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095> [순정/연애/동거] 사랑의 방정식 - 3 :: 1001

◆dfenIo1f2Q

2024-08-26 14:19:11 - 2024-09-15 00:18:49

0 ◆dfenIo1f2Q (BVu92B5JXk)

2024-08-26 (모두 수고..) 14:19:11

[ 자, 두번째 미션! 육행시 짓기 잊지 않으셨죠~? ]
[ 이번 미션은 어렵지 않아요! 모두 화이팅~! ]

방송실에서는 오늘도 경쾌한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0468
웹박수 : https://forms.gle/Vy818r1qDfUA1Lbv6

339 남현우 (DBeogYUZHk)

2024-08-29 (거의 끝나감) 22:36:00

그 지긋지긋한 틱톡 소동에서 며칠이나 지났는지? 방송 다음날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온 몸에 꽂혔던 관심들은 그야말로 일생 잊지 못 할 기억이 되리라. 그럼에도 바득바득 속으로 이 갈면서 애써 무시하고 지내 왔다. 조금만 지나면, 앞으로 조금만 더 지나면. 방송 분량 뽑았다고 즐거워하던 그 얼굴이랑도.

......그리고 시간은 지나,

익숙한 듯 낯선 복도에 발소리 울린다. 느리지만 또렷하다. 뚜벅, 뚜벅, 뚜벅, 천천히 코너 돌아나온 남현우가 문 앞에 서면. 이어서 도어락 소리. 방 안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제법 지친 기색이다. 현우야 수퍼노바 춰 주면 안 돼? 하도 들어서 이젠 귀에 윙윙 울리는 것 같아. 하도 여기저기서 된통 당한 턱에 영 공부에 집중을 못 하겠다. 성적에 영향 가면.. 안 되는데. 방에 소민이 먼저 와 있었든, 아니든, 아랑곳하지 않은 채 똑바로 책상까지 걸어가 앉았다. 뭘 하는려는지 지켜본다면,

턱, 턱, 턱, 두꺼운 참고서며 공책들이 몇 권이고 나와 책상 한 켠을 채우고. 피로 몰아내려 미간을 잠시 내리눌렀다가 펜을 들었다. 카메라는 돌고 있는데 신경도 안 쓰는 양 사각, 사각, 종이소리만 한참.

340 현우주 (DBeogYUZHk)

2024-08-29 (거의 끝나감) 22:36:51

일단 선레 쓰겠다고 했으니 선레를 스으윽 올려놓아 보고...^^ (기대된다.)
캡틴 세나주 노아주 지나주 다들 안냐세용~~~ 지나주는 안녕히 줌세용.,,~!

341 세나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2:37:24

저게 바로 그 도파민 일상의 시작인거야? (팝콘 꺼내기)

342 노아주 (cUhhz9WkAA)

2024-08-29 (거의 끝나감) 22:42:40

도파민! 약 먹을 시간이군요! 그 뒤에 팝콘을 가져오겠습니다!

343 현우주 (DBeogYUZHk)

2024-08-29 (거의 끝나감) 22:44:36

졸려가지구 다음 답레까지 살아잇을잇을까 싶긴하지만요...... 그리구 캡틴도 살아계신가 싶기는 하지만요....
우헤헤 기대된다... ^^

344 세나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2:45:41

오늘 꼭 다음 답레까지 볼 필요는 없잖아.
우리 내일도 볼 거잖아. 그리고 그 다음날도 볼거잖아! (진지)(끌려감)

345 현우주 (DBeogYUZHk)

2024-08-29 (거의 끝나감) 22:46:52

헐~~~~ >>344 완전맞는말 오늘의 띵언...(;;;;) 그럼요 천천히라도 이어지기만 하면 되는 것을..^^

346 세나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2:49:12

나는 나대로 도파민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상 준비해야겠네!
벚꽃 일상. 최대한 예쁘게 써야겠어! 기왕 노는 거 최선을 다해서 노는 것이 내 지론이야! 상대가 누가 되었건!

347 유소민 - 남현우 (aBBlFgkrK6)

2024-08-29 (거의 끝나감) 22:50:34

>>339
방송실에서 한참 편집을 마치고 돌아온 유소민, 어김없이 카메라가 돌아가있는 것을 체크하고 들어왔다. 띠리릭, 하고 울리는 도어락 소리와 함께 가볍게 문이 열렸다 닫힌다. 안으로 들어가면 사각이기만 반복하는 남현우의 모습이 비친다. 이제는 지겹다는 듯 질린 낯빛으로 "에~~~" 하면서 건네는 한마디.

