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033> [1:1/HL/계약연애] Turn over a new leaf - 2 :: 1001

◆As4K1hOnyM

2024-08-24 19:23:00 - 2024-12-18 13:35:37

0 ◆As4K1hOnyM (ge8uAIVPdc)

2024-08-24 (파란날) 19:23:00




The sun is nearly gone
석양은 저물어가고
No lights are turning on
가로등은 하나씩 켜져가고
A silver shine that stretches to the sea
은색 불빛이 바다로 이어지네

We’ve stumbled on a view
우연히 마주친 풍경
That’s tailor-made for two
오직 두 사람을 위해 마련됐는데
What a shame those two are you and me
하필 그 두 사람이 당신과 나라니


situplay>1596596091>1 정은아
situplay>1596596091>2 이한울

1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6091

818 은아주 (2UskwL35qo)

2024-12-03 (FIRE!) 18:53:46

삐진 한울이 왤케 귀엽짘ㅋㅋㅋㅋ큐ㅠㅠㅠ 은아가 잘못한 거라 미안한데 진짜 넘 귀여워........

.........좋아!! 은아주 엄청 맛있게 글러먹도록 정진할게..!!(대체) 그래서 또 글러먹은 생각 해봤다...! 늑대 손톱 때문에 스타킹이 찢어질 때 실수로 은아 허벅지에도 상처가 났는데 늑대니까 핥으면 낫는다는 식으로 한울이가 핥는다거나...(?) 사냥꾼이 와서 은아가 급하게 자기 품에 한울이를 끌어당겨 안아서 빨간 망토 안에 한울이 숨기는데 한울이 얼굴이 은아 체향에 파묻히게 된다거나....(?) 그러다 사냥꾼이 뭘 감추고 있냐고 추궁해서 은아가 자기는 지금 연인이랑 밀회를 즐기고 있는 거니까 그만 묻고 얼른 자기들만 남겨달라고 뻔뻔하게 변명해서 사냥꾼을 쫓아낸다거나...(?)

토끼 은아가 한울주 힘내라고 볼에 래빗키스 쏟아준대~~!! 그러니 힘내자!! >< 이제 곧 한울주가 기대했던 둘의 헤어짐이랑 꿈 속 일상도 온다구..!!(대체)

819 한울 - 은아 (1oQmhCAEWg)

2024-12-03 (FIRE!) 21:25:53

한울은 등을 돌린 채 눈을 감고 있는데 귓가에 은아가 속살거리자 놀라 돌아보며 도끼눈을 뜬다.

“너......!”

뭐라고 말을 하려는데 얼굴이 가깝다. 한울은 제가 자주 하던 말을 은아가 말하는 것에 어이없음을 느꼈다. 그러고선 하는 게 간지럽힘이라 더 어처구니 없고. 간지럼 잘 타지 않는 한울은 되려 손을 뻗어 은아의 옆구리를 짧게 간지럽혔다.

“나 잘 거야. 건들지 마.”

계약 연의 초반의 날카로움은 어디가고 지금은 하지 말라는 말을 해도 투덜거림으로 밖에 안 느껴질 것이었다. 그만큼 둘 사이의 관계가 유해졌다는 뜻이겠지.

820 한울주 (1oQmhCAEWg)

2024-12-03 (FIRE!) 21:28:03

삐진 한울이가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건 오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은아가 할 수는 있는 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웃기다 ㅋㅋ큐ㅠㅠㅠㅠㅋㅋㅋ큐ㅠㅠㅠㅠ

으으윽...... 토끼 은아 귀여워.......(복복봑봑) 하지만 지금 일상도 너무 좋은걸...... ㅋㅋㅋ큐ㅠㅠㅠ

821 은아 - 한울 (4ozAB8joEY)

2024-12-03 (FIRE!) 22:09:58

아, 이제야 이 쪽 봐준다. 한울이 도끼눈을 떠도 은아는 마냥 웃음기 가득한,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으로 한울을 마주보았다. 가까워진 거리에서 올려다 본 은아의 눈동자는 말갛기만 했을 것이었고. 이윽고 한울이 간지럼 반격을 하자 은아는 간지럽히던 손을 떼고 "꺅!" 하며 잠시 버둥거렸다. 원체 감각이 예민해 짧은 간지럼마저 은아에게는 치명적이었다.

"진짜 잘 거야?"

한울이 건들지 말라고 말해도 무섭지 않은 것이 은아 스스로도 제법 신기했다. 이번에는 새침한 고양이 같아보이기도 했고. 그만큼 내가 너를 많이 믿고 있는 걸까. 은아는 투덜거리는 한울을 보면서 문득 한울의 약점이 궁금해졌다. 왜 얘는 간지럼도 안 타지? 아니, 애초에 너는 약점이라는 게 있기는 한 건가?

"너 약점 하나 알려주면 안 건드릴게."

그래서 은아는 일부러 짓궂게 씩 웃으며 한울의 볼을 살짝 콕콕 누르려고 했다. 그래도 역시 한울이 의뭉스럽게 나오는 것보다는 삐졌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솔직하게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더 좋았다. 반응이 좀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822 은아주 (4ozAB8joEY)

2024-12-03 (FIRE!) 22:20:20

완전 귀여운데......?? 삐진 한울이 보는 거 예전에 은아가 통화하는 거 남자애인 줄 알았던 때 말고 지금이 처음이지 않나.....?ㅋㅋㅋㅋ 한울이는 안 귀여웠던 적 없었지만~~!! ><

응.....? 으응.......?? 나 너무 오바했어......??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으으으윽..............미안해.............나 중간을 못 잡겠어.............너무 부끄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쥐구멍) 은아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생각해본 건데........은아도 할 수 있는데.............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한울주 토끼 좋아하는구나! 토끼 은아가 힘내래~~ >< (토끼 은아: (동그래짐)(복실해짐)(래빗키스!)) 지금 일상도 좋다니 다행이야~

