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747> [순정/연애/동거] 사랑의 방정식 - 2 :: 1001

◆dfenIo1f2Q

2024-08-14 22:52:31 - 2024-08-26 23:22:02

0 ◆dfenIo1f2Q (26/uKInenc)

2024-08-14 (水) 22:52:31

[ 자, 첫 미션인 '커플 틱톡 찍기' . 다들 잊지는 않으셨겠죠? ]
[ 기한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즐겁게 수행해 주시길~! ]

방송실 스피커에서는 오늘도 경쾌한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0468
웹박수 : https://forms.gle/Vy818r1qDfUA1Lbv6

390 소호주 (OUo6BQ2oUI)

2024-08-21 (水) 19:26:59

아이고 선아주..... 이번주도 화이팅.....

391 도현주 (zlMlObGTiw)

2024-08-21 (水) 19:31:59

간만에 갱신~ 요즘 너무 바쁘다 ㅜㅜ 다미주 조금만 더 기다려줘~ 그럼 나중에 봐~

392 남현우 - 유소민 (VTZuLwx7.M)

2024-08-21 (水) 19:40:48

웃음소리 뒤로 의문스런 시선이 따라붙는다. 무지한 상황에도 일말의 두려움은 느껴지는지 소민의 얼굴 바라보는 표정이 영 착잡함을 감출 수가 없다. 길게 이어지는 웃음의 의미롤 알 수가 없어서 그칠 때까지 조용히 눈치만 봤다. 단순히 세상 유행 모르는 제 모습이 우스워서? 아니면 다른 이유? 슬며시 복잡해지려던 생각은 예의 그, '틱톡'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자 와르르 묻혀 사라지고.

.....

길게 이어진 설명 끝에 남현우는 틱톡이 어떤 것인지 대충 이해하게 되었다. '머리로는'. 도저히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는지 받아들일 수 없는 지점도 분명히 있었지만(예를 들면, 춤을 추거나 웃긴 영상을 찍어서 sns에 올려? ...왜? 뭘 위해서? 같은 생각들), 말 꺼내면 괜히 귀찮아질까 싶어 그냥 요즘 유행이 그런 거라니까, 같은 말로 애써 내리눌렀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얼른 끝내고 남은 할 일을 하는 게 나을 테다. 공부까진 아니더라도 짐 정리를 한다든지, 방 청소를 한다든지. 그런 것들.

수○○바 추자. 소민의 제안에 그래, 그럼. 대뜸 수락하고 말았다.. 비록 그게 뭔진 전혀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찍어 올리는 거라면 그리 어렵지는 않겠거니 어렴풋이 생각하며. 맞게 될 매가 거진 불몽둥이에 가까운 것임은 짐작도 못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지금 찍는거야? 뭘 하면 돼?"

카메라 세워진 구석을 흘끔 본다. 어쩐지 갑자기, ...카메라가 의식되기 시작하는 건 왜인지?

393 남현우 - 강소호 (VTZuLwx7.M)

2024-08-21 (水) 19:48:58

>>388

"두 캔은 버거워서."

심장 심하게 뛰면 공부에도 되려 불이익이라. 익숙한 얼굴. 상대의 두 눈꺼풀에도 피곤이 그득히 들어차있는 걸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캔 따는 소리, 이 시간에 이런거 마시면 키 안 큰다. 문득 이런 소리에 이젠 기도 차지 않게 된 자신이 신기할 따름이다. 얘도 꽤 피곤한가보다 싶은 마음만 든다. 익숙해지긴 했나 보지. 아쉽게 됐다, 내가 그런 거 신경 안 써서. 한숨 섞인 목소리로 나직이 되받아치며 자신의 캔을 딴다. 칙. 자판기 옆 벽에 가볍게 기댔다.

"공부했어? 내일 쪽지시험."

꿀꺽. 넘어가는 커피 한 모금.

