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85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88.모카고는 가을입니다. :: 1001

부럽다. 코뿔소들아. ◆TMmm6tsoPA

2024-07-23 19:09:59 - 2024-07-27 23:55:20

0 부럽다. 코뿔소들아. ◆TMmm6tsoPA (lI7W/fD1Bw)

2024-07-23 (FIRE!) 19:09:5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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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리턴즈: situplay>1597049436>914

920 서연 판정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05:51

수정에서는 딱히 특별한 의도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저 안의 이들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막는 것. 즉... 이동을 차단하고 가로막는 것. 단지 그 뿐으로만 보입니다.

921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3:06:13

잠만 나 잠깐 자리 좀 비우고 올게 진짜 잠마가낭~~!!!

922 새봄주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23:06:41

여로주 다녀와!

923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07:21

다녀오세요! 여로주!

924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3:09:00

ㅋㅋㅋㅋㅋㅋ 서연이는 돔 꼭대기 등반(???) 했나요??

925 랑주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3:09:02

축하해준 사람들 다들 고맙다!! 후후 긴 여정이었다...

아 맞다 캡틴, 검은 샹그릴라는 아직 섭취한 상황은 아닌 거지?

926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3:09:59

랑주 축하드려요!!!! ><

927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10:20

아직은 섭취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정말로 올라가면 서연이는 혼자서 내려올 수 없으니까 아쉽지만... 중간에 떨어진 것으로 할게요. 다치지 않을 높이에서!

928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3:10:28

랑주 축하해~!!!

나는 날려버렸지요

929 이리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3:10:53

>>0
situplay>1597049854>879

불길한 수정. 리라의 시선은 주변을 살벌하게 뒤덮는 돌덩어리들에 한동안 머무른다. 그는 이것들의 위험성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다. 그의 정신을 큰 범위로 뒤흔들어 놓았던 샤를리아 연구소 테러 사건 때 본 것이니까.

당장 없애야만 한다. 하지만 어떻게? 리라의 시선이 반짝이는 수정 벽으로 향한다. 새봄이 있었다면 이것들을 전부 없앨 수 있었을까. 사탕으로, 빵으로, 초콜릿으로 만들어서 본질 자체를 뒤틀고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또는 아예 다른 물질로 만들어 버릴 수 있었을까. 크리에이터가 있었다면? 그는 이런 장벽 정도는 현실의 코드를 조작해 없던 것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이 모든 가정은 이매지네이션 쿠킹 능력자나 퍼스트클래스가 아닌 이상 무의미한 망상일 뿐이다. 그는 그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스케치북에 작은 포션이 그려진다. 연분홍빛의 크리스털 병은 작지만 강력한 설정을 포함하고 있다. 전부는 어렵더라도 가능한 많은 수정을 집어삼킬 변화의 물약. 그리고 또한— 랑이 감지해낸 검은 샹그릴라 복용자들을 막아낼 물질을 재창조할 물약이다. 이게 의도대로 될지는 알 수 없다. 그는 아직까지도 레벨 4에 불과했으니까.

하지만, 불확실한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단 낫다. 리라는 포션을 수정 돔에 뿌린다. 이곳부터 시작해서 곧 이어진 모든 수정이 연보라색 꽃잎과 연분홍색 꽃가루로 변화하도록, 그리고 그 꽃가루를 들이마신 '검은 샹그릴라 사용자들' 이 연산이 어려울 정도의 울렁거림과 두통을 느끼도록.

930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3:11:45

>>927 캡
앗!!! 꼭대기 등반해 보고 싶었는데 8ㅁ8

931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3:12:33

한 손으로 타자치기 해본다 내가

932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3:12:44

아 바보인가 이미 먹은 줄 알았어 바보
당장은 꽃잎이랑 꽃가루로만 변했다고 해줘...... 일단 살포했으니 꽃가루가 나중 공기중에 남아있으면 먹은 후에 우웨엑 할 수 있겠... 지?

그리고 랑이 판정 공유된다고 알고 있어서 저리 썼는데 아니다 싶으면 그냥 스루해달라🥲

933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13:58

그럼 다음으로 갈게요! 일단 시간이 지나버린지라!

934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3:14:39

후 그래도 어찌저찌 레베루 파이브
달성
🎉🎉🎉

935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3:15:26

리라주 랑주 공동 5렙 축하드려요오오오 >< 긴 여정을 함께 끝내셨네요!!!!

936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15:43

그와는 별개로...리라주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리라주는 '이치를 비트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크게 생각하신 것은 없는 것 같아서...제가 제안할 수 있는 것은 2가지 중 하나에요.

1.불에도 어느 정도 저항을 가지게 되어서 능력의 약점이 완화되게 이치가 비틀어지는 것.
2.꼭 종이에 그리지 않아도 내가 허공에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능력이 발동되게 조건이 완화되게 이치가 비틀어지는 것.

