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418>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14화 :: 1001

◆vuOu.gABfo

2024-08-05 21:10:55 - 2024-08-26 20:11:58

0 ◆vuOu.gABfo (f1Zo6vTmAk)

2024-08-05 (모두 수고..) 21:10:55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말이 아닌 소리를 들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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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서머타임%20래그타임
웹박수 : https://forms.gle/EKHngwiTNwTSqz2h9

716 이즈미주 (Zl9VxY.tmQ)

2024-08-20 (FIRE!) 01:00:21

그렇겠..네요.
그럼 다이스만굴리고.. 일까요.

717 카나타주 (ikZhrYTj/2)

2024-08-20 (FIRE!) 01:05:32

그럼 나는 슬슬 자러 가봐야해서... 다이스는 내가 굴려볼게!

.dice 1 2. = 2
1.나
2.이즈미주

718 카나타주 (ikZhrYTj/2)

2024-08-20 (FIRE!) 01:05:53

오케이! 이즈미주의 선레가 되겠구나! 자유롭고 편하게 쓰면 나도 이어보도록 할게!! 이만 난 들어가볼게!! 다들 잘 자!

719 이즈미주 (Zl9VxY.tmQ)

2024-08-20 (FIRE!) 01:08:43

잘자요
카나타주.

720 이즈미 - 카나타 (X9guPoJGhw)

2024-08-20 (FIRE!) 14:41:27

소원을 적어 띄우는 등불. 소원이 아직 적히지 않아 빈 등입니다. 분명 그렇기는 하지만.. 적지않고 띄워도, 조금 속물적인 소원을 적어도.. 나쁘진 않겠죠. 그것을 계속 보면서 들고 있자니, 쿠레비호에 배를 띄운다는 말이 들려옵니다.

당신은 배를 띄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엄밀히는 그 감각이지요. 실제로 물에는 잘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호시노 군?"
다만. 지금 다른 이들은 썰물같이 흐려지고 사라져버려서, 카나타만이 자신과 같이 있을 따름이니까요. 말을 꺼내보려 합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쿠레비 호 쪽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요"
소원을 적어서 띄우는지. 아니면 띄우지 않든지. 그래도 배를 타고 가는 것은 제법. 괜찮을 것 같아서 그런 것이었을까요?

721 카나타 - 이즈미 (ikZhrYTj/2)

2024-08-20 (FIRE!) 18:43:17

카나타는 소원을 이루는 것에 대해선 크게 흥미가 없었다. 분명히 집행부 초기에 소원이 어쩌고 저쩌고 했던 것 같지만, 애초에 그것 때문에 집행부 일을 임한 것도 아니었으니까. 그저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임한 것 뿐이었다. 자신의 소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꼭 이뤄야겠다는 마음 또한 없었다. 감성이 매말랐다라던가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저 자신의 소원은 그저 자신만족에 지나지 않는 너무나 이기적인 것이었으니까.

어쨌든 등불을 얻으려면 2인 1조여야 했고, 자신은 일단 혼자였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을 하는 도중 들려오는 목소리에 그는 가만히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다름 아닌 이즈미의 모습이었다.

"니시키리?"

이 아이가 왜 여기에? 아. 얘도 소원 관련으로 온건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가만히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어차피 2인 1조라면 한 명이 더 있어야 하니, 얘랑 같이 가면 되겠네.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일단 등불을 받았다. 이어지는 그의 제안. 쿠레비호로 가보는 것은 어떻겠냐는 말에 그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쿠레비호. 너무 좋아."

먼 옛날, 여우가 뛰어들어 홍수를 막았다고 하는 전설이 전해져내려오는 곳. 이나리 신이 절로 떠올라 그는 잔잔한 미소를 머금었다. 이어 그는 살며시 등불을 든 후, 가자고 이야기를 하며 쿠레비호를 향해 걸었다.

"...그건 그렇고 의외네. ...니시키리는 딱히 이런 거 흥미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루고 싶은 소원이라도 있는거야?"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다들 안녕! 그리고 스즈네주가 시트를 내렸구나. 또 어딘가에서 보길 바랄게!

722 미카주 (qoLtQ8TKSY)

2024-08-20 (FIRE!) 18:49:28

(착석)

723 미카주 (8jBvKObjLk)

2024-08-20 (FIRE!) 18:52:05

착석은 했고 팝콘은 뜯었지만 아직 집안일은 한가득이네... 그래도 오늘은 이벤트 일상을 시작할 수 있을지도. 다들 좋은 저녁.

