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76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03.종지부를 향해 :: 1001

◆TMmm6tsoPA

2024-09-18 13:34:02 - 2024-09-23 21:28:01

0 ◆TMmm6tsoPA (6ibR5U2JL.)

2024-09-18 (水) 13:34:0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1601

인사이드 모카고: situplay>1597051368>898

308 이경주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8:45:04

맛있게드십미다!

모두 반갑습미다-

309 혜우주 (X9MFyPs4Bo)

2024-09-21 (파란날) 18:57:01

이경주 하이
캡틴 맛저하고
나도 맥주 한캔 꺼내보실까

310 서연주 (GcZxLW/ZEg)

2024-09-21 (파란날) 19:00:48

닷근엿근

계신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오오오 주말 낮은 잘 보내셨을까요? 비가 엄청 쏟아지고 벼락도 곳곳에 떨어졌다는데 별 일 없이 보내셨길요!!

311 아지주 (TGB6sMRgMw)

2024-09-21 (파란날) 19:02:43

아직 명절에 노느라 다이제스트를 충분히 여러번 못읽었는데에에엑

312 서연주 (GcZxLW/ZEg)

2024-09-21 (파란날) 19:04:37

>>311 아지주 안녕하세요오오오~~ 첫 진행엔 부장님이 브리핑을 해 주시지 않을까요?👀👀👀

313 혜우주 (X9MFyPs4Bo)

2024-09-21 (파란날) 19:04:57

서연주 아지주도 하이

314 아지주 (TGB6sMRgMw)

2024-09-21 (파란날) 19:06:19

그래?? 그럼 참여할까?? (솔깃)

서하 작은혜하

315 ◆TMmm6tsoPA (93zwJtX7Ew)

2024-09-21 (파란날) 19:10:13

밥 다 먹었어요! 갱신할게요! 그리고 바로 출석체크 받을게요!

316 ◆TMmm6tsoPA (93zwJtX7Ew)

2024-09-21 (파란날) 19:10:26

그리고 모두들 안녕하세요!

317 서연주 (GcZxLW/ZEg)

2024-09-21 (파란날) 19:10:34

>>315 캡
체크하겠습니다

318 아지주 (TGB6sMRgMw)

2024-09-21 (파란날) 19:11:01

나 일단 체크!

319 한양주 (Z.q0WoqhlU)

2024-09-21 (파란날) 19:11:20

체크!

320 아지주 (TGB6sMRgMw)

2024-09-21 (파란날) 19:12:01

아 아니다(일감 봄)

나... 나 보류...
관전하다가 할수있으먼 다시 손들게

321 ◆TMmm6tsoPA (93zwJtX7Ew)

2024-09-21 (파란날) 19:13:08

서연주와 한양주 체크할게요!

322 혜성주 (7wnG89e/gg)

2024-09-21 (파란날) 19:18:44

관전하다가 참여해야지🫠🫠(너덜너덜하게 집 도착함)

323 ◆TMmm6tsoPA (93zwJtX7Ew)

2024-09-21 (파란날) 19:19:59

돌아온다고 수고했어요! 혜성주! (토닥토닥)

324 혜우주 (X9MFyPs4Bo)

2024-09-21 (파란날) 19:20:51

체크!

325 새봄주 (0MX07sn/jQ)

2024-09-21 (파란날) 19:20:52

체크!

326 ◆TMmm6tsoPA (93zwJtX7Ew)

2024-09-21 (파란날) 19:21:00

혜우주와 새봄주 둘 다 체크할게요!

327 정하주 (Ori3R/kUfY)

2024-09-21 (파란날) 19:21:10

체-크!

328 ◆TMmm6tsoPA (93zwJtX7Ew)

2024-09-21 (파란날) 19:22:47

정하주도 체크할게요! 다들 어서 오세요!

