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418>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14화 :: 1001

◆vuOu.gABfo

2024-08-05 21:10:55 - 2024-08-26 20:11:58

0 ◆vuOu.gABfo (f1Zo6vTmAk)

2024-08-05 (모두 수고..) 21:10:55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말이 아닌 소리를 들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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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서머타임%20래그타임
웹박수 : https://forms.gle/EKHngwiTNwTSqz2h9

186 히라무주 (sGscag52X6)

2024-08-10 (파란날) 20:17:07

>>184

가지...

보라색이니까
(농담~ㅎ)

187 카나타주 (XtiNzwcd4I)

2024-08-10 (파란날) 20:19:04

난 제일 궁금한 것이 킹크랩과 스테이크야.
아니. 거짓말이야. 사실 내가 먹고 싶어...8ㅅ8

188 히라무주 (sGscag52X6)

2024-08-10 (파란날) 20:22:35

>>187 카나타가 넣었으면서.........

189 카나타주 (XtiNzwcd4I)

2024-08-10 (파란날) 20:25:55

오..카나타야. 너 용돈 괜찮니?
어느 쪽이어도 상당히 돈이 비싸구나! 괜찮아! 축제에서 돈 벌면서 채우면 돼! (뒹굴)

190 츠키주 (C07N3vg/Tc)

2024-08-10 (파란날) 20:58:43

(싱긋 웃기만 하기

191 카나타주 (XtiNzwcd4I)

2024-08-10 (파란날) 21:00:01

에잇! 어차피 내일이 되면 자연히 밝혀지겠지!
난 내가 틀렸다고 자부한다!

192 히라무주 (sGscag52X6)

2024-08-10 (파란날) 21:12:30

후 다들 안 걸려드시네...^^ 아 개고민된다 내일 까먹지말고 찍어야겟다

193 카나타주 (XtiNzwcd4I)

2024-08-10 (파란날) 21:17:04

ㅋㅋㅋㅋㅋ 어차피 라무네 1개 차이인걸!
가볍게 가자고!

194 스즈네 - 카나타 (Bu2cfh79ok)

2024-08-10 (파란날) 21:28:51

"으음~ 글쎄에~"

왜인지 모르겠지만 카나타가 밴드에 관심을 보이자 스즈네는 눈을 슬쩍 옆으로 굴렸다. 가서 보는 것까지는 괜찮다. 보는 건 괜찮은데. 히비키도 그렇고 나머지 멤버들도 악기만 잡으면 장난기가 그렇게 넘치는게 문제다. 궁금은 하지만 가까이는 못 가겠달까. 스즈네는 일단 대답을 흐지부지 흐려놓곤 메론소다의 빨대를 잘근거렸다. 갈 만한 계기가 생길 지도 모르니 조금 대답을 미루겠단 느낌으로.

"야차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나~ 축제는 이매망량이 섞이는 그런 거기도 하니까~ 악귀를 쫓으려면 무서~운 야차 가면을 써야 해요~"

초코바나나를 사러 가는 길에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가면 얘기. 너무 먹어서 살 찌겠단 얘기. 초코바나나를 꼭 먹고 말겠다는 카나타의 의지에 링링이 같다며 웃기도 했다. 그러면서 스즈네도 그건 그래~ 라며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초코바나나는 평소에도 먹을 수 있지만 평소랑 축제 때랑은 느낌도 기분도 다르다. 혼자 먹냐 누군가와 먹냐도 다르다. 한 번쯤은 괜찮은 기억도 될 거다. 그렇다면 평소보다 특별한 음식일수록 좋다. 이런 분위기에 뭣인들 나쁘겠냐만은.

"이히히~ 원래 나 혼자만 먹는 건데~ 카나쨩은 나랑 놀아주고 있으니까~ 특별히라구~"

찡긋. 한 쪽 눈을 감으며 으쓱이는 말투로 재잘거린 스즈네는 카나타 역시 장소를 옮기자고 하기에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하지만 어디로 갈지를 정해야 하자 으음~ 하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선택지에 공연 쪽으로 가는게 다시 걸려서다. 이걸 계기로 가보자고 할 지. 안전하게 피해서 갈 지. 뭘 먹을지 고르는 것보다 진지하게 고민하던 스즈네의 선택은 바로.

"카나쨩 가고 싶은 곳으로 가자~!"

카나타에게 넘기기였다. 스즈네는 따로 아는 장소도 없고 그렇다고 선뜻 공연 보러 가자!도 그랬으니까. 카나타가 어디로 갈지 고르라며 히히~ 웃었다. 어디로 가든 따라가겠다는 듯 옆에 가서 서기도 했다.

