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820>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 22 :: 1001

섭리란 무엇인가

2024-08-16 22:08:04 - 2024-08-24 00:14:13

0 섭리란 무엇인가 (LQU3FuFVPo)

2024-08-16 (불탄다..!) 22:08:04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0611/recent

869 당문예 (LNhZxaiExY)

2024-08-23 (불탄다..!) 20:39:30

일단 대화...로 풀어갈 생각이 있는건가? 잘 모르겠다. 기습 준비나 하고 있자.

870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0:39:30

>>864 이제 파트리샤가 왔으니 아무튼 버프 계산을 하셔야합니다

871 제나 - 진행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0:39:43

이거 너무 사람이 바글바글하지 않나요. 맘에 들지 않는다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맘에 드는것도 아니라 조금 애매한 표정을 짓고 있던 제나는 문이 열리고 나타난 재해 셋과,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을 쳐다봅니다.

'저 남자 분명 아무나 막 공격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따위의 생각을 한 것도 잠깐이였죠. 남성한테서 그때처럼 스산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지도 않고.. 재해들도 당장 싸울 것 같지도 않고. 그들을 한번, 교섭을 시도해 보려는 것 같은 제 언니를 한번 쳐다본 제나는 어꺠를 으쓱입니다. 아, 남성은 계속 주시합니다. 저거, 막 사라지고 그랬었잖아요?

872 안데르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0:39:49

실험동의 공간에서 검은 사슬과 함께 거대한 손이 튀어나왔다. 나는 질색하며 그것을 보았고, 곧 두 사람도 걸어나왔다. 하얀 머리에 상어 이빨을 한 여성 하나. 하얀 머리에 그을린 피부의 남성 하나. 당장 싸울 생각은 없다는 듯 느긋하게 다가왔는데..

"네?"

그 말이 차마 이해할 수 없어서 곤란했다. 뭔가 무척 친근하다는 듯이 말하지만, 저 사람들, 갑자기 습격하고 문제를 일으킨 아라크네드죠?
나는 눈을 깜빡이다 한숨과 함께 말했다

"실험동 이용을 위해서는 계획서가 필요합니다만, 무얼 위해 사용하시려는 건지."

873 우성주 (uyUYOr6NLQ)

2024-08-23 (불탄다..!) 20:42:20

(바로 갈겨버림)

874 렌지아 레인워커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0:42:43

"...병아리?"

왜 병아리? 그것도 엄청 강한 마력을 가지고 있다. 렌지아는 의아한듯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비행을 하며 병아리들을 살펴보았다. 함부로 건들면 위험할 거 같은데. 이게 괜히 온 것은 아닐 테니 렌지아는 일단 병아리들을 주의하며, 물의 돌고래를 불렀다.

"돌핀, 부탁해."

허공을 유영하는 돌고래 하나가 주변을 지켰다.

875 록시아 카르마 카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20:44:32

옥상에 도착해서 주변을 살펴보고 있으니 중앙의 군단 소속이라는 이들과 함께 렌지아의 모습이 보였다. 손을 들어서 가볍게 인사를 건넨 록시아는 공간의 비틀림이 대체 무엇을 뱉어낼지 주시하고 있었다. 그러다 무언가 변화가 보이며 모습을 드러낸 것은 다름 아닌,

" 병아리? "

저런 곳에서 튀어나올만한 생물체가 아닌 것 같은데. 록시아는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그것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만 하나하나가 엄청난 마력을 내뿜고 있는 것을 보면 평범한 병아리는 아닌 것 같긴 했다. 그것들이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른다는 것이 중요할뿐.

" ... 흐음. 죽여야하나? "

엘펜하임에서 자연스럽게 와이어를 뽑아낸 록시아는 한마디를 톡 건드려보기로 했다.

876 마리 셀리아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20:47:10

지하에 갔더니 세상에! 제나님이랑 필리아님이 있었다! 오기 싫었다는 마음은 온데간데 없어져버렸고 존경하는 두분과 같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엄청 행복해졌다. 헤실거리는 웃음으로 두분을 곁눈질로 바라보고 있으니 비틀림에서 누군가 나타났다.

