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85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88.모카고는 가을입니다. :: 1001

부럽다. 코뿔소들아. ◆TMmm6tsoPA

2024-07-23 19:09:59 - 2024-07-27 23:55:20

0 부럽다. 코뿔소들아. ◆TMmm6tsoPA (lI7W/fD1Bw)

2024-07-23 (FIRE!) 19:09:5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759

섬 리턴즈: situplay>1597049436>914

1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0:16:17

어썸한어텀얄루

2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00:18:03

사실 다음 스토리는 여러분들이 예상하시는.. 뉴트로미니컬 에너지 공방전인데... 사실 우리의 코뿔소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서 결과가 어떻게 되어도 리버티를 그냥 보내줄 것 같지 않은지라..(옆눈)

아마 코뿔소 성향을 생각해보면 쭉 이어지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3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0:19:02

공방전 하고 그대로 리버티를 쫓아가는 건가
끝장을 보자 깃털놈들

4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00:20:34

솔직히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를 뺏기면 이대로 놓칠 수 없다고 쫓아갈 것 같고 뺏기지 않아도 이제 결판을 보자고 다들 돌진을 할 것 같은 미래밖에는 안 보이는걸요. (옆눈)

5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0:27: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코뿔소가 괜히 코뿔소인가

6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00:29:07

은우:안돼. 얘들아! 멈춰!! 위험하니까 가면 안돼!
코뿔소:코뿔소는 말을 듣지 않아

7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0:34:00

코뿔소는 멈추지 않아 boy★

혜우 : 하하하 소판이네

8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00:35:18

은우:혜우는...위험한 일 안할거지? (빤히)

9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0:39:50


고양이는말안드뤄

10 서연 - 새봄 (rb33ARpl22)

2024-07-24 (水) 00:40:38

situplay>1597049759>995

" 아, 봉지 떠내려간다. 저거 치워야 되는데;;;; "

날강도 갈매기가 떨군 새X깡 봉지가 물결에 떠밀려 멀어진다. 저거 안 건지면 바다에 쓰레기 던진 꼴이잖아;;;;; 그렇다고 이 날씨에 뛰어들 엄두는 안 나고. (바다 입수는 폰 찾느라 그랬던 걸로 이미 차고 넘친다!!!) 수박씨가 추위 면역인 사람처럼 이 날씨에도 바다 수영을 한다니, 수박씨가 건지길 바래 볼까?

수박씨가 들었다간 욕할 상상이 스쳐가는 사이 새봄이가 멋쩍게 웃어 보였다. 언제 있을지 모르는 사태에 대비한다. 새봄이는 건강하네. 난 이래나 저래나 내 손 밖의 일이라고 외면하고 있었는데. 했다가 이어지는 말에 덩달아 실소가 나와 버렸다.

" 에이~ 니 능력은 장애물이 무생물이기만 하면 손쉽게 녹차로 만들어 주잖아~ "

플레어 몰래 잠입할 때 새봄이가 입구를 열어 준 걸 떠올렸다.

" 팔팔 끓는 시럽으로 콧구멍을 막는 공격도 가능하고. "

콧구멍의 이물질(아마도 코딱지...겠지?;;;;;)에 능력을 사용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창의적이기도 하지!!

" 나야말로 잉여 인력인걸? 인제 뭐 알아낼 것도 없잖아. 유니온하고 접촉이라도 하면 모를까. "
" 근데 유니온한테 사이코메트리 써 봤자지. 아니, 거꾸로 내가 읽히고 말걸? "

그나마 리라가 총을 만들어 준 덕에 손놓고 있는 것만은 면했지만, 리라가 스턴건만 쏘는 인형을 만들었대도 그 정도 쓸모는 있었겠지. 이제는 그렇게 전력 외인 게 오히려 부담을 줄여 주기도 한다만.

착잡한지 후련한지 헷갈리는데 새봄이가 도시락을 먹잔다.

" 웬 도시락? 언제 만들었어? 커리큘럼 대신이야?? "

매번 얻어만 먹네, 소리가 절로 나오고 머쓱하지만 반갑다. 날강도 갈매기한테 과자 빼앗겼더니 확 출출해진 것도 같고. 하여 손뼉을 치며 반색하는 서연이었다.

" 고마워! 잘 먹을게 >< "

그러곤 새봄이 펴 놓은 돗자리를 향해 종종걸음을 걸었다. 자리 잡고 앉으니 군침이 절로 넘어간다.

11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00:44:17

그렇다면 혜우는 코양이로군요! (어?)

12 서연주 (rb33ARpl22)

2024-07-24 (水) 00:44:39

>>2 캡
뉴트로미니컬 에너지 강탈을 막으러 가는군요. 최종 결전이 포세이돈 내부라면,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를 확보하지 못해도 리버티는 뱅크 연구소를 공격할 수 있다는 의미겠네요👀👀👀

13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0:46:10

코양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수리에 뿔달렸을거 같잖아
들이받아뿐다!

14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00:51:29

>>12 확보하면 바로 그걸로 뱅크를 공격하러 갈테고, 확보하지 못한다면 일단 후퇴하겠지만.. 저지먼트 멤버들이 그냥 보내줄 것 같지는 않다는 예감이 들어서요. 그리고... 제 생각엔 어지간하면 강탈당할 것 같아서..(옆눈)

>>13 코뿔소 코를 가지고 있는 고양이일지도 몰라요! (어?)

15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0:56:56

>>14 으악 그런 혼종은 싫어
뿔 떼어줄 때까지 캡틴 정강이를 찌를테다

16 청윤주 (fQeQtvH5QE)

2024-07-24 (水) 00:58:00

저도 그만 자볼게요!

17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00:59:31

안녕히 주무세요! 청윤주!

으악! 제 정강이를 공격하면 안돼요!! 8ㅁ8

18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0:59:35

청윤주 잘 자

19 태오주 (xih27X5QE2)

2024-07-24 (水) 01:01:17

https://ibb.co/RCQhgMf
https://ibb.co/Sv3jg3b

걍 연성 돈주고 사먹을까

20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01:01: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볼냠당해버린건가요!

21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1:02:40

태오야 아구에 힘이 그게 뭐니
더 꽉 눌러버리라

22 태오주 (xih27X5QE2)

2024-07-24 (水) 01:03:45

볼을 먹어버리겠다~~~~~~~ (와압)

구도는 진짜 잘 잡혔는데
이 구도에서 머리카락을 못 그리는 병에 걸림... 백한결 머리 자를래?(한결: 으)

23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1:06:39

아예 산발로 만들어버리면?

24 새봄주 (IKXJGKj2X.)

2024-07-24 (水) 01:08:12

으아읍 또 깜빡 졸았다@@;;
서연주야 킵하고 내일 이어도 될까!

25 태오주 (xih27X5QE2)

2024-07-24 (水) 01:09:22

>>23 천재
근데 내가 지금 기력이 없음
천장 노려보며 길들여짐(압도적 공포) 당한 현뱜미 인어 썰이나 뇌로 퍼먹기

26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1:10:28

>>25 왜 너만 먹어요
나도 줘 (깨뭄)

27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01:12:05

어서 주무세요! 새봄주!

28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1:14:04


나도 인어썰 반짝 떠오른거 있다
음 존맛탱

29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01:18:04

그럼 저도 슬슬 자러 갈게요! 다들 좋은 밤 되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30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1:18:46

캡틴도 잘자라구

31 태오주 (xih27X5QE2)

2024-07-24 (水) 01:29:05

ㄷㅏ들 잘 자라구

>>28 저히 교환헤오.

32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1:32:05

>>31 콜
님선이요
아 글고 내 썰에 인어썰 백씨형제 넣어도되남

33 태오주 (xih27X5QE2)

2024-07-24 (水) 01:59:09

>>32 ㅓ억 졸앗다
당빠 넣어도 댐

https://ibb.co/ydR2d9j
https://ibb.co/v12M5P7
https://ibb.co/sQ4Rz5N
https://ibb.co/XFvjxMh
https://ibb.co/MCs4Rch
https://ibb.co/pXQR2nQ

썰은 자고 인나서 확인할 거 같으니께 느긋하게 적어조잉
근데 나는 도파민 터진거같다우야냐

34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2:07:25

>>33 역시 썰은 태오주 메모장이 맛집이지 (호로롭)
태오주 도파민은 마르는 날이 없는거 아니었냐며
ㅋㅋㅋ 일단 자라 뱜미 (복복복)

35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4:44:08

@태오주
https://i.postimg.cc/XYVVvsr9/1.png
https://i.postimg.cc/5ydJWgcY/2.png
https://i.postimg.cc/Y9m7PVPB/3.png

산치체크? 여부가 있으니 열람주의...

36 한양주 (NHkWd4kkaw)

2024-07-24 (水) 07:32:23

비 이빠이네

37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7:38:03

여긴 쨍쨍허이

38 태오주 (CNT0V98Kbs)

2024-07-24 (水) 07:56:43

압바랑 냥이 안뇽 쫀아

>>35 우와ㅏ아아 진짜 미쳣다 개마싯다... 아 ㅋㅋ 진짜 렐루 마싯다 광공즈 갠벤에서 못죽이니 이걸로라도 해소(광공즈: ???)
갠적으로 혜우우 인어는 약간 그... 나뭇잎 해룡?처럼 날개 하늘하늘하니 진짜 이뻤음 좋겠당...
글고 태오인어는 좀 몽총하다 생각하고 잇서
사람 말을 잘 안 하려 드는데다 밍맹몽한 인어 < ㄹㅇ 멍청

아 근데
진짜
도파민이...
크아앙 넘 조아!!!!🥺🥺🥺🥹🥺🥹🥺🥺🥺🥺🥺🥹🥹🥹🥹🥹

나 근데 인어랑은 상관 없는데 은우네 섬에서 몽...하니 밤바다 보는 현뱜미도 생각남
오빠 뭐 하고 있어? 하면 밍맹몽...하니 바다 보다가

"물고기나 갈매기 말... 알아들을 수 있는지... 테스트..." < 레벨5 이딴 곳에 써먹음

이러지 않을까

39 혜성주 (PiCUVC.X5s)

2024-07-24 (水) 08:07:03

(스르륵 왔다가 스르륵 뒷걸음질)

40 태오주 (CNT0V98Kbs)

2024-07-24 (水) 08:10:41

어디가이사람아나외로워멘헤라야(멘헤라아닙니다)

41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8:14:05

>>38 모닝뱜은 복복이야 (복복복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리고나서 이건 좀? 싶었는데 너무 좋아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아휴 맛나게 자셨습니까 뱜르신 (샤바샤바)
맞음 혜우인어는 인어계에서도 미모 탑급으로 뺨쳤을거임
머리카락도 비단같고 꼬리도 반투명한 겹지느러미 살랑살랑
하지만 그 누구보다 인어의 삶에 신물을 느껴 탈주해버린

쬐금 더 나간 적폐망상으로는 박제/세꼬시된 인어가 태오인 걸 알아보고 더 분노했지 않을까
인어답지않게 밍맹몽해서 어휴 이 맹추 하고 물속 살적 자주 같이 다녔는데 어느날 사라짐
안그래도 싫증난 인어의 삶+태오 없어짐으로 인간행 결정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나와서 겨우 태오의 실마리 잡았는데
이노므 광공즈가 그만

아니 휴가중 태오 왤케 귀여움
밍맹몽 태오도 마구마구 찍어버려야만
이렇게 형부들에게 비틱할 거리가 늘어가고
혜우 담요 덮고 나왔을 테니까 옆에 앉아서 덮어주고
"그래? 뭐가 좀 들려?" 하고 같이 밤바다멍 해야지

42 리라주 (XsXCvPvQKI)

2024-07-24 (水) 08:15:39

긴장 풀려서 공사 끝났다 말하고 고대로 낮 12시까지 잠
🫠...
쫀 아 침 코뿔소들!!!

43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8:16:19

혜성주 리라주도 하이
리라주 꿀잠했늬

44 태오주 (CNT0V98Kbs)

2024-07-24 (水) 08:16:48

리라링 공사 드디어 끝났구나! 축하해~!!!🥰🥰🥰🥰🥰 푹 잤을까?? 쫀아얌~~~~~

45 리라주 (XsXCvPvQKI)

2024-07-24 (水) 08:18:20

완전 꿀잠한 나머지 잠에 취해서 아직도 헤롱헤롱해ㅋㅋㅋㅋㅋㅋ 장 좀 보구 와야지... (귀찮다)
혜우우 뱜미 안뇽!!! 축하 고마어용~~~ 뱜미도 잘잤어? 혜우우는 슬슬 자야지!

46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8:19:13

이잉 잘준비 귀찮아
그치만 깨어있기도 귀찮아
진짜 내 맘은 몰까
리라주는 얼른 장보고오라

47 혜성주 (D59ZEZGya6)

2024-07-24 (水) 08:25:30

다들 ㅎㅇ

48 태오주 (CNT0V98Kbs)

2024-07-24 (水) 08:30:08

>>41 우헤헹 (뽁실뱜)

하지만 갠이벤으로 죽일 수 없자나. (진지)
머 삼진아웃 당하면 더 조언 없이 진행하긴 하겠다마는 그럴 확률 적게끔 루트 짜둔 것도 있어서...
마싯서요~ 여기 집은 늘 별점 1억개 주게 되더라 >;3!!!

하... 적폐 성공 행복🥰 미인이자 인어... 겹지느러미에서 행복해짐... 남색이지만 명암은 약간 물빛에다가 암튼 그 이쁜보석 그거...(이름을 모르는 바보의 말로)

대박
넘조하.
인어답지 않은 현뱜미... 그냥 이따금 유람선 나타나면 스르르 그 주변 다니다가 폴짝 뛰어서 인간 구경(인간 입장에서는 오 인어다)하고 왜 인간을 그렇게 봐? 하면 인간이라서... 하거나 가끔 파도소리 들리는 소라 껍질 주워서 인간이든 갈매기든 인어에게든 선물로 주는(일단 인어에겐 엄청 흔할 텐데도) 이상한 인어였겠지... 그런 애가 광공에게 잡혀선😒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제들 현실에서도 고통 받냐고~!! 담요 덮으면 따뜻해서 잠깐 졸 뻔하지만 혜우 질문에 꾹 침묵하다 "쟤, 내일 아침에도 새우깡을 던져주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어……." 하고 이 밤에도 쫑쫑대며 모래사장 통통 새발로 튀어다니다 파다닥 날아가는 갈매기 하나 가리킬듯

근데 진짜 이상한 말이지만 현뱜미 동물 생각도 읽을 수 있다면 여름철 진짜 고되겠다... 맴맴맴맴씁씁씁씁 이 소리가 실은

아! 오늘 매미 나이트 물 좋다~!! 아 핫하다 핫해 굼벵이 핫플레이스! 입구에서 웨이터 김매미를 찾아주세요 잘생긴 수컷 매미들과 열대야를 즐겨~ 이거 아님...?

태오: 크아악

49 태오주 (CNT0V98Kbs)

2024-07-24 (水) 08:30:38

ㅎㅇㅎㅇㅎㅇ

리라링은 장을 보고 오시옹
혜우우도 푹 자고 요즘 수면부족이자나

50 리라주 (XsXCvPvQKI)

2024-07-24 (水) 08:38:06

밈미도앙용!
우우 귀찮아 현관배송 시켜줘🫠 그치만 가긴 해야지... 후딱 갔다올테니 점심 즈음에 봅시다요 다들 오늘도 힘내구...!!🥺

아맞다랑주야커미션왓당
이따보여줘야지☺️☺️

51 수경주 (yux9C2ZaVo)

2024-07-24 (水) 08:42:34

버스 타기 전-안 옴
버스 타고 나서-쏟아짐
버스내리기 직전-그침

나는 날씨를 조종할 수 잇는 건가..? 내가..사실.. 싱귤래리티?(헛소리)(농담)

52 태오주 (CNT0V98Kbs)

2024-07-24 (水) 08:56:48

수경주 엇솨앙
어...? 수경주 인첨공에서 탈출한 거 들키지 말아야지...!!!!!!!!

아니 근데 진짜 부럽다 비가 그쳐주는 능력 ㄹㅇ... ㄹㅇ 부러움 날씨의 수경주

53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8:59:33

>>48 갠이벤...
딱 숨 넘어가기 직전만 해조
살려놓고 빚으로 달아주지 케케케

혜우인어가 화려한 미인이었다면 태오인어는 단아한 미인이었을듯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 투명한 백색톤에 색감도 연한데
달빛 비치면 특유의 비늘무늬랑 지느러미 줄기 막 보석같이 반짝이는거
인어들 디폴트가 물속이니까 티가 거의 안 나는데
유람선 구경 폴짝 할때만 찰나의 순간 반짝- 하는거지

ㅋㅋ혜우인어도 하나쯤 받았을라나 소라껍질
받으면 얘 이런게 모가 좋다고 자꾸 주워오니 핀잔하지만
진주나 산호로 꾸며서 머리에 달거나 해초에 걸어서 허리에 메고다닐듯
태오인어 머리에도 하나 달아주고 너 그거 잃어버리면 혼나 해야지(?)

새우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우 재밌다고 좀 웃다가 그럼 쟤는? 하고 다른 갈매기 가리킨다
낮이었으면 물고기도 보자고 물가로 끌고가서 풍덩(?)
ㅋㅋㅋㅋㅋ굼벵이나이트 미쳤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고통이긴하다ㅋㅋㅋㅋㅋㅋㅋ

>>50 어야 잘 다뇨와 리라주

>>51 머야 그거 개부러운데?
난 나가야지 하는날마다 급작스러운 소나기/개추운 눈보라임

54 혜성주 (sfx.8FXjww)

2024-07-24 (水) 09:04:09

언제 왔다가 언제 사라질지 모르니 인사는 안해도 됨(진짜 안할거 암) 관전하다가 갈게. 이야기들 나누세용 😉

55 금주 (zxvyVVhym2)

2024-07-24 (水) 09:05:52

몸 상태야 좋아질 날이 없어요... ⚰️

56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9:07:12

>>54 (몸통박치기)
관전 맛나게 허슈 밈미

>>55 금주는 또 어쩐일이래 (복복)

57 태오주 (PEjwJQt.I2)

2024-07-24 (水) 09:13:17

>>54 밈... 밈.... 밈..... 밈미 쫀하루 보내!!!!!

>>55 (복복복...)

58 태오주 (PEjwJQt.I2)

2024-07-24 (水) 09:41:18

>>53 살려놓고 빚 ㅋㅋㅋㅋㅋㅋ 사실 루트가 쪼끔 많아서 그 부분 추리고 있긴 한데 부상루트 당연히 존재합니다
그런데 광공즈만 부상이라고 하진 않았다(?)

색감 연하고 투명한 인어인데 약간 자개 느낌 있는 비늘이라 생각하구 있었지롱 >:3!! 특유의 무늬랑 줄기가 빛 받아서 찰나의 순간에만 반짝- 하고 옥빛이요 연한 분홍빛 나면 으흐흐
아마 혜우우가 박제에서도 인어 비늘을 보고 특정했을지도 모르고
인어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먹어치워 영생 얻은 사람은 그 인어의 비늘이 하나 돋았다는 설정 넣으면 그 역린의 빛 보았을지도 모르고

당연히 줬지! >:3 이거 봐, 이거 귀를 기울이면 소리가 좋아. 하고 그 흔한 바다소리 계속 듣는 현뱜미인어(?)
잃어버리면 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뱜인어 안 잃어버려야지... 하고 소중하게 간직하겠지... 그물에 잡혀 끌려가도 그랬음 좋겠다 수조에서 자랄 적에도 소중하게 구석에다 숨겨놓고 욕조에서도 늘 안고있지만 결국엔 so sad

부원들이 새우깡 잔뜩 던져주리라 믿어(?)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갈매기 가리키면 고개 기울이면서 소리 들어보다가 "점심에 본 바다를 떠올리고 있는 것 같은데……." 하고 눈 감고 집중하더니 "바다가 더 넓은 남쪽으로 내려갈 계획을 짜는 것 같아요. 제주도일까." 이러지 않을까~ >:3 으아악 현미역이다(?)

여름만 되면 오빠 기가 80% 소진된 채 사는 이유가 있다니까
맴맴맴맴씁씁씁씁찌르르르
크아악

59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09:49:35

비늘이랑 왠지 남아있을 소라껍질 머리장식 쥐고 인어소리로 피눈물오열하는 혜우우 망상해버림
독기 빠진 뱜미는 잘 돌봐야해...
ㅋㅋㅋㅋㅋ여름에 기력없는게 더워서가 아니라니
졸라귀엽네 이게 어케 오빠임
오늘도 자기전 적폐망상도파민썰 듬뿍 먹고감다
커어어

60 청윤주 (fQeQtvH5QE)

2024-07-24 (水) 11:23:42

피곤...이제야 일어났네요..!

61 ◆TMmm6tsoPA (kf8DhM4PcA)

2024-07-24 (水) 12:52:11

이번 찜통인가.. 사우나인가..
다들 오늘 하루도 잘 버텨봐요! 8ㅁ8

62 혜성주 (.2qzfx11W.)

2024-07-24 (水) 13:57:40

어제까지는 강우주의보였는데 오늘은 폭염주의보인가 뭔 날씨가 이따위여
점심 안먹었음 점심 머거

63 금주 (zxvyVVhym2)

2024-07-24 (水) 14:11:11

(정주행 하고옴) (쓰으으으읍)
uvu...

후히히

64 혜성주 (SAhcgYTUYY)

2024-07-24 (水) 14:30:17

정주행 수고했다 금주야 (봑봑)

65 금주 (zxvyVVhym2)

2024-07-24 (水) 14:37:14

후배님, 금이, (new) >>자기야<<
점점 바뀌는 호칭이 좋아요. 정말.

66 태오주 (PEjwJQt.I2)

2024-07-24 (水) 14:38:20

👀

67 금주 (zxvyVVhym2)

2024-07-24 (水) 14:51:27

👀
🫥

68 혜성주 (SAhcgYTUYY)

2024-07-24 (水) 15:01:00

👀👀...... 🫠

자기야는 당황스러워서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온거라고 합니다. 물어보면 본인은 기억 못할듯

69 태오주 (PEjwJQt.I2)

2024-07-24 (水) 15:04:21

https://ibb.co/GHWw7Vj

5분

70 청윤주 (fQeQtvH5QE)

2024-07-24 (水) 15:09:27

전 봤어요..!

71 금주 (zxvyVVhym2)

2024-07-24 (水) 15:10:48

>>68 아이이이이 😬 녹음 녹음 녹음...
이제 "왜 그래 혜성아?" 하고 못된 웃음 지어보이면 되는 거지요??? (??)

>>69 와우와우와우 👀👀👀👀

72 태오주 (PEjwJQt.I2)

2024-07-24 (水) 15:16:00

제목...😏

73 혜성주 (jokw8PbVuw)

2024-07-24 (水) 15:17:19

공식에서도 비슷한<<< 혜우야!!!

>>71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어쩌고!!! 갈! 못된 웃음 진짜 용서할 수 없다. 잔뜩 입맞춰서 혼내야만 (이러기)

74 금주 (zxvyVVhym2)

2024-07-24 (水) 15:35:11

>>72 🤔🤔🤔🤔🤔

>>73 uvu 이젠 그 정도야 아무렇지 않아요?
기쁜 마음으로 혼날게요. 응.

75 혜성주 (jokw8PbVuw)

2024-07-24 (水) 15:38:45

>>74 크아악 얌전한 고양이가 너무 익숙해졌어
크아악 이름으로 부르면 이혜성 눈 땡그래지지 않을까

76 리라주 (XsXCvPvQKI)

2024-07-24 (水) 15:42:21

다들 좋은 밤... 아니 오후...
수요일 잘 보내고 있어??

77 태오주 (PEjwJQt.I2)

2024-07-24 (水) 15:49:51

리라주 안녀엉 (복복) 리라주는 좋은 밤 보내고 있을까~

78 금주 (zxvyVVhym2)

2024-07-24 (水) 15:59:49

리라주 자다가 깨신 건 아니지요? 00

>>75 응. 너무 익숙해져서, 이제 웬만한게 아니면 부끄러워 할 모습은 없답니다. 그리고 아 그 반응 좋은데요. 보고서 왜요? 이렇게 부르는 거 싫나요? 할 금이네요.

79 태오주 (PEjwJQt.I2)

2024-07-24 (水) 16:20:28

https://ibb.co/MkMMqsy
(늘어짐)

80 태오주 (PEjwJQt.I2)

2024-07-24 (水) 16:22:01

덩어리를 풀어야 해요!
핸드폰으로는... 한계가 있어요(도구탓)

81 리라주 (XsXCvPvQKI)

2024-07-24 (水) 16:26:15

웅 좋은밤 보내고 있다!! 자다깬건 아니구 이제 자야 해...😴 그치만 좀 더 놀고 시픈
먐미 금냥이 안뇽~

82 태오주 (PEjwJQt.I2)

2024-07-24 (水) 16:38:38

리라링 그래두 푹 자야지~ 새벽 되면 사람들 있을 테니까 안심하구 잡시다아(복복

83 동월주 (9NPqshCtO.)

2024-07-24 (水) 16:40:37

빠바밤!

84 혜성주 (GTT7vyspb.)

2024-07-24 (水) 16:44:33

금손 탱주
리라주도 얼른 자자. 나도 그 마음 알지....놀고싶은데 졸려.......

>>78 아니 왜째서 이제는 어지간해서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이야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이제 직진장신 연하 때문에 이혜성만 정신 못차리고 휘둘리는 일만 남았나 🫠🫠

85 리라주 (XsXCvPvQKI)

2024-07-24 (水) 17:04:15

크아악 그치만...🫠
그럼 일찍인나서 올래 5시쯤 깨면 거기 9시니까 피크에 놀수잇어
알람을맞추고
기절
잘쟈(잔뜩움쫩하고 주금)

86 혜성주 (VoUVaka.as)

2024-07-24 (水) 17:09:54

잘쟈 (같이 움쫩쫩)

87 금주 (zxvyVVhym2)

2024-07-24 (水) 17:32:44

>>84 왜인지는.. uvu (혜성이를 봐요)
아, 혹시 모르지요. 혜성이에게 정신 못 차릴 금이가 있을지도요?

퇴근퇴근퇴근.. 다들 이따 보아요.

88 혜성주 (R82M/WPtgU)

2024-07-24 (水) 17:54:31

>>87 🫠🫠 이게 바로 업보로구나 업보야
이혜성한테 정신 못차릴 금이.....씁.. 그건 좀 보고 싶은데(??) 조심히 들어가(복복)

89 신새봄 - 김서연 (IKXJGKj2X.)

2024-07-24 (水) 17:59:25

situplay>1597049854>10
>>0
"아, 맞다. 봉지!"

해볼 수 있으려나? 대충 그 파란머리 녀석을 달콤하게 만들었을 때 거리랑 엇비슷한 것 같은데. 더 멀어지면 애매할 지도. 급한 대로 파도결에 넘실거리는 과자봉지를 향해 정신을 집중하고 연산했다.

.dice 1 2. = 2
성공: 과자봉지는 소금물이 되어 녹아내렸다.
실패: 그 사이 파도가 치는 바람에 과자봉지는 가위에 잘린 듯이 반만 소금물이 되었다.

"헤헤, 그렇게 들으니 앞으로도 무슨 일 있으면 놀고 있을 수 없겠는데요?"
"그치만 앞으로의 일은 모르죠! 우리가 또 어디 잠입하면 서형한테 많이 의지해야 할 거예요. 낯선 곳에서 정보 캐내는 건 서형이 전문이잖아요~"

그런데 그 생각도 있다. 어차피 그 놈에게 놀아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안다면 리버티의 그 퍼클도 유니온을 적대할 거고, 그러지 않아도 반을 훌쩍 넘는 퍼클들이 유니온을 적대하는데다 레벨 4~5 되는 멤버들도 있고, 무엇보다도 레벨 5도 부럽지 않은 두뇌의 소유자 철형도 있는데 뭐, 우리가 지겠어?

"에이, 유니온 앞에서는 퍼클들 빼고 거의 모두가 평등할걸요? 몇주전의 그 양심인가 뭔가 하는 애 하던거 보면, 제가 아무리 달콤하게 만들어도 도로 옷 입고 너흴 죽일거야~ 다 날려버릴거야~ 이럴 텐데요."

아, 상상하니 꽤 재수없어졌다. 그래도 그 놈이나 본체랑 싸워야겠지? 그나마 본체로 추정되는 놈은 싸울 때는 조용한 것 같아서 다행이긴 한데. 의욕이 도로 빠지려던 차에, 서형이 도시락 소리에 반색한다.

"히히, 엊그제부터 셀프 커리큘럼 삼아서 식사 만들어놨는데 그거 좀 싸왔어요!"
"에이, 뭘요! 저야말로 서형이 부실에 채워둔 음식으로 몇 끼니를 떼웠는데요~"

재잘거리며 돗자리로 다가가, 수저통에서 수저를 꺼내 서형에게 건네고, 도시락 통 세개를 차례로 열었다. 도시락통 두개 안에는 요 전에 만든 밥과, 새로 구운 반숙 계란과 감자, 돼지고기, 당근 등이 들어간 카레소스, 장조림, 호두강정 등이 들어있었고, 나머지 한 통에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바닐라 밀푀유가 두 조각씩, 그리고 남은 칸엔 사브레 쿠키가 가득 들어있었다.

"짜잔~! 이번 건 수돗물 냄비에 받아서 만들었어요."
"아, 여기 커피도요!"

서형에게 시원한 아메리카노(역시나 수돗물로 만들었다)가 든 물병 하나를 건넸다. 서형은 얼죽아 파인 모양이고, 카레랑 밥이 뜨끈하니까 괜찮겠지.

90 한양주 (uu0n5vLnP2)

2024-07-24 (水) 18:29:40

우우 운동하기 시러

91 여로주:3 (3vG2rUb8h6)

2024-07-24 (水) 18:41:51

치과 진료 끝... 배고파.. 근데 죽 먹어야해.... 흐어엉...

92 서연 - 새봄 (rb33ARpl22)

2024-07-24 (水) 19:02:05

situplay>1597049854>89

떠내려가는 봉지를 새봄이가 응시하는가 싶더니, 봉지의 크기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과자 봉지를 마실 것으로 바꾸려던 모양이다. 저 거리에서도 가능했구나. 좀 더 가까웠다면 손 안 대고 치울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 그래도

" 니 능력이면 어디서든 환경 오염은 걱정 없겠다~♬ "

음쓰나 일반 쓰레기는 물론, 핵폐기물까지 먹거리로 바꿀 수 있잖아. 깨끗한 지구 쌉가능이다~☆ (같이죽자 떡에 제법 익숙해졌어도 핵폐기물이 원재료인 음식을 먹을 엄두는 솔직히 안 난다만;;;; )

거기에 이어 새봄이는 의욕이 솟은 듯하면서도 격려도 빼먹지 않는다. 내가 뱉은 말이 자조적으로 느껴져 신경 쓰였을까. 잉여라 불만인 건 아니지만(오히려 반대다. 있으나 마나인 존재면 뭔 헛짓거릴 해도 저지먼트에 해가 되진 않을 테니 속 편하다.) 그 마음이 고마워 웃었다.

그래도 유니온 얘기엔 한숨이 나왔다. 그 정도가 아니라 초능력을 되받아쳐 새봄일 달콤하게 만들어 버릴지도, 아니, 그 정도로 끝내면 감지덕지해야 할 강자니.

" 그러게. 그렇게나 능력이 대단한데 왜 그러고 살까? "

모든 초능력을 퍼클 수준으로 쓸 수 있는 능력자. 인첨공이 시궁창이래도 제 능력 이거저거 조합하다 보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았을 텐데, 어쩌다 '인간이 죽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친환경이다' 수준(진짜로 웃자고 보는 짤 수준이지;;;)의 발상에서 못 벗어나게 됐는지, 원. 그래 놓고 여태 잠잠한 것도 영문 모를 일이다. 당장이라도 모조리 죽이지 않고는 못 배길 눈치였고, 제로 시리즈는 물론 리버티도 배후에서 조종 중인데 이케 조용하다고? 뭔가 일을 진척시키고 있는데 우리가 까맣게 모르고 있는 건가...?

아아, 생각하니 또 골치 아파졌다.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른다고 불안해해 봤자, 해결되는 건 1도 없이 스트레스만 받는 거 겪었으면서. 도시락이나 먹자. 하고 살펴보니 진수성찬이다. 반숙란에 카레에 장조임에 호두 강정에... 후식에 아아까지 완벽하다. 수돗물로 만들었단다. 와, 지저스 크라이스트!!! 아니지, 지저스 새봄이스튼가?

" 대박!!! 예수님도 포도주로까지밖에 못 바꿨는데, 니가 예수님을 이겼어!!! "

아아를 들이켜자 목구멍에 가득 찬 싸늘한 기운이 혈관 구석구석까지 퍼지는 기분이다. 그렇게 마른입을 축인 뒤 카레를 밥에 비벼 먹기 시작했다. 맛있다~☆

" 너네 연구소 사람들은 배고플 일 없겠다. 니 커리큘럼 결과물만 먹어도 빵빵할 거 아냐~ "

반숙란도, 장조림도, 호두강정도 다 맛있어. 입에 가득가득 채우고 먹으니 여기가 천국이다~♡ 행복하게 먹다 보니 언제 기분이 꿀꿀했나 싶다. 그래서일까? 가벼운 호기심이 일었다.

" 새봄이 넌 어쩌다 저지먼트 하기로 했어? "

93 서연주 (rb33ARpl22)

2024-07-24 (水) 19:03:53

갱신이에오오오오:D 다들 현생은 잘 돌파하셨을까요? 이제 못생긴 주중도 절반이 지나갔어요!! 쬐끔만 더 힘내면 주말이 올 거예요오오오 ><

94 한양주 (1rcrq4HKyY)

2024-07-24 (水) 19:07:49

다들 ㅎㅇㅎㅇ 벌써 절반 지났으니깐 화이팅하능겨

95 서연주 (rb33ARpl22)

2024-07-24 (水) 19:10:27

한양주도 운동 화이팅이에오!!! (하기 싫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으시기 때문이므로 하시겠거니 싶어서요 ㅋㅋ )

96 혜성주 (2t5aD3b5Ts)

2024-07-24 (水) 19:12:07

크아악 덥다 정말 덥다.....

97 리라주 (XsXCvPvQKI)

2024-07-24 (水) 19:12:51

잠깐 깼다
@랑주
https://ibb.co/VjwDRv5

오면 아무나 앵커 걸어서 알려주면 감사... 제때 못깰수도 있어서🫠
으어잘자

98 서연주 (rb33ARpl22)

2024-07-24 (水) 19:16:04

>>96 혜성주
앗 아앗 아아아아앗 8989ㅁ89888 얼른 냉방 빵빵하게 하시고! 시원한 물 드시고!! 혜성 언니가 금이랑 바다에서 꽁냥거리는 걸 상상하시면서 더위를 식히시길요!!!

>>97 리라주
와와와와와!!!! 활짝 웃는 리라도 덤덤하게 얼굴 붉힌 나랑 언니도 완전 행복해 보여서 사랑스러운 그림이에요 >< 랑주랑 동접하게 되면 꼭 전해드릴 테니 리라주는 편히 주무세요. 충분히 쉬셔야 객지에서의 현생을 헤쳐나가시죠 89ㅁ898

99 혜성주 (2t5aD3b5Ts)

2024-07-24 (水) 19:31:56

랑주에게 전달해주는 건 우리에게(나?빼고)맡기고 푹 자려무나 리라링아 푹자 잘쟈

>>98 집 오자마자 에어컨 틀어두고 멍 때리는 중이야 씻어야지 근데 더워 움직이기 싫어 고통스러운 딜레마

100 태오주 (N.E9CNcDLY)

2024-07-24 (水) 19:50:55

퇴근하면 대략 10시... 반...? 정도
될 거 같아잉...
그럼 내가...
집에 와서 상판에서 뭔가 할 수는 있을까.......(기력을 보다)

커미션 아주 이쁘구머언... 홀홀 마싯다.
일단 이따보자아....... 다들 남은 저녁 잘 보내구
독백은 분할을 했으면서 또 16000자를 넘겼다는 소식....

101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19:51:30

뭔가 써야 하는데
기력이
우우

102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0:10:29

이제야..상판이 접속이 돼!! (흐릿) 다들 안녕하세요! 갱신할게요!

103 혜성주 (6rOhS0UoNA)

2024-07-24 (水) 20:17:29

캡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온 사람들은 하이
할미는 이따보자 썰풀 기력은 있지 않을까

104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0:23:07

아까전에는 상판이 터졌었거든요. (옆눈) 어쨌든 안녕하세요! 혜성주!

105 새봄주 (IKXJGKj2X.)

2024-07-24 (水) 20:25:38

다들 안녕안녕! 쫀저녁이야><
맞아 504 떴었지><

106 신새봄 - 김서연 (IKXJGKj2X.)

2024-07-24 (水) 20:31:28

situplay>1597049854>92

"히히, 반쪼가리 남긴 했는데 그건 고양이 좋아하는 아저씨가 처리하시겠죠~."

아침에도 보니까 이 날씨에 수영하던데. 안 치우면 뭐 언젠가 인천 앞바다에 닿으면 내가 먹을 걸로 만들던가 하면 되겠지. 그러던 중, 유니온 이야기에 서형이 한숨을 내쉬며 한탄하듯 묻는 말에 나도 모르게 곰곰히 생각하게 됐다. 그러게, 그놈은 대체 왜 그러고 살지?

"그러게 말이에요. 애초에 걔가 왜 인첨공을 부수고 초능력자들 다 죽이고 싶어하는 지도 이해가 안 가요. 초능력자들이라면 외국에도 쎄고 쎘을텐데 우리만 죽이고 살자 리버스한다는 것도. 거창한 척 하지만 죽고는 싶은데 괜히 혼자 죽기 억울해서 저러나 싶기까지 하다니까요."

애초에 우리가 살든 죽든 세상이 뭐 그렇게 달라진다고? 아, 뭐 정부 입장에선 곤란하기야 하겠지. 초능력자 양성도 큰 국력일 테니까. 근데 그건 세상이 좋아지는 거랑 거리가 있지 않나? 아휴, 모르겠다. 밥이나 먹자. 그런 와중에 서형이 내가 만든 도시락을 보고, 수돗물로 만들었다는 소리에 하는 감탄에 쑥스러워져서 웃음이 났다.

"고마워요! 제 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역시 이명을 神 셰프로 했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긴 해요~."

우쭐해하는 사이, 서형은 내가 만든 도시락을 먹기 시작했다. 표정을 보니 이번에도 성공한 것 같다. 하긴 도시락 싸기 전에도 혹시나 덜 된 곳은 없는지 휘저어보고 맛도 봤는데도 멀쩡했지! 다행이다. 나도 카레소스에 밥을 비벼 와구와구 먹기 시작했다. 허기졌던 배가 든든해지는 가운데, 서형의 말에 리버티의 테러 당시 임시 연구소에서의 생활이 생각났다.

"실제로 커리큘럼 대신으로 쓰레기를 갖다가 음식을 엄청 많이 만든 적이 있었는데요, 서형이 준 책 덕분에 우리 연구소 사람들 맛있는 거 배부르게 먹었어요~>< 대공황 레시피북에 나오는 미트로프 만들어서 배식했거든요!"

생각난 김에 한번 만들어볼까? 이미 먹을 게 많으니까 너무 크게는 말고 조그맣게... 옳지, 이게 딱 좋겠다. 모래사장에 있던 조약돌을 두개를 주워다가 미트로프도 만들어서 도시락통 뚜껑에 놓아두었다. 젓가락으로 찔러보니 푹 들어가는 걸 봐서는 이번에도 성공인 것 같다. 그러려니, 서형이 묻는다. 어쩌다 저지먼트에 들어왔느냐고. 내 몫의 커피를 한모금 넘기며 곰곰 생각하다 대답했다.

"저요? 저는... 솔직히 꿀빨면서 커리어 쌓으려고 들어왔었어요. 화단에 물 주고 쓰레기 줍기만 해도 활동이 인정되잖아요~. 그랬는데 처음으로 참여한 전투에서 생각보다 재밌게 놀아가지고 매주 사서 고생하게 됐지 뭐예요~."
"서형은요? 어쩌다 저지먼트 들어왔어요?"

107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0:35:22

새봄주도 안녕하세요!

108 한양주 (ngLB11cApY)

2024-07-24 (水) 20:49:28

빠밤

109 수경주 (lkWY7npSuI)

2024-07-24 (水) 20:53:31

과일을먹을까...

다들 안녕하세요.

110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0:55:50

한양주와 수경주 둘 다 안녕하세요!

111 새봄주 (IKXJGKj2X.)

2024-07-24 (水) 20:57:03

하냐냥이랑 수경주 안녕안녕!><

112 서연주 (rb33ARpl22)

2024-07-24 (水) 20:58:11

이제 접속이 되나 했는데 생각보다 접속이 빨리 됐네요 안녕하세요오오 (새봄주 답레 지금 봤어요 @ㅁ@;;; )

113 새봄주 (IKXJGKj2X.)

2024-07-24 (水) 21:05:04

서연주 어서와! 내가 답레 다 써갈때쯤 복구됐더라><

114 한양주 (E94DZpJ23E)

2024-07-24 (水) 21:05:46

다들 안녕인겨!

115 혜성주 (5CNrYAaDNE)

2024-07-24 (水) 21:08:27

다들 어서오고

116 여로주:3 (/wQRYHjLmk)

2024-07-24 (水) 21:09:18

갱신이여:3 집 최고다...

117 새봄주 (IKXJGKj2X.)

2024-07-24 (水) 21:09:58

여로주 어서와!><

118 한양주 (t9JhfWYSbg)

2024-07-24 (水) 21:15:06

어서오능겨 여로주!

119 수경주 (6wYxpnVFFM)

2024-07-24 (水) 21:16:22

다들 어서오세요.

120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1:17:35

갑자기 유튜브를 보는 도중 블루스크린 무엇...(흐릿)

121 여로주:3 (/wQRYHjLmk)

2024-07-24 (水) 21:38:39

수경주도 어서와!

>>120 (토닥토닥)

원래 오늘 일상 돌릴 계획이었지만 슬슬 통증이 와서 이만 가보겠다ㅏㅏㅏ

122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1:40:38

안녕히 주무세요! 여로주!

123 이경주 (EgdadxdaWw)

2024-07-24 (水) 21:44:24

여로 점프수트 입어주라.. 보라색 점프수트에 고양이 후드 달린거... 고양이 꼬리는 긴 벨트를 늘어뜨리고, 적당히 큰 백팩 끈 일부러 헐렁하게 길이를 잡아서. 머리에 핀 같은 거 잔뜩 꽂고...

같은 망상하면서 왔더니 여로주가 갔다

124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1:47:18

이경주도 어서 오세요!!

아니..나 오늘 무슨 인사봇이야?! (어?)

125 혜성주 (01.3U8E9Jc)

2024-07-24 (水) 21:49:05

(녹는다 녹아)

126 이경주 (EgdadxdaWw)

2024-07-24 (水) 21:50:01

>>124 이렇게 캡틴 AI설이 확정되었습미다

>>125 잘 녹은 혜성주를 틀에 넣어 굳혀주세요(레시피 유튜브 톤)

127 수경주 (qhCt0kGgoo)

2024-07-24 (水) 21:55:51

다들 어서오세요. 아으어어어. 두통 고질병 약 먹을까말까 고민이에요.(사유-먹고 약기운 있을 때 자야하는데 지금 머리카락 아직 안마름+집안일이 아직임)

128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1:57:36

ㅋㅋㅋㅋㅋㅋ 아니에요! 전 AI가 아니란 말이에요!! 8ㅁ8
그리고 수경주는...어서 약 먹어요. 약! (토닥토닥)

129 혜성주 (lAWyg1LsYk)

2024-07-24 (水) 22:05:14

>>126 꺄아앙 틀에 넣어져서 냉장고행 되어버려🫠🫠

머 캡틴 ai야?(아님)

130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2:10:01

삐리삐삐삐..저는 AI가 아니라 모카고 캡틴입니다. 삐리리삐삐...

131 서연 - 새봄 (rb33ARpl22)

2024-07-24 (水) 22:14:07

situplay>1597049854>106

수박씨가 헤엄치는 데로 떠내려가길 바래야 하나? 모르겠다. 그렇든 아니든 내가 주워서 처리할 수 없는 이상 내 손을 떠난 문제니 어쩌겠어? 신경 끌 밖에.

그나저나 새봄이도 유니온이 노 이해이긴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구구절절 니맴내맴이다. 인첨공의 각종 어두운 면들이 문제다? 박형오의 기록에 따르면 현 대표이사 측이 문제가 많았던 모양인데, 그럼 그네들을 끌어내리면 되잖아. 상황을 정부에 알려 보자는 정하의 제안이나 인첨공을 개혁하자는 부부장의 제안은 충분히 타당한 얘기였는데 그걸 안 보여 안 들려 하니 노 이해. 초능력자가 이 세상에 있는 한 무슨 짓을 해도 문제는 끊이지 않을 것이다? 그게 맞다손 쳐도 초능력자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게 아니고 인첨공이 사라져 봤자 우리나라에서 초능력자 양성을 포기하지 않는 한 비슷한 데가 또 생기는 건 시간문제일 테니 역시 노 이해다.

" 그러게. 아버지의 임종이 다가오니 삶을 비관해서라면, 살인이 최고 재밌는 싸패라서 그런다면, 하다 못해 다 죽이고 다 파괴하라는 명령만 입력된 봇이라면, 동기를 파악하긴 차라리 더 쉽겠다. 책임감을 느껴서 벌이는 짓이래도 노 이해이고, 다 깽판 치고픈 거면 착한 척 유감인 척하는 게 이상해;;;;;;;; "

굳이굳이 억지로 머리 굴리다 보면 닿는 추측. 본인이 앞으로 문제의 원인만 아니게 되면, 몇십만 명이 죽든 말든, 그 뒤에 무슨 문제가 터지든, 본인 책임이 아니라 상관없다는 발상인가? 근데 그럼 이후의 문제야 본인 책임이 아니라도 몇십만 명을 살해한 히틀러급 학살은 빼박 본인 책임인데?? 그게 아무렇지도 않다면 자기가 그렇게 나쁘게 여기는(박형오의 기록에 유니온이 현 대표이사는 왜 나쁜 짓만 하냐고 물은 적이 있다고 되어 있었으니 아마 맞겠지;;;;) 현 대표이사랑 뭐가 다르담? 사람을 전쟁용 병기로 보나 자기 찌꺼기로 보나...;;;;

아이고, 모르겠다. 타인의 맘은 내 맘 같지 않으니까. 내 머리, 내 감성, 내 계산으론 도저히 헤아릴 수 없고, 그쪽도 날 이해시킬 필요는 1도 없겠지. 그렇게 신경 끄고 살 수 있으면 피차 편하련만. 하필이면 그쪽의 궁극적인 목적이 나 포함 모두를 몰살시키는 거라 이러고 있다. 어휴, 수박!!!!

새삼 진저리를 치다 새봄이의 말에 픽 웃었다. 일리 있다. 예수님의 기적 중에 오병이어가 유명하지만, 음식 만들기만큼은 새봄이의 능력이 예수님보다 나으니까. 새봄이의 성이 '신'이기도 하고

" ㅋㅋ 신셰프랑 봄셰프 놓고 갈등 때린 거 아냐? "

둘 다 새봄이 이름자가 들어가긴 하네. 둘 중에 봄셰프를 고른 이유는 뭐려나? 어쨌거나 셰프는 셰프다. 맛있어 >< 볼이 빵빵해지게 먹고 있는데 꽤나 보람찬 얘기가 들려 왔다. 입 안에 잔뜩 넣은 걸 열심히 씹어 삼키고 아아로 입을 헹궜다.

" 아, 진짜? 연구소 사람들한테 싹 다 돌렸어? "

그렇게 대량으로 음식을 만들기도 했구나. 하긴 울 학교 급식도 만들었으니 연구소 사람들한테 돌릴 만큼 만드는 거 정도론 대량이라기도 뭣한가? 하는 사이 새봄이는 조약돌을 주워다 미트로프로 바꾸어 보였다. 접때 울 점포의 쓰레기를 온갖 초콜릿으로 바꾸는 걸 목격했었는데도 새삼 신기하다. 김도 모락모락 나서 후 불어 먹었다. 따끈따끈한 고기 완자 맛이다.