329 아지주 (TGB6sMRgMw)

2024-09-21 (파란날) 19:23:59

캐릭터들에게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토핑을 먹이려는 나의 원대한 계획이(물류보며)

330 아지주 (TGB6sMRgMw)

2024-09-21 (파란날) 19:24:17

정하주 새봄주 하이
큰혜도 하이

331 혜우주 (X9MFyPs4Bo)

2024-09-21 (파란날) 19:28:05

부원 수만큼 요아정을 들고 올 셈이었냐고 아지아지

332 정하주 (Ori3R/kUfY)

2024-09-21 (파란날) 19:28:10

>>329
정하의 요아정

초코쉘, 벌집꿀, 후르츠링, 치즈큐브, 딸기, 민트팝팝

333 ◆TMmm6tsoPA (93zwJtX7Ew)

2024-09-21 (파란날) 19:28:12

제가 볼땐 지금 인첨공 상황이 적어도 스토리 내에서는 완전 개판 오분전이라서 스토리에서 뭘 먹이려고 해도...먹을지는... (옆눈) 먹을 이는 먹겠지만요!
어쨌든 슬슬 챕터4 시작할게요!

334 정하주 (Ori3R/kUfY)

2024-09-21 (파란날) 19:28:34

아니 인스토리에서 요아정이였군!!

캡틴 안양안양

335 서연주 (GcZxLW/ZEg)

2024-09-21 (파란날) 19:29:20

혜성주 새봄주 정하주 안녕하세요!! 어서들 오세요오오오 ><

>>329 토요일 저녁인데 업무 중이신가 봐요 898ㅁ98989 고생하시네요...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토핑 맛있는데(츄릅) 념념 굿하는 썰이라도 나중에 괜찮으시면...👀👀👀

336 정하주 (Ori3R/kUfY)

2024-09-21 (파란날) 19:29:50

서연주도 안야아아아앙 아지주도 안야아아아앙

잠깐, 아지주 지금 이시간에 일?!

337 새봄주 (0MX07sn/jQ)

2024-09-21 (파란날) 19:31:31

다들 안녕안녕!! 요아정 맛있겠다><

338 Story ◆TMmm6tsoPA (93zwJtX7Ew)

2024-09-21 (파란날) 19:32:32

Chapter4. 그 너머에 있을 미래


리버티 사태가 해결되고 3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예고된 종말의 날까지 남은 시간은 앞으로 10일. 그 동안에 저지먼트 멤버들은 뭘 했을까요? 아마 이것저것 준비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은우와 세은 역시 이것저것 준비를 하긴 했습니다. 뭐가 어찌되었건 종말은 바로 코앞까지 다가온 상황. 그 동안에 인첨공에서는 정말 이런저런 사건이 벌어졌었습니다. 이를테면 제 1학구 테러 사건이라던가. 그리고 은우만 아는 작은 거래라던가. 아무튼 차가운 겨울바람이 계속 부는 가운데.. 오늘도 어김없이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학교 수업이 끝을 맺었습니다.

종이 치고 약 10분 뒤. 은우에게서 메시지가 왔습니다.

[3주만이네.]
[정기모임을 가져보자. 오늘은 좀 이것저것 이야기할 것이 많으니까.]
[그리고 지금이라도 빠지고 싶은 이는 빠져도 괜찮아.]
[문을 넘어서 들어오게 되면, 이제는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르니 마지막으로 딱 한번 신중하게 생각을 한 후에 응해줘.]

이제는 정말로 마지막 선택의 순간입니다.
여기서 저지먼트 부실로 향하면 뭐가 어찌되건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수밖에 없게 되겠지요. 물론 중간에 빠진다고 해서 뭐라고 할 이는 없을지도 모르지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8시 10분까지!

339 ◆TMmm6tsoPA (93zwJtX7Ew)

2024-09-21 (파란날) 19:33:18

요아정이라.
전에 한번 호기심에 먹어봤는데 딱히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과일토핑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은데..(옆눈)

일단 제 입에는 안 맞았다는 것으로!

340 진정하 - 스토리 (Ori3R/kUfY)

2024-09-21 (파란날) 19:40:29

...이렇게 문자를 보내봤자말이죠. 전혀 빠지라는걸로는 안들립니다.

에초에, 뭔가 길들여진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 예전에 유명하던 속설 있잖아요. 개구리를 서서히 끓이면 둔감해져서 죽을때까지 평안하게 죽는다.

매번 아슬아슬하게 'X발 때려치고 싶다'랑, '그래도 사람 살자고 하는일인데' 사이에서 선을 탔더니 어느새 내 목숨 걸고서 250만명 넘는 사람의 목숨을 책임져야 하는 이상한 스케일의 일이 되버렸어요

...개꿀잼 몰카인가?