195 스즈네 - 어둠나가시소멘 (Bu2cfh79ok)

2024-08-10 (파란날) 21:32:59

으슥한 어둠의 나가시소멘. 몰래 몰래 가져온 재료를 넣은 스즈네도 죽통에 흘러내려오는 음식을 받았다. 젓가락에 푹. 하고 찍히는 감각이 은근 기대감을 부추겼지만 그 결과는...

"...가지?"

그렇다. 가지였다. 크고 통통한 가지!

"이것도 이거 나름 맛있긴 한데~"

가지를 뽀독뽀독 씹어먹으며 누가 넣었을까 생각했다. 아까 누구누구 지나갔더라. 그 중에 가지를 넣을 만한 사람은 누가 있을까. 나름 진지하고 건성으로 이것저것 고민을 좀 해보다가 그 애인가? 하고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마이쨩인가~?"

어쩐지 이 엉뚱함이 마이쨩 같단 말이지~ 라고 스즈네는 생각하며 남은 가지를 먹었다. 뽀독뽀독.

196 츠키주 (tjndP0FqK6)

2024-08-10 (파란날) 21:40:13

(스즈네주 쳐다보고 쓰담

197 스즈네주 (Bu2cfh79ok)

2024-08-10 (파란날) 21:48:19

( *︾▽︾) 쓰담 좋아용~

198 카나타 - 스즈네 (XtiNzwcd4I)

2024-08-10 (파란날) 21:51:44

"...하지만 난 축제에서 야차 가면을 본 적은 없어."

단순히 자신이 못 본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못 본 것은 못 본 것이었다. 그렇기에 카나타는 고개를 갸웃하면서 잘 모르겠다는 듯 스즈네의 말에 대답했다. 애초에 악귀를 굳이 여기서 쫓아내야 할 이유가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카나타는 나름대로 진지하게 생각했다. 이나리 신님이 알아서 다 쫓아내줄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하며 살며시 신사가 있는 곳을 바라보기도 했다.

어쨌든 스즈네의 말에 따르면 이 초코바나나는 특별한 것인 모양이었다. 그 말에 카나타는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면서 다시 한 번 그녀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특별히 아껴서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카나타는 다시 한 번 초코바나나를 빤히 바라봤다. 맛있을 것 같아. 너무 달 것 같지만 하루 정도는 괜찮아. 그런 감상평을 머릿속으로 중얼거리는 와중 자신에게 선택지가 돌아오자 카나타는 스즈네를 바라봤다.

"...그럼 한적한 곳으로 가자. 따라와."

공연을 보러 가자는 말이 없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스즈네 쪽은 어색하거나 조금 불편한 쪽일지도 모르겠다고 카나타는 판단했다. 그렇다고 하는데 굳이 공연을 보러 가야 할 이유는 없었다. 오늘만 하는 것이 아니면 공연은 다음에라도 혼자 와서 또 볼 수 있었으니까. 그렇기에 한적한 곳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카나타는 앞장서서 앞으로 걸어갔다.

먹을 것을 양손에 들고 있었으니 손을 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렇기에 발걸음을 맞추는 형식으로 사람들 사이를 뚫고 나아가던 그는 다시 자신의 부스가 있던 곳까지 돌아왔다. 하지만 부스 안으로 들어서진 않고 살며시 뒤쪽으로 향했다. 부스 뒤쪽은 축제 공간으로 사용되지는 않는 작은 샛길이었고, 그 샛길은 어느 언덕길로 향하고 있었다. 그다지 경사가 높진 않아 양손에 물건을 가득 들고 있었도 쉽게 올라갈 수 있었다.

약 오 분 정도 그렇게 올라가자 조용한 언덕이 나왔고, 야경을 구경할 수 있는 긴 벤치가 나왔다. 카나타는 그곳을 바라보면서 스즈네에게 이야기했다.

"어때? 괜찮지? ...야경을 바라보면서 뭘 먹기에는 딱 좋아. ...우리 부스가 차지한 일종의 휴식 공간이야. ...원래는 관계자만 들어올 수 있지만..."

이어 카나타는 미소를 머금으며, 벤치 바로 앞까지 천천히 다가갔다.

"...나랑 있으니까 괜찮아."

/안녕! 스즈네주!

199 스즈네 - 카나타 (Bu2cfh79ok)

2024-08-10 (파란날) 22:32:25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보며 얘기를 하고 있어도 결국 서로의 생각이란 건 알 수가 없는 법이다. 모두가 하나의 정신으로 이어진 것도 아니니 말이다. 가볍게 지은 표정 하나로 말의 의미를 바꾸어도. 일부러 어물쩍 말을 넘겨도. 그러려니 해버리면 진실은 흐지부지 흩어진다. 그러니 스즈네는 오늘도 웃는다. 우히~ 하고 웃으면서 말한다.