뭐가 좋은가요?

937 새봄주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23:16:10

리라주도 레벨5 축하해!!><

938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3:16:26

리라주도 축하해

939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3:16:27

리라링도 렙5 축하해~!!!!! >:D

940 한양주 (DdWDnlONSg)

2024-07-27 (파란날) 23:17:14

리라링 레베루 파이브 축하해~!!

941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3:18:01

두 사람 다 레벨5 축하해!!!

942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3:18:28

>>936 헉 어떻게 알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용........ 이치 비트는 거 생각 안해봤어... 휴 둘다 끌리는 조건인데 이거
다만 리얼리티 매니퓰레이션의 특징이 아무리 강해져도 약점은 공고하다는 거니까🤔 그걸 꺾는 것도 맛나긴 하지만 아무래도 약점은 약점으로 남는 게 재밌을 거 같다! 나는 후자로 할게! 허공에 그려도 발동되는 걸로~

943 철현주 (rF17jkTuV.)

2024-07-27 (파란날) 23:18:30

리라랑 레벨 5 축하해!!

944 이경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23:19:40

리라도 레벨 5!

흑백커플이 이치를 비틀기 시작했다!

945 서연 - 반응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3:21:23

situplay>1597049854>889

수정에 에워싸이는 걸 몸으로라도 막아 보려 했으나 내 피지컬론 무리였나 보다. 수정에서 알아낸 것도 우리 발을 묶어 놓는다는 거 말곤 없고. 바다에 뛰어들고 잠깐 매달린 것만으로도 지쳐 빠졌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다는 걸 이런 식으로 실감하는 건 매번 겪어도 울적하다.

그렇게 돌아가는 상황이 막막해도, 선배의 미소엔 그나마 기운이 난다. 무모한 짓 하지 말란 말엔 그만 눈물이 날 뻔했다.

" 미안.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

앞으로 어째야 할지 막막하지만, 어떻게든 되길 바란다. 이 수정에 갇혀 있으면 안 된다는 건 확실한데, 저지먼트 중에 그 생각 안 할 사람은 없을 테니(그러니 내 사이코메트리가 더더욱 무의미한 거고) 어떻게든 되겠지.

946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3:21:27

아이고 그리고 다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계수가 멈추는 위치가 한때는 아쉬웠지만 이젠아쉽지않아... 랑이랑 같은계수야... 대만족...🥰

>>907 그리구 아이디어 꼬마어용!!! 꽃가루를 날려 폭죽을 더 크게 터뜨려 했다!

947 랑주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3:22:06

리라주 레벨 5!!!! 축하한다!!!!

948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3:23:28

랑주도 레벨 5!!!!! 다시축하해!!!!!

그렇게 훈련을 졸업했다
하지만훈련은이어진다 (리라: 네?)

949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3:23:43

나도 이제 레벨5를 위해 열심히...


가능할까 레벨5.,..

950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3:25:01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계수로 렙5 달성!! 낭만적인 거시에오오오오 ><

951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3:25:01

그리고 하고 많은 것 중에 굳이 꽃잎으로 바꾼 이유...
링비 섬...
히스 꽃...
👀
그런거다 (뭐가)

952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3:25:55

낭만적이지요
후후 후후후 후후후후
🥰🥰 에헤헤~

953 이경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23:28:24

>>949 포기하면..편해...ㅎ...(진작에 놓은 사람)

>>951 아 펜리르

954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3:28:33

이 낭만적인 커플 너무 좋아-

아 맞다 나 꿈에 리라랑 나왔었어.. :3c 갑자기 생각남(?)

955 Story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28:45

[안]
새봄의 활약으로 컴퓨터가 없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대체 무슨 원리인지 모르겠지만, 세은은 컴퓨터를 보자마자 바로 그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새봄아! 이거 빨리 다른 먹을 것으로 바꿔버려! 괜찮죠?"

"아? 네! 네! 어차피 뺏길지도 모른다면 지금 그냥 없애버리세요!"

아주 쿨하게 상관없다고 이야기를 하며 소장은 허락했습니다. 빠르게 이것을 없애버리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리버티가 이걸 지금 즉각적으로 노리고 있다고 한다면 더더욱 말이죠.


[밖]
혜우는 다른 곳을 가만히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움직임은 머지 않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디에서 데리고 온 것인진 모르겠지만, 들개들이 으르렁거리면서 하나둘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 너머에서 보이는 것은 다름 아닌 선혜의 모습이었습니다.

"꽤나 한가하네. 저지먼트."
"...그러고 보니 너는 계속 치료를 할 수 있었나? 잘 됐네. 얘들에게 물려도 계속 회복할 수 있으니 말이야."
"넌 내가 좀 붙잡아야겠어."

