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418>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14화 :: 1001

◆vuOu.gABfo

2024-08-05 21:10:55 - 2024-08-26 20:11:58

0 ◆vuOu.gABfo (f1Zo6vTmAk)

2024-08-05 (모두 수고..) 21:10:55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말이 아닌 소리를 들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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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서머타임%20래그타임
웹박수 : https://forms.gle/EKHngwiTNwTSqz2h9

492 하나요주 (DbZqcr/D7c)

2024-08-15 (거의 끝나감) 00:02:34

아냐아냐~~~!!~~!! 나두 즐거웠어~~!!~~~!! ^ㅁ^

493 마이주 (qUWxN.oKGk)

2024-08-15 (거의 끝나감) 00:03:25

스즈네도 미카도 안녕 안녕이야
츠키주도 떠났구나

우리가 정예 토키와라초인이라는거지.

494 하나요주 (DbZqcr/D7c)

2024-08-15 (거의 끝나감) 00:03:36

하나요는 그런데 할아부지나 미키 군 옷을 빌려입을 생각이었을 텐데. 속옷은 어쩔 수 없으니까 놔두고~~~!!~~!!!!

495 하나요주 (DbZqcr/D7c)

2024-08-15 (거의 끝나감) 00:04:15

소수정예....~~~~!!!! 어감이 두군두근해~~~~!!!~~!!! ㅇㅂㅇ

496 마이주 (qUWxN.oKGk)

2024-08-15 (거의 끝나감) 00:05:44

>>0
마이주 참여🫡

497 카나타주 (tQx6.D2b4I)

2024-08-15 (거의 끝나감) 00:06:09

소수정예가 되는가.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들의 마지막 페어제 이벤트가 다가오는가. 그런 것인가.

498 카나타주 (tQx6.D2b4I)

2024-08-15 (거의 끝나감) 00:06:57

그런데 이거 만약에 신청자가 홀수가 되면 어떻게 되는걸까.
드디어 캡틴의 캐릭터와 일상이 가능해지는건가?!

499 스즈네주 (cGaqMyPvz.)

2024-08-15 (거의 끝나감) 00:07:22

와~ 미리 특등석 예약해야겠는걸~

500 카나타주 (tQx6.D2b4I)

2024-08-15 (거의 끝나감) 00:11:52

사실 페어도 어떻게 될지도 되게 궁금하단 말이지.
남은 기한이나 일상의 텀들을 생각해보면 사실상 이게 각 캐릭터들의 마지막 일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이는지라....

어느쪽이건 재밌게 관전을 해줘야겠네!

501 스즈네 - 사격게임 (cGaqMyPvz.)

2024-08-15 (거의 끝나감) 00:16:18

히-쨩이랑 사격게임 하러 왔다요~ 장전하고~ 조준하고~ 발사~!

.dice 0 100. = 39
.dice 0 100. = 27
.dice 0 100. = 93

502 카나타주 (tQx6.D2b4I)

2024-08-15 (거의 끝나감) 00:17:19

다루마와 라무네가 3개로구나!

503 스즈네 - 사격게임 (cGaqMyPvz.)

2024-08-15 (거의 끝나감) 00:17:29

미니 다루마랑 캐러멜이랑 라무네 2개~ 라무네 9개 됐다~!

504 카나타주 (tQx6.D2b4I)

2024-08-15 (거의 끝나감) 00:17:38

아앗...안돼! 이러면 내 8개의 절대적인 1위의 자리가 위험해지잖아!! 8ㅅ8

505 카나타주 (tQx6.D2b4I)

2024-08-15 (거의 끝나감) 00:18:37

아..캡틴이 오타를 낸거구나! 아니 아무튼 1등을 뺏겼잖아!! 8ㅅ8

506 스즈네주 (cGaqMyPvz.)

2024-08-15 (거의 끝나감) 00:18:50

아~ 아? 아 그렇네 라무네가 3개네~ 그럼 라무네 총합 10개~!!!

507 카나타주 (tQx6.D2b4I)

2024-08-15 (거의 끝나감) 00:20:47

이렇게 된 이상 커플 키홀더라도 확실하게 챙겨간다!
가방에 2개를 달아서 레어템으로 사용해주마! (안돼)

508 스즈네주 (cGaqMyPvz.)

