 따뜻한, 온실 같은 느낌? 엄청 쾌적하다 라는 느낌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니오의 표정과 속마음이 보이는데 이거 기분 탓 아니지? ㅋㅋㅋㅋ 적어도 현 시점에선 절대로 허락할 일이 없겠구나. 그런데 베니오 입장에선 확실히 카케루가 엄청 건방져보일 것 같기는 해. 아무래도 신이니 말이야. 보통 윗사람을 쓰다듬는 경우는 잘 없기도 하니 더더욱! ㅋㅋㅋㅋ 그런데 나중엔 쓰다듬는 손 따라서 머리를 기울일지도 모른다니..ㅋㅋㅋㅋ 뭐야. 이거. 그 모습은 꼭 보고 싶다! ㅋㅋㅋ 다음에 시도해봐야지! (천벌 받음)
그 자세가 너무 강해서 첫만남부터 안 굽히고 바락바락 모드였지만 말이지..(옆눈) 카케루 어떻게 살아있을 수 있었던거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진짜 간댕이가 부었구나 싶네. 그래도 살았기에 지금 열심히 일하면서 좋은 방도 얻은 상태지만 말이야. 베니오가 생각한 딱 그대로지. 아무래도? 카케루는 존경은 해도 숭배는 하지 않으니까. 이건 다른 신들에게도 마찬가지야. 숭배하라고 강요하는 신이 있으면 오히려 눈 바짝 뜨고는 더더욱 안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바로 카케루지!
카케루가 바라는 것도 신력으로 뭘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현세에 나가서 구경하고 가끔 맛있는 거(디저트) 먹고, 돌아다니고 대충 그런 느낌을 생각하는 거라서. 다만 인연 부분에서 카케루는 고개를 갸웃할 것 같네. 그 인연의 기준이 어떻게 되냐고 물을 것 같아. 가게 단골 같은 것도 인연이 되는 거냐고 물을 것 같거든. 그것도 인연이라고 하면 두둥...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저 그럼 디저트 어떻게 먹어요? 이렇게 말할 것 같네. ㅋㅋㅋㅋ 결국 디저트로 돌아오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그게 맞다! 아마도!
카케루는 쭉 일본에서 살았으니까 오히려 그런 더위가 더 익숙하지 않을까 싶어. 그래서 딱히 나가는 횟수가 줄어들진 않을 것 같아! 와. 봄날씨가 유지된다니. 역시 나 저기 가서 살래! 나도 봄날씨 따뜻한 곳에서 지내고 싶어! ㅋㅋㅋㅋ 아무튼 사계절이 지역마다 구분이 되어있구나. 뭔가 신기한걸. 그러면 이제 피서 가고 싶다 싶으면 바로 남쪽으로 가면 되는거구나. 물론 허락은 받아야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보이는 것 같다면... 그게 맞을지도? ㅋㅋㅋㅋ 그치~ 현 시점에서는 무리무리~ 현재는 카케루를 그저 일개 식솔로 보고 있을 뿐이니까~ 그걸 넘어서 개인적 호감이 생겨야 비로소 시도할 만한 틈이 생긴달까~ 천벌 ㅋㅋㅋㅋㅋ 디저트 금지령 한 한달 때리면 그거만한 벌도 없을거 같은데 ㅋㅋㅋㅋ
그게 다 베니오라서 봐준거라구~ 다른 신이었으면 어? 혼만 홀랑 빼내거나 냅다 경계 사이로 던지거나 영영 가둬버리거나 했을 거라구! ㅋㅋㅋㅋㅋ 애시당초 베니오라서 카케루를 있는 그대로 신은세에 데려오는 대가를 택한 것이지만~ ㅋㅋ 아휴 대쪽같은 카케루야~~ 그치만 다른 신 앞에서 숭배 안 하는 카케루 함 보고 싶은 걸? 호호호^^
한 가게의 단골이 되는 것은 인연이냐 아니냐~ 이건 이제 설명을 해주는데~ 일단 카케루가 신령이 된 후로는 현세에서의 존재감이 매우 희미해질 것이라 한 가게를 수십수백번 간들 주인이나 점원이 카케루를 알아보는 일은 없을 거래~ 신령이 됨으로써 혼의 거처가 현세의 순환이 아닌 신계로 넘어갔기 때문에 언뜻 같은 세상에 있는 것 같아도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만약 이전에 카케루와 베니오가 현세로 나들이를 나갔다가 카케루의 친구들을 마주친 적이 있던 후라면 다음에 나가거든 그 친구들에게 물어보라고 할 거야~ 너랑 같이 있던 여인을 기억하느냐고, 그럼 무조건 그게 누구냐 모른다고 대답할거라고~ 카케루의 부모님조차 붉은 꽃관을 쓴 신묘한 분위기의 여인,이라는 인상이 전부일건데 그건 그나마 연이 생겼기에 남은 정도라고~ 그것도 잘 생각해서 고민하라고 덧붙이겠지~ 신령이 되는 것에 대해~
오호 딱히 더위를 피하진 않는군? 혹시 여름에만 파는 한정 디저트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는 아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딱 구분되었다기보단 느낌적으로 나뉘어 있달까? 예시로 여름인 남쪽은 현세와 달리 습도가 낮고 해가 쨍한 건기이고 겨울인 북쪽은 그렇게 춥지도 않은데 눈이 하염없이 내리는 그런 곳이거든~ 분위기로는 어떤 계절이구나 하겠지만 묘하게 위화감 드는~ 그런 거! ㅋㅋㅋ 피서라~ 베니오한테 말하면 현세로 가는게 낫지 않겠냐고 그럴걸? 신은세는 영~ 그러니까~? ㅋㅋㅋ
