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이거 너무 사람이 바글바글하지 않나요. 맘에 들지 않는다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맘에 드는것도 아니라 조금 애매한 표정을 짓고 있던 제나는 문이 열리고 나타난 재해 셋과,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을 쳐다봅니다.
'저 남자 분명 아무나 막 공격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따위의 생각을 한 것도 잠깐이였죠. 남성한테서 그때처럼 스산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지도 않고.. 재해들도 당장 싸울 것 같지도 않고. 그들을 한번, 교섭을 시도해 보려는 것 같은 제 언니를 한번 쳐다본 제나는 어꺠를 으쓱입니다. 아, 남성은 계속 주시합니다. 저거, 막 사라지고 그랬었잖아요?
아니면 사기거나, 반칙을 썼거나. 나는 눈을 가늘게 뜨며 카드를 바라보았다. 결코 합법적인 수단으로 가져오지는 않았을 것이란 믿음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저들에게도 나름의 사정과, 고통이 있음은 알지만 긍정할 수는 없다. 그러니, 상대의 요청에 가볍게 한숨을 내뱉을 수 밖에 없었다.
"일전에 크게 부딪힌 게 아니라면 긍정적으로 생각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좋을대로 공격해오고, 좋을대로 대화하자하고. 싸움보다 다른 무언가를 더 우선시하는 인물이 있다는 건 안다. 전에 만난 그 전격술사도 그렇고. 하지만 이 역시, 좋아하기는 어려웠다. 전투가 불가능할 뿐, 마력은 사용이 가능하다. 마법도 행사할 수 있다. 대응은 가능하다. 어차피 저쪽도 공격은 못 하는 거, '저편의 나비'들을 불러 주변을 살피도록 보내었다.
렌지아는 록시아에게 손을 흔들어 마주 인사한 뒤, 읏-차하고, 당황한 돌핀의 위에 올라탔다. 상황이 이상한데. 이 병아리들, 괜히 여기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어떤 이유가 있어서 여기까지 옮겼을 것이 뻔한데... 렌지아가 고민하던 찰나 여자가 나타났다. 전에도 본, 그 불타는 여인. 좀 더 준비를 해둬야 하나? 고개를 갸웃거리며 돌핀과 함께 슬쩍 물러섰다.
"집 근처에 이상한 게 생기면 경계하는 게 보통 아닐까?"
너도 포함해서. 렌지아는 쏟아지는 비 가운데에서 말했다. ....이 병아리들, '여기'에 있어야 하는걸까? 그럼, 다른 곳으로 보내면 되려나?
...별수 없겠군. 공간자체가 유리되어 있는건가. 분명 스승님이라면 곧바로 공간을 부수고 공격할 수 있었겠으나, 아직 힘을 익힌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그정도 일을 벌이더라도 그 이후에 멀쩡히 싸울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무엇보다 저대로 고모님에대한 공격이 성공했더라도 저자들이 어쩔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지만.
유라는 병아리를 쓰담 쓰담하고 있는 파트리샤를 보며 쟤는 뭐하냐는듯 록시아에게 눈짓했습니다. 그리고는 나름대로 병아리들을 밟지않게 조심조심 이동하여 렌지아와 록시아의 앞에 섰죠.
"집 근처라니, 여긴 아카데미야."
그녀는 렌지아의 말에 그렇게 답했으나 특별히 뭔가 행동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거 자체가 이상한건 아니었지만, 뭔가.. 너무 지나치게 여유로워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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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은 안데르센의 말에 딱히 부정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사실 그렇게 기대하지도 않은 모양입니다.
그 사이에 우성은 공백안와 전장파악 능력을 이용해 실험동을 분석했습니다. 전체가 결계로 덮여있기에 어떤 요소를 사용하긴 힘들어보이지만 그 대신 싸우다가 뭐가 터질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특이 사항이라면 검은 사슬들이 이제 완전히 이 실험동 곳곳에 뻗쳐 있다는겁니다.
