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516>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3 :: 1001

왜 귀엽다는 듯이 웃는거야?? 이 바보가!

2024-09-10 00:50:49 - 2024-10-11 00:15:52

0 왜 귀엽다는 듯이 웃는거야?? 이 바보가! (MXJ005W3t2)

2024-09-10 (FIRE!) 00:50:49

"당신, 전에 내가 말한 것을 기억하나요. "
보이는 모든 것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말아달라고. 

그리도 자신이 칼을 들이밀까 불안해 하던 첫 만남, 그 어이없어서 웃음도 나오지 않는 게이트에서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래놓고서는 자신이 적이 되더라도 공격하지 않겠다는 표정을 하는 그를 그녀로서는 역시나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렇구나 나는 이 허울뿐인 동료를 넘어 그와 더 친해지는 것이 두려웠다. 

...이 감정의 선을 넘게된다면 더 이상은 돌이킬 수 없을 것만 같아서 그 때의 나는 두려워했었다.



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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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play>1597049573>1 알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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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08:07

넵 좋아요
천천히 주세요:)

819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09:24

전에 린이 고백을 할때 스키,아이시테루를 쓰지 않는다는 떡밥과 러시아어 배우고 있음 떡밥을 드디어 회수했어요

820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0:12:31

>>819 너무 좋았어요!

마지막까지 아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린의 모습에 가슴이 미어지져서...(눈물)

821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16:15

>>820 린이 복수를 포기하면 그때는 아이시테루라고 말할수 있을거에요🥲

사실 그 전에도 저도 모르게 다이스키나 스키대신 아이...까지 잇다가 얼버무리는 경우가 있을것 같아요

822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0:20:14

처음에는 같은 우산 아래에서 화보처럼 키스하는 장면을 상상했었는데 워낙 쌓인게 많아서 그런지 드라마처럼 빗속에서 서로의 사랑을 고백하는 것도 너무 좋네요.(아련)(가슴아림)

823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0:24:41

나시네 고백 봐도봐도 가슴이 아픈데 계속 보게되네요...(눈물)

824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26:13

알렌주 저 답레쓰던거 지워졌어요ㅋㅋㅋㅋ...ㅠ

다시 반응 쓰는중

825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0:28:10

>>824 (새로고침)(아무말)

826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29:23

>>822 둘이 워낙 쉽지 않게 이어졌다보니 왠지 그렇게 깔끔?하게 예쁜장면을 보이기보단 다 흠뻑젖고 비 속에서 애절하게 붙어있을것 같았어요

그렇게우산은 잊혀진()

>>823 제가 어제 알렌 고백봤을때 그랬음

827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33:35

알렌이 린이 그랬듯 그리워하고 같이 있고 싶고 그러길 바랬다는게 알렌주도 얘기했었고 짐작은 했지만 직접 보니까 파괴력이 강하더라고요o<-<

828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0:36:40

>>826 그..그렇다면 대신 나중에 가로등 및에서 손은 가만히 두고 서로 얼굴만 가져다대서 키스하는 장면을..!(망상)

829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0:39:26

>>827 알렌의 삶의 행복이자 미련...

저도 차라리 자신을 미워해서라도 알렌이 멀어져 안전해졌으면 했다고 말하는거 보니 이게 진짜 울거같아서...(눈물)

830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39:36

이번엔 알렌이 먼저하는거죠(???
ㅋㅋㅋㅋㅋ
>>828 좋아요(* ´ ▽ ` *)
귀엽고 예쁘네요. 둘이 나이만 보면 딱 대학교 복학생x새내기라 저렇게 노는게 맞는데 세계관이

831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45:53

>>829 또 울컥한 참치 여기22...
알렌은 린에게 희망이자 안식처라고 생각했어요 눈이 멀 것같은 광휘보단 따뜻한 빛줄기 같은 느낌으로여
그런 의미로 전에 린 히모 후 성자전 끝나고 날씨가 개니까 린이 알렌을 떠올리면서 히카리라고 말했었던

멀어져서 안전하게 온전한삶을 누렸으면<맞아용

832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0:48:02

>>830 알렌: 나시네, 잠시만 눈감고 있어줘.

청춘! 연애! 여름이였다! (환호)

833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51:23

누가 어장에 설탕 폭탄을 투하했나(...)
>>832 여름밤 가로등 아래 둘이서 이게정말여름이었다지! 히히 달달하네요

834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0:51:57

>>831 안식처...(눈물)

말나온 김에 린 히어로모먼트 다시 보러 갔다와야겠습니다!

