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843>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 17 :: 1001

왜 자꾸 판이 갈리냐. 부제는 전판에 썼는데.

2024-07-23 11:07:11 - 2024-07-28 20:00:51

0 왜 자꾸 판이 갈리냐. 부제는 전판에 썼는데. (ynjUm2u.Jo)

2024-07-23 (FIRE!) 11:07:11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731/recent

798 룡성주 (9RWLf2vUPY)

2024-07-27 (파란날) 20:07:27

그냥 바로 가면녀 공격해도 될까요?

799 ◆r8JcspLaSs (Zd2QXRPZb2)

2024-07-27 (파란날) 20:08:26

그걸 원한다면 그렇게 행동하면 댑니다용

800 하 우성 - 진행 (a10uZtcINg)

2024-07-27 (파란날) 20:09:50

"왜? 당황했니? 같은 용인데 너네보다 훨씬 강해서? "

우성은 분노와 실성이 섞인 웃음을 지으며 다시 전투를 이어가려고 했지만, 그들은 도주하기 시작했다. 우성은 도주를 하는 진룡파의 일원들을 보고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음을 터뜨리고는 말하기 시작했다.

"정의? 너네가 어디를 봐서 정의지? 이런 작은 마을 하나 쯤은 없애도 된다는 것에서부터 너네들은 이미 정의와는 거리가 먼 걸?"

"나중에 나와 비슷한 기운을 가진 아이가 진룡파에 올지도 몰라. 그 아이를 경계해. 나중에 가서 너네가 참회하지 않았다면, 그 아이는 진룡파를 한 번 청소시키고 너네들의 목을 베어버릴 녀석이니깐."

"아, 그리고 이건 선물."

'진룡파창 혼 1초'

우성의 창에서는 보라색의 진혼룡이 나오기 시작했고, 진혼룡은 읽기 어려운 궤도를 그리며 도주하는 진룡파의 일원들을 휩쓸려고 했겠다.

"........"

생기를 잃은 눈빛으로 희생자들을 바라보는 우성이었다.

801 진룡성 (9RWLf2vUPY)

2024-07-27 (파란날) 20:11:09

저 가면녀는 분명 아라크네드다. 그리고...자신은 지난 1년간 분명히 강해졌다.

"이봐 가면녀. 한 번 붙어보자고."

오늘 거미 한 마리를 잡는다.

심상을 발동하고 검에 기를 불어넣어 두번의 공격을 날린다.

.dice 1850 2040. = 1992 +370 ×2

心像 - 승천
- 발동한 전투가 지속되는 동안 공격 최소,최대값 +200 데미지 경감 20% | [발동형] [1일 2회]
「진룡 심라정 +2」 - 적 전체에게 공격 최종값 +250 x2 | [At] [쿨 5]

802 록시아 카르마 카일 (W.iyXg1u/Y)

2024-07-27 (파란날) 20:12:27

신과 인간의 차이점이라, 특출날 것이 없어보이는 제단의 글귀는 그러했다. 록시아는 그것을 잠잠히 바라보면서 문으로 빠져나가려 하는 가면녀를 굳이 제지하지 않았다. 여기서 싸우는 것보단 이곳의 조사를 우선하는 것이 더 좋아보였기 때문이었다.

" 신은 전지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재미가 없지. "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안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누군가에 의해 의도된 것이라면 그것도 꽤나 골치 아픈 일이 될 것이다. 록시아는 그렇게 제단 위에 그녀처럼 앉아보았다.

803 우성주 (Gx5qjIjwRM)

2024-07-27 (파란날) 20:12:37

저 과거를 바탕으로 장로들이 어린우성을 경계해서 아카데미로 보내버렸다고 하니깐.. 이게 개연성이 되네..?!

804 천주 (.1YjgI4dD.)

2024-07-27 (파란날) 20:16:25

갱신하고 체크할게용!!

805 ◆r8JcspLaSs (Zd2QXRPZb2)

2024-07-27 (파란날) 20:16:34

천주 어서와용

806 제나 - 이벤트 (wpODHH8n9I)

2024-07-27 (파란날) 20:20:30

또 바닥으로 들어가려 하는 남성을 보며 눈살을 찌푸린다. 아직 감지 기술은 못 쓰는데..

" 좀 치네요 "

타이밍 좋게 남자의 몸에 쇠사슬이 감겨 끌려져 올라오자, 감탄하며 아예 끝낼 생각으로 손을 튕겼을까.