823 한울주 (I2K/l901ZU)

2024-12-03 (FIRE!) 23:02:41

아마도 그럴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아냐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귀여우니까 걱정 마~ 미안할 필요도 없고 ㅋㅋㅋ큐ㅠㅠㅠㅠ(쓰다다다담)(복복복복)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근데 은아라면 할 수 있는 거야?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아 웃기다 큐큐ㅠㅠ

토끼가 좋은 게 아니라 토끼인 은아가 좋은 거 아닐까~~~ ㅋㅋㅋ큐ㅠㅠㅠ 귀여워...... 답레는 내일이나........ 피곤하다아......(쓰러짐)

824 은아주 (4ozAB8joEY)

2024-12-03 (FIRE!) 23:17:23

ㅋㅋㅋㅋㅋㅋㅋ거봐 역시 한울이 넘 귀엽잖아!!! 삐진 이유도 너무 귀엽다구ㅋㅋㅋㅋㅋ 놀려주고 싶어ㅋㅋㅋㅋ

글러먹은 썰은 귀여우라고 한 거 아니었어..!!!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귀여운 생각 아니었단 말이야.........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으으으......급발진한 거 나 진짜 너무 창피해 죽겠어.....진짜 울고 싶다.......ㅋㅋ큐ㅠㅠㅠㅠㅠ 복복복 받아도 안 부빗거릴 거야.....ㅋ큐ㅠㅠㅠㅠㅠㅠ 은아라면 할 수 있어..!! 내 손을 떠난 은아는 가능하다구.........ㅋㅋ큐ㅠㅠㅠㅠㅠ

앗 그럼 다음에는 또 다른 은아를 데려와야.....(?) 답레는 천천히 줘도 ok야~!! 한울주 오늘도 일하느라 고생 많았다구~~!! ><(보듬)

825 한울주 (I2K/l901ZU)

2024-12-03 (FIRE!) 23:23: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 (복복복)

은아주도 하루 정말 고생 많았구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지금 뉴스 때문에 싱숭생숭하다~~~~ 씻고 잘준비 해야하는데~~~~~

826 은아주 (4ozAB8joEY)

2024-12-03 (FIRE!) 23:29:49

그러니까 말이야......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안 그래도 내면도 정신 없어 죽겠는데 왜 외부도 정신이 없는 거지.....?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심란해져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어... 무서워.....ㅋㅋ큐ㅠㅠㅠ

827 한울주 (I2K/l901ZU)

2024-12-03 (FIRE!) 23:43:01

나도 그래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나는 지방 살아서 위험은 덜하긴 한데 은아주 몸조심 하고 혼자있지 말고 누구랑 같이 있고 그래........ 이게 무슨 일이야........ㅋㅋㅋ큐ㅠㅠㅠㅠㅠ

828 은아주 (4ozAB8joEY)

2024-12-03 (FIRE!) 23:48:58

한울주도 지방 사는구나..! 나도 지방에 살아서 덜 위험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무서운 건 어쩔 수 없나봐.....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걱정해줘서 고마워...... 한울주도 꼭 몸조심하고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있자.... 같이 있으면 그래도 덜 무서울 거야..!!ㅋㅋㅋㅋ큐ㅠㅠㅠㅠ(꼬옥)
아니 근데 진짜 이게 갑자기 무슨 일이야......ㅋㅋㅋㅋㅋㅋ 꿈 꾸는 것 같다 그냥...ㅋㅋㅋ큐ㅠㅠㅠㅠ

829 한울주 (I2K/l901ZU)

2024-12-03 (FIRE!) 23:58:56

일단 다행이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나는 가족이 오늘 못 들어올 수도 있어가지고 혼자있지만 그래도 걱정할 상황은 아니야 ㅋㅋㅋㅋ........ 아닌가.......
어쨌든 은아주 걱정은 덜었다..... 사이트 터지면 지식인에서 만나(?) 내가 지식인에 은아주 찾는 글 올릴테니까()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830 은아주 (Lk.pwYItQU)

2024-12-04 (水) 00:12:31

?!?!?!! 가족 분들은 괜찮으신 거지...?! 아니 이런 때에 한울주 혼자 있으면 더 불안할 것 같은데.....ㅠㅠㅠㅠㅠ(꼬오옥) 으으으... 다 괜찮을 거야! 원래 동트기 전이 제일 어둡다잖아. 한울주도, 한울주의 가족 분들도, 친구 분들도, 지인 분들도 모두 다 별 일 없이 건강하게 다 지나갈 거야!!!(복복복)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주'라고 검색하면 되는 거야?ㅋㅋㅋㅋㅋㅋ 이 와중에 한울주 덕분에 웃었다....ㅋㅋㅋㅋ큐ㅠㅠㅠㅠ 고마워ㅋㅋㅋㅋㅋ큐ㅠㅠ 사이트... 터질까...? 안 터졌으면 좋겠는데.......ㅠㅠㅠㅠ

831 한울주 (CSXHgUpFCI)

2024-12-04 (水) 00:58:44

괜찮아 괜찮아~~ 일하는 중인 거니까~ (쓰다담)
나 혼자 있는다고 불안할 거 없구 ㅋㅋㅋㅋ 내 일도 관련 일이라 잠시 씻고 왔다~ 새벽 출근 있을거라 생각하진 않는데~~ 혹시 몰라서
백업 해둬야하나...? 썰 날아가면 진짜 넘 아까울 것 같은뎅....