835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0:54:56

>>833 밤늦게 아무도 없는 기숙사 앞에서 해어지기 전에 기습키스! 이거거든요!

836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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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열기

>>834 반하기 이전에도 린이 좀 대놓고 편하게 대한건 알렌밖에 없었기도 하고, 좋아하게 된 이후에는 유일하게 끝까지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었으니까요
영서가 더 오래갔다면 다른 특별반 사람에게도 마음을 열었을테지만, 그래도 알렌과 같지는 않았을거에요

837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1:00:12

situplay>1597039185>69
히카리

>>835 린이 ?? 하다가 진짜 키스하니까 눈 뜨고서 확 얼굴 붉히는 것까지 다 봤어요
둘 다 귀여워요 진짜루

838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1:06:03

>>836-837 다시보니 그 때 생각이나서 부끄러워진 기분이 드네요...(화끈)

알렌도 귀 빨개졌으면서 모른척 웃으며 '내일 다시 봐요 린 씨.' 라고 말하고 해어질거 같은 느낌...(흐뭇)

839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1:09:31

다시보니 린쪽이가 이미 호감도 맥스찍은걸 꽤나 부정하고 있었던wwww


>>838(뽀다담
히히 달달하네요
이제 자러갈게요 낼 또 봐요:)

840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1:11:07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841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22:16:26

갱신합니다
좋은 주말이에요(*´ω`*)

842 알렌주 (sB1PXQFC7E)

2024-10-05 (파란날) 22:20:36

안녕하세요 린주~

빨리 운동 갔다가 돌아오겠습니다!

843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22:23:54

알렌주도 안녕이에요:D
잘 다녀와!

844 알렌주 (E9.XXoAvFM)

2024-10-05 (파란날) 23:34:31

아임홈

845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23:38:12

리하-

846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23:42:26

다시 안녕하세요 린주~

847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23:46:42

드디어 일요일이네요 이젠 쉴 수 있어(털썩
서로 고백을 했는데 대충 시기상 어느정도 지났을것 같나요? 저는 시나3 이후 알렌 방황+시나4 수습까지 잡아보니 최소로 이미 해가 지났을것 같더라구요
딱히 중요하진 않지만 그냥 궁금했어요

848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23:50:39

>>847 이번 한주도 수고하셨습니다.(토닥토닥)

저도 최소한 1년은 넘게 지났을거 같아요. 시나리오 내적으로도 가짜 헨리 파웰 추적이나 길드화 때문에 정신 없었을거 같고 알렌도 시나리오3 이후 마음을 다잡는데 그쯤은 필요할거 같아서요.

849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23:55:33

알렌주도 수고했어여(쓰다담

그럼 린은 만 20살이고 알렌도 한 살 더 먹었겠네요 정확한 시기는 뭐...대충하면(뭔
새삼 둘이 진짜 오래 삽질했구나

850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00:02:32

만약 어장이 완결나지 않고 진행됐다면 여기까지 오는덕 현실 시간으로 얼마나 걸렸을지...(떨림)

851 린주 (bGZxhgVw12)

2024-10-06 (내일 월요일) 00:06:55

갑자기 무서워졌어요(...)
본어장 기준 대충 시나 5진행시점이겠네여...

852 알렌 - 린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01:02:00

알렌의 고백을 들은 린은 마치 알렌이 어디론가 가버릴까 걱정하듯 알렌을 꼭 붙들고는 흐느끼기 시작했다.

"..."

두려움과 슬픔이 가득한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알렌은 품에 안긴 린의 등을 조심스럽게 토닥였다.

조금씩 흐느낌을 멎어가던 린은 이내 평소와는 확연하게 다른 말투로 알렌에게 말한다.

알렌이 자신을 미워하길 바랬다고, 그러하면 자신 또한 미련을 버릴 수 있을거라 여겼다고.

그리고 그 말과 함께 어두웠던 하늘은 조금씩 빛을 찾아가기 시작했고 거세게 내리던 비도 보슬보슬 약해지기 시작했다.

"그대를 연모합니다."

사랑하고 그리워한다.

그 말을 들은 알렌은 품안에 껴안고 있던 린과 살짝 떨어져서 린을 바라봤다.

"저는 말이죠, 굉장히 이기적이고 나쁜 놈이에요."

알렌은 살짝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

"제가 위험해질까봐 제가 린 씨를 싫어하길 바라셨나요?"

사랑하는 이가 위험해지는 것이 두렵다, 알렌은 이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린 씨가 지옥으로 향할지라도 저는 당신을 다시금 데려와 행복한 나날을 선물할겁니다."