권능- [악마의 그림자] 사용 - 고정 1700, 행동에 역보정
공격- [불꽃] 사용 .dice 1920 2230. = 2229 * 1.5 + 1520 (크레모아+시동+원초의 악마+화구-2턴)
회피- .dice 50 150. = 121

체력 8190
* 구미화[빙화] (2턴)
* 원초의 악마 (5턴)
* 시동 - 한 턴마다 최종값 40씩 추가. 현 수치 +120 (3턴째)
* 불씨 - 4스택
쿨타임 - 원초의 빙화(1턴) , 바인딩 (1턴) , 화구(2턴)

807 제나주 (wpODHH8n9I)

2024-07-27 (파란날) 20:21:04

우효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 다갓 믿고 있었다구~~~~~~~~~`

808 천 - 진행 (.1YjgI4dD.)

2024-07-27 (파란날) 20:22:29

" 그거면 됐다. "

어떤 식으로든 상대를 할 방법이 있다는 것으로 지금은 충분하다. 저게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직므이 상황에서는 속절없이 목숨을 잃는 것은 아닐 거라는 관측이 희망적이지. 천은 소예의 대답에 만족스러운 듯 고갤 끄덕이곤 괴물이 도시를 완전히 초토화시킨 뒤 상체뿐이지만 도시 바깥으로 나가자 눈을 가늘게 떴다.

" 도시는 싸그리 사라졌군, 남아있는 게 하나도 없어 보이는데. "

빛의 기둥이 괴물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면 초토화 된 도시의 흔적을 밟아 볼 수는 있을 것이다.
천은 일단 괴물이 이동하는 경로를 살피곤, 빛의 기둥이 괴물을 따라 움직인다면 초토화된 도시로 향했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빛의 기둥이 닿지 않는 장소를 조금 더 둘러보려고 했겠지.

809 신전 (Zd2QXRPZb2)

2024-07-27 (파란날) 20:27:16

"그렇게 여기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나보네."

가면녀는 나가려는 와중에 룡성에게 공격을 받자 피식 웃으며 손에 두른 기로 공격을 막아내며 밀려났습니다.
어째, 전보다 조금이지만 약한 느낌이 드는데요.

그리고는 록시아가 제단위에 앉는 모습을 보곤, 두 사람을 향해 전과 같이 붉은 마력을 뻗었습니다.

"나는~ 이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네 동료 탓해라?"

.dice 700 1100. = 1048
가면녀 / HP : 23,276

┴┬┴┬┴┬┴┬┴┴┬┴┬┴┬┴┬┴┬┴┬┴┬┴┬┴┴┬┴┬┴┬┴┬

안데르센의 위로는 닿았을까요, 한순간에 마을 사람들과 부모를 잃은 소녀에게 그 어떤 위로가 통할지 모르겠습니다.
우성의 공격은 명중은 한거 같았지만 잘라진 공간을 넘어 어떻게 되었는지까진 보이지 않는거 같습니다.

.... 곧 허공에 문이 생기고, 뒤에 있던 우란기아가 걸어왔습니다.

"뭐 너무 실망하진 말고, 진룡파 뿐 어디라도 똑같아."

그는 덤덤하게 그렇게 이야기하곤 주변을 한번 살폈습니다.

"흠, 뭐 딱히 얻어갈건 없어보이네."

┴┬┴┬┴┬┴┬┴┴┬┴┬┴┬┴┬┴┬┴┬┴┬┴┬┴┴┬┴┬┴┬┴┬

강렬한 창염의 폭발과 함께 남자의 몸이 너덜너덜 해집니다. 이번에는 쉽사리 회복하지 못할거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여전히 쇠사슬에 묶여있던 남성은 반격을 포기하고 축 늘어졌습니다.

... 아니, 부풀고 있습니다.

??? / HP : 916

┴┬┴┬┴┬┴┬┴┴┬┴┬┴┬┴┬┴┬┴┬┴┬┴┬┴┴┬┴┬┴┬┴┬

"처음보는 물건들도 있어서 좀 보고 싶었는데 말이지.."

소예가 그렇게 말하는 사이 빛의 기둥은 사라졌습니다. 괴물은 여전히 어디론가로 움직이고 있었지만요.
당신이 예정대로 초토화된 도시로 향했다면 그야말로 지면밖에 남지 않은 도시의 모습이 보였을겁니다.
일단 지상에는 뭐 조사하고 싶어도 조사할게 없어보입니다.
그 대신 전에 본 문과 똑같은것이 허공에 당당히 서있는게 보이긴 합니다.

810 룡성주 (9RWLf2vUPY)

2024-07-27 (파란날) 20:29:23

...록시아까지 영향 받는건 상정 외였습니다! 죄송합니다!