832 은아주 (Lk.pwYItQU)

2024-12-04 (水) 01:09:46

으으으.... 내가 한울주 안심시켜줘야 하는데 왜 내가 위안 받고 있는 거지....?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맞쓰다담이야..!!(쓰다담) 관련 일이라니 더 걱정되는데.... 악 그래도 작성하다보니 해제가 되어서 정말 다행이야...!!!ㅠㅠㅠㅠㅠ 갑자기 진짜 이게 뭔 난리야....ㅋㅋㅋ큐ㅠㅠㅠ
나도 급하게 백업 하고 있었어.....ㅋㅋㅋ큐ㅠㅠㅠ 날아가면 진짜 울 거야.... 열심히 돌린 일상과 썰이 얼마인데....ㅋㅋㅋ큐ㅠㅠ

833 한울주 (CSXHgUpFCI)

2024-12-04 (水) 01:12:18

ㅋㅋㅋㅋㅋㅋ 진짜 걱정하지 마~ 나는 당장은 별일 없을 것 같으니까~
은아주 백업 고마워~~ ㅋㅋㅋㅋㅋ 은아주만 믿을게(널부렁)

834 은아주 (Lk.pwYItQU)

2024-12-04 (水) 01:20:13

앞으로도 별 일 없을 거야!! 별 일이 있어도 좋은 쪽의 일만 일어날 거구!!ㅋㅋㅋㅋㅋ큐ㅠㅠㅠ
급하게 아카이브 저장한 거라 제대로 했는지 잘 모르겠다.....ㅋㅋㅋ큐ㅠㅠㅠㅠ 그래도 한울주는 걱정 말구 푹 쉬자!! 은아주만 믿어..!(쓰다담)

835 한울주 (CSXHgUpFCI)

2024-12-04 (水) 01:23:53

은아주도 잘 자구~ 푹 쉬어~~(맞쓰담)

836 은아주 (Lk.pwYItQU)

2024-12-04 (水) 01:30:02

한울주도 잘 자구 새벽 출근 없기를 열심히 기도할테니까 좋은 꿈만 꾸는 편안한 밤 보내자~~!!~! 고마워!!

837 한울주 (HfbFPtb112)

2024-12-04 (水) 09:30:07

새벽 출근은 없었다! 근데 잠을 제대로 못자서 넘 졸려 ㅋㅋ큐ㅠㅠ 은아주도 하루 힘내고~

838 한울주 (HfbFPtb112)

2024-12-04 (水) 09:47:31

피곤한 아침이니까 노래 추천~ 전에 추천했던 건지 가물가물하지만

서동현_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

남녀 듀엣곡인데 진짜..... 가사가 한울은아야..... 상처받은 서로가 서로를 사랑이라 믿었는데 결국 서로에게 상처주고 그런데도 다시 서로를 생각하고 그러는게~~~

사랑이라 믿을 때쯤에
넌 왜 불행에 불을 지피는데
상처라고 믿었었는데
넌 왜 새살이 날 용기를 주는데
미련이라 믿을 때쯤에
넌 왜 나타나 날 부추기는데
어젠 시작이라 믿었었는데
넌 왜 오늘의 끝엔 나를 밀어내는데

839 은아주 (SdEm3nemEs)

2024-12-04 (水) 11:58:01

새벽 출근은 없었다니 다행이지만 한울주 제대로 못 자서 어떡해.....ㅋㅋ큐ㅠㅠㅠㅠ 오늘은 정시 퇴근보다 더 빠르게 퇴근했으면 좋겠다(보듬) 고마워~!! 나도 너무 졸려서 커피 마시며 버텨야지....ㅋㅋ큐ㅠㅠ 한울주도 오늘 하루도 힘내자!!! 몸조심하구 늘 응원해~!!! ><

앗 지금 처음 추천 받은 건데 나도 추천하려고 쌓아놓았던 노래 중 하나라 너무 놀라서 잠 다 깼어..............ㅋㅋㅋㅋㅋㅋㅋ 맞아 진짜 가사가 딱 한울은아야...... 특히 한울주가 가져와준 부분, 남녀 파트 나눠지는 것도 지금 일상하고 너무너무 잘 어울려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서로가 서로의 사랑이자 상처라니........ 근데 또 다시 그 상처는 서로만이 치유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냥 뭔가....... 뭔가임......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역시 이번 일상 은아가 머리 박고 혼 좀 나야겠어.....() 이번에도 좋은 노래 추천해줘서 고마워 한울주~!!~! ><

840 은아주 (SdEm3nemEs)

2024-12-04 (水) 12:11:27

나도 노래 추천할게! 이별하는 순간의, 이별 후 한울이 느낌! 한울주 답레에 있던 추락이라는 단어도 들어있고 그래서... 가사가 다 한울이 같은데 전부 가져올 수가 없으니 한 부분만...ㅋㅋㅋ큐ㅠㅠ

한요한_400km

뒤돌지 말고 가
지금 난 좀 사이코야
이럴수록 니가 필요하면
넌 다 알잖아?
또 숨을 참는 나
곧 죽어가는 난
난 너를 지켜줄게 나를 지나갈 동안

841 한울주 (HfbFPtb112)

2024-12-04 (水) 12:15:20

ㅋㅋㅋㅋ큐ㅠㅠ 진짜 무슨 일인건지...... 은아주도 힘내~~!
ㅋㅋㅋㅋㅋㅋ 아니 노래 쌓아두지말고 빠른 공유하라구~~~ ㅋㅋㅋ큐ㅠㅠ 그치 완전 찰떡임......
그리고 은아가 왜 혼나~ 혼내지 마라~~ ㅋㅋㅋㅋㅋㅋ 원래 맴찢인게 맛있는 법이라고~~

842 은아주 (RGLNgOVjyo)

2024-12-04 (水) 12:29:29

ㅋㅋㅋㅋㅋ진짜 나 아직 그리 오래 살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별 일을 다 겪는 기분이야.....ㅋㅋ큐ㅠㅠㅠ 그래도 막 다치거나 하는 엄청 큰 일은 일어나지 않은 것 같아서 다행이기는 한데.... 으으으 고마워~!!! 한울주도 이럴 때일수록 힘내자!! 화이팅!~!!! ><

ㅋㅋㅋㅋㅋㅋ안돼안돼~~!! 은아주의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공유할 수 있다구(?) 맞아 진짜 완전 찰떡이라 은아가 혼나야 돼........(??) 맴찢이 맛있긴 하지만 한울이 맴찢은 나 진짜 맘 아파 못 보겠엌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게다가 그 상처를 은아가 준 거다???? 바로 은아 무릎 꿇리고 혼내야 함. 손바닥 10대 때릴 거야ㅋㅋ큐ㅠㅠㅠㅠ

843 한울 - 은아 (HfbFPtb112)

2024-12-04 (水) 18:05:36

한울은 마냥 웃기만 하는 은아를 보며 짜증도 나고 어이도 없는 기분이었다. 간지럽힘에 바동거리는 은아를 보면 한 주먹거리도 안 되는 게 까부는 느낌이다.

