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나는…… 반대하지요. 스트레인지에서 그걸 뿌린다면 찬동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겠지만……."
태오는 안타깝다는 듯 웃음을 흘리더니 소매에서 무언가를 꺼내 정하를 향해 받으라는 듯 던졌다. 정하가 받았더라면 M 각인이 새겨져 있는 검은색의 동전이 손을 굴렀으리라.
"어찌 되었든 인첨공은 정부에서 주도하는 프로젝트지요. 이 기밀을 그대로 표출하고 싶다면… 그래도 괜찮아요……. 기회 노린 승냥이나 고작 유니온의 친구가 되어주기 위해 머리를 따여 새장 속에서 레벨의 불공평함을 겪으며 자랐다는 사람들을 모두 통제할 수 있다면."
메트로폴리스 직원들에게 주어지는 동전.
"모든 게 해결된 이후엔 국가 전복까지 갈지도 모르지……. 정치를 하고 싶다면 그래도 되겠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위험하답니다. 우리만 머리를 맞대야 하는 일은 아니라고 봐요."
태오는 가볍게 눈을 휘어 웃었다.
"딱히 내가 그런 건 아니고, 결국 그 서류가 퍼지고 나면 저지먼트랑 유니온이랑 싸운다는 건 모두가 알게 될 거고, 둘 다 죽으면 스트레인지 깊은 곳 늙은이들은 개이득이거든……. 최선을 다해 방해하려는 세력이 늘어날지도 모르지……. 그러니까- 딱히 내가- 개이득인 건 아니고요……. 은우한테 처맞긴 싫어서…… 애써 양심을 꺼내 반대를 해본답니다."
섣부르게 시도하겠다고 하긴 어려운 계획이다. 다만 끝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무참히 삭제되는 것보다는 조금이나마 본인 살 터전을 지키는 데 보탬 되고 싶은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긴 하다. 때문에 리라는 조금 더 신중히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ㅡ저지먼트와 리버티의 싸움 현장에 잠입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데이터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제 2학구의 오지덕 박사의 연구실입니다. 그곳에서 제로원은 지덕에게 보고를 올렸습니다. 생각도 못한 '웨이버의 데이터 획득'에 오지덕 박사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래? 그렇단 말이지? 그렇다면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겠구나. 최종 단계를 말이야."
ㅡ물론입니다. 지금부터 제로 식스의 개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크크큭. 알았다. 제로원 프로젝트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겠구나. 언제쯤 완성이 될 것 같나?"
ㅡ예정대로라면 12월 23일입니다.
12월 23일. 그건 계속해서 언급되던 바로 그 날짜입니다. 아마도 그 날이 모든 결판의 순간이 되지 않을까요? 어쨌건 날짜를 보고한 제로원은 그대로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지덕은 웃음소리를 크게 내면서 광기어린 표정을 지었습니다.
"드디어... 드디어 때가 되었다." "안전이니 뭐니, 인권이니 뭐니 중얼거리던 어리석고 나약하기 짝이 없는 과학자들에게 과학의 위대함을 보여줄 수 있는 때가 되었단 말이다." "크크큭..크하하하하...크하하하하하하하하!!" "증명해주마. 정도를 넘어서기에 과학의 발전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광기 어린 그 목소리는 듣기만 해도 귀가 아플 정도로 날카롭기 그지 없었습니다. 이내 그는 허수학구로 향했습니다. 자신의 연구실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천천히, 천천히 아래로 향했습니다.
"얼간이 박형오 같으니라고... 네 녀석은 나약하기 짝이 없었기에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거다." "아무튼 요즘 것들은 말이야. 과학의 발전에 이바지할 생각이 전혀 없어." "식물인간이 되었다고 했던가? 크크큭.. 지켜보도록 해라. 우리가 이루는 과학의 성과를 말이다!!"
"...흐응..." "...그렇단 말이지? 아무 것도 모르고 그렇게 좋아한단 말이지?" "그렇다면 끝까지 이용해줘볼까? 후훗." "알겠습니다. 유니온 님." "모든 것은 유니온님의 뜻에 따라서..."
하나뿐인 소중한 여자친구를 잃고, 나는 별 의욕 없이 살아가고 있었다. 한번 만나려고 시도했지만, 재활시설에 있었고 날 만나기 싫어한다는 말 뿐이었다. 이런 일을 겪는다면 세상이 무너진다거나, 몸이 무거워 꼼짝달싹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차라리 그랬으면 더 나았을 것 같았다.
헤어진지 몇년 쯤 지났을 때였을까? 누군가가 나에게 접근해 말을 걸었다.
"...가 지금 어딨는지 알고 싶지 않나?" "...알려줘."
그렇게 찾아간 곳은 2학구였다. 2학구 병원에서 일하는 그녀를 볼 수 있었다.
'분명, 간호사 면허를 준비했다가 말아먹었다고 했었지.'
힘들어보이긴 해도, 즐겁고 보람차게 일하는 것 같았다.
"마음은 좀 정리가 되었나?" "...고마워." "고마우면, 나중에 다시 만나서 천천히 상담하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