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없었던 일이 될테니까. 내가 너에게 뭘 하든 전부 없었던 일이 될테니까. 내가 너에게 가진 감정조차 전부 너한테는 없었던 일이 될테니까. 나는 너한테.... ....아무 일도 없었던 사람이 될테니까. situplay>1597038191>1 히다이 유우가 situplay>1597038191>2 메이사 프로키온 situplay>1597038191>589 이누키 시로 situplay>1597048240>874 미스미 에리카 situplay>1597038191> situplay>1597039238> situplay>1597041174> situplay>1597044204> situplay>1597046156> situplay>1597046776> situplay>1597047117> situplay>1597047643> situplay>1597048240> situplay>1597049307> situplay>1597049845>
>>613 🤔 그래서 대가로 헷쨔의 부모님을 죽여버린건가...(???????) 농담입니다 히히... 저는 그냥 타키온의 수상한 약을 먹은 또레나처럼 전신이 환하게 빛나거나 RGB 게이밍 또레나가 된 2다이라던가... 그런 걸 상상하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저쪽이 더 건?전할 것 같으니까 저걸로 할게요 히히... 빛이 꺼진 상태에서 버튼 눌리는 것도 멧쨔 좋은wwwwwww
소파에서 자겠다고 대답하며, 너는 또 다시 빛을 잃었다. 눈부시게 반짝이던 빛이 사그라들면 거기에는 전등빛을 환하게 반사하는 금발의 네가 있다. 스스로 빛나는 게 아니라, 항성의 빛을 반사해서 빛나는 달처럼. 그런 너를 응시하고 있으면 무언가 불쾌한 기분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이다. 별빛을 가려버리는 뿌연 달무리처럼 나를 감싸는 그것은— 있을 리가 없는, 가족에 대한 기억이라서. 아니, 기억 따위의 포괄적인 말로 가릴 수 없는 무언가였다. 쉬이 지워지지도, 잊히지도 않을 과거가 현재에게 행하는 가차없는 폭력이라는 말이 어울릴 법한 그런 것.
숨바꼭질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와 둘이서, 서로 번갈아서 술래를 할 뿐인, 그런데도 즐거워서 어쩔 줄을 모르고 꺅꺅 거리며 숨고 찾아내기를 반복할 뿐인 둘만의 놀이. 그리고 집안일을 하면서도, 위험한 곳에 올라가거나 들어가려고 하면 귀신처럼 눈치채고 말리러 오는 어머니와, 주말을 맞이해 단독주택의 자잘한 보수 등을 하던 아버지. 가족이 모두 모인 주말의, 언제나처럼 다소 소란스러운 집이었다. ███가 술래가 되고, 금방 찾아낼 수 없게 숨을 곳을 찾다가 들어간 안방의 장롱 속에서 숨을 죽인다. 좁고 어두운 공간에서 느껴지는 이상할 정도의 아늑함에, 직전까지 마구 뛰어다니고 돌아다니며 에너지를 발산하던 몸은 어느새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쎄하다고 해야할까, 불길함이라고 해야할까. 우마무스메 특유의 민감한 무언가가 마구 날뛰고 있는 그런 느낌에 눈을 퍼뜩 뜬다. 옷장의 문이 조금 열려있었다. ███가 찾아낸 걸까. 하지만 찾았다고 외치는 소리도, 건드리는 손길도 없었다. 그냥 문이 조금 열린 채로, 안방도 집안도 모두 적막했다. ....그래. 적막했다. 아무도 없는 것처럼. 이상하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한쪽 눈을 비비며 고개를 들면 거기엔——
".........."
싱크대로 다가오는 너는 다시 밝게 빛나고 있었다. 달빛이 아니라, 별빛으로. 제대로 된 항성인 채로. 손을 잡는다. 다시 내 손을 잡은 네가 말했다. 혼자 자는 게 무서우면 소파로 와도 된다고. 계속 혼자였던 내가, 혼자서 자는 게 무서웠을 리가 없었는데도. 그런데도 네가 그렇게 말했다. 그렇게 관측해서, 그렇게 정해졌다. 나의 관측자인, 네가 그렇게 정했다.
싫다고 한사코 거부하고 있던, 그래서 아직 채워지지 않은 채로 남아있던 기억의 공백이 완전하게 메워졌다.