724 카나타주 (ikZhrYTj/2)

2024-08-20 (FIRE!) 18:54:24

안녕! 미카주! 와. 오늘 미카 쪽도 출발하는거야?! 나도 구경할거야!

725 카나타주 (ikZhrYTj/2)

2024-08-20 (FIRE!) 18:58:35

일단 밥을 먹고 와야겠다! 다들 맛저!

726 미카주 (8jBvKObjLk)

2024-08-20 (FIRE!) 19:01:35

>>724 그러길 바라고 있어. 미카도 슬슬 마무리를 지어야지. 히라무와는 이런 일상 돌리기 전에 친해져보고 싶었는데... 많은 부분에서 내가 모자랐네.
저녁 맛있게 먹어. 나는 밥을 방금 안쳤는데 이거 언제 다 되려나...

727 이즈미 - 카나타 (Zl9VxY.tmQ)

2024-08-20 (FIRE!) 19:09:47

등불을 얻는 것. 무난합니다. 쿠레비호로 가는 것이 좋다는 동의를 구한 이즈미는 쿠레비호로 갈 준비를 할 거 같네요. 간단한 벌레퇴치팔찌나 스프레이, 핸드폰. 정도? 그러다가 카나타의 말을 듣고는 고개를 살짝 기울입니다.

"흥미가 없다... 라기보다는, 티가 잘 나지 않아서 그렇죠."
"소원이 있기는 하거든요... 그게. 이루기 어려운가 쉬운가를 따지지 않는다면 말이지요."
소원이라는 것을 이룬다... 같은 것이 어떤 것인지 관찰하고 싶다. 정도의 감각은 있지만.. 그것 뿐만은 아니고. 스스로도 이룰 수는 있는 것이기에(*그렇게 믿고 있을 것이다)

"호시노 군은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으려나요?"
간단하게 물어보려 합니다. 갈 때까지는 시간이 살짝 있으니까.

728 이즈미주 (Zl9VxY.tmQ)

2024-08-20 (FIRE!) 19:10:03

잠ㄱ간 올리고 가요

729 카나타주 (ikZhrYTj/2)

2024-08-20 (FIRE!) 19:46:03

밥 다 먹고 갱신이야! 답레가 있구나! 바로 작성해야겠네!

730 카나타 - 이즈미 (ikZhrYTj/2)

2024-08-20 (FIRE!) 19:48:33

"...있어? ...다행이네."

자신은 딱히 소원을 이룰 생각이 없었기에, 상대도 소원을 이룰 생각이 없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했었을지도 모르나 다행히 그건 카나타의 기우로 끝난 모양이었다. 이어 카나타는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이즈미의 얼굴을 빤히 바라봤다. 그렇다면 이 애의 소원은 무엇일까? 물어도 괜찮을까? 아니면 아무 것도 묻지 말아야 할까. 그런 고민을 잠시. 카나타는 막 들려오는 질문에 바로 대답했다.

"...소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딱히 이뤄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야. ...그러니까 네 소원만 써도 괜찮아."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자신은 딱히 소원을 이룰 생각이 없다는 것을 밝힌 카나타는 잠시 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즈미를 바라보더니 넌지시 질문했다.

"...니시키리는 뭘 이루고 싶어? ...말하기 곤란하면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

딱히 억지로 캐낼 생각은 없었으나, 그럼에도 궁금한 것은 사실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그렇게 질문하며, 이즈미의 대답을 조용히 기다렸다.

731 히라무주 (o0W.BWcWTg)

2024-08-20 (FIRE!) 20:05:22

다들 안녕안녕!!!!!

>>726 앗 저두 ㅠㅠㅠㅠㅠ 미카하고 친해지면 더 잼썼을텐데...
저도 바빠가지고 ㅠㅠㅠㅠ 미카주 생각하시는 거 있으시면 시작하기 전에 설정 좀 짜고 들어가도 전 조아영!!!!

지금...저 조금 마신 상태여서 제대로 못 이으면 이해해주시긔....^^......