"남현우 학생~? 너무 공부만 하는 거 아닌가요? "

"우리는 방송을 하러 왔잖아요~! 방송을 해야죠! " 같은 말을 재잘거리며 가방을 제 침대 쪽에 내려놓고는 갖가지 "제발 노잼공부그만해라" 같은 결론인 말들을 늘어놓다가. 유소민은 씨익 웃으며 이렇게 말하기에 이르렀다.

"바깥 공기. 마시고 싶지 않나요~? "

"산책이나 가죠~! " 따위의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늘어놓는 유소민 되시겠다. 그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348 노아주 (cUhhz9WkAA)

2024-08-29 (거의 끝나감) 22:51:29

모두 다 흥분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내일이 기다려지는 이유지요!
하지만 느긋하게! 서두르지 않고!

아직 못해도 석달은 더 즐길수 있다고 했는걸요!

349 ◆dfenIo1f2Q (aBBlFgkrK6)

2024-08-29 (거의 끝나감) 22:51:30

캡틴 잠깼다~~!!

350 노아주 (cUhhz9WkAA)

2024-08-29 (거의 끝나감) 22:51:53

캡틴이 아빠 안잔다를 시전했어요!

351 세나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2:52:23

캡틴 어서 와!!

352 현우주 (DBeogYUZHk)

2024-08-29 (거의 끝나감) 22:52:24

갑자기 잠 깨기 시작(리얼로)
쟁여왓던 나의 일상력....... 바닥내줄게........(지만 12시 넘으면 깨꼬닥 넘어갈 확률 100%)

353 ◆dfenIo1f2Q (aBBlFgkrK6)

2024-08-29 (거의 끝나감) 22:54:31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이거 마음의 준비 하려는 말 맞고~~!
다음 답레에서 진짜로 넘어트리거나 하는 거야 설마~~??

354 노아주 (cUhhz9WkAA)

2024-08-29 (거의 끝나감) 22:55:14

현우주가 넘어질 위험이 더 크군요! 하하!

355 세나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3:00:19

(팝콘을 주섬주섬 꺼내기)

356 현우주 (DBeogYUZHk)

2024-08-29 (거의 끝나감) 23:10:13

ㅋㅌㅋㅋㅋㅋㅋㅋㅋ네??!?!!!! 아니에요 맘놓으세요!!!!! 1!! 제가 아무리 도파민에 쩔어잇어도 갑자기 그럴만큼 파렴치한은 아닙니다(아마도요) 빌드업은 중요하잖아요?,,,😌

대신 남현우가 좀 까칠하게 나갈 수 잇다는 점..만.... 알아주시면좋겟구...

357 ◆dfenIo1f2Q (aBBlFgkrK6)

2024-08-29 (거의 끝나감) 23:19:39

좋아~! 그럼 아방방 유소민이다!!

358 남현우 - 유소민 (DBeogYUZHk)

2024-08-29 (거의 끝나감) 23:23:53

>>347
사각, 사각, 사각, 몇 장이고 문제지가 넘어가기를 한참. 도어락 소리 울리면 잠깐 현관에 눈길 줬다가 금새 다시 공부에 집중한다. 아니, 정확히는 집중'하려고' 했다. 또 다시 재잘거리는 그 목소리가 작은 방을 울린다. 다크서클 내려앉은 눈가가 미묘하게 움찔거렸다. 너무 공부만 하는 거 안닌가요? 안 들려. 우리는 방송을 하러 왔잖아요, 방송을 해야죠! 안 들린다고. 말대꾸 않고 스스로 세뇌하듯 풀리지 않는 문제만 노려보고 있었다. 한참 무어라고 소란스레 말 꺼내더니 바깥 공기 마시고 싶지 않냐느니, 산책 가고 싶지 않냐느니, 들리지 않게 한숨 쉰다. 삐거덕, 그제서야 의자 돌려 소민을 똑바로 쳐다봤다.

".....시간 없어. 진도 끝내려면 오늘은 안 돼."

