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839>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9화 :: 1001

마이주

2024-07-23 00:19:14 - 2024-07-24 22:29:42

0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0:19:14


 이제 벌써 고백도 할 시기라구요?

▶ 이전 스레 : >1597049770>
▶ 진행 중인 이벤트 : >1597049673>85-86
▶ 시스템 공지사항 : >1597049673>87
● 포털
시트스레 : >1597049288>
임시스레 : >1597049227>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서머타임%20래그타임
웹박수 : https://forms.gle/EKHngwiTNwTSqz2h9

257 미카주 (QZVE1rOWmQ)

2024-07-23 (FIRE!) 01:55:49

나가쿠모 미카즈키:
201 캐릭터가 좋아하는 단어나 문장
"...이대로"
"이대로, 그대로"
이대로 죽어가는 것으로 괜찮다고, 그렇게 나는 내 청춘을 덮기로 했다.
그러나 스쳐 읽은 소설의 말미가, 계속해서 생각난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112 물건은 실용적인 것 vs 예쁜 것
"아무래도 실용적인 거지."
"야구배트나 글러브는 예쁜 것보다도 손에 잘 맞는 걸 사야 하니까."

330 좋아하는 꽃
"꽃을...?"
"......."
"은방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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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나가쿠모 미카즈키 TMI 주세요! 우리 나가쿠모 미카즈키...

카페에 가면 뭘 주문하나요?
"아메리카노."
"시지 않은 걸로."
"기분이 닿는다면, 셰이크같은 것을 시키기도 하고."
(왠지 딸기셰이크를 사는 모습을 남한테 보이는 게 부끄러워 카페가 한적해질 때까지 맴돌다가 슬쩍 들어가서 딸기셰이크 혼자 쓱 사서 나오는 미카라던가 있을 수 있겠다. 가끔 말차셰이크도 시킬 수 있고...)

노래는 잘할까요?
"글쎄 딱히... 뭔가 남들 앞에서 제대로 노래부른다거나 하는 건, 모르겠어."
(시키면 의외로 잘함.)

무서워하는 것이 있나요?
"......"
"응, 많아. 많네."
"...너무 많아서 바보같을 정도야."
"하지만 역시 가장 무서운 건..."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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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요원이 된다면 코드네임은 무엇으로?"
나가쿠모 미카즈키: "음..."
"로스트Lost."

"네가 죽는 것이 나아, 동료가 죽는 것이 나아?"
나가쿠모 미카즈키: "...어렵네."
"그래도 역시 내가 죽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

"자신을 살려 달라 애원하는 민간인에게?"
나가쿠모 미카즈키: "...질문이 이상해. 나도 민간인인데 내가 민간인이 아니라는 것처럼 들리잖아."
"상황을 파악하면서 119나 112에 전화를 걸겠지. 그러면서 그 사람을 보호하거나 데리고 피난해야 한다면 그렇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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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히라무주 (고액납세자주) (as/BMJ6zEQ)

2024-07-23 (FIRE!) 01:57:48

>>254 아무래도 그렇졍~~ 후 두근거린다(님이왜;

우린 모두 모에화의 저주에 걸려있는거야...오타쿠 식견이 가지고오는 대가 아니겟심니까 등 가 교 환 한거지영 전 후회는없다 왜냐면 양위에중세(중요)깜토 같은 모에화할수있으니까^^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중세토끼야 그게무슨소리니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하놔
당근이졍????? 물에다젖어서 빼빼마른양 될듯 뼈대라무

259 카나타주 (lI7W/fD1Bw)

2024-07-23 (FIRE!) 01:57:59

① 다이스 결과값이 0(펌블)으로 나온다. ※「운명력」 사용 시 무효
② 두 사람이 레스를 주고받으며 나온 다이스 결과값의 총합이 정확히 108에 도달한다.
③ 두 사람이 레스를 주고받으며 나온 다이스 결과값의 총합이 108을 초과한다.
④ 서로 다섯 번째까지(도합 10개 레스) 레스를 주고받는다. (타임아웃 조건)
(동시에 여러 조건을 달성했을 경우 앞선 조건을 우선 달성한 것으로 판정합니다.)