811 제나주 (wpODHH8n9I)

2024-07-27 (파란날) 20:30:19

남성...터지나...?

812 천주 (.1YjgI4dD.)

2024-07-27 (파란날) 20:31:42

펑! 하고용?!

813 제나주 (wpODHH8n9I)

2024-07-27 (파란날) 20:33:05

>>812 터져욧!!!!!!!!!!!!!!

사실 뭐 터트리고 태우는건 제나 전문인데 말이에용..(?)

814 천 - 진행 (.1YjgI4dD.)

2024-07-27 (파란날) 20:35:11

" 그건 나도 아쉽다고 생각한다만... 좀 더 빨리 왔으면 달랐을지도 모르겠군. "

분명 앞에서 이것저것 살피느라 걸린 시간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줬을 거라고 생각하며 초토화된 도시에 도착한 천은, 도시가 세워지기도 전... 아니 그보다 훨씬 과거, 아무것도 생기지 않은 땅덩이를 쳐다보았다. 이래서는 건질 것도 없겠는데.

" 땅 속은 어떨까... "

천은 청요에서 창천검을 꺼내, 검집 째로 땅을 툭툭 두드렸다. 속이 꽉 들어차 있는 땅덩이인지, 아니면 지하로 여길 만한 부분이 남아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초토화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너무 깔끔하게 변해 버린 모습이었기 때문일까. 지하가 없으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웠다.

" 아까 그 괴물 말이다. 빛 속에서 빠져나온 것처럼 보였었지. 정말 빛에서 나온 걸까... 아니면 그 요상한 건물에서 빠져나온 걸까. "

815 제나주 (wpODHH8n9I)

2024-07-27 (파란날) 20:36:37

캡틴! 구미화-빙화 상태에서 스왑하는건 권능을 사용하나용?
그리고 빙화 상태에서 흑염의 감옥< 요걸 쓰면 흑염으로 나가나용?

816 ◆r8JcspLaSs (Zd2QXRPZb2)

2024-07-27 (파란날) 20:37:15

>>815
1. 넹
2. 아뇨 창염으로 바뀝니당

817 진룡성 (9RWLf2vUPY)

2024-07-27 (파란날) 20:38:02

...이상하다, 겨우 이정도라고? 자신이 강해져서 약하게 느껴진다. 같은 수준이 아니다.

아니, 그런건 상관없다. 그저 벨 뿐이다.

검기를 늘려 유연하게, 또 예상하지 못 할 경로로 공격한다.

.dice 1850 2250. = 1890 + 470
.dice 1850 2040. = 1888 + 570

「진룡 무련검 9초」 - 공격 최대값 +210, 적 공격 최종값 -100 | [At] [회무] [쿨 5]
「흑룡무장 +2」 - 데미지 340 경감, 공격 최종값 +200 | [Bu] [4턴]
「진룡 폭식의 연 +2」 - 공격 최종값 +300, 체력 +700 | [Do] [쿨 3]

HP : 15362

818 록시아주 (W.iyXg1u/Y)

2024-07-27 (파란날) 20:40:22

이번 턴만 넘길껭 ...

819 제나주 (wpODHH8n9I)

2024-07-27 (파란날) 20:40:49

하 습 아무리 생각해도 터질 것 같은데 스으읍

820 안데르렌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20:45:33

으악 이번턴 스킵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821 룡성주 (9RWLf2vUPY)

2024-07-27 (파란날) 20:46:37

저 오늘도 동생 놀아줘야 해서 거의 다이스만 굴리게 될 것 같습니다...죄송합니다.

822 하 우성 - 진행 (aAnEYb5KbE)

2024-07-27 (파란날) 20:48:28

"....."

우성은 상황이 끝났음을 보고는, 부모를 잃은 소녀에게 다가가서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한다. 이어서 자신이 차고 있던 보라색 인공보석이 박힌 펜던트를 아이의 목에 걸어주면서 말했다.

"지금은 내가 사정이 있어서, 너의 목숨을 구해주는 것 말고는 도와줄 수 있는 게 없구나. "

우성은 한숨을 쉬고는 우란기아를 보며 대답한다.

"어느 집단이든 썩은 뿌리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막상 진룡파도 예외는 아니란 걸 겪으니깐 착잡하군요."

"당신들이 대가문을 뒤집고자 한 것도 이것들 때문인가요?"