안 그래도 촬영 때문에 공부 몰아서 하느라 죽을 맛인데, 오늘마저 별 소득 없이 끝내면 다음 모의고사 점수는 어떤 꼴이 날 지 모른다. 게다가 자기도 수능 앞둔 고3이면서 이리 태평스럽게 굴어도 좋은가. 안경 너머로 느껴질 지 모를 조금 따가운 시선.

"방송 분량 때문이라면 다른 팀도 있잖아."

앗차, 저도 모르게 말투에 은근한 날이 섰다.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사과하는 건 그림이 또 이상해질 것 같아서 그냥 그대로 다시 의자 돌려 앉으려는 찰나.

359 현우주 (DBeogYUZHk)

2024-08-29 (거의 끝나감) 23:24:17

(아방방유소민) (단어만으로 귀 엽 다.)

360 노아주 (cUhhz9WkAA)

2024-08-29 (거의 끝나감) 23:24:56

소민이는 아방공인가요!

361 현우주 (DBeogYUZHk)

2024-08-29 (거의 끝나감) 23:27:53

(어?)(그쪽이 공인 거에요?)

362 세나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3:28:19

어느쪽이건 맛있으니까 오케이야!

363 현우주 (DBeogYUZHk)

2024-08-29 (거의 끝나감) 23:29: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웃긴다 이 편견없는사람들..... 그저 맛있기만 하면 ok란거냐구요....

364 노아주 (cUhhz9WkAA)

2024-08-29 (거의 끝나감) 23:30:36

보통은 허접허접 하는쪽이 공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쪽이건 맛있다는 말에 동조할 수밖에 없군요!

365 현우주 (DBeogYUZHk)

2024-08-29 (거의 끝나감) 23:30:58

(그거냐고~~!!!!)

366 세나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3:35:14

하지만 맛있으면 오케이 맞는걸!!
현우주도 그렇잖아! (우기기)

367 유소민 - 남현우 (aBBlFgkrK6)

2024-08-29 (거의 끝나감) 23:36:40

>>358
"흐음~~~~? "

다른 팀도 있잖아. 부분에 눈을 밝히며 서서히 입꼬리를 올리기 시작한 유소민. 잠시후 아하하! 하면서 가벼이 웃음을 터트린다. 다시 의자를 돌려 앉으려는 남현우를 향해 다가가서는 하는 말.

"남현우 학생, 설마......... "

히죽, 웃으면서 이어지는 말은........

"제가 다른 팀 남학우와 [ 방송 분량 ] 을 찍으라는 소리는 아니시겠죠~? "

......단언컨대 무언가 퓨즈를 끊어 주기에 충분했다.

368 현우주 (DBeogYUZHk)

2024-08-29 (거의 끝나감) 23:36:44

에? 저능 아니라거 말 앙행는데영? (이미우적우적먹고잇음)

369 ◆dfenIo1f2Q (aBBlFgkrK6)

2024-08-29 (거의 끝나감) 23:36:59

세상은 아방이 이겨~~!!

370 노아주 (cUhhz9WkAA)

2024-08-29 (거의 끝나감) 23:49:53

그렇다는건 맹하면 지는 거군요!

371 남현우 - 유소민 (DBeogYUZHk)

2024-08-29 (거의 끝나감) 23:51:03

"그런 이야기가,"

아니잖- 말도 안 되는 헛소리에 반박하려 훽 몸을 돌리는 순간 마주친 얼굴엔, ...웃어? 동공에 들이박히는 모습엔 분명 어떠한 힘도 없을 터인데 마치 날카롭게 잘 갈린 어떤 날붙이처럼. 몇 초간 눈을 마주치고 있다가 하, 먼저 실소가 튀어나온 건 이 쪽이다. 그래, 방송 분량. 지금 너한텐 그게 제일 중요하겠지. 도파민. 남들 이목 끌기에 좋은 자극적인 무언가. 잠시 말문 막힌 것처럼 시선이 허공을 맴돌았다. 뭔가 말하고 싶은데 차마 말이 나오질 않았다. 온 몸의 체온이 머리로 몰리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속에서 뭔가 부글거리는 느낌이. 토해낼 수도 없는 이것을 어떻게 해야? 아. 그래.

"너."

부르는 목소리가 대번에 바뀌었다. 이 악문 듯 웅얼거림처럼 들려오는 낮은 소리, 평소에 깔려 있던 희미한 부드러움조차 없고 어쩐지 차갑다. 이어지는 행동, 책상 위에 펼쳐 뒀던 참고서 탁 소리 나도록 덮어 두고. 의자 밀고 일어선다. 드르륵, 어쩌면 위협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다.

