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562> [1:1/일상] 청춘 5 페이지 :: 513

◆LXlDrii0bA

2024-08-09 20:29:28 - 2024-10-13 23:05:53

0 ◆LXlDrii0bA (N90COngpQ6)

2024-08-09 (불탄다..!) 20:29:28

너는 모르겠지.
네 미소가 얼마나 내 가슴을 뛰게 하는지.
그리고 정말로 내가 네 옆에 있어도 되는 것인지.

하지만 이미 잡은 그 손을
다른 이에게 넘겨주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어.

그러니까 누가 뭐라고 해도 이젠 내 꺼야.


<고3 시트>
situplay>1596733066>977 문아람
situplay>1596733066>979 최혜성

310 아람주 (Ir7PVqyoXM)

2024-09-14 (파란날) 22:37:48

아 신경쓰는 혜성이 너무 귀엽고 맛있다........ 혜성이가 그렇게 물어보면 아람이는 숨기는 거 없이 어떤 사이인지 다 이야기할 것 같긴 하지 ㅋㅋㅋ 아니 유화 설명 들으니까 엄청 친한 사이잖아 ㅋㅋㅋㅋ!!! 물론 중고등학생이 되면 이성사람친구보다는 동성 친구가 더 편하고 친해 지기 마련이긴 한데 또 고등학생이 되면 바빠지기도 하고~~

아람이랑 사귀고 난 이후에 유화한테 선 제대로 긋는거 역시 너무 아람이 짝 답다(?) 아람이가 불안할 틈을 안 주는 이 완벽한 혜성이 같으니라구!!!!

헐? 우리 11월에 만났던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그렇네!!!??!!!

311 혜성주 (uYt07TNoKE)

2024-09-14 (파란날) 23:02:21

그러면 혜성이는 아마 끄응하는 느낌으로 일단 알았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내심 그 소꿉친구를 일방적으로 라이벌처럼 봤을지도 모르겠다 싶어! ㅋㅋㅋㅋ 물론 그렇다고 막 살벌한 느낌은 아니고 그냥 너에겐 지기 싫어! 이런 느낌에 가까울 것 같지만 말이야. 아앗..ㅋㅋㅋㅋ 맞아. 친한 사이야! 너무 친해서 서로 이성이라는 인식조차 없고 말이지!

ㅋㅋㅋㅋㅋ 애초에 혜성이는 그 관련으로 오해받고 싶어하지 않으니까! 그리고 유화도 당연히 납득하고 알았어~ 하면서 그냥 넘어간 케이스야! 다만 유화는 유화대로 누가 여자친구인지 따로 조사를 했기에 일단 아람이의 존재는 알고 있어. 굳이 찾아가서 말 걸고 그러진 않았지만 말이야. 아마 조만간에 먼저 장난칠 생각으로 찾아갈지도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

내 기억이 맞다면 11월 초였을거야! ㅋㅋㅋㅋㅋ 그래서 확인해보니까 1판이 11월 5일에 만들어졌었네!

312 아람주 (Ir7PVqyoXM)

2024-09-14 (파란날) 23:19:13

앜ㅋㅋㅋㅋㅋ 라이벌로 생각하는 혜성이 너무 귀욥다...... 아람이도 그런 느낌이 될지도 모르겠는걸? 왠지 유화한테는 지기 싫어할 것 같고. ㅋㅋㅋㅋ 유화 아람이에 대해 조사했냐구 ㅋㅋㅋㅋㅋ 귀엽다 유화도 은근 장난기 있는 아이인가보구나! 두 사람 만나는 거 너무 궁금해!~!~!

와 진짜 신기하다. 뭔가 길게 이어지는 것도 그렇고 처음 만난 파트너가 이렇게 잘 맞는다는 것도 신기하고~

313 혜성주 (uYt07TNoKE)

2024-09-14 (파란날) 23:27:08

그냥 쟤가 갑자기 여친을 사귀었다고 하니까 망상 여친 아니야? 이런 생각으로 혼자서 조사했다가 진짜인 것을 알고 깜짝 놀란 그런 케이스야! 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예쁘고 귀엽네. 헤에. 혜성냥이 저런 타입 좋아하는구나. 나와는 반대네. 이런 느낌으로 살짝 생각할 것 같기도 해! 장난기도 있지만 과연 어떤 애일지 궁금해하는 것도 크고! 물론 그렇다고 막 혜성이를 잘 부탁해! 이렇게 말할 생각은 유화에겐 없어! 그냥 순수하게 호기심 100%!

ㅋㅋㅋㅋㅋ 그러게. 나도 일댈 하면서 이렇게 오래 간 파트너는 처음이라서 괜히 신기해! 그만큼 나와 아람주 성향이 잘 맞는다는 거겠지! 이런 헤테로 청춘 이야기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 말이야!

314 아람주 (Ir7PVqyoXM)

2024-09-14 (파란날) 23:44:05

앗 나 자러간닷! 썰은 내일 이을게!! 혜성주 내일 시골 조심히 내려가!!!!

315 혜성주 (uYt07TNoKE)

2024-09-14 (파란날) 23:49:43

잘 자!! 아람주!! 추석 연휴 잘 보내!!

316 아람주 (guws1G0O5I)

2024-09-15 (내일 월요일) 01:09:58

망상여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인줄 알고 깜짝 놀랐다니 웃기다 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유화가 우아한 느낌에 검은 머리라고 한다면 확실히 아람이하고는 반대 느낌이긴 하지 ㅋㅋㅋ 하긴 나라도 소꿉친구가 애인이 생겼다면 궁금해 할 것 같긴 해 ㅋㅋㅋ 도대체 왜 이런 애랑...... 이런 느낌으로 ㅋㅋㅋ

헤테로 청춘 이야기는 최고이지 않나요...??? 최고시다..... 혜성주 상판 고인물인 것 같은데 이렇게 오래 일댈 하는게 처음이라니 이거 대단한건가?!

자러 가려고 누웠는데 결국 잠못들고...... 물론 이제 진짜 잘거야(과연) 잘자 혜성주~!

317 혜성주 (aP3BPiHnoY)

2024-09-15 (내일 월요일) 11:32:31

진지하게 혼자서 사귄다고 생각하는거 아니야? 그리 생각하고 조사를 했었어! ㅋㅋㅋㅋ 유화도 비슷해. 대체 저 혜성냥이랑 왜? 이런 느낌으로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어!

