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820>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 22 :: 1001

섭리란 무엇인가

2024-08-16 22:08:04 - 2024-08-24 00:14:13

0 섭리란 무엇인가 (LQU3FuFVPo)

2024-08-16 (불탄다..!) 22:08:04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0611/recent

1 제나 - 필리아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00:52:15

" 그럼 우리 어디 가는데? "

자신의 질문에 대답은커녕, 눈을 감고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하다가 마부한테 뭔갈 속삭이고, 도착할때까지 말을 아끼겠다고 하는 제 자매의 모습에 궁금증만 점점 더 커져갔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짐작이 안 가서, 그냥 삐진 척 하면 답을 알려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했던 그녀였지만 필리아가 대놓고 자버리자 끄으응.. 하며 한숨을 내쉬었죠.

그래도 이쯤 되면 괜히 고집이 생겨서, 도착하는 모습을 자기 눈으로 봐야겠다는 듯 잠든 필리아를 앞에 두고 창 밖으로 시선을 고정하던 제나였지만 큰 변화가 없는 바깥의 풍경에, 눈 앞에서 잠들어 있는 자매까지. 지루함을 견딜 수 없어 하품을 두어번 하던 것도 잠시고, 결국 본인도 잠들어 버리고 말았지요.

" 어머.. "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도착한 곳은 오래된 가게 앞이였지요. 어딘가 익숙한 느낌에 가게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것도 잠시, 금방 이 곳이 어딘지 알아본 그녀였을까요? 한참 어렸을 적에, 지금 생각하면 별 것도 아닌 이유로 싸우고, 서로 삐져서 말 한마디도 하지 않는 냉전사태가 며칠씩 지속되면 그걸 보다 못한 집안 어른들이 반쯤 억지로 화해를 시킨 뒤 데려와 준 가게였죠.

" 여기 아직도 있었구나..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

조금 놀란 듯 말한 그녀는 자연스레 필리아의 손을 잡고 마차에서 내립니다. 언니의 손을 잡고 들어간 디저트 가게 안은 주인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매가 어렸을 때랑 크게 바뀐게 없었죠. 반갑게 손님을 맞는 목소리도, 문을 열자마자 확 퍼지는 따뜻하고 달달한 디저트 냄새도, 지금 이렇게 손을 잡고 들어가는 것도, 어렸을 때의 기억이랑 너무나 똑같아서. 제나는 잠깐 걸음을 멈춘 채 쿡쿡 웃었을까요?

2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00:52:35

혼자 판을 터트리는건 왠지 부끄럽네용.........

3 록시아주 (NkA//FC5xI)

2024-08-17 (파란날) 01:02:36

히히

4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01:03:39

록시록시주!
취한참치

5 필리아 - 제나 (CYw88/KqRM)

2024-08-17 (파란날) 01:20:19

옛날생각이라도 난건지 웃고있는 제나를 보며 필리아역시 미소를 지었는지는 알수 없었다. 그야 얼굴표정하나 변하지 않았으니. 말투를 보았을땐 조금은 긴장이 풀어진듯 보이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지금은 보는 눈이 있어서인지 조금이나마 품위를 지키려는 듯 보였다. 두 사람이 오자 가게안은 난리가 났는지 떠들썩 한 것이 보였고 얼마 지나지않아 지배인이 두사람을 안내해 작은 별실로 안내해주었다. 조금 넓은 공간에 화려한 금색으로 장식된 것이 그때도 이랬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생각하는것이 귀찮아 진듯 빠르게 준비된 차를 한모금 머금었다.

"오랜만에 이런 곳도 나쁘지는 않지?"

요즘 같은 시기에 함께 오기엔 서로 너무 달라졌다고 말하는 필리아는 눈에 띄게 웃고 있었다. 그때는 넓게만 보였던 가게 안이 이리도 좁았을까. 단 과자를 한입만 먹어도 온세상을 가진것 같았던 어린 시절은 두번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고작해야 열아홉이지만 벌써부터 단것이 몸에 잘 안받기도 했기때문에 일부러 찾아오는 일도 없었다.

"최근에는 너도 나도 아라크네드니 재해니 하면서 마음편히 쉴만한 시간이 없었잖니. 그런데... 요즘은 네가 뭘 좋아하는지 영 알수가 없어서."

저택에서 건네준 동화책 역시 어렴풋이 남아있던 옛날 기억을 토대로 선택한 물건이었다. 생각해보면 나이를 먹고나서는 서로의 영역에 간섭을 하지 않으려는 일이 많아졌으니. 이렇게 독대하는 시간은 정말로 많지 않았다. 그렇기에 조금 억지를 부려서라도 이런 자리를 준비한 것이다. 그래도 가족인데 정말로 평생을 안보고 살 수는 없으니까.

"뭐 이번에는 신변조사같은거라고 생각해주면 좋겠어."

물론 그렇다고 하기에 그녀의 언변이 파멸적인 것은 어쩔 수없었다.

6 록시아주 (NkA//FC5xI)

2024-08-17 (파란날) 01:20:30

힝 아니얌

7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01:22:41

신변조사라니 미치겠네ㅋㅋㅋㅋㅋㅋㅋ

언능 자요 취한참취!

8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01:29:45

답레는 내일 아침에 드려도 될까용!!
오늘은 컴터를 쫌 일찍 꺼서요!

9 필리아주 (5d8mSfeQ8M)

2024-08-17 (파란날) 01:38:48

갠 ㅏ나용! 록시주도 얼른 주무세용!

10 ◆r8JcspLaSs (SPKitKV6aI)

2024-08-17 (파란날) 09:43:55

갱신

11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10:19:42

쫀아침
한시에 자서 그런지 컨디션이 아주 좋네요 후후

12 록시아주 (na6nBMIlZ6)

2024-08-17 (파란날) 11:23:08

머리가 아파오 ...

13 ◆r8JcspLaSs (SPKitKV6aI)

2024-08-17 (파란날) 12:10:53

피곤.

14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12:15:07

두 시간을 더 자버렷다
캡틴은 더 주무시고(뽀담) 록시주는 약 드세오

15 록시아주 (8LwnV6D6to)

2024-08-17 (파란날) 12:39:58

숙취랄까 ...

16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13:25:20

후암,

17 안데르렌주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13:30:44

멍냥멍냥멍냥멍냥

18 우성주 (ZWgIHdhODY)

2024-08-17 (파란날) 13:31:20

흐암

19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13:34:10

다들 어서오세요

20 안데르렌주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13:34:25

>>18-19 (입질)

21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13:35:31

때찌.

22 록시아주 (na6nBMIlZ6)

2024-08-17 (파란날) 13:35:36

쫀점 :3

23 제나 - 필리아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13:38:05

가게 안을 들어설 때까지만 해도 옛날 생각에 젖어 웃고 있던 그녀였지만 누가 온 건지 확인한 가게안이 난리가 나는 것을 보자 눈을 가늘게 뜨며 생각합니다. 아, 정말 이런건 언제 겪어도 적응이 안된다니까. 금새 표정을 풀고 안내를 따라 별실로 들어갔지만요.

" 그러게, 어렸을 땐 자주 왔었는데.. 여긴 그때랑 달라진게 없네. "

가게는 그대로인데 달라진건 우리뿐이라고, 맞장구치며 웃던 제나는 목을 축일 생각으로 차를 한 모금 넘겼다가 천천히 잔을 내려놓은 뒤, 매우 자연스럽게 차에 설탕을 넣기 시작했을까요. 상당히 좋은 걸 썼는지 차의 향 자체는 향긋하고 달달했지만, 맛은 '저 차 맞아요-' 라고 말하기라도 하듯 쌉싸름했으니까요. 한 스푼, 두 스푼, 세 스푼... 끝도 없이 넣는데.. 음, 너무 많이 넣는거 아닌가요? 차인지 설탕물인지 알 수 없게 되겠는데요 그거요.

" 너무, 너무 바쁘긴 했지. 쉴 엄두도 안날 정도로 "

후계자로써의 업무, 업무가 끝나면 서류, 그게 끝나면 훈련을 하고 훈련이 끝나면 애들 봐주기의 반복이였으니까요. 한숨을 푹 내쉬던 제나는 필리아의 말에 '그럼 그 동화책은 역시 나 보라고 사온 거였구나' 하며 그녀를 째려보다 흥! 하며 고개를 돌립니다.
하지만 말은 저렇게 해도 언니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 건 제나쪽도 마찬가지였지요. 그저 막연하게 옛날 기억을 더듬어 짐작하기엔.. ...글세요, 다투고 뺏기고 운 기억이 대부분이라 잘 모르겠는걸요. 언니의 어렸을 적 취향 같은건요.

뭐 그땐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지요. 달달을 넘어서 설탕물이라고 봐도 될 법한 차를 마시며 디저트는 뭐가 좋을까- 고르던 제나는 언니의 입에서 나온 '신변조사' 라는 단어를 듣자 풉, 하고 웃음을 터트렸고, 그 덕에 사레가 들려 엄청나게 콜록거리기 시작합니다. 좋은 기습이였어요, 필리아.

" 그냥 동생이랑 같이 놀려고 했다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

신변조사라니. 계속 콜록거리면서도 웃음을 멈추지 않던 제나는 기침이 좀 진정되자 흠흠, 하고 헛기침을 하더니 "언니는 디저트 안 골라?" 하고 물어보네요. 자긴 이미 다 골랐다면서, 메뉴판을 보여주며 자기가 시킬 것들을 말해주는데.. 전부 다 엄청나게 달아 보이는 것들 뿐입니다. 이왕 온 김에 본전 뽑을 생각인가 보네요.

24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13:38:20

쓰는 동안 사람들이 와따!
다들 어서오세용!! (뽀담뽀담

25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14:10:29

자매 귀엽네요

26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14:13:12

제나는 안 귀여워요
필리아가 귀엽지

tmi지만 제나는 가향차를 극혐합니다
제나: 분명...향은..달달했는데... 우째서.........

27 안데르렌주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15:25:29

>>26 초코인줄 알고 먹었는데 사실 건포도였다는 느낌

28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15:31:37

완벽한 비유입니다 후후
댕냥이는 차 좋아하나요? 좋아한다면 무슨 차?

29 록시아주 (fBIc9shcIM)

2024-08-17 (파란날) 15:41:59

집에 간당

30 안데르렌주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15:43:42

>>28 물냥이 : 어차피 대부분 그냥 물 마시는 거랑 다르지 않다보니, 오히려 향을 마신다는 느낌으로 가향차를 좋아할 듯합니다.
책멍이 : 차를 즐길 줄 모르는 책멍이는 그냥 과일주스를 좋아합니다.

>>29 축하드립니다!

31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17:11:54

덥다 덥다

32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17:15:20

잘자따...

>>30 가향차 좋아하는 물냥이 신기하게 보는 제나가 떠오르는군요.(제나: 맛이랑 향 따로노는거 별로지 않습니까?)
책멍이 귀여워
주스가 짱이긴 하죵 히히

다들 쪼은오후에용! 록시주 귀가 추카!

33 안데르렌주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17:23:26

>>32 렌 : 어차피 맛을 거의 못 느끼니까.

처음 마셔보고 이게 뭐지..? 했던 책멍이
단순하게 맛있는 걸 좋아합니다

34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17:30:52

책멍이를 데리고 맛집탐방이라도 다녀야하나(고민

35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17:48:09

밥먹구 충전해야지..

36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17:50:47

벌써 6시긴 하네용
맛있는거 드세용 캡틴!

37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18:12:14

기찮.

38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18:19:33

식사는 하셔야대용

39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18:21:09

먹긴 할건데..

40 안데르렌주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18:31:21

가끔, 사람은 왜 굳이 뭘 먹어야하는가를 고민하게 되곤 하죠..

41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18:32:36

인죵

42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18:41:36

매일매일 점심저녁메뉴 추천해주는 ai가 있었으면 좋겠다

43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18:45:10

한 5일 지나면 AI가 뭘 알아! 하면서 내가 먹고싶은거 먹을거 같은데요

44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18:48:57

캡틴은 너무 사람이라는 종족을 잘 아는거 같아요

45 록시아주 (LN3lwIPTeo)

2024-08-17 (파란날) 18:51:58

집인데 너무 졸리당 ...

46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18:52:21

저도요. 그러므로 이벤트는 취소하도록 하죠 (?

47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18:52:52

>>45-46 (입질

48 우성주 (noy2HLnwKA)

2024-08-17 (파란날) 18:54:36

올만에 귀찮아서 한줄로 올려따

49 록시아주 (LN3lwIPTeo)

2024-08-17 (파란날) 18:55:06

이벤트 참여하다가 말이 없어지면 잠든거에오 ...

50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19:02:46

으으윽 잠깨 잠.

51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19:06:37

일단 느긋하게 출첵하고 있을게요

52 파트리샤주 (iO1gQCxJ8Q)

2024-08-17 (파란날) 19:06:53

ㅊㅋ-

53 우성주 (noy2HLnwKA)

2024-08-17 (파란날) 19:07:25

ㅊㅋ!

54 록시아주 (LN3lwIPTeo)

2024-08-17 (파란날) 19:08:19

체크체크

55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19:11:15

쳌출

56 록시아주 (LN3lwIPTeo)

2024-08-17 (파란날) 19:11:48

침대에 누웠당 히히

57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19:12:01

안녕히 주무세요

58 록시아주 (LN3lwIPTeo)

2024-08-17 (파란날) 19:17:01

안잘꺼야! >:3

59 안데르렌주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19:18:14

체-크

60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19:30:03

벌써 30분이네요

61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19:30:31

아 그러고보니 마리도 참가인가요? 레스 수정할게 있어서

62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19:54:08

8시 될때까지 책 읽고 있었는데 4년전에 구매했던 책의 주인공 성별이 여자라는걸 지금 깨달았네요
등장인물 모두가 주인공을 이름으로만 불러서 전혀 몰랐다

63 룡성문예주 (mSzPlRE0oY)

2024-08-17 (파란날) 19:55:11

체크입니다!

64 세계의 기록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20:00:05

여느때처럼 평범하게 생활이나 훈련을 하며 기다리고 있던 당신.
당신은 갑작스레 공간의 비틀림을 느꼈고 정신을 차렸을때는 문 하나 달랑 놓여있는 이상한 공간에 들어왔습니다.
이 곳은 이제는 익숙하다고도 할 수 있는 그 때의 문속이란걸 알 수 있었죠.

그렇다면 아라크네드 녀석들도 이 안에 있을까요? 잘 모르겠군요.
일단 이 공간 자체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문으로 들어가는거 외에는 방법이 없어보였고.
나가는건 언제나 그랫듯 저번처럼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공간이 무너지겠죠..

그 외에도 이 공간은 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여러 마력들이 느껴집니다. 요근래 성장해서일까요.
수많은 사람들의 마력..? 아니, 그렇다고 하기에는 뭔가 다른데요. 지금은 알 수 없군요.

뭐, 이곳은 시공이 엇나간 장소니까 문을 열면서 혹시 무언가 생각한게 있나요? <- (록시아, 마리)
┴┬┴┬┴┬┴┬┴┴┬┴┬┴┬┴┬┴┬┴┬┴┬┴┬┴┴┬┴┬┴┬┴┬
그렇다면 그 곳으로 이동할 수 있을지도.

당신은 요정들을 구할 때까지 견뎠습니다. 버티는 위주의 기술들을 사용하며 버텼습니다.
그러나 거센 빗줄기를 뚫고 그들의 칼날이 당신의 목에 닿기 직전까지 와버리고 말았죠.
그 와중에 당신의 말에 푸른 구슬이 빛나는듯 했지만, 늦었습니다. 저들의 칼날이 더 빨랐죠.

여기서 죽으면 그대로 죽을까요? 아, 그래도 티켓이 있으니 별 상관은 없으려나.
아니면 이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벗어날 방법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어째서? 당신은 왕이니까?

"뭐야 얘네.."

그러나 그 순간, 익숙한 목소리와 함께 거미다리가 당신을 노리던 이들을 꿰뚫어 땅에 박아버렸습니다.

당신이 이 문을 열기전에 생각했던 당신의 친구가 보였습니다.

"갑자기 끌려와서는 왜 요정들이..... 으응?"

┴┬┴┬┴┬┴┬┴┴┬┴┬┴┬┴┬┴┬┴┬┴┬┴┬┴┴┬┴┬┴┬┴┬
".... 내가 봤을때, 자네는 분명 격도 높고 실력도 있어. 그 경지에 오르기까지 많은 경험도 있었겠고.
또한 셀 수 없을 정도로 검을 휘둘렀겠지. 그렇다면 자신만의 검법도 있을테고 말이야.."

천무검.
그는 그 존재를 알지 못했음에도 당신을 꿰뚫어보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자네의 검을 먼저 보여주게. 그저 나에게 검을 배워가봐야 그건 남의 흉내밖에 되지 않지."

┴┬┴┬┴┬┴┬┴┴┬┴┬┴┬┴┬┴┬┴┬┴┬┴┬┴┴┬┴┬┴┬┴┬
"그런가...."

그는 해피엔딩이 좋다고 하는 당신의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는 말을 이었습니다.

"그럼 네가 생각하는 해피엔딩은? 너의 죽음까지의 이야기니?"

이야기도 여러가지고 있고, 엔딩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주인공의 생이 끝난 지점을 엔딩으로 삼는 이들도 있고. 그 이후의 이야기까지 담기는 책도 있습니다.
주인공이 죽고나서도 평화로웠다거나, 그 이후엔 불행한 세계가 펼쳐졌다거나.

" '모두'의 죽음 이후의 세계도. 생각하고 있니?"

┴┬┴┬┴┬┴┬┴┴┬┴┬┴┬┴┬┴┬┴┬┴┬┴┬┴┴┬┴┬┴┬┴┬
"보면 알겠지만 그들의 공격은 저 괴물에게 닿지 않는단다."

확실히 접살문뿐 아니라 다른 이들의 공격이 제대로 괴물에게 통하지 않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마치 세상이 괴물을 보호하듯이. 무언가 보이지 않는 법칙에 의해 가로막히는 기술들이 보였죠.

그러나 다음 순간, 한 암살자가 기어코 그 괴물에게 상처를 입혔습니다.
어떻게??

"그는 어떻게 칼을 닿게 했을까."

그 모습을 보며 그녀는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저 괴물은 신격으로 똘똘 뭉쳐있어서 신격이 담기지 않은 공격은 먹히지도 않는단다. 하지만 보통 사람에게 신격이 있을리 없잖니."

"그렇기에 그는 생각했단다. 신격이라는 포괄적인 힘을 베는것은 무척이나 어려워...."

"그렇다면 신격이 아닌. 저 괴물이라는 존재 하나만을 한정해서 벨 방법이라면 어떨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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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어머. 너무 그렇게 화내지 말아요.]

그녀는 딱히 사과를 할 필요도 없고. 당신에게 과거의 인간들의 잘못을 물을 생각도.
또한 그럴 자격도 자신에게는 없다며 당신을 진정시키려 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에요, 당신같은 인간이 있다면 당연히 욕망에 지는 인간도 나오기 마련이고 대체로 역사는 그런 인간들이 더 많았죠.]

[우리도 처음엔 인간에게 여러 방향으로 관여해 왔지만 어째서인지 우리 때문에 분쟁이 시작되더군요.]

인간이 세상의 주인.. 이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수가 가장 많은게 인간이었기에. 그들은 다른 이종족보다 빨리 천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초에 이 공간에서 당신이 볼 수 있는 미래는 미래중에 하나이자. 그 순간에 연결되는 미래뿐이에요.]

[여러분이 이 공간에 들어오지 않은 순간의 미래말이죠.]

그녀는 잠시 고민하다가 말을 이어갔습니다.

[우리의 도움 없이도 이길 미래는 있겠죠, 반대로 이런 미래가 될지도 모르고. 결국 여러분의 미래는 단 하나니까요.]

그것이 어떤 미래가 될지는 그때가서야 알 수 있겠지만..

[만약 우리가 당신들을 돕는다면, 어떤 방식이 좋을거라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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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다시 생각을 읽어서 당신의 물음에 답해주었습니다.

"이종족은 본래 그 수가 인간에 비하면 적었지. 그러나 그 사건 이후로 그 수는 더욱 줄어들었어."

그 사건. 그녀는 이종족을 잡아들여 잔인하게 그 힘만을 추출하여 신을 만들어낸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이종족의 개체수는 정말 급감했고 그로인해 멸망한 종족도 많았죠.

"인간들과 달리 그들은 보통 자식을 잘 만들지 않아. 그래서 수백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들의 수는 무척이나 적지."

"그 뿐 아니라 멸종한 종족도 많아. 뭐 신들의 경우엔 그저 인간들에게 개입을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고."

악마는 그냥 관심이 없는거지만. 그녀는 그렇게 이야기하며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나는 내 후손들 외에는 별 관심이 없단다."

┴┬┴┬┴┬┴┬┴┴┬┴┬┴┬┴┬┴┬┴┬┴┬┴┬┴┴┬┴┬┴┬┴┬
"순수한 무 그 자체가 되고싶단거냐."

신을 때리는것보다 어려운걸 말하는군.
그는 어느새 다른 이들을 전부 정리하고는 손을 털면서 당신에게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누구도 죽이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오는 이들을 전부요.
그러나 그 광경은 눈에 두지도 않고. 그는 하늘이라도 때려보겠다는 말에 피식 웃음을 흘리며 당신의 옆에 섰죠.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무의 끝은 아무도 알지 못해. 지금껏 세상에서 제일 강했다는 사람조차 그것이 끝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니까."

그러니까 누군가 끝에 도달했다해도, 그 후를 후대에 도달한다면 그것은 끝이 아니게 되는겁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누구라도 끝에 도달할 수 있으며 누구라도 끝에 도달 할 수 없습니다.

"신과 인간의 차이가 뭔지 아냐? 신격이다. 신격을 두르고 있는 그들에겐 인간의 주먹 따윈 닿지 않는다고 하지."

"정말 그럴까? 아니야. 신격이 뭘까.. 결국은 세계가 정한 법칙이자 힘이야. 그럼 기나 무와 같은건? 그것도 힘이 아닌가?"

그가 자세를 잡고 동작들을 취합니다. 마치 따라하라는듯이.

"어떤 힘이 있을때, 그 힘을 상대하려면 똑같은 힘이 필요하다고? 그런 불합리한게 어디있겠어."

"무 자체만으로 상대하지 못한다는거 자체가 오판이고 오만이야. 나는 권을 때려부수는 힘이라 이해했고, 그것이 곧 무다."

무는, 파괴하기 위한 힘이다. 그렇다면 그 대상에 신만이 포함되지 않을리 없지않나.
그의 움직임은 평범했지만 또한 순수한 무를 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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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샤가 뒤로 물러나려 하자 용은 날개를 펼쳐서 당신을 부드럽게 감싸주었습니다.
마치 물러나지 말고 다가오란듯이. 그 용의 표정은 너무나 따뜻했죠.

"웅..."

그리고 뜻밖에도, 스텔라는 그 알에 관심이 생겼는지 폴폴 날아서 알 주변을 날기 시작했습니다.

"내 아이를 맡은 아이, 아니 파트리샤라고 해야겠군요."

"그대는 이 세상이 마음에 드나요?"

65 하 우성 - 진행 (HMv0tvWZYw)

2024-08-17 (파란날) 20:01:44

"천계요? 이 세상 외에 다른 세상이라도 있는 건가요? 지옥이란 곳도 있으니깐 당연한 얘기이기도 한 건가."

우성은 처음 듣는 천계의 이야기에 눈을 흘긋 뜨며 의문점을 물었다.

"도움..."

결국 도움은 줄 거라는 뉘앙스의 이야기에 우성은 잠시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보이더니 얼마 안 가서 입을 열었다.

"그 괴물이 다시 부활하지나 않게 힘을 써주세요. 뭐 부활한다면.. 같이 싸워주시고요."

"저한테는 힘을 주실 필요는 없어요. 이번 사태에서 저로 인해서 인간이 당신들보다 강력하다는 걸 보여줘야 인간들도 당신들의 힘을 탐내지 않고, 이 멍청한 인과의 반복도 끊어지겠죠."

"당신들의 힘이 주가 되어서 괴물을 무찌른다면 인간들은 다시 당신들의 힘을 탐내어 역사를 반복하고, 또 그 괴물이 탄생해서 파멸의 길을 다시 맞이할 테니깐요. 그래도 돕고 싶다면 신격 말고 당신들의 노하우라도 전수해던지.. 당신들 오래 살아서 저희보다는 더 능숙하고 센스도 좋을 테니깐요."

66 파트리샤 (iO1gQCxJ8Q)

2024-08-17 (파란날) 20:04:27

"... 으음..."

스텔라와 같은 쪽인걸까. 아니, 무슨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스텔라의 언니로써 답하고 싶다. 이 질문에는.

"... 이 세상이 마음에 드는가...인가요..."

"솔직히...잘 모르겠어요. 마음에 들지 않는 면도 조금은 있지만...스텔라를 만날수 있었고... 다른 좋은 면도, 있었고요... 그래서... 저는 마음에 든다고 하고 싶기는 한데..."

눈살을 살짝 찌푸린다.

"요즘 일이 꽤 많아서... 다들 바쁘고, 힘든 시기인것 같아서...요즘은 마음에 든다 하기가...어렵지만."

"...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스텔라가 있기도 하고..."

67 진룡성 (mSzPlRE0oY)

2024-08-17 (파란날) 20:05:10

선조께서는, 그저 잠시 본것만으로 나의 검을 통찰하셨나.

"알겠습니다. 그럼, 선조의 앞에서 후예가 검을 뽑는 무례를 용서하시기를."

「진룡 심무」
「진룡 흑정파쇄」
「진룡 폭식의 연」
「진룡 무련적화」
「진룡 폭룡린」
「진룡 심검의 종」
「진룡 심라정」
「진룡 폭마잠적」
「진룡 융화백주」
「진룡 암천화」
「진룡 심이종」

총 11개의 초식을 연이어 보인다.

"이게 저의 검. 천무검입니다."

68 당문예 (mSzPlRE0oY)

2024-08-17 (파란날) 20:07:19

"괴물의 존재를 한정해서 벤다고요?"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그런 것이 정녕 가능하단 말인가?

"조금 더...자세한 설명 가능할까요."

69 렌지아 레인워커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20:14:25

아니, 틀려. 왕이라니, 솔직히 그게 무슨 소리인지 항상 의문이었단 말이지, [나]는. 그저 다른 아이들 보다 조금 더 강하게 태어났고, 조금 더 빠르게 성장하였을 뿐이었다. 상처입고 다치는 아이들을 보기 힘들어 힘을 사용하고, 그러다보니 [내] 주변에 점차 요정들이 모여들었던 거다. 자연스럽게 생긴 무리가 어째 점점 커졌고. 다른 종족들에게서 배운 것인지 그 가운데에 있는 [나]를 왕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나]는

"-카셀라."

나는 익숙한 목소리, 예전보다 훨씬 단단해진 거미다리를 보고 고개를 들었다. 이름을 부르고, 솟구치는 말을 참지 않았다. 푸른 빗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어느새 그 틈으로 햇볕이 한 줄이 내려온다.

"[나]는 단 한 번도 '나]를 왕이라 칭한 적 없어. 그러고 싶지도 않아."

딱히 거절한 이유가 없었으며, 당시의 [나]는 그게 무엇인지 명확히 알지도 못해서, 딱히 아무래도 좋다는 식으로 두었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국가가 당연한 인간인 '나'이기에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나는 왕이 아니다.

"지킬 수 있으니까 지켰고, 그러고 싶으니까 그런 거야. [나는 세상천지를 여행하는 빗물. 하늘에서 땅으로, 바다로, 다시 하늘로. 어느 곳도 싫어하지 않고 여행하는 것. 그러니, 모든 요정 역시 내 친구라 여겼으니까."

그리고 그에 답하듯 모두 나를 보며 웃어줬으니까.

"그러니까 지키려고 하는 거야. 관심도 없는 왕이란 자리의 책임도 의무도 아니야. [나]는, 나는."

[나]요정와, 인간 어느 쪽도 그냥

"그러고 싶었을 뿐이야. 아, 그리고 고마워! 카셀라!“

70 안데르센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20:15:56

해피엔딩은 어디까지인가? 자신의 죽음까지인가? 아니면 더욱 가깝거나, 혹은 먼 어느 시점인가? 지금 구원을 위해 달려간 이들이 모두 사라진 뒤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런 의문에 안데르센은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살짝 흘러내린 안경을 손끝으로 밀어 올린 뒤 고개를 든 그의 표정은, 무척이나 여상하여, 오히려 기묘하였다. 그는 가장 먼저, 질문은 두었다.

”항구적인 평화... 라는 게 실존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갸웃. 정말 그것이 궁금하다는 듯한 제스처가 이어지고 그는 깃펜을 집었다. 파라락, 네로가 둥실 떠오르더니 몇 장의 종이를 흘려보내었다. 그것은 곧 허공에 바로 서더니, 칠판 정도의 크기가 되어 자리잡았다. 그 위에 소년은 깃펜을 대었다. 가장 먼저 쓰는 것은, ‘해피 엔딩’이라는 문자.

”저는 해피엔딩을 좋아하지만, 음, 이 세상에 엔딩이 있을까요? 저의 죽음은 저의 에필로그지 세계의 것은 아니죠. 세상 단위의 엔딩이 실존하고, 모두 행복했습니다- 하고 끝난다고 한들, 정말 세상에는 그 어떤 그늘도 없을까요?“

둥그린 구형을 그린 뒤 중간에 선을 긋는다. 그 위에는 빛을 표현하듯 위로 선을 여러개 쭉쭉 긋고, 그 아래에는 반대로 어둠을 묘사하듯 아예 검게 칠한다.

”창작된 이야기는 하나의 세상을 만들고 보여주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모든 것을 보여줄 수는 없어요. 결국 메인이 되는 플롯을 따라 흘러갈 뿐이죠. 용사가 세계를 구한 이면에는 굶어 죽는 사람이, 범죄에 희생된 사람이 아주 없을까요? 외전으로 그들의 삶을 조명한 뒤 행복으로 이끌어 준다면, 또 그 뿐일 테죠.“

그렇게 그린 구형 중 밝은 면 일부에 네모를 그리고 그 안에 ‘메인’이라 적는다.

”이야기마저도 그럴진대 현실은 얼마나 더할까요. 그 가짜 신에게서 승리하고, 세상을 원래대로 복원해도. 욕심은 문제를 일으키고 권력은 사람들의 등을 어두운 곳으로 떠밀지 않을까요.“

안데르센의 깃펜이 움직이며 일전에 보았던, 진룡파의 학살 사건을 그려낸다. 그 외에도 많고 많을 권력 혹은 욕심, 악의 등으로 인한 재해가 그려진다.

”-라고, 되게 염세적인 느낌으로 말은 했습니다만.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어떻게 알까요? 저는 예언자가 아닌데 말이죠!“

가벼운 웃음소리와 함께 안데르센이 깃펜으로 중앙을 툭, 건들자, 종이로 이루어진 면이 후두둑 풀려나며 허공을 날았다

”사람은 이야기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교훈, 도덕, 삶의 자세, 옳고 그름, 금기. 그러니 저는 해피엔딩을 적어 내린 뒤, 미래로 보내며 전하고 싶어요. ‘이런 이야기 참 아름답지 않아?’“

한 장, 한 장, 종이에 여러 이야기가 보인다.
페가서스가 하늘을 난다. 마녀가 겨울과 춤을 추고, 어린 광부가 곡괭이를 높이 든다. 정체불명의 짐승이 화원에서 잠을 자고, 뇌룡이 기사와 잔을 나눈다. 그 밖에 수없이 많은 이야기가 평화를 노래한다.

”저는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그냥 이야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글쟁이라서요. 고작 이 정도 밖에 못 됩니다. 먼 ‘내일’에 맡기는 거죠. 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고, 좋은 일을 하면 기쁜 일이 생긴다고 알려주면서."

세계가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시간이 지나면 이런 업보도 역사에 묻혀 옛날 이야기 정도로 끝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사실, 지금은 모를 일이다. 그러니 안데르센은 펜을 든다.

"문학의 좋은 점은 그게 아니겠어요? 죽더라도, 남는다는 것.“

71 제나 - 진행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20:19:40

" 그런 거라면, 오히려 도와주는게 이상한 거라고 봐도 되겠네요. "

이종족을 무차별적으로 잡아서 만들어낸 신이라니. 눈살을 찌푸리던 제나는 악마는 관심이 없다는 아그니의 말에 잠깐 메이드와 유라를 떠올립니다.
한명은 확실히 큰 관심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였는데, 한명은 아주 적극적이지 않았나요. 세상을 파괴하는 쪽으로요.

" 아하.. "

후손들 외에는 별 관심이 없다. 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납득이 갔다고나 할까요.

72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20:20:25

>>71 세상을 파괴하는 쪽으로요. 다음에 '뭐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 그런 것일수도 있겠지만요.' 추가합니다
흑흑 잘렸어

73 록시아 카르마 카일 (LN3lwIPTeo)

2024-08-17 (파란날) 20:24:12

" 여긴 ... "

저번 전투에서 갑자기 생겨났던 어딘가로 향하던 문.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전조도 없이 불쑥 생겨났다. 이번엔 다른 이들도 없는데 운이 나쁘다면 전투를 해야할 가능성도 있어보였다.

" 들어가보긴 해야하나. "

작게 한숨을 내쉰 록시아는 문을 열고 안으로 향했다. 카르마 가문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 다만 저번엔 느끼지 못했던 다양한 힘이 느껴지는듯 했다.

74 마리 셀리아 (LN3lwIPTeo)

2024-08-17 (파란날) 20:26:44

" ㅎ, 히익! "

갑자기 생겨난 문. 하지만 나는 이게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저번 전투에서도 마주친 익숙한 문이었지만 이곳 내부가 어떤 곳인지 알고 있는 마리는 소스라치게 놀랄 수 밖에 없었다.

" 힝 ... 근데 이럴때 아니면 들어가볼 기회는 없겠지. "

한숨을 푹 내쉰 마리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안으로 향했다. 직접적으로 안으로 들어가보는 것은 처음이라 잔뜩 위축된 모습이었다.

75 세계의 기록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20:35:33

카셀라는 어떤 여행을 하고 있던건지 탈피했을 직후보다도 강한 마력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요정으로서의 격도 상당히 높아진듯 했고. 허나 그 성격이 바뀐건 아니었는지.
갑자기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당신의 상황을 아직 잘 파악하지 못하고 눈을 깜박이며 뻘쭘하게 있었습니다.

"응? 응.."

그러다 감사 인사를 받곤 다시 뻘줌해졌지만. 일단 상황을 정리하고는 당신에게 다가왔죠.
그러자 그것과 동시에 푸른 구슬이 빛나며 당신의 주머니에서 빠져나와 공중에 떠올랐습니다.

"어..."

자기 자신에 대해 파악한 당신에게, 구슬은 다시 묻고 있습니다.

당신은 요정인지 사람인지.

┴┬┴┬┴┬┴┬┴┴┬┴┬┴┬┴┬┴┬┴┬┴┬┴┬┴┴┬┴┬┴┬┴┬
"좋은 검이군."

그는 진심으로 그렇게 이야기하며 회복을 마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검을 뽑았습니다.

"그럼 보아라."

그리고 나서 그가 펼친건 그의 검술이 아닌 천무검이었습니다. 당신이 보여준 기술들을 그대로 따라하지만.
용의 부분은 떨어지더라도 검술로서의 정교함이 두드러져 천무검의 새로운 일면을 보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당신이 펼치지 못했던 무련검의 마지막 초식도 섞여있습니다.

"내 검이 완벽하단 이야기는 아니다. 허나 너의 검의 부족한 부분은 채울 수 있겠지."

┴┬┴┬┴┬┴┬┴┴┬┴┬┴┬┴┬┴┬┴┬┴┬┴┬┴┴┬┴┬┴┬┴┬
"후, 후후후.."

당신의 이야기를 들은 그는 작게 웃더니 이내 폭소했습니다. 당신의 말이 마음에 들었던건지.
아니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웃는건지. 알 수 없지만. 음... 아마 마음에 안 드는건 아닐거 같습니다.

"맞아, 이 세상이 어떻게 흘러갈지 누가 알 수 있겠고, 누가 후대에까지 영향을 계속 남길 수 있겠어.
시간이 지나면 영웅들마저 잊혀져가기 마련이지. 지금 단합하는 이들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싸울지도 몰라."

실제로 그러했지. 그는 그렇게 말하며 이야기 하나를 펼쳤습니다.
가짜 신을 봉인하기 위해 한마음 한 뜻이 됐던 인간들. 그러나 지속되는 평화속에 그때의 흔적조차 남지 않은 관계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허나 어쩔 수 없어. 우리는 평범한 인간이고 수백년 이후의 일까지 어찌 할 방도는 없지."
"오히려 그걸 모두 지켜보려 한다면 그 녀석들처럼 미쳐버리고 말거야."

"그렇기에 나는 이 도서관을 남겼단다. 최소한의 장치로서."

그는 손짓했고, 그러자 당신의 열쇠가 나타나더니 그것을 변화시켰습니다. 조금 더 고풍스러운 디자인으로?

"너한테 이 도서관을 맡길게."

┴┬┴┬┴┬┴┬┴┴┬┴┬┴┬┴┬┴┬┴┬┴┬┴┬┴┴┬┴┬┴┬┴┬
"본디 암살이란 말이다. 대상을 두기는 하지만 그 대상 하나만을 위해 기술을 개발하는건 아니지?"

그건 그렇습니다. 암살법을 따로 연마하긴 하지만 그게 누구 하나만을 죽이기 위한 기술은 아니니까요.

"그러니까 저 기술은 누군가 단 하나만을 죽이기 위한 맞춤형 기술이란다. 지금은 저 괴물을 대상으로 만든거지.
그렇기에 기술은 쓰는 대상에 따라 항상 극단적으로 바뀌어야 하는 어찌보면 기술로서의 가치가 거의 없는 형태이지."

허나 그러한 무리수가, 저 전쟁에서는 꼭 필요했다는것.

"단 한명을 죽이기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재조합하는거란다. 사실 엄청 극단적인 방식이 맞아."

그리고 그녀는 그 절초를, 당신에게 실행해보였습니다.
직접 목에 검이 겨눠지고서야 진정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죠. 어떤 방식으로도 피할 수 없었고.
자신의 어떤 기술을 쓰더라도 죽음에서 벗어날 수 없는 감각이었습니다.
상대가 자신보다 강한것과는 관계없이. 오로지 나 하나만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

┴┬┴┬┴┬┴┬┴┴┬┴┬┴┬┴┬┴┬┴┬┴┬┴┬┴┴┬┴┬┴┬┴┬
[도와는주되 저희가 너무 앞에 나서지 않는게 좋겠군요.]

그녀는 당신의 말에 대충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노하우라는 말에 곤란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 부분은 도와드리기 힘드네요, 여러분이 마력을 쓰듯이 저희는 신격을 쓰는게 그냥 자연스러운 흐름이거든요.]

오히려 신격없이 싸우는 방법을 모르는게 신이라며 그녀는 작게 웃었습니다.

[부활을 막는것도, 인과에 막혀있어서 힘드니.. 그렇다면 일단.]

아무래 그들 나름대로 제약에 걸려있는것도 있는지, 일루미나는 그렇게 말하며 당신의 어깨를 잡고 무언가를 주입했습니다.
그러자 당신의 영혼의 힘이 강해진것을 느낄 수 있었죠. 본래 있던 백화안 같은 힘이 강해졌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축복일까요. 이런식의 보조 정도는 괜찮겠죠.]
[그리고 다른 이들을 설득해서 카르마 같은 원래 신과 어느정도 접점이 있던 이들을 도와달라고 하는게 좋겠어요.]

┴┬┴┬┴┬┴┬┴┴┬┴┬┴┬┴┬┴┬┴┬┴┬┴┬┴┴┬┴┬┴┬┴┬
"그 아이는.."

그녀는 유라에 대해 생각하는 당신의 생각을 읽고는 잠시 고민하다가 다시 당신의 머리에 손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주입되는건 단편적인 기억. 유라가 레오넬의 방계로서 있던 시절의 이야기.
현대의 레오넬의 선조였던 그 당시의 가주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레오넬을 습격한 당시의 카르마.

원래 친한 사이였기에 방심했던 레오넬은 순식간에 빈집털이를 당했고 유라를 비롯한 이종족들은 끌려가고
다른 이들은 전부 죽임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죠.

그리고 거기서 가짜신을 만들기위해 거쳐가는 파이프 역할로 선택된게 악마이며 격이 높았던 유라였고.
가면녀, 가면남은 그 역할을 맡았던 두 사람이었습니다. 허나 그들의 예상과 다르게
신만 만들어내고 죽을거라 예상했던 둘은 죽지 않고 살아남았고 과도하게 주입된 신격의 부작용으로 죽지않는 몸만 얻게 되어
그 이후의 시대를 지켜보게 됐죠. 다만 그 이후 어떤 일이 있었고 어째서 지금처럼 괴물을 부활시키려 하게 됐는진 나오지 않습니다.

"그 당시엔 레오넬에도 다른 곳에도 이종족이 매우 흔하게 섞여 있었어.
물론 그 녀석들이 레오넬을 습격한 이유는 방해될거 같아서도 있었겠지만~"

다만 그녀는 착각하지 말라는듯 손을 저었습니다.

"물론 유라는 카르마에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야. 이미 그런건 아주 예전에 사라졌을테니까."

┴┬┴┬┴┬┴┬┴┴┬┴┬┴┬┴┬┴┬┴┬┴┬┴┬┴┴┬┴┬┴┬┴┬
"웅... 엄마? 엄마 둘이야?"

스텔라는 당황하며 커다란 용에게 그렇게 말했고, 그 모습도 귀엽다는듯 용은 작게 웃었습니다.

"그러면 카르마는 어떠니."

그리고 이어 용은 파트리샤의 대답을 듣고는 질문을 조금 바꾸었습니다.

"너는 불과 1년전만 하더라도 카르마 내부에서 그리 좋은 대접을 받지 못했잖니."

┴┬┴┬┴┬┴┬┴┴┬┴┬┴┬┴┬┴┬┴┬┴┬┴┬┴┴┬┴┬┴┬┴┬
록시아는 문을 열고 들어갔고, 전에 레이나스가 보여줬던 신전과도 같은 경치가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흐릿한 존재들이 보였는데. 얼굴이나 모습도 제대로 인식되지 않은 영혼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들과 다르게 존재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한 여성도 보입니다.
범상치 않은 기운을 가지고 있지만 또 다른 의미로는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어서와, 당대의 가주님."

┴┬┴┬┴┬┴┬┴┴┬┴┬┴┬┴┬┴┬┴┬┴┬┴┬┴┴┬┴┬┴┬┴┬
마리는 용기를 가지고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감옥같은 풍경이 나타났죠.
당신은 갇혀있는건 아니었고 철창 밖에서 갇혀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갇혀 있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고통받은건지 다들 꽤 지쳐있었고, 너덜너덜했습니다.

"........."

그들은 당신의 존재는 알고 있는거 같았지만. 너무 지쳐서인지 딱히 큰 반응은 보이지 않습니다.

76 진룡성 (mSzPlRE0oY)

2024-08-17 (파란날) 20:42:21

내가 알지 못 했던 무련검의 다른 측면.

그리고 아직 습득하지 못 했던 최후의 초식.

보인다. 나의 검의 허점이, 그리고 그것을 매꿀 방법이.

77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20:42:43

음..? 으음...?

78 필리아주 (a96.8N2o6s)

2024-08-17 (파란날) 20:43:00

안녕하새용! 참여해도 되나용!

79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20:43:28

>>78 그럼요, 첫 레스에 필리아 부분 있으니(어제랑 같지만) 답레 해주시면 됩니다

80 당문예 (mSzPlRE0oY)

2024-08-17 (파란날) 20:44:46

이해되었다. 아니, 이해할 수 밖에 없었다.

저것은 오로지 단 하나를 죽이기 위한 기술. 그렇기에 절대적인, 피할 수 없는 죽음.

모든 존재에게 있을 죽음 그 자체가 되는거나 다름 없는 기술이었다.

"...혹시 그 기술을, 가르쳐주실 수 있겠습니까."

81 필리아 L. 호라이즌 (a96.8N2o6s)

2024-08-17 (파란날) 20:45:45

세상 모든 것에는 다함이없고 동시에 모든 것이 다함에 다다라있다.
삶도 죽음도 다함도 다하지 아니함도. 실체도 감각도 생각도 행함도 행하지 아니함도 없다.
그의 세계에는 순수하게 무와 그 결과만이 존재했으며 그것은... 무를 탐구하는자라면 누구라도 한번은 매료될법한 경지였다.
탐한다. 오만하게. 탐욕스럽게.

손끝의 움직임과 힘의 움직임. 모든 것을 체현하기엔 아직 부족함을 느꼈으나 그럼에도 따라간다.

그의 말은 당연하다. 지극히 당연하기에 오히려 생각하지 못했던 것.
무언가를 상대하기위해 같은 것을 가져야할 필요는 없다.
꽃을 꺽는것은 가위나 칼이 아니어도 되며 경지에 이른자는 종이로 나무를 베어낼 수 있다. 인과관계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신격이나 힘이 아닌 순수한 깨달음.