“어.”

한울은 은아의 물음에 다시금 팔을 베고 누웠다가 이어지는 은아의 말에 어이없어져 똑바로 눕고는 은아를 바라본다.

“약점 알려주면 이용해 먹을 게 뻔한데 왜 알려주냐?”

물론 딱히 약점이라고 해봐야 생각나는 것도 없었지만. 만약 생각나는 게 있다고 한들 알려줄 생각도 없다. 그러다 픽 웃으며 한울이 말한다.

“네 약점은 잘 알고 있지. 간지럼 잘 타는 거, 끌어안으면 금방 잠드는 거, 또.......”

마지막은 키스할 때 찾은 약점이었으나 너무 글러먹은 것이라 말하지 않고 그냥 웃어 넘긴다.

844 한울주 (HfbFPtb112)

2024-12-04 (水) 18:06:15

일단 답레만 두고 퇴근한닷~

845 한울주 (HfbFPtb112)

2024-12-04 (水) 18:27:59

아 뺨 콕콕 눌린거 빼먹었다.....! 두번째 대서 준에 뺨 눌렸다구 해조 ㅋㅋㅋㅋ

846 은아주 (3K7vY3mhVQ)

2024-12-04 (水) 18:53:51

퇴근 축하해~!!! 한울주 오늘도 일하느라 고생 많았다구!! >< 저녁도 맛있게 잘 챙겨 먹자~~~

ㅋㅋㅋㅋㅋ알았어~!!ㅋㅋㅋㅋ 한울이 이제 은아가 뺨 누르는 거 다 받아주는 거 넘 귀엽고 웃겨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둘이 엄청 친해졌어.......

847 은아 - 한울 (WcCVGP8ucI)

2024-12-04 (水) 19:15:21

"안 속네."

은아는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시며 웃었다. 애초에 한울이 순순히 알려줄 것이라는 기대도 없기는 했지만. 그래도 역시 한울의 약점은 궁금하기는 했다. 이 세상에 무서운 거 하나도 없어보이는 네게도 약한 부분이 있을까?

그러나 이어진 한울의 말에 은아는 그대로 한울의 뺨을 콕콕 누르던 동작을 멈추었고. 얼굴이 서서히 빨갛게 달아오를 쯤에야 굳었던 입이 움직여 빽 소리를 질렀다.

"누, 누가 내 약점 알려달랬어?!"

동시에 은아는 다급하게 두 손을 뻗어 한울의 입을 틀어막으려고 했다. 대체 그런 걸 왜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있는지. 심지어 생략된 뒷부분에는 무엇이 있는지조차 알 수 없어 은아는 어쩐지 불안하고 민망한 기분이었다. 누워있는 한울을 내려다 보는 은아의 얼굴에는 다소 역광이 드리웠을테지만, 앙다문 입술과 새침하게 째려보는 눈동자, 그리고 살짝 붉어진 얼굴만큼은 확실하게 보였을 것이었고.

"...그리고 나, 끌어안아도 금방 안 잠들어."

은아가 그나마 반박할 수 있는 거라고는 그것 뿐이었다.

848 한울 - 은아 (CSXHgUpFCI)

2024-12-04 (水) 19:28:08

“속겠냐?”

은아를 보면 한울은 좀 어이없기도 하고 어처구니 없기도 하고. 매번 그런 느낌인 것 같다. 서로 너무 다른 성격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가정 환경이 너무 다르기 때문일까.

한울은 은아에 의해 입이 틀어막혀진다. 게다가 반박이라고 하는 것이 그런 말이라 한울은 입이 막힌 채로 코웃음을 친다. 눈빛으로 은아를 바라보며 잘도 그렇겠다 하는 메시지를 보낸다. 한울이 생각하는 것만으로 제 품에서 잠이 든 것이 세 번인데.

한 번은 벚나무 아래에서 다른 한 번은 은아네 집에서, 그리고 마지막은 민박집에서. 물론 마지막은 은아가 꿈인지 생신지 가물가물하다고 하니 뺀다고 치더라도 말이다.

849 한울주 (CSXHgUpFCI)

2024-12-04 (水) 19:29:03

둘이 진짜 친해진 거 너무....... 너무임........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은아주도 고생 많았구~~~~ 나는 저녁 잘 챙겨 먹었다~~!~! 은아주도 저녁 잘 챙겨 먹구~~!!!!

850 은아 - 한울 (5EBQxrgT5s)

2024-12-04 (水) 20:09:53

은아가 마주 본 한울의 표정은 언제나 어처구니 없어 하는 것이었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해도 다 헛소리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심지어 입을 틀어막아도 눈빛을 통해 자동으로 읽혀지는 그 메시지에, 오기가 생긴 은아는 앙다물었던 입술을 열어 차근차근히 반박했다.

"벚꽃을 보러 갔었을 때에는 일찍 일어나 도시락을 싸느라 잠이 부족했고, 비가 왔던 그 때에는 시간이 엄청 늦었었잖아. 그냥 내버려둬도 잠들었을 걸?"

같이 여행을 갔을 때도 언급할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그 때는 술 때문에 헤롱헤롱한 상태여서 그런지 한울의 품에서 잠들었는지, 이불 속에서 잠들었는지 확실하지 않았으니까. 무엇보다도 그 때는 이상한 꿈을 꿔서.........

