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860>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10화 :: 1001

◆vuOu.gABfo

2024-07-23 22:10:24 - 2024-07-27 18:26:16

0 ◆vuOu.gABfo (PoLkbvw43.)

2024-07-23 (FIRE!) 22:10:24


 「길을 이끄는 건 원래 당신의 일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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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박수 : https://forms.gle/EKHngwiTNwTSqz2h9

798 카나타주 (55SzI.3WQ.)

2024-07-27 (파란날) 00:10:17

ㅋㅋㅋㅋ 어떠려나... 사실 상황이란 실제로 나와봐야 알 수 있는 법이긴 하니 말이야.

799 스즈네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0:11:06

와이~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໒꒰ྀ ˶ • ༝ •˶ ꒱ྀིა

800 타케루주 (0PnI0pnGIc)

2024-07-27 (파란날) 00:11:32

미카군!!!!!!! 에게 마그마 같은 열정을 쏟아부어주고 싶네요! 반드시 내 몫까지 견뎌내야해!! 고시엔을 넘어 프로리그와 메이저리그까지! 운동을 하고 싶지만 할 수 없게 된 고교생의 꼰대질 들어갑니다!!

801 스즈네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0:13:13

>>794 폭발 직전이면~ 그냥 터뜨리면 어떻게 돼~?

802 미카주 (igE6RaJclc)

2024-07-27 (파란날) 00:15:12

흐음, 답레를 다시 써올게. 이게 아니었던 것 같네.

803 아마네 - 스즈네 (Aej0r/5G4Y)

2024-07-27 (파란날) 00:21:57

어느새 발 아래에서는 마른 나뭇잎들만 버석거렸고. 하얀 달빛, 그리고 익숙한 오솔길.
나무와 수풀 사이사이에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울고 있는 풀벌레 울음 소리 뿐.

"...정말...?"

여전히 눈물 맺힌 채, 그렁그렁한 눈으로, 미소 짓는 소녀를 올려다보는 소년. 머리카락 살짝 털어 정리해주자 눈을 지긋이 감고 있다가.

"너무해."

툭, 하고 뱉어버린 조금은 모진 말. 해맑은 대답에 화가 났는지, 입술 꾹 다물고는 내민 손 보며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손을 잡았다.
언제나처럼 따듯하고 말랑한 작은 손. 그러나, 소년은 움직이지 않았다.

"됐어. 내버려둬."

"하지 말라고 했는데. 겁 잔뜩 줘놓고."

부루퉁해져서는. 그저, 그 자리에 쭈그려 앉은 채로, 소녀를 째려볼 뿐이었다. 하지 말라고 했는데. 얼마나 무서웠는데. 그런데, 정말 무엇이었을까. 자신이 본 것은. 환상이었나? 그렇다면 스즈네는 아무것도 몰라야 정상일텐데. 대체 무슨 일을 겪은걸까, 우리는. 그리고 스즈네의 태도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무것도 무서운게 없다는 듯. 평소엔 조금만 놀래켜도 그렇게 싫어하면서, 전혀 무섭지도 않았다는 듯 이상한 이야기나 하고 있었고. 지금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소년은 소녀의 손 꼭 잡은 채로, 다시금 천천히 시선을 들어 소녀를 바라보다가.

"스즈네."

"...아무렇지도 않았어?"

그리 물어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나, 우리 사이에 비밀 있는거 싫어."

조금은 어린 아이가 칭얼거리듯. 마치 어렸을 때 처럼.

804 스즈네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0:22:17

>>802 아니아니~ 그럴것까진 없구~ 답레 가닥이 안 잡히는 건 아니니까~ 호옥시나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걸까 해서~

805 미카주 (igE6RaJclc)

2024-07-27 (파란날) 00:25:49

일단 답레는 고치고 있는데, 굳이 해설을 덧붙이자면... 지금이라도 다른 애들을 만나러 가자고 제안할 게 아니라 안정을 시켜줬어야 해. 날개가 부러져있는 새가 아무리 날고 싶다고 홰를 쳐도 날개가 나을 시간이 필요한 법이니까. 글도 더 둥글게 쓸 겸 이 부분을 분명히 해와야겠네.

