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08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97.고민의 시간 :: 1001

◆TMmm6tsoPA

2024-08-25 23:08:29 - 2024-08-30 19:08:09

0 ◆TMmm6tsoPA (VuXrVez7m2)

2024-08-25 (내일 월요일) 23:08:2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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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리라주 (OkobnTb0fE)

2024-08-28 (水) 08:25:02

뭐지
뭐지............?
뭐지...
뭐지???

한결이 아닌 거 같은데
(구라같은데짤)

309 태오주 (356OSt6fvQ)

2024-08-28 (水) 08:25:52

한결이는 금안이 아니지요😶‍🌫️

310 리라주 (OkobnTb0fE)

2024-08-28 (水) 08:28:23

그치 커리큘럼 이후로 눈머리색 바뀌었단 언급을 봤어서 순간 헷갈렸는데 그거 머리색이었던 것 같고...🤔
금안이면... 하나뿐?이잔냐...

제사장아 또 너냐
머리카락을 다 뽑아주마

311 태오주 (356OSt6fvQ)

2024-08-28 (水) 08:31:16

우후후후
후후후...😎 우리 애들이 줘패줄 날이 기대가 됩니다... 암만 그래도 글지 어 측실로 위장하다니 아주 혼쭐이 나야만

312 ◆TMmm6tsoPA (er47U.sO16)

2024-08-28 (水) 08:45:23

사실 은우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고 더 나아가 그렇게 대폭적으로 뇌속 데이터를 함부로 조작하려고 하면 특수부대가 출동해서 다 엎어버릴 수도 있어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복구방법도 굉장히 많음)
일단은 뭐 캐릭터를 그리 하고 싶다면야 제 쪽에선 더 아무런 말도 안하는걸로..

답레는 퇴근 후에!(사르륵)

313 리라주 (OkobnTb0fE)

2024-08-28 (水) 08:47:41

아 잠시만 그 머릿속 데이터 조작 이야기의 대상이 인첨공 전원이었어?...
🤔...

캡 다녀가구!

314 혜우주 (EHMYhE5aKY)

2024-08-28 (水) 08:54:08

>>306 세에상에
(이게뭐야짤)

>>312 ㅋㅋㅋ
사실 음 확정?된 사안은 아니고
혜우가 되는대로 내뱉은거긴함

다녀가라구 캡틴

>>313 전원?까지는 아닐거같은데
아직은 확정된게 아님!

315 리라주 (OkobnTb0fE)

2024-08-28 (水) 08:55:29

하나만
.dice 1 2. = 1 오 왼
.dice 1 2. = 1 팔 다리

316 혜우주 (EHMYhE5aKY)

2024-08-28 (水) 08:55:59

아니 그래서
태오주 갠이벤 날이 언제라구요?

317 리라주 (OkobnTb0fE)

2024-08-28 (水) 08:56:33

>>314 아 아직 확정은 아니구나 오키!
기억 슥삭되는줄 알고 순간 식겁해따...🫠🫠 키 요오오오옥.

318 혜우주 (EHMYhE5aKY)

2024-08-28 (水) 08:59:13

>>317 ㅋㅋㅋㅋㅋㅋ (리라주 복복)
아무리 그래도 그런걸 암말 안하고는 안하쥐
>>298 < 요기에도 시트캐는 영향 자유로 해뒀듯이
혹시나 하게 되도 애들은 각자 하고픈대로 둘듯

319 ◆TMmm6tsoPA (er47U.sO16)

2024-08-28 (水) 08:59:45

뭐 정확히는 >>277 사태만 해도 특수부대 오퍼레이터가 뭔 짓거리 하는가 싶어서 집중 감시로 들어갈 것 같네요.
이쪽은 특히나 인첨공을 감시하는 쪽에 특화된 애들이기도 해서 은근히 데이터 교차검증도 많이 하거든요.
>>277 사태로 움직이진 않지만 이놈들 인첨공에서 기억을 지워서 뭐 기밀 유출하고 지들이 하는 짓 지우려는거 아니야? 라는 식으로 눈여겨보는 정도?
다만 특수부대는 알다시피 일반인들이 있는지도 모르는게 대다수이긴 하니까요!
아무튼 결론만 말하면 정신계 능력자들이 대폭적으로 뭐하려고 하면 여기서 움직인다는 것만 살짝 남겨둘게요!