순간, 은아는 덜걱 멈추었다. 그제서야 제 손바닥에 맞닿아 있는 한울의 입술을 자각했다. 한 번 인지를 하고 나니 그 감촉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졌고. 순식간에 꿈이 머릿속에 다시 재생되기 시작했다. 열기 가득했던 한울의 붉은 눈동자가, 그 숨결이, 그 알콜향이, 그 손길이........... 그에 당혹스러워 하는 은아의 얼굴이 서서히 달아올랐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의미로.

"아, 아, 아무튼! 안 건드릴테니까 얼른 자...!"

불에 덴 사람처럼 은아는 후다닥 손을 떼더니 한울에게서 멀찍이 떨어졌다. 그리고는 괜히 고개를 돌려 다른 곳을 보는 척 했다. 회색 머리카락 사이로 달아오른 두 뺨이 뜨거웠다.

851 은아주 (5EBQxrgT5s)

2024-12-04 (水) 20:12:51

진짜 너무지........ㅋㅋㅋㅋ큐ㅠㅠㅠㅠ 선관 같은 것도 없이 진짜 완전 처음부터 시작해서 이만큼 친해진 거 새삼 감격스러워.......

고마워~~!! 저녁 잘 챙겨 먹은 거 잘했어!!! 한울주 장하다 장해~!! ><(부둥) 나도 저녁 잘 챙겨 먹었어~~

852 한울 - 은아 (CSXHgUpFCI)

2024-12-04 (水) 21:37:53

안기는 거 좋아하면서.

라고 속으로만 생각할 뿐 한울은 은아의 반박에 따로 대답하지는 않았다. 그런 감정 같은 건 서로 모르거나 모르는 척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차피 입이 막혀있으니 따로 대답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반박하는 것과 별개로 갑자기 얼굴을 붉히며 멀찍이 떨어지는 은아의 행태에 한울은 어이없다는 듯 물음표를 띄웠다. 도대체 어디에서 부끄럼을 탄 건데?

다른 방향을 보며 딴청을 피우는 은아를 보며, 한울은 놀릴 거리가 또 하나 생각났다. 이번에는 은아를 보는 방향으로 돌려 누워 장난스럽게 말한다.

“정은아 약점은 하나 더 알고 있긴 하지.”

웃음기를 감추지 않고 말한다.

“방 안에 있는 인형 하나 데려다가 ‘시키는 대로 안 하면 네임펜으로 그어버린다?’ 한다거나.”

그나마 순화한 인질극인 셈이다. 찢어버린다는 건 아니니까 말이다.

853 한울주 (CSXHgUpFCI)

2024-12-04 (水) 21:38:43

진짜 감격이지........... 어떻게 처음부터 쌓아서 이만큼........ 아니....... 그만큼 일상 많이 굴리긴 했어()
저녁 잘 챙겨먹었다니 잘했어~~~(쓰다담)

854 한울주 (CSXHgUpFCI)

2024-12-04 (水) 22:00:39

>>839
근데 진짜 은아주 알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음악 알고리즘 너무 비슷해진 거 아니냐며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남녀 파트 나눠지는 것도 딱 한울은아 각자에 맞춰진 느낌이라 너무.... 너무임...... 나는 특히 ‘조각이라 믿었던 것들이 어쩌면 너의 전부, 그 전부를 건넨 너를 사랑이라 믿었을 뿐’ 이 부분이 진짜 한울이가 은아에게 준 건 일부지만 그게 한울이의 전부인 느낌이라 완전...... 너무....... 너무임........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840
추천해준 노래도 너무...... 진짜 너무 한울임........ 진짜 둘이 이렇게 서로 모르는 척 하면서 헤어지고 나면 진짜 힘들어할 게 너무 눈에 보여서 넘....... 맘아픈데 맛있음........ 이게 바로 계연의 맛........? >>그래 원래 이게 나였었지 변하는 건 없어 별다를 것 없고 못 꺼낸 말은 많아도 지나쳐 버린 후고 우리는 뭐 옆자리에서 반대 자리 다른 종점<< 이 가사도 좋더라....... 근데 나머지 가사들도 다 좋음.....ㅋㅋㅋ큐ㅠㅠㅠㅠ

>>842
은아주의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 ㅋㅋㅋㅋㅋㅋㅋㅋ 안대~~~ 은아 혼내지 마라~~~~ (은아 보듬어 숨기기)(부둥부둥)

855 은아 - 한울 (Lk.pwYItQU)

2024-12-04 (水) 22:30:33

미쳤어, 미쳤어...! 정은아, 너 미쳤지?! 갑자기 지금 그걸 왜 떠올리는데...! 한울의 모습이 달라져서 잠시 잊고 있었던 꿈을 떠올리고는 은아는 내적 비명을 질러댔다. 이불이라도 뒤집어 쓰고 싶은데 지금은 가릴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그래서 은아는 고개를 돌려버렸다. 어차피 한울만 잠들면 금세 수그러들 창피함이었으니까.

그러나 이어서 들려오는 한울의 목소리에는 졸음기는 커녕 웃음기만 가득했고. 은아는 한 번 더 덜걱거리고는 천천히 고개만 돌려 한울을 마주보았다.

".......뭐?"

방 안에 있는 인형? 내 방 말이야? 잠깐,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았..................

순간, 은아는 뒤늦게 깨닫고 말았다. 한울은 이미 자신의 방에 들어온 적이 있었다는 걸. 귀여운 인형들이 가득한 자신의 방을 보았다는 걸. 다소 멍청한 표정으로 눈만 깜빡이던 은아는 다시 순식간에 얼굴을 새빨갛게 붉혔고. 뻐끔거리던 입이 떡 벌어지며 펄쩍 뛰었다.

"그, 그거 내 약점 아니거든?!?! 그런 인질극은 안 통해!!!"

