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9 중3이라니. 도현이 떡잎부터 달랐네 이 섹시플레이보이뱃가이;;;; 로비에 사람 있으면 얼굴 쳐다도 안 보고 정확하게 뺨 밀어낼 듯 (미안안미안) ^ㅡ^ 초반엔 잘 하지도 않는 인터넷에 초성 쳐봤겠다(안다미 비설이자 안다미의 비밀로 임명함) 다미 폰번호로 겜하는거냐..~ 근데 얘도 뭐하려구? 물으면서도 머 별 거에 쓰겠어.. 함서 냅뒀을 거 같애 😊 어디 한 번 골라먹든지.... 심보 🤣 가족 손 빌리기 진짜 싫어하는 데 도현이랑 교제한 뒤로부턴 은근슬쩍 부모님한테 도현이에 대해 물어봐서 다미마마파파 내심 기뻐함... 그 낭인 녀석(미안안미안) 덕에 다미랑 좀 친해졋담서.... ㅋㅋㅋㅋㅎ
>>978 흠 방금 떠올랏는데 도서관 가서 일기나 시라도 짓게 할까? ^ㅡ^ 거의 몇년째 쓰는 두꺼운 일기장 들고 다니면서 글쓰는 거 좋아할거같거든? 거기다 감성적으로 쓸 때도 있고 감정적으로(ㅋㅋ) 쓸때도 있는거고.... 도현이와의 모든 일들이 적혀있는 판도라의 상자(=일기)를 깜빡하고 도서부에 놓고 갔는데 지나가 봐버렷다든가... 이런건 바람이나 사람에 치여 한 페이지가 드러나는 거 국룰이죠
>>980 헉..... 지나 놓여져 있는 일기장을 발견했는데 주인을 찾아주려고 해도 겉에 이름이 안 적혀져 있어서 안에 적혀져 있나 봤다가 내용 조금 읽어버리고는 헉... 하고 덮어버리...지못하고 빨려들어가듯 읽게 되는데. 그리고 다미가 찾아왔을때 다미:봤어요? 지나:아,아니(옆눈) 해버린다거나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지나 분명 다미한테 미움 살거라구 ㅋㅋㅋㅋ큐ㅠㅠㅠㅠ
>>981 빨려들어가듯 읽는 거 너무 기옵자나 ㅋㅋㅋㅋㅋ 행동력 굳이야!!! 그래야 더 맛도리니까 😋
넘기다보면 선아 얘기도 나오지 않을까 😋🤔 ‘배신을 당했다’는 문장은 배반자의 가치가 존재해야만 성립된다. 그에 따르면 네가 지닌 가치는 내가 지닌 배신감에 비례한다는 거겠지. 난 아직 널 용서할 수 없는데. 이런 감성 maxxx 문장들 잔뜩 적혀있을 듯...... 아직 용서못해 = 아직 너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어서 배신감을 느끼는 거야 머 이런. 그 이후엔 도현이에 대한 이야기들이 줄줄..... 첫만남부터 시작해서 사랑하고 행복해하고 열 받아하는(70% 비중 차지할듯) 내용들... 현재로 갈 수록 문장 짧아질 거 같다 ~~!
지나 거짓말 하는 거 너무 티나는 데 ㅋㅋㅋㅋㅋㅋ 다미 일단 일기장부터 가지고 훌쩍 도서관 떠남...... 며칠 안 오다가 어느순간 다시 도서관 와서 펜 잡고 한참 궁리하다가 한두줄 쓰고.. 어쩔땐 한줄도 못 쓰고 도서관 떠나는 일 있을 거 같다 ^ㅡ^ 혹시 지나 말 걸어주려나? (초롱초롱
아니 이거 완전 연프에서 정보 가장 많이 가져서 유리한 참가자 아냐? 지나 우승후보라 생각합니다... ;;;;
예전에 어느 셰프 프로그램에서 한 셰프가 치킨을 선보이는데, 심사위원 중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카리스마 있는 셰프가 소스를 먼저 찍어먹는 영상이 생각났다. 그때 그 셰프가 "자네 함 소스 묵어봐봐." "맛이 이렇게 강하니까, 입에 걸레가 들어갔는지 소고기가 들어갔는지 닭인지도 몰라." 라고 평가했었지. 다음 심사위원은 치킨을 먹다가 이상함을 느끼고 치킨을 뜯더니, 덜 익은 치킨을 셰프에게 보이면서 미소와 동시에 치킨을 접시에 떨어트리는 것이 더 압권이긴 했지만.
