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86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95.어떤 과학의 유아독존 :: 1001

유니온! ◆TMmm6tsoPA

2024-08-18 20:14:22 - 2024-08-24 21:23:08

0 유니온! ◆TMmm6tsoPA (Loxs37X.9E)

2024-08-18 (내일 월요일) 20:14:2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0683

869 한양주 (PVZWXQs3Q.)

2024-08-24 (파란날) 19:17:50

체크!

870 서연주 (m42JZK9S0g)

2024-08-24 (파란날) 19:18:19

>>868 캡
서연주 체크합니다

871 로운주 (DwGHj4pqAE)

2024-08-24 (파란날) 19:18:38

로운주 체크할게요~!

872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19:19:10

한양주 서연주 로운주 체크할게요!

873 혜우주 (zliOA/PuNk)

2024-08-24 (파란날) 19:19:25

>>868 체크

874 랑주 (7jt/89wExg)

2024-08-24 (파란날) 19:19:32

나나 체크

875 리라주 (c/sdVD32Q6)

2024-08-24 (파란날) 19:21:34

>>866 랑주 앙용!! 🥰🥰🫳🫳🫳🫳🫳🫳 (와바바바박복복) 토요일 잘 보냈니 밥머것ㅇ니!!
잠은
그것이...
맑은 정신으로 이벤트를 참여하기 위해서...

>>868 리라주 체크!

876 청윤주 (4J/MSDiWS.)

2024-08-24 (파란날) 19:23:03

저도 체크할게요!

877 리라주 (c/sdVD32Q6)

2024-08-24 (파란날) 19:23:05

아니 근데 혜우우 에어컨 켰더니 나아졌다는 것도 그렇고 랑주도 날씨 끔찍하다고 하고
지금 저녁이잖아 대체 왜 시원해지지 않은 겁니까... 처서야 좀 더 힘을 내...

878 랑주 (7jt/89wExg)

2024-08-24 (파란날) 19:23:35

>>875 밥먹었따(털뿜)
주말이니 이번엔 봐주겠지만 잠은 잘 챙겨야지!

879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19:24:24

혜우주 랑주 리라주 청윤주 넷 다 체크할게요!

880 혜우주 (zliOA/PuNk)

2024-08-24 (파란날) 19:26:11

아따 복작복작 해지는구만

881 새봄주 (dJtNhtcwyI)

2024-08-24 (파란날) 19:26:23

>>868 체크~

다들 안녕안녕!

882 서연주 (m42JZK9S0g)

2024-08-24 (파란날) 19:27:38

다들 안녕하세요오오오오 ><

883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19:28:20

새봄주도 체크할게요!

884 리라주 (c/sdVD32Q6)

2024-08-24 (파란날) 19:28:41

>>878 헤헤헤헤 오랜만에 늑대털이군 (주워가서 모아둠) 밥먹었구나 잘해따 잘해따☺️🫳🫳 사람 기운을 빼먹는 날씨... 식사를 챙기지 않으면 쓰러지고 말 것
히.히히. 히. 맞아 주말이니까 늦잠을 잘 수 있다구~~ 웨이버전 참을 수 없엇따. 이벤 끝나면 바로 자는 것으로...

885 리라주 (c/sdVD32Q6)

2024-08-24 (파란날) 19:29:04

쌔보미안용~!

886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19:30:06

<System:웨이버전은 꽤 난이도가 있습니다. 아마 공격을 해도 통하지 않을 부분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그래도 깰 수는 있게 해뒀으니 왜 이렇게 어려워요? 라는 생각이 들면 아..이게 퍼클의 진심모드로구나. 라고 생각해주세요!>

물론 이렇게 써도 코뿔소가 코뿔소 할 것 같지만... 아무튼 슬슬 시작할게요!

887 로운주 (DwGHj4pqAE)

2024-08-24 (파란날) 19:32:48

(꿀꺽)

888 랑주 (7jt/89wExg)

2024-08-24 (파란날) 19:32:55

다들 하잉!
온다온다 웨이버전 온다!

889 리라주 (c/sdVD32Q6)

2024-08-24 (파란날) 19:33:11

크윽 역시 3챕 마무리 전투 아니랄까봐
무대가 바다인 것도 크겠지... 사실상 웨이버 홈그라운드 수준이니

물먹는 하마 만들어야지(?)

