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나는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참여했는데, 참여하다보니 뭐랄까 방송! 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보다 엄청 신경쓰이잖아?! 하는 느낌? 일반인으로만 살다가 뭔가 유명인이 된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다 같은 학교 친구들이니까 엄청 긴장되기보다는 재밌기도 하고 그렇대! 그런데 이걸로 과연 연애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은 든대 ㅋㅋㅋㅋ
2. 지나는 스스로 자신이 매력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밝고 잘 웃고 긍정적인 면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해야하나?
3. 지나 휴대폰 단축키 설정 안 해두는데? ㅋㅋㅋㅋ!! 하지만 한다고 하면 1 엄마 2 아빠 3 호랑 일 것 같음
4. 지나 이상형........... 지난번에도 고민했었는데 얘가 너무 소설로 다져진 취향이 태평양이라 자기도 잘 모르겠대. 그 때 그 때 빠진 소설의 남주들로 계속 바뀌는 중이야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그야말로 방송이라는 것 자체를 엄청 즐기고 있구나! 이걸로 연애가 가능한가라는 것은 확실히 그런 의문이 들 것 같기도 해. 아직까진 뭐 특별히 이렇다 할 것이 없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폐가 체험은 꽤나 좋은 소재지! 으앗! 지나는 엄청 매력있는데!! 맞아. 웃는 모습 엄청 예쁠 것 같아! 와. 그 와중에 3번 호랑이로구나. 역시 이게 소꿉친구의 파워? 아앗..ㅋㅋㅋㅋㅋ 계속 바뀌는 편이로구나! 책 많이 읽으면 그렇게 되는 성향이 있더라! 도시락 반찬은 소세지야채볶음! 그럼 다음에 지나가 책 골라준 답례라고 하면서 반찬통에 싸서 슬쩍 책상에 넣어두고 가야겠다!
지나가 손을 잡아오자 해인은 자신의 몸쪽으로 살짝 끌어주며 말했다. 아무래도 지나는 체구가 작으니까 등 뒤에 숨기도 편할 것 같기도 했으니까. 폐가로 가는 길은 미리 정돈해두었는지 딱히 걸리는 것도 없이 말끔했다. 방송을 위해 준비한 곳이니까 사고가 없도록 철저하게 사전에 준비해두었겠지. 그래서 해인은 더더욱 무서움이 덜했다.
" 혹시 뭐라도 튀어나오면 내가 막아줄테니까. "
아마 사람이 있진 않을 것이라고 해인은 생각했다. 이번 참여자 중에서는 격투기를 하는 학생들도 있던 것으로 기억했다. 그러니 누군가 놀래켰다가 반사적으로 주먹이라도 휘둘렀다간 그땐 방송사고가 일어나버릴테니 대부분 놀래키는 장치로 되어있을 것이었다. 그러니 인형 같은게 튀어나와도 그냥 밀어내면 그만.
" 도착했네. "
깊은 곳에 있는 곳은 아닌지 산길에 들어서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목표했던 곳이 나왔다. 폐가라는 말을 듣고와서 그런지 좀 더 스산한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일단은 방치된지 오래된 건물 느낌이 강했다. 듣기로는 예전에 어느 회사가 사용하던 숙소였다는데 그래서인지 4층 정도 높이의 건물이었다. 그리고 해야하는 일은 ...
>>980 즐기고 있는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방송은 방송이니까. 그래도 재미있는 이벤트 같은 거라고 생각해. 지나는 다른 사람들 방송 보는게 더 재미잇다고 하지만 ㅋㅋㅋ 3번부터는 그냥 친한 친구 순서대로 이어질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확실히 호랑이랑은 엄청 친하니까. 가족끼리 아는 사이이기도 하고. 거의 가족에 가깝기도 한 느낌이니까? 허어억..... 세나가 반찬통에 쏘야볶음 넣어준다면 지나 엄청 감동할거라고 ㅠㅠ!!!!! 완전 고맙다고 잘먹겠다고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