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140>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12화 :: 1001

◆vuOu.gABfo

2024-07-28 09:20:47 - 2024-07-31 23:09:53

0 ◆vuOu.gABfo (YvqgBpqpFE)

2024-07-28 (내일 월요일) 09:20:47


 「신사에는 차가 들어갈 수 없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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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아마네주 (1L8I9L8RRw)

2024-07-30 (FIRE!) 23:06:55

히라무주 안뇽안뇽~~~~ 내일 보자구 ;3

748 신은 일상 - 사쿠라 (vSmrG4oLnc)

2024-07-30 (FIRE!) 23:09:10

situplay>1597050140>730
.dice 0 21. = 15
총합 58.

-이리로 오셔요.. 라고 하는 건 조금 그렇겠지요?
누가 봐도 그런 말은 꾀어내려 하는 것 같은 느낌인데. 천진한 듯한 표정에 그가 눈웃음을 치는 것이 희미한 광증이 도는 것도 같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뒷걸음질을 치는 사쿠라를 그는 달의 힘을 빌은 오묘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작은 그림자들과 같이 사쿠라를 바라보는 것과도 같이 굴고 있지만. 그것들은 그 또한 바라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솔길을 걷다 보면, 선을 아슬하게 탈 수도 있겠고...
-저쪽의 나라로. 계곡과 바다와 문을 거치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인 것을...
-그럼.. 흐르지 않고도 되는 일일까요...
붉은 달과 붉은 나뭇잎. 그 가운데 서 있는 그. 온통 붉어서 금방이라도 그 배경에 녹아버릴 것 같이. 그는 사쿠라가 엉덩방아를 찧자 저런 이라고 침음을 흘리며 그녀에게 다가옵니다. 발소리는 없지만 잔잔한 물에서의 파동은 희미하게 찰랑거려 사쿠라에게도 닿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손을 잡으세요.
그래도 제법 친절하게, 손을 내밀어 일으켜주려 하는군요. 하지만 손을 잡으면 무거운 듯 가볍습니다.

-지금은 물은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그건 진담같은 말이었고 난처한 듯한 기색을 꾸민 것이었을까..

749 이즈미주 (vSmrG4oLnc)

2024-07-30 (FIRE!) 23:10:18

다들 어서오세요.

마우스 구매기원

.dice 1 999. = 623
다이스??

750 스즈네주 (HOigHe4ZVA)

2024-07-30 (FIRE!) 23:10:40

다들 안뇨옹~ 아마네주 막레 잘 받았어~ 스즈네의 비밀 알아내기라~ 세이쨩은 힘들지도~?

751 아마네주 (1L8I9L8RRw)

2024-07-30 (FIRE!) 23:11:01

.dice 0 999. = 204

나 여기서 펌블 나오면 울래 ; ;)

752 아마네주 (1L8I9L8RRw)

2024-07-30 (FIRE!) 23:11:49

아하! 울지 말라는 다갓의 뜻이었군아! (원영적 사고)

>>750 스즈네주 안뇽안뇽~~~ 헉.......,..,..(충격)

753 사쿠라주 (.Y4rYnKDmc)

2024-07-30 (FIRE!) 23:13:06

현재까지 총합 73 앞으로 남은 다이스 4번...
이거.... 108 노려볼만한 거 같기도 하고요 >:3...~!!!!!?!

다들 먼 다이스를 던지시는거죠 일단 저도 던짐 .dice 0 999. = 627

754 카나타주 (Mul/p/ZYmY)

2024-07-30 (FIRE!) 23:13:40

이즈미가 최강이구나...

아무튼 아직 펌블은 나오지 않았나! 하하! 가장 레어템인 하얀색 부적은 우리꺼야!! (흔들흔들)

755 카나타주 (Mul/p/ZYmY)

2024-07-30 (FIRE!) 23:13:54

사쿠라의 레벨이 엄청 높아!! 용사님이다!

756 사쿠라주 (.Y4rYnKDmc)

2024-07-30 (FIRE!) 23:14:41

으하하 내가젤세다 내가해냄 (??)

757 아마네주 (1L8I9L8RRw)

2024-07-30 (FIRE!) 23:14:50

사쿠사쿠라는.. 용사님이군아...
나는 마을사람 A 할래~ ;3

758 스즈네주 (HOigHe4ZVA)

2024-07-30 (FIRE!) 23:15:28

>>752 히히~ 그래도 하려면 무지무지 어렵겠지만~ 세이쨩 화이팅이에요~

나도 나도 다이스~! .dice 0 999. = 145

759 사쿠라주 (.Y4rYnKDmc)

2024-07-30 (FIRE!) 23:15:52

이얍 굴러라 신은 다이스 .dice 0 21. = 10

760 이즈미주 (vSmrG4oLnc)

2024-07-30 (FIRE!) 23:16:16

이즈미는... 수행중인 비단잉어(?)(농담)

761 아마네주 (1L8I9L8RRw)

2024-07-30 (FIRE!) 23:16:49

>>758 우우웃 그래도 응원받았으닉가... 아마네야 할 수 잇지..??? (아마네:???) ; ;)

762 타케루주 (c5KxYk9.BI)

2024-07-30 (FIRE!) 23:18:11

안녕하세요! 타케루는 아마군네 마을 가로수에 서식하는 매미가 되겠습니다!! 이용쓰 이용쓰!!!!