디저트 금지령..ㅋㅋㅋㅋ 슬슬 베니오주의 머릿속에서 카케루=디저트광인 이렇게 되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ㅋㅋㅋ 물론 베니오주의 말대로 그것만으로도 카케루에게는 상당히 치명적이고 괴로운 일이겠지만 말이야. 일단 호감도작을 천천히 하는 수밖에 없겠구나. 언젠가 베니오를 꼭 쓰담쓰담하고 말테다!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다른 신들의 블랙리스트에 들어가는 카케루가 나오게 되는 것인가. 서브 포지션으로 다른 신들이 나온다면 확실하게 보여줄 수밖에 없겠네! 물론 그렇다고 막 대들거나 그러진 않겠지만! 다만 전에도 얘기했다시피 베니오에게 너무 부당한 말을 하거나 아니 이건 좀? 하는 것들이 보인다면 그땐 살짝 따지는 느낌은 나올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처음에는 이러다가 이제 다른 신들과 잘 지내는 카케루를 보면 베니오도 조금은 뿌듯하게 느끼려나?
그 말을 듣고 난 후라면 카케루는 현 시점에선 신령이 되는 것을 거부할 것 같네. 적어도 아직은 신은세의 이들보다는 현세의 이들에게 좀 더 마음이 가니까. 사실 저 정도라면 카케루에겐 별 패널티도 아니긴 한데, 자신의 친구나 부모님이 자신을 못 알아보거나 자신을 잊어버린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좀 많이 부정적일 것 같거든. 일단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야 한번 생각해볼 것 같네. 저런 상태라면 말이야. 아무튼 저런 상태기에 신령이 현세에 와도 혼란이 일어나지 않는거구나. 뭔가 체계가 잘 잡혀있어서 감탄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정은 못하겠네..ㅋㅋㅋㅋㅋ 여름에 온갖 시원하고 달콤한 것들이 나오니까 카케루에게 있어선 꿈의 계절이기도 하지. ㅋㅋㅋㅋㅋㅋ 음. 느낌적이라.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 그래도 일단 분위기는 나는 거니까 그것 자체로도 꽤 괜찮을 것 같은걸? 베니오가 그렇게 말하면 카케루는 이곳의 피서도 즐겨보고 싶다고 고집부리듯이 말할 것 같네. 그러다가 가서 영 아니다 싶으면 죽은 눈 상태로 와서 현세의 워터파크 갈래요. 하면서 조를지도 모르겠다 싶고...어이쿠... 카케루야. (절레절레)
어라? 카케루=디저트광인 아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나지만 일단 베니오는 이미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야~~ 외출 시작하고 뭐 먹는 모습이 꽤 자주 보일 거 같은 적폐가 있거든~ 그림 그리는 거 보고 잘 지내는구만(끄덕)했다가 늘어난 디저트량 보고 어이구(이마팍)하는거지 ㅋㅋㅋㅋㅋ
음~ 카케루가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보다는 베니오가 관리소홀의 책임을 지는게 좀 더 그렇겠지만 말이지~ 막 어거지에 면전에서 신성모독 수준만 아니면 다른 신들도 글케 눈여겨보지는 않는대~ 성격차는 있겠지만 거 별난 인간이네 하고 넘어가는거지~ 다른 신과 잘 지내는 카케루라~ 그러게 그러면 보는 베니오 입장에선 뿌듯하겠네~ 바락바락 대들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잘 지내는군 음음(끄덕) 하구~ 하지만 너무 친해지는거 같으면 좀 삐진다? 질투할지도? ㅋㅋㅋㅋ
카케루라면 그럴거 같았어~ 그래서 베니오도 카케루와 인연 있는 이가 아직 현세에 남은 시점에서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거나 대뜸 극단적으로 당장 현세의 일가친척이며 벗들과 연이 끊겨도 좋냐고 말할 수도 있어~ 베니오는 베니오대로 굳이 신령이 되려하기보다 한 생 잘 살고 윤회에 오르는게 인간으로서 가장 베스트라고 생각하니까~ 대충 이러저러하다 해도 되긴 한데 내가 이런거 제대로 정립해야 하는 강박증이 있어서... 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런 매커니즘이라 신들이 잠시 나가도 별일이 없는 것이다~ 라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름엔 과일도 많이 나오니 이 과일디저트 포기할 수 있겠냐구~~ ㅋㅋㅋㅋㅋㅋ 기껏 고집부려서 가놓고 죽은눈 되서 현세 가고싶다 조르면 베니오 귀엽다며 웃겠는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삼아 그럼 뭐 해줄거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어차피 낸 시간일테니 같이 현세 가줄 확률이 높을지도~
이래저래 현생에 치이다보니 여유 내는 것도 빡세다 크악~! 카케루주도 주말 잘 쉬고 월요일 잘 보냈으려나? 고생했어~~
카케루주인 나도 부정은 못하는 것이 슬프다..ㅋㅋㅋㅋ 오늘이 빼빼로데이였지? 일본에는 그런 거 없는 것으로 알지만 있다고 친다면 카케루는 일단 빼빼로 한가득 사놓고 햄스터럼 아작아작 먹고 있겠지! ㅋㅋㅋㅋ 아무튼 뭐 먹는 모습이 확실히 있긴 할거야. 그래도 나름 어느 정도 조절은 하긴 해! 단지 이제 좀 다른 이들보다는 약간 많이 먹는 편이지! 그러고 보니 베니오는 포키류 좋아하려나? 이것도 달콤해서 별로려나?