"실은 나도 본 적 없~ 어~ 써본 적도 없구~"

그러니 그냥 해본 말이란 듯 키득키득 웃는다. 신사를 보는 카나타와 반대로 시선을 자연스레 아래로 내려 흙바닥을 바라보면서.

"헤~ 카나쨩이 숨겨논 장소라도 있는 거야~?"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 눈을 반짝 뜨며 말했다. 사람 적은 곳이라던가 앉을 곳이 아닌 한적한 곳이라는 걸 보니 따로 아는 장소가 있나보다. 스즈네는 그런 좋은 걸 비밀로 했냐면서 종종걸음으로 카나타의 뒤를 따라갔다. 카나타가 걸음을 맞춰주긴 했지만 유카타와 인피로 인해 조금 잰걸음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어찌어찌 넘어지지 않고 떨어뜨리는 것도 없이 카나타를 따라가자 맨 처음의 호시노 부스로 돌아왔다.

"흐응~?"

부스 뒤에서 쉬자는 걸까~ 하고 생각한 찰나. 카나타의 걸음이 다른 곳으로 향했다. 스즈네는 다시 부지런히 그 뒤를 쫓았다. 부스 주변은 죄다 숲이나 수풀인 줄 알았는데 여기는 왠 샛길이 있었다. 완만한 경사의 샛길을 영차영차 올라가보니 언덕 위에 왠 벤치가 있었다. 그리고 그 너머엔 마을의 야경과 축제의 불빛이 어우러진 풍경이 내려다보였다. 여태 살면서 이런 곳이 있었는지 몰랐던 스즈네는 놀람을 감추지 않으며 감탄했다.

"와... 뭐야 여기~? 나 여태 토키와라 살면서 처음 와 봐~ 신기하다~ 이런 곳도 있었구나~"

종알거리며 카나타를 따라가 벤치 앞에 서자 야경이 좀 더 크게 펼쳐진다. 와아~! 한층 더 크게 감탄한 스즈네가 카나타를 보며 활짝 웃었다. 그 얼굴 옆으로 머나먼 야경의 빛이 아스라이 번진다.

"카냐쨩이랑 놀자고 하길 잘했네에~ 이런 곳도 오구~ 고마워~"

저 아래 축제 분위기에 섞여서 먹는 것도 좋지만 먹는 동안 만큼은 조용한 것도 나쁘지 않다. 활짝 핀 얼굴 그대로 베시시 웃은 스즈네는 먼저 벤치에 앉아서 옆자리를 탁탁. 두드렸다.

"자자! 얼른 앉자~ 카나쨩~ 나 배고파 죽겠어~"

배랑 등이랑 안녕~ 하려고 해~ 라며 과장스럽게 배를 쥐는 시늉을 한 스즈네는 말과 달리 바로 음식을 먹진 않았다. 얌전히 카나타도 앉아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다 되고서야 잘 먹겠습니다~ 하며 젓가락을 들었을 것이다.

//카나나주도 안뇨옹~

200 카나타 - 스즈네 (XtiNzwcd4I)

2024-08-10 (파란날) 23:02:22

"...나도 아는 곳은 아니었어. 그저 부스 뒤의 공간을 살피다가 발견한거지. 아는 사람이 많이 없는 것 같아. ...그러니까 한적하지."

보통 이런 공간이라면 사람이 많을법도 하건만, 전혀 없다는 것이 카나타로서도 조금 신기한 모양이었다. 사실 이유는 그에게 있어선 아무래도 좋았다. 중요한 것은 한적하게 쉴 수 있다는 것이었으니까. 거기다가 야경도 좋았으니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다행히 스즈네도 마음에 드는 것 같아 카나타는 절로 조용히 미소를 머금었다.

"...고맙긴."

짧게 대답하며 그는 먼저 벤치에 앉고 자신의 옆자리를 탁탁 두드리는 스즈네를 바라보다 그녀의 옆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물론 아주 살짝, 정말로 살짝. 주먹 하나 정도가 들어갈 정도의 거리는 유지했다. 딱히 거리감을 두려는 것보다는 어차피 먹을 것을 먹어야하니까 가운데에 두고 편하게 먹기 위함이었다. 이어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레몬에이드와 야키소바를 우선 내려놓았다. 이것보단 먼저 초코바나나부터 먹을 생각이었다.

"...너도 먹어. 어서."

배고프다면서. 그렇게 부드럽게 이야기를 하면서 카나타는 앞을 바라보며 초코바나나를 입에 담았다. 온갖 달콤한 것들로 토핑이 되어있는 초코바나나는 확실히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부드럽고 달콤했다. 와. 이거 너무 많이 먹으면 건강에 안 좋은 거 아니야? 그런 생각을 잠시 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달콤함을 가득 즐기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카나타는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바나나를 즐겼다.