앞선 조건을 우선 달성한 것으로 판정을 하니까 내가 볼땐 1번이 최고 좋은 거긴 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닐수도 있긴 한데...
솔직히 저 1번 보상은 현재 가능성을 보자면 나와 하나요주만 차지할 가능성이 진짜 높아보이거든.

그래서 보상은 저걸로 하되... 하나요주가 겁먹은 카나타의 모습도 보고 싶다고 했었던가? 아무튼 그랬던 것으로 기억을 해서..이벤트 자체는 저걸로 끝내되... 따로 담력테스트 같은 일상 같은 것으로 이어가는 것은 어떨까?

다만 이렇게 되면 이벤트 일상이 끝나고 일반 일상이 되는 거고 하나요주는 따로 또 일반 일상을 돌리는 것으로 기억하는지라... 부담되면 그냥 끝내도 괜찮아.

260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1:58:15

오랜만에 미카미키 진~단~ 쪼오금 말랑말랑해진 맛이네~ 레몬젤리~ ૮꒰ ྀི〃´꒳`〃꒱ა

261 미카주 (QZVE1rOWmQ)

2024-07-23 (FIRE!) 01:58:15

>>223 (다시한번 대후레문장을 눌러참음.)
미카: "..." (스즈네 물끄러미.)
"...여기 매주세요." (손목 내밈)

262 하나요주 (QsEftizv.s)

2024-07-23 (FIRE!) 01:58:34

은방울꽃. 어릴 적 하나요랑 같이 찾아다녔을 미키 군이 생각나기도 하고~~~ ^_^

263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1:59:22

>>261 대후레문장이라니 궁금해~! 알려줄때까지 리본 안 묶어준다아~! ৻(≧ᗜ≦৻)

264 카나타주 (lI7W/fD1Bw)

2024-07-23 (FIRE!) 02:00:39

>>257 아니야. 이대로 죽으면 안돼! 미카야!! 8ㅅ8 그리고 실용적인 물건 좋지. 예쁜 것도 좋지만 역시 실용적인 것이 더 좋아! 나도! 아앗...ㅋㅋㅋㅋ 쉐이크 몰래 시키는 미카도 귀여워!!
노래...들어보고 싶다! 꼭 들어보고 싶어! 로스트라...음..뭔가 의미심장한 코드네. 그리고 죽지 마...8ㅅ8

265 히라무주 (마이주의휀걸) (as/BMJ6zEQ)

2024-07-23 (FIRE!) 02:00:58

>>255 와
영웅의 기상이 느껴지는
한 편의 출사표 같은 문장이로세...감동했다 !

그래서 안주무신다구영? 난 이제 자야징
영웅 마이주 파이팅 자고일어난 제 컨텐츠를 늘려주시길^^^^^^^^

어차피 일단 중지...에 가까우니까 료코주 말씀대로 캡틴한테 여쭤보는것도 좋을 것 가트영~~!!

다들 그럼 좋은ㅂ....헉미카진단이거만보고잔다(ㄹㅇ)

266 하나요주 (QsEftizv.s)

2024-07-23 (FIRE!) 02:01:03

>>259 응~~응~~!!! 그러면 종료하자~~!!!~!! ^_^

하나요주 멀티는 힘든데 보고싶어하는 것 기억하고 있었구나. 고마워~~~!!~~!!!!! 그러면 일단 종료하고 나중에 시간이 맞을 때 일상 또 해도 괜찮을까?~??

카나타 눈 도륵도륵 봐야 해. (광기)

267 미카주 (QZVE1rOWmQ)

2024-07-23 (FIRE!) 02:02:17

>>259 하나요와 돌리는 일상이 내 일상인데, 보다시피 내가 텀이 엄청 길어서... ◐◐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요주의 의견이지만, 일단 내 의견도 슬쩍 말해두자면 나는 전혀 상관없어. 오히려 뒷이야기를 보고 싶다는 느낌도 있고(결코강요아니며그저흔한오딱구의소박한소망이라는말씀을덧붙임.)