그러면서 들은 얘기는 소소하다면 소소하고, 신기하다면 신기했다. 동기는 소소했는데 전투에서 재밌게 놀았다는 건 신기했다. 내 첫 출동은...... 스킬아웃이 울 점포를 습격했던 악몽이니까;;;;;; 그때 수경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 꿀 빨면서 커리어라니 ㅋㅋㅋㅋ 하긴, 울 저지먼트가 엄청 이름난 거 같긴 하더라. "
" 근데 첫 전투에서 놀았다니;;;; 새봄이 너 배짱 좋다@ㅁ@;;;; "

난 첫 번째는 고사하고 혜우가 납치돼서 두 번째로 출동했을 때도 정신 못 차리겠던데.

" 나도 뭐, 크게 다르진 않았어. 마약 사건 해결한 선도부라니까 대단해 보이잖아? 부장은 퍼클이시고 "
" 그래서 나중에 내 편의점 차리면 대능력자도 오고 퍼클도 오는 편의점이라고 홍보해 볼라 그랬어. "
" 그러려고 부장 싸인도 받아 놨었다? "

다른 부원들 사인도 받고 싶은데. 하고 키득거리지만 사서 고생이란 얘기엔 웃퍼진다.

" 그러게. 일케 빡셀 줄 알았으면 나도 저지먼튼 엄두도 못 냈을 거 같아. "
" 들어오길 잘했다고는 생각하지만 "


/ 늦었습니다아아아(털푸덕) 이명을 봄셰프로 정한 이유는 이미 알고 전에 선배와의 일상에서 새봄이가 다룬 것도 봤지만👀👀👀 서연이는 모르니 슬쩍 끼워 넣어 봤어요^c^;;;;;;

132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2:16:20

내일은 구한다! 일상! 섬 일상 한번 더 돌릴거야!!

133 혜성주 (lAWyg1LsYk)

2024-07-24 (水) 22:16:56

>>130 ai자너!!!!!!!

134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2:19:01

삐빅...저는 AI가 아닙니다. 저는 MOKAGO CAPTAIN입니다. 모델명이 아니라 이런 신분입니다. 삐비비삐빅.

135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22:26:09

어째서 이런시간

136 혜성주 (lAWyg1LsYk)

2024-07-24 (水) 22:27:52

ㅋㅋㅋㅋㅋㅋㅋㅋ큰일났어 캡틴이 모델명을 밝혀버렸는데 망가져버렸잖어

137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2:32:20

혜우주도 안녕하세요!! 그리고 리라주는 과연 이 시간에 일어날 것인가. 두둥!

138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22:35:58

하이하이
리라주가 지금 일어나면 몇시인거지 거기는

139 서연주 (rb33ARpl22)

2024-07-24 (水) 22:38:26

전에 9시가 새벽 5시라고 하셨던 거 같아요. 제 기억력이 정확하다면 지금이 6시 40분 정도 아닐까요...

140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2:40:23

이렇게 된 이상 미국 시계를 두고 시간을 확인해야만 해요!

그보다 9시가 새벽 5시면 대체 리라주는 스토리에 참여하려고 몇 시에 일어나는 것인가..(동공지진)

141 청윤주 (fQeQtvH5QE)

2024-07-24 (水) 22:40:36

좌담회 알바한다고 저녁을 지금 먹네요..!

142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22:41:51

그럼 스토리는 거의 새벽 3시 기상...?
미라클을 넘어선 뭔가인데

143 혜성주 (lAWyg1LsYk)

2024-07-24 (水) 22:42:39

아까 자다 깨서 링크 올리고 뻗은 걸 보면 목표했던 시간에 못 일어날 것 같은데..(흠)

아르바이트도 좋지만 식사시간은 규칙적인 편이 좋다. 그래도 저녁 먹었으니 다행이네.

144 이름 없음 (lAWyg1LsYk)

2024-07-24 (水) 22:43:29

그 시간이면 그냥 밤을 샌다는 뜻인데......
사실 나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었어

145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2:43:35

청윤주는 식사 맛있게 하시길 바랄게요!!

혜성주의 말에 극히 공감해요!!

146 혜성주 (lAWyg1LsYk)

2024-07-24 (水) 22:44:14

그 시간이면 그냥 밤을 샌다는 뜻인데......
사실 나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었어

147 혜성주 (lAWyg1LsYk)

2024-07-24 (水) 22:44:57

이름 놓고 오다 못해 두번이나 올라갔어
수치스러우니 어찌 살겠느냐🫠🫠

148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22:45:25

밈미! 여기! 빈찬합! (그짤)

149 𝑅𝑎𝑣𝑒 (xih27X5QE2)

2024-07-24 (水) 22:47:44

situplay>1597049759>239에서 이어짐.

"네?"

자신도 모르게 반문한 그는 커다란 충격에 휩싸였다. 지금 상황에서 그에게 말을 거는 건 단 한 가지 이유 때문이지만, 저 학생이 하는 말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다른 나라의 말을 들은 것처럼 귀에 들어오지만 도통 머리로 이해할 수 없다. 비현실적인 감각이 물밀듯 쏟아져 들어왔다. 저 학생이 레이브라니! 말도 안 돼! 레이브가 학생이라는 것도, 그리고 자신의 미술관에 아주 오래 다녔던 사람이란 것도 믿을 수가 없었다. 그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듯, 레이브는 쐐기를 박았다.

"많이…… 어려보이지요."
"정말 레이브, 인가요? 정말?"

레이브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더는 참지 못하겠다는 듯 잔뜩 벌게진 얼굴로 동경과 감탄, 경외의 시선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맙소사! 정말 레이브라고? 아무리 봐도 고등학생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아무리 많아도 초등학생일 때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는 것 아닌가! 사람들은 레이브를 띄워주기 위해 각종 찬사를 올렸지만 레이브는 그 찬사를 부정해왔다. 하지만 단 하나는 명료하다. 레이브는 세기의 천재다. 미술사에 길이 남을 천재를 눈앞에서 보다니, 그야말로 꿈만 같다. 그는 애써 표정을 가다듬고 악수를 하자는 듯 손을 내밀었다.

"이,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아, 말을 더듬어버렸다! 그렇지만 레이브는 잔잔하게 미소를 지으며 손을 잡고 두어 번 흔들었다. 배려심 깊은 사람이구나! 그는 재차 감동을 받았다. 손에서 식은땀이 나지 않길 바랄 뿐이다. 손을 쥘 적, 레이브의 손바닥에선 도톰한 흉터가 느껴졌다. 안드로이드를 다루다 다친 걸까? 지금과 같은 5세대 안드로이드면 모를까, 레이브가 자주 다루는 1세대부터 3세대 안드로이드들은 신소재가 아닌 철로 이루어진 것도 많다 보니 충분히 그럴 법도 했다.

"저야말로, 만나주셔서…… 감사합니다."

레이브는 목소리에 힘이 없었다. 그렇지만 오히려 그 편이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특유의 신비로운 외모 때문인 걸까? 그는 여러 질문을 쏟고 싶은 충동을 애써 참았다. 언제부터 안드로이드를 만졌죠? 몇 살인가요? 이름을 여쭤도 될까요? 예술적인 영감은 어디에서 얻죠? 공적이고 사적인 질문들이 머리에서 마구 떠오르고, 레이브는 잠시 그를 빤히 쳐다보다 천천히 시선을 아래로 내리깔았다.

"…무엇이든 질문하셔도 좋습니다."
"오, 제가 너무 노골적으로 쳐다봤죠? 죄송해요!"
"아, 그게."

레이브는 한참을 머뭇거리다 실토했다.

그는 핸들을 꺾으며 1학구로 향하는 터널로 진입했다. 잘 빠진 모양새의 포르쉐는 터널을 매끄럽게 달렸다. 조수석에는 레이브가 앉아있었고, 두 사람은 4학구에서 출발해 3학구 갈림길 터널로 진입하는 지금까지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았다. 레이브에게서 들었던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레이브가 무려 독심술사였기 때문이다. 그는 처음엔 그 사실이 무슨 상관이냐는 듯 레이브를 마주했다가, 머잖아 그 말의 의미를 깨닫곤 얼굴이 이미 져버린 태양처럼 새빨개졌다. 자신이 방금 전까지 했던 모든 말을 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불편한 침묵은 그가 먼저 입을 벌리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저, 선생님."
"네에."
"…나이가, 정확히 어떻게 되시나요?"

그는 어른이기 때문이다. 레이브가 타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것에 부끄러워하며 기껏 성사된 만남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운전을 하다 보니, 그는 속을 정리하며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기도 했다. 레이브가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 지금껏 많은 것을 마주했을 것이다. 누군가의 비평도 사실은 악의가 담겨있을 수 있단 것도 깨달았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자신의 행동이 부끄러웠다. 레이브는 창밖만 하염없이 쳐다보다, 잔잔하게 미소를 지었다.

"열아홉이요. 고등학교 3학년입니다."
"그러면 데뷔를 대략 열네 살에 하신 거네요."
"정확히는, 13살에 했습니다. 그때는 올리자마자 삭제해서 데뷔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실례가 아니라면 어디 학교에 다니는지 알 수 있을까요?"
"3학구의 목화 고등학교입니다."
"아, 에어버스터가 있는 그 학교군요."
"……네."
"그쪽 저지먼트가 되게 힘들다고 들었어요. 샹그릴라 때도 그렇고, 4학구가 리버티에게 테러를 받았을 때도 그렇고……. 최근에는 뭐, 공연 도중에도 사건이 있어서 해결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 감사할 따름이죠!"
"그리 말씀해 주시니 기쁘군요……."
"네?"
"저도…… 저지먼트거든요."

그는 터널을 빠져나가기가 무섭게 차가 밀리기 시작하자 천천히 브레이크를 밟았다. 그리고 정체된 차 사이에서 시선을 힐끔 돌려 레이브를 쳐다봤다. 레이브는 여전히 창밖을 응시하고 있었고, 정체된 거리를 구경하는 것 같기도 했다. 저지먼트라고 했지? 이것도 꽤 의외다. 그리고 참 앳되단 생각이 들었다. 또래 치고는 성숙한 태도지만 아직 자신이 보기엔 한참 어렸다. 학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외관도, 생각도 성숙한 편이지만 자신과 같은 액면가 높은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솜털이 보송보송하다. 이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학생이 사실은 세간의 평가와 찬사를 모조리 휩쓴 신원 미상의 예술가라는 걸 사람들은 믿어줄까? 그리고, 그 예술가가 평범한 삶 속에서 저지먼트가 되어 비일상에 휘말리게 된 존재라면? 당사자인 레이브는 어떤 기분일까? 저지먼트와 레이브라는 삶을 양립하기 힘들진 않을까? 고민이 거듭되자 레이브는 그제야 시선을 떼고 그를 향해 눈을 돌렸다. 뱀을 닮은 듯한 동공은 마주칠 적 잠시 몸이 움찔 떨렸지만, 불쾌할 정도는 아니었다.

"많은 영감을 얻습니다. 영감은 찰나고, 고된 건 순간이니까요……. 작품은 영원할 테니 저는 찰나를 택할 뿐이지요……."
"아, 들렸나요?"
"제가 들어버린 것이지요, 죄송할 따름입니다…."
"아뇨, 뭐가 죄송해요! 그것보다 음."
"……."
"이런 말은 조금 그렇지만, 저지먼트 일이 많이 힘들 텐데, 너무 무리하면 몸 상해요. 젊을 때 잘 챙겨야지요."
"관장님도 젊으신 것 같은데……."
"에이, 제가 10년이 젊어져야 선생님과 나이가 똑같아져요."

레이브는 그를 향해 눈을 굴렸다. 그는 발목을 덮는 길이의 치마와 재킷 차림의 단정한 사람이었다. 굽 높은 하이힐은 엑셀과 브레이크를 번갈아 밟으면서도 한 번도 삐끗하지 않았고, 커리큘럼을 받지 않았는지 히피펌의 검은 머리카락과 갈색 눈동자는 나이를 짐작하기 쉽지 않았다. 그야말로 자신만의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액면가와 실거래가를 대충 셈하던 레이브는 누군가를 떠올렸는지 고개를 저었다.

"그래도 젊으신 거죠……."
"세상에나, 띄워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네."
"성함은, 알 수 없는 거겠죠?"

레이브는 한참을 침묵하더니 창밖으로 다시금 시선을 옮겼다. 그는 마침 정체가 풀리기 시작한 도로 상황을 보며 다시금 액셀을 밟았고, 출발하기 전 침묵하는 레이브를 향해 아주 잠깐 시선을 던졌다. 찰나였지만 레이브의 표정은 체념한 것 같기도 하고, 낙담한 것 같기도 했다. 레이브는 느릿하게 입술을 벌렸다.

"제가 어떤 존재이든…… 사람들은 레이브만 기억할 겁니다. 앞으로도 그럴 거고요."

그는 단조로운 어조의 문장이 예술적인 의미를 담은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차라리 자기 자신마저 예술 작품으로 보고 평가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는 듯한 목소리는 잔잔했고, 매끈한 도로를 달리는 편안한 승차감 만큼이나 감정의 변화가 없었다. 그는 핸들을 잡은 손에 조금 힘을 주었다. 레이브는 스스로 새장 밖으로 나가길 소망했고, 동시에 사람에게 질려 물어뜯으라는 듯 몸을 던진 것 같았다. 본인의 삶을 예술에게 먹히는 것과, 예술이 본인의 삶이 되는 것은 다르다. 레이브는 전자와 후자가 공존하는 듯했고, 그 균형이 일정하지 않은 것 같았다. 어째서인지는 묻지 않기로 했다. 레이브가 침묵하다 입을 열었기 때문이다.

"다만, 어차피…… 모두가 알게 되겠죠. 제 다른 이름은 이시미입니다."
"이시미?"

성이 이고 이름이 시미인가? 예쁜 이름인데. 그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라 생각하며 몇 번을 곱씹다가, 갑자기 끼어드는 차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았다. 동시에 욕설을 콱 집어삼켰다. 그리고 다시 엑셀을 밟으며, 차만큼이나 번뜩 치고 들어오는 생각에 핸들을 손아귀가 새하얘질 정도로 움켜쥐었다. 맙소사, 이시미! 들은 적 있다! 연구원으로 일하는 친구가 3학구 목화고 저지먼트에는 퍼스트클래스인 에어버스터 말고도 레벨 5 학생이 다수 있다며 마틸다와 힐베르트, 파나케이아, 애스트라, 레소난티아에 대해 열변을 토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 그 대열에 합류한 학생이 있는데, 그 학생의 이명이 이시미고 데 마레의 연구원에게 길들여지기 전까진 무시무시한 악명이 있었다며 불만을 줄줄이 늘어놓던 것을 그가 잊을 리가 없었다.

"오, 들어본 적 있어요. 정말 대단하신 분이었네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은 아닙니다. 평판이 좋은 사람도 아니고요."
"아무리 좋게 살아도 나쁘게 말하는 사람들은 있는걸요."
"어여삐 봐주시는 것 같아 기쁘군요……."
"그리고, 제가 깊은 사정까지는 알지 못하지만…… 많이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하네요."
"부담스럽다?"
"네. 사람들은 좋으나 싫으나 누군가를 어떤 시선으로 보니까요. 이시미라는 이름도 있는데 레이브라는 이름까지 알려지면 저라도 많이 버거웠을 것 같거든요."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이시미와 레이브가 동일 인물이라면."
"열등생이든 엘리트든 할 것 없이 난리가 나겠죠. 각종 질투에, 동경에, 원치 않는 소문에, 연구원들은 여러 이론을 대며 천재와 레벨의 상관관계를 밝히겠다고 무례하게 굴 거고요. "
"흠……."
"오, 제가 좀 가볍게 생각했을까요?"
"아니요, 모든 이론은 회색입니다."
"인간은 애석하게 그러지 못하니, 저라도 색채가 뚜렷하고자 한답니다."
"명문이군요."
"선생님 또한 명문이지요."

어느새 1학구 검문소에 도착한 두 사람은 창문을 내리고 안티스킬의 지시에 따라 ID 카드 스캔에 협조했다. 두 사람 다 나란히 손목을 내밀 적, 잠시 멀뚱멀뚱 서로를 마주 보더니, 그가 먼저 소리 내어 웃었다. 세상에나, 서로 사람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잘 맞고, 이런 것까지 같다니. 그는 스캔이 진행되는 동안 농담을 던졌다.

"예술 하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여기에서 사실이 되는군요?"
"부디 정신적인 문제가 없길 바랍니다."
"이런, 저는 1950년대에 통용되던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서요."
"저 또한 그 문제로 자주 병가를 냅니다."

당사자들만 할 수 있는 재치 있는 농담에 그는 다시금 웃음을 터뜨렸다. 레이브도 결국 웃음을 흘렸고, 조금 무겁게 흐르는 것 같던 분위기는 금세 녹아버렸다. 두 사람은 인첨공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레스토랑에 들어서면서도 한결 편한 분위기로 대화할 수 있었다. 그는 레이브의 겉옷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했고, 레이브는 그의 긴 치마에 깊은 관심을 표하는 등 서로 잘 맞는 면이 있었다.

"치장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표면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죠. 그렇지 않나요, 선생님?"
"지당한 말씀입니다…… 아무렴요. 직접 대화하지 않고도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지요."

그는 지난 시간 동안 수도 없이 잠을 설친 걱정이 무색할 만큼 레이브를 편안하게 느꼈다. 동시에 아직 어린 학생인 레이브가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유를 더 깊이 이해하며 곱씹을 수 있었고, 새장 밖으로 나오는 것을 대견하게 여길 수 있었다. 레이브는 대담하고, 큰 도전을 하는 것이다. 어른인 자신이 생각해도 거세고 버거운 세상의 시선을 알면서도 나선다니. 그 어린 나이에도 결심을 행했다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곁에서 응원하고 돕고 싶단 결심을 세우다가도, 세이브가 앉을 수 있게 의자를 당겨주자 감사를 표하며 자리에 앉았다. 그는 웨이터가 다가오자 엄선된 식재료와, AI나 기계가 아닌 오로지 사람의 손으로만 이루어지고, 사람이 서빙하는 코스요리를 주문했다. 와인은 주문하지 않았으나, 학생임을 일찍이 깨달은 셰프가 직접 와인 대신 과일로 이루어진 산뜻한 음료를 내어주기로 했다.

"입맛엔 좀 맞으시나요?"
"몹시도요. 감사합니다."

과즙만 추출해 새롭게 모양을 낸 연어 알 모양의 자몽 알갱이가 얹힌 애피타이저를 시작으로, 그는 레이브와 긴 대화를 나눴다. 최근 인첨공에서 유행하는 AI 작업에 대한 예술적인 판단이나, 4학구에서 유행하는 문화적인 양식, 그리고 그가 가진 3학구에 대한 개인적인 궁금증에 대한 것이었다. 그는 음식과 대화를 천천히 곱씹고 즐겼다. 레이브는 꽤 매력적인 사람이다. 더불어 3학구보다는 1학구에 어울리는 사람이란 생각도 들었다. 정확히는 차에서 내릴 적의 자세나, 제 곁에 서서 대화할 적의 느릿한 손짓, 부촌이라 불리는 1학구에서도 기죽지 않는 자세, 레스토랑에 들어설 적 익숙하다는 듯한 태도, 지금 보듯 까다로운 테이블 매너를 아는 모습이 그랬다. 그 나이의 객기라기엔 절도 있는 모습이 사적인 궁금증을 부추겼다. 귀하게 자란 걸까? 그의 속을 읽은 건지, 아니면 눈빛에서 뚝뚝 묻어 나온 건지, 레이브는 정적인 태도로 관자 위에 레몬 소스를 얹은 요리를 썬 나이프를 내려놓고, 대화가 가능한 순간에 맞춰 입을 열었다.

"도올 선생님께 따로 교육을 받았습니다."
"도올 선생님이라면야……."

그가 기억하는 도올은 예의를 중시하는 사람이었고, 몹시도 정중한 사람이었다. 그런 도올에게 교육을 받았다면 이런 태도는 쉽게 납득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의문이 샘솟았다. 도올과 대체 무슨 관계인 걸까? 가족이라기엔 닮지 않았고, 문하생이라기엔 주차장에서 봤던 게 신경 쓰였다. 연인? 지금이야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라지만 도올 선생과 연애라는 단어는 많은 거리감이 있었다. 그가 아는 도올은 연애를 한다고 하면 드디어 극야의 서 등장인물이 연애를 하는구나 받아들일 만큼 독종이기 때문이다. 레이브는 속을 간질간질 치고 올라오는 생각에도 답하지 않고 의뭉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남은 관자 조각을 매너 있게 포크로 찍어 입에 가져다 댔다. 천천히 음식을 씹으며 애를 태우는 레이브 탓에 괜히 음료로 목을 축이던 그는 레이브가 음식을 삼키고 손을 모으자 자연스럽게 시선을 집중했다.

"다만 지금 당장 도올 선생님이 중요한 건 아니지요. 실은…… 만남을 요청한 이유가 따로 있기에……."

그는 잔을 내려놓았다. 레이브는 셰프가 마지막 메인 요리를 가지고 오기 전 마지막으로 자신이 뱉을 단어와 문장을 곱씹으며 점검하듯 입술을 꾹 다물더니,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시선을 마주했다. 세로로 길게 찢어진 동공이나 인천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색은 인간답지 않은 면이 많이 묻어 나왔지만, 이렇게 서로 마주하는 자리에서는 몹시도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장님께서는 저를…… 이곳까지 끌어올려 주신 은인이나 마찬가지지요……."
"과찬입니다."
"아니요, 관장님이 아니었더라면… 저는 아마 스쳐가는 존재가 되어 그 어떤 것도 해내지 못했을 겁니다. 제게 제안을 주셨던 그 순간은…… 인생의 전환점이니, 어찌… 감사하지 않겠는지요. 하여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안이라면……?"
"저는 이번에 열리는 어텀 세레니티 인천은 알고 계시겠지요."
"물론이죠, 인첨공 15주년을 함께 한 미술 경매니까요! 작가님께서 참여한다는 것도 알고 있고요."
"다행이군요. 저는 그 경매에서 제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제 작품과 저를 만나게 되겠지요……."
"잠깐, 그렇다면 그 말씀은……."
"관장님."

레이브는 손가락에 깍지를 끼며 눈을 휘었다. 흰 속눈썹이 아래를 향해 긴 호선을 그리고, 입술은 상향세를 그렸지만 방금 전 지었던 잔잔한 미소와는 결이 달랐다. 호수 위에 걸린 달처럼 가느다란 레이브의 미소는 어딘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면이 있었지만 공포와 부정적인 감각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저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켰다. 레이브가 내놓을 말이 무엇인지 본능은 이미 알고 있었고, 그 발언이 사실이 된다면 이성은 격한 감정에 휩싸일 것만 같았다. 제발 아니라고 해주길! 그렇지만 레이브는 아주 잔인한 사람이었다. 그의 바람과 달리 레이브는 배려하지 않고 쉼 없이 말을 이었다. 어쩌면 사람이 아니라, 그를 시험하고자 인세에 내려온 거대한 이무기일지도 모르겠다는 착각이 들었다.

"저를 독점하시겠습니까, 쟁취하시겠습니까?"

150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2:48:10

캡틴의 눈 앞에서 빈찬합을 거래를 하는 것으로 보아 너는 이거나 보면서 자괴감이나 느끼라는 이야기로구나.
더 캡틴해서 무엇하겠느냐!!

(응?)

151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2:48:49

어서 오세요! 태오주!

152 서연주 (rb33ARpl22)

2024-07-24 (水) 22:49:31

>>140 캡
미국은 지역에 따라 시차가 있기도 하니...어렵네요 @ㅁ@;;;;;;;;;;;;;; (전 맞게 기억하는 걸까요👀👀👀;;;; )

>>141 청윤주
으에에에 오늘도 늦은 저녁이시네요. 배고프셨겠다8ㅁ8 맛있게 드세요!!! 근데 좌담회 알바면 청중으로 있는 건가요?👀👀👀

>>142 혜우주
...!!!! 듣고 보니... 미라클을 넘어서 이건 러브예요 러브!!! 모카고를 향한 사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6 혜성주
...엄청 일찍 주무시고 그 시간에 일어나시거나, 아니면... 그때까지 안 주무시거나일 거 같은데... 어느 쪽이건 엄청 빡셀 거 같아요 898ㅁ98989

153 서연주 (rb33ARpl22)

2024-07-24 (水) 22:50:32

>>149 태오주
안녕하세요오오오오 세상에 오늘도 엄청난 장문...!!! (호달달) 현생만으로도 빡세실 텐데 고생 많으셨어요. 식사는 제대로 챙겨 드셨으려나요?

154 혜성주 (lAWyg1LsYk)

2024-07-24 (水) 22:50:43

>>148 >>150 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캡틴이랑 탱주 반응이 늘 찰져서 자꾸 놀리고 싶어진단 말야 이런 즐거움에 눈 뜨면 안되는데 씁

155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22:51:18


미쳤군

156 태오주 (xih27X5QE2)

2024-07-24 (水) 22:51:21

결국 또 절단신공...
다들 안녀엉

157 청윤주 (fQeQtvH5QE)

2024-07-24 (水) 22:51:34

>>152 그냥 제품을 사전 테스트해보고, 평가해보고 그런 느낌이에요!

158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2:52:04

모카고 스레 때문에 잠을 못 자면 안돼요! 리라주가! 8ㅁ8
하지만 스토리는 하던대로 한다. (어?)

159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22:52:34

태오주 진짜 대박이다
저거 문서로 뽑아서 느긋하게 읽고 싶다
난 독서는 종이책 파라 손에 쥐어야 읽힌다고

160 태오주 (xih27X5QE2)

2024-07-24 (水) 22:54:39

극찬에 부끄러워서 숨고싶어잉...🙈
뭔가 하나 딱 트이니까 술술 나오네... 드디어 마지막 파트만 남았닥우

161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2:55:07

그리고 혜우주는 이제 밖으로 나가서 제본소를 찾아가게 되고..(어?)

162 태오주 (xih27X5QE2)

2024-07-24 (水) 22:55:43

크아아아아악

163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22:56: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4로 뽑아서 파일에 담아버릴거야

164 한양주 (HtqVl7PDUg)

2024-07-24 (水) 22:58:02

[Microsoft Bing]

https://ibb.co/3crfBk6

능력전개 서한양

165 혜성주 (yFwBfRzQpw)

2024-07-24 (水) 22:58:17

거 괜찮네 개인소장

166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2:58:44

포스가 엄청 멋있어요!! 한양아!! (야광봉)

167 태오주 (xih27X5QE2)

2024-07-24 (水) 23:00:12

우효 압바 잘생겻잔냐~!!!!!!!!~!~!~!!!!!!!!

아니
개인소장뭐야사람들아나도님들명대사갠소할래
키링으로 만들어주마

168 서연주 (rb33ARpl22)

2024-07-24 (水) 23:00:16

능력 전개로 손끝에 별(???) 생긴 건 좋은데 요즘 부부장님은 진짜 많이 마르셨네요 @ㅁ@;;;;;;;;;;;; 식단 제대로 챙겨야 할 듯요(먼눈)

169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23:00:58

갠소니까 글씨체랑 테두리랑 잔뜩 꾸며서 만들어주지 후후후
어라 이럴거면 진짜 제본소를 가는게(?)

>>164 오 므찌다 하냐냥

170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23:01:28

>>167 명대사 키링하면 난 바로 뽑을거 하나 있지롱 후히히히

171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3:01:33

은우와 세은이는 명대사가 없으니까 갠소해도 저는 아무런 부끄러움도 없어요! (진지)

사유:애초에 비중이 없음

172 태오주 (xih27X5QE2)

2024-07-24 (水) 23:02:02

>>170 '그 광공오빠대사'

173 서연주 (rb33ARpl22)

2024-07-24 (水) 23:02:21

>>157 청윤주
오잉? 토론회 같은 게 아니었군요^c^;;;; 제품 테스트면 재밌을 거 같으면서도 장점 단점 발견하고 분석하려면 머리 아플 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암튼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어요!!!

174 혜성주 (yFwBfRzQpw)

2024-07-24 (水) 23:02:31

명대사? 있었나?🤔

175 수경주 (G37AcWvlK6)

2024-07-24 (水) 23:03:44

(명대사)(없음)
(구경중)

176 태오주 (xih27X5QE2)

2024-07-24 (水) 23:04:44

>>171 헤에 =D

177 랑주 (9g82z/QSww)

2024-07-24 (水) 23:05:15

갸악 갱신
얼른 훈련을 써야

178 태오주 (xih27X5QE2)

2024-07-24 (水) 23:05:37

랑랑링랑루하이근데훈련쓰기전에웨러미닛

179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3:05:40

어서 오세요! 랑주!!

180 혜성주 (An/4qIwZX2)

2024-07-24 (水) 23:06:03

맞다 리라주가 랑주 오면 보여주라는 게 있었는데
랑주 하이

181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23:06:07

>>172 (끄덕)

어라 명대사 없다는 사람이 왤케 많아
그럴리가ㅏ 있나 훟훟후후훟후후후후후ㅜㅎ후ㅜㅎ후
랑주 하이

182 태오주 (xih27X5QE2)

2024-07-24 (水) 23:06:10

situplay>1597049854>97

랑주야 리라링의 전언이 있노라

183 혜성주 (An/4qIwZX2)

2024-07-24 (水) 23:06:51

어쨌든 명대사 없는 걸로 땅땅
그러니 개인소장하는 거 구경하겠음다

184 서연주 (rb33ARpl22)

2024-07-24 (水) 23:07:06

랑주 오셨다아아아아!!!!

situplay>1597049854>97

...라고 치려고 했는데 태오주 빠르세요!!! (엄지척)(물개박수)

185 태오주 (xih27X5QE2)

2024-07-24 (水) 23:07:27

>>183 객성아 그게 머슨 소리니?

186 랑주 (9g82z/QSww)

2024-07-24 (水) 23:07:57

187 서연주 (rb33ARpl22)

2024-07-24 (水) 23:08:57

앵커나 링크로 보는 게 편해서 종이로 뽑을 생각은 없지만 갠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이나 대사들은 있어요 히히~☆★

188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3:10:02

하하! 판결을 내리려면 이 캡틴봉이 필요해요!
고로 은우와 세은이는 명대사 없다 판결을 내립니다! 땅땅!

189 태오주 (xih27X5QE2)

2024-07-24 (水) 23:10:44

죽엇어...

190 랑주 (9g82z/QSww)

2024-07-24 (水) 23:10:58

야점... 야점이오
크윽 나도 바쁘고 리라주도 삶에 충실하니 마주칠 기회가 너무 적구나
지금 나는 트레이싱 정도 밖에 못하지만 뭔가 준비하긴 해야겠군...

앵커 걸어준 여러분 너무 고맙습니다 흑흑

191 수경주 (HZQ6CjhDlY)

2024-07-24 (水) 23:14:16

다들 어서오세요.

약 먹었다. 이제 잠깐 돌때까지 기다리고 자면...

회사밥은 다 좋은데 아침포장은 소스를 정할수가 없어서 조금 슬퍼요.
타르타르소스같은거나오면못먹는걸.

192 한양주 (aTKRZUEz3A)

2024-07-24 (水) 23:17:40

다들 ㅎㅇㅎㅇ

>>166 (야광봉 먹어버리기)
>>167 최고미남의 칭찬.. 인생의 업적에 등록..
>>168 글케 극단적으로 빠지지는 않았어-!! 옷을 입어도 티났던 근육이 이제는 티가 안 나는 정도?
>>169 (복복복)

어서오능겨 랑주!

명대사라.. (악역들 긁는 대사만 기억남)

[Microsoft Bing]

https://ibb.co/99Nt0GB

드뎌 단 걸 먹기 시작한 서한양(빼빼로임 암튼 빼빼로임)

193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3:19:06

우우!! 502다!! 안 나온다!!

194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23:19:16

>>192 (골골골골)
아니 이거 호스팅이 안 보여주겠다는데?
으딜 지만보려고 내놔라 이것아

195 한양주 (aTKRZUEz3A)

2024-07-24 (水) 23:19:30

[Microsoft Bing]

502라니

196 혜성주 (H2G0SLBRHA)

2024-07-24 (水) 23:20:20

>>185(진실만을 말했다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눈)

(팝콘)

197 나 랑 (9g82z/QSww)

2024-07-24 (水) 23:20:30

>>0

오늘은 성환에게 연락이 왔다.
여전히 그 연구소에서 협력 요청이 간간히 들어오고 있단다.

[일단 지금은 휴가 중이라 못 간다고 대답했어.]
"그래."

[아무래도 한 번 정도는 가서 확실히 의사 표명을 해야 할 것 같아, 좀 끈질기네.]

성환의 이야기에 랑은 말없이 손목에 감겨 있는 끈을 매만졌다.

"그렇다면 가야지, 끝나는 대로 한 번 방문하는 걸로 할까."

위험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적어도 이걸 빌미로 뭔가 꾸미거나 하는 건 아니겠지.
그런 대답을 하며, 성환과 약간의 잡담을 나누다 보면 또 시간이 흘러간다.

198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3:22:33

한양이가 점점 조각미남이 되어가고 있어요!! (야광봉)

199 한양주 (aTKRZUEz3A)

2024-07-24 (水) 23:25:57

>>198 살 빠져서 이목구비가 뚜렷해졌다고 하쟈

200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23:27:09

>>195 오올 (기립박수)
이론 하냐냥도 믓찌지만
그뉵그뉵 볼살 말랑한 하냐냥도 좋았다...
잔뜩 먹여서 되돌려야만

201 혜성주 (0QYx82zYd2)

2024-07-24 (水) 23:34:55

누가 압바한테 근트레이닝 다시 하게 만들어버리자

202 태오주 (xih27X5QE2)

2024-07-24 (水) 23:35:17

압바 먹여야만해
압바 다시 국밥먹자(?

203 한양주 (aTKRZUEz3A)

2024-07-24 (水) 23:38:18

한양 : 이 사람들이 어디서 식고문(?)을?!

한양 : (도망침)

204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23:40:44

하냐냥이 하루 한끼는 국밥을 먹는다면
밥친구로 고양이를 드리겠습니다

혜우 : (금시초문)

205 신새봄 - 김서연 (IKXJGKj2X.)

2024-07-24 (水) 23:44:17

situplay>1597049854>131

"맞아요, 게다가 그렇게 유감이고 미안하고 그러더라도 마음을 바꿀 생각이 없었으면 왜 우리한테 나타나서 의미없이 고장난 녹음기마냥 같은 말만 반복한 건지도 도통 이해가 안 가구요. 대체 뭘 바란 걸까요? 우리가 알아서 그 자식 뜻을 찰떡같이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오냐 죽어주마 하기라도 바랐나?"
"그리고 그놈 애비도 이해가 안 가요. 아들 친구는 초능력자여야만 한다고 인첨공을 세우는 데 앞장섰다니. 물론 그놈 능력이 괴물같은 건 사실이지만, 은우선배 인기를 생각해보면 백안시하는 사람만큼이나 팬도 많이 생길 것 같은데 말이에요. 게다가 걔 말하는 거 봐서는 솔직히 초능력이 강한 게 문제가 아닌 것 같던데."

영문을 알 수 없는 건 여전하지만, 그래도 서형이랑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니 좀 속이라도 풀리는 기분이다. 생각해보면 그 고장난 녹음기 녀석, 유니온에게 짜증을 느꼈던 건, 똑같은 대화가 계속 되풀이돼서 답답했던 것도 있었던 것 같다. 역시 박형오자식처럼 그녀석도 AI였던 거 아냐? 내가 생각해도 묘한 가설을 머릿속으로 펴려던 것도 잠시, 서형의 농담에 나도 키득키득 웃었다.

"좀 갈등하긴 했어요! 그래도 봄 셰프가 좀 더 뜻을 풀이했을 때 좀더 제 정체성에 부합하는 것 같아서 봄 셰프로 했지만요. 착한 사람들한텐 봄같지만 진상들에겐 폭탄! 이라는 의미에서요, 히히."
"그러고보니 서형 이명은 현이죠? 설마... 철형 이름의 현이에요?"

짓궂게 묻던 차에, 서형이 놀란 듯 반문하자 괜히 뿌듯해져서 히쭉 웃으며 재잘거렸다.

"네! 원래는 매 끼니마다 야채죽만 먹었는데, 매 끼니 그것만 먹다간 다같이 우울해질 것 같아서 특식으로 넣었어요. 한동안은 야채죽에다 미트로프까지 더해서 만드느라고 개고생해서 후회할 뻔도 했는데, 다들 맛있게 먹어주니 보람차더라구요~."

서형이 먼저 미트로프를 들자, 나도 포크로 내 몫을 찍어 한입 배어물었다. 너무 날것이지도 않고, 퍼석하지도 않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잘 익었다. 다행이네. 내가 처음으로 개시한 특식도 이런 맛이었지~. 추억에 잠겨 미트로프를 오물거리려니, 서형이 내 말에 빵터진 듯 웃다가, 첫 전투에서 놀았다는 말에 놀란 얼굴로 하는 말에, 멋쩍게 웃어보이며 대답했다.

"헤헤, 실은 처음에는 전투라고 하니까 긴장했었는데요. 철형이 꽤 긴장을 풀어줬어요. 크리에이터 아저씨랑 싸우러 가는 날이었는데, 농담따먹기를 엄청나게 했거든요. 크리에이터 아저씨 밥에 말린 미역을 섞는다 어쩐다 하면서요."

지금 생각하면 묘한 농담이다. 그 아저씨가 우리 편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으니까. 그리고 그 아저씨가 우리편이 되고 나서는 나 혼자 또 묘한 상상을 했었지. 은우선배가 유부남 취향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야. 그러고보니 그 아이돌, 레드윙은 은우선배를 좋아하는 것 같던데, 은우선배는 어떨까? 실없는 생각이 스쳐지나갈 찰나, 서형이 이야기하기 시작하자, 귀를 기울였다. 서형도 나랑 비슷했구나.

"그거 좋은 생각인데요? 부장 선배 완전 유명인사잖아요! 앞으로 더 유명해지실거고, 그럼 서형네 편의점도 대박나겠는걸요!"
"게다가 서형도 대능력자잖아요~ 대능력자가 하는 편의점이니 이미 유명해지고도 남을 지도요!"

그러다, 서형이 뒤 이어, 들어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는 말에 마음이 놓여 씩 웃었다.

"나도요. 주말마다 빡세긴 하지만, 서형도 만나고 철형도 만났으니까요!"

//에이 내용이 길어지다보면 그만큼 걸릴 수도 있지! 나도 손 디따 느린걸><
그나저나 그랬구나! 이명 이야기 나오는 거 대환영이야>< 새봄이는 얼레리꼴레리 해버리긴 했지만 히히

그리고 이것만 잇고 자러 가봐야 한다 ㅠㅠㅠ 내일 여섯시 기상...
다들 쫀밤이야!

206 ◆TMmm6tsoPA (uTbl.LRnXE)

2024-07-24 (水) 23:46:18

안녕히 주무세요! 새봄주!

207 혜성주 (0QYx82zYd2)

2024-07-24 (水) 23:46:33

압바 나쁜 조건이 아니야 어디가요 거기서요 (쫒아감)

208 한양주 (aTKRZUEz3A)

2024-07-24 (水) 23:46:47

굿밤잉겨 새봄주!

>>204 한양주 : 접수..
한양 : 아니 씨, 오너야?

209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23:48:37

새봄주 잘 자

>>2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콜하네'
무르기 업수 압바야

혜우 : (메스 들고 튀어나올 기세)

210 한양주 (aTKRZUEz3A)

2024-07-24 (水) 23:53:32

>>209 신난 오너들과 개빡친 캐릭터들ㅋㅋㄱㅋ

211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23:54:53

>>210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봤자 어쩔건데
응 마주보고 밥이나 먹어라 이것들아

212 금주 (1pdyUbDBww)

2024-07-24 (水) 23:56:16

내 시간
어디...

213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23:56:46

금주의 시간
내가 머것다

214 한양주 (aTKRZUEz3A)

2024-07-24 (水) 23:57:20

>>211

215 혜우주 (fx8NPylkCE)

2024-07-24 (水) 23:57:52

>>214 게에에엑 (쥬금)

216 한양주 (aTKRZUEz3A)

2024-07-24 (水) 23:59:13

어서오능겨 금주

217 청윤 - 훈련 (fQeQtvH5QE)

2024-07-24 (水) 23:59:20

>>0
수영장 튜브 위에 누워서 청윤은 잠시 생각했다.

"저기 있는 벌룬 공을 내 사격으로 통통 튀겨서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출력을 조절해서...

뻥!

아 터졌...

218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0:00:04

청윤아... 그럴땐 공 밑에 물을 쏴서 반동으로 튀겨야지...

219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00:00:28

어서 오세요! 금주!!

220 한양주 (NDynj5NMO6)

2024-07-25 (거의 끝나감) 00:00:46

어서오능겨 청윤주!

221 (비몽사몽한) 서연주 (gE0QE46TVU)

2024-07-25 (거의 끝나감) 00:01:13

아이고 훈련 찌고 오는 사이에 새봄주 주무시러 가셨네요. 저도 오늘은 무리고 내일 이어 볼게요...

222 (비몽사몽한) 서연주 (gE0QE46TVU)

2024-07-25 (거의 끝나감) 00:01: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청윤이 ㅎㅎㅎㅎㅎ 공을 튀기려다 명중시켜 버렸어 ㅎㅎㅎㅎㅎㅎㅎㅎ

223 서연 - 훈련 (gE0QE46TVU)

2024-07-25 (거의 끝나감) 00:02:04

>>0

◇월 ◇일

가을이긴 가을인 게, 숲에 단풍이 많이 들었다. 노란물도 꽤 들었는데도 은행 특유의 구리구리한 냄새는 별로 안 나는 게, 은행나무는 별로 없나 보다. 노란 잎들을 보니 동글동글한 잎에서 은은하고 달큰한 향이 났다. 뭔 나문진 몰라도 은행보다 훨씬 좋은데? 떨어진 잎을 주워도 보고 밟아도 보는데 어디선가 앙칼진 거 같으면서도 불쌍한 울음소리가 들렸다. 이 방향이 맞나 긴가민가하며 소리를 따라가 보니 내 손보다도 쬐그만 고양이였다. 다가가도 달아나거나 하지 못하고 삑삑 우는 게 완전 아깽이다. 왜 혼자 있대? 무심코 사이코메트리로 확인해 보려다 멈칫했다. 사이코메트리를 쓰려면 손을 대야 하는데, 아깽이한테 손대면 사람 냄새 묻어서 어미가 안 데려간댔어. 곰곰 궁리하다 아깽이 옆의 돌출된 나무뿌리에다 사이코메트리를 써 봤더니... 어미랑 형제들 따라가다 바람결에 굴러다니는 나뭇잎에 한눈을 팔아 버린 모양이다. 나뭇잎 붙잡고도 한참 데굴데굴했네. 그러고 나니 어미도 형제들도 안 보여서 어쩔 줄 모르나 본데... 어쩌지? 냅두면 어미가 찾아오려나? 어민 어딨지? 아깽이가 여기까지 이동해 온 경로랑 어미 고양이의 은신처를 사이코메트리로 마저 확인했다. 그러고 어미 고양이를 유인할 방도를 마련해 보고자 길냥이가 먹을 만한 걸 검색해 봤더니, 고양이 전용 사료가 없으면 차라리 물이 낫겠더라. 하여 쓰레기장에 쌓인 패트병의 뚜껑을 잔뜩 챙겨다가 씻고, 아깽이가 있는 위치부터 어미 고양이의 은신처 근처까지 하나하나 놓으면서 생수를 부어 두었다. 마지막 뚜껑에 생수를 부었을 때 아깽이가 제자리에 있는 거 확인했으니...어, 어미 고양이가 잘 찾았으면 좋겠다??

오늘의 일기 끗!!

224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00:02:54

유니온을 이해할 수 없다는 캐입이 자주 나오지만...
유니온은 단 한번도 자신을 이해하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 유일한 함정입죠. (어?)

225 금주 (aLBoGhTSi2)

2024-07-25 (거의 끝나감) 00:05:29

>>213 (왁)

>>216 (골골골골)

226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0:05:34

사실 이해할 필요가 없지 않나
나랑 다른 사람이면 생각이나 사고방식이 다른 건 당연하니까
서로 상충한다면 협의점을 찾거나 내 의견을 위해 맞서는거지 모

227 혜성주 (bhaewlZoEk)

2024-07-25 (거의 끝나감) 00:05:49

(대충 어서오라는 인사)

228 태오주 (/lBhok1u6Y)

2024-07-25 (거의 끝나감) 00:12:43

커어억 졸ㄹ앗다

229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00:14:19

그야 당연히 이해할 필요가 없죠.
애초에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이해할 수도 없는 문제이고 특히 이 경우는 더더욱 말이에요.
저지먼트 입장에선 당연히 유니온을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유니온은 그렇게 행해야 한다고 믿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 그걸 이해하려고 들면 사실 끝이 없다고 보는 입장인지라!

태오주는 어서 주무세요!

230 (비몽사몽한) 서연주 (gE0QE46TVU)

2024-07-25 (거의 끝나감) 00:18:07

>>224 캡
유니온이 태풍이나 지진이나 홍수 같은 자연재해였다면 서연이도 저런 의문을 안 가졌겠죠? 사람이 수십만 명을 죽이겠다니까, 그런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동기가 있으리라는 생각이 앞선 거죠 뭐 ㅎㅎㅎ 유니온한테 자기 이해 따위 필요없다는 거 정도는 파악했고, 자기가 유니온의 동기를 파악한대 봤자 넵 하고 죽어 줄 수도 없지만, 본인이 궁금하니 저러는 거죠 뭐 ㅎㅎㅎㅎ

>>226 혜우주
이해를 하나 안 하나 서연이의 대처는 비슷할 거 같긴 해요. 이해한다고 유니온 편을 들겠어요 나부터 죽어 줄게 하겠어요? 유니온의 목적이 하필이면 다 죽자여서 네 영역 간섭 안 하겠다 하질 못하고 대체 왜 그러는데??? 이러고 있는 거죠, 뭐 ㅎㅎㅎㅎ

훈련 올렸고 뱅크도 수정했으니 이만 자러 가 보겠습니다. 계신 분들은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들어가시는 분들은 편히 쉬세요. 주중 얼마 안 남았어요!!! (꼬르르르)

231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0:18:15

>>228 자라 뱜미 (복복복복)

>>229 그치그치
알겠으니까 일단맞자가 답임 유니온은

232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0:19:04

서연주도 잘 자라

233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00:22:47

안녕히 주무세요! 서연주!

234 태오주 (/lBhok1u6Y)

2024-07-25 (거의 끝나감) 00:27:35

아무래도 여름이라 체력소진이 빠른 듯하이.... 일단은 먼저 잡니다요🥲 눈 감ㅇ앗다 뜨면 5분 10분 글케 지나잇음.에휴

235 금주 (aLBoGhTSi2)

2024-07-25 (거의 끝나감) 00:28:00

자러 가는 모두 잘 자요. uu

>>227 (왕 물어요)

236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0:28:08

태오주도 잘 자
인어꿈(?)

237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00:32:04

태오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238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0:37:43

이제 캡틴이랑 데스매치를 하면 되나(?)

239 금주 (aLBoGhTSi2)

2024-07-25 (거의 끝나감) 00:41:17

심판할게요. (?)

240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00:46:34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데스매치 안할 거예요! 자러 갈 시간에 자러 갈거라구요!

241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0:48:45


안돼 캡틴 딱대

242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00:50:23

으아앙...고양이 펀치가 날아오려고 한다! 요구조건이 뭐죠?!

243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0:51:35

>>242 냥펀치에 이유따윈 없다! (뚜쉬)

244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00:54:46

으아아아앙! (세은이 가드 올리기)

245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1:00:12

뭣 비겁한 캡틴 같으니
비기! 물고양이 후려치기! (피해서 챱챱 때림)

246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01:05:50

으아악!! 가드를 올렸는데도 때리다니! 너무해요! 8ㅁ8

247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1:10:02

고양이는 가드 같은거 몰라
하하하

248 금주 (aLBoGhTSi2)

2024-07-25 (거의 끝나감) 01:14:04

249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01:14:58

???:자꾸 말 안 듣고 펀치를 날리는 못된 고양이는 가둬버려야겠구나! (안됨)

250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1:17:06

흐아아악
[권능]을 사용하다니 너무해애액
심판 이거 반칙이야! 반칙패 해조!

251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01:22:08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심판이니까 제 마음대로에요!! (억지)

일단 전 슬슬 출근이 있으니 자러 갈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252 한양주 (gBfmbS7zJk)

2024-07-25 (거의 끝나감) 01:22:33

>>247 타격은 그래플링으로(?)

253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1:24:13

>>252 캬아아악 어째서 하냐냥ㅇㅇㅇㅇㅇㅇ (파닥파닥)(깨뭄)

캡틴 잘 자

254 리라주 (XscsrBk/M2)

2024-07-25 (거의 끝나감) 01:53:47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못깸...)