아무리 그래도 신성모독까진 안할 것 같긴 한데 저쪽에서 자꾸 도와 선을 넘고 쿡쿡 찌르면 그땐 카케루도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ㅋㅋㅋㅋ (옆눈) 일단 최대한 참아보려고 하겠지만 사람마다 도저히 넘길 수 없는 그런 것도 있고 카케루는 그런 것에 대해서는 타협이 일체 없으니까. 하. 진짜 얘 너무 딱딱해. (절레절레) ㅋㅋㅋㅋㅋ 삐진다니..ㅋㅋㅋㅋ 카케루가 적당히 눈치를 보다가 그래도 아카하나히메님이 최고죠. 라고 어느 정도 기분 맞춰주기를 시도할지도 모르겠네.
인연이 있는 이가 없을 시점이면 카케루 이제 한창 늙은 할아버지 되어있는 시점이려나...ㅋㅋㅋㅋ 어..이미지적으로는 그때가 제일 신령에 맞긴 하겠다.ㅋㅋㅋㅋ 아무튼 베니오가 그런 식으로 어느 정도 배려해주는 것이 진짜 너무 좋아. 신이라서 어느 정도 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이 있지만, 그러면서도 마냥 오만하지 않고 인간을 어느 정도 배려하고 챙겨주는 그런 느낌! 물론 카케루 한정이라면 더 좋을 것 같고! ㅋㅋㅋㅋㅋ
하..ㅋㅋㅋㅋ 카케루...여름에 외출 잘할 것 같다는 생각밖에 안든다...ㅋㅋㅋㅋ 그럼 뭐 해줄 거냐고 물으면 카케루는 가만히 생각을 하다가 진짜 시원한 물놀이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하면서 워터파크 다시 한번 제안해볼 것 같아. 베니오가 따라가면... 일단 워터 슬라이드를 태운다! 그리고 위에서 물 떨어지는 곳에 살며시 두고 뒤로 물러난다! 그리고 뻔뻔하게 어때요? 시원하죠? 이렇게 말하면서 키득키득 웃을 것 같네.
아이고..베니오주. 바빠도 여유롭게 하면 되니까 괜찮아!! 월요일..힘들었다. 진짜. 베니오주는 잘 보냈을지 모르겠네!
일본에서도 포키데이라면서 상업적 이벤트 있다고 하던데? 걍 가볍게 친구연인끼리 주고받는 느낌으루~ ㅋㅋㅋㅋㅋㅋ 빼빼로 먹는 햄케루(?)구나~! 왠지 한개씩 오독오독 먹을 거 같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이들보다는 약간 많이<< 이게 베니오 눈에는 한 2.5배는 되어보일거란게... ㅋㅋㅋㅋ 음~ 포키 중에 극세라고 디게 가는거 있잖아? 그거는 괜찮을듯~ 나도 클래식보다 덜 달게 느껴져서 극세만 먹거든~
에이 그래도 명색이 신인데 선은 지키지~ 계속 간보고 넘을락말락하면 베니오가 가만있지 않을거구! 명색이 신이란 작자가 한낱 인간한테 참 잘하는 짓이다~~를 우아하게 돌려서 꽂아버리기~ ㅋㅋㅋ 일단 베니오는 카케루의 줏대 꼿꼿한 점이 싫지 않대~ 요즘 세상에 드문 인간상이라며~ 하지만 눈치도 보고 나름의 융통성도 있는 점이 더욱 매력적이야 베니오야 저런 남자 흔치않다 얼른 잡아라(?) ㅋㅋㅋㅋㅋㅋㅋ 삐진 정도에 따라서 달래기가 통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을 듯 하네~ 안통하면 뭐 한 일주일 얼굴 못 보고 현세도 못 나가는 거지 뭐 ㅋㅋㅋ
음~ 카케루 할부지 될 쯤... 아무래도 시간상 그렇겠지? 카케루도 별 일이 없는 한 그쯤 되야 마음 놓고 생각해보지 않을까 싶구? 아 신령되면 자동으로 회춘(?)합니다 신은세의 신들이 모두 별세계미인들인 이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니오가 다른 신에 비하면 인간에게 무르긴 해~ 이것도 약간의 사연이 있지만~ 아직은 비밀! 아 물론 그 중에서도 카케루는 쪼끔 더 특별하단거~ ㅎㅎㅎ
여름에 ㄹㅇ 하루 걸러 하루씩 나간다고 하는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 베니오가 순순히 내보내주지는 않겠지만~! ㅋㅋㅋㅋㅋㅋ 음~ 워터파크라~ 베니오는 사실 물놀이에 관심은 없지만 카케루가 왠지 엄청 호언장담 할거같아서 속는셈 치고 나가줄거 같다 ㅋㅋ 가서 겪은 건 왠 물타기와 물맞기... 물세례 한번 받고나면 이게 뭐가 재밌냐며 얼척없어하다가 카케루 웃는거 보고 참나, 하고 같이 웃을듯~ 글케 막 즐겁다?는 아니지만 카케루가 신나하는거 보고 그래그래~ 하고 같이 다녀줄거래~
여유... 그게 모죠 먹는건가요 냠냠챱챱~~ 좀 글킨한데 나름대로 잘 조정 중이야~ 카케루주도 고생했구~ 꿀잠 자고 있길~ 오늘도 화이팅~!