>>262 꽃말이 희망이라지. 그래서 지금 와서 다시 그때처럼 찾아다니기에는 쓰라린 애증의 꽃일 거라 생각해. 한여름이면 이미 다 져버렸을 테고-

>>263 어...
여기 매주세요 할때 손목내미는게 아니라 고개 살짝듭니다

268 카나타주 (lI7W/fD1Bw)

2024-07-23 (FIRE!) 02:02:55

ㅋㅋㅋㅋㅋㅋ 그걸 왜 보려고 하는거야!
아무튼 조금 많이 놀라긴 했지만.. 이것도 다갓의 뜻이겠지. 오케이. 그럼 일단 저것에 대한 답레만 이어두고 나는 자러 갈게! 그래도 마무리는 해야할테니까!

269 하나요주 (QsEftizv.s)

2024-07-23 (FIRE!) 02:03:48

응. 잘 자~~!!!~!

하나요주는 호다닥 씻구 올께.

270 히라무주 (마이주의휀걸) (as/BMJ6zEQ)

2024-07-23 (FIRE!) 02:04:02

아 미카미카 셰이크 부끄러워하는거 개귀엽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즈누나랑 역에 대빵스페샬파르페 먹으라고 보내야만(무책임) 아님 히라무랑 가쉴????^^^^^^

진짜 자겟심니다 내일...일어나야 하니깐영^^키에엑
알찬 밤이었다 크큭 여러분도 즐거운...꿈 꾸시길^^^^^^^

271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2:05:28

잠시 빨래널고 할거하고왓더니 이게 무슨...... 펌블이 떳다고요 oO( 이게무슨일이냐 )

272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2:05:52

>>261 대후레



>>265 아냐 나는 범부지롱

273 미카주 (QZVE1rOWmQ)

2024-07-23 (FIRE!) 02:06:25

>>264 자꾸 이상한 소리 툭툭 해서 미안하지만, 문득 집행부 애들끼리 다같이 캠핑같은 거 가게 됐는데 장보기를 미카와 카나타 둘이 맡게 된 게 보고 싶어졌어.
무자비한 효율광 두 남정네의 가차없는 효율중시 장보기를 보아라!

274 료코주 (NhmfTOs2iE)

2024-07-23 (FIRE!) 02:08:04

일상 구하고 싶은데 시간대에 아무리 생각해도 에반거 같지 흑흑

>>257 셰이크 시키는 걸 부끄러워하다니 햐 이보다 모에할 순 없다

>>258 내 친구가 사실개말라슬랜더양일리가없어~~ 아니 사실 좋습니다이런소금자루같은 매력 풍신풍신한 털속 가려진 대 반 전 갭 모 에

275 료코주 (NhmfTOs2iE)

2024-07-23 (FIRE!) 02:10:58

자러가는 사람들 잘자구~~ 하나요주도 다녀왕~~

미카진단 보면서 궁금해진건데 다들 캐릭터마다 유난히 부끄러워하는 포인트가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으까??
이런거 은근 개인차있단말이지

276 미카주 (QZVE1rOWmQ)

2024-07-23 (FIRE!) 02:11:22

>>270 >>274 멀대 근육질 북부대공 면상의 야구부 고닥생이 쭈뼛쭈뼛 눈치보면서 들어와 딸기셰이크 시킴.
음 굿-

277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2:11:52

주무시러 가시는 분들 안녕히 줌셔용 ^ ^==3 움쫘!

278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2:12:37

>>267 🥰😋🥰😋🥰😋🥰😋

>>274 이 시간은 역시...

279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2:14:29

"내 부하가 되어라."
미야마 마이: "응? 그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뭘 먼저 바로잡을 거야?"
미야마 마이: "딱히 바로잡고 싶은건 없는데... 나 말고 가고 싶은 사람 있으면 그 사람 보내줘."

