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092> [1:1] FREESIA - 13 :: 1001

히다이주

2024-08-26 11:50:52 - 2024-09-09 21:58:40

0 히다이주 (N3BgTnfsaM)

2024-08-26 (모두 수고..) 11:50:52

"저질변태개쓰레기교사실격당장죽엇!!!"



situplay>1597038191>1 히다이 유우가
situplay>1597038191>2 메이사 프로키온
situplay>1597038191>589 이누키 시로
situplay>1597048240>874 미스미 에리카



situplay>1597038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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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play>159704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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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play>1597050496>

461 멧쨔주 (pvnodNot2E)

2024-09-03 (FIRE!) 20:59:43

오 데탑 바꾸셨군요😺 초기설정은 항상 그런 법이죠😌 수고하셨어요~
근데 이모지가 무쌩겨졌다니...🥺 넘무 슬픈..

음... 아마 그렇지 않을까요🤔
하지만 임신튀 했다가 재회한 뒤에는 💜라고 바꿔놨을 것 같아요 히히...😏

462 히다이주 (VVEh4zWG26)

2024-09-03 (FIRE!) 21:04:46

못생김치명타먹어서 헤어나오기가 힘들어요 쿳소..🫠

그보다 하트로 바꾼다니 멧쨔 커엽잖아ww 유우가는 고양이 이모지로 계속 할 거 같지만요
그치만 멧쨔는 고양이인걸 😏

저 뻘하게 유우가가 이사장 보좌로 취직하고서는 낙하산이라는 소리 들을까봐 학원에서는 여보라고 안 부른다는 걸 생각해버렸어요 😚 그리고 종종 사랑한다는 말 듣고 싶은 멧쨔가 전화걸면 유우가가 나가서

🥺 웅 여보
🥺 나도 사랑해
하는 것도

463 멧쨔주 (pvnodNot2E)

2024-09-03 (FIRE!) 21:07:27

멧쨔가 가끔 실수해서 😽여보💕 라고 했다가 다급하게
🙀...게!! 여보게!!! 라고 부르는척🙄 얼버무리는 일 있을 거 같네요😏
하지만 이미 주변은 다 알고 있어서 다들 웃참하고 있겠지🫠

464 히다이주 (mnj.XGZFIU)

2024-09-03 (FIRE!) 21:14:44

어이wwwwwwwwwww 아 웃겨 어이없어 근데 멧쨔 귀여워서 콱 깨물어버리고 싶어요 😚😚😚 그래놓고 둘다 결혼반지 끼고 다닐 거잖아 히히...🤤

근데 어느 한 쪽에서는 둘이 불륜이라는 소문도 날 거 같단 말이죠 직장에서 눈 맞았다고 😏 그러다가 결국 해명해버리라고 히메이 녀석들.. 이런 엣치치 같으니... 얼마나 사이좋으면 불륜이라는 오해가 생기냐고

465 멧쨔주 (pvnodNot2E)

2024-09-03 (FIRE!) 21:22:03

결국 불륜이 아니라 부부 맞다고 해명하겠죠😏
낙하산 소리는 듣기 싫으니까 직장에서 눈 맞아서 그래서 결혼한 거라고 살짝 섞어서 해명하겠네요🤭

오해가 생긴 건... 역시 멧쨔가 표정관리 못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유우가아...💕)하면서 이사장 보좌를 빤히 보고있어서 그렇게 된 거겠지..
어쩌면 유우가도 자각 못하고 멧쨔를 그렇게 보고 있었을수도...🙄

468 히다이주 (rc6vfwlMh2)

2024-09-03 (FIRE!) 21:41:16

그러다가 서로 마주치면 베시시 웃고는 우마톡 켜서
오늘 저녁 뭐먹지 어디서 먹지 나가 먹을까? 포장해와서 후히히...
하는 대화 마구마구 하고 있으니까 그럴지도요 😏

그리고 유우가는 유우히 생기고 나면 무조건 금연할텐데 🤔 멧쨔가 담배냄새나는 유우가가 그리워져서 쉬었다 가는 데에서 담배피고 츄츄해달라고 하는 걸 보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할머니집에서 놀던 유우히한테
😾 아빠 똔냄새나💢
당하는 것도 히히히히힉

469 히다이주 (rc6vfwlMh2)

2024-09-03 (FIRE!) 21:41:32

?! 똥이너무많아

470 멧쨔주 (pvnodNot2E)

2024-09-03 (FIRE!) 21:44:25

이녀석들 전혀 숨길 생각 없잖아..🤭

멧쨔도 유우히 가진 다음부터 바로 금연했을테까요
헉 그리워져서 쉬었다 갈때 담배피고 츄츄하자😽했다가 오랜만에 맡은 담배냄새가 역해서 🤢읏 엑 에욱.. 해버릴지도....🙄

유우히wwwww가차없잖아wwww
엄마한테도 냄새 배었을텐데😏
😾 압바 똔낸새!하고 엄마한테 쪼르르 왔더니 똑같은 냄새나서 😾맘마도 똔낸새나 머야💢 둘이 머햇서!하고 짜증낼지도...히힉...

