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파란머리 승아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현 상황은 억까가 맞아요. 데이터를 노리는 척 하는 것+발전기를 박살내는 척 하기+테러인 척 하기+이런저런 소동을 일으켜서 일부러 저지먼트를 모아놓기+포세이돈 출격+포세이돈 채로 발전기를 강탈하기 계획을 달성해서 죽음 직전의 위기로 몰아넣는 계획을 실행하고 있었는데...
>>188 혜우주 에이~ 혜우가 진행에서 존재감 없었던 적은 없는걸요!! 어쌔신으로도 잘 어울릴 거 같고 독설도 곧잘하고 치료 능력을 공격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존재감은 늘 짱짱했어요~>< 실제로 진행 중에 혜우 똑똑하다는 식의 캐입도 몇 번 했던 거로 기억하고요:) (다독다독)
은우선배 섬에서의 휴가가 끝나고 오랜만에 연구소 커리큘럼에 나갔다. 쉰 기간이 길어서 선생님과 그동안 뭘 만들었는지 보고도 하고, 앞으로의 커리큘럼 방향을 상담하다가, 내 계획 - 스트레인지에 무료급식 트럭을 운행하겠다는 - 을 밝히니, 이전에 했던 것처럼 주에 한번은 내가 능력으로 만든 음식으로 배식하면 어떻겠냐고 하신다. 의외로 반응이 괜찮았나보다. 그래서 오늘은 연습할 겸 백여인분의 전복죽과 등심돈까스를 만들었다. 물론 한꺼번에는 아니고, 30인분씩 끊어서. 죽는줄 알았다... 푸드트럭에는 손님이 몇명이나 올 지 모르니, 역시 레벨 4에 안주하지 말고 계속 정진해야지.
situplay>1597049854>463 파도 소리에 묻힐 줄 알았던 목소리의 속삭임은 예상을 벗어나서 제법 크게 혜성의 귓가를 간질였다. 지극히 소녀스러운 제 비명소리로 인해 발갛게 물들어있던 혜성의 얼굴이 그로부터 몇초도 지나지 않아 순식간에 잘익은 토마토와 흡사한 색깔로 물들었다. 얘가, 얘가 지금 뭐라고 한거야? 지금 이름만 부른거야? 시끄럽게 뛰는 심장은 제것인지, 네것인지 모르겠지만 자신을 보며 짓고 있는 그 못된 웃음에 장난스러움이 한가득이라는 걸 혜성은 알았다.
"─ 너..."
놀람과 당혹스러움에 동그랗게 뜬 눈으로 금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던 혜성이 잠시 뜸들이며 천천히 말을 뱉으며 매달린 팔 하나를 풀어 금의 양볼을 한손으로 아프지 않게 꾹 잡았을 것이다. 제 손으로 인해 홀쭉해져버린 금의 얼굴을 혜성은 여전히 하늘빛이 감도는 새파란 눈동자로 들여다본다. 제 능력으로 불러낸 돌고래는 뭍에 가까운 위치까지 헤엄쳐와서 유백색의 주둥이를 수면 위로 치켜올려 특유의 울음소리를 냈으나 혜성의 시선은 금에게 고정된 상태였다.
"앞으로는 이름만 부르지마."
혀끝에 맴도는 기분이 뭔가 이상하다는 이유는 끝까지 입밖에 내지 않고 느릿하게 속삭이고 나서야 혜성은 잡고 있던 금의 뺨을 한번 쓰담은 뒤 가볍게 꼬집고 놓아줬다. 연하에게 이름만 불리는 기분이란. 싫은건지, 좋은건지 단순히 묻는다면 싫은 건 아니었으나 묘한 기분이 느껴진 건 분명했으니까. 눈 느릿히 깜빡이다가 제 뺨에 닿는 입맞춤에 혜성은 눈 가늘게 뜨고 돌고래를 한번 내려다봤다.
유백색의 주둥이에 혜성의 손끝이 스치듯이 닿았다가 떨어진다. 돌고래는 크게 원을 그리며 수면 아래를 유영하다, 깊은 수심으로 도로 멀어졌다.
그 물살을 헤치는 소리를 들으며 혜성은 금의 목 뒤로 느슨하게 제 팔을 걸치고는 얼굴을 기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