창피하다 못해 거의 패닉 상태에 다다른 은아는 빽 소리를 질러버렸다. 그러나 안 통한다는 말과는 다르게 은아의 눈은 이미 어지럽게 빙빙 도는 듯 했고. 은아의 머리는 이미 이불에 인형들을 한데 모아 죄다 싸들고 한울에게서 도망쳐 지켜낼 계획에까지 다다랐다.

856 은아주 (Lk.pwYItQU)

2024-12-04 (水) 22:40:01

그건 그래ㅋㅋㅋㅋㅋㅋ 우리 진짜 순수 일상으로 이만큼 쌓아올린 거니까...... 안 그래도 일상 내용 정리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방법을 몰라서.......ㅋㅋㅋ큐ㅠㅠㅠ() 그래도 우리 엄청 대단하다구!!! ><
히히 칭찬 받았다~~!!(고릉고릉) 나도 한울주 칭찬해~~ 오늘도 식사도 잘 챙기고 일도 하면서 하루를 열심히 살아간 거 정말 잘했어~~!!(쓰다담)

진짜 우리 음악 알고리즘 엄청 비슷해졌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원래 듣던 노래만 들었었는데 한울주 덕분에 음악 폭이 넓어진 느낌! 다 한울주 덕분이야~ 이것저것 좋은 노래 추천해줘서 정말 고마워~~!! >< 맞아맞아 진짜 일상에서 한울이가 상처 받고 은아가 용기 얻는 게 그대로 가사에 나와서 미쳤다 했어......... 악...!!!! 나도 딱 그 부분에서 한울주랑 똑같은 생각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너무 구구절절 길어질까봐 최대한 자제하고 삭제했는데....ㅋㅋㅋ큐ㅠㅠㅠ 나도 그 부분 가사 보면서 진짜 한울이가 은아에게 조용히 전했던 작은 조각들이 사실은 한울이의 전부이자 한울이의 세계라고 생각해서........ 진짜 너무.....너무야.........ㅋㅋㅋㅋ큐ㅠㅠㅠㅠ

둘이 서로의 앞에서는 멀쩡해 보이는데 헤어지고 나서 혼자 있으면 무너질 게 느껴지지...... 진짜 맴찢인데 넘 맛있고.........ㅋㅋㅋㅋ큐ㅠㅠㅠㅠ >>계연의 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 나 그 부분 가사도 올릴까 하다가 길어질까봐 또 삭제한 부분이었엌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한울주 진짜 나랑 뇌공유 하는 거지..?!!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소름 돋는다...... 맞아 지금 두 사람 교실에서도 옆자리인데 점점 반대 방향으로 멀어질 거라는 게 암시되는 것 같아서...... 이것도 너무...너무임...........ㅋㅋㅋㅋ큐ㅠㅠㅠㅠ

은아주는 엄청 냉철하고 엄해서 진짜 최고의 노래들만 선정한다구?(뻔뻔) ㅋㅋㅋㅋㅋㅋㅋ이익...!! 한울주 은아를 내놓아라~!! 아직 덜 혼냈어!! 감히 한울이에게 상처를 주다니 용서 못해~~!!! 은아주 화났다고 지금~!!!!

857 한울 - 은아 (MlUrVduW2k)

2024-12-05 (거의 끝나감) 09:39:11

한울은 은아가 멍청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얼굴이 새빨개지는 것을 보고 킥킥 웃었다. 펄쩍펄쩍 뛰는 모습을 보며 한울은 짜증이 가라앉는 것 같았다. 역시 정은아 괴롭히는 맛이 있다니까.

“그 인형마다 다 이름도 있는 거 알거든?”

그냥 해본 말이지만 왠지 그럴 것 같다. 패닉 상태에 빠진 은아와 다르게 한울은 작게 키득거리며 여유로운 모습이다.

“하긴 내가 너한테 협박해서 얻을 게 뭐가 있겠냐.”

다시금 하늘을 보며 누운 한울은 눈을 감았다. 정은아, 완전 약점 투성이라고 생각하면서. 바보같은 정은아. 내 약점 쯤이야 빤하잖아. 내가 이렇게 절절거리며 맞춰 주는 사람이 어디에 있다고.

858 한울주 (MlUrVduW2k)

2024-12-05 (거의 끝나감) 09:41:52

진짜....... 순수 일상으로 여기까지....... 진짜 길고 길었다~~!!~!~! 하지만 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 많으니까!!!! 둘이 진짜로 사귈 때까지 힘내서 일상 밀어보자!!!

음악 알고리즘 무슨 일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나는 노래 잘 안 듣는 편인데 요즘 이래저래 노래 많이 듣고 있어~ 새로운 노래도 많이 듣고 있고~~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진짜 우리 둘다 뇌공유 하는 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

조금 커트라인을 낮춰서 노래 많이 알려달라~~~~~!!!!! 한울이한테 이정도는 상처도 아니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59 은아 - 한울 (bM4vONJhio)

2024-12-05 (거의 끝나감) 12:16:25

"—!!"

뒤로 후다닥 몸을 빼는 은아의 새빨간 얼굴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양손으로 떡 벌어진 입을 다급히 가리는 모습이 아무래도 정곡이 찔린 것 같았다. 얘, 얘가 그건 또 어떻게 알고 있지....?! 설마 내가 얘기했나?! 잠결에?! 아니면 술에 취했을 때?! 패닉 상태가 된 은아의 머리는 다른 방향으로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고.

"......너 지금 내가 가진 게 아무것도 없다고 무시하는 거지?"

다시 똑바로 누워 눈을 감는 한울을 째려보는 은아는 어쩐지 오기가 올라왔다. 한울의 기분이 풀린 것 같아서 다행이었지만, 이제는 삐진 사람이 뒤바뀐 것 같기도.

"너 자꾸 나 이렇게 놀리면 못 자게 한다?"