471 히다이주 (.Y5HoDmOn6)

2024-09-03 (FIRE!) 21:50:07

귀 여 워wwwwwwwwwwwwwwwww
그러면 슬슬 세팅도 끝났으니 간단히 저녁 좀 먹고 오겠습니다 😌 올 때 답레도 들고 올게요 힛히

472 멧쨔주 (pvnodNot2E)

2024-09-03 (FIRE!) 21:51:42

다녀오세요😌 맛저하시길~

473 히다이 - 메이사 (pzm2xck6yU)

2024-09-03 (FIRE!) 23:30:53

>>427

메이사가 나에게 다가온다. 부루퉁한 표정을 한 채로. 원고석을 지나 새빨간 카페트를 딛으며 다가온다. 츠나페스에서의 이혼소송 부스, 거기서 왜 안 해주냐며 땡깡을 피고서는 내년 생일이 지나면 해주겠다는 약속으로 만족한 것 같았는데. 결국엔 마음에 안 드나 보다. 이러고 도끼눈을 해선 아가오고 있는 걸 보면.

- 치사해 유우가.
- 유우가는 내 몸만 좋아하면서, 왜 그걸 주겠다고 하는 것도 거절하는 건데.

"넛, 너 무슨―"
- 발뺌하지 마. 유우가는 내가 이렇게 헐겁게 입기만 해도 금방 눈이 홱 돌아가선 보고 있잖아. 음흉한 눈으로.
- 나랑 처음 만났을 때도 그랬으면서.

"야, 그건 진짜 아니거든?! 난 너 처음봤을 때 완전 꼬맹이고 전혀 타입이 아니었, 으니까 좀 떨어ㅈ, 졋 좀...!"

무표정으로 껴안는 메이사. 탁한 눈으로 날 올려다보며 도발한다. 내가 자길 처음 봤을 때부터 엣치치한 눈으로 봤다나. 참나, 그 때의 메이사는 완전히 꼬맹이로만 보였는데. 껴안고서 부빗거리는 녀석을 밀어내지만 잘 되지 않았다. 결국 메이사가 끌어당기는 대로 당겨져서, 그 품에 파묻히다 못해 살 안으로, 늑골 안ㅇㅡ ㄹ ㅗ...

뜨겁고 습하고 축축하고, 숨을 못 쉬겠어.

"꺼내ㅈ, 멧, 헉, 으븝, 멧......"

꿈에서 허우적허우적거리던 나는 아무래도 현실에서도 허우적댄 모양이다. 몸부림치면서 차츰 감각이 돌아오고, 그렇게 스치는 유카타의 천 질감이라던가, 내 손에 밀려나는 땀에 살짝 젖은 살결. 그리고 손끝에 느껴지는, 유독 부드럽고 야들야들하게 감싸는 감촉을 느끼자.

잠이 확 깼다. 눈이 퍼뜩 뜨였다. 어두운데다 시야엔 회색빛 뭔가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안다. 느껴진다. 최근은 닿을 일이 많이 없었지만 분명 익숙한 느낌을.

"......"

두근, 두근, 두근 거리는 건
내 소리인가?

474 메이사-히다이 (pvnodNot2E)

2024-09-03 (FIRE!) 23:52:31

눈을 꾹 감고 자는 척을 하다보면, 유우가가 움직이기 시작하는게 느껴진다. 꿈질거리다가 턱하고 내 어깨쪽에 손이 얹혔을 땐 나도 모르게 너무 놀라서 심장이 엄청 뛰어버렸다. 힉, 깨, 깼나...? 눈치챘나...? 슬쩍 눈을 떠보고 싶지만 그러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그게 더 큰일이겠다 싶어서 필사적으로 참는다.

"....으믓..."

하지만 유카타가 어깨에서 스르르 밀려나고, 어깨에 있던 유우가의 손도 이리저리 방황하다 제대로(?) 안착했을 땐 나도 모르게 소리를 흘려버렸다. 아, 아니야 이 정도는 잠꼬대로 할 법한 그런 소리니까. 응. 의심 안 받겠지.. 그럴거야.....
....꾸, 꿈이라도 꾸는 걸까아... 유우가... 그대로 얹힌 손에서부터 엄청나게 열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 아니, 어쩌면 뜨끈하게 달아오르는 건 내쪽일지도...

그런데 그렇게 손을 안착시키고부터, 유우가가 갑자기 조용하고 얌전해졌다. 아까까지는 끙끙 앓으면서 뒤척거리고 손도 휘젓고 그랬는데...
.......설마 깼나? 나, 나도 깨는 척 하면서 슥 봐버릴까나....
너무 궁금하고, 오래 자는 척을 할 자신도 사라져서 결국 그냥 눈을 뜨기로 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에...

"으으.... 뭐야아....."
"....유우가아...?"

다행인지 불행인지, 깨고나서도 말을 많이 안 해서 그런가, 방금 막 자다 깬 것처럼 잔뜩 갈라진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이런 목소리를 냈다는 건 불행에 가깝겠지.
그런 생각을 흘려보내며, 슬그머니 한 손으로 눈가를 비비면서 눈을 떠본다. ......앗.

"......엣..."

내... 내 예상보다 더 과감하잖아 지금...? 엄청 두근거려서 그대로 얼어붙어버렸다. 아, 아니 어쩌면 이게 기회... 이대로 잘 밀어붙이면, 어쩌면....

".......괘, 괜찮아... 유우가라면..."

그렇게 말하면서 슬쩍, 유우가를 곁눈질로 살폈다. 지, 진짜 괜찮은데... 아니, 그냥 하라고. 빨리. 당장.