"네 일기 한 장을 찢었어. 거기에 뭐라고 적혀 있을까?"
미야마 마이: "일기... 초등학교 여름방학 숙제가 마지막일테니까- 그날 날씨랑 저녁 메뉴? 친구랑 논 이야기?"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280 미카주 (QZVE1rOWmQ)

2024-07-23 (FIRE!) 02:14:30

아, 하나요주, 미안한데 답레 하루만 더 미뤄도 될까... 3.3

281 타에미 - 타케루 (/LTV.gKRUo)

2024-07-23 (FIRE!) 02:15:21

짐을 나를 땐 눈치채지 못했지만, 창고는 생각보다 커보였다. 마치 밖에서 보는 내부와 직접 들어갔을 때의 분위기가 다른 그런 느낌···

낡은 지붕 사이로 들어찬 가느다란 빛이 오래된 기억을 공유하듯 작디 작은 가루가 되어 흩날리고 있었고, 언제 사그라들지 모르는 오래된 랜턴을 시야로 삼아서 그녀는 꾸준히 움직이고 있었다.

 『쿠당, 탕, 깡!』

이리저리 쌓여있던 물건들의 불협화음 같은 오케스트라, 소복하게 쌓인 먼지가 붕 뜨고서 이내 콜록거리는 소리가 들려오자 그녀는 눈을 깜박이다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어찌되었건 급한 마음에 이것저것 나르고, 심지어 포대까지 메치기를 하는건 어떤 의미로든 매사에 불타오르는듯한 익숙한 모습이었을까?

그녀는 그쪽을 향해 말없이 싱긋 웃어보이다 짐들을 옮기기 쉽게 문쪽 한켠에 차례차례 두기로 했다.

아마 그때쯤일까? 이변을 눈치채기 시작했던게···

어두운 곳에 너무 익숙해져있어서 그런지 밖에서부터 들어차던 빛이 사그라들었단 것도 한발 늦게 알아챘 모양이다.

이곳까지 이끌어왔던 키타토라양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부원들까지···
그나마 보이는건 방금 전까지 투덜거리던 타케루가 휴대전화를 보며 시간을 확인하곤 나갈 채비를 하려는 모습,
그리고···

"···어라라···~"

그녀 역시 스마트폰을 보았을 때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을까,
방금 전까지만 해도 이상이 없던 통신상태는 먹통이요, 분명 이것보단 더 되었을거 같은데도 시간은 오후 8시로 찍혀있었다.

 『까─악, 까──악.』

스산한 까마귀 소리, 잔뜩 상기된 표정의 타케루가 있는 힘껏 문을 두드리고 어깨까지 부딪혀도 빗장이라도 걸린듯 열리지 않는 문···

"곤란하게 되었네···~"

적어도 지금은, 창고가 새장처럼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그치만··· 그렇게 소리치고 격하게 움직이면, 뱃속 세상이 더 위험해질지도 모른다구···?"

그녀는 안심시키려는듯 타케루의 팔을 가볍게 도닥였고, 옷에 쌓여있던 먼지가 아주 살짝 일어나며 주변으로 퍼져나갔다.

"음··· 그치만 역시 열리지 않는건 곤란한걸···~
이러다간 까마귀 밥이 될지도 몰라···~"

낡은 랜턴은 빛이 다하는지 점점 깜박이기 시작했고, 일단은 굳게 걸어잠긴 문을 가볍게 손으로 쓸어보이며 무언가 속삭였다.

.dice 0 33. = 1

282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2:17:03

이제 8레스 남았다~(つ❛ɞ❛⊂)

283 카나타 - 하나요 (lI7W/fD1Bw)

2024-07-23 (FIRE!) 02:18:16

"...그럼 상관없지만."

하지만 밖에서 소곤소곤 그렇게 부를 바에는 그냥 가게 안에서는 '호시노 오빠', 가게 밖에서는 '호시노 선배'라고 나눠서 부르는 것이 낫지 않나라고 카나타는 생각했다. 물론 그녀 기준에는 다를 수도 있을테니 그는 굳이 그런 자신의 생각을 밝히진 않았다. 어차피 자신은 크게 호칭을 가리는 편은 아니었으니까. 물론 어린 시절에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조금 부끄러운 적도 있었지만, 요즘은 딱히 그 정도 수준은 아니었다. 그냥 이름을 부르는구나 정도의 느낌에 가까울 정도였고.

