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516>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3 :: 1001

왜 귀엽다는 듯이 웃는거야?? 이 바보가!

2024-09-10 00:50:49 - 2024-10-11 00:15:52

0 왜 귀엽다는 듯이 웃는거야?? 이 바보가! (MXJ005W3t2)

2024-09-10 (FIRE!) 00:50:49

"당신, 전에 내가 말한 것을 기억하나요. "
보이는 모든 것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말아달라고. 

그리도 자신이 칼을 들이밀까 불안해 하던 첫 만남, 그 어이없어서 웃음도 나오지 않는 게이트에서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래놓고서는 자신이 적이 되더라도 공격하지 않겠다는 표정을 하는 그를 그녀로서는 역시나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렇구나 나는 이 허울뿐인 동료를 넘어 그와 더 친해지는 것이 두려웠다. 

...이 감정의 선을 넘게된다면 더 이상은 돌이킬 수 없을 것만 같아서 그 때의 나는 두려워했었다.



전 판
situplay>1597049573> 
situplay>1597050499> 

situplay>1597049573>1 알렌
situplay>1597049573>2 린

1 린주 (MXJ005W3t2)

2024-09-10 (FIRE!) 23:56:54

안착
situplay>1597050499>1000
아쉬우면 알렌주가 다이스를 돌려봐도(゜▽゜*)

2 알렌주 (l24.Dxi2cg)

2024-09-10 (FIRE!) 23:57:21

안착!

3 알렌주 (l24.Dxi2cg)

2024-09-10 (FIRE!) 23:59:46

>>1 그..그렇다면...(슬쩍)

.dice 1 100. = 66
1~.팬들의 납득
50~ 팬들이 린에게도 관심을 보임
80~ 둘의 사이에 대해 물어봄(많이 친하신가봐요~

4 린주 (cF9wdqCmyo)

2024-09-11 (水) 00:00:31

드디어 3판이네요 완결난지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5 린주 (cF9wdqCmyo)

2024-09-11 (水) 00:00:45

>>3 오~~~

6 알렌주 (iR1R05V8Rw)

2024-09-11 (水) 00:03:10

>>4 단둘이서 2002 레스를 순식간에 채운 느낌이에요.(아련)

>>5 ♫(신남)

7 린주 (cF9wdqCmyo)

2024-09-11 (水) 00:07:52

>>6(뽀다담
메이드 일상때 반응이 아쉬워서 소제목으로 넣어봤어요😏
둘이 2년 반 만에 평범하게 꾸민 모습까지 본 결과(???) 알렌은 린이 후리소데등 전통복식을 입었을 때 젤 좋아했던것 같아요

8 알렌주 (iR1R05V8Rw)

2024-09-11 (水) 00:10:59

>>7 드..들켰다. 설마 이토록 철저하게 분석당할 줄은...(떨림)(아무말)

9 린주 (cF9wdqCmyo)

2024-09-11 (水) 00:14:25

물논 알렌주는 충성적인 네코미미 메이드파지만, 알렌과 모쪼록 협의 잘 이루어지길 바래요(뭔

>>8 😏

10 알렌주 (iR1R05V8Rw)

2024-09-11 (水) 00:14:46

린이 전통복장 입는거 너무 좋은걸요...(부끄러움)

11 알렌주 (iR1R05V8Rw)

2024-09-11 (水) 00:15:49

>>9 그..그것은 오?해입니다. 물론 메이드복입은 네코미미 린이 귀엽긴 하지만...(눈피하기)(아무말)

12 린주 (cF9wdqCmyo)

2024-09-11 (水) 00:17:44

>>11 전통복vs메이드

시로무쿠나 무녀복은 너무 반칙이니 넣지 않을거에요

13 알렌주 (iR1R05V8Rw)

2024-09-11 (水) 00:19:41

>>12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급 질문...(머리 부여잡고 고민하는 중)

14 린주 (cF9wdqCmyo)

2024-09-11 (水) 00:21:31

그럼 좀 더 쉽게 알렌은 어느쪽을 더 좋아하나요(ㅋㅋㅋㅋ

15 알렌주 (iR1R05V8Rw)

2024-09-11 (水) 00:23:03

>>14 단연 전통복장 쪽입니다. 린이 기모노입고 작정하고 유혹하면 정신 못차릴거에요.(끄덕끄덕)

16 알렌주 (iR1R05V8Rw)

2024-09-11 (水) 00:28:25

>>15 (마음만 먹으면 알렌을 얼마든지 농락할 수 있다는 뜻)

17 린주 (cF9wdqCmyo)

2024-09-11 (水) 00:28:47

그렇다면 자동적으로 알렌주는 네코미미 메이드파군요. 역시 난 틀리지 않았어...(???

>>15 은근한 걸 좋아하는군요 메모()

18 알렌주 (iR1R05V8Rw)

2024-09-11 (水) 00:30:17

>>17 어..어째서?!(아무말)

19 알렌주 (iR1R05V8Rw)

2024-09-11 (水) 00:32:56

질문 받고 머릿속에 기모노 입은 린이랑 메이드복 입은 린을 상상하는데 기모노 입은 린은 접은 부채를 입가에 가져다 대고 고혹적인 표정을 짓고 있는데 메이드복 입은 린은 한껏 부끄러운 표정을 짓고 손으로 하트를 그리고 있단 말이죠.

분명 분위기는 기모노 린이 너무 좋은데 저 부끄러운 표정을 지은 린을 포기할 수가 없어서...(부끄러워 미칠거 같은 알렌주)

20 린주 (cF9wdqCmyo)

2024-09-11 (水) 00:33:31

기사님 아니랄까봐 그렇군요 그런 바람직한 취향이군요(뭔가를 더 쓴 메모지를 구겨넣으며)

놀 리 는건 즐거 워

>>16 언젠가는 실천해볼게요 히히

21 린주 (cF9wdqCmyo)

2024-09-11 (水) 00:39:21

>>20 >>16 반응입니당
>>19 자세해~~~( ^∀^)

하? 메이드 일상때 알렌에게 모에모에 큥♡을 안해줘서 섭섭했었던거였어???(???

린은...알렌이 제대로만 격식을 갖추고 차려입어도 좋아할것 같은데,,음 뭔가 더 재밌는게

22 알렌주 (iR1R05V8Rw)

2024-09-11 (水) 00:39:47

>>20 뭐..뭔지는 모르겠지만 오해입니다! 아무튼 오해입니다!(아무말)

23 알렌주 (iR1R05V8Rw)

2024-09-11 (水) 00:42:57

>>21 아아... 틀렸어... 알렌과 알렌주의 이미지는 이걸로 끝나버렸어...(진작 끝나있었음)(아무말)

이렇게 된 이상 알렌이 야레야레 못말리는 아가씨를 추는 수 밖에...(아무말)

24 린주 (cF9wdqCmyo)

2024-09-11 (水) 00:43:37

정복이나 제복류, 막 고위층이 입을것 같은거 말고 기사나 혹은 동양쪽으로는 무사복을 은근히 더 좋아할 것 같아요
린의 이상형이 충직한 사람이라서요 본인도 모르지만 ㅎㅎ

25 린주 (cF9wdqCmyo)

2024-09-11 (水) 00:45:18

너무 아가씨같은 취향이라 재미가 없어젔어

>>23 꺄아아 그만해주세요 새내기 나시네쨩vs 그러면 님도 옆에 누우세요 마츠시타 양

26 알렌주 (iR1R05V8Rw)

2024-09-11 (水) 00:50:46

>>24 시크릿 서비스 같은 경호 복장 취향이시군요.(메모)(알렌의 특기)

>>25 (옆에 누운 뒤 린의 뺨에 손등을 대면서) 늦게 자면 고운 피부가 다 무너진다구요.(아무말)

27 린주 (cF9wdqCmyo)

2024-09-11 (水) 00:58:03

>>26 ㅋㅋㅋㅋ 아마도 저래서 거울게이트 일상때 주식 기적편 마냥 호감도가 반등해버린것 같아요(먼산

밑 문단 아무리 봐도 알렌이 정신 반쯤 내려놓고 하는 장난인데, 굳지도 않았고(゜▽゜*)
장난이라도 진심으로 받아치는게 린이니까
.dice 1 2. = 2
지금 쓴다/내일

28 린주 (cF9wdqCmyo)

2024-09-11 (水) 01:03:07

내일🥲

답레는 편할때 주세요:D 이제 자러갈게요 굿나잇입니다

29 알렌주 (iR1R05V8Rw)

2024-09-11 (水) 01:04:16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30 린주 (cF9wdqCmyo)

2024-09-11 (水) 23:26:53

>>27 뺨에 닿은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얹고 눈웃음을 지을듯. 정말로 제가 빨리 먼저 잠들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물을 것 같아요

린의 취향은 >>24 지만
사실 뒷사람은 알렌주가 보여준 모티브가 된 캐릭터의 옷차림 같은 정복인듯 묘하게 자유분방한 쪽이 좋아요 히히
그림쟁이 자아는 평소 옷을 젤 좋아함()

31 알렌주 (DVLAFdhSzM)

2024-09-11 (水) 23:46:58

아임홈

32 린주 (cF9wdqCmyo)

2024-09-11 (水) 23:50:12

ㅎㅇ~

33 알렌주 (iR1R05V8Rw)

2024-09-11 (水) 23:55:55

안녕하세요 린주~ 비가와서 조금 늦었습니다...

>>30 (알렌: 아 이거 막혔다.)(아무말)

카이 그 복장 실제로 설정상 휴가중이라 그렇게 입은 건데 안목이 ㄷㄷ...(감탄)

역시 학생은 교복을 입어야...(웃음)

34 알렌주 (Fpssa2pMuA)

2024-09-12 (거의 끝나감) 00:01:32

저도 카이 키스크 같은 복장 정말 좋아합니다!(흐뭇)

35 린주 (Nmm81PC7Hc)

2024-09-12 (거의 끝나감) 00:02:21

오늘 날씨가 오락가락 하더라구...(토닥토닥

>>33 저런 장난을 칠 수 있는 사이면 더 도발을 할것 같지만 알렌의 고장난 머리를 위해서 여기까지만 풀게요(゜▽゜*)

36 린주 (Nmm81PC7Hc)

2024-09-12 (거의 끝나감) 00:04:55

>>34 히히(하파쨕
예의를 지킨듯 풀어진듯한 그 느낌이 알렌이랑 어울렸어
사실 그래서 저번 불꽃놀이 일상의 유카타도 좋았고. 연성의 여우가면은 제 사심이 맞아요

37 알렌주 (Fpssa2pMuA)

2024-09-12 (거의 끝나감) 00:13:22

>>35 여기서 이악물고 모른척 하면 여자 마음 몰라주는 나쁜놈이 되고 그렇다고 유혹에 넘어가버리면 진짜 선을 넘어버리는 상황이라 알렌 입장에서는 체크메이트랍니다.(웃음)(아무말)

>>36 형식을 갖추면서 자유분방한 느낌의 복장에서 나오는 간지...(매우 좋아하는 알렌주)

불꽃놀이 일상에서 청량한 복장에 여우가면이 너무 좋았어요. 붉은 꽃무늬가 그려진 유카타를 입은 린도 너무 예쁘구요.(다시보고 흐뭇하게 웃고있는 알렌주)

38 린주 (Nmm81PC7Hc)

2024-09-12 (거의 끝나감) 00:22:39

>>37 장난 반 진?심 반인 도발이지만 몇 번이나 저러면 그땐 좀 삐질것같아요 ㅋㅋㅋㅋ
사실 이쪽도 재밌을것 같긴해요

좋아해줘서 고마워요(*´ω`*)
따스하지만 묘하게 절박했던 일상이라 연성이라도 훈훈하고 평화로워서 다행인가 싶었어

39 린주 (Nmm81PC7Hc)

2024-09-12 (거의 끝나감) 00:24:22

근데 저도 알렌이 선을 안넘을것 같으면서도 먼가 굉장히(ㅋㅋㅋ) 참는 느낌이라 몇 번이나 과연 안 넘어갈진 잘 모르겠어요

40 알렌주 (Fpssa2pMuA)

2024-09-12 (거의 끝나감) 00:35:03

>>38-39 아마 저런게 계속되면 situplay>1597050499>159 같은 일이...(눈피하기)(아무말)

41 알렌주 (Fpssa2pMuA)

2024-09-12 (거의 끝나감) 00:35:28

일상은 조금 더 나중에 잇도록 하겠습니다...(눈물)

42 린주 (Nmm81PC7Hc)

2024-09-12 (거의 끝나감) 00:41:42

>>40 ㅋㅋㅋㅋㅋ 😏
만일 린이 제대로 삐지면+약간의 캐붕과 개그를 얹으면 좀 웃길거에요 아마도...
제가 너무 어려보이는가요 부터 당신 설마 남자 좋아해요 까지 진짜 @ㅁ@<이모지스런 혼란의 린이 나올지도 몰라

43 린주 (Nmm81PC7Hc)

2024-09-12 (거의 끝나감) 00:42:01

일상은 편할때 주세요(토닥토닥

44 알렌주 (Fpssa2pMuA)

2024-09-12 (거의 끝나감) 00:45:19

>>42 아닠ㅋㅋㅋㅋ 남자 좋아해요라니ㅋㅋㅋㅋㅋ(폭소)

45 알렌주 (Fpssa2pMuA)

2024-09-12 (거의 끝나감) 00:47:48

>>42 사실 알렌이 성적인 것에 거부감을 표하는건 TMI적인 이유가 더 있긴한데...

46 알렌주 (Fpssa2pMuA)

2024-09-12 (거의 끝나감) 00:52:25

>>42 그나저나 저는 그냥 린이 조금 과감한 도발을 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저렇게 당황할 정도로 신경쓰고 있었는지는 몰랐네요.(귀여우면서 안쓰러움)

47 린주 (Nmm81PC7Hc)

2024-09-12 (거의 끝나감) 00:52:43

일본은 여러모로 개방적인 나라니까...🙄 ㅋㅋㅋㅋㅋ
그래도 여러 하렘 남주들에게 붙은 그 고로 시작되는 단어에 대해 의혹을 가지는것보단 낫지 않을까(뭔

>>44 이쪽은 공식보다는 개그시공에 가깝지만 울며불며 이불 뒤집어쓰고 삐지고서 저래 망가지는것도 저는 재밌으니까요

공식이면 >>15 같은 강수가 나올지도...
과연 언제까지 안넘어갈까(^ω^#) 쪽이니까(은은

48 린주 (Nmm81PC7Hc)

2024-09-12 (거의 끝나감) 00:54:01

>>45 과거사 관련인가요...?
>>46 >>47 같은 오너의 즐거움등의 몌타적인 이유로

49 린주 (Nmm81PC7Hc)

2024-09-12 (거의 끝나감) 00:55:00

사실 신경쓰는건 맞는데 이유는 tmi긴 해여
알렌 티미부터 캐내고(듣고) 시간늦음 낼 말할게용

50 알렌주 (Fpssa2pMuA)

2024-09-12 (거의 끝나감) 00:56:47

>>47 아앗 그 의혹은 확실히...(말잇못)(아무말)

타고난 정신: 이런데 나를 사용하지 말라고 주인놈아(아무말)


>>48 역시 린주... 바로 맞춰버릴 줄은...(떨림)

51 알렌주 (Fpssa2pMuA)

2024-09-12 (거의 끝나감) 00:59:19

그... 빈민가에 살면서 워낙 볼꼴 못볼꼴 다보고 살아가지고 이게 지식으로 교정되고 사랑하는 사람들 끼리의 당연한 거라는 걸 알아도 막상 자신이 그러한 생각이 들면 반사적으로 사랑 사람한테 몹쓸 생각을 하고있다는 기분이 저절로 드는 일종의 PTSD라...

52 린주 (Nmm81PC7Hc)

2024-09-12 (거의 끝나감) 01:02:02

(심영쎈쎄가 이 글을 싫어합니다)
이쪽도 꽤 재밌을것 같은데
린: 혹시, 그 그런 문제라면. 전...괜찮아요 이해해드릴수 있어요. 그래도 여전히 좋아하니까>ㅁ<;;
알렌:네...?(벙찜)

>>50 세부적인 건 틀릴수도 있는데
역시 공식에게 듣는걸루

53 알렌주 (Fpssa2pMuA)

2024-09-12 (거의 끝나감) 01:04:28

>>52 알렌이 모르는 사이 터무니 없는 오해를 시작한 린이라니...(웃음)(아무말)

54 린주 (Nmm81PC7Hc)

2024-09-12 (거의 끝나감) 01:04:39

>>51 아니왜 불길한 예상은 항상 맞는거지(...)

저도 그 생각했어요. 알렌의 어릴적 친구인 고아들도 아마 적지 않은수가 그런 방종의 피해자고,,아니더라도 보고 듣는게🥲

55 알렌주 (Fpssa2pMuA)

2024-09-12 (거의 끝나감) 01:05:31

>>54 당장 알렌도 8살 넘어가는 시점부터 언제 납치될지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으니까요...

56 린주 (Nmm81PC7Hc)

2024-09-12 (거의 끝나감) 01:11:53

>>55🥺
슬 퍼요
아마 서로 해프닝 끝에 같이 차분하게 얘기해볼지도, 린도 환경이 비슷하니까 무슨 말인지 알 거에요(뽀다담

이제 시간이 늦어서 자러갈게요 >>49는 낼 풀게요
굿나잇입니다:D

57 알렌주 (Fpssa2pMuA)

2024-09-12 (거의 끝나감) 01:13:28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58 린주 (Nmm81PC7Hc)

2024-09-12 (거의 끝나감) 23:16:26

>>49
공식적으론 린도 이성적으로는 알렌에게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할거에요.
근데 그 원인의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게>>51의 척박한 어린시절인지, 아니면 카티야에 대한 죄책감이나 그리움인지 린으로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더 나이가 든 린이면 몰라도 지금 불안정한 상황의 만 19살의 린이라면 지금 알렌의 옆에 있는 건 자신이라고 확인하고 확인받고 싶어할거에요. 그런데 이걸 말할 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사실 그냥 생각의 비탈길로 인해 매우 커진 린의 오해의 눈덩이를 보고서 벙찐 알렌과 흥칫핏한 린같은 럽코시츄를 보고 싶었던 뒷사람의 사심이 80%이상이에요()

59 알렌주 (5BQReQyHJE)

2024-09-12 (거의 끝나감) 23:45:31

아임홈

60 린주 (Nmm81PC7Hc)

2024-09-12 (거의 끝나감) 23:48:26

>>59 안녕이에요

61 알렌주 (Fpssa2pMuA)

2024-09-12 (거의 끝나감) 23:51:57

안녕하세요 린주~ 오늘도 늦어버렸네요...(눈물)

>>58 역시 한시라도 빨리 고백을 해야...(결심)

62 알렌주 (Fpssa2pMuA)

2024-09-12 (거의 끝나감) 23:53:51

>>58 그런 럽코 시츄 저도 참 좋아합니다.(눈피하기)(아무말)

63 린주 (Nmm81PC7Hc)

2024-09-12 (거의 끝나감) 23:56:22

>>52와 >>42 사이에서 알렌이 감?당해야할 오해를 골라보시오(100점)

>>61(뽀다담

64 알렌주 (Fpssa2pMuA)

2024-09-12 (거의 끝나감) 23:59:18

>>63 그..그...(말하기를 망설이는 알렌주)

65 린주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00:01:13

히히히
>>64 말씀하세용

66 알렌주 (8Fx45krC2w)

2024-09-13 (불탄다..!) 00:02:44

>>65 그..아마 나중에 린이랑 키스라도 한번 하면 아마 알렌 한동안 자리에 앉아서 못일어 날건데...(말잇못)

67 린주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00:04:18

점잖은 사회인으로서의 애도와 킹받는 메스가키 표정 사이에서 고민중

68 알렌주 (8Fx45krC2w)

2024-09-13 (불탄다..!) 00:06:30

(자괴감에 빠진 알렌(주))

69 린주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00:10:21

그렇게 린의 의혹이 있었는데 없어진...
>>68 ㅋㅋㅋㅋㅋㅋㅋ(토?닥토닥

하...오해보단 잠시의 현타란거군요 정답이다 연금술사(뭔

70 알렌주 (8Fx45krC2w)

2024-09-13 (불탄다..!) 00:14:46

>>69 알렌: 죽고싶어졌으니 집에 갈레요...(아무말)

71 린주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00:17:45

암튼(은은

>>69 알렌하고 린의 집 당연히 나누어져 있겠지만 아무튼 같을텐데(지못미
지훈쌤 쟤네 연애해요 ㅋㅋㅋㅋㅋㅋ

72 린주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00:20:26

잠시 질문타임인데
알렌주는 린을 몇 살? 정도로 보고 있나여
전에 저도 알렌이 이십초반같다고 얘기했었으니 궁금해지는 것임

73 알렌주 (8Fx45krC2w)

2024-09-13 (불탄다..!) 00:22:52

>>72 초창기에는 파릇파릇한 고등학생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한 1~2학년 정도? (3학년은 파릇파릇이 불가능)(아무말)

74 린주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00:28:09

고삼보다는 대학교 저학년이 파릇할것이기에...22
조금 어리게? 풋풋하게 보고 있었네요 하기야 그땐 뒷사람이 젊었지(뭔
>>73 지금은 다른가요?

75 알렌주 (8Fx45krC2w)

2024-09-13 (불탄다..!) 00:34:57

>>74 지금은 알렌보다 1~2살 어리다는 느낌으로 보고있어요.

초창기 연플을 생각하지 않았을 때는 친해지면 오빠 동생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연인이 될텐데 너무 어리게만 볼 수 없으니까요.

또 초창기에 알렌의 페이스에 은근히 자주 휘둘리던 거랑 달리 이제는 어지간해서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거 같기도 하고요.

가끔 예전보다 더 어린애 같을 때도 보이긴 하지만...(딴청)(아무말)

76 린주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00:41:22

더 애 같을 때:
이번 네코미미 일상부터 너무 많은 예시가 떠올라요()

>>75 린도 알렌의 돌발행동에 좀 더 익숙해졌으니까요:D

77 린주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00:44:45

하지만 용암다이빙은 지금 떠올려도 매우 놀랍달까 그렇네요. 그때 린이랑 토고랑 관전하고 있었을텐데 아마. 정말 추억이네여

78 알렌주 (8Fx45krC2w)

2024-09-13 (불탄다..!) 00:47:30

>>76 익숙해 지셨군요...(대충 나쁜 생각하는 웃음)(아무말)

>>77 아 그거... 생각해보면 당시에는 별 생각없이 한 행동이였는데 얼떨결에 알렌의 상징적인 장면이 되어버렸네요...(당시 이기는거 말고는 아무 생각도 없었던 알렌주)

79 린주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00:51:22

린의 가앙남 같은거죠()
그래도 용암 다이빙은 멋있었어요:D

>>78 하아???? 대체 무슨 일이 또

80 알렌주 (8Fx45krC2w)

2024-09-13 (불탄다..!) 00:55:10

>>79 (대충 의미심장한 웃음)(아무말)

81 알렌주 (8Fx45krC2w)

2024-09-13 (불탄다..!) 00:55:48

사실 별거 아닙니다. 알렌이 목숨거는건 항상 있는 일이니까요...

82 린주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00:59:30

>>80-81(잔소리 장착 준비)()
병원 일상 얘기인것 같아요. 그 때 바티칸 처럼 두 사람 간 감정의 전환점이 있겠네요🥲

슬슬 눈이 감겨서 자러가볼게요
즐거웠어요 굿나잇입니다

83 알렌주 (8Fx45krC2w)

2024-09-13 (불탄다..!) 01:00:28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84 알렌주 (8Fx45krC2w)

2024-09-13 (불탄다..!) 22:40:59

(슬쩍 갱신)

85 린주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22:48:31

????
엄청 빨리 왔네요
안뇽~

86 알렌주 (8Fx45krC2w)

2024-09-13 (불탄다..!) 22:52:29

안녕하세요 린주~

혹시 일상에서 시민들한테 듣고 싶은 말이나 받고 싶은 질문 같은거 있으실까요?

87 린주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23:01:34

>>86 (loading...)

어...대충 질문이면 공적으로는 바티칸 일이나 사적으로는 대충 연예인들 받는 질문이(이상형 기타 등등) 무난하지 않을까요

88 린주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23:04:07

진단의 도움을 받아보려했으나

마츠시타 린 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수제초콜릿을_주는_타입_or_시판초콜릿을_주는_타입
자캐의_정신세계는
자캐가_응석부린다면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TPO에 맞지않아서요()

>>87 아니면 알렌주가 이런 상황이면 재밌겠다 싶은거,혹은 린을 놀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담아서 마음껏.
힘들면 무난하게 가도 괜찮구

89 알렌주 (8Fx45krC2w)

2024-09-13 (불탄다..!) 23:05:58

처음엔 알렌처럼 무언가 가상의 사건을 만들어 볼까 생각했는데 이게 어떤게 적절할지 생각하는게 어렵더라고요...(일상이 늦어진 이유)

90 린주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23:09:17

그럴수 있어용(뽀다담
전 언제나 이러면 재밌겠다 싶은걸 추구했기 때문에...정하는게 힘들면 리스트를 뽑아서 다이스를 돌리는 것도 괜찮아요

91 알렌 - 린 (8Fx45krC2w)

2024-09-13 (불탄다..!) 23:11:17

"아..알겠습니다."

안그래도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게 모여든 사람들 때문에 당황하고 있던 알렌은 이유를 모른채 자신의 옆에서 서늘한 분노를 내비치는 린을 바라보며 그저 떨리는 목소리로 밖으로 나가자는 린의 말에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튼 그렇게 우선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는 거리에서 벗어나려던 그 때.

"린 누나 팬이에요!!!"

조금 떨어진 곳에서 한 남고생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와아아아!!!"

린과 알렌이 반사적으로 목소리가 난 곳을 향해 시선을 돌리자 팬이라고 외친 남고생과 그 친구들로 보이는 학생들 네다섯명이서 한번에 환호하기 시작했고

"와아아아아!!!" 그리고 그 환호는 곧바로 다른 사람들에게 까지 전이되었다.

"누나 너무 예뻐요!!!"

"언니 화장품 뭐쓰는데 이렇게 피부가 하얀거에요?"

"지난번 바티칸에서 추최한 토론회에 린님을 보고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연설 멋졌어요!"

다양하게 쏟아지는 관심의 세례, 제 아무리 이곳을 벗어나려고 생각하고 있었더라도 이러한 인간적으로도, 실리적으로도 호의를 무시하고 그냥 도망칠 수는 없었다.

'역시 린 씨는 인기가 많으시구나.'

순식간에 관심을 끌어모으는 린을 바라보며 알렌은 속으로 생각했다, 아무래도 이 사람들이 자신 때문에 모였다고는 죽어도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렇게 시간이 끌리던 와중

"그러고 보니 특별반에 다른 분들도 와 계신다고 하셨죠? 혹시 저희도 만나 볼 수 있을까요?"

"네?"

린이 사람들의 관심에 대응하느라 잠시 틈이 생긴 사이 그런 린을 묘한 눈으로 바라보던 알렌에게 곤란한 질문이 날라왔다.

"아 그게..."

당연히 다른 맴버들이 왔다는 것은 거짓말, 아무리 알렌이라도 그 정도도 파악하지 못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시간이 끌리는 사이에 거짓말이 질문으로 날라와 버린 것.

사실 이런 것은 쉽게 대응이 가능하다, 맴버들이 대중에 노출을 꺼린다거나 기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어서 안된다는 식으로

하지만 문제는

"그게 그러니까..."

알렌이 거짓말을 더럽게 못한다는 것.

표정에 대놓고 '나 곤란해요.' 라고 적혀있는 알렌을 본 몇몇 시민들의 표정에 의문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92 린주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23:13:06

하야이,,

알렌알렌아,,,

93 알렌주 (8Fx45krC2w)

2024-09-13 (불탄다..!) 23:14:16

>>92 다른 것은 미리 적어놓았어서...

알렌은 거짓말 못해요.(누구 놀릴 때 제외)(아무말)

94 린주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23:18:09

으으으음
.dice 1 2. = 2
1.알렌
2.린

95 알렌주 (8Fx45krC2w)

2024-09-13 (불탄다..!) 23:18:51

린이다!

96 린주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23:19:52

>>93 저기여 가로안에 먼가 이상한게 있어요(゜▽゜*)

반응 너무 열렬해서 뒷사람도 잠시 혼동?이 와버린, 고민 엄청 했구나 싶었어

97 알렌주 (8Fx45krC2w)

2024-09-13 (불탄다..!) 23:24:46

>>96 (딴청)(아무말)

시점은 시나리오4 중후반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 정도 되면 제법 사람들 눈에 띌 일들 하나둘은 가지고 있은거라 생각해서 반응을 열렬하게 적었습니다!

98 린-알렌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23:45:35

잠시 침묵이 내려앉았을까. 폭풍 전야의 고요가 거센 바람에 밀려가듯 정신없이 쏟아지는 들뜬 질문과 환호 세례에 린은 알렌을 붙잡고 나가려는 것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화장품은 근처 올X브 영에서...어머나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리와요."
머릿속에서 재빠르게 떠오르는 모범적인 선택지를 답하면서 혼란스런 와중에도 몸에 베인 습관대로 행동한다.

'어떻게든 무마하고 지나가야한다.'
"정말 많은 힘이 되었사옵니다. 앞으로도 시민과 각성자 분들을 생각하며 활동 하겠사와요. 이 곳의 모든 분께 신의 축복이 함께하기.."

-그러고 보니 특별반에 다른 분들도 와 계신다고 하셨죠? 혹시 저희도 만나 볼 수 있을까요?
우렁찬 연호 중에서도 각성자의 귀에 희미하게 방심한 틈을 노린 듯한 질문이 들어왔다. 하필이면 그녀가 정신없는 사이에 그렇지 않아도 눈에 초점이 깜박거리는 듯한 알렌에게.

"아ㄹ...!"
알렌이라 그의 이름을 부르기도 전에 그가 반사적으로 어버버거리며 벽안을 불안하게 한 번 데구르르 굴린다. 그녀도 많이 본 적이 있는 그의 솔직하게 곤란해 보이는 표정이었다. 아 이런. 린은 속으로 한숨을 쉬며 의념을 조작했다. 훅, 붉은 꽃잎이 날라가는 듯한 환각이 가게의 좌중을 훝고 지나간다. 이 틈에 알렌에게 분산되던 몇몇 사람들의 관심까지 포함한 주변의 이목이 그녀에게 쏠린다.

"소녀와 알렌군은 이제 가보아야 할 듯하여요."
그럼 이만, 생긋 웃으며 린은 재빨리 알렌을 끌고 가게 밖을 나섰다. 빠르게 각성자의 걸음으로 모퉁이를 돌아 조금 인적이 드문 상가로 나섰을때도 여전히 알렌은 넋이 살짝 나간 것 같았다.

"알렌군, 이게 어찌된 일인지.."

"저기 마츠시타 씨?"
알렌을 붙들고 일을 물으려는 순간 뒤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려온다. 뒤를 돌아보니 어느 남성이 능숙하게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한다. 남성의 목에 걸린 헌터 길드의 명찰이, 일반인과 전혀 다른 주변의 기류가 그가 각성자임을 나타내었다.

"아무래도 많이 당황하신 듯 해서 저쪽에서는 멀리서 보고 있었는데, 팬입니다."

99 알렌주 (8Fx45krC2w)

2024-09-13 (불탄다..!) 23:50:41

당장 해프닝은 막았지안 인터넷 들어가기가 무서워질거 같은 느낌이...(아무말)

그 와중에 린의 팬인 남성 헌터가 쫒아왔는데 혹시 질투하는 알렌을 보고 싶으셔서..?(대충 씨익 웃는 알렌주)(아무말)

그나저나 저 헌터한테 동료들이 있다는게 거짓말인건 들킨거나 마찬가지네요.

100 린주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23:52:16

알렌이었다면
>>98

"그으...알렌 씨죠?"
머뭇거리는 듯한 하이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컬이 말린 갈색 머리에 부드러운 갈색 눈. 전체적으로 강아지 같은 인상의 여성이었다.

"실례지만...팬이에요!"
고백을 하는 듯한 십대 소녀 마냥 얼굴을 붉히고서 양 손의 주먹을 꼭 쥔다.

"00길드의메딕강나라라고합니다!평소에만나고싶었는데자,잠시만 아! 카페에서 곤란하셨던건 이해해요 저희 길드장도 그럴때가 있어서!"
살짝 정신없는 타입인듯 허둥거리며 속사포처럼 말을 쏟아내는 그녀를 앞에두고 린은 잠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침묵을 하다 순순히 미소를 짓고서 한 발짝 떨어진다.

101 린주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23:53:11

>>99-100 이쪽이었으면 장난에 진심max인 린주의 전력투구가

102 린주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23:53:44

알렌쪽이었으면

103 알렌주 (8Fx45krC2w)

2024-09-13 (불탄다..!) 23:55:17

>>100 아 다이스가 그거였군요!

질투하는 린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과 한편으로 자칫 알렌(주)의 위장에 심각한 대미지를 입지 않았다는 안도김이 동시에...(아무말)

104 린주 (T.SiIab1ps)

2024-09-13 (불탄다..!) 23:56:03

>>99 😏
같은 헌터면 아무래도 업계 상황을 잘 알테니까요

105 린주 (VGitPapE.k)

2024-09-14 (파란날) 00:00:26

>>103 저는 저 다이스가 일회성이라고 한 적이 없는데여

106 알렌 - 린 (XlDb9qNo0E)

2024-09-14 (파란날) 00:23:32

"하아."

린이 만든 순간의 틈으로 간신히 빠져나온 두 사람, 간신히 인적이 드문 곳에 도착하고 나서야 알렌은 숨을 내뱉으며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저도 어떻게 된건지... 그냥 약속장소에서 린 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저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알렌이 진정된걸 확인한 린이 어떻게 된건지 물었지만 이 사태가 자신 때문에 일어났다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는 알렌은 이런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그렇게 뭔가 더 말하려는 순간 어디선가 한 남성이 두 사람에게 다가왔다.

'헌터?'

"무슨 일이시죠?"

대놓고 경계하는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굳이 인적이 드문 곳까지 찾아온 이유 정도는 알아야 한다 생각했기에 남성이 다가오는걸 확인한 알렌이 먼저 남성에게 용건을 물었다.

그 말을 들은 헌터는 알렌에게 가볍게 웃으며 목례한 뒤 린에게 다가가

"아무래도 많이 당황하신 듯 해서 저쪽에서는 멀리서 보고 있었는데, 팬입니다."

린의 팬임을 밝힌다.

'린 씨의 팬?'

알렌이 살짝 벙찐 얼굴로 헌터를 바라보던 그 때

?!

자신이 린의 팬이라고 말한 남성이 린에게 악수를 청하기 위해 손을 내밀었고 순간 알렌이 아주 조금 인상을 썼다.

그리고 아주 잠깐 린이 그 손을 잡을지 말지 고민하던 그 순간.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알렌은 자신도 모르게 린 보다 먼저 멋대로 먼저 남성의 손을 잡아 악수했다.


//7

107 알렌주 (XlDb9qNo0E)

2024-09-14 (파란날) 00:24:07

>>105 엣(엣)(아무말)

108 린주 (VGitPapE.k)

2024-09-14 (파란날) 00:26:21

알렌(린이 된)

109 린주 (VGitPapE.k)

2024-09-14 (파란날) 00:27:44

ㅋㅋㅋㅋㅋㅋ
아 정말...딱 악수하는것까지 적으면서도 설마하긴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110 알렌주 (XlDb9qNo0E)

2024-09-14 (파란날) 00:30:32

>>108 알렌: 저놈이 손에 독을 묻혀놨을지 모르는데 어떻게 린 씨 손을 만지게 합니까!(아무말)

111 린-알렌 (VGitPapE.k)

2024-09-14 (파란날) 00:53:09

갑자기 앞에 나서 자신의 손을 마주잡은 알렌의 반응에 남성이 잠시 의아한 듯한 표정을 짓다가 웃는다.

"아, 네. 알렌 씨도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 소개를 안했군요. □□길드의 이준우라고 합니다. 갑작스레 불러서 놀라셨겠네요."
이런 실례를. 다소 능청맞은 태도로 스스럼없이 신분을 밝힌 그가 한번 악수를 한 손을 흔들고 웃다 다시 린에게 말을 건다.

"제가 유럽의 기사들에게 관심이 많아서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데 그 분들이 마츠시타 씨 얘기*를 하시더군요."
린은 고개를 끄덕이고 그가 다시 씩 웃으면서 말을 이어간다.

"이번에 특별반이 여명길드로 출범하며 교류할 일이 많아질 것 같은데 공통된 교분도 있고 잘 부탁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잠시 고개를 돌린 알렌을 바라본다. "알렌 씨도요."
여전히 여유스러운듯 능청맞은 미소였다.

"다음에는 두 분과 좀 더 대화를 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반가웠습니다."
마냥 무시할수는 없으니 평소, 입학 초기에 린이 반 인원을 대하던 태도로 간단한 대화를 나눈 후였다. 그에 만족한 듯 나타날 때 만큼이나 제 페이스 대로 슥 퇴장한 그의 뒤를 바라보다 다시 린은 알렌에게 고개를 돌렸다.

"알렌군? 어디 안좋으세요?"

*죽심태 최종보스전 때 만났다고 가정

112 린주 (VGitPapE.k)

2024-09-14 (파란날) 00:54:21

장난용 모브는 빠르게 퇴장시킨다

>>110 ㅋㅋㅋㅋ ㅋㅋㅋㅋ 귀여웡(뽀다담

113 린주 (VGitPapE.k)

2024-09-14 (파란날) 00:57:03

잠시 고개를 돌린>고개를 돌리고서

린의 대사는 생략했지만 대충 대외용 인격()으로 맞장구 쳤어요. 진짜 초창기 린 느낌으로

114 알렌주 (XlDb9qNo0E)

2024-09-14 (파란날) 00:58:32

알렌:(못마땅)(알렌 일생에 최대의 표정관리중)

115 린주 (VGitPapE.k)

2024-09-14 (파란날) 01:02:09

>>114 표정관리를 하고는 있군여 알렌 평소 행동 생각하면 이거 꽤 엄청난건데(뭔

타고난 정신 ㅍㅇㅌ

116 알렌주 (XlDb9qNo0E)

2024-09-14 (파란날) 01:03:28

>>115 죽심태전 참가했던 기사들 지인이라니까 알렌도 예의를 지키고자 전력으로...