475 멧쨔주 (IgsebHfSIA)

2024-09-04 (水) 00:16:24

으 으으... 오늘은 어쩐지 컨디션이 부조라..🫠 벌써 잡담모드로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476 히다이 - 메이사 (tm3nhLqH62)

2024-09-04 (水) 00:19:30

>>474

됐다...
두근거리는 느낌과 오싹한 느낌이 뒤섞여 뭐라 설명도 못할 무언가가 됐다. 경동맥을 타고 피가 울컥거릴 때마다 뒷골이 서늘해지고, 그리고 다시 뜨끈해진다. 손을 조금만 움직여도 아웃,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체감상 몇 시간은 고민한 느낌이었다. 손끝의 미세혈관이 심박에 맞춰 달칵거리고, 그게 더 빨라지는 게 느껴질 때마다 죽고 싶었다...

그러나 의외로, 상황은 빨리 정리됐다.
메이사의 한 마디를 듣자마자 결심이 서버렸다. 나는 옷자락을 대충 아무렇게나 움켜쥐고 여며선 꽉 잡았다. 메이사의 품에서 떨어졌을 때의 나는 새빨갰는데, 그 지분 중 무엇보다 큰 건 수치심이었다.

허우적거리는 꿈 안에서 들었던 한 마디가, 흐려져가는 기억을 뚫고 마음을 찔렀기 때문이다. 내 역린을.

- 유우가는 무서운 거지?
- 애새끼 같았다가 점점 유우가 취향이 되어가는 내가,
- 언젠가 유우가가 져버릴까봐 무서운 거지?

그 말대로다. 난 무섭다. 메이사가 날 함락시키려고 하는 유혹도, 거기에 휘말려서는 유의미한 저항도 못하는 나도, 오래 굶어서 조금이라도 해이해지면 휩쓸릴 거 같은 나도.

수치심을 짓이기듯이 유카타 자락을 꾸욱 쥐었다.

"...그런 말 하지 마."
"약속했잖아, 내년 생일이라고."

"나도..."

꾹 쥐고 있던 손을 놓았다. 탁 풀려난 옷자락이 제멋대로 뻗친다.

"괴롭기는 나도 마찬가지야."
"그래도 안 돼."

도저히 눈을 보고 말할 수 없어서, 허공을 응시하며 말하다가 결국은 메이사를 꼭 껴안고만다. 그냥 이대로 저질러버리고는 싶은데, 닿은 그대로 그냥......
아, 이러면 안 된다고. 스스로를 다그치며 메이사의 품에 이마를 부딪혔다.

"...그냥 잠깐 이대로 있자. 그거로 만족해주라."

477 히다이주 (tm3nhLqH62)

2024-09-04 (水) 00:20:50

갠찬습니다 저도 부조이긴 마찬가지라 🫠 멧쨔 졸리기도 하고요
오늘은 날이 아닌가봐요... 히히... 오늘처럼 윳쿠리한 페이스도 있는 거죠 응응 😌

478 멧쨔주 (IgsebHfSIA)

2024-09-04 (水) 00:24:59

오늘은 저희 모두 일찍 나가서 일하고 그랬으니까요...헤헤...🫠
그래도 내일은 좀 한가할지도 모르니까.. 답레는 내일 월루하면서 드리겠습니다요 히히..😏

479 멧쨔주 (IgsebHfSIA)

2024-09-04 (水) 00:25:56

그리고 저....
여기서 져서 결국 히히해버리는 세계선의 프리지아를 본 거 같아요.....
내년 레이스는 무리였겠지.. 멧쨔...😏

480 히다이주 (tm3nhLqH62)

2024-09-04 (水) 00:32:54

저도 내일 월루를 할 수 있으면 월루를...🫠 그림도 안 그린지 2주가 넘었는데 슬슬 손을 풀어줘야겠어요
무지성 모작이라도 뭐든 간에...

>>479 파후파후로 이성치가 낮아진 순간이라 충분히 가능한 세계네요 😏 저도 봤다고요...유우가 저질러버리고 나서는 단기적광기에 들어섰겠죠 하하하...행복하겠네요 그쪽의 멧쨔는

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죄책감으로 중앙튀해버리는 유우가를 상상해버리게 돼요
메이사의 마지막 처음도 가져가놓고서...쓰레기... 이건 진짜 ㄹㅇ 쓰레기

481 멧쨔주 (IgsebHfSIA)

2024-09-04 (水) 00:39:36

....🙄
저 좀 쓰레기같은 망상했는데요...
유우가가 롱패딩 안주머니에 숨겨둔걸 멧쨔가 자기 코트로 빼돌렸잖아요...?
그래서 유우가가 그거 못찾고 그냥... 히히하고.. 그러고 츠나지 돌아간 다음 바로 중앙튀 해버리는데
멧쨔가 두줄이 떠버리는 세계선....

하지만 멧쨔가 따로 연락은 안했으면 좋겠네요... 유우가가 떠난게 너무 슬프고 정신나갈거같고(진짜 나감)그래서 연락도 안하고 그냥 방에 틀어박혀있다가 프로키온씨가 🥺그래도 아이는 챙겨야지 멧쨔.. 하고 달래서 어찌저찌 유우히를 낳고🙄
당연히 레이스도 그만두고 하야나미 일 도우면서 살다가... 유우히가 유치원생 정도 됐을 쯤 손잡고 트레센 견학이라도 가면 좋겠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유우히가 멧쨔 손 놓고 뛰어다니고 신나서 여기저기 구경다니다가 유우가랑 만나면 좋겠다...