"불초 제자가 스승님보다 조금 더 앞서나가야 겠습니다."

깨뜨리지 못할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부수지 못할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치도 상념도 그 모든 것은 주먹으로 깨뜨릴 수 있으니.
너무나 당연하기에 되려 깨닫지 못한 것.

"이 육신에 무를 담아내리라."

82 렌지아 레인워커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20:48:08

"둘 다인데?"

도대체 무슨 그런 걸 묻느냐는 듯 소년은 고민없이 대답했다. 평소의 살짝 달관한 것 같은 표정과 달리, 자그마한 그의 친구 플루.. 보다는 좀 덜 밟은 웃음을 걸친 채였다. 둥실 떠오른 그는 잠시 고민하다, 카셀라의 등...이라고 할까, 거미 쪽에 앉으려 하였다. 거절하면 바닥에 꽃을 피우고 앉겠지. 그런 이후 요정의 힘을 풀고, 인간으로서 배운 마법으로 자그마한 정원을 조성하였다.

"나는 말이지, 내가 하고 싶다는 이유로 목숨까지 걸었어. 전생의 죽음마저 내가 고른 일이야. 그러니까, 말하자면, 상당히 제멋대로란 거야."

어깨를 으쓱한 소년은 우산을 펼친 뒤 어깨에 걸쳤다. 그리고 구슬에게 말했다.

"인간의 수명까지만 기다려줘. 백년 정도만 살다가 갈게."

아 그런데, 음

"카셀라는 수명이 얼마나 길어? 혼혈이니까 오래 살려나? 정령이나 요정이나, 왠만해서는 죽지 않으니까. 그러면 좋겠다. 오래 만날 수 있을 거 아니야."

자신이 요정인지 인간인지는 전-혀 상관 없는
그냥 '소년'인 렌지아 레인워커는 방싯방싯 웃고 있었다.

83 록시아 카르마 카일 (LN3lwIPTeo)

2024-08-17 (파란날) 20:48:11

" 이곳은 ... "

문을 열고 들어온 곳은 저번에 봤던 장소와는 아예 다른 곳이었다. 시공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공간이라 그런지 문을 열었을때 도달하는 곳은 그때그때 다른게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록시아가 도달한 곳은 저번 레이나스가 인도해주었던 그곳.

" 역대 가주들이 모여있는 곳. "

가주가 되기 위한 의식을 치렀던 곳이다. 이 영혼 같은 것들은 모두들 카르마의 역대 가주들. 물론 존재감은 옅은 편이었는데 그 중에선 강하게 존재감이 느껴지는 영혼도 존재했다. 성별까지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한 외모.

" 누구시죠? "

자신을 당대의 가주라고 표현하는 그 여성은 왜인지 범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졌다. 그리고 어디서 본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84 마리 셀리아 (LN3lwIPTeo)

2024-08-17 (파란날) 20:52:39

" 감옥? "

저번에 얘기를 들은 것과는 다른 풍경이 나타났다. 감옥과도 같은 곳은 많은 사람들이 갇혀있었는데 다들 지친 것인지 나를 인지하긴 했지만 반응조차 하기 힘들어할 정도로 지쳐있는 것이 느껴졌다.

" 여긴 어디에요? "

하지만 자신의 존재를 안다는 것은 목소리도 들린다는 것. 나는 또 용기를 한번 쥐어짜 간신히 물을 수 있었다.

85 안데르센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20:53:02

어라, 지뢰를 터트렸나? 아닌가? 아닌 거 같기도 하고?
하고싶은 말을 죄 쏟아부은 것은 좋은데 막상 그러고 나니까 후폭풍이 걱정되었다. 친구들 중 이것에 대해 잔소리를 한 게 누구였더라... 아직도 졸업을 못했다며 엉엉 울던 마리 선배였나.... 하지만 다행이, 마음에 든 쪽인듯 초대 도서관장님은 태연하게 말을 이으며 어느 책 한 권을 보여주었다. 현대에서는 찾을 수 없던, 먼 과거에 대한 책.

이제는 잊힌 영웅들의 이야기. 평화와 함께 풍화된 역사.
그것을 보던 나는 열쇠가, 좀 더 고풍스럽게 변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저것은, 이제 나의 것이다.

"...아주, 멋진 일이네요."

나는 그 열쇠를 받아들었다.

"초대 도서관장님."

86 안데르렌주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20:57:27

스텔라가 엄마 둘이야 할 때 떠올라버린

87 필리아주 (a96.8N2o6s)

2024-08-17 (파란날) 20:58:29

우마무스메여써용

88 하 우성 - 진행 (HMv0tvWZYw)

2024-08-17 (파란날) 20:58:35

"네. 너무 간이고 쓸개고 다 주면 버릇 나빠지니깐요."

우성은 이제서야 옅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대답했다.

"음.. 오로지 신격을 사용하는 법만 안다라.."

우성은 잠시 의문에 잠긴 표정을 짓고는 일루미나가 어깨를 잡더니, 영혼의 힘이 강해짐을 느끼면서도 잠시 얼떨떨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우성은 일루미나의 말에 피식 웃음을 짓고는 자신의 기억을 더듬으며 말했다.

"제가 며칠 전에 진룡파의 선조를 봤어요. 진짜로 용이더라고요. 그 용이란 것도 당신들이 말한 이종족들이 맞죠?"

"그렇다면 다른 대가문들의 선조들 역시 이종족이라는 추측이 나오고요. 이종족들의 후예기에 더 강하고 , 그 힘을 이용해서 대륙의 패권을 잡았겠죠."

우성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이해가 안 되어서요. 신격이란 것도 결국 힘에 지나지 않는데, 더 강한 힘이면 당연히 격파할 수 있는 것인데.. 왜 우리의 공격이 안 통할까.. 그 괴물은 신격을 통해서만 부술 수 있다고 했죠?"

"그 괴물에게 공격이 안 통하는 이유. 약한 신격으로 공격했기 때문이라고 봐요. 강력한 신격으로 이루어진 괴물을 약한 신격으로 공격하니깐 당연히 안 먹힐 수 밖에요. 그렇다면 우리 인간에게도 신격이 있나?"

"아주 미미하게 있는 겁니다. 당연히 이종족들의 후예니깐요. 피가 섞이고 섞였다지만 결국은 이종족의 신격이 아주 미세하게 섞여 있죠. 너무 미세해서 우리는 그게 신격인지도 모르지만요. 그런 미세한 신격이 오히려 발목을 붙잡는 겁니다. 그 미세한 동질의 신격을 가짐으로써 방대한 격을 가진 당신들이나 괴물들에 비해 약할 수 밖에 없겠죠."

"신격만 사용할 줄 안다는 당신의 말에 의문이 들었거든요. 그럼 왜 지금까지 그들을 초월한 인간이 나타나지 않았나.. 분명 신격과는 다른 힘을 사용하는 것이 인간이 아닌가.. 어차피 신격이니 마력이니 해도 다 같은 힘인데 말이죠."

우성은 자신의 양팔을 벌리며 말했다.

"제 말이 맞다면.. 제 몸에 있는 용을 포함한 신격과 관련된 모든 것을 없애주세요. 오히려 버리고 순수한 인간으로 탄생하면서.. 이종족..신... 그들과 대등해질 수 있으니깐요."

89 제나 - 진행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20:59:24

아그니의 말을 들으며, 한 가지 의문점이 생겼던가요. 입가에 손을 올린 채로 곰곰히 생각하던 제나는 천천히 입을 엽니다.

" 이야기만 들어선 그 '방해될 것 같아서' 가, 신을 만드는데 방해될 것 같아서. 라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맞나요..? "

만약 추측이 맞다면 저 신을 만들어낸것 자체가 카르마의 소행이라는 것 아닌가. 이해가 안된다는 듯, 눈을 가늘게 뜹니다.

지난번 공간의 틈새에 빠졌었을때 들린 목소리는 '우리가 앞으로 만들 네 개의 가문' 이라고 했었던 것 같은데 말이에요. 그 말은 그 자리에 네 가문의 선조가 다 모여있었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그런데 왜 갑자기 카르마가? 그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한참을 생각해도 먼 후대인데다가, 카르마 가문도 아닌 그녀가 그걸 알 리는 없죠. 끄응.. 하고 눈을 질끈 감더니, 모르겠다. 라는 결론을 내리네요.

90 안데르렌주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20:59:42

>>87 드래곤무스메!

91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20:59:43

제나: (고민) (생각)
제나: (답이 안나옴)
제나: 몰루...

92 우성주 (HMv0tvWZYw)

2024-08-17 (파란날) 21:03:29

(사실 용을 버릴 생각을 하고 있었긴 함)

93 파트리샤 (iO1gQCxJ8Q)

2024-08-17 (파란날) 21:04:24

"... ㄱ,그건..."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질문이였다. 조금, 생각을 할 시간이 필요했기에 대답에 시간이 길어진다.

그리고 끝내 나오는 대답.

"... ㅇ,완벽하지는 않다고 봐요. 선조님들, 초대가주님의 뜻을 잇지 않고 자신의...사욕을 위해서 의도를 곡해하는 사람도 있으니깐요... 하지만... 그럼에도... 그 의지를 이으려는 사람들이 있고, 그런 도움을 원하는 사람이 많기에..."

"제가 제 부모님께 그런 취급을 받은, 방계여도... 이자리에 서 있는거예요."

"... 제가 뻗을수 있는 최대한으로, 손을 뻗고 싶어서."

94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21:07:10

제나가 아그니랑 대화하면서 느낀것(?)
친한 사람 무조건 믿으면 주옥된다
인간은 스레기야

물론 반 농담입니다
아마도

95 세계의 기록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21:12:30

당신의 대답에 푸른 구슬은 이내 형체를 잃고 사라졌습니다.
허나 당신은 진정으로 그 경계를 걷는자가 되었음을 알 수 있었죠. 애매하게 걸쳐있는게 아닌.
자신의 의지로 그 경계를 넘나드는 자.

"나? 나는.. 마수에다가 요정이니까 엄청 오래 살겠지."

그녀는 잘은 몰라도 아마도 그럴거라며 당신에게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생긴 문. 이 문을 열면 나갈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긴 했지만..

"얘네 따라오고 싶은가봐."

아까 구해줬던 요정들중 일부가 당신의 주변으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부라곤 하지만 그 수가 결코 적지 않습니다. 근데 이 안에서 밖으로 데리고 나갈 수 있는걸까요?

"뭐, 괜찮지 않을까..."

┴┬┴┬┴┬┴┬┴┴┬┴┬┴┬┴┬┴┬┴┬┴┬┴┬┴┴┬┴┬┴┬┴┬
"후우..."

그의 검에서 단순히 당신의 검에 부족함만을 본게 아닌. 그 이후의 검로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직은 완벽하게 정립되지 않은 상태였고. 그것은 그도 알고 있었죠.

"이걸론 좀 부족하지.."

그렇기에 그는 자신의 검을 당신에게 건넸습니다.
만약 당신이 검을 받아들였다면 그 검은 형태를 잃고 당신의 홍련에게 흡수되었겠죠.

그리고 동시에 지금까지 그가 겪었던 수많은 전투와 수련의 과정들이 머리속으로 흘러 들어올겁니다.

┴┬┴┬┴┬┴┬┴┴┬┴┬┴┬┴┬┴┬┴┬┴┬┴┬┴┴┬┴┬┴┬┴┬
"그리고 이건 특대 서비스. 원래는 네가 직접 찾아야하지만.."

그는 세권의 책중 하나를 꺼내서 당신에게 건넸고. 그 힘은 네로에게 자연스레 흡수되었습니다.
지금 당장 어떠한 힘을 받은건지는 알 수 없었지만 어쨌거나 시간을 절약하는건 좋은 일입니다.

"그러면 잘 부탁해. 앞으로의 세계와 이야기를."

그는 문의 모습을 드러내며 웃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나면 이 도서관도 계속 채워줘. 네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책장은 늘어날테니까."

"내가 채울 수 없는 미래의 이야기들로 말이야."

┴┬┴┬┴┬┴┬┴┴┬┴┬┴┬┴┬┴┬┴┬┴┬┴┬┴┴┬┴┬┴┬┴┬
"그래.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이니."

그녀는 기술을 알려달라는 당신의 말에 앉아보라고 손짓하며 당신의 등에 손을 댔습니다.

"잘 배우렴."

이것은 단지 보여주는걸론 익힐 수 없었죠. 그야 당신이 겪은건 당신의 죽음이지 타인의 죽음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이 기술을 이해하기 위해 당신은 몸속으로 들어오는 살법의 극의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독한 통증이 이어졌지만 그것은 좀 더 확실하게 당신을 다음 단계로 이끌어줄겁니다.

┴┬┴┬┴┬┴┬┴┴┬┴┬┴┬┴┬┴┬┴┬┴┬┴┬┴┴┬┴┬┴┬┴┬
[아.. 그건 아니에요.]

정확히는 이종족은 맞지만.. 이라며 일루미나는 선조에 대해 부정했습니다.

[대가문의 가주들은 원래부터 인간이었어요. 그는 원래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걸 목표로 했지만..]
[자신의 힘이 괴물에게 통하지 않아 모두가 힘을 합쳐서 겨우 봉인을 한 일을 계기로 인간 이상의 존재를 원했죠.]
[그리고 결국 진짜로 용이 되어버린거에요. 대신 그 대가로 이성을 잃어버리긴 했지만....]

그녀는 비극이라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저희도 신격이 생기는 정확한 구조 자체는 모릅니다. 저희에게는 그냥 숨쉬는것처럼 자연스럽게 생기는거니까요.]
[하지만 인간도 수련을 거듭하다보면 신격이 쌓인다고 알고 있어요.]

그리고는 당신의 신격을 없애달라는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알겠어요]

그리고 곧바로 당신의 업적등으로 인해 쌓였던 신격이 사라진 순간. 인과가 옅어짐과 동시에.
인간으로서의 신격과는 다른 격이 오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까 강화된 영혼의 힘과 더불어 영혼의 격을 높였죠.
물론 당장 얼마나 강해진건지는 잘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요.

┴┬┴┬┴┬┴┬┴┴┬┴┬┴┬┴┬┴┬┴┬┴┬┴┬┴┴┬┴┬┴┬┴┬
"그래 맞아. 본디 카르마의 과격파들이 가주마저 무시하고 그 짓을 한거지."

그녀는 웃기는 이야기라며 코웃음을 치고는 그 때 가주는 너무 착했었다며 그래서 의심하지 못한거라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본디 유라와 그 남자도 처음부터 인간을 멸하려고 하진 않았어. 아, 유라는 좀 그런 생각이 있긴 한거 같긴했지만."

아무튼 시간을 들여서 지켜보긴 했었지.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쌓여만가는 인과에 포기한게 아닐까. 라며 그녀는 말했습니다.
그녀의 말이 애매한것은 그녀는 그들의 기분을 별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일겁니다.

"그래 내 후손아. 시간이 거의 됐구나."

어느새 문이 나타났습니다.

┴┬┴┬┴┬┴┬┴┴┬┴┬┴┬┴┬┴┬┴┬┴┬┴┬┴┴┬┴┬┴┬┴┬
"....."

당신의 대답에 용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당신을 가만히 지켜봤고. 이내 손톱으로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내 딸을 맡아준 사람이 당신같은 사람이라 다행이네요. 그녀에게도 감사를 해야하나."

몇번의 쓰다듬이었지만. 그걸로도 당신에게 꽤 큰 힘이 흘러들어오고 있었고.
용은 다음으로 스텔라도 쓰다듬어 주고는 작은 팔찌를 하나 건넸습니다. 뭔가 딱 스텔라한테 맞는 사이즈네요.

"선물이에요, 받아줄래요?"

┴┬┴┬┴┬┴┬┴┴┬┴┬┴┬┴┬┴┬┴┬┴┬┴┬┴┴┬┴┬┴┬┴┬
"얼씨구, 지금 내 수준에도 못 미치면서?"

그는 웃으면서 동작들을 이어나갔고, 당신은 그것을 따라하다가 이내 자신만의 권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몇 시간? 아니 몇 일이 지났을까요. 흘러버린 시간속에서 당신은 무를 깨우칠 수 있었고.
무가 될 수 있었습니다.

허나 그가 말했듯 이것은 결코 무의 끝에 도달한게 아니었습니다. 아직 당신이 걸어갈 길은 너무나도 많이 남았기에.

"어때, 좀 조바심은 사라졌냐?"

그는 어느샌가 나타난 문에 기대서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
록시아가 누구냐고 하는 말에 그녀는 굉장히 착잡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 공간에 있다는건 그녀도 가주급이란걸텐데.
어째서인지.. 그녀의 표정은 당신에게 큰 미안함을 담고 있었죠.

"나는 초대 가주 이전의, 선조라고 하면 알기 쉬울까?"

그녀는 그렇게 이야기하며 탁자와 의자들을 만들어내 앉으라는듯 손짓했습니다.

"미안, 나... 우리 때문에 후대의 아이들이 고생하고 있지."

┴┬┴┬┴┬┴┬┴┴┬┴┬┴┬┴┬┴┬┴┬┴┬┴┬┴┴┬┴┬┴┬┴┬
"어디냐니, 신입 연구원이야?"

당신의 목소리에 답한것은 감옥에 앉아있던 한 남자였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았을때
당신은 저번에 싸워본적도 있는 우란기아의 예전 모습이라는걸 알 수 있었죠.

그는 어디냐는 질문 자체가 이상하다는듯 당신을 바라보며 머리를 긁적였습니다.
.
.
당신에게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연구원들을 관찰하는것과. 여기서 이대로 죄수들을 관찰하는것.

96 진룡성 (mSzPlRE0oY)

2024-08-17 (파란날) 21:20:56

"아, 아아..."

스며든다. 수많은 역경과 고행, 수련의 나날들이. 하루 이틀로는 얻을 수는 없는 경험 그 자체가 들어오고 있다.

자신이 해야할 일은 이 거대한 물살처럼 흘러들어오는 과정을 최대한 담아내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이 검은 분명, 숙원을 이뤄낼것입니다."

97 렌지아 레인워커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21:22:14

"괜찮지 않을까? 카셀라도 여기까지 왔으니까."

비틀비틀, 언제 어느 쪽으로 쓰러져 문제가 생길지 모르던 때와 다르게 쑥-하고, 편하게 요정의 격을 꺼낸 소년이 빙글빙글 웃으면서 말했다. 그러고서는 살랑- 하고 날아올라 양 손을 입가에 대고,

"플루!"

하고 외쳤다. 곧 살랑살랑 다가온 플루를 살살 쓰다듬어준 소년은 손으로 주변에 모인 요정들을 가리켰다.

"네가 대장이야. 알겠지? 그러니까, 친구들 잘 데려와야해?"

물론 이걸로 대응을 끝낸 건 아니고, 혹시 모르니 요술을 이용해 요정들을 보호한 소년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카셀라의 곁으로 돌아왔다. 그 후에 나타난 문을 보고 입을 열었다.

"나 말이야, 옛날에는 왕이라고 불렸어."
"요정들을 지키는 데에 힘을 썼거든. 딱히 누가 시킨 건 아니고, 내가 하고 싶어서."
"그래서 말이야, 나는 늘 앞에서 비를 내리며, 요정들을 지키고자 했어. 그러다 인간에게 반해서... 음,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할래. 엄청 길다구?"
"아무튼.. 음... 그러다보니까, 지켜지는 건 사실, 딱히 익숙하지 않아."
"...지켜지는 거 말이지, 생각보다 훨씬 기분 좋긴 했어."
"여태껏 여러번 고마워."
"앞으로도 너에게 고마워할 수 있을까?"

그 후 소년은, 카셀라의 대답을 듣고 방긋 웃고서는, 모두와 함께 문으로 들어설 것이다.

98 파트리샤 (iO1gQCxJ8Q)

2024-08-17 (파란날) 21:22:17

"... ㅇ,아직 스텔라의 언니라 자신있게 칭하기엔 부족함이 많다 생각하지만요... 스텔라가 정말 뛰어난 아이라서..."

머리를 살짝 꼬면서 수줍게 말하는 파트리샤입니다.

"... 아..."

선물이라 하기에, 스텔라의 의중을 봅니다. 싫어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면, 받아서 스텔라에게 주려 할 것입니다.

99 필리아주 (a96.8N2o6s)

2024-08-17 (파란날) 21:24:38

"안고가야하지 않겠습니까. 그것 역시 저를 이루는 것인데."

이 육신에 깃들었다면 그것은 이미 나의 힘이다.
제 힘을 두려워하는 이는 그 무엇도 이루지 못하니.
나 자신이야말로 우주를 이루는 근원이리라.

"신도 인간도 아닌 저로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무의 역사에 손톱자국이라도 남겨야 겠습니다."

시간의 흐름도 그녀를 막지는 못하리라.
필리아는 어느새 문 앞에 선채로 아직 젊은 제 스승과 눈을 맞추고 있었다.
평소와는 달리 편안한 웃음으로.

"마지막으로 하나만 여쭤도 되겠습니까."

"스승님은 뭐하시는 분입니까."

100 당문예 (mSzPlRE0oY)

2024-08-17 (파란날) 21:25:06

몸속으로 들어오는 고통. 마치 죽음 그 자체 같은 형용할 수 없는 고통에 신음조차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버텨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 뿐이다, 나의 비수가 그 괴물에게 닿을 방법은.

점점 더 죽음에 대한 이해도가 늘어나는 느낌이다.

101 록시아 카르마 카일 (LN3lwIPTeo)

2024-08-17 (파란날) 21:27:18

초대 이전의 선조, 그러니까 먼 조상님이라는 뜻이기도 했다. 록시아는 어디서 많이 본 외모라고 생각했던 이유가 역대 가주들이 모두 걸려있는 홀에선 보지 못했던 얼굴이지만 어딘가 닮아있었기 때문이었는데 그 의문이 바로 풀리는 순간이었다.

" 저는 과거의 일을 모릅니다. "

록시아는 대뜸 자리를 만들어내며 사과하는 그녀를 향해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자신이 모르는 일에 대해서 사과를 해봤자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 하지만 카르마를 원망하는 사람들은 예로부터 있어왔던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그런 이들이 존재하는지 저는 그것이 궁금하네요. "

사실 업보니 뭐니 해도 자신이 한 일도 아니고 레이나스가 한 일도 아니고 꽤나 과거의 일을 들먹이며 너희는 죽어야한다! 이러는건 록시아 입장에서도 억울한 일이었다.

" 그러니까 알려주시죠. 어떤 일이 있었는지. "

자신이 감내해야하는지 아닌지.

102 안데르센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21:28:35

"아,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3층의 책도 그 수가 많아서, 찾는 데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 생각했던 참이다. 그런 중에 하나를 이렇게 안겨주니 무척 안심이 되었다. 세 개를 찾는 거랑 두 개를 찾는 건 훨씬 좋은 일이지.

"그럼요."

누가 알았을까? 평범한 시골 소년이던 내가 조금, 아니. 아주 많-이 중요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역시 미래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묘한 기색의 네로를 쓰다듬고 품에 껴안았다. 문으로 다가가던 중 살짝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가, 네로를 띄워두고 슬쩍 안경을 벗었다. 그리고는 톡톡 다가가서 초대 도서관장님에게 내밀었다.

"어쩌면 먼 미래에 다시 만날 수도 있어요."

미래는 모른다.
그러니 불가능을 미리 말해두는 것은 영 로망이 없는 일이다.

"그럴때면 꼭 도서관에 초대하겠습니다. 분명 놀라실 거에요. 아주 많이 넓어져 있을 테니까."

거기까지 말하고, 안경을 멋대로 쥐어주려 한 뒤에 빠르게 걸어 문고리를 잡았다.

"그러니까 언젠가 다시 만나요! 이렇게 말하면 꼭 만나는 게 클리셰랍니다!"

그러며 문을 열었다.

103 마리 셀리아 (LN3lwIPTeo)

2024-08-17 (파란날) 21:29:51

" 우란기아! "

저번에 싸웠던 그 남자가 여기에 갇혀있었다. 분명 저번에 봤을땐 죄수 같은 복장은 아니었는데 ... 그리고 이렇게 갇혀있으면 밖으로 나오는게 가능한건가? 나는 좀 혼란스러워졌다. 그러다 이 문이 시공을 얽어놨다는 것을 떠올렸고 그렇다는 것은 과거의 어느 순간을 내가 경험하고 있는건가? 싶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 연구원 ... "

연구원이라는 말이 나오자 나는 이곳이 연구소의 산하시설이라는 사실까진 유추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것은 알 수가 없었기에 연구원들을 좀 더 관찰해보기로 했다.

104 하 우성 - 진행 (HMv0tvWZYw)

2024-08-17 (파란날) 21:30:32

하우성은 일루미나에게 정확한 역사에 대해 듣고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원래는 인간이긴 했구나. 그래도 결국 이성을 잃은 신격이 섞인 존재긴 했군요. 그때 당시 생각해봐야 인간 이상의 존재라면.. 결국은 또 신격이었을 테니깐요. 결국 그 바보같은 괴물과 다름이 없었군요."

인간도 수련을 하다보면 신격이 생긴다는 말에 쓴웃음을 지었다.

"결국 그 힘의 오리지널보다는 약하겠지요. 신격의 근본인 이종족이 쓰는 것과 후천적으로 인간이 익힌 것을 비교하면 당연히 전자가 강하죠. 그렇기에 인간의 신격으로는 이종족의 신격을 이기지 못하구요. 인간의 신격이 더 강해진다면 모를까... 그거는 가능성이 없다고 봐요. 인간이니깐요. 인간이라면 인간의 힘을 고수하는 것이 정답이었어요."

"그들의 선택이 틀렸다고 증명해야겠네요. 강해지기 위해서 인간의 본질에서 벗어나 폭주하는 것이 아닌, 인간 그 자체로 더 강해지는 것이 정답이라고 증명해야겠어요."

일루미나가 우성의 속박을 없애주자, 한결 더 가벼워진 표정으로 대답했다.

"속박에서 풀려나는 기분이내요. 사실 이거는 처음 겪는 기분이 아니지만요."

105 제나 - 진행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21:39:38

지켜보려고 했지만, 가망이 없어서 포기한 거나 다름없다는 소리일까요. 뭔가 이해가 될듯 말듯한 기분이였지요.
그리고 눈 앞에 나타난 문과, 시간이 거의 됬다는 말을 들었지만 바로 나가지 않고 망설였을까요. 아직 궁금한 게 있었으니까요.

" 그.. 저희 선조님은 어떤 분이셨나요? "

시간이 얼마 없는건 알지만, 그래도 궁금한 건 물어봐야지요.

106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21:40:18

인간 쪽 선조를 물어본 거에용! 혹시 몰라서!

107 세계의 기록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21:45:26

플루는 방긋 웃으며 알겠다는듯 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요정들을 플루한테 모여서 당신을 따라왔죠.

"....."

그리고 문을 나서기 전, 당신의 말에 카셀라는 크게 두가지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간에게 반했다는 말에 그럼 연애도 해본적 있는거야?! 라며 엄청 놀라는 반응과.
앞으로도 고마워할 수 있냐는 물음에 잠시 고민했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였죠.

그리고 문을 열고 원래 있던 장소로 돌아왔을때.

다행이도 다른 요정들은 무사히 같이 이 시대로 넘어온듯 했습니다.
그 아이들에겐 새로운 시대였으므로 한동안은 호기심 때문에 엄청 복잡할거 같긴 합니다만..

- 종료

┴┬┴┬┴┬┴┬┴┴┬┴┬┴┬┴┬┴┬┴┬┴┬┴┬┴┴┬┴┬┴┬┴┬
"그래, 자네는 꼭 제대로 지키게."

그는 이제 가봐야겠다며 아까 괴물이 향했던 곳으로 가려 했고.
그와 동시에 당신의 앞에는 문이 생겨서 이 곳을 나갈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그는 결국 혼자서 괴물을 넘어서진 못했겠죠. 그러나 그 등은 뭔가 개운해보였습니다.

┴┬┴┬┴┬┴┬┴┴┬┴┬┴┬┴┬┴┬┴┬┴┬┴┬┴┴┬┴┬┴┬┴┬
"흠~ 그럴지도 모르지. 미래란 모르는거니까."

그렇기에 이야기를 읽는 독자들이 즐거운거겠지.
그는 당신의 말에 동의하고는 그럼 기대하고 있어야 겠는걸. 하며 웃었습니다.

"그래, 그러면 좀 고생하라고 소년."

그대의 앞길에 축복을.
같은 말은 하지 않습니다. 당신이라면 이겨낼거라 믿기에.

- 종료

┴┬┴┬┴┬┴┬┴┴┬┴┬┴┬┴┬┴┬┴┬┴┬┴┬┴┴┬┴┬┴┬┴┬
아이러니 하게도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당신의 살법은 성장했습니다.

단순히 누군가를 죽이는게 아닌. 자기 자신도 죽음에 대해 알아야 비로소 완성된다는 뜻일까요.
한번 죽어본 경험도 살려 당신은 얼마 후에는 전수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흠, 뭐 쓸만하구나."

그녀는 모든게 끝나고는 그렇게 평가했고. 이내 나타난 문을 가리켰습니다.

"좋아 그럼 돌아가렴. 오늘 배운걸로 만족하지 말고 항상 정진하고."

┴┬┴┬┴┬┴┬┴┴┬┴┬┴┬┴┬┴┬┴┬┴┬┴┬┴┴┬┴┬┴┬┴┬
[뭐 저희도 인간이 멸망하는걸 보고싶은건 아니니까요. 인과만 없어도 당장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사실 이마저도 지금 이 시간대에 당신이 왔기에 가능한거라며 일루미나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즉 원래의 시간대에서는 더더욱 도움을 줄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다는거겠죠.

[그래도 한번 더 지켜보고 싶어졌어요. 가짜 신을 박살내는 모습을.]

그렇기에 그녀는 문을 만들어내며 미소지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문은 마지막 선물입니다.]

선물? 문이?

┴┬┴┬┴┬┴┬┴┴┬┴┬┴┬┴┬┴┬┴┬┴┬┴┬┴┴┬┴┬┴┬┴┬
"흠.. 불같은 여자였지."

그녀는 당신의 질문에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레오넬의 선조.. 정말 레오넬과 잘 어울리는 여자였다고.

"모두가 가짜 신. 그 괴물 앞에서 포기하려고 할때 자기 목숨을 걸고 신을 강림시켜 도움을 받으려 했던 막가파에다."

"한대 맞으면 열대로 돌려줘야 한다는 깡다구도 있었고."

그 외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있자니. 어디 귀족 가주가 아니라 깡패같이 들리는건 기분탓이 아닐겁니다.

"아무튼 멋진 여자였어."

응응.

┴┬┴┬┴┬┴┬┴┴┬┴┬┴┬┴┬┴┬┴┬┴┬┴┬┴┴┬┴┬┴┬┴┬
스텔라는 엄마 냄새가 난다면서 팔찌를 받아서 끼워보곤 만족스럽게 웃었습니다.

"그런데 파트리샤."

그런 스텔라를 보고 있자니, 어느새 용은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서는 당신의 앞에 서있었습니다.
스텔라가 당신에게 영향을 많이 받아 외형도 어느정도 닮은 부분이 있었다면.
그녀의 모습은 당신의 부분을 뺀 스텔라가 어른이 된듯한 느낌이군요.

"당신은 적들도 구하고 싶어할만큼 착한 아이란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결국 그것이 불가능할때, 그들을 죽이는것에 망설이지 않을 수 있나요?"

┴┬┴┬┴┬┴┬┴┴┬┴┬┴┬┴┬┴┬┴┬┴┬┴┬┴┴┬┴┬┴┬┴┬
"음? 나를 뭐 신선이나 아님 인간과 다른 존재로 보고 묻는거냐?"

그는 편안해진 당신을 보며 피식 웃다간 이어지는 질문에 뭐라는건지 모르겠다는듯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난 그냥 평범한 사람이야. 그냥 남들보다 좀 쎄고. 마력이 짱이니 뭐니하는 세상에서 외공 위주로 단련한 별종정도?"

이 일 이후에 재해니 뭐니 부르겠지만. 자신은 정말 그냥 평범한 인간이라며 그는 손을 저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문 앞을 비켜주며 마지막으로 말을 남겼죠.

"... 재해니 뭐니 신경쓰지 마라. 대가문에 재해가 없는것도 아니거든."

"그러니까, 필요하면 가져가던가."

그의 말을, 잘 이해할 수 없군요.

┴┬┴┬┴┬┴┬┴┴┬┴┬┴┬┴┬┴┬┴┬┴┬┴┬┴┴┬┴┬┴┬┴┬
"그래.. 그렇지."

그녀는 일단 아라크네드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가면녀와 가면남을 제외한 이들은 그들이 이 공간에서
과거에 고통받았던 인물들을 하나 하나 선별해 데리고 나온거란걸.
즉 원래대로의 역사에서라면 죽었을 인물들이지만 그들이 인과가 약하고 시공이 뒤틀린 이 공간에서 데리고 나온겁니다.

"그렇기에 너희에겐 매우 먼 과거의 일이지만 그들에게는 바로 어제의 고통이란거지."

"물론 그게 너희를 공격해도 될 이유가 되진 못해. 그건 그들도 알고 있을거고.. 하지만 그렇게라도 안하면 정신을 잡을 수 없겠지."

딱히 이해하라는건 아니라며 그녀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사실 업보는 너무나 많아. 가주에 올랐으니 알겠지만 어떤 가문이라도 세가 클수록 허점은 많지.
가주는 그걸 전부 처리할 수 없어. 입지적인 이유든 다른 이유든 말이야..."

그녀는 그 업보를 전부 하나 하나 알고 싶은건 아니지 않냐며 다시 물었습니다.

┴┬┴┬┴┬┴┬┴┴┬┴┬┴┬┴┬┴┬┴┬┴┬┴┬┴┴┬┴┬┴┬┴┬
"??"

그는 자기 이름은 어떻게 아냐는듯 머리를 긁적였습니다.
그러나 큰 의심없이 그냥 이상한 연구원이거니 하고 있었죠.

당신은 일단 시선을 돌려 연구원쪽을 살폈습니다. 그들은 당신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당신이 여기에 있는것에 대한 의문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뭔가 특이한 공간이군요.

아무튼 그들은 사람에게 신격을 주입하는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 감옥에 있는 이들은 그 피험체로. 사람에게 신격을 강제로 주입하는것으로 그 힘을 늘리고.
강해진 이들을 자신들의 노예나 다름없는 병사로서 운용하려는 계획이었죠.

그리고 그 신격을 주입하는 광경은... 굉장히 잔인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힘을 버티지 못하는 육체는 실험 한번 할때마다 터져나갔고. 그 고통은 상상을 초월해보입니다.

솔직히, 구역질이 나올거 같군요.

108 진룡성 (mSzPlRE0oY)

2024-08-17 (파란날) 21:50:05

"...맡은 바를 다하고 편히 쉬실 수 있기를. 못 다한 대업은 이 못난 후인이 끝내겠습니다."

저 분께서는 결국 그것을 끝장내지는 못 하시겠지만, 만약 저런 분이 계시지 않았다면 자신은, 진룡파는 없었겠지.

진룡성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를 그가 사라진 곳을 향해 표하고 문으로 들어간다.

109 안데르렌주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21:50:34

종료!

이제 팝콘만 뜯으면 되겠군요

110 당문예 (mSzPlRE0oY)

2024-08-17 (파란날) 21:54:35

"감사했습니다. 이 힘, 선조 분들처럼 지키기 위해 쓰겠습니다."

그러고는 문 안으로 사라집니다.

111 하 우성 - 진행 (9XCYm0RTlw)

2024-08-17 (파란날) 21:58:50

"그 인과란 것.. 도대체 그것이 무엇을 속박하는지는 나중에 알게 되겠죠? 그렇다면 아까의 그 문은.. 당신들이 저를 부른 신호인가요?"

우성은 아까 문이 생긴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며 확신에 찬 말을 했다.

"가짜 신을 인간의 힘으로 박살내고 반복될 수도 있는 비극의 인과를 끊어낼게요. 그게 인간에게나 당신들에게나 최선의 선택이니깐요. 순수한 인간의 힘으로 증명하여 인간과 신의 힘에 균형을 맞춘다.. 제 심상이 균형인 이유를 여기서 다시 보네요."

마지막 선물이라는 문이 생기자, 우성은 일루미나를 꼭 안고서 말했다.

"고마워요, 신."

"아니.. 일루미나 G 에이션트."

그리고 그는 곧 활짝 미소를 짓고 일루미나에게 손을 흔들고나서 문을 열고 들어갔다.

112 제나 - 진행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22:00:10

선조에 대한 설명을 듣던 제나는 무심코 두 가지를 생각했을까요.
첫째는 우리 가주님.. 귀족과는 거리가 멀었구나. 하고, 둘째는 신님이 선조님 설명하는게, 꼭 자기 애인 자랑하는 것 같은..

응? 잠깐만, 그러고 보니 권능에도 있지 않았나? 고갤 갸웃이던 제나는 살짝 눈치를 보며 조심스레 말을 꺼냅니다.

" 그..으 실례되는 말일지도 모르는데.. 두 분 서로 사귀는 사이셨던 건가요? "

113 록시아 카르마 카일 (LN3lwIPTeo)

2024-08-17 (파란날) 22:00:51

" 흠. "

그런 사유였다니 딱히 동정이 가진 않았다. 과거의 잘못을 지금까지 대물림 해야한다면 모든 인간은 살아있으면 안될테니까. 아, 그래서 아라크네드가 모든 인류의 소멸을 노리는걸까, 록시아는 재미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 딱히 업보가 궁금한건 아닙니다. 그냥 당신께서 왜 저한테 사과를 하시는지 그게 궁금했을뿐. "

자신들이 남겨놓은 업보 때문에 내가 고생하는거라면 ... 뭐, 대가문은 그녀가 말한 것처럼 허점이 많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신경은 쓰이진 않았다.

" 단지 신격이라는걸 약화 시킨다고 저번에 들었던것 같은데 말이죠. "

신기, 라고 했던가. 자신도 몇가지 가지고 있는 것들이었지만 어떤 역할인지 아직도 감이 잘 오지 않았다. 그저 붙잡아두는 역할인가?

114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22:01:36

>>112 가주님 -> 선조님

115 마리 셀리아 (LN3lwIPTeo)

2024-08-17 (파란날) 22:03:43

" 우욱. "

연구원들을 따라서 간 곳은 정말 참혹한 광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인간에게 강제로 신격을 주입해 강력한 병사를 양산하려는 계획을 계속해서 연구중인것 같았지만 신격의 부작용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라 나는 구역질이 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참아내고서 말했다.

" 이게 대체 ... "

그렇다면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이 실험을 받기 위해 대기중인건가? 나는 그 중에서 우란기아가 있던 것도 깨달았다. 그렇다는 것은 우란기아는 이 실험의 생존자인 것일까. 이건 다 미친 짓이야.

" 대체 이런 짓을 왜 ... "

같은 인간인데 어째서 이렇게나 잔인한 짓을 서슴없이 할 수 있는거지?

116 필리아 L. 호라이즌 (diKhcCYZRY)

2024-08-17 (파란날) 22:04:33

"사람같지 않기는 하지 않습니까."

수백번을 죽어보면 감이라도 잡힐거라고 했던 말을 필리아는 아직 잊지 않았다.
진심으로 화가 나던 이유는 단순히... 그 말이 진짜였기 때문이었지.

재해란, 무엇일까.
그저 감당하지 못할 수준의 힘인가. 아니면 그저 이름일 뿐인가.
그녀는 슈고를 떠올렸다. 실질적으로 그녀와 가장 가까웠던 재해라고 한다면 그녀였으니.
비참한 사연을 기억한다. 수치스러운 선조로 인해 가족을 잃을 수밖에 없었던 슬픔을. 비틀려버린 심상을 기억한다.
슬픔에 휩쌓여 휘두른 것이라 하더라도 그녀는 아름답지 않았던가.
철벽으로서 살아온 남자를 기억한다.
민족의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남자를.
본 적은 없으나 그의 심정에는 충분히 공감할 수 았었다.

당연하다.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다.
가족을 사랑하고, 누군가를 지키기위해 살아온 인간.
극에 달해버린 사랑으로 인해 그 힘을 휘두를 수 밖에 없었던 인간.
재해란 그저 평범한 인간을 뜻하는 것이다.

"...기억이 이어질지는 모르겠으나. 언젠가 서부 기사단이라는 이름이 들려올겁니다."

그녀는 손끝을 깨물어 피를 내고는 땅바닥에 떨어진 레오넬의 휘장에 자신의 이름을 휘갈겨 써넣었다.

"받아가는 것에 대한 값...이라고 생각하고 받아주십시오. 제 밑에서 일할 생각이 있으시면 그걸 들고 찾아와주십시오. 지나온 길에 하나는 남겨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녀는 문을 넘어간다.
이제서야 당연한 것을 깨달았기에.
그 걸음이 멈출일은 없었다.

"그럼 잘 받아갑니다."

117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22:14:09

음~.

118 세계의 기록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22:15:37

문을 나서면서도 여전히 홍련에 깃든 기억들이 당신을 자극했습니다.
이 기록들을 전부 자신의 것으로 바꾼다면 분명 당신은 기술적으로도 완벽하게 변하겠죠.

그리고 문을 나선 순간, 새로운 초식도 생각이 났습니다.

- 종료

┴┬┴┬┴┬┴┬┴┴┬┴┬┴┬┴┬┴┬┴┬┴┬┴┬┴┴┬┴┬┴┬┴┬
"음~ 딱히 뭘 지키기 위해 싸운건 아닌거 같기도 한데."

그녀는 그들을 떠올리며 머리를 긁적였지만.
뭐 좋은게 좋은거니 당신을 보내주며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살법 뿐 아니라, 그 광경을 보고서 배운 다른 무인들의 움직임도 여전히 기억에 남아있었죠.
당신의 경지는 오를겁니다.

- 종료

┴┬┴┬┴┬┴┬┴┴┬┴┬┴┬┴┬┴┬┴┬┴┬┴┬┴┴┬┴┬┴┬┴┬
[결국 저희도 이 세계의 주민이라. 이 법칙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글쎄요, 무언가 필연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봐야할까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미소를 지으며 인사하는 당신의 뒷모습을 보다가는 문을 열고 나가자 입을 열었습니다.

[흠, 제 분신하고 꽤 친한 사이일까요?]
.
.
문을 열고 나가자 밖이 아닌, 또 다른 공간이 펼쳐집니다. 그곳은 강철의 고성... 어딘가 익숙한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그 텅빈 고성에 홀로 쓸쓸히 앉아있는 남자가 보입니다.
당신이 한번 상대했던 철벽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던 재해가.

"음? 자네는 누구지..?"

그때와 달리 그는 위압감이나 살기도 없이. 그저 앉아있을 뿐입니다만.
당신은 이제서야 선물의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신의 세력을 위한 전력.

┴┬┴┬┴┬┴┬┴┴┬┴┬┴┬┴┬┴┬┴┬┴┬┴┬┴┴┬┴┬┴┬┴┬
"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후손아."

그녀는 당신의 질문에 무슨 당연한 소리를 하냐는듯 팔짱을 끼고 바라봤습니다.

"네가 내 후손이니까. 당연히 네 선조랑 내가 결혼한 사이라는거지."

그러니까 반신 아니겠니.
그녀는 이번 대의 후계자는 많이 멍청하구나.. 라면서 진심으로 안쓰럽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
스텔라는 엄마 냄새가 난다면서 팔찌를 받아서 끼워보곤 만족스럽게 웃었습니다.

"그런데 파트리샤."

그런 스텔라를 보고 있자니, 어느새 용은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서는 당신의 앞에 서있었습니다.
스텔라가 당신에게 영향을 많이 받아 외형도 어느정도 닮은 부분이 있었다면.
그녀의 모습은 당신의 부분을 뺀 스텔라가 어른이 된듯한 느낌이군요.

"당신은 적들도 구하고 싶어할만큼 착한 아이란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결국 그것이 불가능할때, 그들을 죽이는것에 망설이지 않을 수 있나요?"

┴┬┴┬┴┬┴┬┴┴┬┴┬┴┬┴┬┴┬┴┬┴┬┴┬┴┴┬┴┬┴┬┴┬
"어어? 이 자식 봐라. 내가 네 밑에 들어가는게 말이 되냐."

네가 내 밑으로 와야지.
그는 문을 넘어가는 당신의 등뒤로 그런 불평을 했지만 당신에게는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문을 넘어오고나서 펼쳐진 광경에. 드디어 그의 말이 좀 이해가 됐죠.

그곳은 불타버린 목장과도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불타 죽어버린 마수들의 시체 사이에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받아가라는게 재해를 말하는걸줄은. 당신은 예상 했을까요.
당신은 필연적으로 이 곳에서 그녀를 데리고 나갈 수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
"내가 너에게 사과한건, 그 괴물.. 그러니까 가짜 신을 만든게 내 대의 카르마 가문이었기 때문이란다."