일하기 싫어...

(사르륵)

320 태오주 (MhKuFnTkDE)

2024-08-28 (水) 09:02:02

그러게...
언제게요...
은우든 npc든 빨리 갠이벤 조건 채우러 가야 하는데 내가 일상 돌릴 시간이 안 남(캡틴: 태오주 이색기는 언제쯤 기력이 생기지?)

나도 일하기 싫어.......(죽어감) 힘내봅시다 우리~!!

321 혜우주 (EHMYhE5aKY)

2024-08-28 (水) 09:04:31

오호 글쿠만
정신계도 감시대상이었군
암부에서 발빼기 전에 행적 지우기인데
의심스러우려나 그것도

322 혜우주 (EHMYhE5aKY)

2024-08-28 (水) 09:06:05

하하하 출근해서 일하시지! (침대냥이)

태오주는 어여 현생 좀 풀리길 바라
요즘 왤케 바뻐잉

323 태오주 (MhKuFnTkDE)

2024-08-28 (水) 09:07:15

우웃 우 우우 11월 되어야 좀 시간이 날 것 같은데 ㅋㅋ... 그땐 엔딩이잖아~!!!(오열)

324 혜우주 (EHMYhE5aKY)

2024-08-28 (水) 09:11:40

11월이면
글켓네...
그전에 태오주 현생 순탄기원

325 동월주 (tRua9vf3eU)

2024-08-28 (水) 09:16:35

(태오주와 혜우주 와박와박 슬라이딩 걸어버림)

326 혜우주 (EHMYhE5aKY)

2024-08-28 (水) 09:20:54

갸아아악 월월주 이자식아아악 (날아감)(?)

327 태오주 (MhKuFnTkDE)

2024-08-28 (水) 09:39:37

캬아악!!!!!(슬라이딩에 날아감)

우우
우우우
안대겟다 나 간만에 캐tmi랑 질문 받을래 내나

328 혜우주 (EHMYhE5aKY)

2024-08-28 (水) 09:44:35

질문?

태오 최근 학교는 잘 나오고 있는건지?
연락은 통하는지?
백씨형제는 아무것도 모르는건지 알면서 기다리는? 건지?

329 혜우주 (EHMYhE5aKY)

2024-08-28 (水) 09:53:15


앗 맞다
혜우 옷은 은제 나오나요

330 태오주 (MhKuFnTkDE)

2024-08-28 (水) 10:02:06

Q. 태오 최근 학교는 잘 나오고 있는건지?
A. 잘 나온다. 일상도 잘 보내는 중에다, 며칠 전에는 한결이가 백허그 하면서 뒤뚱뒤뚱 걸어다닌지라(feat. 떨어져주세요...) 안희야가 아닌 겨울에 러브버그 생겼다고 질색함

Q. 연락은 통하는지?
A. 물론!

Q. 백씨형제는 아무것도 모르는건지 알면서 기다리는? 건지?
A. 반반. 이거는 갠이벤 때 물어보면 바로 답할 사람들

Q. 혜우 옷은 언제 나오나요?
A. 다 만들엇대요 레이브씨 혼신의 역작
그런데 태오가 지금 머리 싸매고 있음
이거 입으면 다른 사람도 볼 거 아냐! < 개지랄오래비

331 혜우주 (EHMYhE5aKY)

2024-08-28 (水) 10:13:41

ㅋㅋㅋㅋㅋ
한겨울 러브버그라니
희야는 혜우랑 백허그하자
번쩍은 못해도 발등에 얹고 뒤뚱뒤뚱은 할수있대
스읍
백씨들...