"...그러고 보니 키리야마."

카나타는 축제의 불빛으로 이뤄진 야경을 조용히 바라보면서 그녀에게 평소의 무심하면서도 고요한 목소리로 질문을 하나 던졌다.

"...키리야마는 집행부 생활. 괜찮았어? ...우리 같은 3학년은 마냥 집행부 활동을 하기도 힘들잖아. ...그래서 어땠나 싶어서 말이야."

어차피 자신들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뽑혀서 하게 되었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같은 3학년인 그녀가 집행부 생활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조금 궁금했는지 카나타는 그녀의 답을 조용히 기다렸다.

201 츠키주 (dsBkhr0ndw)

2024-08-10 (파란날) 23:20:24

(카나타주 냉장고에 가지를 늘리며 팝콘 놈놈

202 이즈미주 (f/gFcm4PXc)

2024-08-10 (파란날) 23:20:26

졸았다...

203 카나타주 (XtiNzwcd4I)

2024-08-10 (파란날) 23:22:29

어째서 가지가 점점 늘어나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안녕! 이즈미주!

204 츠키주 (dsBkhr0ndw)

2024-08-10 (파란날) 23:22:33

(이밎 에게 자장가 부르기

205 츠키주 (dsBkhr0ndw)

2024-08-10 (파란날) 23:22:57

가지먹어단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

206 카나타주 (XtiNzwcd4I)

2024-08-10 (파란날) 23:25:19

아무래도 츠키는 가지를 넣은 모양이로구나!!

207 이즈미주 (f/gFcm4PXc)

2024-08-10 (파란날) 23:28:19

가지먹어단.

가지튀김은 꽤 괜찮던데 말이지요.
살짝 새콤달콤(살짝 매콤?)한 소스랑 잘 맞더라고요.

208 스즈네 - 카나타 (Bu2cfh79ok)

2024-08-10 (파란날) 23:58:43

"보통은~ 이렇게 들어올 생각은 잘 안 하니까~ 이제 나도 알았으니 종종 와야지~ 이히히~"

상대에게 별 것 아닌 일이라 해도 스즈네는 고마움을 표했다. 고맙다는 말은 아끼지 않을수록 좋다고도 하지 않던가. 지금도 카나타는 그저 한적한 곳에서 느긋하게 축제 음식을 즐기기 위해 스즈네를 데려온 것이라 해도 스즈네에게는 몹시 고마운 일이었다. 덕분에 이렇게 야경이 아름다운 곳에서 평소보다 더 맛있게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분명 오늘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두고 두고 기억나는 꿈의 한 장면처럼.

"응~ 키나쨩도 맛있게 먹어~"

초코바나나부터 든 카나타와 달리 스즈네는 꼬치구이부터 열었다. 정석적으로 요기부터 하고 디저트를 즐길 모양이다. 미지근해진 포장용기를 열자 달큰하고 짭짤한 양념 냄새가 포르르 솟아오른다. 침을 꼴깍. 삼킨 스즈네는 잘 구워진 닭고기와 구운 파를 집어 입으로 가져갔다. 입술에 묻지 않게 쏙 집어넣고 우물거리자 부드럽게 씹히는 고기와 양념 그리고 파의 향과 맛이 일품이었다. 다른 축제는 몰라도 토키와라 여름 축제에서 이 꼬치 안 먹으면 진짜 섭할 것이다. 첫 입부터 오물거리며 맛을 즐기던 스즈네는 문득 들려온 카나타의 물음에 고개부터 휙 돌렸다. 그새 조금더 삐져나온 잔머리들이 사르르 움직여 마치 잔상이 남는 것처럼 보였다.

"으음~ 으으음~ 뭐라고 해야 하나~ 그냥 뭐~ 일이 하나 늘었구나~ 정도~?"

잠깐의 생각 끝에 스즈네는 그렇게 대답했다. 그도 그럴게 어땠냐고 물으면 그냥 일이 생겼구나 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두어번 눈을 깜빡인 스즈네가 다시 야경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집행부에 안 뽑혔으면~ 주중에 사흘 정도는~ 교토에서 일 했을 테니까~ 저어기~ 후우쨩네 카페에서~ 올 해는 그거 안 하고~ 집행부 일 한 거지~ 그냥 그래~"

어찌보면 지극히 삭막하고 사무적인 방학을 보냈을 것 같기도 한 말이다. 평소엔 집안에서 찻잎을 갈고 손님을 맞이하는 일. 일정 기간은 타지에서 비슷하지만 다른 일. 올 해는 그저 다른 일 대신 집행부를 했을 뿐이라며 야무지게 고기와 야채를 집어먹은 스즈네는 젓가락을 까딱이며 말했다.