그녀는 자신이 가주였던 시절. 자신의 가문을 너무나 믿었기에 의심조차 하지 않았고.
그런 그들이 신을 만든다는 말도 안되는 짓을 실제로 실행할때까지 자신은 그들을 그저 믿기만 했다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이 모든 일의 원흉은 나란거지..."

그러나 그녀는 곧바로 멘탈을 다잡고는 신기에 대해 묻는 당신에게 손을 뻗었습니다.
손을 잡으라는듯이.

"맞아 그 말대로 신격을 약화시키는거지. 본디 그 괴물은 방대한 신격 때문에 보통 공격은 통하지도 않더라."

"그래서 신기를 구상해낸거지. 오로지 신격을 지닌 이들을 상대하기 위해. 신기를 맞추면 일시적으로 그 부근의 신격이 약해지거든."

즉 신기를 이용해 약화된 부위라면, 굳이 신격이 없는 다른 이들도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는 이야기인거 같습니다.

┴┬┴┬┴┬┴┬┴┴┬┴┬┴┬┴┬┴┬┴┬┴┬┴┬┴┴┬┴┬┴┬┴┬
사실 애초에 말이 안되는 실험입니다. 신격이란 인간이 수많은 수련끝에 간신히 조금씩 쌓이는건데.
그것을 그냥 평범한 인간들 납치해와서 주입한다고 제대로 쓸 수 있을리도, 버틸 수 있을리도 없으니까요.

그 곳에는 우란기아와, 공포에 떨고있는 안필로도 보였습니다.
그들은 그래도 몸이 튼튼했는지 어떻게든 실험을 견디고 있었지만 그게 오래 갈거같이 보이지도 않았고.
오히려 실험을 견뎠기 때문에 그 다음 실험에도 투입되며. 점점 더 큰 고통만을 얻어가고 있었죠.

그리고 당신은 아이러니 하게도 그러는 과정에서 새로운 힘의 운용 방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평범한 인간이 신격을 다루게 하기 위한 운용식. 그것을 우란기아가 익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니까요.
물론 당신에게 신격은 없기에 그것을 응용하는 번개의 마력이었지만..

"후...."

뭐 그건 그거고. 몇번의 실험이 지나갔을때 당신이 놓치고 있던 사실 하나를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원들의 장갑이나 옷에서. 카르마의 문양이 새겨져 있는것을요.

119 안데르렌주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22:22:14

카르마 이름값 너무 쎈 것 같습니다
업보가...

120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22:24:01

뭐 가짜 신 만든 부분은 엄청난 트롤이긴한데.

그 외의 문제들은 다른 가문들도 대충 다 비슷하긴해요. (그냥 썩었음

121 하 우성 - 진행 (9XCYm0RTlw)

2024-08-17 (파란날) 22:25:12

"......"

저 사람은.. 예전에 우성이 죽였던 철벽... 가르간티아?! 우성에게 죽기 전 살아있는 시간대구나.. 그렇다면 이것은 곧 우성의 세력을 위한... 선물이 이런 의미였군.

가르간티아를 죽인 뒤에 그에 대해 조사를 해봤다. 동쪽의 문파들에게 피해를 당하고 싸운 재해.. 하지만 지금이 어떤 시기인지 불분명해. 데리고 간다고 해도.. 어떻게 데려가는지는 파악해야지. 일단 가르간티아가 현재 동쪽과 싸우는 중인지 혹은 비극을 맞이하기 전인지 알아야 돼.

"하하.. 다름이 아니고.. 방랑자라고 봐도 될까요?'

"실례가 안 된다면 지금의 날짜와 시간을 말해주세요. 제가 바깥을 너무 오래 돌아다녀서 시간개념이 약해졌거든요."

122 안데르렌주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22:26:13

어쩔 수 없군요

썩으면 곧바로 시조가 달려와 물싸대기를 날릴 수 있는 레인워커가 새로운 대가문이 되어 균형을 잡아야...(?)

123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22:26:43

>>122 접수 (?

124 파트리샤 (iO1gQCxJ8Q)

2024-08-17 (파란날) 22:28:19

"... ㅅ,실은... 모르겠어요..."

그 사람들이 악행을 저질렀지만, 악행을 저지른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하지만...

"...그렇지만... 그 사람들이 제가 아끼는 사람을 해하려 한다면... 제압을 하려 하겠지만... 제압이 안된다면..."

"...ㅈ..."

... 역시, 망설여진다. 사람의 생명을 끊는다는 것 자체가.

125 제나주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22:28:59

사실 진짜 궁금한건 따로 있었는데 제나제나가 면전 멍총하단 소리 듣고 알빠노를 시전할 정도로 멘탈이 강한 애가 아니라 애매하네용(흐릿)

126 안데르렌주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22:32:06

>>123 ?!

127 록시아 카르마 카일 (LN3lwIPTeo)

2024-08-17 (파란날) 22:35:18

" 그랬군요. "

어쩐지 과도한 적대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더라니. 지금에 와서야 신을 건실하게 믿는 사람들이 많은 가문이지만 그때는 광신적인 요소가 좀 더 강한쪽이었던게 아닐까 싶다. 너무 가문을 믿은 결과가 그런 괴물을 만들었다니.

" 그래서 타인을 너무 과하게 믿는 것도 좋지는 않습니다만 ... 이제 와서 이런 소리를 해봤자죠. "

록시아는 딱히 원망도 하지 않는다는 제스처로 어깨만 으쓱하고선 건네어온 손을 잠자코 바라보다가 이내 잡으며 말했다.

" 일부분의 신격을 무효화한다고 봐도 되는거군요. "

무기는 그런 의도로 만들어진 것이고 방어구는 신격이 담긴 공격을 막아내기 위함. 그래서 방패와 갑옷도 있는 것이겠지.

128 필리아 L. 호라이즌 (diKhcCYZRY)

2024-08-17 (파란날) 22:40:02

"...성격 진짜 나쁘네."

본능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눈앞에 있는 여자가 누구인지.
지금의 이 상황이 어째서 일어난 것인지.
공포를 이겨내지 못하고 레오넬의 이름을 더럽힌 벌레에 의해서
선량한 누군가가 가족을 잃었다.

그녀는 아무말을 하지 않고 여인의 곁에 앉았다.
타오르는 불길은 제것이 아니라 뜨겁게만 느껴졌음에도 어째서일까.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면 할 수 있을거랑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에는 의미가 있다.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에도, 그렇지 않은 것에도.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내가 바라보는 세상을 바꿀 열쇠가 되는 것이다.

"역시 자네의 심정을 이해하지는 못하겠어."

그녀는 가족을 잃지 않았다.
언제나 자신이 모를 뿐 사랑을 받고 있었으며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나 부족함이 없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상실의 고통을 모른다.

"허나, 무지한 나라도 추모정도는 할 수 있겠지."

그렇기에 모든 것을 안다. 그녀에게는 그것만이 당연한 것이다.
그녀는 손을 뻗었다. 최대한 남이 만들었다 하더라도 저것은 레오넬의 불꽃.
그렇다면, 사자왕의 이름을 이어받은 자신에게 굴복하지 않을리가 없다.
레오넬의 인간은 강함만이 모든 것이기에.

열기에 미칠것만 같다. 레오넬의 인간답게 타인의 불꽃에는 약할 수밖에 없었기에. 그럼에도 그녀는 맹화속에 냉기를 담는다.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찬다. 깨뜨리고 부순다. 열기와 분노마저. 마치 춤을 추듯 파괴를 행한다.

"너의 분노를, 내가 영원히 기억하마. 너는 그 이외의 것들만을 품어도 좋다."

일련의 과정을 마친 그녀는 슈고의 앞에 섰다.

"그러니 나와 함께해다오. 너의 분노가 영원할 수 있도록."

129 마리 셀리아 (LN3lwIPTeo)

2024-08-17 (파란날) 22:42:23

" 카르마 가문?! "

선명하게 보이는 카르마 가문의 표식은 절대 헷갈릴 수도 없었다. 십자가와 천칭을 표식으로 사용하는 가문이 카르마 가문 말고는 내가 알고 있는 가문들 중에선 없었으니까. 그렇다면 이런 잔인한 실험을 주도하고 있는게 ...

" 어째서 이런 일을 ... "

하지만 이것은 분명 과거의 일. 현재의 카르마 가문은 이런 짓을 하지 않을 것 같았지만 ... 그것은 아무도 몰랐다. 나는 그저 부외자이고 카르마 가문에 이런 실험이 이제는 없을 것이란 가정도 하기는 힘들었다.

" 잔인해 ... 대체 신격이 뭐라고 이렇게나 집착하는거야. "

그렇게나 신이 되고 싶은걸까? 그게 되어서 뭘 어쩌겠다는걸까.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다.

130 제나 - 진행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22:43:28

" 그렇군요 "

멍청하다는 소리를 듣긴 했지만 별 반응 없이 어깰 한번 으쓱이고 맙니다. 제나도 일단은 레오넬인지라, 아무 감정 안 들었다고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눈 앞의 상대는 신이고, 선조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궁금해서 물어본 것도 맞고 말이죠. 할 말이 없다- 그 이야깁니다.

" 신격에 대한 힌트를 주신 것, 그리고 여러 이야기를 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 "

아그니를 향해 고개를 숙이곤 문의 손잡이를 잡습니다.

131 세계의 기록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22:47:48

가르간티아는 당신에게 날짜와 시간을 말해주었습니다. 그는 꽤나 차분해 보였지만.
놀랍게도 이 시간은 동쪽과의 전쟁을 끝낸 이후였습니다. 그러니까 남운과 진룡파 앞에서 돌연 되돌아온 그 날 이후입니다.

지금의 모습으로 봐서 더 이상 복수를 하고 싶어하는 모습은 아닙니다만. 과연 이 후에 수십년이 지나는 동안
어떤 일이 있어서 다시 아라크네드의 편을 들었던걸까요. 그 사실은 지금의 그는 알지 못하겠죠.

"하하, 이런 곳에 오다니 길을 잘못 들었나보군."

그는 그저 평온하게 당신을 반겨주었습니다. 그리고 방랑이라는 말에 조금 생각하는게 있는듯이 보였죠.

"방랑이라... 방랑. 그것도 나쁘지 않군."

어쩌면 의외로 쉽게 당신을 따라올지도 모릅니다.

┴┬┴┬┴┬┴┬┴┴┬┴┬┴┬┴┬┴┬┴┬┴┬┴┬┴┴┬┴┬┴┬┴┬
"그래, 어디가서 맞고 다니면 안 된다. 후손아?"

아, 이미 많이 맞았나.
그녀는 놀리려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팔짱을 꼈다간 당신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다소 가벼워 보이는 신이긴 했지만. 어쨌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으니 됐을까요.

- 종료

┴┬┴┬┴┬┴┬┴┴┬┴┬┴┬┴┬┴┬┴┬┴┬┴┬┴┴┬┴┬┴┬┴┬
"....... 제압이란건 많이 어렵답니다. 상대보다 강하다 수준으로는 힘든 일이니까요."

그녀는 당신의 모습에 머리를 다시 쓰다듬어 주고는 스텔라와 함께 잘 보라며 무언가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오랜 기간을 살아온 고룡으로서의 용의 정수가 담긴. 용의 기술들입니다.

분명 강대한 위력을 자랑하는 기술들일텐데 당신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은 따스하기 짝이 없습니다.
강력한 힘이라도 오랜 기간 쌓여온 노하우가 있다면 마치 어린아이에게 보여주는 마술처럼 가볍고 작은 규모로 쓸 수 있는걸까요.

"안타까운 일이지만, 힘이 없는 정의란 헛소리에 불과하죠."

"잘 새겨두세요. 용의 기술을."

┴┬┴┬┴┬┴┬┴┴┬┴┬┴┬┴┬┴┬┴┬┴┬┴┬┴┴┬┴┬┴┬┴┬
"... 당신은."

처음에는 누군지 모를 당신에 대해 경계했고, 뒤이어 당신의 기운에 레오넬인걸 눈치채 살기를 품었던 그녀였지만.
당신의 행동에서 의아함을 느끼며 그녀는 가만히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파괴를 행하곤 자신의 앞에 선 당신을 바라보던 그녀는.

"..... 그런가."

무언가를 이해한것처럼 눈을 깜박였습니다.
아마 당신의 안에 남아있는 그녀의 영향을 받은 심상과. 재해로서의 격이 무언가를 설명해주었기 때문이겠죠.

그녀는 완전히 상황을 이해한건 아니었지만, 자신의 흔적을 가지고 있는 당신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내 당신의 뒤쪽에서 나갈 수 있는 문이 나타납니다.

┴┬┴┬┴┬┴┬┴┴┬┴┬┴┬┴┬┴┬┴┬┴┬┴┬┴┴┬┴┬┴┬┴┬
"사실 원래 신기를 만들 때. 우리 가문이 신과 연관이 많긴 하지만 더 이상 신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느껴서기도 했지."

신과 가까워질수록, 사람은 신에 대한 믿음이 강해지고. 그것은 조금만 삐끗하면 광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에 그녀는 신격을 빌리지 않고 신을 상대할 수 있는 신기를 만들어낸거라며 눈을 가늘게 떴습니다.

"원래 그 괴물 이전 세대의 카르마는, 신격을 다뤘단다. 그때는 신과도 원활하게 소통하고 그랬거든.
하지만 그런 신의 힘을 맛보고 나니. 사람들은 점점 그 힘에 빠져버리게 된걸지도 몰라."

그렇기에 널 보고 있었단다.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잡은 손을 통해 신기의 힘을 흘러보냈습니다.
약간의 강화이긴 하나 갈피를 잡기엔 충분해보입니다.

"신을 믿지 않는 가주. 그렇기에 이 인과를 끊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

그러나 그녀는 이어서 뜻밖의 질문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 묻고 싶은게 있어. 가주님한테 카르마 가문은.. 의미가 있니?"

┴┬┴┬┴┬┴┬┴┴┬┴┬┴┬┴┬┴┬┴┬┴┬┴┬┴┴┬┴┬┴┬┴┬
이 곳의 수준은 상당히 높았습니다. 신격을 주입하기 위한 기술력이라던가.
카르마 가문이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겠죠. 아직까지 성공한 실험체는 없었고 아마 앞으로도 나오지 않겠지만.
그들이 만든 기술력만은 무의식적으로 당신에게 흘러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번의 실험이 더 끝났을때, 감옥에는 우란기아와 안필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알게 모르게 강해지고 있었지만. 정말 그거 하나 때문에 여기에 불려온걸까요.

132 필리아 L. 호라이즌 (diKhcCYZRY)

2024-08-17 (파란날) 22:59:37

모든 것을 되찾을 수는 없다.
이미 잃어버린 것과 동일한 것을 다시 얻는다 하더라도 그것의 가치가 같을 수는 없다.
그러니 필리아는 평생을 걸쳐서라도 그녀를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
돌조각 하나에도 수억의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인간.
교감을 나누며 살아온 마수의 무리가 순식간에 불타 사라진 슈고의 정신을 이해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그냥 손을 잡았다. 그저 손을 잡고 일으켜세울 뿐.
자신이 그 한걸음의 이유가 될 수 있을지는 영원히 알 수없었다.

"고생많았네. 그리고 고마워."

그녀는 옷깃을 찢어 슈고의 피눈물을 닦아내려 했다.
서로에게 새긴 흔적이 남아있기에 아주 조금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기를 바라며 그녀는 또 한 명의 스승과 함께 문을 넘었다.

"함께 이루도록 하세나."

무의 극한을 넘어가기를 바라며.

133 파트리샤 (iO1gQCxJ8Q)

2024-08-17 (파란날) 23:03:51

"... 남을 위하는 길은 언제나 자신만을 위하는 것보다 힘든 일이였죠..."

슬픈 눈으로 쓰다듬을 받지만, 이내 그 기술들에 눈이 반짝이는 것은 그녀도 어쩔 수 없는 아이라는 것일까요.

"...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만의 이야기가 있는 법... 그것을 묵살하지 않고 전부 끌어 안고, 보듬어주기 위해서는 자신이 크지 않으면 안되니깐요."

"... 마음이, 정신이... 그리고 몸이."

조용히, 눈에, 마음에 가로새기려 한다. 눈 앞의 존재가 전하려 하는, 세월에 세월을 거듭해 벼려온 칼날을.

134 하 우성 - 진행 (9XCYm0RTlw)

2024-08-17 (파란날) 23:05:02

"...?!"

이런.. 이미 동쪽과의 전쟁을 끝낸 뒤였나..

'어째선지 그의 앞을 가로막은 누군가와 대화하더니 전투를 멈추고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어떤 대화를 했고 어째서 돌아갔는지는 알 수 없다.'

맞아.. 그 뒤로 재해가 됐다고 했어. 누군가를 지킨다는 심상도 이미 박살난 것인가.. 그리고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자취를 감추고 재해로 나타났다.. 아라크네드야. 아라크네드가 문을 넘어서 이 자를 현대로 데리고 온 것이었어.

"사실 길을 잘못 들은 것이 아니에요. 당신도 봤죠? 허공에 갑자기 문이 생기면서 제가 나오는 것."

"저는 미래에서 왔습니다. 미래에서 당신.. 가르간티아..사실 가르간티아도 본명이 아니죠. 어쨋든 이 세계의 재해 중 철벽이라고 불리는 당신을 죽이고 이 과거로 왔습니다. 당신은 세계의 멸망을 이끄는 무리와 손을 잡았기에.. 저와 싸웠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제가 모든 걸 바로잡기 위해 중앙에 세력을 만들고, 놈들의 계획을 막고 있습니다. 철벽이라고 불리는 당신의 힘이 절실하게 필요해요."

우성은 바닥에 창을 내려놓고 말했다.

"당신의 심상은 본래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 심상... 하지만 변질됐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진짜 심상을 되찾고, 저와 함께 세계를 지키는데 힘을 주세요. 가르간티아의 철벽은 무너졌지만, 중앙의 철벽으로 다시 살아나서 이 세계를 지켜주세요."

"이 세계에게 많은 상처를 받으신 것은 압니다. 저 역시 많은 환멸을 느꼈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이 세계를 부수는 건 옳지 않아요. 오히려 바꿔나갈 생각을 해야죠."

우성은 가르간티아에게 손을 내밀었다.

"지킬 것이 없어졌다고 생각한 당신에게 아직 지킬 것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드리겠습니다. 저와 함께 이 문을 넘어가시지요."

135 필리아주 (diKhcCYZRY)

2024-08-17 (파란날) 23:07:56

이일단 먼저가볼게용... 답레는 오전에 올려둘게용...

136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23:08:27

다음걸로 끝이라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필리아주 수고 많았어요

137 안데르렌주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23:09:11

안녕히주무세요 필리아주

138 록시아 카르마 카일 (LN3lwIPTeo)

2024-08-17 (파란날) 23:10:22

" 신이랑도 소통이 됐었다니 그건 좀 신기하네요. "

카르마 가문이야 신을 믿는 사람들이 많지만 종종 신이 있네없네 하면서 존재성을 의심하는 토론이 오가는 경우도 있었다. 그만큼 신의 존재가 불확실하다는 것일텐데 소통이 됐었다면 적어도 그때의 가문 사람들은 모두들 신을 믿었을테고 ... 그런 광신적인 행위가 이루어지는 것도 당연해보였다.

" 신이란 그저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존재일뿐 ... 있으나 없으나 저에겐 딱히 의미가 없습니다. "

예전엔 신을 원망하여 차라리 믿지 않겠다 선언했으나 이젠 달랐다. 자신의 주변엔 소중한 사람들이 많으니 위로는 그들에게 받으면 될뿐. 신은 이젠 존재하더라도 자신에겐 딱히 필요한 존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 아무리 그래도 저는 카르마의 가주. 의미가 없었다면 그 모든 것들을 감내하진 않았을겁니다. "

사명감 정도는 갖고 있는 록시아다.

139 마리 셀리아 (LN3lwIPTeo)

2024-08-17 (파란날) 23:12:26

실험은 계속 되었고 결국 남은 것은 우란기아와 안필로. 안필로가 카르마에 그렇게나 적대적인 이유는 이것임에 분명했다. 강인한 신체와 정신력 덕분에 버텨냈지만 계속해서 올라가는 실험 강도 때문에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 결국 나는 감옥으로 다가가 철창을 라이트닝으로 잘라내며 말했다.

" 나가요, 이런 잔인한 곳에서 탈출하란 말이야. "

인간이 동족을 그저 잔인한 실험의 한 요소로만 사용하는 이곳에선 ... 나는 그 어떤 희망도 찾을 수 없었다.

140 세계의 기록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23:16:07

"흠.. 뭐 사실 알고 있었네. 자네가 평범하지 않다는것도. 나와 싸운 상대라는것도."

물론 직접 싸워본건 아니었지만 어째선지 알 수 있었다며. 그는 당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멸망을 이끄는 무리와 손을 잡았다는 말에는. 그런가... 하며 나름대로 담담한 반응을 보였죠.

"중앙? 흠.. 가문들과 다른 별개의 세력이란거군."

그는 당신의 말을 찬찬히 듣다가는, 쿵. 소리를 내며 일어났습니다.

가르간티아라...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말이죠.

"괜찮겠지. 뭔가 자네는 믿을만해보여."

그는 무언가 느낀게 있는건지. 당신의 손을 잡았다.
이내 뒤에서 문이 열렸습니다.

┴┬┴┬┴┬┴┬┴┴┬┴┬┴┬┴┬┴┬┴┬┴┬┴┬┴┴┬┴┬┴┬┴┬
당신은 용의 기술과 힘, 그리고 마력까지 이어받으며 동시에 스텔라도 그 모습에 꽤 영감을 받은듯이 보였습니다.
그 시간은 결코 길지는 않았지만 정말 많은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죠.

"파트리샤, 당신의 반려를 옆에서 잘 도와줘요."

그리고 이내 헤어질 시간이 되었을때, 그녀는 당신을 토닥여주곤 마지막으로 스텔라를 안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딸도 잘 부탁해요."

그렇게 그녀는 다시 용이 되어 스텔라가 태어날 알을 품으며 당신들을 배웅했습니다.

- 종료

┴┬┴┬┴┬┴┬┴┴┬┴┬┴┬┴┬┴┬┴┬┴┬┴┬┴┴┬┴┬┴┬┴┬
"......"

문을 넘어가자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슈고는 이 시대에 도착하자 특유의 감각으로 이 시대의 자신의 최후라던가. 자신이 그 이후 어떻게 지냈다던가.
여러가지 일을 금새 이해하는듯 보였습니다.

"후."

그렇기에 그것을 반면교사로 삼았던걸까요. 그녀는 더 이상 키메라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당신대로 새로 이룩한 무의 경지로의 한발자국을 내딛고 있었습니다.

- 슈고가 기사단에 합류
- 종료

┴┬┴┬┴┬┴┬┴┴┬┴┬┴┬┴┬┴┬┴┬┴┬┴┬┴┴┬┴┬┴┬┴┬
"사명감 정도라고 보면 될까."

그녀가 걱정하고 있는 부분은 어렴풋이 당신도 알 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당신에게 파트리샤나, 당신의 어머니등과 같이 일부의 인물을 제외하면 카르마 가문은 의미가 없는게 아닐까 하고.
그것을 걱정하고 있는거겠죠.

"하하, 이미 죽은 내가 할 말은 없긴 하지만."

그녀는 작게 웃으며 어느새 드러난 문을 한번 바라보곤 말을 이었습니다.

"그래도 너무 카르마를 미워하진 말아줘. 아, 쓸데없는것만 잔뜩 남겨놓고 이러면 염치가 없으려나."

┴┬┴┬┴┬┴┬┴┴┬┴┬┴┬┴┬┴┬┴┬┴┬┴┬┴┴┬┴┬┴┬┴┬
당신이 철창을 잘라냈지만 우란기아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옆에는 이미 한계에 달한 안필로의 모습도 보였죠.

"못 가. 지금 여기서 나갈 수 있을리도 없고.."

이 곳은 지하감옥. 그 혼자라면 모를까 너덜너덜해진 안필로를 데리고 나갈 방법은 없어보입니다.
연구원이라고 한들 저들도 카르마의 일원들이고. 전투 요원도 분명히 상주하고 있겠죠.

그렇기에 그는 푸른 전격을 당신에게 보였습니다.
그 푸른 번개는 이 순간 당신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되었죠.

"조금만 더, 이 힘을 조금만 더 키우면... 나갈 수 있어."

결국 이대로 지켜봐야 할까요?

141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23:18:03

파트리샤쪽은, 파트리샤주가 이벤트 참여가 힘들 정도로 바쁜편이시기도 해서. 빨리 끝냈어요.
기회가 있을때 빨리 끝내는게 편하실거 같아서 하하.

오늘 마무리 못 짓는 캐릭터들은 시간 괜찮으실때 이어갈 생각입니다.
아마 다음 레스가 오늘 마지막일듯.

142 파트리샤주 (iO1gQCxJ8Q)

2024-08-17 (파란날) 23:25:35

므엣 죄송해요... 그리고 스텔라 엄마라니 세상에...

143 안데르렌주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23:26:03

렌지아나 안데르센은 전개 자체가 시원시원하게 빠졌죠

144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23:29:16

정산은 또 언제하지 (후샏

145 하 우성 - 진행 (9XCYm0RTlw)

2024-08-17 (파란날) 23:35:24

"그렇다면 대화가 통하겠네요."

우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철벽을 설득하려고 했었다.

"맞습니다. 가문들과는 다른 세력이죠. 지금까지 대가문들이 대륙을 지배했으니, 대가문 외의 강한 신흥세력을 만들어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함이거든요. 가문이나 문파라는 개념보다는.. 일종의 군벌에 가깝죠. 이름은 중앙의 군단입니다."

우성은 자신의 세력에 대한 설명을 하여 세계에 변화를 줄 것임을 예고했다.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성은 철벽과 함께 문을 넘어가기 전에 다시 말을 건넸다.

"당신의 진짜 이름은 무엇이죠? 당신에게 가르간티아도 철벽도 아닌, 당신의 본래 이름으로 불러야 마음이 편해서요."

"어쨋든 합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앙을 이루는 경계의 방위를 총괄할 경비단장, OOOO. 가르간티아의 땅넓이는 모르나, 아마 당신이 경비했던 곳보다 더 방대하고 넓을 겁니다."

뜬금없이 철벽에게 보직을 주고 웃는 우성이었다.

146 록시아 카르마 카일 (LN3lwIPTeo)

2024-08-17 (파란날) 23:38:38

" 카르마를 미워하진 않습니다. 좋아하지도 않을뿐. "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듯 록시아는 가주라는 자리에 앉아있으면서 가문을 위해 일하고 있을뿐이었다. 아마 먼 미래에 후계자가 생기고 가문을 충분히 맡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때쯤 미련없이 넘겨줄 생각도 있었다.

" 그래도 카르마의 업보는 제 손으로 끊도록 하죠. "

록시아는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살짝 미소 지은채 말했다.

" 신을 믿지 않으며, 피를 잇지 않은 저만이 할 수 있는 일이겠죠. "

자신이 업보를 끊어내면 후대는 더이상 선대의 업에 고통 받지 않아도 된다. 그 고통은 나까지만 감내해도 충분하다고 록시아는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마 상대방도 자신에 대한 볼 일이 끝났을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그래도 선대와 대화한다는건 꽤나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147 마리 셀리아 (LN3lwIPTeo)

2024-08-17 (파란날) 23:40:40

" ... "

우란기아는 어쩔지 모르겠지만 안필로는 이미 기력을 모두 잃은채 널부러져 있었기에 그의 말대로 빠져나가는 것은 요원해보였다. 기껏 철창까지 잘라냈는데 방법이 없다니. 입술을 물어뜯기 시작한 나에게 문득 우란기아의 푸른 전격이 눈에 띄었다.

" 제 마력은 번개의 성질을 띄고 있어요. "

가까이 다가가서 손을 내민 나는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말했다.

" 이걸 가져간다면 당신들은 나갈 수 있을까요? "

148 세계의 기록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23:46:53

"...."

그는 속으로 중앙의 군단이라니 다른건 완벽해 보이는데 이름 센스는 없군.
이라고 생각했지만 당신의 명예를 위해서 그 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름, 내 이름은 비르크일세."

그는 갑작스레 임명된 경비단장에도 당황하지 않고서 당신과 함께 문을 넘어갔습니다.

- 비르크가 중앙의 군단에 합류합니다.
- 종료

┴┬┴┬┴┬┴┬┴┴┬┴┬┴┬┴┬┴┬┴┬┴┬┴┬┴┴┬┴┬┴┬┴┬
"........"

그녀는 당신의 말에 복잡한 표정을 지었지만. 피를 잇지 않았다는 말에는 어째 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것은 딱히 당신이 사실은 레이나스의 친 자식이라거나 그런 드라마틱한 이유 때문은 아니었지만
굳이 그것을 말하지도 않은채 그녀는 반가웠다는 당신을 배웅해주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가주군, 네가 업보를 끊어준다면 좋겠지만.... 굳이 그것만을 위해 널 본건 아니었어."

변화를 이끌지도 모르지만, 또한 위태로운 후손을.
그녀는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그 직전에, 엘펜하임에게 힘을 나눠주며 그녀는 당신을 보냈습니다.

문을 넘었을때는 원래 있던 장소였죠.

- 종료

┴┬┴┬┴┬┴┬┴┴┬┴┬┴┬┴┬┴┬┴┬┴┬┴┬┴┴┬┴┬┴┬┴┬
".... 특이한 연구원이군."

우란기아는 당신의 말에 그렇게 말하곤. 손을 내민 당신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생각과는 달리 당신의 번개의 힘을 가져간것이 아닌 그의 푸른 번개가 당신에게로 옮겨왔죠.
물론 일시적인 현상이었지만 순간적으로 만난 두 번개의 힘이 붉은 번개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이걸 당신에게 주면 당장 그들은.

"가 봐."

철창이 잘린걸 눈치채고 달려오는 연구원들. 그들에게 무언가를 해보기도 전에.
그는 당신을 밀었고 동시에 나타난 문으로 빨려들어가듯 들어가 그대로 원래 있던 장소에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아직 미약하게 남아 남아있는 붉은 번개만이 현실감을 남겨주고 있었습니다.

- 종료

// 수고하셨습니다~

149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23:47:57

조금 고민하긴 했는데. 살짝 생략하고 같이 끝냈습니다.

정산할때 적용하면 되니까.. 록시아주도 평소에 바쁜편이시고.

수고하셨어요

150 우성주 (9XCYm0RTlw)

2024-08-17 (파란날) 23:48:48

비르크 너마저ㅓㅓㅓ

수고했어!(쓰다다다담)

151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23:49:36

하지만 안 멋진걸(?

152 우성주 (9XCYm0RTlw)

2024-08-17 (파란날) 23:51:55

>>151 그렇다면 후에 비르크가 저 이름은 아니다 싶어서.. 창립초기니깐 지금 말해야겠다 싶어서 이름을 바꾸는 건.. 군단의 라틴어인 Legio(레기오)로 바꾸는 건..

153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23:55:15

>>152 에..

중앙의 군단이 좋아요. 먼가 안 멋지고 좋잖아.

154 안데르렌주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23:55:24

수고하셨습니다

155 록시아주 (LN3lwIPTeo)

2024-08-17 (파란날) 23:55:46

캡틴 고생해쒀 :3

156 ◆r8JcspLaSs (I6ZxLRuddc)

2024-08-17 (파란날) 23:56:45

수고하셨습니다

157 우성주 (9XCYm0RTlw)

2024-08-17 (파란날) 23:57:12

>>153 사실 오너도 이름 웅장한 걸 별로 안 좋아해..(?)

158 록시아주 (LN3lwIPTeo)

2024-08-17 (파란날) 23:58:48

하마터면 잠들뻔했어 ...

159 안데르렌주 (Mn6yNqTI56)

2024-08-18 (내일 월요일) 00:00:14

레기오 : 뭔가 웅장함. 본인이 믿는 바를 위해 싸울 것 같음
중앙의 군단 : 뭔가 이상함. 아는 사람들끼리 모인 소박한 곳일 것 같음

그리고 나중에 나라가 되면 혹시 중앙의 국가 그러니까- (컷)

160 우성주 (HCP.eQOrH2)

2024-08-18 (내일 월요일) 00:02:52

>>159 사실 우성주는 이름은 뭐 없는데 실제로 보면 지리게 만드는(?) 그런거 조아해

161 ◆r8JcspLaSs (allcU/I12Y)

2024-08-18 (내일 월요일) 00:03:28

원래 평범해 보이는데 강한게 간지에요

162 우성주 (HCP.eQOrH2)

2024-08-18 (내일 월요일) 00:04:00

>>161 맛잘알이구먼

163 ◆r8JcspLaSs (allcU/I12Y)

2024-08-18 (내일 월요일) 00:10:42

흠 내일은 좀 일찍깨면 좋겠는데.

164 안데르렌주 (Mn6yNqTI56)

2024-08-18 (내일 월요일) 00:13:58

그러기 위해서는 일찍 주무셔야죠!

165 록시아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00:14:14

일요일은 늦잠 자야하는데 ...

166 록시아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00:16:22

파트리샤주가 일상 답레를 가져왔던가 ... (찾으러감)

167 우성주 (VNBiSbjt52)

2024-08-18 (내일 월요일) 00:44:54

(빼꼼)

168 록시아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00:59:54

우성주도 새벽을 불태우는구나!

169 우성주 (0wGjhoy.Jc)

2024-08-18 (내일 월요일) 01:38:32

커피를 좀 많이 마심ㅋㅋㅋ

170 록시아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01:39:21

카페인은 중대한 이슈사항이다

171 필리아 - 제나 (OCQnX2nm5k)

2024-08-18 (내일 월요일) 07:24:02

"다들 그런 법이지."

목을 타고 흘러내려가는 차는 조금 씁쓸했다.
달라진것이 너무나 많아서 이제는 돌이킬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지만. ...그리 달라지지도 않았나. 제나는 이게 설탕물인지 차인지조차 알지 못할정도로 설탕을 퍼붓고 있었다. 가난한 이들이 보면 놀라 자빠지겠어.
어쩌다가 저렇게 애같게 커버렸을지. 언니로서는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는 셋 아니 한아이의 어미이자 나이차이가 많은 동생들도 생겼거늘 저리 먹는걸 보고 따라하면 아이들 건강에는... 음, 그만두자. 괜히 더 나이들어보이는 생각이야. 애들이며 기사단이며 생각하지 않고 쉬기 위해 데리고 나온 것이다.

"원래 육아는 어려운거란다. 너 어렸을때는... 음...나도 어렸었지. 그래."

어쩐지 제나와 이야기하고 있으면 내가 몇년은 더 산것같은 감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시간은 몇분이 몇년처럼 느껴진다던데 아마 태어난 그 직후의 몇분차이가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건아닐까. 어떤 의미에서든 흥미로울 수 밖에 없었다.
잠깐 옛날 생각을 더듬어본다. 딱히 사이좋은 자매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이제와서 그런 옛날 일을 떠올리며 네가 가진 모든 것을 내놓으라고 하기엔 수치심이 앞선다.

"...말을 잘못했구나. 그렇다고 해서 틀리지는 않았지만. 아, 골라야지. 그래."

초콜릿을 기조로한 것들을 서너개정도 주문하고 얌전히 앉아 제나의 주문을 들었다.
저게 어디로 다 들어가는가는 고사하고 저렇게 먹었다간 두통에 제대로된 수면조차 하지 못할 것이 분명했다. 그런 것들을 사실상 설탕물에 가까운 차와 함께 마시면... 소름이 돋아 잠깐 떨 수 밖에 없었다.

"생각해보니 우리는 서로가 무얼 좋아하는가도 제대로 모르고 있던것 같더구나. 분명 예전에는 그 정도로 단걸 먹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살찔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남은 차를 들이켰다. 그러고보니 지방은 연소하는 것이라던데 불의 마력을 돌리는걸로 배출할 수 있는걸까. 식사를 극단적으로 줄이고 흡수되는 마력과 내부에서 순환하는 것으로 장기간 버티는 것은 몇 번 해본 적이 있지만 그런 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생각해보지 못했다. 기회가 될때 시도해봐야겠어.

"...차맛이 느껴지기는 하니?"

172 ◆r8JcspLaSs (lAvKbmhILk)

2024-08-18 (내일 월요일) 08:43:30

갱신

173 록시아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09:15:14

캡틴이당

174 ◆r8JcspLaSs (lAvKbmhILk)

2024-08-18 (내일 월요일) 10:19:36

아효 힘들어

175 록시아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10:38:15

호에에 (뽀다담)

176 제나 - 필리아 (uWPCDsEBdo)

2024-08-18 (내일 월요일) 11:46:37

" 언니는 가끔 보면 우리 나이차이가 서너살은 되는 것처럼 행동하더라 "

차... 아니, 이제는 차라고 하기도 뭣한 설탕물을 홀짝이며 제 언니를 쳐다봅니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제나보단 필리아가 확실히 언니로 느껴지긴 하겠지만, 실 나이차는 거의 없다시피 했으니까요. 해봤자 필리아가 몇분 더 일찍 태어났다는 것 정도? 아주 어렸을 때는 그 몇분 차이가지고 자기를 언니라고 부르는 필리아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뭐 그래도 꼬박꼬박 언니라고 부르긴 했지만요) 어쩐지 지금은 조금 이해가 갈 것도 같나요. 이유를 명확하게 짚긴 어렵겠지만요.

" 뭐 뜻만 알아들으면 그만이긴 해. "

단지 예상을 너무 뛰어넘은 단어가 튀어나왔던 것 뿐이니까요. 어깰 가볍게 으쓱이곤 언니가 주문한 메뉴를 보더니, 정말 그걸로 괜찮겠느냔 표정을 지어 보이네요. 자기가 많이 시킨 거라는 생각을 안 하는건지... 뭐, 다 먹을 자신이 있으니까 시킨 거겠죠.
디저트가 나오기를 기다리던 제나는 언니의 말에 응? 하며 의아한 표정을 짓더니 '우리가 진짜 서로한테 관심이 없긴 했나 보구나' 라며 웃습니다.

" 난 원래 단거 좋아했어. 어렸을 때는 아파서 잘 못 먹은거고, 요즘은 그닥 먹을 기회가 없었던 것 뿐이거든 "

" 명색이 대가문 후계자라는 사람이 단것만 주구장창 찾고 있으면 좀 그렇잖아? 그래서 참은 거지. 우리 애기들이 나 먹는거 보고 따라하다 입맛 잘못 길들여질수도 있고? 그리고 난 살 좀 쪄도 괜찮아. "

티스푼으로 찻잔에 가라앉은 설탕을 저으며 재잘재잘거리다 살찔지도 모른다는 말에 손을 멈칫한 제나지만, 곧바로 당당하게 저런 말을 했을까요. 타이밍 좋게 디저트가 나오기도 했고요. 차 맛이 느껴지냐는 말은.. 못 들은체 하며 넘겨버리고, 나온 디저트 중 가장 달달해 보이는 조각케이크를 포크로 잘라 입에 넣던 그녀는 '아 맞다' 하고 중얼거리더니 다시 메뉴판을 집어듭니다. 아까랑은 다르게 조금 신중하게 메뉴를 살피더니, 디저트 몇개를 골라 포장을 요청하네요. 그러곤 다시 케잌을 먹으며 싱글벙글 웃습니다. 간만에 달달한걸 먹어서 좋나 보네요.

177 ◆r8JcspLaSs (allcU/I12Y)

2024-08-18 (내일 월요일) 13:25:24

후암

178 우성주 (dxNU88C/M.)

2024-08-18 (내일 월요일) 13:32:23

캡틴~ 정산 수고했어!! (열렬한 쓰다다다다담)

[권능 진화권]

혼화공법 +10 × 1

시간 있을 때 적용 가능할까?!

179 ◆r8JcspLaSs (allcU/I12Y)

2024-08-18 (내일 월요일) 13:39:49

네엠

180 안데르렌주 (Mn6yNqTI56)

2024-08-18 (내일 월요일) 14:16:17

멍냥멍냥

181 필리아 - 제나 (OmUbYluwTg)

2024-08-18 (내일 월요일) 14:42:49

"어쩔 수 없잖니. 걱정 되기도 하고, 일단은 직업병이란다."

기실, 제나를 걱정할 이유는 없었다. 이미 충분히 강해졌기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지금 같은 상황에서 더 이상 감히 레오넬의 후계자를 죽이려드는 이가 존재할리 없을테니까. 굳이 따진다면 아라크네드정도가 가능성에 떠올랐다만, 일전 보유하고 있던 재해가 둘이나 죽어버렸으니 당분간은 일부러 전력을 떨어뜨리는 일은 하지 않으리라. 지금의 잠깐의 여유는 그런 사정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창 선수로 뛰던 시절의 버릇. 그만둔지 얼마 안되다보니 아직 그시절의 버릇이 남아있던 것이다. 실제로 활동중엔 나이를 몇 살 정도 올려서 속여넘겼으니까. 진짜인줄 알고 다가오는 후배들의 눈을 거부할수 없다보니 편한 상황에서는 이렇게 되어버린 것이다. 슬프게도.

"후후, 그루고보니 그랬지. 어릴때 뺏어먹었던 케이크가 정말로 맛있었는데."

아프거나 말거나, 티타임을 위한 다과정도는 언제나 제공되었다. 물론 그것을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건 어디까지나 나뿐이었고 묘하게 눈을 빛내던 제나의 앞에서 한창 약을 올리며 먹다가 숙녀가 체통을 지켜야 한다고 혼이 나고는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격투기를 시작한 이후로 그런 말을 듣지 않게 된 건 아마도 그냥 포기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다. 이제와서는 너무 늦은 것 같지만, 고생한 예절교육담당에게 편지라도 써볼까.

"어머나, 난 그렇게 생각안하는데. 넌 레오넬이잖니."

조금 더 진해진듯한 차를 한모금 산킨채 드디어 나온 초콜릿을 입에 넣었다. 적당한 단맛과 쌉싸름함이 괜찮은 조화를 이루고 있었지만, 조금은 낯설게도 느껴졌다.

"다른 이도 아니고 레오넬의 차기 가주라면, 조금 더 억지를 부려도 괜찮다고 생각해 난."

아이들에 대한 것은... 뭐 어쩔 수 없겠지만 가족과는 상의도 없이 세 아이를 집에 들인 벌 아니겠니. 조용히 앉아 더 주문하는 모습을 바라보니 자연스레 웃음이 나왔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육아하기는 하는구나. 소환수는 다들 저런 느낌일까? ...아니 상상하지 말자. 집안에서 본 다른 마법사들은 저정도는 아니었으니 제나가 계약한 아이들이 특별한 것이리라. 물론 이걸 그대로 넘길 생각도 없었지만.

"그만한 과자를 다 먹으면 나도 언니로서도 서부기사단장으로서도 동생이자 미래의 가주님의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켜줄 수밖에 없겠는걸. 어머님께 배운 특제 격투술, 배워볼래?"

182 ◆r8JcspLaSs (allcU/I12Y)

2024-08-18 (내일 월요일) 16:10:11

으 잤다

183 안데르렌주 (Mn6yNqTI56)

2024-08-18 (내일 월요일) 16:12:46

안녕히주무셨나요?

184 록시아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16:36:11

졸리당

185 안데르렌주 (Mn6yNqTI56)

2024-08-18 (내일 월요일) 16:42:30

>>184 안녕히주무세요 (재우기)

186 제나 - 필리아 (uWPCDsEBdo)

2024-08-18 (내일 월요일) 17:23:01

" 내가 다른 사람한테 걱정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 설마 언니라서 동생 걱정해 주는 거야? 나 그래도 성급인데- "

우리 언니가 이렇게 상냥했었나~ 흥얼거리듯 말하는 목소리 속 장난기가 깃드는가 싶더니, 뒤의 말은 짓궂게 놀리는 것에 더 가까웠을까요. 직업병이라는 말에는 서부 기사단을 말하는 건가- 하고 생각했지요. 언니가 선수로 뛰던 것은 소문을 들어서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나이를 올려 말하고 다녔다는 건 몰랐으니까요.

" 그-으래? 난 그때 엄청 서러웠었는데. "

흑흑 나쁜 언니. 하며 우는 시늉을 합니다. 너무 어렸을 때라 기억도 잘 안난다기에는 그녀는 이런 쪽으로는 묘하게 기억력이 좋았었죠. 뭐, 목소리는 키득거리고 있었으니 진심으로 하는 소리는 아니였을테고, 그걸 뒷받침하듯 금새 우는 시늉을 멈추더니 필리아가 시킨 초콜렛을 하나 뺏어 먹으려 하며 빙글 웃네요. "이건 그때의 복수야" 라고 덧붙이기까지 합니다.

" 오히려 차기 가주니까, 그러면 안되는거라고 생각해서 난. 그리고 이미 익숙해서 크게 상관 없어, 이러는 건 "

편하게 풀어지는건 가족들 앞에서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어쩐지 조금 포기한 듯한 웃음을 지어 보이던 제나는 필리아의 입에서 '운동' 이라는 소리가 나오자 시선을 쓱 돌립니다. 이 디저트 플레이팅이 이쁘네- 따위의 말로 주제를 돌리려고 시도하면서요.