ㅋㅋㅋㅋㅋ bl,gl도 재밌지만 헤테로는 또 그 특유의 맛이 있어서 좋아! 고인물..인가? ㅋㅋㅋㅋ 경력 짧진 않긴 해! ㅋㅋㅋ 하지만 아람주도 나름 비슷할 삘인데?

어쨌든 날씨가 덥네.. 오늘 하루도 잘 보내!

318 아람주 (guws1G0O5I)

2024-09-15 (내일 월요일) 14:13:00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ㅋㅋㅋ 왠지 소꿉친구들은 그런 경향이 있으니까 ㅋㅋㅋㅋ 혜성주면 고인물 아냐? ㅋㅋㅋㅋㅋ?? 나는 스레더즈(맞나?) 끝물에 처음 알게 되어가지고 잠깐 하다가 신레딕 때 2년 했던가? 그 후로 안하다가 혜성주 만날 때 쯤에 참치에서 다시 시작한거라. 고인물 까지는 아니지 않나?

날씨 엄청 더워....... 완전 여름임. 추석이라고 믿을 수 없다.......

319 혜성주 (7K.cKi5/GY)

2024-09-15 (내일 월요일) 15:02:04

스레더즈 끝물이라.. 그때면 나도 있긴 했었지! 일단 스레더즈 알 정도면 고인물 맞을 것 같은데! ㅋㅋㅋ 어쩌면 같은 스레를 뛴 사이일지도 모르겠네. 나도 뉴레딕에 있었으니. 물론 익명성을 위해서 굳이 묻진 않겠지만 말이야!

맞아. 그래서 뉴스를 보니 추석이 아니라 하석이래.. 납득해버렸어..ㅋㅋㅋㅋㅋ

아람이가 혜성이랑 전 부치는 모습 보고 싶다..(앓)

320 아람주 (guws1G0O5I)

2024-09-15 (내일 월요일) 15:12:20

뭐....라고....?
설마.... 그럴리가 없어...... 하하. 그 시절은 흑역사니까 덮어두자 ㅋㅋㅋㅋㅋㅋ 혜성주는 분명 구레딕 시절에도 햇을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아람이랑 혜성이 전부치는거 ㅋㅋㅋ 그건 아람이가 혜성이랑 결혼한 상황인걸까?(대체) 혜성이 아람이 한복 보고싶다()

321 혜성주 (7K.cKi5/GY)

2024-09-15 (내일 월요일) 15:21:02

후후 유감이지만 구레딕 시절 참치는 아니다! ㅋㅋㅋㅋ 그러니 아람주의 추측은 틀렸어! ㅋㅋㅋㅋㅋ

결혼하지 않아도 나이를 먹고 사귀면 예비사위, 예비며느리처럼 같이 가기도 하더라구! 그런 느낌이 아니려나? ㅋㅋㅋ 필시 혜성이가 전 구워주면서 옆의 아람이에게 먹여주는 느낌일 것 같아! 한복..좋지.. 한복. 너무 예쁠것 같다..

322 아람주 (guws1G0O5I)

2024-09-15 (내일 월요일) 15:35:51

그럴 수가...!!! 그래도 혜성주는 상판을 꾸준히 해왔구나 ㅋㅋㅋㅋ!! 나는 하다말다해서. 그러고보니 혜성주랑 계속 할 때도 막 상판 쉴 때도 많고 그랬었네. 혜성주가 잘 기다려줘서 이렇게 이어질 수 있었던 것 아닌가 싶기두 하고~

하지만 그런 경우는 뭔가..... 사실혼에 가깝지 않나 싶고??? ㅋㅋㅋㅋㅋ??? 아니 아람이 안 굽고 혜성이가 굽는 거냐구 ㅋㅋㅋㅋㅋㅋ 아람이 옆에서 받아먹기만 하면 안 되는거 아니냐구 ㅋㅋㅋㅋ 하지만 혜성이가 전을 더 잘 구울 것 같다.
한복 너무 예쁘겠지...... 나중에 두 사람 한복 입는 일상 보고싶다. 요즘 한복 대여도 잘 해주니까~~

323 혜성주 (ajk8wc9n/g)

2024-09-15 (내일 월요일) 17:31:40

으악! 잠들었었어! 시골집에서 잠들었다! 8ㅁ8
아무튼 아람주도 이렇게 돌아와주고 서로 성향이 잘 맞으니 오래간거지!

꼭 그것도 아닌것 같더라고.. ㅋㅋㅋㅋ 뭐 일반 연인보다는 가까운 사이 같지만 말이야! 하지만 이런것은 조금 더 잘하는 이가 해야지! 아람이는 옆에서 받아먹기만 해도 돼! ㅋㅋㅋㅋ 혜성이가 동그랑땡 맛있게 구워줄게!
앗. 그거 다음에 꼭 해보자! 성인편 설날때 해도 되지 않을까?

일단 이리 남기고 난 가볼게! 아람주도 즐거운 추석 보내기!

324 아람주 (guws1G0O5I)

2024-09-15 (내일 월요일) 18:09:06

ㅋㅋㅋㅋㅋㅋ 잘 잤어? 원래 명절에는 낮잠을 자는 것이 국룰이라고(?)

그런가? ㅋㅋㅋㅋ 혜성이가 동그랑땡 구워주면 아람주가 먹고 싶은데 ㅋㅋㅋㅋ큐ㅠㅠ 굳이 명절이 아니더라도 경복궁 데이트처럼 특정 장소에서 대여해서 입고 데이트하면 되지~ 겸사겸사 사진도 찍고!

혜성주 즐거운 추석 보내~!!!

325 아람주 (dASRKmkcok)

2024-09-16 (모두 수고..) 01:14:05

노래 듣다가 나상현씨밴드_88 들었는데 청량하고 혜성아람 떠올라서 잠시 갱신 >< 추석 잘 보내고 있길 바랄게~ 좋은 꿈 꾸고 있길~

326 혜성주 (yDM2NdwsjM)

2024-09-16 (모두 수고..) 09:03:20

아람주에게 먹여주고 싶어도 차원의 벽을 통과할 수가 없어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생각해보니 그렇네. 한옥마을 같은 곳에 놀러가서 같이 입는 것도 좋을지도 모르겠다 싶어! 아람주 굿 아이디어야!