아 빠져가지고 크아으악. 현생제거하고 아침에 다시온다 랑주한테 앵커 걸어준 사람들 정말정말 고마워...🥺🥺🥺 우에에엥
캡틴 잘자구 하냐냥도 얼른 자구 혜우우는 (배를마구봑봑하고사라짐)

255 혜성주 (vdTvrkumhM)

2024-07-25 (거의 끝나감) 05:34:11

(이하 생략)

256 랑주 (zGcsZ6BjTQ)

2024-07-25 (거의 끝나감) 07:18:10

(둠칫)

257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7:20:22

(탓치)

258 혜성주 (HcPQTmUtwg)

2024-07-25 (거의 끝나감) 07:23:08

>>256 >>257 (댄스음악 틀고 퇴장)

259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7:29:54


어디가 밈미!

260 태오주 (42JDQm2EJ.)

2024-07-25 (거의 끝나감) 07:34:28

캡틴한테 질문한다는 거 깜빡하고 자버렷어
모닝

261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7:37:18

뱜미 하이 (복복복복)

262 태오주 (42JDQm2EJ.)

2024-07-25 (거의 끝나감) 07:37:59

우헤헤헤 혜우우도 모닝~ 오늘은 푹 자자구 혜우우~ (뽁실

263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7:41:23

푹 자... (커튼너머햇살번쩍)
어우야

264 태오주 (42JDQm2EJ.)

2024-07-25 (거의 끝나감) 07:56:23

오늘 날이 덥긴 해...(복복) 암막커튼이랑 선풍기로 중무장합시다

오늘 중복이래
맛난 거 꼭 챙겨먹구 나도 챙겨먹을 테니까...🫳🫳🫳🫳🫶🫰

265 천 혜우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7:58:16

"......"
"...아, 이제야 받네. 여보세요?"
"그럼 내가 아니라 누구겠어요. 정신 차리세요. 통화하게."
"선생님한테 전화하는데 쓸 시간이 지금 밖에 없는 걸 어쩌라고요. 오늘도 오빠가 남자방에서 자서 겨우 낸 건데."
"빨리 끊고 싶으면 정신 바짝 차리고 통화에 집중하세요."
"아 거 시끄럽긴. 그렇게 떠들어도 돼요? 지금 혼자 아니잖아."
"풉, 큭큭. 찔러 본 건데 진짜인가 보네. 야- 아예 저 가기 전에 사고까지 치지 그러세요. 저 가면 당분간 바빠서 못 할 텐데."
"아, 아- 알았으니까요. 시끄럽다니까. 그럼 일단- 공사 진척은 어때요?"
"흐음, 그래요. 꼼꼼하게 해서 나쁠 건 없죠. 워낙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니까."
"그래도 역시 인첨공은 인첨공이네요. 벌써 거기까지 올렸다니."
"다음은, 음, 혹시 진 씨가 작업하는 거 봤어요? 진행도 대충 들은 건?"
"오- 거기도 벌써 그만큼. 이따 일어나면 모델링 보내라고 전해주세요. 자세한 디테일은 중간에 전달하기로 했었으니까."
"그리고 뭐가 있더라. 씁- 음... 아!"
"그거 말인데요. 오빠한테 일단 부탁할 거니까 아직 아무데도 맡기지 마세요."
"아마도 해줄 거에요. 싫다 하면 그 때 가서 업자 찾으면 되니까."
"글쎄요. 여기서 말하는 건 좀 그런데."
"놀러와서 일 얘기 하는거 아니랬어요. 지들 못 논다고 나까지 못 놀게 하려고 하네. 얌생이."
"네- 네- 어, 해 뜬다."
"와- 새해맞이도 아닌데 해돋이라. 부럽죠?"
"아하하! 알겠으니까 더 자든지 아침부터 열일하시든지 하세요. 더 할 말 생각나면 톡으로 남겨둘테니."
"좋은- 아니다, 뜨거운 아침-"



"...아... 왠지 울고 싶어졌어. 멍청하긴..."

266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7:59:30

머요 오늘 중복?
어쩐지 더 더운거 같드라
태오주라도 맛난거 든든히 챙겨먹어잉 (복복뽀담뽀담)

267 태오주 (42JDQm2EJ.)

2024-07-25 (거의 끝나감) 08:04:21

뭐지...? 뭐지? 왜 울고 싶어졌어 우리 동생...🥺 머선 일이야... 인첨공 묻어버리면 돼...?

268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8:09:57


해돋이 보다가 눈시려워졌대

269 태오주 (42JDQm2EJ.)

2024-07-25 (거의 끝나감) 08:12:38

🥺!!!!!!!!

아 근데 왤케
남매즈 서로 따로 자는 순간을 노려서 자기 사람들한테 전화했을 것 같지

태오도 해변가로 나가서 서휘랑 통화했을 것 같단 생각이 잇서... 먼 내용인지는 다갓배틀이여😏

270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8:20:09

혜우는 해뜰녘이고
태오는 새벽중일거 같아
자다 나갔거나 자러 가기 전에 나갔다 왔거나
서로의 사생활 선은 확실히 긋는 느낌이지

다갓배틀 쓰으읍
.dice 1 100. = 27

271 태오주 (42JDQm2EJ.)

2024-07-25 (거의 끝나감) 08:23:23

사생활 선 안 그으면 큰일나는 남매들(?)

.dice 1 100. = 24 우히히!

272 태오주 (42JDQm2EJ.)

2024-07-25 (거의 끝나감) 08:23:41

?

273 리라주 (XscsrBk/M2)

2024-07-25 (거의 끝나감) 08:27:58

다들 굿모닝!!(전부 와바바바바바바바바박)
목요일이다
거의끝났다 좀만 더 힘내🥹

274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8:33:25

>>271 ???
이걸 이겼네
순순히 내놓으시지

>>273 으어어 (봑실해짐)
리라주도 힘내자구

275 리라주 (XscsrBk/M2)

2024-07-25 (거의 끝나감) 08:36:12

>>274 히히 난 대충 할일들 끝나서 이제 여유야☺️ 꼬마어요! 혜우우 안뇽~~ (빗질하고 스테이크 구워옴)
결국 유준쌤과 진씨는 사귀는건가
😏😏😏😏😏 청첩장 보내!! 축의금 줄게!!(?)

276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8:41:53

>>275 그럼 여유를 만끽하자구 리라주
유진커플은 머 엔딩쯤 결혼하겠지만
안면도 없으니까 저지먼트까지 청첩장 돌리진 않을거래

277 리라주 (XscsrBk/M2)

2024-07-25 (거의 끝나감) 08:46:24

>>276 저지먼트 말고 나한테 보내 우리는 안면 있잖아<???
😏😏 히 히히히힣 히히히
혜우도 참석하나... 그것까진아니려나... 매우궁금해요 영락소장님은 참가하겠지
후후!

그리고 혜우가 계획하는 것도 슬슬 완성되어 가는 것 같네... 사실 아직 감 안 옴 심해냥이는 무슨 미래를 그리는가

278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8:52:19

>>277 유준 : ? 누구신지
소장님은 당연히 참석하시지
혜우 참석 여부는...
엔딩 나봐야 알듯
후후
고양이는 아직도 심해의 꿈을 꿀?까

279 태오주 (Q1yIFO4MB6)

2024-07-25 (거의 끝나감) 09:00:26

"……이 시간에 웬 전화냐니요."
"주무시지 않는 건 알고 있었으니…."
"어찌 되었든 연락이 늦었습니다. 나리. 보고 올립니다."
"몸 상태는 생각보다 양호합니다. 활동의 잡음 또한 없으며, 정신적인 수복 또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겨울 중에는 온전히 회복될 듯합니다."
"선지자 말고, 저, 말입니까?"
"……."
"늘 그렇듯이 안온합니다. 복귀하는대로 상납 일정을 조정하겠습니다. 여독이라 하면 될 테니까요."
"……도망친 제사장의 소재는 저 또한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아스트라페와 선지자가 추적을 시작했습니다만, 제사장이 파장과 신호를 바꾸는 경지에 이른지라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솔리스의 간부와 접선한 결과, 이들 또한 칩으로 통신하는 듯하여 명확한 소재는 찾을 수 없으나 2학구와 4학구를 번갈아 다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ID 카드와 능력으로 타인 신분을 일회성으로 도용하는 듯합니다."
"바즈라에 접선을 유도한 제 실책입니다. 벌은 달게 받겠습니다."
"……하해와 같은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예. 보고 마칩니다."
"……그러면 이제 사적인 이야기겠지요. 왜 그렇게 불만일까요, 형님."
"아, 처제가 제 시간을 다 뺏었다니요……."
"저도 개인적인 시간을 가져야죠. 그동안 욕심 내셨으면서."
"그거랑 이거랑 다르다니요."
"아, 감상……이요."
"……여전히 덧없단 생각이 든답니다."
"인간의 삶은 무상하고, 섞이지 못할 것 같단 생각만 명료해지지요. 나는 저 사람들과는 몹시도 다르구나, 저 사람들이 나를 이해할 일 없듯이 나 또한 이해할 수 없었구나…… 형님께서 옳았답니다……."
"그들이 네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어도 미워하지는 않노라 하는 연유라 함은…… 이해하지 못했으니 미워하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다만 이제는 거부감 들며 목줄 차는 것 두려워 영영 기어 들어가느니…… 형식적인 목줄 차고 내 의지대로 끊으면 될 일이지요."
"네에, 깨달음이지요."
"……대견하세요?"
"응."
"나도, 사랑…… 한다고 하진 않을래요."
"한결이 형 있을 때도 하고 싶어."
"질투하지 마요, 좀. 형제끼리 나눠 가질 수도 있…… 돌아와서 깨물 생각도 말아요. 내가 여기 올 적에도 자국 가리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제발. 나 끊을 거예요."
"아, 제바알."

대충 이런 거?😏

280 리라주 (XscsrBk/M2)

2024-07-25 (거의 끝나감) 09:00:50

>>278 주주요 (유준: 미친사람이군)
ㅋㅋㅋㅋㅋㅋ ㅋ ㅋㅋ흐아악... 걱정도 기대도 되...🫠
심해 가지 마 좀만 더 놀쟈...

281 리라주 (XscsrBk/M2)

2024-07-25 (거의 끝나감) 09:02:16

느와르에서 앙큼로코로 이어지는 대화 맛나🤭
먐미 안뇽! 후 근데 서휘씨 애좀그만물어요 목에 구멍 나겟구만<?

282 태오주 (Q1yIFO4MB6)

2024-07-25 (거의 끝나감) 09:02:21

내가 아는 뱜미 말투는 안 저래!
오너가 어제 너무 개꿀잠해서 아직 말투 동기화가 덜 됐어...

283 태오주 (Q1yIFO4MB6)

2024-07-25 (거의 끝나감) 09:04:17

앵큼로코😏

리라링도 안뇽~ (복복)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꾸나겟어 뱜미...

태오주: 네가 허리도 안 까려는 이유가 혹시
태오: 닥쳐요

284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9:19:01

>>279 흐음
여독을 핑계로 상납이라
흐으음
제사장 이 쥐섀끼 잘도 도망다니네
글고보니 데마레 가서 화해도 해야하는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불만이면 어쩔건데
복귀하면 사진비틱이야 응 딱기다려

>>280 ㅋㅋㅋㅋㅋㅋ세상에 모브주식을 사는 사람이 어딧냐며
씁쓸하군
안돼 이제 안 돌이켜 안 도라가

285 동월주 (fUACR60pIo)

2024-07-25 (거의 끝나감) 09:19:44

빠아아아악

286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9:21:12

>>285 얄루!!! (몸통박치기)

287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9:22:28

흐으으음
조만간 폭발할거 같기도 하고
흐음 (뒹굴)

288 태오주 (Q1yIFO4MB6)

2024-07-25 (거의 끝나감) 09:23:23

동월주 하이잉

근데
폭...발...? 뭐가...?

289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9:26:07

글쎄용 뭘까용
살짝 초창기 기분이 들어
근질근질한?

290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09:27:08

일단 자야지
다들 쫀하루 보내랑

291 태오주 (Q1yIFO4MB6)

2024-07-25 (거의 끝나감) 09:28:05

혜우우 푹 자구

어어
어어어 으에 어 우에에...??🥺🥺🥺🥺🥺🥺🥺🥺🥺

292 태오주 (Q1yIFO4MB6)

2024-07-25 (거의 끝나감) 13:02:25

밥머거!!!!!

293 한양주 (5nhiJ544DU)

2024-07-25 (거의 끝나감) 13:18:00

습기 이빠이네..

294 혜성주 (x.PnznBCIw)

2024-07-25 (거의 끝나감) 13:21:35

습기 머금은 더위가 오랜만이라서 그른가 지독하다.........입맛도 없는데 살기 위해 먹어야한다니 사람은 왜 밥을 먹어야하는가(?)
밥머거

295 수경주 (JDSffrgvxA)

2024-07-25 (거의 끝나감) 14:42:52

회사에서 웅웅거리는 백색소음같은게 들려서 잠와서 졸것같ㅇㄴㄴ[[

296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16:18:01

함냐

297 태오주 (Q1yIFO4MB6)

2024-07-25 (거의 끝나감) 16:27:18

(복복

298 동월주 (89W5JsLrLA)

2024-07-25 (거의 끝나감) 16:27:36

>>295

299 혜성주 (x.PnznBCIw)

2024-07-25 (거의 끝나감) 16:28:12

퇴근까지 30분

300 신새봄 - 믿는 능력에 코피터지다 (cwOKkghLNQ)

2024-07-25 (거의 끝나감) 16:33:12

>>0
오늘은 사장님의 시험 아닌 시험(케이크 열개 똑같은 품질로 만들기)을 연습해볼겸, 바닷물을 길어다가 카페 블랑 엣 느와르의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열 판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양동이 열개를 빌려다가 바닷물을 채우는것도 제법 일이었는데, 동일한 계량으로 한 번에 굽는 것도 아니고, 균일하게 한 판씩 열 판을 굽자니 제법 빡세다. 결국 오랜만에 코피를 봤다. 두 판은 반죽이랑 크림이랑 바닷물이 섞인 슬라임같은 실패작이 나와버렸고. 차라리 몸으로 떼우고 말지 능력으로 꿀빨려는 생각은 버려야겠다...

301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16:33:47

(골골골)

302 금주 (J.IKh6mpU6)

2024-07-25 (거의 끝나감) 16:37:22

퇴근
언제

303 태진주(였던 것) (gdjkK7woJU)

2024-07-25 (거의 끝나감) 17:20:27

안녕하세요
이미 시트가 내려갔을거라 생각합니다만 혹시 모르니 일단 알코올의 힘을 빌려 면상 가죽을 도금하고 인사를 드립니다

304 여로주:3 (JCR4YVgYz.)

2024-07-25 (거의 끝나감) 17:24:53

집에 왔따아악... 다들 안농농

305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17:27:09

>>303 와 이게 누구야
걱정말라구 태진주
시트는 안 내려졌고 오는건 언제든지 환영이니까

306 태진주(였던 것) (gdjkK7woJU)

2024-07-25 (거의 끝나감) 17:37:46

>>305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너무나도 오랫동안 일언반구도 없이 오질 못했다보니 참... 다들 뵐 면목이 없어가지고...

307 태오주 (chWIGE8Hqo)

2024-07-25 (거의 끝나감) 17:39:08

아니 이게 누구야
고릴라야!!!!@!! 레드카펫 깔아두었다 어여 오거라...

308 동월주 (89W5JsLrLA)

2024-07-25 (거의 끝나감) 17:43:03

릴라릴라 바닐라쨩이 왔다 (?)

오랜만입니다!!!!!!!!!! 진짜로 오랜만!!!!!!!!!!!! (슬라이딩)

309 여로주:3 (JCR4YVgYz.)

2024-07-25 (거의 끝나감) 17:45:29

태진주 어서와!!! 어서와!!!!! 오랜만!!!!

310 태진주(였던 것) (gdjkK7woJU)

2024-07-25 (거의 끝나감) 17:46:47

이렇게 격한 환영을 받으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311 로운주 (TiZc.tPbIY)

2024-07-25 (거의 끝나감) 17:50:54

안녕하세요~~~~!!

312 태진주(였던 것) (gdjkK7woJU)

2024-07-25 (거의 끝나감) 17:57:37

반갑습니다 반가워요...

313 혜성주 (0WiZHB1j0o)

2024-07-25 (거의 끝나감) 18:07:06

고릴라 안녕
(더위에 녹은 치즈덕이 몸통박치기를 함)

314 (허덕이는) 서연주 (oTNUsw0gtI)

2024-07-25 (거의 끝나감) 18:08:59

에? 에에? 에에에에에??

이게 누구시래요!! 태진주 어서 오세요오오오오 반가워요!!! 근데 알콜이라니 이른 저녁인데 술을 드셨나요@ㅁ@

315 태진주(였던 것) (gdjkK7woJU)

2024-07-25 (거의 끝나감) 18:12:29

반갑습니드으어어어으윽 갈빗대에 금이 간 것 같ㅇ

여튼 오늘따라 좀더 심적으로 피로했고(해결은 되었음. 화는 났지만), 날도 덥고 해서 냉장고 깊숙한 데 있던 맥주 한캔만 마셨습니다
뭐 취기도 안 올라올 정도이긴 합니다만... 취기 자체보다는 '알코올을 섭취했다'는 것으로 용기를 얻는... 대충 그런 플라시보 알코올 느낌이랍니다

316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18:13:52

잘왔어 잘왔어
이제 밀린 스토리+스레 읽고 오면 됨 👁👁

317 태진주(였던 것) (gdjkK7woJU)

2024-07-25 (거의 끝나감) 18:18:04

게겍

가장 두려운 것들 중 하나를 행해야겠군요
에피소드 다이제스트는 일단 읽기야 했습니다만...

318 철현주 (yOj0IvyPXc)

2024-07-25 (거의 끝나감) 18:29:00

다들 안녕!! 태진주 오랜만!

319 철현주 (yOj0IvyPXc)

2024-07-25 (거의 끝나감) 18:30:20

혜하
서하
로하
여하
동하
태하

320 (허덕이는) 서연주 (oTNUsw0gtI)

2024-07-25 (거의 끝나감) 18:33:37

고생 많으셨어요!!! 1대 대표이사가 유니온의 친아빠이자 ai제로의 조종자고, 인첨공은 유니온 같은 능력자를 양성하기 위해 세워졌고, 유니온은 자기 포함한 능력자를 다 죽일 계획으로 리버티를 배후에서 조종 중이고, 플레어 포함 퍼클은 저지먼트에 협조하기로 했고, 위크니스의 폭탄 칩은 해제하되 퍼클의 폭탄 칩읃 해제 안 하기로 해서 진엔딩 루트래요. 캡피셜 이번 토요일에 리버티가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를 탈취하려는 걸 막는 걸로 스토리 재개할 예정이라셨어요...는 이미 다 읽으셨겠지만 후레로나마 요약요^c^;;;;;;

321 (허덕이는) 서연주 (oTNUsw0gtI)

2024-07-25 (거의 끝나감) 18:35:10

철현주도 안녕하세요:D

(현생 탈출까지 앞으로 1시간) (꼬르르르)

322 태진주(였던 것) (gdjkK7woJU)

2024-07-25 (거의 끝나감) 18:35:33

철현주 반갑습니다

그리고 요약 감사합니다... 이런저런 흑막이 꽤나 드러났군요
그러면 곧 재개되는 스토리에서는... 음...

일단 주먹을 휘두르면 되겠군요()

323 태오주 (ph1tiZtfq.)

2024-07-25 (거의 끝나감) 18:35:44

퇴근길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갠이벤 떡밥 언제 던지지

324 리라주 (XscsrBk/M2)

2024-07-25 (거의 끝나감) 18:37:23

어 태진주??????? 세상에 이게누구야 이거누구야!! 어서와 보고싶었다구🥹🥹🥹 (복복복복) 환영 환영이라네~ 레드카펫을 깔아주기.

앙용!!!!!! 밥잘먹고 잠잘자고 행복하게 지냈어?

그리고 다들아용ㅇ!!!!!!!!
키히히 정신이 맑다

325 태오주 (ph1tiZtfq.)

2024-07-25 (거의 끝나감) 18:37:56

리라링 잘 잤어?

다들 ㅎㅇㅎㅇ

326 리라주 (XscsrBk/M2)

2024-07-25 (거의 끝나감) 18:42:20

안자고 있었서!
먐미 하루 잘보냈니~ 갠이벤...
😏 흥미

327 태오주 (ph1tiZtfq.)

2024-07-25 (거의 끝나감) 18:43:02

나는 오늘 일이 없어서 딩구르 했답니다용....은 님 왜 안자고있었어가무슨소리야ㅈㅁ


;;
머야 그... 갠이벤
딱 하나 올려

328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18:50:17

329 리라주 (XscsrBk/M2)

2024-07-25 (거의 끝나감) 18:50:43

잠이 안왓고 코뿔소들이 보고싶었서🥹 근데 이러다가 까무룩 기절할지도 몰?루
일 없었다니 완전 럭키한 목요일이었잖아!!!!!!! 크아악 추카해 푹 쉬었다니 매우 다행인(복복)


려 줘

330 리라주 (XscsrBk/M2)

2024-07-25 (거의 끝나감) 18:51:13

>>328 (입에 블루베리 넣고 도주)

혜우우앙용!
잘잤어???

331 혜성주 (7S2yMxnOls)

2024-07-25 (거의 끝나감) 18:52:00

나 좀 ㄹㅇ 대단한 듯
매일 (휴무제외)만보씩 찍고 있어 미친 거 아님 (더위에 헛소리할 가능성 몹시 농후함.)(적당히 넘겨도 좋음)

리라링 왜 안자고 있는거지 어째서지? 수면경찰이 이놈한다

332 한양주 (ns5Q5EJ09o)

2024-07-25 (거의 끝나감) 18:52:18

>>328

333 혜성주 (7S2yMxnOls)

2024-07-25 (거의 끝나감) 18:53:10

아니 압바랑 심해냥이는 톰과 제리의 관계성인가

334 태오주 (ph1tiZtfq.)

2024-07-25 (거의 끝나감) 18:56:00

《개인이벤트 일련탁생 - 사전 고지》 크롭 버전

※ 전지적 스트레인지 시점
- 개인이벤트 기간 동안, 진행자 태오주의 모든 서술이 경박해집니다. 서술은 여러분의 편이지만 가끔가다 npc를 과도하게 비꼬거나, 동조를 요구합니다. 단, 흔들리지 마십시오. 상황을 이끌기 위해 의도된 경박함이 몇 파트 존재합니다.
- 불쾌할 경우 진행자를 호출해주시면 바로 조율 버전으로 제공하겠습니다.

※ 캐조종 묘사
- npc 윤찬혁, 백서휘, 류시원이 지닌 능력의 특수성으로 인해 경우에 따라 캐조종 묘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본 진행에서 불쾌하지 않은 선에서 행동할 계획임과 동시에, 윤찬혁의 능력은 다이스로 저항할 수 있음을 미리 고지합니다.

예시
1. 캐릭터는 서휘의 시선을 마주치자 오한을 느낍니다. 레벨 5의, 오로지 사람을 죽이기 위해 개발된 능력. 그 사실을 깨달은 이상 본능의 공포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말할 입은 남아있겠지요.
2. 캐릭터는 찬혁의 눈을 마주치자 적개심이 일순 흔들립니다. 무한한 자비, 사랑, 그리고 경외…… 그 모든 것이 느껴지려 합니다. 아, 저 사람은 나의 구원자이다! (다이스로 저항 가능, 1에서 100까지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30 이상의 경우 저항에 성공합니다!)


※ 다이스 전투제
- 다이스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턴 누적 및 일부 명중 시스템을 차용했습니다.

예시
- 진행자는
3턴 동안 다이스의 총합이 500을 넘겨야한다. 단, 2턴째에선 명중과 빗나감 다이스를 굴려야 한다와 같은 제시를 합니다.
- 캐릭터들은 3턴 동안, 다이스식을 사용하셔서 공격 묘사를 넣으시면 됩니다.
또한 캐릭터들이 '특정 행동'을 취할 경우 다이스 값에 보정이 들어갈 수 있음을 미리 고지합니다.
이 특정 행동은 힌트로 제공됩니다.


- 전투에서 적으로 나오는 npc 중에서는 다이스를 굴려 무작위로 선별된 캐릭터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역으로 받아치고, 발악으로 hp를 회복하는 패턴이 있습니다. 이 또한 파훼가 가능합니다.
- 해당 다이스가 어렵다 싶으면 그냥 명중 빗나감 돌려서 명중 n개 이상으로 바꾸는 극단적 행위도 가능한데 이걸 하면 그... 빗나감 파티가 될 것 같아서... 이건 조율중인데 암튼간에 응애!

이 정도
:3

335 혜성주 (7S2yMxnOls)

2024-07-25 (거의 끝나감) 18:57:20

일단 냅다 바부 치즈덕이 될 준비는 되어있음

336 태진주(였던 것) (gdjkK7woJU)

2024-07-25 (거의 끝나감) 19:02:39

전!!!! 투!!!!!

여튼 리라주도 참말로 오랜만입니다
즐 지냈냐며는... 대충... 대충은 잘 지낸거 같습니다만

아닌거 같기도 하군요 지금 잠이 오는걸 보니
으억 많이 마시지도 않았는데

337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19:03:19


나도 술마실거야

338 리라주 (XscsrBk/M2)

2024-07-25 (거의 끝나감) 19:03:55

밈미 압바 어서와!! (복)
아니 근데 밈미는 만보 이상이라니 다리 안아프니... 이따 스트레칭이랑 잘 해주고 자자 종아리만 쭉 늘려줘도 훨씬 좋더라🤗

오호 오호 그리고 이런느낌이군용...
뭔가 게임 같다 잼겠다

339 리라주 (XscsrBk/M2)

2024-07-25 (거의 끝나감) 19:07:30

아 근데ㅜ다이스
혼자 딜넣는거 아니니까 괜찮겠지 나는 코뿔소들의 다이스 운을 믿어... 그리고 너무 에반대. 싶으면 뱜미가 어케 해줄거라고도 믿는다
.dice 1 100. = 89 테스트 함 해보자 간만에

>>336 태진이가 활약할 시간!!!!
그러고보니 인핸스드 스트랭스는 리버티의 잠수정... 그냥 표면을 뚫어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존재하는 물리력을 강화해주는 거니까

ㅋㅋㅋㅋㅋㅋ아니 근데 이사람아 술마셖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마셧어!!! 이이싸람이 이른 시간부터!
늦게 먹는것보다는 낫긴하지...🤔 놀다가 졸리면 스르르 자버리자!

혜우우오늘은무슨술먹응거야
안주랑 같이 먹어...🥺🥺

340 리라주 (XscsrBk/M2)

2024-07-25 (거의 끝나감) 19:07:50

얼레 걱정안해도 되겠다 와자뵤

341 혜성주 (oGbS1XhZww)

2024-07-25 (거의 끝나감) 19:10:30

다리야 아픈데 뭐 설마 죽을까 하고 깡으로 버티고 있어 이러다가 휴무날에 다리 후달려서 갓태어난 사슴새끼처럼 파들파들거리겠지만 어쨌든

나는 코뿔소들 믿음
난..바부 치즈덕할게!

342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19:35:16

귀찮아서 미루고 있었던 저번 스토리 다이제스를 정리해뒀어요! 태진주는 오랜만이에요! 안녕하세요!
그리고 다들 안녕하세요!! 갱신할게요!

343 태오주 (/lBhok1u6Y)

2024-07-25 (거의 끝나감) 20:04:10

(사사삭!)

재밌어보임 다행이구먼...

344 혜성주 (4O1IfDyhl.)

2024-07-25 (거의 끝나감) 20:09:45

코뿔소들아 오늘 중복이래용 (본인도 들었음)
합법적 닭을 뜯을 날이에용

345 태오주 (/lBhok1u6Y)

2024-07-25 (거의 끝나감) 20:10:19

닭칼국수 먹고싶다

346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0:11:54

혜성주와 태오주 둘 다 안녕하세요! 저는...오늘은 못 먹었으니 내일 회사 근처에 있는 버거킹이나 롯데리아에 가서 치킨버거를 먹으면...어..인정해주나요? (응?)

347 혜성주 (4O1IfDyhl.)

2024-07-25 (거의 끝나감) 20:12:13

먹자 (소근) 난 닭개장과 닭곰탕 중 고민하고 있어 (빨래를 돌리며)

348 혜성주 (4O1IfDyhl.)

2024-07-25 (거의 끝나감) 20:12:57

>>346 떼잉! 이런건 당일에 먹어줘야하는건데 잉! 이번만 인정해주도록 하게써!

349 수경주 (u1UPvkbr5k)

2024-07-25 (거의 끝나감) 20:16:07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아 저녁이 죽이라서 다행인가 다시 만날 일은 엔간히 없을 거 같아요.

350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0:29:13

어서 오세요! 수경주!!

흑흑...내일은 꼭 회사 점심시간때 닭을 먹겠습니다. (어?)

351 수경주 (4fUeqolkg2)

2024-07-25 (거의 끝나감) 20:53:03

안녕하세요 캡틴.

닭... 요즘은 안땡기네요.
요즘 과일만 먹고 살아갈 수 있는지 실험해볼수 있을것 같은 기분.

352 혜성주 (F19bHwZpKc)

2024-07-25 (거의 끝나감) 20:53:21

다들 어서와

>>350 쪼아 퇴근하고 나서 캡틴에게 확인할것이다(어?)

353 태오주 (/lBhok1u6Y)

2024-07-25 (거의 끝나감) 20:53:53

닭강정이랑 컵빙수 사와따

우히히

354 혜성주 (F19bHwZpKc)

2024-07-25 (거의 끝나감) 20:53:55

사람은 코끼리가 아니야 수경주야....

355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1:02:19

과일만 먹으면 영양소가 부족해서 큰일나요...(흐릿) 아무튼 샤워하고 다시 갱신이에요!

356 청윤주 (pLQZ4pTu1U)

2024-07-25 (거의 끝나감) 21:02:42

좋은 밤이에요! 한동안 외가가 있는 시골로 내려와서 있을 예정이랍니다

357 수경주 (GoYgNeNGx2)

2024-07-25 (거의 끝나감) 21:03:14

다들 안녕하세요.
하지만 입맛이 없는걸요.
뭔가 먹는다는 것에 굉장히 귀찮음을 느끼는 중...

358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1:07:31

청윤주도 안녕하세요! 그리고 수경주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뭐라도 좀 드세요! 그러다가 실려가요...(흐릿) 입맛이 없어도 기본적인 것은 먹어야 한다구요!

어쨌든 9시가 되었으니 일상이나 구해볼게요! 쉬실 분들은 푹 쉬기에요!

359 랑주 (9Jg7nJi/sM)

2024-07-25 (거의 끝나감) 21:07:34

장마마님 한판해요
아이고난!

360 수경주 (kqs5KN9PG6)

2024-07-25 (거의 끝나감) 21:11:14

회사밥 조금은 먹으니까아마 괜찮지안을까..

361 수경주 (/OgbXDid2A)

2024-07-25 (거의 끝나감) 21:11:30

다들 어서오세요.

362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1:11:46

어서 오세요! 랑주!

363 랑주 (9Jg7nJi/sM)

2024-07-25 (거의 끝나감) 21:12:35

다들 앙뇽!
캡틴 일상 구하는거야? 나 할래!

364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1:13:46

오늘은 일상을 구해보려고 생각 중이었기에! 자. 그래서 누구를 만나실건가요? 플레어인가요?

365 태오주 (/lBhok1u6Y)

2024-07-25 (거의 끝나감) 21:13:52

과일은 영양소도 영양소지만 과당 관리 안하면 배로 졸린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야

나도 알고싶지 않앗서

다들 엇솨앙
선물 받고 기쁜 탱주(춤을 춰요)

366 랑주 (9Jg7nJi/sM)

2024-07-25 (거의 끝나감) 21:16:37

흠... 플레어를 만날까 은우를 만날까 세은이를 만날까
고민고민
일 떈 다이스!!

.dice 1 3. = 1
플레어
으누
세으니

367 랑주 (9Jg7nJi/sM)

2024-07-25 (거의 끝나감) 21:17:48

플레어로 하자! 위치는 어디로 해야 하나
섬에 같이 온 건 아닌가?

368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1:20:27

플레어도 섬에 와있답니다. 아마 다른 이들과는 따로 혼자서 돌아다니고 있겠지만요!

369 랑주 (9Jg7nJi/sM)

2024-07-25 (거의 끝나감) 21:21:28

오 그렇구만
혹시 플레어 벌레 싫어해? 막 태워버리려고 하진 않으려나

선레는 어떻게 할까!

370 혜성주 (mBJX9A4.Qs)

2024-07-25 (거의 끝나감) 21:23:48

🫠🫠혈당펀치 맥스
배불렁

371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1:24:44

.dice 1 2. = 1
1.저
2.랑주

이럴땐 다이스가 최고입지요! 감정을 일부나만 되찾은 플레어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어?)

372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1:24:59

저로군요! 그러면 제가 적당히 선레를 가지고 올게요!
참고로 벌레 싫어해요! 플레어는.

373 랑주 (9Jg7nJi/sM)

2024-07-25 (거의 끝나감) 21:25:28

오 좋아! 천천히 써줘!

혜성주 하잉! 맛난거 먹었니

374 수경주 (rBEJcSbgVc)

2024-07-25 (거의 끝나감) 21:29:12

큰일이네. 졸려오는데...(흐릿)

375 은별 - 랑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1:29:51

인첨공 구역에 있는 은우의 섬은 오늘도 평화로웠다. 파도가 철썩이고, 폭포가 떨어지고, 새 소리도 들리지만 시끄러운 소음소리는 없는 평화로움은 쉽사리 깨질 일이 없었다. 인첨공이 상당히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이 마치 거짓말처럼 느껴지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섬의 뒷편에선 살벌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사라져! 사라져! 타버려! 다 죽어!"

플레어. 본명 고은별. 어쨌건 지금 그녀는 울상을 짓고 여기저기로 붉은색 레이저를 마구 난사하고 있었다.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 하니, 그녀의 주변에는 벌들이 앵앵거리며 날아다니고 있었다. 저지먼트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이 어색해서 그녀는 이곳에 와도 주로 혼자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섬 반대편에 있는 작은 숲에 들어간 것까진 좋았는데, 하필 거기에는 말벌집이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것을 미처 보지 못한 그녀는 근처까지 다가갔다가 말벌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것이다. 하필 가을철이라 말벌의 독이 강하게 올라온 시기. 쏘이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은별은 발을 동동 굴리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말벌을 하나하나 정확하게 요격하며 불태우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말벌은 물러나지 않고 오히려 공격할 틈을 노리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어 그녀는 단번에 뒤로 물러서더니, 오른손을 위로 올렸다. 그러자 그녀의 손가락 위에 모든 것을 불태워버릴 것 같은 붉은 빛이 강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아마 이대로 공격을 날리려는 것이 아닐까. 어쩌면 랑이 근처에 있었다면 사이렌이 울리다 못해 섬이 불바다로 흽싸이는 이미지를 느낄뿐만이 아니라, 식은땀이 줄줄 흘렀을지도 모른다.

376 태오주 (/lBhok1u6Y)

2024-07-25 (거의 끝나감) 21:31:43

느와르 색적조 스타일링

377 서연 - 새봄 (gE0QE46TVU)

2024-07-25 (거의 끝나감) 21: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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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고장난 녹음기까진 아니었던 거 같다. 말이 조금씩 바뀌긴 했던 걸로 기억해. 앞엣말을 뒤엣말이 반박하고, 뒤엣말을 또 그 뒤엣말이 반박하는 삘이라 뭐래?? 싶었지만;;;; "

어색하게 웃으면서도 유니온이 뭘 바랬는가라는 새봄의 의문에 그와 마주했던 순간을 되새겨보는 서연이었다.

인첨공은 뭘 해 봤자 노답이니 다 없애 버리겠다? 묻지 마 살인을 홀로코스트급 규모로 벌이는 짓이지만 동기가 파악은 된다.

아버지의 바램이 인첨공 소멸이었으니 이루겠다?
소원의 상태가 옛날옛날에 왕이 죽으면 아랫사람들까지 생으로 묻어 버렸다는 수준(이거 뭐라고 부르더라??)이지만 동기가 파악은 된다.

다 죽이겠단 소리 듣고 겁에 질리고 절망한 꼴 구경하기를 즐긴다?
흰머리 싸이코 같은 싸패라고 쌍욕이 나올지언정 동기가 파악은 된다.

단번에 모조리 죽여 버리는 게 희생을 최소화하는 길이라 믿는다?
진짜로 그렇게 믿는다면 지능 장애가 의심스러워 어처구니없지만(초능력자한테 지능 장애가 있을 수 있을 거 같진 않다만 세상 일은 모르니까;;;;;) 그래도 동기가 파악은 된다.

근데, 그렇게나 한참 얘기했는데도 어느 쪽인지 모르겠다. 대체 왜 수십만 명을 다 죽이고야 말겠다는 건데? 자연 현상이라 그저 랜덤인 자연재해가 아니고, 개발자가 입력한 대로만 작동하는 봇도 아니면 동기가 있을 거 아냐, 동기가!!! 근데 그 동기가 파악조차 안 된다;;;;;;;;;;;;; 아니, 잠만. 설마...

" 인첨공에 온 25만 명은 이미 망한 인생이라 죽어도 할 수 없지만, 앞으론 인첨공에 오는 사람이 없도록 인첨공을 없애겠단 발상일까? "

그거면 동기가 파악은 되네. 더는 피를 안 흘리네 어쩌네 하던 거랑도 어찌어찌 아귀가 맞는 것도 같고. 그래 봤자 끔찍하긴 똑같다만. 수박!

" 그런 거면, 남의 인생 망했고 말고를 뭔 자격으로 지가 판단하나 몰라. 인첨공의 설립 목적이 자기 짭 만들기라고 여깄는 수십만 명이 모조리 자기 찌꺼기로 보이나 봐. 인첨공식 능력지상주의의 표본스럽다, 아주 그냥;;;;; "

질색팔색을 하던 중 불쑥 당시 세은이의 해석(???)이 떠올랐다. 월이 말마따나, 기회를 줄 테니 막아 볼 테면 막아 보란 의도랬나? 그 말이 맞다 쳐도 이상한 점은 생긴다. 그렇게 한참 떠들어 댔던 녀석은 분신이고, '오리지널'한텐 상대가 안 되는 듯했으며, 분신이 우리한테 떠들어댄 건 오리지널이 바라지 않았던 일인 듯했다. 근데 오리지널은 자기 의도와 달리 우리한테 시간이 생겨 버렸는데도 아무 조치도 안 하고 있으니, 이상하다. 당최 뭔 상황인지 모르겠네;;;;;;

하긴, 이런 거 생각해 봤자 다 뻘짓이다. 유니온의 동기가 뭐든, 지금 가만있는 이유가 뭐든 알 반가? 중요한 건 죽기 싫으면 유니온을 막아야만 한다는 거지.

생각이 어디까지 가는지 모르게 뻗치다 잠잠해지는 동안에도 새봄이의 한탄은 끊이질 않았다. 듣고 보니...그러게? 부장은 선망의 대상인데? 울 사장님도 부장이 손님으로 오니까 팬심이 끓어넘치는 듯 히죽히죽이셨고. 남의 신발에 쥐 넣었던 수박처럼 고렙이면 질색하는 사람도 없지야 않지만, '에어버스터' 하면 우러러보는 사람이 훨 많잖아?? 하물며 '유니온'일까? 하고 썩소가 나오다 멈칫했다. 선후 관계가 바뀌었다. 부장 같은 사람이 선망의 대상이 된 건, 인첨공이 생긴 뒤다.

" 추측이지만 인첨공이 생기기 전엔,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당했을지도 모르겠어. 태오 선배처럼 능력을 쓰고 말고를 선택 못 하는 지경이 아니었다면 배척당한 원인이 순전히 초능력이라고 보긴 어렵겠지만. "
" 글고... "
" 인첨공의 특성상 인품, 취미, 가치관 이전에 능력으로만 접근하거나 배척하는 사람이 생겼다면, 본인을 있는 그대로 봐주지 않는다는 느낌에 벽이 생겼을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고... "

말하면서도 사실 잘 모르겠다. 그럴 수밖에. 이건 추측이라기도 민망한 내 망상인걸. 그나저나, 새봄이 지금 꽤 빡쳐 보이는데? 이 판국에 유니온 얘길 하면서 즐겁고 편안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만, 그래도 뭐랄까, 감정 표출이 평소에 비해 격한 느낌이다. 글고 보면 자연공원에서도 박형오가 목소리를 내자마자, 혜성 선배의 에코로케이션이라도 구현할 기세로 아주 샤우팅을 했었지.

" 새봄아, 어... 너, 유니온이랑 박형오한테 치를 떠는 이유가 혹시 더 있어? "

말해 놓고 보니 완전 무례한 질문이다. 새봄이와 눈이 마주칠세라 황급히 아아를 드링킹했다. 그새 컵이 다 비었다...

" 미안!! 안 들은 셈 쳐도 돼!!!;;;;;;;; "

하고는 냉큼 이명 얘기로 넘어갔다. 봄에 폭탄이란 뜻도 있었나 보네. 건 영어래 한자래? 그랬다가 제 이명이 화제에 오르자 머릿속에 김이 가득 올라 버린 서연이었다.

" 어, 어, 어...;;;;; "
" 한자 달라! 한자 달라!! "

선배 이름자를 이명에 붙이고팠던 건 맞지만;;;;;

" 선배 이름 자는 어질 현 자고~ "

돗자리 옆 모래에다가 賢을 써 보인다. 몇 번을 써도 이 한잔 완전 복잡해 @ㅁ@;;;;;;;;; 그래도 인제 획 안 틀리고 곧잘 쓴다. 히히~☆

" 내 이명은 나타날 현 잔데~ "

賢 옆에 기세 좋게 쓰려다 멈칫했다. 나타날 현 자 어케 쓰더라??;;;;;;; 모래에 꽂았던 손가락은 움직이지도 빼지도 못하고 고개만 푹 숙인 서연이었다.

" ...까먹었어. 어케 쓰는지;;;;; "

쪽팔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새봄이네 연구소 얘기가 나온 게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는데, 나오는 내용은 뭔가뭔가다. 매 끼니 야채죽이라니? 뭣하러? 커리큘럼상 레시피를 완벽하게 익히도록 시켰대도, 무슨 난민도 아니고 끼니마다 야채죽을 먹었다고?

" 너희 연구소, 무슨 일 있었어? 그, 기숙사 망가진 거 보상하는 거 말고도?? "

생각해 보면 울 연구원도 리버티가 기승 부릴 때 피난 갔었고, 청윤이네 전 연구원은 아예 살해까지 당했으니, 다른 연구소라고 별 일 없었으리란 법이 없구나...;;; 뒤늦게 제 둔감함이 실감 나는 서연이었다.

한편 새봄이의 첫 전투 얘긴 얼떨떨하면서도 묘했다. 난 크리에이터를 처음 만났을 때 쩔부터 받았는데, 새봄이는 적으로 처음 만났었구나. 그 와중에 선배가 농담 따먹기로 긴장을 풀어 줬다니, 어떤 상황일지 상상이 가 절로 웃음이 났다. 혜우가 납치당했을 때도 새봄이가 납치범들한테 말린 미역 케이크를 맥이쟀는데, 그게 누구한테서 유래한 농담이었는지 알 만하다.

" ㅎㅎㅎㅎㅎ 진짜로 저질렀으면 크리에이터가 식고문이라고 질색했겠는데? "

그렇게 웃어넘기려니 새봄이의 표정이 묘하다. 아까처럼 살벌하진 않은데, 심경이 복잡미묘해 보인달까?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물을까 말까 하던 찰나, 새봄이가 부장의 사인이 홍보 효과가 있을 거라며 맞장구를 쳐 줬다. 그 사인을 처음 받았을 때의 야심찬 계획(???)을 되새겨본다. 에어버스터 버전은 점포 입구에 잘 보이게 붙이고, 최은우 버전은 계산대에 눈에 띄게 붙여 놔야지~ >< 그러나 제 능력 언급에는 찔끔하고 도리질을 치는 서연이었다.

" 아니 아니, 내 능력은 비밀!!! 새봄이 너처럼 맛난 걸 만드는 능력이면 판촉 행사라도 하겠지만, 내 능력은 잘못 썼다간 사생활 노출당한다고 손님 뚝떨할 각이야;;;;;;;;;;;; "
" ...... "
" 내 얼굴 신상 다 가려지는 사주 카페 부스는 따로 마련해 보고 싶지만 "

성하제 때 집사 메이드 카페에서 제법 쏠쏠히 써먹었으니까. 그 정도로 가벼운 노가리는 사람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으면서도, 대하기 빡센 사람은 덜 만날 수 있을 것도 같고. 그러면서 길벗 상담 센터의 커리큘럼이나 간간이 하는 정도면... 상담심리사가 되지 않고도 그럭저럭 보람 있지 않을까? 지금 생각은 그렇다.

그리고... 새봄이가 선배는 물론, 날 만난 것도 저지먼트에 잘 들어온 이유로 꼽아 주는 건 감동이다. 어쩌면 이렇게 날 잘 따라 주는지. 이제는 새봄이의 시그니처 디저트 같기도 한 생크림 딸케를 한 입 가득 넣고는 행복한 맛을 만끽했다.

" 나야말로. 늘 잘 따라 줘서 고마워!!! "


/ 이거저거 넣다 보니 별 내용도 없이 분량만 노답으로 불어나 버렸어요!!!8989ㅁ9898 (머리싸쥠) 편하신 만큼 쳐내시고 이어 주세요오오오(털푸덕) 곤란하시면 당근 흔들어 주셔도 좋아요!!!!(뻘뻘)

378 서연주 (gE0QE46TVU)

2024-07-25 (거의 끝나감) 21:35:41

답레 잇고 오니 태오주가 갠이벤 준비에 한창이시네요~:) 공들이신 보람과 재미를 충분히 느끼시길 바래요 >< 룰은 갠이벤 시작하면서도 고지해 주시려나요?

379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1:39:12

어서 오세요! 서연주!

380 서연주 (gE0QE46TVU)

2024-07-25 (거의 끝나감) 21:39:44

캡도 안녕하세요오오오 플레어가 일상에 등장하는 건 처음 보네요~ @ㅁ@ (착석)(팝콘)(콜라쯉)

381 청윤주 (pLQZ4pTu1U)

2024-07-25 (거의 끝나감) 21:40:32

근데 태오주 이벤트에 나올 눈 마주치면 신뢰하게 되는 능력은 이런 걸 쓰면 안 먹힐까요?

382 수경주 (kUnX78eLpQ)

2024-07-25 (거의 끝나감) 21:43:12

다들 어서오세요.

383 서연주 (gE0QE46TVU)

2024-07-25 (거의 끝나감) 21:43:15

눈 마주치면 신뢰하는 능력이라고 하시니까 사기꾼 허모씨가 생각나 버렸어요 (내 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지고~)

384 서연주 (gE0QE46TVU)

2024-07-25 (거의 끝나감) 21:43:42

안녕하세요 수경주 >< 하루 잘 보내셨나요? 식사는 하셨죠?

385 태오주 (/lBhok1u6Y)

2024-07-25 (거의 끝나감) 21:45:12

다들 어서오라구~

아직 일부라서, 갠이벤 시작할 때 제대로 공지할 거야! 0.<

>>381 애석하게도... 눈이 마주친다가 조건은 아니고
대분류가 일렉트로키네시스라서... 생체전기와 뇌파를 조종한다는 느낌이라...🫠

386 수경주 (EIk.VE0wNo)

2024-07-25 (거의 끝나감) 21:45:37

안녕하세요 서연주.
식사는.. 먹었죠.
요즘 귀찮다일 뿐이지 안 먹지는 않았어요..

저녁은 며칠에 한번씩은 다시 만나긴 하지만 오늘은 아마 괜찮을걸요

387 청윤주 (pLQZ4pTu1U)

2024-07-25 (거의 끝나감) 21:47:15

>>385 크윽... 역시 그렇군요...