394 현우주 (VTZuLwx7.M)

2024-08-21 (水) 19:51:31

밥먹구,, 답 주신다면 다음 답레는 아마 11시 이후에 올라올 예정입니다~ 오늘 심야영화 보고올거거등요 우헤헤 ^^
다들 저녁 맛잇게드시구,,

395 백 찬 - 이지나 (QB6w1xqmDY)

2024-08-21 (水) 21:23:32

"그럼 빨리 끝내고 놀자~ 지금 끝내야 맘 편하게 놀 수 있잖아~"

2주나 남았다는 지나의 반항 어린 반박에 찬은 아주 논리적인(?) 대답으로 응했다. 쿠션에 얼굴을 묻은 지나에게 "자자~ 남은 떡볶이 먹으면서 하자~"라며 달래듯이 말하는 것은 덤이었다.

"오옹..."

처음에는 삐진 고양이처럼 굴던 지나가 상황극 아이디어를 술술 내놓자, 찬은 작은 감탄사를 내뱉기 시작한다. 역시 소설을 많이 읽어서 그런 걸까? 이렇게 순식간에 세 개의 아이디어가 나올 줄은 몰랐다.찬은 머릿속에서 지나가 내준 아이디어를 비교하기 시작했다.

두 번째 아이디어는 티켓을 만들기 귀찮다는 이유로 패스했다. 후배들에게 티켓 경쟁을 시키는 것도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사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첫 번째 아이디어는 현실성과 드라마틱한 면이 적절하게 섞여 있었다. 짝사랑을 해서 쫓아다니는 것은 현실에서는 드물다고 생각했다. 우연히 보다가 힐끔힐끔 보는 게 전부인 것이 현실 아닐까.. 하지만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코드라고 생각했다. 짝사랑이니깐! 당황해서 마라탕 사달라는 말이 헛나온 것도 나름 현실감을 더한다고 생각했다.

세 번째 아이디어는 매우 현실적이고 공감대도 충분할 것 같았지만, 드라마틱하지 않고 전개가 너무 쉽게 예측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찬은 첫 번째 아이디어를 선택했다.

"와... 선배 천재야? 어떻게 순식간에 이렇게... 작가 해보는 게 어때? 일단 나는 첫 번째가 베리굿."

396 지나 - 찬 (VNMvZuisdE)

2024-08-21 (水) 21:56:37

원래 숙제는 직전에 해치우는 맛이 아니던가! 하지만 일찍 끝내고 노는 것도 좋다. 하지만 열정적인 두 사람이 모이면 일찍 끝내려다가 좀 더 잘해보자는 마음에 마감날까지 끝나지 않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다. 이것 보라. 마라탕후루 찍으려다가 드라마 찍게 생겼다! 하지만 지나는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서도.

지나는 찬이 천재냐는 말에 물음표를 띄웠다.

“이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이지 않아? 아, 첫번째? 확실히 나도 그쪽이 연기하기 편할 것 같애. 사실 지금도 엄청 부끄럽거든.”

으으으 소리를 내면서 쿠션을 뭉개다가 이내 포기한 듯 쿠션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식어가고 있는 떡볶이를 오물오물 먹었다. 당이 당겨서 쿨피스도 마신다.

“아, 따라다니다가 숨는 장면은 개그적으로 묘사해도 재밌을 것 같아. 뭔가, 숨지 못할 것 같은 곳에 숨는데 그게 또 절묘하다거나?”

하지만 예시가 딱 떠오르지는 않는 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397 지나주 (VNMvZuisdE)

2024-08-21 (水) 22:03:01

>>374 올드스쿨 뉴스쿨 출 수 있는 친구가 우리 스레에 있나요....? ㅋㅋㅋㅋ큐ㅠ

해인이네 포켓몬 챌린지 너무 귀엽겠다. 닮은 포켓몬 같이 편집해서 올려줘야하는 거 알지? 해인이나 진아나 불타입 어울릴지도~~ 진아는 격투타입이라도 잘 어울릴 것 같지~~ 뭐든 귀여워~~

으헤헤 다음 미션 궁금하다...! 아 그런데 캡 우리 일주일마다 인터뷰 한다고 하지 않았ㅇ어?