선혜는 확실하게 적대적인 눈빛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조금은 동요하는 듯한 눈빛도 가지고 있는 듯 했습니다. 어째서일까요?


리라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했습니다. 그녀의 머릿속에서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녀가 원하는 능력이 펼쳐집니다. 수정 돔에 뿌려지는 분홍색 포션은 주변을 분홍색으로 물들였습니다. 수정 자체를 바꿔버리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그럼에도 그녀가 원하는 꽃잎은 그대로 세상에 펼쳐졌고 꽃가루가 퍼져나갔습니다. 아니. 그녀는 아마 확신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건 자신의 머릿속으로 그려진 이미지 그 자체라고. 그림으로 그려진 것과는 다르게 자신의 머릿속으로 그려진 느낌 그대로입니다.

그녀는 알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그대로 머리나 허공에서 그리는 것으로도 능력이 실현되도록' 이치가 비틀어졌음을.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가 그대로 구현되었음을. 실제로 수정은 조금씩 분홍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었고, 작은 것들은 새로운 꽃잎으로 바뀌어가고 있었습니다. 큰 것은 조금 힘들지만 작은 것들은 그렇게 하나하나 형태를 바꿔나가고 있었습니다.

한편 한양은 자신의 에너지를 모은 후에 수정으로 던졌습니다. 이내 수정은 힘없이 박살나버렸고, 그것은 바다를 가르면서 쭈욱 날아갔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반응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갑자기 바다가 점점 더 뒤로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괜찮을까요? 수정이 박살난 거, 정말로 괜찮을까요?

그와는 별개로 철현은 독수리에게 돌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독수리는 소리를 내더니 하늘 높게 날아올랐습니다. 그리고 그 소리에 수연은 가만히 철현을 바라봤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다른 저지먼트 멤버를 바라봤습니다.

"...오지 마세요."
"...오지 마세요..."
"...오지 마세요!!!!"

이어 그녀는 비명을 지르듯 큰 목소리를 내며 손을 앞으로 뻗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능력인 자기장이 발동했습니다. 주변에 있는 철들이 일제히 떠올랐고, 저지먼트 멤버의 몸이 갑자기 아래로 가라앉으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이 능력은 이전에도 경험해보지 않았나요?

그와는 별개로 수연은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몸을 부들부들 떨더니, 주머니에서 손을 빼냈습니다. 주먹에 꼬옥 쥐고 있는 것은 대체 뭘까요? 그와는 별개로 떠오른 철붙이들이 총알처럼 빠르게 저지먼트 멤버들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습니다.

/12시까지!

956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3:28:50

>>953 우린 레벨4커플 하자 이경주(끄덕끄덕)

957 금주 (QtuM9ERST.)

2024-07-27 (파란날) 23:29:00

엄청
졸았어요

958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3:29:17

금주 어서와! 엄청 피곤했나보네(뽀다다담

959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3:29:54

어 개물림?
(솔깃)

960 이경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23:30:53

>>956 레벨4 텔레파시 커플인 거야....

>>957 후. 네 수면제가 효과가 있었나봐(?)

961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31:20

어서 오세요! 금주!

962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32:07

아아...하필 여기서 레벨5가 연달아 터지다니..(주륵)
데이터로 농락을 하고... 갑자기 포세이돈이 떠서 눈앞에서 당당하게 에너지를 가져가려는 전개 계획이...

승아:....내 계획은 완벽했어.
승아:....내 계획은 완벽했단 말이야!

963 랑주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3:32:07

>>951 히스 꽃이 가득한 링비 섬, 작은 비단 끈에 묶인 거대한 늑대라...
아주 낭만적이야, 합격(?)

흠 그러고 보니 아직 빨간머리는 등장 안했지...
수연이 쪽은 한양이가 상대하는 편이 좋으려나, 빨간 머리 찾으러 가볼게?

964 여로땅:3 - 이벤트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3:33:54

"와아- 이건 뭐로 바꿀 거야-?"

팝콘? 아이스크림? 케이크? 여로가 하나하나 꼽아가며 물었다. 어느 것이든 재미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노리지 못하게 이 쪽에서 먼저 없애는 게 제일이긴 해☆"

처리를 원한다면, 낼름 먹어줄 용의까지 존재했다.

965 태오 - 진행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3:34:50

거학의 너울이 영악한 자의 혓바닥처럼 천지를 감질나게 핥는다. 태오는 눈꺼풀의 살가죽으로 시야를 덮어 가렸다. 동물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금수 주제에, 진정 이시미를 흉내라도 내보겠다는 양 귀를 기울인다. 동시에 상념에 잠겼다. 대체 나는 무얼 하는 것인가, 이 행위의 연고는 무엇이며 저의가 무엇인가. 저지먼트가 어떻게 되든 말든, 나아가 인간이 어찌 되었든 알 바가 아니었지 않은가? 어차피 모든 삶은 유한하고, 찰나의 봄과 같아 무상하니 피고 지는 것에 어떠한 의미도 심을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나는 위험에 발을 들였나.