823 제나 - 이벤트 (wpODHH8n9I)

2024-07-27 (파란날) 20:55:04

" 저거.. 점점 부풀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

저항을 포기한 것인지, 쇠사슬에 묶인 채로 축 늘어진 남성을 보던 제나는 내가 잘못 보고있나- 싶어 케이론에게 물어봤을까.
설마 터지는건 아니겠지.. 하고 중얼거리던 그녀는 잠깐 고민하다, 몸 주변에 불꽃으로 된 보호막을 두른 뒤, 창염의 구체를 만들어 남성을 가두려 한다.

혹시 남자가 펑 터질 가능성을 감안해, 구체의 두께를 최대한 두껍게 하는 식으로.

공격- [흑염의 감옥] 사용 .dice 1690 2120. = 2068
회피- [불의 손길] 사용.

체력 8990 (보호막 800)
* 구미화[빙화] (1턴)
* 원초의 악마 (4턴)
* 시동 - 한 턴마다 최종값 40씩 추가. 현 수치 +160 (4턴째)
* 불씨 - 5스택
* (도트딜 - 화구 1턴)
쿨타임 - 화구(1턴), 악마의 그림자(3턴),

824 신전 (Zd2QXRPZb2)

2024-07-27 (파란날) 20:57:39

"흠."

가면녀는 일부러 느릿하게 움직이며 룡성의 공격을 피하지 않고 받아냈습니다. 마치 무언가를 확인하듯.
그리고는 그것과 동시에 왼손을 움직여서 허공을 긁어 다섯갈래의 붉은 마력의 궤도를 날려보냅니다.

"그래, 평균적으로 이런 느낌인가봐?"

룡성 -> .dice 300 800. = 304 x5 <방무>
가면녀 / HP : 18,458

┴┬┴┬┴┬┴┬┴┴┬┴┬┴┬┴┬┴┬┴┬┴┬┴┬┴┴┬┴┬┴┬┴┬

우성의 펜던트가 손을 떠납니다. 우란기아는 당신의 펜던트가 실제로 넘어가는 모습을 보곤 의아한 표정을 지었죠.

"우리 대장은 그거 때문만은 아니지만. 간부들은 대부분 그런 이유 때문이지."

그러나 그는 곧 우성의 질문에 답하며 무너진 집의 잔해를 발로 차 날려버렸습니다.
그저 담담해보이는 표정이지만..

"세상이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녀석들 모임이거든. 대장이 세계를 멸망시키든 어쩌든 복수만 할 수 있다면 상관없어하는거야."

"어떤 의미에선 이해관계가 일치한거지. 뭐, 그걸로 너희를 설득할 생각은 없으니까 이만 가자고."

그는 눈짓으로 문을 가리켰습니다.

┴┬┴┬┴┬┴┬┴┴┬┴┬┴┬┴┬┴┬┴┬┴┬┴┬┴┴┬┴┬┴┬┴┬

창염의 감옥은 남자를 그대로 가뒀고, 완전히 얼려버렸습니다. 그리고 뭔가 푸쉭- 하는 소리와 함께 시체조차 남지 않았죠.
아마도 폭발할 화력이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케이론은..

없습니다.

이미 터지려고 하자마자 도망친거 같습니다.

??? / HP : -

┴┬┴┬┴┬┴┬┴┴┬┴┬┴┬┴┬┴┬┴┬┴┬┴┬┴┴┬┴┬┴┬┴┬

정확하게 지상만 쓸려나간건지 지하의 공간은 그대로 존재하는거 같은 소리가 들립니다.
아마 이 부근이면.. 그 건물이 있던 장소인거 같은데요.

"흠.. 빛과 건물을 같이 생각해봐도 될거 같아."

그리고 소예는 천의 질문에 잠시 고민하다간 대답했습니다.

"빛이 처음 시작된 장소가 건물부터였거든. 그 빛이 건물에서 나온거고 동시에 괴물도 탄생했다고 보면 어떨까?"

825 제나 - 이벤트 (wpODHH8n9I)

2024-07-27 (파란날) 21:02:39

" ........................... "

말로 표현하기 힘든 -대부분 부정적인- 기분을 느낀 제나는 눈을 감고 깊게 심호흡한다.
이 빡침.. 화남...억울함...(?) 잊지 않겠다 (???) 애초에 튀는게 당연하긴 했지만.. 나도 걍 애 버리고 튈까 먼저 생각하긴 했지만.. 아무튼...

구미화를 풀고 여우를 뽀담뽀담뽀담하며 복도 안쪽으로 걸어간다..