그래? 그건 몰랐네! 일본에서도 있구나. 뭔가 한국과 비슷하다면 비슷하다 싶기도 하고...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어떻게 알았지? ㅋㅋㅋㅋ 한개씩 오독오독 먹는 편이야. 한번에 집어서 와작와작 먹는 것보단 하나하나 맛을 음미하면서 먹어! 카케루는! ㅋㅋㅋㅋㅋㅋㅋ 2.5배 맞을지도 몰라. 사실 카케루 기분에 따라서 조금 다를 수도 있는지라! ㅋㅋㅋㅋ 아. 그거 뭔지 알 것 같다. 나도 이번에 그거 받아서 그거 먹었는데! 좋아. 그 취향은 기억해둬야겠다! 그건 그렇고 베니오주도 단 거 그렇게 잘 안 먹는구나. 나도 비슷해서 뭔가 동질감 느껴지네. 한번씩 달콤한 거 먹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잘 안 먹는 편이야.
와...그건 그거대로 싸움 크게 나는 거 아니야? ㅋㅋㅋㅋ 일단 카케루도 자신의 목숨은 아까우니 죽지 않을 정도로 어느 정도 융통성 정도는 발휘하지 않을까 생각하긴 해. 물론 이것도 상황에 따라서 다르긴 한데! ㅋㅋㅋㅋ 야..이건 아무리 봐도 질투인데..ㅋㅋㅋㅋ 넌 내가 데려왔는데 왜 다른 이를 찬양하고 있냐..이런 느낌인 거 아니야? ㅋㅋㅋㅋ 귀엽다. 베니오...ㅋㅋㅋㅋ 물론 카케루는 영문을 몰라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다른 이들에게 내가 또 뭘 잘못했냐고 묻고 있겠지만! ㅋㅋㅋㅋ
아. 자동 회춘 설정이 있구나. 역시 그래야지! 늙은 캐릭터도 좋긴 하지만, 늙은 카케루는 그다지 굴리고 싶지 않아. 기왕이면 미남미녀가 좋다. 물론 늙어도 미남인 이들도 많긴 하지만...그거와 이건 또 다르기도 하고! 그러면 카케루도 자신이 아는 사람이 다 죽고 진짜 할아버지가 되어서 잊혀져야 할 때쯤에는 조금 생각해볼 것 같네. 음. 비설이 있구나. 좋아. 그럼 그 비설이 언젠가 풀릴 때까지 숨 참고 존버한다. (질식사)
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는 아니야. ㅋㅋㅋㅋ 물론 한번에 나갈때 조금 길게 있다가 돌아올지도 모르지만! 베니오는 그렇게 즐거워하는 편은 아니로구나. 파도타기 이런 것도 별로 안 좋아하려나. 유수풀에서 파도 타면 그게 또 엄청 재밌잖아? ㅋㅋㅋㅋ 이런 것은 어지간한 이들은 다 좋아하는데 베니오는 어쩔지도 궁금해. 아마 카케루가 그래도 시원하지 않냐고 물어볼 것 같기도 하고...
저 시간에는 자고 있었지! ㅋㅋㅋㅋ 베니오주도 너무 늦게 자지 않길 바라고...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앗 적폐 또 맞았다 야호~~ 나 제법 카케루에 대해 많이 파악했을지도? ㅋㅋㅋ 음~ 혹시 2.5배보다 늘어날 수도 있는 건가?! 가끔 가옥에서 작은 잔치 같은거 하면 늘어날거 같기도 하고?! 아 맞다~ 카케루 디저트 말고 식사 취향은 따로 있으려나? 어떤 반찬이 좋다던가 어떤 메뉴를 좋아한다던가?