117 린주 (VGitPapE.k)

2024-09-14 (파란날) 01:03:30

당연히 공평하게😏 몇 턴 뒤?에 >>100도 나올거에요

118 린주 (VGitPapE.k)

2024-09-14 (파란날) 01:06:14

>>116(뽀다담
이제 자러갈게요 🥲 더 버티고 싶은데o<-<
굿나잇입니다

119 알렌주 (XlDb9qNo0E)

2024-09-14 (파란날) 01:07:28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120 린주 (VGitPapE.k)

2024-09-14 (파란날) 22:52:24

갱신합니다~
드디어 일요일이네요o<-<

121 알렌주 (4JiF5l1zIY)

2024-09-14 (파란날) 23:54:09

아임홈

122 린주 (VGitPapE.k)

2024-09-14 (파란날) 23:55:34

웰컴백

123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00:00:45

안녕하세요 린주~

오늘도 늦었네요...(눈물)

124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00:03:11

많이 피곤했나바요(토닥토닥

125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00:05:48

이상한 실수를 좀 해서 하루 동안 영 아니였네요...

126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00:12:36

https://ibb.co/61yPHsm
https://ibb.co/2cwwhPS
https://ibb.co/X899RHb

>>125🥲
그래도 다음주는 쭉 추석연휴니까 다행이네요
위에는 추석기념 연성 트레인데 기분 전환겸 하나 골라보자

127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00:16:04

>>126 3개 다 너무 귀여워요!

굳이 하나를 뽑자면 마지막이 두사람과 잘어울리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3번을 선택할거 같아요!

128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00:22:48

>>127 오키요~
저도 마지막이 둘에게 제일 어울릴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129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00:30:52

>>128 (기대)

그래도 너무 무리하진 말아주세요~

린주는 추석 연휴에 휴식을 가지시나요?

130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00:31:52

당일만요🥲

131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00:33:35

>>129 화이팅..!(눈물)

132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00:36:06

>>129 나름 그리면서 힐링하는 거라 그렇게 무리 아니에요:D
>>130(*´ω`*)

133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00:38:54

사실 위에 일상에서 알렌이 못마땅해하는 동안 린은 아무생각이 없었어요
딴생각(주로알렌의바보?스러움에대한) 열심히 하면서 거의 자동응답기계마냥 답했을 뿐...

134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00:40:37

>>133 그래서 알렌이 질투 때문에 대신 악수한 것도 눈치 못챈거군요.(웃음)

135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00:46:57

대충

왜 본인 때문에 사람들이 몰렸다는 것을 모르지
싸인도 하고 사진도 찍자고 하는데도 모른다고?
그라면...그럴수 있어. 이 바보가
왜 이렇게 바보같지? 바보같아서 귀엽지만
나는 왜 또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는거지? 또 그 와중에 여자애들 물음에(진실:남자도 있었다)성실하게 답변은 왜하고 있는거고? 짜증나

이런 생각의 흐름이

136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00:47:44

>>135 둘 다 콩깍지랑 질투에 눈이 멀어서...ㅋㅋㅋㅋㅋ(배아픔)

137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00:49:03

>>134 oO(아 악수하는구나.)(대충생각의뫼비우스중)

팬에 대해서도 말 잘하네<이 생각밖에

138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00:50:28

>>137 귀여워(귀여워)

139 알렌 - 린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00:58:41

"아, 기사단 분들의 지인이셨군요. 이미 알고계시겠지만 알렌이라고 합니다."

이준우라고 이름을 밝힌 헌터의 자기소개를 들은 알렌도 자기소개를 하며 인사를 주고 받는다.

평소라면 지인의 지인이라는 느낌으로 웃으며 좀 더 대화를 주고 받았겠지만

"..."

갑자기 린의 손을 잡으려 손을 뻗은 남자를 보고 알렌은 지금 평소와 같은 표정으로 있는게 고작이였다.

아마 죽은 심장의 태아를 토벌할 때 같은 전선에서 싸웠던 기사단의 지인이 아니였다면 대놓고 경계를 표출했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렇게 소소한 대화가 끝나고 뒤돌아 떠나는 모습을 보고 알렌은 자신도 모르는새 대놓고 못마땅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알렌을 향해 어디 안좋냐고 묻는 린

"아뇨... 그냥 이런 곳 까지 쫒아와서 팬이라고 하는게 좀 석연치가 않아서요."

알렌답지 않은 반응이였다.

평소 사람을 좋아하는 그라면 이런 쓸데없는 의심은 커녕 신나서 식사라도 같이 하겠냐고 물어봤을테지만 유독 이준우에게 까칠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140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01:00:15

자동응답기 린(=초창기 그 텐션)이라서 겉보기엔 잘 대화하는 것 같겠지만 진실은 >>135-137😏

>>136 알렌은 지금 (¬_¬)이런 느낌이에요
>>100상황이면 알렌의 멘탈이 지금보다 어땠을지도 궁금하고

141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01:02:22

알렌(지가 지금 질투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음)

142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01:04:45

>>139 사람 좋아 강아지의 까칠 모먼트
쟤 마음에 안들어<가 들리는것 같아요 ㅋㅋㅋㅋㅠ

143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01:08:04

>>142 (주인에게 다가오는 사람에게 짖어대는 강아지)

144 린-알렌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01:21:01

평소에는 당사자보다도 더 신나했으면서. 끝없이 의미없는 생각의 고리에 빠져있었던 린은 그의 반응이 납득이 되지 않았다는 기색으로 눈을 깜박였다.

"알던 분인가요?"
드물게 못마땅하다는 얼굴이었다. 그가 처음 본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었나. 어지간히 대놓고 빌런이 아니라면 그는 모두에게 조금 지나쳐보일 정도로 존대를 쓰며 우호적으로 행동했다.

"아마 여명길드가 정식으로 독립된 단체로서 행동을 시작하였으니 겸사하여 말을 붙인 것일거에요. Uhn의 지원을 업고 공인된 전력을 가진 단체와 적당히 친밀해져서 나쁘진 않을 터이니..."
묘하게 정치적인 태도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던 건가 싶어서 대강 설명을 하다 그럼에도 풀리지 않는 그의 얼굴을 바라본다.

"...혹여나 하여 묻는 것인데, 저를 걱정하신건가요?"
처음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하며 어지간하여 자신을 단독으로 어설프게 적대하긴 어려울거라 린은 의아한 와중에 그의 불만의 원인을 헛짚고서 답한다.

"그리고 그 분은 방금 전 카페에도 말씀따라 계셨으니 딱히 크게 불순한 의도는 없어보였답니다. 그러니 그리 염려하실 필요는..."

145 린-알렌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01:23:29

>>141-143
(*´ω`*)
몇번이나 얘기하고 있지만 진짜 서투른 바부팅이 같아서 귀여워요.

146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01:25:26

전에도 린을 경계한 전적이 있지만 님 시름( `ー´)의 못마땅함 보다는 무서워;에 가까웠으니까.

147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01:26:59

>>146 당시 나름 무서운데 친해지려고 최대한 노력하던 중이였습니다.(웃음)

148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01:33:47

ㅋㅋㅋㅋㅋㅋ(뽀다담
그래도 이러면 안되겠지 어떡해🥺 이런 느낌이었어요

149 알렌 - 린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01:42:22

"네, 뭐... 그렇네요. 린 씨의 말대롭니다."

알렌은 석연찮은 표정으로 린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린의 말이 맞을 것이다.

딱히 적의는 없었고 오히려 린의 말처럼 자신과 린의 호의를 사고자 접근했다는게 상황상으로도, 이치상으로도 맞으니까.

"...네, 혹시 손에 독이라도 발라져있거나 위험한 행동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서요."

자신을 걱정했냐는 린의 질문에 알렌은 조금 뜸을 들이다 이렇게 답했다.

그러나 분명히 그런 생각을 한건 사실이지만 알렌이 생각하기에도 참 터무니없는 걱정이였고 그런 어이없는 생각만으로 멋대로 상대를 경계하진 않는다.

거기다 린이 말했듯이 애시당초 불순한 의도는 보이지도 않았으니까.

'대체 이 껄끄러움은...'

익숙하지 않은 불쾌한 감정에 알렌은 조금 신경을 쓰는 듯 했지만

"뭐가 되었든 린 씨 말대로 쓸데없는 걱정이였네요. 오늘 모처럼 린 씨랑 함께하기로 했는데 이상한데 너무 정신을 팔고 있으면 안되겠죠."

이내 간만에 린과 함께 외출한 날을 이런 해프닝 탓에 시간을 버릴 수 없다 생각한 알렌은 이내 평소처럼 웃으며 린과 오늘을 어떻게 보낼지 생각했다.

150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01:47:46

답레하고있어요:)

151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01:49:00

천천히 주세요~

152 린-알렌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02:01:51

"손에 독이요...?"
자신이 지금 제대로 들은게 맞나 싶어 고개를 갸우뚱 살짝 기울인다. 그가 이토록 상상력이 풍부했었나. 오늘따라 사소하면서도 넘어갈 수 없어 의아한 일이 일어난다. 그 정도의 각성자가 상대에게 공격의사가 있는지 없는지 파악하지 못할 리는 없을텐데.

넋이 나갔다가 이제는 언짢아하다가. 마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본 강아지마냥 부루퉁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딱히 못된 행동을 하지도 않았고 평소 대화와 다른 점이라면 그녀에게 팬이라 말하며 호의를 보인정도. 하지만 그가그런 세심한 부분을 설마 신경쓸리가...
'신경쓸까요?'

다시 생각하니 제게 청해진 악수를 알렌이 낚아채듯 가져갔었다.

"제가 그 분과 웃으면서 대화하는게 싫으셨나요?"
마치 파프리카가 싫었냐며 묻는듯 태연하게 아무런 기색의 변화 없이 질문을 하며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간다.

"마침 저 쪽에 조용한 카페가 보이니 앉으러 가요. 아니면 먼저 무엇을 먹을까..."

153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02:06:32

>>152 태연한 척 핵심을 찌르는 린... 두렵다!(아무말)

154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02:09:39

알렌이 손에 독이 있거나<라고 얘기한게 결정적이었어()
너무 평소같지 않은 말이니까

155 알렌 - 린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02:19:16

"아니 뭐..."

알렌은 태연하게 들어오는 린의 질문에 순간 말문이 막혔다.

되돌아보니 때 분명 그가 린에게 말을 걸었을 때 알렌의 기분이 나빠졌던건 사실이였으니까.

하지만 왜? 알렌도 그 이유를 도통 알 수 없었기에 린의 말에 차마 답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런 알렌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알렌의 답을 듣지 않고 다른 곳으로 향하자고 말하는 린.

"네, 저는 카페 쪽에 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평소라면 식사부터 생각했겠지만 지금은 조금 조용한 곳에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싶은 기분이였다.

156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02:21:55

>>155(뽀다담
내일 일찍 답레할게요 눈이 감겨서 자러갑니다 바이바이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157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02:22:59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158 린-알렌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14:58:05

말을 피하는 걸까. 슥 눈을 굴려 쳐다본 얼굴은 자신도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빛을 띠고 있었다.
감정을 몰라도 너무 심각하게 모르는데. 보아하니 그는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도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 듯 했다. 린은 더 추궁하는 대신 조용한 카페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녀 자신도 답지않게 널뛰던 감정을 가라앉혀 조금 진정할 시간이 필요했다.

"강산군께서 전에 많은 인파에 휩쓸린 적이 있다고 하셨어요. 저희의 활약에 관심이 많은 팬이라 그렇게 말하시던데."
사람이라고는 자리를 무료하게 지키고 있던 알바생 밖에 없는 작은 카페에서 마주보고 앉아 입을 연다.

"당신을 보러 온 거에요. 그 사람들은."
부러 별 관심이 없다는 듯 눈을 내리깔고 톡 던지듯 말한다. 다시 그 상황을 떠올리니 속을 무언가가 콕콕 찌르는 느낌이 들었다.

'얕고 피상적인 들불같은 대중의 관심에 불과하지만 그가 애정을 받는 건 분명 좋은 일일텐데.'
갑작스럽게, 사람들의 벽으로 벌어진 두 사람의 거리가 머리 한 구석을 저기압으로 만들었다.

159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15:01:33

연성은 알렌주 오면 올릴게요
답레랑 같이 갱신합니다 쫀오후

160 알렌 - 린 (kVdeSbQu6s)

2024-09-15 (내일 월요일) 16:39:12

입지가 좋지 않은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사람들이 제법 몰릴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카페 안에는 아르바이트생 한명을 제외하곤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각자 적당히 마실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은 두 사람.

"아, 강산 씨께서 그런일을 겪으셨었군요. 하긴 강산 씨는 저희가 오기 전 영월에서 활약한 적도 있으시고 음악활동도 하고 계시니 인기가 많으실법도 하죠."

린이 이전에 강산이 겪은 해프닝에 관해 말하자 알렌은 흥미롭니다는 듯이 대답했지만 이것이 방금 자신들이 겪은 일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전혀 생각 못하는 눈치였다.

"네? 저를 보려고 말인가요? 아까 전 그 사람들이?"

그 말에 린이 가볍게 툭하고 던지듯 방금 전 사람들이 몰린 이유가 알렌 때문이라고 말하자 알렌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투로 대답했다.

"에이, 그건 아니겠죠. 저 같은거 뭐 볼거 있다고 그 많은 사람들이 몰렸겠..."

이내 알렌은 린의 말에 부정하려 했지만 자신의 이름을 묻는다거나 싸인을 부탁하는 등 시민들의 행동을 떠올리자 말을 끝까지 이을 수 없었다.

"아니 설마... 왜..?"

그리고는 진짜 자신을 만나려고 사람들이 모인게 진짜라면 대체 왜 굳이 자신같은 사람을 보려 한건지 이해하기 힘들다는 듯이 고민에 빠진듯 했다.

161 알렌주 (kVdeSbQu6s)

2024-09-15 (내일 월요일) 16:40:01

갱신합니다~

162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16:46:04

https://ibb.co/S6DJVSd
30분펑

알하에요

163 알렌주 (kVdeSbQu6s)

2024-09-15 (내일 월요일) 16:49:14

>>162 토끼귀 한복 린렌이라니 치트키 아닙니까?(심장에 무리가 간 알렌주)

알렌이 웃고있는데 린은 세침하게 바라보는 것도 너무 귀여워요!

164 알렌주 (kVdeSbQu6s)

2024-09-15 (내일 월요일) 16:49:30

안녕하세요 린주~

165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16:53:27

>>163 트레원본 표정도 남캐쪽이 웃고 있고 여캐쪽이 새침했어요 알렌주 말대로 묘하게 린렌같았던( ^∀^)

그 와중에도 손잡고 같이 그네에 앉아있으니까 ㅎㅎ

166 알렌주 (kVdeSbQu6s)

2024-09-15 (내일 월요일) 17:00:23

>>165 표정으로 티는 안내지만 손 꼭 잡고있는게 진짜 귀여워요...(행복)

167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17:09:14

>>166:D
.dice 1 2. = 1
1.ㄱㄱ
2.ㄴㄴ

168 알렌주 (kVdeSbQu6s)

2024-09-15 (내일 월요일) 17:11:21

>>167 (두근두근)

169 린-알렌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17:25:36

"최근에 누명이 벗겨지고 전에 악신을 토벌한 공적이 합쳐져서 여명의 입지가 많이 올라갔어요."
여전히 새치름한 얼굴로 나온 음료를 마셔본다. 특별할 거 없이 프랜차이즈의 달달한 맛이었다.

"헌터넷에도 저희의 이름이 많이 거론되고 있어요. 그 덕에 신규 신도분들이 갑작스레 늘어나기도 하였으나 그런 만큼 신의 뜻을 받드는 자로서 여론에 비치는 언행을 조심을 하고 있던 터라..."
공적인 업적으로 인지도가 올랐다고 말하면서도 그녀의 머리 한켠에 다른 생각이 조금씩 떠올랐다. 단정한 외모에 그에 맞게끔 예의바른 태도의 그가 그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닌 타인이 보기에 어떨지.전장에서 험하게 구르느라 평소에는 체감하지 못하며 실상은 얼굴이 아까운 바보일 뿐이지만

컵을 쥔 손에 살짝 힘이 들어갔다.

"알렌군은 대외활동을 많이 하시지 않으니 모르셨겠지만 저는 방금 전에 그 분과 같은 만남이 없진 않았어요. 가끔 교단에 신도인척 들어올 때도 있어 애를 좀 먹고 있기도 하고...저희를 좋아해서 하는 행동이라 매몰차게 거절하기도 그러니 알렌군도 앞으로는 야구모자 하나는 쓰고 다니세요."

흥. 바보용사 같으니라고.
금방이라고 비스듬히 비죽일듯 움직이려하는 입꼬리를 음료를 마시는 척 컵으로 가린다. 이미 모든 것이 괜히 싫어 빈정되는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컵을 내리고 언제 삐죽거렸는듯 정리된 매무새로 평소처럼 웃는다.

//알렌의 답레 다음엔 팬걸이 등장할지도😏

170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17:33:13

알렌주가 부담스럽다면 등장없이 지나가도 괜찮아여
>>167 린의 질투유발시도 다이스였음

171 알렌주 (kVdeSbQu6s)

2024-09-15 (내일 월요일) 17:34:12

>>170 린이 질투하는 귀여운 모습을 놓칠 수는 없죠(웃음)

172 알렌주 (kVdeSbQu6s)

2024-09-15 (내일 월요일) 17:35:32

아 근데 저 아직 밖이라 집에 도착하는데로 답레하겠습니다. 예전과 달리 모바일로 긴 문장 작성이 힘들어서...(본어장 완결나고 퇴화한 일상력)(아무말)

173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17:36:53

>>172 천천히 답레해주세요(토닥토닥
저도 모바일 힘들어 참치라 이해해요

174 알렌 - 린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20:09:04

"길드의 지명도... 그렇군요."

알렌은 뭔가 깨달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제가 어디 소속되어 있는지 그 동안 자각이 부족했던거 같네요."

헨리 파웰의 클론 제압과 죽은 심장의 태아 토벌전 등 그 동안 여명에서 성공시킨 작전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였다.

알렌도 겨우 자신이 대중에게 어떻게 노출되어 있는지 아는 듯 보였으나.

"동료분들이 큰 업적을 세웠으니 자연스럽게 같은 곳에 소속된 저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것이 당연하죠, 오늘처럼 혹시 다른 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을테구요."

어림도 없었다. 알렌에게 있어서 핸리 파웰 추적은 슈타인과 토고를 필두로 이를 추적해낸 동료들이 이루어낸 쾌거였으며 자신은 그저 거기에 무력을 보탰을 뿐이였고 죽은 심장의 태아 건은 대중에게 공개는 안됐더라도 애시당초 자신이 발단인거나 마찬가지였다.

그저 유능한 동료들 곁에 있었기에 이름이 알려진 상황, 그게 지금 알렌이 생각하는 작금의 상황이였다.

"확실히 다른 분들께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개인적으로 외부활동을 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그리고 적당히 변장하고 다니라는 린의 말에 알렌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175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20:09:21

(슬쩍 재갱신)

176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20:16:57

알하리하

>>174바보팅이 같으니라고
이건...린이 졌다. 백기🏳

177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20:20:35

다시 안녕하세요 린주~

>>176 후후후... 이겼다!(자랑할게 아님)(아무말)

178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20:25:18

유치해요( `ー´)
답레후딱쓰는중

179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20:30:17

>>178 죄..죄송합니다...(쭈굴)(아무말)

180 린-알렌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20:40:44

이 사람 진짜 바보인가? 신경쓰기는커녕 발화의 원인부터 결과까지 완전히 잘못 짚은 그를 보고서 린은 아연한 기분이 들었다. 그를 두고서 이런 저런 복잡미묘한 기분에 빠졌던 저 자신이 어이없어지기까지 하였다. 이러다가는 다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때 '저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모두 훌륭하신 다른 길드원들 덕분입니다.' 같은 소리나 높은 확률로 할 것 같아서 이제는 다른 방향으로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이랬던 적이 한 두번도 아니고.'
같이 붙어 지낸지가 몇 개월인데 익숙해질 때도 되었건만 또 다시 제가 얽은 생각의 끈에 묶여서 휘둘리는 건 그녀였다.

"..."
"알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에 둔 말을 조금이나마 답답함에 풀어놓으려는 찰나 딸랑, 하고 경쾌하게 가게의 문에 달린 종이 울렸다.

"흐아...느,늦지 않았다! 아이스아메리카노샷추가에시럽넣어서 한 잔이요...!"
급하게 뛰어온 듯 헝클어진 곱슬머리를 한 여자였다.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얼굴에 크고 유순한 눈망울, 옅은 체모까지 전체적으로 어딘가 어수룩한 강아지 같다는 인상을 주었다. 앉을 자리를 찾는 듯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그녀는 두 사람이 앉은 자리를 보고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어...어어!"
놀란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입이 둥글게 벌어지다 이내 활짝 웃는다.

"특별반의 알렌! 맞죠? 아아, 그, 이상한 사람은 아니고요...팬입니다!"
고백을 하는 듯한 십대 소녀 마냥 얼굴을 붉히고서 양 손의 주먹을 꼭 쥔다.

"00길드의메딕강나라라고합니다!평소에만나고싶었는데. 아 내 정신좀 봐. 메모지, 메모지가!"
살짝 정신없는 타입인듯 허둥거리며 속사포처럼 말을 쏟아내는 그녀를 앞에두고 린은 잠시 무슨 생각을 하는지 가만히 침묵을 한다.

181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20:43:14

>>177(゜▽゜*)(゜▽゜*)(゜▽゜*)(...)

ㅋㅋㅋㅋㅋㅋ 아 정말로 답레읽으면서 그럼 그렇지 싶었어요 ㅋㅋㅋㅋ

182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20:46:32

'저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모두 훌륭하신 다른 길드원들 덕분입니다.'

어쩜 이렇게 잘알까...(웃음)

183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20:49:06

알렌이 린이 웃는것만 보아도 표정을 해석할 줄 알듯이

184 알렌 - 린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21:17:21

"?"

알렌은 린이 어쩐지 불만스럽다는 표정을 짓고있는 것을 보고 살짝 몸을 굳히며 혹시 자신이 무언가 잘못말했는지 고민했다.

그리고 이내 린이 무언가 말하려는 순간 닫혀있던 카페 문이 거칠게 열리며 한 여성이 카페 안으로 들어왔다.

"특별반의 알렌! 맞죠? 아아, 그, 이상한 사람은 아니고요...팬입니다!"

카페에서 무언가 주문하는가 싶더니 알렌을 보고는 눈이 휘둥그래져서 다가오더니 허둥거리며 자신이 알렌의 팬이라고 말하는 여성.

"자자, 진정하세요. 그러니까 나라 씨라고 하셨죠?"

알렌은 살짝 당황하나 싶었더니 이내 언제나와 같은 미소를 머금고 허둥거리던 여성 헌터를 진정시켰다.

"반갑습니다, 이미 아시는 것 같지만 여명에 소속되어있는 알렌이라고 합니다, 이쪽은 저의 동료이신 린 씨이구요."

알렌은 자기소개와 함께 어쩐지 가만 침묵하고 있는 린을 대신하여 그녀의 소개를 함께했다.

"팬이라고 하셨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까와는 사뭇다른 능숙한 대처.

이는 방금과 지금 알렌의 마음가짐이 달라졌기 때문이였다.

상대는 지금 '여명'에 소속되어있는 인물인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 즉 자신의 행동은 곧 여명의 이미지와 직결될 것이기에 알렌은 아까와 달리 침착하게 자신의 팬에게 답할 수 있었다.

거기다 의미를 알 수 없이 사람들이 다가왔던 아까와 달리 상대가 자신이 속한 길드를 좋아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당연히 자신의 길드를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알렌 또한 호의를 가지고 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

마지막까지 정말 자신을 좋아하는 팬이라고는 생각지 못하는 모습은 역시 알렌답다고 밖에 말할 수 없었다.

185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21:22:29

이걸...아니 대응은 하니 다행이라고 봐야하나...(먼산

186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21:24:57

프로페셔널(웃음)(아무말)

187 린-알렌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21:44:13

화면으로만 보던 최애가 화면과 똑같은 모습으로 웃으며 말하는 장면을 목격한 오?타쿠는 금방 녹아내렸다!

"으아아 아니에요. 저는 맨날 사수한테 혼나는데, 알렌 씨는 너무 전투도 잘하시는데 말도 너무 예쁘게 하셔서 으헤헤헤...감사합니다."
최애가 나한테 웃어줬어! 얼굴을 붉히며 헤실헤실 웃던 여성은 드디어 찾던 물건을 찾았는지 기쁜 얼굴로 메모지를 조심스레 내민다.

"저, 사실 보육원 출신이거든요. 그런데 인터뷰에서 알렌 씨가 자주 봉사활동도 가시고 그 곳의 아이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씀을 듣고 너무 위로가 되었어요. 앗, 또 말이 길어졌네. 죄송합니다! 사인 좀 부탁드려도...아니면 악수라도 한 번..."
린은 여전히 말없이 가만히 두 사람이 대화하는 양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마 알렌이 눈치를 보며 린을 바라보았다면 아무렇지 않다는 듯 새침한 얼굴로 남은 음료수를 마셨을 것이다.

잘 웃는 상에 귀엽고 순해보이고 그와 비슷한 출신에다 당연히 하야시시타 나시네와 같은 복잡한 과거사는 없을터였다.
눈을 내리깔고 아래를 바라보다 다시 시선을 앞으로 옮겨 두 사람이 악수/사인(알렌주가 선택해줘)을 하는 모습을 바라본다. 다시 머리에 벌레가 가득 날아다니며 거슬리는 날개짓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두 사람은 이제 봉사활동을 간 얘기를 하는 것 같았다.

'...기분 나빠.'
린이 다시 눈을 내리깔기 무섭게 행복한 기분에 빠져 일정을 잊고 대화를 이어가던 강나라의 헌터챗이 시끄럽게 울린다.

"으허헉 길드에서 온 전화다! 즐거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분명히 진동으로 해두었는데 이상하네..." 혼잣말로 중얼거리다가 허둥지둥 방치되어 있던 그녀 몫의 아메리카노를 받고 자리를 떠났다. 린은 빠르게 탁자 아래로 환청을 울린 의념의 잔상을 거두었다.

188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21:48:13

생각보다 더 진심이신 팬분... 이럴줄 알았으면 린 팬을 제가 적는거였는데..!(누구보다 주책맞을 자신있는 알렌주)(아무말)

189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21:52:38

😏
하핫 주책대결은 와타시노 카치다

190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21:53:52

크읏..! 알렌주의 고등학교, 군대 경험을 담아 린에게 팬이라 외치는 고교생들로는 한참 모자랐다니...(아무말)

191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21:54:39

>>188 카페에서 팬들 주접 정말 정신없었으니까요 린은 뻔뻔해도 뒷사람은 뻣뻣하게 굳어버릴지도 몰름(..,)🫠

192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21:56:08

저는 주변에 돌덕질을 하던 친구들을 떠올리며...ㅋㅋㅋㅋ
>>190 >>191이니 저를 혼?란하게 하는긴 성공적이었어요

193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22:03:17

>>192 좀 더 주접 떨 수 있었는데...(아쉽)(아무말)

슬슬 운동가야해서 답레는 갔다와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194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22:06:51

잘 다녀와!

195 알렌주 (wo70SCs2V.)

2024-09-15 (내일 월요일) 23:39:41

아임홈

196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23:44:06

(^-^)/

197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23:46:19

다시 다시 안녕하세요 린주~

198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23:52:00

리리하에요~

계산을 해봤는데, 오늘 일상 끝내고 추석에...가능하다면 병원일상 스타트를 끊고 다음주 일요일에 마무리 하면 이번 달 마지막 일요일에 고백일상을 할 수 있을것 같더라구. 그러면 딱 알렌 생일이랑 겹치더라.
그러니까 추석 당일에 스타트만 끊는거라도 가능할까요...? 넘 무리면 스루해도 괜찮아요. 언제나 현생이 먼저니까요:)

199 린주 (yDwEsSII0c)

2024-09-15 (내일 월요일) 23:53:10

사실 추석에 병원일상을 시작하더라도 길어질 수도 있는거구.

200 알렌주 (QwuEtLXIQ.)

2024-09-15 (내일 월요일) 23:54:52

>>198-199 알겠습니다! 최대한 맞춰볼께요ㅣ

201 린주 (DgS2PObBtk)

2024-09-16 (모두 수고..) 00:00:02

정말 스타트만 끊어도 괜찮으니까 너무 부담가지지 않아도 좋아

>>200 오키입니다:)

202 알렌 - 린 (C6K3pqs1RY)

2024-09-16 (모두 수고..) 00:10:14

자신의 인사를 듣자 순식간에 얼굴이 풀어지며 얼굴을 붉히는 팬을 보며 알렌은 조금 의아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하... 이거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그러다 이내 자신을 칭찬하며 감사하다는 여성 헌터의 말에 알렌도 머쓱하다는 듯이 웃으며 답한다.

"아..."

그리고 그녀가 알렌에게 위로를 받았다는 말에 알렌은 순간 놀랐다는 듯이 눈을 크게 떳고 그 후 작게 미소를 지었다.

'도움이 되었구나.'

자신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은 알렌에게 있어서 그 무엇보다 기뻤다.

"저는 그저 제가 좋아하는 이들을 도운 것 뿐 입니다. 나라 씨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행동하다 보면 그 행동에 더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도움을 받을거에요. 앞으로도 나라 씨와 나라 씨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소중히 해주세요."

알렌은 그렇게 말한 뒤 건네받은 메모지에 어설프게나마 싸인을 하고 그녀와 악수를 했다.

그리고 그 순간 강나라의 헌터넷이 씨끄럽게 울렸다.

"이런 바쁘신 분을 너무 오래 붙잡고 있었네요.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떠나는 강나라에게 마지막까지 인사하고 알렌은 조금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린을 바라보았다.

'이 정도면 잘 대처한거겠지.'

갑자기 나타난 팬과 좋은 만남을 하고 여명의 이미지도 상승시켰다는 생각에 혹시 린에게 칭찬이라도 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까지 들었다.

하지만

"린 씨?"

한눈에 보기에도 어딘가 불편에 보이는 그녀의 표정에 알렌은 또 다시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203 린주 (DgS2PObBtk)

2024-09-16 (모두 수고..) 00:13:58

혹시 린에게 칭찬이라도 받지 않을까<🥲
린이 잘못했어,,,진짜 너무 강아지라서 어쩜 좋아

204 알렌주 (C6K3pqs1RY)

2024-09-16 (모두 수고..) 00:15:12

알렌: 나 잘했죠?(우쭐)(아무말)

205 린주 (DgS2PObBtk)

2024-09-16 (모두 수고..) 00:18:06

>>204
린:( `)ー´)(...)
ㅋㅋㅋㅋㅠㅠ

답레겸 아마도 막레를 쓰러갑니당

206 알렌주 (C6K3pqs1RY)

2024-09-16 (모두 수고..) 00:21:59

천천히 주세요~

207 린-알렌 (DgS2PObBtk)

2024-09-16 (모두 수고..) 00:42:02

일부러 강나라의 헌터넷을 시끄럽게 울리고, 길드의 이미지를 띄워서 호출이라 착각하게 만들어 보냈다. 그러나 그러고 나서도 꿉꿉한 기분은 풀어지지 않았고 더 저기압이 되었다.

"...잘 되었네요. 칭찬도 듣고 귀여운 분하고 즐겁게 대화도 하고."
동료로서 기쁘다 해야할지. 한참을 고개를 숙이고서 빈 컵을 바라보다 천천히, 습관이 이르는대로 알렌이 아는 그녀 특유의 생기없는 인조적인 미소를 덧그린다. 덧그린 미소가 그의 밝은 얼굴과 뒤이은 영문을 알 수 없다는 표정에 촛불이 바람에 일렁이듯 흐리게 일그러진다.

"아..."
"잠시만." 표정이 망가진 것을 알아버린 그녀가 다시 고개 를 숙인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녀는 그의 무엇도 아니었다. 그는 린 자신이 질투하는 것도, 그가 같은 감정을 가지고서 악수를 낚아채었다는 것도, 팬들의 팬심도, 그 속의 이성적인 호감도, 그 아무것도 아는게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여전히 그의 무엇도 아니었다. 이 마음을 성토할 수도 없는 그저 동료에 불과했다.

언제까지.
그가 다른 사람을 만나고 바라보고 그녀는 가지 못할 평범한 길을 걸어갈 때도 이러고 있어야 할까. 태연하게 있을 수 있을까.

"언제까지."
잠자코 있던 입술이 열린다. 작은 목소리가 새어나온다. 고개를 든 린의 눈에서 슬며시 불만의 감정이 어렸다.

"..."
그 상태로 입이 열려 무언가를 전하고 싶지만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처럼 작게 뻐금거리다 다물렸다. 손을 들어 손가락으로 입술을 더듬고서 린은 눈을 내리깔았다.

"...아니에요."
그 말을 끝으로 부루퉁한 얼굴로 린은 야구모자를 쓰고 챙을 내려 얼굴을 가렸다.

"기숙사로 돌아갈래요."
그녀답지 않은 어린애 투정같이 툭 말이 던져진다.
//막레로 받아도 좋고 이걸 막레로해도 좋아.
만약 이어지면 린이 손잡아달라고 하고 먼갈 또 얘기할것같음

208 알렌주 (C6K3pqs1RY)

2024-09-16 (모두 수고..) 00:47:17

아! 강나라 헌터넷을 울린건 린이였군요.(놀람)

그리고 이런 막래는 무리입니다!(눈물) 잇도록 하겠습니다!

209 알렌주 (C6K3pqs1RY)

2024-09-16 (모두 수고..) 00:51:47

아니 근데 다음 일상을 생각하면 이런 엔딩도 나쁘지 않을지도..?(나쁜생각)(아무말)

210 린주 (DgS2PObBtk)

2024-09-16 (모두 수고..) 00:53:37

>>187
'...기분 나빠.'
린이 다시 눈을 내리깔기 무섭게 행복한 기분에 빠져 일정을 잊고 대화를 이어가던 강나라의 <ckr pink>헌터챗이 시끄럽게 울린다.</clr>

"으허헉 길드에서 온 전화다! 즐거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분명히 진동으로 해두었는데 이상하네..." 혼잣말로 중얼거리다가 허둥지둥 방치되어 있던 그녀 몫의 아메리카노를 받고 자리를 떠났다. 린은 빠르게 탁자 아래로 환청을 울린 의념의 잔상을 거두었다

떡밥회수

211 알렌주 (C6K3pqs1RY)

2024-09-16 (모두 수고..) 00:55:11

>>210 이런 떡밥이..!(놀람)

212 린주 (DgS2PObBtk)

2024-09-16 (모두 수고..) 00:55:53

>>208-209 이대로 끝낸다면 알렌이 린이 삐진걸로 멘탈 와르르 상태가 되서,,,무모하게 험지에 뛰어들다 병원에 가게된 그런건가요
설마...?

213 알렌주 (C6K3pqs1RY)

2024-09-16 (모두 수고..) 00:59:37

>>212 아뇨 그런건 아닙니다. 린이 삐진걸로 멘탈 부서지진 않아서...

자세한건 다음 일상 첫레스때...

이번 일상은 아마 제 다음레스가 막레가 될거 같습니다!

214 린주 (DgS2PObBtk)

2024-09-16 (모두 수고..) 01:02:18

>>213 다행이네요:D
바티칸때(거울게이트)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나봐요(...)

진짜 병원일상 어쩌다가 그렇?게 된건지 궁금해지는 중.
답레 기다릴게요(천천히 주세요)

215 알렌 - 린 (C6K3pqs1RY)

2024-09-16 (모두 수고..) 01:17:28

익숙한 미소, 익숙한 말투. 하지만 알렌은 그 표정과 목소리에서 가슴을 찌르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린 씨? 혹시 제가 또 무슨 실수라도 한걸까요?"

알렌이 조심스럽게 묻자 린은 자신의 얼굴을 매만지더니 이내 고개를 숙였다.

"언제까지."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그녀에게서 들려오는 한 마디.

다시금 바라본 그녀의 눈동자에는 노골적인 불만이 가득 쌓여있었다.

알렌이 그 눈빛에 뭐라 말도 못하던 그 때.

"...아니에요. 기숙사로 돌아갈래요."

"린 씨? 린 씨?!"

알렌이 뭐라 대답하기도 전에 린은 자리에서 일어나 카페를 나가버렸다.

"왜..?"

알렌은 갑작스럽게 일어난 상황에 린을 쫒아갈 생각도 못하고 순간 자리에 다시 주저앉았다.

모르겠다.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도, 린 씨가 어째서 저렇게 화가났는지도.

"이..이럴 때가 아니야."

복잡한 머릿속 때문에 순간 넋을 놓고 있던 알렌은 뒤늦게 나마 정신을 차리고 린을 쫒아가려고 했다.

하지만

삐리리~

"뭐야? 지원요청?"

UHN으로 부터 온 지원 요청

내용을 살펴보니 새롭게 생긴 게이트에 조사차 들어간 헌터들이 모두 실종된 상태.

이 정도 규모의 탐사대의 전멸은 본래라면 UGN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맞겠으나 의뢰 내용을 살펴보니 실종 사실을 작게 축소하고 싶었던 UHN은 아직 자신들의 영향이 닿고 있는 여명 길드, 그것도 순순히 따르는 알렌 한명을 우선 보내 최대한 사건을 작게 축소하여 해결하고 싶어하는 듯 보였다.

"쯧"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 요청을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

"...다시 돌아와서 사과하면 되겠지."

이내 슬픈 목소리로 중얼거던 알렌은 방향을 바꿔 지원 요청이 들어온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 말이 얼마나 덧없는 말이 될지 알지 못한채.


//막레! 수고하셨습니다 린주~

216 린주 (DgS2PObBtk)

2024-09-16 (모두 수고..) 01:24:01

알렌주도 일상 수고했어요!(뽀다담

>>215 새벽이라 진짜 우앵스러워요🥲 어휘력도 우앵스럽고 암튼 슬픔,,
어떻게 보면 두 사람에게 다음일상까지 생각하면 제일 씁쓸한 결말 인것같고 감?상은 낼 적을게요 잘 자욥 굿나잇

217 알렌주 (C6K3pqs1RY)

2024-09-16 (모두 수고..) 01:24:25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218 알렌주 (rScUTh4QO6)

2024-09-16 (모두 수고..) 23:32:23

아임홈

219 린주 (DgS2PObBtk)

2024-09-16 (모두 수고..) 23:32:40

안뇽하세요

220 린주 (DgS2PObBtk)

2024-09-16 (모두 수고..) 23:35:34

이번 일상에서 린 반응이 넘 유치하진 않았는지 싶었어요. 사실 이번에는 린의 자가당착이라
알렌이 팬들과 거리를?지키거나 자신을 신경쓰길 원하면 우리 무슨 사이인가 그 말만 하면 될것 같은데 린은 진심을 하나도 못말하니까

221 알렌주 (C6K3pqs1RY)

2024-09-16 (모두 수고..) 23:37:10

안녕하세요 린주~

222 알렌주 (C6K3pqs1RY)

2024-09-16 (모두 수고..) 23:39:23

>>220 저는 뭔가 청춘물 도중에 오는 갈등 파트 같아서 즐거웠어요!(흐뭇)

223 알렌주 (C6K3pqs1RY)

2024-09-16 (모두 수고..) 23:47:20

그리고 린도 아직 19살 소녀이니까요.