2024-08-15 (거의 끝나감) 00:21:31

카나카나야... 그건 너무 서글프다...

509 카나타주 (tQx6.D2b4I)

2024-08-15 (거의 끝나감) 00:23:38

에...하지만 카나타는 따오기가 2개라서 완전 좋아하는걸!
사실 이거 나도 뽑을 줄은 몰라서 어떻게 할진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

510 스즈네주 (cGaqMyPvz.)

2024-08-15 (거의 끝나감) 00:26:01

음~ 하나는 유메 주면 어때~? 앵무새면 새장이나 가지 같은 거 있을테니까~ 장식으로 달아주는거지~

511 카나타주 (tQx6.D2b4I)

2024-08-15 (거의 끝나감) 00:27:31

키홀더 제대로 망가질 것 같은데.. 앵무새의 습성을 생각해보면 말이야.(절레절레)
음. 엔딩전에 누구에게 줄 수도 있고, 카나타가 2개 다 먹을 수도 있고.. 뭐, 그건 아직 기한이 남았으니까 생각을 해보는 쪽으로!

512 스즈네주 (cGaqMyPvz.)

2024-08-15 (거의 끝나감) 00:29:29

긍가~? 장식해준거 잘 두는 애들도 있더라구~ 앵바앵~ 카나나 키링의 행방도 관전포인트로 등록~!

513 이즈미주 (.1fExBk5R2)

2024-08-15 (거의 끝나감) 00:37:56

어제의 어제.. 그제는 뻗었고 어제도 인사만 하고 잠깐 뻗다니.

사격게임이랑 참가신청도 해야지...
다들 안녕이에요.

514 이즈미 - 사격게임 (.1fExBk5R2)

2024-08-15 (거의 끝나감) 00:39:28

사격게임을 할 때. 자세나 이렇게 하면 잘 쏠 수 있다는 것과 결과값은 별개입니다.

혼자인지 누군가와 같이 왔을지는 알 수 없지만. 쏘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게 어떨까요?

.dice 0 100. = 84
.dice 0 100. = 7
.dice 0 100. = 46

515 카나타주 (tQx6.D2b4I)

2024-08-15 (거의 끝나감) 00:39:30

동물은 확실히 어느 한 특성으로만 볼 수는 없으니까! 아..내일 빨리 출발해야 해서 슬슬 자야하는데 자기가 싫다...8ㅅ8

자기 전에 모두에게 하나만 질문해본다! 공통질문으로!
이번 축제에서 부적 가지고 있으면 가면 썼을 때 요괴를 볼 수 있다고 하잖아? 모두 어떤 반응일지 궁금해!

카나타는 어? 어? 어? 하는 표정을 지은 후에 가면을 썼다 벗었다를 반복할 것 같아. 그러다가 눈동자가 마구마구 흔들려서 확 가면을 벗은 후에 가면과 확 멀어진 후에 가면을 멍 때리는 표정으로 바라볼 것 같아.
그리고 막 신사로 뛰어간 후에, 세전함에 올리고 사악한 기운을 쫓아내달라고 막막 빌 것 같아. 그리고 다시 조심스럽게 망설이고 망설이고 또 망설이다가 가면을 썼다가 또 보이는 모습에 홱 벗은 후에 눈을 감고 이건 꿈이야. 환각이야 잘못된거야. 하면서 막 진정하려고 할 것 같네.

516 카나타주 (tQx6.D2b4I)

2024-08-15 (거의 끝나감) 00:40:17

가지와 커러멜과 다루마로구나.

아니. 우리 아이들 다루마 다 가져가네!! ㅋㅋㅋㅋㅋ 안녕! 이즈미주!

517 이즈미주 (.1fExBk5R2)

2024-08-15 (거의 끝나감) 00:41:05

가지와 빗나감과 다루마...

다루마 절망 에너지 생각보다 큰 거 아닐까요.

518 이즈미주 (.1fExBk5R2)

2024-08-15 (거의 끝나감) 00:41:29

>>0

참여신청을 해요...

519 스즈네주 (cGaqMyPvz.)