" 무서운 사람들! "

저번에 싸웠던 사람들과 비슷한 느낌이 났다. 그떄도 엄청 강했는데 이 사람들도 그만큼 강한걸까, 아니면 그것보다 강한걸까. 일단 라이트닝을 장전해두고 싸울 준비를 하기로 했다.

HP : 13600

[서몬] - 라이트닝 x2

877 파트리샤주 (JayKIUdhW6)

2024-08-23 (불탄다..!) 20:47:40

"...에, 왜 죽이려고요...!?"

@귀여운데...

878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0:48:09

파트리샤는 옥상인가요?

879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20:51:30

파트리샤가 그래버리면 록시아 건드리려다 움찔한다

880 과거의 잔재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0:53:18

병아리들은 그저 천진난만하게 뛰어놀고 있었는데요. 렌지아의 돌핀은 일단 경계를 하고 있었으나
병아리들이 뭔가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고 그저 옥상에서 가만히 있다보니 이내 돌핀도 뭐해야할지 몰라 당황한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록시아가 병아리 한마리를 톡 건들자 병아리는 놀라서 삐약거리며 뒤뚱뒤뚱 도망쳤습니다.
딱히 건드린다고 터진다거나 그런건 아닌걸로 보이긴 합니다만.

"왜 비가 오는거야 여긴?"

그러나 그러고 있자니 곧 유라가 일그러진 공간 사이에서 나타나며 당신들 앞에 섰죠.
그녀는 병아리들을 보며 눈을 가늘게 뜨고는 다시 당신들을 바라봤습니다.

"뭐야, 옥상 경비하는 알바라고 하는건가?"


┴┬┴┬┴┬┴┬┴┴┬┴┬┴┬┴┬┴┬┴┬┴┬┴┬┴┴┬┴┬┴┬┴┬
"계획서는 없지만 허가는 있어."

케이론은 안데르센의 말에 실험동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를 꺼내 보이며 흔들었습니다.
저걸 그녀가 왜 가지고 있는진 잘 모르겠군요. 아무튼 그녀는 문예를 슬쩍 눈에 담고는 이어.

"어라?"

다짜고짜 공격하는 우성과, 로자의 움직임을 보며 살짝 당황한듯 보였습니다만.
그들의 공격은 보이지 않는 공간의 벽 같은것에 막혔습니다. 권능이나 스킬같은 종류가 아닌 세계의 법칙같은 무언가..?

"나도 너희도, 잠시동안은 싸우지 못해. 잠깐 공간에 묶여있는 행태거든."

그 모습을 보며 아멜은 입을 열어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렇다고 오늘 싸우러온건 아니야. 어차피 이렇게 된거 잠시 이야기를 하지 않겠나?"

그러는 사이 아인과 자하드는 검은 사슬들의 움직임을 감지해가며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

필리아의 질문에 환술사는 공중에 환상과 같은 풍경을 띄웠습니다. 그것은 괴물에게 멸망당한 세계의 기록.
그 세계의 기술력이 현재의 아카데미와 매우 유사한 수준이란것을 설명하기 위한 환상이었죠.
이미 몇명의 사람들은 보았을 시대의 풍경입니다.

"질문이 살짝 틀려서 정정해주기 위해 보여줬어. 왜 여기서 나오는가... 가 아니야. 원래 여기로 나오는게 맞는거야."

그저 지금까지는 자꾸 이상한 곳에서 문이 튀어나왔을 뿐이지.
환술사는 그렇게 말하며 웃었습니다. 룡성에게도 이 말이 답이 됐겠지? 라며 덧붙였죠.

한편 제나가 주시하던 남자는 약간 넋이 나간듯이 보입니다. 세뇌를 당했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요.
저번에 싸울때의 기백은 없긴 하지만 그때도 제정신으로 보이진 않았으니 그렇게 다른 상태인거 같진 않고..

"아무튼 지금 공간이 비틀려 있어서 우리는 싸우고 싶어도 못 싸우는 상태거든~ 그러니까 잠깐 이야기나 하지 않을래?"