아무튼 그 노래가 그렇단 말이지? 나중에 들어봐야겠다! 좋은 정보 알려줘서 고마워! 아람주도 좋은 하루 보내!

327 아람주 (dASRKmkcok)

2024-09-16 (모두 수고..) 11:22:39

으악.... 이 차원의벽.... 어떻게 해야만.....(노답) 한옥마을 좋다~~~ 한복 입은 아람이랑 혜성이 함께 사진도 많이 찍어줘.... 이번에는 아람이가 같이 사진 찍고싶다면서 커플 스냅사진 신청해서 사진사가 사진 찍어주구 했음 좋겠다아. 혜성이가 허락한다면 말이지~ 사진 다 찍고 나면 혜성이가 또 아람이 잔뜩 찍겠지만. 아니면 혜성이 사진학과 들어가면 사진 찍는 친구 많을테니까 알바식으로 부탁하면 쉽게 오케이 될지도?!

혜성주도 풍성한 한가위 보내기~!! ><

328 혜성주 (wLta3rO/Gw)

2024-09-17 (FIRE!) 15:55:54

이제 본격적으로 집이야! 즐거운 추석 보내고 있을까? 나는 추석 잘 쇠고 집에 돌아왔어!! 그렇지? 한옥마을 가본 적은 없지만 거기 분위기 되게 예쁘다고 들었거든! 한복 입으면 더 예쁘다고 들었어! ㅋㅋㅋㅋㅋ 와. 투샷으로 찍는 거 좋다. 혜성이는 아마 허락할 것 같아. 아람이가 많이 찍고 싶다고 한다면 아마 많이 찍어줄 것 같은걸? 혹은 꼭 사람들에게 부탁을 하지 않아도 셀카봉 같은 거 들면 멀리서도 찍을 수 있긴 하니까! 어쨌건 그런 곳에 가서 커플 사진도 마음껏 찍는 두 사람 보고 싶다! ㅋㅋㅋㅋ 물론 알바식으로 부탁해도 괜찮을수도 있겠고!!

아무튼 아람주도 즐거운 한가위 되길 바라!

329 아람주 (WRN4r5uVeU)

2024-09-18 (水) 00:42:23

오늘 하루종일 가족들 보러 시골 갔다가 정신없이 움직였다가 지금 들어왔다 히히 혜성주도 잘 돌아왔구나~! 일단 내일 봐! 얼른 자야겠어어

330 혜성주 (6ibR5U2JL.)

2024-09-18 (水) 00:44:00

하루 정말로 수고했어!! 아람주! 푹 자고 내일은 푹 쉬는 하루 되길 바라!!

331 아람주 (WRN4r5uVeU)

2024-09-18 (水) 13:04:30

후아 어제 넘 피곤해서 기절한다음에 점심때쯤에 일어났네 ㅋㅋㅋㅋㅋㅋㅋ 추석 잘 보냈다니 다행이다혜성주~ 나도 일정 잘 마치고 돌아왔어 오늘은 푹 쉬고 내일 일 준비해야지!

한옥마을 분위기 엄청 예쁘다고 하던데~ 사진 찍으면 진짜 잘 나온대. 양반집 도련님 같은 혜성이 보고싶다....... 엄청 잘 어울리겠지? 둘이 한복입고 찍은 사진..... 나도 보고싶어 흑흑 ㅠㅠㅠㅠㅠㅠ 성인 때면 아람이 머리도 길렀을테니까 땋은 머리도 할 수 있다구...!!!!

혜성주 일정도 끝났다고 하니까 다음 일상도 고민해볼까? 혜성주는 생각하고 있는 거 있어? 본편도 괜찮고 에유도 괜찮고 하다!

332 혜성주 (6ibR5U2JL.)

2024-09-18 (水) 13:32:50

아람주 안녕! 잠은 푹 잤어? ㅋㅋㅋㅋ 나는 오늘도 아침 7시에 일어나버렸어. 흑흑. 요즘 매일 휴일이어도 일찍 일어나고 있어. 하지만...딱히 손해는 아니니까 말이지! 오늘 하루는 푹 쉬고 내일 일을 준비해야겠어! 나도!

맞아. 나도 듣기만 했는데 분위기 진짜 예쁘다고 들었어. 그래서 언젠가는 꼭 가볼까하는 곳 중 하나야. 기회가 없어서 문제지만 말이야! 앗..ㅋㅋㅋㅋ 아예 이렇게 된 이상 조선 AU라도 한번 구상해봐야 하려나? 물론 진짜 완벽하게 100% 조선분위기는 내지 못하지만 그래도 비슷하게나마 할 수 있을테니 말이야. 혜성이 땋은 머리라.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반대로 아람이도 엄청 참하고 곱고 예쁘고 그럴 것 같아. 양반 집 딸 분위기를 풍기는 아람이라니. (앓앓)

한편 정도는 더 본편으로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개인적으로는 화이트데이로 바로 넘어가도 좋을 것 같고... 전에 말했던 야자 땡땡이도 좋지 않을까 싶은데. 이런 것은 아무래도 한창 수능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시기보다는 3월 초쯤에 하는 것이 둘 다 부담이 없을 것 같고 그렇거든!

333 아람주 (WRN4r5uVeU)

2024-09-18 (水) 14:48:24

ㅋㅋㅋㅋㅋ 엄청 잤어 ㅋㅋㅋㅋ 혜성주 매일 일찍 일어나고 있었구나 ㅋㅋㅋㅋㅋ 완전 바른생활이잖아~ 타고난 아침형 인간인 거 아닐까? 나는 매번 자고 싶은 시간만큼 자면 열시쯤 일어나는데 ㅋㅋㅋㅋㅋ

이전에 동양풍으로 한 번 굴려본 적 잇었지~ 아가씨 아람이랑 무사 혜성이! 하지만 도련님 혜성이도 보고싶네~~ 요즘 조선풍 동양도 다 설정 제멋대로 하니까 괜찮지 않나 싶고 ㅋㅋㅋㅋㅋ 땋은 머리 남캐 생각하니까 갑자기 란마 생각나네 ㅋㅋㅋ 너무 추억만화인가

화이트데이 좋지~ 아람이라면 2학년 때 그랬던 것처럼 사탕 잔뜩 사가지고 아침부터 반친구들한테 모두 돌리고 혜성이한테도 한아름 주고 다른 반 친구들한테도 사탕 돌리러 돌아다니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확실히 야자 땡땡이도 재미있겠다~!

