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011>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 23 :: 1001

미래

2024-08-23 22:20:00 - 2024-08-31 20:42:26

0 미래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2:20:00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0820/recent

543 마리 셀리아 (ENIYc69ldY)

2024-08-28 (水) 16:38:04

던전 내부도 어느정도는 답사를 마쳤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들어와보니 탐사대가 다녀간 흔적이 남아있었다. 다만 보고에 의하면 어떤 철문이 열리지 않아서 들어가지 못했다고 들었는데 ...

" 그게 이건가? "

문을 손가락 끝으로 콕콕 찔러본 나는 이런 문은 힘으로도 열 수 없었기에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부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다만 ...

" 탐사대도 못부쉈는데 내가? "

자신이 없지만 일단 해봐야하니까. 나는 그렇게 라이트닝에 마력을 꾹꾹 담아 철문에 쏴보았다.

544 메카모르 (wUuBDMLoF.)

2024-08-28 (水) 16:43:24

예상대로 철문은 그냥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당신이 라이트닝을 쏴도 부숴지기는 커녕 흠집도 나지 않았지만 문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더니 삐리링 하고 문에서 불빛이 나왔고.

동시에 멀쩡하게 문이 열려서 내부가 드러났습니다.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걸까요. 아카데미에도 비슷한게 좀 있었죠.

아무튼 문이 열리자 방이 나타났는데, 여기도 망가진 장치들이 널려있습니다.

545 마리 셀리아 (ENIYc69ldY)

2024-08-28 (水) 16:47:12

라이트닝은 역시나 아무런 피해도 문에 주지 못했다. 흠집 하나 안나는건 너무한거 아니냐고! 하지만 철문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 중 갑자기 소리가 나며 열려버렸다. 뭔가 기믹을 통과한건가?

" 내가 열었어! "

뭐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연게 중요한거다. 열린 문 안으로 들어갔더니 안쪽에도 장치 같은 것들이 널려있었다. 뭐하는 것들인지 몰라 하나하나 살펴보며 내부 공간을 둘러보기로 했다.

546 메카모르 (wUuBDMLoF.)

2024-08-28 (水) 16:57:36

장치들은 전부 망가져서 쓸 수는 없어보였지만. 이 던전이 원래는 아까 문처럼 번쩍거리는 장치들이 가득했을거란
사실 정도는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잔해들? 이라고 해야할까요.
원래는 좀 커다란 형태로, 움직일 수 있는.. 뭐 그런 느낌인데요.

그렇다고 여기서 퍼즐맞추기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일단 가야겠군요.

아까 문에 전기를 공급하면서 다른 문도 작동하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547 제나주 (lgKW2rtT6E)

2024-08-28 (水) 16:58:18

캡틴 질문이 있습니다!
레오넬 가문에서 선조에 대한 기록이 아예 없는게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가요? 아니면 그냥 기록을 아무도 안한 것 뿐인가용?

548 ◆r8JcspLaSs (wUuBDMLoF.)

2024-08-28 (水) 17:06:43

>>547 원래 선조에 대한 기록은 어느 가문이든 없어요.
글쎄요, 본인들이 싫어했을수도 있고. 딱히 중요한 이유는 아니에요

549 제나주 (lgKW2rtT6E)

2024-08-28 (水) 17:34:49

그럼 기록하는 것 자체는 크게 상관이 없다는 거네용
신전에 갔을때 선조 관해서 들은 게 있으니 그걸 한번 훈련(?)쪽으로 써볼까 생각했었어용
죽은 선조한테 우리 가문에 선조님 기록 하나도 없는데 제가 써도 대나용 할 수는 없으니 아그니한테라도 써도 갠찬나용? 하고 물어볼까 고민이네요. 신경 안 쓸것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550 ◆r8JcspLaSs (wUuBDMLoF.)

2024-08-28 (水) 17:41:21

그럴지도.

551 록시아주 (oJsXvjOvqY)

2024-08-28 (水) 17:51:36

못걸을 정도로 발이 아파서 병원 왔당 ... 이따가 이어올께

552 제나주 (lgKW2rtT6E)

2024-08-28 (水) 17:52:18

(해서 손해볼거 없으면 지르고 보는 타입)
흐헤헤 그래도 오늘 내일은 생각해둔게 있으니 난중에 생각안나면 써야겟네용
퇴근8분전이니 숨이나 참고 있어야겠다

553 제나주 (lgKW2rtT6E)

2024-08-28 (水) 17:52:53

???록시주 괜찮으세요? 다치신건가요 ;ㅅ;

554 ◆r8JcspLaSs (wUuBDMLoF.)