388 서연주 (gE0QE46TVU)

2024-07-25 (거의 끝나감) 21:48:03

>>385 태오주
음... 캐 조종을 피할 방법은 다이스 말곤 없다는 의미 같네요. 무서운데요...(호달달)

>>386 수경주
?? 며칠에 한 번씩 다시 만난다니요? 무엇을요?👀👀👀

389 태오주 (/lBhok1u6Y)

2024-07-25 (거의 끝나감) 21:51:51

※ 전체적인 흐름
- 이벤트의 흐름은 '수색 및 심문' 1챕터와, 본격적인 전투를 2챕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1챕터의 경우 과거 행했던 춘치자명 이벤트와 동일하게 '불규칙한 시간에 이루어지는 개인 진행'을 채택하고 있으며, 저번과 달리 턴 제한이 없습니다.
- 단, 캐릭터들의 원활한 활약을 위해 '단서'를 찾으면 턴이 자동적으로 종료됩니다.
- 일정 개수의 단서가 모이거나, 캐릭터가 진행자가 의도한 것을 찾을 경우 '키 포인트 단서'가 등장하며, 이 포인트 단서로 하여금 다음 챕터로 넘어갈 수 있는 '명분'이 생깁니다. 누구도 명분을 찾지 못할 경우 npc 찬스를 단 1회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혼자서도 찾아낼 수 있도록 진행자가 최대한 조율하겠습니다.
- 2챕터의 경우 타 스토리 진행과 동일한 '체크 후 정해진 시간 진행' 요소를 채택했습니다.
- 전투는 모두 취합하는 방식이나, 다이스를 굴리기 때문에 빗나갈 수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 바로 기절시키려 했다...와 같은 원턴킬 방식을 그렇게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예? 빠르게 끝나면 좋은 거 아니냐고요? 에이. 설마요. 여기는 세이브도, 로드도 없는 낙장불입 세계관인걸요. 본 진행은 플레이어 우선적인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타 진행보다 더욱 우호적인 보정이 들어간 판정을 내리고, 판정에는 여타 긍정, 부정의 구분이 없이 모두 잘 들어갑니다.
- 레벨 3은 권총, 레벨 4는 잘 훈련된 병사. 명심하십시오. 레벨 3만 해도 권총입니다. 지금껏 여러 사건이 오가면서 인명피해는 적었지만, 명분 없이 단번에 끝내려다간……. 에어버스터의 도움을 받아야 할지도 모를 겁니다. 은닉을 도와주긴 할진 모르겠지만.

😗

390 태오주 (/lBhok1u6Y)

2024-07-25 (거의 끝나감) 21:53:01

>>388 다갓에게 버림받지 않길 바라는 수밖에
설마 25도 못 넘기고 그러진
않겠
지...(불안

391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1:55:39

근데 진짜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남은 스토리 분량이 별로 안 남았다 싶네요. 정말로.
언제 이렇게 왔지? 이게 바로 9개월의 힘?

392 태오주 (/lBhok1u6Y)

2024-07-25 (거의 끝나감) 21:56:04

🥺 나 정들엇어 가지마 10년 더 해

393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21:57:49

394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1:58:19

10년이나 더 캡틴짓을 하라니.
저를 과로로 죽일 생각이시로군요. (동공지진)

초능력 컴퍼니. 목화주식회사. 이렇게 가는가! (어?)

395 랑 - 은별 (nRgWbS9YTI)

2024-07-25 (거의 끝나감) 21:58:29

>>0

때 아닌 광란의 파티.
라고 보일 만한 상황이 섬 반대편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허공을 가르는 얇지만 선명한 붉은 색 광선, 누가 광선 쇼라도 하나 싶은 그런 모습을 쳐다보던 랑은 섬 뒷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당연히 쇼 같은 게 아닐 테니까.

얼마쯤 걸었을까, 아직 정확한 위치는 특정하지 못했지만 이 근처에서 누군가가 광선을 쏴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 중에서는 이런 일을 할 사람이 한 명 정도밖에 없다는 것도.
아마 플레어일 것이다. 최근 정상으로 돌아와 같이 섬에 들어왔지만 주로 혼자 시간을 보냈기에 거의 마주치지 않았던 그 녀석이 섬 뒷편에서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 그런 의문이 피어오를 즈음, 랑은 섬에 들어온 뒤에는 거의 느끼지 못했던 위기감이 강렬하게 머리를 강타하는 듯하자 눈을 질끈 감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때, 근처에서 나무 사이로 강렬한 붉은 빛이 새어나오고 있었으니... 랑은 재빠르게 나뭇가지를 헤치며 나아갔다.

"...느껴진 그대로군."

플레어, 거기에는 플레어가 있었다.
뭔가에 질색하며 섬 자체를 날려버리려는 듯한... 어마어마한 출력의 빛이 모이는 걸 확인한 랑은 풀숲에서 튀어나가 플레어의 팔을 붙잡고 수풀로 잡아당기려고 했다.

"뭐 하냐, 섬을 통째로 날리려고?"

396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1:58:30

혜우주도 안녕하세요!

397 수경주 (MLC4uHqe9E)

2024-07-25 (거의 끝나감) 21:59:17

어. 음. 제대로 된 소화과정을 거치지 않고 들어왔던 데로 다시 나왔다는 거에요.(나름 완곡하게 표현하려 했으나 실패한 거 같다)

398 태오주 (/lBhok1u6Y)

2024-07-25 (거의 끝나감) 22:00:13

거식증은 아니지? 내 증상이랑 좀 비슷해서 불안불안하네

399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22:02:42

목화주식회사 같으거 나오면
협력업체 만들어야징

400 은별 - 랑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2:05:56

"...!"

자신의 팔을 붙잡고 수풀로 잡아당기려는 움직임에 플레어는 반사적으로 몸을 돌려 붉은 빛이 반짝이는 손을 그대로 그녀에게 내려치려는 듯 하다가 멈칫했다. 이어 은별은 능력을 해제한 후에, 가만히 랑을 바라봤다. 누구? 기억에는 없지만, 여기에 있으니까 저지먼트겠지. 그렇게 납득하며 은별은 랑의 별에 대답했다.

"...그럴 생각 없어. 그저 나를 해치려는 저 사악하기 짝이 없는 벌레놈들을 불태워서 없애버리려고 한 것 뿐이야."

어떻게 보면 상당히 무시무시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으며 은별은 평소와 다를바 없는 감정이 섞여있지 않은 무덤덤한 말을 내뱉었다. 하지만 이내 어딘가에서 앵앵 소리가 들리자 그녀는 깜짝 놀라 꺄아악 소리를 지르며 바로 몸을 아래로 숙였다. 그리고 몸을 파들파들 떨면서 그녀는 오른손만 위로 향한 후에 또 다시 무차별적으로 하늘을 향해 레이저를 난사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랑을 향해서 쏘지 않는 것은 그녀가 그만큼 능력 사용이 익숙하다는 것이 아니었을까?

"아, 아무튼 떨어져! 이 녀석들이 있으면 너희들도 최종적으로는 위험해져. 이거 알아? 말벌에게 쏘이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일어날 수 있어. 최악의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아주 무시무시한 증상이야. 그래. 그런 위험 요소를 없애버리기 위해서는 이딴 숲 따위, 하나 없어져도 어쩔 수 없는 희생이야."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 은별은 으으...소리를 내더니 고개를 들어올리다가 다시 어딘가에서 앵앵 소리가 들리자 화들짝 놀라 고개를 아래로 숙였다.

"아, 알아들었으면 떨어져!"

401 여로주:3 (JCR4YVgYz.)

2024-07-25 (거의 끝나감) 22:07:59

situplay>1597049854>123 이경이도 세트로 입자! 날개 모양 비슷하게 해서.. 아니면 햄스터(?) 꼬리처럼!!(??)
우우 갱신이야...

>>397 걱정이네..... 꼭 병원 가보자 수경주..

402 수경주 (IuzHlU.DY2)

2024-07-25 (거의 끝나감) 22:08:40

거식.. 까지는 아닌 거 같아요.
일단 제 생각은 그런데 의사쌤 판단은 다를수도 있긴 하지만 일단은.

403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2:10:28

어서 오세요! 여로주!

404 여로주:3 (JCR4YVgYz.)

2024-07-25 (거의 끝나감) 22:11:29

안농농:3!!

405 수경주 (pziJxb4QM.)

2024-07-25 (거의 끝나감) 22:14:11

어서오세요 여로주.

406 혜성주 (XVcWEVzMOg)

2024-07-25 (거의 끝나감) 22:14:37

닭곰탕 야무지게 뿌수고 왔지!
혈당펀치 때문에 깜빡 졸았다가 왔는데 많이 왔네
다들 하이 중복 챙겼니

407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2:15:08

혜성주도 다시 안녕하세요!
자...이쯤에서 돌깎기가 끝나서 해방된 혜성주의 소감을 들어보죠. (어?)

408 태오주 (/lBhok1u6Y)

2024-07-25 (거의 끝나감) 22:16:01

먹고나서 내 의지가 아닌데 토하거나, 그로 인해 음식을 계속 거부하거나...

먹고나서 '식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토하거나 그러면(이게 젤 중요하긴 햇슴) 거식이니까... 선생님께 가서 그 부분 말씀드려보는 게 좋다...

409 랑 - 은별 (nRgWbS9YTI)

2024-07-25 (거의 끝나감) 22:18:57

자신에게 겨눠지던 붉은 빛이 사라지고, 플레어 자신을 해치려던 사악한 벌레를 불태워 없애버리려고 했을 뿐이라는 말에 그제야 랑은 말벌을 확인했다. 말벌 때문에 이런 짓을 하려고 한다고? 퍼스트클래스들은 다들 뭔가 있나? 같은 생각을 하다가 앵앵거리는 소리에 플레어가 화들짝 놀라 몸을 아래로 숙이는 것을 보곤 눈을 조금 크게 떴다.

"그러니까, 말벌 때문에 여길 싸그리 날리려고 했단 말이지."

그리 중얼거리던 랑은 플레어가 다시 하늘로 레이저를 난사하자 움찔했지만 자신에게 향하는 광선은 없었기에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 와중에 말벌에게 쏘이면 생길 수 있는 위험한 일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며 스스로의 행동을 합리화하던 플레어를 보고 그냥 두고 갈까 잠시 고민했지만 그랬다간 정말 숲이나 섬이 날아갈 수도 있었기에 여기서 해결을 해야 했다.

랑은 떨어지라는 플레어의 말에 대답하는 대신 주변을 둘러본다. 분명 근처에 말벌들이 공격할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떨어진 말벌집이라든가 말이지.

"퍼스트클래스라더니 말벌만 골라서 없애는 건 어렵나."

말벌집을 찾으며 그리 지나가듯 말을 던진 랑은 말벌집을 찾았다면 플레어를 보며 말을 이어갔을 것이다.

"한 곳에 모이면 굳이 다 태울 필요 없겠지?"

410 여로주:3 (JCR4YVgYz.)

2024-07-25 (거의 끝나감) 22:21:19

혜성주 어서와!
나는 소고기와 죽 묵었다!!! 내일까지는 죽이 주식이여....

>>402 나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해도 꼭 말씀드리는 게 좋다.

411 랑주 (nRgWbS9YTI)

2024-07-25 (거의 끝나감) 22:21:48

혜성주 졸았구나 식사 맛나게 한거 같아 다행이군
나는 내장탕 먹음!

412 여로주:3 (JCR4YVgYz.)

2024-07-25 (거의 끝나감) 22:21:52

진통제 때문에 자꾸 꾸벅꾸벅 조네.. 으어어..

413 수경주 (7KmRfWmqNs)

2024-07-25 (거의 끝나감) 22:26:28

식사는 귀찮을 뿐 맛있는건 좋아하니까... 그래도 일단은 말씀드려보는 걸로요

414 랑주 (nRgWbS9YTI)

2024-07-25 (거의 끝나감) 22:27:09

여로롱 너무 졸리면 자는것도 좋지 않을까
>>413 꼭 말해보자! 건강이 제일이야

415 은별 - 랑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2:28:19

"그럴 참이었어! 네가 방해를 하는 바람에..."

말 끝을 흐리면서 그녀는 마치 자기 탓이 아니라는 식으로 변명했다. 그리고는 고개를 올리지 못하고 계속 소리가 나는 곳으로 레이저를 발사했다. 말벌들은 일부는 불타버렸지만, 일부는 또 어떻게든 피하면서 위협하듯 앵앵 소리를 더욱 크게 일으켰다. 물론 랑에게도 다가오는 소리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랑은 자신의 능력으로 아주 가볍게 회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어쨌건 랑의 말을 듣고서 은별은 겨우 고개를 위로 올렸다. 한 곳에 모이면 굳이 다 태울 필요는 없겠지? 그 말을 들으면서 플레어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건 그렇긴 하지만... 그보다 왜 계속 반말이야. 너 고등학생. 나. 20살. 내가 연상이야."

자신이 아무리 못해도 최소 1살 더 연상이라는 것을 어필하듯이 그녀는 자신의 가슴을 손으로 가볍게 툭툭 쳤다. 이어 말벌집을 바라보더니 그녀는 그곳을 향해서 붉은색 레이저를 마구 난사했다. 이내 뜨거운 불꽃과 함께, 말벌집은 흔적도 없이 소멸하듯 사라졌다.

"...임무 완료."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무덤덤한 목소리로 말을 하긴 했지만, 이미 볼 것을 다 본 랑에게는 별 의미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416 서연주 (gE0QE46TVU)

2024-07-25 (거의 끝나감) 22:29:59

>>397 >>402 수경주
;;;;;;;;;;;; 며칠에 한 번씩 토하실 정도면 절대 정상 아닌데요 ∑@ㅁ@;;;;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하신가요;;;;;
다른 분들 말씀마따나 의사한테 반드시 얘기해 보셔야 할 거 같습니다...

>>398 >>408 태오주
헐;;;;??????? 몸무게가 3n까지 떨어지셨던 게 설마 거식... 아이고 세상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아아... 말만 들어도 끔찍한데요;;;; 암튼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니 수경주껜 도움이 될 거 같아요...

>>399 혜우주
협력업체 이름은 영락 주식회사일까요? ㅎㅎ 암튼 안녕하세요오오오 ><

>>406 혜성주
닭곰탕!!! 맛있으셨겠어요 >< 저도 중복답게 든든히 먹었습니다아아아
글고 저도 캡과 마찬가지로, 돌 깎기 안 해도 되는 기분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411 랑주
내장탕도 나름 중복답게 든든한 식사 같네요!! 오늘은 (시간이 좀 늦긴 했지만) 모처럼 여유를 누리시는 거 같아서 보기 좋아요 ><

>>410 >>412 여로주:3
내일까진 죽이 주식이고 진통제를 드셔야 하다니;;;; 여로주는 대체 어떤 상태이신 거예요 ㅠㅠㅠㅠㅠㅠㅠ
아아 스레에 환자가 가득해 8989ㅁ89898;;;;;;;;;;;;

417 태오주 (/lBhok1u6Y)

2024-07-25 (거의 끝나감) 22:39:30

🫠...
나도 먹고싶은 게 아주 많았어.
좋아하는 음식도 많은 편이구... 잘 먹음... 진짜 때지임 나 술 마시러 가면 기본 5시간인걸 봐 신나게 즐기잖아

근데... 이제 먹잖아
그러면 먹었단 점에서 '내가 지금 이걸 왜 먹었지'로 시작해서 갖가지 스트레스가 누적되는데 그게 내 의지가 아님...

그럼 이제 거기에서 스트레스 2배로 받는거지... 이거 그만 생각해야 하는데 어 이거 왜 생각하지 그만 생각하는 걸 그만 생각해야 하는데

암튼 밥 잘 챙겨먹어야해

나도 이 사고체계를 알고싶진 않았음

418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22:43:18

>>416 오 당연하지
서연주 예리하구만

419 태오주 (/lBhok1u6Y)

2024-07-25 (거의 끝나감) 22:43:58

복복빔!!!(냅다

420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2:54:58

내일 하루만 더 버티고 주말을 맞이하고....

데드풀과 울버린을 보러 간다! 완벽한 계획이에요!

421 서연주 (gE0QE46TVU)

2024-07-25 (거의 끝나감) 22:55:10

>>417 태오주
;;;;;;;;;;;;;; 근데 먹고도 토하게 되어 버리면 단순히 잘 먹는 거 이상의 처방이 필요할 거 같은데...태오주도 부디 몸조리 잘하세요. 듣자니 언제 도로 도질지 모르는 병 같아서요👀👀👀

>>418 혜우주
ㅎㅎㅎㅎ 데 마레랑 영락 중에 뭘로 찍을까 하다가 데 마레는 과거(거기서 만난 인연은 현재겠지만 연구소는요) 영락은 현재 같다는 느낌이라 영락으로 찍었어요 ㅎㅎㅎ

422 신새봄 - 김서연 (cwOKkghLNQ)

2024-07-25 (거의 끝나감) 23:00:42

"그러게 말이에요, 인첨공 들어와서 좋은 순간만 있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잘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

서형의 가설이 진짜라면 생각보다 더 한심한 자식이겠는걸. 한참 박씨 부자에 대해서 찧고 빻던 중, 인첨공이 생기기 전 유니온에 대해서 추론하던 서형이 문득 물었다. 유니온이랑 박형오에게 치를 떠는 이유가 더 있느냐고. 그 녀석들에 대한 미움을 많이 내려놨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쌓인 게 있었구나.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좋을까 고민하는 사이, 서형은 안 들은 셈 쳐도 된다며 사과하고는 이명 이야기로 넘어가버렸다. 한자는 다르구나. 근데 당황하는 걸 봐서는 철형 이름자를 의식하긴 했나본데? 얼레리 꼴레리 놀리려는 찰나, 서형이 모래 위에 철형의 이름에 있는 현 자, 어질 현을 써보이다, 자기 이명을 쓰려던 와중 멈칫했다.

"아, 이건 제가 알아요! 이렇게~" 왕 왕자 옆에 볼 견을 좁다랗게 그리면 現자가 되지. 나타날 현 자를 그려보이고는 씩 웃어보였다. "왕이 쳐다볼 정도로 갑자기 나타났다! 하면 외우기 쉬울 지도요! 그나저나 어질 현자가 더 복잡한데, 서형 역시 철형 엄청 좋아하네요~."

난 정인쌤 이름 한자도 모르는데. 아니다, 명함에 있으려나? 아니다, 잊자. 잊어야 한다. 선생님께 내 마음은 그리 달가운 것이 아니니, 확실히 접어야지. 질척거리지 않게. 지갑속에 있는 명함의 존재를 애써 잊어보려 애쓸 찰나, 한동안 야채죽만 먹었다는 소리에 서형이 놀란 듯이 물었다.

"아아, 피난 가는 과정에서 급식 담당해주시던 선생님들도 대부분이 휴직하셨거든요. 그래서 제가 급식을 다 만들어야 했는데, 효율 문제 때문에 야채죽을 대량생산했었어요, 히히. 백여명을 먹여야 해서 바리에이션을 치기가 쉽진 않았거든요."
"ㅋㅋㅋㅋ 그쵸? 왠지 이럴 것 같지 않아요? '이 아저씨가 그렇게 큰 잘못을 했니...?'ㅋㅋㅋㅋ"

그러고보니 그 아저씨는 아저씨 아니랄까봐 말할 때마다 이 아저씨 이 아저씨 한다니까. 우리 입장에서야 아저씨 맞지만서도.

"앗,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어쩌면 사이코메트리스트가 점장이니 물건 슬쩍할 생각은 마라! 의 효과도 있을지도 몰라요!"
"그나저나 사주카페도 아이디어 좋은데요? 서형 정도면 손님의 문제가 뭔지에 대해서만 정보를 뽑아낼 수 있을 것 같구요!"

서형 얼굴 신상 다 가려지려면... 철형이 납치당했을 때 썼던 가면이랑 비슷한 물건이 있어야 하려나? 음성변조되는 가면. 그런 궁리를 해볼 찰나, 서형이 내 말에 감동한 낯으로 건네는 말에, 뿌듯해져서 히쭉 웃었다.

"뭘요! 그만큼 서형이 따를만한 멋진 선배니까요~."
"흠흠, 그런 의미에서... 아까 유니온이랑 박형오에게 치를 떠는 이유가 더 있냐고 물어봤잖아요."
"좋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서형한테는 해도 될 것 같다고, 아니, 터놓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뭐냐면... 제가 인첨공에 들어오기 전부터, 들어오고 나서도 붙어다녔던 절친이 있었어요. 이름은 주선하. 중학교 때까지 같이 붙어다녔는데... 커리큘럼을 받다가 죽었어요. ...그, 머리 여는 걸로요."
"그 때 이후로 굉장히 많이 방황했었어요. 연구소를, 연구원 선생님들을 원망하기도 하고. 아마 리버티가 제가 중학생일 무렵에 활개를 쳤다면, 그 녀석들한테 혹했을 지도 모를 정도로요."
"지금은 선하의 죽음이 사고였고, 누군가의 악의로 인해 죽은 게 아니라고 겨우 생각할 수 있게 됐었는데, 유니온을 만났을 때 본 문서의 내용 중에, '공명'에 대한 이론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게 되어버렸어요. 능력을 발전시키는 방법은 따로 있었는데, 박형오가 그 연구를 공개하지 않는 바람에, 그 전에 그 자가 앞장서서 세운 이 인첨공이라는 도시의 시스템으로 인해 내 친구는 개죽음을 당했구나, 하고요. 그 이론이 널리 알려졌더라면 머리를 여는 방법보다 더 효율이 좋은 커리큘럼 방식이 개발되었을 거고, 선하는 죽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 같더라구요. 지금 와서는 부질없는 망상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유니온의 경우에는... 짜증나기도 짜증나지만, 두려웠다...는 거에 가까운 것 같아요. 그 녀석은 터무니 없는 이유로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포함한 인첨공의 25만명을 모조리 학살하겠다고 선언했고, 실제로 그럴 만한 힘도 가지고 있는 것 같으니까."
"그리고 그놈이 여태껏 미적거릴 줄은 그땐 몰랐죠!"

"그러니까 종합해보면... 쫄았던 것 같아요. 선하를 잃었던 것처럼, 형들이랑 모두를 잃게 될까봐요."
"그래서 그런 생각도 했지 뭐예요. 가능하기만 하다면 둘다 제압하는대로 죽여버리고 싶다고."
"지금은... 모르겠어요. 유니온의 경우에는 죽일 수 있을 지 없을지도 모르겠고, 박형오는 그냥 관짝에서 골골거리고 있는 반 시체잖아요. 죽인다고 선하가 살아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좀 부질없어졌지 뭐예요, 히히."

//
나야말로 엄청 길어져버렸다...>< 마찬가지로 쳐낼 부분은 편히 쳐내고 이어줘! 당근도 좋아><

423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23:01:02

>>419 끼욧 (회피무빙)

>>421 오- 것도 그렇고 데 마레는 태오주 설정이니까 ㅎㅎㅎ

424 새봄주 (cwOKkghLNQ)

2024-07-25 (거의 끝나감) 23:01:13

얏호 답레와 함께 갱신!>< ...인데 벌써 이 시간이네
다들 안녕안녕~><

425 수경주 (wG0hIeKX5E)

2024-07-25 (거의 끝나감) 23:03:42

다들 어서오세요.

병원 가려면 연차 써야겠지.. 한번 일정이랑 예약 보고 그래야겠네요.

426 태오주 (/lBhok1u6Y)

2024-07-25 (거의 끝나감) 23:04:50

>>421 그래서... 열심히 뭔가 먹으면서도 나는 이걸 좋아하는구나!를 같이 떠올리고는 있어... 집에서 홈트도 조금씩 하고 있고... 홈트는 엉덩이가 아픈 거구나......... 내 엉덩이......😒(갑자기)
어쨌든 요즘엔 리하이 빈도가 좀 줄었으니 걱정 말라구👍

>>423 왜째서냐~!!! (복복)
데 마레는 공공재예요
부숴도 돼(뭐

427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3:07:26

어서 오세요! 새봄주!

428 랑 - 은별 (AqPNnL1wUo)

2024-07-25 (거의 끝나감) 23:17:31

이 말벌들은 생각보다 사납긴 했다. 주변에서 동료가 광선에 격추당하는데도 공격을 포기하지 않고 빈틈을 노리는 걸 보면 이런 외딴 섬이라 강해진 게 아닌가 싶을 정도. 그래도 보통 사람도 아니고 플레어가 저런 반응을 보이는 걸 보고 있자니 조금 재밌다.
그 와중 자신을 노리는 말벌도 있었으나, 랑이 자신에게 위해를 가하는 걸 가만히 두고 볼 만한 위인도 아니었고 피할 만한 능력도 충분했기에 랑은 벌에 쏘이지 않았다.

"지금 그게 중요해?"

갑작스레 왜 반말이냐는 은별의 말에, 연상이면 연하에게 반말해도 되나 생각했지만 그보다는 지금 말벌을 처리하는 게 우선이었기에 말을 꺼내진 않는다. 자기가 한 살 더 많다고 강조하는 듯한 몸짓도 그렇고, 아마 실제 확인 가능한 나이를 제외하고는 플레어가 연상으로 보일지 의문이다.
아무튼, 말벌집을 발견하고 일거에 소탕해버린 뒤에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임무 완료라고 중얼거리는 플레어를 빤히 쳐다보던 랑은 입을 열었다.

"말벌한테는 왜 쫓기고 있었던 거냐."

429 태오주 (/lBhok1u6Y)

2024-07-25 (거의 끝나감) 23:19:26

나 일찍 자기 싫은데 계속 졸려서 킹받아

430 랑주 (AqPNnL1wUo)

2024-07-25 (거의 끝나감) 23:20:44

일찍 자!
나도 슬슬 잘준비 해야겟다... 내일 일상 끝내야지

431 혜우주 (Ld0q65rv8.)

2024-07-25 (거의 끝나감) 23:20:52

졸리면 자라

432 태오주 (/lBhok1u6Y)

2024-07-25 (거의 끝나감) 23:26:21

탱이는 복복도 받고 나데나데도 받고 그럴거야 우엥(떼쓰기)

433 은별 - 랑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3:27:58

"...중요하진 않아."

지금 그게 중요하냐는 랑의 말에 은별은 살짝 움찔하더니, 괜히 토라진 표정으로 그렇게 이야기했다. 내가 언니인데. 그런 말을 작게 중얼거리긴 했지만, 그 말이 전해졌을진 알 수 없었다. 애초에 전해지라고 하는 말도 아니었고. 어쨌든 랑이 말벌집을 발견했고, 은별은 아주 그것을 가볍게 태워버렸고, 남아있는 말벌도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어지는 그녀의 말에 은별은 입을 꾹 다물고 시선을 회피했다. 하지만 딱히 숨길 생각은 없었는지 그녀는 애써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그녀의 물음에 대답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어. ...그냥 그물침대를 만들려고 했는데 거기에 말벌집이 있었을 뿐이야. ...내 잘못 아니야."

누가 봐도 은별의 잘못 100% 였지만, 절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듯이, 은별은 토라진 목소리를 자신도 모르게 냈다. 이전 감정이 없어서 무덤덤한 목소리와 공허한 눈빛만 보이던 그녀와 동일인물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그만큼 감정을 어느 정도 되찾은 은별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눈빛만큼은 여전히 공허한 느낌 그 자체였다.

"...이제 다시 만들거야. 말벌도 없으니까."

/안녕히 주무세요! 랑주!

434 서연주 (gE0QE46TVU)

2024-07-25 (거의 끝나감) 23:31:57

>>422 새봄주
새봄이의 사연이랑 유니온 부자에 대한 입장이 한층 구체적으로 나왔네요. 묻길 잘한 거 같아요 ㅎㅎㅎ 오늘 잇기는 힘들 거 같으니 먼저 주무세요오오오

>>423 혜우주
앗앗 ∑@ㅁ@;;;;; 그랬군요. 몰랐어요 ^c^;;;;;;;;;;

>>425 수경주
네네, 연차가 문제가 아니라 확실히 병원 가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426 태오주
고생이 많으시네요.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쾌차하실 수 있길 바랄게요!!

>>430 랑주
플레어는 본인이 더 연상이라 하지만 나랑 언니가 더 언니 같아요 ㅋㅋㅋ 랑주도 편히 주무세요!!!

435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3:46:44

아...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거지만 리버티 전때 퍼스트클래스는 아무도 참가하지 않아요! 은우를 제외하고는!

436 청윤 - 훈련 (7tmQqICv6E)

2024-07-25 (거의 끝나감) 23:57:29

>>0
꿀차를 한모금 마시며, 어제의 에어볼은 고이 보내준 청윤은 다시금 시도했다. 함께 간듯한 누군가의 조언인, 아래 물 부분을 쏴보라는 조언을 기억하고 발사했다.





이번엔 무난히 뜨더니 청윤의 품에 들어왔다. 다행히, 상처는 없었다.

437 ◆TMmm6tsoPA (/aiMgezRHM)

2024-07-25 (거의 끝나감) 23:57:56

와아아!! 성공했다!

438 수경주 (WfJUKCVPZo)

2024-07-26 (불탄다..!) 00:05:17

다들잘자요..

439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00:05:46

안녕히 주무세요! 수경주!

440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00:14:22

자러 가는 사람들 잘 자라구

441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00:26:51

간만에 초기 스토리를 다시 읽어봤는데..확실히 캐릭터들의 이미지가 많이 변하긴 변했네요. 이게 바로 시간의 흐름!

442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00:40:01

으어 기절했어
좀만더뻐팅길걸🥺 앙용 굿모닝!!

443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00:43:45

랑이랑 플레어 일상이 진행중이구나
아기늑대는 언제봐도 멋쟁이... 침착하군아... 벌에 지지 않아용
그리고 귀여워 은별이... 생각보다 사고뭉치(?)구나🤭🤭🤭

444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00:46:58

어서 오세요! 리라주! 리라주가 계신 곳은 아침이려나요? 그렇다면 좋은 아침이에요!

445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00:56:21

캡틴 앙용~ 응 여기는 아침이야! 하 이 극단적 시차 어쩜좋지 진짜 오늘은 꼭 저녁에 와야지... 자꾸 알람 맞추기 직전에 기절해서🫠 미리 해놔야만

그러고보니 궁금한게 있는데 은별이는 아직도 세은이를 좋아할까?

446 금주 (zi/BMRico2)

2024-07-26 (불탄다..!) 00:59:55

졸아요

447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01:01:29

>>445 칩이 사라진 지금은 예전처럼 애정만 남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정도는 아니고 그냥 귀여운 아이 정도로 보고 있어요! 그래도 다른 이들보다는 조금 더 좋게 볼 것 같네요. 세은이는 아니지만!

>>446 금주도 어서 오세요! 일단...저는 오늘은 슬슬 들어가서 잘게요! 다들 좋은 밤 되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448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01:06:56

>>447 오호 그렇구만 그렇구만~ 뭔가 신기하달까 다행이랄까 아쉽?달까(세은이: 뭐요) 은별이가 자기 감정대로 행동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야...🥺 잘됐어 잘됐서 스담담
캡잘자!!

금냥이안뇽!! 잘잤어??

449 태진주(였던 것) (AZFkhur7b2)

2024-07-26 (불탄다..!) 01:13:34

좋은 새벽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가워요

맥주 한 캔 마시고 스르륵 잠들다니 저도 몸뚱아리가 상당히 약해지긴 했군요 으어억

450 태진주(였던 것) (AZFkhur7b2)

2024-07-26 (불탄다..!) 01:14:13

오자마자! 캡틴 좋은 밤 되시길!

451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01:15:12

태진주도 잠들었었구나ㅋㅋㅋㅋㅋㅋㅋ 피로는 좀 가셨을까? 어서와!!🤗🤗

452 태진주(였던 것) (AZFkhur7b2)

2024-07-26 (불탄다..!) 01:37:25

피로가 풀리긴 했지만 이러한 늦은 시간에 기상해버리고 말아서 곤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푹 쉬는 중이라 다행이라 해야할지...

453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01:45:36

ㅋㅋㅋㅋㅋㅋㅋ확실히 애매한 시간에 잠들면 그렇지...🥲 불 끄고 누워서 슬슬 놀다가 졸리면 바로 자버리자! 평일의 잠은 다다익선이야...

454 태진주(였던 것) (AZFkhur7b2)

2024-07-26 (불탄다..!) 01:47:53

그래야겠습니다... 잠들지 못할 확률이 높긴 하지만
이러고 유튜브를 보다가 밖에서 새 우는 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지만 시도는 해봐야겠습니다

455 금주 (zi/BMRico2)

2024-07-26 (불탄다..!) 03:20:34

456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03:31:01

(깜냥이복복)

457 금주 (zi/BMRico2)

2024-07-26 (불탄다..!) 03:38:18

458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03:39: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바바박!)

459 금주 (zi/BMRico2)

2024-07-26 (불탄다..!) 03:41:13

460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03:46:30


금냥이를 복복하고 가는 삶...
여한이 없다...

461 금주 (zi/BMRico2)

2024-07-26 (불탄다..!) 03:49:31

어어어어 죽지 말아요?

462 혜성주 (.Bq7RVCfsQ)

2024-07-26 (불탄다..!) 04:47:28

기절잠 하는 삶이란

463 윤 금 (zi/BMRico2)

2024-07-26 (불탄다..!) 04:52:23

situplay>1597049759>913
여름과 달리 물은 차갑고, 해가 진 밤이었기 때문에 해변에 있는 것은 우리 둘뿐이었다. 육지와 바다의 경계선을 지우며 몰려드는 파도가 철썩이는 소리, 망망한 보랏빛 바다 위에 아주 천천히 우아한 곡선을 그리며 나는 사탕 나비들. 어둠 속에서도 우리 주변에는 모닥불로 오렌지빛이 가득히 깃들어 있었고, 차가운 공기 속에 둘러 맨 이불 안에선 서로의 체온이 스며 들었으며, 이 모든 것에 금의 심장은 쿵쿵 뛰었다. 아름다운 장관을 당신과 함께 바라보고 있는 이 순간에는 감상적이지 않은 금이라도 조금은 감상적인 마음이 될 수 밖에 없다. 어쩌면 당신으로 인해, 앞으로 바다를 좋아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고 금은 생각했다.
당신의 그런 비명에 금은 미소 지었을까. 번쩍 안아 들고서 성큼성큼 물가로 걸어가는 것에 망설임은 없었다. 이런 연인의 듬직함에, 그런 당신의 기분이 착각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종종 당신과 나누던 문자에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냐는 물음에 운동 중이라던 답장을. 찍어 보낸 사진에서 웃고 있던 금의 트레이닝복 차림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었다. 걸음을 멈춘 채, 고민하던 금은 당신의 그런 호칭에 눈을 살짝 크게 뜬 채 당신을 바라봤다. 이내 입매를 끌어 올리며 못된 웃음을 지은 채, 살짝 고개 숙이며 당신에게 작게 속삭이듯 말한다.

"왜 그래 혜성아?"

싫어? 은근슬쩍 그렇게 당신을 부르며 키들거리던 표정이었던 금은 자신에게 매달리는 당신을 더 단단히 품에 안는다. 여기까지 하고 돌아설까 했던 마음은 다시 조금씩 당신과 물에 들어가자는 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는데. 문득 당신이 팔을 아래로 내리며 휘파람을 불면 금은 의아스럽단 시선을 던지다 탄성을 낸다. 직접 두 눈으로 돌고래를 보는 것도 처음일뿐더러, 이렇게 할 수 있음이 너무나도 신기할까. 그 속삭임에 별안간 당신의 볼에 입 맞추고서 떨어진다. 속삭임에 덧붙이듯 금 또한 속살거린다.

"응."

천천히 돌아서며 물 밖으로 나서는 금의 볼엔 차가운 물 때문인지, 다른 이유인지 붉은 빛이 엷게 묻어난다.

464 금주 (zi/BMRico2)

2024-07-26 (불탄다..!) 04:53:37

이러다 일상이 되어버릴까 걱정이지만, 답을 안 올릴 수는 없어서......
는 어 아 아? 타이밍 👀👀👀

465 혜성주 (cZADjoAXgc)

2024-07-26 (불탄다..!) 05:49:28

크아아아악 성불(>>460의 혜우우짤 인용)
크아아악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 어쩌고!

466 금주 (zi/BMRico2)

2024-07-26 (불탄다..!) 06:04:22

후히히 uvu... 이제 공주님 안기 하고 있는 그대로 숙소로 가면서 다시 한번 더 자기야 하고 불러줄 수 있습니까? 할 금이랍니다.

467 혜성주 (i7ZAj.pUa2)

2024-07-26 (불탄다..!) 06:16:04

반사적으로 부른 호칭이 그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어머니 부뚜막 위 얌전한 고양이(이마 탁) 갑자기 이름으로 불려서 당황트리탄 이혜성한테 다시 불러달라니요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68 금주 (zi/BMRico2)

2024-07-26 (불탄다..!) 06:27:57

기회가 있을 때 파고들어야 하는 걸요. (?) 당황 ㅋㅋㅋㅋ 하긴 갑자기 반말로 이름 불러오는 연하라, 침대까지 모셔다가 내려주고선, 혜성이 이마에 입맞추고 눈웃음 치며 작게 소리내어 웃겠네요.

469 혜성주 (iWCm5/h/8s)

2024-07-26 (불탄다..!) 06:35:09

이사람아 아침부터 이런 썰 너무 도파민 자극 아니냐며(?)출근길이 즐겁겠어😇 이혜성 미아핑 엄청 띄우고 있겠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연히 당황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동기들한테 불리는거랑 이거랑 다르니까🤔 이게 바로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인가(아님) 크아아악 성불해버려😇

470 금주 (zi/BMRico2)

2024-07-26 (불탄다..!) 07:00:54

UVU 죽지는 말아요? 아, 미아핑 다 찍고나면 무슨 생각 하나요 혜성이? 금이에게 뭐라곤 안 하고요?

471 혜성주 (iWCm5/h/8s)

2024-07-26 (불탄다..!) 07:08:14

>>470 자각하기 전에는 와닿지 않았던 금이의 모든 게 의식되기 시작해서 얼굴 빨개지지 않을까
그리고 한참 어버버거리다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이름 부르지 말라고 할것 같네. 이유는 물어봐도 말 안해주고😇

472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07:10:13

모오닝

473 혜성주 (iWCm5/h/8s)

2024-07-26 (불탄다..!) 07:20:32

>>472 모닝 맞아??? 모닝 (복복)

474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07:35:12

>>473 여긴 애프터눈🕺 히히 밈미안뇽~ 오늘은 금요일이구만!!!! 즐깁시다!!!!! 아침머거!!!

475 태오주 (YbRsktJVwY)

2024-07-26 (불탄다..!) 07:39:27

자기 싫다고 떼쓴 뒤에 바로 기절잠 함... 잠귀신이 붙었나봐😒 나 늦게 자고 싶다구 나도 새벽반

476 혜성주 (iWCm5/h/8s)

2024-07-26 (불탄다..!) 07:41:42

>>474 아침은 사치다 리라링. 대신 리라링은 점심챙겨머거

>>475 나랑 함께 바른 생활하지 않겠나
아침 6시에 눈뜨고 자정 전에 뻗어버리는 거야

477 태오주 (YbRsktJVwY)

2024-07-26 (불탄다..!) 07:52:40

>>476 바른 생활을 10년만 일찍 햇어도(?)
우에엥

478 금주 (.gIlY9m.V6)

2024-07-26 (불탄다..!) 07:57:12

>>471 아 정말.. 그런 모습을 보이니까 금이가 직진을 못 멈추는 거예요.. 쓰으으읍 옆에서 ASMR을 해줘야. (?)

리라주, 태오주 안녕이에요. uvu (둘을 기습 복복)

479 태오주 (YbRsktJVwY)

2024-07-26 (불탄다..!) 07:58:28

(봑실뱜) 금냥이도 쫀아~

480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08:09:47

먐미 금냥이도 앙용!!!
왜 아침이 사치야 아침머거🥺 먐미는 쟘미(잠자는먐미)가 되었구나... 아주 훌륭해용🥰🕺

불금
즐겨!!

481 태오주 (YbRsktJVwY)

2024-07-26 (불탄다..!) 08:11:24

쟘미 < 요거 진짜 귀엽다 쿼티 키보드는 하나만 옆으로 옮기면 되는 단어...

즐겨~🕺💃
나 오늘 퇴근하구 영화보러 가서 늦게 옵니당... 데드풀 보러가기루 해따

482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08:13:43

헉 데드풀 신작 나왔어? 재밌겠다🥹🥹 정말 불금 즐기겠구나 짱이에요~~ 재밌게 보고 맛난것도 먹고와라!! 히히히

쿼티 키보드 옆으로 옮기기 신공 시리즈
뱜미(뱜미)
쟘미(잠자는 뱜미)
댬미(다이스 굴리는 뱜미)(먐미: ?)

483 태오주 (YbRsktJVwY)

2024-07-26 (불탄다..!) 08:19:36

아니 뭐야 진짜 귀엽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밑으로 내리면 먐미~(?)

댬미 < 진짜 귀엽다 앞으로 다갓 굴릴 때 댬미 외치구 굴려야지
댬미! .dice 1 100. = 84

484 태오주 (YbRsktJVwY)

2024-07-26 (불탄다..!) 08:27:40

데드풀과 울버린! >:3 리라링도 좋은 목요일 보내라구~ 0.<

485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09:57:29

하으암

486 새봄주 (MhcvYonj/I)

2024-07-26 (불탄다..!) 11:07:00

잠시 갱신><

>>434 아이고 올리자마자 자버렸네@@ 서연주가 판을 잘 깔아준 덕분이지! 구체적이었다니 다행이다>< 편할 때 이어줘!

487 혜성주 (iWCm5/h/8s)

2024-07-26 (불탄다..!) 13:14:16

점심 먹게 해줘....

488 서연 - 새봄 (tL4ZgiVktw)

2024-07-26 (불탄다..!) 13:43:16

situplay>1597049854>422

들어와서 나름 잘 사는 사람을 손에 꼽으라면 단연 나 아닐까. 바깥이었다면 빼박 갈 곳 없는 처지였는데 들어와서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성실하고 책임감 강한 연구원을 만났고, 잘 곳도 일할 곳도 얻고, 만물에게 도움받는 초능력도 생기고, 귀신은 안 무서워도 사람은 무섭다는 세상에서 신기하리만치 무던한(적어도 내겐 무해한) 사람들만 골라 만났다. 그리고 선배까지.

암튼 새봄이가 모래에다 써 주는 한자는 태인이가 보여 줬던 그 글자가 맞다. 외우긴 힘든데 까먹는 건 순식간이라니깐. 이명 제출할 때 쓰고 안 썼더니 그새 낯서네;;;;;; 했다가 새봄이의 설명에 눈이 말똥해진 서연이었다. 왕이 쳐다봐? 그럼 왼쪽이 왕이고 오른쪽이 쳐다보는 건가? 그럼 저게 한자 두 개라는 거야? 두 갠데 하나야?? 뭐가 뭔지 모르겠네;;;; 하다가 이어지는 얘기에 새봄이의 눈길을 피했다. 바닷바람 분명 선선했는데, 언제부턴가 더워진 거 같애... 그래도 사실은 사실이라 고개는 확실히 끄덕였다.

" 응... 엄청 "

글고 보니 새봄이는 그 뒤에 어떻게 했을까? 고백... 했을까?

" ...넌 그, 저... 어때? 리라네 연구원님이랑? "

이런 거 물어도 괜찮나? 그치만 고백할지 말지를 고민한 지도 꽤 돼서 어떻게 했는지 궁금한걸! 그런 얘길 했던 만큼 진척이 있었다면 먼저 알려 줄지도 모르지만...그래도!!

한편 새봄이네 연구소도 리버티 땜에 말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연구소 전체가 피난까지 갔었구나. 그래서 급식을 담당했다니. 인원이 무려 백여 명이었다니!! 새봄이네 연구소, 커!!!

" 그때 강제적으로 훈련 많이 됐겠네... 빡셌겠다;;;; "

했다가 새봄이의 크리에이터 흉내에 그만 빵 터진 서연이었다. 새봄이한테 크리에이터가 빙의했어!!!(???) 뭐 먹고 있었으면 큰일 날 뻔했네.

그러던 중 내 능력은 숨기고 싶다니까 새봄이는 수긍하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새봄이 말대로면 인간 CCTV가 가동 중인 점포인 셈일까? (CCTV 개발 커리큘럼도 하긴 한다만;;;) 아니면 다른 쪽으로...

" 재료 원산지랑 유통 경로 인증해 주기도 가능은 하겠다 ㅋㅋ "
" 사이코메트리가 나한테만 보이니 내 말 안 믿으면 망이지만 "
" 응응. 심각한 건 전문가랑 상담하래고 난 가벼운 화제만 던져서 딱 기분 전환만 하려구~ "

칸막이 너머에서 손금 본다고 손 잡으면 얼굴 노출은 안 될 거고, 목소리는... 역시 음성 변조기가 필요하려나? 성하제 때 선배가 썼던 퍼리메이드용 같은 거면 딱 좋겠는데~☆ 아직은 내 점포도, 점포 살 돈도 없는 주제에 꿈만 부풀었다.

그때 새봄이가 나더러 멋진 선배라며 히쭉 웃고도, 이전까지에 비해 차분하게, 아니, 착잡하다는 말이 더 어울리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자기 얘길 시작했다.

" ............ "

충격적인 사연이었다. 바깥 세상에서부터 함께해 온, 가장 소중한 사람이 커리큘럼 도중 사망. 난 어느새 인첨공에 익숙해졌던 걸까. 머릴 쪼개는 건 당연히 엄청 위험한 일이고 바깥 세상에서였다면 듣기만 해도 식겁했을 거면서, 그 커리큘럼 도중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고는 상상도 못했다. 새봄이 역시 이따 보자 웃으며 인사했을지도 모른다. 근데, 그게 마지막...? 나였다면 그 자리에서 실성했겠다... 허망하고 기막히고 다 끔찍했을 텐데도 스스로도 남도 망가뜨리지 않고, 밝고 쾌활하게, 저지먼트로 활동했구나. 그러기까지 얼마나 애썼을까. 사별의 상처는 모르긴 해도 평생 안고 갈 수밖에 없는 것일 텐데.

그랬기에 이 인첨공이 생긴 것도, 하필이면 머릴 쪼개는 커리큘럼이 생긴 것도,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나 보다. 그 원망의 이면은, 친구가 살았더라면 누릴 수 있었을 삶에 대한 안타까움과 다신 만날 수 없기에 더 짙어지는 그리움이리라. 너무나 안타깝고 그립기에, 부질없다 하면서도 이랬더라면 살았을 거라고 절로 곱씹게 되는 거겠지.

다 지난 일이라 치고 싶어도 박형오의 아들인 유니온이, 박형오도 바랬던 일이랍시고 다 죽여 버리겠다 선언했으니, 그 치 떨리는 존재가 하필이면 모든 초능력을 퍼클급을 사용할 줄 아는 신적인 능력자니, 황당하고 원통하고 응징하고픈데 무섭고, 속 터지지! 인첨공에 별 유감 없던 나도 해까닥했었는걸. 근데 사별을 또 겪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마저 느꼈다면, 그야말로 눈이 뒤집히고 피가 거꾸로 솟는 심정이었겠다...

" 그랬구나... "

그래서 죽이고 싶었구나. 그럴 수밖에 없었겠구나. 이럴 땐 무슨 얘길 하면 좋을까? 침묵이 나을까? 어렵다. 생각은 정리가 안 됐는데 말이 앞서 나간다. 어느새 몸도 새봄이에게 바짝 다가붙어 어깨동무를 하고 토닥이고자 하고 있었다. 새봄이가 내키지 않는 기색이거나 피했다면 바로 그만뒀겠지만

" 완전 사적인 질문이고 가볍지도 않은 일인데 대답해 줘서 고마워. 나나 선배를 잃기 싫은 사람으로 여겨 주는 것도 고맙고. 그리고, 어... 친구 일은 정말 안타깝고 유감이야. 어떤 말도 위로는 안 되겠지만... 그케 큰일을 겪었는데도 씩씩하게 지낸 거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해. "
" 놀랐고, 또 감탄했어. "

인첨공에 울적한 사연 없는 사람이 오히려 드물다고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새봄인 평소 모습이 워낙 밝아서 정말 몰랐다. 내가 그런 일을 겪었다면 저럴 수 있었을까. 상상은 관두자. 소름 끼치니

" 친구 일만으로도 이 갈리고 현타 올 텐데, 유니온까지 행패니 진짜 진절머리 나겠다. "
" 나와 내 주변 사람의 안전을 확보하길 바라는 건 당연하다 생각해. 특히나 나한테 해코지할 거 같으면, 모기나 바퀴벌레 없애듯 죽여서라도 안전해지고 싶지. 나도 그래. "
" 근데, 난 유니온을 죽이지 않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

앞뒤 안 맞는 희망사항이지만 정말로 그렇다. 서연은 빈컵을 만지작거리며 말을 이었다.