187 룡성주 (tHSEQkiRGc)

2024-08-18 (내일 월요일) 17:35:46

권능이...비슷한게 너무 많아요. 그냥 싹다 합쳐버릴까(?)

188 록시아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18:06:47

느앙

189 제나주 (uWPCDsEBdo)

2024-08-18 (내일 월요일) 20:11:38

일어나서 밥먹고 답레쓰고 잠들고 중간에 깨서 점심먹고 잤다가 깨서 답레쓰고 또 자고..
좋은 저녁이에용

190 ◆r8JcspLaSs (allcU/I12Y)

2024-08-18 (내일 월요일) 20:12:50

피곤했나 계속 자네요

191 제나주 (uWPCDsEBdo)

2024-08-18 (내일 월요일) 20:15:40

좋은 저녁이에오 캡캡틴
소나기하고 천둥번개 치는거 좀 구경하다 다시 자야지

192 ◆r8JcspLaSs (allcU/I12Y)

2024-08-18 (내일 월요일) 20:22:04

코 해요

193 록시아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20:25:25

비 잔뜩 맞았다 ...

194 ◆r8JcspLaSs (allcU/I12Y)

2024-08-18 (내일 월요일) 20:38:15

씻고 말리죠

195 안데르렌주 (Mn6yNqTI56)

2024-08-18 (내일 월요일) 20:41:43

감기 안 걸리도록 조심하세요

196 록시아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20:54:01

자전거 타러 나갔는데 비가 올줄이야!

197 ◆r8JcspLaSs (allcU/I12Y)

2024-08-18 (내일 월요일) 20:59:56

자전거를 혼내세요

198 록시아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21:03:54

어째서 자전거를

199 록시아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21:04:27

파트파트주가 왔다갔었자나

200 ◆r8JcspLaSs (allcU/I12Y)

2024-08-18 (내일 월요일) 21:29:55

언제쯤 날씨가 좀 가라앉으려나요

201 안데르렌주 (Mn6yNqTI56)

2024-08-18 (내일 월요일) 21:40:49

차라리 한 일주일 동안 쉼없이 비가 내리면 땅이 식어서 시원해지지 않을까 하는 이상한 생각이 들 정도..

202 ◆r8JcspLaSs (allcU/I12Y)

2024-08-18 (내일 월요일) 21:42:51

렌지아 출동.

203 안데르렌주 (Mn6yNqTI56)

2024-08-18 (내일 월요일) 21:43:45

요정왕(렌:ㅂㄷㅂㄷ)인데 차원 정도는 넘어와주기 바랍니다..

204 ◆r8JcspLaSs (allcU/I12Y)

2024-08-18 (내일 월요일) 21:51:17

누가 지구에 에어컨 틀어줬으면.

205 룡성주 (D7wBXBiqX6)

2024-08-18 (내일 월요일) 21:52:15

내일 훈련에서 용격체, 여의보주, 용의 눈, 용제 싹다 합쳐버릴까 고민 중(?)

206 록시아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21:54:32

캡틴캡틴 Sin 슬레이에 강화권 10개 쓰고 진화권 쓸 수 있어? :3

207 ◆r8JcspLaSs (allcU/I12Y)

2024-08-18 (내일 월요일) 21:58:06

모 가능은 하죠

208 록시아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21:58:39

그럼 그렇게 해죠

209 ◆r8JcspLaSs (allcU/I12Y)

2024-08-18 (내일 월요일) 22:00:11

지금 누워있어서 내일 적용될수도 있어요 (널브러짐

210 록시아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22:02:15

그런건 천천히 해줘도 괜차나~ (누워있는 캡틴 뽀담)

211 룡성주 (D7wBXBiqX6)

2024-08-18 (내일 월요일) 22:05:52

후후...>>205 진짜 해버릴까.

212 ◆r8JcspLaSs (allcU/I12Y)

2024-08-18 (내일 월요일) 22:08:48

그렇게 후회를 하게 되고

213 룡성주 (D7wBXBiqX6)

2024-08-18 (내일 월요일) 22:09:46

헉. 하지만 한 번 입 밖에 낸 이상 물러남은 없는게 룡성주입니다.

214 록시아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22:55:42

심심!

215 제나주 (uWPCDsEBdo)

2024-08-18 (내일 월요일) 23:10:43

이제 정신이 좀 드네용
진짜 15시간은 잔거같다 으으

216 록시아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23:15:58

호에엥 쩨나주다 (뽀담)

217 제나주 (uWPCDsEBdo)

2024-08-18 (내일 월요일) 23:21:00

록시록시주 안뇽하세용!쫀저녁이애오!

218 록시아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23:43:59

쫀저쫀저~~

219 제나주 (JMCaHK4fWM)

2024-08-19 (모두 수고..) 00:03:45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훈련 모하지의 시간이에오..

220 록시아주 (4AeC.s3W7c)

2024-08-19 (모두 수고..) 00:35:13

이번엔 셀리랑 즐겁게 놀기 훈련할거야

221 제나주 (JMCaHK4fWM)

2024-08-19 (모두 수고..) 00:46:42

저어는 오늘도 하고싶은거랑 궁금증 사이에서 왔다갔다하고있서요..
목표가 생기면 길게 써보겠는데 지금은 딱히 아무생각 없네요

222 록시아주 (4AeC.s3W7c)

2024-08-19 (모두 수고..) 00:48:17

록시아는 컨셉상 받을만한건 다 받은것 같고 ... 마리는 벌써 라이트닝이 진화해버렸어

223 제나주 (JMCaHK4fWM)

2024-08-19 (모두 수고..) 00:50:13

받은걸 성장시키는 쪽으로 간다거나 하는건 어때용?
스킬이건 권능이건간에요

224 록시아주 (4AeC.s3W7c)

2024-08-19 (모두 수고..) 00:54:42

그래서 Sin 계열 스킬들 계속 올리고 있었는데 ... 이제 다른걸로 눈을 돌릴때가 되긴했지 :3

225 제나주 (JMCaHK4fWM)

2024-08-19 (모두 수고..) 01:01:59

오옹...
전 뭔가 수련할때 이걸 수련하면 강해지겠지!! 보다는 애 다음단계 진화하면 무슨 설정이 나올까? 라는 생각이 우선으로 들더라구용
그래서 올릴 수 있는거 다 올려본 다음 이것저것 섞으면서 훈련하려구용 히히

226 록시아주 (JUnl622Sjw)

2024-08-19 (모두 수고..) 07:57:26

끄앙 잤다

227 ◆r8JcspLaSs (4EfLmtz4mc)

2024-08-19 (모두 수고..) 09:42:43

갱신

228 록시아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0:17:05

캡틴이당

229 ◆r8JcspLaSs (4EfLmtz4mc)

2024-08-19 (모두 수고..) 10:40:05

피곤하네요

230 록시아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0:45:14

오늘도 운동중?

231 ◆r8JcspLaSs (4EfLmtz4mc)

2024-08-19 (모두 수고..) 10:52:11

232 록시아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0:55:16

(뽀담뽀담) 대단해~

233 ◆r8JcspLaSs (4EfLmtz4mc)

2024-08-19 (모두 수고..) 11:52:25

후.

234 록시아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1:55:47

운동 끗?

235 ◆r8JcspLaSs (4EfLmtz4mc)

2024-08-19 (모두 수고..) 11:56:06

네, 씻으러 가야죠

236 록시아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2:01:43

점심도 먹는거야! >:3

237 룡성주 (DWmGgzr58.)

2024-08-19 (모두 수고..) 13:29:08

큭. 역시 실패인가!

238 제나주 (yHg3QN1pl2)

2024-08-19 (모두 수고..) 13:50:11

흑염의 감옥에 신격을 섞어 극한까지 진화시키면 권능을 태우는 것도 가능할까.. 라고 생각하면서 갱신해용

239 ◆r8JcspLaSs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4:10:13

한건 없지만 졸리군요

240 제나주 (yHg3QN1pl2)

2024-08-19 (모두 수고..) 14:15:38

원래 졸림에는 이유가 없는 법!
몸이 피곤하단거니 더 주무세요 (쓰담

241 록시아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4:21:32

(늘어짐)

242 ◆r8JcspLaSs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5:07:50

안데르센이랑 문예는 아마 심상은 다 정하셨을테니. 시간 나실때 저 찾아주시면 됩니다

243 록시아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5:19:51

아직도 개진 못정함

244 제나주 (yHg3QN1pl2)

2024-08-19 (모두 수고..) 15:20:19

>>243 ㅋㅋ 야너두?

245 록시아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5:30:29

>>244 믿고 있었다구 젠장~~

246 제나주 (yHg3QN1pl2)

2024-08-19 (모두 수고..) 15:32:40

점심에 소금빵 먹었더니 손에서 계속 버터냄새가 나네요..

으으 진짜 개진 어쩌지.. 심상하고 파생은 액티브라 개진은 버프계열로 하고 싶은데 말이에요..

247 ◆r8JcspLaSs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5:35:21

개진..

248 문예주 (erDfho0x5Q)

2024-08-19 (모두 수고..) 15:37:55

캡틴. 혹시 지금 될까요?

249 제나주 (yHg3QN1pl2)

2024-08-19 (모두 수고..) 15:39:03

개진 이미지? 자체는 모 버스게임 4장 보스의 개화에고를 생각하고 있긴 한데 말이죠.. 그게 아니여도 뭔가 꽃이 피어나는 이미지가 땡긴달까..

헉! 문예 심상! (팝콘)

250 ◆r8JcspLaSs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5:50:54

아 좀 늦게 봤네요..

251 문예주 (erDfho0x5Q)

2024-08-19 (모두 수고..) 15:51:56

252 ◆r8JcspLaSs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5:52:44

지금 시작해도 괜찮으신가요

253 문예주 (erDfho0x5Q)

2024-08-19 (모두 수고..) 15:52:59

넵!

254 독의 무덤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5:56:31

뱀뱀이와 재료를 구할 겸 여러 약초가 있는 산으로 의뢰를 나갔던 날이었습니다.
의뢰는 이미 끝냈고, 뱀뱀이의 안내에 따라 독초나 약초등을 찾던 와중에 뱀뱀이가 갑자기 이상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쉬익 쉬익- 하는 소리와 함께 따라오라는듯 당신의 팔에 몸통을 감고, 머리로 방향을 안내하려 합니다.
뭐 엄청 좋은 약초라도 찾은걸까요?

255 당문예 (erDfho0x5Q)

2024-08-19 (모두 수고..) 16:00:28

최근 연금술 재료나 뱀뱀이를 키울 때 쓰는 도구들의 비용 때문에 지갑이 비려던 찰나에, 꽤 나쁘지 않은 의뢰가 있었기에 뱀뱀이와 함께 가서 금세 끝냈다.

그리고 덤으로 독초를 찾는데 뱀뱀이가 이상 행동을 보이는게 아닌가?

마치 저쪽으로 가자는 듯한 행동. 뭐, 똘똘한 아이니까 저쪽에 귀중한 약초가 있다는 걸 탐지라도 한게 아닐까?

그런 생각으로 가볍게 뱀뱀이가 향하는 쪽으로 이동한다.

256 독의 무덤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6:03:44

뱀뱀이의 안내를 따라 간 곳에는 입구? 같은것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 크기가 뱀뱀이 같이 작은 동물이나 간신히 들어갈 정도로 작은 형태였지만.
뱀뱀이가 안으로 들어가서 무언가를 하자 입구가 커지며 들어난것이었죠.

그 생김새는 굳이 따지자면 던전이랑 비슷한 형태인거 같은데요. 몬스터의 기척까진 느껴지지 않습니다만.

257 당문예 (erDfho0x5Q)

2024-08-19 (모두 수고..) 16:07:09

뱀뱀이의 인도 아래 도착한 곳은...작은 굴? 소형 동물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그 입구에 뱀뱀이가 들어갔을 때는 그저 저 장난꾸러기가 놀려는 모양이구나~ 싶었지만. 무엇을 한건지 곧 커지는 입구.

던전...이라기에는 몬스터의 기척은 느껴지지 않는다. 잠시 고민이 되었지만, 뱀뱀이는 장난꾸러기여도 자신에게 해가 되는 일은 한적 없기에 믿고 들어가보기로 했다.

258 독의 무덤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6:09:30

당신이 안으로 들어서자 뱀뱀이는 크기를 키워서 당신의 몸에 감겼습니다.
이렇게 커져도 무게는 별로 느껴지지 않으니 작아도 영물은 영물이구나 싶죠.

아무튼 그렇게 걷기 시작하니 미약한 독기가 느껴집니다. 이 던전인지 뭔지 모를 장소의 끝에서부터 흘러나오는거 같은데
지금은 당신의 독 내성으로 충분합니다만 깊이 들어가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려고 하니 함정들이 보입니다. 당신의 눈이 아니면 눈치채지 못했을 꽤 잘 숨겨져있는 함정들입니다.

259 당문예 (erDfho0x5Q)

2024-08-19 (모두 수고..) 16:16:13

익숙하게 자신에게 감겨오는 뱀뱀이를 쓰담으며 주변을 관찰한다.

그리고 느껴지는 독기. 근원지도 아니지만 자신이 아니었다면 최소 어지름증 정도는 느낄만한 독기다.

하지만 자신은 천독불침. 천가지 독의 내성이 있으니 괜찮...을거라 일단 판단한다.

그렇게 앞으로 나아가려던 찰나에 보이는 함정들. 주위를 기울이지 않았다면 아마 보이지 않았을 상당히 정교하게 숨겨진 함정이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장소라 판단하고 함정을 피하거나 해체하며 계속 걸음걸이를 옮긴다.

260 독의 무덤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6:21:39

정말 여러가지 함정들이 있습니다. 바닥이 꺼진다거나. 밟으면 화살이 발사된다거나.
이런 함정들은 던전에서도 많이 볼 수 있지만 여긴 몬스터가 없다는게 다른점이죠.
그렇다면 이 곳은 인위적으로 누군가가 만든걸까요?

아무튼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나아가고 있자니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눈이 아무리 좋아도 끝까지 확인할 수는 없었고. 어느쪽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261 당문예 (erDfho0x5Q)

2024-08-19 (모두 수고..) 16:26:33

몬스터는 하나도 없는데 함정은 잔뜩인걸 보니 역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던전일까?

아무튼 지금은 이 갈림길 중 어디로 나아갈지 정해야겠지.

...흠.

"뱀뱀아. 어디로 갈까?"

뱀뱀이가 대려온 곳이니 뱀뱀이가 알지 않을까 하고 맡긴다.

262 독의 무덤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6:29:55

- 쉬익..

뱀뱀이는 살짝 고민하는듯 보였지만 머리를 길게 뻗어서 오른쪽을 가리켰습니다.
그 말?을 듣고 오른쪽을 살펴보니 약간 더 독이 진한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쪽으로 향할까요?

263 당문예 (erDfho0x5Q)

2024-08-19 (모두 수고..) 16:30:53

"잘 했어 뱀뱀아."

독기가 더 강한 것을 보니 저곳이 근원지일 확률이 높겠지. 저곳으로 가자.

264 독의 무덤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6:32:55

오른쪽으로 발을 내딛자마자 왼쪽 길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마도 저 쪽으로 갔으면 그대로 지하에 꽂혀서 수장됐겠군요.

아무튼 그대로 나아가자 또 다시 몇개의 함정을 지나서 이 던전?의 끝으로 보이는 공동에 도착했습니다.

독은 강력해져서 이제는 당신도 정말 아슬아슬하게 내성의 끝자락에 닿아있는 느낌.

그리고 그 공동은 뭔가... 무덤같이 생겼습니다. 많은 이들의.

265 당문예 (erDfho0x5Q)

2024-08-19 (모두 수고..) 16:36:47

"...무덤?"

자신도 버티지 못 할 정도의 강력한 독기. 그리고 무덤 같이 생긴 공동.

이 이상 더 접근했다가는 중독을 각오해야 될지도 모르겠지만...

"가자 뱀뱀아."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며 공동을 관찰합니다.

266 독의 무덤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6:42:08

뱀뱀이는 독을 빨아들이며 조금의 여유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이 상태면 중독되서 죽거나 하진 않을거 같군요.

공동은 흔히 말하는 공동무덤같이 꾸며져 있었으나 사람의 흔적이 보이진 않습니다.
아마 만들어진지 꽤 오래 되보이네요.

특별히 눈에 띄는것도 없고 묻힌 사람들의 이름도 알만한 이름도 없어보입니다.
다만 그 중심에 있는 무덤 하나에. 책이 올려져 있네요.

267 당문예 (erDfho0x5Q)

2024-08-19 (모두 수고..) 16:45:22

다행히 뱀뱀이 덕분에 여유가 있다. 돌아가면 간식을 줘...이미 잔뜩 먹었으니 내일 줘야하려나?

아무튼 주변을 둘러봐도 사람의 흔적은 거의 없다. 만들어진지 상당히 오래 된 장소라고 판단해도 되겠지.

그다지 특별한 것은 없지만 단 한가지 예외는...저 책인가?

중심에 있는 무덤 위에 있기도 하고. 한 번 읽어보자.

268 독의 무덤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6:48:12

당신은 책에 손을 대려 했지만.
그 순간 위에서부터 무언가 떨어지며 당신을 공격했습니다. 눈치채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피할 수는 있었고..

- 쉬익?

뱀뱀이는 적의 모습에 고개를 갸웃했는데.
그것은 적이 스켈레톤이었기 때문입니다. 동양풍 복식의 검은 스켈레톤.
코팅이라도 된것처럼 뼈 부분이 새카맣고 단단해보이며 검을 하나 들고 있군요.

이런 무덤가에 언데드가 있는게 그렇게 특이한 상황은 아니긴 합니다만. 상대의 강함이 영 파악되지 않습니다.

269 제나주 (yHg3QN1pl2)

2024-08-19 (모두 수고..) 16:49:00

뱀뱀이
제가 지어줬지만 정말 멋진 이름이에요 후훗

270 ◆r8JcspLaSs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6:49:39

뱀뱀이는 이 일을 기억할겁니다

271 제나주 (yHg3QN1pl2)

2024-08-19 (모두 수고..) 16:53:02

>>270 제나의 네이밍 센스로 인한 피해자
1. 루루
2. 뱀뱀이

제나: 여우자매는 그래도 꽤 괜찮게 지어 줬지요. 후후

272 록시아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6:57:14

귀엽기만한데

273 당문예 (erDfho0x5Q)

2024-08-19 (모두 수고..) 16:58:10

갑작스러운 기습. 하지만 다행히 몸에 세겨진 본능으로 피하는데 성공했다.

적은...스켈레톤. 복장을 보니 생전에는 동 구역에서 활동했었나? 게다가 뼈가 검고 단단해보인다. 기를 두른 것인가?

무엇보다 저것...경지가 가늠이 안 된다. 가능성은 많겠지만 당장 떠오르는 것은 2가지. 힘을 숨기는 능력이 있거나, ㅂ가악조차 불가능한 격상의 상대.

...후자는 아니었으면 한다만.

"귀하는, 누구십니까?"

혹시 대화가 통할까 하면서 말을 붙히며 전투 준비를 한다.

274 독의 무덤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7:01:45

유감이지만 스켈레톤은 대화가 통하지 않는듯 했습니다. 뭐 언데드니 당연하다면 당연할까요.
일단 자세히 살펴보니 검은 뼈는 기를 두르고 있다거나 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그냥 자연스레 저런 형태란건데. 죽은 이후에 무언가 가공이 된건지. 진화한건진 잘 모르겠지만..

결국 그것은 당신을 적으로 인지했는지 달려들어서는 검을 휘둘렀습니다.
그 일련의 동작들이 매우 빨라서 집중하지 않으면 당신이라도 베일 정도고.

성가시게도 그러면서 동시에 찝찝한 마력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광범위하게 뿜어져 나오는 마력..
저 자체가 뭔가 타격을 주는건 아니지만 근접공격을 하려면 저기에 닿아야 하는게 좀 걸리네요.

275 제나주 (yHg3QN1pl2)

2024-08-19 (모두 수고..) 17:03:54

>>272
역시 록시록시주 뭘 좀 아시는군요 후후
하지만 제나가 록시아 고영이 이름 지어준다고 하면 도망가시겠지 다 알아요 흥(?)

276 록시아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7:07:05

>>275 에엥 아닌데

277 ◆r8JcspLaSs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7:08:26

제나주가 고양이 이름 지어주면 뭐 냥냥이 정도 나오겠죠

278 제나주 (yHg3QN1pl2)

2024-08-19 (모두 수고..) 17:08:50

>>277
아닌데요
애옹이 할건데요

279 제나주 (yHg3QN1pl2)

2024-08-19 (모두 수고..) 17:09:15

제 네이밍 센스가 그렇게 파멸적이진 않다구요
냥냥이라니!

280 당문예 (erDfho0x5Q)

2024-08-19 (모두 수고..) 17:10:06

속도는 빠르다. 어쩌면 자신 이상으로. 하지만 공격이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며, 더더욱 자신에게는...

'접안'

공격을 간파할 안력이 있다. 스킬을 쓰자 세상이 더 세밀하고 섬세하게 보인다.

이걸로 공격을 피하는 것은 어찌저찌 안심. 그럼 이제 반격이 문제지만...

아마 독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신체 조직 대부분이 없으며 뼈를 부식시키는 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독기가 강한 곳에 있던 존재가 독이 통할 것 같지는 않다.

가까이 다가가기는 꺼림직하니 멀리서 암기를 던지는 방식으로 상대한다.

"진 • 접살무도 1초식."

무한회랑에서 비수가 여럿 꺼내지고 나비처럼 날아간다.

281 ◆r8JcspLaSs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7:10:51

냥냥이가 더 나은거 같은데.

282 록시아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7:12:54

ㅋㅋㅋㅋㅋㅋ

283 제나주 (yHg3QN1pl2)

2024-08-19 (모두 수고..) 17:13:08

>>281 흥 애옹이가 더 귀엽다고요
록시주 택해요 냥냥이야 애옹이야

284 독의 무덤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7:14:08

당신의 생각대로 이 스켈레톤에겐 독이 통하지 않습니다. 그냥 독이야 당연히 시체에게 통할 리 없고
부식시키는 독도 저 검은 뼈에는 통하지 않겠죠. 이 감각이자 예상은 경지가 오르며 저절로 확신이 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 당신이 생각해낸 공격 방식인 암기는 스켈레톤에게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했습니다.
검은 뼈는 상상 이상으로 경도가 높았고 암기가 철에 튕겨져 나가는 소리를 내며 떨어져 나왔죠.

그리고 당연히 그렇게 될걸 알고있던 스켈레톤은 암기를 깡그리 무시하며 달려들어 검을 휘둘렀습니다.
이번에는 단순히 검뿐 아니라 거기에서 새어나오는 마력이 여러겹으로 나눠져서 같이 베어들려 합니다.
다 피하는건 물리적으로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285 록시아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7:18:16

제나주가 귀여우니까 애옹이로 할께

286 제나주 (yHg3QN1pl2)

2024-08-19 (모두 수고..) 17:18:34

히히 내가 캡틴을 이겼따!

287 ◆r8JcspLaSs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7:19:01

그럼 이거 가져가세요 (캡틴 자리 쥐어줌

288 제나주 (yHg3QN1pl2)

2024-08-19 (모두 수고..) 17:19:57

아니요 제가 졌어요 다시 가져가세요 (반납

289 ◆r8JcspLaSs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7:20:40

그거 한번 교환하면 귀속대요. (붙여둠

290 당문예 (erDfho0x5Q)

2024-08-19 (모두 수고..) 17:23:27

뼈의 강도가 상상 이상이다. 자신이 파괴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더라도 흠짓하나 나지 않는 건 상정 외의 상황.

게다가 연이어 쇄도하는 검격은 전부 피하기는 무리.

...이 기술은 사실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나.

"그림자의 경계"

그 순간 당문예는 잠시 사라지고 한 마리의 그림자로 이루어진 나비가 유유히 허공을 비행해 해골을 지나친다.

291 록시아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7:25:41

캡틴이랑 제나주가 너무 귀엽다

292 제나주 (yHg3QN1pl2)

2024-08-19 (모두 수고..) 17:26:36

>>289 우에엥 시러요 가져가요 (땡깡
>>291 그러면 록시아주가 가질래오?? 사양 마세오

293 독의 무덤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7:28:10

당신은 그림자의 경계까지 써가며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원래의 몸으로 돌아온 순간 시야가 순식간에 뒤틀리고 몸이 제 뜻대로 움직이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당신한테는 익숙하다면 익숙한 감각. 중독증상입니다. 그것도 굉장히 끔찍한 수준의.
천독불침인 당신에게 이 정도 효과라면 보통은 그냥 중독된 순간 즉사라고 봐야할 정도겠죠.

허나 당신이 공격에 맞은것도 없는게 어디서 중독된걸까요? 그 답은 찝찝한 마력에 있었습니다.
저 해골이 계속 뿜어내는 마력속에 독이 있었고, 아주 잠깐 잠깐 근접했을때 중독된 찰나의 순간만으로 독이 퍼진겁니다.

해골은 그 모습에 뚜벅뚜벅 걸어오고 있었고.

당신은 정신을 잃지 않는게 고작일 정도였습니다.

294 록시아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7:29:54

>>292 록시아주는 그런거 몰라

295 당문예 (erDfho0x5Q)

2024-08-19 (모두 수고..) 17:33:29

저 기가 문제였나...자신도 비슷한 능력이 있기는 하다. 무형지독, 기를 특정한 방식으로 변형시켜 독처럼 만드는 기술.

하지만 저것은 자신의 그것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 같다.

원리가 궁금해지지만...아아, 이제는 의미가 없나. 발이 움직여지지 않는다. 손 끝이 떨린다. 시선이 흐릿하다.

설마 자신의 최후가 중독된 체로 죽는 것일 줄이야. 상상조차 하지 못 했다.

해골이 계속해서 다가온다. 언젠가 봤던 자신의 친구가 다루던 사신의 형상이 비추어보인다.

...정말, 이대로 끝인가.

296 제나주 (yHg3QN1pl2)

2024-08-19 (모두 수고..) 17:36:05

>>294 절반 떼어 드릴테니 부캡이 되어줘요

297 독의 무덤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7:37:10

독에 중독된 상태라서 그런지, 온갖 원망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마치 당신이 죽기를 기다렸다는것처럼 지옥으로 끌어내리려 하는 목소리들이.

허나 언제나 그랬듯, 당신은 죽음에 가까워질때 가장 크게 성장하는 타입이었습니다.
죽음에 가까운 삶을 살았기 때문일까요. 독이 온 몸에 퍼져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하는데 정신이 맑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벽에 막혀있던 당신의 경지가 눈에 들어왔죠.
심상이 꿈틀거리고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거 같습니다.

당신의 마음속 한자루의 검이 구현해 달라는듯 요동치고 있습니다.

298 록시아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7:37:39

>>296 부캡틴인데 절반이라니 수지타산이 안맞는다! 1/4 이면 생각해보도록 하지

299 제나주 (yHg3QN1pl2)

2024-08-19 (모두 수고..) 17:40:22

>>298 어림도 없지 절반 가져가십쇼 깔깔

아 캡틴 캡틴 궁금한게 잇서요
우리 pc블 애들 정도면 장신구같은거에 간단한 마법 인첸트 하는것도 가능한가용?

300 ◆r8JcspLaSs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7:41:27

301 제나주 (yHg3QN1pl2)

2024-08-19 (모두 수고..) 17:44:58

냉기나 바람마법 위주로 걸고 다니면 더위 걱정은 없겠네용 흐흐 자체 에어컨..

302 문예주 (erDfho0x5Q)

2024-08-19 (모두 수고..) 17:45:00

지금 심상 효과 대충 말하면 되는걸까 캡틴?

303 록시아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7:45:30

헉 그럼 방어막을 하나씩 인챈트해서 나눠준다던가

304 ◆r8JcspLaSs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7:46:04

아뇨 묘사로 하고 이따 추가할때 말해주시면 됩니다

305 당문예 (erDfho0x5Q)

2024-08-19 (모두 수고..) 17:49:13

다리가 다시 나아가자며 요동친다. 손에는 각오가 쥐어졌다. 두 눈은 세계를 똑바로 직시한다.

알 것 같다. 막혀있던 벽이 녹아버리며 그림자 속으로 사라진다.

본능이 지금 무엇을 해야할지 알려준다.

다리를 피고 일어나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해골을 향해 선고한다.

"너는, 나에게 죽는다."

담담한 어조로. 그저 당연히 일어날 사실을 읊듯이 눈 앞에 있는 것의 끝을 고한다.

살인 예고. 어쩌면 그보다 못 한 그저 말 한마디에 불과, 하였지겠지. 예전이라면.

하지만 지금 이 순간부터는 그 말에, 목숨을 거둬가겠다는 말에 의미가 깃든다.

306 독의 무덤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7:52:21

죽음.

이미 죽어버린 언데드에게 어쩌면 어울리지 않을 말일지도 모르지만 언데드는 그 말을 어차피 이해하지 못하겠죠.
검은 스켈레톤은 이내 검을 단단히 쥐고 당신에게 달려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뱀뱀이는 당신을 물었고. 자신의 독을 주입했는데.
새로운 독이 사독과 특이반응을 일으켜 일시적이지만 평소보다 육체를 강화시키는 기분이 듭니다.

심상의 갈피는 잡혔습니다.
그러나 아직 절벽 끝에 손가락이 닿은 수준. 나아가기 위해서 뭘 해야할지, 당신은 알고 있을겁니다.

그 시야에 들어오는 해골에게 아까 선고한 죽음을 내릴 시간입니다.

307 제나주 (yHg3QN1pl2)

2024-08-19 (모두 수고..) 17:58:32

헉 궁금한거 하나 더
마력을 딱히 쓰고 있지 않음을 전제로 두면 자기 마력을 숨기는 것도 가능한가용?

308 ◆r8JcspLaSs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7:59:13

309 제나주 (Chs3Hqu2LY)

2024-08-19 (모두 수고..) 18:11:49

가주가 힘을숨김 같은것도 가능하겠네요(?) 재밌겠다

310 당문예 (T1OBVCnFRw)

2024-08-19 (모두 수고..) 18:13:01

뱀뱀이의 독이 몸 안으로 돌자 곧이어 육체가 활성화 되는 감각이 들었다.

아마 부작용이 있을 것 같지만...당장은 어쩔 수 없으니 현명한 선택을 한 뱀뱀이를 쓰다듬어주고 자세를 잡는다.

"이걸 쓰는 건 처음이야. 그리고, 너에게는 이게 끝이겠지."

살(殺), 그리고 뱀의 눈. 그렇게 두 단어를 읊조리고는 해골에게 순식간에 다가가 난도질을 한다.

311 독의 무덤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8:16:20

어금니가 스켈레톤은 베고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상대는 어금니 고작 베인거 가지고 죽을리가 없었기에 잠시 움찔 했을뿐 다시 뒤돌아 당신을 공격하려 했지만.
그 순간 언데드의 근원이 끊어지며 그저 검은 해골 바가지로 전락해 쓰러졌습니다.

실제로 대상에게 써본적은 처음이지만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거 같군요.

- 쉬익

그리고 적이 완전히 침묵한걸 확인하고는 뱀뱀이는 일단 해독부터 하고 책을 보자며 혀를 낼름거렸습니다.

312 당문예 (T1OBVCnFRw)

2024-08-19 (모두 수고..) 18:18:59

이런 느낌의 기술인가...생각보다 엄청난 걸 전수 받았던 것 같다.

하지만 감상을 남기는 것도 좋지만 뱀뱀이의 말?도 일리가 있었기에 급하게 오늘 채집한 약초와 독초로 해독약을 만들려 한다.

313 독의 무덤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8:20:06

처음 당해보는 사독이지만 어찌어찌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은 성공했습니다.
뱀뱀이도 독을 많이 먹었는지 이제 배부르다는듯한 반응을 보였죠.

일단 다른 기척도 더 느껴지진 않습니다.

314 당문예 (T1OBVCnFRw)

2024-08-19 (모두 수고..) 18:23:58

다행히 지금까지 독을 연구하고 공부해온 것이 헛되지는 않았는지 곧 움직일 수는 있게 되었다.

기척도 느껴지지 않으며 눈에 보이는 것도 없기에...뱀뱀이와 같이 책을 읽으러 간다.

315 독의 무덤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8:29:05

책의 첫장에는 간단한 편지와 같은것이 있었습니다. 이 무덤은 본래 어떤 독문 소유의 공동이었다는것.
그러나 다른 독문과의 전쟁에서 패해 죽은 이들의 무덤을 만들고, 마지막까지 남은 한 독인이 죽기 전까지 독을 개발한것.
그리고 그 독의 배합식과 자신의 가문의 독을 다루는 기술을 이 책에 남겨둔다는것.

이야기만으로 봐서는 독이 새어나오는거나 저 스켈레톤은 예상한 범위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어디까지나 이 책을 쓴 이는 자신의 기술이 후대에 이어지길 원했던거지만.
공동에서 독을 완성했을 시점에는 이미 몸이 망가져 이 공동에서 나갈 수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간단히 살펴봐도 이 책의 내용은 꽤 특이한 방식의 독 조합들이 적혀있습니다.
가지고 나가서 좀 완전히 회복되고 나서 읽어보는게 좋을거 같군요.

316 제나주 (JMCaHK4fWM)

2024-08-19 (모두 수고..) 18:33:06

집!
그리고 뭐하지냥

317 당문예 (T1OBVCnFRw)

2024-08-19 (모두 수고..) 18:34:44

책의 내용은 이해 되었다. 그런 사정이 있던 것인가.

상당히 수준 높은 배합식과 독에 대한 이론들이 적혀있기에, 챙겨서 익혀두는게 좋겠다. 아마 그게 이 책을 쓴 사람이 원했던 진짜 의도이기도 하겠지.

은원의 흐름 속에서 버티지 못 하고 멸문한 이름 모를 독문을 위해 잠시 조의를 표하고 공동 밖으로 나가 회복하기로 결정했다.

318 독의 무덤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8:36:29

.
.
.

나가기 전, 뱀뱀이가 몰래 스켈레톤의 뼈 하나를 챙겨서 간식삼아 씹어 먹은건 둘째치고.
당신은 새로이 벽을 넘은 경지를 회복이 끝나고 나서야 확실히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심상 이름하고 효과를 말해주시면 됩니다.

319 문예주 (T1OBVCnFRw)

2024-08-19 (모두 수고..) 18:38:58

죽음의 선고.
선고한 대상의 독 저항 하락, 대상에게 공격할 때 최종값 +

심상 설명은 제가 밥먹어야 해서 추후 수정하겠습니다.

320 ◆r8JcspLaSs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8:39:29

321 제나주 (JMCaHK4fWM)

2024-08-19 (모두 수고..) 18:42:09

두분 다 수고하셨습니다~~

322 ◆r8JcspLaSs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8:48:08

저도 저녁을 먹긴 해야하는데..

323 제나주 (JMCaHK4fWM)

2024-08-19 (모두 수고..) 18:53:50

맛있는거 드시고 오세용!
전 라면 끓일예정 히히

324 록시아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9:06:59

난 라멘 먹어찌

325 문예주 (T1OBVCnFRw)

2024-08-19 (모두 수고..) 19:30:22

살(殺) : 공격 최종값 x2, 殺* | [A] [쿨 5]
「뱀의 눈」 - 공격 최소, 최대값 +640, 극살 발동시 데미지 배율 x4 | [At] [방무] [쿨 4]

이렇게 쓰면 배율이 ×8인건가요?

326 우성주 (WVqin69eWs)

2024-08-19 (모두 수고..) 19:47:54

호에에에에

327 제나주 (JMCaHK4fWM)

2024-08-19 (모두 수고..) 19:48:11

호에ㅣㅣㅣㅣㅣㅣㅣ

328 ◆r8JcspLaSs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9:52:33

살은 살대로.
뱀의 눈은 뱀의 눈대로 붙는거니

뱀의눈 최종값만 따로 X4가 되는거고
살은 살대로 배수 되는거라 보시면 대요

329 문예주 (T1OBVCnFRw)

2024-08-19 (모두 수고..) 19:54:25

그렇군요.

330 제나주 (JMCaHK4fWM)

2024-08-19 (모두 수고..) 20:21:54

위키윅기 보다가 고민이 생겼서요

331 록시아주 (ZrL/tHdz5w)

2024-08-19 (모두 수고..) 20:25:08

윅기윅기

332 제나주 (JMCaHK4fWM)

2024-08-19 (모두 수고..) 20:38:34

10분쯤 고민해봤는데 괜히 도전하는것보단 작성권 쓰는게 속편하겠네요..

333 천주 (xT5I7mQxNw)

2024-08-19 (모두 수고..) 20:52:45

우우..

334 ◆r8JcspLaSs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20:53:20

하늘?주다

335 천주 (xT5I7mQxNw)

2024-08-19 (모두 수고..) 20:54:25

안뇽하세용..

336 ◆r8JcspLaSs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20:54:46

어서오세요

337 천주 (xT5I7mQxNw)

2024-08-19 (모두 수고..) 20:57:27

흑흑 아무 말 없이 부재해서 너무 죄송한거에용... 중요한 시험이 있었어서...

338 ◆r8JcspLaSs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20:59:11

시험이야 나야!

339 천주 (xT5I7mQxNw)

2024-08-19 (모두 수고..) 21:01:29

시험을 안 치면 캡틴을 못보니까 결론적으론 캡틴이네용!

340 록시아주 (ar6t5Qu4h6)

2024-08-19 (모두 수고..) 21:08:24

천주 어서와~~

341 천주 (xT5I7mQxNw)

2024-08-19 (모두 수고..) 21:09:45

록시아주도 안녕하세용! 오랜만이에용!!!

342 록시아주 (fIWohPKOHA)

2024-08-19 (모두 수고..) 21:21:15

그러게 오랜만인걸! >:3

343 록시아주 (vN13eVsnuc)

2024-08-19 (모두 수고..) 21:39:42

힘드르당

344 제나주 (JMCaHK4fWM)

2024-08-19 (모두 수고..) 21:43:13

진짜 할거없다..

345 록시아주 (U6VRNm7V56)

2024-08-19 (모두 수고..) 21:50:55

게임하자 게임

346 ◆r8JcspLaSs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23:41:34

흠.

흠.

347 록시아주 (4AeC.s3W7c)

2024-08-19 (모두 수고..) 23:43:48

느앙

348 ◆r8JcspLaSs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23:49:21

왜 눈을 떴는데 이 시간이.

349 록시아주 (4AeC.s3W7c)

2024-08-19 (모두 수고..) 23:56:27

헥 자고있었어?

350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00:01:06

이루어질수 없는 꿈을 꾸엇서오
제2의 연플이 나오는 꿈....

근데 어림도없네요 꿈은 꿈이엿서

351 록시아주 (EggTqKV/M6)

2024-08-20 (FIRE!) 00:09:58

누구랑 누구였어

352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00:15:46

몰라여
기억안남 ㅎㅎㅋㅋ

353 록시아주 (EggTqKV/M6)

2024-08-20 (FIRE!) 00:17:51

흐으음 ... 궁금해지자나!

354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00:18:50

아 근데 ㄹㅇ 기억 안나긴 해요 저 진짜 인상적인 꿈은 꿈일기 쓰는데 이건 너무 놀래서 허어어억하고 깨자마자 상판 켰거든요
그 사이에 휘발되버림 ㅋㅋ

355 록시아주 (EggTqKV/M6)

2024-08-20 (FIRE!) 00:25:59

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누구일까 ... 사실 분위기상 연플 나올 것 같지는 않은데 ...

356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00:30:32

애초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죠
저희 여캐가 거의 없잖아요

357 록시아주 (EggTqKV/M6)

2024-08-20 (FIRE!) 00:32:56

그것도 맞긴하지 ... 힝 파트리샤가 보고싶어지는 밤이야

358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00:44:22

록시록시는..커플이였죠..맞다..
제나는 솔로야
영-원한 솔로

359 록시아주 (EggTqKV/M6)

2024-08-20 (FIRE!) 00:48:36

ㅋㅋㅋㅋㅋㅋ 아냐 제나도 분명 짝이 생길거라구

360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00:50:27

으으으림도없죠 제나는 평생 솔로에요
제나주가 애인 생기면 애도 솔로탈출시켜줄거임 얏호 (제나: 죽일까)

361 록시아주 (EggTqKV/M6)

2024-08-20 (FIRE!) 07:26:26

쫀아!

362 제나주 (azunvr3KOo)

2024-08-20 (FIRE!) 08:43:16

퇴근하고싶다

363 록시아주 (e/71vXU7jQ)

2024-08-20 (FIRE!) 08:48:11

(뽀담) 나두

364 제나주 (HkSli5vrhQ)

2024-08-20 (FIRE!) 09:04:49

훈련 뭐하지냥..

365 록시아주 (LUrVtRu35U)

2024-08-20 (FIRE!) 09:13:06

헉 맞다 훈련

366 제나주 (HkSli5vrhQ)

2024-08-20 (FIRE!) 09:35:41

.... 저 문득 든 생각인데요
만약 카르마쪽 소환식도 소환수랑 링크가 가능한거면 록시아는 네코미미가 되는걸까요?

367 록시아주 (LUrVtRu35U)

2024-08-20 (FIRE!) 09:36:44

368 제나주 (HkSli5vrhQ)

2024-08-20 (FIRE!) 09:42:22

괜히 궁금해지네..
캡틴 오면 여쭤봐야겠어요 카르마도 네코미미 가능한지(?)

369 우성주 (11xzrVp4xc)

2024-08-20 (FIRE!) 09:45:24

호에에에에에

370 제나주 (HkSli5vrhQ)

2024-08-20 (FIRE!) 09:46:47

우성주 어써와요
우성이도 네코미미 하자 (?)

371 우성주 (11xzrVp4xc)

2024-08-20 (FIRE!) 09:49:03

우성이는 료멘스쿠나(?) 할 거야

372 제나주 (HkSli5vrhQ)

2024-08-20 (FIRE!) 09:53:36

힝구
하지만 네코미미가 귀여운데

373 록시아주 (LUrVtRu35U)

2024-08-20 (FIRE!) 09:54:00

록시아 네코미미라니

374 제나주 (HkSli5vrhQ)

2024-08-20 (FIRE!) 10:03:07

테이밍도 링크가 가능했다면 토끼귀도 가능했으려나요..

375 ◆r8JcspLaSs (7YTHttR.RU)

2024-08-20 (FIRE!) 10:53:11

376 우성주 (11xzrVp4xc)

2024-08-20 (FIRE!) 10:56:24

운동 다녀왔구나 (뽀다다다다담)

377 제나주 (HkSli5vrhQ)

2024-08-20 (FIRE!) 11:03:35

수고하셨어용 캡틴 (뽀담

378 ◆r8JcspLaSs (7YTHttR.RU)

2024-08-20 (FIRE!) 11:28:09

어떻게 알았지

379 제나주 (HkSli5vrhQ)

2024-08-20 (FIRE!) 11:55:28

흐으으음
캡틴 캡틴 지옥에도 마수가 있죵

380 ◆r8JcspLaSs (6B34FdD35I)

2024-08-20 (FIRE!) 11:58:18

381 제나주 (HkSli5vrhQ)

2024-08-20 (FIRE!) 11:59:28

헉 개들도 꼬실 수 있서요?

382 제나주 (HkSli5vrhQ)

2024-08-20 (FIRE!) 12:21:53

생각해보니 꼬시고 자시고 지옥을 먼저 가야 하는데 메이드쨩한테 말걸기가 껄끄러우니 패스해야겟서요...

다들 맛점맛점하세용!

383 록시아주 (LUrVtRu35U)

2024-08-20 (FIRE!) 13:44:31

흐엥

384 록시아주 (LUrVtRu35U)

2024-08-20 (FIRE!) 14:16:30

(뒹굴)

385 우성주 (11xzrVp4xc)

2024-08-20 (FIRE!) 14:18:43

공혼유화의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ㄷㅏ

386 제나주 (HkSli5vrhQ)

2024-08-20 (FIRE!) 14:34:37

훈련으로 쓰려고 대강 적어놓은게 두개..
하지만 권능 +5도 두개....
(심각한 고민)

387 ◆r8JcspLaSs (6B34FdD35I)

2024-08-20 (FIRE!) 17:50:06

잤다..

388 록시아주 (LUrVtRu35U)

2024-08-20 (FIRE!) 17:52:54

(뽀담)(꼬옥)

389 안데르렌주 (3GsOzOwJN.)

2024-08-20 (FIRE!) 18:11:20

멍냥멍냥

390 ◆r8JcspLaSs (6B34FdD35I)

2024-08-20 (FIRE!) 18:16:07

후아암..

391 안데르렌주 (3GsOzOwJN.)

2024-08-20 (FIRE!) 18:39:02

(안데르센 제급 갈까 했는데 피곤해보이신다)

392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18:52:48

집이다 집

393 ◆r8JcspLaSs (6B34FdD35I)

2024-08-20 (FIRE!) 19:52:39

배부르다

394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20:08:38

맛저하셨나용 (뽀담

395 ◆r8JcspLaSs (6B34FdD35I)

2024-08-20 (FIRE!) 20:13:06

오늘은 좀 귀찮아서 대충 먹었어요

396 우성주 (1VVdtvOCT2)

2024-08-20 (FIRE!) 20:14:33

샤워 끝

397 ◆r8JcspLaSs (6B34FdD35I)

2024-08-20 (FIRE!) 20:18:27

요즘은 그냥 물에 계속 담겨있는게 더 좋은거 같기도..