"그렇게 생각해주면 고마워."
찬은 지나의 칭찬에 자연스레 미소를 짓고 고마움을 표현한다.
"부러워? 그럼 지금 선배도 엑스트라부터 시작해볼래? 잠시만 기다려. 지금 아는 크리에이터한테 연락해서..."
찬은 휴대폰으로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는 시늉을 하더니 "여기 감염된 좀비 엑스트라 하나 더 추가요~"라고 말한다. 얼마 안 가서 찬은 키득거리며 핸드폰을 귀에서 떼며 장난이라고 말했다.
"나는 중학생 때부터 용돈 끊겼는데.. 역시 부모님에게 받는 돈이 짱이야.."
중학생 때 체육관의 한 선수가 부상을 당해서 정말 어쩔 수 없이 땜빵으로 나간 프로리그가 시작점이었다. 물론 유년기 시절부터 주목을 꽤 받았기에 나름 의미가 있는 땜빵이었지만.. 생각보다 짠 파이트머니에서 놀라긴 했었다.
>>984 아니 다미 문장력 엄청나잖아....?! 그렇기 때문에 지나가 감명해서 막 읽어내려가게 된 것일지도...! 게다가 연애 이야기면 넘 흥미진진해서 ㅋㅋ큐ㅠㅠㅠ 나중에 잠수 이별 당한 부분에서 막 탄식하고.
하지만 지나 순간의 충동으로 인해 하면 안 되는 짓을 저지르고 말았고. 죄책감을 맥스로 찍게 되는데 ㅋㅋㅋㅋ큐ㅠㅠㅠㅠ 다미 올 때마다 숨을지도 모르겠어. 사과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게 더 서로에게 쪽팔림을 안겨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되고. 그래서 다미한테 말도 못걸었을 것 같네~ ㅋㅋㅋ큐ㅠㅠㅠ 나중에 일상으로 만나서 부딪히게 되면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할지도?
그런데 알았던 것을 모르는 것으로 만들 수 없으니까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연프에 나오는 것을 알게되고 또 같은 페어이니까. 방송 열심히 챙겨볼 것 같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 흥미진진하면 안되는데 흥미진진해..... 그리고 또 죄책감 느끼고 끙끙거리고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프로그램 우승이 있는 거냐고 ㅋㅋㅋㅋㅋㅋ
찬은 지나의 리액션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기분 탓일까? 찬은 이럴 때 더욱 화색이 돌았다.
"그러니까 선배도 대단해지게 엑스트라부터 천천히 쌓아가자~ 좀비 역할 안 시키고 도서관 엑스트라로~"
찬은 지나의 리액션이 마음에 들었는지, 더 장난스럽게 농담을 이어간다.
"응. 드라마는 대본 틀리면 다시 컷하고 찍을 수 있으니까. 대신에 눈치가 좀 보이긴 해. 같이 찍는 배역이 잘 까먹거나 틀리면 덜하지만..."
지나가 짝사랑하는 역할이 제일 좋다고 하자, 찬은 휴대폰으로 자신이 출연한 유X브 웹드라마를 보여주며 말했다.
"꽃은 시들어도 아름답다, 맞지?"
이 드라마는 40대 중반의 훤칠하고 유능하며 잘생긴 노총각 주인공이 과거에 짝사랑했던 노처녀 여주인공을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찬은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아역으로 출연했다. 공부만 하고 소심했던 주인공의 과거 회상 장면에서 비중이 높아 찬 역시 많이 출연한 작품이었다.
"선배, 이런 스타일의 연기를 좋아하는구나... 많이 답답했을 텐데... 아, 답답한 게 느껴져서 좋아하는 건가? 그러면 [ 타임슬립 선비 라이프 ]에서는 좀 위화감을 느꼈겠네. 얘는 성격이 불같고 고집이 센데 말이야. 그런데 이거, 선배가 봐도 철인왕후나 명불허전이랑 비슷한 느낌 나지? 프로듀서가 이 드라마들에서 영감을 받아서 그렇대... 엇! 떡볶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