>>381 그렇다! 지나가 3학년즈의 ppt 요정이 되는 것이야~~! 현우 수퍼노바 추는거 넘 기대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호랑 현우 일상 시작한다~~~(쓰리디안경장착) 지나가 커피 받았더래도 지나 커피 잘 안 마시니까 소호나 해인이 가져다 줄 것 같지 ㅋㅋㅋ

아니 소호주 박자만 맞추면 춤이냐구 ㅋㅋㅋㅋㅋ 근데 넘 귀엽겠다......

다들 쫀밤이야~~!!!!

398 강소호 - 남현우 (OUo6BQ2oUI)

2024-08-21 (水) 22:10:41

어 좀 아쉽다……. 늘어지는 목소리. 강소호가 커피를 입에 가져다 댄다. 순식간에 삼분의 일은 족히 마시다가 할 말이 생긴 듯 목을 가다듬는다. 남현우를 똑바로 쳐다보다가,

너 좀 아저씨 입맛이다. 커피 준 사람한테 못 하는 말이 없었다. 그런데, 흠?

"그거 내일이야?"

왠지 빼먹은 것 같았다는 느낌이 할머니랑 통화하는 게 아니라 쪽지시험이었나. 무언가 고민을 하는 듯 고개가 모로 기울어진다. 빠르게 깜빡인 눈에 불길하리만치 맑은 안광의 스친다.

"사람이 모든 일에 완벽할 순 없는 일이지."

너는 준비했나봐? 모든 미련을 버린 듯 물어보는 목소리가 가벼웠다.

-

(저는 캔커피 좋아합니다..)

399 지나주 (VNMvZuisdE)

2024-08-21 (水) 22:14:00

소호 맑눈광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0 소호주 (OUo6BQ2oUI)

2024-08-21 (水) 22:18:54

>>399
..쪼금

지나주 좋은 밤입니다~~ 아니 지나랑 찬이네 마라탕후루 단편 드라마 됐는데요 점점 흥미로워진다ㅋㅋㅋㅋㅋㅋ
올드스쿨 뉴스쿨.. 한명쯤은 해주지 않을까요 그냥 스쿨이 될 수도 있겠지만

401 지나주 (VNMvZuisdE)

2024-08-21 (水) 22:21:22

맑눈광 소호 너무 ㄱㅇㅇ

지나랑 찬이 마라탕후루 어떻게 될 것인가. 이렇게 지나는 유튜브로 데뷔하게 되고(?) 그냥 스쿨이 될수도 있다는거 모야 ㅋㅋㅋㅋㅋㅋ

402 해인주 (.nztVmrtns)

2024-08-21 (水) 22:32:41

(맑눈광 2)

403 다미주 (U.H4FIV6.g)

2024-08-21 (水) 22:33:03

>>391 천천히해도댕~ 현생화이팅 👍👍👍👍

다들아넝~ 쫀밤
쫌만 버티면 주말이다...!!!! ^,^)9 아자아자

404 소호주 (OUo6BQ2oUI)

2024-08-21 (水) 22:40:32

해인주 다미주 좋은 밤이에요~~
진짜루.... 이틀만 버팁시다 다들힘내...~!

405 해인주 (.nztVmrtns)

2024-08-21 (水) 22:41:19

다미주 쫀밤~~ 나는 내일까지만 일하면!

406 소호주 (OUo6BQ2oUI)

2024-08-21 (水) 22:55:12

>>401 지나야 성공해도 나 잊으면 안도ㅐ....



무부럽다.....

근데 다들 혹시 심심하지 않으신가요
https://www.banggooso.com/gl/1002/
이거
해주실 생각 없으신지 여쭙습니다
혹시 나중에 보고 해도 괜찮으니까 꼭..