398 우성주 (1VVdtvOCT2)

2024-08-20 (FIRE!) 20:19:42

글래이시를 불러야겠군

399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20:19:56

태풍이 오는데도 더위가 안가실거란 끔찍한 소리를 들었서요..

우성주 어서오세용!

400 우성주 (1VVdtvOCT2)

2024-08-20 (FIRE!) 20:20:59

안녕~

401 ◆r8JcspLaSs (6B34FdD35I)

2024-08-20 (FIRE!) 20:21:13

글레이시는 위키에 대충 써두긴 했지만.
뭔가 마음에 안 들면 맞았던곳을 아파하며 죄책감을 자극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402 우성주 (1VVdtvOCT2)

2024-08-20 (FIRE!) 20:23:39

우성 : 내 힘으로 안 때렸어

우성 : (베히모스 가리킴) 얘 힘으로 때림

403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20:24:50

우성이가 잘못했네

404 안데르렌주 (3GsOzOwJN.)

2024-08-20 (FIRE!) 20:26:16

포켓몬의 잘못은 트레이너의 잘못

405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20:38:23

단체모의전.. 레이드.. 그런거 해보고 싶다... (뜬금

406 ◆r8JcspLaSs (6B34FdD35I)

2024-08-20 (FIRE!) 20:40:20

그런거 업서

407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20:43:09

히이이잉구
우물...팔까...(?)

408 안데르렌주 (3GsOzOwJN.)

2024-08-20 (FIRE!) 20:51:22

목마른 제나주가 레이드를 제작합니다

409 ◆r8JcspLaSs (6B34FdD35I)

2024-08-20 (FIRE!) 20:51:59

제나 레이드인가요

410 우성주 (1VVdtvOCT2)

2024-08-20 (FIRE!) 20:52:25

(마수들과 출격)

411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20:52:49

>>408 자고로 상판러들은 다 기본적으로 없으면 내가 만들고 말지의 유전자가 있다구요 (아님)
>>409 엇 그거 나쁘지 않을지도요

412 안데르렌주 (3GsOzOwJN.)

2024-08-20 (FIRE!) 20:53:03

캡캡
안데르센 제급 각성은 언제 가능할까요?

413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21:09:14

>>410 귀여운 제나제나가 불쌍하지도 않아요?! (울망

414 안데르렌주 (3GsOzOwJN.)

2024-08-20 (FIRE!) 21:09:54

>>413 않습니다

415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21:12:50

>>414 우째서..!!
너무해요 물고냥댕주 흑흑

416 ◆r8JcspLaSs (6B34FdD35I)

2024-08-20 (FIRE!) 21:13:25

지금 시간이 좀 애매해서, 내일이 제일 좋을거 같긴 한데요

417 안데르렌주 (3GsOzOwJN.)

2024-08-20 (FIRE!) 21:14:53

>>415 (입질)

>>416 알겠습니다

418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21:19:57

>>417 어허!!! 입질하면 못써!!

419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21:54:01

플루가 귀여워요

420 천주 (DjBOX9MFoc)

2024-08-20 (FIRE!) 22:08:20

갱신이에용!
그리고 일상 찾아보아용

421 ◆r8JcspLaSs (6B34FdD35I)

2024-08-20 (FIRE!) 22:12:22

어서오세요

422 천주 (DjBOX9MFoc)

2024-08-20 (FIRE!) 22:12:47

아무래도 자연스레 이어지는 일상은 없는 모양이네용
캡틴 안녕하세용!

423 록시아주 (o7ueHjBn.k)

2024-08-20 (FIRE!) 22:15:14

끄앙

424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22:15:20

헉 천주잖아
어서오세요!!! 간만이에용!!!

425 천주 (DjBOX9MFoc)

2024-08-20 (FIRE!) 22:16:52

록시아주랑 제나주도 안녕하세용!! 넹! 오랜만인거에용!

426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22:17:38

시험이라는 현생이 붙잡고 계셨던 거군용.. 고생하셨어요!(뽀담

427 우성주 (P.wPhX47A6)

2024-08-20 (FIRE!) 22:22:55

>>420 손! 하지만 킵할 가능성이 높다!

428 록시아주 (o7ueHjBn.k)

2024-08-20 (FIRE!) 22:23:11

너무 힘드르당 ...

429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22:23:58

흠냥
캡틴 캡틴 저 진짜 우물 파봐도 되요? 근데 파다가 때려칠가능성 매우높음(?)

430 ◆r8JcspLaSs (6B34FdD35I)

2024-08-20 (FIRE!) 22:25:02

431 천주 (DjBOX9MFoc)

2024-08-20 (FIRE!) 22:27:42

>>427 옹
우성이랑은 처음이던가용? ...생각해보니 거의 다 처음이긴 하네용
뭔가 생각해 두신 상황이라든가 있으신가용?

432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22:28:43

띠용 이게 된다구
근데 뭐 제가 파도 물 마셔줄 사람이 있어야 성립하긴 하네용 히히

433 록시아주 (o7ueHjBn.k)

2024-08-20 (FIRE!) 22:29:42

물 마시러 가자~~

434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22:33:03

희희...희.. 근데 즉홍적으로 생각난 그런거라...(머슥 너무 기대는 하지 말아주새오,,,,,,,,

435 록시아주 (o7ueHjBn.k)

2024-08-20 (FIRE!) 22:34:32

(매우 기대중)

436 우성주 (/FGwg8b/IU)

2024-08-20 (FIRE!) 22:34:40

>>431 우성이가 진룡파에서 탈퇴하고 한창 중앙에 군단을 만드는 시기에 학교에서 마주치는 상황..?

437 천주 (DjBOX9MFoc)

2024-08-20 (FIRE!) 22:41:19

>>436 흠흠
상황 설정 자체는 무난하네용, 천이가 학교에 잘 나가는 편은 아니니까 우연히 마주치는 게 되겠네용!
혹시 선레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용? 아직 위키 수정을 못 하긴 했지만, 천이는 지금 머리를 묶어 정리한다거나 하지 않고 풀어 내린 채로 느슨하게 다니고 있어용, 우성이라면 바로 알아볼 것 같지만용!
뭔가 제안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해주세용!

438 우성주 (/FGwg8b/IU)

2024-08-20 (FIRE!) 22:42:20

>>437 오킹! 바로 써올게!

439 하 우성 - 남운 천 (/FGwg8b/IU)

2024-08-20 (FIRE!) 22:54:37

"경비단장~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요. 제가 이것 외에도 할 일이 있어서.. 그나저나 아직 사람이 없으니깐 이런 것도 우리 둘이서 하네요..맨날 싸움만 하다가 이런 작업도 하니깐 어색하죠?"

군단의 경비단장인 비르크, 과거에는 재해 중 철벽으로 불렸던 남자. 우성은 그 남자와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둘이서 홍보지를 직접 수공업(?)으로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있었다.

"제가 아직 학생이라서요~ 졸업하려면 학교는 가야죠. 비르크도 이만 쉬세요~"

우성은 비르크에게 손을 흔들며 본부에서 나오고, 진룡군림보로 순식간에 아카데미에 도착한다. 우성은 여유롭게 아카데미의 입구를 걸으며 통과했고, 아카데미에 있는 시계탑을 본다.

"아직 수업까지는 여유가 있네."

그러던 중.. 어디선가 익숙한 구름의 기운이 느껴졌다. 우성은 기운이 느껴지는 곳으로 눈을 돌렸고, 익숙한 얼굴이지만 익숙한 머리가 아닌 이를 발견했다. 분명히 아는 사람인 것 같은데.. 긴가민가 고민을 하다가, 결국 공백안을 개안해서 남운세가의 가주인 천임을 알아보게 되었다.

아직 뚫리지 않았네.

"여기서 뭐해요~?"

우성은 활짝 펴진 미소로 천에게 손을 흔들었다.

440 천 - 우성 (DjBOX9MFoc)

2024-08-20 (FIRE!) 23:09:05

아카데미에 돌아가더라도 지금의 몸 상태로는 이론적인 것 이외에는 배울 것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천은 가문에 머물며 가문의 전력을 보강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러한 준비가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지난 번의 큰 습격에서 깨달았기에 더욱 그러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가문만 돌보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남운세가 하나만으로는 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
아카데미에서 만나는 면면들은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후에 쓸 만한 연줄이 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이런 몸으로 구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 외공에 정통한 자가 아카데미에 머무르고 있었으니 좋든 싫든 한 번쯤은 아카데미에 방문해야 했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이었던지라.
천은 복도를 걷다가 자신을 향해 손을 흔들며 여기서 뭐 하냐고 물어오는 목소리에 시선을 돌렸다.

" 뭐 하긴, 아카데미에서 쓸 만한 게 있는 지 알아보려고 왔다. "

활짝 웃는 우성과 대비되는, 칙칙하고 언짢은 표정을 한 채로 걸음을 멈춘 채 우성을 쳐다보던 천은, 눈을 가늘게 떴다.

" 그러는 너는? 듣자 하니 아예 적을 버렸다던데. "

441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23:18:46

제나 레이드 < 가 성립이 되려면 이걸 상황을 if로 짜야할텐데.. 그냥 간단하게 배신으로 잡을지 아니면 그냥 다 환멸난다 어차피 평화로워져봤자 니들 또 자기끼리 싸울거 아니냐 걍 내가 공공의 적이 될란다< 로 할지.. 그럴듯한 이유가 고민이네용.. 컨셉이나 말투나 그런건 대충 잡아놨는데(데굴

442 하 우성 - 남운 천 (Rf7pmtZT1k)

2024-08-20 (FIRE!) 23:22:57

"그렇구나~ 저는 졸업은 해야 되니깐 왔는데~"

아직 스무 살도 안 된 나이지만 조기입학을 했기에 졸업반인 하 우성. 안 그래도 출석점수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기에 여유가 될 때면 꼭 수업을 들으러 오고는 했다. 예전보다는 올해의 출석점수가 낫긴 했다만 언제 또 수업을 빼먹을지 몰랐기 때문이었다.

얹짢은 표정으로 유진을 놔줬다는 말에 우성은 능글맞게 웃으며 대답을 했다.

"제가 너무 약해서 안 싸웠어요~ 제 목숨은 부지해야죠~"

뻔뻔스럽기 그지 없는 태도. 사실 보낸 이유에는 죽이면 더 큰 일이 날 것 같은 직감이 들었었다. 하지만 그걸 설명해봤자 이해하는 사람은 어차피 본인 뿐이니.. 그냥 욕 좀 먹고 넘어가자는 생각이었다.

443 천 - 우성 (DjBOX9MFoc)

2024-08-20 (FIRE!) 23:34:58

졸업은 해야하니 온 거라는 우성의 말에, 그런 걸 신경 쓸 때냐는 듯 쳐다보던 천은 결국 입을 열었다.

" 졸업이 꼭 필요한가? 아카데미생이라는 게 꽤 쓸만한 뒷배잖나. "

여차하면 아카데미에 피신할 만한 명분도 있다. 대가문들의 방비가 약한 건 아니지만... 여러 이유로 아카데미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으므로, 천은 졸업하지 않고 있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보았다.

" 뭐 그건 네 마음이니 그렇다 치고, 그 일로 쫓겨나기라도 했나? "

진룡파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동맹까지 맺은 마당에... 대사형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모를 수는 없었기에, 천은 우성을 가늘게 뜬 눈으로 쳐다보며 그런 말을 했다. 진룡파의 분위기와는 다소 거리가 있긴 해도 심한 하자가 있어 보이지는 않았으므로 더욱, 무슨 일이 있던 게 아니라면 쉽게 바뀔 것 같지 않았으니까.

" 노인네들이 앞 뒤가 꽉꽉 막혀서는, 제 살을 깎아먹는 짓을 한 것 같은데. "

쫓겨났다는 게 확실한 게 아님에도 이미 그런 이유로 우성이 진룡파를 나왔다는 것을 단정짓듯이 혀를 쯧 하고 차는 소리가 들렸다.

444 천주 (DjBOX9MFoc)

2024-08-20 (FIRE!) 23:46:59

벌써 시간이 이렇게...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답레 이어주시면 내일 중에 이어둘게용!
다들 좋은 밤 되세용...

445 제나주 (D0WiHMKLzc)

2024-08-20 (FIRE!) 23:48:49

안녕히 주무세용 (뽀담뽀담뽀담

446 하 우성 - 남운 천 (xe.n9dClDI)

2024-08-21 (水) 00:07:21

"6년 동안 다녀봐요~ 지겨워서 졸업하고 싶다니깐?"

물론 진짜로 지겨워서인 것도 있었다. 하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어차피 아라크네드 녀석들은 장소를 안 가리고 침범하고, 결국 아카데미를 침략해도 우성을 포함한 여러 학생들은 전방으로 나서서 싸워야 했다. 진룡파 파문 자작극 사건 당시에는 중립지역이기에 악명이 자자함에도 중립지역인 아카데미에 피신하는 것으로 이득을 봤지만, 이제 더 이상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으응?"

쫓겨났냐는 천의 질문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갸우뚱한다. 아, 유진과의 사건 때문에 파문을 당했다고 판단하는 것이구나. 사실 그렇게 생각할 법도 했다. 진룡파의 선조까지 유진에게 강탈을 당했으니, 이 사건의 중심인 우성이 파문당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다른 이들은 몰라도, 장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보호하려고 했겠지. 사실 우성이 계속 있었으면 장로들과 문하생들의 질책을 장문인이 막다가 사이가 틀어질 것을 생각해서 나온 것도 있었다.

"아니에요~ 내 발로 나왔어요. 문파의 문화가 저랑은 안 맞아서요~ 처음부터 용을 숭배하지도 않았는 걸~ 그래서 중앙에 제 군단을 만들고 있지요~"

우성은 웃으며 쫓겨난 것이 아니라고 해명을 하고는 독립적인 세력을 중앙에 만들고 있음을 밝힌다.

"진룡파랑 동맹까지 맺은 사이인데 너무 쏘아붙이지 마세요~ 함께 싸우기로 약속한 전우들끼리 잘 지내야죠, 응? 저번 싸움에 진룡파 대부분이 와서 도와줬잖아요~ 얼마나 약속을 잘 지키는 문파야~?"

447 우성주 (xe.n9dClDI)

2024-08-21 (水) 00:07:41

굿밤이야~

448 제나주 (16ad5877/I)

2024-08-21 (水) 00:19:53

심심해져버렸따..

449 우성주 (ufa7Cb5ScY)

2024-08-21 (水) 00:44:58

훈련 다 썼다..

450 제나주 (16ad5877/I)

2024-08-21 (水) 00:52:18

고생하셨서용(쓰담쓰담

451 우성주 (ufa7Cb5ScY)

2024-08-21 (水) 00:57:57

그르르르릉

452 제나주 (16ad5877/I)

2024-08-21 (水) 01:02:24

(뽀담뽀담뽀담뽀담
우성이는 제나가 배신하거나 적 되거나 그러면 어떤 반응 보일까요 (뜬금

453 우성주 (GDts2aYbdg)

2024-08-21 (水) 01:05:37

>>452

우성 : (군단 본부에서)이 대륙은 조용할 날이 없네요..

우성 : 창이 어디 있지? 잠시만 기다려봐요.

우성 : 걱정하지 마세요. 싸우러 가는 건 아니니깐. 정신 좀 차리게 하려는 거지.

454 제나주 (16ad5877/I)

2024-08-21 (水) 01:08:16

>>453 혼자 오는거라고 해주세요 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5 우성주 (GDts2aYbdg)

2024-08-21 (水) 01:12:13

>>454 아마 혼자일 걸?!

456 제나주 (16ad5877/I)

2024-08-21 (水) 01:19:22

그나마 다..행인가..?
말빨로 누르고 뚜까팰거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두려워용.....

457 우성주 (EM.i5gCMas)

2024-08-21 (水) 01:26:17

우성이 말빨이 뭐 있다곸ㅋㅋㅋㅋㄱ!!! 제나도 엄청 세니깐 뚜드려맞는 그림은 절대 안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458 제나주 (16ad5877/I)

2024-08-21 (水) 01:31:21

우성이 말빨 센데요!!! 진짜로 센데요!!!
머랄까 음.. 설득을 할 것 같은 느낌이라서요 우성이는. 우리 애는 이런거에 약하다구요(?)

459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09:18:00

쫀아치이임

460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09:27:53

비오네..

461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09:28:43

캡틴 쫀아침이에용
그래도 태풍 신안쪽에서 크게 약화되서 주말까지 비올것같진 않다네용..

462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09:31:39

운동 가야 하는디..

463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09:32:49

하루정도는 빼먹어도 괜찮아요(냉큼

464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09:35:06

안대요..

465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09:37:23

하지만 이렇게 비가 오고 천둥번개가 치는데..?

466 록시아주 (zLc03.ZBAY)

2024-08-21 (水) 09:37:53

으으

467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09:38:34

록시주 어서와용!

468 ◆r8JcspLaSs (otzljqftZE)

2024-08-21 (水) 09:53:09

비오는데 밖이 덥네.

469 우성주 (5PaOImm282)

2024-08-21 (水) 09:59:53

우성이는 말빨 약해ㅐㅐㅐㅐ 아마 창들고 설득하지 않으까

470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0:05:13

우성주 어서오세요! 캡틴은 결국 운동을 나가셨군요..

>>469 창들고 설득...?

471 ◆r8JcspLaSs (otzljqftZE)

2024-08-21 (水) 10:07:20

찌르고 설득

472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0:08:30

설득(물리)

473 록시아주 (zLc03.ZBAY)

2024-08-21 (水) 10:44:38

졸리당

474 우성주 (5PaOImm282)

2024-08-21 (水) 11:11:06

또 반짝하고 떠오를 수련 아이디어 없남

475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1:17:07

전.. 바람하고 불꽃 한번 섞어볼까 고민중이에요
파괴력 하나는 끝장날거같아서 두근거려요 후후후

476 ◆r8JcspLaSs (otzljqftZE)

2024-08-21 (水) 12:20:15

후 집.

477 제나주 (gzZlaXUGfc)

2024-08-21 (水) 12:27:09

수고하셨어용!!
그리고 다들 맛점하세요!!

478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12:30:33

콩국수 해먹어야지

479 우성주 (5PaOImm282)

2024-08-21 (水) 12:38:44

>>476 (로자의 꾹꾹이)

480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12:44:41

왜그러시죵

481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2:50:31

(입질각을 보는 중)

482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2:53:12

>>481 (깨물기

483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2:54:03

>>482 (회피)(반격 입질)

484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12:54:49

뭐지 이 고양이 싸움은

485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2:54:56

>>483 꺄아아아악
때찌!!!

486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2:55:21

물고냥이랑 불고냥이(?)니 고양이 싸움 맞네요

487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2:57:28

우리집 책멍이가 소형견이라 고양이 싸움이 되었습니다

488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3:00:40

핫하 받아라 냥냥펀치!! (?)
심심하니 진단이나 가져와야겠서용

489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3:02:10

회사컴이라 사이트가 자동으로 안뜬다..

490 우성주 (5PaOImm282)

2024-08-21 (水) 13:07:06

>>480 고양이기 때문

491 록시아주 (zLc03.ZBAY)

2024-08-21 (水) 13:08:03

쫀점심~

492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13:08:09

그러고보니 이번 우성이 훈련.

무하한 느낌이 나서 그런식으로 쓰고 있는데 이게 맞는지 모르겠군요

493 우성주 (5PaOImm282)

2024-08-21 (水) 13:09:36

>>491 쫀저!

>>492 쓰고보니깐 무하한이더라고

494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3:12:02

캡틴 캡틴
붉은 마력 자체를 무기에 감아 쓰는것도 가능한가용?
컨트롤 삐끗하면 무기가 녹으려나

495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13:12:40

>>493 얼추 제대로 알아본게 맞나보군요
>>494 가능해요

496 록시아주 (zLc03.ZBAY)

2024-08-21 (水) 13:13:15

쓰고보니 무하한

497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3:15:34

>>495 이게 안 녹는다고
캄사합니다 흐흐

498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3:15:37

우성 사토루가 되어가시는군요

499 우성주 (5PaOImm282)

2024-08-21 (水) 13:16:06

근데 갠적으로 이번 수련은 제일 군더더기 없이 스킬의 원리와 개량과정만 딱 잘 쓰여진 듯

500 록시아주 (zLc03.ZBAY)

2024-08-21 (水) 13:16:59

일하기 싫당

501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3:28:48

웹박수 한번만 확인해주새오

502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13:30:55

네 맞아요.

503 록시아주 (zLc03.ZBAY)

2024-08-21 (水) 13:32:50

(뒹굴)

504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3:34:35

심상도 해당인가요?
심상 vs 스킬이 아니라 심상 vs 심상일 때요

505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13:45:30

506 록시아주 (zLc03.ZBAY)

2024-08-21 (水) 13:46:50

개진 뭘로 하지 ...

507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3:47:42

조아 틀이 대강 잡힌다
답변 감사합니다 캡캡틴

508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3:49:35

물냥이 영역 효과를 대충 정했습니다
효과는 생존입니다

죽지 마라...

509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3:50:33

저 녀석들의 몸에 생기가 돌아온다!!! (?)
전 일단 개진에 경감 넣으려구요. 추가 효과는 더 생각해 보는걸로 하고..

510 우성주 (5PaOImm282)

2024-08-21 (水) 14:10:51

호에에에에

511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4:22:45

‘변덕’
요정의 마음은 적당히 변덕스럽다. 자주 사용하던 공격 스킬 ‘워터 쏜’의 새로운 활용도를 고민하던 렌지아는 활용에 따라 회복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발상을 떠올렸다. 그리고 무시무시하게도, 그는 그 발상을 성공시키고 말았다. 몇가지 먹을 것에 넘어가 맞아본 모 아라크네의 평에 따르면 아프지 않고 기분 좋게 시원하지만, 상당히 축축해진다는 모양.

//오토 스킬. 아군에게 ‘워터 쏜’ 사용 가능. 그 경우 워터 쏜의 데미지만큼 아군 회복.

렌지아 권능 작성권 사용합니다

512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14:26:13

아군에게 비를 내리는걸 넘어 그냥 물에 적셔버리려고 하는 무서운 물냥이.

513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4:26:22

츅츅힐링

514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4:26:47

상당히 축축해진다는 모양. <<

제나: (피하면 안되나)

515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4:28:06

어차피 물냥이랑 같이 싸우면 비 때문에 흠뻑 젖을텐데 별 차이 없지 않겠습니까

516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4:34:12

그러고보니 물냥이랑도 책댕이랑도 돌려본 기억이 없네요..
간이일상이나 그런건 몇번 해봤는데

517 록시아주 (zLc03.ZBAY)

2024-08-21 (水) 14:35:34

(방어)

518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4:35:41

점점 집단이 늘어나는 걸 보며 여러 생각이 듭니다

레인워커 가문에 인재를 모은다거나
환상의 도서관에 보조를 구한다거나

>>516 특히 책멍이랑은 구면이긴 하다 정도에서 끝났죠
자기 영지민에 관심이 없는 후계자 우우

519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14:36:55

레인워커 가문 자체를 좀 스토리 라인에 끼게 하려고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렌지아한테 까였어요

520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4:37:16

>>517 아십니까. 워터쏜에는 방어 무시 효과가 달려있습니다.
축축해져라!

521 록시아주 (zLc03.ZBAY)

2024-08-21 (水) 14:37:52

>>520 여신의 방패로 막는다는뜻

522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14:38:33

힐을 막으려고 신기까지 쓰는 모습

523 우성주 (5PaOImm282)

2024-08-21 (水) 14:38:34

(굴러들어온 돌)

524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4:38:53

>>518
이게 다 밖에 나돌아다니기 싫어하고 본가에만 콕 틀어박혀있는 제나 때문입니다
필리아의 반만 닮았어도 열심히 돌아다녔을 텐데요!

뭐 물론 일상신청은 언제건 환영입니다 텀이 들쑥날쑥이긴 하지만 멀티도 충분히 가능한 참치가 바로 저니까요 후훗

525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4:41:00

>>519 물냥이 : 요정은 그런거 몰라-

다만 지금은 오히려 '그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쪽이 필요할 거 같은데 우리 가문에 말이라도 해볼까?' 싶을 거 같습니다
근데 시기가 좀 늦었죠?

>>521 힐을 막겠다고 어디까지?!

526 우성주 (5PaOImm282)

2024-08-21 (水) 14:43:26

우성이도 세력이 생겨따

527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14:45:51

중앙의 군단은 그냥 기타 세력에 넣어야하나. 따로 빼야하나 고민했는데.
그래도 소속 NPC가 따로 있으니 그냥 빼는게 낫겠다 싶어서 뺐어요

528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4:48:53

슈고 다시 마수 키우는군요
다행이다 다행이야

529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4:50:42

참고로 워터쏜 힐량 생각보다 강합니다. 렌지아 다이스값이 이유모르게 강해서 생긴 일인데,
자체 풀버프 기준 3240~3970+1280 로 그 튼튼한 진룡이도 시원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쿨타임도 없으니 체력 감소시 발동하는 버프는 자체 체깍을 쓰지 않는 한 장식으로 만들어드릴 수 있습니다 후후후후후후....

530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14:52:00

아군인가 적인가

531 우성주 (5PaOImm282)

2024-08-21 (水) 14:52:14

>>527 후후.. 틀 만드느랴 NPC 만드느랴 너무 수고했어!(감사의 뽀다다다다다다다다담)

532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4:55:03

>>530 아무튼 아군입니다.

533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4:55:43

>>529 핫하 제나 권능 진화해서 이제 피 한번이라도 60%밑으로 깎이면 회복이랑 상관없이 쭉 발동한다구요

534 록시아주 (zLc03.ZBAY)

2024-08-21 (水) 14:56:51

다들 강해지는구만 :3

535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4:58:27

>>533 영역 효과로 체력감소 디메리트를 삭제하는 방안을 고민중입니다(?)

그러지 않더라도 매 턴 제나 방향으로 워터쏜을 쏘면 버스트를 쓰지 않는 한 불타는 혼은 발동이 안 됩니다

>>534 록시아도 강해지고 있지요
앞으로 강해질 수 있고 말입니다 (13개의 권능 강화권, 5개의 스킬 강화권을 본다)

536 록시아주 (zLc03.ZBAY)

2024-08-21 (水) 14:59:35

딱히 어따 쓸지 안정해서 :3

537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5:00:59

>>535 확실히 저희 pc블 스킬이나 권능중에 체력감소해서 위력올리는 경우가 많으니 그것도 괜찮겠네요..!

제나(원거리극딜누커): 그냥...저기 탱커한테나 쏴주시면 ^p^...

538 록시아주 (zLc03.ZBAY)

2024-08-21 (水) 15:04:52

개진으로 머하지!

539 우성주 (5PaOImm282)

2024-08-21 (水) 15:07:42

>>538 성역?

540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5:09:24

오늘 훈련은 반신의 불꽃 하나만 해야겟서요
나..쓴다..간만에...묘사...

541 우성주 (5PaOImm282)

2024-08-21 (水) 15:11:00

공의 기 익히기 전 하우성 : 튼튼한 체력과 재생력 그리고 기복없는 딜링으로 생존력이 높은 캐릭터

공의 기 익힌 후 하우성 : 심심하면 무효화,소멸 갈기는 악질

542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5:12:39

제나: 극딜

제나: 그냥 극딜

543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5:17:17

>>538 록시록시는 카르마인데 신을 안 믿으니까.. 그거 연관해서 만들어도 좋지 않을까용?

544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5:22:06

렌지아 : 생존 위주 서포터. 지속적인 아군 보조가 특기.

현재 렌지아 : 매 턴 다른 버프와 함께 힐도 가능. 아군 좀비화에 기여중.

545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15:24:53

그러고보니 승급은 몇시에 하실까요

546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5:26:47

>>545 지금 포함 언제든 괜찮습니다.

547 록시아주 (zLc03.ZBAY)

2024-08-21 (水) 15:27:08

성역도 생각해봤는데 먼가먼가임 ... 힝잉잉

공간째로 베어버리는 마성의 검?

548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5:29:21

>>547 손끝으로 한 쪽 끝에서 반대쪽까지 스윽 그으니까 그 선을 따라 모두 토막나는 그림이 떠오릅니다

공간참!

549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5:31:16

>>547-548 오 좀 멋있는듯..

550 우성주 (5PaOImm282)

2024-08-21 (水) 15:34:42

범부 슬라이스

551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15:36:30

>>546 그럼 지금 할까요

552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5:38:17

>>551 좋습니다!

553 록시아주 (zLc03.ZBAY)

2024-08-21 (水) 15:39:31

>>548 비슷한 스킬로 Reverse B가 있어오

554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5:41:03

고민중인 록시주한테 고민거리 하나 더 던져야지
록시주 마리 심상도 정해야해요

555 책장 (/.dy8rY.AE)

2024-08-21 (水) 15:44:08

환상의 도서관에서 책을 찾고 있던 와중이었습니다. 혼자 뭔가를 쓰고 있던 네로는 또 재밌는 책을 찾아 딴짓하던
당신을 두고서 무언가에 시선을 ㅡ눈은 없지만 ㅡ 돌렸죠.

- .....

네로는 둥실 날아서 3층에 꽂혀있던 책 하나를 꺼내려고 낑낑거리고 있었습니다.

556 우성주 (5PaOImm282)

2024-08-21 (水) 15:44:35

갑자기 레오넬 자매 순식간에 강해질 수도 있는 방법 떠오름

557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5:45:34

>>553 보이지 않는 참격 수준이 아닙니다.
보이는 풍경이 삐끗, 하면서 저 멀리 보이던 산마저 토막나는! 물리적으로 벨 수 없는 것까지 베어버리는!

그 외에는 신전 같은 것도 떠올라는데 이미 죄악의 신전이 있지요
간지나는 건 다 있군요 록시아

558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5:46:02

>>556 (반짝반짝

559 안데르센 (poZYetvyi6)

2024-08-21 (水) 15:49:36

고대의 문자로 적힌 책들은 대부분, 내가 처음 보는 것들이었다. 이건 무척 좋으면서도 대단히 곤란한 일이었는데, 흥미진진하여 책을 탐독하자니 당장 찾아야 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었다. 일단 기억만 해두고 훗날을 기억하자니 왜 자신을 읽어주지 않느냐며 부루퉁해하는 것 같은 환상이- 어라? 애써 고개를 돌리던 나는 얌전히 뭔가 쓰고 있던 네로가 훌쩍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네로-?"

어디있지? 하고 몇 걸음 걸어가자 곧 네로가 어디에 있는 지 알 수 있었다. 둥실둥실 날아 무언가 책 한 권을 꺼내려는 것이.. 참 동화적이었다. 책을 꺼내는 책이라! 다음에 쓸 이야기가 정해졌다. 물론 그건 그거고, 나는 얼른 몸을 움직여 네로를 도와 그 책을 꺼냈다.

"중요한 책인가요?"

앗, 어쩌면 사서씨가 말한 그 책 중 하나?!

560 우성주 (5PaOImm282)

2024-08-21 (水) 15:51:53

>>558 그렇게 대단한 방법은 아니고..

제나가 필리아의 마력을 흡수하는 것?

필리아가 마력을 쓴다고 해도 근본은 외공을 쓰는 캐릭터니깐.. 전에 에필론이 말했던 것을 보아서.. 필리아의 신체에 있는 마력을 전부 없애고 순수한 외공만 남게하면 필리아의 진가를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마력을 동원한 외공도 강력하지만 마력을 신체에서 완전히 없앤 외공은 순수하기에 더 강력하다는 생각..?

제나는 필리아의 불꽃을 흡수했기에 전보다 더 강해지고!

561 록시아주 (zLc03.ZBAY)

2024-08-21 (水) 15:52:30

마리 심상은 이미 정했는뎅

562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15:53:16

린스쌤 : (나 마력 쓰는데..)

563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5:54:19

>>561 쳇(쳇)
어떤 심상인지 궁금하지만.. 참겠습니다!!

>>560 오..꽤나 그럴듯하긴 하네용.. 확실히 필리아는 무 그 자체가 되고 싶어하니까용..

564 책장 (/.dy8rY.AE)

2024-08-21 (水) 15:54:59

네로가 꺼낸 책은 굉장히 불길한 기운이 풀풀 풍겨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사서가 남겨준 책같은건 아닌거 같지만.. 좀 다른 의미로 힘이 담겨있는 책 같군요.

네로는 이걸 왜 꺼내려고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뭔가 이걸 펼치면 안 될거 같은 느낌이 가득합니다.

565 안데르센 (poZYetvyi6)

2024-08-21 (水) 15:56:13

>>561 핑크 번개?!

566 안데르센 - 책장 (poZYetvyi6)

2024-08-21 (水) 15:58:24

되게, 불길한 책이다. 아마 마서나 금서라고 하는 게 이런 것 아닐까? 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네로가 괜히 꺼냈을 리는 없으니 지금 필요한 게 맞을 것이다. 버릇처럼 안경을 고쳐쓰려다 멈추고 네로를 돌아봤다.

"이거, 펼쳐야 하는 건가요?"

그리고 네로가 맞다는 듯 제스쳐를 취하면 망설임 없이 책을 펼칠 것이다.
본래 이야기에는 위기가 존재하는 법이다!

567 우성주 (5PaOImm282)

2024-08-21 (水) 15:59:00

>>562 ?!
>>563 하지만 우성주의 뇌피셜일 뿐..

568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6:01:02

뭐 그래도 아무리 강해진다고 해도 제나는 안할것같긴 해용. 애초에 둘이 같은 레오넬 직계지만 타고 있는 루트가 너무 달라서..
별개로 오너인 저도 지금 자매가 각자 다른 길을 걷는 이 상황 자체가 마음에 들고용 히히

569 우성주 (5PaOImm282)

2024-08-21 (水) 16:03:51

대충 히든피스 욕망을 다른 캐에게 풀어보는 글이었어!!

우성이는 이제 히든피스 껀덕지가 안 보여서!! ㅋㅋ

570 책장 (otzljqftZE)

2024-08-21 (水) 16:05:34

그러나 당신의 생각과 달리 책은 그냥 자기 혼자 펼쳐져 버렸고 당신은 뿜어져 나오는 검은빛에 휘말려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나서 눈을 떴을때는 유명한 동화속 이야기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대충 주인공이 마왕을 물리치고 공주와 결혼하는 그런 흔한 이야기였죠.

허나 이상하군요. 그 책은 환상의 도서관에서 이미 본적 있습니다. 아까 펼쳐진 책은 아니었는데..


한편 네로는 생각했습니다.

자기는 그 옆에 책을 보고싶었는데 책장이 꽉 끼어있길래 옆에있던 이 책을 뽑아두려고 했던거 뿐이라고.

571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6:07:25

>>569 (마구마구뽀담뽀담)

아니
네로
귀여워

572 안데르센 - 책장 (poZYetvyi6)

2024-08-21 (水) 16:14:07

"이건.."

이미 읽은 적이 있는 책이었다. 평범하게 마왕을 물리치는 평범한 동화책이었지. 분량이 그리 길지도 않으니 가볍게 읽기 좋았다. 나중에 고향에서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고. 나는 주변을 둘러보며 일단 내가 어느 위치고, 어떤 역할인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그나저나... 좀 많이 위험한 책이었던 걸까? 옆에서 둥실둥실 떠있는 네로에게 괜히 딱밤을 툭 날린 뒤, 마력이 움직이는지도 확인해보았다.

573 책장 (/.dy8rY.AE)

2024-08-21 (水) 16:18:45

마력같은건 멀쩡했지만, 당신은 이 이야기에 개입하진 못하는거 같았습니다.
그냥 이야기를 지켜보는 제 3자처럼 마음대로 이야기를 넘나들면서 흘러가는 스토리를 보는거였죠.

그리고 이 이야기는 당신이 알던것처럼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마왕과의 일전 전까지의 이야기는 같았지만.
마왕과의 마지막 전투에서 용사는 죽는걸로 끝났기 때문이죠. 네, 배드엔딩입니다.
그냥 단순히 누구나 아는 동화의 마지막을 바꾼 책이었던걸까요? 아뇨.. 그렇다기엔 뭔가 다릅니다.

일단 당신은 다음 이야기?로 넘어갈 수 있을거 같긴 합니다.

574 안데르센 - 책장 (poZYetvyi6)

2024-08-21 (水) 16:27:06

"배드엔딩? 이프IF루트인가? 근데 뭔가, 음."

나는 내가 들어온 책이 뿜어내던 불길한 기운을 떠올렸다. 괜히 펼쳐서는 곤란한 일만 잔뜩 생길 것 같던 책. 배드엔딩은 개인적으로 대단히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잘 쓰면 훌륭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런데, 음,

"..음."

일단 다음으로 건너갈까.
단순하게 내 정신을 공격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가진 채 다음으로 넘어갔다.

575 필리아주 (UF79Xw2Qwk)

2024-08-21 (水) 16:30:29

느ㅏㅏㅏㅏㅇ.....

576 책장 (/.dy8rY.AE)

2024-08-21 (水) 16:31:09

그렇게 몇개의 이야기가 더 이어졌습니다. 전부 꽤 유명한 이야기들입니다. 공통점으로는 해피엔딩인 동화같은 이야기들.
그러나 이 책 안에서는 모든 이야기가 중간에 어떤 이유로 주인공이 죽든 마지막에 이야기가 비틀려 배드엔딩이 되어버립니다.
마치 배드엔딩을 만들기 위한 책처럼, 다분히 악질적인 의지가 느껴지는군요.

이대로 나아가기만 해선 바뀌는게 없이 그저 배드엔딩만 보게 될거 같습니다.
이것은 당신을 공격한다기보단.. 그냥 책이 배드엔딩을 보여주기 위해 당신을 초대한 느낌에 가깝습니다. 흠..

577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16:31:19

필리아주 어서오세요

578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6:32:31

필리아주다!
어서오세요! (뽀담뽀담스담쓰담쓰담

579 필리아주 (4jvlJ3k1gc)

2024-08-21 (水) 16:34:23

다들 ㅇ안녕하세용... 미안해용 제나주

.. 급하게 해외로 갈일이 생겨서 몇일 자리를 비웤서용....

580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16:34:55

해외 인싸..

581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6:35:55

해외라니
놀러가신건..아니실테구 일때문에 가셨으려나용.. 잘 다녀 오셨나요! (쓰담

582 록시아주 (zLc03.ZBAY)

2024-08-21 (水) 16:36:09

필리아주 안녕~

583 필리아주 (skoWaAUrbM)

2024-08-21 (水) 16:36:11

일하러가써용... 크아ㅏ
...

584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16:41:19

고생 많았네요

585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6:41:26

해외출장........... 정말정말 고생하셨서요..(뽀담) 푹 쉬면서 침대랑 합체하고 오세오...

586 안데르센 - 책장 (poZYetvyi6)

2024-08-21 (水) 16:42:19

"으음."

본래라면 해피엔딩이었을 이야기들. 모두가 행복하게 웃으며 마지막장을 장식했을 여러 이야기들이 배드엔딩으로 뒤틀려버리는 것을 보는 건, 아무래도 썩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는 내가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사실 그보다는 좀 더 다른 문제점인데.. 으음, 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신체적인 타격은 없다. 그냥 내게 주구장창 배드엔딩을 보여주고자 할 뿐이다.

"가끔 있죠? 배드엔딩 지상주의자라거나.. 어- 개인의 취향이니 굳이 뭐라하지는 않겠지만요."

나는 마법, '시간을 잇는 문'을 발동하고자 하였다. 아마 그리 쉽게 풀리지는 않을 테지만.

"남이 만든 이야기의 엔딩을 마음대로 바꾼 뒤,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꾸역꾸역 보여주는 건 아무래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587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6:42:50

해외출장이라니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으셨을텐데, 얼른 한국음식 먹고 푹 쉬시기 바랍니다!

588 책장 (/.dy8rY.AE)

2024-08-21 (水) 16:46:42

시간을 잇는 문이 열렸지만, 당신은 그것이 자신이 원하는 장소로 이어져있지 않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문은 이 책의 심연으로 이어져 있었죠. 그러나 그것이 책의 의지는 아닌거 같다고 알 수 없는 확신이 듭니다.
그냥 어쩌다보니 연결된 우연의 일부라고 말이죠.

589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6:47:38

혹시 몰라서 하는 이야기지만 답레는 푹 쉬시고 천천히 주세용
해외 갔다 오신거면 쉬는게 무조건 최우선이에오..

590 안데르센 - 책장 (poZYetvyi6)

2024-08-21 (水) 16:52:29

"오.."

바깥이 아니라 오히려 깊은 곳. 아마 이 책의 끝자락, 근원, 심연. 나는 망설임 없이 문을 열었다. 시공을 연결하는 기이한 문에서 영감을 받은 마법은 충실하게, 나를 우연이 낳은 입구로 연결해주었다.

멋대로 나를 데려왔으니,
나도 멋대로 들어가도 괜찮은 거 아닐까요-?

591 책장 (/.dy8rY.AE)

2024-08-21 (水) 17:06:11

당신은 살짝 고민? 끝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온갖 의지가 담긴 공간이 나타났죠.
시각적으로는 그저 검은 공간이었지만 거기에 있는건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못했던 이야기들의 사념이었습니다.

소설이나 동화를 생각하면 허구의 이야기라는 인식이 많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느정도 현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도 있고 여러가지죠. 여기에 있는 이야기의 사념은 다 그런 부류였습니다.
현실에서 있던 이야기를 약간의 각색을 통하여 소설이나 동화로 만들어냈던 이야기의 '원류'들.
그러나 소설이나 동화와 다르게 현실은 언제나 밝지만은 않기에. 여기의 이야기들은 배드엔딩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들은 자신들이 원래의 이야기임에도 해피엔딩으로 각색해서 인기가 많아진 이야기들을 질투하는듯 했습니다.
각색된 이야기가 유명해질수록 그 원래의 이야기는 빛을 발하기 마련이죠. 혹은 후대에는 각색된 이야기를 진실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있는 이야기들은 그런 이야기들. 잊혀져버린 이야기의 원류들입니다.

592 안데르센 - 책장 (poZYetvyi6)

2024-08-21 (水) 17:14:07

문을 넘어 도달한 곳은 어둡기만한 공간이었다. 처음에는 어떤 곳인가 싶던 의문은, 그 실체를 깨달아 사라졌다. 사념, 이야기들의 사념. 불행한 현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해피엔딩의 이면들. 어둑어둑한 원본들이었다.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는 짙어진다고 한다. 여기가 그런 곳이구나. 내가 아는 이야기들도 많았다. 뭐랄까-

"어려운걸요."

라고, 무심코 말이 나왔다.

"먼저 사과드릴게요. 이쪽이 원본이었군요. 잘 모르는 채 말을 함부로 한 점 죄송합니다."

무슨 말을 하기 전에 일단 사과먼저. 아무래도 불길한 분위기가 기억에 진하게 남은데다가, 나는 그 이야기를 해피엔딩 버전으로 먼저 읽었으니까 착각하고 말았다. 어디를 향해야할 지는 모르지만 일단 고개를 푹 숙인 뒤 고개를 들었다.

"그럼 저를 부르신 이유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망각되고, 잊혀진 이야기의 그림자들. 현실의 배드엔딩.
꺼낸 것은 내가 (어쩌다보니)하게 된 일이지만, 나를 삼킨 건 이 책이다. 그럼 그런 이유가 있지 않을까?

593 책장 (/.dy8rY.AE)

2024-08-21 (水) 17:22:17

그 이야기들은 비록 각색된 이야기를 질투하고는 있지만, 그저 그 뿐이고 당신에게 해를 가할 생각은 없어보였습니다.
아까도 그랬죠, 그들은 그냥 원래의 이야기를 보여줄 뿐 딱히 당신의 정신에 데미지를 입히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배드엔딩만 보다보니 기분이 안 좋아지긴 했지만 그건 그냥 평범하게 기분이 다운된거였고.

아무튼 그들은 당신의 말에 꾸물꾸물 자리를 비켜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중심에 있던 한 사념의 덩어리를 볼 수 있었는데요.
그것은 현실의 어두움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여러 이야기들, 그리고 그 중에서 현실의 냉혹함에 가로막혀 채 이야기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하게 끝나버린 이야기들.
이 사념은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이야기들과도 궤를 달리했습니다.

허나 그럼에도 이것을 당신에게 보인 이유는, 아마도 당신의 의지를 사서를 통해 전달받았기 때문일까요.
그저 해피엔딩을 추구하는것만이 아닌 미래를 위해서, 현실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후대에 이야기를 전하겠다는 당신에게.

지금 당신이 막혀있는 벽을 넘기 위해 필요한건 단순히 행복한 이야기만이 아님을-..

594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7:32:34

미뤄왔던 다이스 합산을 햇서요
구미화와 원죄악마를 다 키니 최솟값과 최댓값 사이가 700을 넘어오
다갓을 죽일지 최솟값을 끌어올릴지 선택해야되는데 전자가 더 빠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엇서오

595 록시아주 (PqDYIODeIw)

2024-08-21 (水) 17:33:52

그렇게 역으로 당하는거야 ...