핫쉭 ㅡ럼 어디가지??? 저 부적 들고잇는만큼 1아님2 가보고싶긴해영 카나이즈 1로 가니깐 2로 갈까나??? 미카주 보시ㅓ면 말씀해주세영

732 카나타주 (ikZhrYTj/2)

2024-08-20 (FIRE!) 20:16:34

안녕! 히라무주!!

733 히라무주 (o0W.BWcWTg)

2024-08-20 (FIRE!) 20:19:31

예에 안녕안녕~~~ 하양부적 듀오에게 빨리 스토리가 열렸으면 좋겟당^^...팝콘장착

734 카나타주 (ikZhrYTj/2)

2024-08-20 (FIRE!) 20:34:10

다른 이들의 스토리도 어떻게 나올지가 궁금한걸? 기대하고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지켜봐야겠어!

735 미카즈키주 (8jBvKObjLk)

2024-08-20 (FIRE!) 20:50:33

히라무뿐만 아니라 카나타도 이즈미도 마이도 만나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되는군
지친 사람의 비극이야

음, 앞다리살도 소금구이 해먹으니 맛있네.

>>731 지금 시점에서 딱히 뭔가 생각나는 것은 없고... 그냥 배 같이 탈 사람 있나 하고 둘러보다가 마침 서로 이해관계가 맞았다는 느낌으로 괜찮으려나. 혹시 히라무와 미카즈키가 배를 같이 탈 만한 괜찮은 계기가 생각나는 게 있다면 말해줘.
카나타와 이즈미가 1번으로 갔으니, 우리는 2번으로 가보자.

736 카나타주 (ikZhrYTj/2)

2024-08-20 (FIRE!) 21:02:29

(팝그작작)

737 이즈미 - 카나타 (Zl9VxY.tmQ)

2024-08-20 (FIRE!) 21:22:09

이루지 않아도 되는 소원이라. 어떤 소원인지는 알 수 없으나, 소원을 써서 보내는 것은 자유니까요. 말리거나 권할 생각은 더 없어보입니다. 이즈미는 카나타의 질문을 받아침에 살짝 고갤 돌려보네요. 뭔가 시선이 보였던 것처럼?

"소원.. 소원이라.."
"역시. 완벽하게 휙 사라지는 것처럼.. 소실.. 같은 쪽일지도 모르겠네요."
"...는 농담이고요."
어깨를 으쓱입니다. 그렇지만 그것과 결이 아예 다르다. 까진 아닐지도 몰라요? 라는 듯이 조금 활기차게 등불을 들고 어디에 소원을 적을지를 살펴봅니다. 세필로 작게 적는 것도, 좀 크게 적는 것도 나름대로의 멋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종의 화목함...을 바라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약간은 진담일지도.

738 이즈미주 (Zl9VxY.tmQ)

2024-08-20 (FIRE!) 21:22:27

다들 안녕하세요. 중간 쉬는 시간이네요.

739 히라무주 (o0W.BWcWTg)

2024-08-20 (FIRE!) 21:25:29

>>735 조아요 그럼 하토가와로 가는 걸루~~~~ 뭐가 좋으려나...집행부 일 때문에 늦게까지 같이 있다가 요시마사 사장님이 운영하는 막배 같이 타게 되었다든가?? 저두 이 정도 생각나네영!! 미카도 소원 빌거지영??

선레는 다이스로??!

740 카나타 - 이즈미 (ikZhrYTj/2)

2024-08-20 (FIRE!) 21:26:15

"....?"

소실이라는 말에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가 농담이라는 말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리 그래도 소실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한다면 그건 너무 무서운 소원이 아니겠는가. 정말로 그런 것을 빌 생각이었다만 아마 자신은 필사적으로 말리지 않았을까? 카나타는 그렇게 생각했다. 어쨌든 등불을 들고 소원을 적으려고 하는 이즈미에게 등불을 넘겨주며 카나타는 그의 말에 잠시 생각을 하다가 이야기했다.

"...화목함? ...가족? 아니면 친구? ...그것도 아니면 다른 곳?"

그것도 아니면 모두인가? 화목하지 못한 집안에서 살아가나? 그런 생각을 잠시. 일단 이즈미가 무슨 답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나오는 답 그 자체에 납득을 하려고 하며 카나타는 가만히 혼자서 팔짱을 꼈다.

"...잘 모르겠지만, 그 소원. 꼭 이뤄지길 바랄게. 화목함은 좋은 거잖아."