407 해인주 (.nztVmrtns)

2024-08-21 (水) 22:59:51

>>406 https://www.banggooso.com/gl/1002/result?code=3473739&locale=ko-KR

408 지나주 (ugpxhme50Q)

2024-08-21 (水) 23:05:28

다미주 해인주 안녕!!!

지나는 유명해지지 않을거야 ㅋㅋㅋㅋ큐ㅠㅠㅠㅠ

>>406 https://www.banggooso.com/gl/1002/result?code=3473747&locale=ko-KR

이거 넘 귀엽잖아....!! 소호도 해달라!!

409 현우주 (VTZuLwx7.M)

2024-08-21 (水) 23:09:33

https://www.banggooso.com/gl/1002/result?code=3473758&locale=ko-KR

???? ?? ? ????(안믿김;)

410 소호주 (1jGh1XPOFM)

2024-08-21 (水) 23:10:57

소호는 https://www.banggooso.com/gl/1002/result?code=3473757&locale=ko-KR

이거 나왔습니다 아 이 슬라임이랑 치어리더야.. 너무귀엽다

411 소호주 (1jGh1XPOFM)

2024-08-21 (水) 23:14:23

>>409 왐마

412 지나주 (VNMvZuisdE)

2024-08-21 (水) 23:14:33

해인이는 왠지 그럴 것 같았는데 현우 ㅋㅋㅋㅋㅋㅋ 현우 사랑에 빠지면 다 맞춰주는 말랑이 스타일이구나?(네?)

소호 고양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넘 찰떡임 ㅋㅋㅋㅋㅋㅋㅋ

413 백 찬 - 이지나 (QB6w1xqmDY)

2024-08-21 (水) 23:14:45

"그래? 나는 사실 내가 구상하자고 해놓고서는 아무 생각이 없었거든. 이렇게 빨리 아이디어가 결정될 줄은 몰랐네?"

찬은 자신이 아무 생각도 없었다는 말을 마치 자랑처럼 하며, 지나에게 쌍따봉을 날리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곧바로 떡볶이를 먹는 지나 옆에서 터치펜으로 태블릿에 지나가 말해준 상황을 적어 나가기 시작했다.

간단히 요약된 상황 옆에 화살표를 그리고는 장소, 물품, 대사 등의 단어들을 적어 넣었다.

"좋네~ 이렇게 하면 시청자들도 처음엔 웃겨서 더 집중하게 될 거야. 도입부가 루즈하면 곧바로 다른 채널로 돌리거든. 그렇다면..."

찬은 터치펜을 딱딱 두드리며 무언가 생각이 난 듯, 떡볶이를 먹고 있는 지나의 팔을 가볍게 두드린다.

"선배에게 익숙한 도서관에서 하자. 내가 책을 고르러 도서관에 가고, 선배는 조용히 날 따라오는 거야! 그러다가 내가 눈치를 채고, 건너편 칸에 선배가 있는 걸 직감하지. 그래서 책을 하나씩 뽑아내면서 건너편을 보려고 하는 거야! 그러다 선배는 얼굴을 가리고 기어서 탈출에 성공하는데, 나도 같이 나와버리니까 아무 데나 자리를 잡고 책으로 얼굴을 가리는 거지!"

414 지나주 (VNMvZuisdE)

2024-08-21 (水) 23:21:56

흑흑 찬주 나 이제 자러가야해서 답레는 내일 이어오겠다~~ 찬이도 >>406 해조

다들 잘자고 쫀밤쫀꿈

415 찬주 (QB6w1xqmDY)

2024-08-21 (水) 23:25:12

>>414 방금 했어😊😊

https://www.banggooso.com/gl/1002/result?code=3473777&locale=ko-KR

지나주 좋은 꿈만 꾸자~!!👋👋

416 소호주 (1jGh1XPOFM)

2024-08-21 (水) 23:37:44

아놔 찬이는 미운 세살이군아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주 안녕히 주무세요~!