어지간하면 그럴일은 없어~ 신으로서 체면도 있고 무엇보다 고작 인간 하나에 긁혀서 싸운다는게 신으로서의 존심이랄까 긍지랄까 아무튼 걸리게 되니까~ 그래도 혹시나 그 비슷한 일이라도 생기면 그 후에 카케루에게도 한 소리 하긴 하겠지~ 엄연히 이곳만의 법칙과 규율이 있고 그것을 관리하는 존재이거늘 어찌 네 생각과 맞지 않다/네 듣기에 그릇되었다 느껴진다 하여 그리 방종하게 구느냐며~ 살짝 엄하게! >:3 아 ㅋㅋㅋㅋ 질투라면 질투지? 나한테는 저렇게 안해주면서 궁시렁궁시렁~ 다른 이들에게 물으면 어휴 하면서 이마부터 칠거라구~~ ㅋㅋㅋㅋ
인간을 뛰어넘는 존재가 되었는데 그 정도 능력은 있어야지 않겠어? ㅋㅋㅋㅋㅋ 어르신은 NPC로 충분하다! (이런발언) 할아버지가 될 쯤이라... 꽤 많은 시간이 있을건데 그 사이 카케루는 배우자를 맞고 싶단 생각은 안 하려나? 음, 베니오한테 이성적 호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만약에! 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카케루주 얼마나 참았다고 벌써 주거! (심폐소생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름은 일본의 본격적인 행사 계절이니까 왠지 여기저기 다닌다고 오래 있거나 자주 나갈거 같아 ㅋㅋㅋㅋ 신은세의 통로로 일본 전국 각지를 갈 수도 있다는 걸 카케루가 알면... 눈 돌아가려나? 이동시간없이 디저트 맛집 바로 갈 수 있겠다고? ㅋㅋㅋ 음~ 파도풀이라~ 이것도 영~ 이랄까~ 카케루를 만나기 전까지 베니오는 현세를 둘러보기 위한 나들이는 했어도 뭘 먹거나 즐기거나 하지는 않았어서~ 객관적으로 재밌냐고 하면 그다지라고 대답할거 같네~ 잘 모르겠다? 일지도? 카케루가 보기엔 되게 심드렁해 보이지 않을까나 :3
난 요즘 새벽병이 도져버렸어~ 그래도 제대로 자고 있으니까 괜찮아~ 오늘밤도 숙면하고 내일도 화이팅이야 카케루주~
아무리 그보다 좀 더 많이는 힘들지 않을까 싶어. 3배, 4배를 쟁여둘 수도 있겠지만 하루만에 다 먹진 않고 그 정도면 며칠동안 나눠서 냠냠하는 그런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네! 햄스터가 자기가 먹을 식량 몰래 숨겨두는 것처럼 말이야. 나중에 카케루 방 뒤지면 막 카케루가 디저트나 달콤한 거 숨기는 공간 같은 거 있을지도 모른다. 정말로! ㅋㅋㅋㅋ 음. 카케루 일식 좋아해. 된장국 나오고 생선구이 나오는 그런 거! 양식도 좋아하긴 하는데,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일식을 좀 더 좋아하는 편이야. 일식 돈가스나 카레 같은 것도 많이 좋아하고!
ㅋㅋㅋㅋㅋ 덕분에 카케루가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신들은 역시 자비롭군요! (굽신굽신) 카케루가 그 말을 들으면 어지간하면 받아들이겠지만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를테면 베니오를 별 것도 아닌 걸로 갈군다던가 등)의 경우는 살짝 삐진 표정으로 고개만 끄덕이고 방에 들어가서 틀어박혀 있을 것 같아. 따져도 소용없을 것 같고 기분은 상하고 속상하고...대충 그런 느낌으로 말이야. 아앗...ㅋㅋㅋㅋㅋ 카케루야. 잘해라. 저런 느낌이 되면 안돼! 아무리 그래도! ㅋㅋㅋㅋㅋ
배우자라. 적어도 현 시점에선 아직 배우자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을 것 같아. 이성에 흥미가 없다거나 그런 것은 아닌데, 지금 당장 자신의 현실이 현실이다보니 그쪽까지 생각하기에는 조금 힘들다 정도? 거기다가 내심 자신이 이렇게 된 이상 인간 배우자를 맞이하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도 생각 중이기도 하고...ㅋㅋㅋㅋ 그와는 별개로 카케루가 꼭 베니오가 아니더라도 배우자를 맞이할 수 있다거나 할 수도 있어? 인간이 아니라 신은세 안에서 말이야. 이건 조금 궁금하긴 해! ㅋㅋㅋㅋ (다시 살아남)
ㅋㅋㅋㅋㅋ 눈 돌아간다. 진짜 막 돌아간다. 이번엔 오사카. 다음에는 후쿠오카. 다음에는 나고야. 이런 식으로 막 돌아간다. ㅋㅋㅋㅋ 카케루 이래보여도 일단 전국의 맛있는 디저트는 다 파악해두고 있으니까. 거기에 추가로 라멘도 파악해두고 있지. 라멘도 나름 좋아하는 편이거든. 카케루는. 물론 디저트만큼은 아니지만. 베니오 라멘 좋아한다고 했으니까 라멘 투어 제안해야겠다! ㅋㅋㅋㅋ (안됨) 아무튼 베니오는 그쪽도 별로 좋아하진 않는구나. 그런 카케루는 다음에는 굳이 같이 가자고 권하지는 않을 것 같아. 베니오 입장에서도 조금 힘들고 피곤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야. ㅋㅋㅋㅋ
아니 포키 오독오독만 하는 햄케루인줄 알았더니 저장까지 하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니오가 알면 벌레 꼬인다며 방에 작은 창고 같은 공간 붙여줄듯? 뭘 넣어도 되고 문만 잘 닫으면 될 거라며~ ㅋㅋㅋ 오호 일식을 좋아하는구나? 그럼 가옥 식사가 제법 입에 맞겠네~ 정갈한 가정식 식사니까~ 돈가스는 물론이고 카레도 있을건데 향신료 조합이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 카레야~ 속재료는 고기 야채 면 등등 그때그때 다르고~ 아 그러고보니 카케루 식사 따로 한댔는데 한달쯤 지난 시점에서도 따로 먹으려나?