"나는 수험 준비도 안 하고 있으니까~ 공부는 하지만~ 음~ 카나쨩은 어땠어~?"

이런 대화에 의례 있는 흐름으로 질문을 돌려준 스즈네. 카나타를 힐끔. 보고 음식을 오물오물 씹고 있었다. 어떤 대답이 돌아올지 귀를 쫑긋 세우고서.

209 카나타 - 스즈네 (VkefJkkZX6)

2024-08-11 (내일 월요일) 00:14:37

"...그건 자유롭게 해. 딱히 내 공간은 아니니까."

그저 자신은 우연히 발견한 것일 뿐. 이곳은 카나타의 전용 공간이 아니었다. 누군가가 오고 싶다면 오는 것이고, 다른 곳을 원한다면 다른 곳으로 가면 된다고 그는 생각했다. 물론 이 자리를 알기는 어렵긴 했지만, 그래도 친구이기에 이 정도는 알려줄 수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카나타는 생각했다. 대답을 마친 그는 초코바나나를 천천히 먹었다. 크기가 아무리 커도 결국 내용물은 언젠간 먹다보면 사라지는 법. 점점 작아지는 초코바나나의 크기에 카나타는 괜히 히잉하는 표정을 지었다. 먹는 속도가 조금씩 줄어들긴 했지만, 결국 그는 포기하고 남아있는 것을 한 입에 꿀꺽 삼켰다. 맛있네. 그렇게 생각하며 카나타는 막 들려오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래?"

일이 하나 늘었다. 그녀에게 있어서는 그런 감각이로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카나타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그 와중에 교토에서 일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그는 교토가 있을 방향으로 고개를 살며시 돌렸다. 물론 정확한 방향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어느 정도 비슷하게는 바라보지 않았을까? 특별히 무슨 말을 하진 않았지만, 그는 귀를 쫑긋 세우고 스즈네의 말에 계속 집중했다.

"나쁘지는 않았다는거구나. ...다만 특별한 것도 아니고 말이야."

스즈네의 말을 들으며 느낀 것은 딱 그 정도의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게 가장 일반적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는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다 그런 느낌일테니까. 자신도 특별한 일은 없기도 했고. 다른 이들은 어떨까. 특별한 일이 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메론 소다를 들어 목을 축이던 카나타에게 예상했던 질문이 돌아왔다.

"...나는... 늘 하던 일이니까. 이런 것들."

평소에도 궂은 일은 조용히 혼자서 해오던 그였다. 같은 반인 그녀라면 대충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반에서 누구도 하고 싶어하지 않은 일이 있으면, 항상 카나타가 조용히 나서서 혼자서라도 처리했고, 그 외에도 이것저것 궂은 일을 불만불평없이 묵묵하게 처리하던 것이 바로 그였다. 그렇기에 카나타에게 있어서는 특별한 것이 없는 그저 평범한 '일상'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나쁘진 않았어. ...이런 일도 경험이라고 생각하거든."

아주 큰 도움은 되지 않는 자잘한 경험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경험도 살다보면 언젠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며 카나타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가만히 오른손을 들어올려 자신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정리했다.

"...특별한 일이 없었어도 괜찮아. ...나는 지금의 이런 일상이 이어지는 것이 좋으니까."

210 카나타주 (VkefJkkZX6)

2024-08-11 (내일 월요일) 00:38:44

자. 과연 우리는 재료를 몇 명이나 맞출 수 있을까?

211 카나타주 (VkefJkkZX6)

2024-08-11 (내일 월요일) 01:33:11

슬슬 자야겠어! 다들 잘 자!

212 스즈네 - 카나타 (Ih87iadY6k)

2024-08-11 (내일 월요일) 06:42:15

스즈네가 굳이 와야겠다 말하지 않아도 카나타는 별 생각 없었을 것을 알고 있다. 누구라도 데려온 이상 알려지는 건 확정이니까. 카나타에게 고마울 일이 하나 늘었다. 혼자만 알고 싶을 법 한데도 알려준 것에 대해서다. 말할까 하고 돌아봤다가 보인 아쉬워하는 표정에 킥킥 웃으며 다시 고개를 돌렸지만 말이다.

"응~ 그냥 그랬지~"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특별하지도 않다. 카나타의 정확한 해석에 스즈네는 고개를 끄덕끄덕 했다. 그 말대로였다. 매년 하던 일이 장소와 종류만 바뀌었을 뿐. 특별할 것도 대단할 것도 없었다. 그저 올 해의 여름도 이렇게 가는구나. 그래도 졸업 전에 이런 것도 해보는구나. 정도가 감상의 끝이었다. 딱 지금 여기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처럼. 모든 것은 멀고도 아련하다.