평소에는 냉정해도 알렌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는게 저한테는 엄청 기쁜걸요.

224 린주 (DgS2PObBtk)

2024-09-16 (모두 수고..) 23:50:03

(*´ω`*)
저도 절정 직전의 전개같아서 두근거렸어요 히히
린이 대놓고 알렌의 팔짱을끼고 ^v^하고 끼어들기엔 아직 린이 전혀 속얘기를 안했다는게 함정이었지만🥲

이번에 린이 하고 싶었는데 말하지 못한 말도 관련된 말이었어요

225 린주 (DgS2PObBtk)

2024-09-16 (모두 수고..) 23:51:44

제가 지금 일?에 휘말려서o<-< 살짝 답변 텀이 있어요
>>223
알렌은 평소에도 린을 너무 아끼는게 보여서 제가 다 슬펐음...병원일상에서 봉인해제(50%)를 해야지

226 알렌주 (C6K3pqs1RY)

2024-09-16 (모두 수고..) 23:52:11

>>224 오! 다음 일상에는 들을 수 있을까요?(기대)

227 린주 (DgS2PObBtk)

2024-09-16 (모두 수고..) 23:59:00

>>226 들을 수 있을거에요:D

228 린주 (.PUF1GAMwA)

2024-09-17 (FIRE!) 00:01:52

일...어떻게든 해결하고 왔어요o<-<아마도...

229 알렌주 (Bgq4D4OfKE)

2024-09-17 (FIRE!) 00:05:19

>>225-228 고생하셨습니다 린주...

혹시 바쁘시면 먼저 들어가셔도 괜찮으니 너무 무리하진 말아주세요.

230 린주 (.PUF1GAMwA)

2024-09-17 (FIRE!) 00:05:42

>>180
"알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에 둔 말을 조금이나마 답답함에 풀어놓으려는 찰나

>>207
"..."
그 상태로 입이 열려 무언가를 전하고 싶지만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처럼 작게 뻐금거리다 다물렸다.

린이 하고 싶었던 말은 알렌 자신을 좀 더 아꼈으면 좋겠다랑 린이 알렌을 많이 신경쓰고 있다는 거였어요

231 린주 (.PUF1GAMwA)

2024-09-17 (FIRE!) 00:06:49

>>229 괜찮아요😊 무리하다 싶으면 바로 얘기할게요

232 알렌주 (Bgq4D4OfKE)

2024-09-17 (FIRE!) 00:10:41

>>230 다음 일상에서 하기 싫어도 할 수 밖에 없는 말이겠네요...(눈물)

>>231 (쓰다담)

233 린주 (.PUF1GAMwA)

2024-09-17 (FIRE!) 00:16:03

과연 다음 일상에서 많이 신경쓰고 있다고만 얘기할까요😏

234 알렌주 (Bgq4D4OfKE)

2024-09-17 (FIRE!) 00:22:26

>>233 그렇다면 내일의 즐거움을 위해 꾹 참도록 하겠습니다.(두근두근)(웃음)

235 린주 (.PUF1GAMwA)

2024-09-17 (FIRE!) 00:27:44

>>234(뽀다담

내일 일상은 선레 알렌주가 할 건가요? 다갓 돌려서 린선레가 나오면 문병온 상황으로 쓸 수 있는데, 알렌주가 따로 생각한 상황이 있을까 해서 물어봅니당

236 알렌주 (Bgq4D4OfKE)

2024-09-17 (FIRE!) 00:32:52

>>235 선레는 미리 생각해둔 상황도 있어서 가능하면 제가 하고 싶습니다!

237 린주 (.PUF1GAMwA)

2024-09-17 (FIRE!) 00:41:34

>>236 알겠습니당(* ´ ▽ ` *)

>>88 재탕
마츠시타 린 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수제초콜릿을_주는_타입_or_시판초콜릿을_주는_타입
수제를 시도했으나 결과가 그저 그래서 직접 만든 결과물은 싹 자신의 방에다 숨겨두고 시판을 건내지 않을까요? 이러다 의외로 허술하게 들킬것 같고

자캐의_정신세계는
보시는 대로(뭔

자캐가_응석부린다면
투정을 부리거나 팔을 꼭 잡거나 포옹해달라고 하거나 그러지 않을까요

238 알렌주 (Bgq4D4OfKE)

2024-09-17 (FIRE!) 00:54:58

>>237 (귀여워) 린은 뭔가 처음에는 직접 초콜릿을 만들었다가 성에 안차서 고급 초콜릿을 사서 선물로 주려할거 같은 느낌도 드네요. 그리고 당일날 미련에 못이겨 둘 다 가지고 나갔다가 들키는 거죠.(망상)

알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를_음료로_비유하자면
어... 아침햇살? (혼란)

자캐가_듣고싶어_했던_말은
듣고싶어하는 말은 아니지만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무척 기뻐할거에요.

자캐가_F학점을_받는다면_그_이유는
캠퍼스 세계관이면 술마시느라 출석 부족해서...(웃음)(아무말)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239 린주 (.PUF1GAMwA)

2024-09-17 (FIRE!) 01:03:29

>>238 ㅋㅋㅋㅋㅋ 그럴 것도 같아요. 줄 사람이 알렌밖에 없으니까 핑계를 대기도 힘들겠죠 히히

아침햇살...

240 린주 (.PUF1GAMwA)

2024-09-17 (FIRE!) 01:04:46

>>238 린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도 고마워인가요(???
마지막해시는 러시아인답군요 과연

241 알렌주 (Bgq4D4OfKE)

2024-09-17 (FIRE!) 01:11:58

>>239 아침햇살...(눈피하기)
히히 솔직하지 못한거 너무 귀여워요.

>>240 사실 더 듣고 싶은 말이 생길겁니다.(소근)
(1학년 2학기 학점을 망친 알렌)(아무말)

242 린주 (.PUF1GAMwA)

2024-09-17 (FIRE!) 01:16:36

>>241( ^∀^)

이번일상에서 고맙다고 말하는 팬의 말을 듣고 기뻐하는거 귀여웠어요(뽀다담. 주책떤 보람이 있구나 했었던
이제 자러갈게요 굿나잇입니다~~

243 알렌주 (Bgq4D4OfKE)

2024-09-17 (FIRE!) 01:18:36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244 린주 (.PUF1GAMwA)

2024-09-17 (FIRE!) 19:04:40

갱신합니다
쫀저녁입니다

245 알렌주 (S1C9TytQKA)

2024-09-17 (FIRE!) 19:08:52

안녕하세요 린주~

8시쯤 집에 들어갈거 같아요

246 린주 (.PUF1GAMwA)

2024-09-17 (FIRE!) 19:13:39

안뇽입니다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247 알렌주 (Bgq4D4OfKE)

2024-09-17 (FIRE!) 19:57:12

아임홈

248 린주 (.PUF1GAMwA)

2024-09-17 (FIRE!) 20:03:32

리하~

249 알렌주 (Bgq4D4OfKE)

2024-09-17 (FIRE!) 20:04:54

다시 안녕하세요 린주~

250 린주 (.PUF1GAMwA)

2024-09-17 (FIRE!) 20:06:10

즐거운 추석이에요:D
일상 할까요...??

251 알렌주 (Bgq4D4OfKE)

2024-09-17 (FIRE!) 20:08:40

>>250 네! 선레 작성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좀 오래 걸릴거 같아서...(눈치)

252 린주 (.PUF1GAMwA)

2024-09-17 (FIRE!) 20:11:40

천천히 편안하게 주세요(^-^)/

253 알렌 - 린 (Bgq4D4OfKE)

2024-09-17 (FIRE!) 22:12:56

짙은 혈향과 삭막한 풍경만이 전부인 게이트에서 알렌은 지금 말없이 부상당한 곳에 회복 아이템을 사용하고 있었다.

"너 진짜 재밌어! 여태까지 왔던 녀석들이랑 비교도 안될만큼!"

그런 알렌의 앞에 한 어린 소년이 재밌다는 듯이 깔깔거리면 알렌을 향해 박수를 친다.

나이대에 어울리는 천진난만한 표정을 하고 웃는 소년의 손은 피로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피의 주인은 당연히 소년이 아니였으면 알렌 또한 아니였다, 알렌이 입은 부상은 전부 소년의 마도에 의한 것이였으니까.

소년의 손을 적신 피의 주인은 다름아닌 이전에 이곳의 탐사를 왔었던 헌터들이였다.

이미 알렌이 도착하였을 때는 그들 전부 저 소년에게 산채로 해부당하여 이미 숨을 거둔지 오래였다.

"이야, 재밌어. 내 세계에는 정말 시시한 녀석들 밖에 없어서 뭐 쓸모도 없었는데 설마 이런 재밌는 세계가 있을 줄이야, 오래 살길 잘했단 말이지."

양심의 가책은 커녕 지금 상황이 그저 재밌다는 듯이 깔깔거리며 웃는 소년을 보고 알렌을 이를 갈고는 입을 열었다.

"이곳에도 너 말고 사람이 있었나?"

"응? 어 맞아. 그런데 하나같이 뭐 가치있을만한 녀석들은 없었어. 정말이지 마지막까지 기대를 하고 분석했는데 아무것도 없었단 말이야."

마치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 부모한테 투정부리듯이 말하는 소년을 보고 알렌의 주먹에 힘이 들어간다.

이 게이트에 있던 사람들은 이미 모두 살해당했다, 눈앞에 있는 소년의 손에 의하여.

아마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의념과 같은 힘을 지니지 못한 이 게이트에서 소년은 홍왕과 같은 절대자적인 힘을 가지고 있던 상황이였고 소년은 그런 세계에 질려 이런 참상을 벌인 것일 거다.

"..."

아이템을 전부 사용한 알렌은 다시금 검을 들어올린다.

"후우..."

호흡이 잘 진정되질 않는다.

아까입은 부상? 상대에 대한 분노? 어째서인지 그 이유가 확실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알렌을 본 소년은

"너 겁먹었구나?"

입이 찢어지도록 웃으며 알렌에게 말했다.

"뭐?"

"내가 여태껏 인간들을 분석하면서 가장 많이 본 감정이 뭔 줄 알아? 말할 것도 없이 공포야. 너 칼끝이 흔들리고 있다고."

소년의 말에 알렌은 조금 당혹스러웠다.

알렌에게도 당연히 공포가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고 또한 압도적인 격을 가진 적에게 그저 겁에 질려 아무생각도 못하고 도망친적 또한 있었다.

하지만 카티야를 두고 도망친 그날 이후로 알렌은 자신보다 강한 무언가에게 두려움을 느낀 적은 없었다.

당연했다 그날 이후 알렌에게 있어 목숨은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타인을 위한 도구의 불과했으니까.

잃는다 한들 그것에 두려움 따윈 느끼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에게 자문한 알렌은 다른 답을 떠올렸다.

'죽고싶지 않아.'

죽고싶지 않았다, 여태껏 아무 망설임 없이 던져왔던 삶을 놓기 싫었다.

어째서 자신이 이렇게 변했는지는

"..."

금방 알 수 있었다.

"린 씨..."

행복했다, 그저 의무감과 저항심 만으로 걸어가던 삭막한 길이 점점 다양한 색으로 빛나는 기분.

그저 도달하기 위해 걸어가는 삶 속 한 사람의 존재로 어느샌가 미련이라고 할 만한 행복이 생기고 있었다.

그렇기에 아무 망설임도 없이 지금이 삶의 끝이라 할지라도 걸음을 멈추지 않았던 알렌은 처음으로 자신의 삶에 미련이 생겨 나아가길 망설이고 발걸음을 내딛기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도망칠거야? 뭐... 아쉽지만 어쩔 수 없네. 너가 작정하고 도망친다면 나도 잡기 어려울거 같고."

눈앞에 있는 소년과 알렌의 레벨 차이는 20 이상, 하지만 소년은 이렇다할 전투 경험이 없어 본래의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다.

대략 70 초중반의 레벨을 지닌 소년이 이 세계로 넘어온다면 가디언이라면 충분히 대응하고도 남는다.

모두가 후퇴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한 만한 상황이 두려움에 젖어가는 알렌의 마음을 흔들어 댄다.

그러나.

"잔말 말고 목이나 내밀고 있어."

그럼에도 알렌은 발걸음을 내딛는다.

조금씩 떨리던 검 끝과 진정되지 않던 호흡이 다시금 본래의 자리를 찾아간다.

여전히 두려웠다. 여기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다시는 린을 만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것이.

하지만 그럼에도 알렌은 잃고싶지 않은 자신의 삶을 걸고 다시금 발걸음을 내딛었다.

"헤에... 그대로 도망칠 줄 알았는데 땡잡았네. 목숨 아까운줄 모르는 녀석이라 다행이야."

"너 같은 미친새끼를 두고 어딜 도망간다는 거냐."

자신이 여기서 도망치면 저 미친 녀석이 가디언이 올 때까지 무슨 피해를 일으킬지 예상조차 할 수 없다.

"그리고 죽는건 너다, 난 여기서 죽을 생각 없어."

어느센가 놓을 수 없게된 자신의 삶 또한 포기할 생각없다.

알렌의 검에 화기가 감돌고 미쳐있는 소년이 방대한 마도를 준비하기 시작하고 얼마안가 강렬한 충돌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쉴세 없이 부딪히길 몇시간이 지나고 계속될것만 같았던 두사람의 충돌은

"하하..하하하하하하!!!"

"..."

지금 끝나려 하고 있었다.

소년의 앞에서 검을 바닥에 꽂은채 간신히 쓰러지지 않게 몸을 지탱하고 있는 알렌

다른 상처도 심각했지만 가장 치명적인 것은 배에 꽃힌 커다란 얼음조각

단순히 내장만 망가트린 것이 아닌 척추를 끊어놓은 탓에 현재 알렌은 하반신을 사용할 수 없었다.

물론 소년도 팔이 잘려나가고 옆구리 깊숙히 베이는 부상을 입은 상태였지만 당장 움직일 수 없는 알렌의 패배라고 해도 무방한 상황.

"설마 이렇게까지 몰릴 줄이야. 진짜 무서웠다고? 게다가 이런 몸상태로는 해부도 못할거 같은데... 이렇게 전투하고도 얻은게 없다니 이런거 처음이야!"

소년이 뭐라 지껄이든 알렌은 그저 고개를 숙인채 약한 숨을 몰아 쉴 뿐.

"그냥 죽여야 한다니 정말 아쉬워. 그래도 뭐 즐거웠으니까 상관없지."

그렇게 말하며 끝을 내기 위해 소년이 알렌에게 다가온다.

'...싫어'

싫었다.

'...죽기 싫어'

자신의 삶을, 린을 다시 만나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다.

오른손을 든다. 아무것도 없는 그저 빈 오른손.

나뭇가지라도 좋은 부디 이 손에 쥐어주길

그렇게 바라던 순간 희미한 빛 한줄기가 보인다.

형태가 없던 빛이 한순간 형태가 잡혔고 그 순간을 잡아낸 알렌이 빛을 휘두른다.

"뭐..?"

소년의 목이 떨어져 나간다. 자신이 배인 것 조차 깨닿지 못했는지 잘린 소년의 얼굴에는 당혹감이 가득했다.

털썩

머리없는 소년의 몸과 간신히 지탱하던 알렌의 몸이 같이 쓰러진다.

"아..."

죽는다, 아마 그럴 것이다.

"사과..해...야..하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끝까지 린을 쫒아가서 한번 더 만나고 올 걸

"죽기싫..다."

점점 몸에 열감이 사라지고 어려운 생각이 힘들어진다.

마지막까지 드는 것은 당연히 린의 생각

하지만 같이 있어주겠다는 약속을 못지켰다는 죄책감이나 마지막으로 해어질때 싸웠다는 후회가 아닌 그저

"보고싶다..."

보고싶었다.

마지막이라도 좋으니

한번만 더 린을 보고싶었다.

그 생각을 마지막으로 멀리서 들려오는 발걸음같은 환청을 들으며 알렌은 정신을 잃었다.

254 알렌주 (Bgq4D4OfKE)

2024-09-17 (FIRE!) 22:14:58

게이트 내에서 큰 의념 충돌을 감지한 가디언이 조사팀을 보내서 알렌을 구조했다는 느낌입니다.

아마 다음은 큰 수술을 마치고 병원에서 정신 잃고 있을거 같아요.

255 알렌주 (Bgq4D4OfKE)

2024-09-17 (FIRE!) 22:15:09

(많이 늦어서 면목 없음)

256 린주 (.PUF1GAMwA)

2024-09-17 (FIRE!) 22:19:31

(진정중)(숨쉬는중)
저 지금 이기분이에요.
죽겠어요 짤 쓰려다가 걍 잠겨죽지 뭐^q^까지 와버렸어,,

257 알렌주 (Bgq4D4OfKE)

2024-09-17 (FIRE!) 22:22:15

>>256 헤헤헤...(좋아해 주셔서 너무나 기쁜 알렌주)

258 린주 (.PUF1GAMwA)

2024-09-17 (FIRE!) 22:23:46

>>254-255 괜찮아요 쩌는 선레를 받았으니 이젠 여한이 없...진않고 저만 죽을수는 없으니 여태숨긴걸 어디까지 진명개방()할지 생각하면서 답레써올게요

259 알렌주 (Bgq4D4OfKE)

2024-09-17 (FIRE!) 22:28:47

>>258 두근거리는 심장과 함께 얌전히 앉아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60 린-알렌 (.PUF1GAMwA)

2024-09-17 (FIRE!) 23:02:06

척추가 망가졌다고, 내장이 파열되어 재생수술을, 피를 너무 흘려서 수혈을 해야 하는데...
삐,삐 시끄럽게 기계가 울리는 소리와 흰색과 녹색 옷을 입은 의료진들이 그들끼리만 아는 전문용어를 중얼거리며 급박하게 떠돌아다니는 가운데 긴 흑발의 소녀가 창백한 얼굴로 병실 앞에 앉아있었다. 얼마 전에 그녀는 이 병동에 누워있는 사람과 함께 카페에 앉아있었고 찝찝한 기분으로 먼저 자리를 박차고 나와 기숙사로 돌아와 있던 참이었다.

그렇다. 불과 그 얼마 동안에 그녀의 앞에 앉아 있던 그가 완전히 만신창이가 되어서 돌아왔다. 평소에도 희었지만 파리하게 질렸다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로 핏기가 사라진 창백한 얼굴에 부은 눈가와 계속 씹어 상처가 덧난 입술만이 붉었다. 긴 수술 끝에 이제서야 문병이 가능하다는 말이 그 수술시간 만큼이나 이어진 무언의 겁박에 질린 메딕의 말에서 흘러나왔다. 반쯤 귀에 가까운 얼굴을 하고서 그녀, 마츠시타 린은 휙 소리없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

"...모양새가 말이 아니네요. 저와 헤어지고 한 일이 고작 무모하게 격상의 적에게 달려드는 일기토 끝에 장렬한 귀환...현재 치료 중. 이런 거에요?"
입술을 다시 잘근잘근 짓씹다가 핏물이 베어나오는지 마는지 꾹 물고서는 신문 한 단면을 의식을 잃은 듯 미동이 없는 그 옆에 놓인 탁자에 올려놓는다. 신문에는 헌터들의 실종과 그 진상, 알렌의 전투와 게이트에서 조우한 적의 상태, 그리고 그의 상태가 전투 끝에 어떠하였는지 이를 발견한 가디언들의 진술로서 활자의 형태로 나열되어있었다. 단면의 상단에 <여명 길드의 알렌 70레벨의 적과 일기토 끝에 귀환. 수술 중.>이라는 제목이 굵은 글씨로 적혀 있었다. 신문을 놓은 손이 무릎위에 나란히 놓이고 손톱이 손바닥에 박힐 정도로 주먹을 말아쥐어 떨린다. 다시 눈시울이 뜨거워 졌다.

"당신은 항상 그래. 뒤에 남은 사람 따위 생각도 안하지. 내가 어떤 심정으로 당신을 바라보는지도 모르고. 미워하는지 좋아하는지...무엇을 감추고 있는지 또 당신을 걱정하는지 알지도 못해. 항상 그 바보같은 얼굴로 곁에서 나를 바라보고만 있다가 휙 무모하게 어디론가 달려나가 버려."
뚝, 굵은 물방울이 말아쥔 손등위에 떨어진다.

"바보 아니면서...차라리 화라도 내었으면 좋겠는데..."
옆에서 일정하게 그래프를 그리는 기기가 그의 수면 상태를 뜻하는지 의식이 있는 것을 뜻하는지 물이 방울져 흐린눈으로는 분간할 수가 없었다. 다만 사체처럼 누워있으니 잠들어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고서 퓨즈가 나간 상태로 마구 지껄이다 말을 멈춘다.

"...제멋대로 행동해서 짜증난다고 그리 얘기했다면 뒤돌아서 무시했다면 미련한 그녀가나시네 미련을 버릴 수라도 있을텐데."
당신은 또 돌아와서 내가 왜 이러는지도 모르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겠지. 다시 입술을 꾹 문다. 눈물이 멈추고 희뿌연 시야가 조금 맑아진다.

"어차피 제가 곁에 없더라도 이렇게 위험해질 거라면, 제가............욕심을 내어도 된다고 착각해버리잖아요. 알렌군. 그렇지 않을까요.?"
그녀가 없더라도 그는 위험하니까 하야시시타 나시네와 함께하여 위험하게 된다 하더라도 크게 달라진 건 없을테니. 들릴 듯 말듯 말을 속삭이며 붉게 핏물이 든 입술의 입꼬리가 즐거워 하는듯 차가운 온기를 품고 픽 올라간다. 그러다 다시 공허하게 돌아온 눈빛이 감기더니 푹 고개를 침대로 숙여 엎어진다.

261 알렌주 (Bgq4D4OfKE)

2024-09-17 (FIRE!) 23:10:24

(눈물)(오열)

262 린주 (.PUF1GAMwA)

2024-09-17 (FIRE!) 23:12:42

>>258(혼자 죽지는 않겠다)(...)

263 알렌주 (Bgq4D4OfKE)

2024-09-17 (FIRE!) 23:12:52

'내가 왜 이러는지도 모르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겠지.'

맞긴한데...(눈물)

264 알렌주 (Bgq4D4OfKE)

2024-09-17 (FIRE!) 23:15:03

>>262 아마 린주의 예상보다 더 크리티컬하게 들어왔습니다...(정신 못차리는 알렌주)

265 린주 (.PUF1GAMwA)

2024-09-17 (FIRE!) 23:18:36

린 옆에 있던 메딕(초보인턴 레벨 1n/n~1n시간째 린의 눈빛에 시달림)을 떠올리며 유쾌해져 봅시다(...)

266 알렌주 (Bgq4D4OfKE)

2024-09-17 (FIRE!) 23:21:21

(답레하는 중)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267 린주 (.PUF1GAMwA)

2024-09-17 (FIRE!) 23:21:56

암튼 진명개방을 좀 해봤고 마지막 문단의 대사 이 일상 하겠다고 얘기한 순간부터 생각했었어요(시선회피

268 린주 (.PUF1GAMwA)

2024-09-17 (FIRE!) 23:22:12

>>266 천천히 오십쇼:)

269 알렌 - 린 (Bgq4D4OfKE)

2024-09-17 (FIRE!) 23:54:33

삐- 삐- 삐-

일정한 기계음에 알렌의 정신이 조금씩 깨어난다.

"..."

눈을 뜨자 희미한 빛과 함께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자신의 몸 위에 엎드려 있는 익숙한 인영.

"ㄹ..."

린을 부르려고 하자 갈라진 목소리와 함께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질 않는다.

"린 씨..."

그럼에도 다시금 목소리를 내어본다.

알렌의 목소리를 들은 린이 눈을 뜬 알렌을 발견하고 다급히 움직이려 하지만 알렌은 그런 린의 팔을 약하게 붙잡고 한동안 가만히 있었다.

"..."

방금까지 극심한 출혈을 겪고 강한 마취제를 투여받고 있던 알렌은 정신이 한없이 둔해진 상태에서 무언가 말을 하려고 했음에도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미..."

그렇게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지나고 알렌은 다시금 입을 열었다.

"미안해요..."

린의 예상과 전혀 다르지 않은 한마디.

하지만 그 뜻은 아마 린의 생각과는 조금 달랐으리라.

정신이 제대로 돌아오지 조차 않은 상태에서 가장 먼저 들어온 린의 모습.

기뻤다. 무척이나.

다시금 그녀와 함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렌에겐 그 무엇보다 기뻤다.

그렇다, 알렌은 더 이상 린과 함께 하는 삶을 원한다는 마음을 더 이상 억누를 수 없었다.

그렇기에 알렌은 린에게 사과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소중한 사람인 린에게 이런 생각을 가진 것도 모자라 그런 주제에 이기적인 자신은 자신의 목숨을 내던지는 삶을 포기할 수 없음을

거기까지 생각한 알렌은 다시금 몰려오는 수마에 다시 정신을 잃은 뒤 얼마 뒤 다시금 깨어났다.

//

다음 레스부터 알렌도 다시 멀쩡히 정신차린 상태가 될거에요!

270 린주 (.PUF1GAMwA)

2024-09-17 (FIRE!) 23:59:24

사후를 저당잡아서 고소하겠어

271 알렌주 (lNIMsfQyj6)

2024-09-18 (水) 00:01:11

>>270

>>263 (미안하다한 이유: 린을 사랑함을 깨달았음에도 자신의 삶의 자세를 바꿀 수 없어 언젠가 린을 혼자 두게 될지도 모른다는 죄책감)

272 알렌주 (lNIMsfQyj6)

2024-09-18 (水) 00:02:08

(그 와중에 이 감정을 절대 사랑이라 말하지 못하는 알렌)

273 린주 (pUpvS35IJs)

2024-09-18 (水) 00:02:28

린도 자신의 쫓기는 삶으로 하여금 알렌마저 옛 인연처럼 될까 저러고 있는데 둘이 하는 행동이 똑같아요 덤앤더머가 따로 없음..

274 린주 (pUpvS35IJs)

2024-09-18 (水) 00:03:11

>>272
>>270
쥬도님께 고소하겠어(쥬도님:???

275 알렌주 (lNIMsfQyj6)

2024-09-18 (水) 00:07:42

>>273 어떤 의미로 천생연분...(웃음)

>>274 저런 참한 여자애가 죽어서도 사랑해 준다잖냐. 달게 받아라 알렌아...(아무말)

276 린-알렌 (pUpvS35IJs)

2024-09-18 (水) 00:17:11

그렇게 얼마를 누워있었을까. 희미한 움직임이 느껴져서 린은 화들짝 일어나려고 하였다. 아마도 팔이 잡히지 않았더라면 그대로 일어났을 것이다. 여전히 눈시울게 붉게 물든 눈으로 가만히 바라본 그가 경황이 없는듯 덜 깬 눈을 깜박였다. 당연히 잡은 힘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린은 그대로 상체를 기울여 바라보는 자세로 있었다.

-미...미안해요...
몇 번 힘겹게 무언가 말을 뱉으려는 것처럼 입술을 달싹이는 양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한참을 있다 나온 말은 그녀의 예상과 하나 다른게 없었다.

"그 말 하지...!"
울컥 밀려오는 통증과 같은 감정에 다시 입술을 물고 화내려다 기쁜 듯 웃는 것 같은 벽안을 바라보고 한 대 맞은 것처럼 말을 멈추었다.

"무엇이 그렇게 미안하신건가요. 혼자 두지 않겠다고 한 것도 이렇게 지키지 못하면서."
분노를 가장하여 터져나오는 감정을 쏟아낼 수 없으니 가두어 둘 수 없을 정도로 넘친 흐름이 눈물이 되어 소리없이 떨어졌다.

"애초에 알렌군이 그런 약속을 받아들일 이유도 없는데. 왜 항상 제게 사과하시는 거죠?"
한번 터진 눈물이 주체되지 않았다. 바티칸에서 감정을 자각한 이후로 쭉 그녀조차 이해할 수 없는 종잡기 힘든 노도와 같은 마음의 변덕은 계속되었다.

"저는..."
노도는 거대한 벽에 다시 막혔다. 그녀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처럼 다시 말을 멈추었다.

277 알렌주 (lNIMsfQyj6)

2024-09-18 (水) 00:23:14

아이고...(눈물)(팝콘)(아무말)

278 린주 (pUpvS35IJs)

2024-09-18 (水) 00:23:23

>>272 답레를 쓰고 보니 더 괘씸하네요 (린과의)혼인신고서로 고소해버리겠어(뭔

>>275 참한 여자애(얀데레끼 있는 과거사 복잡한 하라구로 19세 암살자인 온나노코)

279 린주 (pUpvS35IJs)

2024-09-18 (水) 00:25:10

>>277 안이 님이 팝콘을 씹으시면(゜▽゜*)

280 알렌주 (lNIMsfQyj6)

2024-09-18 (水) 00:27:21

>>278 오히려 좋아.(웃음)

>>279 차마 팝콘을 참을 수 없는 상황이라...(아무말)

281 알렌주 (lNIMsfQyj6)

2024-09-18 (水) 00:31:00

그러고보니 알렌 또 잠시 정신을 잃었는데 린의 말은 알렌이 정신을 잃기 전에 한 말인가요 아니면 정신을 잃은 알렌에게 넋두리 하듯이 이야기 한건가요?

282 린주 (pUpvS35IJs)

2024-09-18 (水) 00:31:47

하하 인생에 사후까지 얀츤순애여자애에게 저당잡혀버렷(??

>>280(゜▽゜*)(...)

283 린주 (pUpvS35IJs)

2024-09-18 (水) 00:32:49

>>281 둘다 아닐까요...? 신경쓰지 못하고 그냥 쏟아냈을거에요

284 알렌주 (lNIMsfQyj6)

2024-09-18 (水) 00:33:52

>>282 (눈치)(눈피하기)

>>283 알겠습니다!

285 린주 (pUpvS35IJs)

2024-09-18 (水) 00:34:23

알렌이 어디까지 알아들었는지는 알렌주의 재량에 맡길게여

286 알렌 - 린 (lNIMsfQyj6)

2024-09-18 (水) 00:47:52

"그 말 하지...!"

알렌의 말을 듣자 참아왔던 감정이 넘치듯 린의 언성이 높아지려고 했지만.

"..."

알렌은 그저 기쁜 눈빛으로 린을 바라봤다.

자신이 이런 마음을 가진 채 이곳에 누워있는게 얼마나 큰 잘못인지를 알기에, 그러면서도 이렇게 린을 다시한번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뻐서.

그저 기쁜 마음으로 린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눈빛을 본 린은 무어라 소리치려던 것을 멈추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

무어라 말하고 있지만 잘 들리지 않았다.

'울지말아요.'

그 한마디를 하려고 해도 입이 떨어지질 않는다.

점점 흐려져가는 시야 속에서 그저 눈물흘리는 린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다시금 수마에 빠져드는 알렌.

그렇게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아..."

알렌은 다시금 눈을 떴다.

복부와 허리에 통증이 있었지만 정신이 흐릿했던 아까와 달리 지금은 평소와 같은 또렷한 정신으로 각성한 알렌.

"린 씨..?"

린이 우는 모습에서 기억이 끊겼던 알렌은 통증 때문에 잘 움직이지 않는 몸을 억지로 일으키며 그녀를 찾았다.

287 린주 (pUpvS35IJs)

2024-09-18 (水) 00:51:16

린은
.dice 1 2. = 2
1.자고 있다
2.졸다가 깼다

답레는 내일할게요 >>286 진짜 일관되게 천연햇살둔감순애를 하는 🥲

288 알렌주 (lNIMsfQyj6)

2024-09-18 (水) 00:55:04

>>287 이 정도 둔감한 녀석을 해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함락시킨 린...(존경)

289 린주 (pUpvS35IJs)

2024-09-18 (水) 00:59:30

정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던😏
린의 얼음벽을 깨부?순 알렌도 알렌이죠 히히
이제 눈이 감겨서 자러갈게요 즐거웠어요(뽀다담

290 알렌주 (lNIMsfQyj6)

2024-09-18 (水) 00:59:53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291 알렌주 (lNIMsfQyj6)

2024-09-18 (水) 20:37:30

(슬쩍갱신)

292 린주 (WqZwsYaV6I)

2024-09-18 (水) 20:47:26

알하(^-^)/
저 지금 공부 중이라 10시 반 이후에 답레할 수 있을거에요🥲

293 알렌주 (lNIMsfQyj6)

2024-09-18 (水) 20:56:26

린주 화이팅!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되니 힘내세요!

294 알렌주 (lNIMsfQyj6)

2024-09-18 (水) 22:11:33

운동 다녀오겠습니다~

295 린-알렌 (pUpvS35IJs)

2024-09-18 (水) 23:00:23

"으음..."
그가 반시체가 되어 돌아오고 지금까지 거의 수면을 취하지 않고 버티다 그, 알렌의 의식이 돌아왔음을 확인하고서야 긴장이 풀렸다. .그가 잠시 깨어난걸 확인하고 울고 흥분하다가 평소의 이성이란 것이 조금 돌아왔다. 오랜시간 각성상태에 들어섰던 육체가 긴장이 풀리고서 몰려오는 수마에 잠겼고, 린은 반쯤 졸다 말다 하며 의자에 앉아 의식이 흐려졌다 돌아오는 일을 반복하고 있었다.

"...걱정했어요."
의식이 흐릿하여 몽롱한 와중에 알렌이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들은 것도 같았다. 당장 생각나는 말을 꺼내며 린은 조느라 부스스하게 얼굴까지 내려온 긴 머리를 대충 걷었다. 이미 잠에 들어도 이상하지 않을 몸이 그간 암살자로서 들인 훈련의 결과로 졸린 상태로도 대강 움직였다.

"무서웠어요."
다시 눈물줄기가 한 방울 흐른다. 알렌을 보는건지 살짝 덜 깬 눈으로 반 쯤 몸을 일으킨 그를 바라보다 그대로 껴안고서 침대에 눕힌다. 목을 양 팔로 감고서 알렌의 어깨에 고개를 대어 얼굴을 보지 못하게 침대 쪽으로 엎어진 소녀가 무어라 반쯤 잠결에 중얼거린다.

"혹여나 내가 선을 넘어 당신마저 위험해질까봐 무서워서 맴돌고만 있는데...의미도 없게 계속..."
꾹, 가볍게 안은 팔을 좀 더 죄인다.

"바보 멍청이 정말 싫어..."
말끝에 얼굴을 파묻고 환자복에 뜨거운 것이 방울져 떨어진다.

296 린주 (pUpvS35IJs)

2024-09-18 (水) 23:02:20

>>294 잘 다녀와~
>>287 에서 린이 잤었으면 알렌이 일어난걸 보고 기뻐서 껴안다가 졸음이 깨고 획 떨어졌을 거에요. 좀 더 애정표현이 있지만 정신은 멀정해서 헛말을 덜하는 선택지였어요

297 알렌주 (drTnpBCwUY)

2024-09-18 (水) 23:09:25

아임홈

298 린주 (pUpvS35IJs)

2024-09-18 (水) 23:12:16

리하

299 알렌주 (lNIMsfQyj6)

2024-09-18 (水) 23:18:22

>>295 ...(이제 더이상은 틀린 알렌주)

아니 평소 린의 모습으로는 상상도 못할 상황이라 이거 대미지가 너무 심각합니다...(가슴이 저려서 행동불능에 빠짐)

300 알렌주 (lNIMsfQyj6)

2024-09-18 (水) 23:18:37

다시 안녕하세요 린주~

301 린주 (pUpvS35IJs)

2024-09-18 (水) 23:22:13

>>299 X 기억할게!!!

보람차네요(ㅋㅋㅋ) 평소 린...평소 린은 대체 어땠길래 생각하다가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했어요()

302 알렌주 (lNIMsfQyj6)

2024-09-18 (水) 23:30:34

>>301 알렌(주)가 상상하던 반응: 어머나, 이게 누구야. 여명의 자랑스러운 영웅 알렌 군 아니에요? 저와의 약속마저 내팽겨치고 길드의 이름을 드높인 알렌 군과 같은 길드에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사와요. 어머? 왜 그런 표정을 짓고 계신걸까요? 저는 알렌 군이 정말로 자랑스러워서 이렇게 밤늦게까지 옆에서 깨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이죠. (웃?고있는 린)(아무말)

303 린주 (pUpvS35IJs)

2024-09-18 (水) 23:37:18

그간의 업보가...
업보빔이...
아 젠쟝 ㅋㅋㅋㅋo<-<,,

린이 저러기엔 지금 좀 많이 코너에 몰린것 같아요 좀만 더 멀쩡했으면 저랬을수도 안이...왜이렇게대사잘써요???

304 린주 (pUpvS35IJs)

2024-09-18 (水) 23:38:23

암튼...린에게는 정신력 특성이 없기땜에(  ̄▽ ̄)

305 알렌주 (lNIMsfQyj6)

2024-09-18 (水) 23:45:42

>>303-304 정말 저런 반응을 생각한건 아니지만 정신 몽롱할 때 일도 있어서 화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린이 견디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눈물)

306 린주 (pUpvS35IJs)

2024-09-18 (水) 23:51:34

데이트 하기로 했는데 기분 안좋다고 이유도 말 하지 않고서 파토냄>그리고서 연락이 왔는데 사경을 헤메고 있다는 소식

아무리 정신줄 두꺼워도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의 일인데 저래 멀쩡하긴 힘들죠.

307 린주 (pUpvS35IJs)

2024-09-18 (水) 23:53:52

린이 첨에 화낸것도 진짜 죽는줄 알고 놀라서 있다가 흥분하고 뭐라한거...알렌이 의식이 없단걸 알고서도 막 얘기한거니까 사실 죄책감과 패닉의 콜라보에 가깝죠

지금 >>295 저러는건 알렌 의식 돌아온걸 보고 흥분은 가라앉아서 그래요

308 알렌주 (lNIMsfQyj6)

2024-09-18 (水) 23:57:16

>>306-307 그.. 사실대로 말하자면 저번 일상 마지막에 그렇게 엔딩을 낸거 사실 후회물 어필을 살짝 해보자는 속내가...(눈피하기)

그래서 지금 린 반응 가슴 저리면서도 너무 좋아요...(눈을 못마주치는 알렌주)

309 린주 (pUpvS35IJs)

2024-09-18 (水) 23:59:57

후피집을 원한다면 후피집을 드리겠읍니다
대신 같이 죽어야죠(*´▽`)v

310 알렌주 (GKifGoU58U)

2024-09-19 (거의 끝나감) 00:00:47

>>309 저는 해피엔딩을 좋아합니다...(떨림)(애원)(아무말)

311 린주 (ngzQnCJn9w)

2024-09-19 (거의 끝나감) 00:01:33

저 지금 위대한 개츠비 디카프리오 건배짤 쓰고 싶은 기분이에요(뭔

312 린주 (ngzQnCJn9w)

2024-09-19 (거의 끝나감) 00:03:59

>>311 좋은 후피집이잖냐 한잔해 같은...(시선회피

>>310 지금은 저렇지만 둘이 이미 꽉 닫힌 해피엔딩이니까요:D

313 알렌 - 린 (GKifGoU58U)

2024-09-19 (거의 끝나감) 00:15:49

"아..."