🙄 꼬마야 여기 들어오면 안 된다~ 엄마아빠랑 같이 왔어? 어디 계시니?
😸 나 압바 없어!
😧 뭣

482 히다이주 (tm3nhLqH62)

2024-09-04 (水) 00:47:04

🫨 ...
🫠 그... 럴 수 있지~ 좋아, 아저씨랑 손 잡고 엄마 찾으러 갈까?
😺 응! 냄새로 찾아갈 수 잇서!
🫠 그래그래~ 같이 가자~

하면서 유우히가 이끄는 대로 가다가 마주쳐서 얼굴 새파래진채로 굳어버리겠죠 😏
메이사는 오히려 마음 다 정리해서 못 본 척하고 돌아서는데
그게 유우가의 투명인간 취급 버튼을 눌러서 유우가가 자기도 모르게 메이사 손목 잡고 말 붙여버리면 좋겠어요

그리고 유우가가 한참 더듬대다가 🥺 "...... 잘... 지냈어?" 하는 목소리에 열뻗친 멧쨔가 무릎을 걷어차버리면 좋겠는wwwwww 안 엮일려고 했는데 유우가의 매력(진짜 매를부름)에 매로매로 되어버리라고

483 멧쨔주 (IgsebHfSIA)

2024-09-04 (水) 00:53:18

으히히히히....🫠 다짜고짜 무릎 걷어차기라니... 유우가의 다리 보로보로가 되...
그래도 그렇게 빡 걷어차진 않고 그냥...🫠 적당히 손목 놓을 정도로만 찼겠죠.... 마음도 정리했으니까 무릎을 박살내진 않았겠지 응응

그리고 그대로 유우히 손 잡고서 홱 돌아가버릴 거 같아요
사이에 낀 유우히가 🙀엣 앗 아우 마마아... 히또미미를 발로 차면 안대자나...? 하면서 끌려가는데 유우가 계속 돌아보고 있을 거 같고wwwwwww

그러고 바로 츠나지로 돌아가버릴 것 같은데🤔 유우가 츠나지로 찾아올까요..?

484 히다이주 (tm3nhLqH62)

2024-09-04 (水) 00:58:50

당연히 찾아가야죠 🫠 얼굴을 보기 전이라면 참을 수 있었지만 보고서 투명인간 취급까지 당한 이후엔 참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트레센에서는 그렇게 매정하게 할 수 있었던 멧쨔도 뭔가 하야나미까지 찾아오면 좀 울컥할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
멋대로 떠나가놓고서 멋대로 침범해오는 거냐고 😾 알면서 하야나미까지 온 거네 이 망할 자식 💢 같은 느낌으로 🤔

히히... 멧쨔가 중식도 꽉 쥐고 있는 거 보고 유우히가 😿 마마 그러지 마아... 히또미미를 때리면 안된다고 마마가 그랬자나... 하면서 가로막았으면 좋겠어요 (욕심쟁이)

485 멧쨔주 (IgsebHfSIA)

2024-09-04 (水) 01:03:38

😶🔪
😿 마마 그러지 마아... 히또미미를 때리면 안된다고 마마가 그랬자나...
😰 메, 메이사...
😶🔪 ......
😶 ...유우히 덕분에 산 거야. 빨리 꺼져.

유우가가 나가면 바로 하야나미 문 닫고 일시휴업 해버리겠네요🤔
유우히한테는 그냥 저 아저씨가 말 걸어도 무시하라고 말해버리지만 유우히는 한창 말 안들을 때니까...

😿 아조씨... 왜 아조씨만 보면 마마가 화내는거야...?
하고 먼저 말 걸어버릴지도...히히....
유우가가 공원에 멍하니 앉아있을때 슬그머니 옆에 와서 물어보는 장면이 보였어요...🫠

486 히다이주 (tm3nhLqH62)

2024-09-04 (水) 01:09:23

🤔... 유우가가 유우히를 납치해버리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 메이사가 총 한자루로 트레센을 부수기 위해 올지도 모르겠네요 🫠 힛 히...

하지만 그러면 사이 틀어지는 거 확정이고 아빠인지는 불확실하니까😏
매번 까까 사주고 놀아주고 하야나미 운영하느라 바쁜 엄마 대신 같이 도서관도 가주고 책도 읽어주고 숙제도 도와주면서 유우히의 입을 통해 이미지 개선하는 전법으로 갈 듯 해요

그렇게 점점 늦게 돌아오는 유우히가 걱정돼서 잠시 학교에서부터 미행하는 메이사...
익숙하게 하굣길에서 접근해서 손잡고 사랑의 우마핑 보러가는 유우가가 보일지도 😏

487 멧쨔주 (IgsebHfSIA)

2024-09-04 (水) 01:12:34

🤔
사랑의 우마핑 보고 나왔을 때 멧쨔가 앞에 나타나는 전개를 상상했어요...
유우히를 먼저 집에 들여보내고서 😶뭔데? 이제와서 아빠 노릇이라도 하려는 거야? 하고 죽은 눈으로 말하는 멧쨔...히히힉.....

근데 이 말로 유우히가 자기 딸이라는걸 확신한 유우가가 그대로 유우히를 납치해버리는 전개도... 우옷... 맛있잖냐...
멧쨔가 중식도 하나 들고 트레센으로 쳐들어가겠지만...