환술사는 시험삼아 마카롱을 공격했는데, 보이지 않는 공간의 벽에 막혀서 그대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881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0:56:03

저 이번턴만 패스할게용!!

882 진룡성 (LNhZxaiExY)

2024-08-23 (불탄다..!) 21:01:35

"...아아, 과연 그런 것인가. 이제야 조금 납득이 가는군."

솔직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공격은 안되는 것 같고 대화를 하는 수 밖에 없는데 이해가 안되니 적당히 알아들은 척 하자.

"이야기 좋지. 그래...일단 물어보자면. 너희는 결국 뭘 하고 싶은거냐?"

883 안데르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1:04:02

"좋게 생각해도 절도일 거 같습니다만."

아니면 사기거나, 반칙을 썼거나. 나는 눈을 가늘게 뜨며 카드를 바라보았다. 결코 합법적인 수단으로 가져오지는 않았을 것이란 믿음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저들에게도 나름의 사정과, 고통이 있음은 알지만 긍정할 수는 없다. 그러니, 상대의 요청에 가볍게 한숨을 내뱉을 수 밖에 없었다.

"일전에 크게 부딪힌 게 아니라면 긍정적으로 생각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좋을대로 공격해오고, 좋을대로 대화하자하고. 싸움보다 다른 무언가를 더 우선시하는 인물이 있다는 건 안다. 전에 만난 그 전격술사도 그렇고. 하지만 이 역시, 좋아하기는 어려웠다.
전투가 불가능할 뿐, 마력은 사용이 가능하다. 마법도 행사할 수 있다. 대응은 가능하다. 어차피 저쪽도 공격은 못 하는 거, '저편의 나비'들을 불러 주변을 살피도록 보내었다.

884 당문예 (LNhZxaiExY)

2024-08-23 (불탄다..!) 21:05:25

"허가가...있군요."

......? 왜...있는거지?

문예는 상황파악이 될 되었다고 생각했다. 저 검은 사슬이나 지켜보고 있겠다고 생각한다.

885 록시아 카르마 카일 (413ZMWmdH.)

2024-08-23 (불탄다..!) 21:05:47

" 이 정도면 꽤 질기네. "

공간의 비틀림에서 튀어나온건 다름 아닌 유라. 시큰둥하게 병아리들을 바라보고 있던 록시아는 유라를 보자마자 비웃음 섞인 말과 함께 말했다.

" 최저시급이긴한데 한가해서 좋긴하지. "

파트리샤를 슬쩍 바라본 록시아는 주변의 병아리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 이건 또 무슨 수작이지? 병아리들을 좋아하는진 몰랐는데? "

근데 병아리는 진짜 의도를 모르겠다.

886 파트리샤주 (JayKIUdhW6)

2024-08-23 (불탄다..!) 21:05:50

파트는 옥상!(끄덕)

"..."

@병아리 쓰담쓰담

887 마리 셀리아 (413ZMWmdH.)

2024-08-23 (불탄다..!) 21:07:40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으니 일단 가만히 지켜보기로 했다. 어려워! 상황이 어려워!

888 룡성문예주 (LNhZxaiExY)

2024-08-23 (불탄다..!) 21:07:42

저는 더 버티지 못 합니다...여러분 잘 좋은 저녁 좋게 보내세요.

889 하 우성 - 진행 (uyUYOr6NLQ)

2024-08-23 (불탄다..!) 21:07:53

"칫"

보이지 않는 벽에 막힌 공격들을 보며 혀를 차는 우성. 그러나 저들 역시 공간에 묶여서 공격을 못 한다는 걸로 보아서는 거짓은 아닌 걸로 보였다. 하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 개안할까?

"....."

우성은 공백안을 개안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전장파악' 능력을 활용하여서 이 공간의 구조와 형태를 분석하려고 한다. 녀석들의 말 이외에 또 어떤 정보가 있을지도 모르니깐.

"싸울 생각이 아니라면 여기에는 왜 있는지?"

890 록시아주 (413ZMWmdH.)