890 혜우주 (zliOA/PuNk)

2024-08-24 (파란날) 19:40:46

어려울수록 굴릴 수 있으니 최고지

891 Story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19:46:30

마지막 남은 공간은 AI실. 서연과 새봄은 이미 한번 들어가봐서 알겠지만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물이 허리까지 차오르는 상황인만큼 발을 헛딛으면 물 속에 풍덩 빠질지도 모릅니다. 은우는 그 상황을 바라보며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어. ...물이 이 정도로 있다면 말이야.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물러설 순 없지. 그렇게 중얼거리며 그는 누구보다 빠르게 앞장섰습니다. 첨벙. 첨벙. 물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이미 열려있는 문 너머로 저지먼트 멤버들은 안으로 들어섰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너머에서 보이는 존재. 그것은 틀림없는 아라. 즉 웨이버입니다. 그녀의 뒤로는 다시 올라가는 계단과 함께, 굳게 닫혀있는 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저기가 바로 사령실일까요? 그리고 그녀의 뒤쪽으로는 커다란 파이프 4개가 있었습니다. 파이프 4개의 뒤쪽 천장에는 커다란 컴퓨터가 하나 부착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는 여러 기계장치들이 놓여있었습니다. 저것이 메인 AI인 모양입니다.

"웨이버."

"......"

은우는 아라의 이명. '웨이버'를 입에 담았습니다. 그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이어 은우는 마지막으로 그녀를 설득해보려는 듯, 입을 열었습니다.

"이미 끝났어. 리버티는 정말로 끝났어. 너희들이 탈취하고자 하는 에너지도 얻을 수 없고... 사실상 리버티는 괴멸한 상태나 마찬가지야. 이제 그만둬. 적어도 너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을테고 이전의 2학구 기습이나 그 외 여러 현장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어. 지금 그만둔다면..."

"확실히 나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고, 딱히 작전에 크게 나선 적이 없어. 하지만... 지금 날 봐주겠니 뭐니 할 정도의 여유가 있나봐? 에어버스터."

그리고 들려오는 그녀의 말은 상당히 차가웠습니다. 마치 얼음처럼.

"지금 내 몸에 있는 칩은 제거된 상태이기에... 날 막을 수 있는 이는 없어. 리버티가 괴멸해? 그래서? ...설사 괴멸한다고 해도 나는 안 멈춰. 아니. 못 멈춰. 나와 내 낭군님을 배신한 이를 전부 죽여버리고 나에게 그 지옥을 겪게 한 이들도 모두 죽여버리고, 이 인첨공도 없애버릴거야. 너와는 달라. 나는 더 이상 예정처럼 갑자기 죽을 일도 없고, 불안하게 살아갈 일도 없어!! 누구보다 강하고.. 누구라도 쉽게 죽여버릴 수 있어!!"

"웨이버!"

"믿었던 이에게 배신당하고, 그 배신한 이가 1학구에 가서 엘리트 연구원으로 대접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을 지켜봐야 하고... 더 나아가 그 작자들의 지시를 따라야 하고, 그 작자들에게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치욕. 이해하라고는 하지 않아. 이해받을 마음도 없어. 하지만 나는 말이야. 용서 못 해. 몇 번이고 이건 잘못된 거라고...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 떠올라! 미쳐버릴 것 같아! 이성을 유지하면서 어떻게든.. 어떻게든... 이를 악무는 것이 고작이야. ...있잖아. 에어버스터. 나는 결국 다 죽여버릴 괴물이야. 누구보다 최강인 이 힘을 이용해서 인첨공을 싹 쓸어버리는 것도 가능하고... 모든 학구를 수장시켜버릴 수도 있어. ...그깟 에너지 없다고 해서 내가 아무 것도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 ...그러니까... 어설프게 설득하지 마. ......저지먼트잖아? 코뿔소잖아. 그렇다면 꺾어봐. 리버티의 마지막 병기인 나를 꺾어봐. 할 수 있다면 말이야. ...그렇지 않으면..."

그 순간입니다. 갑자기 허리까지 차오른 물이 거칠게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위협용인진 알 수 없지만, 물 여기저기서 강한 폭발소리와 함께 물기둥이 폭발적으로 솟아올랐습니다.