언제부터였나. 스트레인지 깊은 곳에서 목줄을 찬 채 제 사람의 발치를 도사리던 것이 어째서 양지로 나왔던가. 다시금 돌아갈 생각을 하면서도, 어째서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더라. 어째서 닿지 않는 것에게 능력을 쓰고자 하는가. 짐승에게 말을 붙이는 연유 무엇인가, 굳이 인간이 아닌 것에게 손대는 이유가 무엇인가.

"……."

살가죽이 접혀 올라가며, 새카맣게 물든 공막과 뱀의 눈이 자리한다. 동시에 팔뚝에 이식한 비늘이 서늘하게 옷깃 속에서 일어난다. 답은 명료했다. 자신이 짐승이기 때문이다. 짐승이 짐승에게 말 붙이는 것이 무엇이 잘못 되었던가. 태오는 동시에 피었다 지는 봄을 사랑했다. 정확히는 그 과정을 몹시도 아름다이 여겼던 것 같다. 태오는 한 걸음, 바닷가 막히지 않은 곳을 향해 걸음을 내디뎠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저지먼트는 구원자다. 선지자의, 그리고 인간 사이에 섞여야만 한다 강박을 가졌던 자신의 구원자. 찰나의 봄과 같은 삶을 무엇보다 흐드러지게 피워내는 존재들. 그런 존재에게서 빛을 느꼈으니 굴 속의 짐승이 기어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빛무리 속에서 안정감을 얻었고, 빛무리가 영원히 이어지길 바랐다. 평생, 시련을 겪어 올라설 별자리가 되길 바라고, 그 별자리를 기억하는 것이 자신이 되길 간곡히 소망했다.

"바다의 동포로군요……."

정의와 거리가 먼, 정명한 의도가 아니더라도 이곳에서 살고자 하는 의지를 얻었다. 애초에 정의가 무엇인가, 이 비정한 곳에서 당최 정명함 어디 있는가. 태오는 바닷물에 손을 가볍게 담그며 고개를 들었다. 돌고래에게 목소리가 닿을까, 저 목소리를 들었으니 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갈 수 있다는 뜻 아닌가.

─ 당신은 바다를 더럽히고 괴롭히는 자에게 당하고만 있을 것인가요. 그대로 명령에 휘둘릴 거냔 말입니다.

새카맣게 물든 공막 너머로 뱀의 눈이 짐승을 향했다.

─ 당신과 당신의 동포, 바다의 모든 자는 저항할 수 있는 존재요 대항할 수단이 있을 터인데.

태오는 휘두르거나,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 단지 이치를 비틀어 생각을 비집고 들어가 제안할 뿐이지.

─ 물어뜯으면 될 존재를, 우리는 그저 호소하면 될 것이라 믿고 봐주고 있지 않나, 비단 그대만이 아니오. 이곳의 모든 동포에게 전하는 겁니다. 우리가 봐주고 있을 뿐이라고……. 바다를 지키는 건 당신들이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들은 잔악합니다. 그물에 걸려, 작살에 꿰뚫려 죽던 동포를 떠올리시오. 당신이 본 그 존재들은, 이제는 이 모든 바다를 말려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그 분노를 퍼뜨리시오. 우리 또한 손 닿는 곳까지 도울 테니.

너른 거학과 너울질이 일구어내는 해로의 능선, 그리고 그 사이에서 천자의 자리를 갈망하는 이시미 한 마리가 비색 눈으로 세상을 굽어살폈다. 그리고 무전으로 사근사근 속삭였다.

"성공한다면 바다 안을 헤집을 거예요……. 이곳은 내게 맡기고, 그 기계 후배를 부탁해도 될까요."

966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3:34:51

>>963

여로: 누구에게나 계획은 완벽하잖아☆(얄밉

967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3:35:16

'데 마레'

968 랑주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3:35:42

하필이면
데마레즈를 건드린

969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3:36:52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그대로 머리나 허공에서 그리는 것으로도 능력이 실현되도록<

이거면 그림체 영향 보다 덜 받고 사람이랑 똑같이 생긴 사람 그릴 수 있는 거 아니냐며
개쩌는 이치 비틀림을 얻었다 캡틴 꼬마어!!!!!!!

>>953 >>963 situplay>1597030098>1 떡밥 회수😏👍

970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3:37:23

수연이 긁을 대사도 준비중임 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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