몸을 반쯤 일으키자 침대옆 좌석에서 졸고있던 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마취가 풀리고 정신을 차린 뒤 린의 모습을 보자 그제서야 자신이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실감이나 알렌은 순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감각을 느꼈다.

그러던 와중 앉아서 졸고 있던 린이 살며시 눈을 뜨더니 이내 알렌과 눈이 마주쳤다.

'좋은 말은... 못듣겠지.'

마지막에 그렇게 해어져놓고 다 죽어서 린의 앞에 다시 나타났으니 알렌은 린에게 좋은 말은 듣지 못할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괜찮았다, 지금 린에게 무슨 말을 듣더라도 그저 한없이 기쁠거 같았으니.

하지만 린의 반응은 알렌의 예상과 달랐다.

"...걱정했어요."

린의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알렌은 전혀 생각도 못했던 린의 모습에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무서웠어요."

그리고 알렌에게 다가온 린은 반쯤 일어나 있던 알렌을 껴안고 그대로 알렌을 눕혔다.

"혹여나 내가 선을 넘어 당신마저 위험해질까봐 무서워서 맴돌고만 있는데...의미도 없게 계속..."

"..."

알렌의 팔에 얼굴을 묻은채 말해 제대로 들리지 않았지만 알렌에게는 너무나 또렷하게 들려왔다.

"바보 멍청이 정말 싫어..."

린의 눈물이 점점 알렌의 팔을 적셨고 알렌은 한동안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린 씨?"

알렌은 조심스럽게 린을 불렀다.

"린 씨 주무세요?"

린에게서 돌아오는 답이 없자 몸을 돌려 자신의 팔을 껴안고 눈을 감고있던 린을 다른 팔로 감싸 안았다.

그리고 나서 알렌은 잠시 무언가 망설이나 싶었으나 이윽고 눈을 감고 있는 린에게 속삭였다.

"...좋아해요."

자고있는 상대에게 그 한마디를 했을 뿐인데 알렌은 죄책감의 잠시동안 눈을 질끈 감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알렌은 숨을 고르고 다시 말을 이었다.

"무서웠어요, 린 씨를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몰라서 하지만 저는 도망칠 수 없어요."

무책임하기 그지없는 말이라는 자각은 확실히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의 손으로 죽인 것도 모자라 언제 죽을지 모르는 목숨을 가지고 또 다시 이런 마음을 품다니, 자신은 정말이지 최악의 남자였다.

"미안해요."

마지막으로 그 한마디를 남기고 알렌도 눈을 감고 다시금 잠에 빠져 들었다.

314 알렌주 (GKifGoU58U)

2024-09-19 (거의 끝나감) 00:17:12

마지막에 린이 깨어있을지 자고있을지는 린주에게 맞기겠습니다.(웃음)

315 린주 (ngzQnCJn9w)

2024-09-19 (거의 끝나감) 00:19:14

어떻게 그런 잔인한...(뭔
어 저 지금 한대 맞?은것 같아요 너무 놀렸나???(???
우웃...>>313 이 바보유죄남아

316 알렌주 (GKifGoU58U)

2024-09-19 (거의 끝나감) 00:22:45

>>315 좋아하는 여자애가 울다가 팔에 매달려서 자고 있는데 저기서 아무말도 안할 수는 없죠.(끄덕)

317 린주 (ngzQnCJn9w)

2024-09-19 (거의 끝나감) 00:22:57

이걸 다이스를 굴려 말아?? 들은 걸로 하고 싶은데 어..어...들은걸로 한다면,,

과거사 트리거 .dice 1 100. = 13

318 알렌주 (GKifGoU58U)

2024-09-19 (거의 끝나감) 00:24:50

>>315 거리낌 없이 목숨걸던 애가 린이랑 해어지기 싫어서 죽기 무서워졌는데 책임져 주실거죠? (웃음)(아무말)

319 알렌주 (GKifGoU58U)

2024-09-19 (거의 끝나감) 00:25:14

>>317 (낮다...)

320 린주 (ngzQnCJn9w)

2024-09-19 (거의 끝나감) 00:26:53

다갓이 지친나머지 빨리 맺어지길 바라나 봅니다...
저 진짜 지금 머리 최대한 굴리고 있어요.

321 알렌주 (GKifGoU58U)

2024-09-19 (거의 끝나감) 00:28:11

>>320 천천히 생각해 주세요~

반응이 너무 난감하다 싶으면 다시 써올 수도 있어요~

322 린주 (ngzQnCJn9w)

2024-09-19 (거의 끝나감) 00:28:52

>>318 린쪽이가 책임...?
져야겠지

움...내일 답레할게요 린은 저 말을 들었을거에요.
여기서 안듣고 지나가면 또 둘이 다음일상에서 고백은커녕 삽질하고 있을것같애

323 린주 (ngzQnCJn9w)

2024-09-19 (거의 끝나감) 00:31:26

아뇨 전혀 난감하지 않고 좋아요 제가 보면서도 어어이게 된다고???어라진짜야??<이랬어서...

다음 일상 비오는 배경인거 잊지 않고 있어요

324 알렌주 (GKifGoU58U)

2024-09-19 (거의 끝나감) 00:34:33

>>322 드디어 이 삽질을 끝낼 시간이...(감계무량)

>>323 린 때문에 삶의 미련이 생겼다는 걸 알고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떠오른게 린이라 알렌이 이젠 부정하고 싶어도 부정할 수 없을거에요.

325 린주 (ngzQnCJn9w)

2024-09-19 (거의 끝나감) 00:37:15

>>324(뽀다담
다음레스 진짜로 기대해도 좋아요

326 알렌주 (GKifGoU58U)

2024-09-19 (거의 끝나감) 00:38:51

>>325 (두근두근)

그나저나 병원에서 혼자 문병와서 아예 같이 침대에서 자다니...

얘네 딴 사람들한테 숨길 생각 없는거 맞죠?(아무말)

327 린주 (ngzQnCJn9w)

2024-09-19 (거의 끝나감) 00:41:47

의료진들이야 친하구나 하겠지만
특별반 동료들 반응은...😏

사실 린 뿐만 아니라 알렌과 친한 캐들은 왔다갔다 했을거라고 생각해요. 린은 그때마다 밖에 나가있거나, 밤에 지샌것도 얘기안하고 사람들가고나서 다시 들어와서 모를 가능성도 높지만요

328 린주 (ngzQnCJn9w)

2024-09-19 (거의 끝나감) 00:42:25

하다못해 문병도 암살자처럼 하는...

329 알렌주 (GKifGoU58U)

2024-09-19 (거의 끝나감) 00:44:22

(아침)

강산: 알렌 형! 심하게 다쳤다면서! 미안 급한 일이 생겨서 바로는 못왔어, 대신 과일 좀...

(침대에서 껴안고 같이 자고있는 알렌과 린)

강산: (조용이 문을 닫음)

(아무말)

330 린주 (ngzQnCJn9w)

2024-09-19 (거의 끝나감) 00:46:00

강산아...!!!
저번부터 강산이가 두 사람과 모두 관계가 무난한 덕?에 고생을 하네요.(다시 한번 강산주 정말 고마워...!)

331 알렌주 (GKifGoU58U)

2024-09-19 (거의 끝나감) 00:47:59

토고였다면

아이고 이노메 머스마랑 가스나가 아침부터 정분이나가꼬 지금 병원에서 무슨 꼬라지고? 얼른 안일어나나? 아주 동내방내 우리 정분났다 소문내지 그랴?!

이러면서 알렌 등짝 때리면서 깨울거 같은 느낌이...(아무말)

332 린주 (ngzQnCJn9w)

2024-09-19 (거의 끝나감) 00:52:08

아 ㅋㅋㅋㅋㅋㅋㅠ 미치겠다 토고주 보고있어???(쏘리,,)
의외로 토고는 차분한 반응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바티칸에서 안타미오씨 순교를 보고 좀 진중해진것 같아서요.

>>331 그래도 이쪽이 재밌음()
뒤에서 의사나 간호사들 웃참챌하는거 아니냐구요

333 린주 (ngzQnCJn9w)

2024-09-19 (거의 끝나감) 00:55:36

누가 온다 생각해도 강산이가 제일 무난한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어색하거나 놀리거나 둘 중 하나라서

334 알렌주 (GKifGoU58U)

2024-09-19 (거의 끝나감) 00:57:11

강산주, 토고주를 떠올리며 써봤습니다.(리스팩트)

>>332 좀 친해졌으면 이런 장난도 치지 않을까? 하는 망상이었습니다.(웃음)

335 알렌주 (GKifGoU58U)

2024-09-19 (거의 끝나감) 00:58:16

여선이는 누구하나 눈 뜰때까지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눈 떴을 때 눈 마주치고 있을거 같은 느낌...(두렵다)(아무말)

336 린주 (ngzQnCJn9w)

2024-09-19 (거의 끝나감) 01:00:44

토고...삼인일상때 알렌을 이해하길 포기하고 그냥 납득하기로 했었던것 같은(..)
이것도 친해진거라면 친해진거겠죠( ^▽^)
>>334(뽀다담

이제 자러갈게요 굿나잇입니다:)

337 알렌주 (GKifGoU58U)

2024-09-19 (거의 끝나감) 01:01:09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338 강산주 (g9JVWzE6ac)

2024-09-19 (거의 끝나감) 07:58:09

>>329
이 직후의 강산 : 😳💦
강산 : (문 약간만 열었다가)(다시 닫기)
강산 : (...무사히 잘 회복된 것 같은데 지금은 빠져주자. 나중에 다시 와봐야지!)

>>330 >>334 👋😆
아주 잠깐 다녀갑니다. 연휴 잘 보내셨나용...일상 요즘도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이번 상황은 저도 깜짝 놀랐지만 그만큼 관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네요.
린렌 행쇼!!

339 린-알렌 (ngzQnCJn9w)

2024-09-19 (거의 끝나감) 23:03:59

억지로 게워내듯 잠결에 하고픈 말을 쏟아내니 다시 수마가 몰려왔다. 비몽사몽한 중에 혹여나 다시 눈을 뜨면 상대가 사라질세라 안간힘을 다해 내려오는 눈꺼풀을 조금이나마 밀어내며 의식을 붙들었다. 그렇게 잠자코 있었을까 다시 무거워져오는 머리에 졸다가 뒤척이는 움직임에 조금 정신을 차렸다. 알렌이 아직 잠들지 않은듯 가만히 있던 린을 불렀다. 노곤하게 늘어진 머리로는 이미 읊어버린 것 이상의 어떠한 말도 생각나지 않아서 입을 다물고 답하지 않았다.

마츠시타 린은 그렇게 아무것도 듣지 못한 것처럼, 뜨거워지는 눈시울을 억지로 눈을 깜박거리며 무시하고서 잠들었다.



"알렌..."
나즈막히 린은 그를 불러 깨운다. 몇 번 깨우고서 일어나지 않으면 그녀는 포기할 심산이었다. 새벽의 덜 여문 푸른 빛이 녹슨 검날에 머물다 반사된 듯 흐리고 사느랗게 병실에 드리워져 은은하게 공간을 메우고 있었다. 한 번 더 그를 가볍게 흔들어 깨우려 하다 부드러히 미소를 짓고서 행위를 멈추고 양손을 얌전히 무릎위에 개키었다. 아직 지평선 아래 걸친 햇빛이 제 빛을 다 발하지 못해 흐린 빛줄기가 소녀의 얼굴을 창백한 빛으로 비추었다.

"...참으로 나쁘신 분."
은은한 여명의 빗살 속에서 개운하는 듯 슬퍼하는 듯 병실에 드리워진 여린 빛무리처럼 흐린 미소가 그녀의 입가에 맺혔다. 말의 내용과 다르게 눈빛은 언젠가 꿈 속에서 사라진 그녀의 것과 같이 따스하면서도 그보다 더 가라앉아있었다.

"이토록 제게 주어진 선택지를 지우셨으니 이제는 저도 유감스럽게도 더 물러서기 힘들게 되었네요, 그렇다면 같이 나쁘게 굴어드려야겠지요."
환각이 무너지고 깨진 유리창과 같던 눈이 움직이며 누워있는 그의 모습과 병실의 내부에 이어 여명을 비추는 창문까지 천천히 시선에 담았다. 어느새 늘어붙은 핏물처럼 어두운 붉은 빛을 띠던 적안이 빛에 반사되어 투명하게 옅은 생기를 띠었다.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 정도는 바로 알아야 하지 않겠나요?"
그렇지 않나요 귀여운 바보 씨. 작은 웃음소리가 병실에 퍼졌다. 환각, 환청의 흐름이 그녀를 중심으로 퍼져 슬그머니 방을 메우고서 밖에 소리가 새어나가지 못하게 침묵을 연기한다.

"내 이름은...,저의 본명은."
잠시 숨을 들이키고 속삭이듯 말이 이어진다.

"저는 하야시시타 나시네라고 한 때 불리었었답니다."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어느 화족의 살아남은 마지막 직계입니다."
거의 10년이 되도록 죽어있던 이름이 이 공간에 작은 소리로 망각의 바다에서 현실의 수면 위에 올라온다.

//알렌이 깨었는지 깨지 않았는지는 알렌주가 편한대로

340 린주 (ngzQnCJn9w)

2024-09-19 (거의 끝나감) 23:07:25

>>338 강산주!!
강산이는 여전히 귀엽고 착하구나 본어장이었다면 막 나데나데 하는 건데,,일상 잘 봐줘서 고마워! 잘 지내기 바래~~(쓰다담

341 린주 (ngzQnCJn9w)

2024-09-19 (거의 끝나감) 23:09:30

>>339 실제로 일본에 아직 귀족이 남아있을진 모르겠지만 '지체가 높은 사람이나 나라에 공훈이 있는 사람의 집안이나 자손' 같은 포괄적인 느낌으로 봐줘도 좋을 것 같아요

342 알렌주 (qec3Ir3Hfo)

2024-09-19 (거의 끝나감) 23:46:26

아임홈

343 알렌주 (qec3Ir3Hfo)

2024-09-19 (거의 끝나감) 23:46:26

아임홈

344 알렌주 (GKifGoU58U)

2024-09-19 (거의 끝나감) 23:49:22

어..어째서 크로노스가...

345 린주 (ngzQnCJn9w)

2024-09-19 (거의 끝나감) 23:49:23

??????

346 알렌주 (GKifGoU58U)

2024-09-19 (거의 끝나감) 23:51:01

>>339 여기서 설마 그대로 받아치기를 당할줄이야...(쓰러짐)

린 슬픈듯 은은하게 웃고있는거 복잡한 감정이 그대로 느껴져서 너무 아련합니다...(눈물)

347 알렌주 (GKifGoU58U)

2024-09-19 (거의 끝나감) 23:53:04

>>338 우와아아!!! 강산주 오랜만입니다!(신남)(반가움)

강산주도 추석연휴 잘보내셨기를 바라겠습니다!

난입은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348 린주 (ngzQnCJn9w)

2024-09-19 (거의 끝나감) 23:54:20

>>346
>>325
:D

>>335 이거 ㄹㅇ...딱 뒤돌아보면 ㅇVㅇ 표정으로 있을것 같은 그 느낌

349 알렌주 (GKifGoU58U)

2024-09-19 (거의 끝나감) 23:55:45

>>348 설마 이렇게 똑같이 되돌려 주실줄은...(완벽하게 한방먹은 알렌주)

350 알렌주 (GKifGoU58U)

2024-09-19 (거의 끝나감) 23:58:58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알렌은 저 말을 듣지 못했을겁니다...(눈치)

351 린주 (ngzQnCJn9w)

2024-09-19 (거의 끝나감) 23:59:22

저는 이미 알렌이 고백하면 린이 본명을 말해줄거라고 말했었어요 히히히
물논 잠결고백이니까 찐?고백으로는 노카운트지만 고백은 고백이니까요

>>349 원래는 린이 본명을 적은 쪽지를 남기고 떠나게 할까 했는데, 직접 말하는게 그림이 좋을것 같았어요

352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00:00:59

>>350 우우~~~~
알렝이는 그래도 알렌주는 생각이 있을거라 믿어요

353 알렌주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00:13:26

>>352 그치만 몰래하는 고백을 양쪽이 모두 듣고있으면 뭔가 그림이...(아무말)

354 알렌주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00:14:19

사실 진짜 이유는 진짜 린한테 고백할 때 알렌의 죄책감이 희석될까봐...(눈치)

355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00:16:07

다음 고백 일상을 떠올리면서 알렌주가 그때 보고 싶은 그림에 맞게 하고 싶은대로 답레 해주세요:)

>>353 만약 알렌이 아예 못듣는다면 린이 본명을 적고서 관련 단어를 검색해보라고 쪽지를 남길것 같은데 알렌주는 괜찮을까요?

356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00:17:24

>>354 오(오)

음...알렌주는 알렌이 어쩌다가 린에게 고백을 제대로 하게되었을것 같아요?

357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00:18:39

만일 답레중이면 기다릴테니 나중에 답변해주세여

358 알렌주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00:24:31

>>356 얼마 안가 알렌은 자기 마음을 못견디고 린한테 고백할거라고 생각해요.

더 이상 친구나 동료 같은 관계를 유지하기에는 린을 생각하는 마음이 알렌의 마음이 알렌이 견딜 수 없을만큼 커져버렸거든요.

다만 알렌은 정말 린이랑 이어지겠다는 의도보다는 린에게 자신은 이런 추악한 마음을 품고 있으니 자신에게서 멀어지고 나를 미워해라 이런 마음으로 고백할거라고 생각해요.

359 알렌주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00:25:30

답레...(쓰고 지우기를 반복중)

360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00:28:09

>>358 '바보'라고 몰폰 중인데 육성으로 나올뻔함,,
제대로 답변하려고 다시 레스봤는데 역시나 바보라는 단어밖에 안떠오름(...)
짠하고...바보같아요...

361 알렌주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00:30:44

그래서 사실 지금 알렌이 가능하면 린이 새벽의 알렌의 고백을 들은 걸 눈치못채게 하고 싶어서...(눈치)

362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00:30:53

>>355는 답레보고 판단할게요
알렌주가 쪽지두고 떠났다거나 아니면 그냥 갔다거나 해도 오키/ 관련내용 없으면 보고 각도기 잴게요

>>359(토닥토닥
천천히 부담가지지말구 쓰세요

363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00:31:24

>>361 오케입니다
이름쪽지 치사한 린린이 안남김

364 알렌 - 린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00:49:34

새볔녘 희미한 빛이 병실을 감싸고 있는 시간.

"...나쁘신 분."

아직 잠에 빠져있는 알렌의 귓가에 작은 속삭임이 들려온다.

하지만 잠에 빠져있는 알렌은 그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려 해도 제대로 들려오지 않았고.

"내 이름은..."

그 소리를 마지막으로 알렌은 다시금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으음..?"

그렇게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금 눈을 뜬 알렌.

"린 씨..."

알렌은 자신의 품에 안겨있을 린의 이름을 나지막히 불렀다.

"린 씨?"

하지만 답이 없다, 아니 분명히 린이 안겨있었을 품에는 그 누구도 있질 않았다.

"린 ㅆ...크윽..!"

알렌이 다급히 몸을 일으켜 린을 찾으려고 했지만 그 순간 허리가 끊어질듯한 통증에 몸을 제대로 일으키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통증에 순간 시야가 흐려지는 와중에 린을 찾으려고 아등바등 몸을 일으키려했지만

"아..."

린은 어디서 났을지 모를 과일을 깎으며 알렌을 바라보고 있었고 시야가 돌아온 알렌과 눈이 마주쳤다.

365 알렌주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00:52:31

과일의 출처는 아마 >>338 (웃음)

(린이 품에 없어서 당황한 알렌)(중증)

366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00:52:40

하...린쪽이의 아무일 없다는 듯 태연한 얼굴이 보여요()
상태도 안좋으면서 훨~~~씬 지금 알렌보다 겡끼하고 강할(...)린부터 걱정하면서 찾는것도

367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00:53:32

>>365 같은 생각했어요
하파쨕입니당

368 알렌주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00:55:44

>>366 걱정이 된 것도 있지만 잠결에 보고싶어서 불렀는데 없어서...(부끄러움 확정)

369 알렌주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00:56:04

>>367 (하이파이브!)

370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00:57:24

>>368(뽀다담
진짜 이 강아지를 (린이)사후까지 책임져야만...

이제 자러갈게요 잘 주무세요:)

371 알렌주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00:58:22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372 린-알렌 (oIsJrdUb/U)

2024-09-20 (불탄다..!) 20:48:32

평소같은 얼굴로 평화롭게 사과를 깎고 있던 소녀가 고개를 들었다. 벽안과 마주친 붉은 눈이 부드러히 웃는 모양새로 휘어진다.

"아직은 일어나시면 위험해요."
과도와 과일을 내려놓고 웃는 낯으로 그의 어깨를 짚어 살며시 아래로 누른다.

"메딕 말로는 회복이 빠르다고는 하지만 다 나으신 건 아니니까요."
다시 자리에 앉은 마츠시타 린의 모습은 어제의 모습이 거짓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말끔했다. 긴 머리는 반으로 묶어서 단정하게 내렸고 눈은 부은 곳 없이 멀쩡했다.

"과일은 강산군께서 두고 가셨어요. 조금 있다가 먹어도 된다는 말을 들으면 드세요."
다 깎은 과일이 담긴 접시를 옆에 내려둔다.

"혹시 좋지 않은 꿈이라도 꾸셨나요? 갑자기 저를 찾으시고 말이죠."

373 알렌주 (6qViJE6N5k)

2024-09-20 (불탄다..!) 23:32:09

아임홈

374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23:34:06

안뇽

375 알렌주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23:36:46

안녕하세요 린주~

힣히 집이다...(지침)

376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23:37:43

https://www.neka.cc/composer/13819
네카로 린을 만들어봤어요. 지금 보다는 좀 더 나이들었을때 얼굴 같아요.

377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23:38:16

>>375(토닥토닥
(축)알렌주 귀가(하)

378 알렌주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23:41:31

>>376 너무 예쁘다. 저러니 기모노를 입으면 알렌이 정신을 못차리는구나...

379 알렌주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23:46:22

>>372 태연하게 웃고있는 린이랑 알렌의 온도차가...(웃음)

린주 제가 머리가 잘 안돌아가서 답레는 내일 드려도 괜찮을까요?

380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23:47:07

린이 알렌 또래쯤 되었을 때 일 듯
>>372 린 얼굴이 운 흔적없이 지나치게 말짱한건 각성자의 회복력도 있겠지만 화장과 환각의 힘이

>>378( ^∀^)

381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23:47:31

>>379 천천히 주세요:)

382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00:01:46

>>380 시치미 뚝 때는 린 너무 귀여워요.(흐뭇)

383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00:10:37

히히...
혹시 일주년에 하고 싶은거 있나요?

384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00:11:22

아직 한달 보름 덜되게 남았으니까 설레발이지만여

385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00:14:02

(고민)

저번에 린주가 말씀해 주셨던 캠퍼스 세계관 일상이나 결혼 후 일상이 기대가 되어서 지금은 다른게 잘...(다시고민)

386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00:16:42

그러면 그 둘 중 하나로 할까요?
만약 알렌주가 생각나는게 생기면 그건 나중에 이벤트 하고 싶을 때 써도 좋을것 같아요

387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00:19:08

>>386 네 좋아요! 혹시 다른게 떠오르면 바로바로 말하도록 할게요!

388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00:24:46

(^-^)

캠퍼스 일상을 하게 되면 나시네가 우리가 아는 그 린(..)이 아닐것 같고 결혼 일상을 하면 시기 선택(신혼일지 아이들이 있을지 등...)을 해야할것 같아요

사실 묻고 싶은게 있는데,,고백 때 첫키스 하기로 한거 괜?찮아요?

389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00:27:04

>>388 대략적인 분위기와 흐름이 떠오르니 아마 괜찮을거 같습니다.

다만 알렌이 주도적으로 움직이진 않을거 같아서 확신은...(눈돌리기)

390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00:29:58

>>388 개인적으로 캠퍼스 일상은 1주년이 아니더라도 한번 해보고싶은...(사심)(아무말)

391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00:34:43

>>389 그정도는 저도 이미...ㅋㅋㅋㅋㅋ
옷만 바꿔입어도(기모노...) 정신못차리는 바부()가 좋아해서 미안하다 하고서는 주도적으로 시도하면 저도 린도 인격이 바뀐게 아닐까 의심할거임

>>390 린에게 놀림받다보니 바보쨩이 보고싶구나(뭔

392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00:44:09

>>391 처음에는 우산 아레서 제대로 알렌이 고백하고 키스하는 로맨틱한 상상을 했었지만...

아 헌내기 알렌이랑 새내기 나시네 이거 못참거든요.(꿀맛)

393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00:52:03

어쩐지 히로인들에게 키스를 당하기만 하는()
>>392 그러기엔 알렌이 린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는 걸까요 🥲

무려 일방적으로 알렌이 나시네를 놀리는게 가능한 기적의 세카이...
음...캠퍼스 일상은 그럼 고백이후에 쉴겸?하거나 알렌주가 하고 싶을때 얘기하는게 어떨까요? 하나의 외전처럼 돌리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394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00:53:35

이렇게 되면 1주년은 자동적으로 결혼 이후 일상이네요

395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00:55:23

>>393 아마 고백 일상 첫레스를 보면 바로 분위기가 감이 오실거라고 생각합니다...(눈피하기)(아무말)

네 좋습니다! 그리고 1주년은 좀 더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가 중심이 되는편이 좋을거 같으니까요.

396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00:59:43

선레는 알렌이군요 기대랑...팝콘을 버터맛으로...(???

>>395 오키입니당
그럼 천천히 결혼 생활 중 언제쯤일지 일상 시기만 정하면 되겠네요 히히

397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01:02:47

>>396 저번 일상 선레처럼 길지는 않을거 같습니다...(눈치)

398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01:03:27

>>396 신혼 생활인지 아니면 아이들 이랑 함께하는 나날일지...(행복한 고민)

399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01:04:45

저번은...좀 여러모로 역대급이에요🫠
>>397 편한대로 보고싶은 장면 적어주세요:D

이제 자러갈게요 굿나잇입니다~

400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01:05:01

>>398 내일! 얘기해봐욥

401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01:05:24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402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22:57:09

갱신합니다
드디어 일요일이네요:)

403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23:02:45

안녕하세요 린주~

404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23:07:06

알렌주도 반가워요:D

405 알렌 - 린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23:42:02

"어..?"

너무나 태연한 린의 모습을 바라본 알렌은 바보같은 소리를 흘렸다.

당연하지만 알렌은 지난밤 있었던 일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정신이 잠시 돌아왔을 때 자신이 정신없는 상황에서 린 한테 사과한 것 부터 자신의 옆에 안겨 잠들었을 때까지.

하지만 너무나도 태연한 린의 모습을 보니 마치 그 모든 것들이 정신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아서 꿈을 꾼 것 처럼 느껴졌다.

"린 씨 저기..."

그 모습에 알렌은 혹여 자신이 꿈을 꾼 것은 아닌지, 린은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지 물어보려 했지만.

"아..그... 아닙니다."

자신의 마음을 자고있는 린에게 말했던 것을 떠올리니 그것마저도 용기가 나질 않았다.

"... 린 씨."

잠깐 동안의 침묵, 알렌은 누워있는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표정을 하고 있는 린을 향해 다시한번 입을 열었다.

"정말 죄송합니다."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사과.

지난번 린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것부터 이렇게 무참하게 다쳐서 돌아온 것까지.

하지만 그 중 가장 많이 담겨있는 것은 단연 그녀에게 삿된 마음을 품고 말았다는 사실이였다.

406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23:42:28

잠시 딴 짓 하느라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407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23:48:29

괜찮아요

408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23:50:29

알렌이 죄송하다는 말을 하지 않을때까지 존버를

409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23:50:45

>>407 가..감사합니다...(떨림)(눈치)(아무말)

410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23:53:58

>>408 이건 저도 언제가 될지 장담을...(떨림)(아무말)

411 린-알렌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23:59:32

"꿈에서 제게 찔리는 행동이라도 하셨나요?"
전혀 아는 것 하나 없다는 얼굴로 되묻는다.

"저번의 일이라면 저도 먼저 나갔으니까요. 좌우지간 무사히 돌아오셨으니 되었답니다."
저 죄송하다는 말은 언제쯤이면 그만 들을 수 있을까. 린은 오래간 다져진 인내심을 끌어올려 다시금 웃으며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말간 낯으로 말한다.

"아니면 제게 혹시 숨기는 것이라도 있는건가요?"

412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0:02:09

>>409-410(뽀다담

요새 알렌을 보면 지크프리트(페그오)가 떠올라요. 별명이 스마나이라서 ㅋㅋㅋㅋ
이번 주에 좀 유난히 힘들어서 살짝 기력이 없어요,,

413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0:02:50

답레 짧은건 마음에 들지 않거나 그래서가 아니라 힘이 없어서인것...

414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0:09:10

>>412-413 한주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린주.(토닥토닥)

알렌도 사과를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죠. ㅋㅋㅋㅋㅋㅋ

415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0:09:26

(날이 시원해져서 살아나고 있는 알렌주)

416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0:12:21

게다가 크림힐트가 츤데레? 좀 하드하지만 아무튼 츤데레라 지크크림 만화보다 린렌 떠올랐는데 그 만화를 여태 못찾았다는 슬픈 얘기
>>414 (❁´◡`❁)

요새 갑자기 날씨가 정상화 되었더라구 다행이야

417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0:24:58

>>416 (빠르게 찾아보고 온 알렌주)

독설가 기질이 심한 츤데레 캐릭터로군요! 린렌을 떠올리는 부분이 은근히 있네요.(흥미)

418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0:27:46

린렌은 그쪽에 비해서는 (매우)달달청춘순애라서요 뭔가...결혼까지 했는데 심하게 루트를 잘못타버린 린렌같아요()

419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0:32:22

>>418 떠오르는 상황 몇개가 있긴 한데...

420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0:34:57

저기요...(゜▽゜*)

>>419 하지만 궁금하니까 풀어보세요

421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0:37:38

알렌이랑 린이 이어지지 않은 상태로 린이 복수를 선택하고 알렌이 린을 따라갔는데 린이 복수심에 눈이 멀어 선넘을 넘어버린다거나 하면...(망상)

422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0:37:57

선넘을 -> 선을

423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0:42:13

>>421 오...저러면 린은 확실히 타락하는 쪽이 맞는데...알렌은 그럼에도 린을 좋아하나요
저는 사실 저렇게 되면 저번에 알렌주가 얘기한대로 알렌이 정신차려달라며 좋지 않은 선택을 할거라 생각해서

424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0:46:15

>>423 실현 가능성 자체가 굉장히 낮긴 합니다. 어지간한 상황이라면 린이 선을 넘기전에 알렌이 린을 말릴테니까요.(따라간 목적 중 하나)
정말 억까의 억까가 겹쳐진 상황이라고 밖엔...

당연히 알렌은 여전히 린을 좋아하고 어떻게든 다시금 린을 돌려놓으려고 할거에요.

425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0:52:56

린이 진짜 빌런이 되었을때+그럼에도 자신을 포기하지 못하는 알렌을 마주했을때 린이 자신을 포기하라는 듯 말하는 대사에서 고사기에서 이자나미가 이자나기에게 말하는 대사를 인용할거라고 생각한적이 있어요(...)

"이자나미 말하길, 사랑하는 당신의 목숨, 이렇게 되면 당신 나라의 사람들, 하루에 천명 교살하겠노라"

426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0:54:52

>>425 (떨림)

솔직히 말하자면 린이 선을 넘는거보다 린이 선을 넘는걸 막으려고 알렌이 선넘는게 더 가능성 있을겁니다...

427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0:58:43

>>425 이자나기에 이에 그렇게 한다면 1500의 새로운 생을 탄생시키겠다고 답하거든요 알렌이라면 탄생이 아닌 지키겠다가 어울리겠지만
린은 당연히 이를 알고 인용했을거구요

>>426(짤
어째서,,,

428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1:03:10

>>427 이미 사랑하는 사람과 사람들의 목숨을 저울질해본적 있는 알렌에게 똑같은 상황을 쥐어주는군요...(눈물)


그걸 위해 알렌이 린의 곁에 있는거라...

429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1:09:04

>>428 진짜 그저 눈물밖에...
저렇게 완전히 최악으로 치달으면 린은 알렌에게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하겠죠. 뛰어난 거짓말쟁이니까요 철저하게 광기에 물든 악녀의 모습일거에요

하...그냥 행복하게 꽁냥거려줘 얘들아...o<-<

430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1:09:59

>>428 지금 알렝이는 린의 마음이나 상태에 대해 어느정도 눈치채고 있나욥?

431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1:12:32

>>429 해피엔딩이 좋아요...(눈물)

>>430 자신을 다른이들에 비해 각별하게 여기고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걸 이성적인 호감이라고는 전혀 생각 못하는 중입니다.

432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1:14:23

>>429 참고로 린이 알렌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을겁니다...

다른 사람들한테도 마찬가지지만 그 사람이 알렌을 싫어한다 해도 알렌은 그 사람을 자신의 마음에서 내보낼 생각이 없으니까요.

433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1:14:54

>>431 거기까지라도 눈치챘다니 많이 발전했다,,,,

>>428 보고 느끼는 건데 알렌은 린이 위태롭다고 생각했었던 걸까 싶어요

434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1:24:35

>>432(냅다울기)

자신을 버려달라고 거짓말하는 쪽이나 상대가 손꼽힐 빌런이 되어도 놓지 못하는 쪽이나 그냥 둘다 사이좋게 바보 쪽지 이마에 붙이고 서로 손잡는 자세로 생각의자에 앉히고 싶어요

435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1:24:54

>>433 알렌도 복수심에 이성을 잃을뻔 한적이 몇번 있어서요.(죽심태라던가)

복수심이 얼마나 걷잡을 수 없는지 어느정도 알고 있으니 린의 곁에 있으려고 할겁니다.

436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1:28:17

그래도 정사는 린쪽이가 자신때문에 알렌이 휘말리는걸 견딜수가 없어서+주변 인물들의 영향으로 복수를 놓고 삽질이 끝나는 거지만요

>>435(뽀다담

437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1:30:04

>>398 이거말인데요
아이들이 있는 시기면 애들 이름을 지어야해요()

알렌주 혹시 많이 피곤하면 얘기해주세요

438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1:32:30

>>437 (고민)

일단 성씨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린쪽을 따라갈거 같으니 일본식 이름이 좋겠죠..?

저번에 린주가 임시로 지어주셨던 이름이 어딨더라...

439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1:34:29

둘째를 하야시시타 아리사(러시아식:알리사/Алиса) 로 부르는건 어떨까 라고 얘기했었어요
나머지는 미정이었던가 싶어요

440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1:37:31

>>439 그랬었죠! 다시 봐도 정말 예쁜 이름인거 같아요!

러시아느낌 나는 일본식 이름...(머리에 블루스크린)

441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1:42:51

저는 대충 남자애는 미하일(애칭:미샤),이안,
차녀는 이리나(애칭:이라),아벨리나(애칭:리나) 등등 본명이 아니더라도 애칭을 일어로 부르기 쉬운 이름을 생각했어요

442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1:44:13

>>440 대충 구글에 러시아 이름 치면 나오니까 쉽게 생각 해도
모 아쿠아마린이 이름인 모 환생메인특 배우도 있으니()

443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1:44:57

>>441 이름 하나같이 너무 예쁘다...

어떻게 이렇게 예쁘면서 딱 어울리는 이름을 만들어내시는거에요? (알렌 이름 지을 때도 한참 생각하다 포기하고 대충 지었던 알렌주)

444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1:49:45

자캐덕질 n년의 경력으로(^^;
>>443 구글검색을 친구로 삼다보면 어케던...
알렌주 알렌 러시아식으로 읽으면 알란(Алан)에 가까워요(소근
그치만 알렌이 더 어감이 좋고 일본식?으로도 이렇게 읽어서 차피 린이 일본이니까!

445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1:49:54

>>442 아버지가 러시아인이니 DQN네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446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1:50:20

>>444(오타수정)린이 일본인이니까

447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1:50:49

>>444 오오 레스주인 저도 모르던 사실이!(지식이 늘었다)

448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1:53:45

>>445 ( ^▽^)
>>447 저두 정확한건 아니라서 대충 오타끄 지식이 늘었구나 하시면 좋을것같아요 히히

>>441 그럼 대충 이중에 애들 이름 정하는걸까요?

449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1:54:44

>>448 네 너무 좋아요!

450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1:56:18

그럼 후보는 제가 가져왔으니 저 중 남자애들 이름 정하는거랑 막내 이름은 알렌주가 골라주세요(゜▽゜*) ㅋㅋㅋㅋ

451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2:02:51

>>450 으음...(고민)

첫째 이름은 미하일이 좋을거 같아요. 첫째가 나중에 커서 되게 믿음직해 질거 같은데 이름부터 믿음직한 느낌이 들어서요!

452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2:04:19

그럼 셋째는 이안일거 같고 막내는 이리나 보다는 아벨리나 쪽에 좀 더 마음이...(신중)

453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2:04:28

블루투스가 여기까지 통할줄이야...
저도 그 생각했어요(하파쨕

454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2:06:32

>>453 정말요! 와아!(하이파이브)

455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2:08:06

미하일,아리사,이안,아벨리나 순이네요
실제론 첫째랑 막내는 미샤,리나로 많이 부를것 같아요

456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2:11:35

>>455 왠지 알렌은 뭔가 풀네임으로 부를거 같은 느낌이에요.

457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2:15:40

미샤 아빠랑 같이 놀까요? 보단 미하일 아빠랑 같이 놀까요? 가 좀 더 알렌스럽다고 해야할까요?

458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2:16:47

역시 네이티브는 다르다는 건가

Tmi
아벨리나>리나(梨杏)
梨는 나시네의 이름에도 들어가는 한자고 梨杏는 이름으로 쓸때 린으로도 읽음
대충 이런 말장난을 이용한 그런걸 생각했어요

459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2:18:48

>>457 린은 혼낼때 풀네임을 불러요
일본인이 일<을 발음할 수 있었던가의 문제는 저도 모르겠음. 하지만 화난 엄마는 무적이니까요(...)

460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2:19:16

>>458 이런 디테일까지 찾으시는거 진짜 대단하신거 같아요!(감탄)

저 이름짓거나 이러는거 진짜 못해서...

461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2:20:03

알렌이 애칭을 불러도 어울릴것같았는데 직접 대사를 보니 풀네임이 맞는것 같애

462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2:24:48

>>459 만능 나노머신이 어떻게든...(아무말)

화났을 때 풀네임... 알렌에게 풀네임에 해당하는 것은 알렌 군 이겠죠.(웃음)

463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2:28:15

>>460 일본식 이름은 http://www.hipenpal.com/tool/japanese-names-search-and-converter-in-korean.php
위에 사이트를 이용하는 편법이 있어요(시선회피

나머지는 검색과 꺼무위키를 어케든 쓰면...
전 개인적으로 (나라이름) 남자/여자 배우 이름 이렇게 검색하면 평타는 치는것 같아요

464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2:28:50

>>461 (히힣)

465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2:29:11

>>462(왜 알고 있는거지)(???)