——거기엔, 웃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누구인지는 몰랐다. 모르는 사람이었다. 처음 보는 사람이었으니까. 엄청 즐거운 듯이 웃던 그 사람은 금발이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붉은 무언가를 뒤집어 쓰고 있었고.... ......비린내가 났다. 히죽히죽 웃던 그 사람이 천천히 안방 밖으로 나갔다. 작게 열려있던 옷장의 문을 더 밀어서 더 열었다. 하얀색이었던 안방 침대의 시트가 빨갛고 까맣게 변해있었다. 침대 위에도, 그 주변에도, 어지럽게 널려있는건......
맞아. 나는 그 날 이후로 한번도 안방 침대에서 잔 적이 없어.
이제 상자 속엔 고양이 따윈 없었다. 상자 속에 있는 건 조금 열려있는 상자의 틈새로 보이는 그 안에 있는 건
"특별..."
싱크대 옆에 둔 칼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그대로 너에게 들이민다. 상자 안쪽에 깊게 넣어둔, 누군가가 넣어둔 기억대로. 안방을 새빨갛게 물들인 그 사람을 따라하듯.
".....그건 내가 정해. ....소파에서 같이 잘 거야."
그대로 칼끝을 네 배에 대고 지그시 누른다. .....어느 정도로 눌러야 들어가는 걸까, 가감하는 듯이 살짝 누르고 떼기를 반복하다가 그대로 싱크대에 다시 내려둔다.
"이불, 가지고 올 거니까."
그리고 등을 돌려서 안방으로 향하다가, 세탁실 쪽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이제 안방에 이불같은 건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었으니까.
>>619 우오....오오...우오옷.......저 이거 좋아요 완전 완전완전인wwwwwww 채용채용채용 역시 덕질은 데이터베이스가 채워져야 더 웅장하게 즐길 수 있는 법이네요 2다이는 푸른 빛덩어리로 완전 정해졌다고........😇😇😇😇😇😇 저 이 설정 좋아요 멧쨔 룽한wwwwwwwwwwww
🤔뭔가.... 멧쨔는 약간... 제 로드맵(?)대로 움직여주다가 가끔 참을 수 없는 충동데샤아앗!! 하고 튀어나가는 아이라고 하면 헷쨔는 그냥 야생의 헷쨔인... 뭔가 뭔가인.....(?)
그래서 지금도 왜 칼로 찌르려고 간봤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멋대로 관측해서 정해버려? 이걸 그냥 확... 근데 관측당해서 그날 기억이 올라왔으니까 역시 관둘래🥺 인건지 네가 항성일 때(별이 되려면 항성이어야 하니까)확실하게 찌르기 위해 지금 힘의 가감을 연습해두겠다인지...🫠
칼이었다. 배에 겨눠진 건 다른 무엇도 아니고 칼이었다. 방금까지만 해도 함께 식재료를 손질하던 데에 쓰던 그 칼을 헤카가 내 배에 갖다댔다.
"음...?"
위기상황인 건 확실하지만, 어쩐지 그보다 위화감부터 느껴졌다. 이 식칼 원래 이렇게 무뎠던가. 헤카는 집안일을 많이 하지 않아서 예전 그대로의 식칼일텐데― 그래서 함께 요리할 때, 서걱서걱 썰려서 식겁을...
...그런 일이 있었던가...? 내 눈이 바쁘게 허상을 좇는다. 그러자 지금 어딜 보는 거냐는 양 칼끝이 뱃가죽을 쿡 찔렀다. 따끔했다. 그대로 선언한다. 나는 헤카랑 오늘 동침한다. 그렇게 됐다라고.
칼끝이 떨어졌다. 헤카가 멀어지고 나서야 참은 숨을 삼키고 아래를 내려다봤다. 셔츠는 구멍나있었고, 그 구멍 주변은... 무릎이 깨진 정도의 경미한 피로 적셔진 채였다. 어쩌면 오늘 끝장났을지도 몰라. 자는 사이에 숨통을 끊어놓을지도 모르지. 불안감이 올라왔다. 동시에 이성이 물었다. 왜?
...답은 나오지 않았다.
나는 헤카 프로키온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니까. 생각을 정리할 겸 자기 집에서도 드물게 하는 설거지를 시작했다. 달그락거리며 식기를 정리하고 소파에 앉았다. 으레 앉던 사람이 정해져 있던 듯 묘하게 말랑하게 들어가는 곳이 있다. 그곳에 앉아서 TV를 켰다. 지직거리는 소리 뿐이었지만.