"카나쨩도 그렇구나~ 그치~ 뭐든 해보면 다 경험이야~ 그리고 은근 재밌었어~ 이것저것~"

되돌려준 질문에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은 대답이 돌아오자 스즈네의 고개가 다시 끄덕였다. 카나타 답다는 생각도 들었다. 학교에서 늘 묵묵히 뭔가를 하는 모습을 보아왔으니까. 누구도 시키거나 부탁하지 않은 일을 카나타는 종종 혼자 하고 있었다. 볼 때마다 도울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생각 뿐이었다. 스즈네는 절대 선을 넘지 않으니까.

그렇지만 오늘은 축제 날이고. 조금은 그런 기분이라서.

어느새 먹던 손도 멈추고 멍하니 야경을 보던 스즈네가 문득 말했다.

"있지. 카나쨩. 특별한 일상이란 건 뭘까?"

담담해진 목소리 뒤로 나즈막한 밤바람이 스쳐지나간다. 앞으로 고정한 시선은 어쩐지 흐릿하다.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 새로운 관계가 생기는 것? 가보지 않은 길을 가서 모르던 곳을 알게 되는 것? 주변에 어떤 큰 변화가 일어나서 내 생활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

특별하다. 라고 표할 만한 상황들이 하나 둘 스즈네의 입술에서 흘러나왔다. 목소리에 무게감이 없어 공중으로 말이 흩어져갔다. 후. 하고 부는 날숨이 덧없다.

"이런 거창한게 아니어도. 단지 오늘 먹은 밥이 맛있어서. 아침저녁 혹은 밤에 본 하늘이 예뻐서. 지나가던 동물과 인사를 나누게 되서. 그런 소소한 것 하나만 있어도 그 날이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단지 오늘 여기에 살아 숨쉬며 앉아서 제대로 된 음식을 맛보며 저 야경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다시금 불어온 바람이 회갈색 머리카락을 흩뜨렸다. 그 탓에 가늘어진 눈이 금방이라도 울 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바랐던 특별한 '오늘'이 아니었을까... "

스즈네는 말끝을 흐리며 한 손으로 잔머리를 쓸어넘겼다. 그 손짓 두어번에 방금 전까지 있던 표정은 사라지고. 어느새 생긋 웃는 얼굴이 카나타를 바라보았다. 밝아진 목소리와 함께.

"라고 할까~ 갑자기 분위기 함 잡아보고 싶어서~ 아무말이나 해봤지롱~ 히히~"

별 거 아니었다는 듯이 재잘거린 스즈네는 다시 나무젓가락을 들었다. 느릿하게 손을 움직이며 화제를 바꾸려는 듯 말했다.

"그러고보니까~ 공연 보고 싶어하더니 왜 여기로 왔어~? 히-쨩네 공연 오늘만 한댔는데~"

내일부터는 순찰 돌아야 하니까~ 스즈네는 태연하게 말하며 손을 움직였지만 막상 집어드는 건 없었다. 식은 음식을 뒤적일 뿐이었다.

213 하나요주 (ozsOo8Vtgg)

2024-08-11 (내일 월요일) 09:15:04

>>176 모야~~~~!!!~~!!! ㅋㅋㅋ ㅋㅋ ㅋ ㅋ ㅋㅋㅋ 카요찡이 끝까지 말하라구 닦달한다~~~!!!~~!!! ^ㅁ^

214 카나타 - 스즈네 (VkefJkkZX6)

2024-08-11 (내일 월요일) 10:04:39

"...그 말대로야. 나름대로 몰래 뭔가를 하는 재미도 있었거든."

가끔 몰래 들려서 과자나 간식거리를 두고 가거나 했었을 때를 떠올리며 카나타는 작은 웃음소리를 냈다. 딱히 몰래 할 필요는 없지만, 결과적으로 몰래 해버린 꼴이 되었었지. 물론 그걸 본 사람도 있기야 했지만. 적어도 많이 퍼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아 굳이 그 두 사람이 이야기를 퍼뜨리진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한편 스즈네에게서 조금 진지한 느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물론 실제로는 진지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카나타에게는 진지하게 들렸다. 특별한 일상은 무엇인가라는 것. 처음에는 일반적으로 특별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일상의 이야기. 그리고 이어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그런 일상의 이야기. 결론적으로 스즈네가 말하고 싶은 것은 지금 이렇게 당연하게 누릴 수 있는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하루가 될 수 있지 않겠냐는 말인 것 같다고 카나타는 생각했다. 그 말을 끝까지 들으면서 카나타는 숨을 약하게 내뱉으면서 이야기했다.