근데 일상 평범하게 보내는거
이것도 다 계획된거야?

옷은 완성됐구나
그말인즉 치수재기를 했다는(끌려감)
ㅋㅋㅋ
태오야 빨리 입혀야 한번은 볼수있을지도 몰라

최근 태오가 혜우한테 연락하거나 찾아오는 빈도는 어느정도임?
학교 하루 걸러 하루는 결석 찍는 중인데 별말 안함?

332 태오주 (MhKuFnTkDE)

2024-08-28 (水) 10:20:41

다갓 ㄱ
.dice 1 100. = 89

333 혜우주 (EHMYhE5aKY)

2024-08-28 (水) 10:24:08

이이익 아침부터 풀파워라니이익
.dice 1 100. = 100

334 혜우주 (EHMYhE5aKY)

2024-08-28 (水) 10:24:35

에?
ㄴㅇㅁㅇㄱ

335 태오주 (MhKuFnTkDE)

2024-08-28 (水) 10:28:24

ㅋㅋㅋ아 희야 같이 걸어다니면서 "희야는 인첨공이 자유로워지면 혜우랑 해외여행을 갈 거야……." 막 이럼
"혜우랑 같이 어디 지중해 그런 곳에서 짱박혀서 현태오 저새끼랑 얼굴 안 보고 살 거야..." < 원대한 꿈

치수재기 ㅋㅋㅋㅋ 휴... 레이브 자아가 이겨서 척 척 척. 했대요~ 팔 조금 위로 뻗어보자. 음... 옳지. (슥슥) 이러고 완성된 옷 보면서 여전히 고민중
근데 치수 다 재고나서 빤히 보다가 손가락으로 허공에 뭐 슥슥 그리면서 다시 가늠하더니 이불 가져와서 꽁꽁 싸매버림(?) 반항하면 침대로 들고가서 꽁꽁 싸맨 채 재움(?)

연락은 이틀에 한 번 하고있고 반 찾아가는 건 사흘에 한 번 정도
수능 끝난 고3이라서(대학도 안 감) 매일같이 찾아가고는 싶은데

-바즈라-

336 태오주 (MhKuFnTkDE)

2024-08-28 (水) 10:28:39

사람아 그렇다고 줘패면

337 태오주 (MhKuFnTkDE)

2024-08-28 (水) 10:30:50

Q. 근데 일상 평범하게 보내는거 이것도 다 계획된거야?
A. 그 클리셰 알아? 그...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가 정신 차려보니까 비일상 속에 있었는데 내 자아는 그게 평범하다 느끼고 있던 그거
태오 상황이 딱 그거임

하교하고 친구랑 같이 차 마시면서 대화하고 놀고 돌아오는 평범한 일상이라 생각했는데
실상은 바즈라에서 류시원이랑 차 마시면서 '윤리 이수 교육(손톱)' 당하고 돌아오는 비일상이던거.

338 청윤주 (FKAq6VN47o)

2024-08-28 (水) 10:50:59

>>277 좋네요! 아주 좋아요!

339 한양주 (7NLTiC7jPs)

2024-08-28 (水) 13:10:50

(쓰러짐)

340 동 월 - 이청윤 (tRua9vf3eU)

2024-08-28 (水) 13:40:44

" 일단 당장은 뛸 필요가 없으니. 체력 회복도 할 겸 천천히 걷자고. "

청윤의 스트레칭을 기다려주다가, 다 끝날 때 쯤에 천천히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어두운 그림자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복도의 끝을 향해.

" 슬프게도 둘 다 아냐. 짐을 줄일거면 그냥 두고갔지. "

굳이 귀찮게 소각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 그러면 주변에서 관심만 끌게 될 수도 있고.

" 음, 간단하게 말하면... 여기 있는 놈들은 하나같이 인간을 흉내내어 살아가고 있어. "

'살아있다' 라고 하는게 맞는진 모르겠지만 뭐... 간단한 설명을 위한거니까 어쩔 수 없다.