그 누구도 피해를 보지 않는 것. 그렇기에 좋은 소원. 그렇게 스스로 정의를 내리며 카나타는 작게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가만히 생각을 하다 슬그머니 이즈미를 바라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이나리 신님을 믿어? 니시키리는?"

무슨 의도로 물은 것일까. 그건 오직 카나타만이 알 뿐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걸어갈 동안 목적지인 쿠레비호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어서 와라! 이즈미주!

741 카나타주 (ikZhrYTj/2)

2024-08-20 (FIRE!) 21:26:48

그러고 보니 진짜로 커플 키홀더 이거 어쩔지를 까먹고 있었네.
좋아. 다시 한번 11,22,33,44,55,66,77,88,99

중 하나가 나오는 이에게 주는 것으로 하자! 돌려라! 다이스! 1~100! 원하는 이가 있으면 돌려봐라! (없음)

742 이즈미 - 카나타 (Zl9VxY.tmQ)

2024-08-20 (FIRE!) 21:44:37

어린 시절일수록 그 소실과 같은 부정적인 소망이 진실이었겠지만. 사회성이나.. 강력할 뿐이지 해명되는 것이다. 이기에 그것이 옅어지고, 농담이라고 말할 수도 있어진 겁니다.

"가족도 그렇고.. 사회 생활도 그렇고.."
"어떻게 보면 완전히 이룰 수 없기에 소원...이라고도 할 수 있을까요?"
정확한 것은 가족 간에.. 가 알맞고, 노력한다면 이룰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기원하는 행위는 그 나름대로의 일이 있지요.

"...신비한 경험이라고 할까... 그런 것을 생각해보면 없을 건 또 뭔데? 하게 생각되기도 하네요."
호시노 군은. 믿고 있나요? 라고 되묻습니다. 하지만 있다.. 고 믿기에 물어본 걸까? 같은 생각도 아주 잠깐 했을 거 같습니다.

743 이즈미주 (Zl9VxY.tmQ)

2024-08-20 (FIRE!) 21:44:57

일단 다이스는 돌리고보는(?)

.dice 1 100. = 43

744 이즈미주 (Zl9VxY.tmQ)

2024-08-20 (FIRE!) 21:45:06

1차이가

745 카나타 - 이즈미 (ikZhrYTj/2)

2024-08-20 (FIRE!) 21:50:49

"...뭘 빌어도 그건 개인의 자유지. ...이루고 싶은지는 별개로 치더라도 말이야."

완전히 이룰 수 없기에 소원이라고도 할 수 있냐라. 그 물음에 카나타는 가만히 생각을 하다가 그렇게 대답했다. 정확히 그의 소원이 어떤 것인진 알 길이 없지만, 그럼에도 그에게 있어선 간절하고 이루고 싶은 마음이 어느 정도는 있기에 소원이 아니겠는가. 그렇기에 카나타는 그 정도로만 대답하기로 했다. 그 이상 깊게 파고드는 것은 타인의 소원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떠드는 것 같아 조금 별로였기 때문에.

달리 말하자면 자신 역시 자신의 소원으로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 것은 질색이었다.

"...믿어. 아니. 있어야만 해. ...귀엽잖아. 여우잖아."

'여우'라는 단어를 그는 특히 더 강조했다. 마치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처럼. 그렇게 말을 하는 사이, 마침내 호수에 도착할 수 있었다. 먼 옛날, 여우가 뛰어내렸다고 하는 바로 그 장소. 그곳을 가만히 바라보며 카나타는 크게 심호흡을 하며 후우 소리를 내뱉었다.

"...다 썼어? 소원."

/하핫! 아쉽구나! 이즈미주!

746 마이주 (QwTRj3hkFU)

2024-08-20 (FIRE!) 21:52:10

하나요주 찾아요

747 카나타주 (ikZhrYTj/2)

2024-08-20 (FIRE!) 21:54:00

어서 와라! 마이주!

748 마이주 (QwTRj3hkFU)

2024-08-20 (FIRE!) 21:56:28

카 나 타 쨩!