"확실히 누군가에게는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나에게는 그저 평범한 일상일 뿐이야. ...그리고 나는 그런 평범한 일상이 좋아."

다른 이가 어떻게 느낄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자신에게는 그저 평범하기 짝이 없는 일상. 하지만 그렇기에 편안하고 즐거운 일상이었다. 남이 어떻게 생각하건 그게 무슨 대수랴. 자신은 그렇게 느끼고 있고, 그게 완전히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그는 생각했다. 스즈네가 왜 갑자기 마지막 부분에서 말끝을 흐리는지는 카나타로서는 알 수 없었다. 뭔가 이유가 있을까. 하지만 굳이 그 사실을 묻지 않으며 그는 앞을 조용히 바라봤다. 눈동자를 힐끗 옆으로 돌리자 웃으면서 이쪽을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이 덩달아 눈에 들어왔다.

"...누군가에게 있어 오늘이 특별한 일상이라고 한다면, 그 특별함을 만끽하면 되겠지. 언젠가 이런 것들이 나에게 있어서 특별한 일상이 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어."

언제나와 크게 다를바 없는 편안하면서도 평범한 일상. 그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지, 그는 자연스럽게 미소를 입에 머금었다. 적어도 지금 하는 말이 거짓은 아니라는 것처럼.

"...별로 안 내켜하는 것 같아서. ...오늘만 공연을 한다면 조금 아쉽지만 괜찮아. ...다른 것을 보면 돼. 누군가와 같이 다니고 있다면, 내키지 않은 것은 별로 하고 싶지 않아."

이어 그는 슬슬 야키소바를 먹을 생각인지, 젓가락을 들고 플라스틱 뚜껑을 열었다. 그리고 이미 잘 볶여진 면과 채소를 젓가락으로 비비면서 그는 피식 웃었다.

"...그리고 난 야경을 구경하면서 이렇게 먹는 것도 좋아해."

말을 마친 카나타는 천천히 야키소바를 즐겼다. 소스와 면, 그리고 야채의 조합이 정말로 잘 이뤄진 것 같아 그는 절로 작게 감탄사를 내뱉었다. 맛있네. 그렇게 이야기를 한 그는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그 맛을 즐겼다. 그러다가 고개를 옆으로 돌려 스즈네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역시 가족이면 보기 조금 애매해?"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다들 안녕!!

215 마이 - 아마네 (MUYhbFTeXI)

2024-08-11 (내일 월요일) 10:26:56

마이는 자신을 보며 웃는 아마네를 빤히 바라보았다. 무슨 우스운 짓이라도 한 걸까? 스스로 생각하여 답을 내기도 전에 아마네가 답을 내주었다. 아 농담인거구나. 그걸 알고 난 후에야 미야마 마이는 아하하 웃음소리를 흘릴 수 있었다.

"...그렇구나!"

학생회장에 대한 평가가 마이의 작은 속에서 더 커져가는 사이에, 마이는 상대와 함께 축제 거리를 걸었다. 행여 상대를 놓칠세라 옷길을 살짝 잡고는 눈을 휘여잡는 형형색색의 광원에 고개를 요리조리 돌리다 보면 어느센가 자신의 손에는 오징어구이가 들려 있었다.

"응."

맛있다며 잠시 오징어 구이를 먹는 아마네의 모습을 보며 마이는 잠시 자신의 오징어와 회장의 오징어를 바라보았다. 한 입 크게 베어문 자국이 나있는 아마네의 오징어. 그에 반해 아직 아무 자국도 없는 자신의 오징어. 미야마 마이는 한 입 크게 오징어의 갓을 입에 넣고는 우물우물 씹었다.

"맛있어-"

216 츠키주 (byousmx2Y6)

2024-08-11 (내일 월요일) 10:46:43

좋은 아침-(노곤노곤

원레 8시에 깨는데 피곤했는지 루틴이 늦어졌다

217 카나타주 (VkefJkkZX6)

2024-08-11 (내일 월요일) 10:50:09

마이주와 츠키주 둘 다 안녕!!

218 카나타주 (VkefJkkZX6)

2024-08-11 (내일 월요일) 11:00:47

난 일 때문에 좀 나가봐야겠네! 다들 나중에 봐!

219 마이주 (jGro/Rhf4s)

2024-08-11 (내일 월요일) 11:01:30

졸리다... 졸려요.....

220 츠키주 (byousmx2Y6)

2024-08-11 (내일 월요일) 11:39:06

(졸린 마이주를 위해 주섬주섬

221 츠키주 (byousmx2Y6)

2024-08-11 (내일 월요일) 12:20:53

(슥 츠키 뉴 ai 짤 주기

222 히라무주 (jmI5Vtl8cI)

2024-08-11 (내일 월요일) 14:40:14

>>221 제철츠키 너무 좋고~~~~~

223 츠키주 (byousmx2Y6)

2024-08-11 (내일 월요일) 14:47:03

이건 히라무주 전용 츠키 짤이야(?)