" 겉모습은 어느정도 흉내낼 수 있게 되었지만, 글 같은건 하나도 모른단 말이지. 저것봐. "

그러면서 동월은 소화전을 가리켰다. 보통은 한글로 큼지막하게 '소화전' 이라고 써있어야 하지만, 알 수 없는 문양들만이 늘어놓아져있을 뿐이었다.

" 너무 오래 보진 말고. 괜히 정신 이상해지니까. "
" 아무튼 그런거야. 저놈들이 인간의 언어까지 학습해버리면, 실종된 사람들이 위기감이라곤 1도 느끼지 못한채로 숨지도 않고 죽어나갈테니까. "

그리고 언젠가, 동월마저도 그것들을 구분하지 못하는 날이 온다면....
그건, 단순한 재앙으로는 끝나지 않을 터다.

341 동월주 (tRua9vf3eU)

2024-08-28 (水) 13:41:04

흑흑 귀가해서 기절해버렸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342 태오주 (MhKuFnTkDE)

2024-08-28 (水) 17:05:15

크아악

343 로운주 (KefpJugPWU)

2024-08-28 (水) 17:09:15

안녕하세요~~~

344 혜우주 (EHMYhE5aKY)

2024-08-28 (水) 17:19:47

호아악

345 리라주 (OkobnTb0fE)

2024-08-28 (水) 17:35:10

잠을 못 자고 있다
이거 일상 돌리라는 계시? 완전 럭키코뿔이잖아🍀

쓰던 것만 끝내고 잠 안오면 일상 해야징

346 혜우주 (EHMYhE5aKY)

2024-08-28 (水) 17:41:32

그렇게 퇴고를 마친 리라주는
급꿀잠을 자게 되는데 (두둔)

347 리라주 (OkobnTb0fE)

2024-08-28 (水) 17:49:20

안돼~!!!!!!!!!🫠🫠🫠🫠🫠🫠
혜우우 앙용!

348 동월주 (tRua9vf3eU)

2024-08-28 (水) 17:53:59

혹시 몰라요 사실 리라주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걸지도 (?)

349 리라주 (OkobnTb0fE)

2024-08-28 (水) 17:54:53

뭐 뭐라고
아직 다 쓰지도 못했는데 잠들다니 빠져가지고
퍼뜩인나라!!! (셀프 채찍질)

워리 앙용~~!!!

350 동월주 (tRua9vf3eU)

2024-08-28 (水) 17:56:33

ㅋㅋㅋㅋㅋㅋ셀프 채찍이라니 무서웟 (뒷걸음질 토도독)

다들 안녕안녕~~ 글 쓴다고 하니 저도 요새 창작욕구가 좀 차올라서... 뭐랄까 괴이글 말고도 월이의 퇴마록(??) 같은것도 써볼까 고민중이에요🤔🤔

351 혜우주 (EHMYhE5aKY)

2024-08-28 (水) 18:00:57

월월주 브레이킹! (뚜샤)
다들 하이

352 리라주 (OkobnTb0fE)

2024-08-28 (水) 18:01:27

ㅋㅋ ㅋ ㅋㅋ ㅋㅋ 그래서 이거 꿈이야 아니야!! < 제정신이 X

(펭글링스를복복하다) 아용알룡이요~ 헉 근데 뭐시여!!!!!!! 퇴마록 절대 붐업
나는.너무.좋다.써줘.
😇 아... 괴이맛집 오컬트(맞나)맛집의 퇴마록? 참을수없습니다주새요. (재촉 x 편안한 마음으로 창작 부탁드립니다)

353 리라주 (OkobnTb0fE)

2024-08-28 (水) 18:02:14

>>351 dk아니 이 짤 너무 귀여워
뭐지? 귀엽다
내 머리 위로 떨어져줬으면 좋겠다

354 ¿ (32JuWpTJN.)