334 혜성주 (6ibR5U2JL.)

2024-09-18 (水) 14:55:56

아니야! 나는 오늘 늦잠을 잘 생각이었단 말이야! (주륵) 그런데 아침 7시 10분에 깼어. 내가 보통 회사 다닐 때 이 시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가는 편인데...(주륵) ㅋㅋㅋㅋㅋ 으아앙...주말에는 꼭 늦잠 잘거야! 앞으로 이틀만 더 일하면 주말이니 말이야!

그러고 보니 그렇게 돌린 적도 있었지! 그때 예뻤었는데 말이야. 하지만 그때는 어느 정도 주종이었으니 이번에는 대등하게 돌려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대학생 모드 되면 막 둘이서 여기저기 다양하게 여행가는 것도 보고 싶어. 사진 찍는다는 명목하에 막 여기저기 둘이서 여행다니고 해외도 나가고 그러면 재밌지 않을까 싶거든! 일본이건 중국이건. 물론 난 일본밖에 안 가봐서 중국 쪽은 잘 모르지만 말이야! 란마...ㅋㅋㅋㅋ 넷플릭스에서 새 작품 나온다고 하던데 그러면 고전은 아닐지도 몰라! (라고 우기기)

혜성이는...일단 아람이에게 들은 것이 있으니까! ㅋㅋㅋㅋ 아람이에겐 벌써 들켰지만. 그렇다면..음. 야자 땡땡이부터 먼저 가볼까?

335 아람주 (WRN4r5uVeU)

2024-09-18 (水) 16:02:15

ㅋㅋㅋㅋㅋㅋㅋㅋ 혜성주는 매번 주말마다 같은 말을 반복하잖아 ㅋㅋㅋㅋㅋ 주말에는 꼭! 이라고 말하고 늦어도 9시에는 일어나면서!

맞아! 대등하게 굴려보면 또 재미잇는 장면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그네 뛰는 아람이도 보고싶고~ 대학생 때 엄청 놀러다니는 두 사람 넘 귀엽겠다! 완전 자유를 만끽하는 거겠지! 나 중국에 가본 적이 있긴 한데 해외는 거의 안 가봤네 ㅋㅋㅋ 앗 네플릭스에서 란마 한다고? 들어봤던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야자 땡땡이는 뭐랄까 학업에 너무 지친 나머지 벌어지는 일탈 정도면 좋을 것 같아서 나는 여름방학 전날 다들 어수선한 그 때 정도를 생각하고 있긴 했는데! 화이트데이 먼저 어때?

336 혜성주 (6ibR5U2JL.)

2024-09-18 (水) 16:05:22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ㅋㅋㅋㅋㅋㅋ (털썩) 흑흑..아닐거야!! 8ㅁ8
아..그래도 나 9월 30일에는 연차낼거라서 4일 연휴....노린다!! 응! 이때는 늦잠 잘 수 있겠지! 아마도! ㅋㅋㅋㅋ

와. 아람주 중국에 가본 적 있는 거야? 중국은 어떤 느낌이야? 난 해외는 일본만 몇 번 가봐서 중국이나 이런 곳은 가본 적이 없거든. 일본은 일단 진짜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유사한데 그러면서도 좀 이색적인 느낌! 뭔가..뭔가...말로 표현이 힘든데 주변에 일본어 쓰여있는 거 제외하고서라도 와. 한국과는 좀 다른 도시다! 라는 그런 느낌이 있어. 뭔가...좀 엔터테이먼트스러운 느낌? 물론 내가 주로 간 것이 오사카라서 그런 걸 수도 있다만!

음. 그렇구나. 확실히 그게 더 적합할 것 같기도 하네! 좋아! 그럼 화이트데이부터 가자! 그 이후에 벚꽃 구경 한 번 하고..쭈욱 기간 돌린 후에 땡땡이 치고...하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

337 아람주 (WRN4r5uVeU)

2024-09-18 (水) 17:52:27

4일 연휴!! 화이팅인거야~! 중국은 뭐랄까. 뭐든 다 크다! 대륙의 기상! 이런 느낌이랄까 ㅋㅋㅋㅋㅋㅋ 뭐든 규모가 어마어마해. 문화재들도 그렇고. 보고 오면 우리나라 문화재들이 다 아기자기하게 보여. 일본은 그렇구나! 한 번 가보고 싶어지네~!

좋아 화이트데이! 혜성이는 사탕 언제 건네주려나? 따로 불러내려나? 아니면 아람이가 일찍 등교하니까 아침 일찍?

338 혜성주 (6ibR5U2JL.)

2024-09-18 (水) 17:54:53

와. 그 정도로구나. 뭔가 신기하고 한번 보고 싶어지네. 하지만 중국을 갈 기회가 있을지는 또 모르겠네. 그래도 살다보면 한번은 갈 것 같기도 하지만...개인적으로는 호주를 가는 것은 지금 계획중이어서! ㅋㅋㅋㅋㅋ 물론 그보다 중국을 먼저 갈지도 모르지만...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뭔가 이렇게 들어보니까 한번은 꼭 가보고 싶어져!

혜성이는 아마... 다른 이들이 오기 전에 빠르게 주기 위해서 아예 교실에 1등으로 등교하는 것을 노리고 진짜 빨리 나와서 교실로 향할 것 같아. 그리고 아마 아람이에게 바로 주기보다는.. 슬쩍 책상 위에 상자를 놓아두고 어딘가에 숨어있다가 수업 시작 전에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옆눈)

339 아람주 (WRN4r5uVeU)

2024-09-18 (水) 19:44:53

나도 단체 일정이 있어서 간 거라서 아마 그것 아니었으면 안 가봤을 것 같네 ㅋㅋㅋ 호주! 가려고 준비중이구나 멋있다~~ 어떤 이유로 가보려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진짜 1등해서 아람이 책상 위에 올려놓을 수 있겠네 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그럼 아람이가 2등으로 도착하려나? 혜성주가 선레 주면 좋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아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0 혜성주 (6ibR5U2JL.)