"흠.."
"봉인을 풀기 위해서지!"
그리고 우성의 질문에 잠시 고민하던 아멜을 재치고, 케이론은 당당하게도 목적을 말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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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술사는 룡성의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습니다.
"우리도 다들 의견이 조금씩 달라서 말이야. 내 목적을 말하자면 세상의 멸망인건 같아. 아마 아라크네드랑 가장 비슷하겠지."
"나는 허무하게 세계의 의지대로 멸망하는게 아닌. 인간의 손으로 끝내고 싶거든."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는 환술사였으나, 뒤이어 필리아가 묻는 말에는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글쎄? 아무래도 신을 만드는 과정이 너무 험난해서 정신이 나가버린거 아닐까? 나도 쟤랑은 대화가 안 통하거든."
그는 과도한 제스쳐까지 취하며 대답했습니다. 뭔가.. 뭔가 놓치고 있는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만.
이후 나는, 빗물이 고여 생긴 웅덩이 위를 걷는 병아리 중 하나를, '요술'을 이용해 다른 곳으로 보내려 하였다. 원래라면 나와 함께 닿아있어야 하겠지만, 이 정도로 작은 아이라면 크게 멀지 않은 곳으로 보내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물은 본래 흐르는 것으로, 빗방울은 여행하는 것으로. 그 이미지를 이용하여 저 자그마한 아이가 너무 멀진 않으면서 인적이 드문 '호수'로 떠나게 도와주는 것.
그녀는 병아리들을 흘끔 보다가는 렌지아가 한마리를 옮기는걸 보고는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그리고 전투 준비를 하고 있는 록시아를 보며 그녀는 파트리샤를 가리켰죠.
"나랑 싸워도, 괜찮겠어?"
그리고 그 말은 병아리를 쓰다듬고 있는 파트리샤에게 이어졌죠.
"응? 그때 스텔라가 먹었던 약....."
"기억하지?" . . [아카데미에 못 들어가겠어..]
카셀라는 전음에 대답하며 아카데미 정문 앞에서 홀로 쪼그려 앉아있었습니다. 듣기로는 무언가 공간이 왜곡되어서 들어갈 수 없다고 합니다. 아까 병아리를 보낸게 성공한거 보면 소환하는 형식으로 부르는건 상관 없을거 같습니다만..
┴┬┴┬┴┬┴┬┴┴┬┴┬┴┬┴┬┴┬┴┬┴┬┴┬┴┴┬┴┬┴┬┴┬ 우성의 공격을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을겁니다. 검은 사슬이 끊어지며 순간적으로 큰 흔들림이 일고 나서야 케이론은 사슬 하나가 망가졌다는 사실을 눈치채고는 그제서야 우성에게 시선을 돌렸거든요.
"이런 이런, 눈치챘나."
역시, 저들에게의 공격은 불가능하지만 저 사슬에게의 공격에는 큰 제한이 없어보입니다. 다만 케이론은 그 모습을 보고도 크게 당황하지는 않고 당신을 제지하려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들켰으면 어쩔 수 없지."
"뭐, 아등바등 막는것도 귀찮으니까.."
그리고 그 뜻에는 아멜도 동의하는듯 보였죠. 다만 공백안으로 보이는 시야에서 이 공간의 제약도 곧 끝날거라는게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내 안데르센도 전투를 준비하기 시작하자 그들은 귀찮다는 얼굴을 했으나. 딱히 싸움을 피할 생각도 없는지 무기를 꺼내며 케이론이 앞으로, 아멜이 뒤로 물러났습니다.
"우리가 왜 봉인을 풀려고 하는지 궁금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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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딩 오브 헬니즘을 사용해서 지하에서 뭔가 느껴지는건 없었습니다. 단지 저 넋이 나간 남자. 저 남자에게서 풍겨오는 기운이 심상치 않았죠, 지금 싸울 의지가 없다뿐이지 신전에서 만났을때보다 훨씬 강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