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860>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10화 :: 1001

◆vuOu.gABfo

2024-07-23 22:10:24 - 2024-07-27 18:26:16

0 ◆vuOu.gABfo (PoLkbvw43.)

2024-07-23 (FIRE!) 22:10:24


 「길을 이끄는 건 원래 당신의 일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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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서머타임%20래그타임
웹박수 : https://forms.gle/EKHngwiTNwTSqz2h9

767 미카주 (xVrnsnXqDM)

2024-07-26 (불탄다..!) 23:39:29

여러분. 저는 하나요에게서 오카에리를 들은 캐릭터를 제 자캐로 두고 있습니다. (갑자기 자랑.)

768 미카주 (xVrnsnXqDM)

2024-07-26 (불탄다..!) 23:39:52

>>764 우 아 아 아 아. (알콜냄새나는 양모에 둘러싸임)

769 타케루주 (t4LOYnwJnM)

2024-07-26 (불탄다..!) 23:40:50

>>761 미카주 어서오세요! 왠지 모르게 다크서클이 눈 밑까지 내려온 느낌이네요!
>>762 “악땃!! 왜 때려!!! 네 손의 위력을 무시하지 말라고!! 진짜 개아프다고!! 알겠냐!!” 짜릿한 등짝 스매시에 바로 욱해버리는 타케루였습니다!

770 스즈네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3:42:16

>>765 으응~? 아냐~ 나도 마시고 싶다는 거였어~ 난 안 마셨지롱~ 하루종일 아메리카노만 마셨지롱~

>>766 앗~ 구랭~ 무슨 내용일지 벌써부터 궁금하다아~ ૮꒰ྀིʃƪ´˘`〃꒱ა

>>768 ㅋㅋㅋㅋ 알콜 아니야~ 커피향이야~ 씁쓸한 카페인향~ ૮꒰˶ฅ́ ˘ฅ̀˶꒱ა

771 츠키주 (KTrV02O5iI)

2024-07-26 (불탄다..!) 23:42:22

(미카주에게 소고기 스테이크 주기

772 미카주 (xVrnsnXqDM)

2024-07-26 (불탄다..!) 23:42:23

>>769 실제 눈가 상태 푸바오 중점...

773 타케루주 (t4LOYnwJnM)

2024-07-26 (불탄다..!) 23:42:43

>>767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하나양의 오카에리 그 귀한걸 영접하다니!! 미카군은 완전 행운아!

774 스즈네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3:42:50

>>769 스즈네 : ₍ᐢ• ᴗ⁠ •ᐢ₎ (한번더 스매시!)

775 미카주 (xVrnsnXqDM)

2024-07-26 (불탄다..!) 23:43:30

>>770 어라? (위에 읽어보고 옴) 아니었어?
아니라면 잘했어요. (쓰담쓰담)

776 타케루주 (t4LOYnwJnM)

2024-07-26 (불탄다..!) 23:43:51

>>772 이런!! 그런 밋바오군에겐 자양강장제가 시급해보이네요!!

777 이즈미주 (NcQa8cowAM)

2024-07-26 (불탄다..!) 23:44:12

다들 어서오세요.
아 졸았어...

778 카나타주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3:44:40

>>760 으악...아니야! 타케루는 충분히 영글었어!! 그리고 2번째..후후...기억해두겠어! 저 말은 믿으면 안된다는 이야기로군!

779 카나타주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3:44:58

이즈미주도 안녕! 졸았으면 어서 자라!

780 아마네 - 스즈네 (VH/5.xn6Fw)

2024-07-26 (불탄다..!) 23:45:21

주륵, 하고 눈물 흘러내리며, 덜덜 떨고 있던 때에.

'세이쨩!'

목소리 들려온다. 무언가가 자신을 덥썩 붙잡자 깜짝 놀라 움찔, 했으나, 곧이어 팔 아래로 끌어당겨지자 몸을 웅크릴 수 있었고.
더이상 나방이 얼굴로 달려들지 않게 되자, 그제서야 눈 깜빡이면서 새빨개진 눈시울로 천천히 주변을 살폈다. 어느새 아무 일도 없던 듯, 나방도 사라지고, 새빨갛던 달들도, 자신들을 쳐다보던 새들도 사라지고, 평범한 오솔길만이 남아있었다.