2024-09-18 (水) 20:10:06

그냥 여행! 사실 고등학생 때 부모님이 회사에서 호주를 보내줘서 갔었거든. 그런데 난 그때 고등학교 2학년이고 해서..같이 갈 수 없었어. 사실 가고는 싶었는데 중간고사도 코앞이었고... 학교에서도 보내지 마라는 식으로 말을 해서 못 갔었거든. 그때의 아쉬움이 남아있어서...나 혼자라도 가볼까하고 생각 중이야. 뭐랄까... 가도 특별한 것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역시 어릴 때의 아쉬움을 달래고 싶다는 의미거든.

ㅋㅋㅋㅋㅋㅋㅋ 아람이 어떻게 나올지 정말 궁금하다! 알았어! 선레는 내가 쓸게!

341 51.화이트데이 (6ibR5U2JL.)

2024-09-18 (水) 20:23:26

3학년 새학기가 시작되고 가장 빨리 오는 행사라고 한다면 역시 화이트데이였다. 평소라면 조금 더 늦게 올 혜성이었지만, 오늘은 평소보다 1시간은 더 빨리 교실에 등교한 그는 가만히 교실 안에 누가 없는지 고개를 두리번거리면서 확인했다.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혜성은 살며시 교실 안으로 들어섰다. 당연히 향하는 곳은 자신의 자리였다. 천천히 자신의 책가방을 내려둔 그는 손에 쥐고 있는 하얀색 종이가방을 바로 옆자리. 정확히는 아람의 책상 위에 내려놓았다. 그 안에는 오늘을 위해서 준비한 선물이 가득 담겨있는 분홍색 상자가 들어있었다.

오늘은 3월 14일. 화이트데이. 친구나 연인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날이었다. 그리고 혜성은 당연히 이 날을 그냥 넘길 생각은 없었다. 수제 사탕을 만들어볼까 도전했지만, 시간적 여유도 그렇고 자신의 실력도 그렇고 만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렇기에 그는 근처에 있는 전문점에 가서 수제 사탕을 가득 구입했다. 그렇게 구입한 사탕을 가득 담아 ㅡ물론 레몬 사탕을 가장 많이 집어넣었다.ㅡ 붉은색 끈을 리본형태로 매듭지어 꾸민 상자가 바로 그 종이가방 안에 들어있었다.

어쨌든 아람이 오면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제대로 책상 위에 둔 혜성은 가만히 고민을 하다 [사랑해. ...아니. 많이 사랑해. 남친이] 라는 메시지가 쓰여있는 파란색 카드를 종이가방 안에 쏙 집어넣은 혜성은 가만히 숨을 골랐다. 그의 얼굴은 평소보다 훨씬 더 붉게 물든 상태였다. 이어 혜성은 가만히 주변을 살피다가 빠르게 교실 밖으로 나섰다. 책가방을 가지고 가지는 않았기에, 아마 아람이 오면 혜성의 가방이 책상에 걸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책상 위에 종이가방이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고.

아람이 언제 올진 알 수 없었으나, 혜성은 아무도 오지 않을 공간. 정확히는 학교 옥상으로 향하는 문에 살며시 기대서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있었다. 지금 교실 안에 있는 것은 너무나 부끄러웠기에, 그는 수업이 시작할 때까진 이곳에 있을 생각이었다.

342 아람 - 혜성 (WRN4r5uVeU)

2024-09-18 (水) 21:02:35

오늘은 화이트데이이다! 아람은 그 전 주말에 준비해둔 사탕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학교에 등교했다. 반 아이들에게 돌릴 작은 사탕들부터 친구들에게 돌릴 우정사탕들도 있지만 혜성이에게 줄 사탕이 제일 컸다. 예쁜 유리병에 색색의 과일사탕들이 들어있는 사탕은 따로 작은 종이가방에 포장해서 챙겨들었다.

그렇게 아람은 평소처럼 제일 1등으로 교실에 도착해.....야 했는데. 이럴수가! 아람보다 먼저 학교에 온 사람이 있었다. 그건 바로 알 수 있었는데 자신의 자리에 올려져 있는 하얀색 종이가방이 바로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옆자리에 가방이 걸려있는 것도.

혜성이 아침잠이 많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아람이었기에 눈이 댕그랗게 떠졌다. 그리고 얼른 교실 안으로 들어가 자신의 짐을 의자에 와르르 던져두고 종이 가방을 들었다. 안에 뭐가 들어있을까? 호기심에 바로 분홍색 상자를 꺼냈다. 그런데 파란색 카드가 뚝 떨어졌다. 아람은 상자를 내려놓고 카드를 들어 적힌 내용을 확인했다.

“와으아...!”

아람은 의미모를 감탄사와 함께 얼굴이 새빨게졌다. 뭔가 완전 부끄러워졌기 때문이었다. 단 한줄로 이렇게 부끄럽게 만들 수 있다니. 아람은 혜성을 다시 봤다. 카드를 고이 종이가방에 넣은 뒤 아람은 다시금 상자로 시선을 돌렸다. 궁금해! 아람은 바로 리본을 풀고 상자의 뚜껑을 열었다.

그 안에는 사탕이 잔뜩 들어있었다! 아람도 아는 수제사탕 집의 사탕들이었다. 여기 엄청 비싼데! 그 중 레몬맛 사탕이 많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아람은 작게 웃음을 흘렸다. 아람은 그 상태로 상자 안을 휴대폰 사진으로 찍었다ㅡ여전히 처참한 사진 실력이었다ㅡ. 그런 뒤 레몬 사탕을 하나 입에 까 넣은 뒤 상자를 다시 봉인하고 리본과 함께 종이 가방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혜성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343 아람주 (WRN4r5uVeU)

2024-09-18 (水) 21:03:32

와! 그렇구나~!! 어릴 때의 아쉬움은 평생가더라 ㅋㅋㅋㅋ 그래서 꼭 나중에 하고 만다고 해야하나~! 멋진 이유라고 생각해. 분명 가면 좋은 것들을 잔뜩 볼 수 있을거야~

344 혜성 - 아람 (6ibR5U2JL.)