2024-08-28 (水) 18:40:26

조심히 오세요

555 제나주 (/jTzd2r2.o)

2024-08-28 (水) 18:54:29

집 도착!
심심해질 차례네용..

556 천주 (C.NyfH0yuY)

2024-08-28 (水) 20:01:50

갱신인 거에용
훈련을 써야겠어용

557 제나주 (/jTzd2r2.o)

2024-08-28 (水) 20:05:50

어서오새오!!
저녁은 드셨나용!

558 하 우성 - 제나 (j2HLXWaZnY)

2024-08-28 (水) 20:06:13

"필요하죠. 이제는 교사들은 가르침에 집중하고 보호는 우리가 해야죠."

교사들이 강하더라도 교사들이 발을 벗고 나서는 것을 줄여야 됐다. 지금까지 아라크네드의 습격으로 그 죽어나간 교사들을 봤었다. 아무리 학생들보다 더 강하다고 해도, 학생들의 책임자라고 해도.. 억울하지 않았을까? 물론 희생해주신 분들도 훌륭하고 감사해야 될 인물들이다. 하지만 우성은 그들에게 이 말을 건네고 싶었다. 이제부터 당신들이 희생할 필요가 없다고 말이다.

"제가 뭐 천재도 아니고~ 저 혼자서 잘했으면 조직도 안 만들고 학교도 안 다녔죠~"

마지막 수증기를 뱉어내고나서 말하고는 물담배를 품에 넣는다. 미래를 위한 투자라.. 서로에게 말인가? 확실히 이 자의 본질을 보아하니, 대가문들에게 꽤나 유리한 상성의 힘을 가지고 있더군. 진룡파의 룡, 남운세가의 구름 그리고 카르마의 신성에게 유리한 힘 말이야. 하지만 대륙의 큰 세력 중에 유일하게 상성의 우위를 못 가져가는 사람이 있지. 바로 룡이 아닌 혼돈을 본연의 힘으로 사용하는 하 우성. 차라리 적대하기보다 가깝게 지내는 게 낫긴 하겠지. 우성의 입장에서도 세 가문에게 강한 레오넬과는 가깝게 지내는 게 이득이 될까.

"마수.. 지금은 두 마리만 있는데..."

품에서 사탕 만한 슬라임을 꺼내더니, 그 초록색 슬라임은 점점 커지면서 소형견 정도의 크기로 불어나서 바닥으로 뛰어서 착지한다.

"로자 안에서 자고 있지? 나오라고 해-"

쇼콜라는 입을 벌리더니, 쇼콜라보다 더 큰...자고 있는 고양이 마수를 꺼낸다. 흰털과 연두색 털이 섞인 초록눈의 고양이 마수였다. 까칠한 고양이가 아닌 꽤 느긋하고 게으른 모습의 고양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고 있기에 눈의 색은 못 보겠지. 그렇게 로자는 쇼콜라에게 나와서도 바닥에 누워서 잠을 자고 있었다. 쇼콜라는 자고 있는 로자의 배를 비비며 깨우는데 바닥에서 뿌리가 자라면서 쇼콜라를 잡아서 허공에 띄우기 시작한다. 로자는 잠을 잘 잤는지 기분 좋은 표정으로 느긋하게 하품을 하고 기지개를 펴며 눈을 뜬다.

559 천주 (C.NyfH0yuY)

2024-08-28 (水) 20:10:08

저녁은 머것서용! 맛잇는 치즈김밥!

560 제나주 (/jTzd2r2.o)

2024-08-28 (水) 20:24:14

마싯겟다.. 치즈김밥 안먹은지 너무 오래된거같아용 전..

tmi지만 제나제나는 레오넬한테도 강하죠 후후
레오넬이지만 레오넬을 상성으로 이김(?)