466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2:30:11

>>463 이런 사이트도 있었군요! (지식이 늘었다.)

그래도 이렇게 좋은 느낌의 이름을 골라와 주시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467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2:32:08

(* ´ ▽ ` *)
칭찬 고마워용

468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2:34:16

>>465 이 정도도 파악하지 못한다면 화났을 때 린 대사를 떠올릴 수 없기에...(웃음)(아무말)

469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02:36:52

>>468 젠장 파악당했군 기억을 지워야(대충맨인블랙짤

히히히...넘 늦게 자면 안되니까 이제 자러갈게요 즐거웠어!
굿나잇입니다

470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02:38:14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471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19:56:52

갱신합니다 좋은 저녁이에요

472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20:24:48

갱신합니다. 안녕하세요 린주~

473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20:35:59

알렌주도 반가워요!

474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20:43:03

좋은 저녁이에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잠이 오네요...(웃음)

475 린주 (woYcD.DjdE)

2024-09-22 (내일 월요일) 20:58:21

>>474(* ´ ▽ ` *)

알렌주 뭔가 일이 생겨서 10시?그쯤 돌아올 수도 있을것 같아요🥲

476 알렌주 (.9vOvC/932)

2024-09-22 (내일 월요일) 20:59:05

>>475 저는 그쯤 운동갈거 같아서...(눈물)

477 린주 (L/jVVRRtes)

2024-09-22 (내일 월요일) 21:33:20

>>476 파이팅이에요(토닥토닥

478 알렌주 (yBoYJ7XC2k)

2024-09-22 (내일 월요일) 23:31:38

린주 지금 차가 고장나서 집에 늦게들어가게 될거같아오...(눈물)

479 린주 (rf56aYr3HQ)

2024-09-22 (내일 월요일) 23:35:40

>>478(토닥토닥
저도 오늘 뭔가 일이 많아서 이제 쉬어요🥲 천천히 오세요

480 알렌주 (5BbHqiSg7A)

2024-09-22 (내일 월요일) 23:38:23

보험을 불렀는데 2~30분 정도 걸린다네요...

부디 기다리지 마시고 쉬어주세요...(눈물)

481 린주 (rf56aYr3HQ)

2024-09-22 (내일 월요일) 23:50:17

아앗...집에 조심히 돌아가길 바랄게요 ㅜㅠ
저 오늘 아마 한시 반? 그쯤까진 깨어있을것 같아서 인사는 하고 갈게요(쓰다담

482 알렌주 (oMlP7w08iA)

2024-09-23 (모두 수고..) 00:04:51

아직도 보험이 안와요...(눈물)

483 알렌주 (oMlP7w08iA)

2024-09-23 (모두 수고..) 00:20:50

아임홈

484 린주 (2xCLECVXzk)

2024-09-23 (모두 수고..) 00:51:01

헉...너무 늦었네요 ㅠㅠ
잘 들어갔나요?

485 알렌주 (s7ZiiaXHtg)

2024-09-23 (모두 수고..) 00:52:51

다시 안녕하세요 린주~

네! 잘 들어왔습니다. 차 배터리 수명이 다 된거 같아서 내일 교환 해야할거 같아요.

486 알렌주 (s7ZiiaXHtg)

2024-09-23 (모두 수고..) 00:58:45

린주는 오늘 하루 잘 쉬셨나요?

조금 바쁜신거 같으셔서...(걱정)

487 린주 (2xCLECVXzk)

2024-09-23 (모두 수고..) 01:00:57

>>485 그래도 잘 들어왔다니 다행이에요(뽀다담

>>486 그 정도는 아니긴 해여...그냥 어...친척간 뭔가가 있었던 거라🫠

488 알렌주 (s7ZiiaXHtg)

2024-09-23 (모두 수고..) 01:07:31

>>487 (이해)

일상 마지막 분위기를 어떻게 할지 고민중이여서 다음 레스가 늦어지고 있네요...(죄송)

489 린주 (2xCLECVXzk)

2024-09-23 (모두 수고..) 01:17:49

>>488 괜찮아요 편하게 주세요:)

490 알렌주 (s7ZiiaXHtg)

2024-09-23 (모두 수고..) 01:22:49

>>489 정말 감사합니다 린주...(그랜절)

이만 저도 자야할거 같아서 먼저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린주~

491 린주 (2xCLECVXzk)

2024-09-23 (모두 수고..) 01:23:30

잘 자😊

492 린주 (pZmF3VJ9/Q)

2024-09-23 (모두 수고..) 23:03:56

갱신합니다
이번주 파이팅이에요

493 알렌주 (LaETGQAxsI)

2024-09-23 (모두 수고..) 23:47:16

아임홈

494 린주 (pZmF3VJ9/Q)

2024-09-23 (모두 수고..) 23:50:46

알하

495 알렌주 (s7ZiiaXHtg)

2024-09-23 (모두 수고..) 23:51:23

안녕하세요 린주~

496 알렌주 (s7ZiiaXHtg)

2024-09-23 (모두 수고..) 23:54:10

이것저것 고민할 것도 좀 생기고, 조금 바쁜 하루였네요.

497 린주 (pZmF3VJ9/Q)

2024-09-23 (모두 수고..) 23:55:15

저도 오늘 여기저기 왔다갔다 해야했어요(하파쨕
일상은 어떻게 끝날것 같나요(not재촉

498 알렌주 (s7ZiiaXHtg)

2024-09-23 (모두 수고..) 23:56:19

>>497 아직 고민중입니다...(사실 그거 생각하다가 사고가 딴대로 새서 다른 연성주제가 떠올라버린 알렌주)

499 린주 (pZmF3VJ9/Q)

2024-09-23 (모두 수고..) 23:57:48

?????
연성주제요???

>>498 재밌자고 하는거니 만족할만한 아이디어 떠올랐을때 천천히 주세용
아니면 넘 생각이 깊어지면 저랑 얘기해도 되고요!

500 알렌주 (s7ZiiaXHtg)

2024-09-23 (모두 수고..) 23:58:01

다음 일상 시작은 어떨지 대충 생각은 해뒀는데 이번 일상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자연스러울지 고민이 되서...

501 알렌주 (s7ZiiaXHtg)

2024-09-23 (모두 수고..) 23:58:59

>>499 미하일이 화자인 짧은 주제가 잠깐 떠올라서요.(특별한 내용은 아님)

502 린주 (pZmF3VJ9/Q)

2024-09-23 (모두 수고..) 23:59:23

음...🤔
대강 포인트만 얘기를 해주실수 있는지

503 린주 (pZmF3VJ9/Q)

2024-09-23 (모두 수고..) 23:59:59

>>501 오 귀엽겠다 히히
특별하지 않아도 좋아요 얘기해주세요

504 린주 (eSywfqpdN2)

2024-09-24 (FIRE!) 00:01:18

저도 이상한 상상(주로개그) 자주하는데 까먹어버림...
아! 린이 미니알렌인형을 몰래 오픈런 하려다 건지지 못한 그런걸 생각해본적은 있어요. 진짜 왜지

505 알렌주 (HSH6TC2Mwo)

2024-09-24 (FIRE!) 00:04:52

>>503 내일 빠르게 적어드리겠습니다!

>>502 음... 대충 알렌이 린을 만나는걸 피하다가 린이 참다참다 알렌을 쫒아온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이번 일상에서 알렌이 너무 허둥지둥 하거나 자책감에 빠져 우울해 하는건 아닌거 같아서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할지 고민이네요...(어렵)

506 알렌주 (HSH6TC2Mwo)

2024-09-24 (FIRE!) 00:06:26

>>504 저도 분명 재밌는 상상을 하고 있었는데 막상 내용은 잊은게 몇개있어요...(아쉽)

507 린주 (eSywfqpdN2)

2024-09-24 (FIRE!) 00:09:34

>>505 알렌이 린을 만나는걸 피하면 어...(thinking

508 린주 (eSywfqpdN2)

2024-09-24 (FIRE!) 00:15:55

피한다면 린이 멘헤라 max찍어서 분위기가 좀 많이 우울할것 같아요. 쫒아온다...그 보다는 린이 계속 연락을 하다 어느 순간 끊기고 말이 없을 가능성이 있기땜에

509 알렌주 (HSH6TC2Mwo)

2024-09-24 (FIRE!) 00:16:09

일단 좀 더 고민해보고 빠른 시일 내로 답장을 드리겠습니다...(죄송)

510 알렌주 (HSH6TC2Mwo)

2024-09-24 (FIRE!) 00:18:38

>>508 엣?(떨림)

알렌의 마음을 안 린이라면 '또 혼자 바보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나요?' 라면서 시무룩한 알렌의 옆에 웃으며 다가올줄 알았는데..?(떨림)

511 린주 (eSywfqpdN2)

2024-09-24 (FIRE!) 00:18:49

제 생각인데여, 알렌에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린을 잡아야할 계기가 필요한 것 같달까.
한마디로 자신의 욕심을 인정할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512 알렌주 (HSH6TC2Mwo)

2024-09-24 (FIRE!) 00:21:35

>>511 그건 괜찮습니다! 다음 일상에 고백하는건 확정이니까요!

어느 정도 흐름은 생각해 두었습니다.

513 린주 (eSywfqpdN2)

2024-09-24 (FIRE!) 00:25:19

캐해상 너무 어려운 일이라면 괜찮아요
>>510 한두번 피하면 그럴텐데 반복되면 아...결국은 나같은건 안되는거구나. 하게 되기땜에
말없이 일본행이라던가 그런 문제가 터질수 있어요
만약 이런 사전배경이면 린이 비 맞으면서 멍하게 벤치에 있다던가 그럴 가능성도

514 알렌주 (HSH6TC2Mwo)

2024-09-24 (FIRE!) 00:26:49

>>513 그...알렌이 멍하니 비맞으면서 있을 생각이였는데...(너무 놀란 알렌주)

515 린주 (eSywfqpdN2)

2024-09-24 (FIRE!) 00:28:00

오 뇌내블루투스연결 성공

516 알렌주 (HSH6TC2Mwo)

2024-09-24 (FIRE!) 00:30:31

그럼 피하는게 아니라 일상 끝 시점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혼자 비맞고 있는 알렌을 린이 발견한걸로가죠!

517 린주 (eSywfqpdN2)

2024-09-24 (FIRE!) 00:30:56

그렇다면 린이 몇번 연락을 하다가 알렌이 피하니까 끊기고
그로 이번 일상에서는 갈등정도를 느끼던 알렌이 죄책감과 여러감정의 콜라보가 극대화 된 상태로
비오는 날에 헤메다가 우산 쓰고 마침 지나던 린을 마주하는게 어떨까요

518 린주 (eSywfqpdN2)

2024-09-24 (FIRE!) 00:31:24

25초차이무엇

519 알렌주 (HSH6TC2Mwo)

2024-09-24 (FIRE!) 00:36:35

린주는 어느쪽이 좋으실까요? 저는 린이 그래도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해서...

520 린주 (eSywfqpdN2)

2024-09-24 (FIRE!) 00:40:00

다시 생각을 해봤는데 린이 우울을 표출하는것보단 여태 그랬던것처럼 가면아래 체념하듯 묻어버리는게 맞는것 같아서
알렌이 비를 맞는 쪽이...
우산이 떨어지고 포옹씬도 알렌이 마음을 고백하니까 여태 누르던게 터져서 평소 린이 하지 않을법한 행동(우산 놓기)을 솔직하게 한다는걸 비유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겁 같아요

521 알렌주 (HSH6TC2Mwo)

2024-09-24 (FIRE!) 00:42:42

다음 레스를 어떻게 진행할지 떠올랐습니다!

다만 지금 글이 잘 적히질 않아 답레는 내일 드려야할거 같아요...(눈물)

522 린주 (eSywfqpdN2)

2024-09-24 (FIRE!) 00:44:52

시간이 늦었으니까요(토닥토닥
>>519 린이 힘든가...?()(시선회피

523 알렌주 (HSH6TC2Mwo)

2024-09-24 (FIRE!) 00:45:11

>>520 그렇다면 역시 어느정도 떨어진 채 시간이 좀 지난 시점으로 할까요?

524 린주 (eSywfqpdN2)

2024-09-24 (FIRE!) 00:46:06

알렌주가 괜찮다면요:)

525 알렌주 (HSH6TC2Mwo)

2024-09-24 (FIRE!) 00:48:31

>>524 네 알겠습니다!

드디어, 드디어 이어지기 직전이네요...(기나긴여정)(두근두근)

526 린주 (eSywfqpdN2)

2024-09-24 (FIRE!) 00:50:28

우결게이트로부터 2년 이상
벚꽃난성부터 1년 n개월
오너간 고백이후 11개월 되는 시점에

527 알렌주 (HSH6TC2Mwo)

2024-09-24 (FIRE!) 00:51:49

이어지고 난 뒤에도 같이 하고싶은 이야기가 잔뜩이에요!(기대)(행복)

528 린주 (eSywfqpdN2)

2024-09-24 (FIRE!) 00:53:33

우결,ts게이트: 꺼림찍한 동료에서 그럭저럭한 사이
벚꽃난성: 미묘한 동료에서 의지하고/친해지고 싶은 사람
바티칸:친구에서 등을 맞길 전우이자 미묘한 사이로
산장,불꽃놀이: 미묘함에서 사랑으로

대충 둘 관계 전환점을 이렇게 파악하고 있어요

529 린주 (eSywfqpdN2)

2024-09-24 (FIRE!) 00:55:03

>>527 사귀고 난 이후도 린의 과거사 퇴치부터 결혼+Au 까지 너무 소재가 많기땜에()

530 알렌주 (HSH6TC2Mwo)

2024-09-24 (FIRE!) 00:59:07

>>528 저도 비슷해요! 특히 바티칸에서 해어지기 직전 게이트에서 했던 일상이 인상적이였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거울 일상도 두 사람의 관계에 큰 영향을 끼친거 같아요.

531 린주 (eSywfqpdN2)

2024-09-24 (FIRE!) 01:01:18

(뽀다담
거울일상도 굉장한 터닝포인트였어요. 린과 알렌이 서로에게 과거사를 터놓기도 했었구

이제 1시니 자러갈게요 굿나잇입니다:)

532 알렌주 (HSH6TC2Mwo)

2024-09-24 (FIRE!) 01:02:28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533 린주 (eSywfqpdN2)

2024-09-24 (FIRE!) 23:20:10

갱신합니다~

534 알렌주 (USLLrWPvig)

2024-09-24 (FIRE!) 23:58:28

아임홈

535 린주 (qtn8uYrl4k)

2024-09-25 (水) 00:03:04

안뇽

536 알렌주 (RZZjgxqKBM)

2024-09-25 (水) 00:05:54

안녕하세요 린주~

예상치 못한 트러블이 생겨서 늦고 말았습니다...

537 린주 (qtn8uYrl4k)

2024-09-25 (水) 00:09:27

(토닥토닥
현생은 어쩔수 없지🥲 그래도 귀가한거 축하해:)

538 알렌주 (RZZjgxqKBM)

2024-09-25 (水) 00:11:08

>>537 흑흑 감사합니다 린주...(눈물)

답레는 꼭 취침 전 까지 작성해 드리겠습니다!

539 린주 (qtn8uYrl4k)

2024-09-25 (水) 00:13:29

편하게 천천히 쓰세요

540 알렌 - 린 (RZZjgxqKBM)

2024-09-25 (水) 00:37:55

"..."

무언가 숨기는 것이 있는가, 알렌은 린의 그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이유는 뻔했다, 거짓말을 못하는 알렌에게 침묵은 긍정이요 또한 그럼에도 대답을 할 수 없다는 뜻.

아마 린은 이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죄송합니다."

침묵 뒤 다시 나오는 사과까지 린은 아마 모두 예상하고 있을 것이였다.

아니 애시당초 이미 린은 알렌이 이렇게 나오는 이유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아마 모든 것을 알고있진 않을 것이다.

알렌이 린에게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이성적인 호감, 하지만 알렌은 린에게 이러한 감정을 품고 있는 자신이 너무나도 역겨웠다.

이유를 대라면 여러가지를 댈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손으로 이별한 카티야에 대한 죄책감, 자신을 믿고 있을 린에 대한 책임감 등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부차적인 이유... 아니 결국 이러한 이유들도 결국 하나의 이유에사 파생된 것이였다.

알렌은 이 감정을 감히 사랑이라 부르지 못한다.

알렌의 어린 시절은 불우했다.

매일매일이 삶과 죽음의 경계였으며 곁에는 아무도 없는 삶.

하지만 그런 삶을 살아왔던 알렌은 자신이 사랑받지 못했다는 생각, 하다못해 무의식적인 애정결핍의 흔적 조차 없었다.

당연했다, 알렌은 그 누구보다 사랑받았다고 자부하니까.

자신을 사랑해 주었던 단 한 사람, 카티야에게서 받은 사랑은 자신에게 있어서 너무 과분한 것이였고 그녀와 함께 했던 나날 동안 받았던 사랑은 아마 자신이 본래 평생 받아야 했을 사랑보다 많았으라.

그렇기에 알렌에게 있어서 사랑은 그 무엇보다 고결한 것이였다.

사랑하는 이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그런 고결한 감정.

물론 알렌도 그간의 세월을 겪으며 사랑이 꼭 이런게 아니란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알렌의 근간이 되는 사랑은 쉬이 변하지 않았고 그것은 당연히 알렌이 느끼는 감정에도 자연스럽게 영향을 끼친다.

아마 이전에 누군가 알렌에게 린을 사랑하냐고 물었다면 알렌은 이를 긍정했으리라, 알렌은 린의 행복을 원했고 또 그것을 위해 행동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아마 대답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의 알렌은 린의 행복 뿐만이 아닌 다른 것을 원하고 있으니까.

그녀와 함께하는 삶, 거기서 더 나아가 그녀와 가까워지기를

알렌은 이러한 욕구를 진작부터 느끼고 있었고 자각할 때 마다 자기혐오감을 불러 일으켰다.

결국 자신도 욕망에 사로잡혀 자신을 믿고 있는 그녀에게 욕구를 품고 말았다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그 정도 욕망으로 알렌은 흔들리지 않았고, 그 이상으로 린의 행복을 원했기에 알렌은 린의 곁에 있을 수 있었다.

아니 있을 수 있다 여겼다.

그 결과를 보라, 린이 자고있는 도중 결국 자신은 자신의 충동조차 참아내지 못하는 지경까지 다달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자신을 지탱해준 이에게 더러운 욕구를 품은 것.

그게 지금 알렌이 생각하고 있는 자신이였다.

"..."

침묵이 병동안을 감돈다.

알렌은 이제 어떤 표정으로, 무슨 면목으로 린을 바라봐야 할지 감조차 잡히질 않았다.


//13

541 알렌주 (RZZjgxqKBM)

2024-09-25 (水) 00:40:45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542 린주 (qtn8uYrl4k)

2024-09-25 (水) 00:41:36

알 렌은 바보 다...(끄적

543 알렌주 (RZZjgxqKBM)

2024-09-25 (水) 00:43:16

>>542 결벽적이다라고 해주시면...(눈피하기)(아무말)

544 린주 (qtn8uYrl4k)

2024-09-25 (水) 00:44:09

알렌의 고뇌가 평범한 사람들과 다를 수밖에 없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깊은 영역에 닿아 있을 줄은 보고 나서 느꼈어

>>542 '슬픈' 바보임

545 알렌주 (RZZjgxqKBM)

2024-09-25 (水) 00:44:19

이 자고있는 도중 결국 자신은 자신의 충동조차 참아내지 못하는 지경까지 다달았다.(침대에 들어와 자는 린에게 좋아한다고 속삭이기)(아무말)

546 린주 (qtn8uYrl4k)

2024-09-25 (水) 00:46:43

>>543 >>545
???:바보 멍청이 정말 싫어!(ㅋㅋㅋㅋㅋㅠ...

진짜 이걸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칸트도 박수칠 정도로 심각했네요()

547 린주 (qtn8uYrl4k)

2024-09-25 (水) 00:49:27

답레는 낼 하겠읍니다...지금 모바일인데 이 빈약?한 장비로 장문을 받아치는건 손가락이

548 알렌주 (RZZjgxqKBM)

2024-09-25 (水) 00:50:17

>>546 사실 알렌은 니체쪽이지만...(웃음)(아무말)

>>547 천천히 주세요 린주~

549 알렌주 (RZZjgxqKBM)

2024-09-25 (水) 00:53:10

>>546 그 와중에 린 화내는거 귀ㅇ...

550 린주 (qtn8uYrl4k)

2024-09-25 (水) 00:55:40

>>548 위버멘쉬(뭔

움...
알렌주는 지금 순간에 린이 이런 말을 하면 좋겠다 싶은게 있나요. 혹은 알렌이 린에게 바라는 말이라던가

551 린주 (qtn8uYrl4k)

2024-09-25 (水) 00:57:46

>>549히히

>>550 있다면 다음 일상때 반영할까 싶어서요. 따로 없어도 괜찮습니당

552 알렌주 (RZZjgxqKBM)

2024-09-25 (水) 00:59:47

>>550 음... 알렌이 착각할 만한 말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린은 그냥 알렌을 보고 솔직하게 말한건데 알렌은 '나를 이렇게 생각하시다니, 나는 더러운 욕망을 숨긴 거짓된 모습으로 린 씨를 속이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야.' 같은 생각을 할만한?

553 린주 (qtn8uYrl4k)

2024-09-25 (水) 01:01:00

사실 저는 저 위어쩌구보다도 니체라면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욱 더 강하게 해줄 뿐이다 라는 말이 알렌에게서 연상돼요

>>552 흠터레스팅한 과제로군요()
안이...

554 알렌주 (RZZjgxqKBM)

2024-09-25 (水) 01:01:46

솔직히 믿고있어요. 한마디면 끝일거 같긴 한데...

린: (조만간 마음을 전해줄거라고)믿고있어요.

알렌: (아, 린 씨가 더러운 욕망을 숨긴 내 거짓된 모습만을 보고 나를 믿고 계시는구나. 더 이상 살아서 무엇하리!)

(아무말)

555 린주 (qtn8uYrl4k)

2024-09-25 (水) 01:01:56

사실 저는 알렌에게 다정한말이나 만이 해주고 시퍼요 린쪽아...

이제 자러갈게요 굿나잇!

556 린주 (qtn8uYrl4k)

2024-09-25 (水) 01:03:20

>>554(...)

잘자여(쓰다담

557 알렌주 (RZZjgxqKBM)

2024-09-25 (水) 01:05:23

>>553 말하자면 정말 길어지는 이야기라 일부만 이야기 하자면 알렌의 인생을 여명(성장) 정오(전성기) 일몰(몰락) 으로 나눈 것이랑 알렌이 언제 올지 모르는 몰락에 개의치 않고 삶에 저항하는 점이라던가...

558 알렌주 (RZZjgxqKBM)

2024-09-25 (水) 01:05:34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559 알렌주 (RZZjgxqKBM)

2024-09-25 (水) 23:33:32

(슬쩍)

560 린주 (qtn8uYrl4k)

2024-09-25 (水) 23:35:06

>>559(^-^)/
답레 쓰고 있어요

561 린주 (qtn8uYrl4k)

2024-09-25 (水) 23:35:53

노트북의 배터리가 죽어서 다시 살리느라 시간이 지났네요

562 알렌주 (RZZjgxqKBM)

2024-09-25 (水) 23:42:17

안녕하세요 린주~

>>560-561 천천히 해주세요~

563 린-알렌 (qtn8uYrl4k)

2024-09-25 (水) 23:59:35

그저 가볍게 던진 질문이었다. 정말로 그녀가 그가 무언가 숨기고 있다고 생각했다면 태연하게 과일을 깎으며 대놓고 물어보는 방법을 택하지는 않았을터였다. 그러나 한없이 바람에 날리는 깃털만큼이나 의미 없는 질문에 그는 무겁게 침묵했다.

"...무엇을, 아니. 아니에요."
침묵 끝에 돌아오는 말은 너무나도 익숙한 답이었다. 반복되어 오가는 돌림노래와 같은 문답에 린은 질려서 똑같은 물음을 하려다 말았다.

"저는 영문도 모를 사과를 듣고 싶지는 않아요."
그가 어떤 마음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지 린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그녀는 그가 왜 자신을 멀리하는 지 알수가 없었다. 혹여나 떠난 옛 첫사랑에 대한 죄책감 때문일까. 혹은 그도 아니라면, 일순 머리에 날카롭고 뜨거운 무언가가 확 치솟아 애써 표정을 조정해야 했다.
설령 그가 나를 가벼히 여기고 있다하더라도 그마저도 미련이니 달갑게 받아들여 실컷 어리숙한 그를 멋대로 손안에 굴려보겠다고 그렇게 시작한게 아니었나. 그가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더라도 그녀가 반응을 보일 이유는 전혀 없었다. 그가 심하게 다쳤다고 우울해 하거나 화낼 이유도, 어젯밤에 그리 울 이유도 하나 없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또 다시 자신은 모르는 그만의 동굴로 한 발 물러나는 듯한 반응에 온갖 생각을 할 필요도 없었다. 나시네를 묻고서 태어난 마츠시타 린은 그래야 했다.

"하지만 언젠가는 제게 그 이유를 말해줄 수 있을거라 믿어도 될까요."
침대 옆에 앉고서 알렌의 손을 가볍게 포개어 잡은 그녀가둘 중 누구도 되지 못한 최대한 기억을 더듬어 옛날을나시네 흉내내며 말갛게 웃었다. 그것이 이 순간 진심을 애써 가리는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이었다.

564 알렌주 (N0e/ZlszjU)

2024-09-26 (거의 끝나감) 00:05:30

레스주 입장에서도 이렇게 답답한데 영문도 모르는 린은 얼마나 답답할까...(새삼)

565 린주 (Ql2roeh0qc)

2024-09-26 (거의 끝나감) 00:09:27

린도 끝까지 여지만 주고 있는 거라 쌤쌤일지도,,

566 린주 (Ql2roeh0qc)

2024-09-26 (거의 끝나감) 00:11:14

>>564 만약 알렌이 새벽에 제대로 린 말을 들었거나 불꽃놀이 이후에 린이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얘기했었다면 그래도 알렌이 저럴지도 좀 궁금해요

567 알렌주 (N0e/ZlszjU)

2024-09-26 (거의 끝나감) 00:14:57

>>566 이번 일상이랑 다음 일상에서 일어날 일과 같은 결이지만 매우 스무스한 버전을 겪고 무난하게 이어졌을거 같은 느낌이...(눈치)

568 린주 (Ql2roeh0qc)

2024-09-26 (거의 끝나감) 00:18:41

결론은 린렌서사 만악의 근원은 린쪽이라는 그런(뭔

>>567 모든게 처음이라 어쩔줄 모르는 알렌과 머릿속이 쓸데?없이 복잡한 린이라는 환장의 조합이 이루어낸 무언가로군여

569 알렌주 (N0e/ZlszjU)

2024-09-26 (거의 끝나감) 00:20:57

>>568 그 때 잠에서 못깬 알렌 잘못인걸로...(아무말)

570 린주 (Ql2roeh0qc)

2024-09-26 (거의 끝나감) 00:22:29

만약에 린이 알렌에게 덜 진심이었다면 더 빨리 이어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고민없이 좋아하는 것 같다며 저 때문에 알렌이 위험에 뛰어들건 말건 마음대로 질렀을것이기 땜에...

571 알렌주 (N0e/ZlszjU)

2024-09-26 (거의 끝나감) 00:23:43

>>570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 진심이였기에...

572 린주 (Ql2roeh0qc)

2024-09-26 (거의 끝나감) 00:24:38

>>569 그래도 잘 잤으니까~ ㅋㅋㅋㅋ

사실 둘이 환장스러워서 재밌기도 해요 가끔 아니 좀 자주...(시선회피

573 알렌주 (N0e/ZlszjU)

2024-09-26 (거의 끝나감) 00:28:10

>>572 이 기나긴 대환장 파티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웃음)

574 알렌주 (N0e/ZlszjU)

2024-09-26 (거의 끝나감) 00:28:31

물론 끝나기 직전이 가장 대환장이긴 하지만...(눈피하기)

575 린주 (Ql2roeh0qc)

2024-09-26 (거의 끝나감) 00:30:22

(*´ω`*)

알렌주 답레하는 중인가요? 만약 아니라면 >>501 을 물어봐도...(゜▽゜*)

576 알렌주 (N0e/ZlszjU)

2024-09-26 (거의 끝나감) 00:49:47

>>575 잠시만 기다려 주시면...(눈치)

577 린주 (Ql2roeh0qc)

2024-09-26 (거의 끝나감) 00:52:57

(대충 열심히 기다리기 짤)
편하게 쓰세용

578 알렌주 (N0e/ZlszjU)

2024-09-26 (거의 끝나감) 01:04:39

린은 자식들에게 자신을 어머니라고 지칭하나요 엄마라고 지칭하나요 아니면 그냥 저라고 지칭하나요?

579 린주 (Ql2roeh0qc)

2024-09-26 (거의 끝나감) 01:05:56

아이들이 어리면 엄마라고 하고 5살 이후에는 어머니라고 지칭할듯해요

580 알렌주 (N0e/ZlszjU)

2024-09-26 (거의 끝나감) 01:07:39

>>579 오... 그렇다면 엄마로...

581 린주 (Ql2roeh0qc)

2024-09-26 (거의 끝나감) 01:10:53

(쓰다담

582 미하일IF (N0e/ZlszjU)

2024-09-26 (거의 끝나감) 01:17:19

"하아...하아..."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만 같은 몸을 억지로 지탱하며 거칠게 숨을 몰아 쉬는 미하일은 자신이 직접 두동강낸 이단을 내려다 보았다.

아심

아버지가 말했던 경지에 한 순간 닿았기에 가능했던 기적이였다.

"..."

여태껏 닿지 못했던 경지에 닿아 자신보다 월등히 강한 적을 상대로 이겨내었지만 미하일은 기뻐하기는 커녕 이 이단이 만들어낸 참상에 슬픔이 터져나오는 것을 참는 것이 고작.

까득

모든 것이 마무리된 지금 이를 악물고 쓰러지려는 몸을 억지로 채찍질 해가며 이곳을 빠져나가려던 순간.

짝 짝 짝

느긋하기 그지 없는 박수소리가 미하일의 귓가에 들려왔다.

"훌륭합니다, 역시 영웅의 후계자는 다르군요."

느긋하기 그지 없지만 한없이 소름끼치는 목소리.

"제 소개를 하죠, 대주교 중 한명을 맡고 있는 나틱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미 그 쪽을 알고 있으니 딱히 소개는 안하셔도 괜찮아요."

미하일은 다시금 검을 뽑았다, 자신의 아버지였다면 결코 적을 앞에 두고 포기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을테니까.

하지만, 그렇지만.

'못 이겨.'

이길 수 없다, 자신이 만전이라도 저 녀석을 상대로 도망칠 수 조차 없었을 것이다.

"이거 참 주교가 되겠다는 욕심에 눈이 멀어 능력도 안되는 일을 벌이니 이렇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설마 이런 선물을 남겨주셨을 줄이야."

자신을 나틱이라 밝힌 이단은 미하일이 검을 뽑은 것에는 전혀 관심 없다는 듯이 두동강난 이단의 시체에 말을 걸더니 탐욕스러운 눈빛을 보며 다시금 미하일을 돌아봤다.

"그렇게 바라보지 마세요, 이제 같은 식구가 될텐데 그 흉흉한 것도 좀 치우자구요."

카카각!!!

미하일의 검이 무언가에 부딪히며 저 멀리 날아간다.

"우리의 동료가 된 당신을 본 당신의 육친의 표정이 기대가 되어서 참질 못하겠군요."

당장이라도 미하일을 집어삼킬 것 같은 표정으로 점점 다가오는 이단.

"자아..."

그리고 마침내 그가 미하일에게 손을 뻗어 그에게 닿으려는 순간.



이단의 팔이 떨여졌다.

마치 처음부터 붙어있지 않았던 것 처럼, 절단된 팔에서는 피 한방울도 흐르지 않았다.

그 비현실적인 광경에 이단도 미하일도 1초도 되지 않는 시간이였지만 모든 움직임과 사고가 정지 되었다.

그리고 그 때 미하일의 시야가 어둠으로 물든다.

"미샤, 우리 사랑스러운 아들."

어느순간 자신의 얼굴위에 올라와 있는 양손.

자신을 안고 있는 너무나도 익숙한 온기.

"어머니..."

모든 것이 틀렸다고 생각한 순간 자신의 뒤에서 느껴지는 어머니의 목소리 온기에 미하일의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엄마가 많이 늦어서 미안해요."

그것을 느낀 나시네의 목소리에도 희미한 물기가 느껴지고 있었다.

"어..어머니 이럴 때가 아니라 여기서 빨리..!"

한순간 안도감에 젖어있던 미하일은 정신차리고 여전히 자신의 눈을 가리고 있는 나시네에게 다급히 벗어나야 한다 말하려 했지만.

"괜찮아요, 미샤. 잠시만 이렇게 눈감고 있어요."

마치 초등학생 시절처럼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미하일에게 속삭였다.

그 목소리를 들은 미하일은 뒤늦게 나시네의 목소리와 온기 말고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치 칠흑 속에 두 사람만 남겨진 것 처럼.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고요 속 미하일의 신경이 한 없이 날카로워지자 무언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시각도 청각도 아니였다, 굳이 따지자면 소리를 피부로 느끼는 것 같았다.

무언가 갈라지고 질척거리는 소리가.

"이런 것까지 그이를 닮았군요."

나시네도 그걸 알았는지 작게 웃으며 나시네에게 속삭였고 나시네는 자신이 느낀 이 소리가 무엇인지 감히 물어볼 용기가 나질 않았다.

그렇게 얼마간에 시간이 지나자.

"미샤, 이제 눈을 떠도 되요."

나시네가 손을 치우자 마자 미하일은 뒤를 돌아보았고 거기에는 언제나와 같은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어머니가 서있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이단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많이 무서웠죠, 얼른 집에 돌아가요."

자신을 걱정해주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미하일은 어째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그렇게 꼼짝 못하시는지 조금 알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583 알렌주 (N0e/ZlszjU)

2024-09-26 (거의 끝나감) 01:18:37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래에 가디언이 된 미하일이 겪은 해프닝이라는 느낌으로 적어봤습니다.

584 린주 (Ql2roeh0qc)

2024-09-26 (거의 끝나감) 01:20:31

오...헐...
애기 어쩌다가,,미하일이 십대중반이상은 되어보이네요

585 알렌주 (N0e/ZlszjU)

2024-09-26 (거의 끝나감) 01:21:14

>>584 조금 미래 시점으로 망상해봤습니다.(눈치)

586 린주 (Ql2roeh0qc)

2024-09-26 (거의 끝나감) 01:23:17

>>583-584 가디언(당연히 십대이상임)
늦은 반응()

린의 대사하나하나에서 과연 저는 오래전에 린의 오너권을 알렌주에게 양도해버린것이 아닌지 그런 의심이()
이런것까지 그이를 닮았다<타고난감각을 얘기하는것 같네요

587 린주 (Ql2roeh0qc)

2024-09-26 (거의 끝나감) 01:25:26

와중에 알렌은 잡혀산다는걸 보니 미샤가 저정도로 크고서도 여전한가보네요( ^∀^)

588 알렌주 (N0e/ZlszjU)

2024-09-26 (거의 끝나감) 01:25:59

>>586 나긋나긋한 린을 혼자 생각해본적이...(부끄럽)

타고난 감각 맞습니다!

린이 조금만 진심을 내면 미하일을 속이는 것 쯤은 별거 아닌데 미하일이 린의 환각을 약간이지만 뚫을만큼 나시네가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있어서...

589 알렌주 (N0e/ZlszjU)

2024-09-26 (거의 끝나감) 01:27:23

>>588 ㅋㅋㅋㅋㅋㅋ

초반에 집안에 관해 좀 언급할까 하다가 이런건 둘이서 해야할거 같아서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590 린주 (Ql2roeh0qc)

2024-09-26 (거의 끝나감) 01:32:17

>>588 저는 알렌/린과 머릿속 세포들(유미의 세포들 오마주 맞음)같은것도 떠올려봤어요(뽀다담
아이가 위험에 처하면ㅁ린이 정신이 팔릴만도하죠(무업때문에팔ㅇ렸을까 궁금하지막ㅁ제 상태도 이러니 낼...)

>>589 히히 또 대화소재거리생겼네요

이제 자러갈게요 낼 봐요!

591 알렌주 (N0e/ZlszjU)

2024-09-26 (거의 끝나감) 01:32:55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592 린주 (Ql2roeh0qc)

2024-09-26 (거의 끝나감) 23:12:18

갱신합니다~
>>589 알렌도 린도 nn년째 신혼일것 같아서 화목할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영웅급 각성자 중에선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결혼+자녀 얘기나온건 린렌이 유일하니 아이들은 세계관 끝판왕 비브라늄 수저?? 아닌가?같은 생각이 들었어( ^∀^)

593 알렌주 (WjDXpz96lU)

2024-09-26 (거의 끝나감) 23:51:14

아임홈

594 린주 (Ql2roeh0qc)

2024-09-26 (거의 끝나감) 23:53:26

알하

595 알렌주 (N0e/ZlszjU)

2024-09-26 (거의 끝나감) 23:58:59

안녕하세요 린주~

>>592 영웅급 각성자가 가정을 갖고 있는 것도 드문일일거 같은데 영웅끼리 결혼한 린렌 부부는 굉장히 희귀한 사례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596 린주 (rNhS.jcBRA)

2024-09-27 (불탄다..!) 00:03:51

기존 13영웅들만 해도 그렇고...여태 언급 나온것만해도
가정이 있는 경우는 별의 아이 메인특 봤을때도 준영웅이 최고치였으니까

>>595 공식적으로 결혼 발표했을때 반응 엄청났을것 같아

597 알렌주 (HBeqjeUcJ6)

2024-09-27 (불탄다..!) 00:08:54

>>596 엔딩 시점에 결혼발표 할 때 파장력을 상상하면...(떨림)

598 린주 (rNhS.jcBRA)

2024-09-27 (불탄다..!) 00:14:00

현대패치해보면 할리우드 유명인사끼리 결혼하는 느낌이려나🤔

599 알렌주 (HBeqjeUcJ6)

2024-09-27 (불탄다..!) 00:15:22

생각해보면 진작에 열애설 터지고 드디어 결혼하는구나 하는 반응일지도?