826 진룡성 (9RWLf2vUPY)

2024-07-27 (파란날) 21:03:59

"나를 놀리는 것인가? 너는 겨우 그 정도가 아닐 터"

약하지는 않지만, 그다지 눈에 띄게 강하지도 않다. 겨우 이정도의 강함을 지녔다고? 말이 되지 않는다.

"겨우 그게 정말 네 힘의 전부라면, 너는 오늘 끝이다"

그대로 달려들어 검을 휘두릅니다.

2700 고정 데미지

.dice 1850 2040. = 1854 +840

.dice 20 150. = 148

진룡 만파참 +4 : 익힌 무련검 초식 하나당 300 고정 데미지, 지속턴간 스킬 최종값 +120 | [A] [3턴] [쿨 5]
「진룡 무련적화 +1」 - 적 전체에 공격 최종값 +450 | [At] [회무] [쿨 5]

827 룡성주 (9RWLf2vUPY)

2024-07-27 (파란날) 21:10:19

딜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다. 왜 한 턴에 4000~500씩 들어가는거냐.

828 하 우성 - 진행 (hAGfrL602E)

2024-07-27 (파란날) 21:11:05

"....."

우성은 품 안에서 연초를 꺼내서 물고는 성냥으로 불을 붙여서 피기 시작한다. 마치 깊은 한숨을 쉬듯이 연기를 뱉어내고, 우란기아에게 담뱃갑을 내민다.

"펴요?"

우란기아가 연초를 받고 말고와는 관계없이, 우성은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연초를 핀다. 연초는 얼마 가지 않아서 순식간에 전부 재가 되어 날라갔고, 다시금 연초 한 개비를 꺼내서 물고 불을 붙인다.

"결국 당신도 이런 사건들의 피해자라는 얘기죠?"

연기를 뱉으며 우란기아를 보며 물었다.

"어차피 당신도 여기서 얻어갈 것도 없는 걸로 보이니, 같이 나가죠?"

829 천 - 진행 (.1YjgI4dD.)

2024-07-27 (파란날) 21:13:08

" 그럼 내부에서부터 파괴가 시작됐다고 봐야 하나. 내부에 뭔가 있었다고 볼 수 있겠군. "

소예의 말에 나름대로 결론을 내려보며 지하가 멀쩡한 것 같은 느낌에 두드리는 것을 멈추고, 비어 있는 것이 확실한 부분을 가리키며 소예에게 말을 꺼낸다.

" 지하로 들어가자, 이 부근이 비어있는 게 확실한 것 같으니 단번에 박살내. "

할 수 있겠지?
그리 이야기하며 몇 발자국 물러나 허공에 떠 있는 문을 쳐다보았다.

830 안데르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21:15:19

"으음, 그런가요."

어느 강대한 권력, 힘에게 자신의 소중한 것이 짓밟히고, 세상을 저주하며 복수를 맹세한다. 종종 있는 이야기이며, 종종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의 생각을 아주 대충 알 수 있었다. 물론 '어느 정도'. 그러니 이해같은 말을 함부로 입에 담지 않았다. 하지만 그걸 위해 세계멸망도 두고 볼 수 있다고 한다면, 나는 뺨을 긁적이며 슬슬 우성 선배 근처로 갔다.

오자마자 조금 후회했다. 연초 냄새는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슬그머니 네로를 들어 앞을 막자, 네로가 화가 난듯 흔들리다가 내 머리 위에 앉았다.

"...여러분은 다른 시간에서 얻을 것이 있는 듯합니다."

슬쩍, 사내를 보며 말을 했다. 딱히 대답은 기다리지 않았다. 뭐, 이곳을 알고 온 이상 당연한 정보니까.
문제는 무엇을 얻으려 하느냐. 정보인가?

831 록시아 카르마 카일 (W.iyXg1u/Y)

2024-07-27 (파란날) 21:16:50

갑자기 룡성이 공격하는 것을 본 록시아는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이곳을 조사해야하는데 이렇게 공격을 해버리면 자기한테도 반격이 날아올 것이 분명했고, 그것은 정말로 일어나버렸다.

" 곤란하네 ... "

작게 중얼거린 록시아는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이다가 일단 전투 준비만 한 채로 주변을 계속해서 탐색하기 시작했다. 제단 말고도 따로 글귀가 적혀있는 곳은 없는지, 혹은 숨겨진 공간이라도 있는 것은 아닌지. 벽을 하나씩 눌러가면서 말이다.