여기, 분명 와이파이도 없겠지. 암울한 생각을 하다보면 헤카가 온다. 자기 몸만한 이불을 들고 뒤뚱뒤뚱... 저런 애가 날 찌른다고? 에이, 설마. 멘헤라들이 으레 하듯이 협박한 것 뿐이리라. 방심했다.
예상대로였다. 이불은 안방이 아닌 세탁실에 있었다. 아니, 예상대로라고 하기에도 뭐하지. 원래 그랬다는 걸로 되어있을테니까. 세탁실에 있었으니까, 라고 말하듯 이불에서는 세탁 후 방금 말린 듯 뽀송뽀송했고, 햇살 냄새가 났다. 이불은 하나지만 팔을 가득 벌려 한아름 안고서 다시 거실로 나선다. 이불에 일부 시야가 가려졌지만, 소파에 앉은 네 모습은 잘 보였다. TV도 켜져 있었다. 지직거리는 소리와 함께 검고 하얀 일렁임만 가득한 화면. 우주배경복사만을 비추는 화면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던 걸까.
여전히 푸르게 빛나며, 네가 말을 꺼냈다. 오늘은 여기서 같이 자는 걸로 하겠다고. 오늘은, 이라는 말은 다음도 있다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빛이 다시 깜빡인다. 망설이기라도 하듯, 어쩌면 고민일지도 모르지. 그러던 네가 제시한 말에 잠시 눈을 크게 떴다가, 역시 눈이 부시니까 감았다가 떴다.
"....."
안아줄까?라는 물음에는 뭐라고 답해야 하는 걸까. ....다른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면 그대로 무시한 채로 있었을텐데. 하지만 너는 내 관측자고, 무엇보다 그 아이도 그 아이 자신의 관측자에게 종종 안겨있는 걸 봤으니까. 그럴 때마다 그 아이는 정말로, 엄청나게 기뻐보였고. 안아달라고 조르는 일도 종종 관측하곤 했으니까. ....그런 거라면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그 아이가 택한 거라면.
".........좋아."
잠시라고 하기엔 길고, 끝없다고 하기엔 짧은 고민 끝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몸이 향하던 소파의 한 자리에는 이미 네가 앉아있어서, 멈칫했다가 그 옆에 앉았다. ...그리고 어떻게 하는 거지. 그 아이는 분명 이렇게....
아, 역시 선 넘었나. 엄마 아빠 미안, 나는 오늘 여기서 사고매물에 이력 한 줄 더하게 되나봐. 침묵이 길어질수록 그런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어쩐지 큰일이 날 거라는 감은 오지 않았다. 결국 수줍었을 뿐인 건지, 헤카는 내 자리 옆에 앉아서 궁싯거리며 가까이 왔다. 그리고 팔을 벌렸다. 부끄러운지 조금 찡그린 채로. ...그렇게 하니까 조금은 귀엽다는 생각도 든다.
헤카가 내어준 품에 나도 팔을 벌려서 파고들었다. 그러나 결국은 옆에서 껴안을 뿐인 상태. 허리가 틀어져서 어쩐지 많이 불편하고, 품에 딱 맞닿는 느낌이 없었다.
'음...'
뭔가 부족한 기분에 속으로 입맛을 다시다, 결국은 결심했다.
"헤카, 잠깐만..."
헤카를 껴안은 그대로 잡아들어, 다리 사이에 내 무릎을 끼우고 끌어당겼다. 그리고 팔걸이에 푹 기댔다. 자연히 헤카는 반쯤 눕다시피한 내 위에 딱 붙은 채로 얹혔다. 이제야 맞닿았단 기분이 든다. 언젠가 관측했던 클래식 시즌의 플라네타리움에서 보였던 것. 그 아이도 이렇게 관측자 위에 얹혀져선 심장이 터져라 두근댔었지.
관측자는 관측자라는 걸까, 이 불안정한 관측자도 태연하게 그런 일을 해버린다. 그리고서는 마음이 편하다는 양 슬쩍 웃었다. 헤카에게는 보이지 않겠지. 그저 푸른 빛의 품에 안겨서 눈이 부실 뿐이리라.
어쩌면 따듯할지도, 두근댈지도 모르지만.
"미안, 좀 멋대로 옮겼어. 그래도 이게 더 낫지?"
관측자는 헤카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자기도 모른 채 상처를 잔뜩 내놓고 약을 발라주는 것도 그 관측자랑 똑닮았다.
