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8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갑자기 생각난 별거 아닌 tmi... 련주는 일상에서 서술 인칭을 '소녀는/자련은'이라고 의식해서 나눠 쓰려고 하는 편인데, 둘의 차이는 상대와 통성명을 했냐 안 했냐가 기준입니다! 통성명하기 전이면 '소녀'로 통일하고, 통성명을 끝내면 소녀에서 '자련'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문門 - 문파의 대표자 칭호는 문주 - 같은 사상을 지향하는 인물들이 모여 무공을 수련하는 이유가 형성 - 사제상속제도와 혈족상속제도 중 택 - 구성원간에 호감도는 최저 3을 내려가지 않는다(단점 미포함) - 식객 운용 가능 - 식객들과 호감도가 빨리 쌓인다
회會 - 문파의 대표자 칭호는 회주, 회장 중 택 -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무공을 수련하는 이유가 형성 - 선거제도와 사제상속제도 중 택 - 회주의 무공이 강할수록 구성원들은 충성스러우나, 무공이 약할수록 수평적인 관계에 가까워진다 - 비밀유지서약 집행 가능 - 소속 구성원들은 자유롭고 다양하게 뜻을 위해 움직임
캡틴 쉬시는데 쏘리에용. 혹시 문이랑 회랑 차이가 정확하게 어떤 느낌인가요? 같은 사상인가 뜻인가에서 나뉘고, 문이 좀더 끈끈한 느낌, 회는 더 개인주의적인 느낌인데.
상일의 목소리가 떨떠름해졌다. 양손에 손가락 열개. 거기서 뻗어나온 실 열 가닥. 저게 목에 감길지 팔다리에 감길지는 모르지만 상일에게 썩 좋은 일은 아닐 것이었다. 에휴 푹 하고 긴 숨을 뱉은 상일은 흰 숨을 뱉었다. 모른 척 넘어가줄 것이지.
"거 예의를 아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무림인이긴 하신가봅니다."
푸른 눈. 하늘 혹은 겨울이 떠오르는 서늘한 색이 불만스럽게 떠졌다. 그와 동시에 바람이 살랑거렸다. 쉬이 뭔가를 얼릴 수 있을 정도였으나 아주 짧게 훑고만 가 문제는 없을 터였다. 그러다 뭔가 곰곰히 생각하듯 하늘로 시선이 훅 올라갔다가 옆으로 새는 것과 함께 고개도 그 쪽으로 기울어졌다가. 곧 '딱히 말 해도 상관 없겠는데?' 하는 깨달음이 있었다. 그 이유에는 이것저것이 있었는데, 하나는 이제 그 동굴에는 별 거 없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래도 전에 여러 정보를 주었던 것이며
"절벽에서 떨어졌더니 이상한 동굴이었고, 그곳에서 빙공 하나 얻었다는 걸로 끝나는 이야기인데."
또 하나는 정보가 없어서 상일도 지금 잘 모른다는 것이다. 동굴 위치도 몰라 그래서 그 사람이 뭐 하던 사람인지도 몰라. 무공 정보도 못 받았으니 뭔 무공인지도 몰라. 상일은 아무것도 모른다.
"연배는 비슷해 보이나 경지는 이쪽이 더 높으니 잠시 첨언을 해주자면, 일신의 무력 외에 내세울 것이 없는 이의 취급 치고는 후한 것입니다. 되려 두 번 물음을 입에 담게 한 죄값을 치루게 할 수도 있었지요. 이 실 하나만 닿으면 몇년이고 참선하며 천유양월을 외치게 할 수도 있었으니."
가볍게 웃으며 상일의 이야기가 끝나자 실을 거두었다. 그렇구나. 빙공이라. 무림에 기인이사는 언제나 가득하니 상대는 기연을 만난것이로구나. 가만, 최근에 읽은 질 낮은 소설에서도 절벽으로 떨어진 무인이 기연을 얻던데 그것은 어느정도 현실에 기반을 둔 것인가 아니면 소설이 현실에 영향을 끼친 것인가.
"기연이로군요. 축하드립니다. 허면 어떤 무공이었는지 이름과 초식도 배울 기회를 주시진 않으시겠습니까?"
“어허 천지차이라니. 나 얼마나 나대며 살았던거야? 그저 긴장감을 내려놓은 거라 생각해주면 좋겠는데.”
야견은 어깨를 으쓱하며 그렇게 말한다. 그 말대로다. 과거의 야견은 언제나 농담을 달고 다니는 한량으로 보여도 언제나 주변에 대한 경계를 지우지 않았고, 싸울 기회를 마다하지 않았다. 오히료 적극적으로 그것을 찾아 달려들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주변을 보지 않고 달려드는 태도에 대해서 스승님께 크게 혼났거든? 물론 이게 내 천성인 이상 완전히 바꾸지는 못하겠지만...조금 생각을 해보는 중이야.”
야견은 그렇게 말하며 턱을 괴고 자련의 까르륵 웃는 모습, 그리고 가늘게 히죽 웃는 모습을 나른하게 바라본다. 그리고 기분이 좋다고 넘어가 드린다는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입을 열어 묻는다. 아무래도 그녀의 태도를 통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차분히 유추한 모양이다. 세뇌라는 거슬리는 말에 화를 내지 않을 정도의 경사라면....
“그 메리곤문의 사생아를 포교하는데 성공했나보군? 축하드리지. 솔직히 말하면 나도 재능 넘치는 사파라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선수를 빼앗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