600 린주 (rNhS.jcBRA)

2024-09-27 (불탄다..!) 00:16:43

ㅋㅋㅋㅋㅋㅋ ㅋㅋㅋ ㅋㅋ ㅋㅋ ㅋㅋㅋ

601 알렌주 (HBeqjeUcJ6)

2024-09-27 (불탄다..!) 00:18:29

비밀연애 특: 자기들만 비밀임 (아무말)

602 린주 (rNhS.jcBRA)

2024-09-27 (불탄다..!) 00:19:06

다른 아이들은 애기일때 알렌이 아카데미로 출근하면 문앞에서 울거나 훌쩍거리는데 셋째는 울지 않고 셔츠를 꽉 잡고 놓질 않아서 데리고 출근하는 상상해봤어요()

603 알렌주 (HBeqjeUcJ6)

2024-09-27 (불탄다..!) 00:22:28

>>592 알렌은 아마 아이들에게 워낙 격없이 대해서 어릴 때는 아버지가 영웅이라는 자각도 잘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네요.

604 알렌주 (HBeqjeUcJ6)

2024-09-27 (불탄다..!) 00:25:31

>>602 셋째만 대리고 출근했더니 다음날 둘째랑 셋째가 둘다 안놔줄거 같은 기분이...(웃음)

605 린주 (rNhS.jcBRA)

2024-09-27 (불탄다..!) 00:25:52

아이들 인식은 아마
아빠:선생님
엄마:뭔지 모르겠는데 매우 중요한 일
아닐까요

606 린주 (rNhS.jcBRA)

2024-09-27 (불탄다..!) 00:28:05

>>604 그렇게 린이 둘 다 겨우 떼어냈다고 한다()

607 린주 (rNhS.jcBRA)

2024-09-27 (불탄다..!) 00:31:08

저 오늘은 일찍 들어갈것 같아요 늦어도 45분에...

608 알렌주 (HBeqjeUcJ6)

2024-09-27 (불탄다..!) 00:32:51

>>605 미하일은 뭔가 부모님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거 같아요.

어렸을 때 뭣도 모르는 빌런집단이 납치 시도했다가 알렌이 손수 개발살을 내주는걸 옆에서 직관했다던가...(망상)

609 알렌주 (HBeqjeUcJ6)

2024-09-27 (불탄다..!) 00:33:21

>>607 피곤하시면 저는 신경쓰지 마시고 쉬어 주세요~

610 린주 (rNhS.jcBRA)

2024-09-27 (불탄다..!) 00:36:20

>>608 아래 동생들하고 나이차도 있으니 안정되지 못한 상황에서 태어났을테니까 납치미수는 있을것 같기도 해요

사실 전 미샤가 오랜시간 외동이었던 것도 그런 사건으로 인한 린의 강박이 이유가 되었을것 같다고 생각해서

611 린주 (rNhS.jcBRA)

2024-09-27 (불탄다..!) 00:37:18

>>609 사실 지금 카페인빨로 오히려 더 쌩쌩한것 같은데 암튼 좀 일찍자야하나 싶어서요🥲

612 알렌주 (HBeqjeUcJ6)

2024-09-27 (불탄다..!) 00:38:16

>>610 이 사건이 있기 전까지 알렌이랑 나시네를 아빠, 엄마라고 불렀는데 이 사건이 있은 후 미하일이 알렌이랑 나시네를 아버지 어머니라 부르게 되었고 알렌은 더더욱 빌런들을 용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아무말)

613 알렌주 (HBeqjeUcJ6)

2024-09-27 (불탄다..!) 00:39:09

>>611 무리하지 않도록 약속~(손가락 걸기)

614 알렌주 (HBeqjeUcJ6)

2024-09-27 (불탄다..!) 00:40:58

알렌: 미하일 아빠 꼭 잡고 눈감고 있어요.(한손에 미하일을 안고 한손에 검을 쥔채로)

615 린주 (rNhS.jcBRA)

2024-09-27 (불탄다..!) 00:45:19

>>612 저런(저런)
어린 아기였을테니까 좀 자란 뒤에 사건을 기억하고 호칭을 바꾸었을지도

>>613 네...🥲
>>614 (뽀다담

616 린주 (rNhS.jcBRA)

2024-09-27 (불탄다..!) 00:45:43

그러면 전 오늘 이만 자러갈게요
잘 자!

617 알렌주 (HBeqjeUcJ6)

2024-09-27 (불탄다..!) 00:46:12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618 린주 (rNhS.jcBRA)

2024-09-27 (불탄다..!) 22:33:38

오늘은 일찍 갱신해봐요:)

619 알렌주 (Zk084ALEEE)

2024-09-27 (불탄다..!) 22:43:04

안녕하세요 린주~

조금 늦게 들어갈거 같아요...

620 린주 (rNhS.jcBRA)

2024-09-27 (불탄다..!) 22:50:59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621 알렌주 (M.lgnKSfW2)

2024-09-27 (불탄다..!) 23:49:32

아임홈

622 린주 (rNhS.jcBRA)

2024-09-27 (불탄다..!) 23:50:34

리하

623 알렌주 (HBeqjeUcJ6)

2024-09-27 (불탄다..!) 23:55:41

다시 안녕하세요 린주~

624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01:40

(*^^*)

위에 연성보니까 알렌의 뒤를 공식적으로 잇는건 미하일일까 궁금했었어요

625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07:35

>>624 아마 자녀들 중에는 알렌에 가장 가까울거 같긴 한데...(고민)

아마 미하일이 진짜 가디언이 된다고 한다면 알렌은 아마 반대할거 같네요...

626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12:15

아직 본편은 고백도 안했으니 2세썰은 부담없이 망상하면 될듯해요
>>625 아앗...하기야...

627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15:16

린은 굳이 말리지는 않을것 같아요
돈과 권력과 무력의 힘으로 뒤에서 어떻게든 커버해주겠다라서(무슨

아리사는 알렌의 자유분방함을 닮았다면 왠지 무언가의 후계보단 개척하는게 어울릴것 같기도 해요
셋짜...이안은 얼굴부터가 린 미니미...

628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19:02

>>626 린도 아마 반대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데...(슬쩍)

아마 미하일도 린이 아니라 알렌이 반대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을거 같긴해요.
옆에서 보면 누구보다 용감해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이 죽는 것 보다 더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이 죽는 것을 너무나도 두려워했기에 영웅까지 도달한게 알렌이라...

629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19:35

>>627 린은 반대하지 않는군요! (지식이 늘었다)

630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21:55

아이가 너무 원한다면 부모가 막는다고 되는게 아니니까, 차라리 스스로 해낸다면 그 안에서 안전하도록 모르게 뒤에서 암약을...
이게 맞?나

>>628 린은 소교주로 키울 아이가 아니라면 다른 아이들에게도 적은 것과 같은 마인드일거에용

631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24:41

>>628 막 그렇다고 절대 허락 못한다고 드러눕는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아빠 얼굴보고 다시 생각해주면 안될까?' 같은 느낌으로...

632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27:03

>>627 아리사는 알렌의 감성적인 부분을 많이 닮았을거 같아요.

어떤 의미에선 미하일보다 더 알렌같은게 아리사같은 느낌으로...

633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28:46

은근히 강요나 압박보다 그게 더 마음을 무겁게 하는,,

>>631 알렌이 저렇게 마음을 쓴다면 린도 한번은 얘기할것 같아요

634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31:55

정작 미하일이 가디언을 지망하게 된 계기는 미하일과 사람들을 지키며 홀로 빌런을 압도하던 알렌의 모습이면...

635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33:11

아리사가 린과 알렌의 제일 여리고 감성적인 면을 닮았을거라 얘기했었으니까요(끄덕
미샤는 알렌을 빼닮았다기 보단 부모의 강인한 부분을 물려받은느낌🤔

636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36:45

>>635 정확한거 같아요!

평소 알렌의 이미지가 있으니 알렌과 비슷한거 같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보면 은근히 린과 닮은 면모도 많이 보여줄거 같아요!

아리사도 평소 여린 모습을 보이지만 화나면...

637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36:57

>>634 이거 왠지 카티야 알렌 관계인데??
이쯤이면 알렌도 인정해야함.
미샤 알렌 닮음...()

638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41:13

>>637 원래 첫째는 아버지를 많이 닮는다고들...(아무말)

조금 딴 이야기긴 하지만 미하일 여자애들한테 인기 엄청 많을거 같지 않나요? (웃음)

639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42:36

>>636 알렌도 화낼때 무섭던데여
사실? 린렌 둘다 성격이 있지만 알렌이 폭발직전 화산이라면 린은 살얼음판이라는 차이가 있는듯한 그런, 근데 짜피 둘다 은근 욱하는면이 있으니

아리사가 진짜 화났을때...뭔가 린처럼 말로 때릴것같긴해요()

640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44:06

>>639 말이랑 주먹이 둘다 나갑니다.(?)(아무말)

641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44:45

>>638 정말로요(궁서체

영앤리치핸썸에 젠틀함까지 갖춤; 벨붕(어휘력 무엇

642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46:16

>>641 그런데 정작 알렌 닮아서 둔감할거 같아요...(웃음)

이거 완전 라노벨 주인공...

643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51:21

>>640 역시나
>>642 하아??? 아빠에 이어서 아들까지?? 역시 죽ㅇ...아니 정신차려야지

얘가 만약 과거사범벅에 심상찮은 폭탄같은 히로인 달고 오면 린이 뒷목잡을건 확실

644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53:26

라노베 남주보단 어벙함?이 덜한게 뭔가 요즘 현판웹소의 완성형 남주같은 느낌이 들어요

645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55:20

>>643 아드님이세요...(아무말)

그냥 배경이랑 겉모습만 보고 오는 애들을 거르더라도 '아빠처럼 남들을 돕는게 당연해.' 라는 마인드로 또래 여자애들 여럿 구해서 반하게 만들어 놓고 정작 본인은 '여자친구요? 에이 저 같은게 무슨 여자친구에요.' 이럴거 같은...(아무말)

646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1:00:03

린의 면모도 물려받았으니 좀 더 차분하고 상황보는 눈치도 있을것 같네요
>>645 진짜 이성에 관심이 거의 없을것 같은...

647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1:00:56

죽을 순 없으니 아빠 몫까지 여난에나 시달려라 하...()

648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1:04:04

>>646-647 이성관계에 크게 관심은 안두면서도 은근히 여자친구도 사귀고 싶고 하는 마음은 있지만 정작 자신이 인기 많다는 것은 눈치 못채는 아이...(웃음)

649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1:06:43

미샤야 설마 운명적인 그녀와의 만남같은거 기다리는거 아니겠지(???

이제 자러갈게요 굿나잇입니다~ 즐거웠어요

650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1:07:13

알렌: 역시 린 씨를 닮아서 그런지 인기가 많네요, 그나저나 이성에게 인기있었던 적이 없는 저도 미하일이 좋아한다고 티를 내는게 보이는데 미하일은 왜 모를까요?

린:...

(아무말)

651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1:07:24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652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23:06:31

갱신합니다 드디어 일요일이네요 ㅎㅎ...o<-<

위에 일상 잇기 어려우면 제 답레를 막레로 해도 괜찮아요

653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23:08:07

>>650
알렌 대사에 어째 맞는말이 한마디도 없는것 같소이다...
린이 말없이 웃고 있다가 볼꼬집할것가틈

654 알렌주 (O2RYjex1dQ)

2024-09-28 (파란날) 23:51:52

아임홈

655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23:59:50

안뇽~

656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0:01:22

안녕하세요 린주~

>>652 내일까지 제가 막레를 하도록 하겠습니다...(죄송)(눈치)

657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0:06:55

아니면 무리하지 않게 짤막하게 알렌주 편할때 막레해도 좋을것 같아요
사실 알렌 생일에 일상 맞추고 싶어서 그런거라 담 일상 좀 미뤄져도 괜찮다면 오키입니다. 내일 일상 막레에 다음 일상 선레까지 하는건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요🥲

658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0:12:19

>>657 그..그렇다면 지금 최대한 빠르게 적어오겠습니다! (서두름)

659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0:20:36

앗...!
그럼 기다릴게요(착석

660 알렌 - 린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0:44:46

"..."

알렌의 손을 잡고 웃어주며 언젠가 말해줄거라 믿는다고 말하는 린

자신이 지금 무슨 마음을 품은지 모르는 채로 자신에게 신뢰를 표하는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알렌의 마음을 후벼파내고 있었다.

'언젠가 말한다...'

그녀의 말대로 말해야 했다, 더 이상 이 충동을 감당하지 못하고 휘둘리게 된 자신은 더 이상 린의 곁에 친구로서 있을 수 없었다.

하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지금 자신의 속을 드러내는 것은 곳 린과의 관계가 끝난다는 것과 마찬가지기에 알렌은 차마 말할 수 없었다.

결국 이도저도 못한채 자신의 곁에서 웃고있는 린에게서 느끼는 충동과 죄책감을 견디지 못한 알렌은 포개어 잡고있던 린의 손을 떨어트렸다.

"죄송합니다 린 씨, 조금 피곤해져서 잠시 혼자 있고 싶어요."

린을 밀어내는 듯한 알렌의 말.

다가오려는 누군가를 밀어내는 말을 한 것을 한 것이 얼마만인지는 알렌도 알 수 없었다.


//15

661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0:45:30

(전부터 내용은 생각했었지만 막상 진짜 쓰고나니 내상을 쎄게 입은 알렌주)

662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0:48:01

답레할게요
>>661(토닥토닥

663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0:50:45

>>662 천천히 주세요~

664 린-알렌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0:58:24

복잡하게 휘몰아쳐 자기 자신도 쉬이 분간하기 힘든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린은 가장 익숙한 태도를 취했다.

그저, 웃는다.
입꼬리를 살며시 올리고 눈을 내리깔아 소극적인 슬픔과 긍정사이의 흐릿한 표정으로 그녀의 진심을 상대로 하여금 무의식에서 추측하게 하도록.
진심은 둘 중 어디에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시네는 습관적으로 무대 위 배우처럼 적절한 표정을 흉내낸다.

"...미안해요."
이윽고 잠시 뒤 그녀는 단아하게 웃으며 이유를 말하지 않고 사과를 건넨다. 하야시시타 나시네는 조용히 원래부터 방에 없었던듯 소리 없이 사라졌다.

//막레!

665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0:59:57

>>664 (눈물)

666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1:00:12

>>660 아아 좋은 찌통서사다
>>664 린이 저러는건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본인도 본인 감정을 모르기 때문

667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1:00:33

이런건 모 이야다...(충격으로 퇴행)(아무말)

668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1:01:59

이 일상하는 내내 이기분이었어용
>>667저런(저런)(뽀다담

669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1:04:09

암튼 일상 수고했어요!
지금까지의 많은 삽질도 수고한?것입니당

670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1:05:58

>>669 다음 일상으로 이 대환장파티는 끝을 맺습니다..!(비장)(아무말)

671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1:07:50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672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1:11:15

어떻게 보면 다음 일상이 가장 환장할만한 내용이긴 한데...(눈피하기)(아무말)

673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1:11:24

위에 2세썰 되짚어봐도 귀엽고 킹받아요()

이눈이 감겨서,,, 자러갈게요 굿나잇이어요:)

674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1:12:17

>>672 일단 해결이 된다는 점에 의의를

675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1:12:45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673 (눈피하기)

676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19:34:04

갱신!
좋은 일요일 저녁이에요

677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19:35:16

안녕하세요 린주~

678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19:37:43

하야이,,

일상...할까요??

679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19:37:56

알렌주도 안녕이에요:)

680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19:43:22

지금은 잠깐 나와서 힘들고 한 2~30분 뒤에 가능할거 같아요.

681 알렌주 (nQr1uCSVjM)

2024-09-29 (내일 월요일) 19:45:33

아파트에서 소화기 교체해준다고 해서 바꾸려고 잠깐 나왔어요.

682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19:46:09

조심히 들어가고 편할때 써주세요(토닥토닥
그래도 요즘 날씨가 선선해서 다행이에요

683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20:19:17

아임홈

684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0:21:15

홈임아

685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20:26:57

다시 안녕하세요 린주~

686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0:27:08

https://picrew.me/ja/image_maker/203517
오랜만에 픽크루 올려봐요

687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0:27:44

>>685 리하임당(^-^)/

688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20:30:08

>>686 뽀짝한게 너무 귀여워요...(함박웃음)

689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0:37:36

(* ´ ▽ ` *)
귀여운게 최고에요 정말루

690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1:02:14

|vㅇ)
혹시 선레쓰고 있나여(not 재촉 yes 물음)

691 알렌 - 린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21:10:36

조금씩 더위가 가셔가던 가을의 어느날

하늘에선 아직까지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 더위를 완전히 몰아낼 생각을 하고있는지 꽤나 세차게 비가 내리고 있었고 알렌은 아무도 없는 공원에 홀로 앉아 가만히 비를 맞고 있었다.

'-----'

"왜요? 제가 한심해보이나요?"

알렌이 차고 있는 히지가사아메가 마치 알렌에게 말을 하는 것처럼 울리더니 알렌은 쓰게 웃으며 자신의 검에게 대답했다.

히지가사아메를 소유한 뒤 알렌은 이렇게 비가 내리면 가끔 우산도 없이 홀로 가만히 비를 맞고는 했다.

마음이 어지럽고 머리가 복잡할 때 비를 맞고 있으면 마치 비가 자신의 근심과 걱정을 씻어 내리는 것 같이 마음에 안정을 찾을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런 비도 지금의 알렌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았다.

그 때 병원에서 린과 헤어진 뒤 부터 쭉 이런 상태다.

잠시 거리를 두고 시간을 둔다면 이제는 감당할 수 없을만큼 커져버린 충동을 다시금 억누를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에 그 날 이후 알렌은 단 한번도 린을 만나지 않았다.

하지만 하루하루 린을 만나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늘어갈 수록 린의 대한 생각또한 나날이 늘어갔고 충동도 줄어들긴 커녕 나날이 커져만갔다.

'만나고 싶다.'

그냥 모든 생각을 멈추고 그냥 린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린을 만나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수 없었다.

만약 자신이 지금 린을 만나버린다면 이 충동을 멈추지 못할 것이고 그날로 린과의 관계는 끝이였다.

그것이 무서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시간이 흘러 지금까지 와버렸다.

이 비가 자신의 이 음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씻어내주길 바라면서 계속 비를 맞고 있음에도 알렌의 가슴 속 충동은 오히려 선명해져만 갔다.

692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21:11:20

>>690 (슬쩍)

693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1:13:14

알렌알렌아 아이고야...
웃으면 안되는데, 안쓰러운데 뭔가 사춘기 소년같아서 웃음이나요(...)

694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21:15:46

>>693 예전에 사춘기가 늦게왔다고 말씀드렸던 적이 있었죠.(웃음)

695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1:17:15

(뽀다담
지금 광마회귀를 봐서 자꾸 드립이 나오는데 참고 감정이입해볼게요

696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21:22:09

>>695 천천히 써주세요~

697 린-알렌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1:38:10

[알렌 정말 게이트에서 무슨 일이 있었어요?]
대체가, 그 날 이후로 그는 그녀에게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다. 수업 중에도, 의뢰 중에도, 길드 회의에서나 멀찍히 떨어져 앉을 뿐 그녀를 계속 노골적으로 피했고 이는 그녀에게 답답함을 넘어 울분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메세지 옆에 1이 사라진 것을 보아서는 읽기는 한 모양인데.'
그 이후로 아무런 답도 없었다. 며칠간의 교착 상태 끝에 린은 그제서야 그나마 이성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었다.

'드디어 내 행동에 질린 모양이네. 그래도 생각보다도 오래갔어.'
애초에 그녀가 그와 붙어지내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일이었나. 처음에도 알렌은 린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었다. 그저 그녀의 제멋대로의 행태에 원래대로 돌아갔다고 생각하면 되었다. 그녀가 모두 다 알고서도 자초한 일이었다.

'다 알고서도...'
며칠을 정신이 있는지 없는지 보내다가 오늘 옷장을 여니 한국에서 새로 산 옷에 미리내고의 교복마저 빨래방에 맡겨버렸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남은 옷은 반쯤 잊었던 검고 붉은 세일러복이었다. 남몰래 학교를 가고 싶어했던 그녀를 위해 전 길드원들이 잠입의뢰라는 핑계로 마련해준 옷이었다.

검은 우산에 검은 투피스, 검은 머리에 창백하게 흰 얼굴의 소녀. 목가에 걸린 붉은 리본만이 비까지 내려 우중충한 가운데 유일하게 색채를 띠고 있었다. 붉은 눈은 우산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다. 잠시 외출하고서 소리없이 돌아오던 소녀는 앞에 온통 먹색인 가운데 이질적인 빛을 띠는 머리칼을 발견했다. 비를 그대로 맞고서 허무하게 서있는 이는 너무나도 잘 아는 사람이었다.

"오랜만이네요."
소리없이, 기술을 써서 인기척을 지우고 다가간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뒤에 훅 나타난 그림자가 우산의 모습을 하고 알렌의 위에 드리워졌다. 검은 우산에 가려졌던 붉은 눈이 어떠한 감정도 띠우지 않고서 그를 가만히 응시한다.

"...전에 카페에서 그렇게 나간 것, 병실에서 화낸 것 다 미안해요."
내 멋대로 내 삶을 생각치도 않고 그저 당신이 이해하기를 바라며 그리 설명 하나 없이 멋대로 굴어서 미안하다고, 뒷말은 잇지 않고 린은 담담하게 사과를 하였다.

"그 말을 하고 싶었어요. 이제 귀찮게 하지 않을게요."
다시 원래대로 망자의 미련과 헛된 꿈은 버리고 자신의 위치로 돌아갈 시간이었다.

698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21:44:02

드디어 드디어 이 대환장의 끝을...

699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1:48:29

히지가사아메도 검자루를 칠 쌍방삽질 대환장이 드디어

700 알렌 - 린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22:24:56

무슨 생각을 하건 린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지는 탓에 알렌은 주변에 신경을 쓰지 못한 채 그저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다.

"오랜만이네요."

그렇기에 자신의 뒤에 누군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던 알렌은 갑작스럽게 들려온 목소리에 소리 지르는 것을 겨우 참을 정도로 놀라며 뒤를 돌아보았다.

마츠시타 린

줄곧 알렌이 생각하고 있던 그녀가, 계속 알렌의 마음을 괴롭히던 그녀가 지금 눈앞에 있었다.

"린 씨..?"

알렌과 눈을 마주친 린이 알렌에게 무언가 이야기 하는 듯 했지만 알렌에겐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안그래도 복잡한 머리에 기술을 이용해 마치 신기루처럼 나타난 린의 모습에 알렌은 순간 환상과 현실이 구분이 되질 않았다.

지금 눈앞에 있는 린의 모습이 자신의 망상으로 인한 환상이라면.

그렇게 착각했는지 아니면 그렇게 믿고싶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무엇이 되었던 차마 충동을 참을 수 없던 알렌은

"..."

말없이 눈앞에 있는 린을 있는 힘껏 끌어안았다.

오랫동안 비를 맞아 차가워진 알렌의 몸에 린의 온기가 스며든다.

린의 체온, 목소리, 심장소리 하나하나가 알렌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그렇게 멍한 정신 속 린에게서 느껴지는 감각을 하나하나 느끼던 알렌은

"..!"

이내 진짜 린을 껴안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황급히 뒤로 물러난다.

"리..린 씨 이건 제가 설명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크나 큰 사고를 친 알렌은 린을 만나서 기쁜 마음과 지금껏 참아온게 물거품이 되었다는 침울함에 정신이 혼란한 와중에 어떻게든 변명을 해보려 했지만 제대로 된 말은 나오질 않았다.

701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2:28:21

>>700 찡하네요(뽀다담
히지가사아메도 이쯤이면 포기하고 팝콘을 들것 같애

702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22:31:05

>>701 알렌주: 아 이전 주인들은 이런 대환장 연애사 보여준적 있냐고 ㅋㅋㅋㅋㅋ(아무말)

703 린-알렌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2:47:35

감정을 숨기는 것 하나는 자신있었다. 몸을 숨기고 표정을 숨기고 감정을 숨기고 하나씩 어둠속에 숨기다 보면 점차 숨겼던 것이 원래 제게 있었던 건지 기억마저도 숨겨져 잊어버리니 그 공허한 망각의 가면에 기대어 그녀는 살아왔었다. 그렇기에 평소 표정을 잘 지어내던 마츠시타 린은 역설적으로 모든 환각을 베어내었을 때 그녀 자신으로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알 수 가 없었다. 린은 갑작스레 끌어안겨 멍한 얼굴을 했다.

둘 사이 그녀가 들고 있던 우산이 휘청거리다 다시 제자리에 서서 맞닿은 두 사람위로 그림자를 드리운다. 빗줄기가 투둑 투둑 방울이 되어 우산위로 떨어지는 소리가 귓가에 크게 울려퍼지는 것 같았다. 멍하게 있다가 그녀가 어떤 반응을 하기도 전에 다시 알렌이 그녀를 밀어내었다. 머리가 핑 아파왔다.

"제가 어떤 말을 해드리면 좋을까요."
온갖 감정이 휘몰아치다 한데 일그러져 도리어 어떤 표정도 되지 못한 얼굴이 그에게 담담하게 묻는다. 피하는 것 같으면서도 어느새 훌쩍 선을 넘고 다가오고 그러다 밀어내고, 이제 그녀도 더 이상 판단이란 것을 하기 힘들었다.

"떨어져 달라면 떨어져 드리고 옛날처럼 다시 존대를 쓰며 굴라면 그리 굴어 드리죠. 하지만 이대로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알기 힘드네요."
그를 이용하겠다고 마음먹었었다. 그 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것을 심지어 자신마저도 수단으로 여기겠다 맹세했고 지금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는 이성 한켠의 외침은 한겹 한겹 그녀조차 의식하지 못하도록 쌓인 수많은 감정에 눌려 사라졌다.

"무엇이 그리도 제게 미안한가요. 제가 곤란하다는 사실이 미안한신가요? 그렇다면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는 이번 헨리 파웰건이 마무리 되는 대로 곧 다시 일본으로 떠날 생각이니까요."
그녀의 곁에 언제나 무리짓고 있는 망자들이 묻힌 곳으로 떠나 교단을 키우며 몰래 진상을 되짚어 보기나 할 생각이었다. 그것이 애당초 죽었어야할 그녀가 살아있는 이유였다.

704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0:29

대충 시간대는 시나4 후반부쯤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때 계절이 가을인지는 몰?루이지만 오너편의주의를 따라

>>702 진짜 없을듯(  ̄▽ ̄)

705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0:35

(대충 머리해집고 난리난 알렌주)

706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1:57

>>705 침착하고 여기 팝콘 좀 드시라우(뭔

707 알렌 - 린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23:32:03

"..."

무표정하게 자신에게 원하는 것을 묻는 린의 말에 알렌은 뭐라도 대답하려 입을 열어봐도 차마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지금 자신이 그녀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까, 아니 무어라 말할 자격은 있는 걸까.

"무엇이 그리도 제게 미안한가요. 제가 곤란하다는 사실이 미안한신가요? 그렇다면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는 이번 헨리 파웰건이 마무리 되는 대로 곧 다시 일본으로 떠날 생각이니까요."

"..!"

그렇게 아무말도 못한 채 얼어붙어 있는 알렌에게 린이 차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이야기를 말한다.

린이 한국을 떠난다.

린과 헤어지게 된다.

여태껏 자신의 음습한 충동에 괴로워 하면서도 그녀와 영영 헤어지는 것이 두려운 나머지 알렌은 이도저도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린 본인이 스스로 알렌의 곁을 떠난다고 말하고 있었다.

"왜..."

이유를 물으려고 해봤지만 이내 자신이 이유를 물을 자격이 되는지 의문이 들었다.

이유를 물어서 어쩔건가? 음습한 충동에 휘둘리는 자신은 린에게 같이 떠나자는 말도, 떠나지 말고 곁에 있어달라는 말도 할 수 없는데.

"하하..."

허탈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온다.

결국은 스스로의 음습함에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게 되는 현실에 알렌은 스스로에게 구역질이 났다.

"린 씨..."

모든 것을 자포자기한 듯한 목소리로 알렌은 나지막하게 그녀를 불렀다.

"하나...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망연하게 시선을 떨군채 알렌은 말을 이었다.

"저를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고 계셨나요?"

조금은 뜬금없어 보이는 질문이지만 알렌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했다.

"평소 저의 모습이나 행동을 보고 저를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5

708 린-알렌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3:46:17

"...알 수 없는 사람이라고 지금은 생각하고 있어요."
답이 없는 모습에 그대로 뒤를 돌아 떠나려는 순간에 알렌의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린다. 거의 울 것 같은 얼굴로, 바티칸에서도 본 적 없는 허망한 얼굴을 하고서 그가 빗속에 서 있었다.

"처음에는 제 모습이 들킬까봐 성가시다고 여겼어요. 저를 꺼림직하게 여기면서도 자연스레 거리를 두지 않고 어떻게든 떨떠름하다는 모습으로 옆에 있으려고 하는 모습이 어설펐어요."
검은 우산으로 얼굴의 반절을 가리고 질문에 답한다.

"시간이 좀 더 지나고서 강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모든 상황에서 지나치도록 우직하게 행동했으니까요. 저에게도 제가 그저 거짓으로 웃지 않는다는 약속을 하였다고 풀리셨으니 말이죠."
편입한 이후로 지나간 많은 시간속의 장면이 하나씩 지나간다.

"...바티칸에서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났다고 그렇게 생각했어요."
기뻤어요. 진심으로 믿으실지는 모르겠지만요. 마도 일본에서의 몇 년을 덮을 정도로 커진 지난 몇 개월의 경험이, 그 감정의 격류가 흘러간다.

"그래서 당신을 잃고 싶지 않았어요."

709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3:52:52

>>700 뜬금없지만 린 갑툭튀에 알렝이 이 정도로 놀라는거 매우 오랜만인

710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23:54:41

>>709 린 생각으로 주변도 못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린이 나타나서...(웃음)

711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3:59:24

>>710(뽀다담
아주 초창기부터 이어진 패턴인데 그때 떠오르네요
하기야 린도 알렌생각하다 알렌이 갑자기 나타나면 놀랄테니까요 암살자대 워리어 기척지우기 대결이라 그럴일이 거의 없다는게 함정이지만()

드문예시)메이드복때반응

712 알렌주 (f0w24IU6rA)

2024-09-30 (모두 수고..) 00:32:19

답레가 조금 더 걸릴거 같으니 피곤하시면 먼저 주무셔 주세요~

713 린주 (TUjlg2OLTo)

2024-09-30 (모두 수고..) 00:33:56

무리하다 싶으면 말 남기고 들어갈게요. 알렌주도 무리하지 말아주세요(쓰다담

714 알렌주 (f0w24IU6rA)

2024-09-30 (모두 수고..) 00:35:30

이게 분명 어떻게 전개시킬지 생각을 해두었는데 막상 쓰려니 단어 선택이라던가 굉장히 고민이 되서...

715 린주 (TUjlg2OLTo)

2024-09-30 (모두 수고..) 00:36:41

너무 고민되면 제게 말해주세요

716 린주 (TUjlg2OLTo)

2024-09-30 (모두 수고..) 00:51:43

슬슬 잘것같아요
알렌주도 답레 화이팅이고 잘 자는겁니당 굿나잇이에요:)

717 알렌주 (f0w24IU6rA)

2024-09-30 (모두 수고..) 00:55:33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718 린주 (TUjlg2OLTo)

2024-09-30 (모두 수고..) 23:15:31

갱신합니다o<-<

>>703 TMI.여기서 사실 린은 알렌에게 우산을 건내주고 건물에 들어갈 생각이었는데 안기는 바람에 까먹어버림

719 알렌주 (sYtbEACN4M)

2024-09-30 (모두 수고..) 23:58:08

아임홈

720 린주 (TUjlg2OLTo)

2024-09-30 (모두 수고..) 23:59:30

ㅎㅇ~~

721 알렌주 (icg.Bb1EKg)

2024-10-01 (FIRE!) 00:01:57

안녕하세요 린주~

늦어서 죄송합니다...(눈물)

722 린주 (tcU6EBzKZ.)

2024-10-01 (FIRE!) 00:06:16

괜찮아요(토닥토닥
현생이 바쁘다 보면 그럴 수 있죠

723 알렌주 (icg.Bb1EKg)

2024-10-01 (FIRE!) 00:16:06

잠깐 숨을 돌리고 감정을 다잡기 위해 만찬가 한번만 듣고 다음 레스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그랜절)

724 알렌주 (icg.Bb1EKg)

2024-10-01 (FIRE!) 00:19:18

어제 잠에 취해서 적던거를 오늘 아침에 보니 이게 뭔말인가 싶엇 반 이상 지우고 다시 적고 있습니다...(눈치)

725 린주 (tcU6EBzKZ.)

2024-10-01 (FIRE!) 00:20:04

파이팅!

726 린주 (tcU6EBzKZ.)

2024-10-01 (FIRE!) 00:22:21

>>724 ㅋㅋㅋㅋㅋ 천천히 쓰세요

727 알렌 - 린 (icg.Bb1EKg)

2024-10-01 (FIRE!) 00:59:34

그저 아무말도 없이 린의 대답을 듣는 알렌.

성가신 사람, 강직한 사람 그리고 믿을 수 있는 사람.

"...저는"

그 모든 대답을 들은 알렌은 비웃는 듯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린 씨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죄악감과 자조가 뒤섞여 듣는 것만으로도 괴로운 느낌이 드는 목소리.

"저는 린 씨가 생각하는 것 만큼 강직하지도 못하고 믿을만한 사람도 되지 못합니다."

마치 고해를 하듯이 가슴 속에 붙어서 나오려 하지 않는 말을 긁어내 토해낸다.

"바티칸에서 린 씨와 만난 이후로, 아니 어쩌면 그 전부터 린 씨는 줄곧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였습니다."

그날 린이 알렌을 위해 울어주었던 것은 계기였다, 그 전부터 린은 이미 알렌의 소중한 사람이였다.

"언제나 린 씨의 곁에 있고 싶었습니다. 린 씨가 너무나도 소중하니까, 린 씨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싶으니까."

린이 행복할 수 있도록 늘 곁에서 돕고 싶었다.

"하지만 이건 다 스스로에게 하는 변명에 불과했습니다."

터져나오려는 감정을 억지로 억누르듯 알렌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간다.

"저는 어느 순간부터 소중한 사람에게 품어서는 안될 생각을 품고 있었습니다."

린을 제대로 바라보지도 못하던 알렌이 고개를 들고 린을 바라본다.

"네, 저는 린 씨에게 욕망을 품고 있습니다. 저를 위해 울어주고 저를 다시 일으켜준 소중한 사람에게 음습하기 그지없는 욕망을 품은 것을 숨기고 곁에서 머물고 있었습니다."

웃고있었다, 자신을 한껏 혐오하듯이 자조하며 뒤틀린 웃음을 짓고 있었다.

"참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다 괜찮아 질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린 씨는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니까, 이까지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언제나 린 씨의 곁을 지킬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 제 착각이였습니다. 아니 어쩌면 이 린 씨의 곁에서 이 음습한 욕망을 채우려고 저 자신에게 변명하며 린 씨를 속이고 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을 한껏 비웃은 알렌은 다시금 고개를 떨구고 다시금 힘없는 목소리로 입을 연다.

"...저는 이런 쓰레기같은 남자입니다, 그러니 더 이상 저 때문에 마음을 낭비하지 말아주세요."

더 이상 린의 곁에 있을 자격이 없다는 알렌의 마지막 부탁이였다.

728 린주 (tcU6EBzKZ.)

2024-10-01 (FIRE!) 01:01:52

일단 이거부터 얘기할게요
답레 진짜로 기대해도 됩니다(낼할게요

729 알렌주 (icg.Bb1EKg)

2024-10-01 (FIRE!) 01:03:52

>>728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린주(그랜절)

이게 알렌 입장에선 심각한건 실상은 그냥 사춘기 고민이니(...) 잘못표현하면 유치해져서 쓰기가 어려웠어요...

730 린주 (tcU6EBzKZ.)

2024-10-01 (FIRE!) 01:04:15

저는 린 보다 먼저 이마짚하고있어요
만찬가 가사랑알렌 속마음이랑 너무 일치하는 기분이라 베개 치고 싶어졌어요

731 알렌주 (icg.Bb1EKg)

2024-10-01 (FIRE!) 01:04:16

>>729 입장에선 심각한 건데

732 알렌주 (icg.Bb1EKg)

2024-10-01 (FIRE!) 01:05:02

>>730 다음 레스 한 문장만 미리 적어볼까요?(슬쩍)

733 린주 (tcU6EBzKZ.)

2024-10-01 (FIRE!) 01:06:18

>>729 진짜 딱 그맘때 느끼는 혼란같았어요(뽀다담
알렌은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니까 성장통을 급격하게 겪는거니 그럴만도 하다고 생각해요.

734 린주 (tcU6EBzKZ.)

2024-10-01 (FIRE!) 01:07:10

>>732 (빠른착석)

735 알렌주 (icg.Bb1EKg)

2024-10-01 (FIRE!) 01:08:01

>>734

"감히 이 감정을 사랑이라 불러도 될까요..?"

736 린주 (tcU6EBzKZ.)

2024-10-01 (FIRE!) 01:10:28

베개 몇대 치고 올게요
뭐지 귀여운데 안쓰럽고 묘하게 슬프고도 킹받는 이 감정이??

737 알렌주 (icg.Bb1EKg)

2024-10-01 (FIRE!) 01:11:21

>>736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진짜 진짜 코앞이네요...(감격)

738 린주 (tcU6EBzKZ.)

2024-10-01 (FIRE!) 01:12:58

린은 수지 눈물이 많아서...를 생각했는데(씹덕력부족이슈
다음 답레...히히히히😏 흠흠
모 >>735에 대한 답은 충분히 될것같아요

739 알렌주 (icg.Bb1EKg)

2024-10-01 (FIRE!) 01:14:26

>>738 두근거리면서 천천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기대)

740 린주 (gX4iSUlL0g)

2024-10-01 (FIRE!) 01:15:33

:D

이제 자러갈게요 굿나잇~!

741 알렌주 (icg.Bb1EKg)

2024-10-01 (FIRE!) 01:16:10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742 린-알렌 (tcU6EBzKZ.)

2024-10-01 (FIRE!) 23:10:15

자욱히 깔린 먹장구름 아래 쏟아지는 굵은 빗줄기 소리에 남자의 절규와 닮은 고백도 잠시 주변에 울리다가 파묻혔다. 잠시 모든 것이 멈춘 것처럼 남자와 마주하고 선 흑의의 소녀는 미동도 없이 서있었다. 깜박, 정지된 흑백화면 속 창백한 인형처럼 못박힌 듯 가만히 선 소녀의 적안이 깜박였다. 온통 백짓장처럼 하얘진 머리로 그녀는 말없이 한 걸음 내딛어 그와 발끝을 마주했다. 가까이서 올려다 본 얼굴은 며칠 전 병동에서보다도 더 초췌해 보여 왠지 낯선 느낌을 주었다.