224 카나타주 (VkefJkkZX6)

2024-08-11 (내일 월요일) 14:53:27

이 더운 여름. 역시 바다나 물로 뛰어들어야만 해. 갱신이야! 다들 안녕!!

225 호죠 히라무 [나가시소멘] (jmI5Vtl8cI)

2024-08-11 (내일 월요일) 14:56:07

안대를 가리고 어둔 방에 꿇어앉아 복불복 소면을 건져먹는 기분...히라무에게는 아주 짜릿하다! 바로 이런 자극을 원했어! 도대체 어떤 기상천외한 재료가 흘러흘러 당도할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잘 먹겠습니다~"

예의바르게 인사하고 건진 재료를 입에 쏙 넣었다. 씹었을 때 첫 맛은 감칠맛이다. 겉은 거칠거려도 속은 부드럽다. 장국 맛도 나고 잘 익은...

"고기?"

히라무는 고개를 갸웃했다. 육향이 물씬 풍기는 고기다. 눈을 가려놓아서 히라무로선 부위까지는 모르겠지만 먹기 좋은 크기로 잘 잘려 있다. 안심만한 부드러움은 아니고, 그렇다고 양지만한 단단함도 아니다.

"카나타상?"

동물 하면 카나타상이지. 히라무는 연상되는 대로 찍었다. 히라무주가 츠키는 보라색 맛이니까 가지를 넣었을 거라고 찍은 것과 진배없다.

고기도 동물로 치면 카나타상은 화내겠지만. 스즈 누나는 단 것 넣었을 것 같고, 마쨩이 멋모르고 가져온 비싼 재료...일 수도 있으려나? 카요쨩은 좀더 상냥한 걸 넣었을 것 같다. 더 상냥한 재료가 뭔지는 몰라도.

"잘 모르겠지만 맛있다."

226 히라무주 (jmI5Vtl8cI)

2024-08-11 (내일 월요일) 14:57:11

>>223 헐 전용츠키라니 영광입니다 밤에 불꺼놓고 눈나빠지게 컴퓨터하는 센빠 왤케좋지 센빠 방송 그만보라고!~~~~~

227 히라무주 (jmI5Vtl8cI)

2024-08-11 (내일 월요일) 15:00:15

카나타주듀 안녕!!!!

228 츠키주 (byousmx2Y6)

2024-08-11 (내일 월요일) 15:04:48

>>226 보는 방송이 타에미 방송이라서 놓칠 수 없데...(소근

카나타주 어서와

229 이즈미주 (ecUISYa0ys)

2024-08-11 (내일 월요일) 15:05:37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뭘 하지...

230 카나타주 (VkefJkkZX6)

2024-08-11 (내일 월요일) 15:11:51

히라무주와 츠키주 이즈미주 셋 다 안녕!!
그 와중에 나를 찍은거야? ㅋㅋㅋㅋㅋ 답은 내가 말해도 되는건가? 아니면 캡틴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하나?

231 이즈미주 (ecUISYa0ys)

2024-08-11 (내일 월요일) 15:14:15

다들 안녕하세요.

맛있어보이는 곳을 찾았는데 오픈런 살벌하네요.
기다릴 자신이 없는데 말이죠..

232 카나타주 (VkefJkkZX6)

2024-08-11 (내일 월요일) 15:19:15

어어...그러면 다른 곳에 가면 되지 않을까? 이런 더운날에 밖에서 기다리는 것은 완전 힘들어.

233 이즈미주 (ecUISYa0ys)

2024-08-11 (내일 월요일) 15:21:57

아뇨 그냥 인터넷으로 찾았는데 오픈런이 살벌하다고 해서요.

근데 오픈런을 했는데 조금만 사면 뭔가 손해본 기분일거같은데 동시에 많이사면 못먹는게 아까워요

234 카나타주 (VkefJkkZX6)

2024-08-11 (내일 월요일) 15:31:17

어어...인터넷 오픈런? 티켓 같은건가? ㅋㅋㅋㅋㅋ 아무튼 뭐 사고 있으면 성공하길 바랄게!

235 츠키주 (byousmx2Y6)

2024-08-11 (내일 월요일) 15:40:10

히라무제엑 간택된 남자 카나타..(*거짓말은 안함)

236 카나타주 (VkefJkkZX6)

2024-08-11 (내일 월요일) 15:51:56

그 결과는 아마 자연히 밝혀지게 되겠지! 아마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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