" 유니온이 모기나 바퀴벌레, 혹은 안드로이드 같은 거면 상관없겠지만, 인간이잖아? "
" 그니까 걜 죽이면 우리도 인간이니까, 동족이니까, 찝찝함이 남을 거잖아? "
" 그게 싫어. 그런 자식 때문에 누군가 살인의 기억을 떠안는 게 "

그 자식의 깽판에 휘말린 것도 빡치는데 두고두고 괴로울 기억까지 안게 되는 건 너무 억울하잖아! 그거도 그거지만 더 중요한 건

" 내가 진짜로 바라는 건, 나도 내 주변 사람도 안전하게 사는 거기도 하고 "
" 그럴 수 있는 방도가 유니온을 죽이는 거뿐이라면 수박이지만... "
" 유니온은 넘사로 쎄니 다른 수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
" 유니온이 자기 외의 타인에게는 영향을 전혀 못 끼치게 만들 수만 있다면 "
" 무조건 살려 놓고 싶어. "
" 나랑 내 주변 사람의 안전만 확보되면 "
" 걔가 맘 고쳐 먹고 자기도 잘 살려는 노력을 하든 "
" 깽판 못 친 것만 분해 하다 잘 살 기회 셀프로 차 버리든 "
" 알 게 뭐야? "


짐짓 어깨를 으쓱해 보이고는 밀푀유를 입에 넣는 서연이었다. 정말로, 유니온 따위 알 게 뭐냐고 신경 끄고 이렇게 달다구리나 먹을 수 있으면!! 달달하고 부드럽고 크리미하고 꼬수운 맛으로 힐링한 뒤 말을 이었다.

" 죽이고 싶은지 모르겠고 부질없게 느껴지는 건,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살인은 아니었어서가 아닐까? "
" 모두를 잃을까 봐 쫄았다는 건 반대로 말하면, 모두가 안전해지길 바란다는 거 같은데 "
" 잘못된 커리큘럼 때문에 봉변당하는 경우도 없애고 싶을 거 같고 "

가능만 하다면 그 친구를 다시 살리고도 싶겠지만, 그 얘긴 굳이 하지 않았다. 이루어지지 않을 바램은 제끼고 새봄이를 응원하고 싶었다.

" 그런 바램을, 니가 이뤄 나갔음 좋겠다. "

489 서연 - 훈련 (tL4ZgiVktw)

2024-07-26 (불탄다..!) 13:43:32

>>0

◇월 ◇일

사이코메트리로 책을 안 읽고 내용을 알아낼 수는 없을까? 그럼 공부를 좀 덜 해도 될지도 모르는데. 사실 책 미리 보기(???)는 처음이었다. 원체 책이랑은 담을 쌓고 살았고, 모의고사 때 써 봤더니 인쇄 과정이랑 잉크에 관한 정보만 잔뜩이라 김 샜는걸;;;; 그래서 큰 기대 없이 일단 비교적 만만한 만화책에다 사이코메트리를 써 봤다. 그러자 대강의 줄거리며 그림체가 굳이 정독 안 해도 되겠다 싶게 감이 왔다. 놀라서 만화책을 펼쳐 보니 실제로도 큰 차이가 없다. 뭐야? 이제 인쇄 공정 제작 공정 말고 인쇄된 내용도 알아지는 거야?? 신기하면서도 안 믿겨서 선배랑 읽던 책에도 사이코메트리를 써 봤더니 순식간에 옛날 이야기를 들은 듯했다. 만났다 하면 싸우더니 둘이 커플 되는구나. 옛날 소설이랬는데 완전 로설이네. 검색 결과 내용도 얼추 맞다. 세상에, 이게 된다고? 반가우면서도 등골이 오싹해졌다. 이거 연구원이 알면... 문제집이란 문제집은 다 가져와서 사이코메트리로 풀라고 들볶을 게 뻔하다. 에비에비!!! 딱 입 다물어야지.

오늘의 일기 끗!!

490 (허덕이는) 서연주 (tL4ZgiVktw)

2024-07-26 (불탄다..!) 13:54:42

답레 썼고 훈련 썼고 뱅크 수정했고... 이만 현생으로 침몰합니다 (꼬르르르)

@새봄주
연달아 장문 폭탄 던져 버렸습니다;;;; 잇기 빡세시지 않을까 염려되네요(도게자) 제가 말이 많아진 탓이니👀👀👀 커팅커팅해 주시면 감사합니다아아 (굽신굽신)

491 신새봄 - 김서연 (MhcvYonj/I)

2024-07-26 (불탄다..!) 15:49:44

situplay>1597049854>488

잔뜩 수줍어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이며 시인하는 모습에 흐뭇해졌다. 역시 놀리는 보람이 있다니까. 내년이면 철형이 졸업하긴 하지만, 크게 걱정되진 않는다. 둘 다 좋은 사람들이고, 서로를 저렇게 좋아하니까 오래오래 잘 만나는 게 그려진달까. 내겐 미래 예지 능력은 없긴 하지만. 그도 잠시, 서형이 물었다. 정인 쌤이랑 어떻게 됐냐고. 차였을 때, 그리고 임시 훈련기간이 끝났을 때를 생각하면 조금 마음이 아려왔지만, 대답하는 데 오래 걸리진 않았다.

"아아, 그렇지. 얼마전에 정인쌤한테 고백했었어요. 제가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제대로. 차였긴 하지만 고백하길 잘 한 것 같아요. 고백도 못 해보고 뵙기 어렵게 됐으면 정말 많이 후회했을 것 같거든요."
"서형이 해준 조언 덕분에 결심이 섰었어요. 고마워요!"

생각해보면 그 때도 서형이랑 철형 덕분에 후회하지 않는 방향으로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철형의 조언 덕분에 내 마음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고, 서형 덕분에 제대로 고백하고 정인 쌤의 의사를 확인하고, 최대한 미련 없이 마음을 접을 수 있었으니까.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간 끝에, 처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선하 이야기를 꺼냈다. 엄마들에게도 터놓지 못했던 일들이었다. 매년 돌아오는 성하제 때도. 편지는 항상 검열당하고, 인첨공 외부 사람인 엄마들이 그 일을 알았을 때 위험해질까 두려웠었으니까. 전혀 좋은 이야기라고 할 수 없을, 오히려 무겁고 부담이 될 수 있을 만한 이야기를 듣고도, 서형은 한참을 침묵했다. 서형도 이제 열여덟살인데. 많이 놀랐겠다. 무어라 화제를 바꾸면 좋을지 고민하던 찰나, 어깨가 따스하게 감싸이더니 다독이는 손길이 느껴졌다.

순간 울컥했다. 선하의 일을 말하면서도, 선하를 잃었던 상처가 헤집어졌었던 일을 말하면서도 눈물이 나지 않았는데, 울 것 같아졌다. 서형의 품에 기대다시피한 채로 숨을 죽이고 눈을 질끈 감으려니, 서형이 조곤조곤 건네는 말에,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이 흘렀다. 혼자서도 잘 지내야 한다고,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버텨왔는데, 마음 한 구석에서는 서형처럼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털어놓고,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나보다. 그래도 울기까지 하면 서형이 놀라겠다 싶어 숨을 삼키고 눈물을 닦으려니, 뜻밖의 말이 들려왔다. 유니온을 죽이지 않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서형의 말을 들으며 곰곰히 생각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뭐였는지를.

확실히, 살인은 수단에 불과했다. 내가 원하는 건, 서형과 철형, 단풍이, 선생님들 등 내가 마음을 준 사람들이 안전한 거고, 다른 사람들이 선하같은 죽음을 맞는 일이 없어지는 거다. 그것만 이뤄진다면, 박씨 부자가 죽든 말든, 어떻게 살든 상관 없다. 그렇다면, 죽이는 게 아니라, 죽이지 않고도 제압이 가능하도록 협력한다면, 내 바람도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정리되자, 마음도 진정이 됐다. 눈물을 닦고, 고개를 가만히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서형 말대로예요. 유니온을 죽이고 싶었던 건, 그 녀석을 막을 방도가 그것밖에 없을 지도 몰라서라고 생각해서였고, 박형오를 죽이고 싶었던 건... 솔직히 선하를 잃은 울분을 풀 만한 상대라고 생각했던 것도 큰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서형 말대로 유니온이나 박형오를 죽이지 않고 완벽하게 제압할 방법만 있다면, 그놈들이 죽든 말든 아무래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원하는 건, 모두가 무사한 거고, 선하처럼 죽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거니까요. 그리고 확실히, 그런 녀석들 때문에 살인자가 되는 건 손해인 것 같아요."

사실, 모르겠다. 박형오는 그렇다 쳐도, 유니온을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 방법은. 그렇지만, 방법은 있지 않을까? 그녀석이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존재였다면 그렇게 족쇄를 차고 있지도 않을 거고, 철형이 확보한, 레벨 0 이상의 초능력자라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캐퍼시티 다운도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니, 제법 기운이 났다. 그래서 서형을 향해 웃어보였다.

"나야말로 고마워요, 서형. 이야기 들어주고, 서형 생각도 들려줘서요."
"덕분에 마음이 개운해졌어요!"

나보다 딱 한살 많을 뿐인데, 서형은 속이 참 깊다. 이런 점 때문에 철형도 서형을 좋아하게 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멋진 사람이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모카고에 오기 전에 서형은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화제도 바꿀 겸, 나도 밀푀유를 포크로 잘라 한조각 먹으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고보니 서형은 언제부터 인첨공에서 살았어요? 저는 여덟살 때였나, 초등학교 입학할 때 인첨공에 들어왔어요."

//잇기 빡세긴! 덕분에 편하게 이었어>< 서연이가 조언해준 보람이 있는 반응이었으면 좋겠는걸! 그리고 현생 화이팅이야!

492 금주 (.gIlY9m.V6)

2024-07-26 (불탄다..!) 16:42:55

493 태오주 (itMaJ/ZCrs)

2024-07-26 (불탄다..!) 17:06:53

https://ibb.co/gMFLP9c

...

494 동 월 - 류애린 (FTaIy3uxxo)

2024-07-26 (불탄다..!) 18:06:36

" 흐음.... 어....... 으ㅇㅔ... "

아무래도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머리에 과부하가 와버렸는지... 몸에 힘이 살짝 빠지며 얼빠진 표정을 짓는다. 어떤 불가사리가 머리에 연결돼있던 두뇌 산호를 분리한 모습 같달까...

" 뭐, 뭣! 우리 오레오가 소라니!! "

동월의 머릿속에서 건초는 소가 먹는 주식이었다. 토끼가 먹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던 모양인지... 당황스러운 얼굴이 그대로 묻어나온다. 동월에게 '토끼의 주식이 뭐냐?' 라고 물으면 분명 당근이나 배추라고 답할 것이다.

" 명복은 약간 뭐랄까. 그런거 아냐? 하늘의 별? "
" 내가 니 별이다! "

어찌됐건 죽은거긴 하지만... 어딘가의 명대사를 내뱉고선 킥킥거리며 웃어보인다.

" 그-런걸로 하자고. "

와중에 애린이 정정해준대로 고치는 것도 잊지 않았다.

" 뭐 어때! 냉동 참치(ice tuna)도 있는데 냉동 박쥐(ice bat)도 있을만 하지! "

동월의 만물 가능설... 에 대한건 집어치우고, 제대로 대답해주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다.

" 지금은 선도부가 거의 전시상태 군인급으로 활동 중이지만 말이야. "

저지먼트는 이제 그냥 선도부라고 보기엔 문제가 있지 않을까? 지금까지 숱하게 해쳐나온 아수라장들을 생각해보면... 하나의 조직. 군대라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다. 부원 하나하나가 일당백이 가능한 능력자들이었으니까.

" 아무튼... 난 총이나 터렛 같은건 별로 선호하지 않긴 해. 옛날엔 고무탄이 들어간 총을 쓰기도 했었는데... "

한창 때의 남자애답게, 총질의 매력에 빠져 아크로바틱한 사격 방식 등을 연습했던 그였지만... 결국에는 칼로 돌아온 이유가 있었다.

" 손맛이 없어. "

다소 과격한 이유긴 하지만...

" 맴매...가 혹시 강화된 야구배트로 퍽툭쾅 하는 그거니? "

애린처럼, 언젠간의 괴의 탐험에 대해 떠올리며 멍하게 그녀를 바라본다.

" 아냐, 오히려 즐거울거라 생각하긴 하는데, 음... "
" 우리가 쇼핑몰을 나올 때 쯤에 산 물건들의 상태가 어떨지 생각해봤거든. "

동월의 머릿속에서 그냥 쇼핑이 아니라, '동월과 애린의 쇼핑 데이트' 라는 아수라장을 헤친 구입 물품들은... 한데로 뭉쳐져 괴이가 되어 그에게 죽여달라고 울부짖고 있었다.

" ...접점이 하나도 없는데. "
" 아니 착한 사람은 왜!?! "

그에 대한 답은 아주 먼 훗날에도 알아내지 못할 것이다.

" 음... 이걸 좋다고 해야하나 아니라고 해야하나... "
" 아니, 좋은게 당연한건데... "
"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그것도 맛있지 않겠냐며 내 머릿속에 뭔갈 주입하고 있어...!! "

영문 모를 말을 지껄이며 양 손으로 머리를 감싸쥔다.
.....어쩐지 애린이라면 알아들을 것 같다는 공포감이 한순간 등줄기를 타고 올랐지만, 현재 패닉 상태의 동월이 그걸 알아낼 재간은 없었다.

" 그건... 당연하지. 누구 머리카락인데. "
" 여차하면 이거 덮고 자야한다고. "

장난스럽게 이야기하며, 키득거린 동월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한 줌 손에 그러쥐려 했다. 그리고는 그녀의 꿈과 사랑과 달콤함으로 가득찬 표정에 맞춘것인지... 드물게도 사랑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녀와 눈을 맞추려 하는 것이다.

" 수집완료라니, 그럼 재미 없잖아! 어서 DLC를 출시해야만... "

동월 더 게임 출시인건가

" 애정...이 들어가있다는건 놀라운걸. "
" 아니, 그렇게 놀라울 것도 아닌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들을 생각하면... "

동월은 그녀와 보냈던 기억들을 추억해본다. 단순히, '흥미' 로 끝날 추억들은 아니었지. 어느 부분에서 애정이 추가됐는지는... 사실 아직 잘 모르겠다만. 어렴풋이 그녀의 눈에서 은하수를 보았을 때였나? 라고 짐작만 할 뿐이다.

" ....진심이야? "

진짜 모른다고? 무언의 압박이 시선으로 그녀에게 쏘아진다. 점프해서 거의 날다시피 자신에게 날아와, 성대한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동월은 그 뻔뻔스러운 표정에 밤꿀을 날려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했다.

" 그... 보통은 다 큰 남자 들쳐업고 다니는 거부터 센건데... "

역시 초인적으로 단련된 저지먼트다 이건가? 그런걸 기본으로 깔고 다니는걸 일반인이 봤다간 여긴 괴물 소굴이라며 당장에 뛰쳐나갈게 분명했다.
어... 사실 인첨공이니까 일반인이라고 할만한 사람은 없지만.

" ....그 웃음은 뭐야. "

뭘까? 왜 등골이 서늘해지는 느낌이 드는걸까? 모르긴 몰라도 애린이 무언가를 꾸미고 있다는 듯한 표정을 지은 것 같아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 그렇게 얘기하니까 지극히 평범한 누군가의 짝사랑 이야기 같은데. "

짝사랑 당한... 이라는게 뭔가 어감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그냥 그 말만 들으면 '이루어지지 못한 누군가의 가슴아픈 절절한 사랑' 이라는 문장밖에 생각이 안나지 않나?

" 케이크는 구라가 아니야! 어쨌든 썰리잖아! "

과연... 썰리고 안썰리고로 케이크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건 좋은 버릇일까?
....농담으로라도 그렇다고는 못할지도.

" ...그치만 안죽잖아. "
" 딸피도 일단은 생존중이라는거지! "

살아만 있다면 된다는 지극히 일차원적인 생각...
하긴, 동월이라면 죽더라도 지옥을 깽판쳐서 되살아날 것 같다는 묘한 느낌이 들었다.

" 음... 그치만 네가 힐러면 그거대로 죄책감이 강했을지도. "

먼 과거를 회상해본다. 회복 능력자였지만, 커리큘럼의 부작용인지, 아니면 타고난 체질이 그런것인지... 능력을 사용할 때 마다 두통을 호소하던. 무리하면 코피까지 흘리던 아이가 생각났다. 너무 큰 상처가 아닌 이상 혜우의 치료를 피하려던 이유는, 그것에서 시작된 것이다.
지금 와서야 이미 없는 사람이고, 이제는 그저 추억일 뿐이니. 동월은 가감없이 죄책감의 이유를 애린에게 설명했다.

" 어쩔 수 없지. 내가 직접 만드는 수 밖에 없나... "

인첨공이니 청어를 구하기는 쉬울 것이다. 하지만 그 고약한 음식을 대체 어디서 만드느냐가 문제인데...

" 윽.... 후우..... 후아..... "

머리를 쥐어싸매자, 그보다 더 위에서 느껴지는 손의 감촉. 동월은 최대한 그 감촉에 집중하며 심호흡을 하고, 이내 공포를 어느정도 떨쳐냈다.

" 썩을... "

좋지 않은 기억이 떠오른 듯, 퀭한 눈을 몇 번 깜빡인다.

" 그러고보니 음... 물어봐야 할게 있는데. "
" 너, 내가 납치당했다고 하면... 어쨌든 달려올거지? "

자의식 과잉이라고 매도해봤자 어쩔 수 없다. 동월은 저지먼트에 한해, 그리고 애린에 한해 특히.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앞뒤 안재고 달려올 것이라는 확신감과도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애린은, 괴이부기도 하지 않은가. 자신 다음으로 괴이라는 것과 긴밀하게 지내온 것이다.

" 오지 말라고 해도... 올거지? "

495 동월주 (FTaIy3uxxo)

2024-07-26 (불탄다..!) 18:07:37

>>493 o0o

496 혜성주 (iWCm5/h/8s)

2024-07-26 (불탄다..!) 18:19:41

나 퇴근🫠🫠

497 한양주 (DQCC2oHcAo)

2024-07-26 (불탄다..!) 18:47:12

압바 왔다

498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18:47:51

(은신)

499 한양주 (DQCC2oHcAo)

2024-07-26 (불탄다..!) 18:53:48

>>498

500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18:57:09

캡틴 왔다! 안녕하세요!!

하지만 바로 저녁 먹고 올게요! 다들 맛저!

501 한양주 (DQCC2oHcAo)

2024-07-26 (불탄다..!) 19:00:22

어서오능겨 캡틴! 맛밥해-!!👋👋

502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19:40:09

>>499 게에엑 (늘어짐)

503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19:45:33

밥 다 먹고 갱신이에요! 다시 다들 안녕하세요!

504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19:45:48

캡틴 하이

505 혜성주 (iWCm5/h/8s)

2024-07-26 (불탄다..!) 19:52:09

아임 홈
다들 하이

506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19:54:53

밈미도 하이

507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19:59:49

혜우주도 혜성주도 안녕하세요!!

508 수경주 (ufp1EfvgZw)

2024-07-26 (불탄다..!) 20:08:30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의사쌤이랑 만날 날이...(예약 잡아야 함)

머지. 왜 비가 올거같지.

509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0:08:55

수경주도 하이
요즘 소나기 대박임

510 혜성주 (jjfFj6K2XY)

2024-07-26 (불탄다..!) 20:10:32

하이하이
캡틴은 오늘 점심 닭으로 챙겼느뇨

511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0:15:25

버거킹에 가서 치킨버거를 먹었어요! 인정해주세요! (빤히) 그리고 수경주는 안녕하세요!

512 수경주 (8kcFFNhcbc)

2024-07-26 (불탄다..!) 20:22:17

다들 안녕하세요. 과일 사서 들어갈까 생각했는데 졸아서 정류장을 지나쳐버렸네요.

513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0:25:15

집에 들어오면 푹 주무세요! 수경주! 8ㅁ8

514 수경주 (g6aSy9M3yA)

2024-07-26 (불탄다..!) 20:28:03

(집이라서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농담)

515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0:35:36

...어...어어...어어어...(옆눈)

516 랑 - 은별 (BcLYwqHR7k)

2024-07-26 (불탄다..!) 20:36:14

situplay>1597049854>433
>>0

은별의 중얼거림이 작게나마 들리긴 했지만 거기에 반응하는 대신, 은별이 벌집을 태워버리고 남아 있는 말벌들도 태워 없애는 것을 쳐다보았다. 어찌어찌 상황이 정리된 뒤, 뭐 때문에 이러고 있었냐는 질문에 뭔가 켕기는 게 있는 듯 입을 꾹 다물고 시선을 피하던 은별이 그물침대를 만들려고 했으나 그 쪽에 말벌집이 있었을 뿐이라는 말을 했다.

"그럼 딴 데다 만들면 되는 거 아니었나...?"

그보다 퍼스트클래스가 그물침대를 직접 만들고 싶어한다는 건 또 신선한 느낌이다. 볼 때마다 죽일 듯이 싸웠던 사람이 이러는 걸 보고 있으니 더욱.
그 와중에 자신이 굳이 긁어 부스럼을 냈다는 걸 알고는 있는지 묘하게 토라진 듯한 목소리를 내는 은별을 빤히 쳐다보던 랑은 여전히 공허한 그 눈빛을 보며 잠시 무슨 생각을 하다가 말벌이 없어졌으니 이제 다시 그물 침대를 만들 거라는 말에 눈을 느릿하게 깜빡였다.
일단 능력으로 주변에 말벌 같은 위협이 없는지 살펴 보고는 있는데...

"굳이 여기서 그물 침대를 만들어야 하나? 말벌 말고도 벌레가 많은데."

517 혜성주 (RueA8YJPOw)

2024-07-26 (불탄다..!) 20:37:03

집이면 푹쉬는거야 어지간하면 탄수화물 챙겨먹구 병원 가야하면 얼른 예약해서 다녀오고. 건강은 자기가 안챙기고 신경 안쓰면 훅 감

>>511 🤔🤔........쓰으으으읍......(인정해 말아)

518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0:37:14

어서 오세요! 랑주!!

519 수경주 (LllqBQZSOk)

2024-07-26 (불탄다..!) 20:39:35

탄수화물... 으...
다들 어서오세요

520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20:40:32

와자뵤 깼다!!
다들앙용!!

521 은별 - 랑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0:41:18

"...하지만 이런 섬에 왔으면 역시 그물침대잖아."

뭔가 그에 로망이라도 가지고 있는지, 은별은 그물침대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보였다. 물론 꼭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만들고 싶은 욕망은 퍼스트클래스라고 해도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었다. 사실 정확히는, 같은 숙소에서 자고 쉬는 것이 조금 불편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물론 자신의 뜻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자신은 저들을 죽일 뻔 했었으니까.

일단 랑은 더 이상 위험 요소를 느낄 수 없었다. 적어도 당장은 위협이 될만한 벌레는 이곳에 없는 모양이었다. 사실 그도 당연했다. 그렇게나 레이저를 쏘아대고 말벌집과 말벌이 다 타 죽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가 있었으니, 어지간한 벌레는 다 도망치지 않았을까? 어쨌든 그 사실을 알리 없는 은별은 랑의 말에 잠시 생각하더니 싱긋 웃었다.

"괜찮아. 다 태우면 돼."

그럼 벌레도 존재하지 않게 돼. 그렇게 말을 하는 순간, 또 다시 랑은 섬의 숲이 이글이글 불타는 이미지를 얻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다 못해 아주 제대로 사이렌이 머릿속에서 울리는 것도 느끼지 않았을까? 순수하게 웃고 있지만, 그 웃음 너머의 광경은 그야말로 지옥불이었다.

"...그보다 뭐야. 너. ...내가 불편하거나 무섭지 않아?"

522 랑주 (BcLYwqHR7k)

2024-07-26 (불탄다..!) 20:41:43

다들 하이!
리라주 앙용!! 엄청 이른 시간일 거 같은데 괜찮나?

523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0:42:26

(팝콘)

524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0:43:25

안녕하세요1 리라주!

525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20:48:12

은별아 다 타면 은우가 이놈한다(?)

>>522 랑주 앙옹!!!! (와랄라라라) 이게 얼마만의 동접이야 크악 일어난 보람이 있군🤭🤭 하루잘보냈어? 저녁 먹었니!!
4시 46분이니까... 조금 이르긴 한데 나름 괜찮다! 미라클 모닝~

>>523 (뺏어묵)

>>524 캡 틴 앙 옹!!!
하루잘보냈어???

526 혜성주 (Gk4eUG31yI)

2024-07-26 (불탄다..!) 20:48:17

리라링 하이

자 그럼.....금주한테 받은 걸 이어볼까....(그리고 기절잠하게 되는데)

527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20:49:01

밈미 안용!!!!!!
앗 혜성금 이어지는거야? 팝콘을머거야. (와작와작)

528 혜성주 (Gk4eUG31yI)

2024-07-26 (불탄다..!) 20:49:27

그와중에 >>그물침대<< 귀엽다

529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0:49:58

>>525 금요일은 피곤해서 금요일입지요! 하지만 이제 늦잠 자고 내일은 아침에 볼일 보고 점심에 데드풀 보러 갈 거에요!

은별:...? 에어버스터가 나에게 이놈해?
은별:...에어버스터 따위가?

(어?)

530 혜성주 (Gk4eUG31yI)

2024-07-26 (불탄다..!) 20:50:04

>>527 🙄 기절잠 해서 새벽에 올려야겠다(?)
콜라두 머겅

531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0:53:41

>>525 (부트졸로키아시즈닝팝콘이다)

532 랑 - 은별 (BcLYwqHR7k)

2024-07-26 (불탄다..!) 20:53:53

"한 번도 그물침대에서 자 본 적이 없나?"

말하는 걸 들어 보니 그물침대에서 잠을 자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런 환상을 가지려면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어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랑의 생각이었으니까. 물론 경험상 별로더라도 이번만 그런 것일 수도 있다며 다음 번을 기약하고 다시 시도하는 것일 수도 있긴 하지만은... 아마 아닌 것 같다.

"...주변에 남아있는 게 거의 없으니까 태울 필요 없다."

있어봤자 근처 나뭇가지에 앉아 쉬거나 할 나방이나 낮은 수풀 사이를 뛰어다닐 풀벌레 정도겠지. 아까처럼 공격적으로 나설 곤충은 아마 남아있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덧붙인다. 이렇게 말하지 않으면 정말 다 태워버릴 것 같았으니까.
분명 세뇌는 푼 것 같은데, 어째서 행동에 브레이크가 거의 없는 것일까 잠깐 고민도 해 본다. 역시 뭐든지 할 만한 힘이 있어서 그런가.

"그다지, 내가 왜 불편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군."

은별은 벌레에 호들갑(?)을 떨기는 했으나 일단은 조용한 편이었고, 뭔가 어울리지 않게(??) 소소한 것에 대한 로망도 가지고 있었다. 그다지 불편하지도, 두려워할 사람도 아니다... 라고 생각해 봤다.

"누가 너보고 무섭고 불편하다고 하던가?"

533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20:54:15

>>529 그치 금요일은 피곤해서 금요일이지ㅋㅋㅋㅋㅋ 크 좋은 주말 계획을 짜뒀구나 캡틴도 데드풀 보러가는군! 재밌게 보고 와! 후 나도 궁금하다... 영화...

아니그리고은별아
성격 예상외여서 귀엽다<?

>>530 (콜라 원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나한텐 이득인데 이런 배려를(?) 언제 올라오든 맛잇게 먹겠습니다🤤

534 수경주 (LvFu6O9ubQ)

2024-07-26 (불탄다..!) 20:55:55

다들 어서오세요.

피곤한데 자면 내일 너무 힘들거같ㄷ;

535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20:56:11

>>531 끼야아아아ㅏㅇ아아아아아악(혀폭발)

536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20:56:43

수경주앙용!!!
피곤하면 일찍 자는 편이 좋지 않을까...? 이번주 주간 아니었어?

537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0:57:08

538 나 랑 (BcLYwqHR7k)

2024-07-26 (불탄다..!) 20:57:53

>>525 (축축해요) 저녁은 스킵했다...! 체중 조절중인데 잘 안 돼서 슬픈것이야ㅠㅜ
뭣 5시도 안됐잖아! 수면 시간은 충분히 챙기고 있는 거 맞지?

아 맞아
리라주에게 전언이다... 나 훈련 한번 더 하면 돌깎이 끝이야

539 랑주 (BcLYwqHR7k)

2024-07-26 (불탄다..!) 20:58:12

나메 미스!

540 은별 - 랑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0:59:39

"...없어."

딱 잘라 이야기하며 은별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고집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지금까지 그런 경험이 없었던 모양이었다. 이어 그녀는 눈을 조용히 감고서 '늘 임무만 수행하던 삶이었으니까.' 라는 말을 조용히 중얼거렸다. 그 말이 랑에게 전해졌을지, 아니면 전해지지 않았을진 오직 랑만이 알 뿐이었다.

"...모닥불 정도는 피울거야. ...안 그러면 너무 추워서 안돼."

물론 그와 동시에 근처에 구덩이 하나가 크게 파이는 이미지가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위협까지는 아니었는지 랑은 크게 위협을 느끼진 못했을 것이다. 대신에 어딘가에 있을 은우가 으아아악 하는 소리는 전해졌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확실한 것은 은별의 행동이 적어도 랑에게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왜 불편하지 않고 무섭지 않아? 불과 며칠전 때만 해도 너희를 전부 간단하게 죽여버릴 존재였는데. 생명체의 기본적인 공포는 자신을 죽여버릴지도 모르는 존재에게서 느끼는 법이야. 내가 여기서 손가락을 들어올려서 얍 하면 바로 죽을 수도 있는데?"

정말로 그 정도의 힘은 있다는 듯이, 그녀는 가만히 오른손을 들어올린 후에 검지를 그녀에게 내밀었다. 하지만 붉은색 빛은 조금도 모이지 않았고, 은별은 손을 아래로 내렸다. 이어 그녀는 눈을 감고 조용히 이야기했다.

"...그런 말은 아무도 하지 않지만... 느끼는 이는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게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고 억울하다는 것도 아니야. 단지 사람은 자신을 죽여버릴지도 모르는 존재는 불편하고 무서움을 느끼기 마련이야."

541 신새봄 - 뒤늦은 과자집 철거 (MhcvYonj/I)

2024-07-26 (불탄다..!) 21:00:35

>>0
"으악..."

한동안 내가 만들어뒀던 과자집을 철거하는 걸 잊고 있었더니 상하고 썩고 상태가 말이 아니다. 급한대로 녹차로 만들어 싹 흘려보내고서야 한숨 돌렸다. 주변 생물들은 맛있게 먹었겠지만 미관상 좋지 않은데다 관리도 어려우니 이만 보내줘야겠다. 뭐, 그래도 멀쩡할 때는 나도 맛있게 먹었으니까. 그거면 됐지 뭐.

//

오훈완과 함께 갱신>< 다들 안녕안녕!

542 혜성주 (Gk4eUG31yI)

2024-07-26 (불탄다..!) 21:02:31

>>533 어라
그러고보니 그러네?🫠 바부 치즈덕 밈미가 되
그럼 4시간 미리 자구 일어나서 새벽 버닝으로 쓸까....

머 랑주가 돌깎이 한번 남았다고??? 미리 축하해!

543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21:03:33

>>538 (흡족)(축축늑대털다이빙) 앗 체중 조절중이었구나! 체중 조절... 쉽지 않지......🫠 크악 힘내는 것이야 랑주는 할수있다! 너무 무리하진 말구...! (복복복복)
어제 낮잠을 좀 자둬서 괜찮은 것 같다! 오늘은 일 없기도 하고🤭 졸리면 보충할 수 있으니 아임파인댓츠오케이인 것이야~

헉 근데 언제 이렇게!!!!!!!!!
오늘 훈련 하실건가요 아니면... 이벤트에서...?
(키패드를 반짝거리게 닦아두기)

544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1:03:36

어서 오세요! 새봄주!

545 새봄주 (MhcvYonj/I)

2024-07-26 (불탄다..!) 21:04:01

오오 랑주 돌깎이 한번 남았구나!축하해><!!

546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1:04:28

랑이가 레벨5라... 와. 다음 스토리도 난이도가 확 낮아지겠구나! (어?)

547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21:06:11

>>542 😏👍
ㅋㅋㅋㅋㅋㅋ 아니 이사람아! 많이 졸린가보군 혜성주... 너무 피곤하면 그렇게 해도 좋을 거라구 생각합니다 슬슬 쓰다가 졸리면 자고 새벽에 이어가자!

쌔보미안용!!!!!!

548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1:06:28

캡틴
혹시 혜우가 모니터로 전황을 관측해서 능력을 쓸 수 있어?

549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1:07:15

>>548 멀리서 모니터로 상황을 보면서 능력을 써서 멀리 있는 이를 치료할 수 있다는 의미인가요?

550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1:08:12

>>549 응 그런거

551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1:12:42

>>550 그건 힘들 것 같네요. 혜우의 능력으로 치료를 하려면 적어도 혜우도 그 자리에 있어야 해요.

552 혜성주 (Gk4eUG31yI)

2024-07-26 (불탄다..!) 21:13:07

>>547 맞앙 나 되게 졸림. 그래서 마에스토(?)의 리듬에 맞춰 같은 음으로 지휘봉 휘두르는 이혜성 따위가 떠올라😴😴
새벽 버닝 받아서 쓰면 더 잘 써질 것 같은데 근데 이래놓고 아침에 일어나는 기함을 토할 수 있어

553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1:15:11

Q.우리 애들 레벨5가 점점 늘어나고 레벨도 엄청 높은데 왜 스토리가 안 쉬워지는거에요? 캡틴!
A.레벨 스케일링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어?)

554 랑 - 은별 (BcLYwqHR7k)

2024-07-26 (불탄다..!) 21:18:04

"뭐, 그럴 수도 있지."

보통은 없는 게 맞다. 그물침대라는 것이 보기보다 불편하고... 어디까지나 간이 침대니까. 제대로 된 잠자리가 있다면 거의 쓰지 않지. 그렇기에 은별의 말이 이상한 건 아니었으나 뒤에 이어지는 중얼거림에 랑은 눈을 감았다가 한쪽만 천천히 떴다.

"그 불꽃을 계속 켜두고 잘 수는 없나?"

모닥불이라는 요소도 어쩐지 그물침대와 같은 의미로 말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구덩이가 파이는 이미지에 내가 생각하는 모닥불이랑 저 녀석이 생각하는 모닥불은 아예 개념 자체가 다른가? 하고 다시 생각을 정리하려는 랑이었다.

"그건 지금도 똑같다고 네가 말했으니 됐고, 너는 우리가 널 상대할 때 두려움에 떨면서 아무것도 못 했다고 생각하나?"

물론 두려움이 없다고 단언하는 건 아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두려움으로 끝나는 것 역시 아니므로.

"안 할 거면서 그런 가정을 왜 하지?"

가능성을 떠올리고 그에 대비하는 것이 나쁜 건 아니지만, 미래란 것은 지나치게 부정확하기에 가능성을 찾다 보면 그 가짓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만다. 그리고 보통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예측을 하기 마련이고.
그렇다면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부정적 미래를 알아챌 수 있는 자신이라면 더더욱. 그리고는 이어지는 은별의 말에 자신의 허리춤에 손을 걸치며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며 입을 열었다.

"나도 앞에 선 사람을 죽이는 것 정도는 할 수 있다."

너보다는 번거롭겠지만.
가볍게 그런 말을 던진 랑은, 계속해서 말을 이어간다.

"그렇지만 누구도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이 날 죽일지도 몰라 하고 불안해하며 살지 않지, 아닌 사람도 있지만 그 경우는 정상이 아닌 거고."

허나 퍼스트클래스라면 경우가 다르지 않나?
랑은 시선을 내린 은별을 빤히 쳐다보았다.

"너희가 자연재해라고 해도 나한테는 지나가는 사람과 별로 다를 게 없다. 휩쓸려 목숨을 잃으면 운이 나빴을 뿐이라고 생각하겠지."

555 랑주 (BcLYwqHR7k)

2024-07-26 (불탄다..!) 21:20:34

>>543
오늘 훈련은 했어! 한다고 해도 내일 완성이다!
멋있게 이벤트에서 하까??

>>542 >>545
후후 미리감사합니다 당일에도 축하해줘(?)

556 은별 - 랑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1:25:59

"...그건 너희가 이상한 거야. 보통은 내 정체를 알면 덤비지 않아. 다가오는 이도 없고. 무엇보다... 상대해주는 이도 없어."

그 말은 이전 누군가가 이야기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물론 그것을 랑이, 더 나아가 저지먼트 멤버들 중에서 한 명은 그 이야기를 기억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물론 기억하지 못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나쁘지 않았다. 지금 와서는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으니까. 안 할 거면서 그런 가정을 왜 하냐는 물음에 은별은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아랫입술을 약하게 깨물었다.

이어지는 랑의 말에 은별은 특별히 더 무슨 말을 하지 않고,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자신에게는 퍼스트클래스건 뭐건 특별하지 않고, 그저 지나가는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일까. 그 말이 조금 놀랍다는 듯, 은별은 말 없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조금 신기하다고 은별은 생각했다. 저렇게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 같은 이가 많았다면... 정말로 인첨공에 많았다고 한다면, 조금은 많은 것이 변하지 않았을까. ...딱히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거나 억울하다는 것은 아니야. 그저 예감일 뿐이야."

물론 랑 같은 이가 많아진다고 해서 인첨공이 꼭 변한다는 법은 없었다. 어디까지나 이건 방금 은별이 말한대로 그저 예감일 뿐이었다.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었다. 이어 은별은 다시 입을 꾹 다물고 가만히 시선을 회피하다가 가만히 고개를 홱 돌려서 아예 다른 곳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고은별. 이게 내 이름. 내가 정말로 지나가는 사람과 별로 다를 것이 없다면, 그 이름으로 기억해줘. ...플레어라는 이름. 나는 별로 안 좋아해. ...물론 그렇게 더 많이 불리지만."

이어 그녀는 잠시 말을 끊었다가 괜히 발을 지면에 베베 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음. 으음. 음. 소리를 연달아내다가 그녀에게 이어야기했다.

"...미안. 누군가와 이렇게 길게 대화한 적이 오랜만이라서 조금 낯설어."

557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1:28:40

승아:내 계획은 완벽했어.
승아:내 계획은 완벽했단 말이야!
승아:그런데 어째서 실패하는거냔 말이야! (대충 책상 쾅)

558 한양주 (DDqhTrJf9s)

2024-07-26 (불탄다..!) 21:29:32

>>557 한양 : ㅎㅇ

559 랑주 (BcLYwqHR7k)

2024-07-26 (불탄다..!) 21:30:15

계획이 완벽했지만 계획 부수는 애들이 완벽하지 않았기 떄문이다!

560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1:31:53

>>551 오케오케 알겠어

561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21:31:58

랑이는 그물침대에서 자 본 적이 있는건가🤔
그물침대...
옆에서 살살 흔들어주는 리라가 떠오르는군...

>>555 오늘 훈련은 했구나! 아 이제 보니 답레가 훈련이었군😏
이벤트에서 하자!!! 스토리 중 각성은 참을 수 없지... 랑이 올라갈 때 같이 올라가야겠다 후후 후후후(?)
미리 축하하구! 당일에도 더더더 축하해줄게!!! 하 아기늑대가 기특하고 랑주가 멋져요🥹

562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21:32:58

하냐냥앙용!!!!

563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1:36:35

어서 오세요! 한양주!

564 랑 - 은별 (BcLYwqHR7k)

2024-07-26 (불탄다..!) 21:39:39

"그건 인정한다. 혼자였다면 그랬겠지."

인원이 많아진다고 해도 사실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퍼스트클래스와 다른 능력자 간의 격차란 그런 것이다. 지금은 5위지만 7위에 머물러 있던 에어버스터, 그러니까 은우를 상대한다고 가정해도 은우의 전력에 맞부딪히면 과연 멀쩡할 수 있을까. 장담할 수 없다.
그럼에도 믿음이라는 것은 신기한 것이라, 동료들과 함께 했다는 이유만으로 플레어에게 맞설 수 있었다. 랑은 그렇게 생각했다. 애초 목적이 사살이 아니었으니 더 그런 것도 있었지만은.

"그건 네가 재미 없어서일지도 모르겠는데."

상대해주는 사람도 없다는 말에, 랑은 농담하듯 그런 말을 던졌다. 물론 진심은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주변에 끼칠 수도 있는 피해의 규모가 커서 그렇지, 말벌을 상대로 쩔쩔매고 그물침대에 집착하며, 모닥불을 피우고 잘거라는 말을 하는 상대는 보고 있으면 재미있는 법이다.

"농담이다."

그러나 뭔가 지금 상태라면 은별이 오해를 할지도 모를 거라는 생각이었는지 굳이 농담이라는 말을 붙여주곤, 은별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자신과 같은 사람이 좀 더 많았다면...인가.

"적어도 이 섬에서 자는 녀석들은 비슷할 거다."

그리곤 아예 시선을 돌려버린 채 스스로의 이름을 꺼내는 은별을 빤히 쳐다보던 랑은, 눈을 내리깔며 피식 웃었다.

"그러지, 기억해 두겠다, 고은별."

생각보다 재밌게 군다. 분명 아까 전까지만 해도 자기가 연상이라는 걸 강조하거나 하면서 뭔가 다른 느낌 아니었나? 지금은 발을 지면에 꼬고 있고...

"나도 대화를 잘 하는 편은 아니니까, 괜찮다."

그리 이야기하며 어깨를 으쓱인 랑은, 은별이 그물침대를 걸려고 한 듯한 쪽을 쳐다보면서 입을 열었다.

"그나저나, 지금부터 걸지 않으면 잠 잘 시간이 줄어들 걸."

565 랑주 (BcLYwqHR7k)

2024-07-26 (불탄다..!) 21:48:12

>>561 흔들어주던 리라가 나중에 자기도 누워보고 싶어서 몰래 누웠다가 나중에 꿀잠 자고 있는걸 발견하는 시츄

좋다! 이벤트에서 각성이다!
맞다 그거 아십니까? 둘 다 20에서 멈췄기 때문에 계수가 같아진다는 것을

하냐냥 어서와!

566 은별 - 랑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1:50:30

"...미안."

재미없다는 말에 은별을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안 그래도 공허한 눈빛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암울하고 침울하게 보이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내 그녀는 표정을 원래대로 돌리면서 인정할 것은 분명히 인정하겠다는 듯, 굳이 더 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농담이다라는 그 말에 그녀는 순간 움찔하더니, 볼을 약하게 부풀리다가 다시 볼을 집어넣었다. 조금 분하긴 했지만, 그래도 굳이 따지지는 않겠다는 듯, 은별의 입은 꾹 닫혀있었다.

"...그래서 신기해. 너희들 같은 부류는 잘 없어. ...그리고 그건 에어버스터도 비슷하게 생각할거야. 강한 힘을 지니면 많은 것을 얻지만 많은 것을 잃어. ...너희들과 같이 있는 에어버스터는 너희들과 있을 때 이런 이야기는 안하지? 그렇다면 언제 한번 에어버스터의 삶을 지켜봐. ...그 애도 필시, 주변에는 아무도 없을테니까."

친구로 지내는 있을지도 모르나 그마저도 필시 일정한 선 안으로는 들어오지 않고 멀리서 지켜볼 뿐. 그것이 퍼스트클래스의 삶이었다. 하물며 더 강한 이들은 그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절대로 덜하지 않았다. 외로움. 하지만 납득. 체념. 그 단어들을 조용히 이야기하며 은별은 가만히 고개를 하늘로 들었다. 그러다가 그녀의 말에 은별은 다시 고개를 저었다.

"꽤 잘한다고 생각해. ...너 그거지? 저지먼트 내부에서 큰언니같은 존재인거지?"

내가 볼 땐 그래. 전에 읽었던 만화책에선 대충 너 같은 애는 그런 포지션이었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은별은 맞춘 거 아니냐는 듯이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가 그녀는 곧 또 다시 들려오는 랑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물침대를 잡은 후에 가볍게 걸었다.

"좋아. ...이렇게 한 후에 나중에 잘 때가 되면 자고... 불을 피워놓으면 감기도 걸리지 않아. ...아니면 그냥 작은 태양을 만들어놓고 잘까."

그 순간 랑은 섬의 80%가 싹 날아가버리는 대형참사를 예감하고, 머릿속에서 사이렌이 연쇄적으로 울리는 것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567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21:56:24

아니 은별이ㅋㅋㅋㅋㅋㅋㅋ 끊임없이 사이렌 울리게 하잖아 이게 플레어인가ㅋㅋㅋㅋㅋㅋㅋ 와중에 만화책에서 읽었다는거 귀여운

>>565 아 좋다...😇 리라가 여기 편한가? 하고 누워보고 생각보다 불편한... 아니 편한... 커어(?) 해버려서 랑이가 발견하는거지... 헤헤헤헤 좋다아... 랑이는 잠든 리라를 발견하면 그물침대를 흔들어줄까🤔
그물침대에 서로 겹쳐져서 누워있는 것도 떠오르는군
후 안되겠다 설치해야지<어디다가

히히 쪼아~!!! 🥰 헉 아니근데이거진짜인가너무좋은데이거지예(?) 꺄아아악🥹 갑자기 19에서 멈추는게 넘 좋게 느껴져<?????

568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2:10:25

이게 플레어입니다! 그리고 이게 절망편이죠! (어?)

569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2:19:41

"스읍... 이게 아닌데..."
"이렇게 하면... 아니 이것도 좀..."
"이걸... 이렇게... 음..."

별장 거실에서 뒹굴며 패드에 뭔가 끄적이는 혜우우

570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2:24:34

음...음..음...뭘 만드는거죠?

571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2:25:14

패드를 뺏어서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572 랑 - 은별 (HwktSV6EH6)

2024-07-26 (불탄다..!) 22:29:43

"그럼 그냥 운이 좋구나 생각하고 넘기면 된다고 생각한다."

흔하지 않으니까, 만난 것으로 운이 좋다고 여긴다면 그것으로 됐다. 그런 생각으로 말을 꺼냈던 랑은 은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생각해 보겠다고 대답한 뒤, 랑이 저지먼트 내부에서 큰언니같은 존재인 거냐고 묻는 은별을 무슨 소리냐는 듯 쳐다보았다.

"...글쎄다."

큰언니라, 뭔가 더 어울리는 사람이 있지 않나 싶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닌데? 라고 말하기에는 은별이 아까 전 보여줬던 반응이 떠올라 자제하게 되는 것이다. 일단 은별이 보기에 그렇다는 이야기라고 하면 문제 없기도 하고.

"태양까진 필요 없잖아, 운치가 있으려면 모닥불로 충분해."

작은 태양을 만들까 하는 은별의 말에 바로 느껴지는 대형 참사의 예감, 랑은 한숨을 쉬며 은별의 폭주를 제지하곤 주변에서 아까 전의 전투(?)로 숯이 된 나뭇가지나 조각등을 긁어모았다.

"이거면 밤새 피우고도 남겠는데."

573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2:31:56

은우:내놔.
세은:이런 말을 하는 못된 오빠는 내가 끌고 갈테니까 안심해.

574 랑주 (HwktSV6EH6)

2024-07-26 (불탄다..!) 22:32:34

>>571 정답! 태오 옷입히기 시뮬!(??)

>>567 후후 계수 자체보단 계수의 일치라는 것이 의미가 되는 법... 후후...

575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2:40:13

>>573 혜우 : (가운데손가락)(끌려감)

>>574 굳이 그럴 필요가?

576 은별 - 랑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2:40:31

"아니야? 혼자만 모르는 둔감 타입이야?"

아무리 봐도 그쪽 계열인데? 그렇게 생각하며 은별은 가만히 고개를 갸웃했다. 하지만 당사자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 은별은 그에 납득하며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어쨌든 태양을 만든다면 어느 정도 크기로 만들면 좋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은별은 가만히 머릿속으로 연산을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손가락에서 붉은색 빛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랑의 말. 운치가 있으려면 모닥불로 충분하다는 말에 은별은 가만히 연산을 풀고 랑을 바라봤다. 확실히 그도 그렇네. 그렇게 납득하며 은별은 고개를 끄덕였다. 저지먼트 멤버들은 모르는 사이에, 랑은 또 다시 저지먼트 멤버들을 구한 셈이었다.

"고마워. 도와줘서."

싱긋 웃으면서 그녀는 가만히 손을 풀었다. 그리고 긁어모은 나뭇가지들을 바라보다가 그녀는 근처에 있는 다른 나뭇가지들도 하나하나 모으기 시작했다. 어느덧 모닥불을 피울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쌓인 것을 바라보며 그녀는 후우 숨을 내뱉었다.

"좀 더 어두워지면 그때 피워야겠어. ...그보다 왜 그렇게 도와주는거야? 너도 여기서 자게?"

577 서연 - 새봄 (CiPoArphZc)

2024-07-26 (불탄다..!) 22:46:09

situplay>1597049854>491

결국 고백했었구나. 후회가 덜 남는 방향이긴 했던 눈치지만, 그래도 실연이다. 마음이 좋기만 했을 리 없지. 나였다면... 정줄 잡고 처신하기 무척 힘들지 않았을까. 어쭙잖게 위로할 사안도 아닌 거 같고... 하여 그저 고개나 끄덕였다.