쉬잇.
뭔가 더 말할까. 또 그가 어떤 속을 뒤집는 말을 할지 몰라 그녀는 그의 입술에 손가락을 가만히 대었다.

"감히 신의 대리자에게 욕망을 품다니 불경하기 그지없는 지라 저도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잔잔히 눈을 내리깔고서 읊조리듯 속삭인다. 어린 왕께서는 이성관계에 대해서는 어떤 의사도 보이지 않았지만 한때나마 죽은 심장의 태아에게 휘둘렸던 이를 좋게 볼지는 모르는 일이었다.

"하지만 자비로우신 신께서는 저희에게 고해하고 바로잡을 기회를 주셨나니,"
그렇다 하더라도 그는 극복해내었고 직접 원흉을 베었다. 이미 그 전에도 바티칸의 수많은 시민들이 남긴 증언에서 그녀는 교주로서 그를 용서했고 한 사람으로서 그리워하게 되었다.

"하지만 정직하게 한 마디만 따라 말해주시면 눈감아드리겠습니다."

"Я люблю тебя"
그녀의 평소 말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거친 억양이었다.

어지러히 저도 흐름을 잡기 힘들 정도로 흘러가는 머릿속이 그대로 파도치게 두고서 발끝을 들고 서로의 숨을 닿을 정도로 얼굴을 가까이 하고서 한 마디 속삭이고서 부드러히 끌어당겼다. 위에 그림자처럼 드리워진 검은 우산이 입술이 포개어질듯 가까워지는 두 사람을 가리고서 떨어져 바닥에 도르륵 굴렀다. 우산이 굴러간 자리 옆에 어느새 다시 거리를 반걸음 정도 벌리고서 빗물에 젖은 두 사람이 서있었다.

"최악의 최악까지 보아서 그런가? 당신이 쓰레기에 최악의 남자라는 건 잘 모르겠어. 하지만 그에 비할 정도로 바보 멍청이란 건 잘 알 것 같아."
빗물이 흘러내리는 얼굴을 들어 린은 알렌을 바라보았다. 씁쓸한듯 기쁜듯 흰 낯이 비에 젖은 미소를 그렸다.

743 린주 (tcU6EBzKZ.)

2024-10-01 (FIRE!) 23:12:21

>>742 (수정)하지만 정직하게>그러니

(대충 폭탄을 떨어뜨리고 브이하는 짤)

744 알렌주 (PyKdAgFxHM)

2024-10-01 (FIRE!) 23:54:29

아임홈

745 린주 (tcU6EBzKZ.)

2024-10-01 (FIRE!) 23:57:32

안뇽

746 알렌주 (ahD7g59w9o)

2024-10-02 (水) 00:03:54

>>742 ..!(터져나오려는 비명을 참고 있는 알렌주)

747 알렌주 (ahD7g59w9o)

2024-10-02 (水) 00:05:55

답레를 써오도록 하겠습니다..! (심호흡)

748 린주 (jvGm.VPGq6)

2024-10-02 (水) 00:09:00

ㅎㅎㅎㅎ
기다릴게요🍿

위에 야 류블류 찌바는 한국어로 사랑해.같은 격의 없는 표현이래요. 격식있는 사랑합니다<표현은 따로 있다고 하더라고요.

749 Spoiler (jvGm.VPGq6)

2024-10-02 (水) 00:59:17

'내일 생일이라고 했었으니까.'

내일은 특별반에서 친한 사람들끼리 모여 단체로 생일을 축하하기로 한 만큼 오늘 둘이서만 미리 만나기로 약속한 메세지를 쭉 바라보다 린은 한 쪽 입꼬리를 슬그머니 올렸다. 

"이제는 슬슬 결판을 낼 때가 되었으니까요."

//답레 기다리는 동안 미리 올려봄

750 알렌 - 린 (ahD7g59w9o)

2024-10-02 (水) 01:03:28

저벅저벅

점점 발소리가 가까워져온다.

두려웠다, 이제 린의 곁을 떠나게 된다는 것을 각오했어도 그녀의 입에서 정말 이별에 말이 나오는 것을 상상하니 몸이 떨려왔다.

그렇게 두려움에 차마 앞을 보지 못한채 고개를 내리깔고 있던 알렌의 시선에 린의 발이 보였고 알렌은 고개를 들 수 밖에 없었다.

"..."

한동안 아무말도 없이 그저 자신을 바라보는 린의 모습에 순간 다급함이 올라와 입을 열려고 했지만 그 순간 린의 손가락이 알렌의 입술에 닿았다.

"감히 신의 대리자에게 욕망을 품다니 불경하기 그지없는 지라 저도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그 한마디에 알렌의 눈동자가 떨린다.

알렌은 끝을 예감했다, 그나마 이렇게 마주하고 알렌에게 말하는 것은 그간 같이했었던 마지막 정일까. 알렌은 감히 생각했다.

"하지만 자비로우신 신께서는 저희에게 고해하고 바로잡을 기회를 주셨나니, 그러니 한 마디만 따라 말해주시면 눈감아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심장의 박힐 날카로운 말들을 받아낼 준비를 하던 알렌에게 부드러운 한마디가 들려오더니

"Я люблю тебя"

믿기지 않을 속삭임이 들려왔다.



린이 들고 있던 우산이 떨어지고 당장이라도 맞닿을 것 처럼 가까이 붙어있는 두사람의 인영이 드러난다.

조금씩 비에 젖어들어가고 있는 그녀는 웃고 있었다.

조금 안타까운것 같으면서도 분명히 기쁘게 웃고 있었다.

"그..그건..."

알렌의 목소리가 떨려온다.

"제가 그런 말을 해도 괜찮나요?"

빗물 탓일까, 알렌의 시야가 점점 흐려져간다.

"감히 이 감정을 사랑이라고 정의해도 괜찮을까요?"

알렌도 사랑이란 것이 무엇인지 알고있기에 줄곧 자신이 린에게 가진 감정을 사랑이라 여기고 싶었다.

하지만 불가능했다, 알렌의 근간이 되는 사랑은, 알렌의 삶의 기억은 이를 욕망을 위한 합리화라고 여겼으니까.

이타의 감정이 아닌 타인을 원하는 것을 사랑이라 정의할 수 없었다.

"제가 감히 린 씨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해도 괜찮나요?"

지금까지는 말이다.

지금껏 결코 인정할 수 없었던 감정은 결국 사랑이였다.

751 알렌주 (ahD7g59w9o)

2024-10-02 (水) 01:04:22

마참내!

늦어서 죄송합니다...(그랜절)

>>749 오오오!!!(팝콘)

752 린주 (jvGm.VPGq6)

2024-10-02 (水) 01:08:04

생일연성이랑 반응은 시간이 늦어서 내일 올릴게요
>>750 우는구나,,(뽀다담

자러갈게요 잘 자요:)

753 알렌주 (ahD7g59w9o)

2024-10-02 (水) 01:10:30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754 Happy birthday Allen (jvGm.VPGq6)

2024-10-02 (水) 22:41:31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었다. 불어오는 바람을 굳이 창을 닫아 막지 않고서 그대로 창가에 기댄 여인의 긴 머리칼이 부드럽게 휘날렸다. 갸름한 흰 얼굴에 긴 속눈썹이 드리워진 아래의 붉은 눈이 우수수 이파리를 휘날리는 나무를 바라보았다.

"시월이 다시 왔구나."
느릿한 움직임으로 권태롭게 기숙사 밖을 훑다가 그 아래 담벼락 근처에 핀 붉은 꽃잎을 발견한다. 바람에 살랑이는 피안화 이파리가 비친 붉은 동공이 확장되었다가 감은 눈꺼풀에 가려진다.

"알렌, 우리 얘기 좀 해요."
그가 또다시 한 걸음 물러섰다. 손을 잡고 가볍게 포옹하는 것까지는 그도 이제 크게 거리끼는 것 같지 않았는데 그 이상의 표현을 할 때마다 그는 겁에 질린 것처럼 물러섰다. 혹은 무언가를 꾹 내리누르는 것처럼 애써 그녀를 밀어내었다. 마치 사귀기 전의 그처럼 말이었다. 무엇인 문제인지 몇 번 은근슬쩍 밀어붙여 실토하게 하려 하였지만 그럴 때마다 어설프게 둘러대며 빠져나갔고 린은 잔뜩 골이나 있었다.

"혹시 제가 잘못한 게 있나요?"
만일 그가 정말로 싫어하거나 거부하는 표시를 하였다면 구태여 그녀가 이럴 일은 없었을 것이었다. 하지만 린이 보기에는 알렌은 정말로 싫어하는 것보다는...

다시 눈을 반개하고서 저 아래에 핀 피안화 몇 송이를 바라보며 린은 창턱에 팔을 올려 턱을 괴었다. 며칠 전 두 사람의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 끝에 머리에 한 손을 얹어 곤란한 얼굴을 하던 그가 머뭇거리다 꺼낸 사정은 그녀 또한 어느 정도 예상했던 얘기였다. 하아, 작게 한숨을 쉬고서 헌터 챗을 열어 오간 문자를 다시 읽었다.

'내일 생일이라고 했었으니까.'
내일은 특별반에서 친한 사람들끼리 모여 단체로 생일을 축하하기로 한 만큼 오늘 둘이서만 미리 만나기로 약속한 메세지를 쭉 바라보다 린은 한쪽 입꼬리를 슬그머니 올렸다.

"이제는 슬슬 결판을 낼 때가 되었으니까요."
사귄 지 1년이 지났다. 손을 들어 살며시 가리고서 비스듬히 무언가를 꾸미듯 올라간 미소를 감추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몸을 돌려 나붓하게 걸음을 옮기는 복도에 노을빛이 드리워진다. 슬슬 해가 지니 곧 약속시간이었다.

...

"어디 불편하셔요?"
적당히 저녁 식사를 하고 상가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까무룩 시간이 지나가 밤이 되었다. 잠시 숙소 근처 벤치에 앉아 얘기하던 중 그가 안절부절못하는 기색을 보였다.

시간이 늦었으니까 이제 헤어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알렌에게서 답이 흘러나오자 화기애애한 대화가 뚝 끊기고 잠시 침묵이 두 사람 사이에 내려앉았다.

"...제가 그날 이후로 많은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표정 없이 그를 가만히 바라보던 얼굴에 살며시 미소가 그려진다. 생각지 못한 말인지 그는 꼼짝 얼어붙은 것처럼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 모습을 담은 붉은 눈에 짓궂은 웃음이 어렸다.

"저도 청소년기를 녹록하지 않은 곳에서 보냈으니까 무슨 말인지 이해해요."
하지만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고 우리는 우리잖아요? 잠시 말을 끊다가 린은 그를 바라보았다. 적안과 벽안이 서로를 담고서 마주 보았다.

"그 사람들은 감정 없이 쾌락만을 좇았고 쾌락과 수반되는 책임을 질 생각도 하지 않았으며 일방의 쾌락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겼으니 잘못된 것이지만. 저는, 그리고 당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요."
"무엇보다 우리는 서로를 많이 좋아하잖아요?"

린은 자리에서 살짝 일어나 그의 손을 포개어 가벼이 깍지를 끼고서 잡았다. 약간의 짓궂음과 그 괜한 심술로도 가려지지 않은 애정이 담긴 붉은 눈이 가로등의 빛으로 은은하게 반짝였다.

"저는 독심술사가 아녜요.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러니 더 피하면 이제는 정말로 미워할 거예요. 빙긋 웃는 얼굴을 하며 옆에 기대어 본다.

"기숙사 화단에 피안화가 피었어요."
가만히 붙어 앉아 조근거리며 얘기를 시작한다.

"마침 내일은 알렌군의 생일이고, 아시나요?"
'당신의 생일인 초가을은 피안화가 만개하는 계절이라는 것을.' 조금 상기된 얼굴로 그를 바라보다 작게 웃는다. 그가 자신을 많이 좋아하여 어찌 할 줄 모르고 조심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린은 몸을 더 기울여 알렌의 귓가에 무언가를 속삭였다.
私も一緒に咲くことはできないでしょうか?
가만히 있던 알렌이 순식간에 확 붉어진 얼굴을 양손으로 덮는다. 다시 원래의 거리로 떨어져서 린은 별이 점점이 박힌 별하늘을 바라보며 웃어본다. 허공에 뜬 헌터넷 스크린의 시계가 열두 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생일 축하해요 알렌."
붉어진 볼에 가볍게 입술을 대고서 뗀다. 환한, 조금은 장난스럽고도 수줍은 미소가 린의 입가에 번진다. 드물게도 별이 쏟아질듯 행복하게 반짝이는 아름다운 밤이었다.

755 린주 (jvGm.VPGq6)

2024-10-02 (水) 23:13:27

>>754+AI짤
기력없는 그림쟁이 대신 인공지능이 그림을 그려줬어요o<-<

++
https://ibb.co/rxbgj2t
사실 이게 >>19에서 알렌주가 말한 린 기모노 분위기랑 비슷한것 같아서 올리려고 하다가 무난하게 위를 선택했어

756 알렌주 (sSmuSJhgq2)

2024-10-02 (水) 23:46:48

>>754 세상에..세상에..세상에..!(눈가리고 손가락 사이로 힐끔 보는 알렌주)

757 린주 (jvGm.VPGq6)

2024-10-02 (水) 23:48:32

????
알렌주 안뇽

758 알렌주 (sSmuSJhgq2)

2024-10-02 (水) 23:50:20

아임홈

759 린주 (jvGm.VPGq6)

2024-10-02 (水) 23:50:21

답레는 내일 해도 될까요...?
이러고 답레 써올수도 있긴한데, 1시 이후까지 없으면 확실하게 낼 쓰는거에요(잡담은 가능

760 린주 (jvGm.VPGq6)

2024-10-02 (水) 23:50:45

>>758

761 알렌주 (sSmuSJhgq2)

2024-10-02 (水) 23:50:58

느긋하게 주세요~

762 알렌주 (sSmuSJhgq2)

2024-10-02 (水) 23:52:44

안녕하세요 린주~

지금 집에 도착했는데 >>754는 보자마자 반응하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었습니다...(웃음)

763 린주 (jvGm.VPGq6)

2024-10-02 (水) 23:55:34

:D

>>742
Tmi.어지러히 ~ 빗물에 젖은 두 사람이 서있었다.
부분에서 우산이 떨어질때 린이 입을 가볍게 맞췄다고 생각했는데 넘 돌려썼나바요

근데 만약 키스햇다면 알렌이 정신줄 잡고 저렇게라도 말할수 있을까 싶어서...() 구냥 넘겼음!

764 린주 (jvGm.VPGq6)

2024-10-02 (水) 23:57:40

>>762 늦게왔구나(토닥토닥
히히 좋아해줘서 기쁘네여 기대?만큼 재밌었나요

765 알렌주 (AHAEyfFkhk)

2024-10-03 (거의 끝나감) 00:02:18

>>763 아 정말로 겹쳐졌었군요...(눈치 못챈 단순한 알렌주)

766 린주 (bFPv8zyS1c)

2024-10-03 (거의 끝나감) 00:06:08

졸리고 피곤하면 그럴수 있어요 저도 가끔 그럼...🥲

767 알렌주 (AHAEyfFkhk)

2024-10-03 (거의 끝나감) 00:07:40

>>764 너무너무 좋았어요!!! 린주 표현이 되게 시적이라 보는 내내 설레는 기분이 들었고 마지막에 린이 굉장히 요망했어요!(?)

768 린주 (bFPv8zyS1c)

2024-10-03 (거의 끝나감) 00:09:56

설마 벌써 스포 긁었나요???

769 린주 (bFPv8zyS1c)

2024-10-03 (거의 끝나감) 00:11:15

>>767칭찬 고마워요(* ´ ▽ ` *)

스포 안긁으셨담 아직 요망하다고 얘기하긴 이른데(뭔

770 알렌주 (AHAEyfFkhk)

2024-10-03 (거의 끝나감) 00:13:43

>>768-769 ?!?!(떨림)(기대)

771 린주 (bFPv8zyS1c)

2024-10-03 (거의 끝나감) 00:14:38

>>754 여기 어딘가에 스포로 가려진 문장이 있어요(゜▽゜*)

772 알렌주 (AHAEyfFkhk)

2024-10-03 (거의 끝나감) 00:21:19

피..핀다는 것은 꽃이 핀다는 것은 그러니까...(과열)(과부하)

773 린주 (bFPv8zyS1c)

2024-10-03 (거의 끝나감) 00:24:31

알아들으셨군...(ㅋㅋㅋㅋㅋ
알렌이 엄청 부끄러워할 정도의 말이면 뭐 그런거죠

암튼 린의 얘기는 알렌이 너무 겁내지 않아도 괜찮다는 그런 얘기였습니다~

774 알렌주 (AHAEyfFkhk)

2024-10-03 (거의 끝나감) 00:30:04

시간이 늦었으니까 이제 헤어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알렌에게서 답이 흘러나오자 화기애애한 대화가 뚝 끊기고 잠시 침묵이 두 사람 사이에 내려앉았다.

알렌: 린 씨 시간이 많이 늦은거 같습니다, 아무리 연인이라지만 너무 늦은 시간까지 이성과 함께 하는 것은 여러모로 좋지 못하니 이만 귀가하시는편이 좋겠어요. 제가 문앞까지 바래다 드릴께요.

775 알렌주 (AHAEyfFkhk)

2024-10-03 (거의 끝나감) 00:31:26

린주 >>750 내용 >>763으로 수정하는게 좋을까요?

776 린주 (bFPv8zyS1c)

2024-10-03 (거의 끝나감) 00:32:06

저 상횡이 성인끼리 연애에 1년을 갔다 생각하면(이프지만) 린이 빡?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777 린주 (bFPv8zyS1c)

2024-10-03 (거의 끝나감) 00:33:11

>>775 알렌주가 하고 싶은대로 해주세요
저는 어느쪽이던 즐겁다면 오키입니다

778 알렌주 (AHAEyfFkhk)

2024-10-03 (거의 끝나감) 00:36:57

>>776 알렌은 참치어장의 규칙을 준수합니다.(?)(아무말) 실제로는... 여기서부턴 저도 어떻게 될지 예측이 안되네요...(웃음)

>>777 빠르게 수정하고 오겠습니다! 아마 크게 변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779 린주 (bFPv8zyS1c)

2024-10-03 (거의 끝나감) 00:42: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뽀다담

>>778 천천히 다녀와!(착석

780 알렌주 (AHAEyfFkhk)

2024-10-03 (거의 끝나감) 00:44:09

>>750

"Я люблю тебя"

믿기지 않을 속삭임이 들려왔다.



그 순간 린이 들고 있던 우산이 떨어지며 맞닿아 있는 두사람의 인영이 모습을 드러낸다.

맞닿은 입술에서 느껴지는 온기가 이 모든 것이 현실이라고, 방금까지 들은 말이 잘못들은 것이 아닌 모두 진실이라고 증명하는듯 했다.

"..."

짧은 순간의 입맞춤을 끝낸 린은 알렌을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조금 안타까운것 같으면서도 분명히 기쁘게 웃고 있었다.

"제..제가..."

알렌의 목소리가 떨려온다.

"제가 그런 말을 해도 괜찮나요?"

빗물 탓일까, 알렌의 시야가 점점 흐려져간다.

"감히 이 감정을 사랑이라고 정의해도 괜찮을까요?"

알렌도 사랑이란 것이 무엇인지 알고있기에 줄곧 자신이 린에게 가진 감정을 사랑이라 여기고 싶었다.

하지만 불가능했다, 알렌의 근간이 되는 사랑은, 알렌의 삶의 기억은 이를 욕망을 위한 합리화라고 여겼으니까.

이타의 감정이 아닌 타인을 원하는 것을 사랑이라 정의할 수 없었다.

"제가 감히 린 씨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해도 괜찮나요?"

지금까지는 말이다.

혼자서는 결코 인정할 수 없었던 감정은 결국 사랑이였다.

781 알렌주 (AHAEyfFkhk)

2024-10-03 (거의 끝나감) 00:45:10

솔직히 지금 생각하니 키스정도가 아니면 알렌이 현실을 받아들이는데 더 오래걸렸을거 같은 느낌이...(아무말)

782 린주 (bFPv8zyS1c)

2024-10-03 (거의 끝나감) 00:48:48

오 오히려 순작용이

783 린주 (bFPv8zyS1c)

2024-10-03 (거의 끝나감) 00:50:11

>>780 첨에 답레보고 귀엽고 짠하고 슬펐어요 마지막 문장까지 알렌주가 많이 이 순간을 준비? 생각했구나 싶었어요

784 알렌주 (AHAEyfFkhk)

2024-10-03 (거의 끝나감) 00:51:25

>>782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754 뭔가 '생일 선물은 나' 같은 느ㄲ...(이미 끌려간 참치)(아무말)

785 린주 (bFPv8zyS1c)

2024-10-03 (거의 끝나감) 00:51:55

진짜 할머니 빙의해서 육성으로 아이고야 어쩜좋니...나올뻔함,,
낼 답레 열심히 쓸게요 이제 자러갑니다
굿나잇입니다 즐거웠어!

786 린주 (bFPv8zyS1c)

2024-10-03 (거의 끝나감) 00:52:20

>>784 맞아요
100점 드림(???

787 알렌주 (AHAEyfFkhk)

2024-10-03 (거의 끝나감) 00:54:33

>>785 (눈치)

>>786 (과열)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788 알렌주 (AHAEyfFkhk)

2024-10-03 (거의 끝나감) 23:00:14

갱신합니다~

789 린-알렌 (bFPv8zyS1c)

2024-10-03 (거의 끝나감) 23:00:22

쏴아아 빗방울이 은빛 줄기가 되어 바닥으로 떨어졌다. 분노하지도 나아가지도 긍정하지도 않는 그녀가 처음보는 간절함과 우울함에 찬 얼굴의 그가 그녀에게 두 사람이 그 동안 서로에게 갈구해온 감정이 무엇인지 묻고 있었다. 그제서야 마츠시타 린은 그 동안의 알렌과 관련된 모든 수수께끼가 풀린 기분이 들었다.

"제 이름은 본명이 아니에요."
다시 한번 다가가 그를 감싸안았다. 감싸안은 손이 떨리고 있다는 사실을 그를 껴안고 그제서야 알았다. 비에 젖어서인지 조금씩 떨리는 몸을 한 번 숨을 쉬어 울컥 솟는 감정까지 같이 진정시키려 해본다.

"...여태 진짜 이름도 말할 수 없었던 제가 그래도 좋으시다면 말해주세요."
이제서야 제 인생을 찾아가는 그에게 물러설 기회는 주어야했다. 서로를 바라고 원하는 것이, 상대와 시간을 공유하고자 하는 그 마음이 마땅히 주어져야 함도 지금에서야 깨달은 그였다.

"제가...제 삶이, 계속 쫓겨왔던 과거가 만약 당신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더라도, 그래도 좋으시다면..."
얼굴을 타고 물줄기가 방울져서 흐른다. 차가워야 할 빗줄기가 왜인지 체온을 품은 것처럼 뜨겁게 느껴졌다.

"..."
오랜 시간 눌러오다 터진 감정은 그녀의 생각보다도 더 거친 물살이 되어 마음을 휘저었다. 더 주체하기 힘들어 그 이상 말을 잇지 않고 가만히 서서 품에 고개를 묻었다.

"...줄곧 미안했어요."
거짓말을 해서. 말할 수가 없어서. 아무것도 전할 수가 없어서. 흐린 빗물을 머금은 먹구름 같은 목소리가 먹먹함을 담고서 작게 속삭였다.

790 린주 (bFPv8zyS1c)

2024-10-03 (거의 끝나감) 23:00:56

>>788 나이스 타이밍~

알렌주 안녕~

791 알렌주 (AHAEyfFkhk)

2024-10-03 (거의 끝나감) 23:09:22

안녕하세요 린주~

>>789 드디어...드디어!!!

792 알렌주 (AHAEyfFkhk)

2024-10-03 (거의 끝나감) 23:09:34

바로 답레 써오겠습니다!

793 린주 (bFPv8zyS1c)

2024-10-03 (거의 끝나감) 23:12:02

>>791 이 삽질의 끝이 드디어,,,
기다릴게요!(착석

794 린주 (o39V/OumQY)

2024-10-04 (불탄다..!) 00:29:37

https://picrew.me/ja/image_maker/1470439

>>237-238

795 알렌 - 린 (dy6dP3y1tc)

2024-10-04 (불탄다..!) 00:37:08



알렌의 말을 들은 린은 가볍게 몸을 던지듯이 알렌의 품에 안겨왔다.

계속 떨고 있던 알렌의 몸은 린의 온기를 느끼고는 서서히 떨림이 멎어간다.

린은 두려움과 망설임 그리고 죄책감이 가득한 목소리로 숨겨왔던 말들을 하나하나 꺼내놓았다.

혹여 주변이 위험에 질까 자신의 진짜 이름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는 그녀는 점점 커져가는 감정을 감당하지 못했는지 말을 잇지 못하고 나지막하게 알렌에게 사과했다.

"..."

그 모든 것을 들은 알렌은 자신의 품에 안겨온 린을 끌어안았다.

"이전부터 이렇게 린 씨를 품에 안는 상상을 했었습니다."

따뜻함이 감도는듯한 목소리.

"린 씨와 해어지고 나면 함께했던 시간이 그토록 즐거웠음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다음에 다시 만날 날을 손꼽았습니다."

애써 눈돌리고 부정했던 감정들을 하나둘 늘어놓는다.

"삶의 미련 따위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저 제가 가고 싶은 길을 따라 걷다가 삶을 마무리한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설령 끝을 맞이 할 지라도 스스로 가고 싶은 길을 간다면 미련 따위 없을거라 생각했다.

"허나 막상 죽음을 앞두었을때 제 머릿속에는 그런 의연한 생각따윈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그가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섰을 때 떠올렸던 생각.

"그저 린 씨가 보고싶었습니다."

그저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그녀의 모습을 보고싶었다.

"린 씨와 함께한 시간이, 삶이 너무나 소중해져 버렸습니다."

품에 안겨있는 린을 조금 더 힘껏 끌어안는 알렌.

"린 씨가 저를 어떻게 여기든 제가 곁에 있는 것을 허락해 주신다면 저는 반드시 린 씨에게 행복을 안겨드릴 겁니다. 설령 제가 고통 속에 떨어질지라도."

두번 다시 소중한 이가 불행한 끝을 맞이하지 않게 하리라, 설령 그 끝이 자신의 파멸이라 할지라도.

"하지만 만약 감히 이 감정이 사랑이라면, 저의 이 감정을 허락해 주신다면..."

알렌의 몸과 목소리가 다시금 떨려온다. 하지만 이 떨림이 아까와는 다른 떨림이라는 것을 린을 알 수 있었다.

"부디 린 씨와 함께 남은 삶을 걸어갈 수 있을까요."

그 말을 한 뒤 알렌은 크게 심호흡 한 뒤 각오를 마친듯 린에게 마지막으로 해야할 말을 전한다.

"Я люблю тебя"

당신을 사랑합니다.

796 알렌주 (dy6dP3y1tc)

2024-10-04 (불탄다..!) 00:39:18

>>795 "부디 린 씨와 함께 남은 삶을 걸어갈 수 있을까요?"

797 알렌주 (dy6dP3y1tc)

2024-10-04 (불탄다..!) 00:40:34

>>794 바로 이거거든요~(흐뭇)

알렌: (귀여움과 행복함에 웃음이 나오는 걸 필사적으로 참는 중)

798 알렌주 (dy6dP3y1tc)

2024-10-04 (불탄다..!) 00:45:02

그리고 많이 늦어서 죄송합니다...(눈물)

799 린주 (o39V/OumQY)

2024-10-04 (불탄다..!) 00:46:28

어...어어...이거 거의 청혼인데????
새벽에 먹먹해지는 중

800 알렌주 (dy6dP3y1tc)

2024-10-04 (불탄다..!) 00:46:58

>>799 알렌도 많이 무겁습니다...(눈치)

801 린주 (o39V/OumQY)

2024-10-04 (불탄다..!) 00:49:09

아뇨 늦을만한 답레였어요 저 지금 소리 업는 아우성 중이에요 와...(대충 죽겠어요 짤
애절순애는 사람을 기절시킬수 잇어요 어쩌구

>>797(뽀다담

802 린주 (o39V/OumQY)

2024-10-04 (불탄다..!) 00:51:41

>>795 마지막에 알렌의 말 린의 번역기엔 아이시테이마스로 들렸을까요?

803 알렌주 (dy6dP3y1tc)

2024-10-04 (불탄다..!) 00:54:17

"린 씨가 저를 어떻게 여기든 제가 곁에 있는 것을 허락해 주신다면 저는 반드시 린 씨에게 행복을 안겨드릴 겁니다. 설령 제가 고통 속에 떨어질지라도."

situplay>1597000074>508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린 씨는 결코 저와 싸울 일은 없으실겁니다."

나중에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알렌은 결코 린에게 검을 겨눌 일은 없을거다.

설령 린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해도.

804 알렌주 (dy6dP3y1tc)

2024-10-04 (불탄다..!) 00:54:51

>>802 네! 코이나 스키가 아닌 확실하게 아이로 들렸을거에요!

805 린주 (o39V/OumQY)

2024-10-04 (불탄다..!) 00:54:54

>>794 린린 수치사 직전()
저러다가 같이 초콜릿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ㅋㅋㅋㅋ

>>800 그건 린도 마찬가지라...
둘다 지나온 행적이 행적이라 진심 하나하나에 무거워 지는것 같아.

806 린주 (o39V/OumQY)

2024-10-04 (불탄다..!) 00:57:18

>>803 이 남자 무겁다(...)
이걸 이렇게 아아니

807 알렌주 (dy6dP3y1tc)

2024-10-04 (불탄다..!) 01:01:07

>>805 서로 막 얼굴에 초콜릿 묻히며 노는 상상이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알렌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는거 싫어하네..? 이런 딜레마가...(고민)(아무말)

>>805-806 (눈피하기)(아무말)

808 린주 (o39V/OumQY)

2024-10-04 (불탄다..!) 01:04:02

>>804 낼 답레할때 참고 할게욥
>>807 ㅋㅋㅋㅋ 저런...(은은
초콜릿이 튀어서 이미 튄 걸로 장난치는건 괜찮지 않을까요??

이제 자러갈게요 굿나잇입니다:)

809 알렌주 (dy6dP3y1tc)

2024-10-04 (불탄다..!) 01:04:57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810 나시네-알렌 (o39V/OumQY)

2024-10-04 (불탄다..!) 22:46:35

"저는...나는...."
마츠시타 린의 이름을 쓰던 그녀가 놓치면 날아갈까 알렌을 꼭 붙잡고서 흐느꼈다. 애정이 깃든 말을 들을수록 자신이 여태 외면해 왔던 그녀 자신의 진심이 뚜렷해졌다. 그녀는 그를 이용하고 싶지 않았다. 그를 제 복수에 동참하도록 하고 싶지도 않았으며, 하물며 자신의 교단의 부흥을 위해 그에 가담시키고 싶지도 않았다.

"가문이 몰살당하기 전까지 하야시시타 나시네라는 이름을 썼었어요."
밤중에 읊기는 하였지만 듣는 이가 없어 공허한 울림이 되어버린 그 이름이 나시네를 안은 한 사람만 들을 수 있을 속삭임으로 어느 가을날에 되살아난다. 동시에 마침내 저 자신도 명확하게 알지 못했던 바램이 뿌옇게 끼인 안개가 걷힌듯 명백해졌다. 나시네는 다만 그와 눈을 마주하며 웃는 평범한 나날을 함께하고 싶었다. 그의 웃음을 보고 싶었다.

"그자들은 아직도 저를 쫓고 있어요. 이제는 제가 유일한 적통이니까요. 전에 피신하여 몸담은 길드도 내부 배신자의 밀고로 그들에 의해 모두...모두."
유일하게 남은 기억은 온통 불꽃으로 둘러쌓인 건물 내부.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파손된 가구들. 인형들. 온통 메말라 가던 뜨거운 감각. 정신을 차리기 위해 남은 이성으로 입술을 꾹 물고서 쉴새없이 이어지던 얘기를 끊었다. 이런 얘기를 하려던 것이 아니었다.

"...난 그대가 차라리 나를 미워하길 바랬어요."
처음과는 다른 의미로 자신, 하야시시타 나시네를 피하길 바랬다. 그러나 지금 이 자리에서 나시네의 가까워지고 싶되 멀어지고 싶은 모순을 부수고 그는 저에게 사랑을 말했다. 아이시테이마스. 전혀 생각할 수도 없었던 무거운 한 마디가 번역기로 들려온다. 가슴 한켠이 쿵 내려앉아 아려오는 바람에 번역기의 문제로 치부하고 도망가고 싶었다. 하지만 이어진 그의 고백은 남은 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말로서 나시네가 더 스스로에게 변명할 수 없게 옭아매었다.

"나로 인하여 혹여나 위험해 질까봐, 지난 인연들처럼 그렇게 무참히 스러질까봐, 나의 솔직하지 못함에 질려버려 정을 두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가볍고 나긋나긋하게 끄는 듯한 평소의 말투와 다르게 부드럽게 정돈된 말투가 이어진다.

"그리된다면 나 또한 나의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미련을 버릴 수 있을 줄 알았어요. 나는 이미 오래전에 가문의 이름과 함께 죽어버린 것과 마찬가지이니."
눈물이 차차 멈춘다. 검던 구름이 점차 맑은 회색빛이 되어 세차게 내리던 비가 어느새 여린 보슬비가 되었다. 완전히 눈물을 멈춘 얼굴을 들어 죄여오는 마음을 하야시시타 나시네는 고국의 언어로 짧게 전했다.

"그대를 연모그리워할 연 그릴 모합니다."
사랑하여 몹시 그리워하고 실이 이어지듯 연달아 마음에 떠오르듯. 나는 어느새 그렇게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아이시테이루를 쓸 수 없는 그녀가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번역기의 러시아어가 뜻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길 바라며 할 수 있는 최선의 고백이었다.

811 린주 (o39V/OumQY)

2024-10-04 (불탄다..!) 22:56:06

드디어 고록을
길고도 길었다(;ω;`*)

812 알렌주 (ZrGLmQcbkI)

2024-10-04 (불탄다..!) 23:52:29

아임홈

813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0:02:23

>>810 (가슴이 미어지고 목이 메이는 알렌주)

814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04:46

(뽀다담

815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05:10

알렌주 안녕!

816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0:06:06

안녕하세요 린주~

817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0:06:40

답레는 내일 이어도 괜찮을까요?

지금은 같이 이 기분을 함께하고 싶어서...

818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08:07

넵 좋아요
천천히 주세요:)

819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09:24

전에 린이 고백을 할때 스키,아이시테루를 쓰지 않는다는 떡밥과 러시아어 배우고 있음 떡밥을 드디어 회수했어요

820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0:12:31

>>819 너무 좋았어요!

마지막까지 아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린의 모습에 가슴이 미어지져서...(눈물)

821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16:15

>>820 린이 복수를 포기하면 그때는 아이시테루라고 말할수 있을거에요🥲

사실 그 전에도 저도 모르게 다이스키나 스키대신 아이...까지 잇다가 얼버무리는 경우가 있을것 같아요

822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0:20:14

처음에는 같은 우산 아래에서 화보처럼 키스하는 장면을 상상했었는데 워낙 쌓인게 많아서 그런지 드라마처럼 빗속에서 서로의 사랑을 고백하는 것도 너무 좋네요.(아련)(가슴아림)

823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0:24:41

나시네 고백 봐도봐도 가슴이 아픈데 계속 보게되네요...(눈물)

824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26:13

알렌주 저 답레쓰던거 지워졌어요ㅋㅋㅋㅋ...ㅠ

다시 반응 쓰는중

825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0:28:10

>>824 (새로고침)(아무말)

826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29:23

>>822 둘이 워낙 쉽지 않게 이어졌다보니 왠지 그렇게 깔끔?하게 예쁜장면을 보이기보단 다 흠뻑젖고 비 속에서 애절하게 붙어있을것 같았어요

그렇게우산은 잊혀진()

>>823 제가 어제 알렌 고백봤을때 그랬음

827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33:35

알렌이 린이 그랬듯 그리워하고 같이 있고 싶고 그러길 바랬다는게 알렌주도 얘기했었고 짐작은 했지만 직접 보니까 파괴력이 강하더라고요o<-<

828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0:36:40

>>826 그..그렇다면 대신 나중에 가로등 및에서 손은 가만히 두고 서로 얼굴만 가져다대서 키스하는 장면을..!(망상)

829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0:39:26

>>827 알렌의 삶의 행복이자 미련...

저도 차라리 자신을 미워해서라도 알렌이 멀어져 안전해졌으면 했다고 말하는거 보니 이게 진짜 울거같아서...(눈물)

830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39:36

이번엔 알렌이 먼저하는거죠(???
ㅋㅋㅋㅋㅋ
>>828 좋아요(* ´ ▽ ` *)
귀엽고 예쁘네요. 둘이 나이만 보면 딱 대학교 복학생x새내기라 저렇게 노는게 맞는데 세계관이

831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45:53

>>829 또 울컥한 참치 여기22...
알렌은 린에게 희망이자 안식처라고 생각했어요 눈이 멀 것같은 광휘보단 따뜻한 빛줄기 같은 느낌으로여
그런 의미로 전에 린 히모 후 성자전 끝나고 날씨가 개니까 린이 알렌을 떠올리면서 히카리라고 말했었던

멀어져서 안전하게 온전한삶을 누렸으면<맞아용

832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0:48:02

>>830 알렌: 나시네, 잠시만 눈감고 있어줘.

청춘! 연애! 여름이였다! (환호)

833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51:23

누가 어장에 설탕 폭탄을 투하했나(...)
>>832 여름밤 가로등 아래 둘이서 이게정말여름이었다지! 히히 달달하네요

834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0:51:57

>>831 안식처...(눈물)

말나온 김에 린 히어로모먼트 다시 보러 갔다와야겠습니다!

835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0:54:56

>>833 밤늦게 아무도 없는 기숙사 앞에서 해어지기 전에 기습키스! 이거거든요!

836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0:56:39

situplay>1597038324>918
포탈열기

>>834 반하기 이전에도 린이 좀 대놓고 편하게 대한건 알렌밖에 없었기도 하고, 좋아하게 된 이후에는 유일하게 끝까지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었으니까요
영서가 더 오래갔다면 다른 특별반 사람에게도 마음을 열었을테지만, 그래도 알렌과 같지는 않았을거에요

837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1:00:12

situplay>1597039185>69
히카리

>>835 린이 ?? 하다가 진짜 키스하니까 눈 뜨고서 확 얼굴 붉히는 것까지 다 봤어요
둘 다 귀여워요 진짜루

838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1:06:03

>>836-837 다시보니 그 때 생각이나서 부끄러워진 기분이 드네요...(화끈)

알렌도 귀 빨개졌으면서 모른척 웃으며 '내일 다시 봐요 린 씨.' 라고 말하고 해어질거 같은 느낌...(흐뭇)

839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01:09:31

다시보니 린쪽이가 이미 호감도 맥스찍은걸 꽤나 부정하고 있었던wwww


>>838(뽀다담
히히 달달하네요
이제 자러갈게요 낼 또 봐요:)

840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01:11:07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841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22:16:26

갱신합니다
좋은 주말이에요(*´ω`*)

842 알렌주 (sB1PXQFC7E)

2024-10-05 (파란날) 22:20:36

안녕하세요 린주~

빨리 운동 갔다가 돌아오겠습니다!