488 히다이주 (tm3nhLqH62)

2024-09-04 (水) 01:17:08

분명 유우히가 깡총깡총 뛰면서 😸 "아저씨가 내 아빠였으면 좋겠어~ 마마~ 아조씨랑 결혼하면 안돼?"
라고 해서 메이사 버튼을 콱콱 눌러버린 거겠죠 😏

🫠 유우가가 태연하게

🙂 "아니? 그냥 잘해주는 것 뿐인데?"
😏 "그랬더니 누구 딸 아니랄까봐 금방 좋아해주더라."
라고 하면 역시... 중식도 푹...당하려나요 🫠

489 멧쨔주 (IgsebHfSIA)

2024-09-04 (水) 01:27:16

🤔그럴...것 같아요......
3.3%의 확률로 배가 아니라 다른 곳을 찔리겠지만(?)
그 그래도 집앞에서 사람을 칼로 찌르면 유우히의 교육에도 안 좋으니깐(??)

😶 버리고 간 주제에 무슨 낯짝으로 그런 말을 해?
😶 다신 찾아오지마

하고 그냥 집으로 쏙 들어가버릴지도...🫠

490 히다이주 (tm3nhLqH62)

2024-09-04 (水) 01:29:42

거기는 찌르면 안돼 메이사!!!!!!!!!!!!!!!!나중에 써야하는 중요한 곳이란 말이야 너도 후회할 거라고 어이!!!!!!!!!!

🤔 이 루트는 어떻게 공략해야 하나 찬찬히 고민해봐야겠네요
지금은 이것저것 하다보니 멧쨔 졸려진ww 오늘은 여기서 들어가보겠읍니다
오늘도 즐거웠어요~ 내일도 월루해봅시다~ 앵바앵밤입니다 👋

491 멧쨔주 (IgsebHfSIA)

2024-09-04 (水) 01:33:27

저도 슬슬 깜빡거리고 있어서 이만 누워야겠는wwwwww
오늘도 멧쨔 재밌었어요 히히... 내일도 힘내서 월루해봐요 저히..🫠
앵바앵밤입니다~ 푹 쉬시고 내일 봬요😸

492 메이사-히다이 (xw2Rf1kKbo)

2024-09-04 (水) 11:14:24

새빨간 얼굴인채로 유우가는 팍하고 내 품에서 떨어졌다. 아무렇게나 움켜쥔 옷자락을 대충 여민 채로.
...사람이 기껏 괜찮다고 했는데, 대놓고 거부하는 듯한 동작에 뭔가 울컥했다. 그래서 팔을 뻗어서 억지로라도 유우가를 끌어오려고 했다가 멈칫했다. 유우가의 표정이 정말, 진짜로 안 좋아 보여서.

"...유우가..."

맞아, 내년 생일이라고 약속했지. 하지만 조금 땡겨도 되는 거잖아 그런 건. 난 이제 어른이고, 유우가랑 혼인신고서도 썼고, 고작 몇 개월 조금 먼저 한다고 큰일이 나는 것도 아니니까.
그렇게 말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유우가도 괴롭긴 마찬가지라는 말을 들으면 꿈틀거리던 무언가도 조금 사그라든다. 조금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괴로우면 차라리 그냥 해버리는 것도 괜찮지 않나. 그래도, 꼭 껴안아주는 것만으로도 역시 기쁘다. 아래에 깔아둔 꼬리가 슬금슬금 기어나와 세차게 흔들린다.

"........알았어."

아까처럼 다시 품에 돌아와, 이마를 꿍 부딪치는 유우가를 꾸우욱 껴안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걸로 만족할 수 있을리가 없지만, 그래도 아예 팍 밀어내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그래. 어쩌면 이건 첫 한 발짝이 성공적으로 들어갔단 얘기일지도... 이대로 차근차근 하다보면 내년 생일 전에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좋아, 힘내야지!!!

"그, 그럼 좀 있다가... 탕에 들어갈까..."
"벌써 저녁인 거 같고.. 아 맞다, 오늘은 저녁 먹고 들어갈까? 어제처럼 또 못 먹는 건 싫은데."

가이세키를 한번도 못 먹고 돌아가는 건 슬프니까. 많이 먹고 목욕하면 소화불량이 될 수도 있다고 하지만, 솔직히 나나 유우가나 위장은 튼튼해서 먹는 걸로는 탈도 잘 안 나고.

493 멧쨔주 (xw2Rf1kKbo)

2024-09-04 (水) 11:14:50

답레와 함께 갱신입니다😸 앵하앵하~

494 히다이주 (tm3nhLqH62)

2024-09-04 (水) 11:58:11

히히.. 히히.. 히히.. 도망치는 생각 🫠

유우가는 결국 멧쨔가 자기랑 이런저런 처음을 다 보내는 게 싫어서 도망쳤다가 최악히히를 처음으로 주게 된단 게 너무 행복한 느낌을 줘요 메이사 애호해야겠다 🤭

>>489 뻘하게 오랫동안 수절한 농후애엄마멧쨔는 오히려 유우가가 꼭 껴안으면 내성없이 흐물흐물이 아닐까 생각해버렸어요

495 멧쨔주 (OFSyfs3Qpg)

2024-09-04 (水) 12:04:13

이히히히...
집에 쏙 들어가려는 멧쨔 손목을 텁 잡고서 확 끌어당겨서 안아버리는거죠?
그리고 멧쨔가 흐물흐물해지면 바로 츄츄해버려야만...히히..
집에서 몰래 내다보고 있던 유우히가 😸마마랑 아저씨 화해했네!!하고 뛰어나올지도...🙄