" 큰 결정 했었네. 쉽지 않았을 텐데, 고생했어. "

이래저래 무거운 화제만 던져 버린 거 같다. 어깨동무를 하고 토닥이는 게 오버는 아닌가 뻘했지만, 다행히 새봄이는 기대어 왔다. 기분 탓일까. 새봄이의 몸이 잘게 떨리는 것도 같다. 그렇게 있다 보니 새봄이의 체구가 작다는 실감이 확 났다. 이제 고1이고 이렇게 작은 아인데, 혼자 열심히 버텼다. 울음이 나면 편히 울어도 된다고 말할 뻔한 걸 꾹 참고 토닥이기만 했다. 울음 터진 걸 남이 눈치 채면 거북하고 민망할 수 있으니

얼마나 그러고 있었을까. 새봄이의 호흡이 서서히 차분해지는 거 같았다. 고개를 끄덕이는 것도 느껴졌다. 이윽고 새봄이가 살짝 잠긴 듯한, 그래도 감정적이기보단 침착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유니온 부자를 죽이길 바랐던 이유, 자신이 정말로 바라는 것, 살인자가 되면 손해란 판단까지. 물론 새봄이도 나와 비슷한 걱정(유니온을 죽이지 않고 제압이 가능할지)이 들겠지. 그래도 새봄이 말마따나 저지먼트엔 강자가 많고, 퍼클들도 리버티인 웨이버 말곤 우리 편을 들어 주기로 했고, 유니온이 이 세계를 좌지우지하려도 내 걱정만큼 마음대로는 못하리라는 미신도 새삼 샘솟았다. 내 걱정만큼 마음대로 다 할 수 있었다면 인첨공을 이미 끝장냈거나 자기 입맛에 맞는 세상을 구축했을 거 같거든. 하여 웃으며 고맙다는 새봄이의 어깨를 톡톡 두드렸다. 새봄이는 물론(마음이 개운해졌다니 일단 다행이다) 나 스스로도 북돋고픈 마음을 담아

" 잘될 거야. "
" 선배가 그러더라. 우린 함께 살 거라고 "
" 난 그 말이 희망이 되더라. "
" 살아남자. 할 수 있는 일들 차곡차곡 하면서 "

선배만큼 화끈한 효과를 내긴 역시 어렵지만, 그래도 그렇게 일단락하고 나니 속이 좀은 편해진 것도 같다. 새우깡은 다 먹었는지 뿔뿔이 흩어지는 갈매기들을 구경하는데 좀은 검연쩍은 질문과 뜻밖의 정보가 같이 왔다. 초1 때? 완전 꼬꼬마 때 왔네. 그럼 담당 연구원이 거의 주양육자에 가까웠겠는데?

" 나? ㅎㅎㅎ 얼마 안 됐어. 올해 초여름에 왔나? 원랜 보육원에서 살았는데 왜, 보육원은 나이 차면 나와야잖아. 달리 갈 데도 없어서 왔어. "
" 근데 초1 때 왔다니 @ㅁ@;;;; 간도 크다, 너!! 연구원이 어린이라고 얕잡고 제멋대로 부려먹는 어른이었으면 큰일 날 뻔했잖아;;;;;; "

리버티 머저리 수박들. 뭐가 학생을 위하는 연구원은 없다여? 당장 새봄이 같은 케이스는 연구원 하나 잘못 만났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차일드 에러로 전락해서 마루타 됐겠구만;;;;;; 물론 연구원마다 다르기야 다르겠지만, 연구원 거르고 믿는 게 유니온 부자의 따까리라니, 노답 노답 핵노답이다. 으이구;;;;;;;

578 태오주 (TBLcLUYGog)

2024-07-26 (불탄다..!) 22:50:42

우에

579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22:51:34

서연주 앙용!!

>>574 🥹🥹🥹 진짜 진짜루... 커플끼리 계수 일치는 최고인거야... 리라와 리라주는 모두 만족했다 아임해피에요

580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22:51:50

먐미앙용!
영화 잘 보고 왔어??

581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2:54:19

어서 오세요! 태오주!!

582 태오주 (TBLcLUYGog)

2024-07-26 (불탄다..!) 22:54:56

앙용
웅 재밌었다~ 나는 데드풀 좋아해서 근가 디게 좋았어....

583 새봄주 (MhcvYonj/I)

2024-07-26 (불탄다..!) 22:56:54

하냐냥 서연주 태오주 어서와!!><

584 서연주 (CiPoArphZc)

2024-07-26 (불탄다..!) 22:58:16

안녕들하세요오오오

랑주 리라주 같은 계수로 같은 날에 렙업 가능하시군요!!! 축하드려요~ 낭만적이에요 ><

태오주도 영화 즐감하고 오셨군요~ 만족스럽게 보셨으니 좋은 일이에요오오

일상 보니 플레어랑 나랑 언니랑 합이 좋네요~ 나랑 언니가 큰언니 같다는 얘기에 개큰동의 한 표 올립니다!!!(꾸닥꾸닥)

585 서연주 (CiPoArphZc)

2024-07-26 (불탄다..!) 23:00:08

한양주 혜우주 새봄주도 안녕하세요오오오 ><

586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3:00:59

서연주도 안녕하세요!!

587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3:01:39

다들 하이

588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3:03:04

으아아..나도 내일 볼거야!! 데드풀과 울버린!

589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3:05:31

이 찜통에 영화라
기운도 좋구만 (골골)

590 태오주 (TBLcLUYGog)

2024-07-26 (불탄다..!) 23:08:34

술마시구잇어서 답이느ㅕ요

591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3:20:40

592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3:23:07

지금이야!! 저 혜우냥을 붙잡아서 케이스안에 집어넣어!! (어?)

593 랑 - 은별 (HwktSV6EH6)

2024-07-26 (불탄다..!) 23:26:03

"그건 또 무슨 말이냐..."

이 녀석, 좀 귀찮잖아. 그동안 보아 왔던 플레어의 이미지가 고은별이라는 이름과 함께 와장창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다.
일단 그보다는 이 자리에서 태양을 만들어 섬을 날려버리려는 듯한 은별을 제지하는 게 먼저였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제안은 성공적으로 받아들여진 듯 했다. 이윽고 모닥불을 피울 만큼의 나뭇가지가 모이자 도와줘서 고맙다는 은별의 목소리가 들렸다.

"온 김에, 그냥."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섬을 날려버리려고 할 게 뻔해서, 라는 말을 차마 꺼내지는 못하고(예전이었다면 그냥 이야기를 했겠지만) 그냥 온 김에 도와준 거라고 이야기하던 랑은, 여기서 잘 거냐는 물음에 고갤 저었다.

"네가 잘 자리밖에 없잖아, 잠 자는 거 방해 안 할 테니 적당히 놀다 자라."

594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3:30:32

https://picrew.me/share?cd=kozhfmxTjz

혜우냥 잡으면 흐콰해서 잡아먹어버린대

595 은별 - 랑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3:33:32

"...착하네. 너."

랑의 생각과는 전혀 관계없이 은별은 랑을 착한 이라고 인식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역시 큰 언니 포지션이 맞다고 동시에 인식했다. 물론 랑은 분명하게 부정했지만 부끄러워서 그런 것이겠지. 혹은 둔감하거나. 그렇게 자기 멋대로 인식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남의 말에 참 귀를 기울이지 않는 타입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런 제 생각까지 은별은 굳이 랑에게 언급하지 않았다.

"그럴 생각이야. 나도 딱히 너희들이 노는 것을 방해할 생각 없어."

즉, 다른 이들이 있는 곳에는 굳이 가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물론 이제는 서로 돕기로 했다지만, 그래도 아직 은별에게 있어서 저지먼트는 조금 어색한 존재들이었다. 그와 동시에 가까이 가기에는 조금 망설여지는 존재. 그렇게 말을 한 그녀는 자신의 두 손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리고 어두운 표정을 지으면서 눈을 감았다. 이어 그녀는 그물 침대로 다가간 후에 그대로 점프해서 위로 뛰어들었다.

"...응. 편안해."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올라간 그녀는 그대로 제대로 자리를 잡고 하늘을 바라봤다. 그러다가 고개만 살짝 돌려 그녀는 랑의 얼굴을 바라봤고, 이어 그녀에게 물었다.

"...너는 이름이 뭐야? 기억해둘게."

596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3:33:59

으앙....살려주세요! 전 잡아먹히고 싶지 않아요! 가면 벗어요!! (어?)

597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3:37:06

>>596 싫다! (깨뭄)

598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3:37:21

으앙...잡아먹힌다!!

599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3:39:51


맛있는 캡틴
잘 먹었습니다

600 신새봄 - 김서연 (MhcvYonj/I)

2024-07-26 (불탄다..!) 23:42:34

situplay>1597049854>577

"헤헤, 고마워요. 그래도 이만하면 좋은 첫사랑이었던 것 같아요. 선생님이 제 고백을 안 받으셔서요."
"좋아할 만한 사람을 좋아했다! 고 정리할 수 있었달까요!"

가능성은 낮지만 선생님이 내 고백을 정말로 받으셨다면... 어휴, 생각하고 싶지도 않네. 역시 어른을 좋아하면 차이는 게 복이라니까, 역시. 고개를 절레절레 내젓고 싶은 걸 참으려니, 서형이 어깨를 톡톡 두드려주며 격려해줬다. 잘 될 거라고. 살아남자고. 그 말에 더욱 기운이 샘솟아, 활짝 웃으며 고개를 힘차게 끄덕였다.

"그럼요, 같이 살아남아요!"
"나도 지금 할 수 있는 일들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 싸울래요."
"못된 놈들이 멋대로 활개치지 못하게요!"

기운 내야지. 다 잘 될거다, 우린 모두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 거다. 그렇게 믿으면서 뭐라도 하면 뭐라도 될거다. 여태껏 그래왔으니까.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일 찰나, 서형의 대답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서형, 보육원에서 자랐구나. 서형의 보호자를 상상한 적은 없지만, 뜻밖이긴 하다. 괜한 말을 꺼냈나 싶으면서도, 선선히 보육원 출신이라고 밝히는 서형의 태도가 담담해보여 말을 고를 찰나, 내 말에 서형이 더 놀라버리자, 멋쩍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히히, 그러게요. 어렸을 땐 뭣도 모르고 선하가 간다니까 따라서 왔는데, 초능력자가 되려면 그렇게 개고생해야 하는지 들어오고서야 알았지 뭐예요. 그래도 연구원 선생님도, 연구소 소장님도 좋은 분들이라 살았지만요."
"서형이야말로 대단해요! 올해 초여름이면 몇달밖에 안됐는데도 직장도 있고, 레벨도 엄청 높잖아요. 생존력 쩌는데요!"

정신차리고 보니, 서형의 잔이 비어있었다. 여분의 물병을 꺼내 서형의 잔에 담고, (카페인 하이가 오지 않게)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로 바꾸면서 물었다.

"그러고보니, 서형이 살았던 보육원은 어떤 분위기였어요?"

601 수경주 (Ik/doDYfk.)

2024-07-26 (불탄다..!) 23:42:44

이렇게 기절했다가 깨면 새벽에 못잘수도 있는 위기감이 있기도 해서 그래ㅇ..

근데 아예 푹 자버리는 거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속이 안좋아서 깹려서(지금은 어떤 방식이었든 간에 좀 가라앉음)

602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3:45:27

어서 오세요! 수경주!! (토닥토닥) 볼때마다 늘 걱정이에요. 지금 안 좋은 시기가 꽤 길었던지라..아이고...8ㅁ8

603 새봄주 (MhcvYonj/I)

2024-07-26 (불탄다..!) 23:47:27

수경주 안녕안녕!><

604 수경주 (o81RbsNBhs)

2024-07-26 (불탄다..!) 23:51:53

새봄주도 캐틴도 안녕이에요. 일단 다시 자려고 노력해야죠.

입이 텁텁할수 밖에 없어서 조금 있다가 이만 닦고요.

605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23:54:43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나 잘래 픽크루“!! https://picrew.me/share?cd=tZgC8p8b41 #Picrew #나_잘래_픽크루

커어어어
온 사람들 어서와

606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3:56:00

리라주가 잠든다고 한다!! 어서 주무시라고 해라!! (어?)

607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23:56:52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안돼 좀만 더...!!!!!! 일상 관전 재밌단 말야!!(?)

608 랑 - 은별 (HwktSV6EH6)

2024-07-26 (불탄다..!) 23:59:13

"뭐... 마음대로 생각해라."

보고 들을수록 연상이라는 게 잘 믿겨지지 않는다. 저지먼트 내에 있는 순진한 후배들이랑 더 비슷한 것 같은데... 어쩌면 그 강함이 순수함을 유지하는 요소가 된 게 아닐까 잠시 생각해보던 랑은, 은별도 딱히 저지먼트가 노는 걸 방해할 생각은 없다는 말을 하자 어깨를 으쓱였다.

"다른 녀석들은 너랑 놀고 싶어 할지도 모르지."

어찌 되었든, 지금은 혼자만의 시간이 좀 필요하다는 거겠지. 랑은 그렇게 상황을 파악하고는 몸을 돌려 자리를 뜨려고 했다.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은별이 이름을 묻지 않았다면.

"랑이다. 나랑."

그 말을 끝으로 랑은 적당히 손을 까딱이듯 흔들고 발걸음을 옮겼다.

"잘 자라, 꿈 꾸지 말고."

609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3:59:43

여담인데 참치 상판을 접속할때마다 제가 옛날에 클로저스 게임을 해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클로저스 광고도 자주 뜨는데...
인기 아이돌 윤리아! 이러면서 신캐 나왔다고 계속 나오는데... 저도 모르게 자꾸 리라로 잘못 읽고 있어요. 으악. 정신차려. 내 인지 능력!

610 은별 - 랑 (55SzI.3WQ.)

2024-07-27 (파란날) 00:02:41

"...어떠려나."

그 부분은 아마 랑과 은별의 생각이 평행선으로 지속될지도 모른다. 적어도 은별은 그럴리가 없다고 확신하고 있었으니까. 오히려 자신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은별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만큼 자신은 너무나 멀고도 위험한 존재였으니까. 자신의 능력 한번이면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이 증발되니까.

"...외자구나. 기억해둘게."

나랑. 나랑. 나랑. 3번 정도 조용히 그녀의 이름을 부르던 은별은 미소를 머금었다. 기억하기 쉬운 이름이라서 좋네. 눈빛은 여전히 공허했으나, 표정은 상당히 밝았다. '나랑 같이 놀자' 같은 느낌으로 기억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약간의 덤이었다.

이어 랑이 돌아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자 그녀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그리고 상반신을 들어올려 랑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너도 잘 자. ...행복하고 좋은 꿈을 꾸길 바라."

/상황상 이렇게 막레를 보내면 될 것 같네요! 일상 수고했어요! 랑주!

611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00:03:19

근데 정말 은별이보다 랑이가 더 언니같음... 랑이는 나이 불문 웅니. 인거구나... 둘째웅니(원작 캐해)
둘이 나름대로 잘 맞아서 귀엽다🥺

>>6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세상에 하필 아이돌인데 이름이 리아여서 그럴만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리라 게임 캐릭터로 출시됐어요 축하해줘<?

612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00:04:00

두사람 일상 수고해따!!!!!
잔잔한 가을바다 일상~🤤 쏘 테이스티~~

613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00:06:45

하지만 능력은 무려 혜성이의 능력..(속닥속닥)

614 랑주 (BD6XzssINY)

2024-07-27 (파란날) 00:11:01

후 일상 수고했다! 간만에 알찬 일상 좋아따 히히
은별이 생각보다 더 귀여워서 깜짝 놀랐지 뭐야! 이게 스무살의 귀여움인가...

불금이지만 내가 하루종일 시간을 좀 여유롭게 쓸 수 있는 날이 토요일-일요일이라 오늘 너무 늦게 자면 안돼
그래서 슬슬 잘 준비를 해야한다... 리라주랑 좀 더 얘기하고 싶긴 한데 내일을 위해서... 🥺

615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00:16:30

>>613 헉 소나키네시스 아이돌이구나 클래식이즈베스트...🤔 어라... 겜 안하는데 갑자기 흥미가...

>>614 헉 글쿠만 글쿠만...!! 8ㅁ8 아이구 그려요 어여 자자 주말 여유롭게 쓰려면 일찍자야지! 내일 또 보면 되니까~~ (쓰담쓰담쓰담) 또 일찍 일어나서 올게!! 푹 자고 이따 보자구!

616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00:21:26

안녕히 주무세요! 랑주!!

자...리라주는 과연 스토리 시간인 새벽 3시경에 일어날 것인가...(어?)

617 한양주 (vxzqjDfkt.)

2024-07-27 (파란날) 00:23:08


618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00:24:02

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아아아악 일어날거야!! 지금당장알람을맞추겟서. (알람시간조정을하며.)

깨자마자 얼굴에 물뿌리고 형광등 켜면 웬만해서는 잠 안들더라고... 불을 켜겠다...🙄 희번뜩

619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00:24:41

하냐냥 앙용~
왜 피곤했서 (복복복)

620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00:33:43

어서 오세요! 한양주! 괜찮아요? 그리고..리라주...ㅋㅋㅋㅋㅋㅋㅋ 과연 스토리 시간에 올 수 있을 것인가! 그래도 너무 무리는 하지 마세요!

621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0:34:12

새벽 3시에 방 불이 켜지고 얼굴로 물이 쏟아지게 세팅 하면 일어나지지 않을?까

622 한양주 (2ohEFxH1fA)

2024-07-27 (파란날) 00:36:17

다들 ㅎㅇ! 그냥 오늘 운동 안 해가지고,,,

623 수경주 (VyKE7MXEfE)

2024-07-27 (파란날) 00:36:27

자는 분들은 잘자고. 어서오세요.

624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00:38:36

케빈:.....ㅎㅎㅎㅎㅎ

(안됨)

625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01:00:05

저는 슬슬 들어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626 수경주 (gsqGWCG3IA)

2024-07-27 (파란날) 01:01:54

잘자요 캡틴.

627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1:02:16

캡틴 잘 자고

628 태오주 (C272mGvFS2)

2024-07-27 (파란날) 01:06:09

629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1:21:08

>>628 (복복튀)

630 태오주 (C272mGvFS2)

2024-07-27 (파란날) 01:21:47

>>629 :ㅁ!! (쫓아가서 맞복복ㄱ

631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1:24:40

>>630 (회피기동!)
귀가는 한거여?
했으면 어여 씻고 자자 뱜미

632 태오주 (C272mGvFS2)

2024-07-27 (파란날) 01:27:43

아직 술 더 마시는 중이야
나는 속이 더 안 받아줘서 지켜보면서 대화 중재하는 중...

(복복하려는 필사적인 몸부림)

633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1:37:54

(현란한 회피스텝)(둠칫)
상황이 뭔가 뭔가인가보구만
무엇보다 태오주 본인이 스트레스 받지 않길 바라

634 한양주 (HhDTVWT0Yk)

2024-07-27 (파란날) 01:39:28

>>631 (다구리 복복)

635 금주 (QtuM9ERST.)

2024-07-27 (파란날) 01:41:01

636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1:44:18

>>634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635 (복복튀)

637 동월주 (45oXiedawY)

2024-07-27 (파란날) 01:50:03

가을(여름)

638 금주 (QtuM9ERST.)

2024-07-27 (파란날) 01:50:46

>>636 (소심)

639 태오주 (C272mGvFS2)

2024-07-27 (파란날) 01:57:06

별건 아니고 그냥 서로... 좀 취미 관련으로 안 맞는 게 있는데 누가 그걸 긁어서 지금 내가 얘들아 그걸로 싸우지 말고 되팔램이나 줘패로 대동단결 시킴

밴드랑 락 좋아하면 논란은 걍 흐린 눈으로 품어야함 그거 트로피임 씨qkf...

640 태오주 (C272mGvFS2)

2024-07-27 (파란날) 02:10:17

ㅇㅋ 헤어진다

641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2:15:01

>>638 아이고 나죽네 껙 (엄살)

>>639 애초에 그런걸로 긁으면 안되지
안 맞는거 서로 몰랐을 리도 없는데
태오주가 고생이 많어 중간에서
어여 귀가혀서 씻고 자자
귀갓길에 편의점서 갈배사이다 하나 사가

642 태오주 (C272mGvFS2)

2024-07-27 (파란날) 02:17:20

그치 긁으면 안 되는데 술 들어가고 그러니까 근가벼... 원래부터 좀 서로 말씨가 험하던 애들이긴 한데 오늘은 그 수위 조절이 어려운가 싶어서 너희가 데드풀이랑 울버린이냐... 영화 빙의물 찍지 말랬지~로 달래구 그랬징...😒

귀가하는 길에... 갈배사이다...
제로매실도 맛나겠다...
커어어

643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2:19:07

둘다 사 둘다
어어 뱜미 거긴 침대가 아녀 보도블럭이여
일어나!

644 태오주 (C272mGvFS2)

2024-07-27 (파란날) 02:19:38

욕심쟁이 해야징

우엥.나.노숙뱜.(바닥에 늘어진 복실뱜)

645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2:21:05

아휴 길바닥에 왠 뱜이 있어
주워다 길러야지 흐흐흐

646 태오주 (C272mGvFS2)

2024-07-27 (파란날) 02:27:57

:ㅁ!!! (뱜줍당함)
으~ 내일은 꼭 독백 마무리 하고 쉬어야지
다듬어서 또 15000자 나와버려서 잘라말라 고민중이긴 한디😑

647 태오주 (C272mGvFS2)

2024-07-27 (파란날) 02:29:36

어 취하긴 했나보다 잘라말아..ㅋㅋㅋ

648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2:51:37

(뱜복복)
왠지 자른만큼 늘어나는거 같은데 기분 탓인가
무리하지만 말어

649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03:00:11

집이당
화장 지우고 샤워하구 누워야지....... 무리는 안 하니 걱정 말구 우히히 (뽑뽀)(?)

650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3:05:01

651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03:43:40

(쭈왑에 오목해짐)

652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03:53:58

취침...

653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03:58:42

(뱜복복이불슥)
잘 자라구 태오주

654 혜성주 (DKnq0v3R/2)

2024-07-27 (파란날) 06:16:09

그대로 잠들었어 크아악

655 철현주 (rF17jkTuV.)

2024-07-27 (파란날) 08:07:07

다들 안녕!

656 철현주 (rF17jkTuV.)

2024-07-27 (파란날) 08:07:17

그리고 침몰!

657 금주 (9rPJ9nyvCw)

2024-07-27 (파란날) 09:04:57

(?)

658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09:10:06

굿모닝!! 다들 해피주말!!

659 (비몽사몽한)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09:49:22

혜성주 금주 철현주 리라주 안녕하세요~ (글고 철현주는 안녕히 가세요~)

리라주는 좋은 저녁 불금이시려나요~

660 서연 - 새봄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09:55:34

situplay>1597049854>600

어리둥절해지고 만 서연이었다. 차여서 좋은 첫사랑? 이게 뭔 얘기래?? 자길 찼기 때문에 좋아할 만한 사람이라고 여긴 거야? 건 너무 자학적...

그러다 뒤늦게 나이 차이에, 정확히는 새봄이가 미성년자라는 점에 생각이 미쳤다. 미성년자의 고백을 냉큼 받는 성인이라면 신뢰할 수 없다고 여겼나 보구나. 짝사랑 중이면서도 냉철하네. 저 정도면 걱정 없겠다. 함박웃음과 함께 씩씩하게 끄덕이며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모습을 봐도, 굳이 걱정 안 보태도 알아서 잘하리라는 확신이 든다. 초1 때 외부와의 연락이 제한되는 곳에 들어와 버린 무모함이 되살아나지만 않는다면!

무모했음을 선선히 인정하면서도 새봄인 여느 때와 같은 텐션으로 발랄하게 재잘거렸다. 새봄이네 연구소도 커리큘럼 빡셌나 보네. 똥색약 같은 걸 과다 복용해 낭패 본 적도 있으려나? 제 커리큘럼을 되짚던 중 얼이 나가고 만 서연이었다.

" ......@ㅁ@;;;;;; "
" 어, 그, 저... "
" 알바는, 나도 연구원 덕 봤어. 연구원이 주선해 준 자리거든... "
" 생존력 있어야지~ 먹고 살자고 온 건데 "

근데 레벨은... 글게. 왜케 빨리 올랐지;;;?? 진짜 박형오네 연구소에서 본 그 내용대로, 저지먼트에 들어온 덕인가? 부장이 퍼클이고 고렙들이 많아서? 죽기 싫으면 뭐라도 해야겠단 위기감에 빡커리큘럼 해서?? 그렇게 넘기기엔 구멍이 있다. 선배는? 부장은 물론 고렙 부원과 더 오래 같이 있었고, 커리큘럼도 나보다 더 열심히 하면 했지 대충 하진 않았을 텐데 레벨 0인 게 설명이 안 되잖아!! 박형오가 기록한 것 말고 다른 변수(운빨 같은 거)가 더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겠다. 아님 선배의 진짜 능력(모르긴 해도 희망을 심어 주는 계열이리라 믿고 있다)을 알아내지 못하고 헛다릴 짚은 거거나!!

그러는 사이 새봄이는 컵에다 물을 따라 주더니 그 물을 다시 아메로 바꿔 줬다. 내가 다 마셔 버린 건 언제 봤을까. 세심하다. 고맙다고 인사하고는 아메를 한 모금 더 넘기고 사브레 쿠키를 먹었다. 우리 보육원 분위기?

" 그냥 보육원이지, 뭐. 어떤 이유로든 부모도 친척도 못 키우는 애들이 모여 사는. 먹을 게 엄청 부족하진 않은데 맛있는 걸론 전쟁(???) 벌어지고, 기상 시간 취침 시간 식사 시간 정해져 있고 빨래랑 청소 직접 해야 하고. 정에 고픈 입장들이지만 사람 마음이 곧잘 변한다는 건 알고 있고, 뭐 그 정도? "
" 그런 환경이라선가? 어... 열심히 하는 건 좋지만 안 되겠다 싶으면 얼른 포기해라, 가지지 못한 거에 미련 갖지 말고 가진 것에 감사해라, 그런 얘길 주구장창 들었어. "
" 글타고 우리끼리 끈끈하게 뭉쳤냐면 그렇진 않아. 누구한테 기댈 생각 말고 홀로서라며 갠플을 강조했거든. "

그런 방식이 다 좋게만 받아들여졌던 건 아니지민, 크면서 이해되는 부분이 늘어나긴 했다. 보육원 밖 사람들보다 포기하는 게 많을 수밖에 없고 퇴소하면 어쨌든 혼자 살아가야 하니, 혼자 아등바등하다 지치지 말고 약점 노출했다가 호구 잡히지 말라는 취지 아니었을까.

그나저나 답으로 충분하려나? 너무 티미는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멋쩍게 웃으며 아메를 마저 마시는 서연이었다.

661 서연 - 훈련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09:56:07

>>0

◇월 ◇일

울 학교 급식 엄청나다. 전엔 잔반을 원재료로 만든 음식을 제공한다고 공지해서 새봄이가 차력쇼(???)까지 벌였는데, 오늘은 곤충을 원재료로 만든 음식을 제공한단다. 미쳤나 봐;;;; 딴 거 먹을까 진지하게 고민하다 급식 줄이 확 줄어들었기에 걍 들어갔다. 만약 곤충의 원형이 보이는 음식이면 바로 버리고 나올 생각이었다. 새봄이 능력으로 조치했겠지, 설마 곤충이 그대로 보일라구?? 역시나 받아 보니 곤충이 들어갔다는 돈가스는 평범한 비주얼에 평범한 맛이었다. 어떻게 된 거지? 입에 문 채로 사이코메트리를 써 봤더니, 애벌레 사체를 깔아 놓은 통에서 자라난 주황색 촉수(???)를 왕창 갈아 넣었다... 징그러!!! 사이코메트리 괜히 썼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의 일기 끗!!

662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10:22:57

굿모닝!!! 오늘은 상판에 좀 오래 있을 수 있겠지!(오열)

663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0:54:40

날씨가..날씨가..이게 맞나...(라고 며칠째 반복중) 아무튼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664 금주 (38phlpsrJY)

2024-07-27 (파란날) 11:17:50

665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1:18:39

어서 오세요! 금주!! 아앗...ㅋㅋㅋㅋ 짤이 너무 귀여워요!

666 신새봄 - 김서연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11:43:59

situplay>1597049854>660

"히히, 그도 그렇긴 해요. 여기는 미성년자라도 반쯤은 성인 취급이니까요."

내 밥벌이는 내가 해야 하고, 능력을 증명해야 먹고 살 수 있고. 그런 의미에서 레벨이 빨리 오르지 않았다면 곤란했을 것 같긴 하다. 카페에서도 월급은 후하게 받고 있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도 계속 연구소 숙소에 있을 수도 없고 말이지.
서형이 설명해준 보육원은 여느 미디어에 나오는 것과는 사뭇 달랐다. 모두가 사이좋은 곳도, 나쁜 원장이 휘두르는 지옥도도 아닌, 그냥 사람 사는, 어른이 될 준비를 빡세게 시키는 곳 같다고 해야할까.

"그랬구나... 이래저래 빡셌겠네요."
"어떻게 보면 연구소랑 조금 비슷하기도 하네요. 많은 아이들이 모여 살고, 빨리 어른이 되게끔 키운다는 점에서요."

연구소마다 분위기는 다르겠지만, 우리 연구소는 서형의 보육원과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물론 보육원에서는 커리큘럼이라는 이름의 생고문은 없기야 하겠지만, 각자의 일은 각자가 알아서 해야 하고, 자주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나랑 선하처럼 삼삼 오오 친하게 지내기도 하지만 결국 기본적으로 혼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야기하다보니 먹을 게 거의 다 떨어져간다. 배는 부른데 묘하게 입이 심심하단 말이지. 서형은 어떨까?

"그나저나 서형, 뭔가 더 먹고 싶은 거 있어요? 저기 바닷물 퍼다가 만들게요!"

라고 말하고 보니, 슬슬 바닷바람이 차긴 하다. 서형이 출출하다면 좀 더 만들고, 배부르다면 슬슬 들어가자고 권해야지.

667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1:45:33

새봄주도 안녕하세요!

668 한양주 (QZnQisq3yg)

2024-07-27 (파란날) 11:46:49

압바 왔다

669 새봄주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11:47:33

다들 안녕안녕! 하냐냥 어서와><

670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2:06:18

한양주도 안녕하세요!!

671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12:11:36

갱시인 치과가야지.....(우울)

672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2:13:19

여로주도 어서 오시고 다녀오세요!

673 서연 - 새봄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12:41:43

situplay>1597049854>666

미성년자라도 성인 취급. 그러네. 난 보육원 퇴소하고 온 참이라 그런 식으론 생각 못 했는데, 바깥 세상보다 빨리 어른이 되어야 하는 환경이라고 볼 수도 있겠구나. 뒤이어 새봄이는 울 보육원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가족이 있는 아이들한텐 상대가 안 되지만 울 보육원 정도면 좋은 곳이라(인첨공의 차일드 에러 같은 경우까지 생각하면 나 같은 처지엔 낙원에 가까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빡셌겠다는 얘긴 쑥스러웠지만, 연구소랑 비슷하단 얘기엔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 듣고 보니? 원가족이 보호자가 아니라는 점까지 완전 비슷한데? "

빨리 어른이 되도록 키운다, 울 보육원 방침의 핵심을 요약한 거 같다. 덕분에 기한을 다 안 채우고 퇴소하고도 인첨공에 비교적 빨리 적응했으니, 적어도 나한텐 울 보육원 방침이 성공한 셈이겠다.

그때 새봄이가 더 먹고 싶은 게 없냐고 물어왔다. 카레에 딸케에 밀푀유에 쿠키까지 먹었는데? @ㅁ@

" 배불러 ㅋㅋㅋㅋㅋㅋㅋ "

한껏 빵빵해진 배를 드러내듯 바닥을 짚고 몸을 젖힌 순간, 아이디어가 머리를 스쳤다. 아까 갈매기들이 새우깡에 환장했었는데~

" 모래 퍼다가 생선회 새우회로 만들면 갈매기들이 어쩔까? "

모래가 먹거리로 바뀌는 상황에 정신을 못 차릴까? 이게 웬 먹거리냐며 미친듯이 달려들까? 어느 쪽이든 볼 만할 거 같다.

" 해 볼래? "


/ 늦게나마 섬 분위기 낼 겸 새봄이 훈련거리(???)도 만들 겸 던져 봅니다!! ><

674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12:44:21

점심 먹었나 코뿔소들
쫀점이야~~- 저녁먹고갱신!

675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2:49:52

리라주도 안녕하세요! 서연주도 안녕하세요! 저는 조금 있다가 점심 먹고 나가보려고요!

676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3:08:51

슬슬 가봐야겠네요 다들 나중에 봐요!

677 금주 (k0/55zGDi6)

2024-07-27 (파란날) 13:14:43

다시 왔어요. 안녕이에요. uvu

678 새봄주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13:32:05

다들 어서오구>< 여로주랑 캡은 다녀와!

679 신새봄 - 김서연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13:33:45

situplay>1597049854>673
>>0

"하기사 우리 많이 먹긴 했죠! 히히."

배부르다며 배를 내밀어보이는 서형을 보며 덩달아 배를 통통 두드리며 웃으려니, 서형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꺼냈다. 모래 퍼다가 생선회 새우회로 만들면 갈매기들이 어쩌겠냔다. 듣고 보니 재밌을 것 같다. 마침 남은 과자를 노리려는지 주변에서 갈매기가 빙빙 날고 있기도 하고.

"그거 재밌겠는데요? 한번 해볼래요~!"

빈 도시락 통에 손으로 모래를 꾹꾹 눌러담았다. 회는 처음이긴 한데, 손질하는 과정을 요리라고 본다면 불가능할 것도 없겠지. 모래가 담긴 도시락 통을 노려보며 정신을 집중했다. 통은 말고, 모래랑 남은 음식물만... 그나저나 뭐가 좋을까, 새우랑 광어, 연어정도로 할까. 조금 비릿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새 먹이니까 레몬은 뿌리지 말고... 비늘을 긁어 제거한 다음에 뼈를 잘 바르고 먹기 좋게 자르면... 완성!
코앞으로 비릿한 냄새가 훅 풍길 찰나, 푸드덕거리는 소리가 가까워져서 눈을 떠보니, 아니나 다를까 주면을 맴돌던 갈매기떼가 엄청 늘어났다! 한줌 쥐어서 모래밭에 던져보니 맹렬하게 달려들어 낚아챈다. 으아, 물컹하긴 하다.

"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만들어졌든간에 먹을거기만 하면 되나보네요."
"서형도 해볼래요? 촉감이 엄청 좋진 않긴 한데, 은근 재밌어요~!"

//아이디어 좋다! ㅋㅋㅋㅋ 덕분에 훈련도 편하게 떼웠어! 고마워>< 곧 있으면 스토리니까 슬슬 마무리할까?:>

680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13:40:28

캡틴 여로주 다녀오는거야! 점심 맛나게 먹었길~
금주 새봄주 안뇽! 주말 잘 보내고 있니!

681 혜성주 (4lyUTD4oX6)

2024-07-27 (파란날) 14:05:54

@금주
반응은 퇴근 후에 줄게🫠🫠

밥 안먹었음 밥 머거

682 새봄주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14:11:46

리라주 안녕안녕>! 응응 늦점 먹고 있지><

683 새봄주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14:22:10

혜성주도 안녕안녕!><

684 혜성주 (4lyUTD4oX6)

2024-07-27 (파란날) 14:23:46

나도 늦점 먹느냐고 지금 봤다
집 가고 싶다 왜째서 현생....🫠🫠(녹아버림)

685 청윤주 (vZ1gwPVHQ.)

2024-07-27 (파란날) 14:28:32

좋은 오후에요!

686 서연 - 새봄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14:41:18

situplay>1597049854>679

모래로 회를 만들어다 갈매기들의 반응을 보자는 제안에 새봄이는 솔깃했는지 빈 통에 모래를 잔뜩 담았다. 과연 갈매기들의 반응은 어떨까? 아직은 도시락통에 담긴 게 모래뿐이라선지 이쪽과 상관없다는 듯 멀찍이서만 날아다닌다.

그러다 어느 순간, 도시락통에서 비린내가 막 났다. 그새 모래가 하얀 생선살, 분홍색 생선살, 잿빛 새우살로 바뀌었다. 새봄이가 그걸 한 줌 집어던지자 갈매기 떼가 마구 날아든다. 모래였든가 말든가 지금 모습이 생선과 새우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나 보다.

" 그러네. 모래 묻은 채로 줘도 먹을 기세다! "

새봄이가 던지는 족족 갈매기들이 우르르 가는 게 신기하고 웃기다. 이쪽으로 몰려오는 건 아닌가 쫄리긴 하지만

그때 새봄이가 내게도 회를 던져 보라 권했다. 촉감은 좋지 않단 안내도 한다.

" 응! 고마워~☆ "

회가 담긴 도시락통을 들고 뽈뽈거리며 던져 본다. 최대한 여러 방향으로 던져야 못 먹는 갈매기가 없겠지? 부지런히 다녀라. 돌아다니며 던질수록 쌀쌀함은 잊히고 물컹한 감각에도 익숙해진다. 이거 재밌는데? 오늘은 갈매기들한테 큰손 되는 날이다~☆

" 새봄아 고마워!! "

섬에 오니 이렇게도 놀아보네 >< 여러모로 신선한 경험이다. 새봄이에게도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훈훈한 마음으로 마저 회를 던지는 서연이었다.


/ 네네! 이걸 막레로 받아 주시면 될 거 같아요 >< 장문으로 여러 번 이어 주시느라 고생 많으셨고요, 찰지게 받아 주셔서 감사해요 새봄주!!!!(제리인사)

687 새봄주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14:45:23

청윤주 어서와!
>>686 나야말로 덕분에 즐겁게 돌렸어>< 서로 더 잘 알게 된데다 막판에 바다놀이 기분도 내고! 서연주도 고생 많았고 재밌게 이어줘서 고마워!><

688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15:29:49

다들 오후 잘 보내고 있구나 모두어서오는거야!!!☺️☺️
후 나는 이제 자고... 이벤트 시간에 맞춰 오겠다 다들 굿밤...

689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7:14:41

이..더위..실화인가..영화관 나오고 집에 돌아왔는데..땀이 줄줄줄..(흐릿) 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요!

690 혜성주 (/QLGh8aei6)

2024-07-27 (파란날) 17:22:15

비가 왜 내리다 말다 하는거니🫠🫠 날씨가 미쳤어요. 나 퇴근 집 가는 길이 험하다

캡틴 영화 재밌었니

691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7:29:44

안녕하세요! 혜성주! 음. 글쎄요. 제 기준에는 조금 미묘? 약간 이해가 어려웠어요. 다만... 뭐, 마블 영화가 다 그렇지로 납득중이에요!

692 한양주 (pWWhCl6GvE)

2024-07-27 (파란날) 17:33:33

갱신! 예전에 서한양 만들 때 분명 모티브가 있긴 있었을 텐데, 느낌만 생각나고 명확한 모티브가 뭔지 생각이 안 났는데..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인해 모범택시 주인공을 모티브로 쓴 게 이제 생각이 났다..

693 혜성주 (/QLGh8aei6)

2024-07-27 (파란날) 17:33:50

안녕하고 싶은데 날씨가 안도와주고 있으매🫠🫠
데드풀 본다고 했었나?
나도 문화 생활해야되는데 데드풀도 보고싶고....인사이드 아웃 2도 보고 싶고... 문화생활 했다는 점이 부럽다 잉잉

694 철현주 (I.6ajjuKZQ)

2024-07-27 (파란날) 17:38:22

데드풀 존잼!

695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7:39:08

어서 오세요! 한양주! 혜성주!

음. 개인적으로는 인사이드 아웃 2가 조금 더 재밌었어요. 데드풀도 나쁘진 않았는데... 이번 영화는 좀 진입장벽이 높아서 솔직히 엑스맨 시리즈 진짜 제대로 모르면 내용 이해가 1도 안될 것 같고...(절레절레)

696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17:44:07

697 한양주 (pWWhCl6GvE)

2024-07-27 (파란날) 17:44:30

다들 ㅎㅇㅎㅇ >>696 (캣닢 뿌리기)

698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7:52:32

혜우주도 어서 오세요!

699 수경주 (hQ395cr.go)

2024-07-27 (파란날) 18:17:47

잠깐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700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18:24:38


커어어 취한다

701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8:27:48

수경주도 안녕하세요!

702 수경주 (09eijljyHU)

2024-07-27 (파란날) 18:31:47

다들 안녕하세요.

703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8:32:46

오늘은 저녁이 조금 늦어질 것 같긴 한데..그래도 스토리 진행에는 지장이 없어요!! 흐차!

704 혜성주 (9L9cgSFM3k)

2024-07-27 (파란날) 18:36:41

>>695 오호라🤔 좋은 tmi 땡큐. 데드풀 내려가기 전에 문화생활하게 되면 캡틴의 말을 명심할게.
(엑스맨 시리즈 어지간히 다 본 사람)

다들 하이
뽀송밈미

705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8:41:09

>>704 그러면 아주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엄지척)

706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8:59:35

그러면..지금부터 출석체크를 받아볼게요!!

707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19:01:00

>>706 체쿠

708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19:01:34

>>706 체크

709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9:02:11

리라주와 혜우주 체크할게요! 그리고 리라주는 새벽 3시일텐데 어서 주무세욧!

710 한양주 (4iHCj8DXIc)

2024-07-27 (파란날) 19:03:42

체크!

711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9:04:28

한양주도 체크할게요!

712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9:04:56

오늘부터 하는 스토리는 이제 챕터3의 결말까지 쭉 이어질 예정이에요!
그리고 첫 진행이니까...(아무도 안 믿겠지만) 별 거 없을 거예요!

713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9:14:48

이 타이밍에 저녁 식사라니! 다녀올게요!! 8ㅁ8

714 혜성주 (gRNJQBDgaE)

2024-07-27 (파란날) 19:15:31

저녁이 아직이라서 먹고 와서 체크할게
기절잠하지 않길 바래줘...

715 새봄주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19:19:18

>>706 체크!!
캡이랑 혜성주 맛밥해><

716 서연주 (xCx3HZxuWo)

2024-07-27 (파란날) 19:20:01

참가가 가능할지 불투명합니다만 일단 체크는 해 보겠습니다. 안 달리면 패스로 여겨 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

717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19:30:00

갱시인 아마 하다가 도중에 밥 먹으러 갈 거긴 한데.....

718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9:30:28

새봄주 체크할게요! 그리고...서연주는 일단 보류로 할게요! 확실하게 참가를 확정지을 수 있다면 그때 체크로 부탁드릴게요! 혜성주는 보류인 것으로 알게요!

일단 돌아왔어요! 고로 진행 시작할게요!

719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9:31:09

가능하면 확실하게 참가를 할 수 있으면 그때 체크를 부탁드릴게요! 이게 요 근래 계속 체크를 한 후에, 그냥 말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흐릿) 일단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조금만 이해를 바랄게요! 여로주도 안녕하세요!

720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19:31:50

나는 그럼 저녁 먹고 와서 체크하는 걸로 할게! >:3

721 Story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9:37:02

섬에서 돌아오고 또 며칠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마 수능도 요 전에 치지 않았을까요? 그동안에 리버티의 작은 소동은 여러번 있었지만, 그래도 큰 규모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꽤나 귀찮지 않았을까요? 여기저기서 소동을 부리지만, 막상 출동하면 금방 사라져버리는 것이 참으로 이상하기 그지 없는 일이었습니다. 딱히 학구가 정해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2학구, 3학구, 4학구. 가끔 1학구에서도 소동이 나긴 했을 정도니까요. 다만 목화고 저지먼트는 3학구에서 일어나는 소동에만 출동했습니다. 그렇기에 그나마 피로도는 조금 나았을지도 모릅니다. 안티스킬 쪽은 아예 죽을 맛이었다고 하니까요. 어쨌든 그런 사정은 넘어가도록 합시다.

여기는 2학구입니다. 그리고 저지먼트 멤버들 중 시간이 되거나 여건이 되는 이들은 모두 2학구에 있었을 것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뉴트로미니컬 개발 연구소'에서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를 부른 탓이었습니다.

뉴트로미니컬 개발 연구소 뒤에는 인천바다가 푸르게 펼쳐져있었습니다. 여기저기에는 공장이 있었고, 마치 원자력 발전소처럼 커다란 원형 건물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주 커다란 연구소가 주로 보였습니다. 셔틀버스가 움직일 정도로 부지가 넓었는데, 저지먼트 멤버들이 있는 곳은 바다 근처에 있는 하얀색 1층 형태의 작은 연구소 건물의 입구였습니다.

"아이고. 학생 여러분. 여기까지 온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가 바로 이 연구소의 소장입니다."

어림잡아 40대 정도로 보이는 여성이 연구소 건물에서 나와 그들에게 모습을 보였습니다. 싱긋 웃는 것이 상당히 사람이 좋은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일단 에어버스터에겐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 여러분들은 뉴트로미니컬 에너지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일단 그 부분을 확인해보려는 듯, 소장은 모두에게 질문했습니다. 아는대로만 답하면 되지 않을까요?

/8시 5분까지!

722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9:37:14

다녀오세요! 여로주!

723 혜성주 (gRNJQBDgaE)

2024-07-27 (파란날) 19:39:21

>>719 확인했다. 캡틴이 보류해주긴 했지만 확실히 참가할 수 있을 때 말해야했는데 생각이 좀 허술했네. 일단 다녀올게!

724 서연주 (xCx3HZxuWo)

2024-07-27 (파란날) 19:40:44

수능을 친 이후 시점인가요 이번 진행이??? @ㅁ@ 11월 중순 이후?

725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9:43:36

일단 시점은 그렇게 될 거예요. 하지만 일상은 그 이전으로도 돌릴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726 서연주 (xCx3HZxuWo)

2024-07-27 (파란날) 19:44:11

체크에 관해선 확인했습니다 가급적 참가하는 방향으로 가고 싶어서 말씀드렸는데 캡께 불편을 끼쳐 버렸네요. 나중에 참가 가능해지면 말씀드리겠습니다.

727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9:48:47

>>726 알겠습니다!

728 신새봄 - 진행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19:49:35

"안녕하세요!"

은우 선배네 섬에서 돌아오고도 며칠 째. 그동안은 제법 정신 없었다. 리버티가 여기저기서 소동을 일으켜댔기 때문이다. 하도 불려다녀서 이젠 무슨 소동이었는지도 기억이 희미하다. 그리고 오늘은 2학구에 있는 뉴트로미니컬 개발연구소에 와 있다. 무슨 일로 우릴 부른 걸까. 의구심을 품은 채 연구소장님께 인사하려니 처음부터 조금 어려운 질문.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라... 거의 모르는데. 뭐,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지. 무지는 죄가 아니니까!

"원자력보다 100배 강하다는 거 외에는 잘 모르겠어요~."

729 서한양 - 진행 (4iHCj8DXIc)

2024-07-27 (파란날) 19:49:47

" 아암~ "

2학구의 연구소에서 호출을 받았기에 도착했다. 한양은 입에 콜라맛 막대사탕을 문 채로 연구소를 보기 시작했다. 사탕을 다 먹은 한양은 다른 사탕을 먹으려고 주머니를 뒤지는데, 웬 구겨진 종이쪼가리 하나가 잡힌다. 그것의 정체는 9로 떡칠이 되어 있는 수능성적표. 한양은 그 성적표를 다시 구기고, 주머니에 넣고는 딸기맛 막대사탕을 까서 입에 집어넣기 시작한다.

" 바다... "

한양은 약속한 장소에서 푸르고 넓은 바다를 발견한다. 잔잔하게 파도치는 바다가 한양에게 무슨 영향을 줬는지는 모르겠지만, 한양은 멍하니 바다를 보고 있었다. 곧 연구원으로 보이는 여성이 나타나며 뉴트로미컬 에너지에 대해 아는 것이 있냐고 묻자, 한양은 고개를 돌리고 대답한다.

" 이름으로 추정되는 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화학적 접근을 통해 얻은 에너지요~ '뉴트로' 와 '케미컬'의 합성어로 보이니깐요. 제 시점에서는 리버티한테 뺏기면 뭣 되는 에너지요~ "

730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9:54:27

안돼..한양아... 정말로 올 9등급을 달성했어! 안돼!! 8ㅁ8

731 천 혜우 - 진행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19:55:03

섬에서 복귀한 뒤 여러 날이 지났다.
그 사이 각 학구마다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크게 소모될 일은 없었다.
덕분에 저지먼트 일과 개인적 일을 병행하는데 문제가 없-

"...기는 개뿔..."