2024-08-15 (거의 끝나감) 00:43:33

>>514 이즈밍도 다루마 겟또~ 다같이 다루마 놀이~ 와~

>>515 스즈네는 빨간 부적이라 도깨비불만 보일 거 같은데~ 그런게 보인다는 걸 알게 되면 혼자 조용한 곳에 가서 도깨비불만 쳐다볼거 같아~ 밤새도록~

520 카나타주 (tQx6.D2b4I)

2024-08-15 (거의 끝나감) 00:45:34

>>519 카나타나 이즈미, 하나요 셋 중 한명과 있으면 풀세트로 볼 수도 있지! (속닥속닥) 그건 그렇고 도깨비불을 본다라... 스즈네는 그런 괴이현상을 좋아하고 보는 것을 즐기는거려나?

521 카나타주 (tQx6.D2b4I)

2024-08-15 (거의 끝나감) 00:47:39

아..진짜 자러 가야겠다!
다들 잘 자!!

522 스즈네주 (cGaqMyPvz.)

2024-08-15 (거의 끝나감) 00:48:03

>>520 풀세트로 보게되면 반응이~ (스포일러처리) 글쎄용~ 본인 말로는 괴이괴담을 수집하고 좋아한다지만~ 단지 그것뿐일까용~ 몰?루에용~

523 스즈네주 (cGaqMyPvz.)

2024-08-15 (거의 끝나감) 00:48:13

카나나주 잘 자~

524 이즈미주 (.1fExBk5R2)

2024-08-15 (거의 끝나감) 00:50:44

카나타주는 잘자요.

저도 자야...하긴 할텐데.

525 마이주 (qUWxN.oKGk)

2024-08-15 (거의 끝나감) 00:52:41

부적이 없어서 못 봐.... 보고싶었는데!!!!

526 미카주 (1RSWnfI/DU)

2024-08-15 (거의 끝나감) 00:54:23

이거 참여신청해도 되는 거려나...
>>0
일단 참여신청.

>>494 저런, 빨리 데려다줘야겠네.

527 스즈네주 (cGaqMyPvz.)

2024-08-15 (거의 끝나감) 01:03:22

스즈네는~ 모두가 흘려보내는 등불 구경해야겠다아~ 히히~ 반짝반짝~

528 하나요주 (.hn.w0h282)

2024-08-15 (거의 끝나감) 09:15:14

>>525 하나요랑 뷰적 반쪽씩 나눠갖자(????) ^ㅁ^ ㅋ ㅋㅋ ㅋㅋ

>>526 그치만 하나요 할아부지랑 미키 군이랑 수다떨고 싶다는데~~~???~~?? ^ㅁ^ ㅋㅋ ㅋㅋㅋ

좋은아치임~~~~~~~~~~~~

529 카나타주 (.RpY2Kw2BI)

2024-08-15 (거의 끝나감) 11:06:13

여긴 강원도..강원도 시원하다더니 다 거짓말이야! 8ㅅ8

530 히라무주 (vQVQLvptfs)

2024-08-15 (거의 끝나감) 13:08:08

>>0 참가신청~~!!!!

즈미주 답레 오늘 중에 드리께영~~~~

531 히라무-이즈미 (vQVQLvptfs)

2024-08-15 (거의 끝나감) 14:36:00

"그래도 해외는 안 갈 거죠?"

질문이 약간 애교를 부리듯이 나왔다. 미사토가 들었으면 어리광이라는 걸 금세 눈치챘을 거다. 말끝이 물방울 파동마냥 통통 튀어오르는 걸 이즈미도 알았을까?

"아, 그거요! 물론이죠. 안 그래도 갖고 싶었던 책이 있었는데 일단 그거에...그리고 남은 건 지금."

히라무도 저금할 줄 모르지는 않는다! 어디에 써야 할지 대략적인 계산은 언제든 하고 있다. 축제를 위해 남겨둔 금액이 넉넉했다. 이즈미와의 내깃돈도 여기에서 지출된다. 히라무는 부른 배 두드리듯 메고 있던 힙색을 툭툭 두드렸다.

드디어 대망의 1n번째 재대결이 막을 열었다. 이즈미는 언제나 그렇듯이 안정된 실력을 보여주었다. 히라무도 팔을 걷어붙이고...반팔 뿐이었다면 아니지만 핫피를 입었으니 끈으로 좀 묶어둘 필요가 있다. 팔을 걷어붙이고 채를 단단히 쥐었다.