2024-09-18 (水) 21:13:33

따스한 봄바람이 불 계절이지만, 아직은 부는 바람이 쌀쌀했다. 만약 옥상 위에 올라가서 숨어있었다면 몸을 벌벌 떨었겠지만, 다행히 혜성은 옥상으로 나가진 않았고, 옥상으로 통하는 문에 기댄 상태였다. 그렇기에 차가운 바람을 직접 쐬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핸드폰이 울리자 그는 깜짝 놀라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꺼내 확인했다.

전화를 건 이는 다름 아닌 아람이었다. 아. 아람이 왔나보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가만히 전화를 바라보다가 조심스럽게 통화 버튼을 꾹 눌렀다.

"여보세요. 왜. 뭐. 왜. 뭐. 왜. 아침부터 무슨 일인데?"

평소와는 다르게 그의 목소리는 상당히 긴장한 상태였다. 평소라면 전화를 하면서 이런 일은 없었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사탕을 몰래 놓아 둔 후였기 때문에 아람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상당히 긴장이 된 탓이었다.

"...아무튼 좋은...아침."

그러면서도 그는 아침 인사를 하는 것을 빼먹지 않았다. 아침에 전화를 하게 되면, 항상 하는 것이 바로 이 인사였으니까.

/ㅋㅋㅋㅋㅋ 맞아. 그런 것 같아. 물론 고등학생 때의 일이었으니 어린 나이였는지는...어린 나이인가? 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꼭 가고 싶어. 돌고래 크루즈 같은 것도 있다고 하던데! 그것도 타보고 싶고! 물론 간다고 하더라도 자유여행은 아니고 가이드 대동해서 갈 것 같네. 호주에 대해서는 정말 아무 것도 모르니까 자유여행 갔다가는 왠지 제대로 보지도 못할 것 같아서. ㅋㅋㅋㅋ 언젠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진짜.

345 아람 - 혜성 (WRN4r5uVeU)

2024-09-18 (水) 22:15:44

아람은 혜성이 전화를 받고 당황하는 목소리를 내자 이내 작은 웃음을 터트리며 물었다.

“어디야?”

분명 멀리 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응. 좋은 아침. 사탕 잘 받았어.”

아람은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주말 아침에 전화할 때면 매번 듣는 좋은 아침이라는 인사는 늘 하루를 활기차게 해주곤 했다. 오늘은 아침부터 선물을 받으니 기분이 완전 들떠있는 상태였고 말이다.



/고등학생도 생각해보면 정말 철업고 어린 나이었던 것 같은데 ㅋㅋㅋㅋ 돌고래 크루즈? 대박이다~~ 확실히 처음 가는 곳은 가이드가 있는 것이 좋대~ 물론 나는 해외여행 많이 안 가봐서 잘 모르지만~~!

346 혜성 - 아람 (6ibR5U2JL.)

2024-09-18 (水) 22:22:50

"...어, 어디라도 상관없잖아. ...지각만 안하면 되는 거니까."

적어도 지금 당장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려줄 생각이 없었는지, 그는 그렇게 대답했다. 이곳에 있으면 적어도 지각을 할 일은 없었다. 고등학교 3학년 복도는 지금 이곳에서 한층만 내려가면 바로 갈 수 있었으니까. 적당히 종이 울릴 쯤에 내려간 후에, 침착하게 자리에 앉으면 될 일이었다. 적어도 지금의 혜성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 그래? 그...화이트데이니까. ...발렌타인데이때 받은 것이 있으니 나도 이렇게 챙겨야지. 그, 그런 거야."

물론 일반 사탕보다 훨씬 맛이 좋은 사탕들로 준비하긴 했지만, 굳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혜성은 괜히 자신의 얼굴에 부채질을 했다. 이어 그는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괜히 고개를 홱 돌렸다. 물론 아람이 지금 자신을 바라보는 것은 아니었지만 저도 모르게 부끄러움에 습관처럼 나온 행동에 가까웠다.

"...많이 있긴 한데.. 그.. 다른 애들 주진 말고. 다 네 꺼니까."

너만 먹어.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혜성은 가만히 아람의 대답을 기다렸다.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긴 해. 진짜 풋풋한 시절이었지! 응! 있다고 하는데 나도 가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지만... 듣기로는 돌고래를 볼 수가 있다고 했어! 물론 가깝게 보는 것은 아닐 것 같긴 하지만? 맞아. 그렇게 하는 곳이 좋다고 하더라. 그래도 일본은 가이드가 없어도 괜찮긴 했어. 거긴 그냥 가이드북 보고 똑같이 가면 되기도 하고, 한국어도 워낙 잘된 곳이 많아서! ㅋㅋㅋㅋ 오사카 가니까 한국어가 더 많이 들려. ㅋㅋㅋㅋ 한국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어쨌든.... 언젠간 가고 말거야! 호주!

347 아람 - 혜성 (ILaaUFS0lg)

2024-09-19 (거의 끝나감) 07:53:23

“왜 상관이 없는데~ 내 남자친구 위치를 내가 알겠다는데~”

아람은 혜성에게 줄 종이가방을 들고 일단 걸음을 옮기며 복도로 나왔다. 남자화장실에 숨어 있지는 않을 것 같은데. 전화 통화를 계속 하면서 걷다 보면 목소리가 들릴지도 모른다.

“고마워ㅡ. 엄청 놀랐다니까. 제일 처음으로 받은 사탕이네. 거기 비싼 곳이잖아. 나도 사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못 사먹었는데.”

돈이 없다기보다는 내돈으로 사먹기엔 아깝다는 그런 느낌이었을까.

“알겠어~ 나만 먹을게. 지금도 먹고 있어.”

아람이 입안에서 사탕 굴리는 소리를 내며 말했다.

“너랑은 나눠먹어도 돼?”

하며 장난스럽게 묻는다.




/답레만 올리고 갈게! 좋은 아침! 일 힘내~!

348 혜성 - 아람 (fAZoECiDgw)

2024-09-19 (거의 끝나감) 19:51:27

"...시, 시간 지나면 만나잖아. 수업 시작하기 전엔 들어갈 거니까."

