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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화톳불에서 불꽃을 초로 옮겨 등불 안에 하나씩 담았다. 엷은 주황색의 화지(和紙) 뒤편에서 뾰족한 불빛이 떠올랐다. 가장자리에는 작은 여우가 그려져 있었는데, 가운데는 글씨를 쓸 수 있도록 비워져 있었다. 퍼져나가는 빛의 행렬이 길을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산길은 등불이 없어도 적확히 보일 만큼 밝다. 오늘의 달은 만월이다. 쨍한 흰색의 월면은 전차의 헤드라이트만큼 눈부시다.
“매년 저렇게 많은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이나리는 ‘값싼 신’이 되고 말겠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이 목소리는······ 엔도다!
그 귀찮음의 화신 같은 인간이 어찌 여기까지 찾아왔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엔도는 놀란 시선에는 아랑곳않고 말을 꺼냈다. “카미노에게 손을 써 놨다네. 낚시도구점의 그 샌님 말이야. 녀석도 내 제자였거든. 자네들이 부탁하면 쿠레비호에 배를 내 주기로 했어. 뱃삯만 제대로 치른다면, 여우가 잠든 쿠레비호 바로 위에서 등불을 띄우는 일도 가능하겠지······.”
그러면서, 엔도의 손가락이 호수 쪽을 가리켰다. 순간 위아래가 뒤집혀 하늘을 보고 있다고 착각할 듯했다. 눈이 멀 정도로 반짝이는 달빛. 보름달의 둥근 광륜이 잔잔한 호수의 표면에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아름답게 내리앉아 있었다. 마치 그 위로 걸을 수 있을 듯하다.
“그나저나 나는 지금부터 바다에 낚시를 하러 갈 건데······. 제군, 따라갈 사람은 있는가? 차에 태워 주지. 자정이 지나면 썰물이니 바다 위에 등불을 띄우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 가마쿠라 시대에 저 앞에서 해적선이 침몰했다는 소문도 있으니, 해양 쓰레기를 조금 늘리는 것쯤이야 문제 없지 않겠나. 대신에 시트 태워먹지 않게 등불은 짐칸에 놓아 두도록.”
엔도는 길게 하품하며 가구라 무대 바깥쪽에 세워 둔 트럭으로 걸어갔다. “다들, 어두우니까 뛰지 말고 천천히!” 저편에서는 케이시 요시마사가 아이들 몇 명을 이끌고 등불을 쥔 사람들의 행렬을 인도해 나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집행부원들의 손에 들린 등불과 먹물 머금은 붓은 여전히 문장을 기다리며 침묵하고 있다.
▶ 이벤트 테마 : 나는 오늘도(僕は今日も) - Vaundy - 이벤트 페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십음도순으로 정렬)
[A조] 카나타, 이즈미 [B조] 하나요, 마이 [C조] 히라무, 미카
- 이벤트에 돌입하기 전, 페어와 상의를 통해 어느 곳에서 등불을 띄울지 결정하면 됩니다. 참고로, 행선지를 동일한 장소로 정했더라도 다른 조와 따로 이동한 것으로 간주해도 좋습니다.
① 카미노 렌에게 의뢰해 쿠레비호로 향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뱃삯 「라무네」 5개가 필요하며, 공동 지불이 가능합니다. 또한 특정 「부적」을 보유하면 특별한 스토리가 해금됩니다. ② 케이시 요시마사를 따라가서 하토가와로 향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별도의 조건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특정 「부적」을 보유하면 특별한 스토리가 해금됩니다. ③ 엔도 선생과 동행하여 해안가로 향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dice 0 18. 판정에서 6 이상을 얻으면 등불을 꺼뜨리지 않고 도착할 수 있습니다. 「운명력」 사용이 가능합니다.
- 자기 조의 행선지를 정하고 나면 「소원」을 써서 등불에 띄워 보내는 레스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 모든 행선지가 정해지고 나면, 추가 이벤트 스토리가 해금됩니다. - 해당 이벤트의 기간은 8월 30일(금) 24시까지입니다.
히라무주도 안녕! 그러게. 나도 못 돌려본 친구와 마지막으로 한번 딱 돌리고 싶었거든! 사실 어느 쪽이어도 별 상관은 없었다만! 사실 우리 스레의 일상 속도나 그런 것들을 보면.. 아마도 이번이 각자의 마지막 일상이 될 가능성이 커보이기도 해서... 특히나 더 말이지. 아예 못 돌려본 이가 현 기준 2명이 있다만... 그건 그것대로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 역시.
소원이 없는 경우, 소원을 이루고 싶어하지 않는 경우, 소원이 이루어질 거라고 믿지 않는 경우 모두 묘사는 자유롭게 하면 돼. 소원을 쓰지 않아도 되고, 거짓 소원을 써도 되고, 남의 소원을 써도 되는 거고.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하면 등불을 내던져 버리는 것도... 물 위에 띄우는 것 외에는, 소원이라는 걸 어떻게 생각하는지 두 사람의 대화에 주목하고 싶구만 (´・ω・`)
음. 그래도 페어이벤트라고 해서 페어하고만 하루종일 놀 순 없으니까 일단 그와는 별개로 일상은 구해봐야겠어! 아직 축제 일상 좀 더 돌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없으면 어쩔 수 없지만 말이야! 최대한 돌릴만큼 돌리고 간다! 축제 일상 아니어도 이런저런 상황 돌릴 수 있을테고!
>>673 저두 갱신해둘게영!!! ㅋ ㅋㅋㅋ ㅋ ㅋ ㅋ ㅎ 노부적 동지...^^ 그럼 우리에겐 다갓뿐이야 엔도쌤과 함께 바닷가로 나가는거 어떠세영 히라무에겐 미라이쨩이 준 빨.부밖에 없어서 다른 데 가면 딱히 해금될만한 게 없을 거 같음...^ㅠ 다른 분들에게는 하양부적 있으니까 이나리쨩 나올지도...(기대)(설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