2024-08-23 (불탄다..!) 21:07:54

룡성주 잘쟈 :3

891 렌지아 레인워커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1:08:02

렌지아는 록시아에게 손을 흔들어 마주 인사한 뒤, 읏-차하고, 당황한 돌핀의 위에 올라탔다. 상황이 이상한데. 이 병아리들, 괜히 여기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어떤 이유가 있어서 여기까지 옮겼을 것이 뻔한데... 렌지아가 고민하던 찰나 여자가 나타났다. 전에도 본, 그 불타는 여인. 좀 더 준비를 해둬야 하나? 고개를 갸웃거리며 돌핀과 함께 슬쩍 물러섰다.

"집 근처에 이상한 게 생기면 경계하는 게 보통 아닐까?"

너도 포함해서. 렌지아는 쏟아지는 비 가운데에서 말했다.
....이 병아리들, '여기'에 있어야 하는걸까? 그럼, 다른 곳으로 보내면 되려나?

892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1:08:20

룡성-문예주 안녕히주무시기 바랍니다.

893 우성주 (uyUYOr6NLQ)

2024-08-23 (불탄다..!) 21:08:20

굿밤 룡성주

894 필리아 L. 호라이즌 (J6WSLzynoY)

2024-08-23 (불탄다..!) 21:11:50

...별수 없겠군. 공간자체가 유리되어 있는건가.
분명 스승님이라면 곧바로 공간을 부수고 공격할 수 있었겠으나, 아직 힘을 익힌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그정도 일을 벌이더라도 그 이후에 멀쩡히 싸울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무엇보다 저대로 고모님에대한 공격이 성공했더라도 저자들이 어쩔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지만.

"좋군, 쓸데없이 힘을 쓰는 것 보다야 훨씬 낫겠어."

필리아는 그자리에 곧바로 앉아 자세를 잡았다.

"목적은 저기 있는 후배님이 말했으니 나는 다른 걸 물어야곘어."

"그 뒤에 있는남자, 정신이 나간것 같네만. 무슨 일 있는건가?"

895 필리아주 (J6WSLzynoY)

2024-08-23 (불탄다..!) 21:12:04

룡성주 잘자용!

896 과거의 잔재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1:14:15

"이건 내가 만든거 아니란다."

유라는 병아리를 쓰담 쓰담하고 있는 파트리샤를 보며 쟤는 뭐하냐는듯 록시아에게 눈짓했습니다.
그리고는 나름대로 병아리들을 밟지않게 조심조심 이동하여 렌지아와 록시아의 앞에 섰죠.

"집 근처라니, 여긴 아카데미야."

그녀는 렌지아의 말에 그렇게 답했으나 특별히 뭔가 행동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거 자체가 이상한건 아니었지만, 뭔가.. 너무 지나치게 여유로워 보이는데.


┴┬┴┬┴┬┴┬┴┴┬┴┬┴┬┴┬┴┬┴┬┴┬┴┬┴┴┬┴┬┴┬┴┬
"그런가."

아멜은 안데르센의 말에 딱히 부정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사실 그렇게 기대하지도 않은 모양입니다.

그 사이에 우성은 공백안와 전장파악 능력을 이용해 실험동을 분석했습니다. 전체가 결계로 덮여있기에 어떤 요소를 사용하긴 힘들어보이지만
그 대신 싸우다가 뭐가 터질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특이 사항이라면 검은 사슬들이 이제 완전히 이 실험동 곳곳에 뻗쳐 있다는겁니다.

"흠.."

"봉인을 풀기 위해서지!"

그리고 우성의 질문에 잠시 고민하던 아멜을 재치고, 케이론은 당당하게도 목적을 말해주었습니다.

┴┬┴┬┴┬┴┬┴┴┬┴┬┴┬┴┬┴┬┴┬┴┬┴┬┴┴┬┴┬┴┬┴┬

환술사는 룡성의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습니다.

"우리도 다들 의견이 조금씩 달라서 말이야. 내 목적을 말하자면 세상의 멸망인건 같아. 아마 아라크네드랑 가장 비슷하겠지."