2024-08-28 (水) 18:07:52

"……반장님."
"……어."
"반장님은 어떻게 견뎠습니까?"
"김재현."
"예, 반장님."
"너는 나랑 같지 않잖냐."
"……."
"괴롭겠지만 견디라고 하지는 않으마."
"……지율이가 깨어날 수 있을까요."
"……."
"드레스도 마음에 든다고, 그렇게 좋아하던게 엊그제인데."

태휘는 담배를 입에 빼물었다.

"…어쩌다가 그랬다고?"
"레이브랑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요."
"레이브라면, 그 미술가?"
"예. 자주 만나거든요."
"블랙박스는?"
"당연히 확인을 해봤죠. 차가 이상하다고, 브레이크가 왜 이렇게 딱딱하냐고 외치는 것도 다 녹음 됐어요."
"……."
"하늘이 무심하다는 말은 알지만, 그게 왜 지율이한테도 그래야만 했는지를……. 이대로 영영 깨어나지 못하면 어쩌죠."
"……."

어쩌면 하늘을 쥐고자 하는 놈이 있겠지. 태휘는 심증만 있는 것을 굳이 입 밖으로 뱉지 않았다. 대신 형식적인 위로만 던질 뿐이었다.

"하늘한테 빌지 마라. 알아서 깨어날 사람이야."

태휘는 허공에 연기를 뱉었다.
구름처럼 수놓는 연기를 뒤로 태오는 느릿하게 하늘에서 고개를 뗀다.

"아, 적응 더럽게 안 되네……."

뭐, 계획대로 되어가고 있는 것 같으니 상관 없나.

355 동월주 (tRua9vf3eU)

2024-08-28 (水) 18:10:19

>>351 캬아아악 크아악 털뭉치의 반란이다!!!!!! (?) (깨짐!)

>>352 이거슨... 꿈이지만 꿈이 아닌... (??) 팽이를 돌려보면 알 수 있을지도요!
주제를 고민중인거시어요... 🤔🤔 단순히 '귀신나온대!' '뭣! 퇴마다!' 하고 달려갈 위인이 아니기도 하고... 뭔가뭔가한 주제... 있으려나?

356 서연 - 훈련 (ibrUP7WWJ.)

2024-08-28 (水) 18:18:49

>>0

◇월 ◇일

커리큘럼 하러 왔더니 연구원이 없더라. 확인해 보니 나 땜에 초과 근무도 아니고 창조 근무 중이라 으르렁거리더라. 양심통도 오고 해서 이론서나 사이코메트리로 읽었다. 거기 적힌 연산식이 내가 사이코메트리를 쓸 때마다 뇌에서 처리된다는 게 실감 안 나서 묘했다.

늦은 오후쯤엔가, 연구원이 칙칙한 얼굴로 돌아왔다. 그러더니 박찬유인지 싸패새낀지 안티스킬에 신고해야겠다면서 증거 없냔다. 밑도 끝도 없이 신고하면 장난이나 미친 걸로 보이지 않겠냐면서. 리버티 조종에 써먹은 안테나라도 제출해야 하나? 거짓말 탐지기로 검사받으며 사이코메트리 결괄 보고하면 신빙성이 생길까? 하다가 정하가 챙겨온 문서들이 떠올랐다. 거기 박형오가 지 따까리한테 잠수함 맡겼단 내용도 있고, 인첨공 파괴에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를 써먹을 거란 내용도 있고, 박형오가 제로 시리즈를 제어하기 위해 식물인간 되기를 택했다는 내용도 있고, 박형오가 현 대표이사에게 적대적이란 내용까지 다 있다. 그게 윗대가리들한테 전달만 되면, 못해도 유니온은 바로 끝......

오싹해졌다. 이건 명명백백히 의도적인 살인 기도 아닌가? 선배한테 인간인 이상 뉘우칠 기회를 아예 박탈당해선 안 된다 큰소리치고, 새봄이가 살인 얘기 꺼낼 때도 부득부득 말려 놓고선. 게다가 그 방식은 위크니스를 만드는 게 옳았노라 웅변하는 거나 다름없다. 그걸로 윗대가리들도 합리화되겠지.