"...스즈네."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면서, 조금 부어오른 눈으로, 구슬같은 눈물 방울져 흘리우면서.

"하지, 마, 말랬잖아..."

"너무해."

훌쩍거리면서 잠시 울기 시작했다. 채 말 다 잇지 못하면서. "나방이... 붉은 달이..." 그리 중얼거리다가, 천천히 일어나려하며. 손 들어 눈가를 박박 닦으면서.

"......스즈네, 맞지?"

여전히 의심스럽다는듯.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걸까. 그리 생각하면서, 고양이같은 눈으로 가만히 부어오른 눈 끔뻑거리며 소년은 소녀를 바라보았다.

781 타케루주 (t4LOYnwJnM)

2024-07-26 (불탄다..!) 23:46:03

>>774 “크악!! 어째서 나한테만 무해하지 않은건데!!” 뼈 맞은 타케루… 은근 뼈말라지만 급소만 잘 노리는 동창들 있잖아요! 그게 딱 스즈양

782 아마네주 (VH/5.xn6Fw)

2024-07-26 (불탄다..!) 23:46:51

>>770 스즈네주... 지금 맥주 한캔 하면 짱시원할거야..(소곤소곤)

이즈미주 안녕안녕~ ;3 더 자야하는거 아니야~?

783 스즈네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3:49:42

>>775 와이~ 미카주의 쓰담~ 귀하다~ 기분 조아서 털이 부풀어요오~ ໒꒰ྀི⸝⸝´ ˘ `⸝⸝꒱ྀིა

>>777 졸리면 자자 이즈미주야~

>>781 스즈네 : 그야 류쨩이 바보니까 그렇지~ 에잇~! ໒꒰ྀི´ ˘ ` ꒱ྀིა (팔뚝도 찰싹)

784 스즈네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3:50:21

>>782 그러고 싶지만~ 맥주가 없어요~ 나가는 건 귀찮아~

785 타케루주 (t4LOYnwJnM)

2024-07-26 (불탄다..!) 23:52:39

>>778 실연당한 경력이 있기에 항상 긴장중입니다! 도라야끼 백만개로도 용서받지 못할 머시기머시기 사건
>>783 악! 이건 뼛속까지 아프다! 재활 막 끝난 팔을 패다니 스즈양은 완전 악마… (엄살반 진짜반)

786 이즈미주 (NcQa8cowAM)

2024-07-26 (불탄다..!) 23:52:45

하지만 지금 당장은 잠이 안오는걸요.

787 카나타주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3:53:45

(팝그작작)

788 아마네주 (VH/5.xn6Fw)

2024-07-26 (불탄다..!) 23:55:35

>>784 그러면 내일 가볍게 한캔 하자구...(뽀담뽀담) ;3 출근하는 내몫까지 마셔조...

>>786 (쓰담쓰담) 날씨가 덥기도 하니까, 나도 요즘 잠 많이 못자고는 해. 우우 언제 장마 끝나.... 습하고 덥고 ; ;)

789 아마네 - 마시로 (VH/5.xn6Fw)

2024-07-26 (불탄다..!) 23:56:19

어렸을때부터 그랬다. 눈물 흘리우는것을 잘 참지 못했다. 그렇다고 자주 우는것은 아니었지만, 소중한 사람들에 한해서는 툭, 하고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예전같았더라면 네가 내 눈물을 닦아주었을텐데. 어느새 너와 나는 이렇게 커버려 그러지도 못하게 되었을까. 허나 괜찮다. 지금부터라도 그럴 수 있을테니까. 네가 눈물 흘린다면 내가 닦아줄 수 있다. 그야, 너는 소중한 친구니까. 지금으로써는 오히려 다행일까. 네가 내 눈물 닦아준다면 더 울어버리고 말았을터다. 어째서 그럴까. 아무데도 가지 않는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고. 버튼을 누르기라도 한 듯 눈물 흘러나올까. '아오는 울보.' 그 말에 조금 입꼬리 올리며 피식, 하고 웃었다. 괜찮다. 네가 죄책감을 가지지 않았으면 했다. 비록 소년은 소녀가 어떤 감정 품고 있는지 알지 못했으나, 분명 그리 생각하리라. 더이상 우리 사이에 죄악감도, 죄책감도 없었으면 하리라. 좋은 추억들로 다시금 남은 시간들을 채워가기에도 부족할 테니까.