>>801 돌이킬 수 없는 거지... ◐◐

806 사쿠라주 (3SaIunb.DM)

2024-07-27 (파란날) 00:29:15

갱신합니다~! 다들 좋은 금요일 보내셨는지! 다들 한 주 수고 많으셨어요 ^ ^)9

807 타케루주 (0PnI0pnGIc)

2024-07-27 (파란날) 00:29:57

>>806 사쿠라주 어서오세요! 알콜과 함께라면 어느 요일이든 불금!! 사쿠라주도 한주 수고 많으셨습니다!

808 스즈네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0:33:20

>>805 아하~ 스즈네가 너무 저돌맹진 해버렸구나~ 음~ 미카뀨는 복잡섬세한 아이로구나~

>>806 사쿠라주 안뇨옹~ 사쿠라주도 평일 고생했어요~ 반갑포옹~! ૮꒰˶ฅ́ ˘ฅ̀˶꒱ა

809 카나타주 (55SzI.3WQ.)

2024-07-27 (파란날) 00:33:22

사쿠라주도 안녕! 마찬가지로 하루 수고했어!

810 아마네주 (Aej0r/5G4Y)

2024-07-27 (파란날) 00:34:58

사쿠라주 안뇽안뇽~ ;3 사쿠라주도 오늘 고생 많았어~

811 이즈미주 (6aRFhpmXGc)

2024-07-27 (파란날) 00:35:46

다들 어서오세요.

812 사쿠라주 (3SaIunb.DM)

2024-07-27 (파란날) 00:37:03

타케루주 스즈네주 카나타주 아마네주 이즈미주 다들 안녕하세용 좋은 금요일 밤입니당 ^ ^)9 모두에게 반가움의 포옹~!

813 미카주 (igE6RaJclc)

2024-07-27 (파란날) 00:38:01

>>808 미안합니다...

814 미카주 (igE6RaJclc)

2024-07-27 (파란날) 00:38:14

사쿠라주 어서와.

815 타케루주 (0PnI0pnGIc)

2024-07-27 (파란날) 00:38:48

>>812 포옹 좋죠! 와락 한판!!

816 스즈네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0:41:45

>>812 와~ 맞포옹 조아요~ ꜆₍ᐢ˶•ᴗ•˶ᐢ₎꜆

>>813 아냐~ 미카미카 공략하는 맛이 쏠쏠해서 좋아~ 헤헤헤~ (๑˃́ꇴ˂̀๑)

817 타케루주 (0PnI0pnGIc)

2024-07-27 (파란날) 00:45:02

>>816 그렇죠!! 어려운 남자애가 훨씬 인기 많은 법이라고요 미카주!!

818 카나타주 (55SzI.3WQ.)

2024-07-27 (파란날) 00:50:23

(팝그작작)

819 사쿠라주 (3SaIunb.DM)

2024-07-27 (파란날) 00:50:32

>>815 와락한판, ~~!! (허리 졸라매려다 되려 졸라지기)

820 스즈네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0:53:08

카나타주가 혼자 팝콘 뜯는다아~ 습격하자아~! ヾʕ・⺲・ʔノ

821 타케루주 (0PnI0pnGIc)

2024-07-27 (파란날) 00:53:41

이거 먼가먼가 치카양 느낌 같네요!! https://www.youtube.com/shorts/DSmBKZe-S0c
>>819 류타케: ‘그아아악! 💥됐다…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기술이 들어가버렸어…’ 거친 와락과 불안한 눈빛과!!

822 스즈네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0:55:45

>>8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진짜 치카게 느낌이 살짝~?

스즈네 : (은은한 미소와 올라가는 손바닥)

823 카나타주 (55SzI.3WQ.)

2024-07-27 (파란날) 00:55:55

하하! 내 팝콘은 아무도 못 가져가! (대충 철창 안)

824 미카즈키 - 스즈네 (igE6RaJclc)

2024-07-27 (파란날) 00:56:16

누군가가 걸어가는 길을 여행이라 부르는 것은 그 부르는 이의 자유다. 그러나 그 걸어가는 이에게 그것이 여행일지는 그 부르는 이가 정할 수 없는 것이다. 지금 이 소년이 걸어가는 길을 여행이라고 부르는 것은 온당하지 못한 일일 것이다. 여행길에 무언가 버리고 싶은 감정을 여행짐으로 챙길 수는 있으나, 이런 뿌리깊은 절망을 챙기는 일은 없지 않은가. 차근차근 말을 내어놓으며 손을 뻗어 감싸쥔 소년의 뺨은 서늘하게 메말라 있었다. 그리고 그게 스즈네의 손끝에서 움직이는 게 느껴졌다.