561 록시아주 (aoTloyyXrM)

2024-08-28 (水) 20:30:12

크으윽

562 제나 - 우성 (/jTzd2r2.o)

2024-08-28 (水) 21:07:43

" 그거, 여차하면 교사들 대신 희생하겠다는 소리로도 들리는데요- "

눈을 가늘게 뜨며 우성을 바라보던 제나는 ' 뭐, 선배 군단이니 선배 마음이긴 하지만요. ' 하고 덧붙였을까요? 뭐, 딱히 참견하고 싶은건 아니라서 따로 의견 덧붙이지 않은 채 어깨만 한번 으쓱였지요.

" 사람들은 대부분 높은 자리 차지하면 그 자리 유지할 생각만 하지, 뛰쳐나와 조직 만들 생각 같은건 안 하는데요. 서언배 "
" 그리고 투자라고 말은 했지만~ 너무 기대하진 말아요. 난 가문에 묶인 몸이라서 "

또다시 입가 가리며 후후 웃던 제나였지요. 그러다 마수가 두 마리만 있다는 말에 바로 눈을 반짝이며-

" 두 마리가 어디에요! "

-하고 말했을까요? 과연 어떤 마수일까. 기대하는 눈빛으로 우성을 쳐다본 제나는 이윽고 품 안에서 나온 슬라임을 바라봅니다. 아, 저런 녀석 이전에도 본 적 있었는데. 천이가 저런 슬라임 데리고 있지 않았나? 하고 생각했지요. 색은 좀 다르긴 하지만?
아무튼, 사탕만한 슬라임이 소형견 크기만큼 커지더니, 안에서 잠들어 있는 고양이 마수를 꺼내자(슬라임이 고양이보다 작다는 건 다행히(?) 못 알아챈 것 같네요) 눈을 동그랗게 뜨곤 " 고양이..!! " 하며 로자를 바라봅니다.

" 만져도 되요? 귀여워라! "

마음같아선 벌써 쓰다듬고 앞발 주물거리고 싶은데 말이죠. 저건 주인이 있는 마수다- 라는 생각이 겨우 이성의 끈 붙들고 있었을까요. 물론 고양이만 본 건 아니죠, 슬라임 역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으니까요

" 아- 우리 애기들도 소개해주고 싶은데, 이 시간이면 나유랑 있을 시간이라서요. 한 녀석 더 있긴 한데 개는 불러내긴 좀 애매하고.. "

아쉽다는 듯 살짝 투덜거리면서도.. 시선은 우성의 마수들에게로 고정되어 있네요.

563 제나주 (/jTzd2r2.o)

2024-08-28 (水) 21:10:43

아 제나 성격상 가문에 묶였다는 표현은 안쓰는게 맞는데
누워서 폰으로 쓰던거 옮기다가 바꾸는걸 깜빡했네요.. 이번만 캐붕해라 제나야

564 제나주 (/jTzd2r2.o)

2024-08-28 (水) 21:15:51

>>563
가문에 묶인 몸이라서 -> 제 의견이 곧 가문 전체의 의견은 아니니까요.

로 바꿉니다.. 이런캐붕 도저히 못참겠다 크르르

565 멍냥주 (dqRkC7P6Yg)

2024-08-28 (水) 21:22:17

디메리트 무효기술을 제작하려 하고 있습니다
자체 피깎으로 권능 발동을 막으려는 건 절대 아니라는 사실 알아주십시오

566 제나주 (/jTzd2r2.o)

2024-08-28 (水) 21:45:36

디메리트 무효로 권능 성장을 못 시킬 바에는 차라리 버프를 안받을겁니다(당당

567 하 우성 - 제나 (w8ZSu6J/DY)

2024-08-28 (水) 22:11:28

"맞아요. 맞는 말인 걸요. 교사들도 결국 똑같은 중앙의 주민들이잖아요. 그들을 위해 희생하지 않으면 중앙의 그 누구도 군단을 믿고 의지하지 않아요."

우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맞다고 대답한다. 중립지역도 이제는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보호의 필요성을 느끼기도 했다. 중앙의 주민들을 보호하지 않는.. 그저 무력만 가진 조직이라면 누가 군단을 믿고 의지할까.

"인간이 어떻게 용의 밑으로 들어가요-"

높은 자리를 포기하고 조직을 만드냐는 제나의 말에 대답을 하고 "저도 군단을 온전히 제 마음대로 굴리지 못해서요." 라며 우성의 의견 역시 군단을 대표하는 의견이 아님을 밝힌다.