"너는 바보 마시로잖아."

그리 이야기하면서, 소년은.


소녀는 따라 웃지 않았다. 그런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시선이 환기되고. 그제서야 네가 소소하게 웃으며 구석을 찾아다니자.

"잠깐 나갔나봐. 어느새 많이 컸는데. 사진 볼래?"

요리조리 네가 구석구석 살피자 피식 웃으면서 핸드폰을 켰다. 사진이, 어디있더라. 아. 여기있구나. 네게 쑥 하고 내밀면서.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최근의 사진이었다. 둘다 같은 잠옷을 입고 있었다. 하얀색 잠옷. 곧이어 네가 익숙하게 예전처럼, 변함없는 식탁 자리를 찾아가 식기와 물을 준비하자.

"너 좋아하던 그릇이지? 오랜만에 그거 쓸까."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부드럽게 오므라이스를 만들어가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느 정도 완성되어가면.

"거의 다 됐다. 그릇 좀 줄래?"

정겨운 냄새 풍기겠지. 어렸을때의 기억이 나겠지. 추억 방울져 피어나면 소년은 정답게 웃겠지.

"마시로."

네 이름 부르면서.

"잘, 지냈어?"

790 타케루주 (t4LOYnwJnM)

2024-07-26 (불탄다..!) 23:57:12

끼야아아아아아아악!! ><

791 아마네 - 히라무 (Aej0r/5G4Y)

2024-07-27 (파란날) 00:01:29

"그럼 저녁 먹는 동안만 가볍게 해줘. 집 가서 잘 수 있을 정도로."

키득거리면서 이야기했다. 어렸을때부터 너는 그랬던가. 한번 열중하면 끝까지 해내고는 하던 성격이었다. 그런 열정적인 모습이 부럽기도 했다. 자신은 그러지 못했으니까. "아아, 키가 조금 더 컸더라면-" 나도 고시엔에 나갔을텐데.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괜히 장난스레 덧붙이고.

"전쟁은 인류의 본성이다라. 좋은 말씀 잘 들었으니 강연은 필요 없을 것 같네요, 히라무 교수님."

키득거리면서 이야기했다.

"그럼 무슨 상 받고 싶은데?"

눈 깜빡거리면서 묻고. "다 됐다. 그릇 좀 가져다 줄래?"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어느새 말랑말랑한 오므라이스가 완성되어, 좋은 냄새 풍기고 있었지. 맛있겠네, 작게 중얼거린다.

"우리 누나랑? 어디가?"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는데. 괜히 놀리듯이 이야기하는 네게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대답하고는. 정말 그럴까. 나는 그정도로... 자유분방하지는 않은데. 가족들한테 걱정도 안 끼치고. "사고 한번 친적 없잖아?" 그렇게 이야기했다.

"글쎄. 좋겠다, 싶으려나. 나도 가보고 싶으니까."

"왜, 도쿄 가고 싶어서?"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해, 히라무."

792 스즈네 - 아마네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0:04:07

점입가경. 점점 기괴해져가던 기현상들은 나타날 때처럼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시야가 깨끗해진다 싶더니 어느새 나방들이 없어져 있었고. 발 아래는 처음부터 그랬듯이 마른 나뭇잎들만 버석거렸고. 하얀 달빛과 검푸른 숲이 오솔길 양 옆을 채웠다. 들려오는 소리라곤 나무와 수풀 사이사이에서 우는 풀벌레 울음소리와 아마네의 울음 소리 뿐이었다.