"...다정하시네요."

문득 미카즈키의 마음 한켠이, 아까 그렇게도 욱신거렸던 그 자리가 다시 욱신거린다. 자신에게 선의를 표하며 접근해온 이들에게 생긴 고약한 트라우마다. 자신을 가장 크게 상처입힌 이들은 하나같이 자신에게 참 다정하게도 다가왔으니까. 나가쿠모 미카즈키라는 소년의, 아주 고약하게 비뚤어져버린 부분 중 하나였다.

"뭘 잃어버렸는지도 잊어버린 바보한테는 과분할 정도로요."

소년은 그저 이 집 단골 손님의 손자일 뿐인데, 소녀는 그저 할아버지가 자주 가는 다원 댁의 따님일 뿐인데. 그렇다기엔 나누고 나누어진 이야기들이 사뭇 많고 사뭇 무겁다.

"하지만..."

미카즈키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아까 웃음을 흘렸던 얼굴이 거짓말같게도, 소년의 얼굴에는 착잡함이 내려앉아 있었다.

"전 아직 준비가 안 됐어요."

......이것은 어쩔 수가 없다. 어딘가 돌이킬 수 없이 꺾여버린 부분 중에는 의지도 있다. 나가쿠모 미카즈키는, 이대로 둔다면 여름 내내 만나야 하는데, 만나고 싶은데, 하고 되풀이하기만 하다가 결국 그렇게 청춘에게 예의바르게 작별을 고할 예정이다.

하지만 우연을 믿어보자. 토키와라의 여름을 믿어보자. 결국 이 소년은 토키와라에는 돌아왔고, 그것만으로도 이미 한 발 뗀 셈이 아닌가. 이 동네는 좁은 동네다. 굳이 강요하지 않더라도, 인연이건 우연이건 어떤 연이 닿기만 한다면... 소년은 어느샌가 자신의 눈 앞에 놓인 다음 발짝 놓을 곳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니. 그러니, 그저 지금은...

미카즈키는, 찻잔을 꼭 쥐고는 다시 차근히 입가로 가져간다.
지금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것뿐이라.

825 이즈미주 (6aRFhpmXGc)

2024-07-27 (파란날) 00:56:34

이즈미: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
이즈미: ....사람은 다 다르니까요.(약간 이해함)

826 타케루주 (0PnI0pnGIc)

2024-07-27 (파란날) 00:56:50

>>822 크아악 류타케 담당일찐 스즈양!!

827 사쿠라주 (3SaIunb.DM)

2024-07-27 (파란날) 00:57:26

>>821 카ㅏ아 아아 악 (척추또각)

>>818 >>820 습격하자 습격해 >:ㅇ~~!! 팝콘 내놔 팝콘~~!! (???)

828 미카주 (igE6RaJclc)

2024-07-27 (파란날) 00:58:03

아, 미카 이게 문제다... 애가 마음에 딱지가 갑옷마냥 앉아있어서 초면이 몹시 초멘나사이하군

829 타케루주 (0PnI0pnGIc)

2024-07-27 (파란날) 00:58:24

>>827 크아악 농담으로라도 뽀각하면 안돼애애애액!! 수많은 비난과 질타를 받을거라고요!!

830 카나타주 (55SzI.3WQ.)

2024-07-27 (파란날) 00:59:55

일단 나는 슬슬 자러 가볼게! 다들 좋은 밤 되고 잘 자!!

831 미카주 (igE6RaJclc)

2024-07-27 (파란날) 00:59:59

역시 캐릭터를 잘못 짰나?