[더블 스탠드]
[크리에이팅 룸] + [신의 갑옷]

아군 전체 최종값 +300 / 본인 최솟값 +260, 최댓값 +130

HP : 8830

832 신전 (Zd2QXRPZb2)

2024-07-27 (파란날) 21:24:28

"큭큭큭, 무슨 개소리야. 여기서 무슨짓을 해도 나는 안 죽어."

정확히 말하면 누구도 죽지 않겠지.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공격들을 전부 막아냈습니다.
붉은 기가 비눗방울마냥 얇게 만들어져 공격을 막아냈죠. 완전히 피해가 없는거 같진 않지만요.

이어 록시아도 전투 준비를 하는걸 보며 가면녀는 그저 작게 웃고 있을뿐입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주변을 아직 탐색중이던 록시아에게는 여자의 공격 때문에 부숴져서 드러난 제단의 파편의 단면이 보였는데.
어째서인지 그저 검은 광석 제질로 보였던 파편에서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방어>
가면녀 / HP : 15,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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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이 왔지."

그는 연초를 받아서 입에 물고는 스파크를 이용해서 불을 붙였습니다.
그리고는 그냥 가해자라고 덧붙인뒤에 문을 열고 나가려 했습니다.

"다른 시간이라... 뭐 그렇긴 하지."

우란기아는 안데르센의 말에 애매하게 답하며 문을 통해 나갔고.

만약 둘이 동시에 따라서 들어왔다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졌을겁니다.
그곳은 신전과도 같은 모습의 대강당으로 보입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번엔 여러분은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무슨 연설중이었는지 맨앞에는 대주교로 보이는 사람이 보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더 이상 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대주교로 보이는 이는, 더 이상 인간은 신의 간섭을 받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강해졌고.
인간과 신의 차이는 '신격'의 유무일뿐. 그렇다면 인간이 신의 신격만 가진다면 신조차 초월할거라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오, 이건 나도 직접 보기는 처음인걸."

우란기아는 그렇게 말하며 흥미를 보였습니다.

┴┬┴┬┴┬┴┬┴┴┬┴┬┴┬┴┬┴┬┴┬┴┬┴┬┴┴┬┴┬┴┬┴┬

.... 제나는 속은걸 눈치채고선 분함을 삭히며 앞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러자 곧 문이 나옵니다.
딱히 주변에 별것도 없고, 들어가면 될거 같습니다.

들어가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

"나는 굴삭기가 아닌데~"

소예는 사뿐히 점프해서 착지했습니다. 단지 그것뿐인데 지상이 무너지며 그대로 건물 내부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생각보다 깊지는 않았기에 당신도 충분히 내려갈 수 있어보입니다.

"응?"

그러나 그 안은 꽤나 끔찍했습니다. 몇명의 피인지 가늠할 수 없을만큼의 피가 제단 위에서 흐르고 있습니다.
제물을 바치는 장소일까요, 검은색의 제단위에는 사람 한명 정도가 누워있던 자국이 남아있고.
이 피들은 아마 같이 바쳐진거 아닐까요. 그리고 주변에는 피로 된 글귀들이 바닥, 벽 가릴거 없이 적혀있었는데.

- 우리는 신을 만들었다.
- 이제 신에게 지배받지 않아도 괜찮다!
- 신이다!
- 신?
- 저것이 신인가?

이런 글귀들이 반복해서 적혀있습니다.

833 제나주 (wpODHH8n9I)

2024-07-27 (파란날) 21:26:21

뭐임.....

834 진룡성 (9RWLf2vUPY)

2024-07-27 (파란날) 21:28:37

"죽이지는 않는다. 그저 무력화 시켜서 잡을 뿐."

뭐, 그 과정에서 죽으면 아쉬운거지만.

아무도 죽지 않는다는 말에는 깊게 고민하지 않는다. 이 공간의 특이성은 이미 어느정도 눈치채고 있었으니 그저 정보가 늘었을 뿐이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겠나?"

.dice 2080 2270. = 2126 +870

「진룡 종 찌르기 +4」 - 공격 최소, 최대값 +230 | [At] [방무] [쿨 2]

835 록시아주 (W.iyXg1u/Y)

2024-07-27 (파란날) 21:34:30

제단을 향해서 공격해도 다이스 굴려야해? :3

836 ◆r8JcspLaSs (Zd2QXRPZb2)

2024-07-27 (파란날) 21:36:00

>>835 아뇽

837 록시아 카르마 카일 (W.iyXg1u/Y)

2024-07-27 (파란날) 21:37:10

" 피 ... "

그냥 일반적인 제단으로 보였던 곳에선 왜인지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냥 돌로 이루어진 제단이 아니라는 것인가? 록시아는 가면녀를 경계하며 제단의 파편이 떨어져나온 곳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결계가 있는지 확인하고선 그대로 와이어를 만들어 제단을 감싸고선 조각내기 위해 힘을 주었다.