417 호랑주 (Ji.tcyGwVM)

2024-08-22 (거의 끝나감) 00:01:59

으허어이구야 갱신... (비실)
아이고 혐생 맙소사.
그래도 오늘 고생한 만큼 내일 저녁부터는 한가로울 것이다...

418 호랑주 (Ji.tcyGwVM)

2024-08-22 (거의 끝나감) 00:08:26

(소호주가 맛있는걸 가져왔는데 지금 해도 딱히 볼 사람이 없을 것 같고...)
(독백을 쓰려고 봤더니 독백 조각조각 써놓은 글들을 클라우드에 업로드를 안해놨다......)

음 진단이나 해둘까

419 태훈주 (TgfayNTSxA)

2024-08-22 (거의 끝나감) 00:38:15

>>384 캬악!!!!!!! 잠들기 전 간신히 세이프!!
소호주가 추천해준 거 좋아! 내가 생각한건 대충 이런 느낌? https://www.youtube.com/shorts/UDrelMeMjxY
과연 쭈태의 춤실력은..!?!? 아직 생각 안해봤으니까 이런건 다이스에 맡겨!!
.dice 0 100. = 32
50 평균으로 두고 0은 너 춤 개못추잔아~ 100은 ㅁㅊ 얘 뭐야...........? 입 떡 벌어지는 춤선 정도로

420 태훈주 (TgfayNTSxA)

2024-08-22 (거의 끝나감) 00:39:30

개못추에 근접하는걸 보니 갓 태어난 망아지처럼 삐그덕대겠구나....!!!! 이렇게 된 이상 소호주 픽으로 가는걸루 어때??

421 태훈주 (TgfayNTSxA)

2024-08-22 (거의 끝나감) 00:41:24

참! 답레는 내일 아침에 이어둘게. 잠깐 바람처럼 스쳐가요..

422 남현우 - 강소호 (Cs/3vr4Y.6)

2024-08-22 (거의 끝나감) 02:07:29

>>398
너 좀 아저씨 입맛이다. 그런 말을 하면서도 목넘김은 제법 거침이 없어 보이는데. 이제 겨우 한 모금 홀짝거렸을 뿐인 제 커피 캔 한 손에 쥐고 물끄러미 상대를 바라보았다. 워낙에 인상 딱딱해 티 안 난다 뿐이지 어쩌면 제 딴엔 조금 눈 흘기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하여간에 뻔뻔하기로는 제가 아는 사람들 중 최고봉인 걸 이미 알았음에도.

"내신점수엔 반영 안 한다고 하셨어."

기울어진 고개와 달라진 눈빛만 보아도 이미 대답은 충분하다. 목소리에서부터 이미 포기했음이 적나라하게 느껴지길래 안심시키는 말 한 마디 툭 던졌다. 그래도 준비해 두면 좋긴 하겠지. 불필요한 사족은 덤.

"아니. 아직. 잠깐 범위만 집중적으로 보고... 끝내고 자야지."

손목에 채워진 시계를 내려다본다. 곧 있으면 자정 즈음인가. 뻐근해진 눈 꾹 감고 떴다가.

"그래서, 넌 안 하고 잘 거야? 공부."

423 유소민 - 남현우 (xRgWLm3n5M)

2024-08-22 (거의 끝나감) 09:48:28

"당연히, 지금부터 찍는 연습을 하는 것을 보여 주는 거죠! "

"제가 추는 모습부터 한번 보세요. " 라 말한 뒤, 소민은 보기 좋게 수○○바를 추기 시작했다. 정확히는, 수○○바의 [ 챌린지 부분 ] 만 추기 시작했다. 어디서 배워온건지 처음부터 이 곡을 추게 하려고 작정하고 온 건지 챌린지 추는 실력이 수준급이다. 역시 하트시그널의 부장. 디렉팅 능력 하나 만큼은 누가 따라오지 못한다. 특히 저 노 바 부분. 딱 딱 절도있게 추는 것이 한 두번 연습한 것이 아닌 듯한 솜씨.