자비일수도 있고 그저 상위 존재 특유의 내려다보는 시선일수도 있긴 하지만 ㅎㅎㅎ 좋은게 좋은거지 아무렴~ ㅋㅋㅋㅋㅋ 베니오가 애꿎게 갈궈지는 건 도저히 못 보겠나보구나 ㅋㅋㅋ 그치만 베니오는 신은세에서도 서열이 낮은 쪽이라 쩔수없단다~ 베니오도 마음은 알겠지만 그래도 다음은 없을지 모르니 단단히 일러두는거래~ 카케루 방에 콕 박히면 방 근처 안뜰 같은 곳에서 흰떡 굽고 있어야겠다 ㅎㅎㅎㅎㅎ 고소한 떡 굽는 냄새 솔솔 뿌리고 찍어먹을 고물도 떡가루랑 꿀이랑 간장김이랑 준비해둬야겠다~ 갓 우린 따끈한 차 한잔도~ ㅎㅎㅎㅎㅎㅎ
지금이야 그렇지 않을까 예상은 했지~ 음~ 그래도 지금은 아직 인간이라 현세도 드나들고 하니 슬슬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연인에 대한 그런게 생기지 않으려나~ :3 아 물론 신은세 안에서 눈 맞은 상대가 있다면 가능하지~ 다만 체제 중인 인간령은 곤란하고~ 요괴 혹은 반려가 없는 타 영역 신과 연맺기가 될 수도 있는데 타 영역 신과 반려의 연을 맺으면 자연스럽게 그 영역으로 넘어가지는거~ 그리고 신의 반려가 되면 신령이 되지 않아도 보통 인간보다 훨씬 긴 수명을 살 수도 있다~
아이고 지도 보느라 눈이 빙글빙글 돌겠다~~ 농담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카케루가 이번엔 여기요 다음엔 저기요 하면서 리퀘하면 베니오가 한두번은 내가 운전기사냐며 투덜댈듯 ㅋㅋㅋㅋㅋ 다 열어주긴 하겠지만 ㅋㅋㅋㅋㅋㅋ 라멘 투어라~ 한두번 따라가보고 괜찮다 싶으면 계속 다닐거 같은데~ 놀이 뿐만 아니라 식음도 안 했었으니까~ 무엇보다 카케루가 같이 있으니까 괜찮다 느낄거 같구~ 워터파크도 마찬가지로 재미는 잘 모르겠지만 카케루가 재밌어하는걸 봐서 만족스럽다고 할거야~ 원래 신과 인간의 기준은 다른 법이니 넘 신경 쓰지 말라며~
암오케 암오케~ 카케루주야말로 요즘 많이 힘들어보이던데 몸 잘 챙기기야~! 굿나잇 그리고 화이팅~
와. 역시 베니오님! 이렇게 카케루를 위해서 창고까지 만들어주는구나! 너무나 자비로운 신이다. 카케루 이놈! 저런 신이 어딨어! 아주 잘 대해줘야지!! 어! (혼내기) ㅋㅋㅋㅋㅋ 아무튼 가옥 식사 묘사를 보고 카케루가 엄청 좋아하겠다 싶었어. 와. 매콤한 맛이 나는 카레라니. 내가 다 먹고 싶다. (꿀꺽) 카케루는 진짜 엄청 매운 것이 아니면 잘 먹을거야. 오히려 경우에 따라서는 한그릇 더 추가할지도 모르겠네. 딱 입맛이 도는 적절한 매운 맛이라면 진짜 좋아할 것 같고! 한달이 지났으면 이제 슬슬 다른 이들과 같이 먹으려고 할 것 같아. 아직은 좀 어색할지도 모르지만 한달 정도면 이제 카케루 입장에서도 슬슬 다른 이들과 어울려야한다고 생각할 것 같거든. 조금씩 카케루도 노력한다는 느낌으로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아니..ㅋㅋㅋㅋ 이렇게 미끼를 던진다고? 그럼 카케루는 살며시 고개만 빼꼼 내밀고 가만히 경계하듯이 주변을 바라볼 것 같아. 그러다가 떡 굽는 것을 보면서 침만 꿀꺽 삼키면서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질 수 없다 싶어서 다시 문을 닫고 있다가 또 슬금슬금 문이 열리고 가만히 빼꼼 고개만 내밀 것 같아. 뭔가 지금 나가면 지는 것 같고...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결국 포기하고 슬쩍 나와서 자기 한입 달라는 눈빛 공격을 날릴 것 같아. 짱구에 나오는 그 눈빛 공격 느낌으로 말이야! ㅋㅋㅋㅋㅋ
신은세 안에서 눈 맞은 상대가 있을때 가능하다면 카케루는 아무래도 그쪽으로 시선을 둘 것 같아. 물론 인간에 대한 미련도 있겠지만, 안된다는 것을 생각보다는 빠르게 받아들일 것 같아. 어쨌건 자신은 여기에 왔으니 슬슬 여기에 적응하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할 시점이기도 하고! 아무튼 요괴 혹은 타 영역 신이라.. 그런 설정이 또 있구나. 신령이 되지 않아도 보통 인간보다 훨씬 긴 수명이라.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는 카케루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베니오와의 관계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네. 