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서연은 리버티의 리더를 찾아볼까 했고, 벽에 붙어있는 내부 지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리더는 AI실 안쪽에 있는 또 다른 방에 있는 '사령실'에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런 문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침입자가 들어올 경우, 웨이버는 AI실을 경호할 것. -바닷물이 언제나 들어올 수 있도록 파이프를 열어둘 것. -파이프 4개는 사령실의 스위치로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초능력이 통하지 않도록, 결계를 쳐둔다. -AI가 무너질 경우, 메뉴얼 조종으로 전환해서 조종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것저것 쓰여있지만, 일단 중요한 것은 이 정도인 듯 합니다. 이어 그녀는 새봄과 함께 B구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새봄은 B구역에 있는 사이클롭스의 발밑을 캐러멜로 바꿨습니다. 물론 잠시 가라앉는 듯 했지만, 캐러멜은 이내 수정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수정으로 바뀌면서 사이클롭스의 발을 잡는데는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한양은 날아오는 수정을 모두 잡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머리로 가는 핏줄이 있는 부위에 찌르려고 했지만 몸을 이루고 있는 수정을 뚫지는 못했습니다. 그나마 날아오는 수정을 모두 막아내서 공격이 더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이어 혜성은 자신의 능력으로 캐퍼시티 다운을 발동했습니다. 그러자 사이클롭스는 두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쥐어잡고 몸을 비틀었습니다. 수정의 강도가 그 때문에 조금 더 낮아졌고, 회복 속도가 훨씬 늦어졌습니다. 어디 그 뿐일까요? 심장의 검은색 결정체의 빛이 약해지는 것을 혜우는 바로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태오는 자신의 정신을 침투시켰습니다. 그러자 사이클롭스는 태오의 모습을 바라봤습니다.
"그것을...그것을 어떻게 믿어... "...나는 인간이 아니라 실험체. 호문쿨루스..." "폐기처분되기 위해서 태어난 존재인데... 그런데..그런데... 네놈의 말을 어떻게 믿어!" "그만둬...그만둬...그만둬..그만둬!!"
정말로 머리가 아픈지 사이클롭스는 머리를 더욱 꽈악 쥐어잡았습니다. 아무래도 집중이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이어 어떻게든 연산을 이를 악물고 하려는 듯 했지만, 문제는 그 순간, 이경의 능력이 발동했습니다. 그는 순식간에 연산식을 잊어버렸습니다. 그 때문에 그의 능력이 일시적으로 더 발동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철현은 바람을 타고 빠르게 이동하면서 사이클롭스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었습니다.
"...아니야..." "나는..그저..살고 싶었는데..." "그럼...난 어떻게 해야만 하는건데..." "그저 살고 싶어서.. 모든 것을 박살내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내가 폐기처분되는데..." "그런데 대체 내가 어떻게 해야만 하는건데에에에!" "너희들이..너희들이 뭘 할 수 있는데!" "너희들도 결국 초능력자인데!!" "살고 싶어..." "인첨공을 멸하지 않아도 난 살 수 있어?" "..죽기 싫어..." "나는 죽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란 말이야!"
아아아악!! 이어 비명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안의 검은색 에너지 덩어리가 크게 두근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검은색 에너지덩어리가 다시 한번 사이클롭스를 집어삼키려고 했습니다. 강한 충격파가 주변으로 퍼져나갔고, 모두를 단번에 팅겨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리라의 방어벽이 펼쳐졌고, 방어벽이 깨지는 것과 동시에 충격파를 상쇄할 수 있었습니다. 충격파를 내뱉는 새들이 소리를 내며 일제히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수정이 천천히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랑은 팔을 하나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연산식을 잊어버리고, 캐퍼시티 다운의 힘으로 인해, 그리고 철현과 태오의 말로 인해 상당히 흔들리고 있는 탓인지 채찍의 결정화는 상당히 느렸습니다. 덕분에 랑은 더더욱 많이 사이클롭스의 팔의 움직임을 막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랑은 타이밍을 맞춰 결정을 걷어차는데 성공했습니다. 물론 그녀의 발의 일부가 살짝 결정화가 되긴 했고 통증이 느껴지긴 했지만, 못 버틸 정도는 아닙니다. 채찍의 끝은 사이클롭스의 심장 부위의 수정에 명중했고 살며시 금을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태진이 움직였습니다. 붉은 스파크가 주변을 갈라버리는 듯, 아주 강하게 진동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이 능력자와 태진은 처음에도 마주쳐서 싸웠던 상극이었습니다. 기계음이 조용히 울렸습니다. 그가 달려가자 붉은색 스파크가 주변을 찢어버리듯 요청했고, 그의 속도는 그야말로 공간을 찢어버릴 정도로 아주 강하게 진동했습니다.