"자, 이정도면 충분히 출 수 있겠죠? "

챌린지 파트 부분만 정확히 마치고, 유소민이 이렇게 말해왔다.

............겠냐?

사람은 한번 보고 들은 것으로 바로 따라하지 못한다. 연습이 필요하다는 소리다. 근데 지금 유소민이 말하고 있는 이야기는 뭐다? [ 한번 해줬으니 이제 바로 실전 하자 ]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애초에 가능하긴 한 것인가?

"남현우 학생, 연습은 몇번 정도 필요하실까~? "

장난기 있는 목소리가 다시금 들려온다. 이번에는 똑똑히 시야를 맞추려는 듯 올려다 보고 있다.
.......아, 열받아!

424 이령주 (BEeP5LVwv2)

2024-08-22 (거의 끝나감) 11:12:19

와! 통과다! 다들 반가워!!!

425 주태훈 - 강소호 (0Ml/177URI)

2024-08-22 (거의 끝나감) 13:01:33

고작 단어 하나 더 붙었을 뿐인데 어감이 확 달라졌네.
짐이라고 할 것도 없는 몇장 옷을 어수선하게 밀어넣으며 코를 찡긋했다.
공식 이름부터 미션까지 노골적으로 이래도 안 친해질거야? 이래도?
화아악 밀려오니까 진짜 정신 못차리겠다고.
다 내려 놓고 임시 짝이 된 소호 누나 맞은 편에 털썩 앉아버렸다.

“춤이요? 이~ 일단 관절은 문제 없이 잘 돌아가는디~”

폰을 꺼내 쥐며 먼 산, 아니 천장 모서리를 멍하게 향하는 눈동자.
너 잘 추냐고 묻는다면~ 안타깝게도 기대에 부흥하진 못할 것 같다.
갓 태어난 기린처럼 뚝스딱스 해버리는 춤사위를 본다면 아마 뒷목을 잡을지도.
아무튼 재밌네~ 이제 인사 하고, 짐 풀고, 만난지 5분도 안된 한쌍끼리.
‘커플 틱톡’ 찍어 올리라고, 이래서 미션이라구 하나벼~

“멀 골라야 잘 골랐다고 소문 날라나~”

앞전에 말이라도 해줬음 준비라도 해왔지~ 너무 한거 아녀~
틱톡 켜고 이것저것 찾아보며 슥슥 아래로 화면을 내려간다.
다른데랑 안겹치고 싶은데 조회수 제일 높은건 이미 채갔을 것 같아서 괜히 손짓도 신중해졌다.
할 건 진짜 많은디~ 그보다 중요한건..

”어!! 맞어 컨셉!! 왜 생긴대로 논다니께~ 이미지 맞는걸루다가 하나 딱 집어갖구! 쩌기 해보는거 어때요?“

2~3분 정도 지났을까. 뭐 대단한 거라도 발견한 것처럼 갑자기 목청을 높인다.
다들 알만큼 잘 나가는 거 고르는 것도 능력이라면 페어 느낌 살리는 것도 능력 아니겠냐고.
하, 쭈태훈 댕천재네 진짜~ 이미 한 건 다 해결한 것마냥 자뻑 가득한 표정이다.

426 태훈주 (0Ml/177URI)

2024-08-22 (거의 끝나감) 13:04:10

이령주 반가워~!!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답레 남김.. 퓨퓨퓨
담 레스 잇기 전에 어떤 거 할지 골라보고 이어볼래 소호주?? 미리 정해두고 요기어때 조기어때 티키타카 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서

427 소호주 (0zBD7XEkEg)

2024-08-22 (거의 끝나감) 16:49:33

아 잠깐 모른 척 하고 있었던 업보가
일단 갱신하고 갑니다 답레는 최대한 오늘 안에 올려보겠고 이령주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우리도 축구부 선배 있다...~!