596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7:34:43

저어는 날아다니는스파게티괴물을 믿는 자로써 다갓같은건 믿지 않아오

597 안데르센 - 책장 (poZYetvyi6)

2024-08-21 (水) 17:38:26

꾸물꾸물, 길을 만들어주는 원본들을 보았다. 그 중심에는 어느 검은 사념의 덩어리가 보였다. 어쩌면 질투를 하면서도 해를 끼치지 않던 이야기들은, 저것을 막아두고 있던 게 아닐까? 싶었다. 동시에 책에서 번지던 불길함의 근원이 저것이려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두웠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 할 뿐인 이야기와 궤가 다른, 어쩌면 분노. 다만, 그다지 무섭지는 않았다.

"....여러분의 이야기가 어째서, 해피엔딩으로 각색이 되었는가. 세상에는 분명 슬픈 결말로 끝났음에도, 그렇게 끝났기에 박수를 받는 작품이 아주 많은데, 왜 여러분은 해피엔딩으로 고쳐 써졌는가."

나는 한 발을 내딛으면서 입을 열었다. 이렇게 길을 터준 것을 보면 내 목소리는 제대로 닿고 있으리라. 어쩌면 생각도? 그러니 말을 한다. 멋대로 위로라거나 하기보다는.. 내 해석을 입에 담는다.
이곳에 있는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이, 한데 모여 덩어리를 만들 정도의 사념이 생길 만큼의 이야기가 어째서 해피엔딩으로 가공이 되었는가.

"그야, 행복했으면 좋겠으니까. 여러분이."

'현실의 어두움' 앞에 멈춰서서는 말했다.

"이야기란, 기본적으로 대부분 허구입니다. 여러분이라는 '원본'이 있더라도 각색이 되면서 변하지요. 예외라면 전기성 소설이나 위인전 같은 거려나요. 그리고, 그런 허구에 기대면서 해피엔딩으로 고쳐 쓴 것은, 여러분이 그러길 바랐던 것이라고 생각해요."

친구든, 타인이든, 작가가 누구인지에는 관련이 없다.
안타까움을 느끼고 배려와 연민을 품어 남을 위해 기도를 하는 것은 지성체의 특권 비슷한 거 아닐까?

"결국에는 패배하고. 꿈을 이루지 못하고. 현실의 벽에 부딪혀, 깨지고, 슬픔에 가라앉고."

"그런 여러분들을 위한, 헌사라고. 적어도 저는 그렇게 믿고자 합니다."

아.

"그렇다고 배드엔딩을 부정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제 생각이죠. 여러분이, 행복하게 끝난 이야기를 너무 질투하지만 말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랄까요. 그건 여러분을 위한 기도와 다르지 않답니다. 이미 바꿀 수 없게 된 과거에 헛되더라도 손을 뻗는 건... 무의미해보여도 의미는 있다고 느끼거든요."

읏-차. 나는 검은 덩어리를 두 손으로 잡아서 들..어올릴 수 있나? 아무튼 그러려고 하였다.

598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7:40:28

>>594 그런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최소값+340 버프 인스턴트 가든!

물고양이로 오르는 최댓값 수치가 더 크다는 건 비밀입니다.

599 제나주 (qjv4Qjyv/k)

2024-08-21 (水) 17:44:10

>>598 뭐지 이건
최댓최솟값 차이의 정상환가(?)

600 책장 (/.dy8rY.AE)

2024-08-21 (水) 17:45:12

다른 이야기들은 딱히 큰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의 질투가 어떤 부류인지는 그들만이 알기에.
그것이 정말 저 진지한 질투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저 사소한 질투일 수도 있죠.
허나 상관 없습니다. 당신이 말한 해석은 옳다거나 틀리다거나 하는 개념의 문제가 아니었으니까요.

이야기란 결국 그때 그때 읽는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거든요.
그렇다면 당신이 언젠가 환상의 도서관을 개방할때가 오면 저절로 풀리게 될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지금은 이게 먼저. 당신은 검은 덩어리를 두 손으로 들었고 그러자 온갖 사념이 흘러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각색된 이야기와 다르게 시작 부분에서 끝나버리는 이야기라던가.
혹은 각색조차 되지 못한 너무나도 비정한 이야기들이 흘러들어옵니다.
그리고 그 냉혹함 사이에서 당신은 벽을 넘을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아이러니함을 느꼈습니다.

분명 당신이 살고있는건 현실이며, 기발한 발상이나 이야기만으로 넘지 못할 상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그때, 이런 지독한 현실의 방식에서 이야기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런 사념들이 흘러들어오는 지금에야, 당신은 벽의 끝자락에 손이 닿았습니다.
당신은 사실 저번에 사서와 만났을때 벽을 넘을 힘은 충분했다는걸, 그저 계기가 부족했다는걸 이제서야 눈치 챌 수 있습니다.

휘몰아치는 현실속에서, 당신을 지탱해주는건 무슨 이야기인가요.

601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7:46:58

벽을 넘을 힘은 충분했다는걸

가로막혔을 뿐 현재 마력 39840
충분...하죠...

602 안데르센 (poZYetvyi6)

2024-08-21 (水) 18:01:19

어렸을 적에, 정말 어렸을 적에 말이에요. 사실 딱히, 환영 받는 아이는 아니었습니다. 마을은 대귀족의 영지에 있다고 하나 결국에는 시골 마을이었고, 우리 집은 농사를 지었으니까요. 그게 무슨 상관이냐 묻는다면... 썩 건강하지 못했다는 걸 말해둘까요. 아주 병약한 건 아니었지만 또래들보다도 체력이 부족하고, 시력도 좋지 못했죠. 아마 머리는 똘똘한 편이었겠지만 당장에는 의미가 크지 않았었어요. 글을 배우고 이야기에 빠져든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어쩌면 저는 금방 죽었을 수도 있습니다. 학교에 오다가 큰 사고가 일어났을 수도 있고, 그냥 농부의 자식으로 평범, 혹은 평범보다 좀 더 못하게 살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직 모르죠. 주변과 품속에 있는 '현실'처럼 덧없이 사그라들 수도 있습니다. 현실은 썩 멋대로라, 그냥 불운했다며 복선도 없이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요.

욕심과 욕망은 언제 제 발목을 잡을 지 모릅니다.
너무 강한 평민이라며 질시의 대상이 될 미래도 있지 않을까요?
어쩌면 세상에 환멸이 생긴 나머지 재해와 같은 길을 걷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모를 일입니다.
그러니, 그렇게까지 생각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어쩌면 지독하게 끝날 수도 있고, 애써 가져온 평화가 불태워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알고서, 이야기를 미래에 남기겠다고 했습니다. 미래의 사람들이 '이러면 정말 좋겠다'고, '해피엔딩'을 꿈꿀 수 있도록

그러니 배드엔딩을 품에 안겠습니다.
슬픔을 모르는 자의 행복은 그 가치가 퇴색됩니다. 결핍을 알아야 그것을 채울 수 있습니다.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는 진해진다고 했지요? 그야 표리이므로. 아침과 밤은 둘 중 하나도 사라져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저는 여전히 해피엔딩을 사랑합니다. 그렇지만 슬픈 끝마무리의 가치도 알고 있습니다.
둘 다, 제 서가에 남겨둘 것입니다. 제가 고르고 고른 책들로 가득 채워진 책장은, 저를 지탱해주는 기둥이 될 것입니다.

"-그렇죠? 네로."

그 모든 이야기는 네로, 당신에게 적히고 있을 거야. 내 고통과, 슬픔과, 다시 일어서는 과정.
굴곡이 없는 삶이 얼마나 있겠는가. 그 모든 이야기는 내 것이다.

603 책장 (/.dy8rY.AE)

2024-08-21 (水) 18:07:32

한가지 엔딩밖에 모르는 작가의 이야기는 필시 단조로워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차기작을 내더라도 다들 엔딩을 예상하겠죠. 이 사람의 이야기는 언제나 이렇게 끝난다. 라고.

그렇기에 여러 이야기를 알고, 여러 엔딩을 써보는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걸 해본 결과.
해피엔딩만을 추구한다면 그걸로 좋겠죠. 그것이 당신의 답일테니까.

물론 당신이 배드엔딩을 쓸 줄 모른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예시일 뿐이니까요.
허나 오늘, 높은줄만 알았던 벽을 의외로 뛰어넘을 수 있는 높이였다는걸 알게 됨과 동시에.
당신의 이야기는 조금 더 넓어졌을지도 모릅니다.

- ....

네로는 당신에게 흘러들어가고 남은 이야기의 잔해를 자신의 이야기속에 흡수했고.
네로가 쓰던 이야기는 또 다시 늘어났습니다.

이내 환상의 도서관으로 돌아갈 수 있는 문이 나타났고. 당신은 마음속에 자리잡은 한 이야기(심상)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604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8:11:44

수고하셨습니다.

605 제나주 (wePaEyQ63I)

2024-08-21 (水) 18:12:34

두분 다 수고하셨습니다~!!

606 우성주 (5PaOImm282)

2024-08-21 (水) 18:14:23

수고했어~!

607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8:15:47

내일의 옛 서고, ‘한스’

그대의 이야기가 불행하든 행복하든 괜찮습니다.
미래에 닿을 오래된 서고에, 남기도록 하지요.


: 상대가 사용한 스킬을 저장, 해당 전투에서 사용 가능. 저장한 내용은 한 번 사용 후 사라진다. 한 번에 한 가지만 저장 가능.

그리고 심상은 '니 스킬 쩔더라'가 되었습니다.

608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8:21:13

아 저장한 스킬의 다이스 수치에 상한이 생겨도 좋습니다. 지금 안데르센 최소/최대값이 마침표 포함 2200/2300이니 3000~4000즈음으로 한계점이 생긴다거나요.

적의 공격 형식과 그 부가효과(예를 들자면 회피 무효나 방어 무효)를 가져오는 방식입니다.

609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18:24:20

수치야 상관이 없어요. 밥먹고 추가해야겠네요

610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18:25:37

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저는 치-킨을 먹습니다!

611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18:48:49

부럽.

612 록시아주 (7Ka/5LxDcE)

2024-08-21 (水) 18:58:51

저녁 먹었당

613 제나주 (16ad5877/I)

2024-08-21 (水) 19:20:01

집이다~
비 어어엄청오네요 렌지아가 현실에 있는줄 알았어요

614 록시아주 (zLc03.ZBAY)

2024-08-21 (水) 19:34:35

비가 많이 온다고? (동공대지진)

615 제나주 (16ad5877/I)

2024-08-21 (水) 19:39:09

여기 앞이 안보일정도로 쏟아졌어요ㅋㅋㅋ
록시주쪽은 안오나보네요 부럽다

616 록시아주 (zLc03.ZBAY)

2024-08-21 (水) 19:45:55

여기도 언젠간 그렇게 올수도 있단뜻이자나! 내 신발!!!

617 제나주 (16ad5877/I)

2024-08-21 (水) 19:56:11

곧 폭삭 젖을 신발과 양말입니다 (?)
오늘도 즐거운 우물파기..10%..

618 록시아주 (lCJPzT/tx6)

2024-08-21 (水) 20:10:49

캡틴캡틴 마안에 권능강화권 10개랑 진화권 하나 사용할께

619 제나주 (16ad5877/I)

2024-08-21 (水) 20:13:13


마안 진화하면 뭐 될지 궁금하네요

620 록시아주 (oOmoLbrW7k)

2024-08-21 (水) 20:21:22

마안은 만든 권능이라 그대로 마안일껄!

621 제나주 (16ad5877/I)

2024-08-21 (水) 20:22:47

아쉽다

622 우성주 (nrZsDbn9K2)

2024-08-21 (水) 20:49:47

(AI 이미지)

군단장 하우성

623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20:53:09

군단장 하니까, 우성이가 최종보스가 되도 괜찮을거 같네요 (?

624 제나주 (16ad5877/I)

2024-08-21 (水) 20:55:53

캡틴 캡틴 웹박수 한번만 확인해주새오
우물파면서 생각한 우물용 개진인데 밸런스 갠찬은가용

625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20:58:16

네, 상관없어요.

626 제나주 (16ad5877/I)

2024-08-21 (水) 20:59:44

ㅋㅋ 재밋겟다
넹~

627 우성주 (nrZsDbn9K2)

2024-08-21 (水) 21:00:06

(보스가 되어버렸다)

628 록시아주 (JxndUx1V6E)

2024-08-21 (水) 21:02:21

군단장 레이드!

629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21:05:55

캐릭터들 하나씩 레이드 하는 것도 재밌어 보입니다.
묘하게 각자 집단 비슷한 걸 이끌고 있고요.

630 제나주 (16ad5877/I)

2024-08-21 (水) 21:10:17

이벤트 느낌으로 하는 것도 재밌을지두요 히히

631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21:24:20

고위 요정들과 함께 싸우는 렌지아 레인워커 레이드 (딜감 뚫는 방무뎀이 중요함)
'종막'이 즉사 기믹으로 취급되어 공략이 필요한 안데르센 레이드

632 ◆r8JcspLaSs (/.dy8rY.AE)

2024-08-21 (水) 21:32:16

이렇게 작은 요정들을 때릴건가요

633 록시아주 (lw/2Y1HeJU)

2024-08-21 (水) 21:33:57

마구마구

634 안데르렌주 (poZYetvyi6)

2024-08-21 (水) 21:34:45

사실 렌지아 레이드의 메인 기믹은 양심 공격이라고..

635 록시아주 (bTdmUSvI.2)

2024-08-21 (水) 21:53:44

마안도 진화했당 만화경 마륜안으로 진화 시켜야 (?)

636 천 - 우성 (Fs5JHdtELM)

2024-08-21 (水) 22:31:23

" 배부른 소리를 하는군. "

지겨워서 졸업이라. 졸업 자체가 쉽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남아있어야 하는 학생들이 들으면 울지도 모르는 말이라고 생각하던 천은, 진룡파에서 쫓겨난 게 아니라 제 발로 나왔다는 우성의 말에 흠, 하고 팔짱을 끼며 부채로 자신의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 그 점이 마음에 안 든다는 거다. 동맹까지 해 놓고... 이렇게 전력이 심하게 떨어져서야. 이래서는 꼭 사기 당한 것 같잖아. "

진룡파와 동맹을 할 때까지만 해도 우성이 대사형으로 있었고, 장로들도 멀쩡히 살아있었으니 진룡파는 충분히 동등한 위치에서 동맹으로 대우받을 만 했다. 그러나 지금은...
천은 굳이 다른 말을 덧붙이는 대신, 중앙에 군단을 만들고 있다는 우성의 말에 약간이나마 흥미가 동한 듯 입을 열었다.

" 군단이라고 할 정도면, 규모가 꽤 되나 보군? "

637 천주 (Fs5JHdtELM)

2024-08-21 (水) 22:31:51

답레 가져와써용!

638 하 우성 - 남운 천 (Ywc3./EXEk)

2024-08-21 (水) 23:00:16

"배부르니깐 하는 소리죠."

자신의 품에서 초콜릿 케이스를 꺼내서 한 조각을 입에 넣으며 말했다. 동맹까지 해놓고 제 발로 나와서 사기를 당한 것 같다는 말에 우성은 머리에 쓴 갓을 손가락으로 문질거리며 여유로운 표정을 보이며 대답한다.

"제 사제였던 사람도 엄청 강하잖아요~ 장문인도 성급이고.. 저 하나 나간다고 진룡파가 흔들리면 그거는 제대로 된 문파가 아니죠~ 저 나가서 걱정하시는 건가? 걱정하지 마세요~ 어차피 이 사태가 끝날 때까지는 대가문이 모두 손 잡고 싸울 운명이잖아요~"

우성은 자신의 갓을 벗어서 입을 가리고 웃으며 말했다.

"아니요~ 이름은 군단이지만 아직은 인재가 많이 안 모였어요~ 모자르면 마수로 채워야죠."

규모가 꽤 크냐는 질문에 고개를 휘저으며 대답하고는 자신의 갓을 다시 머리에 얹었다.

"그나저나 막힌 기운은 곧 뚫릴 기미가 보이는지?"

639 제나주 (16ad5877/I)

2024-08-21 (水) 23:53:31

잘자따!

640 천 - 우성 (ykkQOddhFM)

2024-08-22 (거의 끝나감) 00:17:25

" 흥, 그거야 모르는 일이지. 다른 생각을 품고 있더라도 그걸 어떻게 알겠어. "

사태가 끝날 때까지 모두 손 잡고 싸울 운명이라. 운명이라는 것이 실재하는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며, 천은 그리 대답했다.

" 그으래? 아직 갈 길이 먼 모양이군. 마수 군단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은데. "

마수로 채운다는 말이 쉽게 나오는 것부터 보통은 아니구만.
어쩌면 대화로 풀어야 하는 인간보다 상하관계를 명확히 하면 명령으로 충분한 마수들이 군단을 꾸리기에는 더 좋지 않나 생각하던 천은 막힌 기운이 뚫릴 기미가 보이느냐는 질문에 눈썹을 비틀었다.

" 남의 사정을 그리 꿰고 다니는 게 취미인가? "

분명 전보다 진전은 있었지만, 아직 완전히 해결한 것이 아니었기에.

" 그걸 내가 어찌 알아, 내가 막은 것도 아닌데. "

결정적인 순간에도 뚫리지 않으면 죽어야지, 짜증 섞인 말투로 그리 대답한 천은 부채를 접은 채 허리춤에 걸고는 허리룰 쭉 폈다.

" 졸업하면 자주 볼 일도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아카데미에 머무를 수 있을 때 그 군단에서 써먹을 놈이나 잘 주워 가라고. "

각자 용건이 있었던 와중에 마주쳐서 대화를 나눈 것이니, 슬슬 파할 때도 됐다고 생각한 듯 손을 까딱이며 천은 자리를 뜨려고 했다.

641 천주 (ykkQOddhFM)

2024-08-22 (거의 끝나감) 00:18:04

답레가 늦었네용... 막레로 받아주셔도 좋고 더 이어주셔도 좋아용
오늘은 이만 자러 가볼게용...

642 제나주 (ERjSfw5HiQ)

2024-08-22 (거의 끝나감) 00:25:09

안녕히 주무세용 천주~

643 우성주 (A4YY4VonY6)

2024-08-22 (거의 끝나감) 00:38:27

막레로 받을게~ 굿밤이야 천주!!

644 제나주 (Q0cUNx15mg)

2024-08-22 (거의 끝나감) 08:21:48

으으 출근시러

645 ◆r8JcspLaSs (x2kkP17Sws)

2024-08-22 (거의 끝나감) 08:52:17

갱신

646 록시아주 (fMihr4XzuU)

2024-08-22 (거의 끝나감) 08:52:45

끄앙

647 제나주 (dG5VPWnJEE)

2024-08-22 (거의 끝나감) 10:15:15

비..올줄 알았는데..안오네요...

648 록시아주 (fMihr4XzuU)

2024-08-22 (거의 끝나감) 10:28:53

맞아 오늘 하루종일 온다했는데!

649 제나주 (dG5VPWnJEE)

2024-08-22 (거의 끝나감) 10:32:29

록시록시주 어써와용!

맞아요 이러다 꼭 퇴근할떄 다 되서 내리지!!

650 우성주 (.28jWM7YiI)

2024-08-22 (거의 끝나감) 10:51:13

호에에에에엥니ㅣ

651 제나주 (dG5VPWnJEE)

2024-08-22 (거의 끝나감) 10:59:00

우성주 어써오쎄용!!!

흐으으으으 심심하다

652 ◆r8JcspLaSs (cw/CPi4Dfw)

2024-08-22 (거의 끝나감) 11:36:23

에효효

653 제나주 (dG5VPWnJEE)

2024-08-22 (거의 끝나감) 11:46:10

캡틴 어써오세용(뽀담
무슨일 있으신가용(쓰담쓰담

654 ◆r8JcspLaSs (u/bLuYeyyk)

2024-08-22 (거의 끝나감) 11:48:18

피곤?

655 록시아주 (fMihr4XzuU)

2024-08-22 (거의 끝나감) 11:51:42

다들 맛점하는거야~

656 제나주 (dG5VPWnJEE)

2024-08-22 (거의 끝나감) 11:54:56

곧 점심시간이니 식사 하시구 푹 쉬세용 (쓰담

657 우성주 (.28jWM7YiI)

2024-08-22 (거의 끝나감) 11:55:49

>>654 (로자의 얼굴 부빗부빗)

658 ◆r8JcspLaSs (x2kkP17Sws)

2024-08-22 (거의 끝나감) 12:22:04

불쌍한 로자.

659 제나주 (dG5VPWnJEE)

2024-08-22 (거의 끝나감) 12:49:19

점심은 라멘!
매우 매움...

660 제나주 (dG5VPWnJEE)

2024-08-22 (거의 끝나감) 13:45:26

묵혀놨던 그것을 쓸 때가 왔네용..
반신의 불꽃에 권능 강화권 6개, 진화권 1개 사용할게욥

661 록시아주 (fMihr4XzuU)

2024-08-22 (거의 끝나감) 14:16:07

죽겠당 ...

662 록시아주 (fMihr4XzuU)

2024-08-22 (거의 끝나감) 14:36:50

뭐야 마리가 귀급이 됐자나

663 록시아주 (fMihr4XzuU)

2024-08-22 (거의 끝나감) 14:37:20

캡틴캡틴 개진을 정해쑤ㅓ요

664 제나주 (dG5VPWnJEE)

2024-08-22 (거의 끝나감) 14:50:10

>>663 저한테만 살짝 스포해주세요

665 록시아주 (fMihr4XzuU)

2024-08-22 (거의 끝나감) 15:03:15

쩨나주 갑자기 튀어나오기 있기?!

666 안데르렌주 (Rv1FLlyd16)

2024-08-22 (거의 끝나감) 15:03:31

영역화
‘빗속을 걷는 자’
적용 중인 버프의 수 만큼 아군 전체 피격 데미지 감소. 감소된 데미지만큼 보호막 부여. 방어 무시에 뚫리지 않는다.

발동 시 언제나 그렇듯 비가 내린다. 하지만 이 비는 닿아도 젖지 않으며 아군에게 요정왕의 가호를 부여해 준다. 오색찬란하게 빛나는 비가 주는 축복은 수수하다 싶을 정도로 생존에 특화되어 있으나, 그 효능은 결코 무시할 수준이 되지 않는다. 지속되는 부류의 스킬이나 ‘매우’의 효과를 받지 않는다.
발동 후 빗방울이 닿는 곳에는 물기가 아니라 수국의 꽃잎이 놓인다.


오늘도 찾아온 렌지아의 딜감버프입니다.
여러분의 계산식을 다시금 혼란스럽게 만들죠

667 제나주 (dG5VPWnJEE)

2024-08-22 (거의 끝나감) 15:05:47

>>665 있기!
>>666 렌지아는 항상 우리에게 버프를 걸어줬어 (대충 웅이 짤)

668 안데르렌주 (Rv1FLlyd16)

2024-08-22 (거의 끝나감) 15:06:57

>>667 (딜감 계산에 더해 보호막 계산까지 하게 된 사람들)

669 룡성주 (LStqKMuWiI)

2024-08-22 (거의 끝나감) 15:08:54

계산을 안 하면 되는거 아입니까?

670 안데르센 (nOe8Ot2bwQ)

2024-08-22 (거의 끝나감) 15:10:28

>>669 앵커를 달며 과롭힐 것이다......

671 록시아주 (fMihr4XzuU)

2024-08-22 (거의 끝나감) 15:11:18

계산 안하면 됨 222

672 제나주 (dG5VPWnJEE)

2024-08-22 (거의 끝나감) 15:12:04

>>670 저는 계산 착실하게 할거니 괴롭히지 말아주세요

673 안데르렌주 (nOe8Ot2bwQ)

2024-08-22 (거의 끝나감) 15:13:23

>>671 당신도 괴롭힐 것이다...

>>672 (만족)

674 록시아주 (fMihr4XzuU)

2024-08-22 (거의 끝나감) 15:15:03

>>673 어차피 심상 땜에 버프도 계산 안하는데

675 제나주 (dG5VPWnJEE)

2024-08-22 (거의 끝나감) 15:23:34

후.. 아무도 버프를 계산 안한다면..
렌지아는 저랑 듀오를 짜서 다닐 수밖에 없겠군요(?) 크킄 패널티 없는 폭딜과 차라리 죽여줘를 외치게 되는 킹갓서포터 드가자~~

676 제나주 (dG5VPWnJEE)

2024-08-22 (거의 끝나감) 17:37:17

퇴근 23분 전
비가 온다

677 록시아주 (IfdprCKPtY)

2024-08-22 (거의 끝나감) 17:53:18

안댜!!!

678 우성주 (K8bAZfkxOc)

2024-08-22 (거의 끝나감) 17:53:27

퇴근!

679 제나주 (dG5VPWnJEE)

2024-08-22 (거의 끝나감) 17:57:46

>>678 부럽다!!!

680 ◆r8JcspLaSs (x2kkP17Sws)

2024-08-22 (거의 끝나감) 18:28:48

흐암.

681 록시아주 (0ChiT7qo52)

2024-08-22 (거의 끝나감) 18:34:14

끄앙

682 제나주 (ERjSfw5HiQ)

2024-08-22 (거의 끝나감) 18:37:57

집☆

683 록시아주 (qnJyCKmrxI)

2024-08-22 (거의 끝나감) 18:38:18

부럽다

684 제나주 (ERjSfw5HiQ)

2024-08-22 (거의 끝나감) 19:02:38

히히 칼퇴 조아용
캡틴 캡틴 소환수는 주인한테 영향을 얼마나 받나용
주인 상태가 정신이건 마력상태건 여러가지로 안좋으면 소환수도 덩달아 상태가 안좋나용?

685 ◆r8JcspLaSs (x2kkP17Sws)

2024-08-22 (거의 끝나감) 19:14:45

그럴수도 아닐수도.

686 록시아주 (qnJyCKmrxI)

2024-08-22 (거의 끝나감) 19:18:18

근데 생각해둔 개진이 심상이랑 별 연관이 없자나

687 제나주 (ERjSfw5HiQ)

2024-08-22 (거의 끝나감) 19:20:30

케바케 확인! (뽀담
다들 맛저하세용~

688 우성주 (hJX6qB.Kws)

2024-08-22 (거의 끝나감) 20:50:27

샤워 끄읕

689 제나주 (ERjSfw5HiQ)

2024-08-22 (거의 끝나감) 21:03:16

오늘은 조용하네용!!

>>686 (궁금해 죽어가는 사람)

690 록시아주 (A0jDpU9oFQ)

2024-08-22 (거의 끝나감) 21:09:42

어째서 궁금해하는거지!

691 제나주 (ERjSfw5HiQ)

2024-08-22 (거의 끝나감) 21:16:46

그거야...
그냥!! 이죠

692 ◆r8JcspLaSs (x2kkP17Sws)

2024-08-22 (거의 끝나감) 21:25:08

요즘 왜 이렇게 졸리죠?

693 제나주 (ERjSfw5HiQ)

2024-08-22 (거의 끝나감) 21:33:39

혹시 하루에 몇시간 주무시나요

694 ◆r8JcspLaSs (x2kkP17Sws)

2024-08-22 (거의 끝나감) 21:34:05

밤엔 3시간 정도

695 제나주 (ERjSfw5HiQ)

2024-08-22 (거의 끝나감) 21:37:20

안 졸린게 이상한건데요
최소 두배로 늘려요

696 ◆r8JcspLaSs (x2kkP17Sws)

2024-08-22 (거의 끝나감) 21:44:23

귀찮..

697 제나주 (ERjSfw5HiQ)

2024-08-22 (거의 끝나감) 21:45:32

자는게 뭐가 귀찮아요.. (흐릿
뒷목 춉 해서 강제로 재워버릴까보다

698 안데르렌주 (Rv1FLlyd16)

2024-08-22 (거의 끝나감) 21:47:41

자는 게 귀찮다는 게 놀랍습니다...
제대로 주무십시오!

699 ◆r8JcspLaSs (x2kkP17Sws)

2024-08-22 (거의 끝나감) 21:47:42

영원히 자고올테니 엔딩 내주세요

700 록시아주 (A0jDpU9oFQ)

2024-08-22 (거의 끝나감) 21:48:02

캡틴이 죽으면 자동 엔딩이야 ...

701 ◆r8JcspLaSs (x2kkP17Sws)

2024-08-22 (거의 끝나감) 21:48:30

제나주가 내줄거에요

702 안데르렌주 (Rv1FLlyd16)

2024-08-22 (거의 끝나감) 21:49:04

어음..

R.I.P (성호 긋기)

703 제나주 (ERjSfw5HiQ)

2024-08-22 (거의 끝나감) 21:53:18

어........
(도주)

704 ◆r8JcspLaSs (x2kkP17Sws)

2024-08-22 (거의 끝나감) 22:34:14

흐억 졸았나? 으음 위에 말씀해주신것들은 내일 추가할게요. 약 기운이 쎄네요/

705 제나주 (ERjSfw5HiQ)

2024-08-22 (거의 끝나감) 22:35:28

오늘은 정말 일찍 주무셔요..

놀 사람을 구해야게따.

706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00:20:34

느앙

707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00:20:58

록시주다!!!(쓰담뽀담

708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00:27:29

쩨나주당! 헤헤 (뽀담)

709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00:31:00

심심하니까 놀아주세요 (엄근진)

710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00:32:20

끄랭! 머하구 놀까? :3

711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00:34:33

와아아아아!!(씽남)

간이일상? 일상? 썰풀이?

712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00:36:51

간만에 일상이나 돌릴까! >:3 썰풀이도 좋고~

713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00:39:28

흐으음 맘같아선 지금 짜고있는 우물파기ver으로 해서 if느낌으로 돌려보고 싶긴 한데 말이에용..
너무 간만에 쓰는 말투(?)라 적응이 안되서..

714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00:42:05

우물파기가 머야 근데

715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00:43:13

개인 이벤트로 제나 레이드를 짜볼까 해서용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는거니 우물파기(?)

근데 하다가 기력 딸리면 던질수도 있어요 이예~

716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00:45:20

헉 제나 레이드 ... 즉사기믹이 넘쳐나!

717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00:47:44


아뇨 즉사기믹은 거의 없고 힌트도 다 줄거라 전멸날 확률은 낮을거에요

718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00:58:05

엣 어째서 즉사 기믹이 없는거야

719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01:04:15

그거야 즉사기믹은... 재미가 없어요....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것도 있고요.
아예 없는건 아니고 한개? 정말 많아도 두개?일텐데, 이것도 참가자들 하기 나름이라서요. 아무도 안 죽고 넘어갈 수도 있고.. 바로 나오는 기믹도 아니고..
뭐 궁금한거 있으시면 노잼되지않는 선에서 말해드릴게용.

720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01:34:39

호에엥 제나는 왜 적이 되었어?

721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01:43:47

음- 정해놓은건 있는데 이게 설정 오류인지 캡틴한테 물어봐야해요..
사실 물어봐야지~ 해놓고 까먹었다가 록시주덕분에 기억났어요ㅋㅋㅋㅋ(엄지척

뭔가 명확한 이유가 있다기보단 아예 자포자기라고나 할까용. 꿈도 희망도 없어★ 의 제나제나랍니다 ㅇ.<

722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01:46:01

헉 그렇구나 ... 그럼 나도 제나편할래 (?)

723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01:48:03

에헤이 안돼욧
빨리 정의의 편에 서서 제나를 때찌때찌 하라구요

724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01:53:17

힝 하지만 제나는 소듕해

725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01:55:16

록시록시가 소듕히 여겨야 할건 본편 제나인걸요 히히

726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02:04:32

호에엑 그건 맞지만 ...

727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02:11:18

흐흐 착한 록시록시주(뽀담
록시아는 제나가 적 되면 설득할거에요? 아니면 제압부터?

728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02:12:20

일단 설득부터 해야지! 소듕하다구 :3

729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02:18:02

제나가 아라크네드 애들처럼 다 죽이고 공격하고 다니고 그러는 상태여도 설득시도할건가용??

730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02:20:29

당연하지! 록시아는 그런거 신경 안써 원래 :3

731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02:26:36

호오옹....
록시아나 카르마 가문을 공격해도요?

732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02:31:48

자기 공격하는건 신경 안쓰는데 카르마 가문은 누굴 건드렸냐에 따라 다르지!

733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02:35:42

자기 공격은 신경 안쓴다는게.. 록시록시 너무 착해요

734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02:38:46

잠결에 이상한 소리 할뻔했네! 끄앙 록시아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한텐 무른 편이니까 ...

735 제나주 (BmYjwGLo8s)

2024-08-23 (불탄다..!) 09:08:18

으으윽 두시반 취침은 지옥이다..
쫀아침이에용

736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09:18:34

갱신

737 제나주 (BmYjwGLo8s)

2024-08-23 (불탄다..!) 09:20:11

좋은아침 캡틴~
오늘 아침도 파이팅이에용

738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10:00:46

끄앙

739 제나주 (BmYjwGLo8s)

2024-08-23 (불탄다..!) 10:18:47

록시주도 쫀아침이에요~~

740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10:21:17

쩨나주 안녕! >:3

741 우성주 (z99mM.7xio)

2024-08-23 (불탄다..!) 10:23:28

술약속이 갑자기 잡혔다

742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10:28:24

불금을 즐기러 가는구나

743 제나주 (BmYjwGLo8s)

2024-08-23 (불탄다..!) 10:29:03

우성주가 참취가 되는걸 볼 수 있겠군요 히히

744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12:33:50

오늘은 이벤트가 있어요. 시간이 빠르네요

745 우성주 (yZe2g60fjc)

2024-08-23 (불탄다..!) 12:34:55

나는 단문 or 참여불가ㅜㅜ

746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12:39:56

약속은 어쩔 수 없죠

747 제나주 (vDXq1H1jZ2)

2024-08-23 (불탄다..!) 12:46:44

(우성주 뽀담뽀담

이벤트...기대되네요
항상 기대됬지만요 히히

748 록시아주 (n9GHfUuiPQ)

2024-08-23 (불탄다..!) 12:50:35

(뽀담뽀담)

749 록시아주 (bvptUKTBvA)

2024-08-23 (불탄다..!) 13:58:46

졸리당 ...

750 제나주 (BmYjwGLo8s)

2024-08-23 (불탄다..!) 14:02:31

심심하고 싶다...
거래처 명절 리스트 뽑아야해요..흑...

751 록시아주 (Gl1gaU4Oro)

2024-08-23 (불탄다..!) 14:09:07

호에엥 ... (뽀담) 일하그 오면 나랑 놀쟈

752 제나주 (BmYjwGLo8s)

2024-08-23 (불탄다..!) 14:24:45

권능 설명...
인과의 개입에서 매우 찔림이 느껴졌지만 알빠노를 시전하겠습니다 (먼산

753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14:31:47

오늘은 전투일까요? (축축하게 만들 준비)

754 우성주 (dCm9W9qkfw)

2024-08-23 (불탄다..!) 14:36:34

역시 수련은 길고 자세해야 얻어가는게 많은 (엄지척)

755 제나주 (BmYjwGLo8s)

2024-08-23 (불탄다..!) 14:52:19

흠 사실 알빠노가 아니라 매우 신경쓰이고 전 이런거 참는 사람은 아니니 그냥 물어볼게요
원래 권능이나 스킬 +10 아닌데 성장권+진화권 쓰면 다 저렇게 따로 각주 붙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세계관적으로 설명으로 붙는 그런 건가요?
화내거나 짜증내거나 신경질내는게 아니라 그냥 순수하게 성장권/진화권을 어떻게 쓸지 생각해 보려고 물어보는거에용. 싸우자 모드가 절대절대 아닙니다

756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14:56:56

>>755 다른 애들 보면 알겠지만 저렇게 뭐가 붙지 않습니다. 저게 붙은 이유는 설명 부분에서 신격에 대해 강조되었듯 제나의 혈통과 관련되어 인과와 관계가 있기 때문이에요.
우성이랑 신의 대화에서 신들이 인과에 묶여있는게 있다고 말한거랑 관련이 있는 부분인데요.

그러니까 굳이 따지자면 저 각주 부분이 모두에게 붙어있지만 인지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 제나는 그 부분에 대해 뭔가 다름을 인지할 수 있다 정도?

어차피 말할거였으니 말하는건데 딱히 진화권을 쓴다고 뭐 안 좋다기보단. 순수하게 진화한 녀석들이 성능적으로 이점이 조금 있는 부분이 있다는거고.
이 부분은 어차피 스토리 진행하거나 훈련 진행하면서 조건이 따로 만족되면 거기서 플러스가 붙을 부분입니다.
진화권을 먼저 쓰는게 딱히 큰 손해는 아니에요. 그냥 성장에 대한 서사 부분이 빠져있다고 보면 되는 느낌?

757 록시아주 (owYC89UZzU)

2024-08-23 (불탄다..!) 14:59:40

그런거였구나 :3 ... 하지만 마안은 포기 모태

758 록시아주 (XwzwLKp2Go)

2024-08-23 (불탄다..!) 15:03:22

아 맞다 록시아 개진 말해도 돼? :3

759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15:04:42

760 록시아주 (iCs.vrPzVk)

2024-08-23 (불탄다..!) 15:20:33

이름은 아직 못정했는데

대상을 특정 공간에 가둔 상태로 만든다. 신성으로 만들어낸 거대한 검에 마성을 극한으로 융합하여 공간채로 베어낸다.

라는 컨셉이얌

761 제나주 (BmYjwGLo8s)

2024-08-23 (불탄다..!) 15:22:41

>>756 ㅇㅎ 인과쪽은 스토리에서 이야기한 것도 있고, 위키에 있는 내용은 캐릭터가 알고 있는 내용이랑 동일하다고 예전에 말하신 적이 있었으니까용. 확실히 납득이 가네요.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762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15:24:25

그럼 영역의 효과가 어떻게 되는건가요?

>>761 이야기 나온김에 말하자면 캐릭터들도 급격한 성장이란것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긴해요.
아 근데 혹시나하고 말하지만 스토리가 사실 캐릭터들을 우리가 조종하고 있는 약간 제 3의벽을 넘고 그런 부류인건 아닙니다

763 록시아주 (BcuvSXLtm6)

2024-08-23 (불탄다..!) 15:25:38

>>762 흐음 ... 그걸 아직 못정했는데 단발성의 강력한 공격기로 생각하고 있당.

764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15:26:55

이름이랑 효과 정해서 다시 오세요 (단호

이름이 제일 중요합니다

765 록시아주 (gehnSDu.Us)

2024-08-23 (불탄다..!) 15:28:17

힝잉잉 이름이 젤 어려워

766 제나주 (BmYjwGLo8s)

2024-08-23 (불탄다..!) 15:36:40

>>765 그래도 우리 어장은

???: 기깔난 이름을 지었다! 이걸로 등록!
시스템: 이미 있는 심상의 이름입니다

이러진 않잖아요

767 록시아주 (l3A1WKrpN2)

2024-08-23 (불탄다..!) 15:40:19

>>766 내가 이름을 잘 못짓는당 ...

768 제나주 (BmYjwGLo8s)

2024-08-23 (불탄다..!) 15:42:21

뭐 보통 가장 무난한건 게임같은거 참고하는거죵

저도 권능같은거 이름 지을때 게임 참고한거 좀 있고요

769 록시아주 (TYE/9P7xDE)

2024-08-23 (불탄다..!) 15:45:39

게임엔 비슷한개 업서!

아 영역화니까 2단계로 되어있어도 대? 피니쉬치면 종료되는 느낌으로

770 제나주 (BmYjwGLo8s)

2024-08-23 (불탄다..!) 15:46:22

타오르는불씨는 림컴 홍염나방에서 따온거고.. 부나비 춤 요건 최강의군단 화란.. 재생의 불꽃은 파판14 소환사 스킬..
생각하기 귀찮을때는 게임을 켜면 됩니다 (당당

771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15:50:06

안데르센을 굴린다고 아마 스킬명 가장 많이 붙였을 사람이 왔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해당 심상/권능/스킬의 특징이나
캐릭터의 컨셉에서 이미지를 잡아서 이름을 가져다 붙입니다

772 제나주 (BmYjwGLo8s)

2024-08-23 (불탄다..!) 15:51:41

옛날에 했던 게임 중에서 빛하고 어둠 다루는 직업이 있었던거 같은데..
무슨 게임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RPG쪽이였는데 쩝

773 록시아주 (GNOnuYwPm6)

2024-08-23 (불탄다..!) 15:52:40

루미너스 (?)

774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15:53:33

>>773 이거다

775 제나주 (BmYjwGLo8s)

2024-08-23 (불탄다..!) 15:54:06

>>773 아 메이플이였나 보네용!

정작 메플에서 제가 키운건 카데나였지만요 히히.. 보이시 여캐 좋아..(?

776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15:54:45

록시아는 신화쪽 관련도 좋아보입니다

신 반드시 죽인다 '라그나로크'라거나..

777 록시아주 (2yrH.yl34k)

2024-08-23 (불탄다..!) 15:56:19

>>775 카데나 재밌엉
>>776 호에엥 하지만 카르마 가주님인데 신살이라니

778 제나주 (BmYjwGLo8s)

2024-08-23 (불탄다..!) 16:02:33

>>777 하지만 저는 지금 카데나를 못해요
아이디 비번도 까먹었고 서버도 요근래 말 많은 그 서버인데다가 무엇보다 손이 아파서 스킬을 못누르겠어요..
그냥 에반이나 할껄

779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16:03:37

>>777 (신기 개방의 설명을 본다)

>>778 아 그 정상화군요...

780 제나주 (BmYjwGLo8s)

2024-08-23 (불탄다..!) 16:06:17

>>779 자주 하는 서버는 정상화당한 그 서버고.. 그거랑 별개로 본섭에서도 따로 캐릭을 키우고 있었는데
본섭 길드톡방에서 애들이 언급을 미친듯이 하면서 정상화드립을 치길래 애들이 단체로 약이라도 빨았나 하고 보고왔는데 진짜 정상화를 당해버린 거에오..
근데 전 룩템만 안뺏는거면 별 신경 안쓰긴 해요. 어차피 메플 요즘 거의 하지도 않고.. 정상화섭 계정은 아디비번 다 까먹었고..

781 록시아주 (59RkvrDWzU)

2024-08-23 (불탄다..!) 16:09:18

>>778 헤에엑 정상화 당한 그 서버! 나는 선발대였다가 힘들어서 접었징

이름 멀루 하지 ...

782 록시아주 (59RkvrDWzU)

2024-08-23 (불탄다..!) 16:11:38

>>779 너무 대놓고 이름부터 그러면 곤란하자나

783 록시아주 (A4uW2Kt4Dg)

2024-08-23 (불탄다..!) 16:17:07

마리 심상도 정해야대!

784 제나주 (BmYjwGLo8s)

2024-08-23 (불탄다..!) 16:24:29

>>783 볼트태클 어때요
마리 쬐끄만하고 부농부농 복실복실 귀여운게 완전 피카츈데(?)

785 필리아주 (J6WSLzynoY)

2024-08-23 (불탄다..!) 16:31:30

조은오후에용...
아 캡틴이 괜찮으시면 여유있을때

권능강화권
[사자왕의 혼+3] 2개 및 진화권 사용
[홍사의 가호+2] 3개 및 진화권 사용
[권 (極) +6] 4개 사용
[천부적인 센스] 4개 사용

스킬 강화권
「타투 하갈」 5개 및 진화권 사용
「화조 +5」 진화권 사용
「적룡붕권」5개 사용
「혼의 호흡」5개 사용

이렇게 사용할게용... 반영부탁드려용...
언제나 갑자기 나타나서 일거리만 던져드려서 미안해용...

786 우성주 (wjgSTufAOY)

2024-08-23 (불탄다..!) 16:36:04

이제 뭐 수련하지

787 제나주 (BmYjwGLo8s)

2024-08-23 (불탄다..!) 16:40:49

필리아주 어서와용(쓰담
우성주 말하시는게 꼭 그 느낌이에요 그 토끼공주 만렙이 그래서 이제 뭐함 하는 그 짤

788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17:00:33

골골..

홍사의 가호 2성짜리한테 진화권으로 진화하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좀 그런거 같아서 그냥 진화시켰어요.
요즘 훈련 이벤트 기간이라 그냥 한번 훈련하면 진화할 정도기도 하고 2성은...

789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17:06:42

<꿈의 도서회랑>
‘성검기담’(권능)

성검을 든 용사의 이야기가 있다. 어느 한 소년이 처음 적어내린 이야기는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형태가 바로잡히고 아름다움과 마음을 더했다. 수없이 소년을 도운 기사이자 용사의 모험은 오늘도 끝나지 않는다. 성검을 들어라, 그대여. 그리하여 미래를 답파하고 그대의 희망을 손에 넣어라.

그 이야기가 빛날 때 마다 안데르센의 한계가 점점 늘어난다. 그에 따라 약간, 운이 필요해지긴 하지만.

원본 도서 : 용사 아서 – 작가 ‘안데르센’
“처음, 이라는 것은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죠. 저에게도 있어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마음이 많이 쓰여요.”