843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22:23:54

알렌주도 안녕이에요:D
잘 다녀와!

844 알렌주 (E9.XXoAvFM)

2024-10-05 (파란날) 23:34:31

아임홈

845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23:38:12

리하-

846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23:42:26

다시 안녕하세요 린주~

847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23:46:42

드디어 일요일이네요 이젠 쉴 수 있어(털썩
서로 고백을 했는데 대충 시기상 어느정도 지났을것 같나요? 저는 시나3 이후 알렌 방황+시나4 수습까지 잡아보니 최소로 이미 해가 지났을것 같더라구요
딱히 중요하진 않지만 그냥 궁금했어요

848 알렌주 (cRHpBsrGag)

2024-10-05 (파란날) 23:50:39

>>847 이번 한주도 수고하셨습니다.(토닥토닥)

저도 최소한 1년은 넘게 지났을거 같아요. 시나리오 내적으로도 가짜 헨리 파웰 추적이나 길드화 때문에 정신 없었을거 같고 알렌도 시나리오3 이후 마음을 다잡는데 그쯤은 필요할거 같아서요.

849 린주 (KpiM5HTnpI)

2024-10-05 (파란날) 23:55:33

알렌주도 수고했어여(쓰다담

그럼 린은 만 20살이고 알렌도 한 살 더 먹었겠네요 정확한 시기는 뭐...대충하면(뭔
새삼 둘이 진짜 오래 삽질했구나

850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00:02:32

만약 어장이 완결나지 않고 진행됐다면 여기까지 오는덕 현실 시간으로 얼마나 걸렸을지...(떨림)

851 린주 (bGZxhgVw12)

2024-10-06 (내일 월요일) 00:06:55

갑자기 무서워졌어요(...)
본어장 기준 대충 시나 5진행시점이겠네여...

852 알렌 - 린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01:02:00

알렌의 고백을 들은 린은 마치 알렌이 어디론가 가버릴까 걱정하듯 알렌을 꼭 붙들고는 흐느끼기 시작했다.

"..."

두려움과 슬픔이 가득한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알렌은 품에 안긴 린의 등을 조심스럽게 토닥였다.

조금씩 흐느낌을 멎어가던 린은 이내 평소와는 확연하게 다른 말투로 알렌에게 말한다.

알렌이 자신을 미워하길 바랬다고, 그러하면 자신 또한 미련을 버릴 수 있을거라 여겼다고.

그리고 그 말과 함께 어두웠던 하늘은 조금씩 빛을 찾아가기 시작했고 거세게 내리던 비도 보슬보슬 약해지기 시작했다.

"그대를 연모합니다."

사랑하고 그리워한다.

그 말을 들은 알렌은 품안에 껴안고 있던 린과 살짝 떨어져서 린을 바라봤다.

"저는 말이죠, 굉장히 이기적이고 나쁜 놈이에요."

알렌은 살짝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

"제가 위험해질까봐 제가 린 씨를 싫어하길 바라셨나요?"

사랑하는 이가 위험해지는 것이 두렵다, 알렌은 이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린 씨가 지옥으로 향할지라도 저는 당신을 다시금 데려와 행복한 나날을 선물할겁니다."

"설령 제가 지옥에 떨어진다 할지라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알렌은 분명하게 그런 사랑을 품고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알렌에게 있어서 사랑은, 연심은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이가 행복했으면 하는 것.

"그러니까 린 씨, 아니..."

"나시네"

혹여나 주변이 위험해질까,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있던 그녀의 이름을 입에 담는다.

설령 이 이름을 앎으로서 자신이 고통 속에 몸부림 친데도, 죽음을 맞이한데도 상관없다.

"선택한다면 부디 스스로의 행복을 붙잡아줘."

언젠가 눈 속에서 했었던 말을 다시금 입에 담는다.

"사랑해"

줄곧 깨닫지 못하고 있던 마음을 다시금 전한다.

853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01:02:52

분명 내용을 미리 생각해 뒀는데 어째서 시간이 이렇게나...(눈물)

일상력이 부족하다...

854 린주 (bGZxhgVw12)

2024-10-06 (내일 월요일) 01:07:01

저도 현생살고와서 밤에 답레하면 생각했던게 휘발되더라구요 현생이 인(터넷)생을 방해한다,,,
>>852(뽀다담
드디어 알렌이 존대없이 본명을 불렀네요(;ω;`*)

855 린주 (bGZxhgVw12)

2024-10-06 (내일 월요일) 01:11:14

낼 막레 할게요 히히
큰 산 하나도 넘었고 낼 돌리고 싶은 일상이 있나요? 아님 쉬어도 좋아요

856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01:13:18

>>855 어..? 옷사러가기? (왠지 모르게 떠오른 것)

857 린주 (bGZxhgVw12)

2024-10-06 (내일 월요일) 01:15:30

대학교 외전이 아니었던가 의외데스와
>>856 알렌의 옷이겠네요 연인이 된 이후 첫일상이기도 하고 귀여울것 같아요

858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01:15:31

>>854 설령 나시네 때문에 위험해진다 해도 아무 신경 안쓰다는 느낌인데 이게 나시네 입장에서는
알렌: 위험한 일 할거야? 응 나만 위험해질게...(협박) 같은 느낌으로 들릴지도...(아무말)

859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01:16:30

>>857 평소 린을 만날 때는 캐주얼 정장을 자주 입어서 오히려 더 남친룩 같았는데 정작 사귀고 첫 데이트때 무슨 상견례가는거 마냥 정장입고 와서 린이 한숨쉬는 모습이 떠올랐었습니다.(웃음)

860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01:16:45

>>857 아 대학교 외전도 못참는데...(고민)

861 린주 (bGZxhgVw12)

2024-10-06 (내일 월요일) 01:18:57

>>858 이미 반쯤 그렇게 들었어요()

862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01:20:12

>>861 사실 이번건 알렌이 의도했다는 사실...(눈치)(나쁜놈)

863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01:22:19

(처음에 자신이 이기적이고 나쁜놈이라고 말한 이유)

864 린주 (bGZxhgVw12)

2024-10-06 (내일 월요일) 01:22:41

(゜▽゜*)
>>869ㅋㅋㅋㅋㅋ

자주 캐주얼 정장 인것부터 뭔가 뭔가 였는데 딱 정장입고온 알렌보고 린이 아...옷을 사러가야겠어!라고 바로 마음먹을것 같아요 ㅋㅋㅋㅋ 백화점가서 마음껏 남친을 끌고 인형놀?이를 시작할지도(알렌지못미

865 린주 (bGZxhgVw12)

2024-10-06 (내일 월요일) 01:25:09

>>861-863 ??????
진짜 협박이었어?????(그 정도로 간절해서 부탁한거구나)

866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01:30:31

>>864 (어째선지 훈련 때 보다 빠른 속도로 지쳐가는 알렌)(아무말)

>>865 물론 진짜 협박은 아니지만 의도가 없었다고는...(눈치)

867 린주 (bGZxhgVw12)

2024-10-06 (내일 월요일) 01:33:41

히히...
저는 옷 사러가는 쪽이 좋아요 사실,,이제 고백했는데 외전 돌리면 다시 썸과 삽질의 리턴이니까(...) 알렌주 피곤하지 않으면 낼 얘기해주세요

이제 자러갈게요 알렌주도 잘 주무세요(토닥토닥

868 린주 (bGZxhgVw12)

2024-10-06 (내일 월요일) 01:34:51

>>866 의도가 있었단 그런...아니
사실 린쪽이는 좀 그런 말도 들어야만(...)

869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01:37:10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870 린주 (bGZxhgVw12)

2024-10-06 (내일 월요일) 19:25:01

오늘 답레 살짝 늦을 것 같아요🥲

871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21:25:00

>>870 천천히 여유 있을 때 적어주세요~

872 린-알렌 (bGZxhgVw12)

2024-10-06 (내일 월요일) 22:54:37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무거워서 언제부터 그가 자신을 이렇게 바라보았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왜'
나는 당신이 자기 자신을 포기할 만큼 그렇게 가치있는 사람이 아닐지언데. 마츠시타 린은 다가가서 그의 손을 잡았다. 만일 지금 다시 울어버린다면 기껏 그가 진심을 다해 말한 고백을 망치게되어버릴 지도 몰랐다. 다시 솟는 눈물을 참고서 하야시시타 나시네는 맑게 웃었다.

"나의 행복은 여기있어. 그러니까 그런 말은 하지 말아줘."
서서히 구름이 개어가며 여린 빛줄기가 두 사람 위를 부드럽게 비추어 약한 온기를 품고서 내려앉는다. 얼굴 위를 비추는 빛은 마치 그 날 엉망진창으로 혼란하던 감정을 품에 안고서 눈 먼 성자와 대치하던 끝에 마주한 것과 같았다.

"좋아해."
이 감정의 선을 넘게 된다면 정말로 그에게 희망을, 사랑을 품게 될까봐 내게 주어진 굴레도 잊고서 단 꿈을 꾸게 될까봐 두려웠었다. 이제는 그 두려움보다도.

"아주 많이."
네가 없는 하루가 더 싫어져버렸다.
설령 그 선택이 나를 언젠가 다시 부순다 하더라도 지금의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愛してる

//정말 정말 수고했어!!

873 알렌주 (3OUP4fztxs)

2024-10-06 (내일 월요일) 23:51:35

아임홈

874 린-알렌 (bGZxhgVw12)

2024-10-06 (내일 월요일) 23:52:22

알하

875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23:56:07

안녕하세요 린주~

>>872 수고하셨습니다 린주!

분명 행복하게 맺어졌는데 어째서 이렇게 가슴이 아프지...(눈물)

876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23:58:50

'나는 당신이 자기 자신을 포기할 만큼 그렇게 가치있는 사람이 아닐지언데.'

아니야! 아니라고!!! 너 없으면 알렌 어떻게 하려고!!! (눈물)

877 알렌주 (OeGD5m2/uA)

2024-10-06 (내일 월요일) 23:59:34

'설령 그 선택이 나를 언젠가 다시 부순다 하더라도'

얘들아 이제 연인이 되었잖니 행복한 생각하자...(오열)

878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00:03:22

알렌주 이렇게 흥분하는거 첨보는거가타요
>>876-877(시선회...피

아마도 세계관이 포스트 아포칼립스인 탓...
끝은 둘 닮은 아이들이랑 함께하는 꽉 닫힌 해피엔딩이니까요!

879 알렌주 (Ky5IgPsOEE)

2024-10-07 (모두 수고..) 00:09:26

>>878 흑흑...얘들아 행복하자...(눈물)

880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00:15:09

앞으로 얘기는 어떻게 할까요...?
대충 큰 사건?은 린 과거사랑 알렌 출생의 비밀 알아내기 정도 남은 것 같아요

881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00:16:29

>>879(뽀다담

사실 이제 진짜로 공컾땅땅했으니 시간선 대충 결혼 이후까지 마음대로 오가도 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

882 알렌주 (Ky5IgPsOEE)

2024-10-07 (모두 수고..) 00:18:18

>>880 둘 다 공식설정과 연관이 깊어서 어떻게 풀어가면 좋을지 고민되네요...

883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00:20:13

린 과거사는 좀 풀려서 대강? 제가 크게 날조 안되는 선에서 덧대면 될 것 같은데 알렌은 부모님이 가톨릭 관련 사람이라는 것만 풀렸네요🥲

884 알렌주 (Ky5IgPsOEE)

2024-10-07 (모두 수고..) 00:25:16

>>883 완결 어장에서 캡틴께 대략적인 설정을 알려주실 수 있을지 여쭤볼까요?

885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00:26:47

그게 나을것 같아요.
답이 없으면 그땐 저희끼리 얘기하고 영서공식설정이 아닌 일댈만의 설정입니다 대충 au처럼 봐주세요<달면 될것같아요

886 알렌주 (Ky5IgPsOEE)

2024-10-07 (모두 수고..) 00:30:51

>>885 알겠습니다!

조금 별개의 이야기지만 린주는 연애 이야기랑 별개로 린으로 이런 장면을 보고싶다 할만한거 있을까요?

887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00:34:40

나아아중에 진짜 준영웅 이상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교주라는 위명에 어울리게 예배드리는거요. 아니면 이적을 행한다던가,,(치어리더 멈춰^ㅠ)

알렌주는 있나요?

888 알렌주 (Ky5IgPsOEE)

2024-10-07 (모두 수고..) 00:40:57

린이 상대를 기만하는게 보고싶어요!

빌런과의 협상이든 전투든 마지막 명예는 지켜주겠단 식으로 들어왔다가 당연히 빌런들은 거기에 함정을 만드는데 애시당초 처음부터 린은 그 자리에 나타나지도 않았고 빌런들은 서로를 린으로 보고 자기들끼리 싸우다 전멸하는 느낌으로요!

889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00:44:59

안이,,
제 말은 알렌으로요 ㅋㅋㅋㅋㅋ(뽀다담

>>888 전에 알렌주가 린렌으로 시리어스한 의뢰일상 썰(이러다 뒤에서 빙글거리면서 나오고선 알렌한테 볼꼬집당한다는)푼거랑 비슷하네요. 저두 그런 상상하는지라 재밌을것 같아요:D

890 알렌주 (Ky5IgPsOEE)

2024-10-07 (모두 수고..) 00:50:58

>>889 아 알렌으로도 있어요!

나중에 준영웅 이상급 되었을 때 이교도라던가 악마 숭배자 같은 녀석들을 홀로 막아낼 때 위기에 빠진 알렌한테 천사가 내려와서 '하느님께서 너의 안전을 원하신다 너가 원한다면 내가 너의 안전을 지켜주리라.'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알렌은 고민도 없이 쿨하게 '필요없습니다.'라고 말하고 다시 전투에 뛰어드는거요.

그리고 알고보니 그 천사는 알렌이 이교도들을 막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천사로 위장해 내려온 대악마였다는 사실 같은 느낌을 생각해본적 있어요.

891 알렌주 (Ky5IgPsOEE)

2024-10-07 (모두 수고..) 00:54:11

>>889 평소에 귀여운 모습을 자주봐서 그런지 린의 본모습에 대한 상상을 할때마다 임팩트가...(웃음)

892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00:56:34

진짜 광신메인 사제의 약혼자에게 저러는거 자체가(...)
스펙타클하고 자세하네요 알렌은 여전히 알렌답고

893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01:00:32

>>891 어라라 나 꽤 진지-린을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가앙남린린쪽이가 아니고 마츠시타 린은 생각해보니 알렌이랑 있으니까 잘 나오지 않았군여 새삼()
언제 한번각잡고 진짜 써봐야할까바요( ^∀^)

894 알렌주 (Ky5IgPsOEE)

2024-10-07 (모두 수고..) 01:01:41

>>892 FAITH라는 호러게임 보고 영감이 들었어요.

게임 도중에 누가봐도 신인 존제가 내려와서 소녀에게 씌인 악령을 퇴마하다 위기에 빠진 신부(주인공)한테 여기서 빠져나가게 해주거든요.

처음에는 당연히 신이 내려와서 주인공을 도와준줄 알았는데 그후 주인공이 끝네 소녀를 버리고 도망쳤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히고 제작진도 sns에 고린도후서 11장 14절을 올린걸 보면 그건 신으로 위장한 사탄이라는 해석이 거의 정설이 됐어요.

그걸보고 알렌은 저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 생각하다보니 저런 장면이 보고싶어졌다는 느낌이네요.

895 알렌주 (Ky5IgPsOEE)

2024-10-07 (모두 수고..) 01:02:38

신부(주인공)한테 -> 신부(주인공)을

896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01:03:59

>>894 오오 신기해요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같은 말도 떠오르고
알렌은 왠지 저런 상황이 오더라도 크게 고민을 안할것 같아요

897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01:04:47

10분에는 자러갈게요(;ω;`*)

898 알렌주 (Ky5IgPsOEE)

2024-10-07 (모두 수고..) 01:05:36

>>893 기대해도 되나요?(두근두근)

>>897 피곤하시면 편하게 쉬러가주세요~

899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01:06:50

>>898 시,시도를 열심히...(ㅋㅋㅋㅋㅋ

그럼 자러갈게요 잘 자요:)

900 알렌주 (Ky5IgPsOEE)

2024-10-07 (모두 수고..) 01:06:51

참고로 지난번 린이 미하일 도와줄 때 미하일의 감각을 완전히 가리지 못한건 환각으로 미하일을 토닥여 주면서도 린이 손수 빌런이 태어난걸 후회하게 만드는 중이라 집중력이 분산되어서 그랬습니다.(TMI)

901 알렌주 (Ky5IgPsOEE)

2024-10-07 (모두 수고..) 01:07:05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902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22:59:08

갱신합니다-

903 알렌주 (Ky5IgPsOEE)

2024-10-07 (모두 수고..) 23:03:22

안녕하세요 린주~

904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23:06:57

>>900 궁금해서 물어보려고 했는데 그런 비화가 있었네요
너무 린이 할법한 행동이라 그럼 니가 그렇지 싶어졌어요() 미샤가 어릴때 납치시도가 있었을것 같다는 얘기가 있었잖아요. 앞에서 알렌이 지키고 소탕된 후에 린이 뒤에서 심문으로 주모자와 연관된 세력을 알아내지 않았을까 그런 상상을 조금 해봤어요. 그 뒤에 어떻게 되었을지는 뭐...린이 할법한 행동을 했겠죠(???

905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23:07:24

어어어 알렌주가 11시에 있어(???
안뇽

906 알렌주 (Ky5IgPsOEE)

2024-10-07 (모두 수고..) 23:10:43

>>905 해햏 오늘은 침대속에서 폰으로 보고있었어요.(빵긋)

907 알렌주 (Ky5IgPsOEE)

2024-10-07 (모두 수고..) 23:12:52

>>904 아이에겐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은 부모 마음(?)(아무말)

908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23:13:05

(하파쨕
>>905 잘하셨습니다(뽀다담
저도 침대에서 보고 있어요. 환절기니까 따뜻하게 하시구,,전 이미 감기 걸려서 늦어버림 히히...

909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23:17:03

>>907 린에게는 언제나 아기일테니까요(끄덕이기

https://picrew.me/ja/image_maker/1689986
이런걸 만들어봤어요.

910 알렌주 (Ky5IgPsOEE)

2024-10-07 (모두 수고..) 23:17:07

>>908 저런...(눈물)
따듯한 물이랑 두꺼운 이불과 함께 푹 쉬시고 빨리 낫길 바랄게요...(토닥토닥)

911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23:20:25

파이팅 할게요 고마워요(*´ω`*)

912 알렌주 (Ky5IgPsOEE)

2024-10-07 (모두 수고..) 23:21:36

>>908 요망해...요망해!!! (와! 여우 린 얼굴 비비는거 너무 귀여워요!)

913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23:25:08

픽크루에 고양이 귀가 없어서 슬펐던 참치 한마리 어쩌구

>>912 말풍선과 대사가(゜▽゜*)
저 픽크루에 딱 린이 고백때한 대사가 있는거에요(정말이 아니고 많이였지만) 이거다 싶었죠

914 알렌주 (Ky5IgPsOEE)

2024-10-07 (모두 수고..) 23:30:44

여우귀도 잘어울려요!

이번엔 또 어떻게 알렌을 홀릴지...(웃음)

915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23:36:47

>>914 새삼 생각해보니 린이 알렌을 꼬신건 맞는데 알렌이 딱히 린을 어떻게 했나? 전혀...?인게
알렌은 그냥 자신의 삶을 잘 걸어가고 있을뿐인데 곤란한 미소녀가 갑자기 교통사고마냥 끼어듦<이게 맞는것 같아요

916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23:41:36

마침 린 심리 정리해놓은 걸 읽던 중이라
암튼 밤에 그런 고찰을 했습니다(...)

917 알렌주 (Ky5IgPsOEE)

2024-10-07 (모두 수고..) 23:48:28

>>915 그 동안 알렌에게 사랑은 한없이 이타적인거라 퍼주기만 할뿐 유혹한다는 생각자체를 못해서...(눈치)

918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23:53:50

안이 눈치를 왜 보세요ㅋㅋㅋㅋ 오히려 했다면 린이 너는 누구냐 정체를 밝혀라 닝겐<이랬을지도 몰라서(은은
저 >>915 이런 전개 좋아해서 오히려 좋아~ 귀여워~ 이랬어요.

>>917 한없이 바보같이 선의를 쫒는 그게 좋았어요. 알렌 본인이 그러니 린의 행동에 더 반응도 좋고 놀리는 맛이 앗 아니에요(시선희피

919 린주 (C6imNya2nc)

2024-10-07 (모두 수고..) 23:55:15

린 쪽 이후 전개 생각했는데 아마 교단일을 하다 과거와 연관된 사람과 접촉할 일이 생기면서 사건이 벌어질것 같아요

920 알렌주 (Ky5IgPsOEE)

2024-10-07 (모두 수고..) 23:59:21

>>918 까딱 잘못하면 배드엔딩 직행인 둘이 만나서 평범하고 소중한 행복을 손에 넣었으니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921 린주 (rHk9a0HL2.)

2024-10-08 (FIRE!) 00:02:56

저도 둘이 이어진 과정과 이후의 여정을 보면 운명같은 인연같아요 서로가 서로를 만나서 서로의 불행을 극복할수 있었던 거니까

922 알렌주 (A7kriIJXMY)

2024-10-08 (FIRE!) 00:04:52

>>919 명목상 부외자인 알렌이 특별한 기대는 품지않고 혼자 정보조사 하는 도중 린보다 먼저 심상치 않은 단서를 발견하고 돌아가려 하지만 갑작스러운 습격으로 정신을 잃고 납치당하는 그림이...(망상)

923 린주 (rHk9a0HL2.)

2024-10-08 (FIRE!) 00:11:39

>>922
알렌이 먼저 조사하다가 린 관련 정보를 발견해서 파고들던 중에 그렇게 되어버린건가요

924 린주 (rHk9a0HL2.)

2024-10-08 (FIRE!) 00:12:23

오 먼가 그림이 그려지는것 같기도

925 알렌주 (A7kriIJXMY)

2024-10-08 (FIRE!) 00:15:28

원래 이런건 눈치 빠른 조연이 먼저 발견하고 입막음 당하는게 국룰...(아무말)

926 린주 (rHk9a0HL2.)

2024-10-08 (FIRE!) 00:18:49

린은 알렌에게 자세하게 알리지 않았을 것 같은데 이렇게 되었다면 주변에 전해준 사람도 있을것 같고 알렌이 린의 예상보다도 훨씬 더 나아갔을것 같아요

>>925 알렌은 조연 정도가 아니라()

927 알렌주 (A7kriIJXMY)

2024-10-08 (FIRE!) 00:28:24

>>926 일단 린 과거사와 관련해서는 부외자이니...(눈치)

그리고 린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증인? 용의자? 같은 사람을 죽이려 할 때 알렌이 막아내는 것도 상상해봤어요.

928 린주 (rHk9a0HL2.)

2024-10-08 (FIRE!) 00:30:37

한번 알렌주 얘기 참고하고 전체 시나리오?를 정리해서 대략적으로 주말에 가져와볼게요
두 사람에게 큰 영향을 줄 사건이니까 같이 얘기해보는게 좋을것같아요:)

929 린주 (rHk9a0HL2.)

2024-10-08 (FIRE!) 00:31:19

저는 상태가 오락가락해서 자러가볼게요(;ω;`*)
잘 주무세요

930 알렌주 (A7kriIJXMY)

2024-10-08 (FIRE!) 00:33:17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931 린주 (rHk9a0HL2.)

2024-10-08 (FIRE!) 22:20:06

일찍 갱신하기
오늘 유난히 피곤하네요 알렌주도 파이팅이에요o<-<

932 알렌주 (ckjhHm/2aU)

2024-10-08 (FIRE!) 23:54:57

아임홈

933 린주 (rHk9a0HL2.)

2024-10-08 (FIRE!) 23:58:49

안뇽

934 알렌주 (RtEG8uDhU2)

2024-10-09 (水) 00:03:09

안녕하세요 린주~

린주가 일찍 와주셨는데 제가 늦어버렸네요...(눈물)

935 린주 (i.a/hPU/nA)

2024-10-09 (水) 00:06:25

알렌주 원래 이시간쯤 오시니까요(토닥토닥
괜찮아요 넘 신경쓰지마세요:)

요새 할로윈 픽크루가 막 떠서 린렌+2세들로 마구 만들어버렸어요

936 알렌주 (RtEG8uDhU2)

2024-10-09 (水) 00:11:33

>>935 배려 감사합니다 린주...(눈물)

10월달이 되니 할로윈 관련된 픽크루가 많이 나오고 있군요!(기대)

937 린주 (i.a/hPU/nA)

2024-10-09 (水) 00:16:42

https://postimg.cc/gallery/02j61zv

참다 할로윈쯤 공개하려했는데 저만 귀여운걸 볼순 없어서

938 알렌주 (RtEG8uDhU2)

2024-10-09 (水) 00:24:19

>>937 하나하나 전부 알렌주의 심장에 해로운 짤들이군요...(심장폭행)

첫째랑 막내랑 같이 다니는 린렌이나 서로 뒤엉켜있는 쌍둥이둘이나 하나같이 너무 귀여워요...(호흡곤란)

939 린주 (i.a/hPU/nA)

2024-10-09 (水) 00:32:46

히히 고마워요
저 지금 몰폰중이라 반응 느려요ㅠㅠ

940 린주 (i.a/hPU/nA)

2024-10-09 (水) 00:36:52

>>938 첫째랑 막대가 알렌과 린을 각각 많이 닮았으면서도 다른점이 있어서 붙여놓았을때 귀여울것 같았어요

941 알렌주 (RtEG8uDhU2)

2024-10-09 (水) 00:37:18

>>939 이런 귀여운 짤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행복)

반응은 천천히 해주셔도 괜찮으니 편안하게 있어주세요~

942 린주 (i.a/hPU/nA)

2024-10-09 (水) 00:41:34

고마워용...🥲
막내딸 성격 혹시 생각한게 있나요 궁금해요
그리고 알렌이 할로윈 분장을 한다면 무엇을할지

943 알렌주 (RtEG8uDhU2)

2024-10-09 (水) 00:47:38

>>942 음...(고민)

성격은 미리 생각해둔건 없지만 뭔가 막내는 비각성자이거나 각성을 해도 이래귤러적으로 굉장히 늦게 각성할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또 린이 교단을 물려준다면 아마 막내가 물려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네요.(어디까지나 망상)

할로윈 분장은... 뭔가 정석적으로 호박가면을 쓸거같기도...(고민)

944 린주 (i.a/hPU/nA)

2024-10-09 (水) 00:57:00

교단과 마츠시타라는 성은 후계자로 내정한 각성자인 아이에게 물려줄것같아요. 저도 셋째나 막냐둘중 하나가 아닐까

호박가면??? 얼굴아깝다진짜루 알롕아

945 린주 (i.a/hPU/nA)

2024-10-09 (水) 00:58:01

안이 귀엽기는하지만
하지만 알렌주도 린이 하고많은 분장 냅두고 호박가면쓴다고 하면 저랑 반응 비슷할거라고 생각해요

946 알렌주 (RtEG8uDhU2)

2024-10-09 (水) 01:01:18

>>945 갑옷입고 호박가면 쓰기 VS 양복에 나비넥타이 메고 얼굴에 형광색 패인트로 해골그림 그리기

로 고민하긴 했는데...

947 린주 (i.a/hPU/nA)

2024-10-09 (水) 01:04:25

다시보니호박가면이 나은것같아요

이제 자러갈게요 ㅠㅠ 잘 자요

948 알렌주 (RtEG8uDhU2)

2024-10-09 (水) 01:04:36

>>945 그..그치만... 알렌은 호박가면 쓰는거 이미지 적으로 어울리지 않나요..?

막 자체 효과로 호박안에서 빛도 나게하고...(쭈굴)

949 알렌주 (RtEG8uDhU2)

2024-10-09 (水) 01:04:48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950 알렌주 (RtEG8uDhU2)

2024-10-09 (水) 01:06:19

아니면 해골은 그리지 않고 창백한 느낌이 더욱 짙어지게 화장을 한다던가...(쭈굴쭈굴)

951 린주 (EOdiMznQEE)

2024-10-09 (水) 08:53:54

어제 몰폰+피곤함땜에 급하게 갔어요,,
>>948-950 알렌스럽고 귀엽긴해요 ㅋㅋㅋㅋㅋ 호박에서 빛<여기서 터질뻔했네요 이 정성이면 알렌하고 싶은대로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뽀다담

좋은 아침입니다-

952 알렌주 (FMh/wn1id.)

2024-10-09 (水) 23:54:18

아임홈

953 린주 (i.a/hPU/nA)

2024-10-09 (水) 23:55:05

안녕~

954 알렌주 (EdNyoUBbEw)

2024-10-10 (거의 끝나감) 00:00:05

안녕하세요 린주~

>>951 양복에 호박가면...(쭈굴)(아무말)

955 린주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00:03:31

호박에 발광효과는 어떻게 주는걸까 하다 의념활용하는구나...했었어요

>>954 린도 호박가면 씌워도 될까여(???

956 린주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00:04:36

아무튼 귀여워요:) 넘 쭈글거리지 않아도 ㄱㅊ아요

957 알렌주 (EdNyoUBbEw)

2024-10-10 (거의 끝나감) 00:12:07

>>955 자체발광(아무말)

린은 뭔가 검은 천으로 머리랑 몸을 가리고 스크림 가면을 쓰는 것도...(망상)

958 린주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00:15:08

어째 알렌 놀리기에 최적화된 옷차림 같단 느낌이(゜▽゜*)

959 알렌주 (EdNyoUBbEw)

2024-10-10 (거의 끝나감) 00:15:43

https://youtu.be/ZVuToMilP0A

(호박가면과 해골분장의 이유)

960 알렌주 (EdNyoUBbEw)

2024-10-10 (거의 끝나감) 00:19:13

>>958 삣삐삣삐(아무말)

961 린주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00:23:23

>>959 어디서 본 영화같은데 기억이() 묘하게 귀엽네요
>>960 (゜▽゜*)

962 린주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00:25:31

제가 생각한 건 뱀파이어 정도였는데() 알렌은 알렌주에게 물어보려했고 호박기사? 나와서 유령신부도 대충 예쁘겠다 싶었지만

어쩌면 둘 다 가오나시 분장을 맞춰서 돌아다니는게 젤 나을지도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963 알렌주 (EdNyoUBbEw)

2024-10-10 (거의 끝나감) 00:31:44

>>961 크리스마스의 악몽입니다!(엄청옛날영화)(명작)

>>962 꼬깔모자 쓴 마녀 린...(소근)

964 린주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00:35:46

젤 첨 생각했던건뎁
굉장히 귀여워지고 있어요 뭔가

965 린주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00:42:30

그래서 호박기사와 빗자루마녀인가요 아니면 양복호박과 꼬마?마녀인가요(???

966 알렌주 (EdNyoUBbEw)

2024-10-10 (거의 끝나감) 00:43:32

>>964 고양이 요괴라던가 구미호는...(사심가득)(아무말)

967 알렌주 (EdNyoUBbEw)

2024-10-10 (거의 끝나감) 00:45:36

>>965 후자가 마음에 들어요.

중간에 >>956처럼 불삼키고 불타는 퍼포먼스 한 뒤에 가면 벗고 재등장하는 것도 상상해봤어요.(가면 벗을 때는 임팩트가 중요)

968 린주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00:45:53

고양이는 네코미미메이드가 강력해서 못 떠올렸는데 ㅋㅋㅋㅋ 😏 구미호는
사실 저도 생각했습니다 이실직고할게요
안이 이쯤이면 머리해킹당한게아닐까

969 알렌주 (EdNyoUBbEw)

2024-10-10 (거의 끝나감) 00:50:05

>>968 하여간 또 알렌(주)을 홀리려고..!(아무말)

970 린주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00:51:11

>>967 역시 그 부분 때문이었군(??
과감하고 흥겨운 퍼포먼스라 알렌에게 어울려요. 임팩트있고 멋지기도 하구요(뽀다담

알렌주는 설마 메이드에 이은 네코미미 꼬마마녀 린을 바랬던 걸까()

971 알렌주 (EdNyoUBbEw)

2024-10-10 (거의 끝나감) 00:53:38

>>970 그게... 모자를 벗으면 고양이 귀가 나오는게 귀여... 아니 이게 아니라...(혼란)(아무말)

972 린주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00:54:31

>>969 린의 요망함은 패시브스킬?이라 어쩔 수 없어용 견뎌라 알렌(시선회피

슬슬 이 판도 끝이 보이네요 다시 담판 문구를 정해야 할 시간이

973 린주(선동과 날조 중)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00:58:08

>>971 네코미미에 대한 광기는 더 커져만 가고

974 알렌주 (EdNyoUBbEw)

2024-10-10 (거의 끝나감) 00:59:58

>>972 어지정신공격보다 효과적인 요망함(아무말)

다음판 문구...(고민의 시간)

975 린주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01:03:19

>>803을 >>0과 대치되게 담판 0레스로 올리는게 어떨까요. 테마로 만찬가도 올리고

976 알렌주 (EdNyoUBbEw)

2024-10-10 (거의 끝나감) 01:04:10

>>973 광기라니! 저는 그저 표정과 달리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서 쫑긋거리는 네코미미 린이 귀여운건 뿐인데...(아무말)

977 린주(선동과 날조 중)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01:06:31

흠...
구미호vs네코미미마녀

978 알렌주 (EdNyoUBbEw)

2024-10-10 (거의 끝나감) 01:07:47

>>975 너무 좋아요!

마침내 감정을 받아들인 두사람의 변화를 보여주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979 알렌주 (EdNyoUBbEw)

2024-10-10 (거의 끝나감) 01:08:27

>>977 이건 네코미미죠.(단호)(아무말)

980 린주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01:08:45

히히(하파쨕
그럼 >>803으로 담판 문구 갈게요

981 린주(선동과 날조 중)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01:10:04

>>979 광기

982 알렌주 (EdNyoUBbEw)

2024-10-10 (거의 끝나감) 01:13:02

>>980 하이파이브!

>>981 어째서!!!

983 린주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01:14:12

>>982 망설임없이 기모노구미호를 포기하는 그 담대함,집요함, 오로지 광기라는 말로만 표현할수 있으리(뭔
ㅋㅋㅋㅋㅋ 장난이에요(은은

이제 자러갈게요
즐거웠어요 굿나잇!

984 알렌주 (EdNyoUBbEw)

2024-10-10 (거의 끝나감) 01:15:39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985 린주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23:11:14

담판 포탈
situplay>1597053393>
벌써 4판까지 왔네요(* ´ ▽ ` *)

986 알렌주 (6ZEy8ZdAUI)

2024-10-10 (거의 끝나감) 23:29:15

아임홈

987 린주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23:30:29

알하~

988 알렌주 (EdNyoUBbEw)

2024-10-10 (거의 끝나감) 23:39:48

안녕하세요 린주~

situplay>1597053393>0 (알렌주보다 알렌을 훨씬 더 잘표현해주셔서 감동중)

989 알렌주 (EdNyoUBbEw)

2024-10-10 (거의 끝나감) 23:43:53

사랑해를 늘어놓을 테니까...(눈물)

990 린주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23:44:25

무려 유일하게 캡틴배 알렌 퀴즈를 맞힌자
몇 마디 안넣었는데 좋아해줘서 기뻐

991 알렌주 (EdNyoUBbEw)

2024-10-10 (거의 끝나감) 23:45:50

어긋나고 얽혀만 가던 마음이 맞닿았을때, 그는 전부터 결심했던 스스로와의 맹세를 이제는 연인으로서 그녀의 앞에서 다짐했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생각해주셨는지...(감동)

992 린주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23:47:18

>>989 린과 알렌 둘 다 서로에게 하고픈 말 같았어요:)

>>943 막내 성격은 린의 알렌을 곤란하게 만드는 부분을 닮아서(ㅋㅋㅋ) 조금 여우같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봤어요

993 린주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23:49:57

>>991 끝내주는 고백을 해준 알렌 덕분입니다. 진짜 순애는 모니터너머 사람을 죽일수도 있겠구나 첨으로 생각했기땜에.

994 알렌주 (EdNyoUBbEw)

2024-10-10 (거의 끝나감) 23:54:21

>>992 속으로 삼키고 있었던 만큼 앞으로 잔뜩 늘어놓을 미래가 기대되네요.(웃음)

알렌은 알고도 귀여워서 당해주고 린한테 볼꼬집힐거 같은 느낌...

995 알렌주 (EdNyoUBbEw)

2024-10-10 (거의 끝나감) 23:59:05

>>993 흑흑... 열심히 고민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감동)

996 린주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23:59:15

알렌이 이제는 린이 물러설 곳도 없이 붙어다닌다면 린도 덩달아 바보가 되어서 애정을 말할것같아요 히히

>>995 아벨리나가 알렌주가 푼 썰처럼 오랜기간 비각성자였다면 막내딸이기까지 하니 알렌이 많이 약할것 같다는 생각은 했어요 ㅋㅋㅋ
린은 당연히 계속 봐주면 안된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다는듯 웃고 있겠네여

997 린주 (IDuMThc13Y)

2024-10-11 (불탄다..!) 00:06:55

>>995(뽀다담

나시네 고백부분은 situplay>1597041241>136 도 같이 보면 좋을거에요 아마도 나름?의 소소한 떡밥회수

이름을 찾아온다면 그 때는 솔직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을테니

998 알렌주 (SmmtUwNqKY)

2024-10-11 (불탄다..!) 00:07:48

>>996 히히 다들 바보가 되어라.(아무말)

(벌써부터 학교에서 얼마나 많은 남자애들을 홀릴지 걱정되는 알렌)(아무말)

999 알렌주 (SmmtUwNqKY)

2024-10-11 (불탄다..!) 00:13:40

>>997 "네가 나를찾아내었으면 좋겠어." 어흑...(오열)

알렌: 미안해, 많이 늦었지?


>>998 아니 다시 생각해보니 알렌은 이런거 걱정할 만큼 약지를 못해서 그냥 '어이구 우리딸 이쁘다.' 이럴거 같네요...(절레절레)

1000 린주 (IDuMThc13Y)

2024-10-11 (불탄다..!) 00:15:11

(주책이라는 얼굴로 바라보고 있는 린린)
미하일이 침착함이 첨가된 미니 알렌이라면 리나는 발랄함이 첨가된 미니 린 같은 그런 걸 떠올려봤어요

1001 린주 (IDuMThc13Y)

2024-10-11 (불탄다..!) 00:15:52

3판 안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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