496 멧쨔주 (OFSyfs3Qpg)

2024-09-04 (水) 12:05:21

그리고...히히...😏 도망치다 결국 최악히히를 처음으로 주게 된 걸로 유우가가 멧쨔 괴로워했으면 좋겠는wwww
멧쨔가 꼭 끌어안고 나데나데할테니까...💕

497 히다이주 (tm3nhLqH62)

2024-09-04 (水) 12:11:23

츄츄해버리면 꼼짝 못하는 애엄마...아 행복해 점심부터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고있네요 😇 애엄마인데 츄츄 개못하겠죠 아행복해 극상의행복이다...애엄마가허접이라고 너무 좋은 향기가 납니다

집요하게 츄츄하고 🥺 유우히 내 딸이지? 하고 물어보면 바보같은 얼굴로 끄덕할 거 같단 말이죠 우히히...

>>496
😼 괜찮아
😼 회피충 유우가가 회피하다가 쓰레기짓하는 거 한두번도 아니고
😼 난 그런 취급 자주 당해서 아무렇지도 않아💕
해서 유우가한테서 간식이랑 데이트 뜯어내는 거구나 🤭

498 멧쨔주 (xw2Rf1kKbo)

2024-09-04 (水) 12:42:35

으히히...헤헤... 행복해..🫠
바보같은 얼굴로 끄덕하고서 유우가를 꽉 끌어안아야만.... 흐물흐물데레데레 미혼모가 되어야...히히히.....

이렇게 재회하고나서
둘째가 생겼을거라는 희망적인 관측(?)을 했어요

499 히다이주 (UIVCQw5gl6)

2024-09-04 (水) 14:59:37

메이사는 그냥 단나사마가 뀨웅뀨웅 해주길 바란 것 뿐이었구나...🥹 크르르르 못참겠다 애호 드간다!!

유우히는 6살 아래 동생이 생겼겠네요 😏 동생 이름은 히메일지도요... 아니면 유메... 어쩌면 히메라는 이름의 남동생😏
갈색머리의 건방진 O타겠죠 엄마 닮아서 히죽히죽거리겠지 하하하하

500 멧쨔주 (xw2Rf1kKbo)

2024-09-04 (水) 15:32:18

🤔
유우가 + ○타로 해서 유우타도 괜찮을지도...(이런발상)
엄마를 닮은 갈색머리에 히죽히죽상... 쿠소가키..히히히힣....
누나한테 깐족거리다가 맞을 것 같아 히히히..ㅣ

501 히다이주 (UIVCQw5gl6)

2024-09-04 (水) 18:04:36

레스가...날아갔다...?!

저 히메이가 비좁은 2인 소파에 낑겨서 쿨쿨 자는 게 보고 싶어요 🫠
새삼 생각해보니 유우가가 임신튀를 해버린 세계선에서 유우가는... 메이쨔 부모님한테 눈에 띄면 ㄹㅇ 살해당할 거 같은데 🤔
...사랑의 도피... 해야겠지?

502 멧쨔주 (xw2Rf1kKbo)

2024-09-04 (水) 18:33:25

헤카땅.. 이번엔 레스를 튕겨내는 독전파를 날렸구나😌

으히히... 좁아서 서로 팔다리 걸치고 엉켜서 잠들겠죠..흐히히...😏
그리고 생각해보니까 진짜 그렇네요🤔 처음에 하야나미 찾아왔을 때 바로 프로키온씨가 중식도 던져버릴지도(???)

새벽에 유우히를 깨워서 데리고 나와선 급하게 유우가랑 사랑의 도피하는 멧쨔...🤭
.......🤔근데 멧버지랑 프로키온씨는 자기들도 했던 일이라(...) 조금 눈치까고 있을 거 같긴해요...
이미 역에서 대기하고 있던 프로키온씨...🙄 실눈을 슬쩍 뜨면서 다가오는 장면이 선명하게 보인 거 같기도..

😸 앗 함무니다~
😨😰 앗...

503 히다이주 (UIVCQw5gl6)

2024-09-04 (水) 18:59:05

경력직 코왓wwwwwwwww 바로 눈치채다니 대단하잖아...
유우가 어쩔 수 없지... 제대로 도게자 박으라고ww
근데 유우가도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고......... 몰랐던 거지만...🫠🫠🫠

생각해보면 쓰르라미지아는 O친지아이기도 했네요 둘이 오빠여동생 사이였던 게 기억났어요 🤔
제 생각엔 이쪽도 그렇게 튀어버려놓고(이쪽은 기정사실 있었다가 없?어짐) 모르는 여자랑 결혼해서 알콩달콩 사는 거 보니까 꼴받아서 그랬던 거라는 뇌피셜이 부글부글부글 올라오고 있어요 🫠
미친 쓰남... 죽어라

504 멧쨔주 (xw2Rf1kKbo)

2024-09-04 (水) 19:11:00

....🙄
저... 멧쨔 나쁜 상상을 했어요.....
기정사실 있었다가 없?어진게..... 안정기 오기 전에 너무 그...해서...🫠 그렇게 된거라던가
아니면 기정사실도 그렇고 더 이상의 관계를 감당할 수 없었던 유우가가 홧김에 ○○하고 튀어버려서 그런 거 아닐까...라는....🫠
🙄도게자 박은 다음에 매달릴게요....
제가 유우가를 너무 쓰남으로 만들고 있어서 죄책감이..으윽..