[Sin 조곡]

HP : 8830

838 안데르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21:38:38

대답이 애매한데. 일단 나는 그의 뒤를 따라서 문을 건넜다. 대답은 애매했지만 아주 트린 건 아니라는 것 같았고. 어쩌면 이런 공간을 생성하는 특수한 '물건'이 있을 지도 몰랐다. 자신을 가해자라 딱 잘라 말한 것을 생각하면, 미묘한 회의감 정도는 있을지 모르지만 목표를 뒷전에 둘 정도는 아니려나. 여러 생각을 하며 들어온 문의 건너편은, 그러니까.. 사이비 같은 느낌이었다. 아까와는 달리 우리를 인식하지도 못하고.

"신이라.. 카르마쪽일까요?"

일단 자신이 아는 대가문 중에서 신과 가장 가까운 가문은 카르마였다. 카르마에서 신에 대한 탐구를 하다가 비틀린 것 같다. 아닐 수도 있지만. 나는 신전과 같은 내부를 빙 돌아보았다.

"묘한 예상이 듭니다. 인간이 '신격'을 가지는 방법에 대한 연구. 그 중에 하나는 인간을 이용한 실험, 이라거나요."

에이 설마 싶으면서도,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게 좀 슬펐다.

839 안데르렌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21:39:41

하는 걸 보면 실험이나 연구보다는 제물인 거 같지만요

840 하 우성 - 진행 (JfQuP49MjQ)

2024-07-27 (파란날) 21:40:01

"....."

인간은 더 이상 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그렇다면.. 이것은 미래에서나 나올 법한 발상인데.. 왜냐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신을 믿는 시대잖아. 과거부터도 그래왔고. 그나저나.. 신격..? 이거 일루미나가 말했던 거잖아.

일루미나, 혹시 이런 미래 때문에 이 세계로 찾아왔어? 단순히 구경하려는 목적이 아니고?

우성은 조용히 옆의 우란기아를 살짝 툭툭 치고, 속삭인다.

"당신네 조직에 저런 거랑 비슷한 목적을 가진 사람이 있어요?"

우성은 백화안을 개안하면서 대성당의 사람들을 보며 말했다.

"왜, 신을 우리를 박해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요.. 아무래도 저 녀석들의 교리가 신이 지배하는 세상을 인간이 쟁취한다는.. 뭐 그런 것과 비슷한 걸로 추정되는데."

841 제나 - 이벤트 (wpODHH8n9I)

2024-07-27 (파란날) 21:40:47

복도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문 하나. 딱히 주변에 뭔가 있는 것 같지도 않고 먼저 도망간 그 녀석 역시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아니면 뭐, 먼저 문을 열고 들어간 것일수도 있겠지. 아니, 애초에 어디로 갔건 뭔 상관이람...

' 상황이 꼭 넌 여기로 들어오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하는 것 같은데.. '

문 앞에서 고민하던 제나는 별 수 있나. 생각하며 한숨을 내쉬곤 문을 열고 들어가려 한다

842 파트리샤주 (Yw8Cs94rAY)

2024-07-27 (파란날) 21:47:00

앗 늦었다... 믕

843 ◆r8JcspLaSs (Zd2QXRPZb2)

2024-07-27 (파란날) 21:48:04

어서오세용

844 안데르렌주 (xxqwzPf1/g)

2024-07-27 (파란날) 21:48:30

어서오십시오

845 제나주 (wpODHH8n9I)

2024-07-27 (파란날) 21:49:48

어서와용!!!

846 ◆r8JcspLaSs (Zd2QXRPZb2)

2024-07-27 (파란날) 21:55:22

조금 더 기다려볼게용

847 천 - 진행 (.1YjgI4dD.)

2024-07-27 (파란날) 22:00:35

" 내가 언제 굴삭가랬나? 내가 부수는 것보다 나을 것 아니냐. "

소예가 가볍게 점프했다 착지하며 지상을 무너뜨리자 지하에 숨겨져 있던 건물 내부가 드러났다. 생각보다 깊지 않아 자신도 충분히 잘 내려갈 수 있었기에 그 아래로 내려간 천은 그 안에 펼쳐진 끔찍한 광경에 미간을 찌푸렸다.

" 혈향이 진동을 하는군. "

소매로 코를 가리고 주변을 둘러보던 천은 피로 된 글귀를 쳐다보다가 제단으로 시선을 옮겼다.