로자는 쇼콜라를 뿌리로 잡아서 응징을 하다가 제나의 시선을 느끼고는 뿌리를 거두고 제나를 보기 시작한다. 우성은 쪼그려 앉아서 로자의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하고, 이내 곧 로자는 우성의 손에 얼굴을 비비기 시작한다.

"배하고 손은 만지지 말고요. 이 부위들은 저한테만 허락해서요."

우성은 곧 로자의 뱃살을 살짝 주물거리기 시작하는데, 로자는 자신의 뱃살을 만지는 우성의 손으로 시선을 둔하게 전환한다. 곧 천천히 우성의 손을 문다. 세게 물지는 않았지만 말이야. 아무래도 완전히 허락한 것은 아닌 듯했다. 우성은 살짝 찡그리는 표정으로 물린 자신의 손을 잠시 감싸쥐고, 얼마 안 가서 작은 초콜릿 통을 꺼내서 제나에게 건넨다.

"나유... 아 — 이 슬라임이 초콜릿을 좋아해서요. 몇 조각 줘보세요. 이것저것 잘 먹지만, 의외로 식탐이 강한 녀석은 아니어서 계속 주고 싶어도 알아서 거절할 거에요."

568 제나 - 우성 (/jTzd2r2.o)

2024-08-28 (水) 22:45:42

" 그들이 희생하기를 원할까요? "

교사건, 군단의 일원이건. 우성과 계속해서 눈을 마주치던 제나는 시선을 서서히 돌리며 어느 쪽으로도 해석 가능한 질문을 던졌을까요. 아, 질문이라기보단 뭐랄까, 반쯤 혼잣말에 가까웠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인간이 어떻게 용의 밑으로 들어가냔 말에는 "그걸 원하는 사람도 많은걸요 뭐~" 라고 대답하며 키득거렸고, 뒤이은 우성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지요.

" 배는 이해가 가는데 어째서 손까지... "

냥젤리 주물거리고 싶었는데! 라고 하며 슬퍼하는 제나.. 음, 좀 변태같네요. 하지만 고양이 발바닥이잖아요. 이해합시다(?). 부러운 눈치로 로자가 우성의 손에 얼굴을 비비고 뱃살까지 주물거리게 허용하던걸 바라보다가, 손이 물린 것을 보자 '역시 고양이는 고양이야' 하고 생각했을까요? 건네진 초콜릿 통을 받으며 열심히 고개를 끄덕인 것과 달리 손은 로자의 머리로 향하네요. 일단 고양이 먼저 만지고 싶었나 봅니다

" 네에, 나유. 베이비시터 일 하고 있거든요. 루루하고 여우 자매들 사이에선 막내 취급 받는 것 같긴 하지만요. "

그 쪼끄만 애들이 자기들보다 훨씬 큰 막내 챙기겠다고 돌아다니는거 보면 어찌나 귀엽던지. 하며 미소를 짓습니다

569 ◆r8JcspLaSs (wUuBDMLoF.)

2024-08-28 (水) 23:56:38

옴뇸뇸.

570 록시아주 (aoTloyyXrM)

2024-08-28 (水) 23:58:40

발이 ... 너무 아파여 ...

571 하 우성 - 제나 (ponPQdT2Yo)

2024-08-29 (거의 끝나감) 00:00:26

"희생이 원래 누가 원해서 하는 건 아니니깐요."

하지만 누군가는 필연적으로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닌가. 물론 희생이란 것이 단순히 죽음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대신 싸우고, 땀흘리는 것 역시 중요한 희생이다. 아카데미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희생이 반갑지 않을 수도 있다. 어쩌면 위협으로 느낄 수도 있겠지.

하지만 미래를 책임질 교사들과 학생들이 목숨을 걸고 위험에 맞서 싸우기보다는, 군단이 그들을 대신해 싸우는 것이 옳다고 믿었다. 특히, 순수하게 학생의 신분으로 싸우는 이들을 볼 때마다 그들의 안전이 걱정되었다. 대가문 출신이면 몰라, 학생들이 전투에 나서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가? 이런 고민을 많이 했다. 적어도 그들이 목숨을 걸고 싸우지 않아도 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굳이 학생들이나 교사들이 아니더라도, 다른 주민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됐다.