어쨌든 방금 전에 본 나무가 또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기분 탓이 맞는 것 같다고 카나타는 생각했다. 하긴, 방금 전에 본 나무가 또 나올리가 없지. 그저 비슷하게 생긴 다른 나무였을 뿐이라고 생각하며 그는 양손에 안고 있는 상자를 떨어뜨리지 않게 더욱 힘을 줬다.

"...고맙긴. 귀엽게 찍혔으니까 귀엽다고 하는 것 뿐이야. 아무튼 그 정도로 붙어있으면 자연스럽게 보게 돼. ...거기다가 츠키가 따로 보내준 것도 있어서."

방에도 붙여뒀거든.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살짝 상자를 든 한쪽 손을 푼 다음에 자신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정리하고 다시 자연스럽게 상자를 들었다. 귀엽다고 해줘서 고맙다라. 평소에도 귀엽다는 말은 많이 들을 것 같은데. 그런 말이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것일까. 생각보다 많이 부끄러워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카나타는 눈동자를 데굴 굴려 하나요를 바라보다 다시 앞을 바라봤다.

"라인? 필요해?"

카나타는 굳이 말하자면 지금까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것에 가까웠다. 물론 같은 카페에서 일을 할 때도 있긴 하지만, 자신은 정식 직원이 아니었고 점원도 아니었다. 그에 반해서 그녀는 아르바이트생. 굳이 라인 메시지를 받아야 한다면 자신보다는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 쪽이었다. 학년이 다르고, 그렇다고 자주 보는 사이는 아니었다. 그러면 굳이 라인까진 필요없지 않나? 라고 그는 생각했지만... 그래도 별 상관없겠거니 생각하며 카나타는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긴급한 상황이면 필요할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아이디 줄게. ...보낼 메시지가 있거나 용건이 있다면 얼마든지 편하게 보내. 잠시..."

이어 그는 상자를 잠깐 내려놓은 뒤에,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고양이와 강아지가 잔뜩 찍힌 바탕화면에서 라인을 켠 카나타는 핸드폰을 가볍게 흔든 다음에 친구 추가용 QR코드를 생성했다. 그리고 그녀에게 내밀었다.

"...QR코드야. ...필요하면 추가해줘."

아마 그녀가 추가를 한다면 그는 바로 핸드폰을 집어넣었을 것이다. 딱히 자신 쪽에선 그녀의 아이디를 요구하진 않았다. 즉, 어디까지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것은 현 시점에선 자신이 아니라 그녀 쪽이었다. 아마 그녀가 메시지를 보낸다면 자연히 아이디가 뜰테니까 카나타 쪽에서도 친구 추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후딱 짐 갖다주러 가자."

평소처럼 그는 굳이 길고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고 간결하게 이야기를 했다. 아마 짐을 내려놓는 그 순간까지도 그는 그녀와 발걸음을 맞췄을 것이다.

/일단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진짜로 자러 갈게! 다들 잘 자!

284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2:18:56

카나카나주 잘자~ฅ₍⁻ʚ⁻₎

285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2:22:48

카나카나 잘자~

286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2:23:29

카나타주 안녕히 줌세용~! 아이고 미카주도 눈 끔뻑꿈뻑하는 거 보니 졸리신가부다.... 자러가십시다,, ^ ^)

287 하나요주 (QsEftizv.s)

2024-07-23 (FIRE!) 02:24:08

>>280 응~! 괜탆아~~!!~!!

>>283 무거우면 들어주려고 하는 것이나 라인 QR 주는 것에서 카나타의 매너남 모먼트가 보였어~~!~~!! ^_^ 잘 자. 카나타주~~~ 그리고 신은 일상 같이 돌려줘서 고마워~~~!!~~!!!