"...제로니, 유니온이니 그런 것은 관계없어. ...이용? 알게 뭐야. ...난 내가 다 부숴버리고 싶은 거야. 이딴 개쓰레기 같은 곳을!!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이들을 희생시키면서, 피를 빨아먹으면서 자라나는 이곳을! 자. 와! 목화고! 늑대를 자칭할 순 없겠지만... 그럼에도 늑대. 그리고 이번인 깃털의 마지막 수호자로서 너희들을 모두 이 바다에 잠재워줄테니까!"

그 순간 랑은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아주 위험한 살기입니다. 어쩔 수 없이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로 울분을 못 이겨서 나오는 강한 살기입니다. 설득은 힘들어보입니다. 그와는 별개로 다른 위험한 시선이 이곳을 향하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정확한 것을 파악하려고 해도 읽어낼 수 없습니다. 더 '강한 무언가'가 자신을 읽는 것을 능숙하게 차단하고 있습니다. 대체 그것은 무엇일까요? 이 안에 또 다른 존재가 있기라도 한 것일까요? 그것까진 알아낼 수 없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물이 출렁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웨이버는 오른손을 물 위에 찍어냈습니다. 물이 강하게 흔들립니다. 뭘 하려는 것일까요?

/8시 20분까지!

892 혜성주 (EbceZqY61s)

2024-08-24 (파란날) 19:47:50

뽀송하게 씻고 왔는데 일단 할것 쫌 하구 와야지
있는 사람들 하이

893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19:48:37

어서 오세요! 혜성주! 그리고 다녀오세요!

894 서연주 (m42JZK9S0g)

2024-08-24 (파란날) 19:49:29

@리라주
파이프 4개를 빨대처럼 빨아먹는? 그래서 나오는 물을 족족 먹어 주는 슬라임 만들어 주실 수 있으실까요?

895 서연주 (m42JZK9S0g)

2024-08-24 (파란날) 19:50:29

@캡
AI실로 이동하던 중에 파워슈트 잔해 중에 무기로 쓸 수 있을 만한 거(레이저 발사 같은 게 가능한 팔 부품이라든가) 챙겼다고 해도 괜찮을까요?

896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19:52:05

>>895 그건 자유롭게 해주세요!

897 철현주 (6UjlWsYSQM)

2024-08-24 (파란날) 19:54:29

체크할게요!!

898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19:55:20

철현주 체크할게요!

899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19:55:56

(아..그런데 큰일났다.)
(이거 왠지 분량조절실패로 다음주도 챕터3를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다.)

900 청윤주 (4J/MSDiWS.)

2024-08-24 (파란날) 19:56:33

>>899 청윤이 개인 이벤트 준비할 시간이 더욱 늘어나겠군요 오히려 좋(?)

901 여로주:3 (N0uv7.NYXU)

2024-08-24 (파란날) 19:57:04

내일... 내일 꼭 참가를.....
우우우...(오열

902 청윤주 (4J/MSDiWS.)

2024-08-24 (파란날) 19:57:25

아이고 여로주... 잘 다녀오세요...

903 리라주 (c/sdVD32Q6)

2024-08-24 (파란날) 19:57:37

대분류: 하이드로키네시스(Hydrokinesis)
소분류(특화능력): 하이드로 웨이브 (Hydro Wave)
개요: 수분을 진동시켜 파장을 만들어내는 능력. 가볍게 수면이 흔들리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커다란 파도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단 파장은 오직 한 방향으로만 줄 수 있기 때문에 만들어낸 파도 역시 오직 한 방향으로만 향하게 되고 중간에 방향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수분이 없으면 사실상 쓸모가 없는 능력이지만, 수분이 충분하다면, 이론상 수분을 끌어모아서 거대한 쓰나미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이쯤에서 다시 보는 아라아라의 능력
수분 진동 < 이거 혹시 인체에도 적용되나... 인간 몸 속 수분 진동시켜서 파장 일으키면 어떻게 되는거지

>>894 (귀엽다)
해볼게!

904 리라주 (c/sdVD32Q6)

2024-08-24 (파란날) 19:58:50

철현주 어서오고 여로롱... 다녀와!

905 서연주 (m42JZK9S0g)

2024-08-24 (파란날) 19:59:16

>>903 리라주
감사해요오오오 ><

거 캡께 여쭤보니 신체 접촉을 해야 파장 일으킨다...고 답변 주셨던 거 같아요

906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19:59:24

>>903 당연히 적용이 되죠! 서연주도 그렇더니 리라주도 그렇고...