반대로 이번엔 은아가 나름의 협박을 던져보았다. 아직 한울의 약점은 찾지 못했지만, 한울이 반응을 보였던 부분이라면..... 은아의 시선이 한울의 귀에 닿았다. 이윽고 은아는 거의 한울의 옆에 눕듯 상체를 숙였고.

"이한울 바보. 잠꾸러기. 못됐어."

삐죽거리던 은아의 입술이 한울의 귀에 다시금 속삭였다. 한 손으로 나팔 모양까지 만든 터라 은아의 숨결이 한울의 귓가를 더욱 간지럽혔을 것이었고. 은아는 한울이 또 놀라겠거니 기대하며 한울의 반응을 살폈다. 만약 한울이 놀랐다면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만족스럽게 씩 웃어보였을 것이었고.

860 은아주 (bM4vONJhio)

2024-12-05 (거의 끝나감) 12:25:08

맞아맞아~~~ 길고 길었지만 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니까!!!!! 응 둘이 진짜로 사귈 때까지 힘내서 일상 밀어보자~!!~!! >< 내가 >>367에 3~4판 가야 사귀게 될 것 같다고 했던 게 예언이었나봐ㅋㅋㅋㅋ큐ㅠㅠㅠ

앗 한울주 노래 잘 안 듣는 편이었어??? 전혀 몰랐다...... 좋은 노래를 많이 추천해주길래 노래 자주 듣는 줄 알았어ㅋㅋㅋㅋ 아니 근데 진짜 우리 뇌공유 하는 것 같아.......ㅋㅋㅋㅋㅋ 부담스럽겠지 싶어서 내가 썼다 지웠던 얘기들을 한울주가 매번 그대로 다 말해줘.........ㅋㅋㅋㅋㅋ큐ㅠㅠㅠ

으으으....그치만..!!! 그냥 단순히 내 취향인 노래를 알려주는 거면 많이 알려주겠지만, 나름 거기서 한울은아에게 어울릴 것 같은 노래로 선별하는 과정을 열심히 거치고 있다구...!!!ㅋㅋㅋ큐ㅠㅠㅠ 그래도 아껴두었던 노래를 하나 더 공유하자면...

해인_Need You The Most

자신의 마음을 인정한 한울이가 은아에게 말하는 것 같은 느낌! 영어로만 된 가사라서 영어 잘하는 한울이한테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 ><

한울이한테 이 정도는 상처 아니야.....? 다행이다........ㅋㅋㅋ큐ㅠㅠㅠ 후...그럼 은아는 이번만 봐주겠어(?)
갑자기 둘이 진짜 서로에게 상처 주고 싸울 수 있을까 궁금해졌다. 초능력자 au면 세뇌당해서 서로 초능력으로 싸울 수 있을 것 같은데, 본편에서는 과연.......?

861 한울주 (CZdqD2napg)

2024-12-05 (거의 끝나감) 13:13:22

둘이 진짜로 사귀고 나면 썰로만 풀었던 에유 일상도 해야지~~~ 진짜 3-4판 가야 사귈듯.....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3판에는 사귀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나는 노래 들으면서 뭘 하질 못하는 타입이라 ㅋㅋㅋ큐ㅠㅠ일할때도 잘때도 놀때도 조용해야 집중 잘되서 ㅋㅋㅋㅋ 노래 들으려면 시간 내서 들어야해가지고 아니면 운전하거나~

나도 열심히 선별해서 가져오는 거니까 ㅋㅋㅋㅋ 노래는 집에 들어가면 들어볼게! 오늘 연차내서 쉬는데 잠시 볼일 보러 나왔다~~
둘이 서로에게 상처주고 싸우기......?? 일상 초반 정도면 가능하겠지만 지금은 무리일듯 ㅋㅋㅋㅋㄱ큐ㅠㅠㅠㅠ 세뇌당해서 싸우는 두 사람..... 오너가 보기 힘들어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862 은아주 (D0Tf2Df5Ow)

2024-12-05 (거의 끝나감) 13:55:03

ㅋㅋㅋㅋ좋아좋아 쌓인 에유 일상도 한가득이지~~ 나도 3판에는 사귈 거라고 생각해! 적중률 100%의 예언을 해보이겠다~~(?)

앗 그랬구나~!! 그럼 노래 많이 추천해주면 더 안 되는 거 아닌가.......? 집중 못하게 방해하는 것 같아서 미안한데......ㅋㅋ큐ㅠㅠㅠㅠ 그래도 한 가지에 딱 집중하는 한울주 멋있다구~!! >< 자신에게 잘 맞는 효율적인 방법을 알고 있다는 거니까~~ 나는 집중 안 되어도 그냥 노래 듣는 것 같아ㅋㅋㅋ 오히려 밖에서 이동할 때는 안 듣지만~

한울주도 열심히 선별해주는 거 느껴져서 늘 고맙다구!!! >< 노래는 편할 때 천천히 들어줘~ 오늘 연차구나! 좋겠다........ 볼일 무사히 잘 보길 바라구~ 추우니까 감기 걸리지 않게 얼른 따뜻한 집에 돌아가서 뒹굴뒹굴 푹 쉬자~!!
지금은 무리인가?ㅋㅋㅋㅋㅋ 하긴....지금은 뭔가 한울이가 많이 져줘서...ㅋㅋㅋ큐ㅠㅠㅠ 그래도 전에 한울이가 주변 통해서 은아 과거 괴롭힘에 대해 은아 몰래 캤던 거 은아가 알게 되면 진짜 상처 받아서 진심으로 화내고 싸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오너가 보기 힘들어<<ㅋㅋㅋ큐ㅠㅠㅠㅠ 뭔가 이 둘은 세뇌 당하면 진짜 피터지게 싸울 것 같긴 하지.......응.... 그래도 한 명만 세뇌 당하는 것도 맛있는 클리셰라고 생각해(?)