"이제 괜찮아~ 다 없어졌어~"

아마네도 주변이 조용해진 걸 깨닫고 고개를 들자 스즈네가 웃으면서 말했다. 나방이 그렇게 달려들어 인분투성이가 되면 어떡하나 싶었지만. 다행히 환상이었는지 괜찮아보였다. 일어서려는 아마네의 머리카락을 살짝 털어 정리해주려 하며 스즈네도 일어서서 옷자락을 탁탁 털었다.

"아하하~ 미안해 세이쨩~"

진짜 미안한 거 맞냐고 되묻고 싶을 정도로 해맑게 대답한 스즈네. 어느새 머리 위 박스가 없어진 걸 깨닫고 다시 주우러 가려다가 아마네의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이걸 조금 더 놀릴까.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우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안 그러기로 했다.

"당연히 맞지~ 처음부터 지금까지 스즈네다용~ 내가 아닌 모옷된 요괴가 온 줄 알았던 거야 세이쨩~?"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한 쪽 눈을 찡긋 감으며 손가락으로 브이. 를 그려보인 스즈네는 이내 그 손을 내밀며 말했다.

"이제 다른 일은 안 일어날 거 같으니까~ 얼른 내려가자~ 아니면~ 천천히 갈까~? 세이쨩 눈 빠알개졌으니까~"

그 손을 잡으면 언제나와 같이 따뜻하고 말랑한 작은 손이 꼬옥 쥐어올 테니. 그것만으로도 스즈네가 진짜 스즈네인 건 증명될 것이다.

793 미카즈키 - 스즈네 (igE6RaJclc)

2024-07-27 (파란날) 00:04:25

물론 관점을 조금 달리하면 이 소년의 길을 얼마든지 여행이라 축복해줄 수 있겠으나... 지금 이 소년이 걸어가는 길을 여행이라고 부르는 것이 그렇게 온당하지 못한 일임에는 틀림없다. 어딘가에 놓아주고 싶은 감정을 여행짐에 같이 싸갈 수는 있으나... 이 정도로 뿌리깊게 박힌 음울함을 여행짐으로 챙기는 일은 없지 않은가. 여행을 떠나는 이의 뺨이, 이렇게 엄동설한에 무덤에서 파낸 시체마냥 차가울 리는 없지 않은가. 소년의 뺨에는, 물리적인 온도로는 결코 설명할 수 없는 어떤 건조한 냉기가 있었다. 그가 아무리 살아있는 것처럼 보여도, 차라리 죽는 것보다 못한 꼴이라는 듯.

스즈네의 손끝에 얹히는 뺨은, 그 손끝을 거절하지도 피하지도 않았다. 그것은 그저 거기에 냉막히, 단순히 물리적인 온도로는 설명할 수 없는 어떤 온도의 결핍을 끌어안고는, 서늘하게 스즈네의 손끝에 와닿을 뿐이다.

"...자상하시네요."

그리고 겨울바람에 얼어버린 검은 덤불 같은 머리카락 아래로, 나직이 스즈네에게 건네어져오는 거절.

"키리야마 선배가 그럴 이유가 없는걸요."

정직한 의문. 당신과 나는 아무 사이도 아니지 않나. 그저 찻집 딸과, 단골손님 심부름을 온 손자. 그것뿐인데.

아직 미카즈키는 아무런 여지도 정하지 못했다. 그런 미카즈키에게 스즈네는 너무도 정직하고 올곧게 직진해 들어왔다. 소년은 스즈네의 방에 감히 꾀죄죄한 맨발로 들어갈 수 없는데, 스즈네는 소년의 눈밭에 온가득 발자국을 찍어놓는다. 이리로 갈 수도 저리로 갈 수도 없는 소년에게, 우직하게 한쪽 방향을 제시하는 스즈네의 말은... 억지로 떠밀거나, 아니면 억지로 잡아끄는 것만 같은 그런 말로 가닿아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미카즈키는 눈을 감은 채로, 스즈네의 말을 차분히 다시 되새겨야 했다.

때로 몇몇 몰락해버린 이들에게, 가엾어라! 하고 내밀어지는 손길은 그 어떤 모욕보다도 견딜 수 없는 굴욕이 되기도 한다.