역시 눈치가 다들 빨라. (빤히)(끌려감)


근데 그와는 별개로 아라 역시 이치를 비틀어버린 존재이기에 다른 추가적인 것도 있긴 해요.
아직 제대로 나온 적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보여지기도 했지만?

907 서연주 (m42JZK9S0g)

2024-08-24 (파란날) 19:59:39

철현주 안녕하세요~~~
여로주...현생에 습격당하셨나 보네요 고생이 많으세요 ㅠㅠㅠㅠㅠㅠㅠ

908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20:00:26

여로주도 안녕하세요!

909 새봄주 (dJtNhtcwyI)

2024-08-24 (파란날) 20:04:30

철현주 여로주 안녕안녕!

910 혜우주 (zliOA/PuNk)

2024-08-24 (파란날) 20:04:36

캡틴
혹시 AI실로 안 가도 돼?

911 랑 - 진행 (7jt/89wExg)

2024-08-24 (파란날) 20:04:58

"아까부터 계속, 똑같은 모양새로군."

꽤 높이 차오른 물, 바다 한 가운데 빠져 있는 것보다야 낫지만 여전히 웨이버에게 유리한 장소.
랑은 웨이버와 은우가 잠시 나누는 대화를 듣다가 느릿하게 눈을 깜빡였다.

"우연히 똑같은 언어를 쓸 뿐인 생물을 보는 것 같은데."

어쩌면 똑같은 언어가 아닐지도, 그저 그렇게 들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무언가를 입 밖으로 내는 다른 생물종과 대화하는 게 아니라면 이렇게까지 대화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리 없다고 생각하던 랑은, 웨이버의 준비 태세로부터 느껴지는 살기에 대비하기 위해 자세를 잡다가 문득 다른 곳에서 느껴지는 듯한 시선에 눈을 가늘게 떴다.

"누군진 몰라도 악취미군, 공교롭게도 내가 아는 놈들 중에 이 정도로 중증인 관음증 환자는 한 명 밖에 없고..."

다른 사람의 능력이 자신을 파악하지 못하게 차단하면서까지 뭘 볼 게 있는 건지.

"심심하면 적당히 TV나 보고 누워서 낄낄댈 것이지."

목소리까지 잡아내고 있을지는 잘 모르지만 들을 테면 들으라는 듯 쯧, 하고 혀를 찬 랑은 먼저 벽에 붙잡을 만한 장소가 있는지 파악하려는 듯 주변을 둘러보고, 채찍을 걸 만한 위치가 있다면 채찍을 걸어 쥐려고 했다.

"싫은데 어쩌지, 잠은 집에 가서 잘 거다."

라며 웨이버의 말에 대답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912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20:08:25

>>910 안 가는 것은 자유인데 다른데로 가도 특별히 뭐 없어서 그냥 산책만 하게 될 것 같네요. 그래도 상관없다면?

913 철현주 (f9lKElrU4E)

2024-08-24 (파란날) 20:08:31

그럼그냥 파워슈트 한벌 입고 가야겠다ㅏ!!

914 청윤 - 진행 (4J/MSDiWS.)

2024-08-24 (파란날) 20:10:02

"하필이면 바닷 속에서 웨이버와 혈번을 벌여야 한다니..."

청윤은 당황한 듯 현장을 바라봤다. 웨이버의 능력은 수분을 진동시키는 능력, 만약 우리를 공격하려고 한다면 어떤 식으로 할까...

"쓰나미.."

쓰나미는 보통 강력한 파도보단 함께 휩쓸려오는 물로 인해 위험하다는 것이 기억났다. 그럼..

"만약 웨이버의 능력으로 파도가 온다면, 휩쓸려서 떠내려가지 않게 뭔갈 단단히 붙들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모두 조심해요..!"

915 이로운 - 진행 (DwGHj4pqAE)

2024-08-24 (파란날) 20:10:55

'꿀꺽'

로운은 자기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물이 흔들리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었다. 화력 대 화력이라면... 자신이 백 명이 와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도 떠오른다. 웨이버와 맞먹는다는 것은 어불성설. 하지만 웨이버의 진동에 틈을 만들어낼 수는 있었다.

'나와... 욕심을 낸다면 다른 부원 한두명쯤은.'

웨이버가 뭘 하든. 광범위한 공격이라면 자신은 무사할 수 있도록, 로운은 자기 주위의 물을 밀어내 치웠다.