품 안으로 누군가가 파고 드는 건, 처음이지만 처음이 아니었다. 네가 관측해버린 탓에 생긴 기억 속에서는 자주 ███와, 어머니와, 아버지와도 이렇게 껴안는 일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어느 쪽인가 하면 나에게는 처음이라. ...기억을 감안해도, 오랜만이라 처음이나 다름이 없다고 할 수 있겠지. 따듯하긴 했다. 하지만 그 아이가 그랬던 것 같은 두근거림이라던가, 기쁘다는 건... 아직은 모르겠어서. 잠시 고개를 갸웃했다.
"....?"
잠깐만이라고 말한 네가 나를 쭉 끌어당기기 전까지는 말이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살필 새도 없었다. 조금 거리가 있던 직전에 비해 완전히 몸이 밀착했다고 느낀 이후에야 알 수 있었다. 이건, 플라네타리움에서 그 아이가 그랬던 것처럼—
"....읏..."
다리 사이에는 네 무릎이 끼워지고, 나는 반쯤 눕다시피한 자세로 네게 기대있다. 반쯤 처진 귀도 네게 딱 밀착해서, 몸의 맥동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아니, 어쩌면 이건 내 것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네 것과 내 것 모두일지도 모르고. 환한 빛에 감싸인 채로 눈을 가늘게 떴다. 눈이 부시지만, 나만의 관측자와, 나만의 밝은 별과 가까이 있다는 건... 생각보다 괜찮은 일인 것 같기도 하다. 눈을 감아도 눈꺼풀 너머로 비치는 푸른 빛이 좋아서. 고개를 파묻고 이마를 부빈다. .....이건 그 아이의 버릇인데. ..아아, 나에게도 옮아버린 모양이다. 아니, 어쩌면 내게도 원래 있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둘이서 하나의 별이니까.
"...응. 따듯해...."
등을 쓸어주는 손길도, 그 아이의 관측자와 정말 똑같아서. 그 아이가 안아달라고 조르는 이유도, 안겼을 때 짓던 행복한 미소도... 전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마 내 입가에도 조금은 비슷한 게 걸려있었을지도 모른다. 푸르게 빛나는 항성은 너무나도 포근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눈이 감겼다. 끝없는 거시공동을 떠다니는 것 같은 평소의 잠과 다르게, 오늘은 곁에 있는 별을 끌어안고서 잠이 들었다.
👿 ...나로 그런 생각 한 거야? 🙄 아니아니 들어봐 헤카땅 이건 자연현상이라고 어이! 칼을 무슨 누르면 진실이 나오는 버튼처럼 쓰지 말란 말이야!!💦💦💦 👿 ...🤔(관측했던 걸 떠올리는 중) 👿 ...🤔(둘다 그런 생각만 하고 있었다...) 👿 ...🤔(그래도 엄청 빛나니까 거짓말은 아닐지도)
wwwwwww 하지만 살살 쳐도 아프긴 무진장 아픈데 감독이 의도한 거만큼 버라이어티한 고통의 얼굴이 안나와서 계속 NG 였을 거 같아요 결국 너무 확 쳐버려서 실려가긴 했지만 엄청 좋은 표정이 나왔을 거 같은wwwwwwwwwwwwwww 앵웨번외편~프리지아~에서 다시 하고 싶지 않은 씬으로 유우가가 뽑았을 거 같아요 😏
히히... 그냥 히메이... 둘이 연애하는 것도 아닌데 멧쨔가 둘이 나란히 있을 때 자꾸 유우가 허벅지를 꼬리로 감아와서 🙄💦💦💦 하는 걸 봐버렸어요 유우가 엄청 뒤척거리면서 (야 야;;) 하고 당황할 거 같은www
🤔 그러면 자꾸 달랑달랑한 게 닿았던 건... 웃... 뺫...🙀🙀🙀 하는 멧쨔를 상상하니까 웃음밖에 안 나와요wwwww 오늘은 뭔가 엄청 고단한 하루였네요... 벌써 잠이 와버려요...🫠 푹 자고 내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내일도 짬짬이 일상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앵바앵밤입니다~ 👋
>>653 어이어이 왕코쨩wwwww 옆에서 듣던 멧쨔가 조용히 발을 한 번 구른다고wwwwwww 으히히.... 다같이 모여서 방학숙제🤭 귀여워.. 포카포카해..... 집에 갈 땐 다들 수고했다고 히메이가 가리가리군 하나씩 물려서 보내겠네요🤭 유우히도 엄마아빠랑 손잡고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집에 가겠지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