"그래, 결국은 방송 분량이 중요한 거지."

일부러 힘 주어 말했다. 천천히 유소민에게 다가간다. 침대 있는 벽으로 몰아넣듯이.

372 해인주 (C7HVXBLVlw)

2024-08-29 (거의 끝나감) 23:51:42

373 현우주 (DBeogYUZHk)

2024-08-29 (거의 끝나감) 23:53:52

헉헉 이런 지문 진짜 한 백?만년?밖에 써봐서 저너무떨려요 덜덜덜, 덜덜,

374 현우주 (DBeogYUZHk)

2024-08-29 (거의 끝나감) 23:54:14

밖에? 만에;;; (머슥타드,,;;)

375 노아주 (cUhhz9WkAA)

2024-08-29 (거의 끝나감) 23:57:42



어느쪽이든 현우주는 엄청 오래 살았군요!

376 세나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3:58:22

해인주 어서 와!!

377 노아주 (cUhhz9WkAA)

2024-08-29 (거의 끝나감) 23:59:38

해인주는 오자마자 숨이 넘어가요!

378 세나주 (yqPs1uRtfQ)

2024-08-30 (불탄다..!) 00:30:24

뭐했다고 벌써 12시 반인거야...;ㅁ;

379 노아주 (gfTSRVx0.E)

2024-08-30 (불탄다..!) 00:47:14

그러게요! 벌써 금요일입니다!

380 세나주 (yqPs1uRtfQ)

2024-08-30 (불탄다..!) 01:04:47

좋아! 앞으로 하루만 더 잘 버텨보자! 다들!

381 노아주 (gfTSRVx0.E)

2024-08-30 (불탄다..!) 01:14:56

토요일이 되고나면, 또 다른 일을 하는 거죠! 버티기와 굳히기도 하는 겁니다!

382 세나주 (yqPs1uRtfQ)

2024-08-30 (불탄다..!) 01:45:18

이만 자러 가야겠어!! 다들 잘 자!

383 현우주 (gEuxvlIHoQ)

2024-08-30 (불탄다..!) 13:07:01

어제는 레스 올리고 그대로 기절잠해부럿습니다...(oO

다들 점심 맛있게 드시구... 퇴근하고 다시 돌아오겟습니다 삐용

384 ◆dfenIo1f2Q (nLEYPUNHXs)

2024-08-30 (불탄다..!) 13:08:45

>>383 지금 봤고 답레 줄게~! 퇴근하고 봐!

385 유소민 - 남현우 (nLEYPUNHXs)

2024-08-30 (불탄다..!) 13:13:05

>>371
"......하? "

방송 분량이 중요하다는 말이 들려오자마자 바로 몰아넣듯 밀쳐진다. 체격의 차이는 생각 이상이었고, 유소민은 힘없이 바로 밀려져 나갔다. 어디로? 침대 있는 벽으로. 하필이면 카메라가 있는 사각지대 가까이다. 오......벌써부터 시청자들의 환호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다.......

"남현우 학생......... "

다소 놀란 듯 눈을 크게 띄우며 올려다보는 유소민이, 작게 남현우를 향해 이렇게 물으려 하였다.

"뭐 하는 거죠, 어 설 프 게? "

말하자면....."ㅋㅋ허접ㅋㅋ" ?

386 노아주 (gV19f8stKQ)

2024-08-30 (불탄다..!) 14:11:19

버들주가 가셨군요! 다른 곳에서 봅시다!

그리고 전 오자마자 팝콘입니다! 항냥냥입니다!
카메라가 보고 있어요!

387 현우주 (gEuxvlIHoQ)

2024-08-30 (불탄다..!) 14:13:51

(oO 허접이란 소리 벌써 해주는구나 최고다
현우가 조금 거칠게 굴어두댈까용^_^....?!?!!

388 ◆dfenIo1f2Q (nLEYPUNHXs)

2024-08-30 (불탄다..!) 14:15:33

>>387 허락~!!

>>386 팝콘 맛있게 먹어~~~~!

389 노아주 (gV19f8stKQ)

2024-08-30 (불탄다..!) 14:19:44

>>387-388 오자마자 엄청난 것을 보게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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