863 한울주 (MlUrVduW2k)

2024-12-05 (거의 끝나감) 14:42:24

ㅋㅋㅋㅋㅋㅋㅋ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아냐 ㅋㅋㅋㅋㅋ 운전하면서는 노래 많이 들으니까~ 그나저나 추천해준 노래 너무 좋다......... 진짜 한울이랑 은아랑 사귀게 된다면 이런 말 하려나....... 좋아한다는 말보다 필요하다는 말이 한울이가 할만한 말인 것 같아서 너무.....너무임...... 확실히 한울이는 널 좋아해, 라는 말보다 네가 필요해 라는 말이 더 잘 어울려......

집에 들어와서 뒹굴뒹굴한다~~~ ㅋㅋㅋㅋㅋㅋ 한울이가 은아를 많이 좋아해서 그렇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 뒤에서 알아본 거 그렇게 상처받을 일인가?? ㅋㅋ큐ㅠㅠㅠㅠㅠ 한울이 큰일이네 ㅋㅋㅋ큐ㅠㅠㅠㅠㅠ 피터지게 싸운다니......... 한 명만 세뇌 당하는 거 맛있긴 하지........ 진짜......... ㅋㅋ큐ㅠㅠㅠㅠㅠㅠ

864 은아주 (YSBG79w9l.)

2024-12-05 (거의 끝나감) 16:35:53

노래 좋다니 다행이다~~ >< 아끼던 노래였거든ㅋㅋㅋㅋㅋ 네가 필요해, 하는 한울이도 너무 좋다............. 오히려 그게 더 한울이의 마음이 꾹꾹 담겨있는 것 같고......ㅠㅠㅠㅠ 은아는 널 좋아해, 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겠지만 사귀게 되면 그게 한울이의 표현 방식이라는 거 이해하고 너 답다고 웃지 않으려나.

ㅋㅋㅋ좋아좋아~~ 한울주 잘하고 있어~!! 더 뒹굴뒹굴거리자~~!!! ><(복복복) 한울이가 은아 진짜 많이 좋아해주는 것 같아서 너무 고마운데......사실 안 믿겨...........ㅋㅋ큐ㅠㅠㅠㅠ 은아는 자신의 과거를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았으니까. 은아가 자기 과거 이야기 꺼낸 적 한울이가 물어봤을 때 말고 한 번도 없지 않았나...? 말해도 자신이 직접 밝히고 싶었는데, 그 전에 이미 한울이는 뒤에서 자기 몰래 알아본 거니까 진심으로 상처 받아서 화낼지도.... 사실 이거 전에도 말한 썰이라.......ㅋㅋ큐ㅠㅠㅠㅠㅠ 둘은 데굴데굴 구르는 게 너무 잘 어울려서.....ㅋㅋㅋ큐ㅠㅠㅠ

865 한울주 (MlUrVduW2k)

2024-12-05 (거의 끝나감) 18:10:13

하지만 막상 사귀게 되면 표현 잘 할지도............() 아니 나도 잘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한울 이녀석 왤케 어려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한울이가 은아 조아하는거 왜 안믿기냐고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나도......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사실 알아낸 거 거의 없다시피 한 거 아니냐구 ㅋㅋㅋ큐ㅠㅠㅠㅠ 어쨌든 전에 이야기한것이긴 했지만 한울이는 그에 대해 별 생각 없었기 때문에 은아가 왜 상처받는지 이해하진 못할 것 같지만 은아가 그렇게 화내고 그러면 사과할 것 같긴 하다......... 은아는 뭘 잘못했는진 알아? 하겠지만 ㅋㅋㅋㅋㅋㅋ 그냥 안 들키는 게 상책일지도........

866 은아주 (m/iaqTYKiw)

2024-12-05 (거의 끝나감) 18:55:15

아니 한울주가 모르면 어떡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아 웃어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

한울주도 안 믿기는 거냐구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야 소문은 원래 그런 거니까. 제대로 알아내려면 아무래도 당사자한테서 직접 말이 나와야 할테고. 뭘 잘못했는진 알아? 보다는 나 갖고 노니까 재밌었어? 내가 그렇게 우스워 보였어? 하고 크게 화낼 것 같아....() .......안 들키는 게 상책이다. 우리 은아만 빼고 알고 있자(?) 근데 한울이 반응 전의 잡담에서랑 달라진 거 뻘하게 웃기다......ㅋㅋㅋㅋ큐ㅠㅠㅠㅠ 사과라니..........(안 믿김)

벌써 저녁이네~ 한울주 오늘도 저녁 맛있게 잘 챙겨 먹자~~!!

867 한울 - 은아 (7MU6wXeh0s)

2024-12-06 (불탄다..!) 14:34:54

한울은 경악하는 은아를 보며 픽 웃는다. 그럴 줄 알았지.

은아가 무시하는 거냐, 못 자게 한다 하는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다가 이내 제 귓가에 대고 속삭이는 것에 인상을 찌푸리더니 몸을 일으킨다.

“나 간다.”

진짜 이걸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언제는 자라고 했으면서 지금은 못자게 하고. 어이없다는 듯이 붉은 눈동자로 은아를 본다. 방금까진 부끄러워 하더니 이제는 왜 또 자신을 자극하는 건지. 장단을 맞출 수가 없다.

아마 은아가 붙잡지 않는다면 이내 자리에서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868 한울주 (7MU6wXeh0s)

2024-12-06 (불탄다..!) 14:38:10

하지만 한울이 어려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제멋대로라서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한울이가 뒷조사했던 거 알 일이 있으려나? 알게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알게 되는 걸려나. 근데 한울이 입장에서는 이게 왜 화낼 일이고 그게 왜 가지고 노는 일이 되는지 이해 못할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물어볼 것 같고 이해하려고 노력은 해볼 것 같아 ㅋㅋㅋㅋ 고의가 없으니 은아가 좀 봐주나?

좋은 오후~~~ 점심 잘 챙겨 먹었어? 나는 집에서 감자조림 해먹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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