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85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88.모카고는 가을입니다. :: 1001

부럽다. 코뿔소들아. ◆TMmm6tsoPA

2024-07-23 19:09:59 - 2024-07-27 23:55:20

0 부럽다. 코뿔소들아. ◆TMmm6tsoPA (lI7W/fD1Bw)

2024-07-23 (FIRE!) 19:09:5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759

섬 리턴즈: situplay>1597049436>914

577 서연 - 새봄 (CiPoArphZc)

2024-07-26 (불탄다..!) 22:46:09

situplay>1597049854>491

결국 고백했었구나. 후회가 덜 남는 방향이긴 했던 눈치지만, 그래도 실연이다. 마음이 좋기만 했을 리 없지. 나였다면... 정줄 잡고 처신하기 무척 힘들지 않았을까. 어쭙잖게 위로할 사안도 아닌 거 같고... 하여 그저 고개나 끄덕였다.

" 큰 결정 했었네. 쉽지 않았을 텐데, 고생했어. "

이래저래 무거운 화제만 던져 버린 거 같다. 어깨동무를 하고 토닥이는 게 오버는 아닌가 뻘했지만, 다행히 새봄이는 기대어 왔다. 기분 탓일까. 새봄이의 몸이 잘게 떨리는 것도 같다. 그렇게 있다 보니 새봄이의 체구가 작다는 실감이 확 났다. 이제 고1이고 이렇게 작은 아인데, 혼자 열심히 버텼다. 울음이 나면 편히 울어도 된다고 말할 뻔한 걸 꾹 참고 토닥이기만 했다. 울음 터진 걸 남이 눈치 채면 거북하고 민망할 수 있으니

얼마나 그러고 있었을까. 새봄이의 호흡이 서서히 차분해지는 거 같았다. 고개를 끄덕이는 것도 느껴졌다. 이윽고 새봄이가 살짝 잠긴 듯한, 그래도 감정적이기보단 침착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유니온 부자를 죽이길 바랐던 이유, 자신이 정말로 바라는 것, 살인자가 되면 손해란 판단까지. 물론 새봄이도 나와 비슷한 걱정(유니온을 죽이지 않고 제압이 가능할지)이 들겠지. 그래도 새봄이 말마따나 저지먼트엔 강자가 많고, 퍼클들도 리버티인 웨이버 말곤 우리 편을 들어 주기로 했고, 유니온이 이 세계를 좌지우지하려도 내 걱정만큼 마음대로는 못하리라는 미신도 새삼 샘솟았다. 내 걱정만큼 마음대로 다 할 수 있었다면 인첨공을 이미 끝장냈거나 자기 입맛에 맞는 세상을 구축했을 거 같거든. 하여 웃으며 고맙다는 새봄이의 어깨를 톡톡 두드렸다. 새봄이는 물론(마음이 개운해졌다니 일단 다행이다) 나 스스로도 북돋고픈 마음을 담아

" 잘될 거야. "
" 선배가 그러더라. 우린 함께 살 거라고 "
" 난 그 말이 희망이 되더라. "
" 살아남자. 할 수 있는 일들 차곡차곡 하면서 "

선배만큼 화끈한 효과를 내긴 역시 어렵지만, 그래도 그렇게 일단락하고 나니 속이 좀은 편해진 것도 같다. 새우깡은 다 먹었는지 뿔뿔이 흩어지는 갈매기들을 구경하는데 좀은 검연쩍은 질문과 뜻밖의 정보가 같이 왔다. 초1 때? 완전 꼬꼬마 때 왔네. 그럼 담당 연구원이 거의 주양육자에 가까웠겠는데?

" 나? ㅎㅎㅎ 얼마 안 됐어. 올해 초여름에 왔나? 원랜 보육원에서 살았는데 왜, 보육원은 나이 차면 나와야잖아. 달리 갈 데도 없어서 왔어. "
" 근데 초1 때 왔다니 @ㅁ@;;;; 간도 크다, 너!! 연구원이 어린이라고 얕잡고 제멋대로 부려먹는 어른이었으면 큰일 날 뻔했잖아;;;;;; "

리버티 머저리 수박들. 뭐가 학생을 위하는 연구원은 없다여? 당장 새봄이 같은 케이스는 연구원 하나 잘못 만났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차일드 에러로 전락해서 마루타 됐겠구만;;;;;; 물론 연구원마다 다르기야 다르겠지만, 연구원 거르고 믿는 게 유니온 부자의 따까리라니, 노답 노답 핵노답이다. 으이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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