288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2:25:14

>>267 히에에에~ ᑦ(⁎◕ ˕ ◕)ᐣ 미카미카 이 귀여움 머야~! 그치만 스즈네 묶어줄 리본 없어서~ 어쩌지~ ૮꒰ ྀི . . ꒱ა 하다가 자기 머리 묶은 리본 풀어서 미카 손목에 쇼로록 묶어줘야지~ 스즈네 머리 짝만두되서 히히~ 하고 웃고서 미카 손 잡구 가리가리군 먹으러 가야지~ ૮꒰ིྀ˶꜆´˘`꜀˶꒱ིྀა

289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2:26:17

졸리면 자러가는 거야아~! 자자아~ ໒꒰ྀི๑ ᷇ 𖥦 ᷆๑ ꒱ྀི১

290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2:27:03

"네가 필요할 이유는?"
야스라 타에미: "글쎄···~ 나는 언제나 변하지 않는다는 것 정도일까···~"

"사랑해. 너뿐이야."
야스라 타에미: "그렇게 말해주는 건 기쁘지만··· 오해 해버릴지도 모른다구···?"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나요? 라는 멘트에 대응하는 방식은?"
야스라 타에미: "으응··· 그런 이야기는 자주 듣긴 하지만, 역시 기분탓일 거라 생각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에헤~⚆ɞ⚆

291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2:27:44

>>275 아니!!!!!! 근데 이런 맛잇어보이는 떡밥을 지금 보다니 어떻게 이럴수가잇어 제 두눈을 규탄합니다 안구들은 해명하라 해명하라

유난히,, 부끄러워하는 포인트..... 사쿠라가?.,.,,,,, 유난히?, 부?끄? 러워? 하는?,,,,,,,,(그러나 떠오르지않고,.....)(망햇음을직감하며)
ㅋㅋㅋㅋㅋㅋㅋ이건 부끄러워하는거랑은 쫌 다른거같은데... 이게 맞다고 떽떽 고집부렸는데 사실 상대 말이 맞을 때.... 근데 그걸 뒤늦게 인정해야만 하는 순간이 찾아왔을 때....???? 🤔🤔🤔 (어렵다) 료코는요.. 료코는 멀 부끄러워하나요 알려줘잉,,

292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2:28:09

미카카주도 자자~ฅ₍⁻ʚ⁻₎

293 미카주 (8jwkvj6Oy6)

2024-07-23 (FIRE!) 02:28:13

카나타주 잘자...

>>286 사쿠라주는 안자? 3.3

>>287 내일 제가 개같이 퇴근해서 정승모시듯 답레 써오겠습니다..

>>288 미카 머리에 묶은 리본은 안풀어주는거냐구~~
미카 자기 머리에 묶인 리본 풀어서 내밀것 같아.
아 진짜 이 연상 쓰다듬을수도없고
가리가리군 좋지

294 하나요주 (QsEftizv.s)

2024-07-23 (FIRE!) 02:28:18

>>290 언제나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연이 있는 것일까...??..? 궁금해지는 진단이야~~~

295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2:30:01

>>293 킥킥킥 저는 아직 멀었습니다... 나. 새벽의 권위자(아님)에게 도전하려면 아직 한참 멀으셧군요..... 오늘은 잠을 더 주무시고 나중에 여유로울 때 다시 덤비시죠 ^ ^!!!!(라면서어제는기절한사람)
농담이구ㅋㅋ 저도 진단 몇 개 쓰고.. 자러가야죠.... 이래놓고 또 침대 누우면 에센에스 하다가 5시 6시에 잘 거 뻔하긴 한데....
일단 미카주는 먼저 주무시죠 낼 출근하셔야하는 거 아닌가요~!

296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2:30:07

사실 타마야주는 캡틴인걸까
캡틴이 몰래 참치인척 하다가 나중에 놀래키는 복선인걸까...