안 그렇냐는 듯이 그는 괜히 시선을 회피하면서 애써 그렇게 이야기했다. 물론 아람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그게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그럼에도 굳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지금 아람을 보는 것은 조금 부끄럽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아람이 지금 복도로 나와 자신의 목소리를 추적하고 있다는 것은 혜성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비싸도... 화이트데이잖아. 가끔은 괜찮잖아. 매일은 아니더라도. 이래보여도 남친 돈 좀 있거든?"

용돈을 모아둔 것도 있고, 사진 공모전에 사진을 내서 상금을 탄 것도 있었다. 그럭저럭 실적은 내고 있었기에, 적어도 용돈이 부족할 일은 없다는 듯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혜성은 지금도 사탕을 먹고 있다는 그 말에 괜히 미소를 지었다. 맛있게 먹고 있을까? 지금 표정은 어떨까?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그는 살며시 문에 기댄 자신의 등을 살며시 떨어뜨렸다.

"...뭐... 나랑은 상관없긴 하지? 일단은...내가 남친이니까. 그래도 네가 더 먹었으면 좋겠어. 너 주려고 산 거니까."

화이트데이...니까. 그렇게 말을 살며시 덧붙이면서 그는 얼굴을 붉혔다. 그러던 와중, 뭔가 핸드폰 너머의 소리가 살짝 이동할 때 들리는 소리인 것 같아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이어 혜성은 바로 아람에게 물었다.

"너 지금 어디야?"

/퇴근이야!! 으아..피곤했어! 연휴 다음 날 바로 일하는 거 굉장히 피곤해! 하지만 하루만 더 일하면...주말이니까...조금만 더 힘낼래! 아람주도 화이팅!

349 아람주 (mU9/9YNEUg)

2024-09-19 (거의 끝나감) 20:12:04

퇴근 고생했어~~!! 나는 운동하고 왔고 일 마무리하고 다시 올게~~!!!!

350 혜성주 (fAZoECiDgw)

2024-09-19 (거의 끝나감) 20:20:30

운동하고 왔구나! 좋은 밤이야! 아람주! 일 마무리도 화이팅!

351 아람 - 혜성 (mU9/9YNEUg)

2024-09-19 (거의 끝나감) 21:42:47

“왜애ㅡ. 나는 지금 보고싶은데?”

아람은 복도를 걸으면서 어디서 말소리가 들리지 않는지 귀를 쫑긋 세웠다. 빈교실을 이리저리 둘러보는 것도 덤이었다. 정말 이른 아침 시간이라 학교는 텅텅 비어있었다. 아람은 혜성이 숨을 죽일까봐 발소리도 내지 않게 조심했다.

“진짜? 역시 혜성이야~”

아람이 그렇게 말하면서 작게 웃었다. 으스대는 것이 귀여운 탓이었다.

“알겠어. 내가 다 먹어야지. 히히.”

아람은 혜성의 말에 마음에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었다. “잠 올 때마다 하나씩 몰래 까먹어야겠다.” 레몬 사탕의 상큼함이 입 안에 퍼지면 오던 잠도 달아나지 않을까.

“나? 집 나간 남자친구 찾는 중이지.”

아람이 키득키득 웃었다. 그새 한 층을 다 돌았는데도 다른 교실엔 없는 모양이다. 목소리를 들어보면 울리지 않으니까 화장실은 아닐텐데 말이다.

352 아람주 (mU9/9YNEUg)

2024-09-19 (거의 끝나감) 21:45:48

>>364 진짜 고등학생 때는 풋풋한 시절이긴 한 것 같아. 물론 대학생 때도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금 시절도 풋풋하게 느껴지려나 ㅋㅋㅋ 돌고래! 보고싶다~ 멀리서라도. 망원경 챙겨가야하나? 일본은 확실히 가깝기도 하고 많이들 가니까 가이드 없이 가는 일도 많더라고~ 한국 사람들 진짜 많이 가는구나 ㅋㅋㅋ

운동하고 일 마무리하고 이제 왔다~! 그런데 내일 여섯시에 일어나려면 일찍 자야겠지..... 으.... 싫다진짜. 일근 근무는 좋은데 맨날 6시에 일어나서 7시 출근하는 것만 빼면 진짜 다 좋을텐데. 나는 진짜 저녁형 인간이란 말이다......

353 혜성 - 아람 (fAZoECiDgw)

2024-09-19 (거의 끝나감) 21:51:21

"그래도 한번에 다 먹진 말고. ...충치 생기면 아프잖아."

물론 사탕 좀 먹는다고 단번에 충치가 생기는 일은 없겠으나, 그럼에도 괜히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가능성은 언제나 제로가 아니었으니까. 어쟀든 아람이 좋아하는 것 같았기에 혜성은 괜히 뿌듯함과 기쁨을 느끼면서 웃음소리를 겨우 참았다. 핸드폰이 연결된 상태였으니, 잘못하면 자신의 웃음소리가 흘러나갈 것 같았기에. 물론 웃음소리 좀 들린다고 큰일이야 나겠냐만, 묘하게 부끄러운 탓이었다.

한편 그녀의 입에서 집 나간 남자친구를 찾는 중이라는 말에 그는 침을 꿀꺽 삼켰다. 지금 여기를 찾으려고 움직이고 있다는 것일까? 당연하지만 혜성 쪽에서는 더 올라갈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그가 있는 곳은 옥상과 연결된 문이었으니까. 더 올라갈 수 있는 곳이 없는... 그야말로 맨 윗층. 여기서 조심스럽게 아래로 내려가야할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가만히 눈동자를 굴렸다.

"굳이 찾지 않아도 종 치면 간다니까."

나 참. 괜히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조심스럽게 계단 아래를 바라보려고 했다. 그러다가 아람과 눈이 마주쳤을 수도 있고, 아직 아람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만약 보이지 않았다면 조심스럽게 계단 아래로 내려가려고 하지 않았을까. 그대로 1층을 향해 가기 위해서.