그 순간 들리는 것은 무음이었습니다.
콰아아아앙!!
그리고 강한 충격이 그곳에 울렸습니다. 수중전함 포세이돈 호가 통째로 흔들리고 반대편 벽이 찌그러질 정도로 아주 강한 충격이 그곳을 덮쳤습니다. 그의 건틀릿이 점점 더 결정화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의 주먹은 그 자리에서 멈추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신은 정말로 도움이 안되던 이였나요? 당신의 힘은 정말로 저지먼트에 어울리지 않았나요? 이 순간, 당신은 누구보다 강한 신적 존재. 타이탄이 아닌가요? 당신의 힘은... 무언가를 파괴할 수 있기에, 동시에 무언가를 지킬 수 있는 힘입니다.
수정이 산산조각 나며 완전히 무방비한 육체가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혜우는 뛰어올라 검은 덩어리를 메스로 잡아뜯었습니다. 그것을 잡으려고 했지만, 그 검은색 덩어리는 마치 자신의 의지가 있는 것처럼 붕 떠올랐습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그 너머로 보이는 것은 모두가 봤던 '유니온'의 얼굴의 실루엣으로 바뀌었습니다. 어째서 유니온의 실루엣이 저기에 있는 것일까요? 설마 이 샹그릴라조차도...?
한편 검은 덩어리는 사라지지 않고, 주변에 검은색 번개를 힘껏 내리쳤습니다. 그 충격파는 상당히 강력했습니다. 넘어지는 이도 있을테고, 뒤로 밀려나는 이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 검은 덩어리는 그대로 돌진했습니다. 마치 저지먼트 중 하나를 집어삼키려는 것처럼. 아. 정확히는... 철현 쪽이었습니다.
어쨌건 저걸 파괴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그와는 별개로 결정화가 된 것들은 모두 원래의 형태로 돌아왔습니다.
/왜 철현이냐면 별 거 없어요. 그냥 테스트 다이스에서 철현이가 나왔어요! (옆눈) 11시까지!
백색이 바람에 휘날린 앞머리를 느릿하게 정리하며 수정이 파괴되는 광경을 바라보았다. 그를 잠식하던 검은 덩어리는 뜯겨져 나갔으나 이상하게도, 그것은 둥실 떠올랐다. 그것을 확인한 백색이 활에 화살을 걸고 쭉 뒤로 당겼다. 일반적인 활보다 훨씬 강력한 장력을 자랑하는 활의 현이 팽팽하게 당겨졌다. 그리고, 스쳐가는 유니온의 모습을 확인한 백색이 혀를 찼다.
"..쯧."
지금 상황을 보고 있는가? 무감각한 얼굴을 한 채 백색은 아까 전, 자신이 확인하였던 사실을 입에 담았다.
"저 사람이 먹었던 샹그릴라, D에 있던 자가 보낸 것입니다."
담담한 목소리가 고요하게 울려퍼진다. 기억을 공유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은 연산보다 활에 집중을 할 때였다. 그러니 백색은 천천히, 움직이는 검은 덩어리에 시선을 두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가 '유니온'에게 받은 명령은 하나, 리버티에서 어떠한 데이터를 얻을 것. 둘, '검은색 샹그릴라'를 다수 섭취했을 때 벌어질 부작용을 '그 실험체'에게 실험하는 것."
아마도 그 말 많은 빨간머리였을 외눈 괴물에게서 빠져나온 검은색 덩어리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혜우의 손을 빠져나가더니, 붕 떠올랐다. 그걸 보다, 잠시 눈을 의심했다. 저 실루엣은... 고장난 녹음기잖아? 설마, 검은 샹그릴라도 그 놈의 손길이 미친 건가? 깊이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 덩어리는 갑자기 철형에게 돌진했다. 온 몸의 털이 쭈뼛 서는 게 느껴졌다. 저 검은 덩어리가 생물체가 아닐 일말의 가능성을 걸고, 기도라도 하는 심정으로 연산했다. 아무 해도 끼칠 수 없고 달달하기만 한 마시멜로가 되어 떨어지길 바라면서.