여태까지 지내온 1년간 있었던 일들을 머릿 속으로 사뿐이 정리해봐요. 그야 뭐...본인이 제일 힘드셨겠죠. 말도 못하고 어련하시겠어요. 저희도 퍼스트클래스의 비밀을 알았을땐 충격이였으니까요.

잡설이 길다구요? 평소답지 않게?

...적어도 죽으러 가는걸지도 모르는데, 장송곡정도는 길어져도 괜찮잖아요.

"...그쵸? 부장님?"

입밖으로 새어나온 혼잣말...아니 혼잣 생각이라고 하는게 맞을까. 담담하게 풀어내듯 이야기하려해도, 무섭고 떨리는건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서 눈을 돌린다고 해도, 누구하나 도와주는이는 없을거고 심지어 어차피 죽는건 똑같을거야. 그러니까.

후회하지 않을선택일거야.


...적어도 그렇게 믿고싶어.

안에 기다리고 있을 사람들에게 학기 초처럼 문을 살며시 열고서 숨을 들이쉰다.

"신병받아라!!"

341 새봄주 (0MX07sn/jQ)

2024-09-21 (파란날) 19:43:40

[웬일이세요? 저희 필요없는 줄 알았는데요]
[일단 갈게요]

3주 이전에 일 터지면 퍼클들 끼리도 충분하다더니, 3주 지나서 우리가 필요해졌나? 근데 상식적으로 고레벨 능력자가 많다 한들 차라리 안티스킬이나 헌터가 더 도움이 될 텐데. 마침 크리 아저씨 디스 아저씨 둘 다 우리 편 됐으니까 동원하기도 껌일 거고. 심지어 1학구에서 플레어가 테러를 벌였을 때도 아무 연락 없더니 웬 일이래? 아, 모르겠다. 가보면 알겠지. 선생님들이 마련해준 내 호신용 무기, 음쓰포와 탄알들, 능력사용을 위한 먹거리 재료들을 잔뜩 우겨넣은 책가방을 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렇게 복도를 걸어 부실로 가는 중에도 영 실감은 안 났다. 그 종말이란 것이 퍽 막연하게 느껴져서일까. 3주동안 아무런 대비나 조사를 하지 않은 것 때문인지, 마치 기다려주기라도 하듯 유니온이 가만히 있던 것 때문인지, 이 상황이 참 현실감없이 느껴진다. 뭐, 별일이야 있겠어? 열심히 버티면 우리가 이기겠지. 설사 진짜 어려운 싸움이라고 해도 이렇게 생각하는 게 훨씬 정신건강에 좋을 거고. 어느새 부실이 코앞이다. 여느 때처럼 문을 열고 들어서며 안에 있던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다들 안녕하세요~."

342 ◆TMmm6tsoPA (93zwJtX7Ew)

2024-09-21 (파란날) 19:45:03

정말로 저렇게 보내면 은우가 그럼 오지 마라고 할 것 같은데..(흐릿)
일단 적당히 넘어가는 것으로 할게요.

343 새봄주 (0MX07sn/jQ)

2024-09-21 (파란날) 19:45:35

앗 나메실수했다

344 천 혜우 - 진행 (X9MFyPs4Bo)

2024-09-21 (파란날) 19:46:41

3주라는 시간은
정말 쏜살같이 흘러갔다.

예고된 날이 어느덧
다음주 즈음으로 온, 한 겨울의 하루.

오랜만인 연락을 받고
그녀는 검사실에서 몸을 일으켰다.

창백하게 마른 몸 위로
한겹한겹, 옷을 걸치며
오늘도 있었던 테스트에 대해
관련인과 말을 나누었다.

대화는 딱
옷을 다 걸친 시점까지, 였다.

"...이후는, 다녀와서."

낮은 굽의 구두를
또각또각 걸어
그녀는, 연구소를 나섰다.



그녀의 구두는
순조롭게 부실로 향했다.

부실 문 앞에 도착했을 때
미리 온 연락처럼
고민 따위 없이, 문을 열었다.

학교에, 학생이라기엔 조금 어색한
하지만 그녀에겐 맞춤인
검붉은 세미 정장 차림으로
그녀의 자리를 찾았다.