749 히라무주 (o0W.BWcWTg)

2024-08-20 (FIRE!) 22:03:52

마쨩주도 안녕~~~~~ 후 이제 술 좀 깨는듯,,

>>741 일단 갈겨 .dice 1 100. = 15

750 이즈미 - 카나타 (Zl9VxY.tmQ)

2024-08-20 (FIRE!) 22:05:17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
그런 건 보통 듣는 쪽이지 비는 것은 꽤나.. 오랜만이라는 생각을 하며 이즈미는 등불을 매만집니다. 누군가에게 말을 한다. 화목함을 원한다...

그래도 근본은 나쁜 건 아니니까요.

"여우니까요? 하긴 여우의 꼬리라던가.. 쓰다듬으면 굉장히 복실하긴 하더라고요."
실제로 만져본 거 같은 표현인데. 진짜 그런 적 있었을까요?
호시노 군은 그렇구나.. 같은 생각을 하며 소원을 그린 듯 쓴 듯 한 등불을 들어올립니다.

"그렇죠. 매우 흘려쓴 거 같지만..."
흘려쓴 글씨가 생각보다 유려합니다. 알아보긴 힘들지만.. 도착한 호수를 바라보면서 배를 찾으려 합니다. 배 위에서 띄운다라는 건.. 제법 운치있겠죠. 저 멀리에 무언가 있다는 것처럼 빤히 바라보지만. 아무것도 없습니다.

751 카나타주 (ikZhrYTj/2)

2024-08-20 (FIRE!) 22:05:59

하하하! 역시 키홀더는 얻기 힘든 레어품이로구나! (나쁨)

752 카나타 - 이즈미 (ikZhrYTj/2)

2024-08-20 (FIRE!) 22:09:44

"그렇지? 그렇지? 여우는 털이 복슬복슬해. 나도 딱 한 번 만져본 적이 있지만 엄청 복슬복슬해. 어디 그뿐이야? 강아지와 고양이처럼 유명하진 않지만 그 귀여움이 또 얼마나 좋은지 몰라. 거기다가 개과라서........ 미안."

여우 이야기가 나오자 카나타는 자신도 모르게 평소와는 다르게 눈을 반짝이면서 이런저런 말을 내뱉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아주 잠시. 곧 정신을 차리며 그는 헛기침 소리를 내며 시선을 옆으로 돌렸다. 순간 자제를 하지 못한 자신에게 부끄러웠는지, 그는 얼굴을 붉히면서 시선을 살며시 회피했다. 이어 자신의 평소 무심한 듯한 표정을 되찾으며 그는 조금 더 앞으로 걸었다.

"...뭐라고 쓴 거야? 이거? ...역시 안 가르쳐주는거야?"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확실하게 물어보려고 하며 카나타는 가만히 글씨를 바라봤다. 유려한 글씨체의 내용을 알아보기가 힘들었다. 끄응...끄응...소리를 내며 읽어보려고 했지만, 역시 잘 읽히지 않았기에 그는 한숨을 약하게 내뱉었다. 어쨌든 그와 마찬가지로 배를 찾으려고 하는 그는 가만히 주변을 둘러봤다.

"...분명...카미노라는 사람이 태워다준다고 하지 않았나?"

이어 그는 가만히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저편에서 배 한척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즈미의 옷소매를 살짝 잡아당기면서 그에게 말했다.

"...저거 아니야?"

753 이즈미주 (Zl9VxY.tmQ)

2024-08-20 (FIRE!) 22:18:28

다들 어서오시고... 업무 후에 써야겠네요. 나중에 뵈어요.

754 카나타주 (ikZhrYTj/2)

2024-08-20 (FIRE!) 22:20:42

업무 힘내! 이즈미주!

755 이즈미 - 카나타 (wip1ZZRa2.)

2024-08-21 (水) 00:04:17

"어딘가에서는 여우를 고양이와 개를 더한 느낌이라고...도 하더라고요."
"실제로 키울 때에는 어떨진.. 모르겠지만요"
여우 덕후스러움을 뽐내는 카나타를 빤히 쳐다봅니다. 여우를 직접 키울 수 있다면 이미 키우고도 남았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을까요?

"말 그대로 화목함을 바란다.. 정도에요."
"생각보다.. 데면데면하거든요."
뭐라고 썼는지 안 알려줄..건 아니지요. 아까 조금 말했던 그대로 화목함입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일종의 해결됨과 그것이 그렇지 않다라는 것 사이에서 가장 쉬운 방법이 데면데면해지는 것이었다. 였던 거지만. 그래도 좀 더 화목해지는 걸 바랄 순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보는군요. 가족과의 화목함에 제일 가깝긴 하지만...
가끔은.. 아예 다르다면.. 이 더 나았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아 저 배인가 보네요..."
저 배가 그런 것 같다는 말을 하면서 카나타와 같이 걸어가려 합니다.