// ‘용사 아서’ 도서 계열 스킬의 종류만큼 최댓값 상승(최대치 보유)(패시브)

[이끄는 횃불]

작은 아이 ‘릴’이 항상 곁에서 함께하는 길잡이 나비들처럼 ‘어느새’ 나타나 횃불을 휘두른다. 언제인지도 모르는 사이에 나타나는 것도 곤란한데, 닿지도 않았음에도 적에게 작은 불꽃과 함께 증표를 남긴다. 이후 증표가 적의 위치를 명명백백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회피에 여러 문제 사항이 생긴다. 그와 별개로 횃불 자체의 위력은 약한 편.

원본 도서 : 길잡이 – 작가 ‘안데르센’
“어느새 뿅! 하고 나타나는 건 나비도 마찬가지이지만, 아이가 갑자기 그렇게 나타나는 게 더 놀랍죠?”

//적 하나에게 회피 무효 데미지, 타격 된 적 회피 값 감소.


<이름 없는 책>
[도서관]
일종의 공간 장악 마법. 주변 일정 반경이 도서관으로 변모한다. ‘환상의 도서관’과 닮은 듯 미묘한 차이점이 보이는 이 도서관에는 빈 책장이 한가득인데, 잘 보면 안데르센이 사용하는 스킬의 수 만큼 채워져 있다. 엄밀히 말하면 이 마법은 안데르센이 직접 제작한 스킬이 아니다. 당시의 경험과, 제급으로의 각성이 겹쳐 승화된 소년의 역사다. 점점 채워나가는 중인 안데르센 만의 도서관, 그 자체를 구현하는 부류의 마법. 안데르센이 품은 이야기만큼 강화된다.

“정숙, 부탁드립니다.”

//해당 턴 안데르센이 사용하는 모든 스킬에 권능 ‘이야기Tale’ 2배 적용

<환상의 도서관>
사서 +3
글솜씨 +4
「황금의 뇌룡」

790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17:15:09

도서관은 버프계 스킬로 생각하는거죠?

791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17:15:29

>>790 네 맞습니다.

792 록시아주 (nWrDFzQU16)

2024-08-23 (불탄다..!) 17:24:16

개진 : 오롯이 나만이 서리라.

일정 크기의 영역을 자신의 지배하에 둔다. 영역의 크기가 작을수록 지배력이 강화 된다. 지배된 영역 내부에선 신성과 마성이 크게 강화된다. 임의로 공간을 붕괴시켜 막대한 피해를 가할 수 있다.

효과 : 주변에 어떤 인원이 있던 상관없이 심상 '고고한 사제' 효과 증폭 및 상시 발동. 록시아가 시전시 지정한 대상은 공간에 갇히게 되며 모든 신성 및 마성 공격에 대해 받는 피해 증가. 임의의 턴이 지나고 or 자신이 원할때 공간을 붕괴 시켜 막대한 피해를 가함

어때!

793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17:27:16

공간에 갇힌다는게 록시아랑 1:1 맞다이 룸이 생긴다는건가요

794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17:27:59

>>793 음 그걸 약간 고민중인데 말그대로 가둬놓고 밖에서 팰지 아니면 일대일 막고라 뜰지 고민중

795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17:40:14

흐암. 저녁을 먹어야하는데.

796 제나주 (BmYjwGLo8s)

2024-08-23 (불탄다..!) 17:43:01

으헿ㅎ헤히힣 캡틴 웹박수 한번만 확인해주시겟서요?ㅎ힣ㅎ힣

797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17:46:15

어떻게 하지! >:3

798 필리아 - 제나 (J6WSLzynoY)

2024-08-23 (불탄다..!) 17:47:52

“아무리 성급이라도 방심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

가령, 스승님의 경우처럼. 극단적으로 단련이 이루어진 육체로부터 뿜어내는 파괴의 권능은 그 자체만으로 위협적이지만 그것을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그저 부조리하게만 느껴지는 법이다. 허나 그 진가는 그것이 특별한 힘이 아닌 그 자체로 파괴를 행함에 있으니,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그저 주먹질을 하는 인간일 뿐이라며 가벼이 여기다가 그렇게 당하고 마는 것이다. 슬픈 일이지만.
제나가 초콜릿을 가져가는 것을 보고 슬쩍 남은 것들을 제나 쪽으로 밀어주었다. 그런 말은 하지 않아도 줄 수 있었는데. 조금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다.

“서러운 일은 지금부터라도 풀어가면 되는 거 아니겠니. 가령…”

음, 무엇으로 비유하면 좋을지. 잘 생각이 나지 않아 말을 꺼내 놓고도 필리아는 음, 하는 소리를 내며 차를 마실 뿐이었다. 가령, 가령 뭐가 좋을까. 사실 필리아 역시 제나에게 있어 좋은 감정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암살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던 것은 불쌍히 여기지만,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필리아 역시 납치나 암살 등의 위험에 처해있던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차이점은 단순히 곁을 지키는 위병이 언제나 같이 있었느냐 정도와 육체적으로 그것을 넘을 수 있느냐의 문제. 그리고 대부분의 문제의 경우 필리아는 그것을 문제라고 인식하지 않았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알았을 때 충격을 받은 것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 서러운 일, 필리아에게 있어서 제나는 그저 서러운 것의 모음 같은 인간이었으니까. 부모의 사랑도, 재능도. 동시에 태어나는 바람에 전부 빼앗기고 말았다. 그런 식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이제와서는 그저 어린아이의 투정임을 알지만 그때로 돌아간다 해서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거라는 마음 역시 들지 않았다.
서러웠다. 재능이 없다는 것이, 재능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 지금의 이 모습은 단순히 받아들인 것에 더불어 어느정도는 방향성을 달리했기에 나오는 여유 였다. 좋든 나쁘든 레오넬의 인간. 강함에 대한 동경만은 진짜였기에. 그렇기에 그녀는 서러울 수 밖에 없었다.

달칵 하며 찻잔을 내려놓는 소리가 들렸다. 필리아의 눈은 조금 날카로워 져서, 눈을 피하고있는 제나를 쫓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가벼운 한숨, 그래. 내가 서러워해서 뭐 할까. 제나는 저런 아이였다. 눈에 넣으면 역시 아프겠지만 그래도 귀여운 동생이 저러는데 서럽다고 해서 헛짓을 하는 것은 어른스럽지 못한 거겠지.

“제나.”

가벼운 목소리, 어쩌면 제나 역시 이런 느낌의 목소리를 들어 보았을지도 모른다.
그거다. 무언가 큰 일을 저질러버렸을 때, 어머니가 분명히 이런 느낌이었다.

“너에게는 가주로서, 레오넬의 인간으로서 무엇이 필요한지 제대로 가르칠 필요가 있을 것 같구나.”

마치 기나긴 무언가를 대비하듯이 그녀는 차를 한모급 마시고 기나긴 말을 뱉었다.
가주가 그런 식으로 운동을 하지 않아서 건강을 헤치면 다른 가문에 어떻게 보이겠는지, 애초에 마력만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고도 볼 수 없는데 그런 식으로 육체의 단련을 소홀히 하면 마력의 제어에 있어서도, 또 예상외의 상황에 있어서도 대비하기 어려워질 텐데 이전 같은 일이 일어났을 때 매번 자기나 다른 사람이 들고 뛰어다닐 수는 없지 않느냐는 둥 알에게 기마술이라도 배워 봐야 하는 것이 아니냐, 대련이라도 할테냐. 이윽고는 지금 간식을 먹을 시간이 아니라 운동을 시켰어야 했다며 한탄을 했다.

“……돌아갈때는 마차를 부르지 않고 뜀걸음으로 가야겠구나.”

799 제나주 (BmYjwGLo8s)

2024-08-23 (불탄다..!) 17:49:08

돌아갈때는 마차를 부르지 않고 뜀걸음으로 가야겠구나. <<

제나: 예?????????????????????

800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17:50:08

막고라 컨셉이 재밌어보이는데 말이지! >:3

801 과거의 잔재 ~ Side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17:52:18

재해도 둘 잃고, 심지어 그 재해들의 과거를 적들이 영입해버렸습니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그들은 별로 신경쓰지 않고서 한 사람을 찾아왔죠. 이 곳은 어디죠?

"저번에 그 난리를 피워놓고 대놓고 이렇게 왔다는건, 뭐라고 받아들여야 하나."

그들은 원거리 마법사이자, 섬멸전에서 최강이라 불리는 재해의 앞에 나타났습니다.
거미쪽에 포섭한 재해들과는 달리 현재 그 존재조차 불확실한 나머지 재해 중 한명입니다.

.
.
.

802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17:52:52

>>796 상관없어요, 그 이벤트에 관해선 딱히 걱정없이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건드릴 생각도 없고.

803 과거의 잔재 ~ 예고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17:53:09

오늘은 아카데미의 휴일입니다. 아카데미에 방학도 아니고 휴일이 어디 있냐고요? 여기 있습니다.
그럼 여러분이 아카데미에 출근?해있는 이유요? 아카데미에서 비정상적인 공간의 비틀림이 감지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비틀림은 갑작스레 나타나는 문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여기서 아라크네드가 나올지 뭐가 나올지 알 수 없는거죠.

그리고 어째서인지 이 비틀림은 전에 느꼈던 공간보다도 강하게 느껴집니다. 힘이 강해진건지 뭔가 상황이 다른건진 알 수 없지만요.
그렇기에 아카데미에는 전투가 능한 교사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이게 아라크네드의 계획 중 하나인지 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다고 아카데미에서 깽판치게 둘 수도 없으니.
물론 이 문제에 관해서 여러분의 협력은 선택 사항입니다. 참가하지 않고 집이나 가문에서 쉬어도 아무 상관이 없죠.

일단 비틀림이 크게 생긴곳은 크게 3개의 장소였습니다.

하나는 아카데미의 지하. 이 곳은 주로 수련시설같은 공간이 크게 필요한 시설들이 많습니다.
두번째는 아카데미의 옥상 부근, 옥상이라서 별건 없습니다. 그냥 위에서 아래를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세번째는 아카데미의 실험동, 주로 실험을 주로하는 동아리나 선생님들의 실험실 같은게 모여있는 건물입니다.

804 제나주 (BmYjwGLo8s)

2024-08-23 (불탄다..!) 17:53:37

^ㅁ^
알겠습니당

805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18:07:36

안되겠다 막고라 컨셉으로 가야겠다! 정했어 캡틴 :3

806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18:40:06

후아ㅓㅁ...

807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18:51:11

흐아아아아ㅏ

808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19:02:57

개진 저걸로 가능? :3

809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19:19:01

음? 이미 추가해뒀어요 흐암.

출석체크합니다

810 룡성문예주 (LNhZxaiExY)

2024-08-23 (불탄다..!) 19:20:41

일단 출석...인데 오늘 좀 피곤해서 안 보이면 잠든거라 생각해주세요.

811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19:22:13

(미리 재우기

812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19:25:07

헉 그렇구나

813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19:25:49

출쳌쳌

814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19:31:35

쳌쳌!

815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19:33:24

멍쳌냥쳌

816 과거의 잔재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19:34:23

오늘은 아카데미의 휴일입니다. 아카데미에 방학도 아니고 휴일이 어디 있냐고요? 여기 있습니다.
그럼 여러분이 아카데미에 출근?해있는 이유요? 아카데미에서 비정상적인 공간의 비틀림이 감지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비틀림은 갑작스레 나타나는 문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여기서 아라크네드가 나올지 뭐가 나올지 알 수 없는거죠.

그리고 어째서인지 이 비틀림은 전에 느꼈던 공간보다도 강하게 느껴집니다. 힘이 강해진건지 뭔가 상황이 다른건진 알 수 없지만요.
그렇기에 아카데미에는 전투가 능한 교사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이게 아라크네드의 계획 중 하나인지 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다고 아카데미에서 깽판치게 둘 수도 없으니.
물론 이 문제에 관해서 여러분의 협력은 선택 사항입니다. 참가하지 않고 집이나 가문에서 쉬어도 아무 상관이 없죠.

일단 비틀림이 크게 생긴곳은 크게 3개의 장소였습니다.

하나는 아카데미의 지하. 이 곳은 주로 수련시설같은 공간이 크게 필요한 시설들이 많습니다.
두번째는 아카데미의 옥상 부근, 옥상이라서 별건 없습니다. 그냥 위에서 아래를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세번째는 아카데미의 실험동, 주로 실험을 주로하는 동아리나 선생님들의 실험실 같은게 모여있는 건물입니다.


// 저 잠깐 일이 생겨서 8시에 바로 레스 못 올릴거 같아 미리 올려두고 다녀올게요.
원래 하던대로 8시부터 쓰시면 됩니다.

817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19:35:46

렌지아 - 옥상
안데르센 - 실험동

이렇게 갈 것 같네요

818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19:43:06

어디로 간담..

819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19:44:50

어디로 가지 지하로 갈까

820 필리아주 (ksiBG1BxCE)

2024-08-23 (불탄다..!) 19:55:31

체크에용!

821 우성주 (uyUYOr6NLQ)

2024-08-23 (불탄다..!) 19:56:59

겨우 귀가

체크

822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19:58:18

헉 술약속이 8시에 끝나다니 엄청나

823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19:58:32

흐헤헤..
1페는 짰다..

다들 어서오세요~~

824 렌지아 레인워커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0:01:46

"모처럼 고향에 갈까 했는데."

렌지아는 한숨을 푹 내쉬며 둥실둥실 떠올랐다. 아카데미의 휴일, 집에 돌아가 가족에게 의견을 물어볼 생각이던 그는 아카데미의 부름에 그 계획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모든 약자들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그의 특성 상, 이런 일을 모른 척 하는 것도 맞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그가 요정들에게 왕이라 불리는 것이겠지. 나중에 아카데미쪽에 이종족 보호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것을, 여태껏 힘써줬으니 이 정도는 받아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생각한 뒤 비를 내렸다.

부드럽게 뺨에 닿는 물방울.
이제와서 비에 젖기 싫다 하는 사람이 있으려나

825 렌지아 레인워커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0:01:57

>>824 '옥상'입니다.

826 당문예 (LNhZxaiExY)

2024-08-23 (불탄다..!) 20:02:28

안그래도 요즘 실험동에 관심이 생겼었는데 아라크네드가 무언가 했는지 그곳에 일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가보기로 했다. 자신도 이제 당당히 제급의 무인이고 이전에도 어떻게든 살아왔으니 괜찮을거란 마음으로 가볍고 조용히 발걸음을 옮겼다.

...등 뒤에 뱀뱀이가 타고 있는 것은 실험동 도착 직전에 눈치챘다. 이녀석, 은신술이 늘었어.

827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0:02:49

.dice 1 3. = 1
1 지하 2 옥상 3 실험동
굴러라 다이스!

828 진룡성 (LNhZxaiExY)

2024-08-23 (불탄다..!) 20:04:03

또 아라크네가 나왔다고 한다. 정확히는 공간의 비틀림이 나온거지만 핀 포인트로 아카데미에 나온거 보니 또 그놈들 헛수작이겠지.

일단 난 지하로 가기로 했다. 이유는 간단했는데, 평소에 거기서 훈련해서 익숙했다. 그게 끝이다.

어차피 공간이 비틀렸으니 어디로 가도 결국 이상한 곳이 나올거니 고민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그냥 익숙한 곳으로 향했다.

829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20:04:46

지하 : 제나 룡성
옥상 : 렌지아
실험실 : 안데르센

830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20:05:06

>>829 실험실 문예 추가

831 안데르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0:05:06

무언가 놓치고 있는 게 있는 듯 하다. 그게 무엇인지 명확히 알지는 못한다. 그러니까.... 기분 전환이라고 할까. 그런 느낌으로 아카데미의 요청에 응답했다. 페가서스를 타고 날아온 나는 주변을 확인하였다. 지금 내가 온 곳은 실험동. 아마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꽤 크게 번질 것 같아서 왔다. 흔한 이야기 아닌가? 실험 중이던 것이 폭주하여 큰 사건이 일어나고... 아야!

"...네로."

가볍게 내 뒷통수를 친 네로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둥실거리고 있었다. 나는 입술을 우물거리다 한숨을 내쉬고 펜을 들었다. 이상한 생각은 그만두고 일단 확인 먼저 할까? 저 비틀림에 대하여

>>실험동

832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0:06:31

후.

833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20:07:21

어디로 가징

834 제나 - 진행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0:08:12

휴일에 출근(?)이라니 이 무슨 블랙기업 같은 상황일까요. 뭐, 어차피 제나는 가문에 있어봤자 서류나 붙잡고 있는 경우가 더 많았으니 크게 상관 없었을까요.

아무튼, 아카데미에 도착한 그녀는 지하를 향해 걷습니다. 왠지 모르게 또 아라크네드 아닐까- 하고, 막연히 생각하면서요

835 필리아 L. 호라이즌 (ksiBG1BxCE)

2024-08-23 (불탄다..!) 20:08:50

어디라 말할것도 없었다.
그녀는 곧바로 지하로 향했다.
이 기운은 어떤 곳으로 가든 같은 곳이 나올것만 같았기에 익숙판 곳으로 가야지.

836 하 우성 - 진행 (uyUYOr6NLQ)

2024-08-23 (불탄다..!) 20:10:32

"아카데미에서 공간의 비틀림이 느껴진대요. 역시 아라크네드의 짓이겠죠?"

우성은 커피잔을 내려놓으며 말한다.

"자, 우리는 중앙의 군단이죠? 아카데미 역시 중앙에 있고.. 아카데미 역시 우리가 지켜야 될 구역입니다."

"고로 명령을 하달하겠습니다. 방금 비틀림이 심한 세 공간을 보고 받았어요."

"비르크,주 현진, 베히모스는 아카데미의 과학으로 가십시오. 비르크는 방어력과 강철 능력으로 지하의 넓고 복잡한 수련시설을 지키십시오. 현진은 민첩하게 갑작스러운 기습에 대처하면서 비르크와 공방의 균형을 맞추세요. 베히모스 역시 비르크와 넓은 지하를 커버해주길 바란다. 비르크가 방패라면 베히 너는 칼이야."

"옥상으로는 우데로크,실비아,글레이시가 가십시오.
대규모 방어 마법을 사용하여 넓은 옥상을 보호하거나, 반대로 옥상의 개방된 공간에서 마법으로 적이 식별되면 화력을 지원해주세요. 실비아는 빠른 속도로 옥상에서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공격하자. 글레이시는 물과 얼음으로 옥상에서 적의 기동력을 제한하자."

"아인,로자는 실험동으로 가십시오. 사실 아인을 옥상에 올려놔서 우데로크의 화력 레이더를 시킬까 했지만, 실험동은 아마 구조가 복잡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아인을 배치했어요. 구조가 복잡해도 탐지능력으로 이상 징후나 적의 위치를 쉽게 파악하니깐요. 로자는 식물마법으로 실험동 내부를 덩굴로 채워서 적의 움직임을 방해하자. 좁은 공간이라고 생각되는데, 그래서 너의 영향력이 클 거야."

"저와 쇼콜라는 가장 단독 전투력이 약한 실험동 팀으로 가겠습니다. 출발하자고요."

837 하 우성 - 진행 (uyUYOr6NLQ)

2024-08-23 (불탄다..!) 20:11:25

수정

베히모스,주 현진,비르크 -> 아카데미 지하

838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0:14:39

다이스 오른거 계산 안하고 있었다는걸 지금 깨달은 참치 <

839 필리아 L. 호라이즌 (k9efQ7DvBo)

2024-08-23 (불탄다..!) 20:17:37

생각해보니 기사단 배치를 안했네용

슈고 플레나만 데리고 지하로 나머지 병력 + 알과 아마리아는 실험동으로 보낼게용!

840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0:19:31

다들 젖는 걸 싫어하시는건가 옥상에는 안 오시는군요....

841 록시아 카르마 카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20:19:42

" 휴일을 방해하면 못쓰는데. "

간만에 휴식을 만끽하고 있던 록시아는 아카데미의 호출에 얼굴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누구던간에 얌전히 쉬고 있다가 방해 받으면 기분이 좋지 않은건 당연한 일이니까. 그래도 공간의 비틀림이라는게 누가 나올지 모르는 일이니까 가기 싫어도 가야하는 법이다.

" 또 거미 녀석들이면 진짜 징한건데. "

록시아는 비틀림이 출현한 세곳의 위치를 듣고선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이내 옥상으로 향했다. 개활지니까 전투하기도 편하고.

> 옥상으로!

842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0:20:27

지하 - 제나 필리아 룡성 //mnpc 베히모스/주현진/비르크
옥상 - 렌지아 록시아 //mnpc 우데로크/실비아/글레이시
실험실 - 문예 안데르센 우성// mnpc 아인,로자.쇼콜라(?)/ 알, 아마리아

요렇게 맞나용?

843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0:21:04

>>842 지하 mnpc에 슈고/플레나 추가

844 우성주 (uyUYOr6NLQ)

2024-08-23 (불탄다..!) 20:21:21

>>842 군단파트는 맞아!

845 마리 셀리아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20:21:33

이번에도 호출이야? 마리는 침대에 大자로 뻗어서 간만의 휴일을 만끽하던중 받은 호출에 정말 가기 싫다는 표정을 하며 방을 나섰다. 전투는 아직도 좀 무섭지만 자신을 필요로 하니까 어쩔 수 없는거지. 최근 마력도 많이 올라서 좋든 싫든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느껴지고 있었고.

" ... 지하로 갈까. "

아무래도 좁은 곳에서 번개의 위력이 극대화 되는 법이니까 말이다. 나는 그렇게 지하로 향했다. 근데 누가 올려나. 록시아님도 오시나!?

> 지하로!

846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0:21:50

록샤가 와줬습니다!

847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20:22:17

록시아는 버프 안머거

848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0:22:21

지하 - 제나 필리아 룡성 마리 //mnpc 베히모스/주현진/비르크/슈고/플레나
옥상 - 렌지아 록시아 //mnpc 우데로크/실비아/글레이시
실험실 - 문예 안데르센 우성// mnpc 아인,로자.쇼콜라(?)/ 알, 아마리아

849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20:23:54

카르마 가문 사람들은 카르마 가문에 있어서 배치 안한당

850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0:24:43

나유..를 옥상으로 보낼까요? 지하는 재해가 둘이 되어버려서..

851 과거의 잔재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0:24:53

옥상은 아주 맑은 하늘이 보였습니다. 렌지아가 비를 내리기 전까지는요.
금새 비가 내리고 그에 맞춰서 공간의 비틀림이 열리기 시작하더니 그 곳에서는 병아리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비유 같은게 아니라 진짜 그냥 삐약 삐약하는 병아리들이 나왔습니다.

한가지 의아한건 그 병아리 한마리 한마리가 엄청난 마력을 지니고 있다는걸까요.
다만 목적이란게 딱히 없는건지 병아리들은 그저 삐약거리며 옥상을 돌아다니거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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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동에 도착하자 복잡한 구조와 더불어 그 중심에서 비틀려있는 공간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곳도 마찬가지였지만 실험동에는 더욱 결계가 꼼꼼히 쳐져 있었는데, 전투로 인한 건물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결계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내 공간의 비틀림이 열리고 등장한것은 검은 사슬이 주르륵 펼쳐지면서 나오는 거대한 손이었습니다.
검은 사슬은 순식간에 실험동으로 퍼져 나가긴 했지만 사슬에서 특별한 무언가가 느껴지진 않습니다.
거대한 손은 이제는 익숙할 정도인 괴물의 손이었고. 동시에 같이 등장한건 케이론과 아멜이었습니다.

"오 다들 안녕."

케이론은 느긋하게 이야기하며 당장 싸울 생각이 없다는듯 당신들에게 느긋하게 다가왔습니다.

"여기 우리가 좀 써야하는데 비켜줄 수 있나. 이웃과 나누라는 말도 있잖아."

?


┴┬┴┬┴┬┴┬┴┴┬┴┬┴┬┴┬┴┬┴┬┴┬┴┬┴┴┬┴┬┴┬┴┬

지하는 사람들이 없어서인지 꽤 한산했습니다. 그리고 마카롱이 모인 이들에게 대기하라고 안내해주고 있었죠.
공간의 비틀림은 더욱 심해져서 당장이라도 무언가 튀어나올거 같았습니다. 저번처럼 문이 나타나는게 차라리 좋을텐데요.
허나 곧 비틀림이 열리기 시작하고 나타난것은 문이 아닌 재해 셋과 검은 옷을 입은 남자였습니다.
이 중 유일하게 제나만이 저번에 케이론과 함께 싸워봤던 그 남자라는걸 눈치챌 수 있었죠.

그나저나 한번에 재해가 셋이나 모이다니.. 위험해보이기는 하지만 그들은 어째선지 당장 전투할 기세는 아닌거 같이 보입니다.

"와, 사람들도 많이 모여있네. 다들 여기서 뭐하고 있어?"

환술사는 앞으로 나서면 당신들에게 물었습니다. 그걸 왜 네가 묻냐고 말하고 싶군요.

852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0:25:01

>>847 에헤이 편식은 안됩니다 (억지로 먹이기)

853 제나주(아는사람만 아는 개드립 치는중)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0:27:07

엄청난 마력을 가지고있는 병아리..
젤리삐인가(?)

854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20:28:26

>>852 심상 때문에 안대~~

855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20:29:40

마치 이것과도 같은

856 필리아주 (J6WSLzynoY)

2024-08-23 (불탄다..!) 20:30:14

페로로님이었네용!

857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0:30:57

젤리삐라고 해줘요

858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0:32:21

>>854 록시아 심상 최소/최대값+300 최종값+200
렌지아 버프 최소값+340 최대값+400 최종값+500

파트리샤가 오는 게 아닌 한 받으십쇼

859 필리아 L. 호라이즌 (J6WSLzynoY)

2024-08-23 (불탄다..!) 20:33:58

….재해가 셋인가. 필리아는 주먹을 꽉 쥐었지만, 이내 전투의사가 없는 듯한 상대의 모습에 의아함을 품었다. 괜찮다. 어차피 자신이 전부 부술 수 있을테니.

“…그건 이쪽에서 물어보고 싶네만. 자네들은 왜 여기에서 나오는겐가?”

우선 상대에게 교섭의 여지가 있다면 교섭으로 이끌고 나가는 편이 낫겠지.

860 파트리샤주 (JayKIUdhW6)

2024-08-23 (불탄다..!) 20:34:57

>>858 앗

저 나갈게여(?)

861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0:36:02

>>860 ? 어디가십니까! (잡음)

862 파트리샤주 (JayKIUdhW6)

2024-08-23 (불탄다..!) 20:36:16

끄앙

863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0:37:33

파트리샤가 있다면 록시아에게는 버프를 못 주겠지만, 파트리샤랑 렌지아는 버프 공유가 가능하겠죠?
좀비가 되어봅시다!

864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20:37:33

>>858 고고한 업적 있어서 최대최소 400 추가얌

865 파트리샤주 (JayKIUdhW6)

2024-08-23 (불탄다..!) 20:38:10

호엑 좀비라니

몬가 무서워

(옥상에 가기)

866 진룡성 (LNhZxaiExY)

2024-08-23 (불탄다..!) 20:38:12

재해가 셋...정신이 아득해지는군.

"이쪽이 묻고 싶다만 왜 온건가?"

아니 진짜 왜 온거냐.

867 하 우성 - 진행 (uyUYOr6NLQ)

2024-08-23 (불탄다..!) 20:38:57

"....."

역시나 아라크네드였어. 아군끼리의 통신은 비틀림 때문에 불가능하겠지. 그저 임무를 완수하지는 못해도 살아 있기를 비는 수 밖에 없어. 지금 우성이 할 수 있는 것은 정면의 적을 주시하는 것..

"저는 째째해서 안 되겠네요."

우성은 싸울 의도가 강해서 말이지. 이렇게 시간을 끌면서 다른 개짓거리를 하겠지. 녀석들은 아라크네드야. 우리와 싸워서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이 된다면 바로 덤볐을 거라고.. 호의적인 모습에 넘어가지 말자.

우성은 전방에 향연탈혼을 뿌리며 말한다.

"로자? 전부 묶어버려."

일단.. 저 신성력이 느껴지는 남자부터.. 아무래도 치유능력이 있겠지. 기세나 호전성으로는 저 여자가 더 번거롭게 보이지만, 막상 싸움에서 제일 번거로운 것은 저 힐러의 역할을 하는 녀석이야.

"음양 초공극-"

HP : 20800 (데미지 5% 경감)
공격 : .dice 6370 7230. = 6524 +1300 +2000(향연탈혼/적 전체 데미지)

* 「음양 초공극」 - 공격 최종값 +700, 적 회복 저하 (大), 균형 배율* | [At] [쿨 2]

* 향연탈혼(香煙脫魂) - 적 전체에게 매턴 2000 데미지 | [Bu] [4턴]

868 하 우성 - 진행 (uyUYOr6NLQ)

2024-08-23 (불탄다..!) 20:39:23

>>867

아멜에게 음양 초공극

869 당문예 (LNhZxaiExY)

2024-08-23 (불탄다..!) 20:39:30

일단 대화...로 풀어갈 생각이 있는건가? 잘 모르겠다. 기습 준비나 하고 있자.

870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0:39:30

>>864 이제 파트리샤가 왔으니 아무튼 버프 계산을 하셔야합니다

871 제나 - 진행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0:39:43

이거 너무 사람이 바글바글하지 않나요. 맘에 들지 않는다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맘에 드는것도 아니라 조금 애매한 표정을 짓고 있던 제나는 문이 열리고 나타난 재해 셋과,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을 쳐다봅니다.

'저 남자 분명 아무나 막 공격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따위의 생각을 한 것도 잠깐이였죠. 남성한테서 그때처럼 스산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지도 않고.. 재해들도 당장 싸울 것 같지도 않고. 그들을 한번, 교섭을 시도해 보려는 것 같은 제 언니를 한번 쳐다본 제나는 어꺠를 으쓱입니다. 아, 남성은 계속 주시합니다. 저거, 막 사라지고 그랬었잖아요?

872 안데르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0:39:49

실험동의 공간에서 검은 사슬과 함께 거대한 손이 튀어나왔다. 나는 질색하며 그것을 보았고, 곧 두 사람도 걸어나왔다. 하얀 머리에 상어 이빨을 한 여성 하나. 하얀 머리에 그을린 피부의 남성 하나. 당장 싸울 생각은 없다는 듯 느긋하게 다가왔는데..

"네?"

그 말이 차마 이해할 수 없어서 곤란했다. 뭔가 무척 친근하다는 듯이 말하지만, 저 사람들, 갑자기 습격하고 문제를 일으킨 아라크네드죠?
나는 눈을 깜빡이다 한숨과 함께 말했다

"실험동 이용을 위해서는 계획서가 필요합니다만, 무얼 위해 사용하시려는 건지."

873 우성주 (uyUYOr6NLQ)

2024-08-23 (불탄다..!) 20:42:20

(바로 갈겨버림)

874 렌지아 레인워커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0:42:43

"...병아리?"

왜 병아리? 그것도 엄청 강한 마력을 가지고 있다. 렌지아는 의아한듯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비행을 하며 병아리들을 살펴보았다. 함부로 건들면 위험할 거 같은데. 이게 괜히 온 것은 아닐 테니 렌지아는 일단 병아리들을 주의하며, 물의 돌고래를 불렀다.

"돌핀, 부탁해."

허공을 유영하는 돌고래 하나가 주변을 지켰다.

875 록시아 카르마 카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20:44:32

옥상에 도착해서 주변을 살펴보고 있으니 중앙의 군단 소속이라는 이들과 함께 렌지아의 모습이 보였다. 손을 들어서 가볍게 인사를 건넨 록시아는 공간의 비틀림이 대체 무엇을 뱉어낼지 주시하고 있었다. 그러다 무언가 변화가 보이며 모습을 드러낸 것은 다름 아닌,

" 병아리? "

저런 곳에서 튀어나올만한 생물체가 아닌 것 같은데. 록시아는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그것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만 하나하나가 엄청난 마력을 내뿜고 있는 것을 보면 평범한 병아리는 아닌 것 같긴 했다. 그것들이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른다는 것이 중요할뿐.

" ... 흐음. 죽여야하나? "

엘펜하임에서 자연스럽게 와이어를 뽑아낸 록시아는 한마디를 톡 건드려보기로 했다.

876 마리 셀리아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20:47:10

지하에 갔더니 세상에! 제나님이랑 필리아님이 있었다! 오기 싫었다는 마음은 온데간데 없어져버렸고 존경하는 두분과 같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엄청 행복해졌다. 헤실거리는 웃음으로 두분을 곁눈질로 바라보고 있으니 비틀림에서 누군가 나타났다.

" 무서운 사람들! "

저번에 싸웠던 사람들과 비슷한 느낌이 났다. 그떄도 엄청 강했는데 이 사람들도 그만큼 강한걸까, 아니면 그것보다 강한걸까. 일단 라이트닝을 장전해두고 싸울 준비를 하기로 했다.

HP : 13600

[서몬] - 라이트닝 x2

877 파트리샤주 (JayKIUdhW6)

2024-08-23 (불탄다..!) 20:47:40

"...에, 왜 죽이려고요...!?"

@귀여운데...

878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0:48:09

파트리샤는 옥상인가요?

879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20:51:30

파트리샤가 그래버리면 록시아 건드리려다 움찔한다

880 과거의 잔재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0:53:18

병아리들은 그저 천진난만하게 뛰어놀고 있었는데요. 렌지아의 돌핀은 일단 경계를 하고 있었으나
병아리들이 뭔가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고 그저 옥상에서 가만히 있다보니 이내 돌핀도 뭐해야할지 몰라 당황한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록시아가 병아리 한마리를 톡 건들자 병아리는 놀라서 삐약거리며 뒤뚱뒤뚱 도망쳤습니다.
딱히 건드린다고 터진다거나 그런건 아닌걸로 보이긴 합니다만.

"왜 비가 오는거야 여긴?"

그러나 그러고 있자니 곧 유라가 일그러진 공간 사이에서 나타나며 당신들 앞에 섰죠.
그녀는 병아리들을 보며 눈을 가늘게 뜨고는 다시 당신들을 바라봤습니다.

"뭐야, 옥상 경비하는 알바라고 하는건가?"


┴┬┴┬┴┬┴┬┴┴┬┴┬┴┬┴┬┴┬┴┬┴┬┴┬┴┴┬┴┬┴┬┴┬
"계획서는 없지만 허가는 있어."

케이론은 안데르센의 말에 실험동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를 꺼내 보이며 흔들었습니다.
저걸 그녀가 왜 가지고 있는진 잘 모르겠군요. 아무튼 그녀는 문예를 슬쩍 눈에 담고는 이어.

"어라?"

다짜고짜 공격하는 우성과, 로자의 움직임을 보며 살짝 당황한듯 보였습니다만.
그들의 공격은 보이지 않는 공간의 벽 같은것에 막혔습니다. 권능이나 스킬같은 종류가 아닌 세계의 법칙같은 무언가..?

"나도 너희도, 잠시동안은 싸우지 못해. 잠깐 공간에 묶여있는 행태거든."

그 모습을 보며 아멜은 입을 열어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렇다고 오늘 싸우러온건 아니야. 어차피 이렇게 된거 잠시 이야기를 하지 않겠나?"

그러는 사이 아인과 자하드는 검은 사슬들의 움직임을 감지해가며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

필리아의 질문에 환술사는 공중에 환상과 같은 풍경을 띄웠습니다. 그것은 괴물에게 멸망당한 세계의 기록.
그 세계의 기술력이 현재의 아카데미와 매우 유사한 수준이란것을 설명하기 위한 환상이었죠.
이미 몇명의 사람들은 보았을 시대의 풍경입니다.

"질문이 살짝 틀려서 정정해주기 위해 보여줬어. 왜 여기서 나오는가... 가 아니야. 원래 여기로 나오는게 맞는거야."

그저 지금까지는 자꾸 이상한 곳에서 문이 튀어나왔을 뿐이지.
환술사는 그렇게 말하며 웃었습니다. 룡성에게도 이 말이 답이 됐겠지? 라며 덧붙였죠.

한편 제나가 주시하던 남자는 약간 넋이 나간듯이 보입니다. 세뇌를 당했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요.
저번에 싸울때의 기백은 없긴 하지만 그때도 제정신으로 보이진 않았으니 그렇게 다른 상태인거 같진 않고..

"아무튼 지금 공간이 비틀려 있어서 우리는 싸우고 싶어도 못 싸우는 상태거든~ 그러니까 잠깐 이야기나 하지 않을래?"

환술사는 시험삼아 마카롱을 공격했는데, 보이지 않는 공간의 벽에 막혀서 그대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881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0:56:03

저 이번턴만 패스할게용!!

882 진룡성 (LNhZxaiExY)

2024-08-23 (불탄다..!) 21:01:35

"...아아, 과연 그런 것인가. 이제야 조금 납득이 가는군."

솔직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공격은 안되는 것 같고 대화를 하는 수 밖에 없는데 이해가 안되니 적당히 알아들은 척 하자.

"이야기 좋지. 그래...일단 물어보자면. 너희는 결국 뭘 하고 싶은거냐?"

883 안데르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1:04:02

"좋게 생각해도 절도일 거 같습니다만."

아니면 사기거나, 반칙을 썼거나. 나는 눈을 가늘게 뜨며 카드를 바라보았다. 결코 합법적인 수단으로 가져오지는 않았을 것이란 믿음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저들에게도 나름의 사정과, 고통이 있음은 알지만 긍정할 수는 없다. 그러니, 상대의 요청에 가볍게 한숨을 내뱉을 수 밖에 없었다.

"일전에 크게 부딪힌 게 아니라면 긍정적으로 생각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좋을대로 공격해오고, 좋을대로 대화하자하고. 싸움보다 다른 무언가를 더 우선시하는 인물이 있다는 건 안다. 전에 만난 그 전격술사도 그렇고. 하지만 이 역시, 좋아하기는 어려웠다.
전투가 불가능할 뿐, 마력은 사용이 가능하다. 마법도 행사할 수 있다. 대응은 가능하다. 어차피 저쪽도 공격은 못 하는 거, '저편의 나비'들을 불러 주변을 살피도록 보내었다.

884 당문예 (LNhZxaiExY)

2024-08-23 (불탄다..!) 21:05:25

"허가가...있군요."

......? 왜...있는거지?

문예는 상황파악이 될 되었다고 생각했다. 저 검은 사슬이나 지켜보고 있겠다고 생각한다.

885 록시아 카르마 카일 (413ZMWmdH.)

2024-08-23 (불탄다..!) 21:05:47

" 이 정도면 꽤 질기네. "

공간의 비틀림에서 튀어나온건 다름 아닌 유라. 시큰둥하게 병아리들을 바라보고 있던 록시아는 유라를 보자마자 비웃음 섞인 말과 함께 말했다.

" 최저시급이긴한데 한가해서 좋긴하지. "

파트리샤를 슬쩍 바라본 록시아는 주변의 병아리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 이건 또 무슨 수작이지? 병아리들을 좋아하는진 몰랐는데? "

근데 병아리는 진짜 의도를 모르겠다.

886 파트리샤주 (JayKIUdhW6)

2024-08-23 (불탄다..!) 21:05:50

파트는 옥상!(끄덕)

"..."

@병아리 쓰담쓰담

887 마리 셀리아 (413ZMWmdH.)

2024-08-23 (불탄다..!) 21:07:40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으니 일단 가만히 지켜보기로 했다. 어려워! 상황이 어려워!

888 룡성문예주 (LNhZxaiExY)

2024-08-23 (불탄다..!) 21:07:42

저는 더 버티지 못 합니다...여러분 잘 좋은 저녁 좋게 보내세요.

889 하 우성 - 진행 (uyUYOr6NLQ)

2024-08-23 (불탄다..!) 21:07:53

"칫"

보이지 않는 벽에 막힌 공격들을 보며 혀를 차는 우성. 그러나 저들 역시 공간에 묶여서 공격을 못 한다는 걸로 보아서는 거짓은 아닌 걸로 보였다. 하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 개안할까?

"....."

우성은 공백안을 개안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전장파악' 능력을 활용하여서 이 공간의 구조와 형태를 분석하려고 한다. 녀석들의 말 이외에 또 어떤 정보가 있을지도 모르니깐.

"싸울 생각이 아니라면 여기에는 왜 있는지?"

890 록시아주 (413ZMWmdH.)

2024-08-23 (불탄다..!) 21:07:54

룡성주 잘쟈 :3

891 렌지아 레인워커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1:08:02

렌지아는 록시아에게 손을 흔들어 마주 인사한 뒤, 읏-차하고, 당황한 돌핀의 위에 올라탔다. 상황이 이상한데. 이 병아리들, 괜히 여기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어떤 이유가 있어서 여기까지 옮겼을 것이 뻔한데... 렌지아가 고민하던 찰나 여자가 나타났다. 전에도 본, 그 불타는 여인. 좀 더 준비를 해둬야 하나? 고개를 갸웃거리며 돌핀과 함께 슬쩍 물러섰다.

"집 근처에 이상한 게 생기면 경계하는 게 보통 아닐까?"

너도 포함해서. 렌지아는 쏟아지는 비 가운데에서 말했다.
....이 병아리들, '여기'에 있어야 하는걸까? 그럼, 다른 곳으로 보내면 되려나?

892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1:08:20

룡성-문예주 안녕히주무시기 바랍니다.

893 우성주 (uyUYOr6NLQ)

2024-08-23 (불탄다..!) 21:08:20

굿밤 룡성주

894 필리아 L. 호라이즌 (J6WSLzynoY)

2024-08-23 (불탄다..!) 21:11:50

...별수 없겠군. 공간자체가 유리되어 있는건가.
분명 스승님이라면 곧바로 공간을 부수고 공격할 수 있었겠으나, 아직 힘을 익힌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그정도 일을 벌이더라도 그 이후에 멀쩡히 싸울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무엇보다 저대로 고모님에대한 공격이 성공했더라도 저자들이 어쩔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지만.

"좋군, 쓸데없이 힘을 쓰는 것 보다야 훨씬 낫겠어."

필리아는 그자리에 곧바로 앉아 자세를 잡았다.

"목적은 저기 있는 후배님이 말했으니 나는 다른 걸 물어야곘어."

"그 뒤에 있는남자, 정신이 나간것 같네만. 무슨 일 있는건가?"

895 필리아주 (J6WSLzynoY)

2024-08-23 (불탄다..!) 21:12:04

룡성주 잘자용!

896 과거의 잔재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1:14:15

"이건 내가 만든거 아니란다."

유라는 병아리를 쓰담 쓰담하고 있는 파트리샤를 보며 쟤는 뭐하냐는듯 록시아에게 눈짓했습니다.
그리고는 나름대로 병아리들을 밟지않게 조심조심 이동하여 렌지아와 록시아의 앞에 섰죠.

"집 근처라니, 여긴 아카데미야."

그녀는 렌지아의 말에 그렇게 답했으나 특별히 뭔가 행동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거 자체가 이상한건 아니었지만, 뭔가.. 너무 지나치게 여유로워 보이는데.


┴┬┴┬┴┬┴┬┴┴┬┴┬┴┬┴┬┴┬┴┬┴┬┴┬┴┴┬┴┬┴┬┴┬
"그런가."

아멜은 안데르센의 말에 딱히 부정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사실 그렇게 기대하지도 않은 모양입니다.

그 사이에 우성은 공백안와 전장파악 능력을 이용해 실험동을 분석했습니다. 전체가 결계로 덮여있기에 어떤 요소를 사용하긴 힘들어보이지만
그 대신 싸우다가 뭐가 터질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특이 사항이라면 검은 사슬들이 이제 완전히 이 실험동 곳곳에 뻗쳐 있다는겁니다.

"흠.."

"봉인을 풀기 위해서지!"

그리고 우성의 질문에 잠시 고민하던 아멜을 재치고, 케이론은 당당하게도 목적을 말해주었습니다.

┴┬┴┬┴┬┴┬┴┴┬┴┬┴┬┴┬┴┬┴┬┴┬┴┬┴┴┬┴┬┴┬┴┬

환술사는 룡성의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습니다.

"우리도 다들 의견이 조금씩 달라서 말이야. 내 목적을 말하자면 세상의 멸망인건 같아. 아마 아라크네드랑 가장 비슷하겠지."

"나는 허무하게 세계의 의지대로 멸망하는게 아닌. 인간의 손으로 끝내고 싶거든."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는 환술사였으나, 뒤이어 필리아가 묻는 말에는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글쎄? 아무래도 신을 만드는 과정이 너무 험난해서 정신이 나가버린거 아닐까? 나도 쟤랑은 대화가 안 통하거든."

그는 과도한 제스쳐까지 취하며 대답했습니다. 뭔가.. 뭔가 놓치고 있는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만.

897 필리아주 (J6WSLzynoY)

2024-08-23 (불탄다..!) 21:17:54

저어도 그만 가볼게용... 다들 고생하셔써용...

898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1:18:43

필리아주 안녕히주무십시오

899 우성주 (uyUYOr6NLQ)

2024-08-23 (불탄다..!) 21:19:48

굿밤 필리아주

900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1:20:39

병아리들의 위치를 다른 곳으로 옮겨볼까요?