.dice 1 10. = 9

532 히라무주 (vQVQLvptfs)

2024-08-15 (거의 끝나감) 14:36:29


어케함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상한거에다이스잘나오는녀석답네,,,

533 이즈미 - 히라무 (.1fExBk5R2)

2024-08-15 (거의 끝나감) 14:47:02

"해외에 나가면... 확실히 자주 오긴 힘들겠네요."
어리광같은 파동의 튀어오름을 담은 것처럼 모르는 척을 하면서 딴얘기를 합니다.
하지만 그 딴얘기..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 얘기에 반응한 것처럼 파닥거린 금붕어 때문에 7마리를 잡고 나서 종이채가 찢어져버린 것이죠.
그러니까 보이는 거랑 실제로 하는 거랑은 다른 얘기란 겁니다. 게임도 이론상으로 여기에 가서 여기에서 그걸 조심하고 이걸 하면 좋다. 인데 그걸 실제로 할 때엔. 왜 이게 안되지. 같은 거니까요.

"지금이요? 하긴.. 축제 때 현혹하는 게 많기는 해요."
"저도.. 제법 쓸 수도 있고요?"
사실 이즈미가 돈을 많이 쓰지는 않는 타입이긴 합니다. 애초에 별가에서 지내는 것도 부모님 덕이고.(그런데도 제법 데면데면한 것은 이즈미 잘못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그리고 히라무의 결과값을 보고는 눈이 살짝 동그래집니다.

"오...."
"이번에는 졌네요."
소원을 걸었을 때 졌다는 생각을 하니..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게 당연했군요. 소원을 보통 들어주는 타입인데 소원을 걸면...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히라무를 바라봅니다. 들어줄 수 있는 소원은 들어주겠다. 같은 표정일까요...?

//다들 안녕이에요.

534 이즈미주 (.1fExBk5R2)

2024-08-15 (거의 끝나감) 14:50:55

소원을 들어주는 타입에 속하는 이에게 소원을 걸고 내기를 하니까 다이스가 그걸 알고(?)

잠깐 프로그램 보다가 와야겠네요.

535 히라무-이즈미 (vQVQLvptfs)

2024-08-15 (거의 끝나감) 18:05:29

이즈미는 집중력이 좋다. 금붕어 건지는 이즈미에게 이런저런 말을 걸어도 뜰채를 쓰는 손놀림에는 영향이 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즈미의 집중력이 아무리 좋아도 간절한 염원이 수면에는 닿는 법! 금붕어가 말소리에 놀란 듯 파닥거리자 그게 올라 있던 뜰채가 찢어져 버렸다. 히라무는 저도 모르게 오오 감탄했다. 문제가 있다면 이즈미는 이미 붕어를 일곱 마리 건졌다...

그런데 히라무가 아홉 마리 건질 줄이야!

천렵 등 실제 낚시로 여러 번 훈련한 보람이 있다! 히라무는 득의양양하여 양손에 물고기 보따리를 들었다. 만면에 자랑스러운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야호! 이즈미상 졸업하기 전에 클리어했다!"

아슬아슬하게 업적을 달성한 이 짜릿함!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히라무에게 이즈미가 소원을 물어본다. 사실 소원을 엄청 깊게 생각하고 말했던 건 아니지만, 초코바나나 정도로 때우기에도 아쉬운 기회다. 히라무는 눈을 감고 잠시 생각에 빠졌다. 들어줄 수 있는 소원이라...

"실은 이즈미상이 지금 이뤄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눈을 뜬 히라무는 가벼운 어조로 말했다.

"그치만 내년 여름축제 때도 와줄 수 있어요? 그래서 또 다같이 놀아요. 이게 소원."

536 스즈네주 (cGaqMyPvz.)

2024-08-15 (거의 끝나감) 18:20:35

방울이 굴러가요~

537 이즈미 - 히라무 (.1fExBk5R2)

2024-08-15 (거의 끝나감) 18:21:12

이즈미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이라면 복불복에서 웬만해서는 복만 뽑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가능하지만.
스스로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이나, 초면이거나 배우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첫번째는 복불복에서 마지막에 차례가 왔는데 모든 복이 나가고 불복만 있으면 어쩔 수 없지요?
두번째나 세번째는 양궁같은 걸로 예시를 들자면 활을 쏴본 적이 없으면 당연히 10점을 쏘진 못합니다... 다만 쏘는 사람을 보면서 아 조금만 더 움직이면 10점을 쏘겠다 같은 건 알 수 있을걸요.