물론, 군단원들도 자신이 희생하기를 원하지는 않을 거다. 우성 역시 마찬가지로 희생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것이 싫다고 해서 피할 수는 없지 않나? 중앙을 지키겠다고 들어오지 않았던가? 진심이 아닌 이들도 있겠지. 신흥 세력이라는 점에서 자신의 명성을 쌓거나 군단의 혜택을 노리고 들어온 이들도 많겠지. 하지만 결국, 모두가 중앙을 지키겠다는 서약으로 이곳에 들어온 것 아닌가?

그리고 대가문과 그들의 주민들도 과연 원해서 희생을 감내하는 것인가? 그들도 필연적으로 맞이하는 희생을 피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니었던가.

"고양이잖아요—"

제나의 손이 로자에게로 향하자, 로자는 잠시 갸웃한 표정을 보이면서도 얌전히 쓰다듬음을 받는다. 하지만 얌전할 뿐, 우성에게 하는 것처럼 얼굴을 비빈다거나 하는 애교는 부리지 않는다. 이 와중에 쇼콜라가 기어코 제나에게 다가가서 폴짝폴짝 점프를 하며 초콜릿을 주라는 듯이 조르기도 한다.

"아- 그렇구나.."

나유의 얘기가 나오자, 살짝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나유에 대한 얘기를 듣기 싫은 것이 딱 느껴졌을 것이다.

572 제나주 (qsk2cXKzxw)

2024-08-29 (거의 끝나감) 00:31:24

자버렸다(흐릿

>>570 병원은 다녀 오셨나요..?

573 제나 - 우성 (qsk2cXKzxw)

2024-08-29 (거의 끝나감) 00:44:02

" 그것도 그렇긴 하죠. "

우성의 말에 수긍하듯 고갤 끄덕이던 그녀는 불현듯 ' 이런 질문 해서 미안해요. 하지만 궁금했거든요. ' 하고 빙글 웃었지요. 희생이란 단어 자체의 무게가 가벼운 건 아니니까 말이에요. 어쩌면 조금 무거운 주제 입에 담은 지 얼마나 지났다고, 제 손에 얌전히 쓰다듬 받는 로자를 보며 "햐.." 하고 짧게 감탄하고 로자가 자신에게 우성에게 하듯 애교 부리지 않는다고 또 쪼금 시무룩해집니다.

" 하지만 흑요하고 청요하고 루루는 앞발 잘 만지게 해줬는데.. "

둘은 갯과고 하나는 토끼잖아요! 아니 애초에 친밀도가 다르잖아! 라고 마음 한 구석에서 외치는 것 같았지만 철저하게 무시했을까요? 자신에게 다가와 폴짝거리며 초콜렛을 조르는 쇼콜라를 보며 '귀여워~' 하고 감탄하며 초코를 두어알 꺼내 건네줍니다. 뽀담뽀담도 같이 하려고 하면서요

" 아, 아까 두마리 '만' 있다고 하셨었죠 선배. 다른 애들도 있는거에요? "

제나가 눈치가 없는 편은 아니였으니까요. 우성의 반응을 흘끗 보더니 다른 마수들도 이렇게 귀엽냐- 고양이가 있으면 강아지도 있냐- 등등, 주제를 돌리려 시도합니다.

574 록시아주 (C7HVXBLVlw)

2024-08-29 (거의 끝나감) 00:46:30

>>572 아까 다녀왔는데 아파서 잠이 안올 정도 ... 약효가 안돈당

575 제나주 (qsk2cXKzxw)

2024-08-29 (거의 끝나감) 00:52:14

>>574 삐시거나 부딪히거나 그런 거에요..? 내일 다시 병원 가보는게 어떨까용.. 약이 안 맞아서 효과가 덜한 거일수도 있어요

576 록시아주 (C7HVXBLVlw)

2024-08-29 (거의 끝나감) 00:53:40

>>575 염증이라던데 ... 힝잉잉

577 제나주 (qsk2cXKzxw)

2024-08-29 (거의 끝나감) 00:54:56

>>576
어으
염증이면.. 주사와 약물치료 둘 중 택1을 해야하는 그거 아닌가요... (주사 택했던 1인)

578 록시아주 (C7HVXBLVlw)

2024-08-29 (거의 끝나감) 00:58:36

난 주사 했는데 안통해 병원 또 가야대

579 제나주 (qsk2cXKzxw)