"나는 허무하게 세계의 의지대로 멸망하는게 아닌. 인간의 손으로 끝내고 싶거든."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는 환술사였으나, 뒤이어 필리아가 묻는 말에는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글쎄? 아무래도 신을 만드는 과정이 너무 험난해서 정신이 나가버린거 아닐까? 나도 쟤랑은 대화가 안 통하거든."

그는 과도한 제스쳐까지 취하며 대답했습니다. 뭔가.. 뭔가 놓치고 있는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만.

897 필리아주 (J6WSLzynoY)

2024-08-23 (불탄다..!) 21:17:54

저어도 그만 가볼게용... 다들 고생하셔써용...

898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1:18:43

필리아주 안녕히주무십시오

899 우성주 (uyUYOr6NLQ)

2024-08-23 (불탄다..!) 21:19:48

굿밤 필리아주

900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1:20:39

병아리들의 위치를 다른 곳으로 옮겨볼까요?

901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1:20:54

주무시는분들 안녕히 주무세요

902 하 우성 - 진행 (uyUYOr6NLQ)

2024-08-23 (불탄다..!) 21:22:21

전체가 결계야.. 이걸 어떻게 파훼할 방법이 있을까.. 하지만 결계 덕에 외부의 환경을 신경쓰지 않고 싸울 수 있으려나? 그런데.. 곳곳에 뻗친 검은 사슬들은.. 도대체 뭐지?

"아아-"

우성은 저들이 검은 사슬들을 더욱 더 넓게 퍼뜨려서 괴물의 부활을 노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렇게 시간을 끌고 있는 것이고.. 이 공간 역시 이들이 미리 세팅해둔 것일 수도 있어.

"그렇구나-"

우성은 극룡의 창의 초식인 영 (空)으로 저 둘에게 우성의 동작이 보이지 않게 하는 것과 동시에 검은 사슬을 공격해서 소멸을 시도한다.

903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1:26:12

".."

이상할 정도로 여유로워 보이는 모습. 나는 그걸 보며 카셀라에게 전음을 넣었다.

[카셀라]
[아카데미에 뭔가 이상이 있는지 확인 좀 해줄래?]

이후 나는, 빗물이 고여 생긴 웅덩이 위를 걷는 병아리 중 하나를, '요술'을 이용해 다른 곳으로 보내려 하였다. 원래라면 나와 함께 닿아있어야 하겠지만, 이 정도로 작은 아이라면 크게 멀지 않은 곳으로 보내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물은 본래 흐르는 것으로, 빗방울은 여행하는 것으로. 그 이미지를 이용하여 저 자그마한 아이가 너무 멀진 않으면서 인적이 드문 '호수'로 떠나게 도와주는 것.

904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1:26:26

>>903 이름 '렌지아 레인워커'입니다

905 록시아 카르마 카일 (EBkaQsXGNs)

2024-08-23 (불탄다..!) 21:26:27

" 그런것치곤 먼저 당당하게 나오던데? "

같은 공간에서 나왔다는것 자체가 꿍꿍이가 있다는 것이겠지. 아마 다른 곳에도 아라크네드 녀석들이 포진했을 것이라 생각한 록시아는 유라를 한참 노려보다가 말했다.

" 저번처럼 여유롭네. 뭐라도 숨기고 있는 것처럼? "

그와 동시에 전투준비.

HP : 16700
[더블 스탠드]
[Sin 테리토리] + [신의 용아갑]

906 록시아주 (EBkaQsXGNs)

2024-08-23 (불탄다..!) 21:26:46

마리는 한턴 쉴께 :3

907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1:27:12

카셀라는 지금 위치가 어딘가요? 아카데미 밖?

908 파트리샤 (JayKIUdhW6)

2024-08-23 (불탄다..!) 21:28:47

파트리샤는 그제야 낮선 사람을 발견하고 팔딱 뛰더니 쓰다듬던 병아리를 들고 뒤로 물러나는 것이였다.

... 이제와서 경계해도 늦은것 같지만. 응. 파트리샤는 그걸 신경쓸 여유가 없는듯했다.

그 와중에 병아리 쓰다듬기를 멈추지 못하는 것은 기분탓이리라. 응. 기분탓이다. 기분탓이라고.