그냥 내 몰골이 안타까워서 동정해주는 것일 뿐이야.
악의는 아니잖아.
아이러니하게도 그 부분이야말로 동정심의 가장 악랄한 점이지만.

"그런 일로까지 폐를 끼치고 싶진 않아요."

그래서, 미카즈키는 여기까지, 로 어떻게든 선을 긋고 싶었다. 내게는 당신의 호의를 받을 자격이 없고 당신에게는 내게 호의를 베풀 이유가 없다. 소년과 소녀는 아직 서로에게 낯선 이이므로.

미카즈키는 나직이 후우, 하고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천천히 얼굴을 들었다.
얼굴이라기보다는 데드마스크다.
아주 볼썽사나운 데드마스크.

그것이 부자연스럽게 눈을 한 번 깜빡이더니, 천천히 그 입가에 찻잔이 대어진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미카즈키는 데드마스크를 쓰고서는 다시 찻잔을 기울였다.

794 미카주 (igE6RaJclc)

2024-07-27 (파란날) 00:06:34

(답레쓰기라고 쓰고 폭발직전의 폭탄 해체하기라고 읽는다...)

795 아마네주 (Aej0r/5G4Y)

2024-07-27 (파란날) 00:06:57

미카미카야...... 우우 미카미카도 만나야되는 데 . . .

796 카나타주 (55SzI.3WQ.)

2024-07-27 (파란날) 00:07:43

보면 스즈네는 정말 착하긴 착해. 카나타가 저 상황이라면....(절레절레)(인성 논란 카나타)

797 미카주 (igE6RaJclc)

2024-07-27 (파란날) 00:08:43

카나타라면 아마 저 상황까지 가지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 필요한 이야기만 딱딱 하는 실용적인 이미지가 있으니까.

798 카나타주 (55SzI.3WQ.)

2024-07-27 (파란날) 00:10:17

ㅋㅋㅋㅋ 어떠려나... 사실 상황이란 실제로 나와봐야 알 수 있는 법이긴 하니 말이야.

799 스즈네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0:11:06

와이~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໒꒰ྀ ˶ • ༝ •˶ ꒱ྀིა

800 타케루주 (0PnI0pnGIc)

2024-07-27 (파란날) 00:11:32

미카군!!!!!!! 에게 마그마 같은 열정을 쏟아부어주고 싶네요! 반드시 내 몫까지 견뎌내야해!! 고시엔을 넘어 프로리그와 메이저리그까지! 운동을 하고 싶지만 할 수 없게 된 고교생의 꼰대질 들어갑니다!!

801 스즈네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0:13:13

>>794 폭발 직전이면~ 그냥 터뜨리면 어떻게 돼~?

802 미카주 (igE6RaJclc)

2024-07-27 (파란날) 00:15:12

흐음, 답레를 다시 써올게. 이게 아니었던 것 같네.

803 아마네 - 스즈네 (Aej0r/5G4Y)

2024-07-27 (파란날) 00:21:57

어느새 발 아래에서는 마른 나뭇잎들만 버석거렸고. 하얀 달빛, 그리고 익숙한 오솔길.
나무와 수풀 사이사이에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울고 있는 풀벌레 울음 소리 뿐.

"...정말...?"

여전히 눈물 맺힌 채, 그렁그렁한 눈으로, 미소 짓는 소녀를 올려다보는 소년. 머리카락 살짝 털어 정리해주자 눈을 지긋이 감고 있다가.

"너무해."

툭, 하고 뱉어버린 조금은 모진 말. 해맑은 대답에 화가 났는지, 입술 꾹 다물고는 내민 손 보며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손을 잡았다.
언제나처럼 따듯하고 말랑한 작은 손. 그러나, 소년은 움직이지 않았다.

"됐어. 내버려둬."

"하지 말라고 했는데. 겁 잔뜩 줘놓고."