망설이는 사이 연구원이 없는 증거를 만들어서라도 신고해야 할 판 아니냐고 노발대발했다. 정말로 절박한 상황이면 수단 방법 가릴 정신도 없을 텐데 아주 태평하다며. 맞말이다. 부부장이 몰살 계획 저지가 최우선이고 나머진 그 다음이라고 정리해 주던 것도 떠올랐다.

내가 집중하는 것은 인첨공의 계획을 완전히 갈아서 엎어버리는 거에요.
우리요..아, 나는 제외일 수 있으려나.
인첨공의 계획에 따르면 폐기 당하잖아요.


인첨공뿐만 아니라 유니온의 계획에 따라도 폐기되지. 이러고 앉았을 시간에 한쪽이라도 확실히 없애야 살 확률이 높아질 텐데. 그걸 아는데도 센터장님의 말씀과 선배의 얘기 역시 떠올라 버렸다.

" 퍼클과 위크니스의 폭발을 결정할 수 있는 자가 이 도시를 파괴할 마음을 먹으면 무슨 수로 막죠? "
" 그자들에겐 폭탄도 안 심어졌는데요. "


"결국 실리를 위해 인권 침해 요소를 그대로 내버려둔다면."
"우리가 그 망할 영감들과 뭐가 다르겠어?"


이렇게 망설일 땐가? 한숨만 나올 때, 연구원이 '송양지인'이란 말을 아냐 묻더니 알 리 없겠다는 듯 말을 이어갔다. 송나라의 양공이란 사람이 군대를 이끌고 전쟁터에 나갔을 때, 주변에서 적군이 강을 건너는 사이 공격하면 이길 수 있다고 조언해 줬단다. 근데 양공은 남의 약점을 노리는 비겁한 짓을 해선 안 된다며 적군이 강을 다 건너기까지 기다렸고, 결국 전쟁에서 지고 본인도 죽었다나?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내가 저 양공만큼이나 멍청하단다.

무리도 아니다. 나도 내가 답답한데 연구원은 오죽할까?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유니온의 그 말만은 맞다는 생각이 들어 버린다. 인첨공은 새장이다. 동시에 유니온은 이 새장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하리란 직감도 들었다. 어떤 불가항력적인 힘에 몰이당해서(어쩌면 본인 역시 리버티한테 심은 안테나 같은 걸 달고 있을지도...) 유니온은 이 새장이 있어야만 유의미한 존재가 되어 버린 거 같다고. 그래서 그 미친 계획이 어떻게 되든 새장에 속박당할 거라고. 온갖 걸 다 할 수 있는 유니온도 그 지경이니 난 말할 것도 없지. 인첨공이 하루아침에 오픈 월드라도 되지 않고서야 방향만 다를 뿐 몰이당하긴 똑같을 거다. 그런 결론에 이르자 신고고 뭐고 생각하기 피곤해졌다.

결국 연구원이 폭발했다. 다 죽을 위기라 떠들더니 슈퍼히어로 놀이 하냔다. 나 하는 꼬라지 보니 가도 아주 멀쩡하겠다며 맘대로 하라고도 쏘아붙였다. 뒤이어 연구원은 을 신세라 시킨 일은 어쩔 수 없이 맡았다만 내 고집에 휘말리는 건 그걸로 끝이라 선언했다. 나도 무슨 낯으로 더 매달릴까? 알겠다고,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대답하다가 연구원이 질색하기에 입 다물었다.

오늘의 일기 끗!!

357 혜성주 (UszPEoNA4o)

2024-08-28 (水) 18:20:58

퇴근 나 🫠🫠

358 동월주 (tRua9vf3eU)

2024-08-28 (水) 18:23:17

혜성주 서연주 안녕이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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