763 스즈네주 (HOigHe4ZVA)

2024-07-30 (FIRE!) 23:19:21

>>760 귀여워~ 쓰담할래~

>>761 간바레간바레~

>>762 와이~ 매미 잡이 드가자~! 류타케주 안뇨옹~

764 타케루주 (c5KxYk9.BI)

2024-07-30 (FIRE!) 23:20:31

>>763 한철장사 방해하지 말라고오이용쓰!!!! 쓰삐오!! 안녕하세요!

765 아마네주 (FxGwQbogMo)

2024-07-30 (FIRE!) 23:22:50

타케루주 안뇽안뇽~~~ ;3 오늘은 뭐 먹었어??

766 이즈미주 (vSmrG4oLnc)

2024-07-30 (FIRE!) 23:22:53

(뻐끔뻐끔)(살랑 꼬리치기)

767 히라무-아마네 (24yGH4ce96)

2024-07-30 (FIRE!) 23:25:21

"저는 아마네 씨를 무척 존경하고 있습니다만..."

거짓말 아닙니다만. 조금 허당처럼 보이다가도 사람이 관련된 일이면 금방 진지해지고 매사를 허투루 대하지 않는 형을 친구로서 존경하는걸. 위험한 짓은 하지 말라고, 아까까지 놀다가 이런 말이라도 들릴라치면 금세 심각한 태도로 나오는 아오 군을. 아오 군은 좋은 파일럿이 될 거다...어디로 가든지. 히라무는 째려보는 시선에 여부가 있겠느냐는 듯 빙글 웃어 보였다.

"형도 잘 놀면서. 마시로한테도 오므라이스 해줬지?"

마시로도 아오므라이스를 무척 좋아하는데, 아오가 놓쳤을 리가 없다. 오늘의 아오므라이스도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맛이다. 마요네즈랑도 잘 어울리고, 다른 사람들이 뿌려 먹는 케첩이랑도 잘 어울릴 거다. 달걀도 탱글탱글 딱 적당한 정도로 익었다. 안에 든 볶음밥도 고슬고슬하다. 먹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아오는 마침 입가에 묻은 케첩을 훔치고 있다. 히라무가 숟가락을 들었다.

"그런 거. 입가에 묻히고 먹는다고 웃겨하지 않아?"

그런 걸 웃겨하는 건 히라무 아니고?

"나한테 맨날 애 같다고 뭐라고 하거든...뭐, 아오군한테도 그러겠지."

괜한 수틀림을 대놓고 표출하는 아오가 좋다. 자기 생각하기에는 대놓고가 아니겠지만. 히라무는 짐짓 모르는 체 오므라이스를 크게 한 삽 떴다. 맛있다. 이렇게 짓궂게 굴어도 아오는 늘 상냥하다. 지금도 봐, 히라무가 말을 안 하려 드니까 언제든 말하라고 열어놓는 것도. 기념품이라든지 자주 오는 것도 좋지. 아오는 토키와라를 버리지 않는다. 버리지는 않는다.

"좋지. 내가 가면 재워 줘야 해...만약에 기숙사 못 들어가면 말이야."

히라무는 웃었다. 그런데 뭐가 문제야? 아오도 히라무도 그대로일 텐데. 오므라이스를 지금처럼 자주 못 먹게 되는 게 그리울지도.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기로 하자.


#답레만 쓰고...다시 갤러리행...(다음 답레는 내일 올라올 것이므로 아오주는 낼 주셔도 됩니당 ^^) 굿밤굿밤~~

768 타케루주 (c5KxYk9.BI)

2024-07-30 (FIRE!) 23:27:16

>>766 이히히히히 잡혀라 잡혀!! 🎣
>>765 안녕하세요! 김치찜에 막걸리 한사발 걸쳤습니다!!

769 이즈미주 (vSmrG4oLnc)

2024-07-30 (FIRE!) 23:28:13

>>768

하지만 레벨은 600대이다(?)
꼬리치기로 타케루주정도는..!(?)