2학구에 도착한 나는 눈밑이 퀭한 채로 중얼거렸다.
복귀해 머리 원상복구 하는 것도 잊어 단발 그대로인 채였다.

내가 이러니 어쩌니 해도 신경 쓸 사람 있겠냐.

뉴트로 뭐시기 연구소에 도착하자
주머니에 두 손 푹 꽂고 주변 구경이나 좀 했다.

다 모르는게 디폴트일 텐데 가만 있어도 알아서 설명 다 해주겠지...

732 이경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19:57:30

영웅은 공부따위 안하는 한양이군요. 압니다.

733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19:58:16

어서 오세요! 이경주!

734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0:01:12

밖의 온도 왜 31도인 것?
어둠이 깔린 밤인데 무엇 때문인 것? (죽은 눈)

735 이경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20:03:40

저어기 어디 태백쪽은 밤에 꽤 선선하다죠..

736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0:05:32

거긴 강원도 버프가 있어서 당연한 것이에요! (어?)

737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0:06:07

해가 지면 지열이 올라오니까 더 덥지...

738 이경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20:06:11

(굳이 수도권을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의문까지 생김)

739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0:06:25

시간이 되었으니까 다음으로 갈게요!

740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0:09:48

잤ㅇㅓ........

741 철현주 (gO4KPF820g)

2024-07-27 (파란날) 20:10:30

등장! 체크할게요!!
수능쳤구나 다들!!!

742 한양주 (LKeu7.PkJQ)

2024-07-27 (파란날) 20:10:39

하하핫!! 영웅은 공부 안 해-!!

743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0:13:02

>>740 (복복복복)
세수하고 오니라 뱜미
일할 시간이야 (희번득)

철현주도 하이

744 새봄주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20:13:16

다들 어서와!><

745 이경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20:16:14

모두 반갑습미다-

746 랑주 (6HBliA5nsk)

2024-07-27 (파란날) 20:16:42

체꾸체꾸
담턴부터!

747 Story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0:17:12

"괜찮아? 혜우야?"

같이 온 세은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혜우를 바라보며 말을 걸었습니다. 눈밑이 퀭한 것이 너무나 신경이 쓰인 모양이었습니다. 이어 은우는 소장의 물음에 조용히 생각을 하다가 고개를 저었습니다.

"다른 이들도 말했다시피 저희 쪽도 아는 것은 없어요. 설명해주시겠습니까?"

"그래야죠. 일단 어디서부터 설명을 하면 좋을까."

원자력보다 100배 강하다는 것. 새로운 화학적 접근을 통해 얻은 에너지. 리버티에게 뺏기면 안되는 에너지. 그 모든 것이 다 맞다고 이야기를 하며, 소장은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일단 뉴트로미티컬 에너지는 2학구의 자랑인 퍼스트클래스 제 2위의 '플레어'의 기술을 이용해서 만들어낸 새로운 개념의 핵에너지에요. 기존 원자력과는 다른 구조로 만들어지는 에너지인데... 이 부분은 아무래도 저희 쪽 기술의 핵심이기도 해서, 자세하게 말해주긴 힘들고... 방금 저 학생이 말한 '뉴트로'와 '케미컬'의 합성어가 맞답니다. 일단 이 에너지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원자력과는 다르게 원폭이 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거예요. 그리고 기존 원자력 에너지보다 100배는 더 강력한 에너지이기 때문에, 이 에너지를 사용하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에너지를 수입할 필요가 없어요. 이 에너지만으로도 충분히 지낼 수 있기 때문에 전기비가 약 70~80% 정도 하락하는 효과가 있답니다."

긍정적인 요소를 먼저 이야기한 소장은 이어 부정적인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다만 폭발하게 되면 2학구 정도는 아주 가볍게 소멸할 정도로 위험한 에너지이기도 해요.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안전장치를 몇겹으로 해서 설사 터진다고 하더라도, 폭발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철저하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요. 또한 물에 상당히 약한 에너지이기도 해요. 혹시라도 과열하면 그땐 저기에 있는 바닷물을 이용하면 바로 열을 내려서 안정시킬 수 있답니다. 즉... 터지게 되면 대형참사가 일어나지만, 그만큼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어요. 아무튼... 우리 2학구에서 준비하고 있는 신세대 에너지이고, 어제 막 그 연구 개발이 끝났어요. ...하지만 안티스킬에서 '리버티'가 노릴 가능성이 매우 크니까 주의를 하고.. 만일의 경우는 그..이름이 뭐였더라? 진민호라는 분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도움이 될 거라고 하더라고요. 안티스킬은 지금 여러모로 여기저기서 터지는 사태를 대처하기도 바빠서 움직일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이어 그녀는 가만히 뒤로 돌아 연구소를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연구소를 가리켰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연구소에서는 에너지를 모두 완성하긴 했지만... 리버티가 노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제로도 며칠 전에, 이 연구소를 노리고 공격하는 이들이 있긴 했거든요. 그래서 그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에 백업하는 것과는 별개로.. 데이터 원본을 여러분들에게 맡기려고 해요. 그게 가장 안전하다고 저희는 판단했거든요. 부탁해도 될까요?"

그 물음이 나오자 은우는 가만히 모두를 바라봤습니다. 너희들은 어쩌고 싶냐는 무언의 물음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저지먼트가 나서기에는 조금 더 큰 일이었습니다. 받아들이고 말고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한편 혜우는 그와는 별개로, 저편의 바다 쪽에서 파도가 묘하게 약해진 것 같은 볼 수 있었습니다. 기분 탓일까요? 이거? 하지만 딱히 바다 쪽에서 특별히 보이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저 파도가 평소보다는 조금 약한 것 같아 보일 뿐입니다.

/8시 50분까지!

748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0:19:11

우에이어에...??? 3.3

아 진짜 자다가 중간에 깨서... 잠깐 물 마시고 정산할 거 정산하구 다시 잤는데 정신이 없다

749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0:20:31

철현주와 랑주 체크할게요! 태오주도 어서 오세요! 다들 안녕하세요!

750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0:21:21

캡틴
바다는 멀리서 보이는 거지?
가까이 갈 수 있어?

751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0:23:40

걸어서 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에요! 충분히 갈 수 있어요!

752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0:27:14

아하 땡큐

753 랑 - 진행 (6HBliA5nsk)

2024-07-27 (파란날) 20:28:27

"백업본을 만드는 이유는 빼앗겼을 때 그 쪽을 통째로 없애버리려는 생각인가?"

빼앗기더라도 백업 데이터가 있다면 다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설사 본래 데이터가 유실되더라도 큰 손해는 아니지. 그게 유출되어 바깥으로 새어 나가거나 누군가가 사용하는 것만 아니라면 백업된 파일로도 충분히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거다.
그러니까 백업본이 있는 이상, 원본 데이터든 백업 데이터든 빼앗긴다면 그 데이터 째로 없애버려도 된단 얘기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랑은 자신을 포함한 저지먼트를 바라보는 은우에게 고갤 끄덕였다.

"리버티가 활동을 멈추지 않는다면 어떻게든 부딪히게 되어 있다. 우리 쪽에서 상대가 취할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는 패를 쥐고 있다면 상대하기 편하겠지. 난 맡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렇게 간단히 의견을 전달하곤, 평소처럼 주변에 혹시 위협적인 반응이 있는지, 없는지를 파악하듯 능력을 전개하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754 철현 - 스토리 (gO4KPF820g)

2024-07-27 (파란날) 20:29:19

하품을 늘어지게 하고 얇은 담요를 어깨에 두른 채 어슬렁거리며 들어왔다.
성적표는 진작에 버렸다. 성적이 안 좋았냐고? 그럴리가?
충분히 만족하는 점수를 받았지만 고작 이거 받으려고 그 고생을 했나 싶어 짜증이 났다.

그 후에는 평범한 수능 끝난 고3이었다.
대놓고 늘어져라 잠을 자고 수업시간에는 영화를 본다.

게임을 새롭게 깔아서 경쟁도 하고 간식을 먹으면서 점심을 먹고 헬스부 전용 헬스장에서 운동을한다.
철현처럼 수능 끝난 고3들이 [나를 다시 동료로 받아줘~!!]를 하니 흔쾌히 동의를 해줬다.

1년 동안 사라진 근육들이 고작 몇개월만에 돌아올리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회복되고 있었다.

"파괴되면 방사능이 뿌려지나요? 아니면 그냥 폭발?"

만약 전자라면 그야말로 원자폭탄이고 후자라면 그냥 바닷속에 지으면 되는 게 아닐까?

"어자피 정상적인 저지먼트는 퍼스트 클래스 절반과 싸우지 않아."
"여기서 고3들은 싹 다 놈팽이잖아?"
"수능 공부때문에 후배들에게 일을 미뤄뒀으니 이렇게라도 보답해야지."

물론 수능 공부 때문에 일을 안한 건 강 철현 뿐 아닐까?

755 혜성주 (/o/fikyRDg)

2024-07-27 (파란날) 20:30:56

수능을 친 기억이 없는데 수능을 친 3학년들
그리고 이혜성은 여전히 수능 준비하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해 (사르륵)

756 신새봄 - 진행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20:31:51

대강 들어보니, 그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라는 건 제법 효율적이지만 동시에 아주 위험한 에너지인가보다. 그리고 그 에너지에 대한 연구 데이터를 빼앗기면 한양 선배 말대로 큰일나는 모양이고. 그런데 연구 데이터를 클라우드서버에 백업하는 한편 우리가 데이터 원본을 지켜야 한다는 모양인데, 백업본이 있다면 원본은 없어도 되지 않나? 가령 그 데이터가 든 장치를 달콤하게 만들어버리면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안전하고, 빼앗길 원본도 없고. ...아니다, 그럼 우리가 여기 올 필요가 있을 리가 없지. 뭔가 이유가 있긴 하겠지. 그리고 리버티 손에 원자력보다 백배 위험한 에너지가 들어가는 건 사양이다. 그럼 유니온 손에도 넘어갈 가능성이 클 거 아냐.

"저는 찬성이에요!"
"근데, 리버티의 손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원본 데이터를 파기해도 되나요?"

757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0:33:01

계속 비몽사몽... 참여는 ㅎㅐ야 하는ㄷ데
아 질문도 있는데
우으
우우우

758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0:35:09

너무 무리는 마세요! 태오주! 8ㅁ8

759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0:38:28

나나나나 갱신하고 다음턴부터 체크할테다ㅏㅏㅏㅑ!!!!!

760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0:39:43

어서 오세요! 여로주! 체크할게요!

761 서한양 - 진행 (JGp6SEKpv.)

2024-07-27 (파란날) 20:39:55

그러니깐 그냥 개쎄고 개쩌는 에너지라는 말이네. 딱히 이거 말고는 추가적으로 덧붙일 것도 없어. 에너지가 폭주할 것을 대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왠지 모르게 불안한 걸? 바닷물을 이용해서 열을 내리면 된다고는 하는 것에서 갑자기 신아라가 생각나는 걸?

" ........ "

" 백업 데이터를 없애는 게 어떨까요? 막말로 걔네들도 관계자나 소장님을 협박해서 클라우드의 보안을 뚫어서 데이터를 가져가면.. 아마 우리에게 뺏는 것보다 더 쉽게 가져갈 듯 싶은데요.. 백업 데이터가 있다는 가정은 녀석들도 쉽게 할 테니깐요. 그러니깐 우리에게 원본 데이터를 뺏기 전에 소장님을 먼저 습격하겠죠? 그게 훨씬 쉽고 간단하니깐요. "

" 설령 우리가 녀석들에게 원본을 뺏기기 직전이면 우리가 먼저 원본을 파기해버리면 될 것이고.. 녀석들의 손에 넘어가기 직전이면 아무도 못 쓰게 만들어버리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서요. "

한양은 사탕을 우물우물 녹이며 말한다.

" 그냥 쇠뿔도 단 김에 뽑으라고, 지금 바로 여기서 지워버릴까요? 그리고 데이터는... 우리가 맡는 게 좋아보이네요. 최대한 안 뺏기게 노력해볼게요. "

762 천 혜우 - 진행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0:41:10

"어? 어어. 괜찮아. 괜찮아."

세은의 물음에 건성으로 대답하며 손을 휘적였다.
세은이는 세은이대로 고민에 생각할 것도 많은데
거기에 나까지 얹어져서 좋을 건 없으니까
괜찮다며 싱긋 웃었다.

손바닥으로 눈가를 꾹 누르며 연구원인지 소장인지 하는 얘기를 들었다.

아- 나 이과는 잼병이란 말이지...

조금 듣다가 바다 쪽이 이상하다고 느껴져서
주저 없이 바다로 다가가 보았다.

파도가 유달리 약한게- 이게 무슨 전조 같은 건 아닐까.

물에 아슬아슬 닿지 않을 거리까지 다가가 바다를 살펴보았다.

763 혜우 선 판정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0:43:12

혜우는 바다 쪽으로 간 후에 잠시 그곳을 지켜봤습니다. 역시 파도가 생각보다 낮은 상태입니다. 물론 파도가 낮을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파도가 맞긴 한가 싶을 정도로 너무나 잔잔합니다.
아니. 그걸 떠나서 물이 조금씩 빠지는 분위기입니다. 지금이 썰물 때였던가요? 그건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마치 썰물인 것처럼 물이 천천히 뒤로 빠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끼룩
-끼룩
-끼룩

그리고 여기저기서 갈매기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근처 나무에선 갈매기 2마리가 혜우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기도 합니다. 새우깡 주는 것이 좋을까요?

764 철현주 (gO4KPF820g)

2024-07-27 (파란날) 20:46:20

쓰나미다!!

765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0:49:24

단순히 썰물 때일지도 모르지요! 아마도지만!

766 랑주 (6HBliA5nsk)

2024-07-27 (파란날) 20:49:32

헉 그러네 이거 쓰나미 전조 아니냐!!!

767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0:49:42

그... 뭐야 그...

태오는 동물의 속마음도 읽을 수 있는가...
대화를 하는 게 아니라, 독심술이 살아있는 생명체 중 인간에게만 통하는가... 어장 초기부터 궁금했음

768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0:51:22

레벨5가 되었으니 이제는 동물의 속마음도 읽을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동물의 생각이니까 아무래도 인간만큼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요!

769 천 혜우 - 진행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0:51:50

어쩐지 파도가 낮더라니
물이 빠지고 있었다.
육안으로 확인 가능할 정도로.

"...저기요. 여기 지금 물 빠질 시간이에요? 아니면 이거 좀 큰 파도가 올 거 같은데요. 쓰나미라던가."

바닷가에 선 채로 소장에게 들리도록 큰 소리로 물었다.
그리고 계속 바다를 지켜보다가 주변의 까마귀를 발견하곤-

"...야."

주머니에 있던 비스켓을 꺼내 내밀어봤다.

770 랑주 (6HBliA5nsk)

2024-07-27 (파란날) 20:52:02

읽었는데 갈매기가 ㅋㅋㅋ또 새우깡 꺼내주려나보다 갞꿀 하면 어떡해

771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0:52:36

다음으로 갈게요!!

772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0:54:43

현태오 굼벵이 나이트 스팸에 고통받다 정식설정 됨...

773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0:57:27

아임 컴백 나우!!!!!!

774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0:57:31

선혜가 지시를 내린 동물이면
태오가 그 지시 읽을 수도 있지 않나?

775 Story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1:02:43

"아하하. 백업데이터는... 그게... 대표이사님이 연구 성과를 올려야 한다고 닦달해서... 저도 개인적으로 없애고 싶지만 백업데이터는 대표이사님에게 보여줘야하는 자료라서 삭제할 수 없어요. 하지만 일단 올린 이상, 제가 아니면 데이터를 열람하는 것은 불가능해요."

"썩을 자식."

소장이 난감한 목소리롤 웃음소리를 내뱉자 은우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습니다. 세은은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은우의 옆구리를 손으로 콕콕 찔렀습니다. 조용히 하라는 듯, 찌릿 바라보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우씨- 하는 목소리가 은우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덤이었습니다.

"폭발만 해요. 방사능은 뿌려지지 않아요."

"물론 파기해도 괜찮아요. 어차피 에너지 자체는 이미 생산해서 2학구에 제공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데이터가 완전히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그 에너지를 다시 분석하면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다시 만들 수 있거든요."

모두의 물음에 대답하며 소장은 저 편에 있는 구체 모양의 건물을 손으로 가리켰습니다. 아무래도 저기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제공하는 모양입니다. 말 그대로 저기가 발전소인 모양입니다. 하얀색 연기조차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정말로 환경에는 조금의 악영향도 없는 모양입니다. 엄청난 에너지인 것이 아닐까요?

한편 랑은 뭔가 불길한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미지가 상당히 먼 곳에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정확하게 어떤 이미지인지는 알 길이 없었지만 확실한 것은 자칫 잘못하면 여기에 있는 모두가 '죽음'에 다다를지도 모르는 느낌은 닿을 수 있었습니다. 그건 혜우의 능력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숨을 쉬기 힘든 이미지. 그리고 움직일 수 없는 이미지. 더 나아가 그 모든 것이 한순간에 벌어져 대처할 수 없는 '죽음'의 이미지가 랑의 머릿속으로 연출되었습니다.

대체 이건 무슨 의미인걸까요? 장벽을 조금만 뚫는다면, 조금만 더 나아간다면 잡힐 것 같지만 묘하게 잡히지 않습니다.

"물 빠질 시간? 아. 그러고 보니 아마 슬슬 빠지는 시간이긴 할 거예요. 매번 시간은 조금씩 바뀌긴 하니까요. ...그래도 1시간 정도 빠른 것 같은데. 음. 일단 쓰나미는... 글쎄요. 이 근방은 쓰나미가 오려고 해도 오기가 힘든 구조라서. 워낙 암석이 많고, 주변에 인공섬도 많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이 지대에 연구소를 만든 것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일단 체크는 할게요."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는 듯이 소장은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일단 쓰나미라는 말이 나오자 그녀는 작게 웃으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쓰나미에 대해서는 일단 체크는 해두겠다고 하면서 그녀는 다시 연구소를 바라봤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갈매기는 혜우의 비스킷에 눈길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계속 끼룩- 끼룩- 끼룩- 소리를 냈습니다.

"그럼 안으로 들어갈까요? 원본 데이터를 작성한 USB 장치를 드릴까 하는데... 만일의 경우가 있으니, 가능하면 데이터를 빼낼 때까지 여러분들이 제 주변에서 경비를 해줬으면 하는데."

물론 들어줄지 말지는 각자의 자유입니다.

/9시 35분까지!

776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1:03:11

>>774 읽을 수 있어요!

777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1:04:55

숨도 못 쉬고 죽는다고...?

778 랑주 (6HBliA5nsk)

2024-07-27 (파란날) 21:05:14

진짜 해일 같은 건가 보다

779 랑주 (6HBliA5nsk)

2024-07-27 (파란날) 21:05:29

흠... 낭만이냐 실용이냐 고민이군

780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1:07:11

.dice 1 100. = 91-홀이면 ㅇㅇ

781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1:07:29

여로땅은 경비 서주는 쪽이네:3

782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1:07:34

다들 파란머리가 움직인다고 하니 벌써부터 긴장하고 있어!! (아님)

783 철현 - 스토리 (gO4KPF820g)

2024-07-27 (파란날) 21:10:29

철현은 밖을 바라보았다.
갑자기 물이 썰물처럼 빠진다.
그냥 썰물이라면 좋겠지만...

"혹시 또 몰라~ 거대 잠수함이 하늘도 날 수 있을 지~"

장난스럽게 말한다.

"거대한 함포를 가지고 이곳을 한방에 날린다면..."
"그냥 죽어야지"

키득거리며 장난스럽게 말한다.

"여기엔 레벨 5와 레벨 4가 널려있으니 걱정은 없지만~"

"전 그냥 돌아다닐게요. 어자피 큰 도움도 안될테고"

한줄요약, 귀찮다!

784 여로땅 - 이벤트: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1:12:24

이야기를 가만히 들으며, 동물들에게도 관심을 보이던 성여로가 손을 슬쩍 들었다. 경비를 서주겠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럼- 나는 경비를 볼게요☆ 기절하기 전에는 쓸 수 없는 능력이니까-"

여로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리고 혹여나, 자신을 경계할까봐 한 마디 덧붙였다.

"버림패로 써달라는 거 아니예요- 부장님★"

진짜랍니다☆★

785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1:14:18

담턴에 참여해도 괜...찮나

786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1:14:30

네! 자유롭게 해주세요! 체크할게요!

787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1:15:17

그러고 보니 태오는 여기서 각성을 하고 싶나요?
아니면 레벨5로 확실하게 각성했다는 설정인가요?

788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1:16:09

잠 깨야 하는데 커피는 넘 글구 으으
으으윽 왤케 졸린거야 ;-;

789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1:17:50

>>787 🥺🫨😳
우아악 각성
우아악...
그거... 그거 해도 괜찮은 거냐구 캡틴 괜찮겠어...?? 캡틴 진행도 바쁜데 내가 해도 되는거야...?🥺

790 여로땅 - 이벤트: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1:18:08

무리하지 마 태오주;ㅁ;

791 천 혜우 - 진행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1:18:41

"리버티에 웨이버가 있는데, 그냥 물 빠지는 시간이 좀 빠른 거라. 그렇게 안일하니까 죄다 당하는 거죠. 여기도 뻔하네."

긴장도 경계도 않는 듯한 연구소 소장의 대답에 날 세워 대꾸했다.

사람을 불러다 놓고 눈 앞에서 이상기후가 일어나는데
그걸 그냥 체크는 하겠다라.
인첨공이 다 그렇지 뭐.

갈매기들은 비스켓을 먹지 않았다.
시선도 안 주길래 도로 주머니에 넣고
갈매기들을 향해 양 손의 중지를 세웠다가 내렸다.
보고 있을 누군가에게 엿이나 먹으라고.

"난 밖에 있을래."

안으로 들어갈지 말지에 대해서는 짤막히 대답했다.
안에 갇혀서 죽는 건 사양이었다.

792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1:19:46

>>789 괜찮아요!! 그 부분은!

793 혜성주 (Zw0tt8M4y.)

2024-07-27 (파란날) 21:20:17

간식으로 똥집튀김 야무지게 뿌수고 왔다.. 졸려서 일단 관전하는 걸로

다들 하이

794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1:21:06

헤성주도 안녕하세요!!

795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1:23:44

혜성주 어서와!

796 신새봄 - 진행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21:24:09

"다행이다! 그럼 만일의 경우엔 제가 달콤하게 만들어버릴게요~."

다행히 절대 파기해서는 안되는 물건은 아닌 모양이다. 에너지 자체는 이미 생산해서 공급되고 있는 모양이고. 근데 그럼 한양 선배 말대로 원본만 지킨다고 되는 일은 아닐 것 같은데... 에라, 모르겠다. 또 우리나 안티스킬이 필요하시면 불러주시겠지.

안으로 들어가자는 소장님의 말씀에 끄덕이며 안으로 들어갔다. 나도 전투 인력은 아니긴 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 뭐.

797 랑 - 진행 (6HBliA5nsk)

2024-07-27 (파란날) 21:24:22

랑은 은우와 세은이 대표이사의 이야기를 듣고 하는 일련의 행동을 지켜보다가 느껴지는 막연한 죽음의 이미지에 시선을 혜우에게 돌렸다.
그리고 혜우의 질문과 그에 대한 연구소장의 대답, 그리고 거기에 이어지는 혜우의 날 선 핀잔을 듣고 나서 뭔가 느끼는 바가 있는지 혜우 쪽으로 움직이며 입을 열었다.

"나도 남지, 오늘 처음 소장보다는 이 녀석 말을 더 믿고 싶거든."

말은 그렇게 했지만, 어렴풋하게나마 느껴지는 끔찍한 참상 때문에라도 랑은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다. 그런 와중에 가장 눈에 띄는 일이 혜우에 의해 발견되었으니. 바닷가를 주의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겠지.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연락을 주고받으면 될 테니까, 빨리 백업하고 빠지기나 해."

너무 먼 장소라는 것은 알 수 있었으므로, 랑은 지속적으로 능력을 전개하며 혜우 옆에 서서 바다를 빤히 쳐다보았다.

798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1:28:50

그러면 나... 부담스럽지 않다면 각성... 할랭...👉👈

799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1:29:08

랑이가 근처로 온다고?
갈매기들한테 법규 날리다가 랑이 눈치보고 손 내렸을 듯

혜우 : (시침 뚝)

800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1:29:30

랑주도 각성을 해보시렵니까? (갸웃)

801 서한양 - 진행 (hoy29WhnG.)

2024-07-27 (파란날) 21:29:49

" ....... "

랑의 위험예지.. 숨을 쉴 수 없는 것과 움직이지 못하는 것.. '물'이었다. 그렇다는 것은.. 이 근처에 리버티.. 그것도 웨이버가 있을 확률이 꽤나 높다는 것. 그렇다면 웨이버는 이 바다를 통해서 굳이 물을 쓸까? 존재 자체가 즉석으로 파도를 만들어내는 녀석인데.

" 저는 안 들어갈게요. 무언가 걸리는 게 있어서요. "

근처에 웨이버가 있는 걸로 보이는데.. 혹여나 연구소 안에 물이 찬다면 제가 지면까지 통채로 뜯어내서 연구소를 기울이면서 물을 빼낼 생각이다. 그럴려고 밖에 있으려는 것이다. 이거를 굳이 입 밖으로 내뱉지는 않았다. 저 갈매기들이 걸리거든.

" ..... "

일단 혹시 모르니깐 미리 대비부터 해볼까?

서한양은 염동력을 집중하여 파도의 에너지를 여러 방향으로 분산시키려고 한다. 당연히 하이드로키네시스들의 특화능력인지라 한양에게는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바다의 특정 지점을 들어올리고, 작은 파도를 여러 개가 생기게 유도를 하여, 혹여나 다가올 수 있는 큰 파도와 충돌하게 만들게 하려고 했다. 그러니깐.. 우리 쪽에서도 파도를 유도시켜서 반대로 올 큰 파도들과 부딪혀서 파도의 위력을 상쇄시키려는 거지.

이어서 한양은 염동력을 사용하여 바다의 흐름을 역류시키기 시도한다. 해수의 흐름을 조절하여 반대 방향으로 강한 해류를 생성함으로써, 쓰나미의 진행을 늦추고 파도의 강도를 약화시키려고 했다.

802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1:30:51

그러면 다음으로 갈게요!

803 랑주 (XDhjb8iFpc)

2024-07-27 (파란날) 21:31:37

situplay>1597049854>799
ㅋㅋㅋㅋㅋㅋㅋ왜 내렸어! 얘기하면 같이 할수도 잇는데

804 랑주 (XDhjb8iFpc)

2024-07-27 (파란날) 21:32:23

situplay>1597049854>800 우웃... 리라주를... 기다려볼게..

805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1:33:45

>>803 ㅋㅋㅋㅋㅋㅋ
손 내리고 슬금슬금 옆으로 게걸음치기

806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1:34:30

달달하군

807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1:44:51

으윽 나 진통제만 먹고 올게.....

808 Story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1:46:21

"웨이버? 그 웨이버 말인가요? 그건 몰랐는데."
"그리고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거지만 생산 발전 장치는 인간이 가지고 갈 수 있는 무게가 아니에요. 무게가 3톤은 넘으니까요."

이건 조금 경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소장은 혜우의 말에 깜짝 놀라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했습니다. 이어 그 부분은 확실하게 주의를 하겠다고 그녀는 이야기했습니다. 아무래도 웨이버가 저기에 있다는 것은 대외적으로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모양입니다. 사실 리버티에 누가 있는지 아는 이는 거의 없는 것 아닐까요?

어쨌든 은우와 세은은 마찬가지로 안으로 따라들어갔습니다.


[안]
이전 같았으면 당연히 연구소 지하로 내려가겠지만, 이번에는 그럴 일이 없었습니다. 그저 앞으로 나아가서 어떤 방으로 들어갈 뿐이었습니다. 참으로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여기로 들어와주세요."

이어 그녀는 어느 특정 방으로 들어섰습니다. 그 안은 꽤나 넓은 방이 있었고, 이런저런 서버장치가 놓여있었습니다. 그리고 방 한쪽에 커다란 컴퓨터가 놓여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데이터는 거기에 있는 모양입니다. 이어 그녀는 USB를 꺼낸 후에, 그 장치에 꽂았습니다.

"3분만 있으면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하거든요. 이후에 삭제 처리하고 USB는 저지먼트에 인계할게요."

한편 걸어가는 도중, 새봄과 여로는 각각 노란 고양이와 검은색 고양이가 연구소 건물 한쪽에 자리를 잡고 나른하게 식빵을 굽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야옹- 야옹- 이런 소리를 주기적으로 내고 있습니다.

"아. 저 아이들은 노랑이와 검둥이에요. 이 연구소에서 키우는 고양이랍니다. 귀엽죠?"


[밖]
-끼룩
-끼룩
-끼룩

갈매기들은 계속해서 주기적으로 소리를 내긴 했지만 혜우의 가운데 손가락에도 딱히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단 철현은 주변을 둘러봤지만 특별히 보이는 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상하게 연구소 위에서도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끼룩- 끼룩- 끼룩- 소리가 상당히 시끄럽습니다. 이어 랑은 혜우의 옆에 서서 바다를 바라봤지만 역시 이미지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습니다. 뭔가가 부족합니다. 뭔가가. 조금만 더 하면 닿을 것 같은데. 하지만 묘하게 불길한 기운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불길한 기운은 이 일대 전체에서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뭔가 엄청나게 거대한 충돌이 닥쳐올 것 같지만 대체 뭐가 충돌하는 것일까요?

한편 한양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파도의 에너지를 분산시키려고 했습니다. 의외로 생각보다 물은 쉽게 잡혔고, 움직임이 멈췄습니다. 아주 손쉽게 해류가 역류했고 반대편으로 작은 파도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은 조금씩 빠져나가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물론 아까전보다는 훨씬 더 느린 속도이긴 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바다 속에서 '돌고래' 한 마리가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얕은 바다 부근에서 돌고래가 나오다니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이내 돌고래는 사라지지 않고 계속 물 속에서 물 밖으로 튀어나오면서 모습을 보였고 이내 특유의 소리를 강하게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점점 더 빠르게 물 속에서 튀어나오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이내 그 돌고래의 움직임이 멈췄고 그대로 둥둥 떠올랐습니다. 기절이라도 한 것일까요? 대체 뭐인걸까요?

/10시 20분까지!

809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1:53:22

저 갈매기들에게 뭐가 있는 거 같은데

810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1:53:39

@캡
체크 가능할까요? 너무 늦었으면 그냥 관전할게요^^;;;;;

811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1:54:42

>>809 보라의 위크니스인 선혜(리버티)의 능력이 동물과 소통하는 능력이니까~

고양이도 위험하답니다...😏

무얼 해야 할까아

812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1:54:49

>>810 가능합니다! 체크할게요!

813 신새봄 - 진행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21:54:57

"상당히 직관적인 네이밍이네요."
"안녕~."

고양이들은 손님이 오면 도망가기 마련인데 얘네들은 느긋하네. 어쨌거나 소장님이 USB에 자료를 복사하시길 기다리면 되겠다. 3분이라, 금방 가겠네. 그렇게 생각하면서 고양이들 근처에 앉아 주변을 경계했다. 호위해달라고 하셨으니, 열심히 일 해야지.

814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1:55:57

...........🫠
왜 5시지...?
어...?
...

815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1:56:58

리라주 서연주 어서와!

>>814 (토닥토닥)

816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1:57:03

어서 오세요! 리라주!! (토닥토닥)

817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1:57:37

>>814 리라주
다독다독 새벽 3시 기상 후 깨어 있기는 너무 무리예요...

818 새봄주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21:57:40

리라주 서연주 어서와!><

819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1:58:42

>>812 캡
감사합니다 어디에 있었다 같은 건 선택 가능한가요?

820 여로땅 - 이벤트: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1:59:11

"고양이인가-"

여로가 웃으면서 고양이에게로 가까이 다가갔다.

"근데 가장 의심받지 않고 남아있기 좋은 게 동물들인 거 아나요-? 왜 그런 거 있잖아. 동물형 첩보 로봇 같은 거-"

여로는 어딘가에서 나올 법한 도시괴담을 입 밖으로 내뱉었다. 보통 마피아에서도 가장 의심 받지 않는 게 같은 편으로 위장한 동물들이긴 했다. 짐승인간, 소인간, 악마 같은.

"안녕- 누룽아- 검둥아-"

그러거나 말거나 그는 고양이 이름들을 멋대로 개명 시켰다.

821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1:59:46

>>819 네! 물론 가능해요! 다만 확실하게 어디에 있었는지 서술해주세요!

822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2:00:59

🤔🤔🤔🤔

823 랑주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2:01:59

리라주 어서와라! 많이 피곤했구나 아이고... 무리하지 말고 너무 피곤하면 좀 더 쉬자!

824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2:02:58

하.... 깨자마자체크했는데...🫠 이이익... 그래도 아직 뭐가 팡팡팡 터지진 않았구나 다행이다
캡틴 나 담턴부터 참여해도 괜참ㅎ을까...?

>>804 우어어어어어 8ㅁ8 으아아아아아아앙 늦어서미안해!!!!!🫠🫠🫠🫠🫠🫠 (마구뽀뽀를하다)

825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2:04:04

>>824 네! 괜찮아요! 체크할게요! 다시!

826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2:05:00

>>823 크윽 기상까진 성공했는데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분하다! 지금은 해 뜨고 있어서 괜찮을 거 같아😉 천천히 진행 레스들 읽으면서 남은 잠 털어내려고!

827 천 혜우 - 진행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2:05:09

"몰래 염탐이나 하는 기분 나쁜 X끼들."

갈매기들이 손가락에 반응하지 않는 걸 보고 왠지 확신이 들었다.
저 갈매기들도 리버티에 이용되고 있다는 걸.
확 돌이라도 던져서 내쫓고 싶은데
그러면 괜한 갈매기만 다칠테니 관뒀다.
대신 들으라고 일부러 소리 내서 중얼거렸다.

한편, 바다는 계속 물이 빠지는 현상이 이어졌다.
옆에서 한양이 뭔가 하고 있긴 했는데
물은 계속 빠졌다.
그 와중에 돌고래가 튀다가 기절하는 걸 보고
물에 전류가 흐르고 있는 건가 싶었다.

"...연구소 내부에 전달함. 현재 바다에 전류가 흐르는 것으로 추정. 그 쪽 센서나 보안에 걸리는 건 없는지 확인 바람."

짧고 간결하게 무전을 치곤 바다를 계속 관측했다.

828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2:05:36

>>825 꼬마어용☺️☺️!!!!!!!!

829 랑주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2:06:59

>>824 우아악(축축) 괜찮아 괜찮아! 지금부터라도 할 수 있으면 오케이다!
그래서... 우리 오늘 각성 할 거지??

830 이경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22:08:07

(팝콘)

831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2:08:18

안돼...승아의 계획이 털려버려!! (어?)

832 서한양 - 진행 (RA19sysA7.)

2024-07-27 (파란날) 22:08:24

한양은 염동력으로 물이 빠져나가는 걸 느리게 만들다가, 갈매기와 돌고래의 이상현상을 보고 깨달았다. 큰 것이 온다고.. 보통 동물들은 인간보다 감각이 예민하기에 자연재해가 오는 것을 더 빨리 감지하고, 저런 신호를 보낸다. 아까부터 저 동물들은 우리보고 빨리 도망가라고 경고하는 거야.

" 큰 위기가 온다면... "

" 우리 쪽에서 먼저 위기를 일으켜서 상쇄하면 되는 것. "

서한양은 크게 쉼호흡을 하고, 온 신경을 넓은 바다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서한양이 시도하려는 것은 바로.. 최대한 여러 지점들의 바닷물을 회전시켜서 바다회오리들을 만드려는 것. 바다회오리를 통해서 바다의 물리적인 에너지를 이곳저곳으로.. 능력을 쓰는 한양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분산시키면서, 혹시나 있을 웨이버가 이 바다를 컨트롤하기 굉장히 난해하게 만들려고 했던 것이다.

833 철현 - 스토리 (rF17jkTuV.)

2024-07-27 (파란날) 22:08:39

[돌고래 기절 사진]
[한양이가 기절시킴]
[불쌍한 돌고래 ㅠㅠ]

[오늘 돌핀이는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어릴 때 헤어진 엄마를 10년이라는 세월을 기다린 끝에 간신히 만날 수 있었죠.]
[열심히 운동을 하고 아름다운 헤엄을 연습하며 엄마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했습니다.
[드디어 오늘, 엄마를 만나는 날입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해류가 이상합니다.]
[파도가 이상하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속이 안 좋지만 어서 엄마를 만나러 가야합니다.]
[건강한 돌고래인 자신도 이렇게 힘든데 엄마는 얼마나 힘들까요?]
[무엇보다 오늘을 놓치면 언제 또 엄마를 볼 수 있을 지 모릅니다.]
[아아...]
[파도가 점점 거세지고 헤엄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돌핀이는 엄마를 부르며 열심히 헤엄을 치지만 힘이 점점 빠져나갑니다.]
[돌핀이는 꿈에서나마 엄마를 만나기를 기도하며 천천히 눈을 감습니다.]

장난을 치며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졌다.

"바다 안에 뭔가가 있어."

[그냥 모세의 기적 일으켜보는 건 어때? 아무리 강력한 수중 전함이라고 해도 물이 없으면 그냥 깡통이잖아]

만약 정말로 공격이 일어난다고 한다면 해야할 일은 간단했다.
예상 공격 지점의 물을 없애버리거나
건물과 사람을 공중으로 띄워버리거나

834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2:09:00

이경주 어서와!!

835 철현주 (rF17jkTuV.)

2024-07-27 (파란날) 22:09:47

다들 어서와!!!!!!!!!

836 이경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22:10:37

철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 반갑습미다!

>>834 (깨물)

837 새봄주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22:11:22

이경주 안녕안녕!><

838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2:11:39

아니 근데 바다에 전기가 흐르는 거야...? 민우야 이거 환경파괴야... 돌고래 불쌍해...🥺

>>829 히 히히히 히히 🫠🫠 그래도 중반쯤에 와서 다행이다... (촉촉 늑대털에 다이빙)
응!! 오늘 각성 하자!! 나는 준비되어 있다!!🕺 크악너무좋아랑이랑같은날각성...🥹

839 랑주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2:12:23

리라주가 원하는 타이밍에 하겠다
이번에는 벽에 부딪혔다는 느낌으로다가

840 철현 - 스토리 (rF17jkTuV.)

2024-07-27 (파란날) 22:12:32

>>827

[손가락 넣어봄]

해안가 얕은 물에 손가락을 넣어본다.
돌고래가 기절했는 데 다른 물고기가 떠오르지 않는다고?
그정도의 약한 전류이거나
너무 멀어서 도달하지 않았거나

841 서연 - 진행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2:12:35

situplay>1597049854>808

나랑 언니가 위험 요소를 잡아내려는 거 같지만 잘 안 되는 거 같다. 갈매기가 끼룩대는 것도, 물이 예정된 시간보다 너무 빨리 빠지는 것도 께름칙한데 잡히는 거마저 없으니 영 불길하다. 리버티는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를 노리고 있고, 물을 마음대로 다루는 웨이버가 리버티잖아. 무슨 수작 부리는 중이면 어째? 바다에다 사이코메트리를 써 보면 뭔가 알 수 있으려나?

그때 돌고래가 나타났다. 직접 보는 건 처음이라 신기하다. 돌고래 특유의 묘한 소리도 뭔가 아련한 느낌이다. 물에 들어갔다 튀어나오는 게 무슨 공연이라도 하는 거 같네. 근데 들어갔다 나오는 게 점점 잦아지나 싶더니, 어느 순간 뚝 멈췄다. 이윽고 돌고래가 둥실 떠올랐다. 꼭 죽어 버린 물고기처럼.

황당하고 불길한 가운데 저 돌고래가 단서를 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라, 모르겠다. 최악의 경우라도 지금의 바다가 위험 구역이라는 거 정도는 알릴 수 있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그 정도일 테고.

하여 서연은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온몸을 휩쓰는 바닷물에 무슨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지를 사이코메트리로 알아내고자 시도했다. 만약 돌고래한테까지 다가갈 수 있었다면 돌고래를 붙들고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해서 돌고래한테 벌어진 일을 확인하고자 했을 것이다.

842 철현주 (rF17jkTuV.)

2024-07-27 (파란날) 22:12:50

이하!

843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2:12:56

이경주 앙양!!!!!!!!!!
근데 철현이 역시... 물을 치워버린다는 발상을 하다니 진심 천재 같다

844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2:13:43

앗? 바다에 전류...???? 맙소사;;;;;;;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

845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2:15:15

>>839 (타이머 on)

846 철현주 (rF17jkTuV.)

2024-07-27 (파란날) 22:15:32

>>843 물을 요동쳐버린다는 아이디어는 한양이가 먼저 냈다! 역시 부부장!
>>844 서연(였던것)
>>836 ㅋㅋㅋㅋ 보자마자 생각났다!

847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2:17:14

>>846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하는 법이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848 태오 - 진행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2:17:53

세상이 퍽 안일하다. 태오는 슬슬 뽀얗게 나오는 입김과 함게 주변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어텀 세레니티는 곧 다가오고 있고, 수능은 예상 외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대학을 갈 생각은 없다. 그렇게 바쁜 듯 바쁘지 않게 살아가는 삶 속에서 리버티는 여전히 파괴만을 추구한 모양이다.

"……11월 중순인데도."

피의 크리스마스니 뭐니 했던 것을 리버티도 아마 알 터인데, 그런 건 개의치 않고 어차피 자기들이 죽일 테니 그것들이 무얼 하든 괜찮다는 양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니 이걸 멍청하다 해야 할지, 아니면 그 정도로 몰려있어 가엾다 해야 할지.

"……."

> 조용히 나가기

태오는 단톡방을 알림이 뜨지 않게 나가버리곤 망막에 뜬 알림을 눈짓으로 스와이프해 지웠다. 동시에 파도가 치는 걸 가만히 바라보다 갈매기를 향해 고개를 돌리고, 돌고래를 향해서도 고개를 돌렸다.

동시에 공막 물든다. 뭔가, 들리는 것이 있을까.

849 이경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22:18:07

>>844 가설을 직접 확인하려 하는 참된..

850 서연 판정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2:18:27

서연은 무사히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전류는 흐르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와는 별개로 돌고래를 붙들고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하자 이런 이미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다 속에서 들려오는 어마무시하게 거대한 소리
-돌고래 때들이 그 소리로 인해서 정신을 못 차리고 혼란을 느끼는 중
-바다 속에서 느껴지는 엄청나게 강력한 에너지의 흐름
-바다속에서 들려오는 일부 커다란 폭발음

대체 이게 무슨 의미인 것일까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전류 때문에 쓰러진 것은 아닙니다. 아. 마지막에 이미지가 하나 더 보입니다.


그것은....

'어딘가에 앉아서 씨익 웃고 있는 리버티 간부 중 파란머리 여성의 모습'입니다.

851 랑 - 진행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2:18:28

바닷물이 빠지는 속도가 느려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흐름이 바뀐 건 아니었다. 정말 웨이버의 짓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양의 능력도 이미 상식의 범주를 벗어난 마당에 이 정도로 속도를 늦추는 것밖에 할 수 없다면야.
그리고 그 와중 바다를 헤엄쳐 오는 듯하던 돌고래가 갑자기 잠수하더니 움직임을 멈춘 채 둥둥 떠올랐다. 보통 저런 건 기절했거나 숨이 끊어진 해양생물들이 보이는 모습인데.

"바다에 독이라도 풀었나?"

아니면... 혜우가 무전하는 것처럼, 전기가 흐르고 있거나.
공교롭게도 리버티의 일원 중 가장 눈에 띈 두 사람의 능력이라면 딱 들어맞는 상황이다. 웨이버가 물을 끌어당기고, 그 물에 전기를 흘린다. 듣기만 해서는 완벽한 계획이다. 갑작스런 해일에 휘말려서 자기 보호도 할 수 없는 상태에 전류를 흘리면 그대로 끝이 나겠지.
그렇긴 하지만 떠오른 게 돌고래 하나뿐인게 조금 걸린다. 그 중에는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녀석도 있었다고 했으니... 말이 잘 안 되는 것 같긴 하지만 기절을 연기하는 것일지도 모르지.

"설마... 시선을 끌려는 수작질은 아니겠지."

랑은 설마하는 마음에 계속해서 능력을 전개하면서 연구소 쪽을 쳐다보았다.
자신의 능력도 그동안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여전히 막연하게 느껴지는 위협이 남아있었다. 어떻게 하면 벽을 넘어설 수 있을까. 그런 고민도 들었지만 지금은 그걸 탐구하기보다 근처에서 문제가 생길 만한 게 없는지 살펴보는게 우선이었다.

852 철현주 (rF17jkTuV.)

2024-07-27 (파란날) 22:18:29

>>847 철현이 수능도 끝났는 데 두 사람은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할까요?
철현이는 그동안 미뤘던 저지먼트 일 쳐내기 + 운전면허 공부!
서연이는 학업!

853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2:18:34

커플 각성이야...??? 그럼 할미 자리 비켜줘야지

854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2:19:01

>>849
그냥 제 머리가 나빴을 뿐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분들이 이미 지니어스하게 조치하실 거 같으니 상관없겠지만요

855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2:19:52

뭐야 잠깐 10월말 지났네
아악 내 계획

856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2:21:52

>>855 일상은 그 이전 시점 가능하댔다!

857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2:22:02

아 전류가 아니었구나
김민우 미안...🕺
어마무시하게 거대한 소리라🤔🤔🤔

858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2:22:23

>>850
해석이 안 되네요 소음공해로 돌고래를 조져서 얻는 게 뭐지;;;??? 서연이 능력은 주어지는 상황을 바로 해석 가능할 만큼 머리 좋은 참치에게 어울렸던 건가... 싶어집니다. 고로 부탁드립니다!!! (도게자)

859 이경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22:22:32

음파 공격?

860 태오 판정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2:22:35

태오의 능력은 필시 동물에게는 닿지 않습니다. 하지만 눈을 감고 가만히 그 기운을 느껴봅니다. 애초에 지금 그는 뭘 위해서 이렇게까지 하는 것일까요? 솔직히 지금의 자신은 '저지먼트'가 어떻게 되건 알바 아니지 않나요?

지금이라도 물러가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살아가면, 지금이라도 발을 끊으면 아무런 위험도 없이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당신은 무엇을 추구하고 있나요?
왜 굳이 '닿지 않는 동물'에게 자신의 능력을 쓰고 있나요?

그런 개인의 생각에서 내놓은 답은 과연 무엇일까요?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여긴 없어질거야.
-인간이 만든 검은 무언가가 오고 있어.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인간들아. 싸움을 멈추고 도망쳐.
-바다를 더럽히지 마라.
-바다를 괴롭히지 마라.

-우리를 괴롭히지 마라.

-이상한 전파를 내서 우리에게 명령을 내리지 마라.

-멈춰라. 멈춰라. 멈춰라.
-인간아. 멈춰라.

그 소리는 누구의 목소리인것일까요?


만약 그것이 동물의 목소리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건 태오가 지금까지 넘지 못한 벽을 넘어서서 '이치를 비튼 것'이 아닐까요?

861 랑주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2:23:30

웨이버는 반쯤 확정 같고
아마 거대 잠수함 같은 게 오는 중인 거 아닐까 싶기도...

862 철현주 (rF17jkTuV.)

2024-07-27 (파란날) 22:24:09

리라주 질문!
철현이가 음파 발생기 만들어달라고 해도 될까요?!

863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2:24:51

x간이 미안해........

864 랑 판정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2:25:06

안타깝게도 랑에게는 더 이상 느껴지는 이미지는 없었습니다.
아니. 뭔가가 더 있었습니다. 이건 리버티 멤버 3명의 기운입니다. 그리고 이 기운은... 아마도...

수연과 선혜. 그리고 붉은 머리. 세 명의 기운입니다.

분명히 이 근처 어딘가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까부터 계속 느껴지는 이 아슬아슬한 예감의 진의는 도저히 잡히지 않았습니다.

865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2:25:50

>>852 철현주
저는 수능일에 합격엿 선물하고 시험 끝나기까지 기다려 보는 일상이 희망사항이었어요

그간 미뤘던 저지먼트 일처리와 운전면허 공부라니!! 그거도 좋아 보여요. 서연이는 공부...아마 하겠죠? 엄청 의욕적이진 못하겠지만요

866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2:26:13

일단 선 판정이 필요한 것은 미리 했고... 다음으로 갈게요!