인사는 없었다.

찬 바람에 살짝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손끝으로, 거두는 양
아닌 양
몇 번 움직이곤
작은 토트백에서, 폰을 꺼냈다.

"......"

액정에 뜨는 화면을 보며
자리를 지켰다.

345 새봄주 (0MX07sn/jQ)

2024-09-21 (파란날) 19:48:10

>>342 어? 대답해도 되는데! 그럼 간다고 대답하면 되니까><

346 서 한양 - 진행 (04UPDlfeNk)

2024-09-21 (파란날) 19:48:42

" ? "

대부분의 아이들이 교실에서 수업을 마치고 있을 시간. 서한양은 자신의 커리큘럼실에서 진검을 쥐고 계속해서 검무를 펼치고 있었다. 약해진 몸을 바로잡기 위해서 유니온과의 결전을 앞두고, 본래 서한양이 가장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검술로 신체를 교정하고 있었다. 물론 예전처럼 위협적인 벌크의 근육질은 아니지만..

은우의 카톡을 보고, 수건으로 이마의 땀을 닦고는 바로 학교로 출발한다. 진검을 긴 케이스에 넣고, 어깨에 멘 채로 학교로 갔다.

" 빠지고 싶은 이는 빠져라.. "

" 시X.. 나도 빠지고 싶다.. "

" 근데 안 빠지면 죽는 걸 어떡해. 신중하게 빠지면 신중하게 죽잖아. "

그렇게 혼자 중얼거리고는, 부실의 문을 통과한다.

" 어휴— 부실냄새- "

347 서연 - 진행 (GcZxLW/ZEg)

2024-09-21 (파란날) 19:49:25

situplay>1597051761>338

예민해져선지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깼다. 룸메는 자고 있는 게 용케 잠꼬대는 안 한 모양이었다. 바로 뉴스부터 확인했지만, 유니온의 테러가 진압됐단 뉴스는 오늘도 없었다. 퍼클 다섯에 수가 모자라면 안티스킬이랑 헌터도 있을 텐데, 그케 강하고 잘난 사람들이 3주간 온갖 수단을 총동원했는데도 뭐가 안 된 걸까, 진짜로 (인첨공의 저지먼트 전부도 아닌) 울 학교 저지먼트만 나서야 한다고 3주간 뭣도 안 하고 시간만 보낸 걸까? 어느 쪽이건 노답이다.

깝깝했다. 테러 진압에 끼기 싫고 낄 필요성도 사실 못 느낀다. 거기 낄 시간에 커리큘럼을 하는 게(△△병원의 간이 혈액검사든, 길벗 상담센터용 장비 개발이든, 기계 검사용 장비 개발이든, 하다못해 안티스킬의 사건 수사나 미술관의 엽기적인 것들 감정이라도!!!) 한 사람 몫은 한다는 보람 얻기엔 훨 낫다. 테러 진압에 필요한 인력은 강하거나 똑똑한 사람이지 내가 아니라고!!! 몰살은 막아야 한단 마음만 앞섰을 때라면 얼레벌레 대처하기 급급했을 텐데, 내가 나서거나 말거나 결과는 마찬가지임을 숱하게 겪었더니 의욕 뚝떨이다. 현실이 그런데 몰살 막겠답시고 의욕 충만하면 다윈상감일 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낀다. 끼기 싫다는 건 껴야 한다는 입장이기에 생기는 감정. 목숨 걸고 나서 봤자 있으나 마나지만, 선배가 함께하자고 의지해 줬으니까. 새봄일 부추겨 놓고 빠져 버리면 너무 저질이니까. 지금의 난 끼는 게 그나마 속 편하니까. 이런 결론이 나오는 상황이 수박 같다기도 터무니없게 수박이다만! 다른 선택을 했을 때가 더 수박이니 도리가 없다...