832 사쿠라주 (3SaIunb.DM)

2024-07-27 (파란날) 01:00:09

>>828
히이익, 히익,,,, 히익, 타케루가 나 나를

833 스즈네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1:01:04

>>824 음~! 고친 답레 훨씬 더 좋다아~! 글쿠나 글쿠나~ 음음~ 잘 알겠어~ ˶ᵔ'ヮ'ᵔ˶

834 이즈미주 (6aRFhpmXGc)

2024-07-27 (파란날) 01:01:40

잘자요 카나타주.

835 스즈네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1:02:02

카나타주 잘 자아~ 좋은 꿈 꿔요~ ꒰ ᐡᴗ͈ ·̫ ᴗ͈ ꒱♡

836 타케루주 (0PnI0pnGIc)

2024-07-27 (파란날) 01:02:06

>>830 내일 봬요 카나타주!! 서비스는 훌륭했습니다!
>>831 아냐!! 밋바오군 기운을 내요!! 이런 근육뇌도 잘만 같은 숨을 쉬고 있는데!
>>832 꺄아아아아악!! 안돼 죽지 말아라! 인공호흡… 인공호흡이 시급합니다!!

837 사쿠라주 (3SaIunb.DM)

2024-07-27 (파란날) 01:02:18

카나타주 안녕히 줌세요 하지만 팝콘은 주고 가~~!! (다리에 질질질)

>>831 누가!!!!! 이런말을 함부로하죠!!!!!!!!!!!! 이런말 함부로하면 혼납니다 사쿠라주에게(님이먼데요,)
캐가 굴리기 어려워!!! 그럴수잇죠 하지만!!!!! 그거는 충분한 대화와 토론의 장을 통해 얼마든지 개선할수잇다고생각하는바입니다,

838 미카주 (igE6RaJclc)

2024-07-27 (파란날) 01:02:34

잘자, 카나타주.

839 스즈네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1:03:17

>>826 >>832 스즈네 : 타~케~루~! 너어 내가 여자애들한테는 기술 걸지 말랬지이이~!!! (헥토파스칼옆구리킥)

840 스즈네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1:04:42

>>831 에~ 어째서~?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어지게 만드는 그런 매력이 있는 아이라구~ 미카미카는~ 자신감을 가져~!

841 타케루주 (0PnI0pnGIc)

2024-07-27 (파란날) 01:05:25

>>839 캬아아아악!! 도와줘… 동갑내기 여고생쟝에게 폭행당하고 있어요!!

842 스즈네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1:08:20

>>841 응~ 폭행 아니야~ 업보청산 해주는 거야~ ҉ ٩(๑>ω<๑)۶҉

843 사쿠라주 (3SaIunb.DM)

2024-07-27 (파란날) 01:09:36

>>84108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효~~~wwww 방울이가 직접 업보청산을 해주다니 초~~럭키쟌~wwwww

844 스즈네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1:11:43

>>843 ㅋㅋㅋㅋㅋ 못된(?) 타케루는 스즈네가 혼내줬으니 안심하라구~! ദ്ദി ( ᵔ ᗜ ᵔ )

845 타케루주 (0PnI0pnGIc)

2024-07-27 (파란날) 01:12:31

아따시 대체 무슨 잘못을 했기에… 스즈네주가 아니라 스즈란주로 이름을 바꿔야만 합니다!!

846 타케루주 (0PnI0pnGIc)

2024-07-27 (파란날) 01:14:52

먼가먼가 예로부터 스즈양과 타케의 관계는 이러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https://youtube.com/shorts/H-ROI37pVXU?si=1ZR-4s98ubUZe8b8 물론 말썽 피우는 쪽이 류타케입니다!

847 타케루주 (0PnI0pnGIc)

2024-07-27 (파란날) 01:20:10

사쿠양과도 선관 하고팠는데 먼가먼가 떠오르지 않아서 아쉽네요! 당장 생각나는거라곤 하늘을 찌르는 맵부심과 승부욕 가득한 근육뇌 고교생(맵찔이)의 혈투!! 핵불닭 멸망전 하다가 급성 위염 엔딩??

848 스즈네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1:20:18

>>8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머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릴 때 스즈네 집에서 사고친거면 형들이 혼내고 스즈네는 옆에서 보고 있었을걸~ 형들이랑 같이 사고친거 다 수습한 담에 류쨩 다음엔 그러면 안돼~ 하구 간식 줬을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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