770 타케루주 (c5KxYk9.BI)

2024-07-30 (FIRE!) 23:29:06

>>767 셍빠이와 코하이의 푸른빛 일상 좋네요!! 좋은 밤 되세요 히라무주!!

771 이즈미주 (vSmrG4oLnc)

2024-07-30 (FIRE!) 23:30:10

잘 쉬세요 히라무주

772 스즈네주 (HOigHe4ZVA)

2024-07-30 (FIRE!) 23:31:11

>>7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채집통에 넣어서 링링이 장난감으로 써주겠다아~!

773 카나타주 (Mul/p/ZYmY)

2024-07-30 (FIRE!) 23:32:53

잘 자!! 히라무주!!

774 타케루주 (c5KxYk9.BI)

2024-07-30 (FIRE!) 23:33:32

>>769 뭐야 뭔데 600렙이나 하시는겁니까!! 이 비단잉어 수련도가 보통이 아니자나!!
>>772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누르면 소리가 나요)

775 스즈네주 (HOigHe4ZVA)

2024-07-30 (FIRE!) 23:34:26

>>774 링링이 : (흥미폭발)(채집통 우다다다)

776 카나타주 (Mul/p/ZYmY)

2024-07-30 (FIRE!) 23:34:48

역시 rpg 세계관은 너무 위험해!!
카나타는 외전인 '호시노 가의 멍멍야옹 이야기'의 캐릭터로만 나와야겠어!

777 스즈네주 (HOigHe4ZVA)

2024-07-30 (FIRE!) 23:36:46

스즈네는~ 파일 뜯고 뜯어서 더미 데이터에 낀 거 찾아냈는데 그마저도 엔딩이 없어서 결말이 없음 = 사실 유령이었다 괴담의 유령할래~

778 타케루주 (c5KxYk9.BI)

2024-07-30 (FIRE!) 23:38:06

>>776 크아아악 털이 풍년이네요!! 살려줘!! 콧물 질질 기침 켁켁!!
>>777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잊고 있었는데!!!! 문예부 스즈양 꺄아아아아악!!!

779 스즈네주 (HOigHe4ZVA)

2024-07-30 (FIRE!) 23:42:52

>>778 이미 알아버린 걸 잊을 수는 없단다 류타케주야~

780 타케루주 (c5KxYk9.BI)

2024-07-30 (FIRE!) 23:46:54

호시노가의 멍멍 야옹 이야기 외전 가상 캐스팅입니다!

카나군: 상냥하고 의젓한 리트리버
이즈군: 오드아이폼 턱시도냥
스즈양: 자기 표현 확실한 네덜란드 드워프 토끼
타케군: 1초라도 가만히 못있는 사고뭉치 라쿤

감사합니다!!

781 타케루주 (c5KxYk9.BI)

2024-07-30 (FIRE!) 23:47:42

>>779 ㅠㅠㅠㅠ

782 카나타주 (Mul/p/ZYmY)

2024-07-30 (FIRE!) 23:49:49

엗.....ㅋㅋㅋㅋ 아니야!! ㅋㅋㅋㅋ 골든이나 나나나 이런 애들이 주역이라구!! 카페의 고양이와 강아지들!

783 스즈네주 (HOigHe4ZVA)

2024-07-30 (FIRE!) 23:50:09

우왕~ 토끼가 되어버려~ 데려가줄 때까지 옷을 씹어주겠다~

784 타케루주 (c5KxYk9.BI)

2024-07-30 (FIRE!) 23:52:04

>>782 토키와라 어딘가의 펫샵을 배경으로 외전 부탁드립니다!!
>>783 허겁지겁 두손으로 사료 뻿어먹기!! 올ㄹ롤로 뇸뇸

785 이즈미주 (vSmrG4oLnc)

2024-07-30 (FIRE!) 23:52:43

뱀 계열일거라고도 생각한적 있는데(?)

흥미로운 캐스팅이네요.

이즈미냥: 냐아.

786 카나타주 (Mul/p/ZYmY)

2024-07-30 (FIRE!) 23:52:58

>>784 어...그건 펫샵을 하는 캐릭터가 나오면 부탁해보자! (안됨)

787 타케루주 (c5KxYk9.BI)

2024-07-30 (FIRE!) 23:54:58

>>785 오 그러네요!! 뭔가 하얗고 뀨뀨거릴 것 같은 오동통 말랑 뱀!!

788 타케루주 (c5KxYk9.BI)

2024-07-30 (FIRE!) 23:55:17

>>786 넵!

789 스즈네주 (HOigHe4ZVA)

2024-07-30 (FIRE!) 23:55:54

>>784 면상에 스텀핑이다 이자식~~~!!!!!

790 타케루주 (c5KxYk9.BI)

2024-07-30 (FIRE!) 23:56:32

>>789 아니 스텀핑은 바닥에 하는거잖아요!! 악!!!!