부루퉁해져서는. 그저, 그 자리에 쭈그려 앉은 채로, 소녀를 째려볼 뿐이었다. 하지 말라고 했는데. 얼마나 무서웠는데. 그런데, 정말 무엇이었을까. 자신이 본 것은. 환상이었나? 그렇다면 스즈네는 아무것도 몰라야 정상일텐데. 대체 무슨 일을 겪은걸까, 우리는. 그리고 스즈네의 태도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무것도 무서운게 없다는 듯. 평소엔 조금만 놀래켜도 그렇게 싫어하면서, 전혀 무섭지도 않았다는 듯 이상한 이야기나 하고 있었고. 지금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소년은 소녀의 손 꼭 잡은 채로, 다시금 천천히 시선을 들어 소녀를 바라보다가.

"스즈네."

"...아무렇지도 않았어?"

그리 물어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나, 우리 사이에 비밀 있는거 싫어."

조금은 어린 아이가 칭얼거리듯. 마치 어렸을 때 처럼.

804 스즈네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0:22:17

>>802 아니아니~ 그럴것까진 없구~ 답레 가닥이 안 잡히는 건 아니니까~ 호옥시나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걸까 해서~

805 미카주 (igE6RaJclc)

2024-07-27 (파란날) 00:25:49

일단 답레는 고치고 있는데, 굳이 해설을 덧붙이자면... 지금이라도 다른 애들을 만나러 가자고 제안할 게 아니라 안정을 시켜줬어야 해. 날개가 부러져있는 새가 아무리 날고 싶다고 홰를 쳐도 날개가 나을 시간이 필요한 법이니까. 글도 더 둥글게 쓸 겸 이 부분을 분명히 해와야겠네.

>>801 돌이킬 수 없는 거지... ◐◐

806 사쿠라주 (3SaIunb.DM)

2024-07-27 (파란날) 00:29:15

갱신합니다~! 다들 좋은 금요일 보내셨는지! 다들 한 주 수고 많으셨어요 ^ ^)9

807 타케루주 (0PnI0pnGIc)

2024-07-27 (파란날) 00:29:57

>>806 사쿠라주 어서오세요! 알콜과 함께라면 어느 요일이든 불금!! 사쿠라주도 한주 수고 많으셨습니다!

808 스즈네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0:33:20

>>805 아하~ 스즈네가 너무 저돌맹진 해버렸구나~ 음~ 미카뀨는 복잡섬세한 아이로구나~

>>806 사쿠라주 안뇨옹~ 사쿠라주도 평일 고생했어요~ 반갑포옹~! ૮꒰˶ฅ́ ˘ฅ̀˶꒱ა

809 카나타주 (55SzI.3WQ.)

2024-07-27 (파란날) 00:33:22

사쿠라주도 안녕! 마찬가지로 하루 수고했어!

810 아마네주 (Aej0r/5G4Y)

2024-07-27 (파란날) 00:34:58

사쿠라주 안뇽안뇽~ ;3 사쿠라주도 오늘 고생 많았어~

811 이즈미주 (6aRFhpmXGc)

2024-07-27 (파란날) 00:35:46

다들 어서오세요.

812 사쿠라주 (3SaIunb.DM)

2024-07-27 (파란날) 00:37:03

타케루주 스즈네주 카나타주 아마네주 이즈미주 다들 안녕하세용 좋은 금요일 밤입니당 ^ ^)9 모두에게 반가움의 포옹~!

813 미카주 (igE6RaJclc)

2024-07-27 (파란날) 00:38:01

>>808 미안합니다...

814 미카주 (igE6RaJclc)

2024-07-27 (파란날) 00:38:14

사쿠라주 어서와.

815 타케루주 (0PnI0pnGIc)

2024-07-27 (파란날) 00:38:48

>>812 포옹 좋죠! 와락 한판!!

816 스즈네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0:41:45

>>812 와~ 맞포옹 조아요~ ꜆₍ᐢ˶•ᴗ•˶ᐢ₎꜆

>>813 아냐~ 미카미카 공략하는 맛이 쏠쏠해서 좋아~ 헤헤헤~ (๑˃́ꇴ˂̀๑)

817 타케루주 (0PnI0pnGIc)

2024-07-27 (파란날) 00:45:02

>>816 그렇죠!! 어려운 남자애가 훨씬 인기 많은 법이라고요 미카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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