수정을 걷어차는 그 잠깐 동안의 접촉에도 결정화는 일어났다. 발끝에서 통증이 느껴지긴 하지만 견딜 수 없는 정도는 아니고, 닿은 시간이 길지 않아 더 확산되지 않는다는 점이 위안거리일까. 생각하던 차에.
" 큭... "
함선 전체를 뒤흔드는 듯한 충격에 방패를 세워 중심을 잡으며, 충격파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팔을 올렸던 랑은 태진의 공격으로 완전히 산산조각 나 버린 사이클롭스를 확인했다. 한 발 늦게 들려오는 파열음에, 허. 하는 소리와 함께 채찍을 회수하던 랑은 혜우가 뽑아낸 검은 덩어리가 의지를 가진 것마냥 떠올라 주변에 검은색 번개를 내리치자 방패를 하늘을 향해 들어올려 번개로부터 몸을 보호했다.
" 이젠 별 걸 다 가지고 귀찮게 구는군. "
뽑혔으면 곱게 좀 사라질 것이지, 라고 중얼거리던 랑은 그 검은 덩어리가 철현을 향해 날아들자. 그 경로로 뛰어들어 있는 힘껏, 방패로 덩어리를 빗껴쳐 날리려고 했다.
마음은 벌써 B룸인데, 이 둔해빠진 몸뚱이는 통 안 따라준다. B룸에 가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마땅찮은 게 다행인가. 헥헥거리던 중 벽에 붙어 있는 그림 같은 것에 눈이 갔다. 저거, 박형오의 연구실에서 봤던 설계도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자세히 보니 포세이돈 내부 지도다. 이게 왜 이런 데 붙어 있대? @ㅁ@;;;;;;;;;;
황당한 마음과 별개로 내용을 확인했다. 내부에 바닷물이 들어오도록 파이프를 열어 뒀다고? (잠수함 안에 바닷물이 들어오게 해도 문제가 안 생기나??)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다니 힘으로 찌그러뜨려 막아야겠네. 그리고 AI가 파괴되더라도 매뉴얼대로 수동 조종이 가능한가 보다. 그럼 AI를 파괴하더라도 잠수함채로 침몰하진 않겠다. 다행이다.
턱 밑까지 차오른 숨을 고르면서 지도를 뜯어내 주머니에 욱여넣었다. 그러고는 다시 달려가며 인이어로 알아낸 사실을 부원들 모두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저지먼트 " AI룸의 바깥 문과 안쪽 문은 새봄이가 달고나로 바꿔 줬어요!!! " " AI룸에 물이 차 있는데, 웨이버가 물 능력자니까 조심해야 할 거 같아요. " " 리버티의 리더는 AI룸 안쪽의 사령실에 있을 거 같아요. " " AI가 파괴되어도 수동 조종 기능이 있어서, 리버티가 조종 못하게 막아야 할 거 같고요. " " 그 밖에는... 웨이버로 추정되는 자가 스스로를 제어할 수 없게 될 거란 얘길 한 거 같은데요 " " 혹시 뭐 짐작 가는 거 있으실까요? "
그렇게 어찌어찌 진입했더니 안은 뭐가 뭔지 모르겠는 아수라장이다. 이 난리를 겪고도 포세이돈이 침몰하지 않은 게 용하...
" 으악??!!?? "
잠수함이 엄청나게 흔들리는 통에 넘어지고 말았다.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땐 수정이 산산조각나면서 빨간머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혜우가 그런 빨간머리에게 달려들어 검은 덩어리를 메스로 잡아뜯는데, 그 덩어리에서 돌연 유니온의 얼굴이 나타났다. 뭔데? 저거?? 귀신 붙었어??!!
" !!!! "
뭐에 맞은지도 모르게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을 땐, 검은 덩어리가 선배에게로 돌진하고 있었다.
" 선배!!!! "
몸으로라도 달려들어 싶지만 그랬다간 너무 늦다!!!!!! 하여 급한 김에 리라의 팔찌부터 검은 덩어리로 던졌다. 아까 강수연한테 하도 맞아서 불이 하나밖에 안 남았지만...!!! 제발 한 번만........... 철현의 앞으로 뛰어들고자 했다. 제발 늦지 않길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