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516>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3 :: 1001

왜 귀엽다는 듯이 웃는거야?? 이 바보가!

2024-09-10 00:50:49 - 2024-10-11 00:15:52

0 왜 귀엽다는 듯이 웃는거야?? 이 바보가! (MXJ005W3t2)

2024-09-10 (FIRE!) 00:50:49

"당신, 전에 내가 말한 것을 기억하나요. "
보이는 모든 것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말아달라고. 

그리도 자신이 칼을 들이밀까 불안해 하던 첫 만남, 그 어이없어서 웃음도 나오지 않는 게이트에서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래놓고서는 자신이 적이 되더라도 공격하지 않겠다는 표정을 하는 그를 그녀로서는 역시나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렇구나 나는 이 허울뿐인 동료를 넘어 그와 더 친해지는 것이 두려웠다. 

...이 감정의 선을 넘게된다면 더 이상은 돌이킬 수 없을 것만 같아서 그 때의 나는 두려워했었다.



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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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55:20

>>643 아드님이세요...(아무말)

그냥 배경이랑 겉모습만 보고 오는 애들을 거르더라도 '아빠처럼 남들을 돕는게 당연해.' 라는 마인드로 또래 여자애들 여럿 구해서 반하게 만들어 놓고 정작 본인은 '여자친구요? 에이 저 같은게 무슨 여자친구에요.' 이럴거 같은...(아무말)

646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1:00:03

린의 면모도 물려받았으니 좀 더 차분하고 상황보는 눈치도 있을것 같네요
>>645 진짜 이성에 관심이 거의 없을것 같은...

647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1:00:56

죽을 순 없으니 아빠 몫까지 여난에나 시달려라 하...()

648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1:04:04

>>646-647 이성관계에 크게 관심은 안두면서도 은근히 여자친구도 사귀고 싶고 하는 마음은 있지만 정작 자신이 인기 많다는 것은 눈치 못채는 아이...(웃음)

649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1:06:43

미샤야 설마 운명적인 그녀와의 만남같은거 기다리는거 아니겠지(???

이제 자러갈게요 굿나잇입니다~ 즐거웠어요

650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1:07:13

알렌: 역시 린 씨를 닮아서 그런지 인기가 많네요, 그나저나 이성에게 인기있었던 적이 없는 저도 미하일이 좋아한다고 티를 내는게 보이는데 미하일은 왜 모를까요?

린:...

(아무말)

651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1:07:24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652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23:06:31

갱신합니다 드디어 일요일이네요 ㅎㅎ...o<-<

위에 일상 잇기 어려우면 제 답레를 막레로 해도 괜찮아요

653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23:08:07

>>650
알렌 대사에 어째 맞는말이 한마디도 없는것 같소이다...
린이 말없이 웃고 있다가 볼꼬집할것가틈

654 알렌주 (O2RYjex1dQ)

2024-09-28 (파란날) 23:51:52

아임홈

655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23:59:50

안뇽~

656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0:01:22

안녕하세요 린주~

>>652 내일까지 제가 막레를 하도록 하겠습니다...(죄송)(눈치)

657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0:06:55

아니면 무리하지 않게 짤막하게 알렌주 편할때 막레해도 좋을것 같아요
사실 알렌 생일에 일상 맞추고 싶어서 그런거라 담 일상 좀 미뤄져도 괜찮다면 오키입니다. 내일 일상 막레에 다음 일상 선레까지 하는건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요🥲

658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0:12:19

>>657 그..그렇다면 지금 최대한 빠르게 적어오겠습니다! (서두름)

659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0:20:36

앗...!
그럼 기다릴게요(착석

660 알렌 - 린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0:44:46

"..."

알렌의 손을 잡고 웃어주며 언젠가 말해줄거라 믿는다고 말하는 린

자신이 지금 무슨 마음을 품은지 모르는 채로 자신에게 신뢰를 표하는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알렌의 마음을 후벼파내고 있었다.

'언젠가 말한다...'

그녀의 말대로 말해야 했다, 더 이상 이 충동을 감당하지 못하고 휘둘리게 된 자신은 더 이상 린의 곁에 친구로서 있을 수 없었다.

하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지금 자신의 속을 드러내는 것은 곳 린과의 관계가 끝난다는 것과 마찬가지기에 알렌은 차마 말할 수 없었다.

결국 이도저도 못한채 자신의 곁에서 웃고있는 린에게서 느끼는 충동과 죄책감을 견디지 못한 알렌은 포개어 잡고있던 린의 손을 떨어트렸다.

"죄송합니다 린 씨, 조금 피곤해져서 잠시 혼자 있고 싶어요."

린을 밀어내는 듯한 알렌의 말.

다가오려는 누군가를 밀어내는 말을 한 것을 한 것이 얼마만인지는 알렌도 알 수 없었다.


//15

661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0:45:30

(전부터 내용은 생각했었지만 막상 진짜 쓰고나니 내상을 쎄게 입은 알렌주)

662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0:48:01

답레할게요
>>661(토닥토닥

663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0:50:45

>>662 천천히 주세요~

664 린-알렌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0:58:24

복잡하게 휘몰아쳐 자기 자신도 쉬이 분간하기 힘든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린은 가장 익숙한 태도를 취했다.