'우선 상황을 관조하고, 다른 사람들이 위험해지면 돕자'

그것이 자신이 미칠 수 있는 물에 대한 영향력을 쓸 수 있는 최선의 방식이다. 로운은 그렇게 생각했다.

916 로운주 (DwGHj4pqAE)

2024-08-24 (파란날) 20:12:23

더럽고 치사하게 나혼자 살아남기!!


이게 다 도움을 위한 빌드업이니, 용서를...!

917 철현주 (f9lKElrU4E)

2024-08-24 (파란날) 20:12:37

캡틴 질문! 지금 전투장소가 함정의 최하층인가요?

918 서연 - 진행 (m42JZK9S0g)

2024-08-24 (파란날) 20:13:05

situplay>1597050865>891

AI실로 가는 동안 운 좋게(???) 건진 지도의 내용을 곱씹었다. 초능력이 안 통하게 결계가 파이프로 바닷물을 공급한다 그랬지? 그 파이프를 막아서 바닷물이 못 들어오게 하면, AI실의 물이 언젠간 빠지지 않을까? 잠수함에 물이 무한정 차기만 하면 운전하기 곤란할지도 모르니까. 그 파이프를 못 쓰게 막을 방도를 찾아야겠다. 하던 차에 파워슈트의 부서진 부품을 하나 잡았다. 레이저총과 일체화가 되어 있는 부품이었다. 슬쩍 눌러 보니 작동은 정상적으로 된다.

그걸 챙겨서 AI실에 이르니 문이 열려 있다?? 바깥쪽 문이랑 아래로 내려가는 문을 새봄이가 달고나로 바꿨었는데, 달고나 어디 갔지? 벌써 다 녹았나? 그 동안에 리버티는 아무 조치도 안 취했고?? 대체 어떻게 되어 먹은 작자들이람;;;;??? 웨이버느님이 다 처리해 줄 거야 하고 손 놓았나? 부장께서 저렇게나 긴장하실 정도면 그럴지도 모르겠다만;;;;;;;

그나저나 허리까지 물이 찬 데로 들어가려니 한숨 나온다. 오늘은 진짜 쫄딱 젖는 날이네. 젖기만 하고 끝나면 좋으련만.

그렇게 들어갔더니 안에는 딱 한 사람만 있다. 초면이지만, 아마 저 사람이 웨이버겠지. 웨이버의 뒤에는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그 계단 끝엔 문이 있다. 저기가 리버티 리더가 있다는 사령실이려나. 한편 파이프 4개에서는 계속 물이 들어오고 있다. 저게 웨이버를 유리하게 해 주는 장치란 말이지.

한편 딱 봐도 복잡해 보이는 컴퓨터와 기계 장치에 눈이 돌아간다. 저게 이 잠수함의 메인 AI... 거기 생각이 미치자 부장과 웨이버가 나누는 이야기며 웨이버의 분통은 아오안이 됐다. 저럴 거면 죽여 달란 물소리는 왜 흘린 건지 모르겠다만, 알 바냐?? 난 저 심정을 이해도 못 하고 웨이버한테 덤벼 봤자 상대도 안 된다. 내가 있기 때문에 저쪽보다 저지먼트가 유리한 점을 굳이굳이 찾자면, 쪽수!!!! 그니까 난 AI만 노릴래. AI에도 초능력 방어 결계를 쳤을지도 모르니, 리라의 총 말고 파워슈트의 레이저로.

하여 서연은 AI의 위치가 정면으로 바라다 보일 수 있는 지점으로 이동하며 AI로 레이저를 발사하고자 했다.

919 신새봄 - 진행 (dJtNhtcwyI)

2024-08-24 (파란날) 20:14:24

다른 사람들의 허리께, 나한테는 가슴 언저리까지 차오른 물 탓에, 걷는지 헤엄치는 모르겠는 상태로 물을 헤치고 나아가려니 웨이버가 보였다. 부장 선배는 웨이버를 설득해보려는지 입을 열었지만, 웨이버는 다 알아듣지도 못하겠을 정도로 속사포로 말을 뱉어내더니, 물기둥으로 우리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역시나 대화가 안 통하네. 그런데 아까는 서형이랑 나더러 자기를 죽여달라더니. 어느쪽을 믿어야 하는 거야? 아이고, 모르겠다.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해봐야지. 웨이버를 둘러싼 물에 정신을 집중했다. 딱딱한 사탕으로 만들어 조금이라도 움직임을 방해해보기 위해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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