" 저 괴물이 신이랍시고 만들어낸 존재인가 본데. "

마지막에 가서는 의문을 품고 공포에 휩싸인 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 글귀들이다. 천은 자신이 제단을 조사해 볼 테니 다른 쪽을 좀 봐보라며 손짓하곤, 제단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 살폈다.

//으아앙 늦어서 죄송해용!!

848 신전 (Zd2QXRPZb2)

2024-07-27 (파란날) 22:05:50

룡성의 공격이 방어막을 깨버립니다. 그 공격에 크게 밀려나는 가면녀였지만 여전히 여유가 넘쳐보이네요.
다만 그 대신, 이 공간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지진때문에 갈라지는 땅처럼 공간이 갈라지기 시작했죠.

"이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그러자 그녀는 두 사람을 공격하는게 아닌 움직이기 힘들게 촘촘한 마력의 실을 사방으로 뿌렸습니다.
마치 여기서 나가지 못하게 하려는듯.

한편 록시아는 제단을 와이어로 조각내려 했는데. 제단이 조각나는 감각이 돌이나 광석을 베는것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살아있는 살덩이를 자르는 느낌. 그리고 제단이 조각나고나서 바닥을 보니 바닥에 올려져 있는게 아닌.
좀 더 지하까지 연결되어서 박혀있는 모양새입니다. 얼마나 깊게 박혀있는진 모르겠지만요.
심지어 이 제단. 숨쉬는것마냥 꿈틀거리는 모습까지 보이며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방어 파괴>
<붉은 거미줄 - 회피 최종값 -150, 이동에 역보정>
가면녀 / HP : 12,765

┴┬┴┬┴┬┴┬┴┴┬┴┬┴┬┴┬┴┬┴┬┴┬┴┬┴┴┬┴┬┴┬┴┬

"카르마는 아니야. 굉장히 옛날에 있던 종교라던데.."

우란기아는 친절하게도 안데르센의 물음에 대답해주며 반대편으로 연기를 뱉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대주교의 연설은 계속되고 있었는데. 드디어 계획의 실현이 코앞이고 신을 죽여 신격을 뺏을거라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이 세계는 진정 인간이 주인인. 인간의 세상이 될거라며 좋아하고 있군요.

"흠, 그거랑은 조금 틀리지. 이미 저 목적은 이뤄져있으니 그걸 이용하려고 할 뿐이야."

애초에 우리 목적은 인간이 주인이 되는게 아니라, 그냥 세계의 멸망인걸?
우란기아는 우성의 말에 그렇게 답하고선 갈라지기 시작하는 공간을 보고 오늘은 벌써 타임리밋인가. 하며 중얼거렸습니다.

"아무래도 더 이상 머물러도 얻을건 없겠군."

그는 어느새 생긴 문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

제나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아주 캄캄한 어둠속으로 빠져버립니다. 하필이면 무너진 공간의 틈새로 떨어졌습니다.
물론 당신은 지금 이 상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겠지만요.

- 후에 이 봉인이 풀리면 어쩌지?

그러나 몸도 가눌 수 없는 어둠속에서 모르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그때의 후손들을 위해 열쇠를 남겨놔야겠지.

- 그래 하나는 이 '암월검'에.
- 하나는 우리가 앞으로 만들 네개의 가문이 힘을 합쳤을때 드러나게 하자.
- 마지막 하나는... 마지막으로 남은 혀ㄴ....의 .....산.... 에....

┴┬┴┬┴┬┴┬┴┴┬┴┬┴┬┴┬┴┬┴┬┴┬┴┬┴┴┬┴┬┴┬┴┬

"신이라, 그러면 신도 꽤 해볼만한 존재일지도."

소예는 현대의 고수들이 다 모여서 상대하면 충분할거 같은데. 그렇게 말하며 웃었습니다.
뭐 직접 싸워봐야 알겠고 저 괴물도 숨겨둔 비장의 수가 있을지도 모르니 아주 진지한 이야기는 아니었겠죠.

일단 당신은 제단을 조사해봤습니다. 바싹 말라서 여기저기 박살난 제단. 마치 용도를 다해버린 느낌입니다.
사람이 누워있던걸로 추정되는 자리를 제외하면 거의 다 피로 듬뿍 적셔져 있습니다.
무언가 술식의 흔적들도 있기는 하지만 이미 박살나버려서 뭔지 알아보긴 힘들군요.

그러는 와중에, 공간이 쩌적 쩌적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뭔가 오래 있을 수 없나본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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