하여 체크 리스트나 확인해 본다. 깡통 인수 마쳤고, 연구원 피난 간달 때 토실이 맡겼고,(토실이한텐 접때 돌려받은 소원 쿠폰을 도로 줬다. 다시 만나리라 기약하고 싶어서...) 연구소엔 사망 시 시신 기증하겠단 서약서랑 유산 전부 넘긴단 서약서 남겼고,(토실이는 연구원한테 맡겼으니 토실이까지 넘어가진 않겠지?) 길벗 상담센터에 인사 다녀왔고, △△병원 건물 앞에서 심기일전하다가(라지만 걍 심호흡 한 정도다;;), 성당이랑 절에 들러 기도도 했다.(성당이나 절에 안 오는 신이 도와줘도 땡큐라고 덧붙이면서) 그래 봤자 막막하긴 마찬가지다만, 몰라! 이젠 닥치는 상황에나 집중할 수밖에!!

억지로 마음 다잡을 때 폰이 울렸다. 부장이다. 내용으로 보아 내 행복회로는 완전히 망한 듯 싶다. 한숨을 푹푹 내쉬며 폰을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그러고는 연구소로 돌아가 깡통에 탑승해서는 부실로 향했다. 아직 하교 안 한 학생들이나 선생님 눈에 띄었다간 욕먹거나 심하면 징계도 먹겠지만, 그보단 학교 건물 천장이 깡통 키보다 높아 다행이란 생각이 앞선다. 그와 별개로 부원들을 놀래면 곤란하니 부실에 들어가서는 뚜껑을 열어 얼굴을 보였다.

348 ◆TMmm6tsoPA (93zwJtX7Ew)

2024-09-21 (파란날) 19:49:41

Q.왜 3주가 지난 후에 다시 집합하는 전개가 되었나요?
A.그만큼 캐릭터에게 신중하게 생각을 하라고 그만큼 기간을 준거고 그 동안에 준비할 거 있으면 하라고요. 이건 은우도 분명히 그만큼 길게 생각하라는 의미로 이야기를 했고요.

Q.퍼스트클래스들 동원한다는 거 무슨 의미였나요?
A.전개상으로 불안해하는 이가 있기에 그 생각하는 기간과 준비하는 기간 동안에 일이 터지면 퍼스트클래스들이 일단은 어떻게 대처를 해보겠다는 의미로 한 말이었습니다.

Q.왜 이런 거 쓰나요?
A.웹박수로 스토리 해명하라는 식으로 방금 막 들어와서요. 꼬우면 시트를 내리던가 지나가십쇼. 슬슬 이 관련으로 말 계속 나오는 거 짜증나니.

349 혜우주 (X9MFyPs4Bo)

2024-09-21 (파란날) 19:50:47

>>신중하게 빠지면 신중하게 죽잖아<<

하냐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그 총도 살살 맞으면 안 아픈 그거인가?(?)

350 혜우주 (X9MFyPs4Bo)

2024-09-21 (파란날) 19:51:45

아니 저거 다 설명 해준건데 이제와서 또 태클 들어왔어?
싫으면 그냥 가라 좀

351 한양주 (04UPDlfeNk)

2024-09-21 (파란날) 19:52:49

>>346 *수정 안 빠지면 -> 빠지면

>>348 와..그냥 웹박 닫자..

352 ◆TMmm6tsoPA (93zwJtX7Ew)

2024-09-21 (파란날) 19:54:15

이 이상 더 안 받습니다. 제 입장은 꼬우면 시트 내리거나 지나가십쇼입니다. 다음 갈게요.

353 한양주 (04UPDlfeNk)

2024-09-21 (파란날) 19:54:43

>>349 그러니 고양이 뱃살도 살살 만ㅈ..

354 혜우주 (X9MFyPs4Bo)

2024-09-21 (파란날) 19:55:30

>>353 즌흥 증으느 츰는드 (진행 중이니 참는다)(골골골골)(?)

355 이경주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9:55:31

>>신중하게 빠지면 신중하게 죽잖아<<

356 혜우주 (X9MFyPs4Bo)

2024-09-21 (파란날) 19:58:25

하냐냥 4챕 시작부터 명언 뽑았다

357 이경주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9:58:40

>>348 캡캡 여기 누워보세요(복복 준비)

358 새봄주 (0MX07sn/jQ)

2024-09-21 (파란날) 19:58:45

>>348 음 그랬구나, 은우랑 캡의 의도가 그랬다는 걸 새봄이도 알면 좋을텐데 새봄이는 다르게 상황을 이해하고 있어서 안타깝네;w; 이야기를 나눠볼 시간도 부족한 것 같고... 어쩔 수 없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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