그럼 반대로 베니오는 반려를 들여야겠다고 생각하거나 한 적은 없을까? 물론 지금까지의 썰을 보면 아직은 없는 것 같긴 한데!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카케루는 그래도 제가 나가서 맛있는 거 많이 사서 돌아오지 않냐고 오히려 뻔뻔하게 웃을 것 같아. 그래도 라멘 투어는 같이 해주는구나. 만약 좋아하는 모습이 보이면 이제 슬슬 다른 곳도 데려갈 것 같아. 인간계의 다른 명소라던가, 혹은 유명한 볼거리라던가 그런 것들. 카케루는 그렇게 말을 들으면 그럼에도 같이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그러다가 이제 또 슬쩍 한국의 불달볶음면 같은 거 가지고 와서 살짝 대접해보기도 하고...(나쁨) 이게 옆나라에서 가장 잘 나가는 라멘 요리다! 이런 느낌으로.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ㅋㅋㅋㅋ
음. 나는 뭐... 이러다가 또 좋아지고 그래서! ㅋㅋㅋㅋ 그냥 단순히 퇴근 이후에 기력이 없는 것 뿐이다! 이러다가 회복되니 너무 걱정하지 말기! 오늘은 특히 컨디션이 좋다! ㅋㅋㅋ 아. 그러고 보니 이번 주말+월요일은 친구랑 놀러가기로 해서 아마 스레에는 못 올 것 같네. 미리 일정 이렇게 남겨놓을게!
막 챌린지급으로 매운 요리는 없으니까 카케루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거야~ 잘 먹어주면 식사 담당하는 오키쿠나 식솔들이 조용히 뿌듯해한다! ㅎㅎㅎㅎㅎ 흐음 한달쯤 지난 후에는 식당에서 먹는구나 :3 텃세라던가 없을테니까 분위기는 편안할거야~ 초반에는 하나시구레가 다른 식솔들과 카케루 사이에 앉아서 대화도 나누게끔 해주고 조금씩 거리감이 줄어들도록 도와줄거구~
ㅋㅋㅋㅋㅋ 카케루~ 미끼를 물어븐 것이여? ㅋㅋㅋㅋ 귀엽다 귀여워~ 베니오는 카케루가 스스로 나올 때까지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다가 카케루가 결국 나와서 한입 달란 눈빛 보내면 그제서야 참나, 하고 웃을거래~ 혹시나 해봤는데 진짜 통하냐며~ 갓 구운 떡이랑 차랑 주면서 오늘은 잔소리 안 할테니 맘껏 먹으라고 할 거야~ 먹고 있을 때 기습 쓰담은 하겠지만! ㅋㅋㅋ
인간 배우자를 얻지 못하는 것을 카케루가 스스로 납득해준다면 베니오로서는 마음의 짐이 좀 덜어진달까~ 어찌보면 현세와의 연이 한 가닥 끊기는 거나 다름없으니까... 그래서 카케루가 납득하고 나름의 배우자를 맞이하겠다면 베니오는 반대하지 않을 거야~ 베니오의 경우에는 카케루에게 호감이 있어도 보내주려 하겠지만~ 음~~ 의외로 반려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있대~ 말했다시피 베니오는 타 신들에 비하면 약소한 신이니까 말석이나마 좌를 지키려면 신과 혼인하여 신력을 어느 정도 유지해줘야 하거든~ 그래서 몇 번 제의도 받았지만 번번히 거절했대~ 아무리 그래도 혼인이고 반려인데 정 없이 하기는 싫었다나~
베니오 왈, 그 맛있는 것 기준이 너라서 죄다 단 것만 사오지 않느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저기 데려가주면 음~ 이런 곳도 있었냐며 신기해하거나 즐거워 보이는 모습이 한번쯤은 나올 것도 같고~ 같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말에는 조금 설렐지도? ㅋㅋㅋ ㅋㅋㅋㅋㅋ 아니 불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냄새만 맡고도 짜증난 눈으로 카케루 노려볼거야! 이걸 지금 먹으라고 가져온 건가 하고! ㅋㅋㅋㅋㅋㅋ
퇴근후 무기력증은 현대인의 고질병이지 후후... 그래도 반복되면 피로가 쌓였다는 신호니까 무리하지 말기야~ 그리고 놀러간거 재밌게 놀구 나중에 봐 카케루주~
역시 요리를 맛있게 먹으면 요리를 한 사람의 입장으로는 이렇게 뿌듯할 수가 없지! ㅋㅋㅋㅋㅋ 카케루는 맛있으면 진짜 맛있다고 분명하게 표현을 하는 애라서 아마 요리하는 식솔이나 오키쿠가 진짜 많이 뿌듯해할지도 모르겠다 싶네. 와. 하나시구레가 여기서 도와주는구나! 오키쿠도 그렇고 하나시구레도 그렇고 카케루르 많이 신경써주는 것 같아보여. 카케루도 그걸 확실히 느낄테고. 그래서 나중에 디저트 같은 거 사오면 둘에게도 슬쩍 나눠줄 것 같네. 그러고 보니 그 두 캐릭터는 디저트를 좋아해?