901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1:20:54

주무시는분들 안녕히 주무세요

902 하 우성 - 진행 (uyUYOr6NLQ)

2024-08-23 (불탄다..!) 21:22:21

전체가 결계야.. 이걸 어떻게 파훼할 방법이 있을까.. 하지만 결계 덕에 외부의 환경을 신경쓰지 않고 싸울 수 있으려나? 그런데.. 곳곳에 뻗친 검은 사슬들은.. 도대체 뭐지?

"아아-"

우성은 저들이 검은 사슬들을 더욱 더 넓게 퍼뜨려서 괴물의 부활을 노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렇게 시간을 끌고 있는 것이고.. 이 공간 역시 이들이 미리 세팅해둔 것일 수도 있어.

"그렇구나-"

우성은 극룡의 창의 초식인 영 (空)으로 저 둘에게 우성의 동작이 보이지 않게 하는 것과 동시에 검은 사슬을 공격해서 소멸을 시도한다.

903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1:26:12

".."

이상할 정도로 여유로워 보이는 모습. 나는 그걸 보며 카셀라에게 전음을 넣었다.

[카셀라]
[아카데미에 뭔가 이상이 있는지 확인 좀 해줄래?]

이후 나는, 빗물이 고여 생긴 웅덩이 위를 걷는 병아리 중 하나를, '요술'을 이용해 다른 곳으로 보내려 하였다. 원래라면 나와 함께 닿아있어야 하겠지만, 이 정도로 작은 아이라면 크게 멀지 않은 곳으로 보내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물은 본래 흐르는 것으로, 빗방울은 여행하는 것으로. 그 이미지를 이용하여 저 자그마한 아이가 너무 멀진 않으면서 인적이 드문 '호수'로 떠나게 도와주는 것.

904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1:26:26

>>903 이름 '렌지아 레인워커'입니다

905 록시아 카르마 카일 (EBkaQsXGNs)

2024-08-23 (불탄다..!) 21:26:27

" 그런것치곤 먼저 당당하게 나오던데? "

같은 공간에서 나왔다는것 자체가 꿍꿍이가 있다는 것이겠지. 아마 다른 곳에도 아라크네드 녀석들이 포진했을 것이라 생각한 록시아는 유라를 한참 노려보다가 말했다.

" 저번처럼 여유롭네. 뭐라도 숨기고 있는 것처럼? "

그와 동시에 전투준비.

HP : 16700
[더블 스탠드]
[Sin 테리토리] + [신의 용아갑]

906 록시아주 (EBkaQsXGNs)

2024-08-23 (불탄다..!) 21:26:46

마리는 한턴 쉴께 :3

907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1:27:12

카셀라는 지금 위치가 어딘가요? 아카데미 밖?

908 파트리샤 (JayKIUdhW6)

2024-08-23 (불탄다..!) 21:28:47

파트리샤는 그제야 낮선 사람을 발견하고 팔딱 뛰더니 쓰다듬던 병아리를 들고 뒤로 물러나는 것이였다.

... 이제와서 경계해도 늦은것 같지만. 응. 파트리샤는 그걸 신경쓸 여유가 없는듯했다.

그 와중에 병아리 쓰다듬기를 멈추지 못하는 것은 기분탓이리라. 응. 기분탓이다. 기분탓이라고.

909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1:30:50

잠깐 나갔다 왔더니 지하 두분이 자러가신 거애오

910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1:31:03

>>907 아카데미 건물 근처 정도?
렌 본가 같이 가려고 와있던 참이라고 합니다(방금 설정함)

아마 일이 없었다면 오늘 렌지아의 과거시점 연애사를 듣게 되었겠죠..

911 록시아주 (EBkaQsXGNs)

2024-08-23 (불탄다..!) 21:32:44

ㅋㅋㅋㅋ 파트리샤 귀엽네

912 안데르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1:36:13

"....그거 말해도 괜찮은 겁니까?"

나는 방금 말을 한 여자가 아니라, 고민하던 남자에게 말했다. 굳이 말할 필요는 없던 것 아닌가... 하지만 말은 엎질러진 물과 같아서, 주워 담기는 힘들다. 거기다 봉인을 풀기 위한 걸 아카데미에서 허가해줬을 리가 없으니

"지금 이 상태가 목적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을려나요..."

현실을 침범한 검은 사슬, 뻗어나온 손. 이것만으로 봉인에 영향이 간다거나.
전투가 불가능한 상황, 즉 이곳에 잡혀있다. 어디선가 다른 무언가를 하고 있고 위험요소가 될 사람을 묶어둔다.

나는, 준비를 시작했다.

#'종막'까지 12턴
#책갈피 : '용사 아서의 검'

913 제나 - 진행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1:42:17

대화를 듣던 제나는 문득, 뭔가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혹시 모르니- 하는 생각으로 바인딩 오브 헬니즘을 사용해 지하쪽을 분석해 보려 하며 입을 엽니다.

" 그래서 결국 여기는 왜 온 겁니까. 그러니까, 아카데미 지하에 온 목적 말입니다. "

안 알려줄것 같긴 하다만. 생각하며 눈을 깜빡였을까요.

914 과거의 잔재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1:46:43

"저 공간은 우리도 컨트롤 못해. 매번 봤잖아?"

그녀는 병아리들을 흘끔 보다가는 렌지아가 한마리를 옮기는걸 보고는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그리고 전투 준비를 하고 있는 록시아를 보며 그녀는 파트리샤를 가리켰죠.

"나랑 싸워도, 괜찮겠어?"

그리고 그 말은 병아리를 쓰다듬고 있는 파트리샤에게 이어졌죠.

"응? 그때 스텔라가 먹었던 약....."

"기억하지?"
.
.
[아카데미에 못 들어가겠어..]

카셀라는 전음에 대답하며 아카데미 정문 앞에서 홀로 쪼그려 앉아있었습니다.
듣기로는 무언가 공간이 왜곡되어서 들어갈 수 없다고 합니다. 아까 병아리를 보낸게 성공한거 보면
소환하는 형식으로 부르는건 상관 없을거 같습니다만..


┴┬┴┬┴┬┴┬┴┴┬┴┬┴┬┴┬┴┬┴┬┴┬┴┬┴┴┬┴┬┴┬┴┬
우성의 공격을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을겁니다. 검은 사슬이 끊어지며 순간적으로 큰 흔들림이 일고 나서야
케이론은 사슬 하나가 망가졌다는 사실을 눈치채고는 그제서야 우성에게 시선을 돌렸거든요.

"이런 이런, 눈치챘나."

역시, 저들에게의 공격은 불가능하지만 저 사슬에게의 공격에는 큰 제한이 없어보입니다.
다만 케이론은 그 모습을 보고도 크게 당황하지는 않고 당신을 제지하려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들켰으면 어쩔 수 없지."

"뭐, 아등바등 막는것도 귀찮으니까.."

그리고 그 뜻에는 아멜도 동의하는듯 보였죠. 다만 공백안으로 보이는 시야에서 이 공간의 제약도 곧 끝날거라는게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내 안데르센도 전투를 준비하기 시작하자 그들은 귀찮다는 얼굴을 했으나.
딱히 싸움을 피할 생각도 없는지 무기를 꺼내며 케이론이 앞으로, 아멜이 뒤로 물러났습니다.

"우리가 왜 봉인을 풀려고 하는지 궁금하지 않아?"

┴┬┴┬┴┬┴┬┴┴┬┴┬┴┬┴┬┴┬┴┬┴┬┴┬┴┴┬┴┬┴┬┴┬

바인딩 오브 헬니즘을 사용해서 지하에서 뭔가 느껴지는건 없었습니다. 단지 저 넋이 나간 남자.
저 남자에게서 풍겨오는 기운이 심상치 않았죠, 지금 싸울 의지가 없다뿐이지 신전에서 만났을때보다 훨씬 강해졌습니다.

"음.... 그냥?"

환술사는 눈치가 빠르네 꼬마 아가씨. 라면서 제나에게 답하며 웃었고.
이내 마카롱은 질렸다는듯 장갑을 끼며 제나에게 눈짓했습니다.

"너희는 저 남자나 잡아. 나머지 녀석들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검은 옷을 입은 남자를 제외하면 재해가 셋인데, 마카롱 선생님이 혼자 맡을 수 있을까요?
허나 그런 고민을 길게 할 시간은 없어보였습니다. 공간의 비틀림이 풀리고 있었으니..

915 파트리샤 (JayKIUdhW6)

2024-08-23 (불탄다..!) 21:50:44

"ㅅ, 스텔라가 먹었던 약...?"

916 파트리샤 (JayKIUdhW6)

2024-08-23 (불탄다..!) 21:52:18

"... 에, 에...?"

@크게 당황하며 배를 가리려 한다.

"스텔라에게...무슨 일을 하시려고...?"

917 록시아 카르마 카일 (EBkaQsXGNs)

2024-08-23 (불탄다..!) 21:55:30

" 수작 부리기전에 대비하는 목적도 있고. "

파트리샤를 가리키며 말하는 유라에게 록시아는 더욱 험악한 눈빛으로 노려보며 말했다. 다른건 몰라도 파트리샤를 건드리는건 록시아에겐 역린이나 다름 없었다.

" 공간이라면 또 지진 않는 편이라. "

동시에 아카데미 전반에 걸린 공간적 제약을 풀어내려한다.

918 마리 셀리아 (EBkaQsXGNs)

2024-08-23 (불탄다..!) 21:57:01

" ㄴ, 넵!! "

마카롱 주임 선생님의 말에 나는 호다닥 그 남자를 바라보았다. 풍겨나오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 이거 괜찮은거야? 나는 잔뜩 울상이 되어 말했다.

" 제발빨리죽어주세요!! "

물론 아직 전투준비태세다.

919 하 우성 - 진행 (QAleZ.dd32)

2024-08-23 (불탄다..!) 22:01:53

"들켰네."

그런데.. 오히려 여유로운 반응을 보이는 건 왜지?
싸워서 이길 자신이 있는 건가? 아니면 또다른 꿍꿍이라도 있는 거야? 어쨋든 저들도 곧 싸우려고 한다. 이 공간의 제약이 곧 끝날 것으로 보아서는.. 다른 섹터들도 똑같을 거야. 다른 군단의 동료들도 곧 싸우겠지.

"이유요? 음.."

"안 궁금해요."

공간의 제약이 끝나서 완전히 없어지기 직전.. 공간의 힘이 약해지는 타이밍이 있을 것이다. 우성은 그 타이밍에 공간을 왜곡시키는 극마혼무 용람을 먼저 시전해서 없어지기 직전인 공간을 비트는 걸로 활용을 하여 저 둘에게 데미지를 주려고 한다...

는 서브 퀘스트. 그러니깐 통하면 좋고 , 안 통하면 아쉬운 수준인 목표.

이 공격의 진짜 의도는 주변의 기와 자연의 기를 모은 반동을 터뜨리면서 사슬들을 최대한 없애는 것이었다. 사슬이니깐 여러 개를 끊어버리면 같이 엮이거나 묶인 것들도 차례대로 힘을 잃겠지.

HP : 20800 (데미지 5% 경감)
공격 : .dice 6770 7730. = 7023 +600 +2000(향연탈혼/적 전체 데미지)

*「극마혼무 용첨」 - 적 전체에게 공격 최소, 최대값 +400. 적이 많을수록 추가 보정 (中) | [At] [방무] [쿨 3]

* 향연탈혼(香煙脫魂) - 적 전체에게 매턴 2000 데미지 | [Bu] [4턴]

920 안데르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2:03:16

"복수, 세계의 멸망, 호기심, 혹은 제거, 어떤 이유든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인 목표. 거대한 분노. 미지에 대한 호기심. 부수기 위해서는 꺼내야 한다.
그 어떤 이유는 있을 것이다. '이제는 아무래도 좋기 때문에' 멸망을 바라든. 언젠가 올 멸망을 대비해둔 현재에 해결하기 위한 것이든. 하지만 그들은 그걸 말하지 않았다. 자기네들의 이유로 무기를 들고 타인의 피를 거리낌없이 흘리며 걸어왔다.

"혹시 납득이 가능한 부류의 것입니까? 그렇다면 혹시 낭비가 취미이신지."

설득이 가능한 온건한 종류의 이유라면, 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렇게까지 문제가 일어나야 할 이유가 있겠는가?
네잎클로버로 만든 책갈피를 띄우며 네로를 곁에 불렀다.
이윽고 마녀가 춤을 추기 시작하니.

"....그런데 사실 궁금하긴 하네요. 나중에 인터뷰 가능할까요?"

일말의 호기심을 참지 못한 채 말을 덧붙이며 어색하게 웃었다.

HP 10700
공격
겨울마녀의 무도 .dice 2040 2860. = 2563 +960
#겨울마녀의 무도 : 매턴 1500데미지
#'종막'까지 9턴
#책갈피 : '네잎클로버' '용사 아서의 검'

921 제나 - 진행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2:08:33

정말 괜찮으시겠냐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나요. 그거야, 상대는 재해 세명이니까요. 선생님을 떠나서 그녀에게는 이모인데, 걱정되는건 당연한 것이겠죠.

하지만 고민을 길게 할 순 없었죠. 고개를 끄덕인 제나는 남성에게로 시선을 돌립니다. 음, 준비합시다. 원죄의 악마를 켜고, 여우 자매를 소환한 뒤 공간의 비틀림이 풀리는 타이밍에 맞춰 남성에게 불을 뿜으라고 이야기하나요.

* 원죄의 악마

922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2:08:53

메모장과 계산기를 켠다...

923 렌지아 레인워커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2:12:34

[어쩔 수 없나.]
[상황이 다-소 어지러워서, 일단 아카데미 주변을 살펴봐줬으면 해. 외부만이라도]
[내부는 내가 살필게. 부탁해]

그리고 캐시를 불러 시야를 방해하는 동시에 병아리들의 틈새로 작은 아기거미들을 내보냈다. 아기 거미들에게 시킬 것은 아카데미 탐색. 이상한 것을 발견하면 바로 연락할 것.


HP 16100
공격
물고양이 .dice 2500 3970. = 2568 +220
#물고양이 : 공격 최대값 +400
#아기거미 소환 : 아카데미에 넓게 퍼트려 탐색

924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2:12:58

최솟값 2500에 2568
(뒷목)

925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2:15:51

>>924 다갓이란게 뭐 그렇죠 (최대최소 차이 바라봄)

926 과거의 잔재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2:16:35

"그래, 내가 줬잖아. 파워업하는 약이라고."

유라 L 루톤
유라

현 학생회 서기이자, 파트리샤가 학생회 일을 도우면서 몇번 정도 사담을 나눴던 그녀.
그리고 얼마 전에 파워업하는 환단이라며 스텔라에게 준것을 아무런 의심없이 삼켰던 그때가.

"왜 그래, 파트리샤."

그녀는 서기로서 있었을때의 말투로 파트리샤에게 그렇게 말하며 록시아에게 시선을 돌렸습니다.
공간의 비틀림은 곧 저절로 풀렸기 때문에 당신이 장악하기전에 끝나버렸지만.

"괜찮겠어? 날 공격하면 네 여자친구가 아끼는 새끼 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그녀는 여유로이 말하며 미소지었습니다. 하지만... 뭘까요 이 어색함은.
본래 꽤 호전적이던 그녀이지만 어째 시간을 끄는거 같은 모양새는 어색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어 물고양이의 공격을 대충 흘려낸 그녀는 이내 록시아와 렌지아를 번갈아 바라봤죠.

"으응~? 네 동료가 날 공격하니까 기분이 나빠졌어. 그냥 콱 죽여버릴까, 새끼 용."

유라 L 루톤 / HP: ???

그러는 사이에 아기 거미들은 옥상에서 내려가 아카데미 건물들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
"아, 그래?"

케이론은 안 궁금하다는 우성의 말에 굉장히 실망한듯 했지만, 안데르센이 궁금하다고 하자
눈을 빛내면서 순수히 이야기를 해주며 들고있던 사슬을 휘둘러 공격들을 막아냈습니다.
꽤 강력한 공격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생채기조차 내지 못할 정도로 완벽한 방어군요.

"아, 사상적인 말을 한건 아니었어. 봉인을 풀면 그만큼 우리한테 버프가 들어온다고 보면 돼."

"그래서 부분적이라도 봉인이 풀릴수록 우리가 강해진다는거지."

케이론은 아라크네드가 단순히 멸망뿐 아니라, 실제로 전투력 증가에 도움이 되기에 이러고 있는거라고 말했고.
아멜은 말이 너무 많다며 중얼거리곤 향연탈혼과 마녀의 무도의 추가 데미지를 지워버렸습니다.

<향연탈혼, 겨울 마녀의 무도 해제>
<99% 경감>
케이론 / HP: 129,889
아멜 / HP: 129,889

┴┬┴┬┴┬┴┬┴┴┬┴┬┴┬┴┬┴┬┴┬┴┬┴┬┴┴┬┴┬┴┬┴┬

"정말 괜찮으시겠습니까?"

그 말을 한건 다름아닌 환술사였습니다. 그는 제나와 마리, 특히 제나에게 잘 들리게끔 일부러 크게 말하고 있었죠.
이 쪽을 도우지 않아도 괜찮겠냐며. 목적을 위해서 자신의 혈육도 버릴 수 있냐며 말하는거 같습니다.

"아이 씨, 시끄러워."

마카롱은 별로 개의치 않아보였고, 실제로도 그랬지만.
.
.

한편 자신의 의지가 있기는 한건지 의심되는 행색의 남자는 전투를 준비하는 두 사람을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지금 선공을 가한다면 분명히 꽤 피해를 입힐 수 있지 않을까요?

??? / HP: 150,000

927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2:20:37

갸아아아아아아아악

928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2:21:31

파트리샤 통수 맞았어...

929 파트리샤 (JayKIUdhW6)

2024-08-23 (불탄다..!) 22:22:22

"... 당신을 믿었는데... 학생회에서, 같이 힘내고 싶어서..."

"... 흑..."

눈물이 차오른다. 그래. 속은 사람이 바보라 했던가. 하지만...

... 스텔라는 지키고 싶은걸.

930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2:22:33

캡틴, 효과 제거가 아멜, 99%경감이 케이론입니까?

931 록시아주 (EBkaQsXGNs)

2024-08-23 (불탄다..!) 22:23:36

헉 파트리샤를 울렸어?

932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2:24:01

>>930 네

933 렌지아 레인워커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2:30:20

"지금 여기서 할 말이 아닌 건 아는데, 둘이 사귀는 사이였구나."

정말로 타이밍에 안 맞는 의문이긴 한데, 렌지아는 감탄했다는 듯 두 사람을 보며 말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거기서 끝나는 건 아니었다. 쏟아지는 빗물이 살짝 형태를 바꾸었고, 물로 이루어진 돌고래가 다시금 제 모습을 드러내었다.

시간을 끄는 게 분명하다 무엇이 목적인지는 모르지만, 탐색을 위해. 아기 거미들을 보내두었다. 바깥에서도 카셀라가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잠시 렌지아는 파트리샤쪽을 보았다. 그리고 품 속에서 얌전히 있던 플루를 꺼냈다.

"..저 아이를 부탁해."

플루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 렌지아는 플루를 파트리샤에게 보내었다.


HP 16100
#레인 콜 : 아군 피해 경감 -10%, 적 피해 증가 +600
#돌핀 : 아군 데미지 10% 경감, 방무 기술에 뚫리지 않는다, 간혹 랜덤상황 (中)
#물고양이 : 공격 최대값 +400 / 8턴
#아기거미 지령 : 아카데미에 넓게 퍼트려 탐색

934 록시아 카르마 카일 (EBkaQsXGNs)

2024-08-23 (불탄다..!) 22:30:33

" 감히 ... "

파트리샤가 우는 것을 본 록시아는 아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되어 유라를 바라보았다. 눈이 돌아가기 직전인듯한 그는 와이어를 길게 뽑아내며 말했다.

" 애초애 그럴 생각이었으면 진즉에 그렇게 했겠지. "

곧바로 신전을 전개하며 와이어를 날려버린 록시아는 더이상 보고만 있을 기색은 아닌듯 했다.

HP : 16700
권능 : 죄악의 신전
스킬 : Sin 스페 슬레이
.dice 4290 4810. = 4760 + 2290
.dice 4290 4810. = 4801 + 2290

935 록시아주 (EBkaQsXGNs)

2024-08-23 (불탄다..!) 22:31:00

파트리샤 효과는 엄청났다!

936 록시아주 (EBkaQsXGNs)

2024-08-23 (불탄다..!) 22:31:15

씻어야해서 마리는 다음턴에 올께 ...

937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2:31:53

그렇게 스텔라는.. (말잇못

938 록시아주 (EBkaQsXGNs)

2024-08-23 (불탄다..!) 22:32:42

939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2:32:53

신경도 안쓰는데 굳이 건드릴 필요가 있나...
걍 무시하고 재해를 패고 싶은데.. 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 시작했어요 흑

940 파트리샤 (JayKIUdhW6)

2024-08-23 (불탄다..!) 22:35:06

"... 절대 안돼... 절대로..."

941 하 우성 - 진행 (IUaXpAOTsk)

2024-08-23 (불탄다..!) 22:35:58

"......."

우성슨 케이론의 사슬로 공격이 막히고 아멜의 술식으로 향연탈혼이 해제된 걸 본다. 우성은 다시 해봤자 다시 해제될 향연탈혼을 뿌리고는 케이론에게 쇄도하려고 한다. 하지만 케이론의 사슬이 우성의 창보다 리치가 더 길었다. 케이론이 확실히 정신만 차리면 우성에게 유효타를 낼 수 있는 상황.

"....!"

그러나 우성은 케이론의 사슬이 닿을락 말락할 애매한 지점에서 백스텝을 밟으려고 한다. 마치 쇠사슬의 경도와 리치를 경계하며 고전하는 듯한 모습을 말이다. 그렇게 깔작거리며 케이론의 공격을 유도하면서 피하려고 했을 것이다. 케이론의 입장에서는 아마 저 녀석이 쇠사슬을 실수로 잘못 던진 틈을 타서 거리를 좁힌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다.

"파워업이라고요~?"

우성은 톰을 피하는 제리처럼 케이론이 시전하는 공격들을 피하려고만 했을 것이다. 이 결계 안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녔을 것이다. 우성의 표정에서는 케이론에게 도저히 빈틈이 보이지 않아서 초조한 느낌까지 보였을 것이다.

"이런 ㅆ이..."

그렇게 계속해서 거리를 좁히기 위해 공격을 유도하고 피하기를 계속 반복한... 사실 이 움직임의 의도는 거리를 좁히기 위한 빌드업이 아니었다. 바로 여러 방향으로 공격이 계속해서 정신없이 반복되는 쇠사슬이 꼬이게 유도하는 것이었다.

굳이 해제될 향연탈혼을 뿌린 이유?

아멜이 이 향연탈혼을 해제하느라 딴짓을 못 하게 함이 의도였다.

"봉인이 풀리면 괴물은 당신들 안 죽이나봐요?!?!"

우성은 케이론의 쇠사슬이 꼬여서 컨트롤에 심각한 제한이 생겼다면 쇠사슬에 '영(空)'을 시전해서 내구도를 지워버림과 동시에 케이론을 타격하려고 했을 것이다.

HP : 20800 (데미지 5% 경감)
공격 : .dice 6770 7630. = 7164 +600 +2000(향연탈혼)

* 향연탈혼(香煙脫魂) - 적 전체에게 매턴 2000 데미지 | [Bu] [4턴]

「영 (空) +5」 - 공격 최소, 최대값 +400. 공혼의 제물* | [At] / 이 기술은 적의 권능이나 스킬을 소멸시키며 공격한다. 이때 소멸시킨것 하나당 추가 데미지 보정

*「극마혼무 용첨」  [쿨 3]

942 우성주 (IUaXpAOTsk)

2024-08-23 (불탄다..!) 22:36:31

(무리수 시전)

943 안데르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2:39:51

"와아, 정말 민폐적인 성장법이네요."

그리고 저거 괜찮아 보이네요. 그렇게 생각하며 소년의 책장이 몰래, 이야기 하나가 더 추가되었다. 당장 책갈피에 추가된 정도로는 상대가 눈치챌 수 없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조용히 심상을 발동하여 하나를 책갈피로 만든 뒤, 광부를 불렀다.

저게 방어 판정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캉!
그런 마음과 함께, 자그마한 꼬마 광부가 있는 힘껏 적을 향해 곡괭이를 휘둘렀다. 뭐랑 부딪힐지는 몰라도 소리는 늘 경쾌한 '캉!'이다

"어쩐지 여러분이 저것과 연동이 되어있는 느낌이네요?"

신기해라. 이제는 익숙한 시공에 연결된 문을 떠올렸다. 그리고, 마무리를 했음에도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을 떠올렸다. 저들은 정말 사람이라 볼 수 있는가? 거짓신의 힘으로 만든 망념 같은 것은 아닌가?

HP 10700
공격
가장 용맹한 광부 .dice 2040 2440. = 2270 +1400 x2(저게 방어 판정인지는 사실 모르겠지만!)
#가장 용맹한 광부 : 쿨타임 2
#겨울마녀의 무도 / 쿨타임 2
#'종막'까지 6턴
#책갈피 : '네잎클로버' '용사 아서의 검' '타오르는 불사조' '케이론의 방어'

944 파트리샤 (JayKIUdhW6)

2024-08-23 (불탄다..!) 22:40:25

@배리어 오브 스텔라 발동

945 제나 - 진행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2:41:28

누가 봐도 제나보고 들으라고 한 말이겠죠. 부러 크게 말하는 것에 조금 흔들렸을지도 모르겠지만..
흘끗 본 이모는 전혀 개의치 않아하는 것 같았고, 눈 앞의 남성과 자신의 옆에 서 있는 마리를 본 그녀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손을 튕깁니다.

권능 - 구미화 (氷火)
공격 - .dice 4830 5070. = 4854 + 1650

체력 18600
* 원죄의 악마 (5턴)
* 구미화(氷火) (6턴)
* 시동 - 공격 한번마다 최종값 +200. 현 공격 횟수 1
* 불씨 -

946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2:42:08

여길 봐요 물댕냥주 당신의 다-갓 동지가 여기 있어요...

947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2:43:44

>>945 아 스킬 염 사용했어요 이거 적는걸 깜빡했네

948 우성주 (IUaXpAOTsk)

2024-08-23 (불탄다..!) 22:44:13

(묘사 보너스 기도 중)

949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2:45:37

다갓 정말 미워.....

950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2:47:03

응? 나 뭐 더하기 잘못했나?

951 과거의 잔재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2:47:04

"흐흥.."

렌지아가 공격을 멈췄고, 플루가 파트리샤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이에 유라는 악마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록시아의 와이어를 적당한 피해를 입으며 막아냈습니다.

"겁이 없네. 흠... 그래, 너랑 이렇게 끝나는것도 재미가 없지."

그녀는 이내 파트리샤와 렌지아쪽을 흘끔 보고는 말을 이었습니다.

"오늘 여기서 끝내자고. 너랑 나, 둘이서만 말이야."

그것은 간단히 말하면 1:1 신청. 다른 이들의 방해없는 마지막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녀는 렌지아와 파트리샤에게서 주의를 완전히 없앴고.

렌지아는 타이밍 좋게 아기 거미들에게서 무언가 이상한걸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유라 L 루톤 / HP: 275,859

┴┬┴┬┴┬┴┬┴┴┬┴┬┴┬┴┬┴┬┴┬┴┬┴┬┴┴┬┴┬┴┬┴┬
우성의 행동 자체는 쇠사슬을 상대하는 상대를 한해서라면 꽤 통하는 방식이었을겁니다.
그러나 케이론이 들고있는 쇠사슬은 무식하게 크면서도 전혀 꼬이지도 않았고, 애초에 길이도 제한이 없었습니다.

"뭘 그렇게 힘들게 뛰어다녀."

케이론은 우성이 틈을 노려 지른 영 (空). 을 맞서지 않고 지나쳐 쇠사슬을 휘둘러 둘을 동시에 공격했습니다.
물론 이러면 케이론 본체가 무방비가 되지만 그것은 아멜이 방어 술식을 펼쳐 막아냈죠.
우성이 내지른 공격은 상대의 스킬등을 지워버리는 힘인데도 완벽하게 막혔습니다. 저것도 신격의 기능일까요?

"아니 아니~ 우리도 죽겠지."

그리고 괴물에 대해서 답하던 그녀는 광부의 일격을 막으려다가 추가 피해까지 받으며 밀려났습니다.
아까 펼쳤던 아멜의 방어술식은 이미 그 시점에 없어졌었군요. 아마 지속 시간이 길지 않은 모양입니다.

"연동이라~ 뭐 비슷하면서 좀 다른가."

<영 (空), 완벽 방어.>
.dice 5000 10000. = 6225
케이론 / HP: 120,549
아멜 / HP: 127,889

┴┬┴┬┴┬┴┬┴┴┬┴┬┴┬┴┬┴┬┴┬┴┬┴┬┴┴┬┴┬┴┬┴┬

제나는 마카롱의 말대로 남자를 공격했고, 한방 얻어맞은 남자는 희번득한 눈을 굴리며 당신을 쳐다봤습니다.
그리고 곧 당신을 적으로 인식한건지 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다가왔죠.
그리고 그때와 같은 검은 마수의 손 같은게 뻗어나와 당신을 할퀴려 했습니다.

.dice 5000 10000. = 5079
??? / HP: 143,496

952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2:47:29

저도 약하게 나왔으니 걱정마세요.

그리고 우성주의 기대를 박살.

953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2:47:57

ㅋ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570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5070이라고 써서 굴렸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멍청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4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22:48:18

이럴땐 고개를 끄덕이면서 귓말로 도움! 도움! 하는게 정석이라고 들었습니다

955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2:48:21

하 어쩐지 다이스 숫자 텀이 너무 적더라.........

956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2:49:38

다갓은 공평하게 모두를 싫어한다

957 파트리샤 (JayKIUdhW6)

2024-08-23 (불탄다..!) 22:51:23

왜 자신은 같이 그 환단을 먹자고 판단한걸까. 그토록 스텔라에게 좋은것만 해주자고 해놓고는. 스텔라, 미안해, 내가 바보같아서...

958 우성주 (IUaXpAOTsk)

2024-08-23 (불탄다..!) 22:56:28

생각해보니깐 우성이 극지 패시브로 상대 경감률 40퍼 깎네.. 표기해둬야겠다.

959 록시아 카르마 카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22:59:12

" 바라던 바야. "

록시아는 유라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한걸음 앞으로 나섰다. 물론 아직도 자신은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유라의 만행을 계속해서 당한 입장에서는 참을 수 없기도 했었다. 아마 죽을지도 모르지만 ...

" 어차피 이렇게 될줄 알고 있었잖아? "

록시아는 흐릿하게 웃으며 마안을 전개하며 공격을 날렸다.

권능 : 마안
스킬 : Sin 올 바인드 + Sin 퍼니시먼트

고정 데미지 (3000 + 3030) * 2(죄악의 신전)

HP : 16700

960 안데르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3:02:06

"연동과 비슷하지만 다르다? 기생? 종속? 어느 쪽이든 유쾌하진 않을 것 같네요. 아, 여러분과 상대하는 저희의 입장에서요."

말을 이어가며 나는 곧장 몸을 높게 뛰었다. 예전이었으면 불가했을 행동, 하지만 경지가 올랐고, '약간'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다. 그 도움이란 거센 폭풍이며, 내게는 말의 형상을 하고 다가온다. 바람에 올라타 아예 페가서스의 등 뒤에 오른 뒤 채찍을 회피하였다. 동시에 거센 바람은 사슬에 맞서 그 위력을 거세게 줄일 것이다.

이어 함께, 심연의 깃펜을 움직였다. 허공에 적히는 오래된 문자, 아는 자 드문 루펠란의 언어가 형태를 갖추었다.

'쇠로 이루어진 뱀은 하얀 천마와 달리는 바람을 마주하였다. 결국 공포에 질린 그것은, 땅을 벗어나지 못하게 되었다.'
가벼운 저주와 같은 문자. 아마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나 저 사슬을 잠시 방해하는 용도로는 훌륭히 쓰이기 바란다.

HP 10700
공격
페가서스의 뜀박질 .dice 2040 2440. = 2209 +1360
루펠란 워드 .dice 2340 2740. = 2351 +850
회피 .dice 0 150. = 104 *폭풍
#가장 용맹한 광부 : 쿨타임 1
#겨울마녀의 무도 / 쿨타임 1
#'종막'까지 1턴
#책갈피 : '네잎클로버' '용사 아서의 검' '타오르는 불사조' '케이론의 방어' '황금의 뇌룡'

961 록시아주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23:03:28

잠시 일이 생겨서 ....

962 렌지아 레인워커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3:05:03

"플루, 잠시 그 아이를 부탁해."

그 말을 한 뒤 나는 요정의 날개를 꺼냈다. 인간은 잠시 휴업, 지금부터는 요정의 시간이므로. 난간을 밟고 날아올라 하늘을 비행하였다. 혹시 모르니 돌핀은 그 곳에 남겨두었는데, 많이 울고있는 아이를 잘 지켜주기 바란다. 요정의 날개는 고속비행을 카능케 한다. 자유롭고 재빠르게 허공을 가르며 나는, 아기 거미들이 알린 곳으로 날아갔다.


[수호자] 사용

963 하 우성 - 진행 (IUaXpAOTsk)

2024-08-23 (불탄다..!) 23:06:26

"상대하기 더럽게 까다롭네."

우성은 꼬이지 않는 사슬과 아멜의 방어술식으로 다시금 혀를 찬다. 이어서 케이론의 공격을 환영척으로 피하고 쇼콜라를 손에 쥔다.

"쇼콜라.. 준비됐지...?"

이어서 우성은 쇼콜라를 케이론의 쇠사슬로 던졌다. 도대체 무슨 의도로..

"쇼콜라"

"액체화"

우성은 쇼콜라의 슬라임의 특성을 이용해서 액체화를 시키며 케이론의 쇠사슬에 스며들게 하려고 시도하는 것이었다.

"로자"

"두 녀석 다 묶어."

우성은 자신의 영을 방어한 아멜의 힘이 혹시 신격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비혼살을 발동함과 동시에 경계의 혼참으로 아멜을 베려고 한다.

HP : 20800 (데미지 5% 경감)

공격 : .dice 9720 10470. = 10105 +600 +2000(향연탈혼)
.dice 9370 10470. = 10197 +600 (완전관통)
.dice 9370 11170. = 11042 +600

회피 : 환영척

* 향연탈혼(香煙脫魂) - 적 전체에게 매턴 2000 데미지 | [Bu] [3턴]

* 극지 - 적의 방어등의 상태 경감률 40%로 하락

* 「경계의 혼참 +3」 - 공격 최대값 +600의 다이스를 3번 굴린다. 경계* | [At] [무/방무] [쿨 4] / 1번째 공격에는 최소값 +350, 2번째 공격에는 완전관통, 3번째 공격에는 최종값 +700

* 환영척(幻影刺) - 공격 회피, 공격 최대값 +500 | [Do] [쿨 2]

비혼살 : 공격 최소값 +3000, 신격 상대로 보정 (大) | [A] [쿨 4]


*「극마혼무 용첨」 [쿨 2]

964 제나 - 진행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3:10:55

' 그 때랑 똑같네.. '

저번에도 이렇게 마수의 손 같은걸로 할퀴었는데. 자신을 향한 공격을 피한 제나는 다시 손을 튕기려다 잠깐 멈칫하더니, 푸른 불길을 일으킵니다.
아마, 바닥에 녹아들어 숨어버리는 그 짓을 아예 막아버리려는 생각이였죠. 찾는거 제법 귀찮았으니까요.

권능 - [작렬하는 불꽃] 사용
공격 - [얼어버린 신의 불꽃] 사용
.dice 3930 4670. = 4455 + 2390
회피 - [래드 플래시] 사용
.dice 130 150. = 142

체력 18600 v
* 원죄의 악마 (4턴)
* 구미화(氷火) (5턴)
* 작렬하는 불꽃 (3턴)
* 시동 - 공격 한번마다 최종값 +200. 현 공격 횟수 2
* 불씨 - 6

965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3:11:01

어라 비혼살 다이스는 어디있죠?

966 우성주 (IUaXpAOTsk)

2024-08-23 (불탄다..!) 23:15:07



공격 최소값 +3000 이 각 공격마다 적용하는게 아니구나 ㄱㄷㄱㄷ

비혼살 : .dice 9370 9370. = 9370 +600

경계의 혼참 : .dice 6720 8330. = 7421 +600
.dice 6370 8330. = 7413 +600
.dice 6370 8330. = 6796+700 +600

(환영척 최대값 +500)

향연탈혼 : 2000

세 번째도 최종값 700인데 최대값으로 올려버렸네ㅋㅋ

967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3:17:57

캡틴 불씨 스택이요, 토요일로 날 넘어가면 날아갔던가요 유지였던가요 (폭딜박으려고 머리굴리는중)

968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3:19:07

날짜 넘어간다고 날아가진 않아요

969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3:19:31

조아쓰

970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3:19:45

딜사이클 짜는건 모든 딜러의 즐거움이죠 ^ㅅ^

971 과거의 잔재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3:20:16

"그거 알아? 레오넬과 카르마는 예전부터 별로 사이가 좋진 않았어."

그녀는 앞으로 나서는 록시아를 보며 씩 웃으면서 자신도 한 발자국 나섰고.
방해되는 병아리들을 적당히 띄워서 밑으로 보내면서 록시아가 자신을 묶으려 하는걸 알 수 없는 힘으로 끊어냈습니다.

록시아도 슬슬 익숙해졌기에, 지금 유라가 두르고 있는 힘이 신격이란걸 눈치챌 수 있었죠.

"딱히 그 괴물을 만들기 전에도 그랬고, 이후에도 그랬지. 왜일거 같아?"

그녀는 이어 붉은 마력을 방출하며 사방을 무작위롤 쓸어버렸습니다.

<속박 무시>
유라 L 루톤 / HP: 252,799

┴┬┴┬┴┬┴┬┴┴┬┴┬┴┬┴┬┴┬┴┬┴┬┴┬┴┴┬┴┬┴┬┴┬
렌지아는 파트리샤를 플루에게 맡겨두고, 아기 거미들이 말한 장소로 날아갔습니다.
그곳은 바로 아래층이었는데, 거기에는 검은 사슬같은것이 공간의 비틀림 사이로 새어나오고 있었습니다.

분명 처음에는 느끼지 못했던 장소인데. 아마도 뭔가 다른 수작으로 뒤늦게 공간이 비틀리게 만든거겠죠.


┴┬┴┬┴┬┴┬┴┴┬┴┬┴┬┴┬┴┬┴┬┴┬┴┬┴┴┬┴┬┴┬┴┬
안데르센이 일으킨 폭풍이 두 사람을 방해했고, 살을 애는 바람에 아멜의 영창이 방해받고 있었습니다.

"아야야 눈 따가워."

케이론은 그 상황에서도 태연하게 말하며 눈을 뜨기 힘든 상황을 즐기고 있었지만.
그로 인해 우성이 쇼콜라를 사슬에 던진거나, 아멜에게 다가가는것을 막아주지 못했습니다.

".."

아멜은 재빨리 방어술식을 만들기는 했지만 비혼살은 그 방어술식에 반응하며 그대로 베어내
경계의 혼참을 제대로 명중시키게 만들었습니다. 아멜의 상처는 곧바로 회복되긴 했지만 큰 피해일겁니다.
그러는 사이 케이론은 되는대로 바닥의 잔해를 띄워서 당신들에게 날려보내 최소한의 견제라도 하려 했습니다.

케이론 / HP: 111,779
아멜 / HP: 76,005

┴┬┴┬┴┬┴┬┴┴┬┴┬┴┬┴┬┴┬┴┬┴┬┴┬┴┴┬┴┬┴┬┴┬

섬광과도 같이 공격을 피한 제나는 광범위하게 푸른 불길을 일으켜 주변까지 통째로 얼려버리려 했습니다.
마침 바닥으로 들어갈 생각이었는지 남자는 그대로 얼어붙어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

허나 전에도 그랬지만, 공격당하고 있을때도 초점이 없는 눈은 소름끼치기만 합니다.
그는 간신히 움직이는 손을 뻗어 당신에게 늘어가는 원숭이 팔 같은 검은 마력을 뽑아 건드리려 했습니다.

??? / HP: 136,651


// 네, 오늘은 여기까지.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972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3:21:02

수고하셨습니다~

973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3:21:38

하 쒸 진짜 잘하면 3턴연속으로 n만딜 뽑기 쌉가능할거같은데 딱 기다려라 내가 머리 굴려온다

974 우성주 (IUaXpAOTsk)

2024-08-23 (불탄다..!) 23:22:23

수고했어!!(뽀다다다다다담)

975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3:24:24

요즘 뭔가 날이 더워서 그런가 체력이 금방 떨어지는거 같지 않나요. 겨울오면 좋겠네요

976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3:24:42

수고하셨습니다. 캡틴.

977 우성주 (IUaXpAOTsk)

2024-08-23 (불탄다..!) 23:26:51

쇼콜라 투척.. 성공적(?)

978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3:27:42

쇼콜라는 맛없는 먹이?를 준 이 날을 기억할겁니다(?

979 우성주 (IUaXpAOTsk)

2024-08-23 (불탄다..!) 23:29:00

사슬에 초콜릿을 안 바른 케이론의 잘못(?)

980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3:29:24

나쁜 우성이..

981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3:30:03

다음턴에 종막 터지고, 책갈피 터트리면 마침표도 터지니까
아서 2연타에 더블 터지고 도서관까지 사용해서 극딜을 넣어야...

982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3:35:11

다갓만 잘 떠준다면... 이건 된다...

983 우성주 (IUaXpAOTsk)

2024-08-23 (불탄다..!) 23:36:52

>>980 우성이를 때찌때찌! 그래도 이런저런 발상으로 싸우니깐 재밌댜

984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3:38:45

뭐 사실 저정도 HP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깔 수 있지 않나요. 흐암.

985 우성주 (IUaXpAOTsk)

2024-08-23 (불탄다..!) 23:40:26

>>984 예쓰! 그런데 나는 혹시나 다음 싸움이나 2 페이즈를 염두해서 초반에는 아껴두는 편(?)

986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3:41:01

일단 힐러 먼저 팬다

987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3:41:39

15만정도면.. 뭐 다이스만 적당히 잘 떠주면 이쪽도 무난히 잡을수 있긴 해요
근데 점마가 쇽쇽 숨어다니는애라 문제 ㅡㅡ..

988 우성주 (IUaXpAOTsk)

2024-08-23 (불탄다..!) 23:42:01

>>986 아멜부터 처리하자ㅋㅋ

989 우성주 (IUaXpAOTsk)

2024-08-23 (불탄다..!) 23:42:47

>>987 아인을 지하로 보낼 걸 그랬나..

990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3:43:48

캡틴
'더블'은 적용되는 모든 스킬에 x2를 하면 됩니까?
아서 2연타면 각각에 x2를 붙이는 식으로

991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3:44:29

>>989 후후 마음만 받겠습니다 어차피 내일 룡성주하고 필리아주 합류하시면 순탄하게 잡을 수 있을테니까요
그냥 저 남자가 갑자기 툭 하고 개진< 이러지만 않는다면요

992 안데르렌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23:45:13

렌지아는 파트리샤를 플루에게 맡겨두고, 아기 거미들이 말한 장소로 날아갔습니다.
그곳은 바로 아래층이었는데, 거기에는 검은 사슬같은것이 공간의 비틀림 사이로 새어나오고 있었습니다.

분명 처음에는 느끼지 못했던 장소인데. 아마도 뭔가 다른 수작으로 뒤늦게 공간이 비틀리게 만든거겠죠.

>>이거 대응은 제나가 잘 할 것 같은데 지금 없어요...

993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3:46:15

>>992 염화로 상황 전달 정도는 가능할텐데.. 지하가 지금 3재해 1남자라 남자 처리한다고 해도 바로 마카롱쌤 도와야 해서 문제네요..

994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3:48:34

>>990 네

>>993 그쪽은 전투 다 끝나가는데요

995 제나주 (c/sZtNso5o)

2024-08-23 (불탄다..!) 23:50:39

>>994
.........네??????????????????????
마카롱썜죽어요????????

996 ◆r8JcspLaSs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3:59:45

그을쎄요

997 안데르렌주 (1UBsyyDm5I)

2024-08-24 (파란날) 00:02:02

마카롱쌤이 다 두들긴 것일 수도!

998 제나주 (z8rCbOMCDE)

2024-08-24 (파란날) 00:02:53

제나 vs 신전남
->
제나 vs 신전남과 3재해

지금까지 제나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999 제나주 (z8rCbOMCDE)

2024-08-24 (파란날) 00:13:47

숫자 애매하니 그냥 1001 채우고 터쳐버리죵

1000 제나주 (z8rCbOMCDE)

2024-08-24 (파란날) 00:13:53

1001 제나주 (z8rCbOMCDE)

2024-08-24 (파란날) 00:14:13

1001
연플생기게 해주세요
꽁냥꽁냥이 보고싶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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