791 이즈미주 (vSmrG4oLnc)

2024-07-30 (FIRE!) 23:56:44

이즈미뱀: 뀨

이느낌인가

792 카나타주 (Mul/p/ZYmY)

2024-07-30 (FIRE!) 23:59:00

카나타:...(이즈미뱀을 잡고 목에 두르기)
카나타:...시원해.

793 타케루주 (ZvkvFAt9CM)

2024-07-31 (水) 00:00:54

>>791 그늘 있고 서늘한 곳에서 조용히 혼자 신선놀음 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794 스즈네주 (sAbjjbFpqk)

2024-07-31 (水) 00:04:37

>>790 스즈토끼는 똑똑해서 날라차기도 가능하대~

795 이즈미주 (MVWjg46Jyo)

2024-07-31 (水) 00:04:59

목에 걸면 축 늘어져있을 거 같은 느낌.(?)

796 ◆vuOu.gABfo (VzE6GyDukY)

2024-07-31 (水) 00:07:01


 키타토라 미라이는 만 13세, 그러니까 중학교 1학년이 된 해의 가을에 하네이 신사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기 시작했다.

 물론 거기에는 ①3학년을 마친 후 3월 31일이 될 때까지 신사 내 제조업 및 중노동에는 관여하지 말 것, ②학교의 수업 시간, 그리고 오후 10시부터 오전 8시 사이에는 일하지 말 것 등의 제약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게다가 부모님과 담임, 교장의 허가를 받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전철을 타고 현내까지 나가 근로기준감독서에 몇 차례나 드나들어야 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신기한 사실은, 신사에서 고작 중학교 1학년의 고용을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중학교에 진학한 직후부터 신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뜻을 주위에 강하게 밀어붙인 키타토라의 물밑 작업이 큰 역할을 했다. 키타토라도 술회하길 여기가 도쿄였다면 일언지하에 거절당했을 것이고, 교토였다면 온갖 무시무시한 완곡어법으로 질타당했겠으나, 다행히도 이곳은 좁아터진 아케사기. 키타토라의 아버지와 신사의 신직은 건너 건너 아는 사이였다.

 ‘그냥 봉사활동 한다는 마음으로 자주 놀러 가면 되는 것 아니니?’

 질책이라기보다는 호기심이 담긴 어머니의 의문을 듣고, 키타토라는 이렇게 대답했다. ‘돈을 받지 않으면 진심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게 되어 버려요.’

 그리고 그 사실은 고용계약서에 날인이 된 다음날 곧장 니이모토 카나의 귀에 들어갔다. 원래는 아침 일찍 혼자서 신문 배달용 자전거를 타고 등교해 왔지만, 이때는 ‘가을 하늘이 아깝고 아침 햇살이 아깝다는 이유’로 키타토라와 함께 역에서부터 걸어서 등교한 지 일주일째였다. “숙원을 이루었네. 이나리 님은 은혜 갚는 것쯤이야 전혀 신경도 안 쓰실 텐데. 어른이 될 때까지 계속 눌러앉아 있을 거지?”

 “응, 그러려고. 물론, 내가 잘리지만 않는다면······.”

 두 사람의 등교길에는 꽃보다도 논을 가득 메운 볍씨의 금빛 물결이 찬연했다. 올해는 풍년. 조만간 올벼를 거두어들여 햅쌀의 출하를 시작할 테고, 농부들은 어지간히 바빠질 것이다. 산속 어딘가에 숨어 있는 이나리의 투명한 여우 종복들도 마찬가지로 바쁠 것이다. 대지에 축복을 내리는 것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행해지는 것인지, 10년 남짓한 삶 내내 속세의 번민에 얽혀 살았던 소녀로서는 상상도 가지 않았다.

 “신직 아저씨가 그렇게 바보는 아니거든. 너처럼 예쁜 애를 뭣하러 쫓아내겠어? 신사는 결국 얼굴이 중요한 서비스업인걸.”

 “정말, 카나 쨩! ‘예쁘다’는 말은 함부로 쓰는 게 아니야!”

 니이모토는 친구를 놀리듯이 빙그레 웃기만 했다. 그러다, 얼굴을 발그레하게 덥힌 미라이가 부끄러움을 삭이려 손뼉을 내지르면서 와락 달려들자, 깍깍깍 하고 새처럼 갈라지는 웃음소리를 냈다. “처음엔 이것저것 배우느라 바쁠 테니까, 며칠 뒤에 놀러 갈게. 하카마 입은 모습을 보고 싶어.”

797 ◆vuOu.gABfo (VzE6GyDukY)

2024-07-31 (水) 00:10:10

정주행 시간이구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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