"졸업 전에 클리어하는 거 어쩐지 타이머가 재깍째깍 돌아가고 있었던 거 같은 기분이네요."
머리 위에 돌아간다거나ㅡ 같은 생각을 합니다

"다음 여름때에도 오려면 좀 노력해야겠네요.."
"못 들어줄 건 아니네요."
"복권같은 거 사달라고 하는 분도 있었는데...는 농담이지만요?"
들어줄 수 있고 실제로 들어줄 수도 있는 소원을들은 이즈미는 고개를 갸웃하고는 히라무를 바라봅니다.

"그거에 덤으로 초코바나나까지요."
초코가지를 하나 줄까 고민했지만(*사격에서 얻은 가지) 그건 좀.. 아닌 거 같아서 순순히 바나나를 사줄까 생각하면서 7마리 금붕어를 다시 아저씨에게 돌려주려 합니다.

538 하나요주 (NRGcr/Mjm.)

2024-08-15 (거의 끝나감) 18:22:22

스즈네주 안뇽~~~~

539 이즈미주 (.1fExBk5R2)

2024-08-15 (거의 끝나감) 18:26:13

다들 어서와에요

540 히라무-이즈미 (vQVQLvptfs)

2024-08-15 (거의 끝나감) 20:01:44

이즈미상이 졸업하면 이즈미상은 어른이 되어버리니까. 사격장에 앉아 있는 대학생처럼, 고등학생은 졸업한 성인이 되어버리고 히라무보다 한 계단 위에 있다. 같은 층계참에 있을 때 이기고 싶었다. 이즈미에겐 이제야 말하지만 히라무가 세웠던 하나의 목표다.

"열심히 돌리고 있었죠."

머리 위에 타이머가 돌지는 않고 머리 안쪽에서 돌았다. 히라무는 부슬부슬한 머리카락을 헤치고 손가락을 톡톡 눌렀다.

복권을 사달라거나 말차 세트를 하나 더 달라거나 하는 물질적 소원도 가능했지만, 히라무는 이즈미가 여름에 다시 돌아오는 감성적인 소원으로 좋았다. 많은 걸 벌어둔다 해도 여기서만 쓸 수 있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어쩌면 이 열쇠도...

"그치만 지금은 모르니까요. 내년 여름에 무슨 일이 생길지는. 그냥, 그러니까..."

히라무는 열쇠를 만지작거리다가, 웃으려다 실패했다. 입꼬리를 어색하게 올렸다가 입술 안쪽을 우물거리다가, 의아한 듯이 이쪽을 보는 이즈미에게 말했다.

"무슨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그러니까 초코바나나는 지금 먹어야지. 초코가지를 줬다 해도 신기해하며 먹었겠지만 그래도 바나나가 더 맛있다.

"야호! 두 개 먹어도 돼요?"

히라무는 엄지를 두 개 들어올렸다.

541 히라무주 (vQVQLvptfs)

2024-08-15 (거의 끝나감) 20:02:03

다들 안녕안녕~~~~

542 이즈미 - 히라무 (.1fExBk5R2)

2024-08-15 (거의 끝나감) 20:17:45

"이런. 타이머를 타임오버시키는 것도 제법이었을 텐데요.."
약간의 아쉬움을 느끼는 말입니다.
같은 층계참에 있다.. 이즈미는 생일이 늦은 편이긴 하니까. 졸업해도 층계참은 아직 올라가진 않았을 거 같긴 한데!
디저트카페 식사권같은 거라던가..도 나쁘지 않았을 테지만. 내년 여름.. 이라던가 같은 말을 하는 히라무를 바라보다가...

"그건.. 맞답니다."
그 발언에 동의합니다.
더 많은 것을 본다고 해도, 앞날을 아는 것은 꽤.. 어렵습니다. 더 많은 정보로, 예측을 많이 할 수 있을 뿐이지. 예를 들자면 양품을 고르는 거라던가? 그리고 2개 먹어도 되냐는 말을 듣고..

"다른 맛으로 2개 먹는 것도 좋겠지요?"
물론 같은 맛 2개를 먹고 싶다고 해도 상관없어하겠지만. 기본 초코바나나가 나와 있는 걸 집어들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 옆에 있는 초코바나나를 집어들려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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