그치만 이렇게까지 심한 짓 해놓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모르는 여자랑 결혼해서 행복해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오는 쪽이
멧쨔의 머리를 더 이상하게 만들기 좋지 않은지...🫠

505 히다이주 (UIVCQw5gl6)

2024-09-04 (水) 19:20:41

OO한 쪽이 더 좋네요 저는 😏 히히히...
머리가 으?헤한 여동생인 멧쨔가 여친도 헤어지게 만들고 귀찮게 굴고 귀엽긴 한데 성가시고 그래서 정떨어지라고...😌 아 행복해

이러면 멧쨔가 일가족 청소시켜줘도 완전 합법이죠 😉 유우가도 선처를 바랄 수밖에 없잖아... 교도소 앞에서 꽃다발 들고 기다릴 수밖에 없잖아 유일한 가족이니까 😏 흐히히
감동이 깊네요 이거...

근데 막상 교도소에서 나온 멧쨔는 교화(3년) 효과를 톡톡히 누려서
😿 오빠... 정말 미안해...
😿 나 이제 오빠 인생에서 사라져줄게 절대로 눈에 띄지 않을 테니까...
😿 꽃은 고마워
라고 하면 재밌어지겠다 하하하하하

506 히다이 - 메이사 (UIVCQw5gl6)

2024-09-04 (水) 19:34:08

>>492

"...응, 나 배고파."

품에서 빼꼼 고개를 들어 메이사를 올려다본다. 이렇게 안겨있으려니 기분은 좋다. 좋다... 수준은 아니고, 좀 더 찔러도 보고 실수인 척 닿아보고 싶은 기분. 실수인 척을 할 필요는 없지만. 무엇보다 사람보다 약간 높은 따듯한 체온이 좋다. 누군갈 껴안고 있는 것도 좋았고.

포옹을 안 한 지 오래 지났을 땐, 내가 그런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간지럽기만 하고 쓸모없다고. 하지만 이제는 나보다 머리 하나 반이 작은, 품에 쏙 들어오는 녀석을 껴안지 않으면 뭔가 허전하기도 하다. 난 메이사랑 하는 포옹을 꽤 좋아했는데, 이젠 못하게 되겠지...

좀 더 껴안고 있자. 그래야 할 필요도 있고...

"그래도 부르면 가자. 그때까지는 좀 더 껴안고 있을래."

그대로 메이사를 꼭 껴안은 채 이불에서 뒹굴거리고, 무릎이 닿기도 하고, 메이사가 내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도 느끼며 눈을 감고 있다가. 종업원이 부르는 소리에 눈이 뜨였다. 노곤노곤하니 다시 잠든 모양이다. 부시시한 상태로 일어나서 하품을 하고는 메이사를 바라본다.

"갈까?"

그나저나 사람들이 날 엄청 바라보는 느낌인데...

"...왜지?"

메이사의 품에 머리를 너무 오래 기대고 있어서, 마치 우마미미라도 있는 것마냥 곱슬머리가 뻗쳤는데. 나는 모르고 있었다. 그냥 평범하게 잔 거랑 비슷하겠지 생각할 뿐.

507 메이사-히다이 (IgsebHfSIA)

2024-09-04 (水) 20:50:37

"헤헤, 유우가 지금 엄청 귀여워."
"알았어~ 좀 더 이러고 있자."

그대로 유우가를 끌어안고, 머리를 삭삭 쓰다듬었다. 품에서 빼꼼 고개를 든 유우가는 엄청 귀여워서, 역시 지금 저질러버려야 하는 거 아닐까 라는 충동도 들긴 했지만... 부르면 가자는 말에 정신을 차렸다. 그래. 좀 있으면 종업원이 와서 부를지도 모르는데, 그때 이런저런 후히히한 일을 하고 있으면 이래저래 큰일이 날 것 같으니까...
꼬옥 껴안고 쓰담쓰담하고, 슬쩍 다리로 건드려보기도 하면서 뒹굴거리다보면 유우가가 스르르 눈을 감았다. 앗, 다시 잠들었나봐. 나도 건드리고 쓰다듬던 걸 멈추고 슬그머니 눈을 감았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땐, 저녁을 먹으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아으, 너무 잤어... 머리가 아파...
조금 미적대다 몸을 일으키고 기지개를 켜면, 갈까?하는 물음이 들린다. 하품을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앗, 유우가 머리 뻗쳤네. 약간 우마미미 같아. 귀여워~

"웅, 가자... 헤헤..."

유우가의 손을 잡고 식당으로 향하는 길에,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이 힐끗힐끗 유우가를 보고 있다. 우마미미 같은 이 뻗친 머리 때문이겠지.
완전 귀엽죠~ 헤헤~ 하고 자랑하는 듯한 얼굴로 걷고 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건, 내 기준에서 귀여워 보였던 거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좀 그랬을지도...?

"응? 뭐가?"

유우가 귀여워💕 유우가 최고💕 유우가 좋아💕하는 얼굴로 보고 있다가, 왜지?라는 유우가의 말에 살짝 뜨끔했다.
그러면서도 그냥 모르는 척 대답하긴 했지만... 뭐, 뭐어.... 유우가도 그냥 두루뭉술하게 왜지?라고만 했으니까.. 괜찮겠지.
그렇게 모르는 척 하면서 식당에 도착해, 자리에 앉았다. 오, 차림표까지 있네.