/나도 가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지만... 핸드폰 확대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ㅋㅋㅋㅋㅋ 망원경이 있으면 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언젠가 혹시라도 가게 되었고, 그때도 아람주와 일댈 중이라면 내가 꼭 알려줄게! ㅋㅋㅋㅋㅋ 한국 사람들 엄청 많이 가. 뭐라고 설명이 힘들 정도로..ㅋㅋㅋ 물론 요즘은 엔화가 다시 올라가는 중이니 내가 갔을 때와는 다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운동한다고 수고했어! 6시에 일어나서 7시에 출근하는구나. 나는 보통 7시에 일어나서 8시에 나가니까... 뭔가..상상이 안 가네. 7시에 나간다는 사실이 말이야. 그래도 조금만 더 힘내자! 아람주! 하루만 더 일하면 주말이야!

354 아람주 (U2U65gf6Tc)

2024-09-20 (불탄다..!) 18:53:00

핸드폰 확대라니 ㅋㅋㅋㅋㅋㅋ 나름 괜찮을지도? 그래도 실제 눈으로 보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으니 망원경 챙겨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걸? 나중에 가게되면 꼭 알려줘~~ 확실히 내 주변에도 일본 안 간 사람이 나밖에 없어 ㅋㅋㅋㅋ 확실히 엔화 올라가면 줄어들지도~~

7시까지 출근인데 집이 가까운게 다행스러운 점이야.....ㅎ.... 그래도 나는 교대근무 새벽 기상으로 단련된 몸이니까! 괜찮아! 물론 회사 가는 것만 아니면 9시 넘어서 일어나는 저녁형 인간이지만.....()

다음주 주중에는 아마 접속을 못할 것 같아. 오늘 보니까 일이..... 너무 많아 ㅋㅋㅋ... 다음 주중에는 빡집중 해서 일을 좀 쳐내야 될 것 같다 흑흑

355 혜성주 (oPGzgKoXu6)

2024-09-20 (불탄다..!) 19:19:47

그래도 망원경이 없으면 아무래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으니까. 물론 실제로는 가까울 수도 있으니 뭐라고 하긴 힘드네! ㅋㅋㅋㅋ 일단 그건 직접 가서 확인해보는 것으로! 아무튼 일본..많이 간다고 하지만 안 간 사람도 많으니까. 나도 중국은 한번도 간 적 없는걸. 언젠가 한번은 가볼까..생각은 하지만 말이야. 이렇게 생각해보니 진짜 가고 싶은 곳만 많네.. 이집트도 가고 싶고, 프랑스도 가보고 싶고..흑흑.. 지갑이 아파..8ㅁ8

ㅋㅋㅋㅋㅋㅋ 9시 넘어서 일어나면 그것도 충분히 아침형 아니야? ㅋㅋㅋㅋ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면 그나마 다행이야. 집이 가까우면 그래도 출퇴근은 편하니 말이야. 아무튼 그렇구나. 그렇다면 다음주 주중 일 미리 화이팅이야!!

356 아람주 (U2U65gf6Tc)

2024-09-20 (불탄다..!) 21:25:02

이집트는 나도 가보고 싶다~ 뭔가 로망이랄까 ㅋㅋㅋ 빨라야 9시라는 점을 잊지 말아줘 ㅋㅋㅋㅋㅋ 느즈막히 10시나 11시에 일어날 때도 많으니까. 확실히 내일 쉬는 날이라고 하면 밤에 자기 싫어지긴 해 으으 그래도 누우면 잘 자기는 하지만 ㅋㅋㅋ 그리고 요즘 아침형 인간이라고 함은 새벽형 인간을 말하는 것 같던데 ㅋㅋㅋ 거의 한 5-6시에는 일어나야 아침형인간이라고 하더라

오늘 혜성주도 고생 많았어~! 일단 주말은 푹 놀 생각이다! 아자자!!

357 혜성주 (oPGzgKoXu6)

2024-09-20 (불탄다..!) 21:29:05

맞아. 이집트 진짜 한번은 가보고 싶어. 거기에 있는 고대유적지들 진짜 한번은 보고 싶어! 8ㅁ8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아침에 깨어났으니까 아침형 인간이야!! (라고 우기기) 정작 나는 내일 몇시에 일어날까. 늦잠 잘거야! 했다가 또 아침 7시에 일어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한번씩은 늦잠을 자지만 일반적으로는 꼭 늦어도 8시에는 깬단 말이지. (눈물)
어..5~6시에 일어나? 어떻게 그게 가능해? 6시는 나도 가끔 일어나지만 5시는 진짜 더워서 깬 거 이외에는 그렇게 깬 적이 없어. 엄청 빨리 자야 그렇게 일어나려나? ㅋㅋㅋㅋㅋ

아무튼 주말은 푹 놀기도 하고 푹 쉬기도 하고 그러자!! 나도 지금은 선풍기 켜놓고 푹 쉬는 중이야!

358 아람주 (U2U65gf6Tc)

2024-09-20 (불탄다..!) 22:53:05

맞아 이집트 고대유적지~~ 넘 궁금하단 말이지~ 혜성주는 확실히 아침형 인간이라고 생각해 ㅋㅋㅋㅋ 부럽다...!! 내일 늦잠 자길 기도할게 근데 나는 내일 긴급 출근해야해서 넘 슬퍼졌다........
새벽형 인간은 해 뜨기도 전에 눈을 뜬데 신기하지 ㅋㅋㅋㅋ 혜성주도 노력하면 가능할 것 같은데~ 일찍 자기만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359 혜성주 (oPGzgKoXu6)

2024-09-20 (불탄다..!) 22:56:26

한번 호기심에 여행사 홈페이지 들어가서 이집트 패키지를 봤거든. 와. 굉장히 이것저것 많더라. 진짜 한번은 꼭 가보고 싶어졌어. 물론 돈은 엄청 비쌌다. 혼자 가면 거의 350 이상은 잡아야겠던데..(흐릿)
아앗..내일 긴급 출근이야?! 사장님!! 아람주를 놓아주세요!! 8ㅁ8
ㅋㅋㅋㅋㅋㅋ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굳이 새벽 5시에 일어나고 싶지 않아! 6시에 일어나도 난 바로 한숨 더 잔단 말이야! ㅋㅋㅋㅋㅋ

360 아람주 (wOGglqHM0s)

2024-09-21 (파란날) 07:29:14

헐..... 350....... 둘이 가면 좀 더 쌀까?
출근했다....... 혜성주 대신 내가 아침형 인간이 될게.....(강제기상) ㅋㅋㅋㅋㅋㅋㅋㅋ.......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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