그저, 웃는다.
입꼬리를 살며시 올리고 눈을 내리깔아 소극적인 슬픔과 긍정사이의 흐릿한 표정으로 그녀의 진심을 상대로 하여금 무의식에서 추측하게 하도록.
진심은 둘 중 어디에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시네는 습관적으로 무대 위 배우처럼 적절한 표정을 흉내낸다.

"...미안해요."
이윽고 잠시 뒤 그녀는 단아하게 웃으며 이유를 말하지 않고 사과를 건넨다. 하야시시타 나시네는 조용히 원래부터 방에 없었던듯 소리 없이 사라졌다.

//막레!

665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0:59:57

>>664 (눈물)

666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1:00:12

>>660 아아 좋은 찌통서사다
>>664 린이 저러는건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본인도 본인 감정을 모르기 때문

667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1:00:33

이런건 모 이야다...(충격으로 퇴행)(아무말)

668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1:01:59

이 일상하는 내내 이기분이었어용
>>667저런(저런)(뽀다담

669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1:04:09

암튼 일상 수고했어요!
지금까지의 많은 삽질도 수고한?것입니당

670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1:05:58

>>669 다음 일상으로 이 대환장파티는 끝을 맺습니다..!(비장)(아무말)

671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1:07:50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672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1:11:15

어떻게 보면 다음 일상이 가장 환장할만한 내용이긴 한데...(눈피하기)(아무말)

673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1:11:24

위에 2세썰 되짚어봐도 귀엽고 킹받아요()

이눈이 감겨서,,, 자러갈게요 굿나잇이어요:)

674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1:12:17

>>672 일단 해결이 된다는 점에 의의를

675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1:12:45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673 (눈피하기)

676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19:34:04

갱신!
좋은 일요일 저녁이에요

677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19:35:16

안녕하세요 린주~

678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19:37:43

하야이,,

일상...할까요??

679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19:37:56

알렌주도 안녕이에요:)

680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19:43:22

지금은 잠깐 나와서 힘들고 한 2~30분 뒤에 가능할거 같아요.

681 알렌주 (nQr1uCSVjM)

2024-09-29 (내일 월요일) 19:45:33

아파트에서 소화기 교체해준다고 해서 바꾸려고 잠깐 나왔어요.

682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19:46:09

조심히 들어가고 편할때 써주세요(토닥토닥
그래도 요즘 날씨가 선선해서 다행이에요

683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20:19:17

아임홈

684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0:21:15

홈임아

685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20:26:57

다시 안녕하세요 린주~

686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0:27:08

https://picrew.me/ja/image_maker/203517
오랜만에 픽크루 올려봐요

687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0:27:44

>>685 리하임당(^-^)/

688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20:30:08

>>686 뽀짝한게 너무 귀여워요...(함박웃음)

689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0:37:36

(* ´ ▽ ` *)
귀여운게 최고에요 정말루

690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1:02:14

|vㅇ)
혹시 선레쓰고 있나여(not 재촉 yes 물음)

691 알렌 - 린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21:10:36

조금씩 더위가 가셔가던 가을의 어느날

하늘에선 아직까지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 더위를 완전히 몰아낼 생각을 하고있는지 꽤나 세차게 비가 내리고 있었고 알렌은 아무도 없는 공원에 홀로 앉아 가만히 비를 맞고 있었다.

'-----'

"왜요? 제가 한심해보이나요?"

알렌이 차고 있는 히지가사아메가 마치 알렌에게 말을 하는 것처럼 울리더니 알렌은 쓰게 웃으며 자신의 검에게 대답했다.

히지가사아메를 소유한 뒤 알렌은 이렇게 비가 내리면 가끔 우산도 없이 홀로 가만히 비를 맞고는 했다.

마음이 어지럽고 머리가 복잡할 때 비를 맞고 있으면 마치 비가 자신의 근심과 걱정을 씻어 내리는 것 같이 마음에 안정을 찾을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런 비도 지금의 알렌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았다.

그 때 병원에서 린과 헤어진 뒤 부터 쭉 이런 상태다.

잠시 거리를 두고 시간을 둔다면 이제는 감당할 수 없을만큼 커져버린 충동을 다시금 억누를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에 그 날 이후 알렌은 단 한번도 린을 만나지 않았다.

하지만 하루하루 린을 만나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늘어갈 수록 린의 대한 생각또한 나날이 늘어갔고 충동도 줄어들긴 커녕 나날이 커져만갔다.

'만나고 싶다.'

그냥 모든 생각을 멈추고 그냥 린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린을 만나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수 없었다.

만약 자신이 지금 린을 만나버린다면 이 충동을 멈추지 못할 것이고 그날로 린과의 관계는 끝이였다.

그것이 무서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시간이 흘러 지금까지 와버렸다.

이 비가 자신의 이 음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씻어내주길 바라면서 계속 비를 맞고 있음에도 알렌의 가슴 속 충동은 오히려 선명해져만 갔다.

692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21:11:20

>>690 (슬쩍)

693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1:13:14

알렌알렌아 아이고야...
웃으면 안되는데, 안쓰러운데 뭔가 사춘기 소년같아서 웃음이나요(...)

694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21:15:46

>>693 예전에 사춘기가 늦게왔다고 말씀드렸던 적이 있었죠.(웃음)

695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21:17:15

(뽀다담
지금 광마회귀를 봐서 자꾸 드립이 나오는데 참고 감정이입해볼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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