2024-08-29 (거의 끝나감) 01:00:25

레이드 뛰다가 양손 다 작살나서 염증석회인대늘어남 삼단콤보 다 맞은 사람으로써 하는 이야기지만..
한 병원에서 너무 안 나으면 다른 병원 가보는 것도 좋아요. 병원 바꾸자마자 오른손 기능 80%정도 돌아왔거든요

580 록시아주 (C7HVXBLVlw)

2024-08-29 (거의 끝나감) 01:01:13

뭐하는데 레이드 뛰다가 손가락에 염증이 ... 마구마구 누르는 클래스인건가 :3

581 제나주 (qsk2cXKzxw)

2024-08-29 (거의 끝나감) 01:04:44

게임 시점이 카메라 고정/캐릭터 고정 이렇게 두 가지인데 제가 후자를 쓰거든요
근데 캐릭터 고정은 캐릭터 방향을 바꾸려면 우클릭을 꾹 누르면서 화면을 돌려야 해요

레이드 기믹을 피하려면 캐릭터 방향 바꿔 움직여야 함 -> 기믹 피하고 딜싸돌리고 생존기올리고 디버프 거느라 긴장해서 손가락하고 손 힘 빡 들어감 -> 그상태로 평일 4~5시간/주말 10시간+a 뛰기 -> 손가락: 뒤질게

게임하다가 인대 늘어났고 그상태로 레이드 뛰었다고 하니까 공대장이 제 나 씨 미???????쳤어?????????????????????? 하고 기겁한 적도 있어요
개꿀잼이라 스샷까지 찍어놓음ㅎㅎㅋ

582 제나주 (qsk2cXKzxw)

2024-08-29 (거의 끝나감) 01:17:09

머 암튼 병원은 여기저기 다녀보는것도 나쁘지 않아용
저도 손 고친다고 한 3~4군데정도 다녀봤거든요. 회사 근처인것만 빼면 완벽한 곳을 찾아서 매우 만족했었어요 히히

583 우성주 (iDFEaIq2E2)

2024-08-29 (거의 끝나감) 01:21:30

제나제나주 답레는 저녁 중에 줄게에에에

그리고 록시아주는 얼렁 낫자..ㅜㅜ(뽀다다다다담)

584 제나주 (qsk2cXKzxw)

2024-08-29 (거의 끝나감) 01:24:06

안녕히 주무세요 우성주~~!!!

585 ◆r8JcspLaSs (cHCteO4yRo)

2024-08-29 (거의 끝나감) 07:53:34

갱신

586 제나주 (0U2hyURSxw)

2024-08-29 (거의 끝나감) 09:04:22

좋은 아침이애오..

587 우성주 (tXKuF5FHnc)

2024-08-29 (거의 끝나감) 13:39:40

최소 최대 똑같이 10850이 되어따ㅏㅏ

588 파트리야 (U64dIbSPE.)

2024-08-29 (거의 끝나감) 13:41:58

후에...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

589 제나주 (0U2hyURSxw)

2024-08-29 (거의 끝나감) 13:45:25

>>587 다갓의 농간을 겪지 않으셔도 되다니.. 부럽다...!!!!
>>588 허어어 괜찮으세요? 병원은 갔다 오셨죠 ;ㅅ;?

훈련으로 진화한 스킬들이 다 마음에 들어요..
진행때 적 멱살잡고 프로미넌스 쓰기 << 한번 해보고 싶다 (반짝

590 우성주 (tXKuF5FHnc)

2024-08-29 (거의 끝나감) 13:51:46

>>588 어서 약먹고 쉬자ㅜㅜ(뽀다다다다담)

591 제나주 (0U2hyURSxw)

2024-08-29 (거의 끝나감) 14:00:00

캡틴 이번에 패시브 스킬 생긴것중에 붉은 마력이요.
구미화 안 키고 원죄의 대악마만 켜도 스킬을 흑염/창염속성으로 사용하면 최종값 1300 붙는건가요?

592 천주 (.0xiFvlBuc)

2024-08-29 (거의 끝나감) 14:04:01

갱ㅇ신할게용!
캡틴 계신가용???

593 ◆r8JcspLaSs (cHCteO4yRo)

2024-08-29 (거의 끝나감) 14:05:29

>>591 그건 아니에요
>>592 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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