756 카나타 - 이즈미 (4GZOTRrLC2)

2024-08-21 (水) 00:16:59

"...키울 수 있다면 키워보고 싶어. ...가능하다면 말이야."

애초에 여우를 키울 수 있을지도 알 수 없고, 키울 수 있다고 하더라도 어디서 얻어야 할지도 알 수 없었다. 야생 여우를 잡아다가 집에서 기를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괜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그는 아쉬운 표정을 가득 지었다. 역시 동물원 같은 곳에서 볼 수밖에 없나. 그런 아쉬운 가정을 가득 품으면서 그는 제 질문의 답변을 들었다.

"...화목이라."

특별히 무슨 말을 하진 않았다. 이런 것을 소원으로 정말로 빌 정도면 집안이 그다지 화목하지 않은 것일까. 아니면 그냥 한해의 건강을 빌듯이 가볍게 비는 것일까. 그에 대해서는 역시 너무 깊게 들어갈 것 같았기에 그는 굳이 질문하지 않았다. 그 대신 조용히 이즈미의 어깨를 토닥이며 "그 소원. 꼭 이뤄지길 빌게." 그렇게 짧은 말을 남길 뿐이었다.

이어 그는 배 근처에 도착했고, 대가를 요구하는 말에 그 대가를 지불했다. 물론 전부 내기는 힘들었기에, 이즈미에게도 어느 정도 지불을 요청하긴 했지만.

"...그러고 보니 배멀미는 안하지?"

나는 안 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준비가 되었으면 타자라고 이즈미에게 이야기했다.

757 이즈미 - 카나타 (wip1ZZRa2.)

2024-08-21 (水) 00:57:21

"키우는 거야 가능하지만.. 저는 딱히 키우고 싶지 않더라고요."
동물 자체를 말이죠. 라는 말을 합니다. 차나무 같은 건 키우고 있지만. 그것은 같이 자라는 것이지, 키운다의 범주에 속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화목이라.. 라는 말을 하는 카나타를 잠깐 바라보지만. 어떠한 생각을 하던간에 상관 없다는 듯이 이즈미는 눈을 깜박입니다.

"어쩌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이야말로 두려운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그것이 말을 하면 들어주게 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거나. 라면요? 라는 건 농담일까요?
보통은 계기가 있기를 바라는 정도일지도.
이즈미는 카나타와 같이 요구되는 대가를 지불합니다.

"배멀미..."
안한다. 라고 자신있게 말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호수에서 배를 타는 거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같은 말끝의 늘어짐이 대답을 대신합니다.

강이나 바다였다면 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인가. 준비는 되었으니. 이즈미는 카나타를 따라 배에 올라타려 합니다. 호수에도 바람은 불고. 배에 브딪히는 희미한 물살이 그리는 음악을 들을까...

758 카나타 - 이즈미 (4GZOTRrLC2)

2024-08-21 (水) 01:20:43

"...모든 답은 이나리님이 알겠지."

애초에 자신은 그렇게 등불을 띄운다고 해서 소원이 이뤄질지, 아니면 이뤄지지 않을지는 알지 못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물에 떠다니는 등불은 상당히 예쁠 것이라는 점. 그의 관심사는 오직 그곳에 있었다. 물론 일부는 이즈미의 소원이 이뤄지길 바라는 것도 있었지만. 어쨌든 대가를 지불했으니 배는 탈 수 있었고, 그는 살며시 배 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괜찮아. ...한다고 해도, 내가 옆에 있을테니까."

싱긋. 그렇게 미소를 보이면서 카나타는 이즈미에게 어서 올라타라는 듯, 손을 내밀었다. 그가 붙잡을지. 아니면 붙잡지 않고 혼자서 탈지는 개인의 자유였다. 물론 붙잡는다면 그는 가볍게 이즈미를 태우면서 배 위에 제대로 올라탔을 것이다. 바람이 불긴 했으나 호수가 그렇게 흔들릴 일은 없었다. 여긴 바다가 아니었으니 파도도 없었으니까.