>> >>420 426 앗 그럼 제가 봐둔 걸로 할까요? 아님 https://www.youtube.com/shorts/y4Aq4W2aVgc 이것도 봐두긴 했어요 ㅋㅋㅋㅋ

428 현우주 (khI05A6zxs)

2024-08-22 (거의 끝나감) 19:27:17

갱신합니다~! 퇴근하고 침대 잠깐 눕기만했는데 그만 깜빡 잠들뻔....;;;;; 다들 저녁맛잇는거드셔요옹

남현우의 숨겨왓던춤실력
.dice 1 100. = 20

429 현우주 (khI05A6zxs)

2024-08-22 (거의 끝나감) 19:27:48

ㅌㅌㅋㅌㅌㅋㅋㅋㅋㅌ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최악이다,

이것이 파국의수퍼노바다,

430 소호주 (0zBD7XEkEg)

2024-08-22 (거의 끝나감) 19:54:36

다 같이 손잡고 뚝딱이의 역습 나가자

431 해인주 (EvsSvjzroM)

2024-08-22 (거의 끝나감) 20:01:29

다들 쫀저~

432 지나주 (mIyTALP7fk)

2024-08-22 (거의 끝나감) 20:05:07

“...? 그래? 에헤헤. 칭찬 고마워.”

지나는 칭찬이 익숙하지 않은 듯 머리를 긁적였다.

떡볶이를 먹다가 찬이 팔을 두드리자 ? 하고 고개를 돌리니 찬이 열심히 태블릿에 뭔가 적어놓은 것이 보였다. 이어지는 말에 지나도 아이디어가 떠올랐는지 말을 받았다.

“좋다~ 사실 넌 영화제작부 일로 자료를 찾기 위해 도서관에 들렸던 거지. 거기서 결국 나를 찾지 못하고 이번에는 만화부로 가게 되는거야. 거기 코스프레 옷 엄청 많으니까 의상 관련해서 말이지. 거기에 내가 몰래 따라갔다가 네가 돌아보는데 내가 아무 옷이나 걸치고 마네킹 사이에서 마네킹인 척 하는 거지. 결국 영화제작부까지 따라갔다가 숨었는데 너한테 딱 걸린 거고.”

그럼 장소는 3군데 정도일까. 이대로라면 영화제작부 부실에서 춤을 춰야 되겠네. 으으. 상상하니까 다시 부끄러워 진다.

433 지나주 (mIyTALP7fk)

2024-08-22 (거의 끝나감) 20:05:22

악..... 나메실수
지나 - 찬 인데....

434 해인주 (ZJyfPSiPB2)

2024-08-22 (거의 끝나감) 20:07:05

(씨익)

435 지나주 (mIyTALP7fk)

2024-08-22 (거의 끝나감) 20:16:12

이령주 어서와~~!! 신입이다 신입~~

현우 파국의 수퍼노바 기대할게 히히히 근데 소호 부장님 못하는게 모야 왜 춤마저 잘추는 거냐구~~~!!!

해인주 쫀저녁~!~!

436 해인주 (ZJyfPSiPB2)

2024-08-22 (거의 끝나감) 20:17:43

지나주 쫀저~~

437 지나주 (mIyTALP7fk)

2024-08-22 (거의 끝나감) 20:18:55

피곤하닷..... 내일이면 금요일이야아.... 화이팅.....

438 해인주 (ZJyfPSiPB2)

2024-08-22 (거의 끝나감) 20:23:54

크크 난 내일 쉬지롱~~

439 지나주 (mIyTALP7fk)

2024-08-22 (거의 끝나감) 20:32:38

끄악 부럽다

440 해인주 (A0jDpU9oFQ)

2024-08-22 (거의 끝나감) 21:09:25

헤헹 오늘 늦게 자야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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