297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2:38:36

>>293 잘 어울리는데 왜 풀어줘야 하죠~? 히히~ 미카가 리본 주면 그걸로 머리 다시 묶어야지~ ૮꒰ིྀ˶꜆´˘`꜀˶꒱ིྀა 어라~ 안쓰다듬어~? 미카 앞에 복실복실 정수리가 있는데~ 이걸 안해~? ( ܸ ⩌⩊⩌ ܸ )

298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2:40:10

>>297 (복복복

299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2:41:18

>>298 와이~ 마이마이가 복복해줬다아~ 행복~ ໒꒰ྀི๑ ᷇ 𖥦 ᷆๑ ꒱ྀི১

300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2:41:45

>>299 스즈네는 언제나 복복복이야~~

301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2:46:25

>>294 대충 그렇대~ฅ₍⁻ʚ⁻₎
위키에도 올려둔 독백 중 하나에 있어요~ 라고 해도 두개뿐이지만~

>>296 들켰군!⚆ɞ⚆
사실 난 캡틴의 13579번째 머리카락이야~

302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2:47:47

그럼 설마 우리 모두 캡틴의 머리카락인건가???

아아 그럼 출근 안 해도 되겠다...

303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2:52:17

그렇게 달콤한 꿈을 꾼 마이주는... 기상 알람에 눈을 뜨고 마는데~

304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2:55:09

하지만 그 기상알람은 어째선지 24일을 가리키고 있었대~(つ❛ɞ❛⊂)

305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2:56:50

허어억~! 타에미주 그런 자닌한 말을~~! - ̗̀( ˘˙‎ࠔ˙˘) ̖́-

306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3:01:58

나는 이틀 뒤에 깬적도 있으니까~(つ❛ɞ❛⊂)

307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3:11:03

오늘 우치야마 사쿠라의 연성 소재 : 대사편

A. 「대체 어딨는거야!」

"......없다~~~!!!"

시간은 아침 8시 20분, 1분 1초가 중요한 등교 시간, 늦지 않으려면 넉넉히 15분에는 나가야 하는데.
반쯤 열려 있는 서랍장들엔 마구 뒤진 흔적, 온갖 잡동사니 방 안에 널브러져 너저분하고. 없다, 없다니까! 엄마! 내 어제 말했던 거 어딨노! 마캉 뒤짔는데도 안 빈다! 다급한 목소리 까랑까랑 울리는 아침 풍경.

"다녀오겠심다ㅡ 아? 머? 머라고? 안 된다, 오늘은 진짜 아침 못 줏어무요, 다녀오께여ㅡ 간디ㅡ"

운동화 뒤축 구겨신고 후다닥 현관을 뛰쳐나와, 자전거에 올라타 전속력으로 페달을 밟는다. 어깨 너머로 들리는 잔소리 혹여나 쫓아올까 노심초사하며.



B. 「후회하지 않아.」

하고싶은 거 낸중에 미뤄놓고 못 해서 후회하는 것보다야 하고 나서 후회하는 게 훨씬 낫다이가.
적어도 내는 그랬디. 아나, 니도 혹시 모른다. 그니까 하자고. 내랑.

내민 손은 흔들리지 않고.



C. 「이거 선물이야.」

"아나."

슥, 내밀어진 손에 뭔가 있다. 별 거 아니라는 듯 툭 던지는 말투지만 답지 않게 신경 써서 포장 쓴 흔적이 가득하지. 이게 뭐야? 어리둥절한 얼굴로 소녀를 바라보면, ....어라? 방금 눈 마주칠까 봐 피한 거야?

"니 전번에 생일선물. 못 준거."

니 그때 갖고싶다 칸 거 있었다 아이가, 머쓱한 얼굴을 하고선 볼멘소리처럼 중얼거렸다. ...내 간디. 도망치듯이 문 밖으로 빠져나간다. 그러나 포장지를 건드려 바스락 소리 낼라 치면,

".....집 가서 열어봐라! 부끄럽디!"

언제 거기까지 갔는지 교실 뒷문 틈으로 고개를 빼고 빽 외치더니, 삽시간에 복도 끝으로 우당탕 달려가버렸다..

#오당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64557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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