허나 일단은 물 위. 배는 가볍게 출렁였고, 이내 두 사람이 타자 배가 천천히 앞으로 가는 것이 보였을 것이다. 그래봐야 호수이기에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일은 없겠지만...

"...이 날이 지나면... 집행부 일도 끝나겠구나. ...뭔가... 아쉽네."

그런 말을 중얼거리며 카나타는 이즈미를 가만히 바라봤다. 그리고 넌지시 물었다. 집행부 생활. 괜찮았어? 그런 물음을.

/답레를 남기고 난 자러 갈게! 잘 자!! 다들!

759 하나요주 (FHtP7VcyJ.)

2024-08-21 (水) 12:13:48

마이쭈, 시간날 때 어디로 가고 싶은지 적어줄 수 있으까~~??~~???? 동접은 어려울 것 같아서~~~~~~!!~~!! ㅠㅁ^ 미안해~~~!!!~~!!!~~!! (아파서 쉬다가 쇼핑 끌려가는 중)

760 미카주 (.7X7uRAgPs)

2024-08-21 (水) 18:35:16

>>739 응, 그렇게 하면 되겠다. 소원.. 음, 글쎄. 히라무는 빌 거야?
선레는 다이스로 하자. 둘 중 어느 쪽이 먼저 써도 괜찮을 것 같으니까. 어젯밤에 시작하고 싶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잠이 일찍 들어버렸어...

761 이즈미 - 카나타 (wip1ZZRa2.)

2024-08-21 (水) 18:40:04

모든 답은 이나리님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물 아래에서 고요하게 묻혀있는 것들도... 물 위에서 말라가는 것도...
다른 것들도...
생각이 복잡하면서도, 동시에 배멀미를 해도 옆에 있어준다는 말에 옅게 미소를 지으면서 그건 다행이네요. 라고 답하려 합니다.

"하긴.. 배멀미를 해도 호수에서 사고나진 않을 걸요."
구명조끼나 튜브를 붙잡지도 못할 정도로 꼬르륽 가라앉으면 그것도 곤란한데. 라는 생각을 하다가. 아주 잠깐 진짜 빠지면 이나리님하고 만날 찬스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빠졌다가.. 다시 돌아옵니다. 그 와중에 붙잡아준다면 감사하다는 의사와 함께 붙잡고 타려 합니다.

"집행부... 좀 바쁘긴 했지만 집행부가 아니고서는 못하는 일들은. 이 때여야 한다.. 라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전반적으로 괜찮았다는 듯한 말을 하며 이즈미는 뱃전에서 호수를 내려다봅니다. 충동에 몸을 맡기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냥 내려다보는 것 뿐이었지만.

//우와 진짜 머리아파.

762 마이주 (H/EIyXs79o)

2024-08-21 (水) 18:56:17

안뇽
마이쭈에요
지금 병원에서 누워 사느라 참여가 많이 힘들 것 같아 🥲🥲🥲🥲

763 히라무주 (xBQXLM9i1g)

2024-08-21 (水) 19:04:30

>>760 오케이!!! 히라무는 아마 빌 소원 있을 거에영 ^^ 히히
.dice 1 100. = 27
홀 미카
짝 히라무

마이쭈는 왜........병원에 누워 계신가용........쾌유기원

764 마이주 (gFavTQfZYI)

2024-08-21 (水) 19:05:43

뼈가 부러졌어.... 쭉 관전할게... 일상-타이핑이 무리다 🥲🥲🥲🥲

765 미카주 (ALnilcihEY)

2024-08-21 (水) 19:09:40

어지러울 정도로 더운데 컴퓨터까지 죽었어...
선레가 조금 짧을지도 모르는데 괜찮을까. 그리고 아마 히라무 쪽에서 미카에게 말을 걸어줄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세상에, 마이주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푹 쉬고 쾌차하길 바라.

766 히라무주 (xBQXLM9i1g)

2024-08-21 (水) 19:13:38

>>764 아니 무슨 ㅠㅠㅠㅠㅠㅠㅠ 빠르게 나으시길 바라영 여름에 깁스라니 크 아 악

>>765 오잉 그러면 제가 선레 짧게 갖고올까영??? 뭔가 상황이 제가 선레 가져와도 괜찮을 것 같네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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