867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2:26:29

>>856 독백신공 갈겨버릴테다

868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2:27:16

정말로 일대의 물을 다 빼 버리면 잠수함이 못 오지 않을까...그게 안 되면 잠수함 근처만이라도 에어백(???)으로 에워싸서 공기 속 잠수함으로 만들거나요 (먼눈)(옆눈)

869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2:27:29

전파로 명령...?
선혜 얘기인가 아니면... 민우... 가 그런것도 되나 아님 사람의 힘이 아닌가🤔🤔 검은 무언가는 랑주 말대로 포세이돈 같고

>>862 된다!!

870 철현주 (rF17jkTuV.)

2024-07-27 (파란날) 22:27:41

>>865 아앗!! 썰풀이 같은 거에요!!
일상 하자는 게 아니었어요!!!
애초에 같이 공부하는 걸로는 일상 소재하기도 어렵고요

871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2:28:18

>>867 혜우우도... 3만클럽 가입할래?

872 철현주 (rF17jkTuV.)

2024-07-27 (파란날) 22:29:00

>>871 나 옛날에 팬픽 쓸 때도 3만자는 안 넘었는 데..

873 이경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22:29:42

X간이 미안해..

874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2:30:06

>>872 '나는 행복합니다'

875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2:31:07

>>871 이정도면 반올림해서 4만인데?

876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2:31:35

>>870
썰풀이도 괜찮아요!!! 암튼 서연이는 원래도 성적이 나쁘니 의욕이 잘 안 생길 거거니와 진로 방황기라 선배 입장에선 깝깝한 모습도 제법 보이게 될 거 같다 정도예요^c^;;;;;;

877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2:33:14

>>875 일주일이면 충분함 할 수 있다

878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2:33:57

아아아악 인간이 미안하다악!!!!

879 Story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2:35:33


[공통]

그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서연의 바로 앞 부분. 그리고 연구소의 입구 부분을 기점으로 해서 투명한 수정이 떠올랐습니다. 이 능력은 이전에 2학구에 수정이 생겼을 때 보였던 바로 그 능력입니다. 아주 거대한 수정이 연구소와 바다의 일부를 집어삼켰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한편 그와는 별개로 소장의 통신을 들어보면 딱히 전류가 잡히는 것은 없는 모양입니다.


[안]
새봄과 여로가 고양이에 집중하고 주변을 경계하는 사이, USB의 복사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한편 고양이들은 일제히 울음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컴퓨터의 전원이 꺼졌고 연구소 전체의 전원이 내려갔습니다. 찍찍- 찍찍- 그런 소리가 조용히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폭발소리가 연쇄적으로 여기저기서 나기 시작했습니다.

"뭐야?!"
"...!"

이어 세은은 바로 핸드폰의 손전등 기능을 켰습니다. 그리고 바로 책상 쪽을 확인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일까요? 연구소 방 여기저기에 수정이 솟아있었습니다. 그리고 책상은 아예 수정 속에 담겨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방금 전까지 있었던 '컴퓨터'가 통째로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당연하지만 꽂혀있던 USB도 사라진 상태입니다.

창문이 없는 방이기에, 빛이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방 안에서 그들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사라져버린 컴퓨터'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애초에 왜 책상을 수정으로 감싼 것일까요? 아니. 애초에 컴퓨터를 어떻게 가져간 것일까요? 내용물이 꽤 크지 않았던가요?

"당했다! 대체 어디서 어느틈에?!"

은우는 깜짝 놀라 방 밖으로 나가 연구소 밖으로 나가려고 했습니다. 방금 전 폭발소리. 이건 연구소의 어딘가가 터진 것일까요? 그렇다면 그곳으로 도망친 것일까요?

확실한 것은 여로도 새봄도 딱히 누군가가 들어오는 발소리는 듣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밖]
한양은 바다 회오리를 만들고 있었지만 수정에 갇히면서 능력은 차단되었습니다. 그리고 철현이 주는 새우깡을 갈매기는 먹지 않았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갑자기 어딘가에서 폭발소리가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소리가 나는 곳은 바로 발전기 장치인 '구체 건물'이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그곳으로 달려갔다면 여전히 온 몸의 대부분을 기계 장치로 대체하고 있는 수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하지만 그녀의 표정은 상당히 어두웠습니다. 마치 이 일은 하고 싶지 않은 듯한 모습.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공중을 보더니, 자신의 손을 뻗어서 구체 건물의 기둥을 공격하고 있었습니다. 저걸 떨어뜨린다고 해서 들고 갈 수 있을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대체 왜 저걸 공격하는 것일까요?

자세히 보면 그녀는 몸을 약하게 떨고 있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요? 그와는 별개로 그녀의 주변에 있는 나무에는 독수리 한 마리가 앉아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

/11시 5분까지!

880 랑주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2:37:12

지금 할까

881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2:39:28

>>880 가쟈

882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2:39:35

수정돔에 연구소가 에워싸이면서 저지먼트도 다 그 안에 갇힌 상황인가요?

883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2:40:21

네! 그렇죠! 그냥 연구소 일대에서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에요! 반대로 말하자면 밖에서도 안으로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고요!

884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2:41:14

.dice 1 100. = 70 으음

885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2:43:21

수연아 미안하다
그러니까 태오 말을 믿었어야지

886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2:44:10

생각해보니까 저 수정이 에너지 모아서 더 강하게 타격 주는 그런거잖아...?
어...?
어..........???

수정... 없애야겠다 어케 없애지...

887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2:45:43

새봄이의 달콤해져라가 상성이긴 하죠? (갸웃)

888 이경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22:45:59

달☆콤해져라!

889 철현 - 스토리 (rF17jkTuV.)

2024-07-27 (파란날) 22:46:17

"나중에 수건으로 말리자."

철현은 바다에 뛰어든 서연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다음부터 그런 무모한 짓 하지 말고. 놀랐잖아."

손가락을 집어넣는 그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았다.

폭음이 들리자 철현은 구체 건물로 뛰어갔다.

"너 이자식..."

수연의 표정은 마치 이 일을 하기 싫다는 듯, 두렵다는 듯 어두었고 떨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를 감시하고 있는 독수리.

"독수리는 천연 기념물인데... 쯧..."

철현은 혀를 찼다.

"바보같은 짓하지 말고 적당히 빗맞춰."

갈매기가 새우깡을 거부한다고? 그게 정상적인 일이야?

"은우야, 미안하다!"

커다란 돌을 쥔다.

"이거 네가 한거다!"

그리고 독수리에게 날린다.

@리라

[두더지 로봇같은 걸 만들어서 땅을 파서 나가는 시도를 해봐]
[네 도움이 필요해]
[음파 발생장치, 하늘을 나는 보드, 에너지 흡수 장치]
[필요해]

리라에게 SOS를 친다

890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2:48:16

음...수정이 떠오르기 전에 서연이가 거기 매달릴 수 있었을까요?

891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2:48:41

......혹시 레벨 5의 드로잉 액츄얼라이즈는 타임 터너 같은 걸 만들 수 있나...? 여기까진 안되려나?
근데 된다 한들 초 단위일거 같긴 하네🤔

892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2:49:45

>>890 어... 매달릴 수 있겠지만, 그러면 돔 밖으로 나가는 셈이 되고... 돔의 꼭대기로 올라가버리겠죠? 아마.

>>891 그건 조금 힘들 것 같네요. 한다고 하더라도... 초 단위로 조금 뒤로 돌아가는 정도일 것 같고요!

893 신새봄 - 진행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22:50:12

갑자기 주변이 어두워졌다. 세은이가 켠 핸드폰 조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건, 방 여기저기서 솟아난 수정들과 컴퓨터가 뜯겨져나간 자리였다. 그럼 더 지체해서는 안되겠지. 일단 여기 있는 수정들부터 없애자. 이 수정들이 있으면 모두가 위험하니까.

정신을 집중하고, 수정들을 하나씩 차례대로 식빵으로 만들기 위해 연산하기 시작했다. 가능하다면 방 안에 있는 수정들을 전부 식빵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894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2:50:55

>>892 크으윽...🫠 수정의 시간만 뒤로 돌려서 백스텝 밟게 하고 싶었는데! 아쉽군!

895 나 랑 - 진행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2:51:16

>>0
여진히 잘 느껴지지 않는다.
아니, 분명 아까보다 선명한 무언가가 느껴진다. 전에 한 번 맞부딪혔던 녀석들의 기운이라고 해야 하나.
지금 랑이 느끼는 것은 총 세 명의 기운. 그러나 그 외에도 분명 뭔가 더 있었다. 하지만 그걸 알 수가 없었다. 이 근처에서 대체, 뭘, 하려고?

"답답하군..."

이건 역시, 자신을 향한 직접적인 위협이 아니기 때문인가? 랑은 능력의 한계라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듯 쓰읍, 하는 소리를 내다가 갑자기 등장한 거대한 수정이 연구와 바다를 통째로 집어삼키자 눈을 가늘게 떴다.

"선수를 뺏겼나, 쯧."

랑은 바로 시선을 돌려 연구소 쪽을 쳐다보다가 폭발 소리에 반응하여 그 쪽으로 달렸다.
그리고 그 곳에는 수연이 건물의 기둥을 공격하고 있었는데... 몸이 미약하게나마 떨리는 게 보였다, 게다가 근처에 있는 독수리 한 마리까지.

이런 때, 랑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잠시 눈을 돌리기로 했다.
눈을 감고, 이어셋을 뺀다. 감각 그 이상의 무언가, 처음 자신이 느꼈던 그 때처럼, 랑은 다시 한 번 그 감각을 떠올리려 애썼다.
눈앞에 벌어지는 일들에 반응하는 것에 급급해서는 안 된다. 조금 더 멀리 봐야 한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이 향하는 길은 대체 뭐지? 지금까지 느껴졌던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지만.

랑은 다시 한 번 능력을 전개하며, 분명 느껴졌지만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둘뿐만 아니라 다른 무엇이든 찾아내 보고자 연산을 계속했다. 한계에 부딪히더라도 멈추지 않고.


//이걸로 19 진입!

896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2:51:17

>>893 정말로 없애겠습니까? 위험하고 말고는 관계없이 정말로 없애는지 묻는 거예요!

897 철현주 (rF17jkTuV.)

2024-07-27 (파란날) 22:52:20

>>891 정말로 가능하다면 크리아재가 자기 딸 고치는 데 썼을 것 같다!
만병통치약 같은 걸 만들거나

898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2:53:09

아기늑대 레벨 5 축하해!!!!!!
🥹🥹🥹🥹🥹🥹🥹🥹🍾🍾🍾🍾🍾🎉🎉🎉🎉🎉🎉🎉
꺄악!!!!!!!

899 이경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22:53:18

와기늑대의 레벨5!!

900 서한양 - 진행 (uX6oH5u6OA)

2024-07-27 (파란날) 22:53:43

" 젠장.. 당했네.. "

갇혀버린 건가? 역시 리버티 녀석들의 짓이겠지. 젠장.. 그리고.. 랑의 위험예지대로 이곳에 수연이란 녀석도 있어. 아마 선혜와 붉은머리도 이곳에 있겠지. 일단.. 수정에 갇혔는데.. 이 능력은 퍼스트클래스들에게는 본 적이 없는 능력이니깐, 내구성에 한계가 분명히 있어.

" 어려운 길은 쉽게 가자. "

수연은 누군가가 처리하겠지. 한양은 염동력으로 양손에 서로 다른 에너지를 응축시키기 시작한다. 바로 인력과 척력. 이 서로 닿길 거부하는 두 에너지를 염동력으로 강제로 결합시켜서, 다시금 플레어를 상대했을 때 만들어낸 '불안전한 에너지덩이'를 생성했다. 이전보다 더 크게 말이다.

" .....! "

이어서 한양은 당장이라도 폭발할 법한 그 에너지덩이를 저지먼트를 가둔 수정의 바다 쪽으로 던졌다. 아예 뚫고, 바다까지 휩쓸버리라고.

901 한양주 (uX6oH5u6OA)

2024-07-27 (파란날) 22:54:10

축하하능겨 랑주-!!

902 새봄주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22:55:07

>>896 없애면 안될 이유가 있나...? 잘 모르겠으니 없애는 방향으로 갈게><

랑주 축하해!!

903 천 혜우 - 진행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2:55:55

"음-"

아무래도 예상이 전부 헛다리였나본데.

연달아 일어나는 상황을 지켜보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무전도 시끄러운 걸 보니 안쪽도 뭔가 일어난 듯 했다.
그래서 지금 할 수 있는게-

...있긴 한가?

일단 둘러보니 수연인지 뭔지가 나와있었다.
아직도 기계 둘둘 두른 것을 보니 불쌍하게도 살고 있구나 싶었다.

뭐- 내가 할 말은 아닌가?

당장 내가 할 일은 없어보이니
돔 안을 크게 돌아 뭔가 눈에 띄는 점은 없는지 찾아보려 했다.

904 랑 판정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2:56:21

조용히 어둠 속에 의식이 잠들어가는 듯 합니다. 천천히 그 이미지를 잡아보고자 합니다. 그 끝에 있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요? 대체 어디에 뭐가 숨겨진 것일까요? 그 미래. 보이지 않는 저 편의 생각의 흐름을 읽어보도록 합시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은 그저 허상이요.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으니...

이 모든 것은 저지먼트를 농락하기 위한 수단.


거대한 전함을 담글 수 있는 물의 기운.
그 물이 모든 것을 집어삼킬 정도로 차오를 때, 전함은 모든 것을 박살내면서 전진할 것이고, 저지먼트 멤버들이 떠오르지 못하게 포박해서 그대로 물에 처박아버리며, 이후에 보이는 것은 강한 스파크.

모든 것이 죽음으로 잠깁니다.

확실합니다. 수중전함 '포세이돈'이 이곳으로 오고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것은 모두 눈속임. 진짜 목적은 포세이돈을 이용해서 발전기를 가져가는 것. 혹은 발전기의 에너지를 통째로 흡수하는 것입니다. 데이터 따위는 처음부터 그들에게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랑은 한가지를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건 수연에게서 느껴지는... 아니. 정확히는 다른 두 명에게서도 느껴지는 검은색 '죽음'의 위기입니다.

3명 다 정상적인 사람이 되지 못합니다.

그것은 '검은색 샹그릴라'.

그 너머에 보이는 악의가 그녀에게 그대로 느껴집니다. 저들은 그것을 먹고, 괴물처럼 강해지고, 자신을 파괴하며 모든 것을 쓸어버릴 정도로 폭주할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 너머에서 자신들도, 저들도 크게 피해를 입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것은 미래를 엿보는 '이치를 비트는 힘'입니다.

905 랑주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2:57:13

다들 감사합

아이고

906 새봄 판정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2:57:42

새봄은 보이는 수정을 하나하나 없앴습니다. 그리고 책상에 있는 수정을 없애자....

어라? 어떻게 된 일일까요? 분명히 없었던 컴퓨터가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보입니다. 방금 전, 수정 속에 담겨있는 상태에선 안 보이지 않았던가요?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

옆의 세은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907 랑주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2:57:44

레벨 5의 드로잉 액츄얼라이즈라면
검은색 샹그릴라를 토해내게 만들 수 있는 약 정도는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908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2:58:26

랑주 축하해

909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2:58:36

으악! 시간 아슬아슬해! 이번 턴 패스;ㅁ;!

910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01:33

알겠습니다!

911 철현주 (rF17jkTuV.)

2024-07-27 (파란날) 23:01:42

랑주 축하해!!!!!!!!!!!!!
그리고 새봄이 캐리했다!!!

912 새봄주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23:02:54

질문! USB도 그대로 있으려나?

913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03:06

>>912 네!

914 새봄주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23:03:51

>>911 역시 달콤해져라가 답이었지 뭐야><(제리인사!

915 새봄주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23:04:11

>>913 앗사 다행이다><

916 서연 - 진행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3:04:20

situplay>1597049854>879

내 능력의 최고 구멍은 아무래도 나 아닐까. 내 머리론 소음공해로 돌고래를 조져서 얻는 게 뭔지 감도 안 온다. 리버티가 이리로 온다면 그 잘난 거대 잠수함으로 오지 싶지만, 그게 수중생물을 조지는 거랑 무슨 상관이람?

그때 거대한 수정이 나타났다. 2학구에서 전기를 증폭시키던 그 수정이다. 또 그 수법이야? 엉겁결에 수정을 붙들었다. 뭔가 거창한 생각이 있는 게 아니었다. 그저, 이거에 에워싸이면 다 수박되니까. 그거만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무섭다. 여기다 벼락을 날리면 샤를리아처럼 삭제당한다. 그게 계획인가?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를 다루는 이곳에 벼락을 날려서 삭제할 참일까? 그게 유력해 보이니 이럴 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지만, 서연은 수정에다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해 봤다. 이걸 만들어서 뭘 하려는 걸까? 나머지는 그걸 알아낸 뒤 생각하자.

917 이리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3:04:24

캡 미안한데 5분만 더 줄 수 있을까? 머리가 덜 깨서 작성이 느려...🫠

918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04:35

Q.이게 어떻게 된건가요?
A.반사광을 다르게 해서 일부러 컴퓨터만 보이지 않게 수정을 만들었답니다. 그것에 은우만 낚여서 나간거고요. (옆눈)

919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04:48

>>917 알겠습니다! 리라주! 10분까지만 드리죠!

920 서연 판정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05:51

수정에서는 딱히 특별한 의도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저 안의 이들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막는 것. 즉... 이동을 차단하고 가로막는 것. 단지 그 뿐으로만 보입니다.

921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3:06:13

잠만 나 잠깐 자리 좀 비우고 올게 진짜 잠마가낭~~!!!

922 새봄주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23:06:41

여로주 다녀와!

923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07:21

다녀오세요! 여로주!

924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3:09:00

ㅋㅋㅋㅋㅋㅋ 서연이는 돔 꼭대기 등반(???) 했나요??

925 랑주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3:09:02

축하해준 사람들 다들 고맙다!! 후후 긴 여정이었다...

아 맞다 캡틴, 검은 샹그릴라는 아직 섭취한 상황은 아닌 거지?

926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3:09:59

랑주 축하드려요!!!! ><

927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10:20

아직은 섭취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정말로 올라가면 서연이는 혼자서 내려올 수 없으니까 아쉽지만... 중간에 떨어진 것으로 할게요. 다치지 않을 높이에서!

928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3:10:28

랑주 축하해~!!!

나는 날려버렸지요

929 이리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3:10:53

>>0
situplay>1597049854>879

불길한 수정. 리라의 시선은 주변을 살벌하게 뒤덮는 돌덩어리들에 한동안 머무른다. 그는 이것들의 위험성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다. 그의 정신을 큰 범위로 뒤흔들어 놓았던 샤를리아 연구소 테러 사건 때 본 것이니까.

당장 없애야만 한다. 하지만 어떻게? 리라의 시선이 반짝이는 수정 벽으로 향한다. 새봄이 있었다면 이것들을 전부 없앨 수 있었을까. 사탕으로, 빵으로, 초콜릿으로 만들어서 본질 자체를 뒤틀고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또는 아예 다른 물질로 만들어 버릴 수 있었을까. 크리에이터가 있었다면? 그는 이런 장벽 정도는 현실의 코드를 조작해 없던 것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이 모든 가정은 이매지네이션 쿠킹 능력자나 퍼스트클래스가 아닌 이상 무의미한 망상일 뿐이다. 그는 그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스케치북에 작은 포션이 그려진다. 연분홍빛의 크리스털 병은 작지만 강력한 설정을 포함하고 있다. 전부는 어렵더라도 가능한 많은 수정을 집어삼킬 변화의 물약. 그리고 또한— 랑이 감지해낸 검은 샹그릴라 복용자들을 막아낼 물질을 재창조할 물약이다. 이게 의도대로 될지는 알 수 없다. 그는 아직까지도 레벨 4에 불과했으니까.

하지만, 불확실한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단 낫다. 리라는 포션을 수정 돔에 뿌린다. 이곳부터 시작해서 곧 이어진 모든 수정이 연보라색 꽃잎과 연분홍색 꽃가루로 변화하도록, 그리고 그 꽃가루를 들이마신 '검은 샹그릴라 사용자들' 이 연산이 어려울 정도의 울렁거림과 두통을 느끼도록.

930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3:11:45

>>927 캡
앗!!! 꼭대기 등반해 보고 싶었는데 8ㅁ8

931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3:12:33

한 손으로 타자치기 해본다 내가

932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3:12:44

아 바보인가 이미 먹은 줄 알았어 바보
당장은 꽃잎이랑 꽃가루로만 변했다고 해줘...... 일단 살포했으니 꽃가루가 나중 공기중에 남아있으면 먹은 후에 우웨엑 할 수 있겠... 지?

그리고 랑이 판정 공유된다고 알고 있어서 저리 썼는데 아니다 싶으면 그냥 스루해달라🥲

933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13:58

그럼 다음으로 갈게요! 일단 시간이 지나버린지라!

934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3:14:39

후 그래도 어찌저찌 레베루 파이브
달성
🎉🎉🎉

935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3:15:26

리라주 랑주 공동 5렙 축하드려요오오오 >< 긴 여정을 함께 끝내셨네요!!!!

936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15:43

그와는 별개로...리라주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리라주는 '이치를 비트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크게 생각하신 것은 없는 것 같아서...제가 제안할 수 있는 것은 2가지 중 하나에요.

1.불에도 어느 정도 저항을 가지게 되어서 능력의 약점이 완화되게 이치가 비틀어지는 것.
2.꼭 종이에 그리지 않아도 내가 허공에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능력이 발동되게 조건이 완화되게 이치가 비틀어지는 것.

뭐가 좋은가요?

937 새봄주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23:16:10

리라주도 레벨5 축하해!!><

938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3:16:26

리라주도 축하해

939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3:16:27

리라링도 렙5 축하해~!!!!! >:D

940 한양주 (DdWDnlONSg)

2024-07-27 (파란날) 23:17:14

리라링 레베루 파이브 축하해~!!

941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3:18:01

두 사람 다 레벨5 축하해!!!

942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3:18:28

>>936 헉 어떻게 알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용........ 이치 비트는 거 생각 안해봤어... 휴 둘다 끌리는 조건인데 이거
다만 리얼리티 매니퓰레이션의 특징이 아무리 강해져도 약점은 공고하다는 거니까🤔 그걸 꺾는 것도 맛나긴 하지만 아무래도 약점은 약점으로 남는 게 재밌을 거 같다! 나는 후자로 할게! 허공에 그려도 발동되는 걸로~

943 철현주 (rF17jkTuV.)

2024-07-27 (파란날) 23:18:30

리라랑 레벨 5 축하해!!

944 이경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23:19:40

리라도 레벨 5!

흑백커플이 이치를 비틀기 시작했다!

945 서연 - 반응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3:21:23

situplay>1597049854>889

수정에 에워싸이는 걸 몸으로라도 막아 보려 했으나 내 피지컬론 무리였나 보다. 수정에서 알아낸 것도 우리 발을 묶어 놓는다는 거 말곤 없고. 바다에 뛰어들고 잠깐 매달린 것만으로도 지쳐 빠졌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다는 걸 이런 식으로 실감하는 건 매번 겪어도 울적하다.

그렇게 돌아가는 상황이 막막해도, 선배의 미소엔 그나마 기운이 난다. 무모한 짓 하지 말란 말엔 그만 눈물이 날 뻔했다.

" 미안.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

앞으로 어째야 할지 막막하지만, 어떻게든 되길 바란다. 이 수정에 갇혀 있으면 안 된다는 건 확실한데, 저지먼트 중에 그 생각 안 할 사람은 없을 테니(그러니 내 사이코메트리가 더더욱 무의미한 거고) 어떻게든 되겠지.

946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3:21:27

아이고 그리고 다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계수가 멈추는 위치가 한때는 아쉬웠지만 이젠아쉽지않아... 랑이랑 같은계수야... 대만족...🥰

>>907 그리구 아이디어 꼬마어용!!! 꽃가루를 날려 폭죽을 더 크게 터뜨려 했다!

947 랑주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3:22:06

리라주 레벨 5!!!! 축하한다!!!!

948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3:23:28

랑주도 레벨 5!!!!! 다시축하해!!!!!

그렇게 훈련을 졸업했다
하지만훈련은이어진다 (리라: 네?)

949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3:23:43

나도 이제 레벨5를 위해 열심히...


가능할까 레벨5.,..

950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3:25:01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계수로 렙5 달성!! 낭만적인 거시에오오오오 ><

951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3:25:01

그리고 하고 많은 것 중에 굳이 꽃잎으로 바꾼 이유...
링비 섬...
히스 꽃...
👀
그런거다 (뭐가)

952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3:25:55

낭만적이지요
후후 후후후 후후후후
🥰🥰 에헤헤~

953 이경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23:28:24

>>949 포기하면..편해...ㅎ...(진작에 놓은 사람)

>>951 아 펜리르

954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3:28:33

이 낭만적인 커플 너무 좋아-

아 맞다 나 꿈에 리라랑 나왔었어.. :3c 갑자기 생각남(?)

955 Story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28:45

[안]
새봄의 활약으로 컴퓨터가 없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대체 무슨 원리인지 모르겠지만, 세은은 컴퓨터를 보자마자 바로 그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새봄아! 이거 빨리 다른 먹을 것으로 바꿔버려! 괜찮죠?"

"아? 네! 네! 어차피 뺏길지도 모른다면 지금 그냥 없애버리세요!"

아주 쿨하게 상관없다고 이야기를 하며 소장은 허락했습니다. 빠르게 이것을 없애버리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리버티가 이걸 지금 즉각적으로 노리고 있다고 한다면 더더욱 말이죠.


[밖]
혜우는 다른 곳을 가만히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움직임은 머지 않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디에서 데리고 온 것인진 모르겠지만, 들개들이 으르렁거리면서 하나둘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 너머에서 보이는 것은 다름 아닌 선혜의 모습이었습니다.

"꽤나 한가하네. 저지먼트."
"...그러고 보니 너는 계속 치료를 할 수 있었나? 잘 됐네. 얘들에게 물려도 계속 회복할 수 있으니 말이야."
"넌 내가 좀 붙잡아야겠어."

선혜는 확실하게 적대적인 눈빛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조금은 동요하는 듯한 눈빛도 가지고 있는 듯 했습니다. 어째서일까요?


리라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했습니다. 그녀의 머릿속에서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녀가 원하는 능력이 펼쳐집니다. 수정 돔에 뿌려지는 분홍색 포션은 주변을 분홍색으로 물들였습니다. 수정 자체를 바꿔버리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그럼에도 그녀가 원하는 꽃잎은 그대로 세상에 펼쳐졌고 꽃가루가 퍼져나갔습니다. 아니. 그녀는 아마 확신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건 자신의 머릿속으로 그려진 이미지 그 자체라고. 그림으로 그려진 것과는 다르게 자신의 머릿속으로 그려진 느낌 그대로입니다.

그녀는 알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그대로 머리나 허공에서 그리는 것으로도 능력이 실현되도록' 이치가 비틀어졌음을.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가 그대로 구현되었음을. 실제로 수정은 조금씩 분홍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었고, 작은 것들은 새로운 꽃잎으로 바뀌어가고 있었습니다. 큰 것은 조금 힘들지만 작은 것들은 그렇게 하나하나 형태를 바꿔나가고 있었습니다.

한편 한양은 자신의 에너지를 모은 후에 수정으로 던졌습니다. 이내 수정은 힘없이 박살나버렸고, 그것은 바다를 가르면서 쭈욱 날아갔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반응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갑자기 바다가 점점 더 뒤로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괜찮을까요? 수정이 박살난 거, 정말로 괜찮을까요?

그와는 별개로 철현은 독수리에게 돌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독수리는 소리를 내더니 하늘 높게 날아올랐습니다. 그리고 그 소리에 수연은 가만히 철현을 바라봤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다른 저지먼트 멤버를 바라봤습니다.

"...오지 마세요."
"...오지 마세요..."
"...오지 마세요!!!!"

이어 그녀는 비명을 지르듯 큰 목소리를 내며 손을 앞으로 뻗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능력인 자기장이 발동했습니다. 주변에 있는 철들이 일제히 떠올랐고, 저지먼트 멤버의 몸이 갑자기 아래로 가라앉으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이 능력은 이전에도 경험해보지 않았나요?

그와는 별개로 수연은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몸을 부들부들 떨더니, 주머니에서 손을 빼냈습니다. 주먹에 꼬옥 쥐고 있는 것은 대체 뭘까요? 그와는 별개로 떠오른 철붙이들이 총알처럼 빠르게 저지먼트 멤버들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습니다.

/12시까지!

956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3:28:50

>>953 우린 레벨4커플 하자 이경주(끄덕끄덕)

957 금주 (QtuM9ERST.)

2024-07-27 (파란날) 23:29:00

엄청
졸았어요

958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3:29:17

금주 어서와! 엄청 피곤했나보네(뽀다다담

959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3:29:54

어 개물림?
(솔깃)

960 이경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23:30:53

>>956 레벨4 텔레파시 커플인 거야....

>>957 후. 네 수면제가 효과가 있었나봐(?)

961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31:20

어서 오세요! 금주!

962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32:07

아아...하필 여기서 레벨5가 연달아 터지다니..(주륵)
데이터로 농락을 하고... 갑자기 포세이돈이 떠서 눈앞에서 당당하게 에너지를 가져가려는 전개 계획이...

승아:....내 계획은 완벽했어.
승아:....내 계획은 완벽했단 말이야!

963 랑주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3:32:07

>>951 히스 꽃이 가득한 링비 섬, 작은 비단 끈에 묶인 거대한 늑대라...
아주 낭만적이야, 합격(?)

흠 그러고 보니 아직 빨간머리는 등장 안했지...
수연이 쪽은 한양이가 상대하는 편이 좋으려나, 빨간 머리 찾으러 가볼게?

964 여로땅:3 - 이벤트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3:33:54

"와아- 이건 뭐로 바꿀 거야-?"

팝콘? 아이스크림? 케이크? 여로가 하나하나 꼽아가며 물었다. 어느 것이든 재미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노리지 못하게 이 쪽에서 먼저 없애는 게 제일이긴 해☆"

처리를 원한다면, 낼름 먹어줄 용의까지 존재했다.

965 태오 - 진행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3:34:50

거학의 너울이 영악한 자의 혓바닥처럼 천지를 감질나게 핥는다. 태오는 눈꺼풀의 살가죽으로 시야를 덮어 가렸다. 동물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금수 주제에, 진정 이시미를 흉내라도 내보겠다는 양 귀를 기울인다. 동시에 상념에 잠겼다. 대체 나는 무얼 하는 것인가, 이 행위의 연고는 무엇이며 저의가 무엇인가. 저지먼트가 어떻게 되든 말든, 나아가 인간이 어찌 되었든 알 바가 아니었지 않은가? 어차피 모든 삶은 유한하고, 찰나의 봄과 같아 무상하니 피고 지는 것에 어떠한 의미도 심을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나는 위험에 발을 들였나.

언제부터였나. 스트레인지 깊은 곳에서 목줄을 찬 채 제 사람의 발치를 도사리던 것이 어째서 양지로 나왔던가. 다시금 돌아갈 생각을 하면서도, 어째서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더라. 어째서 닿지 않는 것에게 능력을 쓰고자 하는가. 짐승에게 말을 붙이는 연유 무엇인가, 굳이 인간이 아닌 것에게 손대는 이유가 무엇인가.

"……."

살가죽이 접혀 올라가며, 새카맣게 물든 공막과 뱀의 눈이 자리한다. 동시에 팔뚝에 이식한 비늘이 서늘하게 옷깃 속에서 일어난다. 답은 명료했다. 자신이 짐승이기 때문이다. 짐승이 짐승에게 말 붙이는 것이 무엇이 잘못 되었던가. 태오는 동시에 피었다 지는 봄을 사랑했다. 정확히는 그 과정을 몹시도 아름다이 여겼던 것 같다. 태오는 한 걸음, 바닷가 막히지 않은 곳을 향해 걸음을 내디뎠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저지먼트는 구원자다. 선지자의, 그리고 인간 사이에 섞여야만 한다 강박을 가졌던 자신의 구원자. 찰나의 봄과 같은 삶을 무엇보다 흐드러지게 피워내는 존재들. 그런 존재에게서 빛을 느꼈으니 굴 속의 짐승이 기어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빛무리 속에서 안정감을 얻었고, 빛무리가 영원히 이어지길 바랐다. 평생, 시련을 겪어 올라설 별자리가 되길 바라고, 그 별자리를 기억하는 것이 자신이 되길 간곡히 소망했다.

"바다의 동포로군요……."

정의와 거리가 먼, 정명한 의도가 아니더라도 이곳에서 살고자 하는 의지를 얻었다. 애초에 정의가 무엇인가, 이 비정한 곳에서 당최 정명함 어디 있는가. 태오는 바닷물에 손을 가볍게 담그며 고개를 들었다. 돌고래에게 목소리가 닿을까, 저 목소리를 들었으니 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갈 수 있다는 뜻 아닌가.

─ 당신은 바다를 더럽히고 괴롭히는 자에게 당하고만 있을 것인가요. 그대로 명령에 휘둘릴 거냔 말입니다.

새카맣게 물든 공막 너머로 뱀의 눈이 짐승을 향했다.

─ 당신과 당신의 동포, 바다의 모든 자는 저항할 수 있는 존재요 대항할 수단이 있을 터인데.

태오는 휘두르거나,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 단지 이치를 비틀어 생각을 비집고 들어가 제안할 뿐이지.

─ 물어뜯으면 될 존재를, 우리는 그저 호소하면 될 것이라 믿고 봐주고 있지 않나, 비단 그대만이 아니오. 이곳의 모든 동포에게 전하는 겁니다. 우리가 봐주고 있을 뿐이라고……. 바다를 지키는 건 당신들이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들은 잔악합니다. 그물에 걸려, 작살에 꿰뚫려 죽던 동포를 떠올리시오. 당신이 본 그 존재들은, 이제는 이 모든 바다를 말려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그 분노를 퍼뜨리시오. 우리 또한 손 닿는 곳까지 도울 테니.

너른 거학과 너울질이 일구어내는 해로의 능선, 그리고 그 사이에서 천자의 자리를 갈망하는 이시미 한 마리가 비색 눈으로 세상을 굽어살폈다. 그리고 무전으로 사근사근 속삭였다.

"성공한다면 바다 안을 헤집을 거예요……. 이곳은 내게 맡기고, 그 기계 후배를 부탁해도 될까요."

966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3:34:51

>>963

여로: 누구에게나 계획은 완벽하잖아☆(얄밉

967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3:35:16

'데 마레'

968 랑주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3:35:42

하필이면
데마레즈를 건드린

969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3:36:52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그대로 머리나 허공에서 그리는 것으로도 능력이 실현되도록<

이거면 그림체 영향 보다 덜 받고 사람이랑 똑같이 생긴 사람 그릴 수 있는 거 아니냐며
개쩌는 이치 비틀림을 얻었다 캡틴 꼬마어!!!!!!!

>>953 >>963 situplay>1597030098>1 떡밥 회수😏👍

970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3:37:23

수연이 긁을 대사도 준비중임 ㅎ

971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38:05

어마 다음 판정으로 오늘 진행은 끝날 것 같은지라.... 와. 이대로 가면 내일 무난하게 포세이돈 뜨겠다!

972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3:38:19

>>960 좋다 좋다 같은 레벨4에 같은 대분류 커플

973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3:38:35

"꼴 좋다. 어린 양아. 이젠 네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고, 인첨공의 모두에게도 일어나겠군요……? 때 아닌 불운이 아니라 네가 쌓은 업보랍니다. 네가 악하기에 벌어진 일이고, 네가 조언을 어기고 스스로 약한 것이 잘못이라 여기며 발악한 결과인 거죠…….* 어때요, 네 손으로 쌓아올린 세상이, 몹시도 예쁘죠."

*: situplay>1596979101>725

😏

974 리라주 (At2RaY2doQ)

2024-07-27 (파란날) 23:38:52

>>954 헉 뭐라구 이녀석들 왜 내 꿈엔 안 찾아오는 거냐!!!
꿈에 나와서 뭐 했어???

975 여로주:3 (QjlJFv6bw2)

2024-07-27 (파란날) 23:40:04

>>974 둘이 사이좋게 빙고게임 했어! 같은 반이었는데, 반에서 전체적으로 하는 빙고 따로, 둘이서만 키득키득 웃으면서 빙고판 하나 또 따로 만들어서 몰래몰래 꽁냥거렸다:3

그리고 여로주는 그런 둘을 올려다보는 랑이의 빙고판이었다:3c 올바른 덕후의 자세라서 만족했어(?)

976 나 랑 - 진행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3:40:08

"예상대로군."

그 실체를 알지 못했기에 입 밖으로 내지 못했을 뿐, 이 역시 시선을 돌리려는 수단 중 하나였던 것임을.
주륵, 하고 코로부터 흘러나오는 피를 손등으로 대충 비벼 닦아낸 랑은 다시 이어셋을 착용하고 심호흡했다.

[저지먼트에게 전달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눈속임이다.]

[포세이돈이 온다, 애초부터 우리를 통째로 수장하고, 전기로 지져버릴 생각이었다.]

[데이터 따위가 문제가 아니었어.]

[놈들이 노리는 건... 발전기와 그 에너지 뿐이다. 그걸 어떻게든 흡수하려고 할 뿐이야.]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포세이돈을 막으려 움직일 수는 없다.

[이 장소에 총 세 명의 불청객이 있다.]

[저 기계 투성이인 녀석, 붉은 머리, 동물을 다룬다고 뻗대는 녀석.]

[조심해라, 셋 모두...]

[검은 걸 가지고 있다.]

그냥 자리를 피해버리기만 한다면, 멋대로 폭주하다 죽어버리고 끝나겠지만... 그래서야 수지가 맞질 않지.
랑은 잠시 말을 멈추고 바다를 쳐다보았다.

[내 말이 뜬금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믿어라.]

[나도 너희를 믿으니까.]

랑은 다시 한 번 말을 멈추고, 호흡을 삼킨 뒤 뱉어냈다.

[선수는 양보했지만, 다들 당하고만 있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

그러니까.
랑은 채찍을 펼쳤다.
촤라락 소리를 내며 펼쳐진 채찍이, 흐르는 전류에 반응해 뻣뻣해졌다가 굽이치기 시작하고, 마찬가지로 접혀 있던 방패 역시 철컥 소리를 내며 펼쳐졌다.

"다들, 할 수 있는 걸 하는 거다. 그거면 돼."

"나는, 붉은 머리를 찾겠다."

랑은 땅을 박차고 뛰어나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게 분명한 붉은 머리를 찾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977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3:40:13

아니 와중에 혜우야 솔깃 뭐야 미친뱀이 개를 역으로 물러 갈 테다(?)

978 랑주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3:40:52

지난 턴 전달까지 해서 겸사겸사 써두기

>>977 비얌에 물려 주둥이가 퉁퉁 부은 개들이 보이게 생겼군...

979 랑주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3:41:13

아 위에 띄어쓰기 오타 있네 아이 화나

980 태오 판정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42:49

-끼룩...
-끼룩...
-끼룩...

들려오는 것은 동물의 울음소리. 하지만 그 너머에서 들리는 것은 동물의 생각입니다. 그가 짐승이 되어 짐승에게 말을 걸고 생각을 읽으니 그 모든 동물이 그에게 집중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물론 의사소통이 확실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동물은 그의 생각을 알아듣고, 그는 동물의 생각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것은 아니나,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 당신과 당신의 동포, 바다의 모든 자는 저항할 수 있는 존재요 대항할 수단이 있을 터인데.
─ 물어뜯으면 될 존재를, 우리는 그저 호소하면 될 것이라 믿고 봐주고 있지 않나, 비단 그대만이 아니오. 이곳의 모든 동포에게 전하는 겁니다. 우리가 봐주고 있을 뿐이라고……. 바다를 지키는 건 당신들이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우리의 방식대로 해결하겠다.
-인간이여.


그리고 들려오는 생각은 '마치 노인의 소리'에 가까웠습니다. 바다 너머에서 아주 큰 사념이 느껴집니다. 이내 바다 저 너머에서 보이는 것은 아주 커다란 지느러미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돌고래 따위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거대한 고래.

정신을 차린 돌고래는 그 뒤를 뒤쫓습니다. 점점 사라져가는 바다 속에서 거대한 움직임이 전달됩니다.

-바다를 더럽히고 위협하는 인간을 섬멸하라...

또 다른 이치가 지금 비틀어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인천에 저렇게 큰 고래는 존재하지 않지만...연출상으로!

981 천 혜우 - 진행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3:42:57

"Sticks and stones, Turn 'em into miracles, Let me let you know, oh-ooh, oh-ooh, oh-"

느긋하게 흥얼거리면서 둘러보다보니
아니나다를까 리버티 멤버와 마주쳤다.
어쩐지 아까부터 갈매기니 매니 여기저기서 보인다 했다만.

"여."

친한 사람에게 하듯 한 손 까딱여 인사했다.
쟤 이름이 뭐더라, 선혜였나,
나한테 적대하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고 어깨를 으쓱였다.
그래도 경고는 해줘야 할 것 같아 덧붙였다.

"가지 말라면 여기 있어줄게. 그러니까 물라고 시키지 마. 애꿎은 동물 괴롭히기 싫거든. 사람 죽이기도 싫고."

물려고 한다면 순순히 물려주기만 할 생각은 없었다.
무전 염려도 하지 말라는 의미로 귀에서 이어셋을 빼고
전원을 꺼 주머니에 넣었다.
자연스럽게 주머니로 손을 넣고 말을 걸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쫄았냐. 누가 목줄이라도 채웠어? 니들 답지 않은데?"

불안해보이는 모습을 쿡 찍어 묻곤 지그시 응시했다.

982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3:43:09

>>978 으르르릉
미친개 백서휘도 물어뜯는데 개라고 못 물겠냐구(?)

사실 여기서 수중친구들이 죽으면 슬프겠지만
태오가 눈물을 머금고 선혜에게 뒤집어 씌울거래(?)

983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3:43:50

엄마 나를 모ㅂㅣ딕이라 부르라(?)

984 철현 - 스토리 (rF17jkTuV.)

2024-07-27 (파란날) 23:44:12

"젠장!!"

철현은 그대로 쇠붙이를 피해 바닥으로 엎드렸다.
이제 겨우 수능이 끝났는 데 이렇게 죽을 순 없었다.

"우린 널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너 이 짓거리 하기 싫잖아."

"제발 멈춰."

985 금주 (QtuM9ERST.)

2024-07-27 (파란날) 23:44:17

*팝콘*

986 신새봄 - 진행 (giwKwEtWWA)

2024-07-27 (파란날) 23:44:51

정신없이 수정을 없애다 당황했다. 뭐야, 저거. 아까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하지만 더 지체할 틈이 없다. 속도가 중요해. 난 세 사람에게 대답할 여유도 없이 바로 연산했다. 내가 성공했다면 USB와 컴퓨터는 통째로 폭신폭신한 마시멜로가 되어있을 것이다. 휴, 한시름 돌렸다.

@여로
"마시멜로로 바꿨지~ 배고프면 먹어도 돼!"

"그 전에 일단 여기에서 나가죠!"

소장님과 고양이들을 연구소 밖으로 피신시키고자 움직였다.

987 서연 - 진행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3:45:39

situplay>1597049854>955

정신은 없고 맥은 빠지고, 망연자실해 있는 사이 낯익은 사람, 4학구에서 자기력으로 우릴 꽤나 몰아붙였던 강수연이 발전기 장치를 공격하는 게 뒤늦게 눈에 띄었다. 선배가 던진 돌에 독수리가 요란스레 날아간 여파로 강수연도 이쪽을 알아본 눈치다. 그때처럼 능력이 증폭된 상태면 어쩌지? 찔끔 쫄아드는데 강수연이 오지 말라고 절규했다. 그러면서 주먹에 꼭 쥔 건... 설마!! 나랑 언니가 능력을 써 주지 않았다면 짐작도 못했었지만, 지금은 거의 확신할 수 있다. 검은색 샹그릴라, 6시간만 효력이 있는 빌어먹을 마약이다. 쇠붙이들이 이쪽으로 날아들지만, 서연은 코뿔소 팔찌를 꼭 움켰다. 이게 몇 번은 막아 줄 테니까.

" 그거 검은 샹그릴라죠? 샹그릴라 완전체라는!! "
" 먹지 마요!! 그거 완전체긴 한데 바이오로이드 전용이라, 인간이 먹으면 6시간 안에 폐인 돼요!! "
" 차일드 에러 5명이 실종됐다가 돌아왔는데 뇌가 파괴된 채라는 뉴스 봤어요? 그게 검은 샹그릴라의 실험 대상으로 쓰인 탓이에요!! "
" 한번 뇌가 작살났으니 회복시켜도 폐인이나 다름없을 거예요!! "
" 복수도 인첨공 박살내기도, 다 잘 살고 싶어서, 못 하면 내가 미치고 돌아서 못살 거 같으니까 하는 거 아녜요?? "
" 6시간 시한부 인생을 택하면서까지 해야만 하는 일이에요? 지금 이 일이?? "

멍청한 짓이다. 이딴 소리 지껄일 시간에 리라표 총을 저 손에다 쏴 버리는 게 더 나은 선택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총을 들질 못했다. 총을 들어 버렸다간 지금 내가 하는 얘기가 상황을 모면하려는 거짓으로 여겨질 것 같아서였다. 암만 머저리 수박이라도 6시간만 누구보다 강력한 존재로 살고 남은 인생 쫑내는 건 밸붕 닥 손해잖아!! 그렇게까지 무모한 인간들은 아니길 바랐다.

988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3:48:27

하필 랑이 무전치는데 이어셋을 뺏네
허허

989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48:51

들은 후에 뺏다고 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
그럼 선혜를 더 긁을 수 있어. (속닥속닥)

990 서한양 - 진행 (r3Cj8EFGUw)

2024-07-27 (파란날) 23:49:02

" 야 "

" 너 "

" 짜져. "

한양은 수연이 능력을 발동시켰지만, 레벨 5의 출력으로 간단하게 가라앉으려는 에너지에 저항해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려고 했었다. 이어서 수연의 무언가를 쥔 것을 보고, 한양은 염동력으로 정말 간단하게.. '짜버린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수현의 팔을 꽈배기처럼 비틀어버리려고 했다. 그녀가 얼마나 고통을 받고 말고는 한양이 상관할 바가 아니었다. 수연을 원거리인 염동력으로 무력화를 시켜서, 능력을 끊어내게 만들며 저지먼트에게 다가오는 철제들도 자연스럽게 멈추려고 한 의도였다.

한양은 기다란 철제 하나를 줍더니, 염동력으로 그 철제를 순식간에 깎고 깎아서 검으로 만들었다.

" ...... "

한양은 그대로 검을 쥔 채로 몸을 띄워서 바다로 날아가기 시작했고, 자신의 정신에너지와 생체전기를 바다에 퍼뜨려서 포세이돈이 있는 곳을 감지하려고 하겠다.

당신들이 오기 전에 자신이 먼저 가겠다는 생각으로.

991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3:49:25

아 근데 이게... 희열이 엄청나구나 나 지금 4학구 미술관장님처럼 전율했어(?)
고래... 어르신... 존함이 모비 딕이신가요...?🥺

>>985 (복복복!!!)(콜라 조공!)

992 랑주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3:49:45

>>988 앞부분 무전은 전턴 내용이라 다 들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헤우주 마음대로!

993 혜우주 (ywXAPHL6ME)

2024-07-27 (파란날) 23:50:44

혜우가 굳이 리버티를 긁을 이유가 없어서 글치

994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52:02

정말로 포세이돈을 찾으러 가는가. 그렇게 되면...라이벌전이 잠깐 발생하는데 그래도 괜찮은가요? 한양주?

995 랑주 (4SzBJ5fUmg)

2024-07-27 (파란날) 23:52:19



오!!!!!!!!! 오 한양이랑 민우 라이벌전 들어가는거야? 오

996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3:52:43

>>993 쟤네땜에 오빠가 누명 썻는데 긁어주면 안대?🥺 (혜우주: GR하지마) 웅...

997 한양주 (r3Cj8EFGUw)

2024-07-27 (파란날) 23:52:46

>>994 너무 좋아!

998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3:53:00

뭐 한양이랑 민우 라이벌전?!?!

999 ◆TMmm6tsoPA (55SzI.3WQ.)

2024-07-27 (파란날) 23:53:51

왜 다들 자연스럽게 민우라고 아는 거예요! ㅋㅋㅋㅋㅋㅋ

1000 태오주 (dZHt4ZqMHU)

2024-07-27 (파란날) 23:55:08

얄루하자 얄루!

1001 서연주 (.j8WeQfncI)

2024-07-27 (파란날) 23:55:20

라이벌전이니 부부장 vs 부부장 아닐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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