"식전주부터 주는 건가. 아, 이거 봐 유우가. 털게 회가 나온대! 맛있겠다~"

508 멧쨔주 (IgsebHfSIA)

2024-09-04 (水) 20:52:41

으헤... 오늘은 뭔가 더워서 에어컨을 켜게 되네요.. 집이 30.9도라니 찜통이잖아...

>>505
으호옥....🤤
저... 개인적으로는 나오자마자 그렇게 말하는 것보단
그냥 꽃다발 받고 유우가랑 같이 지내다가 일주일 정도 뒤에 편지로 그렇게 남겨두고 말 없이 떠나는 멧쨔 쪽이 더 취향이에요...헤헤.....

하나 남은 가족마저 잃어버리게 된 유우가.. 패닉오는 거 보고싶다..히히....

509 히다이주 (UIVCQw5gl6)

2024-09-04 (水) 21:48:28

맛저하고 왔습니다 😌 그보다 무지 더운 온도네요 그거... 😰 고양이씨는 괜찮으신가요.......😰😰

510 멧쨔주 (IgsebHfSIA)

2024-09-04 (水) 21:53:19

화장실 타일 위에서 숨쉰 채로 발견됐습니다😌
에어컨 틀고나서는 이불 속으로 숨었어요...🫠 사막 태생이라 그런지 꽤 더위에 강한 거 같네요

511 히다이 - 메아사 (UIVCQw5gl6)

2024-09-04 (水) 22:27:39

>>507 (*분량컷트 편하게 😌)

"...메이사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안경 말고. 못생김 말고."

대답을 들어보면 얼굴에 딱히 뭐가 묻진 않은 거 같고... 뭐지. 멍청하게 고민하며 일단 안내해주는 자리에 앉았다. 메이사는 잘 잤는지 즐거운듯한 얼굴로, 꼬리를 살랑거리며 메뉴를 읽고 있었고, 나는 잠이 덜 깬 얼굴로 멍하니 허공만 바라봤다. 아니, 원래는 12시쯤 딱 자서 동 트면 딱 깨는 루틴인데, 혼욕하다 쓰러지거나 야식 먹고 또 자고, 낮잠 자는 거 때문에 패턴이 깨져서 계속 잠온다. 어쩌면 혼욕하고 또 자버릴지도 모르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털게?"

홋카이도의 겨울제철 털게?! 알도 굵고 내장은 농후한 가을의 풍미를 잔뜩 품고 있겠지. 듣기만 해도 잠이 깬다. 나는 완전히 털게 죠아💕 모드가 돼버렸다. 아니, 게는 좋단 말이지. ASMR도 되고. 맛도 좋고. 벌레처럼 생겨서 좋은 느낌을 준다. 바퀴벌레에게는 져도 게한테는 이겼다는 묘한 카타르시스가 있달까.

"우와아, 엄청 기대되는데~"

아주 드물게 쓰는 물결표까지 붙이며 기대하고 있으려니, 일단 식전주부터 나온다. 맑은 사케를 내오는 요리사 분이 슬쩍 시선을 올렸다가 나랑 눈이 마주치고, 뭔가 웃음을 참는 거 같은 이상한 느낌을 받았지만.
어쨌든 술은 맛있었다. 요란하지 않고 깔끔하게 넘어가는 게 좋네.

전채는 무난하게 맛있었다. 먹어도 무슨 재료나 무슨 맛인지 모를 뭔가 엄청 굉장한 손질이 돼있었고, 플레이팅도 공예라고 해도 될 정도. 가리비살 위에 간장에 절인 연어알을 얹어놓은 게 식전주랑 진짜 궁합이 좋았다.

그리고 털게의 몸통을 이용해 끓인 된장국. 온천두부가 따로 주어져서 된장국은 잘게 부서진 털게 살점이 들어가 있는 느낌이었는데, 두부를 따로 한 입 먹고 국을 같이 먹으니 신선했다. 국만 먹을 때는 털게의 달달한 게살이 부드럽게 넘어가고, 두부랑 같이 먹을 땐 국물과 잘 조화되는 게 꽤나 괜찮더라.

그리고.
대망의 털게.
다시 말하지만, 난 털게가 좋아. 다리에 털 난 것도 뭔가 동족 같고... 국도 먹어보니까 좋은 녀석이란 걸 알겠다.

털게의 다리 껍질을 벗겨 꽃을 피우고 한데 모았고, 그 옆에는 털게의 내장을 끓여 수프처럼 만들어 놓은 것이 등딱지에 곱게 담겨 있었다. 등딱지만으로는 아무래도 열이 빨리 손실되는지, 아래에 열을 품은 받침대를 놓아 오래오래 따듯한 게 내장을 즐길 수 있도록 하다니. 서비스 최고잖아.

"...저 역시 사케 한 병, 종류는 추천으로."

보자마자 술 주문을 참을 수 없었다. 당연하게 내 잔에 따르고 마시려다가... 메이사의 따가운 시선.

"............어제 마셨잖아."

하지만 종업원이 가져온 잔은 두 개다. 비워두면 그림이 좀 그렇...
큿...
젠장......

"한 잔만이야."

메이사의 잔에도 사케를 찰랑찰랑 채우고는 내 잔을 부딪혔다.

반 모금 마시고, 다리 하나를 집어 내장에 푹 적셔서 먹으면.
우와아아아아아......
하...............................................

"...또 오겠습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배부르게 먹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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