ㅋㅋㅋㅋㅋㅋㅋㅋ 카케루는 그 말을 들으면 순간 움찔하고 애써 구웠는데 안 나오면 신의 성의를 무시하는 것 같아서 나온 것 뿐이라고 괜히 투덜댈 것 같아. 그러면서도 계속 시선은 떡을 보고 있을 것 같고... 베니오가 그렇게 먹으라고 하면 카케루는 그제야 기뻐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맛있게 먹을 것 같네. 그러다가 기습 쓰담을 하면 카케루가 살짝 고개를 올려서 베니오를 바라보면서 그렇게 어린애처럼 보이는 거냐고 괜히 투덜대는 목소리를 또 낼 것 같아. 물론 카케루도 신의 입장에선 자신이 그렇게 보이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묘하게 분한 그런 느낌으로 말이야. ㅋㅋㅋㅋ 막 어른이 된 애들이 이렇게 하는 경우가 많지! 아무래도.
뭔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정말로 있구나. 그런데 뭔가 그 이유가 자신이 외로워서라기보다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깝다는 마음이 드네. 물론 베니오가 그걸로 만족한다면 다행이지만.. 그러면서도 아무하고나 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면 베니오도 자기 주관이 확실한 것 같아서 보기 좋아. 그렇고 말고. 혼인이고 반려인데 아무하고나 하면 안되지! 그 옆에 설 이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베니오가 행복해할만한 이가 되기를 그저 바랄 뿐이야.
카케루는 그 말을 들으면 매운 것도 가끔 사온다고 뻔뻔하게 대답할 것 같아. ㅋㅋㅋㅋ 그러면서 자신도 모르게 방어자세를 취하고..ㅋㅋㅋㅋ 아앗..ㅋㅋㅋ 뭔가 노려보는 베니오의 모습이 막 머릿속에서 그려진다. 그럼 카케루는 하지만 이건 정말로 옆나라에서 가장 잘 나가는 라멘요리가 맞다고 할 것 같아. 실제로 거짓말은 아니니 말이야. 그러면서 함께 도전해보지 않겠냐고 살살 꼬셔볼 것 같아. 그래도 신인데 무서워하는 것은 아니죠? 이런 식으로 말도 살짝 해보고 말이야. ㅋㅋㅋㅋ
그리고 이번에 아주 잘 놀다왔다! 하지만..역시 지금 막 와서인지 피곤함이 있네..ㅋㅋㅋㅋ 내일 출근 괜찮겠지! 아마도! 아무튼 다녀왔어!
오키쿠랑 하나시구레는 카케루의 고충을 어느 정도 이해한달까~ 처음부터 챙겨주기도 했었으니까~ 디저트 사와서 나눠주면 둘 다 기뻐하지~ 오키쿠는 평범하게 좋아하는 편이고 하나시구레는 꽤 좋아하는 편이야! 그래서 같이 외출 나가면 찻집이니 과자가게니 여기저기 알려줄 수 있었던거구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시선은 떡에 고정되는거 완전 댕댕이잖아 귀여워 ㅋㅋㅋㅋㅋ 떡 들고 요리조리 움직이면 시선 따라올거 같네 ㅋㅋㅋㅋㅋ 오호~ 먹는 동안은 쓰담을 해도 얌전하군? 어린애 같냐고 물으면 애라기보단 그냥 손이 간다고 대답할거야~ 꼭 어린애만 귀여운 건 아니지 않냐면서 말이지 후후후 :3
베니오가 신이 되는 과정에 잡음이랄까 제법 고생했었으니까~ 어떻게든 유지하고픈 의지가 있지~ 신은세의 수호신이 된 것도 일단 혼인까지 가기 전에 어떻게든 버텨보려는 발버둥이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주관이 강한 편이기도 하고~ 그 주관 때문에 앞으로도 혼자일 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야레야레다요~
어휴 카케루도 진짜 한 주관 하네 증말 ㅋㅋㅋㅋㅋ 와중에 불닭 어케든 먹여보려고 아주그냥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베니오는 그런 도발에 넘어가지 않는다구~! 신이어도 겁나는 건 겁나는 것이다! 너나 실컷 먹으라며 흥! 한다~ 다른 신이면 몰라도 베니오는 괜한 자존심 부리는 건 삼가하도록 하고 있으니까~ 그러면서 신력으로 뒷통수에 딱밤 놔버릴거라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