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꼴 좋다. 어린 양아. 이젠 네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고, 인첨공의 모두에게도 일어나겠군요……? 때 아닌 불운이 아니라 네가 쌓은 업보랍니다. 네가 악하기에 벌어진 일이고, 네가 조언을 어기고 스스로 약한 것이 잘못이라 여기며 발악한 결과인 거죠…….* 어때요, 네 손으로 쌓아올린 세상이, 몹시도 예쁘죠."
들려오는 것은 동물의 울음소리. 하지만 그 너머에서 들리는 것은 동물의 생각입니다. 그가 짐승이 되어 짐승에게 말을 걸고 생각을 읽으니 그 모든 동물이 그에게 집중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물론 의사소통이 확실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동물은 그의 생각을 알아듣고, 그는 동물의 생각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것은 아니나,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 당신과 당신의 동포, 바다의 모든 자는 저항할 수 있는 존재요 대항할 수단이 있을 터인데. ─ 물어뜯으면 될 존재를, 우리는 그저 호소하면 될 것이라 믿고 봐주고 있지 않나, 비단 그대만이 아니오. 이곳의 모든 동포에게 전하는 겁니다. 우리가 봐주고 있을 뿐이라고……. 바다를 지키는 건 당신들이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우리의 방식대로 해결하겠다. -인간이여.
그리고 들려오는 생각은 '마치 노인의 소리'에 가까웠습니다. 바다 너머에서 아주 큰 사념이 느껴집니다. 이내 바다 저 너머에서 보이는 것은 아주 커다란 지느러미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돌고래 따위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거대한 고래.
정신을 차린 돌고래는 그 뒤를 뒤쫓습니다. 점점 사라져가는 바다 속에서 거대한 움직임이 전달됩니다.
정신없이 수정을 없애다 당황했다. 뭐야, 저거. 아까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하지만 더 지체할 틈이 없다. 속도가 중요해. 난 세 사람에게 대답할 여유도 없이 바로 연산했다. 내가 성공했다면 USB와 컴퓨터는 통째로 폭신폭신한 마시멜로가 되어있을 것이다. 휴, 한시름 돌렸다.
정신은 없고 맥은 빠지고, 망연자실해 있는 사이 낯익은 사람, 4학구에서 자기력으로 우릴 꽤나 몰아붙였던 강수연이 발전기 장치를 공격하는 게 뒤늦게 눈에 띄었다. 선배가 던진 돌에 독수리가 요란스레 날아간 여파로 강수연도 이쪽을 알아본 눈치다. 그때처럼 능력이 증폭된 상태면 어쩌지? 찔끔 쫄아드는데 강수연이 오지 말라고 절규했다. 그러면서 주먹에 꼭 쥔 건... 설마!! 나랑 언니가 능력을 써 주지 않았다면 짐작도 못했었지만, 지금은 거의 확신할 수 있다. 검은색 샹그릴라, 6시간만 효력이 있는 빌어먹을 마약이다. 쇠붙이들이 이쪽으로 날아들지만, 서연은 코뿔소 팔찌를 꼭 움켰다. 이게 몇 번은 막아 줄 테니까.
" 그거 검은 샹그릴라죠? 샹그릴라 완전체라는!! " " 먹지 마요!! 그거 완전체긴 한데 바이오로이드 전용이라, 인간이 먹으면 6시간 안에 폐인 돼요!! " " 차일드 에러 5명이 실종됐다가 돌아왔는데 뇌가 파괴된 채라는 뉴스 봤어요? 그게 검은 샹그릴라의 실험 대상으로 쓰인 탓이에요!! " " 한번 뇌가 작살났으니 회복시켜도 폐인이나 다름없을 거예요!! " " 복수도 인첨공 박살내기도, 다 잘 살고 싶어서, 못 하면 내가 미치고 돌아서 못살 거 같으니까 하는 거 아녜요?? " " 6시간 시한부 인생을 택하면서까지 해야만 하는 일이에요? 지금 이 일이?? "
멍청한 짓이다. 이딴 소리 지껄일 시간에 리라표 총을 저 손에다 쏴 버리는 게 더 나은 선택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총을 들질 못했다. 총을 들어 버렸다간 지금 내가 하는 얘기가 상황을 모면하려는 거짓으로 여겨질 것 같아서였다. 암만 머저리 수박이라도 6시간만 누구보다 강력한 존재로 살고 남은 인생 쫑내는 건 밸붕 닥 손해잖아!! 그렇게까지 무모한 인간들은 아니길 바랐다.
한양은 수연이 능력을 발동시켰지만, 레벨 5의 출력으로 간단하게 가라앉으려는 에너지에 저항해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려고 했었다. 이어서 수연의 무언가를 쥔 것을 보고, 한양은 염동력으로 정말 간단하게.. '짜버린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수현의 팔을 꽈배기처럼 비틀어버리려고 했다. 그녀가 얼마나 고통을 받고 말고는 한양이 상관할 바가 아니었다. 수연을 원거리인 염동력으로 무력화를 시켜서, 능력을 끊어내게 만들며 저지먼트에게 다가오는 철제들도 자연스럽게 멈추려고 한 의도였다.
한양은 기다란 철제 하나를 줍더니, 염동력으로 그 철제를 순식간에 깎고 깎아서 검으로 만들었다.
" ...... "
한양은 그대로 검을 쥔 채로 몸을 띄워서 바다로 날아가기 시작했고, 자신의 정신에너지와 생체전기를 바다에 퍼뜨려서 포세이돈이 있는 곳을 감지하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