"설령 제가 지옥에 떨어진다 할지라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알렌은 분명하게 그런 사랑을 품고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알렌에게 있어서 사랑은, 연심은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이가 행복했으면 하는 것.

"그러니까 린 씨, 아니..."

"나시네"

혹여나 주변이 위험해질까,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있던 그녀의 이름을 입에 담는다.

설령 이 이름을 앎으로서 자신이 고통 속에 몸부림 친데도, 죽음을 맞이한데도 상관없다.

"선택한다면 부디 스스로의 행복을 붙잡아줘."

언젠가 눈 속에서 했었던 말을 다시금 입에 담는다.

"사랑해"

줄곧 깨닫지 못하고 있던 마음을 다시금 전한다.

853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01:02:52

분명 내용을 미리 생각해 뒀는데 어째서 시간이 이렇게나...(눈물)

일상력이 부족하다...

854 린주 (bGZxhgVw12)

2024-10-06 (내일 월요일) 01:07:01

저도 현생살고와서 밤에 답레하면 생각했던게 휘발되더라구요 현생이 인(터넷)생을 방해한다,,,
>>852(뽀다담
드디어 알렌이 존대없이 본명을 불렀네요(;ω;`*)

855 린주 (bGZxhgVw12)

2024-10-06 (내일 월요일) 01:11:14

낼 막레 할게요 히히
큰 산 하나도 넘었고 낼 돌리고 싶은 일상이 있나요? 아님 쉬어도 좋아요

856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01:13:18

>>855 어..? 옷사러가기? (왠지 모르게 떠오른 것)

857 린주 (bGZxhgVw12)

2024-10-06 (내일 월요일) 01:15:30

대학교 외전이 아니었던가 의외데스와
>>856 알렌의 옷이겠네요 연인이 된 이후 첫일상이기도 하고 귀여울것 같아요

858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01:15:31

>>854 설령 나시네 때문에 위험해진다 해도 아무 신경 안쓰다는 느낌인데 이게 나시네 입장에서는
알렌: 위험한 일 할거야? 응 나만 위험해질게...(협박) 같은 느낌으로 들릴지도...(아무말)

859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01:16:30

>>857 평소 린을 만날 때는 캐주얼 정장을 자주 입어서 오히려 더 남친룩 같았는데 정작 사귀고 첫 데이트때 무슨 상견례가는거 마냥 정장입고 와서 린이 한숨쉬는 모습이 떠올랐었습니다.(웃음)

860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01:16:45

>>857 아 대학교 외전도 못참는데...(고민)

861 린주 (bGZxhgVw12)

2024-10-06 (내일 월요일) 01:18:57

>>858 이미 반쯤 그렇게 들었어요()

862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01:20:12

>>861 사실 이번건 알렌이 의도했다는 사실...(눈치)(나쁜놈)

863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01:22:19

(처음에 자신이 이기적이고 나쁜놈이라고 말한 이유)

864 린주 (bGZxhgVw12)

2024-10-06 (내일 월요일) 01:22:41

(゜▽゜*)
>>869ㅋㅋㅋㅋㅋ

자주 캐주얼 정장 인것부터 뭔가 뭔가 였는데 딱 정장입고온 알렌보고 린이 아...옷을 사러가야겠어!라고 바로 마음먹을것 같아요 ㅋㅋㅋㅋ 백화점가서 마음껏 남친을 끌고 인형놀?이를 시작할지도(알렌지못미

865 린주 (bGZxhgVw12)

2024-10-06 (내일 월요일) 01:25:09

>>861-863 ??????
진짜 협박이었어?????(그 정도로 간절해서 부탁한거구나)

866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01:30:31

>>864 (어째선지 훈련 때 보다 빠른 속도로 지쳐가는 알렌)(아무말)

>>865 물론 진짜 협박은 아니지만 의도가 없었다고는...(눈치)

867 린주 (bGZxhgVw12)

2024-10-06 (내일 월요일) 01:33:41

히히...
저는 옷 사러가는 쪽이 좋아요 사실,,이제 고백했는데 외전 돌리면 다시 썸과 삽질의 리턴이니까(...) 알렌주 피곤하지 않으면 낼 얘기해주세요

이제 자러갈게요 알렌주도 잘 주무세요(토닥토닥

868 린주 (bGZxhgVw12)

2024-10-06 (내일 월요일) 01:34:51

>>866 의도가 있었단 그런...아니
사실 린쪽이는 좀 그런 말도 들어야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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