909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1:30:50

잠깐 나갔다 왔더니 지하 두분이 자러가신 거애오

910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1:31:03

>>907 아카데미 건물 근처 정도?
렌 본가 같이 가려고 와있던 참이라고 합니다(방금 설정함)

아마 일이 없었다면 오늘 렌지아의 과거시점 연애사를 듣게 되었겠죠..

911 록시아주 (EBkaQsXGNs)

2024-08-23 (불탄다..!) 21:32:44

ㅋㅋㅋㅋ 파트리샤 귀엽네

912 안데르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1:36:13

"....그거 말해도 괜찮은 겁니까?"

나는 방금 말을 한 여자가 아니라, 고민하던 남자에게 말했다. 굳이 말할 필요는 없던 것 아닌가... 하지만 말은 엎질러진 물과 같아서, 주워 담기는 힘들다. 거기다 봉인을 풀기 위한 걸 아카데미에서 허가해줬을 리가 없으니

"지금 이 상태가 목적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을려나요..."

현실을 침범한 검은 사슬, 뻗어나온 손. 이것만으로 봉인에 영향이 간다거나.
전투가 불가능한 상황, 즉 이곳에 잡혀있다. 어디선가 다른 무언가를 하고 있고 위험요소가 될 사람을 묶어둔다.

나는, 준비를 시작했다.

#'종막'까지 12턴
#책갈피 : '용사 아서의 검'

913 제나 - 진행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1:42:17

대화를 듣던 제나는 문득, 뭔가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혹시 모르니- 하는 생각으로 바인딩 오브 헬니즘을 사용해 지하쪽을 분석해 보려 하며 입을 엽니다.

" 그래서 결국 여기는 왜 온 겁니까. 그러니까, 아카데미 지하에 온 목적 말입니다. "

안 알려줄것 같긴 하다만. 생각하며 눈을 깜빡였을까요.

914 과거의 잔재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1:46:43

"저 공간은 우리도 컨트롤 못해. 매번 봤잖아?"

그녀는 병아리들을 흘끔 보다가는 렌지아가 한마리를 옮기는걸 보고는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그리고 전투 준비를 하고 있는 록시아를 보며 그녀는 파트리샤를 가리켰죠.

"나랑 싸워도, 괜찮겠어?"

그리고 그 말은 병아리를 쓰다듬고 있는 파트리샤에게 이어졌죠.

"응? 그때 스텔라가 먹었던 약....."

"기억하지?"
.
.
[아카데미에 못 들어가겠어..]

카셀라는 전음에 대답하며 아카데미 정문 앞에서 홀로 쪼그려 앉아있었습니다.
듣기로는 무언가 공간이 왜곡되어서 들어갈 수 없다고 합니다. 아까 병아리를 보낸게 성공한거 보면
소환하는 형식으로 부르는건 상관 없을거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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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의 공격을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을겁니다. 검은 사슬이 끊어지며 순간적으로 큰 흔들림이 일고 나서야
케이론은 사슬 하나가 망가졌다는 사실을 눈치채고는 그제서야 우성에게 시선을 돌렸거든요.

"이런 이런, 눈치챘나."

역시, 저들에게의 공격은 불가능하지만 저 사슬에게의 공격에는 큰 제한이 없어보입니다.
다만 케이론은 그 모습을 보고도 크게 당황하지는 않고 당신을 제지하려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들켰으면 어쩔 수 없지."

"뭐, 아등바등 막는것도 귀찮으니까.."

그리고 그 뜻에는 아멜도 동의하는듯 보였죠. 다만 공백안으로 보이는 시야에서 이 공간의 제약도 곧 끝날거라는게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내 안데르센도 전투를 준비하기 시작하자 그들은 귀찮다는 얼굴을 했으나.
딱히 싸움을 피할 생각도 없는지 무기를 꺼내며 케이론이 앞으로, 아멜이 뒤로 물러났습니다.

"우리가 왜 봉인을 풀려고 하는지 궁금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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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딩 오브 헬니즘을 사용해서 지하에서 뭔가 느껴지는건 없었습니다. 단지 저 넋이 나간 남자.
저 남자에게서 풍겨오는 기운이 심상치 않았죠, 지금 싸울 의지가 없다뿐이지 신전에서 만났을때보다 훨씬 강해졌습니다.

"음.... 그냥?"

환술사는 눈치가 빠르네 꼬마 아가씨. 라면서 제나에게 답하며 웃었고.
이내 마카롱은 질렸다는듯 장갑을 끼며 제나에게 눈짓했습니다.

"너희는 저 남자나 잡아. 나머지 녀석들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검은 옷을 입은 남자를 제외하면 재해가 셋인데, 마카롱 선생님이 혼자 맡을 수 있을까요?
허나 그런 고민을 길게 할 시간은 없어보였습니다. 공간의 비틀림이 풀리고 있었으니..

915 파트리샤 (JayKIUdhW6)

2024-08-23 (불탄다..!) 21:50:44

"ㅅ, 스텔라가 먹었던 약...?"

916 파트리샤 (JayKIUdhW6)

2024-08-23 (불탄다..!) 21:52:18

"... 에, 에...?"

@크게 당황하며 배를 가리려 한다.

"스텔라에게...무슨 일을 하시려고...?"

917 록시아 카르마 카일 (EBkaQsXGNs)

2024-08-23 (불탄다..!) 21:55:30

" 수작 부리기전에 대비하는 목적도 있고. "

파트리샤를 가리키며 말하는 유라에게 록시아는 더욱 험악한 눈빛으로 노려보며 말했다. 다른건 몰라도 파트리샤를 건드리는건 록시아에겐 역린이나 다름 없었다.

" 공간이라면 또 지진 않는 편이라. "

동시에 아카데미 전반에 걸린 공간적 제약을 풀어내려한다.

918 마리 셀리아 (EBkaQsXGNs)

2024-08-23 (불탄다..!) 21:57:01

" ㄴ, 넵!! "

마카롱 주임 선생님의 말에 나는 호다닥 그 남자를 바라보았다. 풍겨나오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 이거 괜찮은거야? 나는 잔뜩 울상이 되어 말했다.

" 제발빨리죽어주세요!! "

물론 아직 전투준비태세다.

919 하 우성 - 진행 (QAleZ.dd32)

2024-08-23 (불탄다..!) 22:01:53

"들켰네."

그런데.. 오히려 여유로운 반응을 보이는 건 왜지?
싸워서 이길 자신이 있는 건가? 아니면 또다른 꿍꿍이라도 있는 거야? 어쨋든 저들도 곧 싸우려고 한다. 이 공간의 제약이 곧 끝날 것으로 보아서는.. 다른 섹터들도 똑같을 거야. 다른 군단의 동료들도 곧 싸우겠지.

"이유요? 음.."

"안 궁금해요."

공간의 제약이 끝나서 완전히 없어지기 직전.. 공간의 힘이 약해지는 타이밍이 있을 것이다. 우성은 그 타이밍에 공간을 왜곡시키는 극마혼무 용람을 먼저 시전해서 없어지기 직전인 공간을 비트는 걸로 활용을 하여 저 둘에게 데미지를 주려고 한다...

는 서브 퀘스트. 그러니깐 통하면 좋고 , 안 통하면 아쉬운 수준인 목표.

이 공격의 진짜 의도는 주변의 기와 자연의 기를 모은 반동을 터뜨리면서 사슬들을 최대한 없애는 것이었다. 사슬이니깐 여러 개를 끊어버리면 같이 엮이거나 묶인 것들도 차례대로 힘을 잃겠지.

HP : 20800 (데미지 5% 경감)
공격 : .dice 6770 7730. = 7023 +600 +2000(향연탈혼/적 전체 데미지)

*「극마혼무 용첨」 - 적 전체에게 공격 최소, 최대값 +400. 적이 많을수록 추가 보정 (中) | [At] [방무] [쿨 3]

* 향연탈혼(香煙脫魂) - 적 전체에게 매턴 2000 데미지 | [Bu] [4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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